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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 트럼프 초반 우세…플로리다·버지니아 격전지서 앞서

    미국 대선, 트럼프 초반 우세…플로리다·버지니아 격전지서 앞서

    미국 대선 개표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선거인단 24명을 확보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에 속하는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또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의 각축을 거듭하고 있다. 50% 개표에서 트럼프가 49.4%, 클린턴이 47.6%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시각각 판세가 바뀌어 최종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트럼프는 경합주로 꼽히는 버지니아에서도 8% 개표결과 54.3%대 40.6%로 클린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초기 개표결과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버몬트에서 승리를 확정해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진흙탕 대선처럼… 분열 싣고 달린 지하철 민심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만난 30대 여성 케이티 존스는 ‘힐러리를 대통령으로’라고 쓰인 큰 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했다. 꼭 투표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혼탁하고 황당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창피하게 느낀 적도 많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오전 눈 뜨자마자 가족과 함께 투표소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미국은 이제 여성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며 “클린턴이 꼭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충분하기에 지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는 여성을, 이민자를, 무슬림을 부끄럽게 했다”며 “분열적 대통령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고 버지니아는 경합주 중 하나로 2004년에는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를 2012년에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를 선택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버지니아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이 트럼프에 3% 포인트 앞서며 박빙인 상황이다. 3% 포인트 차라면 대선 당일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그래서일까. 워싱턴에서 다시 버지니아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은 생각보다 트럼프 지지자가 많았다.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60대 남성 하워드 손턴은 “트럼프가 미국을, 미국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공화당이 합심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지니아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트럼프 지지자가 많은데 이들이 지금은 조용한 것 같지만 모두 투표하러 나갈 것”이라며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만 봐도 신뢰할 수 없고 부도덕한 정치인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기자는 8개월 전 ‘미 유권자들 “트럼프 뽑을 만큼 화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서울신문 3월 16일자 19면>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이 한창일 때 지하철에서 만난 유권자의 표심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대다수 유권자는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그가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만난 유권자들은 양 후보가 드러낸 반목과 갈등을 고스란히 안고 있었다. 대선이 끝나도 분열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16 미국의 선택] 클린턴, 첫 투표 승리… 유권자 40% 조기투표 참여 ‘사상 최대’

    [2016 미국의 선택] 클린턴, 첫 투표 승리… 유권자 40% 조기투표 참여 ‘사상 최대’

    마을 3곳 득표 수는 트럼프 앞서 대접전 클린턴, 오바마 부부와 함께 마지막 유세 “이번 선거는 분열과 화합 사이의 선택” 트럼프, 경합주 돌며 “노동자 반격의 날” 지구 위 400㎞ 상공 우주비행사도 ‘한 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8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 산골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실시된 첫 투표에서 승리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딕스빌노치에서는 패배했지만 이날 투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의 3개 마을 합산 득표 수에서는 클린턴보다 많아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클린턴은 이날 딕스빌노치 마을 주민 8명이 참여해 실시된 투표에서 4표를 얻어 2표를 얻는 데 그친 트럼프에 승리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첫 투표를 실시한 뉴햄프셔주 산골 마을 3곳 중 2곳에서 클린턴이 승리했지만 3곳의 득표 수를 합산하면 트럼프가 32표로 25표를 얻은 클린턴을 앞선 셈이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 이래 미국 대선의 첫 테이프를 끊는 곳으로 관심이 쏠려 왔고 2000년 이후 최근 네 번의 대선에서 세 번(2012년 제외)이나 최종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내놓아 다른 곳보다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AP통신은 7일 자체 집계 결과 미국 28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우편이나 투표소 방문을 통해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가 4627만명으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최종 조기 투표자 수는 유권자의 40%가량인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위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셰인 킴브로(49)도 최근 부재자 투표로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AP가 전했다. 클린턴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도 투표 시작 종이 울리자마자인 오전 6시 10분(한국시간 오후 8시 10분)에 관저가 있는 주도 리치먼드에서 부인 앤 홀튼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케인 주지사는 투표 후 “민주주의가 활기찬 곳이라는 신호는 곧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습”이라며 투표 독려 발언을 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투표 전날까지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공동 유세에 나서 “이번 선거는 분열과 화합 사이의 선택”이라며 “우리는 희망적이고 너그러운 미국에 대한 믿음을 선택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트럼프는 플로리다 등 5개 주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오늘은 우리 독립기념일이며 미국의 노동자 계급이 마침내 반격하는 날”이라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국의 운명은… 美대선 오늘 낮 당선 윤곽

