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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장 우리문화재/전적·화기발달사연구에 귀중자료

    ◎전적/「학림옥로」는 갑진자로 찍은 유일본 확인/화포/포대·받침대 완비… 신미양요때 빼앗아가 미국에 건너간 수많은 우리 문화재가운데 이번에 확인된 전적류 4백51종 2천9백43책과 화기류 2점등은 전적 문화재분야는 물론 화기발달사등을 연구하는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우리 문화재는 미국의회도서관 한국과에 소장된 고려사등 4백9종 2천8백56책,법률자료과에 소장된 경국대전등 13종 43책,세계각국의 고지도를 보관하고 있는 지도과에 소장된 우리나라 고지도 29종 43책등 모두 4백51종 2천9백43책등이다.또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는 신미양요(1871년)때 노획해간 강희4년(1665년) 통영에서 제작된 화포(포신길이 98.6,구경 10.2㎝)와 「솔」자를 수놓은 대형깃발(450×450㎝)을 소장하고 있다.이밖에 버지니아주 해병대 박물관에서는 강희2년(1680년)에 만들어진 개량형 화포(포신길이 104,구경 8.66㎝)와 백마그림의 깃발등을 확인했다. 의회도서관 한국과는 당초 중국과 소속으로 있다가 2년전 따로 독립되었다.한국과 소장유물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집한 것으로 그 판본은 15세기의 갑진자를 비롯해 정·순조년간의 정이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활자본들로 되어있다.목판본·필사본등 여러 종류의 완질본이 많이 소장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조선조 중종년간에 인쇄된 학림옥로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처음 발견된 유일본. 중국 송나라 나대경이 지은 전적으로 당대의 문장가와 도학자들의 문장과 도학을 사건별로 정리한 고서다. 이책은 또 갑진자로 찍은 유일본이어서 당시의 인쇄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와함께 1613년 무오자로 찍은 시전대전(16책)은 국내에 완질이 없는 희귀본.그리고 영조때의 명필 원교 이광사 친필의 해동락부등도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법률자료과에는 해방후에 구입된 경국대전,대전회통등 주로 조선조의 법전류들이 수장고를 차지하고 있다.지도과에는 18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동안 제작된 우리나라의 고지도들이 수장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포에는 모두 약실에 음각으로 제작년대,무게,제작참여자등을 새겨놓았다.특히 해군사관학교 소장 화포는 포대와 받침대까지 완비하고 있으며 나무로 약실을 막음질한 해병대박물관 화포와는 달리 전체가 청동으로 주조되었다.신미양요때 로저스제독이 노획한 포로 밝혀졌다. 한편 우리 조사단은 이번 조사과정에서 해군사관학교의 화포가 16 65년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영문으로 잘못 표기되어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미국측과 합의했다.전문가들은 이들 화기류·깃발등은 19세기 우리나라 화기발달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군제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보고있다. 이들 문화재는 대부분 미국측이 구입해간 것이어서 아직 반환청구 대상이 되지않는다는 것이 문화재관리국의 견해.문화재관리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일본등 세계 17개국에 산재한 우리 문화재는 이번에 확인한 2천9백45점을 합해 모두 5만7천6백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 전술핵 한국 재배치 촉구/미상원/사찰 불응땐 대북 강경제재 결의

    ◎클린턴에 요구 【워싱턴 교도 연합】 미상원은 1일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계속 거부하면 전술핵무기의 한국재배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클린턴행정부에 촉구했다. 미상원은 이날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수락하도록 미국이 외교·군사적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미상원은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를 모색하고 주한미군을 증강시킬 것을 클린턴대통령에게 요구했다. 미상원은 이날 존 매케인의원(공화·애리조나주)과 찰스 로브의원(민주·버지니아주)이 발의한 이같은 내용의 대북한결의안들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날 통과된 결의안들은 단순히 상원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구속력은 갖고 있지 않다. 클린턴행정부에 전술핵무기의 한국재배치를 검토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한 로브의원은 연설에서 『우리가 현상황에서 군사·정치·외교적으로 무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 2천8백억 작년 양담배 연기로/재무부,「소비량」 발표

