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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안재환 최종브리핑 “타살·납치설 사실무근” (종합)

    故안재환 최종브리핑 “타살·납치설 사실무근” (종합)

    故 안재환 사망사건을 관할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노원경찰서 측은 28일 오전 11시 약 70여일간의 수사를 최종 종결하며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노원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고 안재환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고액의 채무를 갖고 있어 심한 빚 독촉에 시달렸으며 상황이 악화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타살설, 납치설은 근거가 없다.”고 최종 밝혔다. 또 안재환이 차량에서 번개탄을 태우는 방법으로 자살을 한 이유는 “평소 일본문화에 근접해 있던 안재환씨가 미스 일본 출신의 아나운서 가와다 와코의 자살 방법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 노원경찰서가 ‘최종 발표’한 ‘브리핑’ 전문 ] 故 안광성(본명 안재환) 변사 사건에 관하여 서울 노원 경찰서(서장 최동해)에서는 2008.9.8. 9시14분경 노원구 하계동 67번지 삼호아트빌 옆 도로상의 70조 4203호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발견된 변사 사건에 대하여 그동안 실체적 진실을 규병하고자 형사과 1팀 12명을 수사 전담팀으로 지정하여 처 정00 및 유가족, 채권자 원00, 참고인 은00 등 총 111명을 조사하였음 ○ 변사자의 행적 및 사망 경위 변사 현장 - 문이 안으로 감겨져 있었고 차량 열쇠가 꽂혀 있는 상태. - 연탄, 화덕, 연탄 집게 등 소유자 확인 및 번개탄 구입처 확인. 변사 장소와 변사자의 지리감 - 처와 공원산책, 평소 출 퇴근시 혀장 부근으로 왕래, 처가 집과 1.4Km 변사자 주요 행적 - 8.15. 18:00 결혼식 사회 및 처와 강화도 1박2일 여행. - 8.21. 22:30 처 정00집 귀가. - 8.22. 10:00 처 정00집에서 출타. - 동일 10:27 노원구 중계 우리은행지점 현금 2만원 인출. - 동일 10:39 노원구 하계동 00슈퍼 번개탄 구입. 통신수사 - 변사자 휴대전화 2개, 참고인 휴대전화 4통 통신수사. 변사자의 사업체 현황 - 강남구 삼성동 레오노 1.2, 서초동 레오노3, 논현동 뷰티뉴(법인). 채무 - 많은 채무가 있었으나 일부 검증되지 않은 부분과 사생활로 밝힐 수 없음. 유서 및 담배꽁초 DNA 감정 - 본인친필 확인, 담배꽁초 22개 동일 유전자 확인. 1개 감정 불능. 사망원인 - 음주 상태(0.13%)의 일산화탄소 (0.63%)의 중독사. 변사자의 죽음 암시 - 유서 4장 외 웹하드에 유서추정 편지, 지인, 선후배등 죽음 암시 내용 보거나 들음. ○ 내사 결과 위와 같이 변사현장 상황, 사체부검 결과, 유서필적감정, 차량 안에 있던 담배 꽁초 DNA 감정, 변사자 행적, 통신수사, 차량 내 유류물분석, 차량 내 메모지에 기재돼 있는 채무액 및 기타 채권자 조사 관련 조사 금융권 압수수색영장 집행 결과, 참고인 진술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로 보아 납치 감금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특히 고 안재환의 유가족이 제기한 처 정00이 고 안재환과 같이 납치 되었다가 5억원을 주기로 하고 처 정00만 풀려났다는 의혹은 정00의 휴대전화기 문자 및 음성 메세지, 행적,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본 사건은 변사자 고 안재환이 연예인인 공인으로써 자신의 재력으로 갚기 힘들 정도의 많은 채무를 지고 빚 독촉 등, 처지를 비관하여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유서를 쓴 뒤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자살 사건으로 내사 종결하였음. -이상- 한편 안재환은 지난 9월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사체로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채로 인한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 ‘3대 의혹’이 불거졌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대해 유가족이 반기를 들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안재환의 유서를 타인이 쓴 것이라는 의혹 역시 감정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타살을 입증하는 동영상과 메모가 있다.’는 주장 역시 故 안재환의 유족에게 돈을 타내기 위해 꾸며 낸 자작극으로 확인됐다. 이것으로 경찰 측은 수사 사건 발생일인 지난 9월 8일 부터 70여일 후인 11월 28일 故 안재환 사건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 ☞ [동영상] 故안재환 유족 “자살 인정못해… 증인 확보했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故 안재환, 사망직전 통장 잔고 ‘389원’”

    경찰 “故 안재환, 사망직전 통장 잔고 ‘389원’”

