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버저비터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8
  • [프로농구] 친정 울린 주희정

    삼성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4위를 지켰다. 3위 KGC인삼공사와는 1.5경기 차. 반면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던 SK는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20패째를 당했다. 8위 전자랜드에 1경기 뒤진 9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공방으로 이어졌다. SK는 4쿼터 종료 2초 전까지 73-76으로 뒤졌다. 그러나 김선형이 종료 신호와 함께 하프 라인을 넘어가며 던진 장거리 3점슛이 그대로 그물을 갈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초반까지는 SK의 분위기였다. 연장 첫 공격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79-76으로 오히려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은 문태영의 자유투와 김준일의 미들슛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종료 2분 34초 전에는 주희정이 자유투 2개로 81-79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4쿼터 짜릿한 버저비터의 주인공 김선형이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1구가 불발되면서 81-80으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삼성은 종료 5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밑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SK는 이어진 반격에서 김선형의 2점 야투가 빗나가면서 힘들게 살린 연장 승부를 날렸다. 삼성은 38살인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종료 13초를 남기고 5점 차를 만드는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리를 매조졌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준일이 16점으로 거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뛴 주희정은 연장에서만 4점을 보태는 등 10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복귀 오세근 6득점 6리바운드보다 빛난 건

    복귀 오세근 6득점 6리바운드보다 빛난 건

     김기윤과 이정현의 3점포 9방 합작이 KGC인삼공사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96-96으로 이겼다. 김기윤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림을 통과시켜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을 기록하며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은 3점슛 7개를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등 25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둘 모두 삼성이 쫓아올 때마다 영양가 있는 3점포를 날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쾌조의 5연승을 내달렸고, 삼성은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주며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1쿼터는 삼성이 22-14로 앞섰다. 삼성은 이시준이 3점포 두 방으로 앞장섰고 득점원이 고루 분산된 반면,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11점을 뽑았다.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가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풀려 복귀한 오세근은 8분40초를 뛰었지만 리바운드 3개, 스틸 1개만 기록하고 2점슛을 3개나 날렸지만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정현의 3점포로 2쿼터 반격의 포문을 연 인삼공사는 종료 8분13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골밑슛으로 22-22 동점을 만든 뒤 김기윤의 팁인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를 1분20초만 뛴 이정현이 이 쿼터에만 11점을 올려 전반을 44-35로 앞서게 했다. 오세근은 전반 종료 2분52초를 남기고 마리오 리틀의 패스를 받아 복귀 첫 득점을 신고한 뒤 4점을 더 쌓았다.  삼성은 전반까지 리바운드 17-14로 앞섰지만 턴오버 10개를 저지르고 수비 문제점을 드러내며 상대에 속공을 4개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3쿼터 종료 8분7초를 남기고 김준일이 달려드는 로드를 의식하며 골 텐딩을 노리고 2점을 더한 뒤 7분11초를 남기고 43-48까지 쫓아갔지만 이정현에게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얻어맞아 43-54로 다시 벌어졌다. 삼성이 5점 차까지 쫓아갈 때 인삼공사를 달아나게 만든 것은 김기윤의 3점포였다. 김기윤은 종료 버저비터 3점포를 포함해 이 쿼터에만 3점포 세 방을 터뜨려 72-61로 앞서게 했다.  4쿼터 삼성은 주희정의 3점으로 66-72까지 추격한 뒤 7분54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3점포로 3점 차까지 쫓아왔다. 이정현의 3점으로 한숨 돌린 인삼공사는 5분56초를 남기고 강병현이 자유투를 하나만 넣었지만 삼성은 문태영의 슛을 블록당하며 당황한 문태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5점 차로 벌렸다.  경기 종료 5분18초를 남기고 주희정의 3점으로 78-80까지 쫓아갔지만 인삼공사는 로드가 어렵게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3점 플레이를 완성해 4분57초를 남기고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4분18초를 남기고 김기윤이 다시 3점을 집어넣어 86-78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물러서지 않았다. 임동섭의 득점과 도움으로 4점 차까지 좁혔지만 이정현에게 2점을 내줘 6점 차로 벌어진 뒤 문태영이 자유투를 하나만 넣었다. 남은 시간은 2분10초. 1분39초를 남기고 속공 기회를 잡은 라틀리프가 3점 플레이 기회를 얻었지만 자유투를 실패한 데 이어 1분여를 남기고 세 차례 연거푸 시도한 외곽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 고개를 떨궜다.  오세근의 복귀전 성적은 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평소 활약에 못 미쳤지만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앞서 KCC는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대결을 83-77 완승으로 장식했다.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나란히 20득점 3리바운드로 앞장섰고 리카르도 포웰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6연패와 KCC 상대 3전 전패를 당하며 지난 9월 25일 서울 SK전 이후 원정 8연패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복귀 오세근보다 빛난 김기윤과 이정현

