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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탱크, 싱가포르오픈 2R 공동 9위 추락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번개가 내려치는 바람에 경기가 1시간10분가량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꺾여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2일 싱가포르의 센토나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부진,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선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134타)에게 6타차로 밀렸다.
  • 유튜브에 ‘태왕사신기’ 불법동영상 범람

    유튜브에 ‘태왕사신기’ 불법동영상 범람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녹화해 무단으로 편집한 불법 동영상이 범람하고 있다. 태왕사신기의 예고편은 물론 지금까지 TV로 방송된 주요 장면들이 녹화, 편집돼 네티즌들에 의해 올려지고 있는 것. 정규방송을 보지 않고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 물만 보더라도 지금까지 어떤 줄거리로 전개되었는지 대강 알 수 있을만큼 11화까지 약 수백여 편 게시되어 있다. 3~5분 분량의 각 동영상물은 드라마의 주요장면과 등장인물간의 갈등구조를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조회수도 평균 1만여건에 이를만큼 해외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동영상들은 주로 정규방송일인 수, 목요일에 맞춰 올라오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등으로 리플을 달아 태왕사신기에 대한 나라 밖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25일 방송되는 태왕사신기13회에는 창을 휘두르며 번개같이 수백명의 적군을 휩쓰는 관미성주 ‘처로’(이필립 분)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명의 편지/ 권기호 옮김

    얼핏 천적관계처럼 보이는 목사에게 과학자가 편지를 썼다. 내용은 “과학과 종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힘이니 둘이 손을 잡으면 창조물을 구할 수 있다.”는 진중한 것이고, 문체는 정중하다. 편지를 띄운 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유명한 생물학자로 1929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개미에 관한 연구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며,56년부터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가 쓴 ‘생명의 편지(권기호 옮김·사이언스 북스 펴냄)’는 남침례교 목사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형식이다. 미국의 근본주의적 기독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은 앨라배마주 숲을 탐험하던 소년에서 세계 곳곳의 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위대한 생물학자로 성장한 한 지성의 생명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곳곳에 녹아 있다. 윌슨은 지구상 동식물 종의 절반이 금세기 말이면 때 이른 멸종을 맞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동식물 종의 4분의 1은 기후 변화만으로도 50년 이내에 멸종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멸종 속도는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나기 이전의 100배에 해당한다. 다음 수십년 안에 그 속도는 최소 1000배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른 신앙을 가진 모든 종교인이 공유할 수 있는 도덕적 계율이 있다면 “자신과 후세를 위해 아름답고 풍성하고 건강한 환경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가 제안하는 여러 대안들 역시 참신하다. 지구상 생물의 모든 종을 기록해서 어디서든 쉽게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생물 백과사전 구축,24시간 안에 한 장소에서 최다의 종을 찾아내는 생물번개 등이다. 이러한 제안이 실현되려면 시민 과학자가 제공하는 정보가 필수적이다. 윌슨은 지금까지 1500만∼1800만개의 생물종이 기술되어 왔고, 앞으로도 최소 1000만종이 발견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식의 대통합을 꿈꾸며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사이의 통섭(統攝)을 말하던 윌슨이 종교계에 던지는 절박한 제안은 창조물에 대한 사랑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다.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름다운 ‘번개 헌혈’

    아름다운 ‘번개 헌혈’

    수술용 혈액이 모자라 사경을 헤매던 시민이 경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 서울 광진경찰서와 건국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달 21일 아파트에서 떨어진 여동생을 병원에 데려 온 한모(32)씨는 병원으로부터 “혈액을 구할 수 없으니 수술 날짜로 예정된 27일까지 여동생의 혈액형(O형)으로 10팩 정도만이라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적십자사의 파업으로 병원에서 혈액을 구할 수 없다보니 한씨에게 직접 부탁한 것이다. 한씨는 혈액원을 찾아다니며 발을 동동 굴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급기야 “사정이 급하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라.”는 헌혈의 집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한씨는 서울 일대의 경찰서를 돌며 혈액을 구하러 나섰다. 하지만 한씨가 찾았던 경찰서 대부분은 “토요일에 오전 근무만 하기 때문에 민원부서 업무가 이미 끝났다.”는 이유로 한씨의 요청을 거부했다.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한씨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광진서에 도움을 청했고, 광진서의 서세영 경사는 곧바로 방범순찰대에 연락해 O형 혈액을 지원할 의경들을 모집했다. 다행히 소식을 전해들은 이상혁 수경 등 의경 4명이 헌혈을 자원해 수술에 필요한 혈액 10여팩을 확보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한씨의 여동생은 27일 수술을 무사히 마쳐 위기를 넘겼다. 건국대 병원측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태지만 혈액이 적시에 공급된 덕분에 수술이 잘 끝나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밝혔다. 이상혁 수경은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알려지게 돼 오히려 당황스럽다.”면서 “태어나 세 번째로 헌혈한 것인데 이번처럼 기분 좋은 적이 없었다. 환자도 무사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광진경찰서측은 “의경들의 도움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우리로서도 경사스런 일”이라며 “헌혈에 참가한 대원들에게는 특별휴가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점을 부여했으며 포상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풍 ‘위파’ 20일 오전까지 간접영향

