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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주원♥김보미 ‘연애의 맛2’ 3호 커플 되나? 심쿵 포인트 포착

    고주원♥김보미 ‘연애의 맛2’ 3호 커플 되나? 심쿵 포인트 포착

    ‘연애의 맛2’ 고주원과 김보미가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변신하는데 이어, 아찔 야릇한 ‘작별 스킨십’으로 연애 급진도를 이어간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필모-서수연의 결혼 이후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탄생되면서, 진가를 인증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고주원-김보미, 이형철-신주리, 숙행-이종현까지 다양한 매력의 커플들이 진정성 있는 만남으로 커플 가능성을 높이면서 설렘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고주원은 오직 김보미만을 위한 맞춤형 풀코스 데이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고주원은 공항에서 일하는 김보미를 위한 단 하나의 수제 구두를 장장 4일에 걸쳐 직접 완성시키는가 하면, 두 달 째 감기를 앓고 있는 김보미를 한의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다. 두 사람은 한의원 침실에 나란히 누워 커튼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 대한 걱정과 감사를 표현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심쿵’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2’에서 고주원은 김보미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주기 위해 김보미와 함께 북촌 한옥마을을 찾는다. 또한 고주원은 찬 음식을 멀리하라는 한의원 원장님의 조언대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 김보미에게 미지근한 식혜를 사다주는 속 깊은 다정남의 면모를 보인데 이어 한복을 차려 입은 김보미를 보며 낮은 목소리로 “예쁘다”고 얘기해주는 츤데레의 정석을 선보인다. 이어 고주원과 김보미는 마치 이몽룡과 성춘향이 된 듯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궁 앞 소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지었던 터. 고주원은 김보미의 뛰어난 동양화 그림 실력과 센스까지 겸비한 글재주에 놀라며 김보미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더 흠뻑 빠지고 말았다. 한복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고주원은 서울 이모 집까지 김보미를 배웅해주던 중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 듯 신호등 앞에서 머뭇거렸고, 김보미 또한 “금방 가버리면 아쉽지 않냐”고 여운을 남겼다. 이때 고주원이 김보미의 어깨를 감싸며 살며시 안아줬고, 김보미 역시 살짝 미소 지으며 품에 안겼던 것. 이를 본 스튜디오 MC 박나래는 “모자이크해야 돼! 선정적이야!”라며 느림보 커플의 급 진도에 환호성을 질렀고, MC 최화정은 “고주원이 진심이기 때문에 야하게 느껴지는 거다. 남자의 느낌이 확 난다”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초록불이 환하게 밝혀진 보고커플의 신호등 앞 야릇한 배웅길이 시청자들의 잠들었던 연애세포를 확 깨워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연맛 공식 느림보 커플이었던 고주원 김보미가 최근 급진전 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두 사람이 필연커플, 아아커플에 이어 제 3호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구의 배꼽’ 호주 울룰루, 등반 금지 앞두고 관광객 북새통

    ‘지구의 배꼽’ 호주 울룰루, 등반 금지 앞두고 관광객 북새통

    호주 한가운데에 있는 세계 최대 돌덩어리로 ‘지구의 배꼽’으로도 불리는 울룰루(Uluru)가 수많은 관광객들의 등반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울룰루에 등반하기 위해 모여든 수백 여명의 관광객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날 한 라디오 청취자가 현지 인기 라디오 방송인 'ABC 앨리스 스프링스'에 제보한 이 사진에는 울룰루에 오르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청취자는 "울룰루로 가는 길 양편에는 (관광객들이 몰고 온) 차량이 1㎞ 가량 늘어서 주차장이 됐다"며 탄식했다. 울룰루에 최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울룰루는 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348m, 둘레는 9.4㎞에 달한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지역 원주민들은 이곳을 신성시한다. 원주민들은 "울루루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 사람들이 뛰어노는 디즈니랜드가 아니다"면서 줄기차게 등반 금지를 당국에 요구해왔다.특히 가파른 울룰루 등반에 도전하는 몇몇 관광객들이 오르는 도중 부상을 입거나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자 지난 2017년 울루루 일대를 관리하는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오는 10월부터 등반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등반 금지 전 마지막으로 울룰루를 오르고 싶은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사진에서처럼 북새통을 이루는 것. 공원 관리자인 마이크 미소는 "자신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울룰루로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현지 SNS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등반을 비난하는 글들도 이어졌다. 현지언론은 "울룰루 등반 금지령이 발표된 이후 440㎞ 떨어진 관광허브에 해당되는 율라라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방이 부족할 지경"이라면서 "원주민들에게 있어 울룰루 등반은 한미디로 무례한 행동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공단 주거지·현대적 건물 공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

