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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예진 합성사진’ 언론사 공식사과 “단순 실수”

    ‘손예진 합성사진’ 언론사 공식사과 “단순 실수”

    배우 손예진의 불법 합성사진을 기사와 함께 게재해 물의를 빚은 한 온라인매체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지난 1일 오후 ‘손예진 언니, 전현무 아나운서 손예진 형부 될 뻔한 사연 화제’란 기사에서 손예진의 가슴이 비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순신간에 유포돼 많은 네티즌들의 도마에 올랐고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매체는 기사를 삭제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합성사진’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매체는 오늘(2일) 낮 12시 정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우 손예진의 불법 합성한 사진 보도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일 오후 4시경 본지가 보도한 ‘손예진 언니, 전현무 아나운서 “손예진의 형부가 될 뻔 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고 있으며, 출처에 대한 확인 절차도 없이 배우 손예진의 불법 합성한 사진을 사용하여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사진 편집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자료사진을 잘못 게재하는 점을 시인하고 즉시 시정조치 했습니다. 당사는 이와 관련, 담당기자와 편집데스크를 징계조치하고 다시는 이러한 오보가 나가지 않도록 조치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배우 손예진씨의 사진보도와 관련 당사는 그 어떠한 의도와 고의성이 없었으며 단순 실수였음을 다시 한 번 밝히고자 합니다.”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언론매체로서 저작권 및 공정한 기사 및 사진 게재라는 원칙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사진을 저작권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그것도 원본 사진이 아닌 불순한 의도로 제작된 합성사진을 기사 보도에 사용하였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전했다. 끝으로 “이로 인해 배우 손예진의 명예와 이미지에 커다란 악영향을 초래하고, 불법 합성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도록 하는데 촉매의 역할을 하는 주범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책임을 통감하며, 또한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번복하지 않도록 기사 게재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해당 기사로 인해 확산 되어진 불법 합성 사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사후 조치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글을 끝마쳤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첫 직장 기쁨도 잠시 취업사기 멍든 2030

    첫 직장 기쁨도 잠시 취업사기 멍든 2030

    지난해 8월 윤지훈(가명·28)씨는 6개월간 다닌 서울의 한 금속가공업체를 그만뒀다. 2007년 지방대를 졸업한 뒤 1년 넘게 도전해 얻은 첫 직장이었다. 힘들게 구한 일자리인데도 윤씨는 “회사를 그만둬 홀가분하다.”고 했다. 그는 곧 정신과 상담도 받을 예정이다. 문제는 윤씨가 취업사기를 당한 데서 비롯됐다. 월 120만원을 보장받고 입사한 그는 첫 월급으로 83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정해진 업무량을 채우지 못하면 월급을 깎는다고 했다. 계약서엔 전혀 없는 내용이었다. 윤씨는 “아들이 취업했다고 좋아하시던 부모님 생각에 참으려 했지만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기당하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생각에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고 했다. 유례없는 고용대란을 틈타 취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20~30대의 절박한 마음을 악용해 애초 내세웠던 조건과 다른 업무를 시키거나 턱없이 낮은 임금을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단계로 끌어들이거나, 수습과정 후 정규직 채용을 약속했다 번복하는 사례도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주부들이 주로 당하는 허위 구직광고는 통계를 내지만, 취업사기에 대한 통계는 없다.”면서 “상담을 받아보면 취업사기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문제로 떠오른 것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구직자에게 다단계 영업을 강요하는 경우다. 지난해 20곳이 넘는 기업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낙방한 대학 4학년 권모(26)씨는 ‘W테크’라는 업체로부터 취업제의를 받았다.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인데 월수입 300만원을 주겠다.”는 조건이었다. 구직활동에 지친 권씨는 흔쾌히 업체 사무실을 찾았다. 그러나 간부의 설명을 듣던 권씨는 업체가 지인에게 물건을 판매해 실적을 올려야 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회사임을 눈치챘다. 권씨는 “다단계업체 방문 후 구직의욕을 잃어 등교도 안 하고 원서도 쓰지 않아 백수로 졸업할 판”이라며 한숨지었다. 사회약자층은 취업사기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지체장애 2급 윤모(29)씨는 지난해 6월 지역신문에서 ‘사무직 사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다. 다음날 업체 사무실을 찾은 윤씨는 ‘수상한’ 근로계약서 작성을 강요받았다. 3개월간은 수습 기간이므로 임금을 주지 않고, 정사원 발령 후 석달치 월급을 한꺼번에 지불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윤씨는 찜찜했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수습이 끝나고도 급여는 나오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한 달 뒤인 10월 업주는 사무실 문을 닫고 잠적했다. 장애인 노동상담센터 조호근 홍보관리팀장은 “장애인을 고용하면 정부로부터 5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취업사기가 부쩍 늘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조건 등을 속이는 것은 직업안정법상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취업사기를 피하려면 사업장 정보를 꼼꼼히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노동부 고용서비스 기획과 이귀례 감독관은 “신뢰도가 낮은 구직 사이트 대신 정부의 일자리 포털(www.work.go.kr)에서 정보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이민영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매일유업 분유 ‘궁’에 아기 엄마들이 화난 이유 [극과극] 칠순 밴드 바이러스v초딩 전통춤꾼 얼쑤! 스★타★탄★생-이민호 등 대형 신인 대거 등장 아름다운 ‘잡 셰어링’ 각 진 자동차가 사라진다
  • 이동걸 금융연구원장 “정부, 연구원을 홍보맨으로 여겨”