    태풍 ‘위파’ 20일 오전까지 간접영향

    제12호 태풍 ‘위파’의 세력이 20일 약해지지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위파는 최대풍속이 초속 33m(119㎞/h)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라면서 “하지만 중국 대륙을 거쳐 이동하면서 20일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위파 세력이 약화되지만 경기·강원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20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0일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인천, 경기 북부, 제주도 북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문국현 인터넷 지지모임 호프번개

    무소속 대선후보 문국현 전 사장이 14일 오후 9시 서울 종로5가 한 호프집에 부인과 함께 자신을 지지하는 인터넷 동호회 번개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인터넷 동호회 문지지(문국현 지지하기)가 주최한 행사로 문후보는 17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게 12월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을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12월 19일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특히 문 후보의 부인 박수애 여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여기서 희망을 보았다. 여러분이 바로 희망이다.”라며 “남편을 여러분과 우리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글/영상=서울신문·프리챌 UCC 명예기자 임효준 dreamecho@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쩐의 전쟁’ 허리케인 시샘

    ‘1000만달러짜리 최후의 전투’가 폭우로 삐걱댔다. 14일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픈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10명만 1라운드를 마친 채 다음날로 미뤄졌다. 경기위원회는 15일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속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지역이 허리케인 움베르토의 영향권에 들어 예정대로 라운드가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1라운드 11번홀까지 4언더파를 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25개홀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하고,1언더파로 12번홀까지 마친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24개홀을 도는 힘겨운 일정을 맞게 됐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낸 팀 클라크(남아공)는 8언더파 62타로 경기를 마쳐 단독선두에 올라섰고,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7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7일 태풍 ‘나리’ 영향권

    17일 태풍 ‘나리’ 영향권

    제11호 태풍 ‘나리’(NARI)가 17일쯤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 “태풍 나리가 북상하면서 17일 오전 9시에는 제주도 서귀포 동북동쪽 약 160㎞ 부근 해상에 도착,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 뒤 그쳤다가 16일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14∼15일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 전남·북, 충남·북, 강원, 울릉도, 독도 60∼120㎜, 제주 산간 200㎜ 안팎, 서울·경기·경북 50∼100㎜, 경남과 서해5도 30∼80㎜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중국의 어두운 이면] 해킹실력은 우등생

    [중국의 어두운 이면] 해킹실력은 우등생

    중국이 사이버전쟁 최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14일 “최근 수주 동안 중국이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과 영국과 독일 정부 부처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해커들이 펜타곤의 전산망에 침투했을 때 국방부 관리는 이 공격을 경시했다. 이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정보와 이메일을 다루는 ‘NIPRNet’로 불리는 시스템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국 해커들의 목적은 최고 기밀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 전산망 구조 자체를 조사하는 것이었다고 일부 분석가들은 주장했다.NIPRNet는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미군의 배치계획이 담긴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들어 타이완을 항복시킬 번개 공격을 할 시간을 벌려고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예사롭지 않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달엔 프랑스 정부 전산망을 공격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독일도 스파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중국 해커들에 의해 총리실, 외무부, 경제부 등 3개 정부부처가 공격을 당했다. 영국도 의회와 외무부 등 정부 전산망을 뚫고 들어오려는 중국 해커의 공격 시도에 수차례 시달렸다. 이외에 지난해 10월엔 미 상무부 컴퓨터 시스템이,2005년 8월엔 일본 외무성이,2004년 4월엔 한국의 원자력연구소와 외교통상부가 중국 해커들의 침입을 받았다. 물론 중국만이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산스기술연구소의 전문가인 요하네스 울리히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프랑스인들이 유럽연맹 파트너를 해킹하는 것처럼 누구나 해킹을 한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의 경우 가장 우려되는 점은 핵심 산업 내부를 탐지해 전쟁 발발시 필요한 시스템을 망가뜨리려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불륜 조장 ‘유부카페’ 기승

