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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총파업/ 금융노조 입장

    파업을 이틀 앞둔 9일 금융노조는 파업의 장기화에 대비해 ‘3차 파업 지도부’까지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조합원들의 파업불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국민·주택·제일은행의 노조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에 동참할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각 은행 노조원들은 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10일 오전 ‘연월차 휴가원’을 은행에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파업 수순을 밟아 나간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은행 지부별로 각 분회장에게 3박4일(11∼14일)의휴가원을 일괄 제출하게 된다. 이어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5시 금융노조의 총파업 지침이 내려지면 은행업무가 끝난 뒤 은행 지부별로 출정식을 마친 뒤 버스를 이용해 서울의 집결장소에 모여 파업 전야제를 개최한다.집결 장소는 경찰의 원천 봉쇄에 대비해보안에 부쳐졌다.하지만 4만명이 넘는 노조원이 모일 만한 장소가 많지 않아 여의도나 종묘공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파업은 현 지도부가 구속되더라도 2∼3차 지도부가 계속해 파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총파업기금으로 현재 100억원 가까이 모금됐다”면서 “2∼3개 은행에서 추가로 기금이 들어오면 목표 금액의 모금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노조는 또 최근 시중은행들이 정상영업을 선언한 것과 관련,“6만5,000명의 조합원 가운데 최소 4만명이 파업에 참가하는데 정상영업을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이들을 동원하면 하루 정도는 정상영업에 문제가 없겠지만 11일 오후부터는 은행 영업이 마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노조 관계자는 “파업에 돌입해도 정부와의 대화를 이어가겠지만관치금융에 대한 해결 없이는 타협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내버스파업 협상 타결 가능성

    전국 자동차노련 산하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4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3일 밤 늦게까지 철야 협상을벌였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 버스지부는 3일 각 지역별로파업출정식을 갖고 임금 12.6% 인상과 대물종합보험 가입,근무일수 단축 등을 요구했으나 사업주측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없이 임금을 올릴수 없다며 난색을 표해 협상은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서울버스 지부는 서울 송파구 신촌동 교통회관에서 가진 심야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혀 타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노조측은 임금 9% 인상이라는수정안을 제시했고 사측도 4∼4.5%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한편 건설교통부 등의 관련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지하철증편 운행과 운행시간 연장,마을버스 노선연장 운행,전세버스 임시노선 지정운행,택시 부제 해제,버스 전용차로제 해제 등의 비상운송대책을 마련,대중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총선악용 ‘제몫 챙기기’ 극성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각종 이익단체의 집회 및 시위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의료계가 집단휴진을결의했으며 전국직장의료보험조합도 총선 이전에 파업 또는 도심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는 선거철을 이용해 정치권에 압력을 넣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이기적인 속셈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대한의사협회가 당초 방침을 변경,4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하자 29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범국민연대’(집행위원장 田東均)는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건강연대는 이날 오후 회원단체 대표자와 대책 회의를 갖고 의사협회에 대해 항의 전화와 인터넷 메일을 띄우기로 결의했다.또 다른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협회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건강연대 조경애(趙京愛·37)총무국장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자신들의 경제권을 관철시키려는 집단 실력행사는 총선을 겨냥한 이기적인 술책과 다름없다”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의료개혁시민연합의 이재현(李在玄·29)간사도 “의약분업 시행이 100일도남지 않은 시기에 국민의 비난만 예상되는 집단 행동이 웬말이냐”고 비난했다.회사원 송재복(宋在馥·28·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의사의 소명의식을 저버린 집단 휴진으로 결코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이 4일부터 무기한, 서울지하철노조가 7∼8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도 시민들의 발을 묶어버리는 무책임한처사라는 지적이다. 공무원 박종현(朴鍾玹·40·서울 강동구 명일동)씨는 “예전에 지하철 노조가 무파업을 선언했을 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다”며 “왜 꼭 지금 이래야하느냐”며 씁쓰레해했다. 여의도에서 장사를 하는 이모씨(47)는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데모가 부쩍늘더니 요즘에는 아예 쉬는 날이 없다”고 말했다.택시기사 심상영(41)씨는“제 밥그릇만 챙기려 드는 자들은 정치권에 대한 총선연대처럼 시민들이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이 집계한 집회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시내에서만 모두 59건의 각종 집회와 행사가 열렸고 이 가운데 29건이 단위 노조를 포함한이익단체가 벌인 민원성 집회로 파악됐다. 김경운 박록삼기자 kkwoon@
  • [사설] 노사정위 역할 기대한다

