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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 전주유엔대사·가트이사국 의장역임 인터뷰(쌀정책을 말한다)

    ◎“개방 대세… 농민 보호대책 급선무”/도시민 고통분담·유예기간 등 활용 필요 박근 전유엔대사는 2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우루과이라운드(UR)는 1백16개 참가국에 우산처럼 적용되는 보편적인 개방원칙이며 규정이므로 우리만 여기서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GATT체제를 탈퇴하지 않는 한 결국 문제가 되고있는 쌀시장은 개방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인 셈이다. ○「우리만 예외」 불가능 박전대사는 『오히려 개방에 대비,농민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는 것이 훨씬 더 미래지향적이고 우리가 시급히 해야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의 논리는 특이했다. 농민을 더 잘살게 하기 위해서는 비록 고통이 따르더라도 개방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정치인,언론,재야단체 모두 솔직하고 진실되지 않다』고 호되게 질책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쌀시장을 사수하려면 GATT체제에서 탈퇴해야 하므로 쌀시장의 개방불가를 외치는 정치인이나 재야단체들은 그 대안으로 GATT체제로부터의 탈퇴도 함께 주장해야 마땅하다는게 그의 「개방 불가피론」의 주요 논거였다. 『따라서 쌀시장 개방 저지만을 외치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쌀시장 개방이 농민을 위한다는 논리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 ▲우리나라만을 위해서 UR에 개발도상국 특별조항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우리는 지금 「시베리아 벌판에서 혼자 우는 호랑이」의 형국이다.아무도 귀기울이고 있지 않다.쌀시장 개방불가는 GATT체제의 탈퇴를 의미하고 그것은 14%의 농민에게 계속 흙과 싸우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름없다.언제까지고 농민을 가난과 싸우게 하는 전통 답습이며 농업후진국 지위에 머무르게 하는 정책일 뿐이다. ○농민 4∼5%로 감축 ­그러나 개방은 농촌을 황폐화시키고 결국 국가전체가 위기에 직면하리라는 시각도 있는데. ▲선진국이 되려면 농민의 수를 4∼5%로 줄여야 한다.그 정도 수준이면 우리 국민을 충분히 살릴수 있고 농민도 잘살게 된다.왜냐하면 수가 줄어든만큼 소유농지의 규모및 수입이 적어도 3·5배 이상 늘고 수출가능한 농산물을 재배할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많은 사람이 전업을 하거나 농촌을 떠나야 하는 고통이 있다.그것은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다.UR이 타결되면 세계 모든 나라는 스스로 경제구조를 개편 또는 재편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그래야 개방적 국제체제속에서 발전할수 있다.물론 우리 농촌은 특수한 사정이 많다.따라서 농촌 구조개편의 고통을 도시민들이 떠맡는 희생이 필요하고 정부도 고통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자비스런」 농업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자비스런 농업정책의 제시는 야당과 재야단체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철야농성 같은 것은 야당이 지금 해야할 일이 아니다. ○철야농성 대안 못돼 ­그렇지만 쌀시장 개방은 즉각 농촌을 피폐화시킬 거라는데. ▲그렇지 않다.세가지의 충격 완화수단이 있다.첫째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일본이 6년의 유예기간을 가진 것으로 안다.이것은 조만간 다자간 협상테이블에 올려져 공식문안이 될게 틀림없다.그렇다면 최소한 우리는 6년의 유예기간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된다.둘째,둔켈초안에는 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모순되지 않고 상치되지 않는 방향으로 쌀개방을 집행하도록 되어있다.우리 국민의 식량안보등 모든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속도조절이 가능한 것이다.셋째,긴급수입 제한조치를 할수 있다.국내시장이 일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클 경우 관세를 올려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농산물규정이 되어있다.이 세가지 방안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격을 최소화 할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대통령뿐아니라 정부,여당,야당 모두 아직까지는 개방불가라는 한 목소리인데. ▲현재 농산물 개방을 둘러싸고 반대하는 나라는 우리와 일본,스위스등 세나라밖에 없다.그러나 스위스는 치즈,버터등 낙농제품이어서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르고 일본은 세계에대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경제대국이다.따라서 우리 반대가 협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우리가 끝까지 반대하면 그냥 제쳐두고 타결시킬 것이다.따라서 현시점에서 대통령이 「직을 걸고…」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것을 고리로 걸어 정치싸움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지금으로서는농민의 고통을 최소화 하는게 시급한 과제다. 박전대사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뻔히 타결될줄 알면서 개방불가를 외치고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양보하더라도 쌀은 지켜보겠다고 말하는 것은 솔직한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말을 맺었다. 한때 GATT이사국의장도 맡은바 있는 외교계의 원로 박전대사는 『GATT처럼 UR로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입는 나라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 동아전기/핵심 통신장비 국산화·수출 앞장

    ◎종업원 33%가 연구인력… 세계적 기술 수준/전전자교환기 전원장치등 미IBM사도 인정 국내의 중소통신장비 제조업체가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통신장비 국산화및 수출에 앞서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동아전기(사장 이건수)는 전전자교환기(TDX)용 전원공급장치 개발업체. 지난해 매출액 3백억원,연구개발투자비는 전체의12%에 이르며 전담연구인력 20명의 기업연구소를 갖고 있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전원장치는 국설교환기용을 비롯해 자동구내교환기용,무선통신용,전송및 자동화장비용,고주파변환정류기등으로 미국의 IBM과 AT&T등 유수 통신업체들도 인정하는 세계적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전원장치란 인체의 심장이 온몸에 적정량의 혈액을 흐르게 하듯 전압을 주변 통신기기에 고르게 보냄으로써 작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통신시설의 핵심기술.예를들어 원전압 3백80V에 연결된 전화기의 경우 기기자체에 48V만 필요하고 벨이 울릴때 5V,통화중에는 12V가 소요된다면 전압이 변할때마다 적정량의 전원을 자동조절·공급함으로써 고전압에 따른 기기고장등을 막아준다. 이 회사제품 가운데 정류기는 필리핀과 이란,러시아,베트남,폴란드 등에 이미 수출,전전자교환기 주전원장치 및 이동통신시스템용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이탈리아,중국,인도에서 기술이전 개발요청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양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2MHz급 공진형콘버터」와 「위성통신시스템용 전원장치」는 지금까지 개발된 제품중 가장 소형이고 전자통신연구소와 이탈리아시험기관의 성능시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86년 빚더미의 이 회사를 인수,8년만에 엄청난 흑자기업으로 일궈놓은 이사장은 미국에서 국제무역업으로 자수성가해 고국에 과감한 투자를 한 재미기업인.전기분야는 전혀 몰랐지만 인재의 자체 육성등 남다른 경영이념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 리무진/운전석과 칸막이 있는 최고급 차(자동차백과)