    ‘유부들의 비밀 장소, 유부남을 사랑하는 모임, 유부녀도 여자다…’ 경찰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3주년을 맞아 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혼 남녀들의 일탈을 알선하는 `유부카페´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겉으로는 결혼과 육아, 가족 등 건전한 정보 교류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혼 남녀들의 성적 일탈을 부추기고 있다. 11일 서울신문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유명 사이트마다 ‘유부카페’가 수백개씩이나 되고, 회원 수도 수십∼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A카페는 남녀 회원들로부터 개인 정보를 얻은 뒤 카페 내 활동 정도에 따라 상대방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차등 부여해 회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회원들을 상대로 ‘번개(예정 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모임)’나 ‘정모(정기모임)’ 등을 통해 만남을 주선하고 불륜 경험담 등을 올리도록 해 정보를 공유한다. B카페는 드라이브 코스나 숙박장소 등을 소개할 뿐 아니라 일부는 회원들에게 성인용품을 판매하거나, 대형 버스를 빌려 1박2일 일정의 ‘묻지마 관광’을 알선하고 있다.C카페는 기혼 남성과 미혼 여성 또는 기혼 여성과 미혼 남성 간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기도 한다. 한 유부카페 운영자는 기자가 불법 사실에 대해 캐묻자 “결혼하면 아내로서, 엄마로서만 살아야 하는 한국 여성의 처지가 안타까워 카페를 개설했다.”면서 “카페를 통해 일탈을 체험하면 결국 스스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고 변명했다.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 외도와 혼외정사 등을 미화해 다루다 보면 일반인들도 동화돼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된다.”면서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애인만들기’ 열풍은 사회 구성원들이 불륜을 ‘다른 사람도 다 하는 것’이라며 당연하게 여겨 나타난 결과로 이는 가족 붕괴로 이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와 비슷한 카페가 수백개에 이를 정도로 금품을 매개로 한 집단 성행위 알선 실태가 심각하다.”면서 “적발된 피의자들 중 일부는 ‘성관계를 한 게 뭐가 잘못이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韓·秋 초박빙… 티켓 ‘아무도 몰라’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각 후보 진영은 여유와 긴장이 혼재된 하루를 보냈다. 대체적으로 큰 이변은 없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면서도 시시각각 취합되는 정보 추이를 지켜보면서 뒤집기 가능성도 타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가장 피말리는 하루를 보낸 것은 한명숙·추미애 두 여성 후보다. 이번 예비경선이 손학규·정동영·이해찬·유시민 후보에게는 순위 다툼이었다면 이 두 사람에게는 통과 자체가 우선 과제였기 때문이다. 한 후보측은 일단 추 후보보다 인지도나 호감도면에서 앞서는 만큼 컷오프 통과를 자신했다. 캠프 관계자는 “6일로 예정된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후보가 박빙”이라는 개표 참관인들의 정보가 속속 들어오자 대부분의 캠프 관계자들은 사무실을 떠나지 못했다. 후발 주자인 추 후보측은 조금 더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다. 후보 본인을 비롯한 캠프 관계자 전원이 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캠프 사무실에 남아 상황 파악에 몰두했다. 한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통과를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 관계자는 “진인사대천명”이라며 애써 담담해했다. ●서로 “우리가 앞서” 선전전 이날 판세를 가늠하는 잣대는 각 캠프 참관인들의 ‘눈팅’이었다. 최종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 기관과 국민경선위원회 관계자들이 일체 함구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후보보다 앞선다거나 거의 차이가 없다는 아전인수격 선전전이 각 캠프에서 흘러나왔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 손·정 후보는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참관인들의 얘기를 해석했다. 손 후보측은 1위를 장담했다. 대부분 각 캠프가 비상 상태였던 것과 달리 손 후보는 오후 방송 인터뷰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TV토론회를 준비했고 캠프측 관계자들도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는 여유를 보였다. 정 후보측은 1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1위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3,4위를 놓고 접전을 벌인 이·유 후보는 3위를 장담하는 것은 물론 2위도 가능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 후보측은 3위로 컷오프를 통과할 것을 장담하고 5일 저녁 이를 축하하는 ‘전국 동시다발 유티즌 출정 대번개’를 갖기로 결정했다. ●천·김·신 후보 “혹시나…” 천정배·김두관·신기남 후보는 컷오프 통과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뒷 마무리에 들어갔다. 천 후보측은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캠프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캠프측 관계자는 “이미 마음을 비웠다.”고 전했다. 김 후보측은 “좋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5위를 두고 한·추 후보와 우리가 접전을 벌이는 3파전인 것 같다.”고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뒀다. 신 후보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광대인생50년 사물의 명인 김덕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광대인생50년 사물의 명인 김덕수