    복귀 오세근보다 빛난 김기윤과 이정현

     복귀한 오세근보다 김기윤과 이정현(이상 KGC인삼공사)의 3점포 9방 합작이 더 빛났다.  인삼공사는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96-90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기윤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림을 통과시켜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을 기록하며 23득점(개인 최다)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은 3점슛 7개를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등 25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둘 모두 삼성이 쫓아올 때마다 영양가 있는 3점포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인삼공사는 쾌조의 5연승을 내달렸고, 삼성은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주며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전반까지 33-45로 뒤졌다. 리바운드 17-14로 앞섰지만 턴오버 10개를 저지르고 수비 문제점 탓에 상대에 속공을 4개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3쿼터 종료 8분7초를 남기고 김준일이 달려드는 로드를 의식하며 골 텐딩을 노리고 2점을 더한 뒤 7분11초를 남기고 43-48까지 쫓아갔지만 이정현에게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얻어맞아 43-54로 다시 벌어졌다. 삼성이 5점 차까지 쫓아갈 때 인삼공사를 달아나게 만든 것은 김기윤의 3점포였다. 김기윤은 종료 버저비터 3점포를 포함해 이 쿼터에만 3점포 세 방을 터뜨려 72-61로 앞서게 했다.  4쿼터 삼성은 주희정의 3점으로 66-72까지 추격한 뒤 7분54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3점포로 3점 차까지 쫓아왔다. 이정현의 3점으로 한숨 돌린 인삼공사는 5분56초를 남기고 강병현이 자유투를 하나만 넣었지만 삼성은 문태영의 슛을 블록당하며 당황한 문태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5점 차로 벌렸다.  경기 종료 5분18초를 남기고 주희정의 3점으로 78-80까지 쫓아갔지만 인삼공사는 로드가 어렵게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3점 플레이를 완성해 4분57초를 남기고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4분18초를 남기고 김기윤이 다시 3점을 집어넣어 86-78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물러서지 않았다. 임동섭의 득점과 도움으로 4점 차까지 좁혔지만 이정현에게 2점을 내줘 6점 차로 벌어진 뒤 문태영이 자유투를 하나만 넣었다. 남은 시간은 2분10초. 삼성은 1분39초를 남기고 속공 기회를 잡은 라틀리프가 2점을 넣은 뒤 추가 자유투를 실패한 데 이어 1분여를 남기고 세 차례 연거푸 시도한 외곽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 고개를 떨궜다.  오세근은 전반 종료 2분52초를 남기고 마리오 리틀의 패스를 받아 복귀 첫 득점을 신고한 뒤 4점을 더 쌓았다. 복귀전 성적은 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평소 활약에 못 미쳤지만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어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를 75-66으로 제압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19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양동근이 17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함지훈이 1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모비스는 SK 상대 시즌 3전 전승에 최근 3연승을 질주했고, SK는 모비스 상대 7연패와 함께 최근 7연패 늪에서 허우적댔다. 문경은 SK 감독으로선 불법 도박에 연루돼 오는 21일에야 출장 정지 징계가 만료되는 김선형의 복귀가 절실해졌다.  앞서 KCC는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대결을 83-77 완승으로 장식했다.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나란히 20득점 3리바운드로 앞장섰고 리카르도 포웰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6연패와 KCC 상대 3전 전패를 당하며 지난 9월 25일 서울 SK전 이후 원정 8연패를 기록했다.ㅗ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펄펄 난 삼성 ‘빅3’… LG 꺾고 공동 3위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록한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3으로 이겼다.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준일과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라틀리프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8승 7패를 기록한 삼성은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은 김준일이 8점을 쏟아붓고 문태영이 0.9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터뜨려 21-14로 여유 있게 LG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한상혁을 양우섭과 함께 투 가드로 내보내는 동시에 3-2 지역방어를 섰다. 변화를 주자마자 한상혁이 스틸 이후 속공으로 이지운의 3점 플레이를 이끌어 내며 31-3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문태영의 중거리슛과 라틀리프의 덩크슛으로 재역전했고 2쿼터 막판 이동엽의 버저비터로 39-34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워드는 3쿼터에만 7점 3어시스트를 퍼부었고 63-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10점 차로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던 삼성은 김종규의 덩크슛과 길렌워터의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3분 전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주희정의 중거리슛과 임동섭의 3점포로 위기를 벗어나며 최근 LG를 상대로 당한 4연패의 수모를 갚고 승리를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7세의 반란… ‘그라운드 신화’ 되다

