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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고’ 게임하다 강도에 피살당한 20대 美여성

    ‘포켓몬 고’ 게임하다 강도에 피살당한 20대 美여성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에 살던 20대 여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중 피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카일라 캄포스(21)라는 이름의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남자친구와 함께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한 공원 인근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겼다. 포켓몬 고는 한때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증강현실이 표현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캐릭터(포켓몬)를 포획하는 방식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캄포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강도들의 범행현장을 우연히 목격했다. 캄포스는 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신고를 우려한 강도단은 곧바로 캄포스에 차량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캄포스는 이중 한 발에 맞았고, 차량은 당시 비어있었던 가정집으로 돌진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캄포스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자신의 딸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에 대해 알리며 “매우 특별했던 내 딸이 냉혈한에게 살해당했다”면서 “딸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캄포스를 숨지게 한 강도 일당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포켓몬 고와 관련한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에서 무장강도 4명이 포켓몬 고를 미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강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같은 해 버지니아에서는 60세 중국인 남성이 포켓몬 고를 하다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뒤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당시 이 남성은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해당 게임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켓몬 고’ 하다 우연히 목격한 강도에 총 맞아 숨진 美여성

    ‘포켓몬 고’ 하다 우연히 목격한 강도에 총 맞아 숨진 美여성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에 살던 20대 여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중 피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카일라 캄포스(21)라는 이름의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남자친구와 함께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한 공원 인근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겼다. 포켓몬 고는 한때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증강현실이 표현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캐릭터(포켓몬)를 포획하는 방식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캄포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강도들의 범행현장을 우연히 목격했다. 캄포스는 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신고를 우려한 강도단은 곧바로 캄포스에 차량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캄포스는 이중 한 발에 맞았고, 차량은 당시 비어있었던 가정집으로 돌진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캄포스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자신의 딸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에 대해 알리며 “매우 특별했던 내 딸이 냉혈한에게 살해당했다”면서 “딸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캄포스를 숨지게 한 강도 일당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포켓몬 고와 관련한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에서 무장강도 4명이 포켓몬 고를 미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강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같은 해 버지니아에서는 60세 중국인 남성이 포켓몬 고를 하다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뒤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당시 이 남성은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해당 게임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화의 소녀상, 3년 만에 워싱턴 창고서 나온다

    평화의 소녀상, 3년 만에 워싱턴 창고서 나온다

    27일 제막식… 길원옥 할머니도 참석미국 워싱턴DC의 ‘평화의 소녀상’이 3년여간의 창고 생활을 마치고 인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와 워싱턴희망나비,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버지니아한인회, 조지워싱턴대 한인동아리로 구성된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평화의 소녀상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한인타운이 있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기공식 및 기자회견을 하고 27일 제막식을 갖는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도 참석한다.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2016년 11월 워싱턴에 도착한 소녀상을 워싱턴과 인근 메릴랜드주 솔즈베리대 등에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번번이 일본 측의 방해로 무산돼 소녀상은 3년 가까이 창고에 보관돼 왔다. 소녀상은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워싱턴 일본대사관 앞과 애넌데일 지역을 돌며 ‘반짝 나들이’를 하기도 했다. 소녀상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애넌데일의 한 한인 건물주가 자신이 소유한 건물 앞뜰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3년여 만에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박준형 건립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일본 측의 반대로 건립이 여러 차례 좌절된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부지가 확보되는 대로 신속하게 건립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인간 발목 연골은 도마뱀 수준 재생 능력 지녔다

    [핵잼 사이언스] 인간 발목 연골은 도마뱀 수준 재생 능력 지녔다

    인간의 발목 관절에 있는 연골은 도마뱀 수준의 재생 능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인간의 발목과 무릎 그리고 엉덩이에 있는 관절 연골에서 각기 다른 재생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9일자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버지니아 바이어스 크라우스 박사(의학·병리학·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흔한 관절 장애인 골관절염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연골에 있는 단백질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조직에서 새로 생성된 단백질은 오래된 단백질과 반대로 아미노산 변환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이해해 연구진은 고감도 질량 분광법으로 콜라겐을 포함한 연골의 주요 단백질의 나이를 구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골의 나이는 신체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발목의 연골이 가장 젊었으며 그다음은 무릎의 연골이고 엉덩이의 연골이 가장 늙어 있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 연골의 나이와 신체 부위 사이의 이런 상관관계는 다리나 꼬리 끝 등 사지의 가장 먼 끝 부분을 더 쉽게 재생하는 동물의 능력과 일치한다. 또한 이 결과는 왜 사람들이 무릎 부상과 특히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종종 관절염으로 발전하는지 그리고 발목 부상은 더 빨리 치유되고 덜 심각한 관절염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이런 과정이 마이크로RNA로 불리는 분자들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제로 마이크로RNA는 도롱뇽이나 제브라피시, 또는 도마뱀 등 사지나 지느러미 또는 꼬리 재생 능력을 지닌 동물에게서 더 활발하게 작동한다. 따라서 연골에 있는 마이크로RNA를 활용하면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늦추고 심지어 치료하는 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사람도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사람도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있다고?