    노동계 대표의 불참으로 파행운영을 거듭해왔던 노사정위원회가 한국노총의복귀로 모처럼 정상화됐다.지난해 9월 출범 이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등으로 그동안 본회의 한번 제대로 열어보지 못해왔던 제3기 노사정위가 본격적인 단체협약 철을 맞아 노사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정및공익대표 모두의 참석으로 정상활동을 벌이게 됐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총선열기에 잠시 덮여있긴 하지만 올해 노사관계는 어느해보다 불안한 편이다.노사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돼있는 노조전임자임금지급문제가 국회의 노동관계법 처리유보로 여전히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있고,은행등 금융권과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경제회복에 따른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는 사용자들이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수준이고 근로시간·고용안정문제 등도 노사간의 쟁점이 되어 있다.모두가총선후 노사분규를 재연시킬 수 있는 불씨들이다. 벌써부터 해외 매각과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일부 대형사업장들과 대도시 버스노조 등의 파업 결의가잇따르고 있는데다 올들어 쟁의조정을 신청한 업체도 지난해보다 33%나늘어난 상황이다. 빠른 속도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우리 경제에 대해 제2의 위기를우려하는 소리가 나라 안팎으로부터 들리고 있다.가파른 원고(高)추세에 높은 국제 원유가는 국제수지를 위협하고 금융시장도 불안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아직도 100만명에 가까운 실업자가 일자리를 찾고있다.총선에 들뜬정치권은 경제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경제불안을 부추기고 있는 형편이다.이런 상황에 노사불안까지 겹친다면 우리 경제가 얼마나어려워질 것인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디지털 시대의 세계 경제는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무한의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 회복을 위해 노사관계의 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따라서 노사정위원회의 역할도 어느때보다 중요하다.우리는 IMF사태의 어려움을 ‘노사정 대타협’으로 슬기롭게 극복한 값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더구나 법정기구로 승격한 지금의 3기 노사정위원회는 노사간의 모든 쟁점을 대립이나 극한투쟁이아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우리의 노사관계도 이제는 보다 성숙해져야 할 것이다.세계를 상대로 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노와 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대립과 반목은 국제경쟁력과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릴 뿐이다.모처럼 정상화된 노사정위원회가 화합과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가꾸어나가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아울러 민주노총도 하루빨리 노사정위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 6대도시 시내버스 총파업 결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등 6대 도시시내버스 지부는 4일부터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2일 전국 182개 사업장별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지부는 3일 오후 지역별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서울 지부는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2,000여명이 70여대의 시내버스에나눠 타고 서울시청까지 ‘저속 차량시위’ 를 하기로 해 교통혼잡을 빚을전망이다.그러나 대구지부는 2일 오후부터,부산과 서울지부는 3일부터 사용자측과 교섭을 할 예정이어서 파업 이전에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낼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건설교통부 등은 파업에 대비해 관광버스 및 예비군 수송차량의 투입,개인택시 운행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6대도시 버스 4일부터 파업

    한국노총 산하 전국 직장의보 노동조합이 의료보험 통합에 반발,31일 전체노조원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85.9%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직장의보노조는 이에 따라 4·13 총선 이전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단계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노조는 이날 전국 114개 지부에서 조합원2,70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2,326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도 이날 전국 6대 도시 180개 시내버스 사업장별로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노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용자단체인 각 시·도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면서 “서울·부산등 6대 도시 시내버스 조합원 3만2,000여명 가운데 2만9,000여명이 투표에참가,92%가 파업에 찬성해 4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ywchun@
  • 버스요금 20%인상 요구

    전국버스연합회(회장 文奉哲)는 7일 서울 서초구 연합회 회의실에서 시·도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갖고 “정부의 재정지원 및 20% 이상 요금 인상이 없을 경우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98년 이후 버스운임이 동결됐지만 인건비가 5.1% 이상 인상되고기름 값이 크게 오르는 등 경영이 크게 악화돼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재정 지원과 요금인상이 없을 경우 노조의 임금인상 주장을수용할 수 없어 버스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지난 1월말 임금협상 시효가 끝났지만 노조측이 12.6%의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협상조차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내버스 구조조정 가장 보람/차동득 서울시 교통관리실장