    이동걸 금융연구원장 “정부, 연구원을 홍보맨으로 여겨”

    돌연 사의를 표명해 궁금증을 증폭시킨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장이 29일 ‘사퇴의 변’을 밝혔다. 연구원 홈페이지에 띄운 이임사를 통해서다. 이 원장은 ‘금융연구원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이임사에서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한갓 쓸데없는 사치품 정도로 생각하는 왜곡된 실용정신, 그러한 거대한 공권력 앞에서 이제는 제가 도움이 되기보다는 짐이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연구원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작심한 듯 현 정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 냈다. 그는 “정부가 연구원을 ‘싱크탱크(두뇌집단)’가 아닌 ‘마우스 탱크(Mouth Tank)’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책 실패의 원인을 오류에서 찾기보다 홍보에서 찾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을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연구원이나 연구원장은 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아마 제거되어야 할 존재인 것 같다.”면서 “(정부가)경제성장률 예측치마저도 정치 변수화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돌이켜 보면 정부의 정책이 지금처럼 이념화된 적도 흔치 않았다.”며 “재벌에 은행을 주는 법률 개정안(금산분리 완화정책)을 어떻게 ‘경제 살리기 법’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정부의 거듭된 오판과 실정이 위기를 키우고 있다.”면서 “위기상황에 대한 판단마저 정책적으로 왜곡되고 수시로 번복돼 정책대응에 실기하고 서로 상충되는 정책이 남발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호·우림건설 등 8곳 추가 워크아웃

