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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거짓말 논란…10만 달러 받을 이유 없다더니 “항공료 지원 안해”

    김기춘 거짓말 논란…10만 달러 받을 이유 없다더니 “항공료 지원 안해”

    ‘김기춘 거짓말 논란’ 김기춘 거짓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9월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김기춘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김기춘 전 실장은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항공료나 체제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면서 “(초청 재단이) 체재비를 부담한 것으로 안다. 개인 돈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은 체재비는 재단이 부담했으나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이 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한겨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앞서 김기춘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임 중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3년 11월6일 오후 6시 30분에 성완종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거짓말 논란…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성 전 회장은 2006년 9월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전 실장은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독일방문과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항공료나 체제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면서 “(초청 재단이) 체재비를 부담한 것으로 안다. 개인 돈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은 체재비는 재단이 부담했으나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이 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한겨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임 중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3년 11월6일 오후 6시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공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장시환의 마법… kt 8전 9기 안방 첫 승

    [프로야구] 장시환의 마법… kt 8전 9기 안방 첫 승

    9년차 ‘노망주’(나이 먹은 유망주) 장시환(kt)이 팀의 홈 첫 승과 개인 통산 첫 승의 감격을 동시에 누렸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장시환의 호투와 박경수의 홈런 등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홈에서 치른 9번째 경기만에 값진 첫 승을 신고했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16패)에 성공했다. 1회 김민혁의 빠른 발과 2회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얻은 kt는 선발 정대현의 불안한 투구로 살얼음판 리드를 걸었다. 그러나 4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장시환이 김성현을 뜬공으로 잡고 불을 끈 데 이어 9회까지 5와3분의1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2007년 현대에 입단한 장시환은 계약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유망주. 구속은 빨랐지만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좀처럼 1군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2013년 본명 장효훈에서 개명하며 심기일전했고,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둥지를 옮겼다. 스프링캠프에서 조범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3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팀 사상 첫 세이브 투수가 되더니 이날은 홈 첫 승 투수로 이름을 새겼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최준석의 만루포를 앞세워 KIA에 7-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회 강민호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간 롯데는 3회 2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상대 선발 험버의 140㎞짜리 커터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02년 데뷔한 최준석의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홈런으로 공교롭게도 KIA를 상대로만 3개를 기록했다. 두산 시절인 2011년 4월 8일과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해 6월 13일 각각 KIA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마산에서는 삼성이 NC를 6-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은 6회 시즌 4호, 통산 39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경문 NC 감독은 2회 상대 김상수의 홈런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번복되지 않자 강하게 항의, 결국 퇴장당했다. 지난 15일 김기태 KIA 감독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퇴장당한 사령탑이 됐다. 두산은 목동에서 넥센과 홈런 8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12-9로 승리했다. 양의지(두산)와 김하성(넥센)이 나란히 ‘멀티 홈런’을 쳤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5-2로 LG를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성 전 회장은 2006년 9월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전 실장은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독일방문과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항공료나 체제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면서 “(초청 재단이) 체재비를 부담한 것으로 안다. 개인 돈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은 체재비는 재단이 부담했으나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이 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한겨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임 중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3년 11월6일 오후 6시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공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서산·태안 “이완구, 나쁜 사람” 으르렁 vs 부여·청양 “성완종, 경남 사람” 비아냥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간의 깊은 ‘갈등의 골’이 두 사람의 지역구 민심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서산·태안 주민들은 이 총리를 ‘도둑’이라고 비난하고, 이 총리의 지역구인 부여·청양 주민들은 “(성 전 회장이) 경상도 사람 아니었냐”고 비아냥대며 감정 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김정진(48) 태안 자율방범연합대장은 17일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을) 처음엔 모른다고 했다가 나중에 말을 번복하는 걸 보고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는 사람 알고 모르는 사람 모른다고 하는 게 충청도 말투”라며 전날 국회에서 이 총리가 자신의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 “원래 충청도 말투가 그렇다”고 해명한 것을 꼬집기도 했다. 김종진(55) 서산장학재단 태안남면지부장도 “이 총리가 총리가 됐을 때 자부심까지 느꼈는데 지금은 정말 ‘나쁜 사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다. 부여·청양 쪽 분위기는 정반대다. 김학중(59) 부여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이쪽에서는 성 전 회장을 잘 모른다”면서 “‘경남 사람(경남기업 총수임을 지칭)인 줄 알았는데 충남 사람이더라’는 정도”라고 말했다. 유한종 충남자율방범연합회 사무처장은 “2013년 4월 선거 운동 당시 부여사무소에는 인근에서 행세하는 사람들은 다 왔었다”면서 “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서 성 전 회장이 왔다 해도 이 총리를 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부여사무소 사무장인 김민수씨는 “(성 전 회장은) 스스로 한나절이나 이 총리와 만났다고 하고, 그 비서는 한 시간 정도라고 하고, 벌써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서산·부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산·부여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슈정리]檢 ‘성완종 장부’ 정치인 14명 명단 확보

