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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째 실종 예식장 사장 등 3명 숨진채 발견

    2주째 행방불명됐던 예식장 사장과 채권자 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 21번 국도 고덕터널 부근 갓길에 주차된 전주 W예식장 소유 1t 냉동탑차 안에서 예식장 소유자인 G(45)씨와 ‘바지사장’ Y씨, 투자자 J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후 소식이 끊겼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왔다. 발견 당시 G씨는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Y씨와 J씨는 외상은 없었으나 탑차 화물칸에 손발이 묶인 채 숨져 있었다. 운전석에서는 A씨가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G씨가 Y씨와 J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과 시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대女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살시도하더니 결국…

    20대女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살시도하더니 결국…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여성이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오전 5시쯤 서울시 인헌동 김모씨(24·여)씨거 여동생(22)의 집 다용도실에서 번개탄 2개를 피워 자살을 기도해 쓰러져 있는 것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2년 전 남편과 별거한 김씨는 동생 집을 방문해 전날 저녁 동생 부부와 술을 마신 뒤 동생 부부가 잠든 사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남편과 별거문제 등으로 최근 많이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의 몸이 따뜻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기침과 함께 의식이 돌아왔다.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새 생명을 부활시켜 기쁘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서는 이같은 사건에 대비해 지난 11월 인근 소방서 협조를 받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네차례 자살시도 실패 억세게 운 좋은 남자

    30대 남성이 네 차례나 자살 시도를 하다 불을 낸 사실이 경찰 조사 과정 중에 드러났다. 자영업자 박모(39)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SUV 차량에 불을 낸 실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네 번의 자살 시도가 모두 실패로 끝난 사실을 털어놨다. 박씨는 부업으로 배추 밭떼기 사업을 했지만 최근 풍작으로 배추 가격이 급락하면서 큰 손해를 봤다. 이에 비관한 박씨는 처음엔 집에서 천으로 목을 맸지만 140㎏이 넘는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천이 두 차례나 찢어졌다. 두 번의 실패 끝에 번개탄을 구해 자신의 차 안에 불을 피웠지만, 첫 번째 번개탄이 불량이었던 탓에 불이 붙지 않았다. 네 번째 시도에서도 시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박씨는 정신을 잃기도 전 열기를 피해 차 밖으로 뛰쳐나와 자살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이어 박씨는 황급히 불을 끄기 시작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5일 박씨를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에게 계속 연락을 취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자살 시도를 후회한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왕따 한 명이 살린 6명의 목숨

    왕따 한 명이 살린 6명의 목숨

     “나를 왕따시키고 자살여행을 떠났다.”며 경찰에 신고한 20대 남성 덕분에 동반자살을 하려던 남녀 6명이 목숨을 건졌다.  2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찰서 형사과에 김모(26)씨가 찾아왔다. 김씨는 “인터넷에서 만난 정모(40)씨 등과 동반자살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당일 렌터카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나를 끼워주지 않고 출발해 배신감을 느꼈다.”며 자살 공모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와 자살을 공모한 정씨를 비롯한 이모(26)·최모(20·여)씨 등 6명이 이날 오후 렌터카를 타고 수원역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위성추적을 통해 소재를 추적했다.  경찰은 김씨를 내세워 제부도에서 가평 쪽으로 움직이는 정씨 일행과 계속 통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정씨는 경찰이 일행의 위치를 파악한 사실을 눈치채고 대열에서 이탈했다. 가평에 도착한 이씨 등 나머지 3명은 모텔에 투숙했다가 경찰에 발견됐고 2명도 가평역 앞에서 경찰 검문에 걸렸다.  일행이 타고 있던 렌터카에서는 번개탄 8장과, 화로, 수면제,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 동반자살을 주도한 정씨가 추적을 피하려고 렌터카에서 내린 정씨에 대해 자살방조 혐의로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사전에 붙잡힌 일행 5명은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서승기 수원중부경찰서 팀장은 “엉뚱하기는 하지만, 김씨의 적시 신고와 이동로 주변의 원활한 공조수사를 통해 귀중한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북 성주에서 20~30대 남녀 4명 집단 자살