    삼호·우림건설 등 8곳 추가 워크아웃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 건설·조선사들에 대한 1차 처리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다. 일부 워크아웃 결정 과정은 결정이 번복되고 채권단 사이 불협화음이 나오는 등 삐걱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이 전 업종에 대해 실사를 준비 중이어서 구조조정의 회오리는 모든 업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4개사 중 12개사 워크아웃 돌입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1차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14개 건설사와 조선사 중 12개 업체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갖고 삼호와 풍림산업, 우림건설·동문건설에 대해 각각 채권단 공동관리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진세조선과 신일건업 2곳에 대해, 산업은행은 대한조선에 대한 워크아웃 결정을 내렸다. 광주지역 1위 건설사로 관심이 쏠렸던 삼능건설도 주채권은행인 광주은행으로부터 워크아웃에 돌입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워크아웃 결정이 난 녹봉조선, 롯데기공, 월드건설, 이수건설 등과 합치면 C등급을 받은 건설·조선사 14곳 중 12곳이 결국 워크아웃에 돌입한 셈이다. 은행권의 C등급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히 반발했던 경남기업도 이날 오후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3시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3일 스스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돌발 상황을 연출한 대동종합건설은 워크아웃 동의를 얻지 못해 법정관리로 가닥이 잡혔다.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신규 자금 지원을 두고 채권단 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이 결정된 12개 건설·조선사에 대해선 4월22일까지 3개월간 채권 행사가 유예된다. 채권단은 해당 기업들에 대한 실사를 거쳐 오는 4월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고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퇴출대상에 오른 C&중공업은 매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중공업의 최대 채권기관인 메리츠화재는 지난 28일 C&중공업을 매각하기 위해 해외 업체 2곳, 국내 업체 1곳과 접촉하고 있다고 채권단에 통보했다. 메리츠화재 등 채권단은 30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앞으로 C&중공업의 처리방안을 논의한다. ●구조조정 전업종으로 확산하나 건설·조선업종에서 시작된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전 업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은행들이 2008년 결산 결과가 나오는 3월말 신용 공여액 50억원 이상 거래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11월 체결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운영협약’에 따른 ‘정기평가’지만 구조조정의 국면과 맞물리면서 규모가 큰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지난해만 해도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평가였는데 지금 같은 국면에선 자칫 예기치 못한 불똥이 튈지 몰라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우선 4월까지 거래기업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과 자산 건전성을 점검한다. 5월부터는 영업전망과 재무위험, 산업전망 등을 따져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평가에 따라 은행들은 기업을 A~D까지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한편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이날 말 그대로 ‘피 말리는’ 하루를 보냈다. 11월 부품 대금으로 발행한 어음 933억원의 만기일을 맞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부도 위기에 놓였던 협력업체들은 금융권의 협조로 대부분 위기를 모면했다. 쌍용차 협력업체 채권단 최병훈 사무총장은 “은행들이 어음 대환 만기를 연장하거나 분할상환을 도와주면서 1차 협력업체 250곳 중 99%가량이 부도 위기를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회생개시 여부는 다음 달 6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WBC, 홈런 비디오 판독 도입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홈런 번복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됐다. 메이저리그처럼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기 때문이다.교도통신은 27일 WBC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3월에 열리는 2회 WBC에선 홈런 타구에 한해 비디오 판독 제도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홈런 타구가 파울인지 페어인지 등의 모호한 상황에서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미국프로야구는 지난해 8월부터 홈런에 한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 중이다.3년 전 1회 대회 미국과 멕시코와의 본선 경기에서는 홈런 번복 사건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멕시코의 마리오 발렌수엘라가 선발 투수 로저 클레멘스로부터 오른쪽 폴을 맞혔지만 미국인 1루 심판 밥 데이비슨이 2루타를 선언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출장비가 적다.”며 대회 출장을 거부, 마이너리그 심판들이 나선 탓에 판정의 수준이 떨어졌다. 그러나 비디오 판정이 도입됐지만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출장하지 않는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판정의 질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캐롤라인 케네디 상원의원 출마하나 접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뒤를 이어 뉴욕주 상원의원 승계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도됐던 캐롤라인 케네디(51)가 잠깐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고 재도전 의사를 표명했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다.  캐롤라인 케네디의 한 측근은 익명을 전제로 그녀가 결코 상원의원 승계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MSNBC도 캐롤라인과 가까운 한 인사의 말을 인용,경선을 포기할 것이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와 뉴욕 포스트 등은 캐롤라인이 상원의원 승계 지명권을 갖고 있는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 사유로 중도하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뉴욕 타임스는 캐롤라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도중 또다시 정신을 잃은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건강 악화를 우려해 포기한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보냈다.  AP통신 역시 캐롤라인이 상원의원 승계를 포기했다고 보도했지만 1시간 만에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실수한 것이라고 밝혀 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와 뉴욕 포스트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캐롤라인은 지난달 초까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14일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에 7%포인트 차로 뒤진 것으로 나타난 데다 패터슨 주지사가 오바마 취임식 직후 CBS 인터뷰에서 쿠오모 총장이 적임자라고 언명하면서 궁지에 몰렸다.여기에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좋은 명분이 생겼던 터.  하지만 이번 번복으로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데 따른 자질 논란과 별개로 상원의원 도전 레이스를 끝까지 펼칠 추동력은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세청장 그림 뇌물 의혹] 檢, 국세청 전방위 수사 나서나

    전·현 국세청장 사이의 ‘그림 청탁’ 의혹이 일파만파로 파장을 일으키자 검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사자인 한상률 국세청장의 사의표명설이 나돌고 있지만 거취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이런 가운데 ‘2005년 하반기쯤 문제의 ‘학동마을’ 말고도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4점이 추가로 국세청 쪽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새 의혹이 터져 나와 검찰의 행보가 더 주목받고 있다.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내사를 하고 있는 만큼 자료가 넘어오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자료를 넘기지 않더라도 국민적인 의혹 해소 차원에서 수사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한 준비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런 저런 판단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검찰은 의혹을 제기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부인 이미정(50)씨에 대한 신병 및 진술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청장과 한 청장이 한결 같이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당시의 정황을 이씨에게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검찰은 또 2005년 5~7월까지 서울 소격동의 K갤러리에서 열렸던 최욱경 20주기 회고전 때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그림이 지난해 10월 이씨의 처분 부탁으로 G갤러리에 맡겨지기까지 경로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씨의 주장대로 한 청장의 부인에게서 그림을 건네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이씨의 진술 번복에 대비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동시에 2005년 7월 이후 학동마을 등 그림 5점이 국세청 쪽으로 흘러갔다는 의혹도 함께 확인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회고전을 개최한 K갤러리 측이 2004년 8월부터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 최 화백의 그림을 국세청의 영향력 있는 인사에게 선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 청장이 지난해 12월25일 포항과 대구에서 각각 이상득 의원 지인들과 이명박 대통령의 동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진 유임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군·롯데 비용협의만 남았다”