    17세의 반란… ‘그라운드 신화’ 되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세훈(16·울산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마치 농구경기의 ‘버저비터’처럼 오세훈의 골이 터지자마자 경기가 끝났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남은 24일 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따라서 국제대회 조별리그 때마다 마음을 졸이며 들춰 봐야 했던 ‘경우의 수’를 이번에는 따지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축구가 FIFA가 주관한 대회(올림픽 포함)에 총 36차례 출전해 첫 두 경기를 잇달아 이긴 건 처음이다.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 역시 역대 출전 사상 최초다. 역대 최고의 성적(4강)을 냈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폴란드)에서는 이겼으나 두 번째 경기인 미국전에서는 무승부에 그쳤다.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는 패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 감독의 ‘족집게 교체 신공’이 빛을 발했다.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교체돼 들어간 선수가 1분 만에 결승골 도움을 만들었고,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된 선수가 1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날 경기는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질 때까지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분위기였다. 그때 최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이승우(17·바르셀로나)를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오세훈을 투입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려는 전략적인 교체로만 생각했지만 1분 뒤 오세훈은 기적과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세훈은 지난달 처음 최진철호에 합류한 새 얼굴로 경기 출전 횟수도 3회밖에 되지 않는다. 최 감독으로서는 마지막 승부수였던 것이다. 앞서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도 0-0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최 감독은 박상혁(17·매탄고)을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상헌(17·울산현대고)을 내보냈다. 이상헌은 1분 뒤 장재원(17·울산현대고)의 결승골을 도왔다. 1998년생이 주축인 U-17 대표팀에서 1999년생으로 막내인 오세훈은 “그라운드에 들어갔을 때 감독님 지시에 따르며 형들에게 도움을 주려 했다”면서 “골을 넣었을 때 기억은 솔직히 잘 나지 않는다. 넣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16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24일 잉글랜드전에서 조 1위가 확정되면 다른 조의 3위 팀과 16강에서 만나고 조 2위가 될 경우 F조 2위와 맞붙는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챔프전 패배 설욕

    프로농구 동부가 2014~2015 챔피언결정전에서 4패로 톡톡히 당했던 모비스를 상대로 설욕했다. 동부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둘째 날 2차전에서 82-67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모비스에서 방출돼 1년 만에 재회한 로드 벤슨이 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 활약으로 친정팀 격파에 앞장섰다. 동부는 윤호영이, 모비스는 양동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모두 100% 전력이 아니었다. 동부는 허웅과 두경민이 30점을 합작하며 윤호영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의 공백이 컸다. 함지훈이 12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로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지만 역부족이었다. 동부가 골밑을 압도했다. 동부는 벤슨의 버저비터 덩크슛과 함께 1쿼터를 27-22로 마쳤다. 2쿼터 벤슨 대신 라샤드 제임스를 투입한 동부는 수비에서 흔들리며 모비스에 1점 차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벤슨이 골밑을 장악한 사이 두경민이 3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전세를 뒤집은 동부는 14점 앞선 채로 쿼터를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2연승을 내달린 김영만 감독은 “모비스가 (전력의) 100%를 쏟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벤슨이 가운데에서 잘 버텨주고 두경민과 허웅의 호흡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팀 수비가 전혀 안 됐다”며 “골밑 경쟁에서도 진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프로농구(CBA) 랴오닝은 필리핀 프로농구(PBA) 토크앤텍스트를 90-78로 눌렀다. 한편 대회는 4일 하루 쉬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경기장을 옮겨 5일 풀리그 마지막 3차전과 6일 결승으로 이어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술푼 날들이여 안녕, 농구사랑 빠진 ‘행달들’