    도마뱀이나 도롱뇽은 꼬리를 잡히면 끊어버리고 어느새 달아난다. 초등학교 과학수업시간에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의 꼬리를 잘라 재생능력을 실험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들 몇몇 동물들 이외에는 재생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의과학자들이 사람에게도 도롱뇽 같은 재생능력이 있음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듀크대 의대 분자생리학 연구소, 정형외과, 약학과, 스웨덴 룬드대 임상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관절에 있는 흔히 물렁뼈라고 하는 연골에 도룡뇽이나 제브라피쉬 같은 동물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유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재생능력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체 조직에서 새로 생성된 단백질과 오래된 단백질에 대해 질량 분광법으로 단백질의 나이는 물론 재생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 위치에 따라 연골의 나이나 재생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목 부위의 연골 나이가 가장 어리고 그 다음은 무릎, 엉덩이 부위 연골은 사람으로 치면 노년에 해당될 정도로 오래되고 재생능력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발목 부위가 다쳤을 때보다 엉덩이 부분이 다쳤을 때 치료시간이 더 오래걸린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인 손목, 발목 같은 부위의 연골 재생능력이 더 우수하다. 연구팀은 연골 재생과정에서 마이크로RNA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제로 마이크로RNA는 도룡룡이나 제브라피쉬, 도마뱀 같은 재생능력이 우수한 동물에게서 활발하게 작동한다. 이 때문에 연골에 위치한 마이크로RNA를 활용하면 관절 질환을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고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지니아 클라우스 듀크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인체에도 도마뱀과 같은 재생능력이 있으며 그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기계적으로 말하자면 인체를 수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발견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절 장애로 꼽히는 관절염은 물론 골다공증도 완치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남프랑스의 영국인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남프랑스의 영국인

    로저 프라이는 한국에서 문학비평가로 알려졌지만 화가이자 미술비평가, 큐레이터이기도 했다. 예술 잡지 ‘벌링턴 매거진’의 창립 멤버였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회화 담당 큐레이터 직을 맡아 세잔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는 1906년 발표한 논문에서 ‘후기 인상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후기 인상주의는 점묘파, 나비파, 앵티미즘, 생테티슴 등 인상주의로부터 갈라져 나온 다양한 경향을 가리키는 용어로 예술사에 채택되었다. 그림도 잘 그렸다. 딜레탕트 수준이 아니라 추상과 표현주의를 흡수한 아방가르드 화풍을 개척해 영국 미술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프라이는 강연으로도 성공했다. 명석한 내용과 부드러운 목소리는 강연장을 찾은 청중을 매료시켰다. 입바른 소리 잘하기로 유명한 버나드 쇼가 인정한 목소리니 믿어도 좋을 듯하다. 부잣집 아들에다 뛰어난 머리, 예술적 재능, 근사한 목소리까지 신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그에게도 인생의 아픔이 있었다. 서른 살 되던 1896년 헬렌 쿰과 결혼했으나 아내에게 정신이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헬렌은 1910년부터 1937년까지 요양원에 있다 죽었다. 홀아비와 다름없게 된 프라이는 런던의 지식인 서클인 블룸즈베리 그룹에서 만난 화가 바네사 벨과 사랑에 빠졌다. 바네사 벨은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언니로 이 자매의 미모는 당대 상류사회에서 유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네사 벨이 이번에는 후배 화가 던컨 그랜트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프라이는 가슴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그녀와 죽을 때까지 우정 관계를 유지했다. 프라이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의 그림에는 이탈리아, 남프랑스, 모로코, 불가리아 등 다양한 장소가 나타난다. 남프랑스를 특히 좋아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망통 인근에 집을 얻어 누이동생과 한동안 살았다. 1915년 파리 북쪽의 전선을 방문해 전쟁의 참화를 목격한 프라이는 인간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 해변의 작은 마을에 은둔해 그림에서 위안을 찾았다. 테라스에 그늘을 드리운 나뭇가지 사이로 에메랄드빛 해안이 아득히 펼쳐진다. 가을인가 보다. 잎이 누릇누릇하다. 미술평론가
  • 미 라스베이거스 총기참사 2주년...총기규제 대책 제자리걸음