    [이슈정리]檢 ‘성완종 장부’ 정치인 14명 명단 확보

    1. 말 바뀌는 김기춘 “성완종, 만난 적은 있다”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적 없다’고 말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11월 6일 오후 6시 30분쯤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FGRIJgVT 김기춘 전 실장이 말을 번복한 것은 중앙일보가 입수한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에 두 사람이 만난 일정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기춘 전 실장은 2006년 9월 미화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2. 검찰 ‘성완종 장부’ 정치인 14명 명단 확보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에게 로비를 받은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의 명단이 담긴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정치인들의 명단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성완종 장부’는 A4 용지로 30장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인은 14명으로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등장하는 친박 핵심 정치인 가운데 4~5명, 그리고 야당 정치인 7~8명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FoZGVg3Z (MBN) http://me2.do/F1mCc0Mf (조선일보) 3. “성완종, 홍준표에 돈 준 뒤 확인전화까지 했다” 성완종 전 회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2011년 5~6월쯤 1억원을 건넬 당시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이 2011년 6월 홍준표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뒤 홍준표 지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한 장 잘 받으셨냐”고 확인을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Gu87pGh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성완종 전 회장 2013년 11월 만났다” 입장 번복한 이유는?

    김기춘 “성완종 전 회장 2013년 11월 만났다” 입장 번복한 이유는?

    김기춘 성완종 김기춘 “성완종 전 회장 2013년 11월 만났다” 입장 번복한 이유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비서실장 재임 기간 중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한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결국 검찰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일보는 16일 김 전 실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기억을 되살려 보니 2013년 11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전 실장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2010년 8월 5일)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2006년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실장은 “착각했던 것 같다. 내가 다시 기억을 되살리고 가지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11월 6일은 확실히 기억이 난다”면서 “확인해보니 그날 밥값도 내가 결제했다”고 말했다. 이 때는 경남기업 워크아웃 개시 결정 (10월 31일)이 난 지 1주일 뒤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일정표에는 11월 6일과 워크아웃 개시 전인 9월 4일, 5일에도 성 전 회장이 김 전 실장을 만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김 전 실장은 “9월 초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11월 6일에 오간 대화 내용과 관련해 “혼자 만난 것도 아니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만났던 것으로 개인적인 부탁이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둘이서만 본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단 건 아니고 확실치 않다”면서 “평소에도 성 전 회장이 자유선진당과 합당해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호소하고, 억울하게 선거법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간접으로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만나서 애로를 들어준 게 있는지는 정확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성완종 전 회장 2013년 11월 만났다” 스스로 입장 번복

    김기춘 “성완종 전 회장 2013년 11월 만났다” 스스로 입장 번복

    김기춘 성완종 김기춘 “성완종 전 회장 2013년 11월 만났다” 스스로 입장 번복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비서실장 재임 기간 중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한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결국 검찰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일보는 16일 김 전 실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기억을 되살려 보니 2013년 11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전 실장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2010년 8월 5일)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2006년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실장은 “착각했던 것 같다. 내가 다시 기억을 되살리고 가지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11월 6일은 확실히 기억이 난다”면서 “확인해보니 그날 밥값도 내가 결제했다”고 말했다. 이 때는 경남기업 워크아웃 개시 결정 (10월 31일)이 난 지 1주일 뒤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일정표에는 11월 6일과 워크아웃 개시 전인 9월 4일, 5일에도 성 전 회장이 김 전 실장을 만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김 전 실장은 “9월 초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11월 6일에 오간 대화 내용과 관련해 “혼자 만난 것도 아니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만났던 것으로 개인적인 부탁이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둘이서만 본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단 건 아니고 확실치 않다”면서 “평소에도 성 전 회장이 자유선진당과 합당해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호소하고, 억울하게 선거법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간접으로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만나서 애로를 들어준 게 있는지는 정확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천 폐철로 철거 두고 철도공단·주민 갈등 확산

