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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버터칩 맛보려다 1300만원 뜯겼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더니

    허니버터칩 맛보려다 1300만원 뜯겼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더니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 맛보려다 1300만원 뜯겼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더니 한 남성이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속여 최소 120여명으로부터 1300만원 이상을 뜯어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오전 현재 중고 직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라 작성되고 있다. ’○○만물상사’란 이름으로 이 사이트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판다며 선금을 받아 챙긴 A씨가 물건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다. 현재 A씨는 온라인 상점을 폐쇄하고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저는 두 달이나 기다렸는데 A씨는 허니버터칩 재고가 풀려 14∼15일 중 배송한다고 해놓고선 어젯밤 카카오톡 메신저를 탈퇴하고 상점도 폐쇄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채팅방을 열어 피해자를 모아봤더니 최소 128명이 1300만원 이상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로 채팅방을 열어 모인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허니버터칩 품절 대란 속에서도 아는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매 영업을 하지 않는 만큼 선금을 주면 주문을 모아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면서 허니버터칩 한 박스당 2만 3800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선금을 받은 A씨는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거나, 도매상쪽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품 인도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최소 3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했으며, 해당 번호는 현재 통화가 정지되거나 이 사건과 무관한 제3자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전날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이날 중 A씨를 거주지 인근 경찰서와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사회적 이슈가 되니 이를 악용한 물품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치트’(http://thecheat.co.kr)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의 사기 전력을 확인하고 에스크로, 직거래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00만원 들고 튄 ‘허니버터칩’ 사기꾼…입맛만 다신 128명

    1300만원 들고 튄 ‘허니버터칩’ 사기꾼…입맛만 다신 128명

    시장에서 인기과자 허니버터칩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120여명을 속여 1300만원 이상을 챙겨 잠적했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과 중고 직거래 사이트 ‘번개장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만물상사’라는 온라인 상점을 개설한 A씨는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판다며 선금을 챙긴 뒤 물건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A씨는 상점을 폐쇄하고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지웠다. 한 피해자는 “A씨가 허니버터칩 재고가 풀려 14∼15일 중 배송한다고 해놓고선 카카오톡 메신저를 탈퇴하고 상점도 폐쇄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체채팅방을 열어 피해자를 모아봤더니 최소 128명이 1300만원 이상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로 채팅방을 열어 모인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실제 피해는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허니버터칩이 소매점에서는 품절됐지만 아는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선금을 주면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면서 박스당 2만 3800원을 요구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A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 사이버팀에 고소했으며 각 지역 피해자들은 해당 지역 경찰서와 검찰에 A씨를 고소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허니버터칩 맛보려다 1300만원 뜯겼다? 사건 전말은…

    허니버터칩 맛보려다 1300만원 뜯겼다? 사건 전말은…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 맛보려다 1300만원 뜯겼다? 사건 전말은… 한 남성이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속여 최소 120여명으로부터 1300만원 이상을 뜯어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오전 현재 중고 직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라 작성되고 있다. ’○○만물상사’란 이름으로 이 사이트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판다며 선금을 받아 챙긴 A씨가 물건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다. 현재 A씨는 온라인 상점을 폐쇄하고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저는 두 달이나 기다렸는데 A씨는 허니버터칩 재고가 풀려 14∼15일 중 배송한다고 해놓고선 어젯밤 카카오톡 메신저를 탈퇴하고 상점도 폐쇄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채팅방을 열어 피해자를 모아봤더니 최소 128명이 1300만원 이상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로 채팅방을 열어 모인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허니버터칩 품절 대란 속에서도 아는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매 영업을 하지 않는 만큼 선금을 주면 주문을 모아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면서 허니버터칩 한 박스당 2만 3800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선금을 받은 A씨는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거나, 도매상쪽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품 인도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최소 3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했으며, 해당 번호는 현재 통화가 정지되거나 이 사건과 무관한 제3자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전날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이날 중 A씨를 거주지 인근 경찰서와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사회적 이슈가 되니 이를 악용한 물품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치트’(http://thecheat.co.kr)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의 사기 전력을 확인하고 에스크로, 직거래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니버터칩 사기 “1박스 가격이?” 1300만원 뜯어내 잠적