    故 안재환 사망사건을 관할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가 사망 직전 고인의 힘들었던 자금 사정을 밝혔다. 노원경찰서 측은 28일 오전 11시 약 70여일간의 수사를 최종 종결하며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노원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사망 직전 고인은 일금 2만원을 인출했으며 통장잔고에는 389원만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고인이 고액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단언한 형사과장은 “심한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리자 삶을 비관하던 안재환은 괴로운 심경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수사 결과를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안재환이 사망추정일로 판단되는 8월 22일 직전까지 혹독한 빚 독촉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판단 근거로는 변사자 휴대전화 2개, 참고인 휴대전화 4통을 통한 통신수사와 변사자의 사업체 현황 (강남구 삼성동 레오노 1.2, 서초동 레오노3, 논현동 뷰티뉴)이 참조됐다. 경찰 측은 “채무 독촉을 심하게 받아왔던 안재환이 제때에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채무자들이 집과 가게로 몰려들었다.”며 “최악의 상태에 이르자 안재환은 일금 2만원을 마지막으로 인출한 후에 그 돈으로 번개탄을 사고 자살했다.”고 축약했다. 경찰 측은 “배우자 정선희의 진술에 의하면 故 안재환은 지난 5월부터 전화를 밖에 나가 받고, 술을 마시면 비관적인 말을 하며 울면서 하소연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故 안재환이 8월15일 아내와 함께 떠난 강화도 여행에선 술을 마시고 ‘선희야 미안하다. 내 인생은 자존심도 없고 내리막길이다. 너(정선희)한테 얘기하지 않은게 있다. 모르는 것이 좋을 꺼다. 피해가는 일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확보된 진술을 전했다. 또 “사망 전의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자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하며 위협하는 문자들이 다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발표한 안재환이 받았던 문자 중에는 ‘오늘 서류 가지고 가서 다 정리하겠다. 더이상 후회하게 하지 마라.’, ‘오늘 약속 날짜 아니냐. 누구 쓰러졌다.’, ‘오늘 약속했던 1억 사람 찾아왔다.’, ‘사람들 집으로 몰려와 난리 났어. 빚쟁이들이 가게로 몰려왔어. 내일 부터는 장사도 못해’ 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인출했던 통장의 잔고는 389원으로 사실상 잔액이 없었으며 약 1개월간 특별한 금융거래가 없었다.”고 죽음의 문턱에 서기 직전 고인의 참담한 고충을 대변했다. 한편 안재환은 지난 9월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사체로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채로 인한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 ‘3대 의혹’이 불거졌으나 최종 브리핑을 통해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 [동영상] 故안재환 유족 “자살 인정못해… 증인 확보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볼트, 대구에 온다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볼트는 23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앞두고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9초69)와 200m(19초30),400m(37초10)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아직 한국 방문 계획은 없지만 3년 뒤에는 대구를 찾겠다.”면서 “내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100m와 200m에서 챔프 자리를 지키는 게 먼저”라고 설명했다.볼트는 이어 “올림픽에서 자메이카 동료들의 활약 덕분에 조국의 나쁜 이미지를 씻을 수 있었다.”면서 “미국의 영웅 칼 루이스와 비교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마약과 갱단의 총싸움으로 악명을 떨쳤던 자메이카는 볼트가 올림픽에서 남녀 100m와 200m를 휩쓴 덕에 국가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받았다.  볼트는 또 “올 겨울 약점인 스타트에 집중해 내년에는 100m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올림픽에서의 성공으로) 자메이카 유망주들이 미국으로 가지 않고 훈련하게 돼,무척 중요한 일로 나 또한 계속 자메이카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볼트는 자메이카 육상 유망주들을 위해 재단을 곧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 어느나라에 생길까?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 어느나라에 생길까?

    미국과 일본이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호주가 첫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 유치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인터넷사이트 ‘뉴스닷컴’은 “호주 대륙 서해안에 접한 인도양이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으로 이상적”이라고 보도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 표면에 있는 플랫폼과 3만 6천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위성 사이를 케이블로 연결해 사람과 물자를 수송하는 장치. 케이블은 철보다 100배 더 강한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하며 지상에서 쏜 레이저 빔을 동력으로 이용한다. 현재 일본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어 빠르면 10년 후 완성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그에 따라 우주 엘리베이터의 지구 플랫폼이 어디에 만들어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호주가 지구 플랫폼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 플랫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태풍 및 번개 발생 등 기후조건이 관건이 된다. 현재 미국은 페루 해안에서 500m 떨어진 인도양 해상을 최적장소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로켓을 사용해 우주로 나가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우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면 상당한 비용이 절감된다. 전문가들은 첫 플랫폼을 세우는 나라가 이익의 95%를 얻고 관련된 모든 우주 활동을 통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을 유치하려는 각국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일 개관하는 국립과천과학관 미리 가보니

    시카고과학산업박물관이나 런던과학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전시관이 국내에도 생겼다. 경기도 과천에 14일 문을 여는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 과학의 메카’를 표방한다. 정부와 경기도가 4500억원을 들여 2년 6개월 만에 완공한 과학관은 서울대공원 앞 24만 3090㎡의 부지에 전체 면적 4만 9464㎡, 전시 면적 1만 9127㎡를 자랑한다.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의 3배 규모다. 기초과학관과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첨단기술관, 어린이탐구체험관, 명예의 전당, 연구성과전시관 등으로 꾸며진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685개 주제,4203점의 첨단 과학전시물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첨단 과학전시물을 직접 보며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떤 전시물 있을까 과천과학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물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동·체험형 전시물이 51.6%를 차지한다는 점이다.4~10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탐구체험관은 전시물의 97.2%가 실험·실습용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각종 첨단 전시물은 관람객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리히터 진도 7의 지진을 느낄 수 있는 3D 지진체험실과 비바람의 강도를 경험할 수 있는 태풍체험실이 대표적이다. 극지체험실에서는 추위를 느끼는 것은 물론 남극세종기지의 대원과 실시간 화상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기초과학관 입구에 자리잡은 ‘테슬라코일’은 400만V의 고전압에서 내뿜는 전기스파크를 통해 실제 번개와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자연사관에 설치된 ‘생동하는 지구(SOS)’는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개발한 전시물로 미국 외 지역에는 처음 설치됐다.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실시간 해수온도, 태풍과 구름의 이동모습 등 지구 자연환경 자료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 지름 2m의 구(球) 표면에 3D 동영상으로 투영해 보여준다. 영화나 외국의 과학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룡의 전신골격 화석도 전시돼 있다. 백악기 육식공룡인 에드몬토사우루스의 골격은 길이가 12m나 되며 진품비율이 90%에 이르는 세계 유일의 전시물이다. ●천체투영관에서 별자리 체험 야외전시장은 과학과 놀이 문화가 연계된 ‘과학테마파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체관에는 천체현상을 디지털 영상으로 상영하는 내부 지름 25m의 돔 구조 천체투영기와 3차원 동영상 기기가 설치돼 있어 과학영상을 통해 우주여행 등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 광장에는 1995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 방송·통신 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싣고 발사됐던 ‘델타Ⅱ 로켓’과 내년에 발사될 한국 최초의 위성발사체 ‘KSLV-1’이 실물 크기 모형으로 설치돼 있다. 장기열 과학관장은 “모든 전시관을 이야기를 가진 테마 전시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매체와 작동물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관람을 마치면 한 편의 과학영화를 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79만년전부터 불 사용