    미 라스베이거스 총기참사 2주년...총기규제 대책 제자리걸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로 기록된 2017년 10월 1일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이 2주년을 맞았지만,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총기규제 대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2년 전 당시 컨트리뮤직 스타인 알딘이 노래를 하던 공연장을 향한 총격범 스티븐 패독의 무차별 총기난사로 58명이 죽고 거의 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미 현대사에서 최악의 총기살육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 플로리다고교 총격사건으로 17명이 죽었고,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올 여름에도 주말 하루에만 31명이 숨졌다. 총기규제운동 시민단체 ‘행동을 요구하는 엄마들’의 한 관계자는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야만 총기규제에 관심이 생기는 우리의 상황은 정말 좋지 않다”면서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이후 계속되는 총기규제 요구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방정부는 당시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이 그처럼 많은 사람을 사살할 수 있었던 총기의 부품을 올해 판매 금지했다. 네바다주를 비롯한 몇몇 주들은 위험인물로부터 총기를 압수하도록 판사가 명령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붉은 깃발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총격범 패독은 합법적으로 총을 구매해 범행에 사용했기 때문에 총격범의 신원조회 등 사후의 미미한 규제안으로 참극을 다시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AP통신은 “그동안 미 연방정부와 각 주에서 일부 총기규제 강화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대체로 총기규제 운동가들에게는 미흡한 수준이며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집단 총격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일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2주기 추모행사에서 희생자 유가족 등은 7명이 사망한 텍사스 미들랜드와 오데사 총격사건, 11명이 죽은 피츠버그 유대교회 총격사건, 12명이 피살된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정부청사 총격사건 등을 언급하며 총기규제를 거듭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 속도전… 이르면 새달 말 하원 표결

    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 속도전… 이르면 새달 말 하원 표결

    외교위, 내주 볼커 특별대표 증언 청취 반복적 압력 근거로 권력남용 적용 시사 의회 탄핵조사 지지여론 갈수록 상승 트럼프는 골프여제 소렌스탐과 라운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조사하는 민주당은 하원에서 11월쯤 표결을 하고자 속도전을 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핵 조사 청문회는 앞으로 몇 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일라이자 커밍스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은 지난 2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다음달 4일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의 우크라이나 정부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이들 상임위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대사, 커트 볼커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특별대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대사 등 국무부 소속 관료 5명에게 2주 내 관련 진술을 받는 일정도 잡았다. 특히 하원 외교위는 다음주 볼커 특별대표의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볼커 특별대표는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측근 안드리이 예르마크에게 줄리아니를 소개했다. 국무부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줄리아니는 민간인으로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고 WSJ가 전했다. CNN 등은 볼커 특별대표가 외교위의 증언신문 일정 발표 직후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시프 위원장은 의회가 공식 휴회에 들어가기 전 2주간 “청문회와 증인 면담, 소환장과 자료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민주당의 빠른 움직임을 고려하면 탄핵 표결이 이르면 10월 말에도 가능하다”면서 “통상 탄핵 절차를 주도하는 법사위가 탄핵안 초안을 작성한다”고 전했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정확히 어떤 혐의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몇몇 민주당 주요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근거로 권력남용 등 적용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조사에 줄리아니와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협력하라고 반복적으로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마크 애머데이 하원의원은 이날 의회가 내부고발자의 고발을 조사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공화당 하원의원 처음으로 탄핵 조사를 지지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탄핵 여부 판단은 보류했다. 미 여론은 탄핵 조사에 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이 지난 26~27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탄핵 절차 지지 응답이 47%, 반대는 42%로 나타났다. 폴리티코는 탄핵 절차 돌입 찬반이 각각 43%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탄핵 찬성 53%, 반대 43%로 격차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 조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즐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 전설적인 골프 스타 게리 플레이어와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라운딩을 마친 그레이엄 의원은 탄핵 조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소렌스탐 팀에게 졌지만 기분은 좋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마음의 창’ 눈을 보면 알츠하이머 진행 여부 알 수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마음의 창’ 눈을 보면 알츠하이머 진행 여부 알 수 있다

    역사드라마에 등장한 후고구려 왕 ‘궁예’처럼 다른 사람의 눈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는 관심법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눈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대략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실제로 정신분석학자나 심리학자, 심지어는 범죄 프로파일러들도 대담자의 눈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눈의 색깔이나 상태 등을 살펴보고 건강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의과학자들이 동공 상태를 보고 알츠하이머의 진행 상태나 발병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정신과학과, 노화 행동유전학센터, 방사선과, 신경과학과, 샌디에고 보건부 산하 스트레스·정신건강센터,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정신학 및 행동유전학연구소, 국립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센터, 보스턴대 의대 정신과, 의생명유전학과, 보스턴대 보건대 의학통계학과, 보스턴대 뇌과학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리버사이드), 노르웨이 오슬로대 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정신건강및중독부 공동연구팀은 치매 인지검사를 하는 동안 동공의 팽창 정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 및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노회 신경생물학’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나 타우 단백질이 뇌에 침착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수십년 전부터 뇌는 손상을 입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알츠하이머 진행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뇌에 주사바늘을 꽂아 뇌 조직을 떼어낸다든지(생검), 영상측정 장치로 뇌를 찍거나 인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생검을 하거나 영상측정 장치로 뇌를 찍는 방법은 환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비용이 많이 들고 인지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연구팀은 중뇌에서 인지와 각성을 조절하는 뉴런들이 모여있는 청반(LC)에 주목했다. 청반은 동공의 움직임에도 관여하는데 인지기능을 활용할 때 동공의 크기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문제가 어렵다고 느낄수록 동공의 크기는 커지게 되는데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똑같은 문제에 대해 정상인보다 동공이 커지는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56~66세의 남성 1119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생검 및 영상측정 장치로 뇌에 치매 유발 단백질이 쌓이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동시에 인지능력 검사와 함께 동공반응과 크기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는 인지능력 검사 중 동공의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을 관찰했다. 동시에 인지능력검사 결과가 일반인들과 비슷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도 동공의 크기에서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 크레이멘 UC샌디에고(정신과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개념적 단계이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측정방법을 정교하게 다듬는다면 비용이 들지 않고 간단하게 치매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자나라 미국의 역설...1인당 평균 통장잔고는 고작 500만원