    [흥미진진 견문기] 공단 주거지·현대적 건물 공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

    첫 투어장소는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공씨책방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LP 판을 접해볼 수 있었다. 누렇게 바랜 빛으로 지나간 세월의 무게를 전하는 책들을 바라보노라니 저절로 겸허한 마음이 들었다. 성수동 공공안심상가로 옮겨오지 않았다면 만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인 붉은 벽돌마을로 이동했다. 1970~80년대에 지어진 붉은 벽돌 주거단지가 줄지어 이어져 있었고, 간간이 현대적이고 유행을 앞서가는 카페나 음식점, 가게들과 한창 신축 준비 중인 건물들이 공존하고 있었다. 익숙함과 생경함이 뒤섞여 있어서 그 나름대로 독특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길목 담벼락마다 음악과 관련된 벽화들이 가득한 성수아트홀로 넘어갔다. 한강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긴 물결 디자인과 자연 채광을 활용한 유리건물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성수 수제화 거리에서 수제 신발을 살펴보니 그 정성과 색다른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아, 신발을 맞춰 신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라고 하는데, 이렇게 편하고 멋진 신발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으면 좋겠다. 2014년 설립된 예술인재들을 지원하는 우란문화재단에 들렸다. 다각형의 콘크리트 매스가 각각 다른 곳을 바라보며, 블록을 쌓아올린 형태의 현대적 건물이었다. 그럼에도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생각해 시각적, 물리적 연결성을 고려해 지어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들린 서울경찰기마대는 조선시대 사복시(말, 수레 등을 관리하는 관청)의 명맥을 이어받은 곳이라고 했다. 건강하게 윤기 나는 말들에게 당근을 먹여 주다 보니 친근한 정이 샘솟았다. 말먹이 주기 액티비티를 체험하게 해준 서울도시문화연구원에 감사했다. 오늘 다녀본 성수동은 1970~80년대 산업화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었다. 과거의 흔적을 낡았다고 무조건 바꾸거나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본래의 느낌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 보존하고 활용하고 있었다. 성수동이 서울사람들의 버킷리스트가 되길 바란다. 박세원 이화여대 사범대학 초등교육전공
  • [별별 이야기] 최고의 우주쇼, 개기일식/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별별 이야기] 최고의 우주쇼, 개기일식/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있으면 지구의 일부 지역에서 달 때문에 태양의 일부 또는 태양면 전부가 보이지 않는 일식현상이 나타난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과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는 부분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잠시 주변이 약간 어두워졌다가 금세 밝아지기 때문에 간혹 일식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개기일식은 전혀 다르다. 개기일식은 태양 전부가 달에 가려지기 때문에 태양의 밝은 빛은 모두 달에 가려지고 평소에 보지 못한 태양의 바깥쪽 대기인 코로나를 볼 수 있다. 태양-달-지구는 한 달에 한 번씩 일직선으로 놓인다. 그럼에도 일식과 월식이 한 달에 한 번씩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의 공전궤도 면과 지구를 공전하는 달의 공전궤도 면이 약 5도 기울어져 있어서 이들이 공간적으로 일직선에 놓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구상에서 개기일식은 대략 2년에 한 번 정도, 좁은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으며 일식이 발생하는 시간도 3분 내외로 매우 짧다. 천문학자들은 2년에 한 번, 3분 정도만 드러나는 코로나의 정보를 얻기 위해 2년간 장비점검과 관측시험을 반복한다. 그렇게 조금씩 모아진 정보를 분석하고 연구해 우주의 신비를 하나씩 벗겨내고 있는 것이다. 개기일식에 앞서 약 2시간에 걸쳐서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태양의 밝은 부분이 점점 줄어들다가 마침내 찬란한 다이아몬드 링을 보이는가 싶은 순간 태양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쳐 나가는 코로나의 휘광이 보는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든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세상이 캄캄해지고 하늘에 푸른빛이 도는 코로나가 사방으로 휘광을 뿌리고 있으면 사람들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렇게 너무도 짧은 3분이 지나면서 다시 한 번 다이아몬드 링이 만들어지고 순간적으로 세상은 다시 밝아진다. 이 모든 일들이 3분 내외에 이뤄지지만 여운은 평생을 가고도 남는다.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칠레와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난다. 천문학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태양 코로나가 보여 주는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먼 거리를 여행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장소로 모인다. 일생에 한 번쯤은 하늘에서 펼쳐지는 이 최고의 우주쇼를 볼만하다. 각자 버킷리스트에 개기일식 관측 하나를 올리는 건 어떨까.
  • [월드피플+] 승무원이 된 시한부 다운증후군 소녀…다음 소원은 ‘디즈니 공주’

    [월드피플+] 승무원이 된 시한부 다운증후군 소녀…다음 소원은 ‘디즈니 공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다운증후군 소녀가 엄마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지워가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샹텔 샤니 푸저(17)는 지난해 10월 열일곱 살 생일을 맞아 특별한 파티에 참석했다. 승무원이 꿈인 딸을 위해 어머니 디에나 밀러-베리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오하이오 신시내티 병원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소녀는 어느 날 비행기에서 만난 승무원에게 빠져 스튜어디스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푸저의 어머니 밀러베리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이 딸에게 날개 모양 승무원 배지를 달아주었고 그날부터 푸저의 꿈은 승무원이 됐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딸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사실 푸저는 타고난 희소질환으로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명마저 위독한 상태다. 의료진은 17살 생일도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반신반의했을 정도다. 푸저는 발병 초기 천식과 수면무호흡 오진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뒤늦게 희소질환 사실을 알게 됐다. 살기 위해선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수술을 해준다는 병원도 많지 않았고 엄청난 수술비 역시 감당할 재간이 없었다. 어떻게든 딸을 살리고자 딸의 상태가 담긴 파일을 미국 전역의 42개 병원에 뿌렸지만, 연락이 온 곳은 단 3곳뿐이었다. 그마저도 돈이 없어 수술은 불투명했다. 밀러베리는 “급기야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100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아 딸을 고칠 생각까지 했다. 어린 딸의 목숨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라도 버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보험회사로부터 딸의 수술비를 지원받았고 그렇게 30차례의 치료와 수술을 거치며 푸저의 상태는 조금 호전되는 듯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밀러베리는 2016년 대수술을 꼽았다. 그녀는 “딸의 생사가 걸린 중요한 수술이었다. 심각한 나나 의료진과 달리 푸저는 그저 해맑았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 ‘렛잇고’를 불러댈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삶에 대한 딸의 강한 의지를 느낀 그녀는 남은 딸의 생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만들기로 했다. 푸저는 친한 친구 만들기, 자전거 타기, 오토바이 타기, 졸업식에서 무대 행진하기 등의 소원을 적어 내려갔다.그러나 우연히 만난 승무원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며 푸저의 첫 번째 소원은 승무원이 됐다. 숱한 고비를 넘기고 의사들의 말과 달리 17살 생일을 맞은 딸을 위해 밀러베리는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승무원 제품을 얻어달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뜻밖이었다. 푸저의 사연을 접한 항공사 측은 비행기에서의 생일 파티를 제안했고 지난해 10월 푸저는 친구들과 함께 비행기 일등석에서 특별한 생일 파티를 치렀다. 이 자리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시장 스티브 벤자민도 참석해 푸저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푸저에게 승무원 유니폼과 배지를 지급하고 비행기를 이용할 때마다 승무원 자격으로 유니폼을 입고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푸저는 이 항공사의 첫 다운증후군 명예 승무원이 되었고 그토록 바라던 승무원의 꿈을 이루게 됐다. 약 9개월간 푸저는 20차례에 걸쳐 유니폼을 입고 승무원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건강 상태에 따라 가끔은 승무원의 임무도 돕고 있다. 밀러베리는 푸저가 가장 좋아하는 임무는 승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말했다.푸저의 이야기는 삽시간에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유명인사가 된 푸저는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지워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평소 우상이던 미셸 오바마와도 만났다. 밀러베리는 “딸이 오바마 여사를 만난 뒤 그녀를 새엄마로 받아들이고 나에게 ‘베리 여사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지만 상관없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졸업식에는 경찰 호위 속에 헬리콥터를 타고 무도회에 참석했다. 미디어 업계 거물인 타일러 페리를 만나 삼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푸저의 상태가 악화됐다. CNN에 따르면 푸저는 최근 2주간 식사도 거의 하지 못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밀러베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상태가 좋지 않다. 딸을 잃을까 무섭다. 그러나 푸저는 여전히 쾌활하며 유명 코미디언과 댄스 배틀에 도전할 생각으로 부풀어 있다”고 밝혔다. 병상에서도 디즈니 최초로 장애를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주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밀러베리는 “앞으로 더 많은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딸이 최대한 오래 살면서 흥미진진한 기억들로 인생을 채워갔으면 좋겠다. 딸이 살아 있는 동안 꿈꾸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우새’ 이동우 딸 “아빠와 유럽여행” 버킷리스트 고백에 ‘눈물바다’