    일본 다이코(大鼓·큰북)의 명인 하야시 에데스는 ‘김덕수의 사물놀이’를 접하고 나서 이렇게 언급했다.‘처음 듣는 소리인데도 그리웠다. 알지도 못하면서 야단법석을 떨게 되었다. 작은 해협 저쪽에 부는 바람은 지금도 먼 옛날 사람들의 기억이나 통곡을 품고 거칠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 소리에 한번 칼날을 대면 선혈이 튀어 오르는 광경이 보일 듯하다. 이만큼 북받쳐 오르는 소리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사물놀이, 나는 그들을 계속 질투하고 있다.’ 과연 일본 최고의 명인다운 찬사다. 맞다. 사물놀이를 만나는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감동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최소한 인간의 혼을 마구 두들겨 깨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박자측정기로는 도저히 측정될 수 없는 음악, 그 ‘신명’을 몸 구석구석까지 카타르시스를 던져주니 말이다. 지금부터 29년 전 1978년 12월. 서울 원서동에 건축가 김수근이 세운 공간 사옥의 지하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남사당의 후예’를 자처하는 김덕수, 김용배, 이광수, 최종실 등 네명의 청년이 등장했다. 이들은 북과 장구, 징, 그리고 꽹과리를 들고 나와 신들린 듯 두들겼다. 듣도 보도 못한 현란한 앙상블에 다들 넋이 나갔다. 그렇게 걸쭉한 난장판이 끝나자 민속학자 심우성씨는 ‘사물(四物)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마침내 세상을 울리는 ‘지구촌 사운드’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5일 50주년 기념공연 ‘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김덕수(55) 사물놀이패 한울림 대표.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이 국악계에서 하나의 ‘보통명사’로 굳어졌다. 다섯살 때 남사당의 무동으로 예인의 길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78년 자신의 이름을 딴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창단,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인생을 걸었다. 그동안 국내외 공연만 7000여회. 시장판에서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또 1년이면 6개월은 해외로 나가 외국인들 앞에서 사물놀이로 지구촌의 혼을 흔들어 깨웠다. 그러기를 올해로 꼭 50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5∼9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길-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예인 인생 50년 행사를 갖는다. 싱싱한 볼거리도 많다. 우선 국악과 서양음악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연희극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풍물, 버나, 살판, 소고놀이, 탈춤, 무당춤, 민요 등의 전통연희가 선보인다. 이어 비보이 댄스, 재즈, 힙합 등 서양의 춤과 소리가 한바탕 어우러진다. 사물놀이패 외에도 논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의 이경섭, 비보이 그룹 드리프터즈 크루, 뮤지컬 배우 김사량, 래퍼 수파사이즈(김씨의 장남) 등 각 분야의 ‘꾼’들이 무대에 올라 ‘난장판’을 벌이는 것. 또한 새 음반 ‘길’이 2001년 ‘청배’ CD 이후 6년만에 등장한다.‘길’에는 ‘덩덕궁’‘비나이다’‘육자배기-흥타령’ 등 모두 10곡이 실렸다. 아울러 기념행사에 맞춰 자서전격인 책 ‘글로벌 광대 김덕수-세상을 두드리다’를 펴낸다. 공연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던 지난 주 충무아트홀 지하 연습실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얘들아,(꽹과리 박자를 육성으로 흉내내며)갠지기갠지기갠지기 개갱∼갱, 요 템포로 하란 말야. 그리고 악센트가 없어 악센트가. 번개치고 나서 천둥소리 꽝 치란 말야. 다들 눈을 부릅떠. 전투신이야. 당나라가 평화로운 고구려를 짓밟았어. 자, 다시 갑시다. 갠지기갠지기갠지기 개갱∼갱.” 잠시 땀을 닦고 난 김 대표가 꽹과리를 두들기자 북, 장구, 가야금, 피리, 아쟁소리가 연이어 소리를 낸다. 그러는 사이 드럼, 전자오르간, 전자기타 등 서양 악기들이 국악기의 장단 속으로 들어와 멋있게 화음에 동참한다. 그러자 한쪽 무대에서는 상모돌리기 등 전통놀이가 흥겹게 펼쳐진다. 서양악기와 국악과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연출된 농악놀이, 비록 연습실이었지만 많은 관객들을 상대로 한 무대 위에서라면 더욱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콘서트+드라마=콘서트라마 선보인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김 대표와 마주앉았다.“뮤지컬, 오페라만 최고가 아니다. 