    충북 옥천군 옥천읍을 지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남부연결선’ 철거를 두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2003년 옥천역∼옥천읍 삼청리 구간에 기존 경부선 철도와 고속열차 전용 선로를 연결하는 임시 선로인 대전남부연결선이 깔렸다. 이 임시 선로는 오는 6월 대전 판암∼옥천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전용 선로가 완공되면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시 선로 철거를 요구해 철도공단의 철거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최근 철도공단이 240억원의 철거비 등을 내세우며 선로를 활용해 레일바이크 등을 즐기는 관광시설 운영을 추진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규억(56) 대책위 대표는 “임시 선로 설치로 주민들의 땅이 많이 수용됐는데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낮은 보상을 받는 등 주민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며 “철도공단이 철거를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로를 철거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선로 인근의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데 제한이 많다”며 “그동안 많이 양보한 만큼 이제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관광시설로 재활용하면 옥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데다 철거비도 아낄 수 있어 공단과 주민들이 ‘윈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균 철도공단 충청본부 재산지원처 차장은 “관광시설로 조성하면 주민 10여명 고용 창출, 지방세 1억원 등 옥천 지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갖고 주민들과 협의하기도 전에 주민들이 반발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文대표, 이런 국회로 의원 수 늘리자는 말 나오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그제 국회의원 정수를 400명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당이 개최한 ‘정책 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다. 400명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그냥 퍼포먼스로 가볍게 장난스럽게 한 것”이라고 했다. 때를 놓칠세라 군소 야당인 정의당은 어제 국회 입법 청원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60명으로 늘릴 것을 주장했다. 현행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를 바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의원 정수를 지역구 국회의원 240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120명으로 하자고 요구했다. 2012년 대선 때 후보 단일화 상대였던 안철수 의원의 ‘국회의원 정수 축소’ 주장에 동의했던 문 대표의 ‘장난스러운’ 발언이야 스스로 도로 주워 담은 이상 더 왈가왈부할 거리가 없을 듯도 하다. 그러나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막 시작된 여야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고작 의원 머릿수부터 따지는 쪽으로 전개되는 현실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적어도 한 세대 앞을 내다보면서 통일시대를 준비할 국회를 만든다는 각오 아래 선거제도를 고민해야 마땅하건만 기껏 내년 총선에서의 유불리나 셈하고 있으니 첫 단추를 잘못 꿰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의원 수 증원을 주장하는 측은 지역주의 완화와 사회 다양성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언뜻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300명의 국회의원으로는 왜 이를 이룰 수 없는지, 생산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을 길 없는 지금의 국회가 의원 수를 늘리면 나아질 것이라고 볼 근거가 뭔지부터 답해야 한다고 본다. 혹여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바꿔 군소 정당의 원내 진입 문턱을 낮춰 보려는 계산과 선거구 조정 내지 축소에 따른 현역 의원들의 ‘피해’를 방지하려는 꼼수라면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본다. 국회 의석수를 200명 이상으로 하도록 한 현행 헌법 체계에서 지금 19대 국회 의석 300석은 200명대를 넘어선 그 자체로 위헌 논란을 사고 있다. 360석이나 400석으로 늘리려면 마땅히 위헌 여부부터 따져야 할 사안인 것이다. 일각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의석수를 비교해 가며 국회 증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 나라의 경제 수준과 재정 규모, 통치구조, 의원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획일적 잣대로 주장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국회의 문제는 의원 수 부족이 아니다. 있는 의원들조차 제 역할을 못하는 게 국회의 문제다.
  • 사채왕 내연녀 “최 前판사 덕에 무죄”

    사채업자에게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민호(43) 전 판사가 실제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6일 열린 최 전 판사 재판에 ‘명동 사채왕’ 최모(61·구속기소)씨의 전 내연녀 한모(58)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증인신문에서 “최 전 판사가 (담당 판사에게) 잘 얘기해 준 덕분에 구속될 뻔한 최씨와 내가 무죄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 11월 기소된 마약 관련 사건에 대해 잘 알아봐 달라며 돈을 건넸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한씨는 최씨와 함께 최 전 판사를 네 차례 찾아가 돈을 건넸고, 최 전 판사가 최씨를 두 차례 찾아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 번은 법관 임용을 앞둔 최 전 판사를 연수원 근처 식당에서 만나 밥을 먹으며 현금 1000만원과 수표 3억원을 건넸고, 임용 뒤에는 “민호가 주식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수표 3억원을 들고 청주로 직접 찾아갔다고도 했다. 한씨는 이후 재판 과정에서는 최 전 판사가 최씨를 찾아와 “이제는 신경 쓰지 마세요, 형님”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전 판사 측 변호인은 “사건 무마를 위해 로비해 주는 것과 알아봐 주는 것은 다르다”며 “최씨가 무죄를 받은 이유는 증인 진술이 번복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성애 차별’ 인디애나州 4일 만에 백기