    ‘미우새’ 이동우 딸 “아빠와 유럽여행” 버킷리스트 고백에 ‘눈물바다’

    ‘미우새’에 개그맨 이동우가 출연해 감동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동우가 8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방송의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방송인 박수홍과 김경식은 이동우의 집을 찾아 식사를 함께하면서 그의 얘기를 들었다. 이동우의 딸인 지우 양은 “버킷리스트가 뭐냐”는 김경식 질문에 “아빠랑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며 “예전에 여행 갔을 때는 엄마가 아빠를 챙겼는데 이제 좀 더 크면 제가 거의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동우와 박수홍은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또 이날 이동우가 “마지막 방송 통보를 받고 지우에게 그 사실을 말했더니 ‘그래서?’라는 답을 들었다”며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서’라는 말에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래서’라는 말이 왜 나왔냐”는 박수홍 질문에 지우 양은 “아빠가 직업을 아예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라디오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아빠는 강연도 하고 재주도 많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지우 양의 말을 들은 김경식은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우와 박수홍도 함께 울었다. 이동우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 그룹 ‘틴틴파이브’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책방 주인이 되는 게 로망이라면 권합니다만…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책방 주인이 되는 게 로망이라면 권합니다만…

    ‘책방주인’은 제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상상해 봅니다. 따사로운 아침 햇살, 아니면 나른한 오후 햇살도 좋습니다. 어쨌든 적당한 햇살 속에서 새것 냄새 폴폴 풍기는 책들이 쌓여 있겠죠. 그리고 향이 좋은 커피 한 잔. 게다가 저는 안경을 쓰는지라, 왠지 모르게 지적인 책방주인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이런 제게 책방 주인이 쓴 책방 운영 신간 두 권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 저자 모두 만났던 이들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서울신문에 2017년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을 연재했던 윤성근씨의 ‘작은 책방 꾸리는 법’(유유)은 책방 운영을 하며 겪은 일을 쓴 에세이집입니다. 저자는 10년 전 책방을 시작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가져온 이미지로 책방을 꾸미고, 소소하지만 재미난 이벤트로 외진 지역 책방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다만, 책방을 운영하며 ‘믿기 힘들 정도로 이상한 손님들´을 다룬 부분에서는 저자가 겪었을 어려움이 절절하게 다가오더군요. ´앞으로의 책방 독본´(하루)은 책방 컨설턴트로 유명한 우치누마 신타로 누마북스 대표가 쓴 책입니다. 지난해 4월 서울의 특이한 서점과 출판사·북카페를 찾아다닌 뒤 쓴 책을 출간했을 때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 책방의 강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재미’를 짚어낸 그의 식견에 무릎을 치기도 했습니다. 맥주와 책을 함께 파는 책방 ‘B&B’로 주목받았던 그는 여러 히트 서점을 기획했습니다. ‘실현 가능하고 지속하기 쉬운 앞으로의 책방’이라는 부제답게 책방을 오래, 그리고 잘 운영할 방안을 제안합니다. 두 저자는 작은 책방이 앞으로는 책만 팔아서 돈을 벌 수 없으며, 그래서 책방 주인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놓습니다. ‘나도 책방이나 해볼까?’ 식으로 느슨하게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책을 읽고 나서 버킷리스트에서 슬그머니 ‘책방주인´이라는 꿈을 지우긴 했습니다만. gjkim@seoul.co.kr
  • 14세 때 ‘성폭행’ 당한 17세 소녀, 결국 세상 떠나다