    “공군·롯데 비용협의만 남았다”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은 7일 잠실 제2 롯데월드 신축과 관련된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공군과 롯데측이 비용 문제를 어떻게 협의하느냐만 남았다.”고 밝혀 정부가 신축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007년 7월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물(555m) 신축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는데 이번에 이를 번복하게 된 이유는. -번복이 아니다. 서울시가 사정 변경에 따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행정조정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오늘 실무위가 과연 이 같은 요청건이 행정조정 협의 대상이 되는지를 판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정변경이라는 게 무엇인가. -롯데측이 지난해 12월 말 비행안전 실효조치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가 이 정도면 비행안전을 담보하고 협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행정조정을 요청한 것이다. →당초 불허 결정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와 연관이 있나. -아니다. 사정변경 이유가 있었을 뿐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김인국 신부 “이문열,어떤 국어사전 쓰길래…”

    김인국 신부 “이문열,어떤 국어사전 쓰길래…”

    “이문열씨는 어떤 국어사전을 쓰시길래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을 홍위병이라는 용어로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는 7일 소설가 이문열씨의 ‘홍위병’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전날 이 씨는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회파행 등 사회적 혼란에 대해 “(권력의)홍위병들이 각 분야의 핵심 권력에 들어가 재미를 보다가 이제 권력 내놓으라니 저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 씨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면서 “촛불시위 등은 민주주의의 활력이 빚어 낸 사상 초유의 현상이다.왜 이런 일을 실권 세력의 트집이라거나 홍위병 운운하는지 참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홍위병’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다른 신선한 표현은 없나.적어도 작가라면 더 근사한 시적은유를 발굴해야 한다.”고 비꼰 뒤 “아마 이 씨의 발언은 조급함에서 나오는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안에 대해 “여론이 천편일률화 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주장한 김 신부는 “신문·방송 겸업을 허용하면 일자리 2만 6000개가 늘어날 것이라는 중앙일보의 보도는 인용한 연구자료 자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는가.”라며 “ 대다수 국민 여론이 정부·여당의 미디어 법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저런 거짓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디어 관련법안이 재벌·거대언론에 방송을 넘기려는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여권의 반박에 대해서도 “MBC·KBS2 TV가 다 조중동의 몫이라는 걸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또 아니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김 신부는 국민들 마음은 이미 이명박 정부 탄핵에 이미 돌입해있다고 주장하면서 “현 정부는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자꾸 번복하고 표현 바꿔서 거짓말면서 끝내 하려고 하는 일을 성취한다.”며 정부의 태도를 질타했다.이어 “말로는 서민경제 생각한다면서 지하 벙커에 들어가 재벌·부자들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지 않는가.”라며 비난을 거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힘 못쓰는 주채권은행

    건설·조선사를 시작으로 정부와 채권단이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외환위기 때와 달리 주채권은행제가 사실상 사라져 구조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주채권은행이 명실상부한 최대 채권자였으나 지금은 채권이 분산돼 ‘이름뿐인’ 주채권은행이 적지 않다. 주채권은행의 독단을 막을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의사결정 지연 내지 뒤집기 사태가 적잖이 예상된다. 확정 손실이 아닌 장부상의 평가 손실인 ‘키코’(환헤지상품)나 실체가 없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 F)의 채권단 자격 여부 등 외환위기 때는 없었던 ‘새로운 상황’에 대한 처리 기준 정비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구조조정 첫 타자인 350여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신용등급 분류심사에 5일 착수했다. 통일된 기준을 만든 것은 채권단 태스크포스(TF)이지만 이 잣대에 따라 실제 등급을 분류하는 주체는 주채권은행이다. 다른 채권기관은 주채권은행의 결정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장은 “외환위기 때는 ‘주거래은행=주채권은행=최대지분율’ 등식이 성립해 주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주채권은행이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채권액이 가장 많지 않을 때가 있어 의사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채무 재조정·자금지원 차질 또 다른 시중은행 실무자도 “건설·조선사의 생사 결정권을 1차적으로 주채권은행이 쥐고 있지만 다른 채권기관들이 얼마나 이 결정에 순순히 따를지, 또 신속함이 생명인 채무재조정과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털어놓았다.이들은 C&중공업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C&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지만 최다 채권액 보유자인 메리츠화재가 ‘반기’를 들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반론도 있다. 제2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기업을 죽여야 함에도 해당기업에 가장 많이 물린 주채권은행이 최다 손실을 우려해 회생을 결정하면 (지분율에서 밀리는)다른 채권기관이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의사결정 지연은 불가피하겠지만 특정 채권기관에 유리한 결정이나 왜곡된 의사결정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코 등 처리기준 정비도 시급 금융위원회 이종구 상임위원은 “주채권은행 개념이 사실상 사라져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기관의 이해관계가 중구난방 표출될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선작업이 진행 중인)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현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에 맞춰 자연스럽게 새 진용을 발족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조기 가동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성규 하나은행 부행장은 “외환위기 때의 전례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된다는 다소 안이한 기류가 정부 안에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외환위기 때는 미처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이 적지 않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예컨대 키코 등 파생상품 손실은 확정채무가 아닌 평가 손실이어서 미확정 채무 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부행장은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사무국을 조기 가동시켜 이같은 신생변수들에 대한 합의된 기준을 도출하는 것이 훨씬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일의 우선순위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코스피상장사 불성실공시 2.5배↑