    허니버터칩 사기 “1박스 가격이?” 1300만원 뜯어내 잠적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 사기 “1박스 가격이?” 1300만원 뜯어내 잠적 한 남성이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속여 최소 120여명으로부터 1300만원 이상을 뜯어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오전 현재 중고 직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라 작성되고 있다. ’○○만물상사’란 이름으로 이 사이트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판다며 선금을 받아 챙긴 A씨가 물건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다. 현재 A씨는 온라인 상점을 폐쇄하고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저는 두 달이나 기다렸는데 A씨는 허니버터칩 재고가 풀려 14∼15일 중 배송한다고 해놓고선 어젯밤 카카오톡 메신저를 탈퇴하고 상점도 폐쇄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채팅방을 열어 피해자를 모아봤더니 최소 128명이 1300만원 이상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로 채팅방을 열어 모인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허니버터칩 품절 대란 속에서도 아는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매 영업을 하지 않는 만큼 선금을 주면 주문을 모아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면서 허니버터칩 한 박스당 2만 3800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선금을 받은 A씨는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거나, 도매상쪽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품 인도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최소 3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했으며, 해당 번호는 현재 통화가 정지되거나 이 사건과 무관한 제3자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전날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이날 중 A씨를 거주지 인근 경찰서와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사회적 이슈가 되니 이를 악용한 물품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치트’(http://thecheat.co.kr)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의 사기 전력을 확인하고 에스크로, 직거래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니버터칩 “1박스 2만 3800원” 1300만원 뜯어내고 잠적