    14세 때 ‘성폭행’ 당한 17세 소녀, 결국 세상 떠나다

    6년 전 성추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3년 전 성폭행까지 당해 ‘더는 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게 돼 안락사를 신청해 유명해진 한 17세 소녀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네덜란드에서 전해졌다. ‘알허메인 다흐블라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부 겔더란트주(州) 아른험에 사는 노아 포트호번(17)은 지난 2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외신들은 처음에 소녀가 안락사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지만, 나중에 먹거나 마시지 않는 방식을 인정받아 곡기를 끊어 세상을 떠났다고 정정 보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소녀는 이날 거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료진이 마련해온 병원 침대에 누워 조용히 숨을 거뒀다.포트호번은 자신의 죽음을 하루 전인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1년 전쯤 안락사를 준비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서전 ‘이기거나 배우거나’(Winnen of leren)로 출간해 현지에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던 이 소녀는 “이를 공유할지 말아야 할지 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어쨌든 하기로 했다. 병원 치료 기록에 관한 내 게시물들을 봤다면 알 수 있겠지만, 계획은 오래전부터 세운 것으로 충동적인 것은 아니다”며 “난 앞으로 최대 10일 안에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몇 년간 싸우고 싸웠더니 진이 다 빠졌다”면서 “많은 상담과 평가 끝에 내 고통이 더는 견디기 힘들다는 진단이 나와 먹고 마시는 것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숨을 쉬고 있지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건 이후) 나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녀는 친구들과 팔로워들에게 “내 결정이 좋지 않다고 날 설득하려하지 마라. 이는 내 결단”이라면서 “이럴 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편히 떠나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소녀의 이런 결심은 1년 반 전까지 부모도 몰랐다. 어머니 리세터 포트호번이 딸의 방에서 우연히 자신과 남편 프란스, 자기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에게 쓴 작별 편지가 가득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발견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는 어머니는 현지언론 ‘더 헬데를란더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해하지 못했다. 딸은 항상 상냥하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사교적이며 명랑했다”면서 “어떻게 죽기를 원하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되물었다. 또 “우리는 (딸에게) 안락사를 원하는 진정한 답을 들은 적이 없다. 우리는 딸의 삶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얘기를 (의사에게) 들었다”면서 “불과 1년 반 동안 우리는 딸이 지난 몇 년 동안 어떤 비밀을 갖고 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그 비밀은 소녀가 쓴 책에도 간략히 나와 있다. 거기에는 11살 때 한 학교 친구의 파티에서, 그리고 1년쯤 뒤 또 다른 10대 청소년의 파티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14살 때는 같은 지역에 사는 두 남성에게 성폭행까지 당한 경험이 적혀 있다. 하지만 당시 그녀는 두려움과 수치심 탓에 한동안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소녀는 자서전 출간 당시 인터뷰에서 “난 매일 그 고통으로 공포를 다시 느낀다. 항상 두려웠고 항상 조심해야 했다”면서 “지금까지도 내 몸이 더럽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내 몸속은 절대 돌이킬 수 없게 부서지고 말았다”고 덧붙였다.소녀는 지난 몇 년간 병원과 기관 그리고 전문센터를 오가며 지냈고 부모는 그런 딸을 돌보고자 일을 줄였다. 의무적인 정신건강 관리 기간에 소녀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자기 힘으로 찢을 수 없게 특수하게 제작된 옷을 입어야만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자서전에도 이렇게 고립돼 있는 내 모습이 나 자신을 거의 범죄자처럼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소녀는 지난해 심각한 저체중과 장기부전에 가까운 건강 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 그 후로 소녀는 자신의 안락사를 위해 부모 동의가 필요 없는 17세가 될 때까지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때 스쿠터를 처음 타봤고 술을 마셔봤으며 담배도 피우고 몸에 문신을 새기는 등 죽기 전 마지막 소원 15가지 중 14가지를 이뤘다. 남은 한 가지 소원은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지난 몇 년간 맛도 보지 못한 화이트 초콜릿 바를 한 개라도 먹어보는 것이었지만, 거식증을 앓고 있어 살이 찔까 봐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소녀는 어린 나이에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뒤로 거식증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려왔다고 책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는 청소년들이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기관이나 병원이 없다면서 내 책 덕분에 삶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해진 청소년들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아의 어머니도 딸의 책에 대해 사회복지사들은 물론 판사와 지방자치 단체 의원들도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소녀의 부모는 딸이 다시 밝은 곳을 바라보거나 사랑에 빠지고 또는 인생이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길 원했다. 어머니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딸은 자신의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전격요법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우리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딸이 삶의 길을 다시 선택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아는 정말 죽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평온을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노아 포트호번/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애의 맛2’ 고주원, ♥ 김보미에 스킨십? ‘새로운 설렘 포인트’

    ‘연애의 맛2’ 고주원, ♥ 김보미에 스킨십? ‘새로운 설렘 포인트’

    배우 고주원이 로맨틱한 이벤트로 김보미를 감동케 했다.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남 4인방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설렘을 전달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다. 지난 방송에서 고주원은 시즌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김보미와 오해와 갈등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였다.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자신을 보기 위해 예고 없이 서울을 찾아온 김보미와 제대로 이야기 한 번 못하고 헤어지는 모습이 담긴 것. 더욱이 마지막에는 제주도를 가려 했던 김보미가 고주원에게 할 말이 있는 듯 늦은 시간까지 서울에 남아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6일 방송될 3회에서는 고주원이 서울에 남아있다는 김보미의 연락에 매니저도 퇴근시킨 후 한달음에 뛰어가는 모습이 담긴다. 하지만 한강에서 재회한 후 차에 오른 두 사람에겐 어색한 정적만이 흘렀던 상태. 특히 김보미는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고주원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깜짝 서울행을 감행했지만, 결국 다시 멀어지게 된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속마음을 털어놔 주위를 애타게 만들었다. 여전히 속도가 나지 않는 연애를 이어가는 보고커플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고주원을 향해 “김보미가 지치지 않게 주원이 먼저 더 표현하고 잡아줘야 할 것 같다”는 조언을 쏟아냈다. 이후 고주원-김보미는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한강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던 터. 다음날 고주원은 제주도로 향하는 김보미가 탄 비행기에 예고 없이 나타나, 김보미를 위한 서프라이즈 환송식을 펼쳐 김보미를 감동하게 했다. 말없이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마음을 내비친 고주원의 행동에 김보미는 울컥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고주원-김보미가 이번에는 연애 버킷리스트로 꼽아왔던 ‘바다낚시 데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그동안 정체돼있던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비록 구름이 낀 흐릿한 날씨였지만, 파도에 따라 잔잔하게 흔들리는 배 위에서 보고커플의 조심스러운 스킨십이 발발하는 것. 그리고 낚시 후 식사 자리에서 호칭을 물어보는 김보미에게 고주원이 이전과는 다른 대답을 꺼내면서 김보미를 놀라게 했다. 고주원이 김보미에게 건넨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고생 루트만 걷고 있는 보고커플이 새로운 설렘 폭격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너무 느린 연애 속도로 시청자들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고주원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전히 느리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김보미에게 다가서고 있는 고주원의 연애 진정성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오는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이혜성, 전현무 경위서 폭로 “수십개 나왔다”[종합]