    ◎3억5천만갑 소비… 점유율 6.7%/마일드세븐·버지니아슬림·말보로순 외산 담배의 판매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1일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1백10종에 이르는 외산 담배의 지난해 판매량은 92년보다 34.2%가 증가해 3억5천7백88만갑이었다.성인 1인당 연간 16갑씩 외제 담배를 피운 셈이다.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외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5.2%에서 6.7%로 1.5%포인트가 높아졌고 매출액대비 비중은 7.4%에서 9.1%로 높아졌다.외산 담배 연기로 태워 버린 금액은 2천8백32억원을 웃돈다. 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2.9%가 증가한 49억5천5백만여갑이며 판매액은 2조8천2백37억원이다.판매량의 증가와 함께 성인 1인당 연간 흡연량은 92년의 1백77.37갑에서 1백87.75갑으로,하루흡연량도 9.7개비에서 10.3개비로 각각 늘었다. 지난 88년 7월 외산 담배의 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88년 2.8%,89년 4.5%,90년 4.4%,91년 5.1%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갑당 3백60원인 담배소비세를 올해부터 4백60원으로 조정할 움직임을보이자 19개 수입업체가 하반기에 반출량을 대폭 늘린 데다,젊은층의 외산 소비가 늘어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가품 시장을 겨냥한 수입 업체의 덤핑공세와 경품제공 등의 판촉전략도 한몫을 했다. 외제 담배끼리만 비교하면 일본제 마일드세븐이 시장점유율 27.3%로 수위이며 미국산 버지니아슬림이 23.4%,말보로라이트 13.1%,말보로 5.8%,훼네스 4.8% 등의 순이다. 3대 외제 담배로 불리는 마일드세븐,버지니아슬림,말보로라이트는 비싼 값과 순한 맛에도 불구하고 국산보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더 많다.국산품인 글로리의 경우 개비당 타르함량이 6.5㎎,니코틴이 0.68㎎이나 마일드세븐은 타르가 7.9㎎으로 훨씬 많고 니코틴은 0.62㎎로 비슷하다.
  • 노스중령과 김종휘씨/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미국의 신문·방송들은 「올리브 노스,상원의원에 출마」를 연일 주요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미국판 의리의 돌쇠」로 통하는 노스는 오는 11월 버지니아주의 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7일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올리브 노스전해병중령,그는 지난 85∼86년 레이건대통령시절 백악관의 안보보좌관실에서 정치군사담당부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이란­콘트라사건의 핵심역할을 했다. 레이건­부시공화당정권의 최대 멍에가 되었던 이 사건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 이란측에 무기를 비밀리에 판매하고 이 돈으로 니카라과의 콘트라 우익 반군을 지원한 사건이었다.당시 의회는 콘트라 반군에 대한 군사원조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도 불법화 했다. 86년 11월 이 사건이 폭로되자 워싱턴정가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했고 의회는 즉각 특별검사를 임명,사건의 진상파악에 착수했다.이듬해인 87년엔 노스는 의회에 불려나와 증언을 해야만 했다. 당시 그는 『대이란비밀무기판매대금을 콘트라 반군을 위한 자금으로 돌린것은 순전히 미국의 국가이익을 보호하기위한 애국적 동기에서 한것이며 이의 기획과 작전은 정치공작을 맡고있는 본인이 입안한것』이라고 증언했다.레이건대통령과 부시부통령에게까지 「흙탕물」이 튀기지 못하게 스스로 「십자가」를 졌다.그러나 나중에 의회에서의 위증과 관련문서의 파괴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항소,결국은 풀려났다. 이 사건의 월시특별검사는 7년간에 걸친 조사를 끝내고 최근 최종보고서를 제출,레이건­부시가 이 사건을 알고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지금도 「노스중령」으로 호칭되는 노스는 강경우파 보수주의의 깃발을 들고 우선 6월의 공화당후보지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세활동을 펴고있다.이미 선거자금으로 1백만달러나 모금했고 후보지명획득에 필요한 7천명의 대의원중 현재 5천명을 확보했다. 그의 경쟁자는 고존슨대통령의 사위로 버지니아주지사 출신인 민주당의 찰스 롭 상원의원으로 막강하지만 최근 혼외정사설,전화도청사건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언론매체의 화려한 조명속에 정치무대로 뛰어든 「돌아온 노스」를 지켜보면서 율곡비리사건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고있는 김종휘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모습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졌다.
  • 「자른 여자」 무죄평결/보비트부인에 45일간 보호관찰령