    ◎왜건/실내 뒤에 짐칸… 다목적형/쿠페/차체 낮은 2도어 2인승 얼마전 알 파치노 주연의 할리웃영화 「여인의 향기」가 개봉돼 인기를 끌었다.죽기전에 고급스포츠카 「페라리」를 한번 타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알 파치노가 자동차 딜러의 배려로 페라리 카브리올레를 시승하던 장면이 인상깊은 영화다. 카블리올레란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윗덮개가 없는 무개차를 지칭하는 용어다.미국에서는 이를 컨버터블이나 오픈카라고 한다.단 포르셰·벤츠·BMW·페라리 등 유럽의 명차들은 그 자부심을 나타내듯 세계 어디를 가도 카브리올레라고 불려지며 미국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듯 자동차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한 서구는 차의 구조에 따른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자동차 생산이 거의 세단형 위주여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의 타입별 명칭을 잘 모르고 지나친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것이 앞뒤 2줄로 좌석을 놓은 상자형 승용차 세단이다.세단보다 차체가 길어 마주볼수 있는 좌석을 두고 이를 유리칸막이로 운전석과 분리한형태가 리무진.롤스로이스·벤츠·캐딜락 등 이른바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그다음 요즘 수요가 늘고있는 지프형이 있고 세단의 실내를 뒤로늘려 좌석이나 짐칸을 설치한 다목적형 차가 왜건이다.미국에서는 서부 개척시대의 역마차에 비유해 스테이션 왜건,영국은 부호들의 농장 저택용이란 뜻에서 에스테이트 카라고 한다.서양 주부들이 제일 좋아하는 차종이나 국내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못하고 있다. 쿠페는 2도어 2인승의 비교적 차체가 낮은 승용차며 국산차종으로 치면 현대의 스포티와 스쿠프,대우의 르망 레이서 등이 이와 유사하다.덮개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열고닫을수 있는 컨버터블처럼 뚜껑이 없는 점은 같으나 차체 앞부분이 긴 고전적 스타일의 2인승 스포츠카는 로드스타가 정식 명칭이다.쌍용자동차가 판매하는 칼리스타가 로드스타형 승용차라고 할수있다.
  • 엑스포 맛잔치/20개국관서 전통음식초대/국제전시구역 이색코너 안내

    ◎노르웨이 연어­불가리아 요거트/스리랑카 고담바 등 별미 선보여 대전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전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전통음식점에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1백8개 엑스포참가국중 20여개국이 자국전시관 안에 전통음식판매코너를 마련,고유의 민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들 줄이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연어요리,불가리스로 우리에게 낯익은 불가리아 요거트,꼬치류인 말레이시아 샤테,커피의 원조 아프리카산 커피,독특한 향내를 자랑하는 북한의 백로술과 러시아의 보드카까지 판매된다.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는 전시관내 해산물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있다. 요리사 누나 크버세일씨(25)는 능숙한 음식솜씨로 식도락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주요메뉴는 연어요리 피시 플레이트,오픈 및 더블샌드위치,청어요리 등이다. 전통적인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전시관 옆에 장 클로세리씨(48)등 8명의 일류요리사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다양한 프랑스 대중음식 스페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랑스요리사들은 『프랑스요리가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프랑스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가루반죽에 초콜릿·딸기잼을 가미한 크랩,화이트소스에 피자·치즈 등이 들어간 정통 프랑스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 스페셜,바게트빵·치즈에다 화이트소스를 친 크로크 바게트 스페셜,슈크림·체리·버터·계란·우유 등이 가미된 프랑스 벌집빵 고프르 등.또 연인들과 달콤하게 속삭일 때 함께 먹는 코르네 다무르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시관에는 전통적인 식사대용의 불가리아 요거트와 햄버거가 주요메뉴.불가리아 요거트는 독특한 잼을 가미해 향내가 나고 매우 신 것이 특징이며,치즈가 많이 들어간 정통 유럽풍의 햄버거는 치즈·연어·쇠고기가 팬케이크처럼 얇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정통 유럽 햄버거 요리사 미하일로프씨는 『요거트는 수천년동안 전해내려오는 불가리아의 전통장수음식이며 주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은 쌀농사국가답게 쌀밥에 익숙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랑카는 전시관내 70∼8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을 꾸미고 전통적인 「나카락샤」춤을 관람하면서 고담바·파파덤·파나이빠 등 전통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에는 K A A 프리얀지트씨(24)를 비롯,17명의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밀가루반죽에 쇠고기·감자 등을 으깨 집어넣은 고담바,생선이나 닭을 튀겨 소스를 친 생선·치킨바듐,밀가루에다 소금양념을 해 튀긴 파파덤,팬케이크 종류의 파나이빠 등을 조리하느라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트볼·렌틸·야채·가지카레등 6개 스리랑카식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덴마크왕실 지정식품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덴마크는 국제전시구역 중국관 옆 5∼6평크기의 덴마크식 패스트푸드점인 「튤립」코너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핫도그 4종류,햄버거·피타 6종류,바게트 1종류등 10여종류의 간단한 식품을 판다.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이집트관에는 이집트 전통음식 조리사 샤인씨(30)가 직접 나와 콩으로 양념한 양고기에다가 토마토·향신료·당근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이집트식 김치를 넣어 만든 쇼베르망을 만든다. ○앙골라 커피 동나 타일랜드관에 가면 젤리와 같은 「아카」,강정과 비슷한 「카우봉」 등 태국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다. 대구에서 온 권재중씨(35)는 『어린이들의 성화로 외국의 음식과 마실 것을 시음해보니 맛이 독특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하면 대부분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수출된 것이어서 아프리카가 원조다. 앙골라산의 커피는 벌써 다 팔려 더 보내달라고 본국에 긴급타전,중순 이후 판매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리랑카관에서는 코코넛꽃을 주스로 만들어 발효시킨 아락,불가리아관에서는 전통 와인 멀스캐트 등과 과일주인 말리나 등,독일관에서는 저알코올맥주인 크라우스 텔러,칠레관에서는 전통 와인 콘차이 토르 등이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다양한 감자요리로 가족 입맛 회복