    ‘해투4’ 이혜성, 전현무 경위서 폭로 “수십개 나왔다”[종합]

    ‘해피투게더4(해투4)’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막냉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접수했다. 이와 함께 ‘해투4’는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시청률은 수도권 5.5%, 전국 5.2%를 기록(2부 기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의 지난 16일 방송은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각종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이혜성이 출연해 불꽃 튀는 예능 대결로 브라운관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 이 가운데 KBS 막내 아나운서 이혜성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쳤다. 먼저 이날 이혜성은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이혜성은 “처음에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다. MC 자리를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며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멘트를 배우들에게 받기 위한 고군분투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정식으로 배우들에게 한국말을 부탁하면 배우 관계자들이 나서서 막는다. 그래서 종이에 조그맣게 써서 배우들에게 살짝 보여주며 부탁했다”며 흥미진진한 인터뷰 비하인드를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전현무를 쥐락펴락하는 패기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전현무에게 감사한 적이 있다”며 미담의 포문을 열어 전현무의 광대승천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혜성은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며 반전 토크로 전현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즉석에서 경위서를 쓰는 깨알 같은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혜성은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흑역사가 없다던 이혜성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망가짐을 불사한 이혜성의 디테일한 모사에 급기야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이혜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이혜성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정다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오영실은 개표방송을 진행할 당시의 웃픈 발음 실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심지어 오영실은 “발음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입이 삐뚤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은 “전현무에 대한 KBS 아나운서실의 반응은 아주 싫어하거나, 굉장히 싫어하거나”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전현무가 아나운서실에 나타날 땐 시간외 수당과 휴가 신청할 때”라며 전현무 전용 저격수로 등극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송현은 나경은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나경은에게 ‘아나운서 상이 아닌 배우 상’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오정연은 최근 화제가 된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대학 시절 버킷리스트였다. 너무 행복해서 주스를 많이 마셨더니 12kg가 쪄 있었다”고 전해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KBS 아나운서국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과의 ‘이제는 밝힐 수 있는’ 비밀 연애 에피소드를 모두 털어놨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막내 아나운서 너무 귀엽다. 내가 신입일 때 모습 보는 것 같다”, “마지막에 원숭이 개인기는 정말 대박! 내 기준 레전드짤 1위임”, “이혜성 아나운서 통통 튀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전현무 겨터파크 개장할만함.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KBS 2TV ‘해투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오정연, 아나운서→카페 알바→사장 “행복해서 살쪘다”[공식]

    ‘해투4’ 오정연, 아나운서→카페 알바→사장 “행복해서 살쪘다”[공식]

    ‘해피투게더4’에서 오정연이 카페 아르바이트생에서 사장으로 신분 상승을 이룬 최신 근황을 공개한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6일 방송은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각종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이혜성이 출연해 본격 예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오정연은 뜻밖의 근황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배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대학생 때부터 카페 아르바이트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라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 행복해서 주스를 많이 마셨더니 12kg이 쪘다. 지금은 반 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뜻밖의 부작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정연은 최근 카페 사장으로 신분 상승을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카페 창업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히며, “카페 사장님이 알바를 하던 내게 카페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제안을 받고 용기내서 인수 대신 새로운 가게를 오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페 개업을 한다고 하니 한석준이 조언을 해줬다. 하지만 한석준의 조언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는 후문이어서 한석준의 조언에 대한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이날 KBS 막내 아나운서 이혜성은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혜성은 즉석에서 영어 인터뷰를 재연하는가 하면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정우성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정우성에게 학생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역대급 동안을 뽐냈다고 해 그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바람핀 父와 3명의 母” 가정사 고백

    ‘모던패밀리’ 백일섭 “바람핀 父와 3명의 母” 가정사 고백

    백일섭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영원히 입 닫을 것”이라고 고백해, 주위를 숙연케 한다. 그는 10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서 김형자의 집에 초대받아 두런두런 인생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앞서 김형자는 백일섭과의 오랜 친분으로 ‘모던 패밀리’에 전화 출연한 것은 물론, 게스트로도 나선 바 있다. 당시 백일섭을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킨 셈. 특히 김형자는 일섭의 입맛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진수성찬을 차려내고, “그때가 좋았지”라며 첫 만남부터 전성기 시절 에피소드, 졸혼에 대해서까지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하지만 ‘철벽남’ 백일섭은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단둘이 있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며 템페스트의 보컬 장계현을 초대한다. 장계현은 “일섭 형님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엄청 많았다”며 그를 치켜세우는데 일섭은 “실제로는 잘 살지도 못하면서”라고 말끝을 흐리다, “사실 난 가정적으로 불우했다”고 돌연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그는 “우리 엄마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다. 예전에 (방송에서) 우리 아버지가 바람피워서 여러 엄마(세명)가 있다는 이야기만 했지, (친)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안했다. 아마 영원히 (입을) 닫을 거야”라며 고개를 떨군다. 이어 “마음에 병이 있었다”라고 나지막이 덧붙인다. 제작진은 “그동안 백일섭이 ‘꽃보다 할배’란 트로트 곡을 발표하고 손주들과 고향인 여수 여행을 다녀오는 등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밝고 도전적인 모습 이면에, 남모를 비밀과 외로움이 있었다. 이를 곁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소울메이트들이 있기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게 아닐까 한다. 인생의 황혼에도 아름다운 우정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에서는 화장품 광고 촬영을 하다 눈물범벅이 된 박원숙의 이야기와, 남성진으로부터 패러글라이딩 프러포즈를 받고 감동에 젖는 김지영의 결혼기념일 데이트, 아내 몰래 모아놓은 미니카 1000대를 처음 공개하는 류진의 대환장 스토리가 펼쳐진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재석 울렁증 고백한 이지혜 “떨리고 머리 하얘져”