     경북 성주군에서 집단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남녀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성주경찰서는 2일 오후 1시30분쯤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대가천변에서 주차된 승합차량 내부에서 4명의 남녀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신고했다고 전했다.  숨진 사람은 이모(31·서울), 김모(26·대구), 박모(25·여·서울), 하모(26·여·경북)씨 등 4명이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연탄재 3장, 연탄 6장, 번개탄 7개 등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 창문은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 숨진 사람들의 신분증과 박씨가 가족에게 보내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달 30일 자살사이트에 접속한 뒤 어떤 남자와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자살사이트 등에서 만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자살 사이트’서 만난 4명 결국…

    이른바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20~30대 남녀 4명이 승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집단자살을 했다. 2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소재 대가천변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이모(31·서울 종로구)·김모(26·대구시 달서구)·박모(25·여·서울 동대문구)·하모(26·여·경북 경산시)씨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안에 연탄재 3장과 연탄 6장, 불에 탄 번개탄 7개 등이 있었고, 차량 창문이 내부에서 테이프로 막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 옆에는 4명의 주민등록증이 나란히 놓여 있었고, 하씨가 가족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박씨는 이씨가 개설한 인터넷 카페의 회원으로 확인됐다. 박씨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달 30일 자살 사이트에 접속했고, 어떤 남자의 전화에 이끌려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이종근 성주서 수사과장은 “숨진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축구선수 윤기원 숨진채 발견

    축구선수 윤기원 숨진채 발견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 윤기원(23)씨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으며, 현금 100만원이 든 은행 봉투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주대를 졸업한 윤씨는 지난 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올 시즌 주전으로 발탁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축구선수 인천 골키퍼 윤기원씨 숨진채 발견

    프로축구선수 인천 골키퍼 윤기원씨 숨진채 발견

    6일 오전 11시50분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인 윤기원(24)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유족과 구단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골 키퍼인 윤씨는 지난 해 아주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민, 연초 한파… 월동 물가 치솟고…설 물가도 비상 ‘凍凍’

    서민, 연초 한파… 월동 물가 치솟고…설 물가도 비상 ‘凍凍’

    올해 극심한 한파에 유가가 급등 하면서 난방비, 차량유지비 등 서민들의 월동 물가가 치솟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도 지난 한해 동안 21.3% 오른 가운데 구제역으로 인한 한우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설을 앞두고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도매요금을 ㎥당 34.88원씩, 평균 5.3%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주택용의 가격은 708.51원, 업무난방용은 758.48원, 일반용은 693.65원이 됐다. 다음달 1일이 가격조정 시점인 지역난방의 열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석유난로 등에 쓰는 실내등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ℓ당 1173.36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018.84원보다 154.52원(15.2%) 올랐다. 보일러등유도 1004.89원에서 1160.08원으로 155.19원(15.4%)이나 비싸졌다. ●휘발유 ℓ당 2289원 주유소도 저소득층의 연료·난방비 걱정도 커졌다. 연탄 가격은 동결됐지만 함께 쓰이는 번개탄 가격은 지난해 10장에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11.1%) 인상됐다. E1가스는 1일부터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당 1121원에서 1289원으로 168원(15%) 인상했고, SK가스도 ㎏당 249원 올렸다. 연탄 소매업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연탄의 공장도 가격도 해마다 20~30원씩 오른 후 지난해에는 300원에서 400원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유가를 감당할 능력이 안 돼 연탄 보일러로 바꾸는 가구가 늘어나는데 저소득층 연료비는 동결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차량 연료비도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차량용 휘발유 소매 가격은 12주 연속 상승해 이날 ℓ당 2289원을 기록한 주유소도 나왔다. 차량용 부탄가스 공급가 역시 전달에 비해 10% 이상 올랐다. 겨울철 의류 가격도 종류에 따라 최고 6%까지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남자 스웨터 가격은 전년 12월에 비해 5.3%, 여자용은 6.0% 올랐다. 남자 점퍼 5.1%, 남자 코트 4.1% 등 남성용 겨울철 옷값이 많이 올랐고, 장갑 가격도 6.2% 상승했다.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신선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설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 선물세트 작년보다 20% 오를 듯 신세계 이마트는 사과와 배 등 청과세트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굴비선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20%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 선물세트 역시 구제역이 지속될 경우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선물세트 가격은 원화 강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왜… 또… 남녀 8명 집단자살