    ◎“학대 못견뎌 정신이상 상태서 정당방위” 남편의 성기를 절단,중상해죄로 기소된 에콰도르출신 미국인 로리너 보비트 피고인(24)에게 21일 무죄평결이 내려졌다. 7명의 여성과 5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보비트 부인이 수년간에 걸친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남편 존 웨인 보비트(26)의 성기를 절단한 것은 「일시적인 정신이상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이기 때문에 무죄라고 평결했다. 보비트부인은 이번 평결로 버지니아주법에 따라 정신감정을 위해 최고 45일간 보호관찰을 받게된다. ○곳곳서 즉석토론 ○…이날 보비트 부인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여성단체와 남성단체는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사무실·술집·거리 곳곳에서는 평결 결과를 놓고 열띤 즉석 토론이 벌어지기도. 브로드웨이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앨라배마주 어번대학에 재학중인 린 업처치양은 밝게 웃으며 환영을 표시했으나,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보비 스크로볼라군등 20대 청년 3명은 마치 가족이 죽은 듯한 슬픈 모습을 보여 대조. ○“여성의 승리” 자축 ○…보비트부인의 고향인 에콰도르에서는 이날 그녀에게 무죄방면 결정이 내려지자 일제히 환영을 표시.남부 부카이에서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허공에 공포를 쏴대는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보비트 부인의 아버지 카를로 갈로씨는 『매우 행복하다.애초부터 딸이 무죄라고 생각했으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일어난 일일뿐』이라고 반기는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여성인권단체 「세팜(CEPAM)」의 안느 홀레스트 국장은 『배심원들이 사건을 단순히 법리적 해석이 아닌,심리적 측면등 다른 차원에서 보았기때문에 이루어진 여성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
  • 미 6일째 이상한파/최소 87명 사망

    【뉴욕 AP 연합】 지난 14일부터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남부의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이상한파로 20일까지 7일간 최소한 96명이 목숨을 잃는등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길에서 얼어 죽거나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인디애나·켄터키·웨스트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주의 일부지역과 인디애나주의 화이트랜드 등에서는 이날 수은주가 사상 최고기록인 영하 38도까지 떨어졌다. 강추위로 인한 전력수요의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워싱턴 DC에서 뉴저지주에 이르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천1백만명에 대한 전력공급을 조절하고 있는 당국은 전력소비를 크게 줄여 줄 것을 요청했다.
  • 북 러잠수함 구입/해군력 강화 포석/북 잠함 부품조달 목적인듯

    ◎NYT 보도 요약 다음은 뉴욕 타임스지가 20일 보도한 북한의 러시아 잠수함 구입에 대한 기사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있던 구형 공격잠수함 40대를 한 일본 무역회사를 통해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한·미·일 당국자들이 밝혔다. 일부 군사·정보분석가들은 북한이 소련제 잠수함들을 구입,해군력을 강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들 잠수함들을 해체해 기존 잠수함 등을 위한 부품을 조달할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클린턴 정부는 보다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 추가확인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이번 잠수함 거래는 사기업들이 북한의 거대한 군부와 얼마나 부산히 거래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는 면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경제제재를 취하게 될 경우 부딪치게될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간의 중개상역할을 한 일본기업인 토엔사 사장은 『잠수함들이 아무 손도 대지 않은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인근 항구인 북한의 나진항으로 예인돼 갔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본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고철용으로 잠수함을 가져간다는 것은 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수입해 간 잠수함들은 거의가 20∼30년된 디젤잠수함으로 실전배치용으로는 성능등에 의문이 제기되는 잠수함들이다.나토암호명으로는 「폭스트롯」으로 불리는 이들 잠수함들은 최고 21개의 어뢰를 발수할 수 있으며 기뢰부설용으로도 사용할수 있다. 미버지니아주의 해군전문가인 노먼 폴마씨는 『현재 북한이 보유중인 잠수함전력은 기계적인 문제점으로 절반밖에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제 잠수함을 새로 구입한 이유는 부품확보를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대부분 중국제인 24대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다 유사시 남한항구에 잠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체제작한 소형 잠수정 48척을 더 갖고 있다. 8백만달러에 이르는 이번 거래는 여전히 북한과 러시아 군부사이에는 밀접한 상업적 거래라인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이번 잠수함 거래를 추적해온 한 미국관리는 19일 『우리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관련인사들이 「프리랜서」식으로 장사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거래에서는 왜 일본기업이 중개상으로 끼게 됐는지가 분명치 않다.일부 일본 정부관계자들은 러시아측이 정치적인 이유로 북한과 직접거래한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한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한다.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측이 북한에 거래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일본상사를 끼워넣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 미 동·중부 살인 한파… 57명 사망