    ◎수프·크로켓등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 이번 여름은 이상기온현상으로 다른해 보다 시원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절기상으로 말복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몸과 마음이 조금씩 정상을 회복하게 되고 식욕도 좋아지게 된다. 또한 우리땅에서 나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준비해보자.우리 농산물을 먹는 것은 농가경제뿐만 아니라 한 가족의 건강과 영양,나아가 국민건강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식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특히 최근에는 감자가격이 하락,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비타민C,필수아미노산,인,칼륨등 무기질 섬유소를 다량 함유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인 감자는 우유·육류·콩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영양가치가 높고 담백한 맛을 낸다. 감자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감자양파수프=감자를 팍팍하게 삶아서 뜨거울때 으깨고 양파도 강판에 잘 갈아 둔다.밀가루는 버터녹인것에 볶아 식힌후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주고 여기에 준비된 감자 양파를 넣어 약한불에서 데운다.이 수프는 입맛을 돋우는 아침식사나 아이들 간식,밤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부드럽고 담백한 야식으로 그만이다. ▲감자전=감자를 강판에 갈아 물기를 빼고 여기에 밀가루·양파·풋고추·파등을 넣고 달걀·우유로 잘 섞어 반죽한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내면 된다.이밖에 감자요리로는 감자수제비 감자칼국수 감자국 감자볶음 감자조림 군감자 감자크로켓 감자송편등이 있다.
  • “시력보호 효과”/첨단조명기구 인기/깜박임 없고 자연광에 가까워

    “아늑”/바이오스탠드 8만∼28만원… 매출 급신장세 ○수험생 둔 부모 선호 어떤 상품이든 「건강에 좋아야」 잘팔리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특히 밤늦도록 공부에 열중해야하는 아이들 시력문제는 온가족의 고민거리.최근 「자연빛에 가까워 시력을 보호한다」는 건강 전기스탠드가 나와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최신형 전기스탠드는 기존의 조명기구와 달리 스위치를 켜면 깜박거림없이 바로 불이 들어오는 인버터 전자회로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통상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교류라서 방안의 형광등은 불이 들어오고 나서도 1초당 120회정도 깜박거린다.인버터회로는 바로 이 깜박거림을 사람의 눈이 감지할수 없을 정도인 초당 8만∼9만회까지 늘린다.따라서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을 뿐더러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장점이 있다. ○구형램프 수요 급감 또 하나 특징은 대부분 제품이 시력보호에 좋다는 삼파장 원리의 바이오램프를 쓰는 점이다.삼파장이란 인간의 눈이 가장 강하게 느끼는 청·록·적 색의파장지역에 빛을 집중시켜 태양빛에 가까운 자연색을 얻는 방식.불과 1∼2년전까지 전기스탠드에 주로 쓰이던 할로겐램프는 고열발생,짧은 전구수명등의 문제로 수요가 급감하는 추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램프와 인버터방식의 전기스탠드 매출은 91년 1백20억원시장에서 92년 2백10억원으로 70%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올 해는 40만대 판매에 4백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전압 겸용방식 편리 대부분이 영세업체위주로 짜여있던 전기스탠드 생산시장은 삼성전자,삼성물산,금호전기등 대기업이 기존 가전유통대리점을 업고 판매에 뛰어들어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여기에 가전3사중 금성과 대우가 올 하반기부터 인버터방식 조명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들의 가격이 2만∼5만원대인 반면 바이오 전기스탠드의 가격은 8만∼28만원선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대개 국산이 8만∼13만원정도 하고 일본제가 주종을 이루는 수입품이 15만∼28만원대.판매업자들은 『일제와 국산의 품질차이가 거의 없고 국산은 1백10v/2백20v겸용방식이고 일제는 1백10v전용이라 오히려 국산이 편리하다』고 지적한다. ○절전효과 확인 필요 전기스탠드를 구입할때는 전력소모표시를 살펴 절전효과가 큰 상품을 골라야 하며 조명등이 상하,좌우,전후 세방향으로 폭넓게 움직이는지 확인해 본다.방안이 어두운 편이라면 조명등이 두개로 나뉘어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트윈램프」구조가 적당하다.
  • 28일 중복…삼계탕으로 몸 보양/방학맞은 아이들엔 피자파이 간식을

    본격적인 가족휴가철 이다.휴가를 떠날때도 무작정 떠나기보다는 가계부에 맞춰 식단을짜고 필요한 식품을 준비해서 간다면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삼복더위에는 수분과 열량소모를 줄이기위해 수박화채나 냉국을 자주 식탁에 올리도록 한다.또 28일 중복에는 수삼을 넣어 삼계탕으로 여름철 가족건강을 지키자. 무더운 날씨엔 삼계탕외에 담백하고 구수한 맛의 추어탕과 고단백 요리인 매콤한 장어구이도 원기회복을위해 권할만 하다.장어는 등을 갈라서 뼈를 발라내고 한장으로 떠준다.껍질쪽에 좁은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준다.살쪽으로도 칼집을 넣고 7㎝ 정도로 자른다.간장 물엿 고춧가루 깨소금 파 마늘 생강 조미료 후추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프라이팬이나 석쇠에 살쪽이 먼저 닿도록 하여 양쪽 모두 노릇노릇하게 굽는다.구워진 장어에 준비해둔 양념장을 발라 골고루 구워준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선 간식으로 피자파이를 만들어보자.피자파이는 먼저 밀가루 1컵과 달걀 1개 우유 3분의 1컵 설탕 1찻술 소금 반찻술 베이킹파우더 반찻술 토마토 양파 마늘 피자치즈 양송이 베이컨 햄 피망을 재료로 준비한다. 달걀 소금 설탕을 넣고 잘 저은후 우유와 밀가루를 부어 걸죽하게 만든다.토마토 양파 마늘은 잘게 다지고 팬에 버터나 식용유를 두른후 양파와 마늘을 먼저 볶다가 토마토를 넣어 살짝 볶아낸다.양송이 베이컨 양파는 납작하게 썰고 햄과 피망은 모양대로 썰어 기름에 볶다 소금 후추로 양념한다.피자치즈는 길이대로 썰어 놓는다. 아주 약한 가스불에 식용유를 두른 팬을 올린후 반죽을 얇게 넣고 야채를 얹어준다.다시 피망을 위에 얹고 피자치즈를 뿌려준다.케찹으로 장식한후 뚜겅을 덮어서 익혀낸다. 요즘은 뱅어 멸치 새우등을 볶거나 튀겨서 밑반찬으로 이용하면 도시락 반찬은 물론 남편들의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칼슘이 부족되기 쉬운 여름철에 효과적 이다.
  • 꿩요리 전문점 제주 「서원」(맛을 찾아)