    79만년전부터 불 사용

    인간이 79만년 전부터 직접 불을 피울 수 있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0만~50만년 전이 되어야 불을 이용했다는 지금까지의 학설을 크게 앞당긴 것이다. 당시에도 번개와 같은 자연현상에서 생긴 불씨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기존 가설과도 다르다.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이스라엘 북부 요르단강 유역에 있는 게셔 베노트 야코브 지역에서 2004년 발견된 부싯돌을 재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로이터통신과 BBC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강 유역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인류가 유럽으로 이동하는 통로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연구진은 당시 인류가 이처럼 불을 직접 사용한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주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최진실 자살’ 충격] 꼬리무는 의문점

    지난달 8일 고(故) 안재환(36·본명 안광성)씨의 사망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병원으로 달려갔던 인기탤런트 최진실씨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일 목을 매 숨졌다. 안씨의 유가족들은 유서의 필적이나 정선희(36·방송인)씨가 안씨의 셋째누나에게 보낸 문자 등을 근거로 타살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해 왔다. 하지만 안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는 유서의 필적이 안씨 본인의 것으로 확인됐고, 안씨의 시신이 발견된 노원구 하계동 인근의 소매점에서 안씨가 직접 번개탄 등을 사갔던 점, 또 정씨가 경찰 조사에서 “시댁에서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와서 안심시키느라 재환씨가 잘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진술 등을 들며 타살설의 근거가 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안씨의 자살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일 최씨의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씨와 최씨의 사망간 연관성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최씨를 둘러싼 증권가 루머는 일부 네티즌을 통해 인터넷에 일파만파로 번졌고, 최씨는 지난달 23일 서초경찰서에 루머를 유포한 사람을 찾아 달라며 수사를 요청하기에 이른다.“최씨가 안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안씨와 부인 정씨를 협박했다.”는 내용의 루머에 대해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증권사 직원 백모(25·여)씨를 붙잡았다. 안씨의 지난 3개월 동안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있는 노원서 고석동 형사과장은 “안씨의 자살동기에 관한 수사과정에서 ‘최진실’의 ‘최’자도 나온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 “안씨의 빚이나 사채의 규모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통화내역 조사결과 협박성 문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세한 사망 경위나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주변인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네티즌의 각종 악플과 증권가 사설정보지가 만들어 낸 사이버 테러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루머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신이시여! 업무의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은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소방관의 기도 중)” 지난달 19일 밤 10시 소방대원의 생활을 함께 체험하기 위해 서울 은평소방서 녹번 119안전센터를 찾았다.1층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동판에는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6명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동판 아래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는 추모시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8월20일 발생한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도 녹번 119안전센터 소속이었다. 이준용 부센터장이 기자에게 주황색 기동복을 건넸다.“‘1일 소방대원’으로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그렇게 소방서에서의 12시간이 시작됐다. ●오후 10시30분 1차 출동 “응암3동 ○○번지 응급환자 발생, 녹번 구급 출동” 1일 소방대원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피커를 타고 출동 지시가 떨어졌다. 번개처럼 내달리는 조기원 소방장, 이용승 소방교, 김영훈 소방사의 뒤를 따라 허겁지겁 구급차에 올랐다. 주소, 환자 상태, 전화번호 등이 기록된 출동지령서를 든 구급대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조기원 소방장은 은평구 지역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번갈아 체크했다. 조 소방장은 구급차 운전을 담당하는 이용승 소방교에게 최단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김영훈 소방사는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환자 상태를 물어봤다. 구급차가 멈춰선 현장에서는 부모와 말다툼을 한 17살의 여고생이 양주 1병을 마시고 계단에 누워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려 하자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그 와중에도 김 소방사는 여고생의 산소 농도 등을 파악했다. 여고생은 병원에 도착해서도 침대를 걷어차고, 링거에 연결된 호스를 떼어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병원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에게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하니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했다. 난감해진 소방대원들은 병원에 하소연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하는 수 없이 찾은 다른 병원에서는 다행히 여고생을 진료했다. ●“또 그 학생이야?” “응암3동 ○○번지 응급환자 발생, 녹번 구급 출동” 새벽 1시12분 두번째 출동 지시가 내려졌다. 구급차에서 위치를 확인하던 조 소방장이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아까 출동했던 그 여고생 집이군.”