    술푼 날들이여 안녕, 농구사랑 빠진 ‘행달들’

    ‘역전 3점슛, 연장에 재연장,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지는 승리의 버저비터….’ 경기 때마다 뛰는 선수와 응원하는 관중 모두 심장이 쫄깃해지는 ‘명승부’ 농구 리그가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한국 프로농구(KBL) 얘기가 아니다. 실력은 아마추어지만 열정만큼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허재 못지않은 30~40대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직장인 리그다. ‘세베리아’(세종시+시베리아)로 불리는 척박한 세종 땅에 뜨거운 ‘농구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세종직장인클럽 농구리그’(세종 리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한 각팀의 불꽃 튀는 경쟁이 치열하다. 참가팀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2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9개 부처와 세종청사기자 농구단(세기농)까지 총 11개다. 참가 선수만 해도 팀당 20명 안팎으로 총 200명이 넘는다. 지난 2월 24일 개막했다. 팀당 한 번씩 맞붙어 총 55경기가 열린다. 오는 24일 4강전을 거쳐 26일 우승컵의 주인이 가려진다. 우승 후보 ‘0순위’는 지난 대회 우승팀 국토부다. 30대 ‘젊은’ 선수들로 빠르고 짜임새 있는 공격 농구를 추구한다. 다른 팀들은 국토부의 이미지를 따서 ‘노가다 농구’라고 부르지만 실력은 물론 매너도 1위팀답다. 선수층이 두터워 올해는 A, B 두 팀으로 나눠서 참가했다. 국토부 농구팀 간사인 김기훈(35) 녹색도시과 사무관은 1일 “우승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라며 원년 우승팀다운 여유를 보였다. 다른 팀들의 목표는 ‘타도 국토부’다. 현재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국토부 두 팀이 결승전에 오르는 불상사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대항마로는 공정위가 꼽힌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장배 농구대회(공정위·국토부·기재부·세기농 등 4팀 참가) 결승전에서 국토부를 누른 저력의 팀이다. 세종청사 출입 기자들로 구성된 또 다른 우승 후보 세기농도 국토부에 이를 갈고 있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국토부의 벽을 넘지 못했던 한(恨)을 이번에는 꼭 풀겠다며 벼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 4위 자리를 두고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고용부(승점 19점), 산업부(17점), 복지부·식약처(16점), 세기농·환경부(14점) 등 6개팀의 승점 차이가 5점밖에 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야 4강이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패로 꼴찌였던 농식품부(10위)와 올해 처녀 출전한 해수부(11위)는 4강에서 멀어졌지만 다른 팀의 4강행에 고춧가루를 뿌릴 기세다. 요즘 같은 정국에 웬 농구냐는 삐딱한 시선도 있다. 하지만 세종 리그는 제대로 된 식당 하나 없이 허허벌판에 달랑 청사 건물만 솟아 있던 2012년 12월 세종으로 내려온 공무원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그때는 일찍 퇴근해도 동료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실 호프집조차 없었다. 하나 둘 청사 강당으로 공을 들고 모였다. 농구 인기가 최고였던 1990년대 ‘마지막 승부’(MBC 드라마)와 ‘슬램덩크’(만화)를 보고 자란 30~40대 ‘바스켓볼 키즈’들이다. 바쁜 직장 생활에 까맣게 공을 잊고 살았던 공무원과 기자들이 한두 명씩 공을 튀기다가 팀이 됐고, 팀과 팀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대회로 이어졌다. 2013년 공정위, 국토부, 기재부, 세기농 등 4개 팀이 참가했던 제1회 경제부총리배 세종청사 농구대회가 리그의 전신이다. 하지만 연습은커녕 선수 구성도 쉽지 않다. 업무가 많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툭하면 야근이기 때문이다. 국회 일정 등 서울 출장도 잦다. 이번 리그에서도 선수 정족수를 못 채워 몰수패당한 경기가 6개나 된다. 지난해는 7경기였다. 저녁밥을 굶고 시합을 치른 뒤 다시 야근하러 가는 공무원도 있다. 세종 리그 심판을 맡고 있는 고관식(40)씨는 “다른 아마추어 리그보다 실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열정만큼은 최고”라고 감탄했다. 공정위 농구팀 간사인 이민규(33) 서비스업감시과 조사관은 “농구는 스트레스 해소책이자 피로 회복제”라면서 “선수들이 각 과에 1명씩은 있어서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농구회(農球會) 총무인 이승한(37) 원예산업과 사무관은 “스트레스를 술 대신 농구로 푸니 건강에도 좋다”면서 “당뇨가 있었는데 1년 넘게 농구를 하다 보니 당 수치가 60이나 떨어졌다”고 전했다. 부처 간 칸막이도 자연스럽게 얇아졌다. 국토부의 김 사무관은 “서로 땀을 흘리며 부대끼다 보니 업무 협의가 훨씬 원활해졌다”며 부처 이기주의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각 부처에서도 농구팀 지원을 늘리고 있다. 농구팀 단장은 대부분 국장급 이상 고위직이 맡는다. 국토부는 정병윤 국토도시실장, 농식품부는 마광열 감사관, 산업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파견 간 엄찬왕 국장이 단장이다. 리그 참가팀은 아니지만 기획재정부 농구팀(재롱회)은 방문규 2차관이 회장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與 “더 밀어붙여” 野 “더 밀리면 끝”…현안 줄줄이 ‘맞짱 정국’