    ◎최저 영하 36도C… 켄터키등엔 폭설75㎝/3개주 비상사태 선포… 대부분 휴교/8만가구 단전·일부공항 폐쇄/“주말께 정상기온 회복” 예고 【워싱턴·시카고 AFP 로이터 연합】 미국 동부및 중부지역에 지난15일부터 몰아친 이상한파로 19일현재까지 57명이 사망했으며 오하이오주·캔터키주·웨스트 버지니아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대부분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18일 노스 다코다주 데블 레이크에서는 섭씨 영하 36도라는 기록적인 저온을 기록했으며 오하이오주 남부·웨스트 버지니아주일부·켄터키주등에는 무려 75㎝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고 뉴햄프셔주에서는 폭설과 결빙사태로 8만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워싱턴부근 덜레스 국제공항은 18일 상오 브라질 항공기 한대가 얼어붙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한후 폐쇄됐으며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서도 활주로가 폐쇄되는 바람에 약 4백명의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밤을 지냈다. 동부 해안지역에는 눈이 진눈깨비로 변하면서 워싱턴등 일부지역에 빙판을 만들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미네소타주에서도 기온이 섭씨 영하 31도,시카고에서도 영하 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체감온도는 영하 55도를 기록했다. 한파가 시작된 이래 57명이 빙판길에서 교통사고·체온저하·제설작업중 심장마비등으로 사망했으며 낮은 기온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 실정이다. 기상예보관 짐 캔더씨는 이번 주말쯤에는 중부지역부터 정상기온을 회복,시카고에서는 1주일후면 섭씨 영상 10도까지 기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남편성기 절단」파문 확산/TV의 재판과정 생중계로 전국적 관심

    ◎여성단체 가세… 「성기모양초콜릿」 불티 부인이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한 남편의 성기를 부엌칼로 자른 「성기절단사건」재판으로 요즘 미국전역이 시끌벅적하다. 워싱턴 근교 매나서스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남편성기절단사건」의 재판이 시작된 10일 미 TV방송들은 뉴스시간마다 이를 주요기사로 보도하고 있다.이 바람에 재판이 벌어진 소도시 매나서스는 주차장이 모자랄 정도로 전국에서 밀어닥친 보도진으로 붐비고 있다.상인들은 약삭빠른 상혼을 발휘,이 사건을 풍자한 각종 셔츠,성기모양의 초콜릿등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성범죄는 중계를 못한다는 버지니아주법규정때문에 앞서 남편 보비트의 재판은 중계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상해죄」재판이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져 법정TV네트워크(CTN)가 이 전재판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6월23일 술집경비원인 존 웨인 보비트(26)가 친구들과 어울려 만취한채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 부인 로리너 바비트(24·손톱을 다듬는 매니큐어리스트)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으로성관계를 가진것이 발단. 이에 격분한 부인 로리너는 남편이 잠들자 부엌칼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뒤 집을 뛰쳐나가 잘린부분을 멀리 던져버렸다.뒤에 경찰이 이를 찾아냈고 의료진은 9시간반의 수술로 봉합에 성공했다. 이 사건으로 남편은 부인에 대한 성폭행혐의로,부인은 고의적인 중상해죄로 각각 기소돼 모두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2개월전 남편의 성폭행혐의에 대해서는 일단 무죄판결이 내려진바 있는데 이번에 부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재판에서 부인 로리너는 만약 중상해죄로 유죄가 인정되면 20년형을 받을 뿐 아니라 친지들이 살고 있는 베네수엘라로 추방될 가능성도 있는데 로리너측 변호사들은 무죄,또는 추방되지 않아도 되는 경범죄 판결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 변호인들은 법정에서 남편의 끊임없는 구타 조롱,자기방어를 위해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의 행위등을 이유로 부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여성단체들도 로리너를 성원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일약 유명인이 된 이들은 각기 홍보담당까지두고 TV출연료,잡지 인터뷰사례등으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고 버지니아 켈리」/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대통령은 연말휴가 동안인 지난해 12월 28일 고향인 아칸소주의 핫스프링에서 그의 어머니와 피자파티를 즐겼다.불과 1주일전이었지만 이것이 두사람간의 이승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당시 부인 힐러리여사,딸 첼시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네번째 남편인 딕 켈리 또 그의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4명이 자리를 같이했다.피자를 먹고난 다음 클린턴이 『다음 뭘할까』고 묻자 한 친구가 『볼링을 하러가자』고 말했다.클린턴과 친구들은 일제히 올해 70세인 켈리여사를 쳐다보면서 「승낙」을 간청했다.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눈동자만 굴렸다.클린턴의 유년시절 늘 보아왔던 『승낙을 표시하는 장난끼어린 화난 표정』이었다. 인간 클린턴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바로 소설같이 파란만장한 그의 어머니 버지니아였다.그녀는 남편을 3번이나 사별한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다.그녀의 첫 남편이자 클린턴의 생부인 윌리엄 브라이드는 자동차부품 외판원으로 임신중인 부인을 시카고의 새 보금자리로 데려가려고 아칸소로 오다가 빗길 교통사고로 숨졌다.3개월뒤 클린턴은 유복자로 태어났다.그녀는 아들의 장래뒷바라지를 위해 젖먹이를 친정에 맡기고 마취학을 공부했다. 마취사자격을 딴뒤 자동차세일즈맨인 로저 클린턴과 두번째 결혼을 했고 아이에겐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며 아들에게 양부의 성을 따르도록 했다.그러나 주벽에다 손찌검까지 심한 그와 이혼했다가 이혼후 거의 매일 집현관앞에서 쭈그리고 있는 그를 불쌍히 여겨 재결합했으나 얼마후 암으로 사망했다. 세번째 결혼은 이발사 제프 드와이어와 이뤄졌으나 얼마후 병사했고 13년전 식료품 중개상인 지금의 남편과 살아왔었다. 8일 켈리여사의 장례식을 앞두고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의 정치적 인내력과 불굴의 투지는 바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영향받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유복자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한 집념,거듭된 남편과의 사별에도 불구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않는 진취적 생활자세가 오늘의 미국대통령을 만든 것이다.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은지 닷새만에 클린턴의 유세현장으로 뛰어드는 켈리여사의 투지는 「훌륭한 자식을 키우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미국민의 뇌리에 남을 것이다.
  • 클린턴,모친장례 준비차 귀향(지구촌단신)