전통 연희극이 얼마나 훌륭한지 꼭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은 콘서트와 드라마를 합친, 즉 ‘콘서트라마’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양악기가 우리 국악반주와 잘 어우러져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 사람들이 편하게, 또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의 전통연희극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30년 전 사물놀이가 ‘지구촌 사운드’로 획기적인 파장을 일으켰다면 이번 ‘콘서트라마’는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사운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50년 예인 인생을 ‘남사당­사물놀이’로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개량화된 전통연희, 즉 ‘콘서트라마’로 새로운 인생의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10년 전부터 대본을 직접 쓰고 틈나는 대로 제자들과 호흡을 맞춰왔다고 귀띔했다. 어찌보면 고전을 깨부수는 파격 시도 같지만 그는 “전통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즉 본질적 신명과 색깔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것 또한 우리 것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이렇게 개량된 사물놀이는 진정한 한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젠 우리 것으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신명으로 뮤지컬과 오페라를 눌러야 합니다. 외국 오페라가 한국에서 수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가버리는 일이 어디 한두번입니까. 저는 이번 ‘콘서트라마’가 이들과 견줄 새로운 모델이라고 확신합니다. 드럼으로 사물놀이도 하고 피리가락으로 색소폰소리도 내고, 그래야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지요. 광대인생 50년은 무척 중요한 전환점이자 아울러 새로운 글로벌 광대인생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어 30년 동안 사물놀이로 세계 곳곳을 다녀 이제는 아프리카만 하더라도 사물놀이에 대해 모르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친숙해 있다고 했다. 이런 토양에 새로운 모델은 충분히 먹혀 들어간다고 거듭 자신했다. ●“세상 모든 음대에 우리 악기 놓겠다”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부친 김문학(벅구놀이의 명인)으로부터 남사당 예인의 기질과 재능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장구를 다루었다. 그러던 1959년 불과 일곱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구·쇠가락은 양도일·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하고, 이후에는 김소희, 정권진, 지영희 등 민속악계의 명인들로부터 넓은 음악세계를 접한다. 아울러 국악예술고에 진학하면서 체계적인 국악이론과 실기를 배운다. 국악예고 시절에는 2년 선배인 박범훈(현 중앙대총장)과 악기창고에서 자취하다시피 지내며 음악적 우정을 쌓기도 했다. 국악예고 졸업 후에는 전통예술공연단체의 일원으로 전세계 50개국 순회 공연을 가졌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 국악으로 세계를 누비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김덕수의 음악적 실험은 1995년에 창단된 ‘한울림예술단’에서 비롯된다. 매년 15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오케스트라, 무용, 재즈, 팝, 월드 뮤직, 연극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전통예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함께 ‘한국적인 월드 뮤직’을 다듬고 있다. “우리 전통이 글로벌화한 국제적 에너지로 옷을 갈아입을 때가 됐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적 환경조성이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음악대학에 우리 악기 한두개씩은 꼭 놓여 있는 그날을 생각해 보십시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2년 대전 출생. ▲70년 서울국악예술고 졸업. ▲57년 5세 때 남사당 무동으로 데뷔. 장구·쇠가락은 송순갑 등을 사사. ▲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 창단. ▲82년 미국 댈러스, 세계 타악인대회 참가. ▲84년 캐나다 밴쿠버, 월드 드럼페스티벌 참가. ▲88년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 공연. ▲95년 사물놀이패 한울림 창단. ▲99∼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조교수. ▲2001년 전통문화벤처기업 난장컬처스 대표. ▲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 # 대표 음반 ‘난장-뉴호라이즌’(95),‘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96),‘풍물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미스터 장구’(97),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길’(07) 등.
  • [긴급진단] 축구장의 심장마비 ‘비극 언제까지...’