    미국의 운명은… 美대선 오늘 낮 당선 윤곽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8일(현지시간)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일제히 열리면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냐, 부동산 재벌 민간인 출신이 대통령이 되느냐가 이날 밤(한국시간 9일 낮) 윤곽을 드러낸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 후보는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한 불꽃 유세를 이어 갔다. 이날 새벽 0시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 등을 시작으로 주별로 투표가 진행돼 오후 6~9시 마지막 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주별로 개표가 이뤄지는데 동부에 몰려 있는 경합주 결과에 따라 차기 백악관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클린턴은 자택이 있는 뉴욕 외곽 채퍼쿼의 ‘그래핀 스쿨’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트럼프 역시 뉴욕 맨해튼 56번가에 있는 ‘PS 59 비크맨 힐 인터내셔널’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양자 구도에서 클린턴이 47.2%로 44.2%를 얻은 트럼프에 3.0%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전날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 발표 영향으로 격차가 늘었지만 여전히 초박빙이다. 특히 경합주에서의 지지율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이날 지지율은 1~2% 포인트 안팎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RCP는 클린턴이 선거인단 203명, 트럼프가 164명을 확보했으며 경합주 14곳 171명을 이날 지지율로 나누면 클린턴이 272명, 트럼프는 266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버지니아대는 클린턴이 각각 275명과 322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클린턴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필라델피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총출동,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트럼프도 전날에 이어 5개 주를 도는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시 前 대통령의 선거전략가가 보는 관전 포인트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가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날 무엇을 눈여겨봐야 할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선거 캠프 수석전략가였던 칼 로브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대선 당일 출구조사와 투표 속보 등을 챙겨 보면 대선 결과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출구조사를 살펴본다. 당일 투표가 진행되는 중에도 방송들은 출구조사를 언급할 것이다. 2004년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는 출구조사가 빗나갔지만 여전히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백인 표심을 어느 정도 끌어모았는지의 여부다. 출구조사에서 트럼프가 2012년 밋 롬니처럼 대졸자의 51% 지지율을 얻었을지 주목된다. 대졸 백인들이 전통적으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 왔지만 트럼프는 이 계층에서 지지를 얻는 데 고전하고 있다. 트럼프가 롬니를 크게 웃도는 59% 이상의 백인표를 얻는 것을 필승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소수민족과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생)의 표심을 얼마나 공략했는지도 관심거리다. 클린턴이 당선되려면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이들의 지지가 재현될 필요가 있다.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들 가운데 흑인 비율은 13%로 이 중 93%가 오바마에게 표를 몰아줬다. 히스패닉계는 10%로 이 중 71%, 밀레니얼 세대는 19%로 이 중 60%가 오바마에게 한 표를 던졌다.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은 플로리다주다. 여섯 차례 대선에서 민주당은 18개주와 워싱턴DC에서 항상 승리했다. 클린턴이 이들 전통적인 ‘텃밭’에서 승리하면 선거인단 242명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플로리다에서 29명을 확보하면 단숨에 백악관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반드시 이겨야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플로리다주의 투표 속보와 사전투표 결과가 주요 지표가 된다. 18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오하이오주는 두 번째로 중요한 주다. 지금까지 이 주에서 패배하고 대통령이 된 공화당 후보는 없다. 세 번째로 중요한 곳은 선거인단 28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주(15명)나 버지니아주(13명)다.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기타 경합주에서 이겨도 클린턴이 전통적인 텃밭과 이 두 개 주에서 승리하면 승부는 끝난 셈이다. 일부 카운티의 개표 결과도 주목된다. 1956년 이후 인디애나주 비고 카운티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이 됐다. 오하이오주의 오타와 카운티와 우드 카운티도 각각 1964년과 1976년 이후 모두 대통령 승자를 맞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유권자들 “둘 다 비호감… 공약보단 자질 볼 것”