    ‘동성애 차별’ 인디애나州 4일 만에 백기

    종교적 신념에 따른 동성애자 차별을 허용한 ‘종교자유보호법’을 옹호해 온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법안 서명 나흘 만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중 종교자유보호법을 수정해 주 의회에 수정 법안 통과를 요청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애플, 스타벅스, NBA 등의 기업들이 ‘투자 태업’을 시사하며 으름장을 놓은 게 법안 수정을 이끌어 낸 배경으로 꼽혔다. 오는 7월부터 적용될 인디애나주의 종교자유보호법에는 ‘사업주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노동자와 고객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고, 국가나 법원이 이를 간섭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동성애자에게 결혼식장 제공을 거부하는 성당,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에서의 공공연한 직원 차별 등 갖가지 상황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며 이 법은 ‘동성애자 차별 허용법’으로 인식됐다. 지난달 29일 미국 ABC방송에 출연한 펜스 주지사도 ‘종교적 신념 때문에 꽃집 주인이 동성애 커플에게 꽃을 팔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끝까지 답을 하지 않았다. 종교적 자유를 보호한다는 외피를 쓴 채 동성애자 차별을 허용한 법이란 지적에 반박하지도, 법안을 보완할 의사를 밝히지도 않는 완고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펜스 주지사의 완고함은 왜 ABC방송 이틀 만에 무너졌을까. CNN은 인디애나주를 사회·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미국 전역의 보이콧 움직임, 특히 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한 데 주목했다. 아이폰의 애플,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 리뷰 사이트인 앤지스리스트, 온라인 소액 결제 선두 기업인 페이팔, 기업용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세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 스포츠협회인 NBA와 NCAA, 게임 컨벤션업체인 젠콘 등이 이 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일부는 투자 태업을 시사했다. 지난해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종교자유보호법은 불평등을 교묘하게 합리화한, 지극히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혹평했다. 세일즈포스는 자회사 이그잭트타깃의 본사 이전을, NCAA는 스포츠 행사를 다른 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법 제정 움직임이 주 경계를 넘자 기업들의 압박도 전미 지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인디애나주에 이어 아칸소주 하원이 31일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자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부를 둔 월마트는 “이 법이 아칸소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다양성을 존중하라는 회사 방침에 어긋난다”는 우려 성명을 냈다. 공화당 소속 초선인 아사 허친슨 주지사는 애초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상황 변화에 따라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인디애나주와 아칸소주 이외에 14개 주가 종교자유보호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지아주에서는 법안에 차별 금지 문구를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재인 비판’ 권은희 사과, 두 시간 만에… “발언 맥락 제대로 이해 못 해”

    ‘문재인 비판’ 권은희 사과, 두 시간 만에… “발언 맥락 제대로 이해 못 해”

    ’문재인 비판’ 권은희 사과 두 시간 만에… “발언 맥락 제대로 이해 못 해” 권은희 사과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이 30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가 두시간 만에 번복하며 사과까지 했다. 문 대표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 폭침 당시 이명박 정부를 겨냥해 ‘군대를 안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오인한 것이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표의 여성 인식에 우려를 표한다”며 “문 대표가 말한 ‘대통령, 국가정보원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줄줄이 다 군대를 안 갔다 왔다’는 발언은 여성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라고 정색했다. 권 대변인은 “현행법상 징집 대상이 아닌 여성이라 군대에 안 간 것을 두고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안보에 무능할 것이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의 절반인 여성은 안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단 말이냐”고도 했다. 그러나 이는 문 대표 발언을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었다. 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때 대통령도, 비서실장도, 총리도, 국정원장도 줄줄이 다 군대를 안갔다 온 사람들이었다”며 이명박 정부 당시를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논평을 낸 지 두 시간 만에 “금일 새누리당에서 배포한 ‘문 대표의 여성 인식에 우려를 표한다’ 서면 브리핑은 문 대표의 발언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빚어진 일”이라며 관련 브리핑을 취소한 뒤 “새정치연합 문 대표께 사과드린다”고 수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11시 관악을 출마 기자회견…입장 번복한 이유 ‘관심’

    정동영, 11시 관악을 출마 기자회견…입장 번복한 이유 ‘관심’

    정동영, 11시 관악을 출마 기자회견…입장 번복한 이유 ‘관심’ 정동영 관악을 출마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관악을 출마를 저울질 해왔던 정 전 의원은 고심 끝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모임 측 관계자는 현재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라도 주변의 반대 의견이 강해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국민모임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의원은 전날 국민모임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막판 고심 중”이라면서 “하루만 시간을 더 달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김세균 국민모임 상임공동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국민모임 측은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리는 이날까지 다시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따라서 정 전 의원이 결국 출마하기로 마음을 정한 ‘명분’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관악을 출마’ 기자회견…입장 번복한 이유는?