    4·29 재·보궐 선거는 여야의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라기보다는 새로운 정쟁을 증폭시킬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은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거머쥔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고, 야당은 패배에 따른 새로운 정국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야 간 대치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켜켜이 쌓아둔 정치 현안만 놓고 보더라도 지뢰밭인 형국이다. 우선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경제활성화 법안 등 처리 현안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권 3년차 운영 동력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밀릴 수 없다’는 대명제 속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도 극한 대치를 불러올 수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해법으로 여당은 ‘상설특검법’을, 야당은 ‘성완종특검법’을 내세우고 있다. 진실 규명이라는 본질보다는 여야가 ‘룰싸움’에 함몰될 우려가 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의 특별사면을 놓고 여당은 ‘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야당은 ‘이명박 정부 요청론’을 각각 주장하고 있어 책임 공방으로 비화될 여지도 다분하다.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맞물려 여야는 ‘정치인 소환 정국’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를 매개로 한 여야의 정국 주도권 다툼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파문을 디딤돌 삼아 여당은 정치 개혁을, 야당은 개헌을 각각 상대 진영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으로 흐르든 정치 지형 자체를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여섯 번째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경우 여야는 다시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급속히 빨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국정 운영은 물론 민심의 향배, 당·청 및 대야 관계를 풀어갈 묘수가 될 수도, 반대로 악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과거 정부에서 ‘여당의 무덤’이었던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들어 ‘야당의 무덤’으로 바뀌었다. 여당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1년 4·27 재·보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진 2013년 4·24 재·보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30 재·보선, 지난해 7·30 재·보선, 이번 재·보선까지 모두 승리했다. 다음 선거는 내년 4월 20대 총선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농구] 유재학 500승 -1

    [프로농구] 유재학 500승 -1

    3위 동부가 2위 SK에 바짝 따라붙었다. 동부는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김주성(20득점 9리바운드)과 앤서니 리처드슨(16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75-64로 이기며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홈 경기 7연승과 함께 시즌 32승째(14패)를 기록해 SK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6강 플레이오프(PO) 확정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일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해 3연승에서 멈춰섰다. KCC는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선두 모비스에 76-78로 분패하며 홈 11연패를 기록해 역대 팀 자체 최다 홈 연패 기록을 이어 갔다. KCC는 3쿼터까지 앞섰다가 4쿼터 양동근(모비스)의 활약에 경기 흐름을 내주며 2013년 11월 21일 전주에서 이긴 뒤 449일 만에 모비스를 꺾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프로농구연맹(KBL) 통산 499승째(384패)를 달성해 첫 정규리그 500승에 1승만을 남겼다. 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SK를 불러들이는데 이날 승리하면 유 감독은 KBL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기게 된다. 타일러 윌커슨(KCC)이 경기 종료 22.1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76-76 균형을 맞췄지만 모비스 문태영이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득점으로 앞장섰고 문태영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2위 신한은행은 용인체육관을 찾은 삼성에 46-48로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두 팀의 득점을 합친 94점은 시즌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12연패 직전, 버저비터가 살렸다