    허니버터칩 “1박스 2만 3800원” 1300만원 뜯어내고 잠적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 “1박스 2만 3800원” 1300만원 뜯어내고 잠적 한 남성이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속여 최소 120여명으로부터 1300만원 이상을 뜯어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오전 현재 중고 직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라 작성되고 있다. ’○○만물상사’란 이름으로 이 사이트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판다며 선금을 받아 챙긴 A씨가 물건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다. 현재 A씨는 온라인 상점을 폐쇄하고 자신이 올린 글을 모두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저는 두 달이나 기다렸는데 A씨는 허니버터칩 재고가 풀려 14∼15일 중 배송한다고 해놓고선 어젯밤 카카오톡 메신저를 탈퇴하고 상점도 폐쇄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채팅방을 열어 피해자를 모아봤더니 최소 128명이 1300만원 이상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로 채팅방을 열어 모인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허니버터칩 품절 대란 속에서도 아는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매 영업을 하지 않는 만큼 선금을 주면 주문을 모아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면서 허니버터칩 한 박스당 2만 3800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선금을 받은 A씨는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거나, 도매상쪽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품 인도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최소 3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했으며, 해당 번호는 현재 통화가 정지되거나 이 사건과 무관한 제3자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전날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이날 중 A씨를 거주지 인근 경찰서와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사회적 이슈가 되니 이를 악용한 물품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치트’(http://thecheat.co.kr)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의 사기 전력을 확인하고 에스크로, 직거래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조직 위기관리 ‘3T’가 가른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직 위기관리 ‘3T’가 가른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조직의 위기관리 능력이 화제다. 어떤 조직이든 위기는 예고 없이 닥친다. 위기관리에 뒤떨어지는 기업이나 국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위기를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조직이 시련을 겪기도 하고 한 단계 성숙할 수도 있다. 조직의 위기관리는 ‘3T’에 달려 있다. 우선 시기 선택(timing)이 중요하다. 온라인상의 커뮤니케이션(SNS) 발달로 좋지 않은 뉴스나 소문은 상황을 파악, 대처하기도 전에 번개 속도로 번진다. 이 과정에서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일방적이고, 심지어 짜깁기까지 더해 사건의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보면 위기관리에서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은 사건 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진실을 감추고 오너 감싸기에만 급급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다음에 잘못을 시인했지만, 이미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위기관리 기능은 제로(0)였다. 글로벌 항공사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였다. 오너에게 직언할 수 없는 조직 문화와 위기관리 전문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가 보여 준 초기 위기관리 대응도 너무 허술했다. 수사권이 없어 완벽한 조사는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이었다. 이 때문에 사건 조사 초기 기본 원칙만 지킬 수 있도록 고위 공직자가 지켜봤다면 국토부가 엄청난 비난을 받는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과와 대책 발표는 타이밍과 함께 진실(truth)이 들어가야 한다. 대한항공은 뒤늦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실까지 빠져 매를 벌었고,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사실과 다른 해명은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특히 기업의 오너가 개입됐거나 도덕성을 요구하는 해명은 더욱 그렇다. 위기관리에는 전술(tactics)도 따라야 한다. 지난해 사회문제화됐던 현대차 싼타페의 연비 과장 표시 문제가 그렇다. 기업의 잘못도 있지만 정부의 연비 측정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다. 현대차는 국제기준과 부처 간 애매모호한 측정 시스템을 내세우면서 버텼지만 결국은 보상을 결정했다. 정부의 연비 과장 지적을 먼저 받아들인 뒤 소비자 보상선에서 마무리지었다면 글로벌 기업의 명예가 실추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위기관리 극복은 3T 원칙과 함께 위기관리 전문가를 중용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때 더욱 빛이 난다. 위기관리 담당자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오너나 최고 경영자에게 직언할 수 있는 조직 문화도 필요하다.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조직으로 삼성그룹을 든다. 총수가 오랫동안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결은 3T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 역시 국가 지도자의 빠른 판단, 진실한 홍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대책을 전략적으로 실천에 옮긴 조치가 바탕이 됐다.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떤 조직이든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조직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chani@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서울신문은 새해 독창적인 방법론으로 조형예술의 원리를 풀어 가는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의 글을 매주 연재합니다. 최근 강 원장은 스스로 정립한 영기화생론(靈氣化生論)으로 동양은 물론 서양의 조형언어까지 해석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계 미술사학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작업입니다. 지난해 아테네에서 그리스·로마 신전의 조형원리를 밝힌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고, 오는 4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같은 방법으로 다룰 예정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세계의 조형예술을 용으로 읽는다고 하니 아주 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낯설어 보이는 신비한 나라로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때때로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그 기원은 무엇일까?” 이런 물음을 철학의 시작이라 합니다. 깊이 생각하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테지만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물이 없으면 어떤 생명도 태어날 수 없습니다.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헤아릴 수 없는 별이 있는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지금으로서는 지구에만 물이 있음을 확인할 뿐입니다. 그 물이 있어 온갖 생명체가 생겨나고 생명을 이어 가는 동안 인류가 출현해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지구는 신(神)이 창조했건 스스로 생겨났건 ‘자연’이라는 것과 인간이 손을 가하여 사상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창작품인 ‘조형예술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계 문화에서 조형예술품이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까닭입니다. 동서고금에 건축, 조각, 회화, 도자공예, 금속공예, 복식 등 무한히 많은 조형예술품을 창조했습니다. 창조는 신만이 가능하기에 때때로 신들은 인간의 창조를 금했으며 시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느라 연구하고 관찰하고 인공위성을 띄우기 바쁩니다. 달에도 가 보면서 인간이 살 수 있는 별을 찾고 있습니다. 물을 찾기 위함인데, 물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그는 이미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깨달았으며 따라서 만물이 모두 물로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같은 시기 중국의 노자는 동양 최초의 철학자로 그가 쓴 ‘노자도덕경’의 내용은 전체가 물에 대한 은유입니다. 이처럼 고대 철학자들은 ‘물이 모든 물질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식을 얻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과학적 방법과 철학적 방법, 그리고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입니다. 우리는 물에 접근하는 앞의 두 가지 방법엔 익숙하지만,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은 잘 알지 못합니다. 기독교, 도교, 불교, 이슬람교 등의 경전에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나옵니다. 예수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한 것처럼 생명수는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특히 도교에서 물의 성질을 강조합니다. 종교뿐만 아니라 신화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최고의 신 제우스는 ‘은혜로운 비’를 내리게 하는 천공을 신격화한 것입니다. 즉 ‘천둥과 번개’를 뜻대로 구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군신화에서도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아버지 환인의 도움과 허락을 얻어 하늘에서 태백산으로 내려올 때 바람의 신(風神), 비의 신(雨神), 구름의 신(雲神) 등을 거느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세계를 다스리려면 물을 잘 다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람과 번개와 비와 구름은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닙니다. 앞으로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을 통해 바람과 번개와 구름과 비와 관련된 물을 다룰 것이며, 그 물이 어떻게 조형예술에서 표현되는지를 설명해 나갈 것입니다. 바람이 불면 구름이 몰려오고, 번개 치고 천둥이 울리면 비가 내립니다. 그 비가 땅을 풍요롭게 해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수천년 동안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라 했는데 현대의 길목에서 산업화와 공업화를 겪으면서 뒷전으로 물러나 풍속을 잊어버렸고, 하늘만 쳐다보며 비가 오기를 빌었던 농민의 마음도 크게 변해 버렸습니다. 비는 바로 신이었으므로 비가 올 때 ‘비가 오신다’고 존대어를 썼습니다. 이상의 모든 내용을 함축한 존재가 바로 동양의 용입니다. 비를 신격화한 것이 바로 용입니다. 동양에는 어딜 가든지 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교의 사찰이나 도교의 도관(道觀: 불교의 영향을 받아 불교의 사찰과 성격이 거의 같습니다), 심지어 유교의 향교 건축, 그리고 조선시대의 궁궐 건축도 수많은 용으로 장엄했습니다. 그러므로 동양의 문화는 용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용에 대한 그릇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동양 문화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나아가 서양 문화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보이지 않는 대생명력’의 표현을 해독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체계화해 왔습니다. 그 이론을 ‘영기화생론’이라 하는데,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모든 종교, 즉 예수나 석가나 모두 성령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런데 성령이란 무엇일까요? 성령은 다만 어떤 기운이나 힘(force)에 불과한 것일까요? 성경은 성령을 추상적인 힘이나 기운이 아니라 인격적 존재요, 능력과 개성을 가진 존재라고 말하는데 기독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을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우선 순우리말인 ‘기운’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기운을 한마디로 말하면 기(氣)입니다. 여기에 ‘신령스러운’이란 말을 앞에 두어 ‘신령스러운 기’, 즉 ‘영기’(靈氣)란 말을 만들었습니다. 필자가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을 표현한 조형을 처음 해독했으므로 용어를 새로 만들어 이론을 체계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기를 근원으로 만든 갖가지 무늬로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무늬를 ‘영기문’(靈氣文)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영기와 조형적으로 보이는 영기문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기와 영기문에서 만물이 생성하는 것을 ‘영기화생’(靈氣化生)이라고 합니다. 화생은 ‘종교적인 신비한 탄생’을 의미합니다. 즉 영기에서 영기문이 생기고, 영기문에서 만물이 탄생한 다음, 그 만물에서 영기가 발산한다는 것이 영기화생론의 골자입니다.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이나 물(수증기)은 같은 것인데 그 만물 생성의 근원적인 것을 인류는 한없이 많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인격화하거나 조형화했으며, 그 화려한 전개는 신전, 사찰, 성당, 모스크 등 종교미술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러므로 세계의 조형예술은 모두 종교의 산물입니다. 서양에서는 기독교미술이 지배적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미술도 거의 모두가 도교와 불교미술 등 종교미술입니다. 도교와 불교는 융합해 사상에서나 조형예술에서나 뗄 수 없다는 것도 밝힐 것입니다. 조형언어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가장 감격적이었던 기억은 고구려 강서대묘의 청룡 조형을 풀어냈을 때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색분석법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탄력 있고 유려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용의 형태가 긴 제1영기싹 영기문(이하 제1영기싹)으로 돼 있고, 매듭을 통해 다시 한번 제1영기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영기싹이란 생명의 싹을 뜻합니다. 네 다리도 모두 영기문으로 이뤄져 갈래 사이에서 뼈 다리가 나옵니다. 목덜미와 등에 각각 긴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다리와 가슴 부분에 넓고 큰 면(面)으로 된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는데, 이는 그 다리와 용의 몸을 함께 생기게끔 하는 가장 강력한 영기문입니다. 용의 모든 부분이 제1영기싹, 제2영기싹, 제3영기싹, 영기문의 선(線)과 면, 그리고 다양한 변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즉 물을 무늬로 만든 영기문으로 구성된 것이 용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용이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상상의 동물이 아니라 고차원적 우주생성론의 사상이 표현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큰 물꼬가 터지면서 조형의 실마리가 아주 쉽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일순에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복식 등 모든 장르에서 일어났으며 한국 미술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로 확대해 나가다 지금은 세계 모든 나라로 확대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그래서 험난하고 낯선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개척하며 모험의 여행을 하려 합니다. 막힌 물꼬를 트며 길을 개척하는 동안 감격의 순간들을 체험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역정입니다.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힌 대표적 미술사학자다. 1941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관장 등 32년간 고미술 관련 공직에 몸담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초빙교수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불교의 사리장엄’, ‘한국미술의 탄생’, ‘한국불교 조각의 흐름’, ‘수월관음의 탄생’과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 실직 家長 ‘미래 불안감’이 빚은 참극