    ◎뼈 진국에 깻잎 등 넣어 끓인 육수 별미/야채와 데쳐먹는 샤브샤브도 감칠 맛 제주에는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꿩고기요리의 본고장답게 꿩고기전문음식점이 유달리 많다.그중에서도 식도락가들이 꼽는 집이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향토음식점 「서원」(주인 강귀련·45)이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방면으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10㎞쯤 달리다 보면 제주경마장 바로 못미쳐 왼쪽으로 2층짜리 통나무집에서 「서원」이라는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원꿩요리」맛의 비결은 제주의 토종 꿩의 고기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독특한 요리솜씨에서 비롯된다.꿩의 뼈를 진국이 우러나오도록 미지근한 화력으로 고아낸 국물에 양송이 쑥갓 팽이버섯 미나리 깻잎 양파 호박 무 배추 등 제주에서 재배된 채소류만을 넣어 익힌 육수맛이 유별나다.여기에 무와 당근즙을 섞어 만든 맛간장이 꿩요리 맛을 한층 더 돋운다. 꿩요리는 식도락가의 구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날고기를 회쳐 먹는 육회,날고기 쌈싸 먹기,꿩고기로 우려낸육수가 흠뻑 밴 야채와 곁들여 끓는 물에 데쳐먹는 샤브샤브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꿩고기로 소를 만들어 빚은 꿩만두나 꿩메밀칼국수의 감칠맛도 이집의 별미이다. 주문은 마릿수로 받아 어른 두명일 경우 한 마리면 넉넉하다.값은 3만원.꿩 한마리로 꿩육회나 날회 1접시,샤브샤브 1접시,꿩 버터구이,꿩만두 10개,꿩메밀 칼국수를 두루두루 맛볼 수있다. 이집에서는 꿩요리외에도 한라산에 야생하는 당귀를 사료에 섞어 먹여 키운 토종닭 백숙(2만8천원)의 미각도 즐길 수 있다.(064­99­7101∼4)
  • 돼지고기·마늘요리로 체력보강

    ◎쟁반국수·깻잎강정 무더위 밑반찬 “적격” 더위로인해 식욕을 잃게되는 시기 이다.땀을 많이 흘리고 열량소모가 많을땐 무절제하게 찬음료를 많이 마시다보면 소화기 계통의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따라서 음식물을통해 필요한 수분과 양질의 단백질·비타민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변화있고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소모된 체력을 보강해주기 위해선 돼지고기와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돼지고기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동시에 에너지원이며 비타민 B₁과 필수지방산인 비타민 F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쌀밥을 주식으로 할때 생기기 쉬운 비타민 부족을 보완해줄 수 있다.또 마늘에는 알리신·스코르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강장·피로회복·식욕증진·해독등에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B₁을 같이 섭취하면 비타민 B₁의 체내 작용기간이 연장되고 피로를 느끼지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은 장아찌나 마늘강정·마늘찜·버터구이등이 있고 마늘을 찜통에 쪄서 으깨어놓고 사과를 강판에 갈아 섞은후 설탕·계피가루를 넣어 졸여 마늘잼을 만들어 식빵에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면 맛이 독특하다. 입맛이 없을땐 약간 자극성 있는 겨자소스를 곁들인 쟁반국수나 상큼한 향이 있는 깻잎을 가늘게 채 썰어서 식용유에 튀긴다음 간장·청주·물엿을 끓여 만든 졸임장에 버무려 깻잎강정을 만들면 여름철 식욕을 살리는 훌륭한 밑반찬이 될 수 있다. 장마전에 담가둔 오이지나 피클등을 시원하게 준비하고 한약재인 황기·녹각을 넣어 여름철 보양식인 닭백숙을 끓이면 더위예방에 좋다.
  • 오페라극장(외언내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나 이와 마주하고 있는 시티오페라 또 시카고의 시립오페라,샌프란시스코 파라마운트 예술극장등은 1년내내 표가 예약되어 갑자기 현지에 가서 오페라를 감상하기란 좀체로 쉽지않다.남이 취소한 표를 구입하여 임페리얼 시어터나 유진오닐극장에서 「젤롬로빈슨스 브로드웨이」,데이빗 헨리황의「마담 버터플라이」를 봤다고하면 이는 대단한 행운에 속한다.대부분 관객은 각 오페라하우스 후원회의 멤버로 가입되어 있거나 일반관객의 경우 1년에 두편 또는 네편을 미리 예약해두는 식이다.따라서 관객은 1년전 적어도 5∼6개월전부터 내가 볼 오페라를 기다리게 되는 셈이다.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페라공연장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정성들여 치장하고 고급옷을 입고 고급향수를 뿌린다. 휴식시간도 우리나라처럼 오페라 4막중 2막이 끝나고 10분 20분이 아니라 50분에서 1시간정도로 여유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그시간동안 오페라하우스에 딸린 레스토랑에서 포도주를 곁들인 특별메뉴를 즐기기도 하고 가벼운 음료로 담소,이시간이야말로 각자의 치장취미를 감상하는등 고급문화를 향수하는 사람만의 긍지를 느긋하게누리는 시간이라 할수있다. 우리도 오랫동안 열망했던 오페라극장을 갖게됐다.오는 10월 문화의 날부터 70일간에 걸친 오페라향연을 펼치게된다니 여간 기대가 크지않다.오페라 티켓도 예약하고 후원회멤버가 되기도 하고 또 휴식시간에는 명화가 걸린 오페라 식당에 앉아 그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별 메뉴를 즐기게 될지도 모른다. 그 오페라극장의 레스토랑이 극장이 채 정식개관하기도 전에 결혼예식이니 피로연장으로 쓰여진다 해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한심한 일이다.그렇게 돈이 벌고싶었다면 처음부터 오페라극장 근처에는 얼씬하지 않는것이 좋을뻔했다. 예술의 전당측도 오페라극장의 레스토랑은 어디까지나 극장소속이라는 명분을 또렷이 앞세웠어야 한다. 장삿속만 밝은 업자에게 임대하여 물의를 빚는 자체가 무능하고 무신경한 처사다.오페라극장 레스토랑도 극장못지 않은 「명소」임을 염두에 뒀어야 했다.
  • 심장특별시:4(영양과 인체탐험:4)