    부자나라 미국의 역설...1인당 평균 통장잔고는 고작 500만원

    “통장에 1만달러(약 1200만원)나 있다니 당신은 정말 부자군요.”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 은행에 갔다가 직원이 한 고객에게 농반진반으로 건네던 이야기다. 실제로 미국에서 통장의 평균 잔고가 1만 달러를 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6만달러(약 70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의 두 배가 넘는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의 통잔 잔고는 바닥 수준이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평균 저축액은 4000달러(약 470만원) 안팎이다. 하지만 이는 일부 초고액 저축자로 인한 일종의 착시다. 미국 성인의 57%는 저축액이 1000달러(약 110만원)도 되지 않는다. 5500만명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자금이 한푼도 없다고 답했다. 한국은 어떨까.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7856만원, 비수도권 가구 저축액도 6750만원이다. 미국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세계 최고 부자나라인 미국의 시민들이 우리와 비교도 안될 만큼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에 비해서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한다. 쉽게 말해서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많은 가정이 미국 경제가 크게 성장하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유자금 대부분을 주택 구입에 쏟아넣어 ‘하우스푸어’가 된 것도 이유로 거론된다. 미국은 우리처럼 주택 전세 제도가 없다. 자기 집이 아니면 무조건 월세를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뉴욕 등은 4인 가족이 살 만한 집의 한달 월세가 4000~5000달러나 된다.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도 학군이 좋은 곳은 월세가 3500달러를 넘는다. 보통의 미국인들은 자기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월세를 내는 데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월급의 반을 집세로 내고 나머지를 생활비로 쓰면 소득이 높아도 저축을 할 여력이 크지 않다. 미국인 상당수가 금융이해도가 낮은 점도 큰 문제로 꼽힌다. 그렇다고 미국 가정이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저축이 은퇴 뒤를 대비한 퇴직연금(401K) 등에 장기간 묶여 있어 당장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다. 워싱턴DC의 한 금융업 관계자는 “미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로 돼 있다”면서 “소득의 전부를 임대료나 주택구입 대출금 상환, 생활비 등으로 써야 생활이 가능하다. 단돈 5000달러(약 550만원)가 없어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와 저축에 대한 미국인 삶의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전투기 조종사 ‘UFO 조우’ 사실로 확인돼…해군 “영상 진본 맞다”

    美 전투기 조종사 ‘UFO 조우’ 사실로 확인돼…해군 “영상 진본 맞다”

    미국 해군의 조종사들이 포착해 화제가 됐던 미확인비행물체(UFO) 영상 세 건이 모두 진본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지프 그레이디셔 미 해군 대변인은 최근 기밀해제문건 공개 웹사이트 블랙볼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처음 인정하면서도 이들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뉴욕타임스가 2017년 12월 처음 보도한 처음 두 영상은 각각 2004년 11월 14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근처와 2015년 1월 21일 플로리다 잭슨빌 해안에서 포착된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처음 밝혔다.나머지 영상 역시 두 번째 영상과 같은 날짜에 촬영돼 같은 물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미국 민간과학연구소인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TTSA)가 미 국방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것으로 조종사가 “도대체 저게 뭐야?”라고 말하는 목소리까지 담겨있다고 ABC방송 등이 지난해 3월 보도한 바 있다. 기밀해제문건은 공개 과정의 일부로 날짜와 위치 그리고 기타 정보가 원래 기관에 의해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디셔 대변인은 “해군은 세 건의 영상에 포함(묘사)된 현상을 미확인(unidentified)으로 분류한다”면서 “우리 군은 이들 영상에 담긴 물체들에 관한 특성이나 설명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도, 가설이나 결론을 발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군은 이들 영상에 나온 물체들을 흔히 말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대신 ‘미확인 공중 현상’(UAP·Unexplained Aerial Phenomena)으로 부르길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 마크 워너 민주당(버지니아) 의원과 상원의원들은 미 해군으로부터 훈련이나 작전 수행 중인 UFO와 여러 차례 마주쳤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N방송이 당시 보도했다. 당시 워너 의원 측은 성명을 내고 “해군 조종사들이 공중에서 설명할 수 없는 간섭에 직면한다면 이는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2017년 말 국방부가 상원 요청에 따라 ‘미확인 공중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사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더 많은 브리핑 요청이 정보 당국에 들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미 해군은 성명을 내고 최근 몇 년간 허가받지 않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항공기가 군사통제 구역과 지정된 공역에 진입했다는 다수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이런 종류의 침입은 보안과 안전에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해군과 공군은 이런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ABC방송과의 단독 대담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UFO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그것을 믿어야 하나? 별로 그렇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보다 7만배 무거운 ‘지름 30㎞ 중성자별’ 발견