    12일 경기 화성과 강원 춘천에서 인터넷을 통해 만난 남녀 8명이 동반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두 사건이 서로 다른 곳에서 일어났지만 밀폐 공간에서 연탄을 피운 점이 같아 특정 자살 사이트에서 동시에 이뤄진 집단 자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조사 중이다. ●문틈 테이프로 막고 연탄 피워 이날 오후 1시쯤 화성 서신면 장외리 장외공단 도로변에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에서 남성 1명과 여성 4명이 연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 이모(50)씨는 “차량 유리가 안에서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차 안에는 불에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이 놓여 있었으며, 내비게이션 옆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다. 유서에는 ‘경찰 구급대원 아저씨 치우게 해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지문으로 신분확인이 안 되면 제 바지 뒷주머니에 주민증이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남녀 5명은 피모(22·여·경기 평택), 강모(27·경남 남해), 김모(22·여·경기 의정부), 전모(31·여·충남 천안), 황모(20대 초반·여)씨로 주소가 각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탄 차량이 외지(경남) 차량이었으며, 피씨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함께 자살할 사람을 모집해 다른 4명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오후 5시16분쯤에는 춘천 남산면 강촌리 모 민박집 2층 객실에서 박모(28·경기 군포시), 한모(27·주거부정), 방모(21·부산 사하구)씨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주인 서모(47)씨가 발견했다. 당시 객실 안에는 불이 붙은 연탄 2장이 화덕 안에 있었으며, 출입문과 창문은 테이프로 밀폐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20분쯤 부산 해운대 모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이모(47)씨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하려다 폐쇄회로(CC)TV를 살피던 호텔 직원에게 발견되기도 했다. ●자살충동 막도록 사회적 공감대 필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고지가 다른 점 등으로 볼 때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자살한 것 같다.”며 “혼자서는 성공한다는 보장도, 용기도 없어서 쉽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동반자살을 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충동은 모든 계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편견을 버리고 예방을 위해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철 조한종기자 kbchul@seoul.co.kr
  • 축제 없고 기네스 도전만 있다

    축제 없고 기네스 도전만 있다

    지자체들이 축제기간에 대형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덩치 큰 물건을 만들어 너도나도 기네스기록 도전에 나서면서 적잖은 뒷말을 낳고 있다. 지역홍보와 주민통합을 위한다고 하지만 보여주기에 급급한 일종의 전시행정으로 지적되고 있다. 투입되는 예산이 만만치 않아 ‘반짝효과’를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올 들어 5일 현재 충북에서만 지자체 3곳이 기네스도전에 나서는 등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 기네스 도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달 ‘사미랑 홍삼포크축제’에서 5000명이 한꺼번에 삼겹살 700㎏을 구워먹는 이벤트를 마련해 한국기네스 도전에 성공했다. 제천시는 지난달 ‘제천한방축제’를 열면서 대형 술병(높이 2.4m, 지름 1.5m)에 소주 2홉짜리 2010병을 부어 술을 담그고, 80㎏짜리 쌀 11가마로 대형 한방떡(높이 1.1m, 가로·세로 2.3m)을 만들어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영동군은 지난달 열렸던 난계국악축제 기간에 대형 북(높이 6m, 무게 7.5t)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기간이 길어지면서 도전시기를 오는 12월로 늦췄다. 기록 도전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증평군은 200m짜리 삼겹살 구이 판을 만드는 데 1000만원을 썼다. 또 한국기록 인증과 영상물 제작을 위해 한국기록원에 2000만원을 줬다. 삽겹살 700㎏과 번개탄 3000개 구입 비용까지 모두 합하면 기네스 도전에 4000만원가량이 들어간 셈이다. 제천시는 대형 술병에 술을 담그고, 대형 한방떡을 만들기 위해 총 2500만원을 썼다. 기록 인증을 위해 한국기록문화센터에는 1000만원을 지불했다. 영동군은 북 제작에 2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세계기록 인증을 위해 관계기관과 3000만원에 계약했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행사 규모나 큰 물건으로 기네스기록을 수립해 홍보에 나서는 것은 내실보다 외형에 치중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면서 “지역 특성이 담긴 문화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축제기간에 엄청난 돈을 들여 기네스 도전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축제의 본질적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며 “1회성 재미보다는 지역 고유의 축제를 부각시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기네스 도전이 애물단지를 탄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충북 괴산군은 2005년 세계 최대 가마솥(지름 5.7m, 높이 2.2m, 둘레 17.9m, 전체 무게 43.5t)을 만들었지만 단체장이 바뀌면서 현재 방치되고 있다. 반면 지자체들은 기네스 도전이 밑지지 않는 장사라고 주장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삼겹살 구이 한국기록을 수립하니까 지역언론뿐만 아니라 중앙언론들이 모두 보도를 했다.”며 “엄청난 홍보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계 최대 북이 완공되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난계선생이 태어난 영동군에 세계 최대 북이 있다면 외지인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배우 김다혜 남편 장모씨 사망…자살 추정