    경기침체 속에서 지난해 불성실 공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는 45건(27개사)이 불성실공시로 지정됐다. 이는 2007년 17건(13개사)에 비해 2.6배 늘어난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9건(87개사)이 불성실공시로 지정돼 2007년 97건(74개사)보다 12.4% 증가했다. 지난 한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오른 공시건수는 모두 5만 9247건으로, 전년도 5만 7398건보다 3.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불성실공시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불성실공시를 유형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공시불이행이 23건, 공시번복이 18건, 공시변경은 4건이었다. 코스닥시장도 공시불이행이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시번복(46건), 공시변경(13건)이 뒤를 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경기하강 때문에 투자계획 등이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아 불성실공시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장 마감 뒤에 악재성 공시를 하는 얌체공시도 여전했다. 코스피시장은 오후 3시 장이 마감된 뒤 공시하는 비율이 62.5%에 이르렀다. 장 개시 전에는 불과 2.5%, 장중 공시하는 것은 35.0%에 그쳤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ML이어 일본도 비디오 판정 도입하나?

    메이저리그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도 비디오판정을 도입할까.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비디오 판정 도입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28일 “요미우리 기요다케 히데토시 구단주가 ‘내년 1월 19일 구단들의 모임에서 비디오 판정 도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요다케 구단주는 “메이저리그가 도입했다고 해서 우리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도 이야기는 있었지만 이번이 재고할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이 된 것은 역시 논란이 된 판정 때문이다. 지난 5월 7일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스가 한신전에서 친 타구가 왼쪽 담장 최상부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하지만 타구를 쫓아갔던 3루심은 타구가 담장 근처에 자리잡은 한신팬의 손에 맞았다며 2루타로 판정했다. 요미우리는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논란의 타구는 타이틀 결정에도 혼란을 가져왔다. 올시즌 라미레스가 기록한 홈런은 45개. 센트럴리그 홈런왕인 요코하마 무라타 슈이치의 기록에 단 한 개 못미친다. 당시의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라미레스는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던 것이다. 선수들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선수노조 부회장을 맡고 있는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선수들은 싫어할 이유가 없다. 심판의 부담도 줄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판정 논란이 있을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는 비디오 판정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다. 지난 해 말 단장회의에서 비디오 판정 도입을 논의한 뒤 올해 8월 29일부터 홈런 판정에 한해 시범실시해왔다. 메이저리그에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 첫 사례는 지난 9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왼쪽 폴대에 바짝 붙어간 타구가 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웅크린 노동현장… 커지는 한숨

    웅크린 노동현장… 커지는 한숨

    내년 상반기 본격화될 산업부문 구조조정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노동계에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10여년간 정리해고·비정규직 양산 등 고용불안에 시달려 오다 올 하반기 불어닥친 금융위기의 충격까지 떠안은 노동현장에서는 “더 양보할 것이 없다.”는 반발도 거세다. 금속노조 등 일부 산별노조 간부들이 일자리를 지키는 것을 조건으로 고통분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각 지역과 사업장 단위의 노조들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임금동결은 기본이고,사업장 내에서 근로기준법보다 우선순위인 노사 단체협약 위반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경제상황 때문에 노조가 항의조차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민주노총 울산본부 이동익 조직국장은 “고통분담은 양보해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는 일부 대기업 정규직에나 가능한 것”이라면서 “더 이상 물러서는 것은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6년 253건이던 사업장별 분규는 지난해 212건,올해 130건으로 줄었다.특히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하투(夏鬪)’시즌인 7월 노사분규는 지난해 100건에서 올해 42건으로 급감했다. 부당노동행위 신고 건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금융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노동부에 접수된 부당노동행위 신고 건수는 72건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151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하지만 급감한 신고건수 가운데 기소건수는 49건으로 지난해 7건의 7배다.고용주들의 근로기준법 및 단체협약 위반 사례가 빈발함에도 불구하고 노조나 개인이 경제상황을 고려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항공사와 그 계열사 노사들은 대부분 내년도 임금을 동결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아시아나항공의 협력업체로 민주노총 소속인 1300여명의 중견기업 A사 노조는 지난 11월 임금동결,유급휴일 및 포상금 감축 등 기존의 근로조건보다 후퇴한 단체협약에 서명했다.대한항공 협력 H사도 마찬가지다.민주노총 보건의료연맹 소속 천안의료원 노조는 지난 11월 산별교섭 결과인 ‘임금총액 5% 인상’ 대신 사측과 임금동결에 합의했다.원래 시간외 수당을 받던 토요일 근무도 무급으로 전환했다. 경기 여주의 C골프장 노조는 지난 9월 사측으로부터 복리후생·노조활동 보장 등이 거의 삭제된 단협 개정안을 받았다.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지만 단체행동에는 나서지 못 하고 있다.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 해도 단협을 어길 상황까지는 아닌데,앞서 나가 무리수를 두는 경영자들이 있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금속노조 박경선 서울 남부지역장은 “사측의 단협 파기나 일방적 번복은 참을 수 없는 일이지만 경제가 워낙 어렵다고 하니 노조가 욕심부리는 것 같은 여론의 시선 때문에 투쟁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부는 24일 2009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금지하는 등의 노동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 이용식 사무총장은 “안 그래도 사용자에게 힘이 집중되고 있는 경제위기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노동부가 직접 나서 근로기준법을 개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경제위기를 기회로 부자 및 기업이 내는 종부세나 법인세는 깎아주는 반면,비정규직 기간 연장에 이어 근로기준법까지 고쳐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는 것은 내수진작이라는 경제 선순환의 1차 목표에서 멀어지는 정책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제2 롯데월드 신축 허용할 듯