    서울시 실무행정의 최고책임자로는 최초로 외부에서 영입된 차동득(車東得·54) 교통관리실장(1급)이 13일로 ‘서울시 공무원’ 재직 1년을 맞았다. 차실장은 지난해 7월 고건(高建) 시장이 취임하면서 외부전문가 적극영입방침을 천명한 이후 영입된 서울시의 ‘외부전문가 1호’.그는 특히 대대적인 구조조정,행정에의 경영마인드 접목,민간에의 공직문호 개방 등이 강조되던 시기에 1,200만 서울시민의 교통문제를 총괄하는 자리에 기용됨으로써 시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입 당시 차실장의 전문가로서의 조건은 거의 완벽했다.서울대 공대 졸업,미국 메릴랜드대 박사학위 취득(교통계획 및 교통경제 전공),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 역임 등의 이력이 말해주듯 우선 도시교통 분야의 이론적 바탕이 탄탄했다.여기에 대구시 교통개선기획단 실무단장으로 행정을 익혀 이론에다실물도 겸비했다.현재는 대한교통학회 학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지난 1년간 ‘외부인’이 아니고는 보일수 없는 뚝심과 추진력을 발휘해왔다는 평을 듣는다.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시내버스 구조조정,주차문화 시범지구 시행,청계천 주차질서 확립,공영주차장 외주용역 등 외부전문가가 아니고는 해결할 수 없는 현안들을 시원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다. 물론 텃세가 심한 서울시 조직에 적응하면서 이같은 굵직한 정책들을 펴나갈수 수 있었던 것은 고시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차실장 본인도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시장의 열의가 뜨겁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러나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이 외부조직과 달라 큰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는다.하나의 시책을 추진하려면 목적이 분명해도 절차가 너무 복잡해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이다. “교통문제 전문가로서 평소 생각하고 있던 여러가지 정책을 실제 행정에적용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스럽습니다.특히 아직 미완이지만 누구도엄두를 내기 힘들었던 시내버스 구조조정 문제에 메스를 가해 법령개정까지끝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민들에 대한 직접 설득으로 남산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도 ‘고건 서울시’가 거둔 교통행정의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차실장은 또 지난 1년간 교통개선센터 설치·운영,시내 중심도로의 교통흐름을 대폭 향상시킨 24개 축 간선도로 교통물류 종합개선,지능형 교통체제 구축 등의 정책을 도입했으며 지난 4월 지하철파업때는 원칙주의적 협상론을펴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 지검이 대검수색‘사상 초유의 사태’

    ‘공권력의 상징’ 대검찰청 공안부가 하급기관인 서울지검에 의해 압수수색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파문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李勳圭 본부장)가 23일 오후 대검 공안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대검은 그야말로 침통한 분위기속에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이었다. 이 본부장은 영장 발부사실을 기자들에게 발표하기 직전에야 대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며 특별수사본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3시30분경 서울지검 윤석만(尹錫萬)부부장 검사와 이광형(李光珩) 검사,수사관 등 10명으로 구성된 압수수색팀은 흰색 봉고 미니버스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대검 청사로 들어갔다.수사관들은 압수수색 자료를 담을 서울지검 직인이 찍힌 종이박스를 10여개 지참했다. 곧바로 김각영(金珏永)대검 공안부장실로 올라간 두 검사는 김공안부장에게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린 뒤 공안기획관실과 공안 2과장실, 정윤기(鄭倫基)연구관의 사무실이 있는 9층으로 올라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에 대해 대검의 간부들은 “수사 절차상 꼭 필요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참담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복도에서 우연히 압수수색팀과 마주친 한 검사장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겸연쩍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공안부장은 두 검사가 방을 나온 뒤 10분쯤 있다 집무실을 나가 자리를피해버렸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당시 공안2과장이었던 이준보(李俊甫)중수2과장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하는 바람에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이 “과다한 요구”라며 항의하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대검은 평소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9층 공안 연구관실의 어느 범위까지 취재를 허용할 것인가를 놓고 수색팀과 실랑이를 벌여압수수색이 15분 정도 늦춰졌다. 대검측은 압수수색팀에게 취재진의 복도 출입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고 이검사는 “9층 사무실에 국가기밀 사항이 많아 압수수색 영장 발부도 엄격히제한을 두고 발부받았다”며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대검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압수수색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사회 일각에서는 아직도특별수사본부의 의지를 의심하는 것 같다”면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을 결정하기 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고민했던 문제를 이제 결론 내린 것”이라면서 “수사팀 내부에서 ‘실효성이 있느냐’‘이렇게까지 해야 되는냐’는반론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수사팀은 결국 이날 오전 11시쯤 ‘검찰총장으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모두가 이해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주병철 임병선 강충식기자 bcjoo@
  • 페루전역 총파업-소요사태…후지모리 집권10년 최대위기