    배우 김다혜 남편 장모씨 사망…자살 추정

    김다혜의 남편이자 남희석의 전 매니저였던 장모(34) 씨가 8일 경남 통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 경찰서는 “장 씨가 8일 경남 통영의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현장에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장 씨의 노트북에 아내인 김다혜에게 남긴 글이 발견됐다. 구체적인 자살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장 씨는 최근 운영하던 매니지먼트사 소속 연예인들의 수익 배분 문제 등으로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지먼트사 대표였던 장 씨는 개그맨 남희석 김지선 등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아역 탤런트 출신 김다혜와 4년 열애 끝에 2007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사진제공 = 영화 ‘비단구두’ (김다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쌍용차 희망퇴직자 자살

    2일 오전 6시50분쯤 경남 진해시 남양동 공사현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인 김모(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현장 공사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운전석 의자를 뒤로 젖힌 채 누워 있었고 조수석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쌍용자동차 창원공장에 근무하다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회사를 희망퇴직한 후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찰 “故 안재환, 사망직전 통장 잔고 ‘389원’”

    경찰 “故 안재환, 사망직전 통장 잔고 ‘389원’”

    故 안재환 사망사건을 관할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가 사망 직전 고인의 힘들었던 자금 사정을 밝혔다. 노원경찰서 측은 28일 오전 11시 약 70여일간의 수사를 최종 종결하며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노원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사망 직전 고인은 일금 2만원을 인출했으며 통장잔고에는 389원만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고인이 고액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단언한 형사과장은 “심한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리자 삶을 비관하던 안재환은 괴로운 심경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수사 결과를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안재환이 사망추정일로 판단되는 8월 22일 직전까지 혹독한 빚 독촉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판단 근거로는 변사자 휴대전화 2개, 참고인 휴대전화 4통을 통한 통신수사와 변사자의 사업체 현황 (강남구 삼성동 레오노 1.2, 서초동 레오노3, 논현동 뷰티뉴)이 참조됐다. 경찰 측은 “채무 독촉을 심하게 받아왔던 안재환이 제때에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채무자들이 집과 가게로 몰려들었다.”며 “최악의 상태에 이르자 안재환은 일금 2만원을 마지막으로 인출한 후에 그 돈으로 번개탄을 사고 자살했다.”고 축약했다. 경찰 측은 “배우자 정선희의 진술에 의하면 故 안재환은 지난 5월부터 전화를 밖에 나가 받고, 술을 마시면 비관적인 말을 하며 울면서 하소연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故 안재환이 8월15일 아내와 함께 떠난 강화도 여행에선 술을 마시고 ‘선희야 미안하다. 내 인생은 자존심도 없고 내리막길이다. 너(정선희)한테 얘기하지 않은게 있다. 모르는 것이 좋을 꺼다. 피해가는 일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확보된 진술을 전했다. 또 “사망 전의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자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하며 위협하는 문자들이 다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발표한 안재환이 받았던 문자 중에는 ‘오늘 서류 가지고 가서 다 정리하겠다. 더이상 후회하게 하지 마라.’, ‘오늘 약속 날짜 아니냐. 누구 쓰러졌다.’, ‘오늘 약속했던 1억 사람 찾아왔다.’, ‘사람들 집으로 몰려와 난리 났어. 빚쟁이들이 가게로 몰려왔어. 내일 부터는 장사도 못해’ 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인출했던 통장의 잔고는 389원으로 사실상 잔액이 없었으며 약 1개월간 특별한 금융거래가 없었다.”고 죽음의 문턱에 서기 직전 고인의 참담한 고충을 대변했다. 한편 안재환은 지난 9월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사체로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채로 인한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 ‘3대 의혹’이 불거졌으나 최종 브리핑을 통해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 [동영상] 故안재환 유족 “자살 인정못해… 증인 확보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안재환 최종브리핑 “타살·납치설 사실무근” (종합)