    실직 家長 ‘미래 불안감’이 빚은 참극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안감에 시달린 40대 가장이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48)씨를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자신의 집인 서초동 R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아내 이모(48)씨와 두 딸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강씨는 오전 6시 28분쯤 충북 청주에서 휴대전화로 119에 전화해 “아내와 딸을 죽였으며 아파트에 가면 시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도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내 이씨와 큰딸(14), 작은딸(8)이 각각 거실과 작은방,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씨가 쓴 2장의 노트 메모에는 “미안해 여보, 미안해 ○○야(딸), 천국으로 잘 가렴. 아빠는 지옥에서 죗값을 치를게”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강씨는 이날 낮 혼다 어코드 차량을 타고 경북 상주를 지나 12시 10분쯤 문경 인근 국도에서 순찰차와 맞닥뜨려 검거됐다. 강씨는 도주 도중 손목을 긋는 등 자해를 하기도 했으나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년째 실직 상태였던 강씨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미래 불안감’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2012년 12월 다니던 컴퓨터 관련 회사를 그만둔 후 자기 명의의 아파트를 담보로 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아내에게 매달 400만원씩 생활비를 주고 나머지는 주식 투자를 했으나 손해를 봤다”고 진술했다. 주택담보대출 5억원 가운데 생활비로 1억원가량을 쓰고 주식으로 2억 7000만원을 탕진해 현재는 1억 3000만원가량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실직한 후에도 가족들에게 계속 직장에 다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서초구의 한 고시원으로 출퇴근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반 자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번개탄 등이 아니라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미뤄 아내와 상의 없는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 병력이나 우울증 증세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신감정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며 “후에 검찰이나 법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때 가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7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강씨와 유족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재산 관계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 모녀의 시신은 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할 예정이며 부검 결과는 2주쯤 후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실종’ 에어아시아機, 해저에 가라앉았나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29일 재개됐지만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실종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내 에어아시아기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실망감을 안겼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기의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해역으로 해저 신호 탐지선을 급파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이날 수라바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물체를 확인했으며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라고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공군은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QZ5801기가 실종된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 2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칼라 부통령은 “기름띠가 실종기에서 나온 항공유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흘러나온 것인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합동 수색 작업을 펼쳤다. 수색 작업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의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함정 등은 사고 해역을 샅샅이 뒤졌다. 싱가포르는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했으며 말레이시아도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호주 정부는 초계기 1대를 파견했고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인도, 영국 등도 수색 작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일단 악천후로 인한 해상 추락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물론 지구 기상 상황을 기록하는 어스네트워크는 이날 실종기의 항로에 구름이 층층이 쌓인 적란운이 있었고 번개가 잦았다고 밝혔다. 실종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폭풍우를 피해 고도를 올리겠다)도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기의 해상 추락을 기정사실화하고 해저 신호 탐사선 ‘바루나 자야 4호’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여객기 실종 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 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애초 전문가들은 교신 두절 당시 위치가 확실하고 추락 추정 범위가 넓지 않아 수색 작업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초기 수색 작업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체가 해저 깊이 가라앉거나 바람과 해류를 따라 떠내려가면 지난 3월 남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의 경우처럼 사고 원인이 미궁에 빠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자바해 일대에서는 예전부터 대형 참사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곳의 난기류가 1980년대 이후 숱한 선박, 항공 사고를 일으켜 희생자만 1300여명에 달한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 미국의 ‘버뮤다 삼각지대’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브라질 해변서 임신부 포함 일가족 번개로 사망…부상자 발생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갑작스럽게 내리친 번개에 피해를 입었다. AFP통신 등 외신은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주(州)에 있는 프라이아 그란데의 해변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폭우 중 번개가 내리쳐 4명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다. 이 중 한 여성은 임신 상태였고 옆에 있던 남성은 남편이며, 나머지 남녀는 이들 부부의 친척으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해변에서 한가롭게 보내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폭우에 비를 피하려고 근처 매점으로 이동하는 중 벼락에 맞았다. 이 밖에도 근처에 있던 다른 4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 근처에 있던 매점 주인은 현지 매체 글로보뉴스네트워크에 “불빛이 번쩍인 뒤 폭발음 같은 큰 소리가 났다”면서 “당시 바다와 해변에 20여 명의 피서객이 몰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울부짖고 공황 상태에 빠졌고 이후 구조대가 들것과 장비를 들고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100여 개의 신호등이 고장 나 교통 혼잡과 함께 인구 밀집 지역에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재해가 발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악천후 속 “고도변경” vs 맑은 날 “굿나잇”