    리마 AP 연합 페루 전역에서 28일 총파업과 소요 사태가 발생,알베르토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정부가 집권 10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수도 리마를 비롯 전국 주요 도시에서 파업과 소요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리마에서는 무장 군인들이 주요 공공 건물 주변에 배치됐으며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파업 노동자들은 거리에 몰려나와 버스에 돌을 던지고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등 과격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며 진압 작전을 펴고 있다. 페루 정부는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병력2만명을 리마 거리에 배치했다. 지난 90년 집권한 후지모리 대통령은 집권 이래 처음으로 좌파 노조가 주도하고 야당과 심지어는 경제단체들 까지도 지지를 보내고 있는 총파업 사태에 직면함으로써 그의 자유시장 경제정책을 둘러싼 반감이 한계 수위를 넘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부산 지하철·버스파업 막판협상 시점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 지하철과 시내버스 파업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현안을 앞두고 신병 치료를 이유로 일본에 3박4일간 몰래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안시장은 지난 25일 안(眼)질환 검사를 위해 배편으로 일본 후쿠오카로 갔다가 28일 오후 3시 비행기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안시장의 출국사실을 일부 측근들만 알고 외부에는 일체 알리지 않는 바람에 시장 비서실 등에 시장의 소재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안시장은 당초 1박2일 예정으로 떠났으나 정밀검사 등의 이유로 이틀간이나 더 체류하는 바람에 안시장이 주재하기로 돼 있던 부산시체육회 이사회 회의 등 시정에 차질을 빚었다. 게다가 행정부시장마저 공석인 상태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사가 막판협상을 벌였던 시점에 자리를 비워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안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이후 중국,동남아,미국,칠레,유럽 등을 잇따라 방문해 외유가 지나치게 잦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대해 시장 비서실측은 “부산의 한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상태가 악화돼 부득이 일본에 갔다”며 “지하철 파업 등 현안이 있었지만병원 예약관계 때문에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日人 눈에 비친 지하철파업

    “승객들의 생명이 위험한데도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없습니다” NTT(일본전신전화) 서울사무소에서 1년2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일본인 요시모토 시게미(사진·吉本 茂美·32)씨는 23일 닷새째를 맞고 있는 서울지하철 파업사태에 대해 한마디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했다. 요코하마에서 도쿄까지 전철로 출퇴근했다는 그는 “일본에서는 지하철파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지하철은 일반기업과 달리 공공성이강하기 때문에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해도 출근시간 전까지는 타협을 이끌어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결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설령 파업을 하더라도 출근시간 전 1∼2시간만 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파업을 하고있는지 모를 정도라고 덧붙였다. 요시모토씨는 또 자신도 근로자이자 노동조합원이기 때문에 파업은 근로자의 권리라고 생각하지만 파업 끝에 지하철이 시간을 앞당겨 멈춰서는 것에대해서는 ‘고객’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노사가 서로의입장을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내는 손님의 편의와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파업을 벌이는 것은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출발,서울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시청역까지출근하는 요시모토씨는 지하철이 단축운행을 시작한 22일부터 퇴근수단을 버스로 바꿨으며 당산역 사고소식을 듣고는 출근 때도 아예 버스를 이용하고있다.
  • 지하철 파업기간동안 택시에 전용차선 개방을