    故안재환 최종브리핑 “타살·납치설 사실무근” (종합)

    故 안재환 사망사건을 관할해 온 서울 노원경찰서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노원경찰서 측은 28일 오전 11시 약 70여일간의 수사를 최종 종결하며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노원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고 안재환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고액의 채무를 갖고 있어 심한 빚 독촉에 시달렸으며 상황이 악화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타살설, 납치설은 근거가 없다.”고 최종 밝혔다. 또 안재환이 차량에서 번개탄을 태우는 방법으로 자살을 한 이유는 “평소 일본문화에 근접해 있던 안재환씨가 미스 일본 출신의 아나운서 가와다 와코의 자살 방법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 노원경찰서가 ‘최종 발표’한 ‘브리핑’ 전문 ] 故 안광성(본명 안재환) 변사 사건에 관하여 서울 노원 경찰서(서장 최동해)에서는 2008.9.8. 9시14분경 노원구 하계동 67번지 삼호아트빌 옆 도로상의 70조 4203호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발견된 변사 사건에 대하여 그동안 실체적 진실을 규병하고자 형사과 1팀 12명을 수사 전담팀으로 지정하여 처 정00 및 유가족, 채권자 원00, 참고인 은00 등 총 111명을 조사하였음 ○ 변사자의 행적 및 사망 경위 변사 현장 - 문이 안으로 감겨져 있었고 차량 열쇠가 꽂혀 있는 상태. - 연탄, 화덕, 연탄 집게 등 소유자 확인 및 번개탄 구입처 확인. 변사 장소와 변사자의 지리감 - 처와 공원산책, 평소 출 퇴근시 혀장 부근으로 왕래, 처가 집과 1.4Km 변사자 주요 행적 - 8.15. 18:00 결혼식 사회 및 처와 강화도 1박2일 여행. - 8.21. 22:30 처 정00집 귀가. - 8.22. 10:00 처 정00집에서 출타. - 동일 10:27 노원구 중계 우리은행지점 현금 2만원 인출. - 동일 10:39 노원구 하계동 00슈퍼 번개탄 구입. 통신수사 - 변사자 휴대전화 2개, 참고인 휴대전화 4통 통신수사. 변사자의 사업체 현황 - 강남구 삼성동 레오노 1.2, 서초동 레오노3, 논현동 뷰티뉴(법인). 채무 - 많은 채무가 있었으나 일부 검증되지 않은 부분과 사생활로 밝힐 수 없음. 유서 및 담배꽁초 DNA 감정 - 본인친필 확인, 담배꽁초 22개 동일 유전자 확인. 1개 감정 불능. 사망원인 - 음주 상태(0.13%)의 일산화탄소 (0.63%)의 중독사. 변사자의 죽음 암시 - 유서 4장 외 웹하드에 유서추정 편지, 지인, 선후배등 죽음 암시 내용 보거나 들음. ○ 내사 결과 위와 같이 변사현장 상황, 사체부검 결과, 유서필적감정, 차량 안에 있던 담배 꽁초 DNA 감정, 변사자 행적, 통신수사, 차량 내 유류물분석, 차량 내 메모지에 기재돼 있는 채무액 및 기타 채권자 조사 관련 조사 금융권 압수수색영장 집행 결과, 참고인 진술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로 보아 납치 감금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특히 고 안재환의 유가족이 제기한 처 정00이 고 안재환과 같이 납치 되었다가 5억원을 주기로 하고 처 정00만 풀려났다는 의혹은 정00의 휴대전화기 문자 및 음성 메세지, 행적,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본 사건은 변사자 고 안재환이 연예인인 공인으로써 자신의 재력으로 갚기 힘들 정도의 많은 채무를 지고 빚 독촉 등, 처지를 비관하여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유서를 쓴 뒤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자살 사건으로 내사 종결하였음. -이상- 한편 안재환은 지난 9월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사체로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채로 인한 타살설, 납치설, 협박설 등 ‘3대 의혹’이 불거졌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대해 유가족이 반기를 들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안재환의 유서를 타인이 쓴 것이라는 의혹 역시 감정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타살을 입증하는 동영상과 메모가 있다.’는 주장 역시 故 안재환의 유족에게 돈을 타내기 위해 꾸며 낸 자작극으로 확인됐다. 이것으로 경찰 측은 수사 사건 발생일인 지난 9월 8일 부터 70여일 후인 11월 28일 故 안재환 사건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 ☞ [동영상] 故안재환 유족 “자살 인정못해… 증인 확보했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진실 자살’ 충격] 꼬리무는 의문점