    ◎섬유소·불포화지방이 “교통경찰”/콜레스테롤 등 터널 진입땐 추방 ◇위반차량 단속강화! 심장특별시 교통경찰들의 신경을 가장 거스르게 하는 위반차량 들을 꼽으라면 바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다.이들은 가뜩이나 복잡한 터널내로 비집고 들어오는 「낙석주의의 대형 화물트럭들」이다.포화지방의 출신지는 주로 동물성 기름들­삼겹살,비계,유지방,버터,생크림,치즈,아이스크림(유지방으로 만든 것). 런천미트,베이컨,닭껍질 등과 소수의 식물성 기름들­팜유(라면,과자,커피,크림등의 제조에 쓰임),쇼트닝 등이다.또 콜레스테롤의 출신지는 내장류(곱창,간,천엽등)와 해산물중 오징어,새우,낙지 등,그리고 알류(계란노른자,창란젓,대구알젓등)의 식품들이다. 반면 이 진입금지 차량들을 단속하는 교통경찰들이 있다.그것은 바로 불포화지방과 섬유소인데,이들은 콜레스테롤과 화물트럭이 터널속으로 진입할 때에 경고도 하고 딱지도 발부함으로써 다시 내쫓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불포화지방의 출신지는 주로 식물성 기름들­들기름,옥수수기름,면실유등이다.동물성 기름중에도 예외적으로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등푸른 생선(꽁치,정어리,연어,고등어등)의 기름을 들수 있다.섬유소라하면 식물체의 껍질이나 줄기부분의 거친 조직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서 사람은 이 섬유소를 소화해낼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배설하게 된다.그렇다고 이들이 아무 역할도 없이 지나가는 과객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이들은 체내에서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트롤을 흡착,같이 빠져나가는 「논개」와도 같은 애국자이다.섬유소의 출신지는 현미,잡곡,해조류,채소,과일 등이다.
  • 오디오 손수조립 큰 인기

    ◎“30만원 들여 300만원 효과”… 애호가들 열올려/부품세트 시판… 누구나 간편하게 완성/고급 음질·독창적 음색까지 자유선택 「만드는 기쁨에다 최고급 음질까지」 최근 오디오 직접 만들기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큰 인기다.음질에 대해 항상 불만족해 하는 사람들이 값비싼 외제 오디오를 사기보다는 알뜰하게 오디오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오디오점에서는 자작 오디오부품 일체(키트)를 판매하고 있어 부품을 일일이 구하는 수고를 덜수 있으며 문외한도 한결 수월하게 오디오 자작에 참여할수 있다.오디오점에서 판매하는 오디오자작키트를 회로도에 따라 기판에 조립해 납땜만 마치면 자신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손수 만든 오디오에서 나오는 훌륭한 음악을 즐길수 있다. 이같은 오디오자작은 자신이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크게 느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적은 비용으로도 만족할만한 음질을 얻어내는 장점을 지녔다.자작오디오에서 차지하는 부품값비율은 기성제품의 20∼50%보다 훨씬 높은 70%정도로 중·상급의 좋은 부품을 사용하고제작비와 광고비가 불필요해 상당한 음질개선을 기대할수 있다.30만∼40만원대의 투자로 2백만∼3백만원대 기기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평이다. 오디오자작파 이재훈씨(서울 동작구 흑석동)는 『자작오디오의 음질이 의외로 괜찮고 개성이 있어 현재 나와있는 오디오자작부품을 사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디오자작의 또 다른 매력은 오디오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오디오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나중에 콘덴서 등의 부품을 고급으로 바꿔 더 좋은 음질개선및 자신만의 음색을 이룰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오디오자작키트는 3종류로 ▲모스페트(MOSFET)AB급 60W 파워앰프(27만원) ▲페트(FET)입력 프리앰프(36만원) ▲마란츠7형 진공관 프리앰프(37만원) 등이다.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채널 디바이더 앰프 ▲마란츠형 진공관 파워앰프 ▲DA컨버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오자작에는 세라믹 납땜인두와 디지털식 테스터기 등의 도구가 필요하며 보름정도 여유를 갖고 꼼꼼히 만드는 것이 완성률을 높이는 방법이다.기판에의 부품조립은 쉽지만 배선이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 실수를 해도 부품을 바꿀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없다. 오디오클럽의 차태영씨는 『오디오자작의 저변확대가 미국과 일본에서 고급오디오를 개발할수 있는 토양이 되고있다』면서 『오디오자작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값비싼 외제오디오기기만 소유하면 오디오에 대해 많이 알고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풍토가 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도,성우에 유배령/뉴델리시내 어슬렁…“윤화주범”(세계의 사회면)

    ◎성지 브린다반에 2백마리 압송 힌두교도들은 소를 성스러운 동물로 취급한다.힌두교도가 대다수인 인도에서는 소를 잡아먹거나 학대하는 일이 대부분 법으로 금지돼있다.소가 도로 한가운데를 어슬렁거려도 심하게 다루지 못한다. 수도 뉴델리만하더라도 매일 시외에서 들어온 수백마리의 소가 활보한다.소가 대로를 거닐어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일이 다반사다.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소는 아란곳하지 않는다.1일 평균 5명꼴로 사망자를 내는 뉴델리시내 교통사고의 상당수가 소때문에 발생한다.시내에서 발견된 소는 시외곽으로 돌려보내도록 돼있으나 한번 시내원정에 재미를 들인 소는 며칠안돼 어김없이 다시 돌아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래서 소때문에 골머리르 않아온 뉴델리시당국은 마침내 묘안을 짜냈다.시내거리를 방황하는 소들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모시기로」한 것.힌두교들의 정서를 의식,고심끝에 안식처는 북부의 힌두교 성지인 브린다반마을로 정했다.부린다반은 힌두신전의 주신인 그키슈나신이 성장기에 목동생활을하던 우유와 버터의 고장이다. 시당국은 지난주 처음으로 2백마리의 소를 붙잡아 트럭에 태워 브린다반으로 보냈다.이에 앞서 시직원들이 브린다반을 사전답사해 소들의 새로운 삶으 터전을 훌륭히 장만해놓은 것은 무론이다. 거리의 무법자 성오가 점차 사라지자 뉴델리시내의 교통소통은 당연히 눈에 뜨게 나아졌사. 한 시직원은 『이같은 간단한 교통적체 해소방법을 짜내는데 수십년이 걸린 셈』이라며 진작에 시행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 심장특별시:3(영양과 인체탐험:3)