    유재석 울렁증 고백한 이지혜 “떨리고 머리 하얘져”

    가수 이지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재석 울렁증이 있다고 고백한다. 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이지혜, 안영미, 최욱, 블락비 박경이 출연하는 ‘내 고막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지혜는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후의 발견)를 진행하며 매일 오후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오후의 발견’은 이지혜의 긍정 에너지와 넘치는 흥으로 청취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지혜는 ‘유재석 울렁증’을 고백했다. 유재석만 보면 떨리고 머리가 하얘진다는 것. 더불어 그와 이웃 주민임을 밝힌 이지혜는 둘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았는데 화려한 언변으로 몰입도를 높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 이와 함께 90년대 진행 스타일, 2% 모자란 성대모사 등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지석진 때문에 앞길이 막혔다고 폭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지석진과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인지, 그가 이지혜의 앞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더불어 이지혜는 임신 7개월차에 라디오 DJ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라디오 DJ가 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는 그는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출산 전날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일’ 했다고. 또한 이지혜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자신의 ‘오열 연기’와 강민경의 ‘익룡 연기’가 발 연기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것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자신이 갱년기가 의심된다며 김구라에게 조언을 구한다. 김구라는 그의 증상을 듣자마자 바로 진단을 내리며 ‘갱년기 전문가’ 포스를 뽐냈다는 후문. 과연 김구라가 내린 진단 결과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74세에 가수 데뷔” 백일섭, ‘꽃보다 할배’ 기습 음원발표

    “74세에 가수 데뷔” 백일섭, ‘꽃보다 할배’ 기습 음원발표

    백일섭이 트로트 가수로서 정식 음원을 발표했다. 그는 카카오M(멜론) 지니, 벅스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29일(오늘) 낮 12시 트로트곡 ‘꽃보다 할배’를 깜짝 공개했다. 백일섭은 현재 MBN 금요예능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를 통해 1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전세대의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올해 목표로 ‘8kg‘ 체중 감량을 선포한 데 이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75세의 나이에 가수 데뷔를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절친 아우‘ 태진아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우여곡절 끝에 신곡 ’꽃보다 할배‘를 완성했다. 일섭은 “살다 보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녹음에 들어가니 너무 떨렸다. 잘 때 노래가 환청으로 들렸다”며 창작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들 승우씨는 “아버지는 연기만 하셨으면 좋겠다. 큰일났다”며 한숨을 쉬었다. 우여곡절 끝에 음원 녹음을 마친 일섭은 태진아와 식사 자리를 하며 회포를 풀었는데, 본인의 목소리로 완성된 신곡을 들을 때에는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에 태진아는 “과거엔 잘나가는 배우들이 가수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화제를 전환하다가, 돌연 “가장 기억에 남는 여배우가 있냐”며 장난스런 질문을 던졌다. 일섭은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제일 오래 부부 역할을 한 윤미라”라고 답했다. 뒤이어 ‘황금인맥’ 태진아는 즉석에서 윤미라와 전화 연결을 시도해 일섭을 미소짓게 했다. 지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용기백배’한 백일섭은 ‘모던 패밀리’ 스튜디오 녹화장에서 화려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심혜진, 박성광, 신아영 등 MC 군단 외에도 ‘국민가수’ 최진희가 ‘모던 패밀리’ 애청자로서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해,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일섭은 찰리 채플린 분장에 ‘흥폭발’ 추임새를 곁들이며 ‘꽃보다 할배’를 열창했다. 제작진은 “75세의 나이에도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백일섭의 열정에 태진아는 물론 아들 승우씨, 제작진 모두가 감동받았다. 백일섭의 버킷리스트와 다이어트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방송되는 ‘모던 패밀리’ 6회에서는 류진-이혜선 양가 부모님이 총출동해 설전과 폭로가 오가는 꿀잼 현장이 공개되고, 김지영 남성진 부부가 남일우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에 체포’ 소원 이룬 104세 할머니의 버킷리스트

    ‘경찰에 체포’ 소원 이룬 104세 할머니의 버킷리스트

    영국에서 만 104세 할머니가 경찰에 체포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할머니는 살면서 법을 어긴 적이 없어 자신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작성했고 이제서야 그 소원을 이룬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브리스틀 스토크비숍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거주자인 앤 브로큰브로가 경찰에 체포되는 소원을 이뤘다. 이날 아침 스티븐 하딩 경찰관과 동료 켈리 포일 보조관은 해당 요양원에 도착했고 할머니가 머물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할머니는 자신 앞에 나타난 경찰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 전 요양원 근처 대형마트의 세탁 코너에서 소원을 작성하는 행사에 참여했는데 자신의 꿈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얼굴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할머니는 경찰의 체포에 흔쾌히 응하며 수갑을 찾다. 그리고 경찰과 요양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섰다. 할머니는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까지 찍고 나서 경찰차에도 올라탔다.브리스틀 경찰이 공유한 할머니가 쓴 소원 글에는 “내 소원은 체포되는 것이다. 난 104세이며 절대로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쓰여있다. 경찰의 자원봉사로 소원을 이루게 된 할머니는 “수갑을 처음 차 봤다. 흥미로웠다”면서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젊었을 때 한 공장에서 사무실 비서로 오랫동안 일했다는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 치매를 앓게 되면서 약 10개월 전부터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자신이 키운 손녀 샤샤의 방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은퇴 후 100세까지 35만 시간. 과천시, 신중년 인생설계 교육 과정 개설

    경기도 과천시는 은퇴 후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신중년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1의 은퇴 후 인생설계를 위한 영역별 진단을 진행한다. 먼저 시는 ‘5060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오는 26일 시청에서 ‘도전하라! 신중년’을 주제로 은퇴설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45세 이상 시민과 지역 소재 직장인 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재무, 건강, 소통, 경력 등 각 분야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참석자는 버킷리스트와 은퇴 후 고민거리 등을 작성해 각 분야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이어 다음달 2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은퇴설계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 과정은 45세 이상 시민 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아탐색, 가족과의 소통, 건강·직업·재무 분야의 설계에 대한 교육을 한다. 은퇴 후 100세까지 약 35만 시간에 대한 시간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영역별 진단을 포함한 강의는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 과정은 참가 신청은 시 평생학습통합시스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애심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직장 은퇴 등으로 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시민들이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제2의 인생을 미리 계획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월드피플+] 시한부 엄마가 미래의 딸에게 남긴 눈물의 편지들