여고생은 두번째로 찾은 병원에서도 쫓겨난 것이다.3분만에 도착한 현장에서는 여고생이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119 구급차량은 정말 위급한 사람들을 위해서 1초라도 빨리 출동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어요.” 조 소방장이 한숨을 내쉰다. ●불길한 예감 ‘여고생 소동’이 끝난 지 40여분만에 세번째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응급환자 발생 신고였다. 김영훈 소방사의 표정이 좋지 않다. 출동지령서에 적힌 “어머니의 의식이 없다.”는 신고내용 탓인 듯하다. 구급대원들은 응급 의료기기를 챙겨 지하에 있는 신고자의 집으로 들어갔다.80대로 보이는 백발의 할머니가 입을 벌린 채 고이 누워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부랴부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노인의 맥박은 이미 멎어 있었다. 뒤이어 도착한 병원 직원에게 시신을 인계하는 구급대원들의 표정은 한없이 어두웠다. ●아스팔트에는 피가 흥건하게… 새벽 4시33분.“은평구 홍제역 2번 출구 앞 교통사고 발생” 이번엔 교통사고 출동이다. 현장으로 달려가는 119 구급차 안은 매번 긴장감이 감돈다. 출동 5분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무단횡단하던 30대 남성이 달리는 차량에 부딪힌 사고였다. 부상자는 머리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아스팔트 위로 피가 흥건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급히 환자의 목과 허리에 부목을 댔다. 김 소방사는 이동중인 구급차 안에서 줄곧 지혈 작업을 했다. 인근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조 소방장과 이 소방교가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옮겼다.“천만다행입니다.”이 소방교가 한숨을 돌린다. ●새우잠, 그리고 다시 출동 두시간 정도 잤을까. 오전 6시28분쯤 적막을 깨는 스피커 소리에 기자도 새우잠에서 깼다. 몇번 출동한 탓인지 방송을 듣자마자 눈은 자동으로 떠졌고, 몸은 어느새 구급차로 향하고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60대 노인을 긴급 이송하는 임무였다. 현장에서는 한 여성이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말다툼 뒤 30분째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고 이렇게 울고만 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은 울고 있는 부인의 혈압을 체크했다. 고혈압 증세가 나타났다. 혈관 내 산소농도를 측정하려던 순간 울고 있던 부인이 갑자기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구급대원들이 새벽에 이렇게 달려왔는데 정말 미안하다. 돌아가 달라.”고 했다. 구급대원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 소방사는 “부부싸움을 한 뒤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모든 신고마다 반드시 출동해야 하니 가끔 구급대원들이 부부싸움을 말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며 웃었다. ●순직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 지령실 시스템이 궁금해서 아침에는 지령실을 찾아봤다. 지령실은 119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를 토대로 관할지역의 출동을 소방서 건물 전체에 알리는 일종의 방송실과 같은 곳이다. 아침 8시46분에 한 소방대원이 마이크를 잡는다.“대조동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인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합니다.”구슬프고 장엄한 음악이 119안전센터에 가득하게 흘렀다. 사고 당일 당직 상황책임관이었던 조기태 소방관은 “고인들의 49재(이달 7일)까지 묵념은 매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어이 화재 발생 “은평구 불광3동 △△번지, 화재 발생” 오전 9시19분. 화재가 발생했단다. 소방서 건물 전체가 술렁거렸다. 근무 교대중이던 소방대원 42명 전원이 일사불란하게 소방차량에 탑승했다. 펌프차 4대, 탱크차 5대, 굴절사다리, 지휘차, 구급차 등 14대의 소방차량이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면서 현장에 출동했다. 도로를 걷던 시민들은 소방차 행렬을 놀란 듯이 쳐다봤다.“휴∼” 다행히 큰 불이 아니었다.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한 소규모의 화재였고, 부상자도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5분여만에 잔불까지 모두 진화했다. 전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12시간 소방관 체험을 하는 동안 출동 횟수는 아홉번. 무거운 소방복에 어깨와 허리가 뻐끈했다. 하룻밤도 이렇게 힘든데…. 위험에도 불구하고 소방업무를 천직으로 여기고 묵묵히 일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무척 늠름해 보였다. 그들이 있기에 가을과 겨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듯했다. 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소방대원 3교대근무 “만족” 서울 3곳 시범운영… 내년초 확대될 듯 “소방공무원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직장인들처럼 오후 7시 퇴근이 가능해졌어요. 전국 모든 대원에게 3교대 근무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8월20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은평소방서 녹번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소방공무원들의 살인적인 2교대(24시간 근무 후 24시간 휴식) 근무시스템이 지적됐다. 서울소방본부가 지난달 19일부터 서울 소재 22개 소방서 중 2007년 출동건수 상위 1∼3위인 종로·중부·강남소방서를 대상으로 3교대 근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소방본부 소방행정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들었지만 대부분의 소방공무원들은 여전히 주 84시간(2교대)의 강도높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내년 2월쯤 소방조직정밀진단팀(TF)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인건비 등을 감안해 점차 3교대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교대 근무가 시행되고 있는 종로·중부·강남소방서의 대원들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종로소방서 송호정 소방장은 “3교대 근무 전환 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11년만에 처음 오후 7시에 퇴근했다.”고 말했다.18년째 소방관 생활을 하는 중부소방서의 박병수 소방장도 “3교대가 이뤄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3교대 근무가 전국의 모든 소방대원으로 확대될 그날을 소방대원들은 기다리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日사찰 다이고지 화재