    지난달 8일 고(故) 안재환(36·본명 안광성)씨의 사망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병원으로 달려갔던 인기탤런트 최진실씨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일 목을 매 숨졌다. 안씨의 유가족들은 유서의 필적이나 정선희(36·방송인)씨가 안씨의 셋째누나에게 보낸 문자 등을 근거로 타살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해 왔다. 하지만 안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는 유서의 필적이 안씨 본인의 것으로 확인됐고, 안씨의 시신이 발견된 노원구 하계동 인근의 소매점에서 안씨가 직접 번개탄 등을 사갔던 점, 또 정씨가 경찰 조사에서 “시댁에서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와서 안심시키느라 재환씨가 잘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진술 등을 들며 타살설의 근거가 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안씨의 자살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일 최씨의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씨와 최씨의 사망간 연관성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최씨를 둘러싼 증권가 루머는 일부 네티즌을 통해 인터넷에 일파만파로 번졌고, 최씨는 지난달 23일 서초경찰서에 루머를 유포한 사람을 찾아 달라며 수사를 요청하기에 이른다.“최씨가 안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안씨와 부인 정씨를 협박했다.”는 내용의 루머에 대해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증권사 직원 백모(25·여)씨를 붙잡았다. 안씨의 지난 3개월 동안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있는 노원서 고석동 형사과장은 “안씨의 자살동기에 관한 수사과정에서 ‘최진실’의 ‘최’자도 나온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 “안씨의 빚이나 사채의 규모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통화내역 조사결과 협박성 문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세한 사망 경위나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주변인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네티즌의 각종 악플과 증권가 사설정보지가 만들어 낸 사이버 테러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루머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폭염 동해안 주민 ‘파김치’

    폭염 동해안 주민 ‘파김치’