    에어아시아 QZ8501기 실종 이틀째에도 수색팀이 단서를 찾지 못하자 지난 3월 실종된 이후 아무런 잔해도 발견되지 않은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처럼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항공사가 모두 말레이시아 국적이고 비슷한 동남아 해상 항로를 날아가다 사고가 났기 때문에 유사성이 더욱 부각된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두 사고기를 비교하면서 “전혀 다른 사건”이란 점을 강조했다. 우선 기후가 달랐다. MH370기 사고 당시에는 항로 주변이 쾌청했으며 난기류도 전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비를 머금은 적란운이 강하게 형성돼 있었고 천둥·번개도 심했다. 관제탑과의 최후 교신도 사뭇 다르다. MH370기 기장은 “굿나잇”이란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끊겼지만 QZ8501기 기장의 마지막 교신은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이겠다”였다. MH370은 교신 이후 항로를 정반대로 틀었으나 이번에는 고도변경 시도 외에는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 특히 MH370의 경우 육성 교신 외에 관제탑과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내 컴퓨터 교신 장치가 인위적으로 손상됐다. 이 때문에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둘러싼 음모론이 제기됐다. MH370 기장의 비행시간은 1만 8000시간이나 된 반면 부기장은 대형 여객기를 조종한 경력이 거의 없었다. QZ8501기 기장은 6100시간으로 MH370기 기장보다 짧았으나 부기장도 2275시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MH370기는 적자에 허덕이는 국영 항공사의 낡은 대형비행기(보잉 777)였던 반면 QZ8501기는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신생 항공사의 신형 소형비행기(A320)인 점도 차이점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설운 서른 위로하던 그 담담한 멜로디 거리에 아로새기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설운 서른 위로하던 그 담담한 멜로디 거리에 아로새기다