    [월드피플+] 시한부 엄마가 미래의 딸에게 남긴 눈물의 편지들

    시한부 여성의 ‘버킷리스트’는 혼자 세상에 남겨질 딸을 위한 것들로 가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살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여성과 하나밖에 없는 딸의 슬픈 이별 준비를 다뤘다.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에 사는 르네 피어스(41)는 지난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희귀병에 걸려 온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는 그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엄마 없이 살아가야 하는 딸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르네에게는 지난 2013년 남편 라이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 한 명 있다. 태어나자마자 모든 사람들을 반하게 했을 만큼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렉시(5)가 그 주인공이다. 렉시가 태어난 뒤 결혼식을 올린 르네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설명할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행복도 잠시, 2015년 9월 딸과 함께 길을 걷던 르네는 원인모를 무릎 통증으로 주저앉았다.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진 상태였고 별다른 조치 없이 고강도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하지만 6개월 후 이번엔 오른쪽 팔의 힘이 빠져 플러그도 스스로 꽂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렉시와 장난을 치다 소파에서 떨어졌을 때는 아예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자신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한 르네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운동신경세포병’ 진단을 받았다. 운동신경세포병은 운동 신경에 점진적인 퇴행이 일어나는 희귀 질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대표적 운동신경세포병으로는 루게릭병이 있다.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나 아직 원인도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르네는 하위 운동신경이 손상돼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진 경우였다. 시간이 갈수록 르네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고, 지난해 9월 의사는 그녀에게 앞으로 살 날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르네의 머릿속은 온통 딸 렉시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찼다.이후 남편 라이언과 간호사인 르네의 어머니가 불치병에 걸린 딸의 간호를 맡았고 르네는 친구들과 함께 딸과의 추억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녀는 “시간만 허락된다면 딸과 함께 파리 디즈니랜드도 가고, 미국 델라웨어에 있는 여동생 클레어도 만나러 가고 싶다. 렉시에게 엄마와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어 조급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렉시의 다섯번째 생일에 꿈에 그리던 파리 디즈니랜드를 찾은 모녀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 그러나 이별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르네는 딸이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 딸을 엄마 없이 자라게 하는 것이 속상해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르네는 렉시에게 엄마가 곧 하늘나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해주었지만 5살짜리가 죽음을 알 리 없었다. 그녀는 “딸의 미래에 내가 없을 거라는 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라면서 “딸에게 어떻게든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어 렉시가 40세 생일 때까지 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30여 개의 축하카드를 미리 준비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10살, 11살, 17살, 딸이 엄마 없이 홀로 맞이할 생일에 함께하기 위해 르네는 움직이지 않는 팔로 엄마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썼다. 르네가 미래의 렉시에게 보내는 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10살 생일을 맞은 내 딸에게.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해를 즐기렴. 내 사랑과 내 영혼은 늘 너와 함께 있단다” “사랑하는 내 딸 11살 생일을 축하한다. 중학교 입학식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미안해”  “남자친구는 잘 해주니? 17살이라고 다 컸다 생각하겠지만 넌 아직 어리다는 걸 기억해다오. 그리고 운전 연습 꼭 하렴”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왜그래 풍상씨’ 이보희, 수술대 올랐는데 도망 “인간도 아니다”

    ‘왜그래 풍상씨’ 이보희, 수술대 올랐는데 도망 “인간도 아니다”

    ‘왜그래 풍상씨’ 이보희가 아들 유준상에게 간을 주기로 했으나 결국 도망쳤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이풍상(유준상)을 찾아온 노양심(이보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양심은 “너 살리려고. 간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 말에 간분실(신동미)은 “정말 이 사람 간 주려고 왔느냐”고 물었다. 노양심은 “내가 주지 누가 주겠느냐. 아무도 안 준다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풍상은 간분실의 간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간분실은 노양심을 데리고 집 밖으로 나와 다시 물었고 노양심은 “한 입 가지고 두 말 하겠느냐. 큰 결심하고 왔다”면서 “그런데 쟤는 왜 저러냐. 쟤 속만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간분실은 “제가 설득하겠다”고 대답했다. 이풍상은 “하늘이 주신 기회다. 무조건 당신 살고 보자. 목숨 보다 귀한 건 없다”는 간분실의 설득에도 “저 여자 간 싫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이를 거절했다. 이 말에 간분실은 “당신 이 정도 밖에 안되냐. 내 생각은 안하느냐. 이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당신은 빠져라”고 소리쳤다. 결국 간분실은 이풍상의 반대에도 노양심을 검사 받게 했다. 이후 간분실은 노양심에게 밥을 차려주며 지극정성으로 살폈다. 이후 노양심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적합 판정이 나온 것. 하지만 이풍상은 노양심의 간을 절대 받지 않겠다고 고집부렸다. 특히 노양심은 2천 만원 빚을 갚아달라고 했다. 간분실은 2천만원을 주는 대신, 이풍상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노양심은 간분실의 말대로 눈물을 흘리며 진심 가득한 사과를 했다. 이풍상은 간분실의 진심어린 사과에 그를 용서했다.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 그는 “엄마도 불쌍하다. 어릴 때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한 줄 몰랐다. 진적 알았다면 그렇게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았을텐데”라고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결국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 수술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노양심이 도망을 간 것. 이정상과 이진상은 도망간 엄마를 찾으러 나섰다. 이풍상은 수술이 미뤄지자 궁금해했다. 특히 엄마 노양심이 다쳤을까 걱정했다. 간분실은 “도망갔다. 2천 만원 달라고 해서 돈까지 해줬는데 도망갔다. 인간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 말에 이풍상은 또 한번 상처를 받았다. 유준상의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을 울리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번화에서는 동생바보 풍상뿐 아니라 아들 풍상으로서의 상처와 아픔이 두드러진 만큼 유준상은 진심 어린 연기와 눈빛으로 아들 풍상을 완벽하게 표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나를 위해, 남은 이들을 위해… 안락사를 선택할 겁니다