    [프로농구] 삼성 12연패 직전, 버저비터가 살렸다

    리오 라이온스(삼성)가 짜릿한 역전 버저비터로 팀의 원정경기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30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라이온스(23득점)와 이동준(2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2-71 한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지난달 9일 오리온스전부터 계속된 팀 역대 타이 기록 원정 11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1쿼터 삼성은 라이온스와 이동준이 각각 7점과 6점을 성공하며 인삼공사에 맹공을 퍼부었다. 공격 리바운드도 4개나 잡아내며 골 밑에서 우위를 보였다. 2쿼터는 이동준의 독무대였다. 골 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13점을 몰아넣었다. 전반은 삼성이 41-34로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 양상이 바뀌었다. 리온 윌리엄스가 무려 14점을 몰아넣은 인삼공사의 기세에 밀린 삼성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4쿼터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고, 삼성은 종료 30초 전 양희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0-71로 뒤졌다. 하지만 라이온스가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수비 2명을 뚫고 골밑 슛을 성공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프로농구연맹(KBL)은 새달 10~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티켓을 2일 오후 2시(10일 경기)와 3시(11일 경기)부터 티켓링크(www.ticktelink.co.kr)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플로어석은 10만원, R석은 6만원, S석은 4만원, 2층 일반석은 1만 5000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36점’ 헤인즈, 외국인 두 번째 최다 득점

    [프로농구] ‘36점’ 헤인즈, 외국인 두 번째 최다 득점

    애런 헤인즈(SK)가 역대 외국인 두 번째 개인통산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헤인즈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2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골밑슛에 성공, 개인 통산 6023득점째를 기록했다. 에릭 이버츠의 6022득점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헤인즈는 상대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가 상대 선수 셋을 앞에 두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또 3쿼터 종료 직전 골밑을 파고든 뒤 주희정에게 공을 빼줘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게 했다. 전반에만 22점을 넣은 헤인즈는 4쿼터 종료 8분을 남기고 상대 크리스 메시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하는 영민함도 뽐냈다. 후반 14점을 추가한 헤인즈는 36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통산 6040점이 된 헤인즈 앞에는 이제 조니 맥도웰(7077점)만 남게 됐다. 통상 외국인이 한 시즌 1000점 안팎을 올리는 것을 감안하면 헤인즈는 이르면 다음 시즌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으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3쿼터를 60-61로 뒤졌던 SK는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85-76으로 제압,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동부에 74-83으로 패배, 6연패에 빠졌다. 5승21패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 1할대 수모를 겪었다. 한편 모비스와 SK에 잇따라 3점 차로 졌던 KT는 홈으로 불러들인 KCC를 78-75, 역시 3점 차로 물리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SK 1.2초면 OK

    [프로농구] SK 1.2초면 OK

    박상오(SK)가 짜릿한 버저비터로 친정 KT를 울렸다. SK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3득점)와 박상오(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6-73 승리를 거뒀다. 18승(6패)째를 올린 SK는 선두 모비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고, KT전 6연승 행진을 펼쳤다. 치열했던 승부는 마지막 순간 갈렸다. 70-73으로 끌려가던 KT는 이재도의 자유투 1개와 찰스 로드의 골밑슛으로 종료 20초 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SK는 헤인즈를 앞세워 마지막 공격을 펼쳤는데 종료 1.2초 전 볼이 코트 밖으로 나갔다. 비디오 판독 결과 SK의 볼이 선언됐다. 다시 공격을 펼치기에는 좀 짧은 시간. 그러나 박상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3점 라인 밖에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고 김선형에게서 넘겨받은 공을 멋지게 림 안으로 꽂아 넣었다. 2007~08시즌 KT에서 데뷔해 다섯 시즌 동안 활약한 박상오는 2012~13시즌 SK로 둥지를 옮겼다. KT는 김승원이 팀 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아내는 등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14패(11승)째를 당한 KT는 7위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동부가 윤호영(21득점)과 두경민(18득점) 쌍포를 앞세워 KCC를 78-63으로 제압했다. 윤호영은 야투 성공률 86%, 자유투 성공률 100%로 쾌조의 슛 감각을 보였고 두경민은 3점포 세 방을 터뜨렸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6점을 넣었으나 다른 선수들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버저비터 복수혈전