    지구보다 7만배 무거운 ‘지름 30㎞ 중성자별’ 발견

    우주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중성자별들 중 가장 큰 별이 발견됐다. 국제 연구진이 미 웨스트버지니아에 있는 전파망원경인 그린뱅크 망원경(GBT)으로 지구에서 약 4600광년 거리에 있는 이같은 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J0740+6620’로 명명된 이 중성자별은 빠른 속도로 자전하면서 규칙적인 전파를 방출하는 전파 천체인 펄서(PULSAR, 맥동전파원)인데 자전 주기가 1000분의 1초로 엄청나게 빨라 밀리세컨드 펄서로 분류된다. 또 이런 펄서는 양극에서 전파 빔을 아주 먼 곳까지 방사해 지구에서 보면 마치 등대가 깜박이는 듯해 ‘우주의 등대’라고도 불린다. 특히 이번 중성자별은 그 지름이 30㎞에 달한다. 이는 기존 중성자별들의 지름이 10~19㎞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것이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별의 질량은 태양의 약 2.17배로, 우리 지구보다는 7만 배 이상 무거운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중성자별의 질량은 태양의 질량과 거의 같다. 이는 중성자별에서 각설탕 크기의 물질 하나가 약 1억 t의 질량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즉 중성자별은 블랙홀을 제외하고 우주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천체라는 것. 중성자별은 블랙홀과 마찬가지로 별의 마지막 순간인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 생긴 결과물이다.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 그 잔해는 자체 중력에 의해 붕괴되는 데 만일 잔해가 충분히 크면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중성자별이 된다. 이에 대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해나 크로마티 연구원은 “중성자별들은 매혹적일 만큼 신비롭다. 도시 크기의 이런 천체는 본질적으로 거대한 원자핵”이라면서 “이들은 매우 무거워서 그 내부가 이상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성자별의 최대 질량에 관한 물리학과 자연법칙을 발견하면 천체물리학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이 영역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16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 공동 19위로 시즌 첫발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 공동 19위로 시즌 첫발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21)가 공동 19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PGA 투어 2년 차에 접어든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새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 직전 임성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2019~20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매일 60대 타수의 호조를 보인 임성재는 그러나 이날 처음으로 오버파 점수를 적어내며 순위도 전날 공동 9위에서 10계단이나 밀린 19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호아킨 니만(21·칠레)이 합계 21언더파 259타의 타수로 차지했다. 상금 135만 달러(약 16억 1000만원)를 받은 니만은 올해 21세의 신예로 칠레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마지막 3개홀을 남기고 2위 그룹에 3타나 앞서던 니만은 16번~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빅토르 호블란(22·노르웨이)은 12언더파 268타,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호블란은 지난 시즌부터 최근 17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이어가 2001년 밥 에스테스(미국)가 세웠던 연속 60대 타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야크, 트레일러 탈출했는데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야크, 트레일러 탈출했는데

    미국 버지니아주 버킹엄에 있는 자연의 가교 농장에 살던 세살배기 야크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트레일러를 탈출한 뒤 행적이 묘연하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메테오르란 이름의 이 야크는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지만 나흘 가까이 흔적이 없어 산속을 헤매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농장 주인 로버트 시셀은 고기를 얻기 위해 길러진 메테오르가 만사에 초연한 편이라면서 다시 찾으면 “다른 가축들과 함께 남은 여생을 목장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카운티의 동물 담당 감독관 케빈 라이트는 “그 녀석은 멈춤 표지판을 박살내기도 했으며 우리는 한동안 그 놈을 붙잡으려 애썼다. 매너가 좋은 피조물이지만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기를 원치 않는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을 해칠 위험은 없지만 고속도로 위를 헤매다 (사고를 일으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카운티에서는 야크 고기가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 식단에 곧잘 오른다. 오처드 하우스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의 안주인 뎁 버플랭크는 메테오르가 정원을 어슬렁거리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그 녀석이 나타날 때까지 야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 진짜 뻔뻔하더라. 농부는 트레일러를 여기 놔두고 가버렸다. 해서 우리는 그 녀석이 산 채로 발견되길 바라고 있다. 메테오르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있었으며 (도살장으로 끌려가야 하는 동물이) 자기가 아니라고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시셀은 메테오르가 돌아온다면 유명인이 돼 농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되면 “가족이 운영하는 자신의 농장으로선 상당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 일’ 다한 CIA, 비둘기 까마귀 개와 고양이 돌고래까지 스파이로