    【핫스프링스(미아칸소주)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6일 새벽 70세의 나이로 일생을 마친 모친 버지니아 켈리 여사의 장례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출신주인 아칸소로 돌아왔다.
  • 클린턴모친 켈리여사 사망/향년 70세… 투병속 아들 선거운동 헌신

    【핫스프링스(아칸소주)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어머니인 버지니아 켈리여사가 6일 상오 핫 스프링스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래리 셀리그 군보안관이 밝혔다.향년 70세. 켈리여사의 사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90년 발병한 암이 재발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마취간호사인 켈리여사는 지난 43년 현 클린턴 미대통령의 생부인 윌리엄 제퍼슨 블리드와 결혼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이 태어나기 4개월전 블리드씨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세차례나 결혼하는등 순탄치 못한 생애를 보냈다. 그녀는 지난 82년 세번째 남편과 사별한 뒤 현재의 남편인 리처드 켈리와 결혼,그동안 핫 스프링스의 호숫가에서 살아왔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정치역정과 관련,켈리여사는 지난 90년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선될 때 유방암절개수술을 받으면서까지 캠페인에 참가하는등 선거캠페인마다 따라다니며 열성적인 뒷바라지를 해왔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일상생활이나 정치활동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파란만장한 삶의 역경을 헤쳐온 어머니켈리여사를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 담뱃값 평균 25% 인상/새달부터/외국산은 2백원씩 일률인상

    새해부터 하나로 담배가 갑당 8백원에서 1천원으로 2백원이 오르는 등 국산 담배값이 갑당 평균 1백36원(25%)이 인상된다.그러나 유일하게 솔 담배만은 5백원에서 2백원으로 3백원이 내린다. 외국산 담배도 버지니아 슬림이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오르는 등 갑당 2백원씩 비싸진다. 재무부는 30일 국산 담배중 ▲하나로 디럭스와 하나로 라이트는 현행 8백원에서 1천원으로 ▲한라산,EXPO,글로리는 7백원에서 9백원 ▲도라지,장미,라일락은 6백원에서 8백원으로 각각 2백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매비중이 가장 높은 88시리즈 제품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해 1백원씩만 올려 ▲88디럭스 마일드는 7백원에서 8백원 ▲88라이트,88골드,88마일드는 6백원에서 7백원이 된다.저소득층이 선호하는 솔은 5백원에서 2백원으로 내리고 백자와 청자는 2백원 그대로이다. 한편 외산 담배 판매업자들도 내년 1일부터 산매값을 갑당 2백원씩 올리겠다고 재무부에 신고했다.
  • 애완용 개 전기울타리 개발(해외 신기술)

    ◎정원화단에 전선매립… 접근 막아 애완용 개를 기르는 이들을 위한 전기 울타리가 개발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콤트래드전자회사가 개발한 전기울타리는 설치하기 간편하고 값싸며 개나 사람에게 위험이 없어 인기가 높다.보이지않는 전기 개 울타리는 정원의 경계에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매립하고 개의 목에 전류를 받아들이는 철제 목걸이를 달아 개가 이곳에 접근하면 개 몸에 전류가 흘러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하는 장치.이 울타리는 또 풀이나 화단,쓰레기통등 개의 접근을 원하지않는 곳에도 설치 할 수 있다.이 전기울타리는 2백달러 정도면 설치 할 수 있다. 전선은 땅 밑 5㎝에 매립하며 개의 목걸이용 리시버의 무게는 1백g 정도로 가벼우며 개가 전선에 접근해서 전류가 흘러도 개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 미 지방선거/민주당 참패/클린턴 지도력 타결