    [프로농구] 오리온스 버저비터 복수혈전

    오리온스가 이틀 전에 당한 뼈아픈 버저비터 패배를 되갚았다. 오리온스는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찰스 가르시아(19득점)와 트로이 길렌워터(18득점)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70-65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종료 직전까지 70-69로 앞섰다가 김동우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고 패했는데,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1쿼터를 28-13으로 크게 앞선 오리온스는 2~3쿼터 삼성의 반격을 받고 1점 차로 쫓기며 4쿼터를 맞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3쿼터까지 6득점으로 잠잠하던 길렌워터의 득점포가 폭발해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라이온스 외에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87-61 완승을 거두고 SK의 9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앤서니 리처드슨(25득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윤호영(16득점)이 뒤를 받쳤다. 동부는 전반을 49-23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3쿼터에서도 25점을 몰아넣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3승(7패)째를 올린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3경기, 2위 SK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승리했다면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KGC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박찬희(14득점)와 강병현(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84-82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9연패 상민오빠 살린 버저비터

    [프로농구] 9연패 상민오빠 살린 버저비터

    삼성이 김동우의 기적 같은 버저비터 역전 3점슛으로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김동우(15득점)와 리오 라이온스(20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2-7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동부전부터 계속된 연패 사슬을 마침내 끊었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상대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자유투를 헌납해 역전당한 삼성은 김동우가 마지막 공격에서 흐트러진 자세에서도 버저와 함께 3점슛을 꽂아넣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SK는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0-61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 김민수, 박상오, 박승리까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15승(4패)째를 올린 SK는 선두 모비스를 다시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전반을 37-29로 앞선 SK는 3쿼터 들어 박상오가 11점을 폭발시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인삼공사는 리온 윌리엄스를 이용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부산에서는 KT가 13점씩을 넣은 김승원과 김현수, 에반 브락을 앞세워 동부에 73-67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농구 이렇게 바뀌었다

    새달 1일 개막하는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는 경기 규칙 가운데 크게 두 가지가 바뀐다. 먼저 비디오 판독이 훨씬 잦아진다. 지난 시즌에는 각 쿼터 및 연장 종료 전 마지막으로 시도한 필드골이 종료 전 선수의 손을 떠났는지, 또 이게 2점인지 3점인지에 대해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말해 ‘버저비터’만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당 폭 늘어난다. 종전 버저비터는 물론 4쿼터나 연장 종료 2분 전부터 여러 문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점과 3점 여부는 물론 라인크로스를 비롯해 터치 아웃, 24초 공격제한 시간 위반, 8초 바이얼레이션, 종료 버저와 동시에 파울이 선언됐을 때 종료 전이었는지 후였는지 등이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긴박한 상황에서 더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부상으로 자유투를 던져야 하는 선수가 교체되면 그 선수는 해당 쿼터를 뛸 수 없도록 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부상을 이유로 교체돼 나간 선수가 ‘대타’가 자유투를 던진 뒤 곧바로 코트에 다시 들어와 꼼수 논란이 벌어졌는데 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역시 김선형! SK 2연승