    정부가 서울 잠실에 지상 112층(555m) 높이의 제2 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국무총리실에서 이번주에 제2 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한 것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국무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공군에서 제시한 안을 놓고 최종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국방부 당국자는 “서울공항이 그 자리에 있으면서 군사작전 수행에 어려움이 없고 수익자부담의 원칙에 따라 롯데측이 (합리적인)비용을 부담한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은 총리실이 당시 조정위의 결정을 번복하고 초고층 제2 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행정절차 및 소요 비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부는 총리실 주관으로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3도 또는 10도가량 조정하거나 서울공항을 폐쇄하는 방안,롯데 측이 건물의 높이를 203m 이하로 낮추는 방안 등 공군에서 제시한 4개 방안을 토대로 다각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해 왔다.이 중 활주로 각도를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규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마침내 벗은 간첩누명

    “이제 법정 밖으로 나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도 좋습니다.” 법원이 19일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던 피고인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중간첩’으로 사형된 이수근씨의 처조카 배경옥(70)씨는 39년 만에,‘조작 간첩’ 고(故) 이장형(사망 당시 74세)씨는 23년 만에 간첩 누명을 벗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는 배경옥씨의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죄에 대해 “이수근씨가 이중간첩이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어 이씨를 도왔다는 배씨의 혐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씨 외조카 김세준(61)씨도 이날 무죄를 받았다.다만 배씨가 이씨의 변장 사진을 다른 사람 명의의 여권에 붙인 것은 공문서 위조라고 판단,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였던 이수근씨는 1967년 3월 판문점으로 귀순했다.그러나 69년 1월 위조 여권으로 캄보디아로 떠나다 중정 수사관에게 체포됐고 ‘이중간첩’으로 몰렸다.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이씨는 항소했지만,항소심 재판이 열리기도 전인 그해 7월 사형이 집행됐다.배씨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89년까지 20년간 복역했다.김세준씨(61)도 이씨 도망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중앙정보부는 영장 없이 피고인을 불법 구금하고 고문했으며 검찰은 피고인이 진술을 번복할 때마다 중정 수사관에게 자리를 내주는 등 인권 유린을 묵인했다.”면서 “법원도 증거재판주의 원칙을 지키지 못해 인권의 마지막 지킴이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도 이날 고 이장형씨의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죄에 대해 무죄를 판결했다.다만 이씨가 기준 환율을 따르지 않고 엔화를 원화로 바꿔 외국환 관리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조총련 간부인 숙부에게 간첩 지령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85년 9월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13년간 복역했다. 이씨를 대신해 피고인석에 앉은 부인 임윤근(74)씨는 “돌아가시는 날까지 재판 소식을 물으며 기다렸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98년 8·15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씨는 고문 탓에 허위 자백했다며 2005년 8월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그러나 2006년 12월27일 이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지난 5월20일 진실화해위가 재심을 권고했고 지난 10월17일에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속 영장도 없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57일간 불법 구금됐고 온갖 고문과 협박을 당해 허위 진술했다.”면서 “간첩 혐의를 자백한 진술조서는 신빙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작성된 것이라 유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머리 타격 3점’… 태권도 재밌어질까