    ◎지원유세 불구 “전통표밭”서 패배/증세 등 집중표적… 정치부담 가중 뉴욕시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의 주요 시장·주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정부에 정치적 패배를 안겨주었다. 2일 실시된 일련의 선거에서 뉴욕시장에는 공화당소속의 연방검사출신 루돌프 줄리아니후보가 민주당의 데이비드 딘킨스 현 흑인시장을 2%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뉴욕시 사상 첫 공화당시장이 됐다. 흑백대결로 전미의 관심을 끌었던 뉴욕시장선거에서 딘킨스 시장이 낙선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5대도시 시장 가운데 흑인이 한사람도 없는 20년만의 진기록이 수립됐다. 뉴욕시의 외곽 주거지역이자 주요 공업지구인 뉴저지주에서도 공화당의 여성후보 크리스틴 휘트먼이 민주당의 짐 플리오 현지사를 근소한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또 수도 워싱턴의 남쪽 외곽지역인 버지니아주에서도 공화당소속의 조지 알렌후보가 민주당의 메리 테리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클린턴대통령은 『민주당후보를 거부한 유권자들은 해당지역의 「변화」를 원한 것이지 현 정부나 민주당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들 지역의 선거는 자신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지역선거결과를 놓고 너무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공화당의 「입」역할을 하고 있는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한마디로 백악관의 참패』라고 말해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거부로 연결시키고 있다. 클린턴대통령과 민주당에 새로운 정치적 타격을 가져다준 이번 선거는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의 지적처럼 해당지역의 범죄,세금인상 등 지역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인 뉴욕시 시장선거의 주요쟁점은 만성적인 시재정적자와 범죄율 가중,인종갈등 심화 등이었다. 뉴저지주지사선거의 이슈는 세금인상이었다.공화당의 휘트먼후보는 플리오 현 주지사를 공격하는 무기로 『지난 3년반동안 재직하면서 세금을 28억달러나 올렸다』는 「증세」를 들고나와 성공을 거뒀다. 민주당의 12년 아성을 무너뜨린 버지니아주에서는 공화당의 알렌후보가 민주당주정부와 워싱턴의 민주당행정부를 싸잡아 공격하면서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약,58%의 표를 끌어 모았다. 이번 시장,지사선거에서 지역문제가 쟁점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후보를 위해 뉴욕과 뉴저지주에 두번씩이나 지원유세를 갔던데다 뉴저지주지사의 증세조치는 클린턴행정부의 정부지출축소및 세금인상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이번 선거결과는 백악관에 또하나의 정치적 부담을 안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공화후보 승리

    【워싱턴 AFP AP 연합 특약】 3일 미국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와 시장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앨런,크리스틴 휘트먼 후보가 각각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에서 승리하고 역시 공화당 소속인 루돌프 줄리아니후보가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 전재예술가중 정신병 환자 많다/현대의학자들,천재성 상관관계 분석

    ◎우울증·정신분열증 등 일반인보다 10배이상 천재와 광인은 무엇이 다른가. 현대의 정신병리학자들과 의학자들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왕성한 창작욕은 광증에서 비롯되고 주옥같은 작품들도 이런 상태에서 창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많은 천재작가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지적하고 현대과학은 천재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하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한 철학자와 시인·화가들은 왜 모두 우울증 환자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다.또 3백년전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도 『천재와 광인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시를 남겼다. 천재와 광기의 상관관계는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의 관심대상이었다. 현대의학자들은 천재들의 작품과 일기및 편지들을 분석,천재들이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또는 심한 불면증·편집광·간질등의 증세로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의과대학의 심리학교수 케이 제이미슨박사는 최근 「우울증과 예술가적 기질」이라는 저서에서『바이런과 셸리,버지니아 울프와 로버트 슈만등은 광적인 우울증과 혹독한 의기소침속에서 창작활동을 해왔다』 고 밝혔다.제이미슨박사는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가 광적인 상태에 몰입하게 될것을 미리 알고있어 나는 다시 미치게 되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쓴뒤 대작을 남기고 로버트 슈만은 일생을 우울증과 광적인 상태에서 살며 창작을 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켄터키 의과대학의 아놀드 루드빅박사는 1천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정신분열증 발병률을 조사분석한 결과 예술가들이 은행원이나 교사들에 비해 월등히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냈다. 루드빅박사는 분석대상자를 8개의 예술가직업군과 10개의 기타직업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일반인들은 정신병 발병률이 평균1%인데 비해 배우는 17%,시인의13%가 정신병자로 밝혀졌다.
  • 버지니아 주지사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로렌스 와일더 미버지니아주지사의 예방을 받고 한·버지니아주간 경제통상 증진방안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모리슨의 생애와 작품세계