    美유권자들 “둘 다 비호감… 공약보단 자질 볼 것”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소에 나간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보다는 후보 개개인의 자질을 보고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선전이 막말과 스캔들, 인신 공격으로 점철되면서 정책 대결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패트릭 히키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정치학 교수는 지난 5일 미국의소리에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개인적 약점이 올해 대선에서 모든 이슈를 압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인 다수가 두 후보 모두를 비호감으로 느낀다는 점에서 올해 대선은 매우 특이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권자들은 클린턴의 약점으로 신뢰도를, 트럼프의 약점으로는 기질을 꼽았다. 뉴욕타임스(NYT)와 CBS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등록 유권자 133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이 정직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2%에 불과했다. 64%는 클린턴이 부정직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의 기질과 성격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32%,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66%로 집계됐다. 클린턴의 경우 대통령으로서의 기질과 성격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8%였다. 소수인종 유권자들은 특히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공약에 공포를 느끼고 투표소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격주간 잡지 뉴욕매거진은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히스패닉계의 트럼프 지지율은 19%, 아시아계는 17%, 흑인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가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자신의 지지자에게 투표소에 나가 감시하라고 요청한 것이 소수인종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트럼프 열성 지지자인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투표하러 나온 소수인종을 위협하거나 소수인종이 겁을 먹고 투표를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테러 단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가 대선일 즈음 투표소 근처에서 테러를 계획하거나 선동한 사실을 전해지면서 부동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바마 부부와 함께”… 클린턴의 막판 굳히기냐 “조작된 선거시스템”… 트럼프의 막판 뒤집기냐

    “오바마 부부와 함께”… 클린턴의 막판 굳히기냐 “조작된 선거시스템”… 트럼프의 막판 뒤집기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는 자신의 전용기로 ‘스윙스테이트’(경합주)를 5곳이나 돌며 막판 유세에 전력 질주했다. 트럼프는 특히 이날 오후 미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과를 무혐의로 종결하자 FBI와 클린턴을 거세게 비난하며 “조작된 선거시스템을 막기 위해서라도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클린턴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운동선수 등 유명인과 함께 유세에 나서 젊은층 등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낮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2~4시간 간격으로 미네소타·미시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 등 5개 주를 방문, ‘나홀로’ 유세를 벌였다.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불기소 소식을 접한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등이 FBI 재수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클린턴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7일에도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뉴햄프셔·미시간 등 경합주 5곳을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8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뉴욕 맨해튼 힐턴미드타운호텔에서 ‘승리 파티’를 갖는다고 트럼프 캠프가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가수 스티비 원더·본조비 등 유명인을 대동한 대규모 유세를 통해 각계각층의 유권자들의 표심 붙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특히 FBI의 이메일 재수사 결과 가 무혐의로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최근 초박빙 지지율 우려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클린턴은 지지율이 트럼프에 밀리고 있는 오하이오주를 다시 방문, 투표 참여를 독려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 흑인 교회를 찾아 흑인 유권자 표심을 호소했다. 클린턴은 선거 전날인 7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막판 굳히기’에 나선다. 이날 유세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하는 첫 유세가 될 전망이다. 클린턴 캠프는 8일 뉴욕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승리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44% vs 44% 초박빙… 투표율·테러 ‘백악관 주인’ 가른다