    ‘열 일’ 다한 CIA, 비둘기 까마귀 개와 고양이 돌고래까지 스파이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냉전 시대 별 일을 다 벌였다. 물론 1차 세계대전 때의 영국 첩보부, 옛 소련이나 소련의 영향력 아래 있던 나라들, 지금의 러시아도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CIA가 최근 기밀 해제한 문서에 따르면 비둘기 몸에 작은 카메라를 달아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부두에 정박한 소련 잠수함을 자동으로 촬영하게 만든 타카나 작전이 대표적이다. 영국 BBC의 고든 코레라 안보 전문기자는 CIA가 비둘기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훈련 과정을 운영했으며 비둘기 뿐만아니라 까마귀를 이용해 도청 장치를 낙하하게 하거나 돌고래를 수중 염탐에 활용하곤 했다고 소개했다. 동물들 각자가 신성한 작전을 위해 독특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는 것이다.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CIA 박물관에는 카메라를 장착한 비둘기 인형이 있다.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중 비둘기를 스파이로 활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책을 펴낸 코레라 기자는 비둘기를 서신 교환에 쓴 것은 훨씬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첩보전에 처음 활용한 것은 1차 세계대전 때부터라고 했다. 비둘기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물건을 떨어뜨릴 수 있고 나중에 그곳을 찾아 가서 되찾아올 수 있는 초능력 같은 것을 지녔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영국 첩보기관 MI14는 독일 등 주축국에 점령당한 유럽 지역에 낙하산을 매단 컨테이너 안에 비둘기 1000마리를 넣어 지상에 떨어뜨렸다. 비둘기 몸에는 편지가 붙어 있었는데 독일군의 V1 로켓 발사 장소와 레이더 기지에 관한 정보를 적어달라는 내용이었다. ‘레오폴드의 앙심(Leopold Vindictive)’이란 레지스탕스 조직이 작성한 12쪽의 보고서는 직접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에까지 전달됐다. 전후 영국 합동정보본부는 냉전시대에 어울리는 비둘기 활용법을 찾는 비둘기 소(小)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흐지부지됐지만, 대신 CIA가 1960년대 바통을 넘겨 받으면서 다른 동물에게로 시야를 넓혔다고 코레라 기자는 소개했다. 까마귀들에게 유리 창틀에 40g 밖에 안 되는 작은 물건을 내려놓고 나중에 찾아오게 하는 훈련을 시켰다. 실제로 유럽의 어느 특정 장소에 도청 장치를 떨어뜨리는 작전에 성공했지만 어떤 내용도 녹음으로 담기지 못했다. CIA는 또 소련이 화학무기를 실험했는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철새들이 갖다 놓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나아가 개들의 뇌를 전기로 자극해 원하는 곳에 가게 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고양이 귀에 녹음 장치를 심는 ‘어쿠스틱 키티’ 작전이 있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 돌고래를 사람과 함께나 아니면 돌고래 혼자만 적진에 침투시킬 수 있는지 살펴봤다. 돌고래를 현장 요원으로 일하게끔 훈련시키는 조련사를 어떻게 통제할지가 관건이었다. 지난 2001년 태평양 병코돌고래가 수륙양용 구축함 USS 덜루스 호에 승선해 물 속 기뢰를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했다.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는 아예 병코돌고래에게 적군의 선적 작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수중 공격을 시도하게 하는 훈련도 실행했다. 또 소련 핵잠수함의 기계음을 탐지하는 센서를 운반할 수 있는지, 방사능이나 생물학 무기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맡기려 했다. 1967년에 CIA는 돌고래 담당 옥시개스(Oxygas), 조류 담당 액시오라이트(Axiolite), 견공과 고양이 담당 케첼(Kechel) 등 세 파트에 6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온다. 1970년대 중반 CIA는 한 교도소와 워싱턴 DC의 해군기지 마당에서 여러 차례 실험을 실시했다. 카메라는 2000 달러 짜리였으며 무게는 35g 밖에 안 됐다. 140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는데 절반 가량은 화질이 괜찮았지만 산책하는 사람들이나 주차된 차량 등 의미없는 정보를 담은 사진만 그런대로 볼 만했다.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이 훨씬 쓸 만하다고 판단했다. CIA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비둘기 스파이 요원에 대해 알면 오히려 자신들을 염탐하는 데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해서 입을 꼭 다물었다. 모스크바로 비둘기 상자를 비밀리에 운송해 레닌그란드 항구를 염탐하기 위해 비둘기를 어떤 방법으로 풀어놓을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예를 들어 시속 80㎞로 달리는 차의 창문을 열어 비둘기를 날리는 방안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기밀 해제된 문서는 딱 여기에서 멈춘다고 코레라 기자는 아쉬워했다. 얼마나 많은 비둘기가 실제로 염탐 임무를 띠고 하늘을 날았는지, 그들이 수집한 정보는 얼마나 되고 어떤 수준인지는 여전히 기밀에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첫 날 신인왕 자축 홀인원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첫 날 신인왕 자축 홀인원