    ◎라면 등의 국물은 혈압올리는 주범/전지우유 대신 탈지우유가 바람직 심장특별시의 위기사태들­심장병.협심증.고혈압.고지혈증.동맥경화.뇌졸중등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교통정리를 해야한다.그수칙은 다음과 같다.첫쩨,전지우유 대신 탈지우유나 저지방우유.탈지분유 등을 사용할 것.우유는 거의 완전식품에 가까울 정도로 영양적으로 유익하지만 우유지방역시 동물성이므로 좋을게 없다.둘째,굳이 채식주의자가 되진 말 것.고기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들어있으나 동시에 많은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육식도 균형있게 섭취하자.셋쩨,동식물 식품내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석쇠,구멍뚫린 철판구이등의 조리법을 활용할 것.넷째,버터나 쇼트링이 들어있는 제과류의 단팥빵 페이스트리등은 삼갈 것.여섯째,섬유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것.현미 잡곡 콩 해조류 채소류등이 고섬유소 식품들이다.일곱째,요리에 들어가는 소금은 조금씩 줄일것.갑자기 저염식을 하기보다는 서서히 싱거운 맛에 습관이 되도록 하자.여덟째,국물 특히 인스턴트식품의 국물은 되도록 남길것.국물은 소금물에 불과하다.결국 혈압을 올리는 주범으로 활약하게 되니 조심하자.아홉째,정상체중을 유지할것.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므로 더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 전기·태양전지·수소·알코올차 개발 한창/무·저공해 차량시대 온다

    ◎무공해 전기차 한국전기연·현대서 제작 성공 대기를 오염시키는 가솔린차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93대전엑스포에서 운행될 무공해 전기자동차가 한국전기연구소팀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무·저공해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저공해차에는 전기자동차 외에도 한국기계연구원의 태양전지차,현대의 수소자동차,기아의 알코올자동차,대우의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 등이 이미 개발됐거나 1∼2년안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무공해차량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기아 베스타를 개조,전기연구소가 개발한 6인승합형의 전기자동차는 전지잔존용량계·컨버터·인버터·전지전동기등 모든 부품을 국산기술로 설계,제작한 것.연구소팀은 5대를 개발,엑스포조직위에 납품할 예정이며 1회충전으로 최대주행거리 90km에 최고시속 70㎞ 엑스포기간중 노약자및 어린이 수송에 사용된다.아직 1회충전으로 갈수 있는 주행거리가 짧고,연료용배터리가 무거우며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한국전기연구소 외에현대자동차에서도 개발했다.일본 등에서도 앞서 개발돼 관공서용으로 2천여대,영국은 우유배달 등에 10만여대정도 쓰인다한다. ◇태양전지차=태양빛을 전지로 바꿔 주행하는 차로 한국기계연구원·기아자동차 등에서 개발했다.경주용으로 개발된 이차는 시속60㎞까지 낼수 있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태양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소재기술이 미흡,효율이 낮은 단점때문에 실용화가 지체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1인승1대와 3인승2대를 개발,오는6월 엑스포조직위에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일본·스위스·캐나다 등에서 개발했으며 최고시속은 1백20㎞. ◇수소자동차=공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자원이 무한하나 연료용수소를 가공,저장하는 수소저장탱크 제작기술이 뒤져 개발이 늦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시제품(프로토타입)을 93년말 선보이며 과학기술원 이재영교수팀이 95년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미국및 일본 등에서는 이미 주행시험중이다. ◇알코올자동차=상온에서도 액체여서 급유가 간편하고 출력도 우수하다. 엔진의 내구성및 내부식성,알코올의 안정적 공급,저온상태에서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것 등이 문제로 꼽힌다. 알코올원료가 동물성,식물성이냐에 따라 메탄올·에탄올자동차로 구분된다. ▲메탄올자동차는 천연가스·석탄등 공업용알코올을 이용하며 연료배합비율은 가솔린15%,메탄올85%로 미국 등에서 관공서용으로만 사용되는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개발했다.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메탄올 함량을 감지,유연하게 대처하는 메탄올 가변연료자동차인「FFV」를 개발,시험중에 있다. ▲에탄올자동차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하는 식물성알코올을 사용하며 가솔린80%,에탄올20%를 혼합한 것.브라질에서는 강제적으로 5∼20%수준의 에탄올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NG자동차=발열량과 연비는 가솔린차와 비슷하나 대기오염을 50%까지 낮출수 있는 압축천연가스차.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기 위한 연료가공기술이 어려워 장애가 되고 있다. 대우및 현대가 시제작한 차를 시험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포드사는 1회연료주입으로 2백∼3백㎞ 갈수 있는「AFV」를 개발,주행실험중에 있다.
  • 저소음 에어컨용 압축기 개발/과기연 이춘식박사팀­삼성전자 연구

    ◎맷돌원리 응용한 스크롤방식/CFC 냉매대체·절전효과 커 전력 소모와 소음이 적고 냉각용량의 조절성능은 뛰어난 에어컨용 압축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이춘식·김광호박사팀과 삼성전자 가전연구팀은 5일 2년간의 연구끝에 기존의 로타리형 압축기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한 스크롤압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용돌이 형태의 이 압축기는 맷돌 원리를 본떠 고정 스크롤을 중심으로 1백80도 회전하면서 공기의 흡입과 압축이 한꺼번에 이루어진다. 에어컨에 널리 쓰이는 로터리형 압축기는 외부의 온도변화에 따른 냉각용량 조절때 효율이 낮고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그러나 새로 개발된 압축기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소음도 크게 줄였다. 또 로터리형 압축기에 있는 공기배출밸브 등의 부품이 필요없어 압축기의 크기를 30%,무게를 20%정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가정 및 차량용 등의 인버터형 에어컨이 인체에 해로운 CFC 냉매 때문에 문제가 많았으나 스크롤 압축방식으로 대체하면 이같은 단점이 해소돼 시장 경쟁력도 클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이박사는 『앞으로 이 압축기의 개발기술을 더욱 쌓아 용도를 에어컨이나 자동차만이 아닌 다른 제품에도 사용할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 토스터(알고 삽시다)