    정동영 ‘관악을 출마’ 기자회견…입장 번복한 이유는?

    정동영 ‘관악을 출마’ 기자회견…입장 번복한 이유는? 정동영 관악을 출마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하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모임 창당에 참여했다. 정 전 의원의 출마로 새정치연합의 선거 전략 및 판세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민모임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의 출마 배경에 대해 “새정연이 재보선 지역 4곳 중 단 한 군데도 쉽게 이기지 못한다는 상황에서 야권 후보가 선거에서 전패하면 박근혜 정권 심판은커녕 실정(失政)에 대한 면죄부를 주게 된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관악을이 전통적으로 야권의 텃밭인 점과 정 전 의원이 인지도가 높은 점, 관악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호남 출향민의 친노에 대한 거부감 등이 정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레진코믹스’ 폐쇄 소동/문소영 논설위원

    ‘레진코믹스’가 지난 25일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낯선 이름의 주인공은 온라인 만화인 웹툰 사이트다. 대한민국 최대의 웹툰 전문 미디어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글로벌 K스타트업 최우수상과 구글 특별상을 받은 벤처기업이다. 그해에 이 회사의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런던 순방에도 동행했다. 이른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모범적인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레진코믹스는 스스로 ‘성숙한 독자를 위한 웹툰 서비스, 프리미엄 만화 채널’이라고 규정했듯이 19금(禁)의 성인만화를 게재할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는 공짜로 소비되는 웹툰과 달리 콘텐츠 소비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도록 한다. 그 과정에서 성인 인증도 한다. 그럼 왜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였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4일 레진코믹스 사이트 전체를 예고도 없이 접속 차단 조치를 취한 탓이었다. 이날 방심위는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에서 성기 노출, 가학·피학적 성행위 묘사 등 음란물이 유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레진코믹스가 유통하고 있는 일본 만화 번역본 중 일부가 음란 폭력물에 해당하고, 외국에 사이트를 두는 점 등을 감안해 인터넷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더불어 “19금 콘텐츠에 대한 성인 인증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방적인 사이트 전체 폐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레진코믹스에 접속하면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페이지(warning.or.kr)로 강제로 넘어갔다. 멀쩡한 콘텐츠 소비도 막혔다. 해당 콘텐츠만 선별해 차단하거나, 경고도 없이 일방적이고 예고 없는 차단이었기 때문에 행정력의 남용이자 과잉 조치라는 비판들이 쏟아졌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비판에 방심위는 26일 접속차단조치(시정요구)를 재논의하기로 했고, 결국 조치를 철회했다. ‘음란 폭력물이나 도박 사이트는 의견 청취가 필요 없고 사전 예고 없이 차단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잊지 않았다. 이런 주장이 어설픈 행정력 발동으로 구겨진 체면을 살리지는 않는다. 방심위는 헌법재판소가 2009년 5월 28일 음란 표현물도 헌법 제21조의 언론·출판의 자유 보호의 대상이 된다고 결정한 사실에 더 주목했어야 했다. 헌재는 기존 입장을 번복해 기본권 제한의 원칙을 제시했다. 무엇이 해악을 끼치는지 그 대상을 명확히 하고, 과잉금지의 원칙을 적용해 행정권을 발동하는 것이 맞다. 해악을 끼치는 표현물 일부를 근거로 전체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등 기본권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이번 정부에서 명예훼손죄는 물론 청소년 보호를 명분으로 광범위하게 음란·외설성을 적용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가 심화하고 있다. 대단히 걱정스럽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방심위 결정 오락가락 “대체 왜?”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차단, 방심위 결정 오락가락 “대체 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온라인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의 일부 콘텐츠에 음란성이 강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하루만에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방심위와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방심위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접속 차단조치(시정요구)를 의결하고 9개 인터넷망사업자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웹툰들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으로, 일본어 대사를 한국어로만 번역했을 뿐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 장면은 그대로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웹툰 일부를 ‘샘플’로 공개해 청소년도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마땅히 취해야 할 청소년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방심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방심위는 25일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한 것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일자 내부 검토를 거쳐 인터넷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방심위는 26일 열리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레진코믹스 접속차단 건을 재상정해 사이트 전체 접속차단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음란물을 게시한 사이트의 경우) 전체든 해당 메뉴만을 하든 차단 조치를 내릴 수 있지만 심의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놓친 면이 있다”면서 “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과잉 금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소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부분(해당 메뉴) 차단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며 기존 사이트 접속 차단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성인인증을 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 방심위에 설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웹툰 서비스로, 가입자가 700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성기노출 등 음란물 있다”더니 번복…왜?