    “푹푹 찐다 져. 이러다 올여름 더위에 쓰러지지 않을까….” 예년보다 폭염이 20일 정도 일찍 시작된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의 주민들은 6일 연일 32∼37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파김치가 된 모습이었다. 열대야현상도 이어져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민들의 ‘탈도심 현상’도 빚어졌다. 폭염을 식히려 팔공산을 찾은 김모(46·대구 동구 불로동)씨는 이날 “일찌감치 가족과 함께 지낼 텐트를 쳤다.”면서 “무더위 예보와 초고유가 영향으로 이곳에 텐트족들의 자리 확보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연일 32~37℃에 열대야까지 기상청은 5일 강원 강릉 등 동해안과 영덕·울진 등 경북지역, 의령 등 경남지역 등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6일 강원 양양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 제도는 지난해 첫 도입됐으며, 지난해에는 7월25일 전남 나주·순천지역에 첫 발령됐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 빨리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찜통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유입돼 시작됐다.”면서 “9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시민들은 “폭염도 폭염이지만 사상 유례없는 고유가 행진 속에 에어컨을 제대로 켤 수나 있을런지, 올여름 지내기가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유가 속의 무더위로 시민들의 생활 패턴도 일찌감치 바뀌고 있다. 예년과는 달리 돈이 적게 드는 ‘자린고비형’ 피서 방법을 찾고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산과 계곡을 찾아 부채질로 더위를 쫓거나 해수욕장을 찾았고 시내 차량 통행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마트도 야외용 취사도구 잘 팔려 대구에서는 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팔공산과 비슬산 등지로 몰렸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나 도로주변 공터, 대관령 옛길 주변 등에는 텐트까지 동원해 며칠씩 머무는 가족까지 생겼다. 이로 인해 대형 마트에서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숯이나 번개탄, 삼겹살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경남 밀양·합천 등지에서는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을 내린 채 운행하는 차량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파트 단지에도 창문을 열어 놓은 집이 많아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찜통더위가 전국에 걸쳐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공공 기관들도 지혜를 짜내고 있다. 대전시는 폭염 피해 줄이기 대책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노약자 등을 위해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혼자 사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도우미를 배치키로 했다. 시는 또 폭염 예보 발령시 신속한 전파를 위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활용하고 폭염 피해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 폭염 발생시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하루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하루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 김상화·강릉 조한종·창원 강원식기자 shkim@seoul.co.kr ■폭염·열대야 대처법 ▲갈증이 안 나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바깥 농사일 또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농사일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챙겨야 한다. ▲열사병으로 구토·발열·어지럼증을 느낄 때는 그늘 등으로 이동해 찬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춘다.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려는 행동은 자칫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잠들기 전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숙면을 할 수 있다. ▲정전 등에 대비해 부채 등을 준비하고 커피·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 ▲4세 이하 영·유아·고령의 심혈관 질환자에겐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 ‘성형숯’ 납 농도 10~43 함유

    원목이 아닌 폐목재 등으로 만든 이른바 ‘성형숯’이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하대 홍순선 교수에게 의뢰한 ‘구이용 숯 중 중금속 함유량 조사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홍 교수팀은 원목을 태워 만든 ‘참숯’, 발화 목적으로 사용하는 성형숯 ‘번개탄’, 육각형이나 원통형인 성형숯 ‘열탄’, 불이 잘 붙도록 화학성분을 첨가한 ‘착화제 숯’ 등을 수집해 중금속 함유량을 측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산업현장이나 생활에서 배출되는 폐목재의 10%가 숯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측정 결과 참숯의 납 농도는 평균 0.3인 데 비해 나머지 숯은 10.2∼43.4에 달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숯불구이 번개탄서 중금속

    고기를 구울 때 쓰이는 착화탄(일명 번개탄)에 발암물질을 비롯한 독성물질이 대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번개탄이 연소할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번개탄으로 구운 고기를 먹으면 건강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홍준(한나라당) 의원과 자원순환사회연대는 3일 “시중에 유통되는 숯과 번개탄 등 목탄 제품 20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번개탄 11개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에서 납은 21∼830, 카드뮴은 1∼13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참숯·대나무숯 제품에서는 유해 중금속이 들어있지 않았다.납은 생식능력 교란과 신경계 등에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며, 국제암연구기구(IARC) 등이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규정한 카드뮴은 1955년 일본에서 첫 발병된 ‘이타이이타이(아프다는 뜻)’병의 원인 물질이다. 이들 번개탄은 연소 과정에서도 각종 유해물질을 대량으로 방출시켰다. 세종대 대기환경연구실 김기현 교수팀이 번개탄 2개 제품에 대해 연소실험한 결과, 납은 공기 1㎥당 2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123.4㎍이, 카드뮴은 4.3㎍∼24㎍이 각각 검출됐다.현재 대기 중의 납 농도에 대한 환경기준은 ㎥당 0.5㎍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보통 주부가 쓴 특별한 자서전