    ‘머리 타격 3점’… 태권도 재밌어질까

    ‘스카이콩콩’.제 자리에서 폴짝 뛰다가 심판이 다그치면 발차기 몇 번하고 엉키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 장면을 어린이 놀이기구에 빗대 누리꾼들이 하는 말이다.박진감과 담을 쌓은 경기방식,빈번한 판정시비로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와 퇴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세계 태권도계가 쇄신안을 내놓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차등점수제와 경기장 규모 축소 등을 담은 경기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술에 따른 차등점수제 도입.WTF는 직선 몸통 공격에 1점,회전에 의한 몸통 공격(뒤차기,돌개차기)은 2점,머리 공격에 3점을 주는 등 점수폭을 넓혔다.또 호구의 청·적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공격포인트가 주어지도록 축소했다.현행 규정에선 몸통 공격은 1점,얼굴 타격은 2점 등 신체부위에 따른 차등 점수만 존재한다.또 등 일부를 포함해 호구로 가려진 모든 부위에 대해 공격포인트가 주어진다.뒤차기,뒤후려차기 등 화려한 기술을 시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컸던 셈. 또 경기장은 10mx10m에서 8mx8m로 축소된다.2005년 12mx12m에서 10mx10m로 줄인 데 이어 두 번째.점수를 딴 선수가 피해다니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을 막겠다는 조치다. 판정 시비를 막을 장치도 마련했다.명백한 오심에 대해 판정을 번복할 수 있고,즉석 비디오 판독시스템도 도입한다.개정안은 내년 1월 총회 승인을 받아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단체선수권부터 공식 도입될 예정이다. 강석재 WTF 홍보부장은 “차등점수제와 비디오판독 도입 등에 대해 IOC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내년 10월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잔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세혁 삼성에스원 감독은 “실업연맹대회에서 2년째 WTF안과 유사한 차등점수제를 적용하고 있다.선수들이 3점짜리 기술을 적극 시도해 재밌는 경기가 나온다.개정안이 적용되면 ‘태권도는 재미없다.’는 얘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직불금 국조 물거품 되나

    국회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따른 야당의 반발로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위도 여야간 정쟁에 묶여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국민적 의혹으로 특위가 가동된 지 한 달이 넘도록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이다. 볼썽사납게도 특위의 파행은 직불금을 수령한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의 증인 채택 문제에서 비롯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6일 사흘 일정으로 청문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김 의원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다 허탕만 쳤다.특위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명단 제출’,‘대통령 지정기록물 해제 권한’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 끝에 두 차례나 연기됐다.게다가 이번 증인 채택건을 놓고서는 여야 간사간 접촉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대로라면 특위 활동 마감인 23일을 그냥 넘기게 됐다. 특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을 비롯해 여당 의원 8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억지와 합의 번복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국정조사가 파행됐다.이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이들은 “이미 합의한 증인과 참고인부터 불러 청문회를 하자고 설득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면서 “이는 지난 정권의 청와대·감사원 관계자들이 청문회에 불려나와 당시 설계된 직불금 제도의 난맥상과 감사 결과 은폐 의혹이 국민 앞에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은 “한나라당이 김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증인에서 빼자고 하는 바람에 청문회가 무산됐다.”면서 “청문회가 파행된 것은 결국 한나라당의 동료의원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교과서 수정 논란 역사와 해법은

    교과서 수정 논란 역사와 해법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논란은 연례행사처럼 불거졌다.이번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하지만 역사교과서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국가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특정 이념에 좌지우지돼서도 안 된다.그동안 논란이 됐던 역사교과서 수정 논란의 본질은 무엇이며,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모색해 본다. “임기 중인 정권 하에서 그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공산당 같은 일당독재정권에서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가에서는 이러한 역사기술은 없는 것으로 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2002년 8월 1일,16대 국회 교육위 232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 “교육위원회 간사위원들께 지금까지 질문해 보니 13대,14대,15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역대 정권이 왜 당대의 역사교과서에 자기 치적만 쓰고 과(오)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같은 자리에서 새천년민주당 송영길 의원) 2003학년도 고교 2년생부터 선택과목으로 사용하기로 돼있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정권미화 논란과 관련해 긴급소집된 국회 임시회에서 나온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발언이다.당시 교육부는 중등 교과서 발행체계를 국정에서 검정체제로 다양화하면서 모두 4종의 역사교과서를 펴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종에서 김영삼 정부에 대해서는 한보사건의 권력형 비리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으로 기록하고 김대중 (DJ) 정부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및 6·15남북공동 선언 등 우호적 내용만으로 기술해 논란이 됐었다.최근 도마에 오른 한국 근·현대사 수정 논란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정권미화→친북반미→교과서교체 시끌 7일 서울신문이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을 국회속기록 등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역사교과서를 둘러싼 흐름은 시기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김대중 정부 시절의 정권미화 논란,노무현 정부 시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논란,현재 진행 중인 금성교과서 수정 및 교체 시도 등이다. 이 기간 역대 교육당국의 입장은 정권의 입맛에 어긋나지 않았다.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이념적 편향 등 문제되는 대목은 수정하였으나 전체적 기조는 교과서 검정체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적극 비판’으로 바뀌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정부 당시 교육부가 보수적인 교육단체 등의 교과서 수정여론을 반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었겠느냐.”고 밝히면서 “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현대사 특강’이나 일부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채택번복 등은 헌법에 보장된 교사의 전문성,자주성을 해치는 일로 이례적인 일이다. ●구조적 한계도 드러내 교과서 발행방식 변경에 대한 학계내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에서 ‘검인정’ 체제로 역사교과서 발행방식을 바꾼 것도 논란의 한 요인이다.당시 학계에선 군사정권 시절 국정 체제에 따른 획일적인 교육에서 비롯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인정 체제로 바꾸자는 옹호론과 시기상조론이 있었다.시기상조론은 학계의 통설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쟁점이 교과서에 실릴 경우,혼란이 예상된다는 입장이었다.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런 점 때문에 검인정체제 도입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이 검인정체제 도입에 결정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를 왜곡한 일본 역사교과서들이 검정교과서였는데 우리 정부가 문제제기를 하면 일본 정부에서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별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바람에 우리 교과서도 검인정 체제를 서둘러 도입했다는 것이다. ●정권 아닌 국민의 입장서 교육행정을 학계에서는 교과서 논란을 계기로 정권친화적인 교육행정이 아닌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교과서 포럼의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문제의식을 갖고 제대로 검토했더라면 오늘날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때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도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교육당국을 비판했다.금성출판사 집필진인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도 “작년까지 문제없다던 교과서들이 올해 갑자기 문제가 많아진 것이냐.”면서 “교과서가 이처럼 중요하다면 교육부는 물론 많은 단체들이 진작 교과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데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부산대 양정현 역사교육과 교수는 “현행 검정제도는 사실상 국정제와 차이가 없는 만큼 실질적인 인정제,자유발행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이천화재’ 이후] 용접공 2명 구속영장… 4명 출국금지