    44% vs 44% 초박빙… 투표율·테러 ‘백악관 주인’ 가른다

    조지아·메인 등 경합주 10곳으로 선거인단 클린턴 216·트럼프 164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5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는 경합주에서 마지막 표밭을 다졌다. 특히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총이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나오는 등 미국 정보 당국이 대선일 테러 가능성 정보를 입수해 대테러 경계령을 강화한 가운데 두 후보는 오차범위에서 살얼음판 같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5일 발표된 IBD/TIPP의 전국 지지율 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44%를 얻어 동률을 이뤘다. 같은 날 발표된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9%로 트럼프(45%)보다 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LA타임스는 트럼프가 48%로 클린턴(43%)보다 5% 포인트 우위인 것으로 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와 폭스뉴스, 매클라치/마리스트 등의 조사 결과 클린턴이 1~3% 포인트 우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밝힌 이후 트럼프가 한때 7% 포인트 차이에서 3% 포인트 차까지 클린턴을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추격세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CP에 따르면 조지아·메인·뉴멕시코 등이 다시 경합주에 추가되는 등 스윙스테이트가 10여곳으로 늘어났다. RCP는 선거인단 예상 수도 클린턴이 전날 226명에서 216명으로, 트럼프는 180명에서 164명으로 줄었다. 경합주 선거인단이 132명에서 158명으로 늘어나면서 승패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한편 미국 대선에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가 개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경찰과 FBI 등은 도심의 투표소 등을 중심으로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IS는 선전 매체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에 미 대선 유권자에 대한 테러를 선동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IS는 ‘무르타드(이슬람교의 배교자)의 투표’라는 제목의 영문으로 작성된 7장짜리 선언문에서 “IS 전사들이 당신을 도륙 내고 투표함을 박살 내려고 왔다”고 위협했다. IS는 또 “알라신이 미국 역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올해 미국 대선을 끔찍한 재앙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은 알카에다가 대선일 하루 전인 7일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미국 CBS가 4일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차별에 맞선 여성 ‘소수자의 희망’ 되다

    차별에 맞선 여성 ‘소수자의 희망’ 되다

    노터리어스 RBG/아이린 카먼·셔나 크니즈닉 지음/정태영 옮김/글항아리/272쪽/2만 3000원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3). 그녀는 변호사 시절부터 임금차별, 부당한 처우, 이중 잣대, 임신중절 금지, 사회보험 등 여러 분야에서 양성 평등과 여성 및 남성의 해방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수많은 청년 페미니스트와 진보주의자가 그의 이름으로 자유와 평등을 외쳤고 그가 내놓는 소수 의견에 열광했다. 그에게는 일명 악명 높은 반대자, 즉 ‘노터리어스 RBG’라는 별명이 붙었다. 로스쿨 재학 시절 그녀에게 바치는 텀블러 블로그 ‘노터리어스 RBG’를 만들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셔나 크니즈닉과 MSNBC 기자로서 RBG를 직접 인터뷰하고 취재했던 아이린 카먼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평전이다. 베일에 싸인 그녀의 삶을 통해 차별을 딛고 일어선 한 여성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지 보여준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노터리어스 RBG’로 만든 것은 일련의 사건들과 그것을 용인하고 방관한 그의 시대다. 그가 코넬대에 입학했을 때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은 4대1이였지만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캠퍼스를 “남편감 찾기 좋은 곳”이라는 말로 깎아내렸고 이 같은 분위기에 억눌려 여학생들은 스스로의 총명함을 숨기고 능력을 감춰야 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했을 때도, 컬럼비아대로 옮겼을 때도 루스는 캠퍼스 내 여자 화장실 위치를 외워야 했고 교지 편집진 파티도 즐길 수 없었다. 로스쿨을 공동 수석으로 졸업한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남학생 전용’이라는 라벨이 붙은 입사지원서가 수두룩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심지어 럿거스대에서는 여성이고, 남편이 더 많이 번다는 이유로 그에게 더 낮은 강의료를 제안했다.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임신 사실을 들켜 교수직에서 물러나야 할까 봐 방학이 올 때까지 몸에 맞지 않는 옷으로 한 학기를 버텨야 했다.  이런 경험들 속에서 그는 미국시민자유연맹에 여성권익증진단을 공동 출범시켰고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였던 수많은 여성들을 만났다.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그를 연방대법원 대법관에 지명했지만 그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 주체가 된 사건을 변호하면서 성차별이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해롭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애썼다.  책에는 버지니아군사대학이 여성의 입학을 허락할 경우 설립 이념이 뿌리부터 흔들린다며 입학을 거부한 연방정부 대 버지니아 사건 등 RBG의 이름을 빛나게 한 변론과 판결문, 소수의견이 쓰인 맥락 및 훗날 밝힌 그녀의 소회와 함께 소개된다. 진보의 수호자로 불리지만 법정에서 줄곧 견해를 달리했던 보수파 대변인 스캘리아와 사석에서 둘도 없는 친구일 정도로 타인의 다양한 인격적 특성을 입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한 이가 바로 RBG였다.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한 목표는 포용이었는지도 모른다.  전설적인 래퍼 노터리어스 BIG를 오마주하며 그의 노랫말에서 따온 각 장의 제목이 상당히 재치 있다. 이 밖에도 패션지 커버를 장식한 대법관의 스타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찬까지 물리치고 열정을 쏟는 스쾃과 팔굽혀펴기의 비결, ‘연방 대셰프’라고 불리는 남편 마티 긴즈버그의 요리 레시피 등 RBG에 관한 소소한 읽을거리도 눈길을 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를 지켜라”…NASA, ‘가짜 소행성’으로 실험 시작