    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거리’는 평일인데도 인파로 북적였다. 입구의 김광석 거리표지 밑에는 그의 히트곡 ‘서른 즈음에’의 노랫말이 쓰여 있었다. 마침 김광석 거리에 이 노래의 애잔한 선율이 울려 퍼졌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내뿜은 담배 연기처럼/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에/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서른이 넘은 사람도, 서른이 안 된 사람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누구나 서른이 되는 것 같았다. 서른셋에 이승과 이별한 김광석도 이 순간에는 서른으로 다시 돌아와 그의 팬들과 함께 있는 듯했다. 대구의 명물로 자리 잡은 김광석 거리의 정확한 명칭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다. 김광석 거리는 2009년 침체한 방천시장을 살리고자 실시한 ‘문전성시 사업’으로 조성됐다. 방천시장은 신천변을 따라 자리 잡은 천막 점포들이 쌀과 소금, 식재료 등을 팔던 도소매 시장이었다. 한때 1000여개의 점포가 두부공장, 콩나물공장 등과 함께 문전성시를 이루며 서문시장, 칠성시장과 함께 대구의 3대 시장으로 꼽혔다. 이곳에서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은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아침마다 신문을 팔았고 번개전파사 아들 김광석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 이후 달구벌대로와 신천대로가 뚫리고 도심 아파트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하나의 섬처럼 고립됐고 60여개의 점포가 겨우 명맥만 유지해 오고 있었다. 이를 살려보기 위해 시도한 것이 문전성시 사업이었다. 김광석 거리는 신천대로 둑길 아래 방천시장이 끝나는 지점으로 난 좁은 골목이다. 방천시장과 둑길 사이의 폭 3.5m 남짓의 길이 350여m의 골목길이다. 온종일 있어도 사람 발길이 없고 시장 상인들이 버린 쓰레기만 가득 쌓여 있던 어둡고 냄새나는 뒷골목이었다. 김광석은 1964년 대구 남구 대봉동에서 태어났다. 남구 대봉동은 이후 행정구역이 바뀌면서 중구 대봉동이 됐다. 대봉동은 방천시장에서 버스로 10분 거리다. 대봉동에서 태어난 김광석은 유년기 대부분을 범어동에서 살았다. 그리고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서울로 이사 갔다. 김광석은 대구에 대한 추억이 별로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전성시 사업으로 방천시장에 몰려 있던 지역 예술가들은 시장을 살릴 방안이 필요했다.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방천시장에 대봉동에서 태어난 김광석을 덧입힌 것이다. 청소년들이 숨어 담배를 피우고 쓰레기가 쌓여 있던 중구 둑길 벽면에 지역 예술가들이 김광석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그리면서 새로운 길이 만들어졌다. 350여m의 골목길은 김광석과 관련된 모든 것의 전시장이다. 조각, 만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 등 거의 모든 시각예술이 동원돼 김광석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김광석 거리 입구에 들어서면 벤치에 앉아 기타를 치는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기타를 치는 동상은 거리 중간에도 설치돼 있는데 이 동상은 김광석의 실제 키(164㎝) 높이로 조각됐다. 방문객들은 이 동상과 사진촬영을 하며 고인이 된 김광석을 추억한다. 이로 인해 동상은 방문객들의 손때가 겹겹이 묻어 있다. 골목길로 들어서자마자 담벼락에는 방천시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만화가 그려져 있다. ‘방천시장 문전성시 사업’이 어떤 취지로 시작됐는지를 소개하는 내용도 있다. 히트곡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벽면은 그림과 노랫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가로 10m의 벽면에 노부부가 두툼한 점퍼를 걸치고 난간에 기댄 채 바다를 응시하는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김광석이 이루지 못한 꿈은 이 거리의 그림으로 이뤄졌다. 김광석이 기타를 메고 미소를 지으며 할리 데이비드슨을 타고 있다. ‘새장 속의 친구’를 테마로 한 벽면에는 새장 안에 갇혀 있는 사람과 새장 밖에서 나는 새가 방문객들을 사색에 잠기게 한다. 김광석 거리 조성 뒤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서울, 부산, 대전,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대구의 명소가 됐다. 평일 1000~2000명, 주말에는 4000~5000명이 몰려오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왔다는 이정옥(45·여)씨는 “김광석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김광석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열차를 타고 왔다. 거리를 걸으면서 그의 노래를 들으니 김광석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청은 그동안 김광석 거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2011년 8월 김광석의 음악을 담은 영화음악제를 시작으로, ‘김광석 노래부르기대회’, 전국 버스커들의 김광석 노래부르기 경연대회 등을 선보였다. 또 김광석 팬클럽(다락)의 거리공연과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리기 위한 거리콘서트도 열었다. 최근에는 리뉴얼 사업도 마무리했다. 3억 7000여만원을 들여 훼손된 거리 벽화를 재정비했다. 또 시민이 직접 사연과 함께 노래를 골라 보낼 수 있는 골목 방송국,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야외공연장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은 인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는 문제점 등을 감안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둘레에 문을 달았다. 내년 초 화장실을 늘리고 2017년까지 인근에 공영 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김광석 거리가 새 단장돼 대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거리를 채울 문화콘텐츠로 홀로그램 제작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저작권을 가진 김광석문화재단에 홀로그램 제작에 관한 의향을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저작권, 수익 분배 등 구체적으로 협의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지만, 이르면 내년 말쯤 홀로그램으로 부활한 김광석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홀로그램 제작을 위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제작업체 공모를 거쳐 3∼4곡의 홀로그램을 완성하면, 김광석 거리 인근 소극장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립·구립 문화회관들이 김광석 거리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소극장 시설을 활용하며 홀로그램 콘텐츠를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광석문화재단, 소극장, 주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강력한 난기류 만나 사고” 추정… “기상 탓 단정 일러” 지적도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는 악천후와 강력한 터뷸런스(난기류)로 인해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28일 사고기가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지점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지점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에서 145㎞ 떨어진 곳이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여객기가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벨리퉁섬 주변 상공을 돌았으며, 강력한 터뷸런스를 만난 이후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오전 5시 35분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7시 24분 관제탑과의 교전이 끊겼고,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 기상 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사고 직후부터 제기됐다. 여객기 기장은 연락이 두절되기 직전 정상고도인 3만 2000피트 상공을 날다 비구름을 피하려고 3만 8000피트로 고도를 높이겠다고 관제탑에 알려 왔다. CNN 기상관측센터에 따르면 사고 지역에는 비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고, 천둥·번개가 심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2월과 1월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 다만 사고 여객기의 기장이 전투기 조종 2275시간, 민항 여객기 조종 6100시간을 자랑하는 베테랑이고, 날씨 정보를 이륙 전부터 숙지하고 있어 단순히 기상 악화에 따른 추락으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항공사고 전문가인 매리 시야보는 CNN에 “비구름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그 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파푸아 지역 시찰 중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 여객기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수마트라 섬 남서부에 위치한 방카섬과 벨리퉁섬 상공에 항공기로 수색활동을 시작했고, 국가수색구조청은 선박 6척과 헬리콥터 2대 등 구조팀을 급파했다. 싱가포르에서도 공군과 해군을 지원했다. 사고기는 지난 11월 16일에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에어아시아가 안전상의 이유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유럽연합(EU)에서 운항금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락 등을 포함한 중대 사고를 낸 적은 없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초고화질 지구 공개 (ESA)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초고화질 지구 공개 (ESA)