    아시아 국적 선수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오른 임성재(21)가 새 시즌 개막전 첫날 짜릿한 홀인원 ‘손맛’을 봤다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7위에 올라 순조로운 투어 2년차 시즌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떼었다. 임성재는 전날 발표된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해 1990년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수상자가 됐다. 2012년에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은 사례가 있으나 당시 그의 국적은 미국이었다. 신인왕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출전한 2019~20시즌 개막전에서 임성재는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 밸류 3에 233야드인 이 홀에서 임성재의 티샷은 홀 앞쪽에 떨어졌고 천천히 홀을 향해 구르더니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임성재의 이 홀인원은 2019~20시즌 PGA 투어 ‘1호’ 에이스로 기록됐다.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는 임성재는 “4번 아이언으로 핀의 약간 오른쪽을 보고 오른쪽으로 휘는 드로우 구질의 샷을 했는데, 제 의도대로 공이 잘 맞고 잘 갔가 깃대 4미터 앞에 떨어져 홀인원이 됐다”면서 “뒷조의 케빈 나 형과 버바 왓슨이 보고 있다가 축하해줘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로비 셸턴(미국)이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선수 케빈 나(36·나상욱)는 6언더파 64타로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강성훈(32)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8)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0위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PGA, 돌아온 ‘아이언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시즌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리는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약 90억원)와 함께 막을 올린다. 11월까지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에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더 CJ컵도 포함돼 있다. 더 CJ컵에 이어 10월 24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 10월 3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등 ‘아시안 스윙’이 잇따라 열린다. 11월 마지막 주부터 12월까지 휴식기 뒤에는 2020년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이번 시즌 도중에는 7월 30일부터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며 내년 8월 30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밀리터리 트리뷰트에는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출전해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35개 대회에 출전하며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톱10에도 7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NASA 우주센터, 군사무기까지 개발 나서나

    美 NASA 우주센터, 군사무기까지 개발 나서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을 맞이한 2019년 올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세계 열강들은 화성 등 다른 행성 정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8월 국방부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우주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미국에서 우주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다. 1970년대부터 수많은 우주선을 쏘아 올리며 환호하는 장면을 자주 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NASA 본사보다 산하 10개 우주센터가 사실상 우주 개척과 비행체 개발, 발사 공간 등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들 우주센터에서 개발하는 비행체가 군사무기와도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NASA의 한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미 우주개발 현장 사무소라고 할 수 있는 10개 우주센터의 크기와 범위, 연구개발(R&D) 분야, 시험과 운영 등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면서 “우주센터에서 개발된 첨단기술들은 항공산업뿐 아니라 군수산업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우주센터 중 가장 유명한 플로리다 케네디센터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국가의 핵심 시설이다. 민간 우주업체인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보잉 등도 케네디센터에서 우주선을 발사한다. 미 우주선이 카운트 다운 후 엄청난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는 장면을 연출하는 하는 곳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에임스센터는 케플러 망원경으로 유명하다. 2009년부터 우주를 스캔하고 있는 케플러 망원경은 2600여개의 외계 행성을 새로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에임스센터 내의 첨단 전산센터는 화성 같은 장거리 우주여행을 위한 우주선 설계를 검증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 캘리포니아 라캐나다의 제트추진시험소는 주로 우주로봇 개발이 전문이다. 지난해 11월 화성에 착륙한 인사이트호도 이곳에서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캘리포니아공대과 연계 우주선 엔진 등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캘리포니아공대가 스탠퍼드대나 MIT보다 두 배 이상의 발명품과 특허를 보유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전기로 움직이는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암스트롱항공우주센터, 세계 최고의 우주 시뮬레이션과 우주선 테스트 시설을 가진 클리블랜드 글렌연구센터, 지구 대기환경과 우주 탐사 기술 개발을 주력하는 버지니아 랭글리리서치센터 등이 NASA 본사와 함께 미국의 우주 개척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슈있슈] 최성해 동양대 총장 거짓학력…교육자 양심은 어디에