    [아하! 우주] “지구를 지켜라”…NASA, ‘가짜 소행성’으로 실험 시작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과 웨스트버지니아대학 공동 연구진이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시작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현재 스티로폼과 합판, 알루미늄 등을 이용해 지름 4m 가량 되는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 소행성을 만든 뒤 로봇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로봇 우주선을 소행성 표면에 떨어뜨린 뒤 샘플을 채취하고, 이후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달의 궤도로 끌어당겨 지구와의 충돌을 피하게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시나리오다. 이러한 기술은 달 궤도로 끌어들인 소행성에서 안정적으로 광물 등을 캐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소행성궤도변경임무’(ARM)라 부른다. 이번 실험의 가장 중대한 목표 중 하나는 더욱 정밀한 실물 크기의 모형 소행성을 제작하고 로봇 모듈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처럼 소행성의 제어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는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 알루미늄 속뼈대(내골격)를 가진 프로토타입 소행성을 제작하고, 이 소행성을 ‘포획’할 때 사용되는 로봇 시스템을 실제로 작동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것은 각도 변경이 자유로운 ‘팔’ 7개와 연착륙용 ‘다리’ 3개를 가진 로봇으로, 팔 부분에는 소행성의 표면을 단단하게 움켜쥘 수 있는 장비가 장착돼 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소행성 표면에 로봇을 착륙시키는 복잡한 과정을 미리 훈련하고, 더 나아가 화성 탐사를 위한 로봇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NASA는 소행성궤도변경임무에 앞서 소행성에서 암석 샘플을 채집하는 미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9월 8일,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2023년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경합주 8곳 중 4곳도 트럼프 앞서 “클린턴 승리 확률 88%→75%로” 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에 이어 토론회 질문지가 클린턴 측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막판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현재 클린턴이 지지율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치고 올라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IBD/TIPP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44.7%로 트럼프(43.7%)보다 1% 포인트(P) 앞섰다. 전날 보였던 2%P 격차가 1%P로 좁혀진 것이다. ABC/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로 트럼프(45%)에 1%P 앞서는 등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NBC 조사에서 양자 대결의 경우 클린턴이 51%로 트럼프(44%)보다 7%P나 앞섰지만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7%를 얻어 클린턴(43%)보다 4%P 더 높게 나왔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조사 결과 클린턴 47.5%, 트럼프 45.3%로 클린턴이 2.2%P 우위를 보였다. 최근 터진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일주일 전 최대 14%P까지 차이가 나 클린턴이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 것에 비하면 지지율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경합주에서 클린턴에게 넘어간 줄 알았던 주들이 다시 혼선을 보이면서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경합주가 최대 14개에서 8개로 좁혀진 가운데 레밍턴리서치가 지난달 30일 8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인 4개 주(플로리다·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2~5%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민심 이동이 감지됐다. 또 클린턴이 우세한 콜로라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위스콘신 등 4개 주에서 그의 지지율이 1%P가량 빠졌다.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31일 현재 클린턴의 승리 확률은 75.2%”라며 지난달 17일의 88.1%보다 낮춰 잡았다. 클린턴의 악재는 계속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우리는 다음주에 3단계 선거 보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언급한 ‘선거 보도’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자료 폭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의 이메일을 해킹,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트럼프 캠프와 지지자들은 위키리크스의 추가 폭로가 클린턴의 대선 가도에 결정타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에 앞서 클린턴 측에 예상 질문을 미리 보내줘 논란을 일으킨 CNN 정치평론가이자 클린턴 지지자인 도나 브라질이 31일 CNN에서 경질된 것이 확인되면서 클린턴 캠프와 언론 유착 논란까지 재점화하고 있다. 유출자로 지목된 브라질은 민주당 캠프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둘러싸고 계속 충돌했다. 클린턴은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그들(FBI)은 지난해 내 이메일들을 들여다본 뒤 내린 것과 같은 결론(무혐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자격 문제로 화제를 돌려 트럼프가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둘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트럼프는 미시간주 유세에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평판을 회복했다”며 “클린턴 부부의 시대를 끝내자”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고정 관념은 버려!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오로라 D8’