    [긴급진단] 축구장의 심장마비 ‘비극 언제까지...’

    푸르디 푸른 론 그라운드에서 또 한번의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헤타페와의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35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세비야의 수비수 안토니오 푸에트라(23)가 결국 29일 병원에서 사흘만에 숨졌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푸에르타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곧 정신을 차리고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라커룸에서 다시 의식을 잃었고 이후 줄곧 치료를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병원 측은 ‘심장마비로 인한 장기 및 뇌 손상이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축구계는 또다시 큰 충격에 빠져들었다. ◇축구경기중 사망의 원인은 대부분 심장마비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사망 사건은 지난 2003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벌어졌다. 카메룬의 비비엥 푀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26분 중앙선 근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 아무런 충돌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의료진이 곧바로 심폐 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불과 45분만에 숨졌다. 카메룬 대표팀에서 A매치를 64경기나 뛰었던 푀는 28살의 젊은 나이였다. 7개월 뒤 이번에는 헝가리 대표출신인 미클로스 페헤르(벤피카)가 포르투갈 리그 기마랑스전에서 심장마비로 숨졌고 불과 하루 뒤 스웨덴 4부리그의 안드레아스(칼블링헤)가 경기 중 상대방과 충돌한 뒤 숨져 축구계에 엄청난 쇼크를 줬다. 지난 2006년 8월에는 덴마크 아마추어 축구팀의 10대 선수가 경기중 번개를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지만.이런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를 제외하면 축구선수의 사인은 대부분 심장마비와 관련이 있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2002년 4월 숭실대의 김도연(당시 20살)이 조선대와의 경기도중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사인은 역시 심장마비였다. 김도연은 후반23분 공중볼을 다투다 충격을 받았고 2~3분 뒤 다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뒤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을 준비하던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의 한 선수가 훈련 도중 기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정밀검사를 한 결과 심장에 큰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선수는 5살때 심장 수술을 받았던 병력이 있었지만 ‘쉬쉬’하면서 선수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대표팀에서 빠져 올해 열린 청소년 월드컵에서는 뛰지 못했다. 경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선수들은 이미 ‘잠재적 심장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판단이다. ◇전문가 조언-체계적인 병력 관리와 철저한 예방만이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선수들의 연이은 사망으로 국제축구계가 큰 충격을 받았던 지난 2004년 대한축구협회 윤영설 의무분과위원장은 국제축구연맹 가맹국 가운데 최초로 축구선수들에 대한 병력(病歷)카드 작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병력카드 작성을 통해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면서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병력카드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현실적인 어려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의지 부족. 자신의 병력이 공개되기를 꺼리는 선수들의 소극적인 자세 등이 걸림돌이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던 김현철 김n송유나이티드 정형외과 원장은 “‘살아있음(alive)’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스포츠에서 사망사고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면서 “체계적인 병력 관리를 통한 예방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과거 병력에 대해서 알면 대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일본의 사례도 소개했다. 의무분과위원회가 상당한 위상과 권한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는 모든 등록선수들이 매 시즌마다 메디컬 체크를 받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선수등록이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축구협회 의무분과 위원들과 최근 창립한 한국프로축구주치의협의회 멤버들을 중심으로 의료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등으로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뒤 “사고를 미리 막겠다는 관계자들(협회. 연맹. 팀. 선수 등)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도 병력 노출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의식을 바꿔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고 200㎜ 온다

    8일에도 전국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중부 지방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최고 200㎜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중부지방은 8일까지 기압골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서해상에서 더욱 발달하며 접근해 100∼200㎜ 정도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호우특보는 8일 새벽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8일 아침 대전·충청,8일 밤 제주 남쪽 먼바다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7일 오후 6시부터 8일까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 100∼200㎜, 충청 70∼150㎜, 강원 영동, 영·호남 30∼100㎜, 제주, 울릉도·독도 5∼60㎜이며 북한에도 2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물론 둑 및 축대 붕괴, 도로·주택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서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70대 농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자연석 돌다리 등 문화재가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쯤 경남 사천시 용현면 온정리의 모 건설회사 사무실 근처 논 배수로에서 농부 최모(74)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최씨는 마을주민 1명과 함께 논에 물을 빼러 나왔다가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배수로 물살에 휩쓸리면서 변을 당했다. 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석 돌다리인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세금천의 농다리(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 일부가 유실됐다. 농다리 25칸 가운데 중간 부분 상판 1개와 2∼3개 교각의 일부 돌은 지난 4,5일의 집중호우로 유실됐었다. 이날 낮 12시5분쯤에는 강원 원주시 우산동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인천기점 127.5㎞ 지점에서 대형 트레일러(운전자 조모씨·52)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 차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2개 차로가 1시간 30여분동안 막혀 피서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춘천 조한종기자·서울 임일영기자 bell21@seoul.co.kr
  • 유시민 출마 親盧반격 신호탄?

    유시민 출마 親盧반격 신호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장고 끝에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오는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장관의 지지자모임인 ‘참여시민광장’은 이날 1만여명의 ‘유티즌(유시민을 지지하는 네티즌)의 대번개’라는 행사를 연다. 유 전 장관의 출마는 범여권 경선 구도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범여권은 친노와 반노 전선으로 명확히 갈라질 공산이 크다. 유 전 장관측은 그러나 참여정부 계승세력 대 비판세력이 정확한 구분이라고 주장한다. 관건은 어느 당 소속의 후보냐다. 유 전 장관은 지난 4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지자모임인 광장 출범식 직후에도 “18일 행사에서 어떤 조직의 후보로 나갈 건지 말해야 하는데 고민”이라고 했다. 민주신당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해 온 과정과 같은 맥락이다. 민주신당과 당 대 당 통합이 성사되면 함께 하겠다는 입장만 밝혀왔다. 핵심 측근은 “(유 전 장관의 출마는)정당 정체성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합류 이후 치열한 노선 투쟁을 예고한다. 같은 친노진영 내에서는 이 전 총리와의 관계 설정이 어려웠을 법하다. 유 전 장관은 이 전 총리가 출사표를 던지자 친누이인 유시춘 전 국가인원위 상임위원과 자유기고가인 유시주씨를 이 전 총리측에 합류토록 했다. 일각에서는 유 전 장관이 경선을 통해 지지세를 넓힌 뒤 이 전 총리를 도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지층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유 전 장관의 대선 출마에 대해 “사기후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출마선언을 하되 99.9% 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지하는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유시민!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습 물폭탄’ 이번 주도 조심하세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국 곳곳에서 짧은 시간, 한정된 지역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6일부터 8일까지 남서부 지방부터 흐리고 비가 오겠고,9∼10일 주춤하다가 주말에는 다시 전국에 걸쳐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고 6일 밝혔다.이번 비는 8일까지 이어지면서 충청, 호남, 경남, 서해 5도에 30∼100㎜, 서울·경기, 강원, 경북 20∼60㎜, 울릉도·독도 5∼30㎜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소나기가 내려 20∼60㎜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의 양상을 띨 전망이다.국지성 집중호우는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한다. 보통 장마가 끝나면 우리나라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밀려 온다. 특히 산악 지대에서는 대기의 불안정성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서 산이나 계곡에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물에 야영객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英국방부 “지난해에만 97개의 ‘UFO’가 출현”