    보통 주부가 쓴 특별한 자서전

    자서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일기 쓸 시간도, 책 한 권 읽을 여유도 없이 버겁게 살아온 탓이다. 그런 ‘평범한’ 주부 정춘자(60)씨가 신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특별한’ 자서전 ‘아주 작은 용기’를 펴냈다. “자서전 집필반에 친구따라 등록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첫 시간에 자기소개를 하는데 대부분 석·박사 출신이고…. 저는 이름만 겨우 말했어요.” 2005년 12일, 복지관 입구에 서서 그는 ‘포기할까.’고민했다. 그 때 멋진 승용차 한 대가 그의 앞을 스르르 지나쳐갔다. “저 운전자가 아무리 비싼 승용차를 몰아도 내가 딴 바로 그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는 거잖아. 화려한 인생도 있지만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잖아.” 정씨는 용기를 내서 자신의 인생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6·25때 아버지 총 맞고 숨지는 모습 목격 정씨는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모습을 목격했다.6·25 전쟁이 발발해 서울 고향집 주변이 총성에 휩싸였다. 가족과 집마당에 나왔던 아버지는 “북아현동 북성초교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피란을 떠나야겠다.”고 말했다. 그때 대문 밖에서 총성이 들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가슴에서 붉은 피가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어머니가 3남 2녀를 홀로 키웠다. 형편은 어려웠지만 막내인 정씨는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다. 스물네살되던 해 육군 대위와 맞선을 봤다.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일주일 만에 약혼했다. ●맞선 일주일만에 결혼… 힘겨운 나날 그러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모질지 못한 6남매의 맏이인 남편은 아랫사람들을 돕는다며 월급을 제대로 가져 오지 않았다.‘임신 중이라 먹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러나 돈이 없어 쌀 한 말에 콩나물 10원어치를 넣어 한솥 끓인뒤 사흘씩 먹었다.’고 회상했다. 맏며느리 노릇은 더욱 고달팠다. 시어머니는 아침에 한 사람이 일어나면 그 사람 밥만 냄비에 안치라고 하셨다. 열 식구를 위해 아침에 7번씩 밥상을 차리는 시집살이를 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성격이 못 됐다.’며 친정어머니를 불러놓고 ‘이혼을 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정씨는 다시 용기를 냈다. 남편을 설득해 분가한 것이다. ●60세에 난생 처음 식당 냉면 매식 제대한 남편은 어렵사리 일자리를 구했다. 세모난 단칸 방에서는 자녀 3명을 키우며 그는 절약하고 또 절약했다.‘길가를 지나가다 나뭇가지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주워다가 연탄불이 꺼지면, 번개탄 대신 피웠다.’ 가족끼리 외식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입학식·졸업식 때도 집으로 돌아와 밥을 먹었다. 정씨는 지난달에 냉면을 식당에서 처음 먹어 봤다고 했다. 그렇게 몇 십 년을 알뜰살뜰 모아 집도 마련하고 건물도 샀다. ●망설임, 그리고 6개월 만에 자서전 탄생 가슴속에서 이야기가 쏟아지자 신들린 사람처럼 글을 써내려 갔다. 컴퓨터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다 배가 고파 시계를 보면 7∼8시간씩 지나가 있었다. 고생한 시절이 어제 일처럼 너무나 생생해 목놓아 한참이나 울었다.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영양주사를 맞기도 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161쪽짜리 자서전이 탄생했다. 정씨는 지난달 13일 신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자녀들은 어머니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축하했다. 남편은 ‘장하다.’며 기념수건까지 돌렸다. 험난한 삶을 묵묵히 동행해준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인내하며 살았더니 이런 좋은 날이 오네요. 꿈꾸지도 못한 자서전을 펴내다니 가슴 벅차서…. 정말 행복합니다.” 눈물 가득한 눈이 빛났다. 그리고 그는 활짝 웃었다. ●나에게도 - 정춘자 지음 살다 보니 나에게도 이런 날이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배운 것도 아는 것도 별로 없는 내가 어떻게 감히 이런 용기를 꿈이여 제발 깨지 마라 잘나고 잘생김도 없이 내세울 만한 아무 것도 없지만 어떻게 내가 글을 쓴다고 조리 있고 진솔하게 멋지고 아름다운 깊이 있고 소중하게 잘 살려 글로 표현을 잘 할 줄 모르겠지만 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야말로 더 없는 행운이라 생각하고 이 황금 같은 시간은 내 자신이 신기하고 신비로워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질 못했는데 마냥 고맙고 행복하구나.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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