    [‘이천화재’ 이후] 용접공 2명 구속영장… 4명 출국금지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를 수사 중인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7일 용접작업 도중 부주의로 불을 내고 도피한 용접공 강모(49)씨와 남모(22)씨에 대해 업무상 중과실치사상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사고가 난 창고건물 관리업체인 샘스사 관계자 2명과 이 회사로부터 출입문 설치공사 재하청을 받은 S사 관계자 2명 등 관련 업체 직원 4명을 출국금지하고 안전관리 주의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5일 낮 12시9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서이천물류센터 지하층 냉장실 출입문(높이 2.25m,폭 2.19m) 전기용접 작업을 하다가 부주의로 불을 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6일 1차조사에서 당초 “보조 용접공 남씨와 함께 직접 지하층 냉장실 출입문 전기용접을 하다 불티가 우레탄에 옮아 붙었다.”고 진술했으나 이날 조사에서는 “화재를 야기한 용접작업은 현장에 함께 있던 남씨가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경찰은 강씨가 남씨의 아버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그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화재 당시 용접 공사는 서이천물류센터 관리업체인 샘스사가 S사에 하청을 주고 나서 다시 강씨 회사에 재하청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구조대원 50여명과 구조견,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화재현장에서 실종된 이현석(26)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낮 12시25분쯤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견됐던 창고건물 지하층 냉장실 근처 건물 잔해 속에서 이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아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좌파정권때 ‘KAL기 사건 안기부 조작’ 왜곡 강요” 김현희 편지 공개 논란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으로 알려진 김현희씨가 썼다는 편지와 김씨의 사진이 26일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KAL 858기 폭파사건을 북한의 테러가 아닌 전두환 정권 시절 안기부의 조작사건으로 돌리려 했다는 것이 편지의 핵심내용이다.  편지와 사진은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상임대표가 최근 조갑제 닷컴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이 상임대표는 ‘안내말씀’과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하순 김현희씨의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가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씨의 서체가 다르고 노출을 극도로 꺼린 김씨의 사진이 공개된 점 등을 들어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현 정부의 과거사기구 청산 정국과 맞물려있다는 측면에선 공개시기 논란도 일고 있다. 편지는 “좌파정권 10년동안 친북·좌파 세력은 국가기관과 TV·방송매체를 동원해 ‘양심선언’을 강요하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3년 국정원 등이 공중파 방송사를 동원,KAL기 폭파 조작설을 퍼뜨리기 위해 ‘KAL기 폭파를 북한 김정일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도록 강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결국 가족과 함께 집을 버리고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관계자는 “당국 차원에서 김현희씨에게 기존 진술을 번복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정원 과거사위에서 우선 조사대상 사건으로 선정된 뒤 김씨에 대한 조사계획이 있었지만 조사를 위해 위압을 가한 적이 없다.”면서 “조사에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던 김씨였는데 하필 과거사 기구 청산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며 공개 배경을 의아하게 여겼다. 편지의 필체도 지난 1987년 김현희씨가 쓴 자술서의 필체와 다른 점이 많은 것으로 파악돼 필적 감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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