    ◎국산품이 외제보다 갑싸고 편리/일제 등 AS안되고 사용설명서도 없어 바쁜 출근시간.토스트 한쪽과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시간에 쪼들리는 맞벌이부부들은 빵한쪽 구울때도 설겆이가 귀찮은 프라이팬보다 전기 토스터를 주로 사용하는 추세다. 전기토스터는 한때 코미디영화의 소재로 자주 쓰이기도 했다.시커멓게 탄 빵이 토스터에서 강하게 튀어올라 아침식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장면등이 가장 대표적이다.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전기 토스터가 많아 실제로 시커멓게 탄 빵을 먹어야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비해 최근에 시판되는 전기 토스터들은 가정주부가 직접 요리하는 것에 버금갈 정도로 빵을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이는 구워지는 정도를 조절하는 온도조절기가 부착돼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빵을 구울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기 토스터는 전열선이 노출되어 있고 소비전력이 큰 제품이라 뜨거워진 몸체를 잘못 건드려 손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높았던 제품이다.이런 문제점 역시 온도조절기의 성능 향상에 따라 모두 해결됐다.대부분의 전기토스터가 사용중 몸체의 온도가 과열되는 것을 자동으로 방지함은 물론 조작용 손잡이등의 온도도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전기 토스터 9개제품(국산 3·외국산 6)을 대상으로 상품테스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과 실용성면에서 국산품이 수입품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회사인 오성사와 남일금속의 제품을 대기업인 삼성,금성등에서 판매대행하는 국산 전기토스터의 경우 가격은 2만5천∼3만3천원대. 이에비해 비교적 고가인 4만∼6만원대의 외국제품들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표시,제조연월일,애프터서비스 관련사항의 표시가 없는데다 한글판 사용설명서가 첨부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토스터는 순간적으로 고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하지 않으면 화재나 부상을 당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조그맣고 간편한 전기제품이라고 해서 이리저리 옮겨가며 사용하지 말고 평평한 장소에 고정해 놓아야 안전하다.이때 난로나 가스레인지같은 발열성 전기제품에 가까운 장소는 피해야 한다. 이밖에 토스터는 전열선이 노출된 구조이므로 칼·포크등의 금속성 물건을 빵삽입구 안에 넣으면 감전이나 화재의 우려가 있다.빵에 버터나 잼등을 바르고 난후에 토스터를 사용한다든지 내부에 물이 스며들도록 하는 것등도 제품의 성능을 저하시킨다.
  • 유방암 예방/피암약 삼가고 비타민 충분히

    ◎미 암협회·연구소 안내책자 통해 홍보/비만·18세전 출산여성 발암 위험성 커/3개월마다 촉진 필요… 조기발견이 최선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는 유방암은 비타민 A와 C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매일 섭취하고 3개월에 1회정도 유방을 손으로 만져 젖멍울이 있는가를 직접 확인하면 예방할 수 있다. 미국암협회와 국립암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중년기 여성을 무서운 유방암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길」이란 안내서에 의하면 유방암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사과·배·귤·녹차와 싱싱한 푸성귀,그리고 간유·버터·달걀노른자·당근·고추 등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으면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안내서는 40대 이상의 여성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유방을 만져 단단한 멍울이 있는가를 촉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촉진에 의해 만져질 수 있는 암조직은 지름이 1.3㎝ 안팎인데 매모그라피(유방뢴트겐조영법)에 나타나는 점보다 약간 큰 편이다. 미국의 중년 여성들은 3분마다1명꼴로 유방암이 발견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8만명의 새 환자가 발생,4만6천명이 이 병으로 숨졌다.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일생을 통해 9명중 1명은 유방암을 앓게 되는데 50년전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20명중 1명으로 매우 낮았었다. 미국암협회는 요즘 유방암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성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진데다가 각종 진단법의 발달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방암 발생은 비만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표준체중보다 25%정도 더 뚱뚱한 여성은 32%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비만증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생빈도는 19%로 훨씬 낮게 나타난다. 젊었을 때 가족계획을 위해 먹는 피임약을 많이 복용했던 여성들은 중년기에 들어서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뉴욕주립대 건강관리과가 20∼49세 사이의 여성 2천1백33명을 대상으로 먹는 피임약과 유방암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먹는 피임약을 4년이상 계속 복용한 여성들은 비복용자보다 80%이상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난포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을 15년 이상 받은 사람은 절반이상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을 갖고 있다.그러나 동물에게 발정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은 뼈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질단백질(HDL)을 생성,미국여성의 사망원인 1위인 관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가족중 특히 어머니나 그 자매가 유방암에 걸린 병력을 가진 가정에서 태너난 여성중에는 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양쪽 유방에 암이 발생한 가족은 더욱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 유방암은 사춘기가 일찍오고 폐경이 늦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12살 이전에 생리가 있었던 여성은 정상적인 여성에 비해 20%정도 유방암 발생빈도가 더 높으며 55세 이후에 폐경이 된 여성은 50세전에 폐경이 된 사람보다 2배이상 높은 발생률을 나타낸다.또 18세 이전에 아기를 낳은 여성은 30세 이후에 출산하거나 아기를 낳은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4배이상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을 갖고 있다. 아직 유방암을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다.그러므로 조기발견만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암조직이 유방내에만 있을 때는 수술요법·동위원소요법,화학요법을 통해 5년 생존율이 92%에 달한다.5년안에 암이 재발하지 않으면 그후 암으로 죽는 일이 거의 없다.
  • 러,생필품값 다시 통제/자유화실시 1년만에/국가가격위