    |도쿄 박홍기특파원|24일 새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일본 교토의 사찰 다이고지(醍寺)에서 불이 났다. 관음당 등 두채가 전소되면서 에도시대(1603∼1867) 것으로 알려진 관음상도 타버렸다. 다이고지는 일본 진언종(眞言宗) 다이고파의 총본산으로 긴가쿠지(金閣寺) 등과 함께 ‘고도(古都) 교토의 문화재’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절이다. 불에 탄 관음당은 150㎡ 넓이의 단층 구조로 876년 창건된 뒤 소실됐다가 1968년 다시 세워진 탓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는 않다. 국보로 지정된 전각들은 관음당에서 50m 떨어진 곳에 있어 피해가 없었다. 소방서 측은 이날 0시30분쯤 화재신고를 받고 소방차 20대가 출동했으나 관음당이 워낙 깊은 산 속에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불길은 관음당과 휴게실을 태우고 나서 1시간 만에 잡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 시간을 전후해 천둥과 번개가 쳤다는 승려들의 말에 따라 일단 낙뢰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hkpark@seoul.co.kr
  • [Beijing 2008] 종합 7~8위 보인다

    [Beijing 2008] 종합 7~8위 보인다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했다.”(이승엽·요미우리) 한국 야구가 늘 숙명의 대결을 벌였던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2일 베이징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이승엽의 2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두들겨 6-2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천금 같은 이승엽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이번 대회 일본에 두 차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발을 옮겼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2-3으로 패한 뒤 따낸 동메달이 이제까지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한국은 이날 미국을 10-2로 대파한 쿠바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21·한화)을 선발로 내세웠다. 쿠바는 야구가 첫 정식종목이 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세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아마야구 최강이다. 2-2로 맞선 8회 말 1사 1루에서 5번째 투수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의 공을 통타, 역전 결승포를 뿜어낸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그동안 너무 부진해)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후배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경기였는데 한 방으로 만회해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경선(22·한국체대)은 22일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에서 캐린 세제리(캐나다)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4년 전 아테네 ‘노골드의 한’을 시원한 금빛 발차기로 날려버린 한 판. 이 체급 금메달은 시드니대회 이선희 이후 8년 만이다. ‘부상 투혼’이 빛났다. 앞서 8강전에서 지난해 파열됐던 무릎인대를 또 다친 황경선은 진통제 주사와 테이핑을 한 채 절룩거리며 결승에 나섰고,1-1로 팽팽하던 마지막 3라운드에서 37초를 남기고 번개처럼 날린 오른발 뒤차기로 금메달을 찍어 냈다.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10-10’을 달성한 데 이어 황경선의 금메달을 보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수확, 종합 순위 7~8위도 노려보게 됐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눈 앞이 번쩍 ‘섬광증’ 시력에 적신호

    눈 앞이 번쩍 ‘섬광증’ 시력에 적신호

    광주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지영(45)씨는 고도 근시로 두꺼운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어느 날 밤 목이 말라 잠이 깬 김씨는 불을 켜지 않았는데도 1시간 이상 눈앞이 번쩍거리는 증상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잦은 야근과 올림픽 하이라이트 시청 때문에 피로가 쌓인 것이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눈이 침침해지고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 결국 안과를 찾았다. 검사결과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은 김씨는 망막수술을 받고 나서야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왜 눈이 번쩍거리나? 어두운 곳에서 계속 눈이 번쩍이는 증상을 ‘섬광증’ 또는 ‘광시증’이라고 부른다. 미세하게 반딧불 빛 같은 것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하게는 번개가 치듯 번쩍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을 세게 얻어맞거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혔을 때 ‘별이 보인다.’는 표현과 같은 증상이다. 섬광증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 않고 장시간 증상이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섬광증은 노화에 따른 유리체의 변성에 의해 생긴다. 안구 크기의 75%를 차지하는 유리체는 막에 둘러싸인 젤의 형태로,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충격을 완화하고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 눈에 노화가 진행되면 젤 형태의 유리체가 물로 변하는 ‘액화현상’이 나타난다. 유리체 중심부의 액화현상은 40세 이상 중노년층에서 90% 가까이 관찰된다. 유리체의 절반 이상이 액체로 변하는 증상은 20대에서 13%,70대 이상에서 70% 정도 나타난다. 변성된 유리체는 움직임이나 충격에 의해 출렁거리면서 망막을 잡아당긴다. 이 때 망막 시세포는 망막이 당겨지면서 받는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꾸는데, 이것이 번쩍거리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다. ●빨리 손 안쓰면 치명타 섬광증이 위험한 것은 유리체와 망막이 분리되는 ‘후유리체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체가 망막을 강하게 잡아당기면 혈관이 파열되고 유리체 출혈이 생긴다. 또 망막이 떨어져 나가는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는 섬광증뿐만 아니라 먼지나 머리카락, 파리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섬광증과 후유리체박리가 함께 나타나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시력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 유리체 출혈이 있으면 망막의 상태를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망막박리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망막박리가 같이 나타나면 유리체 절제술 등의 수술을 통해 시력을 보전하게 된다. 주로 망막버클링, 가스주입술 등의 수술이 시행된다. 망막박리가 없으면 ‘레이저 광응고술’ 등을 통해 미리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피곤할 때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다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눈앞이 반짝거리는 증상은 망막박리와 유리체 출혈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Beijing 2008] ‘번개’ 볼트 200m도 세계新