    英국방부 “지난해에만 97개의 ‘UFO’가 출현”

    최근 영국 국방부(the Ministry of Defence)는 “지난해 영국 상공에만 97개의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미확인비행물체)가 출현했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같이 비밀문서가 공개된 것은 정보자유법(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근거해 많은 사람들이 공개 요청을 해왔기 때문. 보고서에는 UFO 목격담 수천 건과 증언들이 상세히 실려있어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영국의 스태퍼드셔(Staffordshire)나 스탬포트 힐(Stamford Hill)같은 도심 상공에 굉음을 뿜어내는 큰 비행물체가 번개와 함께 출현한다거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생물체를 보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2006년 말 UFO들이 세익스피어의 탄생지인 헨리스트릿(Henry Street)상공에 수백번 출현했다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증언이 실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 ‘UFO조사당국’(the British UFO Research Association)의 로버트 로사몬드(Robert Rosamond)의장은 “이 보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제공한다.”며 “가장 재미있는 점은 정말로 다양한 모양들의 미확인물체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국 정부 산하 비밀 조사국인 UFO조사국의 닉 포프(Nick Pope)는 “목격담과 물증이 있는데도 외계인에 대한 조사 작업이 중단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언제든지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국방부측에 경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목격담과 전문가의 의견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민간항공국의 한 대변인은 “기상기구와 제트기를 잘못 본 것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우리들도 가끔은 그것들이 무엇인지 도저히 모를때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테랑 천문학자인 패트릭 무어 경(Sir Patrick Moore)은 “아마도 지구를 제외하고 우리의 태양계에는 고도로 지능화된 사회가 없을 것이다.”며 “UFO는 단순한 환영(幻影)일 것”이라고 반론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화나라’ 춘천인형극제 9일부터

    ‘동화나라’ 춘천인형극제 9일부터

    “어린이 여러분! 춘천 인형극제에 오세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동화 속 같은 인형극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인형극제가 강원 춘천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 동안 사농동 춘천인형극장과 육림랜드 등에서 열려 이 일대를 한여름 어린이들의 세상으로 바꾼다. ●한국, 미국, 프랑스 등 국내·외 69개 극단 참가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 5개국 7개 해외극단을 비롯해 모두 69개 국내·외 인형극단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시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개막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공지천(야외무대)∼옛 버스터미널∼중앙로∼명동∼시청에서는 1시간 동안 거리 포퍼먼스와 퍼레이드 참가 단체의 경연 대회가 진행된다. 해외공연은 세계 유명 인형극단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특히 ‘어느날 까치 한 마리를 보았는데’를 공연할 프랑스 극단 파란공아틀리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극단으로 프랑스와 한국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국내 인형극단의 공연작품도 준비된다.‘우주비행사’(에술무대 산) ‘삐까뽀까 구출대작전’(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최고의 인형극을 선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8000∼1만원이다. 10일부터 14일까지 인형극장 노을터(야외무대)와 춘천시 청소년여행의 집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번개인형극’이 연출된다.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놀이 프로그램도 10일부터 닷새간 육림랜드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인형극제 상징인 코코바우인형 만들기와 손가락인형 만들기, 탈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난시장 ‘뒤죽박죽 만물장터´ 열려 11일과 12일 이틀동안(저녁 8시부터) 인형극장 축제마당에서는 어린이 난시장인 ‘뒤죽박죽 만물장터’가 열린다. 또 인형극제 기간동안 거의 매일 해외극단, 예술가들과 만남의 행사가 열리고 그림자인형극, 종이인형극, 퍼레이드 인형 만들기에 대한 강의와 워크숍이 열린다. 11일(토요일)에는 인형극제 참가자를 위해 서울 청량리(오전 9시30분 출발)와 남춘천역을 잇는 ‘코코바우열차’가 운행된다.430여석의 열차 안에서는 운행 도중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호회 만세]구로구 e스포츠 동호회 ‘구로스타’