    지구에 사는 우리는 볼 수 없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고화질 지구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약 6개월 간의 ISS 임무를 마치고 지난 11월 지구로 귀환한 독일인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지구 표면 위를 수놓은 환상적인 오로라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동영상 카메라로 촬영된 것은 아니다. 총 1만 2500장의 이미지를 연속으로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이 때문에 영상의 화질 또한 실제 눈으로 보는 것 만큼이나 선명하다. 총 6분 여의 이 영상이 주는 느낌은 한편의 잘만들어진 SF영화 보다 더 실감난다. ESA 측은 "이 영상에는 ISS에서나 직접 볼 수 있는 최고화질의 장면이 담겨있다" 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와 일출, 구름, 번개, 오로라 등 모든 것이 망라된 아름다운 영상" 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우리나라로서는 부러운 이야기지만 게르스트처럼 ISS 체류 중 지구를 담아낸 영상 공개는 우주강국에서는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얼마전에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돈 패팃이 ISS에서 촬영한 4분 짜리 지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ISS에서의 카메라 촬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패팃은 "‘피사체’가 특별할 뿐 아니라 손가락의 진동 정도로도 카메라가 흔들리는 극미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촬영이 어렵다" 면서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렌즈 사용, 셔터 스피드, 노출 등 모든 것이 지상과는 다르다" 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교회 턴 강도단 도망가다 번개 맞아…전원 사망?

    교회 턴 강도단 도망가다 번개 맞아…전원 사망?