    ‘선더볼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200m에서도 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단거리 황제’에 올랐다. 볼트는 20일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200m 결승에서 19초3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세계기록(19초32)을 0.02초 앞당긴 것. 이로써 볼트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동시에 우승한 칼 루이스(47)에 이어 올림픽 역사상 ‘더블’을 달성한 아홉 번째 선수가 됐다. 2개 스프린트 종목을 휩쓰는 ‘반란’을 일으키며 지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이름을 올린 볼트는 400m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할 예정. 볼트는 진작부터 “3관왕을 하고 싶다.”고 선언했던 터다. 역대 28차례의 여름올림픽에서 단거리 대표 종목인 100m와 200m,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제시 오웬스(1936년)와 바비 모로(1956년), 칼 루이스(1984년·이상 미국) 등 단 세 명뿐. 따라서 볼트가 대기록을 작성할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대 네 번째 ‘트레블(3관왕)의 전설’을 쓰게 된다. 계주는 경기 성격상 혼자만 잘 뛰면 끝나는 100m,200m와는 전혀 다르다. 400m계주는 21일 밤 9시20분 예선을 치른 뒤 22일 밤 11시10분 결승전을 펼친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이 비 그치면 ‘가을’

    이 비 그치면 ‘가을’

    35도 안팎의 수은주를 기록하면서 맹위를 떨쳤던 불볕더위가 이번 한 주 동안 연이어 몰아칠 게릴라성 호우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8월말 국지성 집중호우는 가을로 넘어가는 전주곡이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낮 최고 기온도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지금 한반도 상공을 가득 덮고 있는 더운 공기에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로 밀어내기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내릴 것”이라면서 “이번 호우는 더운 공기를 식혀주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라고 밝혔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곧바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진 않겠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가을의 문턱을 향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 북부 지역 80∼150㎜, 중서부·전북 50∼120㎜, 강원 철원·춘천 50∼70㎜, 서울 38.0㎜ 등 전역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진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0도를 밑돌았다.19∼21일에도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1년 중 가장 더운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을 지나면서 무더위는 정점을 쳤고, 이제 기온이 내려가는 것만 남았다.”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30도를 약간 넘는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불볕더위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Beijing 2008] 77일만에 0.03초 단축 ‘번개 사나이’

    [Beijing 2008] 77일만에 0.03초 단축 ‘번개 사나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믿을 수 없군.(Unbelievable)” 16일 밤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트랙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 100m 결선 레이스를 지켜 보던 한 미국인 기자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타이슨 가이(26·미국)가 결선에 나오지 않았다지만 선배 아사파 파월(26)과의 피말리는 다툼을 의식해야 할 우사인 볼트(22·이상 자메이카)가 결승선 20m를 앞두고 두 팔을 내려뜨린 채 ‘딴청 피니시’를 연출한 것. 하지만 그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에 새겨진 기록을 쳐다본 9만여 관중은 더욱 커다란 패닉에 빠져들었다.9초69. 불과 77일 전 자신의 세계기록(9초72)을 또다시 100분의3초 앞당겼기 때문. 더욱이 이날 뒷바람은 초속 0m로 그의 질주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딴청을 피우지 않고 끝까지 전력질주했다면 9초5대 진입도 가능했다는 분석이 많다. 아르민 해리(옛 서독)가 1960년 10초대에 진입한 뒤 짐 하인스(미국·9초95)가 9초대에 진입하는 데 8년이 걸렸고, 캘빈 스미스(미국)가 이를 100분의2초 앞당기는 데 15년이 걸렸는데 볼트의 등장으로 이제 ‘100분의1초 다툼’은 불과 2∼3개월 간격으로 좁혀졌다. 지난해까지 10초03이 100m 최고기록이던 볼트는 지난 5월,100m 도전 세 번째 만에 9초76을 찍어 9초9대,9초8대 등을 건너뛰었다. 한 달도 채 안돼 6월1일 뉴욕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2로 100분의4초를 앞당기며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진화의 법칙’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 볼트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막판에 왜 여유를 부렸느냐.’는 질문에 “세계 챔피언임을 입증하려고 (베이징에) 왔을 뿐”이라고 답했다. 기록이 중요한 게 아니며 다음에 얼마든지 뛰어 넘으면 된다는 호언인 셈. 그가 100m 제패 뒤 “200m와 400m계주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대로 된다면 1936년 베를린대회 4관왕 제시 오언스,1956년 멜버른대회 3관왕 바비 모로,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4관왕 칼 루이스(이상 미국)에 이어 사상 네 번째 단거리 3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룬다. 카리브 해 북부에 있는 인구 280만명의 자메이카는 이로써 마침내 미국을 누르고 올림픽 무대에서 스프린터 강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육상 단거리에서는 미국에 버금가는 강국이었으나 올림픽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남자 100m에서 은메달만 3개, 동메달 1개를 땄던 자메이카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돈 쿼리가 은메달을 목에 건 이래 32년 만에 시상대에 국기가 올라가는 감격을 맛봤다. 자메이카 출신인 린퍼드 크리스티(영국)와 도너번 베일리(캐나다)가 각각 1992년 바르셀로나,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을 땄지만 모두 가난 때문에 국적을 바꾼 상황이었다. 자메이카 육상계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4년제 스프린터 전문대학을 세워 280여명의 꿈나무들을 집중 조련하고 있다. 카리브 해 특유의 탄력과 순발력에 장기적인 육성 정책까지 더해져 초강대국 미국을 마침내 무너뜨렸다. jj@seoul.co.kr
  • [Beijing 2008] 인간한계를 넘다…전설이 되다