    [이슈있슈] 최성해 동양대 총장 거짓학력…교육자 양심은 어디에

    “교육학박사 표기 있는 표창장이 진짜”라더니… 논란 일자 “명예박사인데 길어서 뺐다” 해명네티즌 “명예박사가 박사면 척척박사도 박사냐”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조국 법무부장관 딸에게 봉사상을 준 적 없다고 주장하면서 정경심 교수 기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최성해(66) 동양대 총장이 허위학력을 인정하고 인물정보를 수정했다. 당초 최성해 총장은 “교육학박사 표기가 있는 표창장만이 진짜”라고 말했지만 교육학박사는 ‘명예’ 박사였다는 설명이다. 최성해 총장은 지난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 학위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학 명예박사인데 직원이 ‘너무 길고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뺐다”라고 해명했다. 한동안 포털사이트에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박사라고 적혀있던 최 총장의 학력은 최근 이같은 의혹으로 수정됐다. 동양대는 그동안 총장이 수여하는 졸업증, 장학증서, 표창장 등 상장 하단에 ‘동양대학교 총장 교육학박사 최성해’라고 기재해왔다. 사문서 위조 혐의로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명예박사가 박사면 척척박사도 박사냐”, “길어서 그렇게 표기할 수 있다면 서울사이버대학교도 기니까 ‘서울대학교’ 졸업인 것이냐” 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총장의 인물정보는 학력 위조 논란 이후 수정됐다. 1971년 대구고등학교, 1978년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1985년 템플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 수료 및 해당연도 없이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단국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로 적혀있다. ‘교육학 박사’라는 허위 학력은 사라졌다. 그럼에도 학력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졸업사실을 말하지 않고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2016년 출간한 에세이집 ‘대학 개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 소개를 통해 ‘단국대 상경학부와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 MBA를 수료했고,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신학사,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단국대학교 명예교육학 박사학위 등을 받았다’고 적었다. ‘학사’는 대학교를 졸업한 자에게 쓰이지만 최 총장의 기술이 맞다면 수료를 했음에도 인물정보에는 학사로 표기한 것이다. 학사학위는 석·박사 학위 취득에 필수요건이다. 인터넷언론인연대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단국대 관계자는 “최 총장의 졸업여부를 개인정보 때문에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전후 사정을 보았을 때 무역학과를 졸업하지는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예박사는 고졸이라 하더라도 한 분야에서 업적을 가지고 있다면 수여에는 하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의 네이버 인물정보에 있는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학은 2015년 버지니아 워싱턴대학으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최성해 총장의 프로필에 소개되어 있는 교육학석사, 교육학박사학위가 이 학교가 수여할 수 있었던 학위 목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최 총장이 다녔을 당시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대학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2017년에야 미국 신학대학원협의회인 ATS(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에 정회원으로 입회하면서 대학 인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신문은 이와 관련된 입장을 듣기 위해 동양대학교 관계 부서에 전화를 하고 연락을 남겼지만 최 총장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0만달러 로또 당첨돼 좋아했던 부부, 두달 새 다섯 건 강도로 전락

    50만달러 로또 당첨돼 좋아했던 부부, 두달 새 다섯 건 강도로 전락

    살던 집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날 부인이 50만 달러(약 6억원)의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 화제가 됐던 부부가 3년 8개월 만에 두달 새 다섯 건의 강도 짓을 벌인 파렴치한으로 전락했다. 스테파니 하벨(28)과 미첼 안스왈드(29)가 지난 주 미시건주의 여러 카운티를 돌며 다섯 건의 대낮 강도를 벌인 혐의로 베이 카운티 보안관실에 검거됐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5일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재판에 처음 얼굴을 내비친다. 트로이 커닝햄 보안관은 다른 카운티들과 협력해 부부의 범행 전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협력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범행 건수보다 늘어날 여지도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3년 전 하벨은 미시건주 로또 위원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 두 딸과 그날 벌어 그날 먹고 산다며 자동차도 압류되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잇따랐는데 이런 기쁜 일이 생겼다고 마냥 좋아라 했다. 그녀는 집도 자동차도 새로 사고 딸들의 대학 등록금도 모으기 시작하겠다고 부푼 꿈을 털어놓은 뒤 “우리 가족에 당첨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적당할 말을 찾기 어렵지만 이보다 나은 때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 부부가 거액의 로또 당첨금을 손에 넣은 지 얼마 안돼 나락으로 전락한 첫 번째 사례도 아니다. 인사이더 닷컴은 지난해 말 이런 사례들을 모았는데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앤드루 잭슨 휘태커는 2002년 3억 1500만 달러에 당첨돼 세후 손에 쥔 돈만 1억 1400만 달러였다. 어느날 차 안에서 강도를 당해 54만 5000달러를 빼앗겼고 당첨 5년 만에 400여건의 소송을 당해 법정 싸움에만 300만 달러를 낭비했다. 뉴저지주의 건설 노동자였던 아메리코 로페스는 3850만 달러에 당첨됐는데 복권 사라고 돈을 건넨 동료에게 당첨 사실을 숨겼다가 소송을 당해 당첨금을 나눠 가지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오리곤주의 스테이시 로우리는 500만 달러를 땄는데 이웃과 친지들이 몰려들어 못 살게 굴자 다른 동네로 이사했다. 개명까지 해야 했다. 1996년 잭팟으로 130만 달러를 딴 데니스 로시는 혼자 다 가지려고 남편에게 당첨 사실도 알리지 않은 채 이혼을 했다. 하지만 3년 뒤 탄로가 나 법원은 한 푼도 남기지 말고 전 남편 계좌로 이체하라고 판결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윌리엄 포스트는 1988년 1620만 달러를 손에 쥐었는데 한몫 떼주길 바라는 형이 고용한 암살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렇게 이웃이나 친척, 지인지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 말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도 왕왕 있다. 캐나다의 샤론 티라바시는 당첨금 1000만 달러로 호화저택, 자동차, 고급 의상, 파티, 바캉스, 친구들에게 한턱 쏘기 등으로 다 거덜냈다. 10년도 안돼 파트타임 직장에 버스 타고 다니고 집을 구하러 돌아다닌다. 텍사스주의 빌리 봅 하렐 주니어는 1997년에 3100만 달러를 잭팟으로 땄는데 마찬가지로 탕진하고 파산 신청을 했다. 2002년 브리티시 잭팟 당첨금 1500만 달러를 손에 쥔 마이클 캐롤도 그 많은 돈을 다 써버리는 데 5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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