    [고든 정의 TECH+] 고정 관념은 버려!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오로라 D8’

    오늘날 우리가 보는 대형 여객기의 생김새는 다 비슷해 보입니다. 긴 원통형의 동체에 큰 날개가 있고 여기에 엔진이 달렸으며 꼬리에는 꼬리 날개가 달린 전형적인 비행기의 모습이죠. 따라서 이것이 하늘을 나는 여객기에 최적화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 반기를 든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더 연료를 적게 먹고 오염 물질과 소음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이 있다는 것이죠. 오로라 D8 역시 그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로라 D8은 나사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항공기 가운데 하나로 그 목적은 연비가 더 좋은 항공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가 개발하는 이 항공기의 가장 큰 특징은 넓적하게 생긴 동체에 있습니다. 두 개 원통형 동체를 옆으로 붙인 것 같은 모양 때문에 옆으로 누운 8자 모양 같은 단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더블 버블(double bubble)형 동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사실 여객기의 역사에서 더블 버블형 동체를 지닌 항공기는 이 비행기가 처음이 아닙니다. 1947년 취역한 보잉 377 스트라토크루저는 대형 4발 프로펠러 엔진 여객기로 내부 공간을 늘리기 위해 더블 버블 구조를 도입한 최초의 대형 여객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디자인은 구조가 복잡하고 제조 비용이 비싸서 현재는 보기 드문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 D8이 이 구조를 다시 들고나온 이유는 우선 항공기의 크기 대비 내부 공간을 늘려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1인당 비용은 물론 연료도 작게 드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 항공기의 또 다른 특징은 동체 크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날개입니다. 그래서 더 뚱뚱해 보이는데, 사실 동체에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더블 버블형 동체가 날개와 더불어 양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날개 크기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항공기의 무게도 줄이고 공기 저항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체 끝에 존재하는 두 개의 엔진은 가장 효율적으로 공기의 흐름을 추진력으로 바꾼다는 설명입니다. 오로라 D8의 목표는 연료 소비량은 최대 71% 감소시키고, 주요 대기 오염 물질인 산화질소는 87%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항공기의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항공기 소음 역시 줄어든다고 합니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로 실제 상용화는 2027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실제 이런 디자인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게 된다면 오랜 세월 변화가 없던 대형 여객기 디자인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지구 최고의 다이빙 선수 – 바다새의 비밀을 풀다