    ‘들어올리고, 내달리고, 헤엄치고‥.’기록이란 건 깨지게 마련이다. 인간의 무시무시한 능력은 112년 동안 이어진 근대올림픽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올해 베이징에서 세계 기록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깨뜨린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와 마이클 펠프스(23·미국), 장미란(25·고양시청)의 몸짓들은 “과연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라는 해묵은 질문을 또 꺼내들게 한 것이었다. ●100m 볼트, 9초69… 번개 질주 지난 16일 밤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69를 찍어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죄다 갈아치운 그가 내디뎠던 발자국의 숫자는 딱 41개였다. 바람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9초6대의 시대’를 열어젖힌 볼트에 전 세계는 경악했다. 지난 5월 9초76을 찍은 뒤 채 한 달도 안돼 9초72로 세계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77일 만에 다시 0.03초를 줄인 그를 분석한 글은 찾기 어렵다. 그 이전에 이미 워낙 빠르게 진화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일본의 스포츠 과학자들은 역대 기록 경신 추이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인간 빠르기의 한계는 9초50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일본 와세다대 연구진은 “2360년 이후엔 8초99까지 가능해 9초의 벽도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영 펠프스, 대회최다 ‘꿈의 8관왕’ 펠프스가 끝내 일궈낸 8개의 출전 전 종목 금메달의 위업은 적어도 인간이 가진 신체와 두뇌 면에서는 ‘물 속의 한계’가 아직 멀었음을 증명한 것이다. 모교인 미시간 대학의 존 어반첵 전 코치는 “펠프스는 15세 이후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의 구간 동작과 손놀림을 기억하고 있다. 슈퍼 컴퓨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펠프스 자신도 “수영엔 모든 숫자가 담겨 있다.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방정식을 풀어낸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그는 8개 종목에서 무려 7개의 세계기록과 1개의 올림픽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물속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자세에서 인간의 한계는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펠프스의 주종목은 개인혼영. 지난 2004년 전미선수권 이후 그는 개인혼영 200·400m에서 무려 12개의 세계기록을 쏟아 냈다. ●역도 장미란, 세계新 5회 ‘번쩍’ 장미란이 지난 16일 여자역도 75㎏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딸 때 한 자리에서 들어올린 5개의 세계기록은 “올림픽에서도 성은 평등하다.”는 걸 입증한 것이다. 역도에서 인간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는 270㎏(용상)으로 분석된다. 가장 접근한 무게는 아테네올림픽에서 나온 263㎏(후세인 레자자데ㆍ이란). 물론, 장미란의 용상 최고 기록은 186㎏으로 남자에 견줘 한참이나 떨어진다. 그러나 대표팀 김도희 코치는 “장미란은 앞으로 30억 명의 지구촌 여성 가운데 최초로 200㎏을 들어올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인간이 들어올릴 수 있는 바벨의 무게는 선수 자신 몸무게의 3배가 정설. 장미란의 경우 1.6배를 조금 넘었지만 판단은 시기상조다. 그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새벽 물폭탄 이달말까지 계속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서울·경기 지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부산 등 영남 지역에는 174㎜의 기습 폭우가 내렸고, 울산 지역에는 시간당 69㎜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에 들면서 지역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구름이 형성됐다.”면서 “야간의 집중호우는 8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새벽까지 영남 지역에 집중호우를 뿌렸던 비구름은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서울·경기 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비구름이 형성돼 14일까지 30∼9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1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30∼90㎜, 충청·강원·영동·제주·울릉도·독도 20∼60㎜, 호남·경남·경북·서해5도 5∼3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새벽 집중호우의 원인에 대해 “여름철 비구름은 주로 장마전선이나 태풍, 저기압과 고기압 가장자리의 불안정한 대기에서 형성된다.”며 “이 경우 공기의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커 방전이 일어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다.”고 설명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카드 ‘내차마련 M포인트 통장’ 현대·기아차 신차 구매를 위해 M포인트를 적립하는 회원들에게 추가로 이자포인트를 쌓아주는 서비스다. 현대카드M 회원이 내차마련 M포인트 통장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입축하 이자포인트 3000점을 바로 제공하고, 매월 누적 M포인트의 2%(연 24%)가 이자포인트로 별도 적립된다. 서비스를 신청하고 1년 동안 전혀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더라도 보유한 포인트의 24%가 이자포인트로 적립된다. 단 서비스 이용 기간에는 외식이나 영화 관람 등 타 분야에 M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제한된다. 이자포인트는 차량 구매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KB카드,‘KB e-기프트카드’인터넷을 통해 판매, 전송, 사용되며 카드 실물이 없는 인터넷 전용 선불카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이메일을 통해 전송되기 때문에 수령인의 성명,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원거리에 있는 사람에게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좋다. 최초 발행금액은 1만∼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고, 횟수에 제한 없이 최대 50만원 범위 내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몰 5% 할인, 인터파크 2%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교보생명,‘교보프라임플러스연금보험’ 고액 가입자에게 최대 2%까지 보험료를 깎아준다. 고액연금보험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발된 상품이다. 월 300만원 이상 낼 경우 2%,100만원 이상은 1%,200만원 이상은 1.5%를 깎아준다. 공시이율(8월 현재 5.3%)을 적용하는 금리연동형 상품이다. 월 100만원 이상 보험에 가입할 경우 ‘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도 제공한다. 연금개시 전에 암이 발병하거나, 연금개시 후 치매 등을 보장받는 서비스다. 가입한도는 월보험료 50만원 이상이다.●삼성화재,‘초보 운전자 위한 카페 I am 초보’ ‘I am 초보(cafe.naver.com/iamchobo)’는 네이버에 연 초보운전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다. 초보운전자가 운전의 달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제공하는 도로특성별 교통위험 예측훈련과 삼성교통박물관에서 발행하는 자동차문화웹진 ‘카밀리’ 등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삼성화재측은 카페 활성화를 위해 정모·번개 등 각종 모임도 지원할 방침이다.
  • 폭염 12일 한풀 꺾인다