    [동호회 만세]구로구 e스포츠 동호회 ‘구로스타’

    “녹초가 된 몸도 막을 수 없다. 아내의 잔소리는 초월한 지 이미 오래다. 한바탕 (아내와)싸우면 PC방으로 달려간다. 애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스타크래프트를 함께 한다.” 구로구의 e스포츠 동호회 ‘구로스타’ 회원들은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크)의 애정을 이처럼 별나게 드러냈다. 스타크를 위한 ‘번개’(깜짝 모임)가 삶의 활력소라는 이들을 31일 구로구청 옥상 정원에서 만났다. ●“집에서 내놓은 지 오래됐어요(?)” 40대 가장도 스타크 앞에서는 체면이고 뭐고 없다.“번개가 있는 날이면 밤 10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는 조용일(교통지도반 주임) 구로스타 회장은 “집에서 내놓은 지 오래 됐다.”며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고 웃었다. 이미근(기획홍보과 전산팀 주임) 부회장은 “게임을 안할 때에는 게임 TV를 보며 스타크 전략을 짠다.”면서 “그러나 애들 때문에 TV 채널권을 자꾸 빼앗겨 TV를 추가로 살 계획”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채희섭(기획홍보과 기획팀장) 고문은 “(싸우지 않기 위해)우리 집은 TV가 3대나 있다.”며 빨리 사라고 거들었다. 이들의 가정 생활이 우려됐다. 조 부회장은 “회원 간 온라인 모임은 주 2회, 오프라인은 월 2회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다.”면서 “(가족들이)모두 이해하고 포기했기 때문에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채 고문도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가정 생활에 피해를 줄 정도로 취미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회원마다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 회원은 맘놓고 스타크를 하기 위해 아내를 (스타크를)가르쳤는데 이제는 아내가 푹 빠져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밥도 안 준다고 했다.”며 자기 꾀에 넘어간 사례를 들었다. 회원들의 스타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조 회장은 “프로게이머와 붙어서 난타당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일부 회원은 게임 TV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최종 본선에 나갈 정도”라고 설명했다. ●1년 내내 리그가 진행되는 구로스타 구로스타의 회원은 모두 100명. 신규 회원이 가입하더라도 총인원은 늘지 않는다. 활동이 미비한 기존 회원을 내보내고 신규 회원을 받는 식이다. 조 회장은 “100명이 넘으면 관리하기가 쉽지 않고, 회원 수의 증가가 의미없다.”며 소수정예 원칙을 고집했다. 여성 회원은 20여명이다. 회원들은 1년 내내 리그에 참여한다.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정기리그와 여성 회원만을 위한 ‘그녀들만의 리그’, 여름에 상위 랭커를 잡는 ‘서머리그’가 열린다. 또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지 훈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구로 온라인 게임대회’를 열어 프로 게이머나 연예인 게임단, 주민들을 초청한다. 채 고문은 “우리도 여느 스포츠 선수들 못지않게 할 것은 다 한다.”면서 “때때로 다른 기관, 기업동호회와 대항전도 연다.”고 말했다. 구로스타 결성에 양대웅 구청장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채 고문은 “2000년 ‘디지털 구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크 대회’를 열 때에 당시 부구청장이었던 양 구청장이 공무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 지원했다.”면서 “덕분에 구로스타 동호회가 결성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길섶에서] 날벼락/구본영 논설위원

    엊그제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등산객 5명이 낙뢰 사고를 당했다. 폭우와 예기치 않은 천둥·번개가 내리치면서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기상청도 “이런 사고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유족들이 얼마나 황망했을까 싶다. 이상기후 등 불가측적인 생태계 변화가 잦아진 데다 세상살이조차 복잡해진 까닭일까. 개인의 입장에선 속수무책인 재해 사례가 늘어나는 것 같다. 멀리 이라크에선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 축포에 맞아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황당한 사건이다. 천려일실(千慮一失), 즉 “지혜로운 사람도 천가지를 생각하다 한가지 실수는 한다.”는 말이 있다. 한 고조 유방과 함께 중원을 제패한 한신에게 참모인 이좌거가 한 조언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선 개개인도 조심해야 하지만 사회적 시스템도 정밀하게 가동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축포금지령이 제대로 발령됐으면 이라크인의 횡액도 없었을 터이다. 마찬가지로 외교부의 아프가니스탄 여행자제 권고가 엄격히 지켜졌으면 이번 인질사태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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