    [단독] 나를 위해, 남은 이들을 위해… 안락사를 선택할 겁니다

    루게릭병 父, 절망하는 가족 보고 결심 이별 준비 필요… ‘죽을 권리’ 찾고 싶어한국인 2명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안락사(조력자살)를 허용하는 스위스에서 삶을 마쳤고, 107명이 같은 방법을 준비 중이다.<서울신문 3월 6일자 1면> 그들은 왜 스위스로 가려는 것일까. 서울신문은 지난 5개월간 답을 듣기 위해 방방곡곡을 찾아다녔고, 마침내 한국인 ‘디그니타스’ 회원 3명과 연락이 닿았다. 이 중 30대 남성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죽음이 슬픔, 회한, 한탄으로 가득해야만 할까요. 헤어짐은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고통에서 해방되는 거잖아요. 남은 사람이 각자의 삶을 잘 살 수 있으려면 우리에게도 이별 준비가 필요하다고 봐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모(37)씨는 디그니타스 회원이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3년 전 인터넷에서 디그니타스를 검색했다. 루게릭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보면서였다. 근육을 차츰 퇴화시키는 이 병은 처음엔 아버지의 다리를 못 쓰게 했고, 이어서 입, 소화기관, 호흡기, 팔 등 차근차근 모든 기관을 잠식했다. 아버지는 말하는 것도, 식사를 하는 것도, 나중에는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어머니는 24시간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야 했고, 집도 더 작은 곳으로 이사했다. “3년 넘게 병으로 고통받는 아버지와 절망하는 가족을 보면서 안락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뇌암에 걸린 미국 여성이 조력자살이 허용된 주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맞이했다는 기사를 읽게 됐지요.” 29살의 이 여성은 6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대신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의 목록)를 만들고 남편과 여행을 떠났다. 임종 전에는 조력자살이 허용된 오리건주로 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가족과 친구들 속에서 눈을 감았다. 김씨는 아버지에게도 디그니타스 안내문을 보이며 스위스에는 조력자살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자신의 병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잘 아는 아버지는 잠깐 고민하는 듯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어머니와 다른 식구들은 ‘절대 안 된다’며 말렸다. 3년간 집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아버지는 현재 8개월째 요양병원에서 코에 연결된 영양 공급 기계에 의존해 버티고 있다. “일부 연명의료 중단이 가능하게 됐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안락사는 말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몸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귀중한 것(신체발부수지부모)이라는 유교문화 영향도 큰 것 같고요. 하지만 당사자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건 오히려 이기적인 것 아니겠어요.” 김씨는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은 상황이 닥치면 아버지와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안락사를 선택할 겁니다. 아버지가 병을 치르면서 차츰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사람들이 멀어지는 걸 느꼈어요. 제가 죽고 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슬픈 모습으로만 기억되지 않았으면 해요. 요즘 사람들 열심히 운동해서 가장 멋진 모습일 때 프로필 사진 많이 찍잖아요.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안락사 준비하는 107명…“나는 왜 디그니타스 회원이 되었나”

    안락사 준비하는 107명…“나는 왜 디그니타스 회원이 되었나”

    한국인 2명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안락사(조력자살)를 허용하는 스위스에서 삶을 마쳤고, 107명이 같은 방법을 준비 중이다.<서울신문 3월 6일자 1면> 그들은 왜 스위스로 가려는 것일까. 서울신문은 지난 5개월간 답을 듣기 위해 방방곡곡을 찾아다녔고, 마침내 한국인 ‘디그니타스’ 회원 3명과 연락이 닿았다. 이 중 30대 남성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죽음이 슬픔, 회한, 한탄으로 가득해야만 할까요. 헤어짐은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고통에서 해방되는 거잖아요. 남은 사람이 각자의 삶을 잘 살 수 있으려면 우리에게도 이별 준비가 필요하다고 봐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모(37)씨는 디그니타스 회원이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3년 전 인터넷에서 디그니타스를 검색했다. 루게릭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보면서였다. 근육을 차츰 퇴화시키는 이 병은 처음엔 아버지의 다리를 못 쓰게 했고, 이어서 입, 소화기관, 호흡기, 팔 등 차근차근 모든 기관을 잠식했다. 아버지는 말하는 것도, 식사를 하는 것도, 나중에는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어머니는 24시간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야 했고, 집도 더 작은 곳으로 이사했다. “3년 넘게 병으로 고통받는 아버지와 절망하는 가족을 보면서 안락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뇌암에 걸린 미국 여성이 조력자살이 허용된 주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맞이했다는 기사를 읽게 됐지요.” 29살의 이 여성은 6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대신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의 목록)를 만들고 남편과 여행을 떠났다. 임종 전에는 조력자살이 허용된 오리건주로 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김씨는 아버지에게도 디그니타스 안내문을 보이며 스위스에는 조력자살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자신의 병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잘 아는 아버지는 잠깐 고민하는 듯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어머니와 다른 식구들은 ‘절대 안 된다’며 말렸다. 3년간 집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아버지는 현재 8개월째 요양병원에서 코에 연결된 영양 공급 기계에 의존해 버티고 있다. “일부 연명의료 중단이 가능하게 됐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안락사는 말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몸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귀중한 것(신체발부수지부모)이라는 유교문화 영향도 큰 것 같고요. 하지만 당사자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건 오히려 이기적인 것 아니겠어요.” 김씨는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은 상황이 닥치면 아버지와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안락사를 선택할 겁니다. 아버지가 병을 치르면서 차츰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사람들이 멀어지는 걸 느꼈어요. 제가 죽고 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슬픈 모습으로만 기억되지 않았으면 해요. 요즘 사람들 열심히 운동해서 가장 멋진 모습일 때 프로필 사진 많이 찍잖아요.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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