    1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전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한두 차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의 분포는 각각 22∼26도와 28∼32도로 오늘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11일 낮 최고기온도 경북 의성이 35.5도를 기록했고 충북 청주 34.9도, 경기 수원 34.7도, 경남 밀양 34.6도, 경북 안동 34.4도, 서울 32.4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0도를 넘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100㎜, 전남 경남 20∼60㎜, 서울 경기 충청 북한 10∼40㎜, 강원 산간 강원 영서 전북 경북 서해5도 5∼30㎜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는 아침에 비가 내린 후 낮에 그쳤다가 오후 늦게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비는 13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제주도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Beijing 2008 D-1] ‘깜짝 신화’ 기대하라

    인생사가 그렇듯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역대 대회에서 믿었던 스타들이 고배를 마실 때 매번 그 뒤를 떠받쳐 주던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효자노릇을 하곤 했다. 이른바 ‘깜짝 골드’,‘비밀병기’다.2004년 탁구의 유승민이나 2000년 펜싱의 김영호의 금메달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기쁨의 함성은 더욱 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노 골드 행진 중인 복싱에선 ‘작은 고추’ 김정주가 금 사냥을 위해 매복 중이다. 웰터급(69㎏)인 김정주의 키는 170㎝로 동급선수들에 비해 평균 10㎝ 이상 작다. 당연히 팔 길이가 짧을 수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아웃복서다. 이런 약점 많은 선수가 아시아 최고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매 같은 눈에 번개 같은 펀치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김정주를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보다 정신력.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그는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로 캔버스에 올라 결국 동메달을 따냈다. 장미란에 가려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지만 여자역도 53㎏급 윤진희(22)는 베이징에서 ‘깜짝 골드’를 빚어낼 숨은 진주 후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윤진희와 메달을 다툴 중국의 리핑(20)이 불참을 선언했다는 낭보가 들어왔다. 윤진희는 최근 연습에서 인상과 용상을 합쳐 225㎏을 들어 올리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합계 225㎏은 세계기록 226㎏에 단 1㎏ 모자란 것으로 금메달을 거머쥐기 충분한 기록이다. 윤진희는 장미란보다 6일 앞선 10일 금빛바벨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77㎏급에 출전하는 사재혁도 일을 낼 기세다. 최근 훈련에서 중국의 1인자 리훙리가 지난해 기록한 369㎏보다 2㎏이나 더 많이 들어 올렸다. 세계무대에선 만년 2인자로 불리는 근대5종 이춘헌(28)도 역전을 위한 한방을 준비한다.2004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만족할 순 없다는 각오다. 사격, 펜싱, 수영, 승마, 육상 등 다섯 종목을 하루에 치르는 근대5종은 변수가 많아 매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뀐다.‘후회 없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위해….’라는 모토처럼 그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한국선수단 ‘에어컨’ 주의보… 일부 감기증세

    한국 선수단에 ‘에어컨 주의보’가 내려졌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강한 찬바람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가벼운 감기 증세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시내는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선수단이 머무는 실내 온도는 20도를 조금 넘고 선수촌 숙소의 내부 온도도 23도에 맞춰져 있어 바깥과 무려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지열까지 더해진 실제 바깥 온도는 40도에 이르기도 해 외출했다 돌아온 선수들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여건이라고 대한체육회 의무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라크팀 11명 베이징 도착 이라크 대표단 11명이 4일 밤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AP 등 외신들은 이날 육상 2명, 조정 2명 등 선수 4명과 임원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교민 2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라크 정부가 올림픽위원회(NOC)를 해체한 것을 문제삼아 이라크의 참가자격을 박탈했으나 11월까지 NOC 자유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출전을 허용했다.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 “금메달 자신”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29)는 5일 오전 9시50분 고려항공 151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다. 여자 57㎏급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계순희의 도착에 각국 취재진이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계순희는 당황한 듯 다소 굳은 표정을 짓다가 대기하던 버스에 오른 뒤에야 평온을 되찾았다.‘금메달을 따낼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볍게 고개만 끄덕인 계순희는 버스 안에서 간간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취재진에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봉주 다롄서 마지막 담금질 생애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온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6일 다롄에 도착, 막바지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봉주는 후배 이명승(29)과 함께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4일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을 향해 21일 출발한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봉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강도높은 100일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개막일 인공강우 동원되나 중국이 7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8일 개회식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때문에 단전 사고로 망쳐질지 모른다며 관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개회식 날, 메인스타디움인 냐오차오(鳥巢)의 전력 소모가 1만㎾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천 채, 많게는 1만 채의 주택이 동시에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당국은 경기장과 주요 부속시설에 모두 2개 이상의 전기 공급선을 확보, 한 곳이 끊겨도 다른 한 곳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 날 많은 비가 예보되면 미리 인공강우로 구름씨를 말려 버리는 시나리오까지 짜놓았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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