    레진코믹스 차단 “성기노출 등 음란물 있다”더니 번복…왜?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차단 “성기노출 등 음란물 있다”더니 번복…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온라인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의 일부 콘텐츠에 음란성이 강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하루만에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방심위와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방심위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접속 차단조치(시정요구)를 의결하고 9개 인터넷망사업자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웹툰들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으로, 일본어 대사를 한국어로만 번역했을 뿐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 장면은 그대로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웹툰 일부를 ‘샘플’로 공개해 청소년도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마땅히 취해야 할 청소년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방심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방심위는 25일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한 것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일자 내부 검토를 거쳐 인터넷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방심위는 26일 열리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레진코믹스 접속차단 건을 재상정해 사이트 전체 접속차단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음란물을 게시한 사이트의 경우) 전체든 해당 메뉴만을 하든 차단 조치를 내릴 수 있지만 심의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놓친 면이 있다”면서 “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과잉 금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소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부분(해당 메뉴) 차단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며 기존 사이트 접속 차단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성인인증을 하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 방심위에 설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웹툰 서비스로, 가입자가 700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음란물 있다”며 차단하더니 번복 왜?

    레진코믹스 차단 “음란물 있다”며 차단하더니 번복 왜?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차단 “음란물 있다”며 차단하더니 번복 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온라인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의 일부 콘텐츠에 음란성이 강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하루만에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방심위와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방심위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접속 차단조치(시정요구)를 의결하고 9개 인터넷망사업자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웹툰들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으로, 일본어 대사를 한국어로만 번역했을 뿐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 장면은 그대로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웹툰 일부를 ‘샘플’로 공개해 청소년도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마땅히 취해야 할 청소년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방심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방심위는 25일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한 것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일자 내부 검토를 거쳐 인터넷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방심위는 26일 열리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레진코믹스 접속차단 건을 재상정해 사이트 전체 접속차단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음란물을 게시한 사이트의 경우) 전체든 해당 메뉴만을 하든 차단 조치를 내릴 수 있지만 심의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놓친 면이 있다”면서 “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과잉 금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소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부분(해당 메뉴) 차단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며 기존 사이트 접속 차단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성인인증을 하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 방심위에 설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웹툰 서비스로, 가입자가 700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특조위 “당·정·청·경찰에 또 내부 자료 유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내부 자료가 실무지원단 공무원에 의해 청와대와 정부, 여당, 경찰에 부당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내 임시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특조위 내부 자료가 다시금 부당하게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특조위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청와대, 새누리당, 해양수산부, 경찰 등에 우리의 업무 내용을 이메일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문서를 유출한 공무원으로 해수부 소속의 임시지원단 파견 A사무관을 지목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A사무관의 메일 전송 내역에 따르면 A사무관은 ‘세월호 특조위 임시지원단 업무 추진 상황’ 문건을 특조위 위원 17명뿐만 아니라 청와대 직원과 새누리당 인사, 방배경찰서 직원 등에게도 보냈다. 이 문서는 특조위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자 위원과 직원에게 매주 배포하는 자료다. 이 위원장은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은 세월호 특조위의 독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면서 “부당 유출된 내부 자료를 여당이 잘못 인용해 불거진 ‘세금 도둑’ 논란에 이어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특조위 출범을 늦추고, 중립성을 훼손하며, 조직과 예산을 축소해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게 하려는 방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성균관대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유가족 간담회의 학내 개최를 불허했다. ‘성균관대 명륜캠퍼스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준비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17일 학생들의 강의실 대여 신청을 승인했지만 다음날 이를 번복하고 “교육 목적 이외의 강의실 대여는 불가하다”며 불허했다. 결국 이날 행사는 정문 앞 야외에서 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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