    [와우! 과학] 지구 최고의 다이빙 선수 – 바다새의 비밀을 풀다

    수많은 새들은 강과 호수, 바다에서 먹이를 구한다. 물속에는 그만큼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먹이가 되는 물고기 역시 그냥 잡혀먹히지는 않는다. 이들 역시 포식자를 피하고자 날쌔게 움직인다. 이에 일부 바닷새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다이빙하는 방법으로 이 날랜 먹잇감을 잡는다. 종종 그 모습은 우리의 경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사실 고속 다이빙은 이 새들에게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새는 비행을 위해 매우 가벼운 골격과 손상되기 쉬운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주 빠른 속도로 물에 뛰어들 경우 엄청난 충격을 받아 몸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그런데도 일부 바닷새는 시속 80km에 달하는 고속으로 물속에 뛰어드는데, 이는 1초에 22m라는 엄청난 속도로 물에 충돌하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새라서 속도는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이런 충격을 받고도 사람보다 작은 새가 무사할 수 있을까? 이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 버지니아 공대의 서니 정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부비새(gannet)의 다이빙을 연구했다. 이들은 실제 부비새의 다이빙은 물론 다양한 3D 프린터 모델을 이용해서 물에 들어가는 순간의 충격과 항력(drag force)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부비새의 평범해 보이는 외형이 물에 들어갈 때 충격과 저항, 항력을 최소화시키는 구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부비새의 부리와 머리는 물을 파고들 때 가장 작은 충격과 저항을 받을 수 있도록 이상적인 비율을 가진 원뿔꼴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목을 일직선으로 하고 날개를 몸통에 붙여 마치 긴 창과 같은 모양을 한다.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하늘을 날아야 하는 새가 무조건 뾰족한 창과 같은 체형을 할 수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부비새는 비행 능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 몸의 구조를 다이빙에 적합하게 진화시킨 것이다. 바닷새는 아예 몸 자체가 다이빙을 위해 진화된 지구 최고의 다이빙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다양한 동작이나 기술을 선보이지 않지만, 먹이 사냥과 신체 보호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적화된 몸을 지닌 자연계의 금메달리스트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클린턴 승리 95%’ 조사 나오자… 트럼프 막판 전략은 ‘투표 사기’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대선이 치러진다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할 가능성이 95%이며, 선거인단 326명을 확보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클린턴의 승리 확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클린턴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주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클린턴이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이 95%라고 전했다.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와 오하이오는 초경합지로 분류했다. 로이터는 특히 클린턴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전체 선거인단(538명)의 과반인 ‘매직 넘버’(270명)를 훨씬 넘는 326명을 확보, 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트럼프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은 212명이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이 93%로, 6월 1일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최근 클린턴이 이미 절반을 넘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언론은 이미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IBD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지지율 40%, 트럼프가 42%로 트럼프가 2% 포인트 앞섰으며,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4%로 동률을 이뤘다. 라스무센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43%를 얻어, 41%를 얻은 클린턴에 2% 포인트 앞섰다. 대다수 언론이 클린턴의 대승을 점치고 있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은 여전히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그동안 제기해 온 ‘선거 조작’ 및 ‘투표 사기’ 의혹을 막판 전략으로 더욱 부각시킬 방침으로 알려졌다. 의회전문지 더힐이 트럼프 캠프의 내부 문건을 입수,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조작된 시스템에 대한 주요 공략 포인트’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지지자들에게 주요 경합주의 선거조작 및 투표 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을 촉구했다. 문건은 “우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부터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투표 부정을 목도했다. 불법 이민자들의 비합법적 투표가 급증했다”며 “2008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신승을 거둔 것도 비(非)시민권자들의 (불법)투표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 사망한 콜로라도 주민들도 여전히 투표하고, 버지니아도 죽은 사람들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3차 TV토론에서 “(클린턴에 기울어진) 부정직한 언론이 유권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등록이 불가능한 수백만명이 유권자로 등록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클린턴 캠프는 이 같은 주장으로 트럼프의 불복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AP가 전했다. 대승을 거둬 트럼프 측의 불복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취임 100일 구상’에서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철수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을 선언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키스톤 송유관 사업 등 모든 에너지개발 사업을 허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대법관 후보자를 재선정하고, 200만명 이상의 불법 이민 범죄자들에 대한 추방을 시작하며, 이민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자 수용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포토] ‘할리우드 악동’ 마일리 사이러스, 파격 의상입고 힐러리 선거 유세 현장 방문

    [포토] ‘할리우드 악동’ 마일리 사이러스, 파격 의상입고 힐러리 선거 유세 현장 방문

    마일리 사이러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유세가 열리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이팩스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대학교를 찾았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가부-전북도 2023 잼버리 유치 협력 눈길