    [프로농구] 역시 김선형! SK 2연승

    프로농구 SK가 ‘해결사’로 맹활약한 김선형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연승을 달렸다. SK는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64-61로 꺾었다. 2연승한 SK는 3승2패로 모비스, KT와 함께 3위에 올랐다. 1승4패가 된 인삼공사는 삼성,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를 형성했다. 김선형의 2점 버저비터로 전반을 37-27로 마친 SK는 3쿼터 중반 이후 인삼공사의 추격에 시달렸다. 인삼공사는 장민국의 속공과 윌리엄스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3쿼터에 45-50으로 SK를 따라잡았다. 4쿼터 종료 7분 56초를 남기고는 박찬희가 가로채기에 이은 2점슛을 넣어 47-50으로 SK의 뒤에 바짝 붙었다. 그러자 SK는 김민수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뒤 헤인즈의 팁인을 더해 56-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3점포가 최현민의 손에서 터지면서 SK를 압박했다. SK는 다시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2점 마무리와 3점포를 보태 종료 2분 39초를 앞두고 63-56으로 달아났다. 인삼공사의 추격도 끈질겼다. 인삼공사는 58-63으로 뒤지던 종료 49초 전 양희종이 3점포를 꽂아 SK를 2점 차로 압박했다. 종료 12초 전 SK 이현석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으며 64-61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도 이어진 공격에서 박찬희가 자유투를 얻었으나 2구 모두 실패했다. 박찬희가 바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막판 기회를 얻었지만 강병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SK 김선형은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는 등 13점을 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입단 데뷔골 작렬…기도 세리머니 대신 펼친 세리머니는?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입단 데뷔골 작렬…기도 세리머니 대신 펼친 세리머니는?

    공격수 박주영(29·알샤밥)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며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주영은 18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알 히랄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1-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주영은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대했던 박주영 골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나이프 하자지의 스루패스를 곧바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의 골과 함께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박주영의 ‘버저비터 골’로 알 샤밥은 극적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극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골을 넣은 후 박주영은 기도 세리머니 대신 두 팔을 벌려 만세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는 대체로 이슬람 신자들이 많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축구팬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측하고 있다. 박주영이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된 시절인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주영 골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골, 멋있었다” “박주영 골, 1년 7개월 만이지만 정말 반가웠다” “박주영 골, 속시원한 한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데뷔골 작렬…기도 세리머니 대신 어떤 세리머니했나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데뷔골 작렬…기도 세리머니 대신 어떤 세리머니했나

    공격수 박주영(29·알샤밥)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며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주영은 18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알 히랄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1-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주영은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대했던 박주영 골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나이프 하자지의 스루패스를 곧바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의 골과 함께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박주영의 ‘버저비터 골’로 알 샤밥은 극적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극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골을 넣은 후 박주영은 기도 세리머니 대신 두 팔을 벌려 만세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는 대체로 이슬람 신자들이 많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축구팬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측하고 있다. 박주영이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된 시절인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주영 골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골, 따봉 세리머니 대신 만세 세리머니로 바꾼 건가” “박주영 골, 1년 7개월 만이라니 정말 오래됐다” “박주영 골, 박주영 골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입단 버저비터 골 작렬…기도 세리머니 대신 펼친 세리머니는?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입단 버저비터 골 작렬…기도 세리머니 대신 펼친 세리머니는?

    공격수 박주영(29·알샤밥)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며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주영은 18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알 히랄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1-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주영은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대했던 박주영 골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나이프 하자지의 스루패스를 곧바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의 골과 함께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박주영의 ‘버저비터 골’로 알 샤밥은 극적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극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골을 넣은 후 박주영은 기도 세리머니 대신 두 팔을 벌려 만세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는 대체로 이슬람 신자들이 많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축구팬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측하고 있다. 박주영이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된 시절인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주영 골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골, 전성기 때 박주영 모습 보여주나” “박주영 골, 박주영 아직 살아있네” “박주영 골, 1골만으로 쐐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입단 버저비터 골…기도 세리머니 버린 박주영, 어땠나

    박주영 골, 사우디 알 샤밥 입단 버저비터 골…기도 세리머니 버린 박주영, 어땠나

    공격수 박주영(29·알샤밥)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며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주영은 18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알 히랄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 1-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주영은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대했던 박주영 골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나이프 하자지의 스루패스를 곧바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의 골과 함께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박주영의 ‘버저비터 골’로 알 샤밥은 극적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극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박주영은 ‘이슬람 국가’ 사우디에 몸담은 만큼 기도 세리머니는 생략했다. 대신 무릎을 꿇고 두 팔을 하늘로 향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생중계한 사우디 캐스터는 박주영을 연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벌’ 알샤밥-알힐랄전,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 나온 골이기에 더욱 드라마틱했다. 박주영이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된 시절인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주영 골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주영 골, 이제야 제대로 박주영답네” “박주영 골, 박주영 앞으로 기대된다” “박주영 골, 다시 골 감각 살리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