    ◎기업이윤 10∼25%수준 억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는 빵과 우유 등 11개 기초 생필품에 대해 다시 가격을 통제,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러시아 국가가격위원회가 5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대행의 개혁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신임총리가 거듭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정책의 상당한 후퇴를 시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가가격위원회의 블라디미르 사포노프 부위원장은 이번 정부 포고령은 해당 기업들의 이윤을 판매가의 10∼25% 수준으로 묶어두기 위한 것이라면서 물가가 현 수준에서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빵,우유,고기와 기타 식료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이윤을 이처럼 제한키로 한 것은 『심각한 시장상황으로 볼 때 아주 부드럽고 유연한 개입』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러시아가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그만둔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도 이날 지난달 총리직을 맡은 후 가진 첫 정책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사회지향 시장경제」(Socially oriented Market Economy)창설을 겨냥한 개혁에서 어떠한 후퇴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1월1일자로 발효된 이 포고령에 따르면 가격이 규제되는 품목에는 빵·마카로니·차·소금·설탕·우유·고기·버터·소시지·유아용 식품·보드카 등 기초 식료품 11개품목도 들어있다. 한편 가이다르 전총리대행하에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1월2일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없애 수십년간에 걸친 정부의 시장규제시대를 마감했었다. ◎물가 20배 오르는 등 급진개혁 실패/새 내각,정책노선의 대수술 불가피(해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신임 러시아 총리가 기본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동안 급진개혁노선을 따르던 러시아의 경제정책이 점진적인 개혁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곧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서리가 지난 91년 연초부터 추진해온 급진적 가격자유화정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는 현실적인 개혁정책이 추진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5일 의회연설을 통해 『지금까지의 개혁정책은 국민들에게 고통만을 강요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사치품을 제외한 생필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하는 것만이 물가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회 등에서 제시한 각종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러시아경제의 규모는 약 5분의1 정도가 줄어든 반면 인플레이션은 2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급진개혁정책의 부작용이 매우 심각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가이다르 전총리서리가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가통제의 철폐와 생산자들에 대한 정부보조금의 철폐를 주장한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생산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최소한이나마 정부가 개입하기로 한데서 앞으로 개혁정책의 전반적인 노선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미 이같은 정책노선의 수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조만간 내각을 소집,「개혁 2개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계획안에는 생산량의 증대,군산복합체의순수민간업체로의 전환등을 포함한 모든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같은 정책을 집행해 나간다면 가이다르 전총리서리 때와는 달리 의회와 행정부 사이의 마찰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추진하게 될 점진적인 개혁이 경제를 얼마나 회생시켜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답을 하기가 어려운게 오늘 러시아의 형편이다.
  • “미 자동차시장 공략”/러시아,한국에 도전장

    ◎“한국차 판매량 추월이 1차목표” 선언/신모델개발 15억불 투입… 94년에 시판/서방투자 유치 등 경영혁신 안간힘 러시아기계공업의 자존심으로까지 불리는 볼가자동차회사가 세계시장진출을 겨냥,그동안의 경영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새 모델 개발등 야심적인 중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볼가자동차는 동구의 변혁과 소련의 해체 여파로 부품공급이 제대로 안돼 한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었다.지난 여름에는 우크라이나산 타이어가 도착하지 않아 하룻동안 주생산라인이 멈춰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손을 놓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볼가자동차의 주공장은 모스크바동남쪽 볼가강변에 위치한 보글리아티공장(VAZ).지금도 12만명의 종업원이 연간 70만대를 생산해내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공장이다.이 사고가 있은 다음 볼가경영진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생산라인이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각오 아래 볼가의 미래를 책임질 새 모델의 개발,서구식 경영기법의 도입,서방시장개척,부품공급선 다변화,서방투자유치등 경영쇄신에 박차를 가했다. ○연 70만대생산 현재 볼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부품조달.소련시절 이른바 「사회주의 분업」방침에 따라 부품공장의 대부분이 현재 내전와중에 있는 국가들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고무부품·전구는 코카서스지방,전자부품은 독립국이된 발트3국,금속은 러시아와 사이가 나쁜 우크라이나에서,배터리는 내전으로 쑥대밭이 다된 유고슬라비아에서 실어와야 한다. 부품확보를 위해 최근에는 전세낸 군용헬기들이 코카서스지방의 부품공급공장들을 누비며 급한 부품들을 실어나르고 동구에도 회사전용 제트기가 직접 날아가 부품들을 실어온다.니콜라이 우스티노프 대외업무부공장장은 『추가비용이 엄청나게 들지만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그리고 유고산 부품은 이탈리아로 구입선을 바꾸었다. 볼가가 당면한 최대역점사업은 2000년대 볼가중흥의 선두를 맡을 미래형 새 모델의 개발이다.형편없는 차의 대명사같은 앞뒤가 몽땅한 사각모양의 라다 대신 포드의 타우르스와 유사한 모양의 라다 「2110」형의 개발비로 이미 1억달러가 투입됐다.오는 94년 시판을 목표로 추진중인 2110모델은 최초로 서방수출을 겨냥,프랑스·독일에 이미 판매망을 구축중이다.벨기에와 브라질에서는 저가자동차시장을 공략,이미 「2109」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섰다. ○미 노동자 겨냥 발레리 로디오노프 수입담당부공장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시장이다.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값싸고 튼튼한 차를 찾는 노동자계층을 겨냥,새 모델로 파고들겠다.미국시장에서의 한국자동차 점유분을 추적하는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라다2110은 러시아최초로 서구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동차가 되는 셈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겨냥,러시아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퓨얼인젝션」 「캐탈리스틱컨버터」등 분사제어장치를 부착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같은 새 모델의 생산을 위해 공장현대화를 추진,이미 15억달러를 투자해 놓고 있다.현재 군수공장들에 부탁,새 조립라인에 투입될 로봇을 제작중이고 조립라인에는 서방의 하드웨어가 설치될 예정이라는 게 라다공장측의 설명이다. 경영합리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다.금년 1월을 기해 신규채용을 중지,현직원수 12만명을 오는 12월까지 11만3천명으로 줄일 예정이다.우스티노프 부공장장은 『앞으로 추가감원이 필요한데 노동자들이 따라줄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순자산 8억불 이러한 환골탈태 작업에는 어려움 또한 만만치 않다.가장 민감한 문제는 외국투자유치.새조립라인 가동도 자금난으로 벌써 2년이나 뒤로 미루어진 것이다.시설현대화도 외자지원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외자유치의 가장 큰 장애는 곧 사유화될 볼가공장의 소유권에 대한 정부와 공장측간의 대립.노동자들은 부채를 뺀 순수자산 8억달러로 평가된 이 공자이 사유화될 경우 지분 55%를 요구하는 반면,정부는 25%만 허용해주겠다는 입장이다.GM·피아트등 세계굴지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신공장건설참여를 희망하면서도 이 소유권분쟁이 결말나기를 기다리며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 ○자금난도 문제 최근에는 피아트가 토글리아티공장의 생산량을 2배 능가하는 공장을 타타르스탄에 건설하는데 자금지원의사를 밝혔다가 러시아정부가 차관보증에 난색을 표하고 과격민족주의자들에 의해 타타르스탄이 독립공화국으로 선포되는 등 혼란이 일자 손을 뗐다. 지방정부의 간섭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장애요인이다.토글리아티시 평의회가 최근 볼가공장이 노동자들용으로 지은 주택·병원·발전소등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부·공장간 소유권분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볼가자동차의 변신은 그 자체의 성공여부를 떠나 현재 사유화를 앞둔 러시아의 많은 국유대기업들에게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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