    ◎「흑인여성」 이중 소외 형상화/섬세한 문체에 주변이야기 담아/흑인사회의 과거·현재 집중 조명/버지니아 울프 연구로 석사학위… 극작가로도 명성 금년도 노벨문학상수상자인 미국의 흑인여류작가 토니 모리슨(62)은 흑인여성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소리없는 인종갈등을 그린 미국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토니 모리슨의 수상은 흑인여성으로는 첫 수상이며 여류작가로는 8번째,미국인으로는 10번째이다. 모두 6편의 소설을 쓴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이자 최근작인 「재즈」(92년작)는 1920년대 미국 할렘가를 배경으로 재즈음악의 깊은 슬픔과 변덕스러움을 바탕으로 한 흑인부부와 다양한 주변인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베스트셀러가 된 이 소설은 화장품외판원인 「조」가 아내몰래 사귀던 18살의 소녀를 총으로 쏘아 죽이면서 전개된다.이 사실을 알게된 아내 「바이올렛」이 소녀의 장례식에 찾아가 소동을 벌이지만 작가는 단순한 치정사건을 화해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있다.또 자신의 조카를 살해하고 모욕했던 부부를 용서하는 「멘프레드」,남편과 정을 통하다 죽임을 다한 처녀를 결국 용서하고 연민을 보내는 여주인공 「바이올렛」등 인물을 통해 삶의 고통과 황폐함을 뛰어 넘는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토니 모리슨은 지난 70년 데뷔작인 「가장 푸른 눈」의 출판으로 첫 성공을 거둔 재능과 운을 겸비한 작가.이 작품은 금발에 푸른눈이 사회의 규범이 되고 있는 사회에서 한 흑인어린이가 겪는 소외감을 묘사해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이어 74년에 발표한 「술라」「솔로몬의 노래」(77년),「타르베이비」(81년)등 일련의 작품에서도 일관되게 흑인사회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에 천착해왔다. 그녀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것은 87년 퓰리처상 소설부문 수상작인 「소중한 사람」(Beloved).흑인노예 어머니의 고통스런 삶을 그린 이 소설은 미국 남북전쟁후 186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한 흑인 노예 어머니가 딸에게마저 노예의 굴레를 안겨주지 않기위해 자신의 손으로 딸을 숨지게 한뒤 겪는 고통이 줄거리를 이룬 이 작품은 노예제도의 비인간성을 폭로한 것으로 출간하자마자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퓰리처상 수상이전 토니 모리슨의 높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전국서적상,비평가상등 각종 문화상을 받지 못한데 격분한 저명한 흑인작가및 비평가 48명이 항의성명을 발표하는 소동을 빚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소설가이자 명문 프린스턴대학 고전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토니 모리슨은 뮤지컬 「뉴올리언스」,「꿈꾸는 에미트」등을 쓴 극작가로도 유명하며 미국 유수출판사인 랜덤하우스편집인직도 맡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흑인노동자 가정의 4남매중 둘째로 태어난 모리슨의 올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지난91년 남아공의 네이딘 고디마,92년 영연방 세인트루시아의 데릭 월코트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인종및 흑인문제를 다룬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세계문학조류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토니 모리슨은 지난 88년 「소중한 사람」이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국내에 알려진 이후 지금까지 「솔로몬의 노래」「재즈」등 3편이 번역·출판돼 있다.「재즈」는 동시출간된 또다른 흑인여류작가 앨리스 워커의 「은밀한 기쁨을 간직하며」와 함께 흑인문학의 진수를 보였다는 평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흑인이라는 불리한 장벽을 뛰어넘고 미국최고의 작가로 이름을 떨친뒤 노벨문학상마저 거머쥔 토니 모리슨은 현재 3자녀의 어머니이자 이혼녀이다. 모리슨은 이번 수상으로 6백70만 크로네(미화 82만5천달러)를 받는다.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열린다. ◎모리스 연보/「소중한 사람」으로 88년 퓰리처상 ▲31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 출생.어릴때 이름은 클로에 앤터니 워포드 ▲49년 워싱턴D.C. 하워드대 입학.재학중 자메이카출신의 건축학도 해럴드 모리슨과 결혼 ▲55년 포크너와 버지니아 울프 연구로 코넬대에서 석사학위 취득 ▲64년 이혼한뒤 뉴욕으로 가 출판사 「랜덤 하우스」의 편집인이 됨.이후 권투선수인 무하마드 알리를 다룬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기록 ▲70년 첫소설 「가장 푸른 눈」출간 ▲74년 두번째 소설 「술라」출간,「내셔널 북 어워드」의 후보작이 됨 ▲77년 「솔로몬의 노래」출간,미국 비평가협회상 수상 ▲81년 「타르 베이비」출간 ▲83년 뮤지컬을 위한 희곡 「뉴 올리언스」출간 ▲88년 「소중한 사람」출간,퓰리처상 수상 ▲89년 프린스턴대 교수 ▲92년 「재즈」출간 ◎수상 소감/“영광이다… 열악한 환경이 밑거름” 대학동료로부터 이날 아침(미국 시간)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모리슨씨는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노벨문학상이 이제서야 미국의 「흑인작가」에게 돌아가게 된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녀는 또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기쁜 소식을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현재 세계 14개국어로 번역,출판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지난 81년 소설「타르 베이비」발표 당시 자신의 이야기가 미국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커버스토리로 다뤄지자 『이같이 편견이 심한 사회에서 중년의 흑인여성을 주간지의 표지로 내세운 것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었다.그녀는 또 『나는 흑인 작가 또는 흑인 여성작가라고 지칭되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다.왜냐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흑인 여성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훨씬 깊고 광범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흑인여성작가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밝힌 바 있다.그녀는 『내가 「흑인 여성」이기 때문에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흑인 여성」으로서 백인위주의 남성사회에서 처해있는 이중삼중의 열악한 환경이 보다 폭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이것을 작품속에 그려낼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정 이유/“독특한 구성·시적 표현들 높이 사” 한림원은 7일 미국의 흑인소설가 토니 모리슨씨가 미국사회 현실의 가장 근원적인 단면들을 마치 환영을 쫓는듯한 강한 힘과 시적 표현들로 뛰어나게 형상화시켜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림원 관계자는 『그녀가 문학을 통해 인종의 족쇄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해 왔으며 특히 이런 강한 주제를 시적인 언어들로 표현해냈다』고 밝혔다. 한림원 관계자는 또 『그녀는 윌리엄 포크너 등 미국 남부출신 소설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특유의 독자적인 서술법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특히 작품에 따라 서술방식을 달리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고 덧붙였다. 한림원 관계자는 그녀의 작품들은 무엇보다도 인간,좁게는 흑인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심오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리슨은 92년에 출간한 자신의 수필집에서 『나는 작품을 쓸때마다 내가 성과 인종차별이 심한 사회에서 미국의 흑인여성으로서 얼마만큼 자유로울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천착해 왔다』며 자신의 작품관을 밝혔었다.
  • “정당통한「정치이상」구현에 보람”/「자원봉사20년」60대드레인여사