    여가부-전북도 2023 잼버리 유치 협력 눈길

    여성가족부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모범적인 협력체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가 지난 7월 25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로부터 지원대상 행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전북도만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가부는 물론 외교부 등 범정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북도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의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대회 유치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강 장관은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가 국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기 전인 지난 5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가해 대회 유치 홍보부스를 별도로 운영토록 하는 등 전북도와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6월에는 페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 경제포럼 참석 당시 별도로 페루 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만나 대회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8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한국잼버리에 참석해 브라질 스카우트 부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에게 우리나라가 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조언을 경청했다. 지난 8월 국제스카우트연맹이 대회 개최 예정지인 새만금지구 실사를 할 때에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와 정부 차원의 유치 의지를 보이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 장관과 송하진 전북지사,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은 득표 활동을 위해 세계 각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휴스턴과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리는 인터아메리카 스카우트 총회(34개국)에 참석해 대회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득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일본, 노르웨이, 남미, 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스카우트 대회와 총회에 수시로 참석해 득표 활동을 벌였다. 여가부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은 경쟁국인 폴란드는 중앙부처가 중심이 돼 주도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23 세계 잼버리는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 5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모험과 올바른 성장을 위한 건전한 교류의 장을 펼친다. 2023 잼버리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3개 회원국이 6표씩(총 978표) 투표해 결정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유명 女 요가강사 “트럼프에게 성추행 당했다”

    [포토] 유명 女 요가강사 “트럼프에게 성추행 당했다”

    미국의 한 유명 여성 요가강사가 20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뉴욕에서 유명 요가강사이자 라이프스타일 코치로 활동하는 45세의 카레나 버지니아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가 1988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명 女요가강사 “트럼프,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성추행” 눈물의 회견

    유명 女요가강사 “트럼프,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성추행” 눈물의 회견

    미국의 한 유명 여성 요가강사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에서 유명 요가강사이자 라이프스타일 코치로 활동하는 45세의 카레나 버지니아는 이날 트럼프가 1988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1988년 뉴욕 퀸스에서 열린 U.S.오픈이 끝난 뒤 귀가하기 위해 경기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럼프가 다른 몇 명의 남자와 함께 다가왔다”며 “나를 가리키며 친구들에게 ‘이 여자를 봐. 저 다리를 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그의 손이 내 오른팔을 잡은 데 이어 곧바로 가슴 안으로 들어왔다”며 “충격을 받고 움찔하자 트럼프는 ‘내가 누군지 몰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는 “이 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람들의 원하지 않는 관심을 끌지않기 위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할 정도였다”며 “여성, 엄마, 한 인간, 미국인으로서 진실을 말하는 게 의무라고 느꼈다”고 이렇게 고백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는 “유권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돕기위한 이런 소설 같은 이야기에 식상했다”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제는 파일럿도 ‘로봇’이…테스트 비행 성공 (영상)

    이제는 파일럿도 ‘로봇’이…테스트 비행 성공 (영상)

    이제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조종하는 여객기를 타고 여행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공항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시험비행을 위해 날아올랐다. 이 비행에 관심이 쏠린 것은 부조종석에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앉아 조종을 맡았기 때문이다. 항공우주회사인 ‘오로라 항공 과학’이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개발 중인 이 로봇은 금속팔을 사용해 실제 조종간을 잡고 조작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형 여객기에 탑재된 자동조종장치 수준이 아니라 아예 파일럿 역할을 하는 로봇인 셈. 몇 년 전부터 민관이 힘을 합쳐 개발 중인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ALIAS(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로 실제 테스트 비행은 이번이 벌써 세 번 째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ALIAS는 가속과 회전, 감속 등 기본적인 비행을 무리없이 해낸다.       DARPA와 민간 회사들이 ALIAS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시장성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전세계 항공사들은 파일럿 구인난을 겪고있다. 여기에 휴식이 필요 없고 지루해 하거나 산만하지도 않은 것은 로봇 만의 강점. 그러나 조종사 단체들은 비상상황에서는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결정을 로봇은 불가하다는 점을 들어 로봇 도입에 회의적이다. 오로라 항공과학 회장 존 랑포드는 "ALIAS는 기존 비행기에 자동조종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라면서 "ALIAS가 조종을 맡게되면 파일럿은 잠재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다 흥미로운 점은 ALIAS가 헬리콥터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로라 항공과학은 "ALIAS는 특정 비행기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라면서 "새로운 비행기 조종을 학습하는 시간도 1개월 이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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