    러시아의 한 교회를 털고 차량으로 도주하던 강도 일당이 벼락에 맞아 전원 사망하는 사건·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사건·사고는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했으며 강도 일당이 도주 중 벼락에 맞는 장면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해당 영상은 당시 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기록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이엔 소리와 함께 붉은색 차량이 갑자기 왼쪽 차선에서 이 차량을 앞질러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로 앞에 있던 흰색 차량을 바짝 쫓는 것으로 보아 이 흰색 차량이 강도단이 타고 있던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잠시 뒤 하늘에서 번쩍거리는 섬광과 함께 ‘펑’ 소리가 나자 화면 앞에 있던 차량으로부터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이어 블랙박스에 이러한 장면이 찍힌 해당 차량이 파편을 피해 우측 도롯가로 정차하면서 영상은 끝이 났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정확히 이 사건·사고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이미 인터넷상에서 수차례 공유를 거듭하면서 급격히 확산했고 조회 수는 수십만 회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신의 개입”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몇 명이 사망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낙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30만 분의 1 정도라고 한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영애 딸 정승빈, 아역배우 뺨치는 귀여움 ‘모전여전’ 

    이영애 딸 정승빈, 아역배우 뺨치는 귀여움 ‘모전여전’ 

    이영애 딸 정승빈, 인형 미모 ‘모전여전’  이영애 딸 정승빈 배우 이영애가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이영애는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EBS의 가족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 공연장을 찾았다. 소탈한 ‘엄마’ 이영애의 모습과 이영애를 쏙 빼닮은 쌍둥이들의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영애는 지난 2월 방송된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 육아로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정승빈 양은 엄마를 쏙 빼닮은 듯한 동그란 눈망울로 화제가 됐다. 이영애는 “쌍둥이어서 두 배로 힘든 게 아니라 여섯 배로 힘들다. 길가다 쌍둥이 엄마 만나면 처음 봤는데도 ‘힘드시죠’라고 인사한다. 그렇게 금방 친해진다”며 친근한 면모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애 딸 정승빈, 인형 미모 ‘모전여전’ 

    이영애 딸 정승빈, 인형 미모 ‘모전여전’ 

    이영애 딸 정승빈, 인형 미모 ‘모전여전’  이영애 딸 정승빈 배우 이영애가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이영애는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EBS의 가족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 공연장을 찾았다. 소탈한 ‘엄마’ 이영애의 모습과 이영애를 쏙 빼닮은 쌍둥이들의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영애는 지난 2월 방송된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 육아로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정승빈 양은 엄마를 쏙 빼닮은 듯한 동그란 눈망울로 화제가 됐다. 이영애는 “쌍둥이어서 두 배로 힘든 게 아니라 여섯 배로 힘들다. 길가다 쌍둥이 엄마 만나면 처음 봤는데도 ‘힘드시죠’라고 인사한다. 그렇게 금방 친해진다”며 친근한 면모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뮤지컬 보러 온 이영애와 쌍둥이 남매’우월한 유전자’ 눈길

    [포토] 뮤지컬 보러 온 이영애와 쌍둥이 남매’우월한 유전자’ 눈길

    배우 이영애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EBS 가족 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 관람 전 쌍둥이 자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BS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문건 조사받던 중 자살 최 경위 14쪽 유서 남겨…“민정비서관실이 동료 회유” 암시 파문

    靑 문건 조사받던 중 자살 최 경위 14쪽 유서 남겨…“민정비서관실이 동료 회유” 암시 파문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45) 경위가 청와대 측이 자신의 동료인 한모(44) 경위를 회유했음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겨 파문이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최 경위 유족이 14일 빈소인 서울 강동구 명일동성당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유서에서 드러났다. 유족은 14쪽 분량의 유서 가운데 가족 관련 내용을 제외한 8쪽을 공개했다. 유서에서 최 경위는 한 경위를 언급하며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경위는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체포되기 전날인 8일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경찰관이 한 경위에게 ‘혐의를 인정하면 선처해 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을 (한 경위에게) 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한 경위를 민정수석실의 누구도 접촉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제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민 대변인은 또 “한 경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경위가 영장실질심사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판사에게 밝힌 것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경위는 전날 오후 고향집 인근인 경기 이천시의 한 도로변에 세워 둔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 최 경위는 지난 9일 검찰에 체포됐으나 12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은미 “대학서도 같은 강연… 종북 콘서트 논란 이해 못해”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휘말린 재미교포 신은미(53·여)씨가 14일 오후 10시 4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7시간 넘게 질문을 받았으며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경찰청에서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모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로서 모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토크 콘서트를 했는데 언론 매체의 허위 보도로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했고 책에 있는 내용인데 왜 종북 콘서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지난 11일 출국 정지된 것을 보고 모국을 짝사랑하다 배신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슴이 아팠다”며 울먹거렸다. 함께 출석한 김종귀 변호사는 “신씨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신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씨와 황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고교 3학년 오모(18)군을 구속했다. 오군에게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가 적용됐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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