    ◎주검찰총장후보 선거망 구성에 바빠/최근 젊은층의 활동 활발해져 큰 위안 『20여년간 이상을 공화당에 몸담아 오면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직 변호사로 일하면서 오는 11월2일 버지니아주지사및 검찰총장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짐 길모어 검찰총장후보의 선거참모장을 맡고 있는 패트리셔 드레인여사는 자신의 자원봉사활동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본업이 변호사로 매우 바쁠텐데 어떻게 정당의 자원봉사자로 일을 할 수 있나요. ▲패어팩스 카운티 공화당의 자원봉사자는 모두 자신들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학교 등 각종 시설에서 무료봉사를 해본 경험이 있듯이 자원봉사정신이 일반화돼 있지요.정당에 자원봉사 한다고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은 아니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당을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구현하는 것은 보람있는 일입니다. ­미국정당의 활동적인 당원들은 대개 노년층이 많다는데 공화당은 어떻습니까.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은 오히려 젊은이들의 정당활동이 더 활발합니다(정치평론가 윌리엄 글라이더는 「미국민주주의의 배반」이라는 최근 저서에서 민주당전국위원회에 헌금을 기탁하는 10만여명의 평균연령은 70세라고 적고 있다). ­이번 버지니아주의 정·부지사및 검찰총장선거를 앞두고 패어팩스 카운티당에서는 무슨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당후보를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으며 말단 지역선거구당의 간부나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것입니다. ­패어팩스당차원에서 각 후보를 일괄지원하지 않습니까. ▲공통적인 지원도 하지만 주지사·부지사·검찰총장후보별 선거대책기구가 각기 운영되지요. 나는 모어총장후보의 이 카운티 선거조직을 구성하고 조정하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선거가 끝나면 이 모든 조직은 없어지며 따라서 당선자도 선거후 그같은 조직을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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