    지하철 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교통난을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 버스 전용차선에 택시도 다닐 수 있게 해야한다는 주장에 제기되고 있다. 교통관련 단체와 운전자들은 파업과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도로 교통량이크게 늘어 버스전용차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경직되고 틀에 박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융통성있는 교통 정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파업 이후 출퇴근 시간의 정체가 30분 가량 빨리 시작되고 있고,육상교통량이 1.5배나 증가했다.이는 파업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택시 부제가 해제됐고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자가용 출퇴근자가 늘었기 때문이다.택시기사 오영학(吳英學·42)씨는 “지하철 파업이 시작된 뒤 낮에도교통체증이 심한데 버스전용차선은 텅 비어 있다”면서 “택시만이라도 전용차선 통행을 허용하면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택시의 버스전용차선 진입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운행이 단축된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해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터널의 혼잡 통행료를 파업 기간 동안 받지 않거나 할인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시민불편 덜어 줘야죠”자원봉사자들 역무지원

    “신갈행 버스를 타려면 오른쪽 출구로 나가세요” “회기역에서 탔으니 100원 더 내야 합니다” 22일 오전 9시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역무 지원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14명은 전날 센터로부터 ‘역무를 지원해줄 수있느냐’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응했다.이들의 임무는 검표와 승객 안내로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특히 검표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평소 해보지 않은 일인 데다 매표 담당자가 구청에서 투입된 공무원들인 탓에 구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500원짜리를 팔아 곳곳에서 ‘삑’ ‘삑’ 소리가 나며 개찰구가 열리지 않았다.추가요금을 내는 승객들은 처음불쾌한 반응을 보였으나 자원봉사자임을 확인하고는 “고생한다”며 오히려위로했다. 승강장 4곳에서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소속 40명이 전동차가 올 때마다 기관사와 차장에게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안전운행을 당부했다.송파구 자원봉사센터의 역무지원은 23일부터 4개역으로 확대된다.
  • 당산철교앞 ‘위기일발’

    지하철파업 나흘째인 22일 지하철 단축운행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교통이 정체돼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명동성당측은 이날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노조 파업지도부측에 공식 요구했지만 노조측은 거부했다. 교통난 교통정체는 시민들이 퇴근길에 대비해 너도나도 승용차로 출근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아침 출근시간에 인천과 안양,일산 등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몹시 혼잡했다.지하철역 주변과 시내 곳곳에서는 차량들이 뒤엉키기도 했다.퇴근길 지하철운행은 2∼4호선 모든 역에서 오후 8시30분∼10시 사이에 운행이 모두 끊겼다.2호선 신도림역은 오후 8시30분,건대입구역은 오후 9시,삼성역은 오후 9시30분,4호선 동대문역은 오후 9시30분쯤 막차가 지나가 귀가길 시민들이 버스,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잡느라 역 주변에 몰려들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지연 운행 오전 5시55분쯤 지하철 3호선 대청역에서 대화행 3030호 전동차가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10여분 동안 멈춰섰다.사고원인은 대체기관사의 조작 미숙이었다.7시30분쯤 환승역인 2호선 신도림역에서는 방송장비 고장으로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아 승객들이 한때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 서울지하철 “당분간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공사 노조가 19일 새벽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시민의발’인 지하철 1,2,3,4호선은 당분간 정상 운행된다.출퇴근시간때 운행시간은 2분30초∼3분 간격으로 평소와 같다.하지만 만약의 지연사태에 대비,출근길 시민들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설 것을 시측은 당부했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전면파업을 하루 앞둔 18일 비조합원들로 구성된 자체인력 1,816명과 외부 지원인력 5,289명 등 모두 7,105명의 비상인력을 확보,파업에 관계없이 지하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이 인력은 운행·선로·전기·통신 보수 및 점검작업에 투입된다. 시는 이와 함께 21개 노선 517대의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1만4,127대의 개인택시 부제 해제,32대의 시·구청 버스 임시운행,266개 노선 1,426대의마을버스 연장운행 등 대체 수송수단을 마련,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그밖의 시간대는 운행간격이 종래 4∼6분에서 4∼12분으로 늦춰지게 된다.또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지던 하루 운행시간도 오전 5시30분∼밤10시로 두 시간 단축된다. 한편 시와 공사 및 노조는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오후 노사정 실무회의를 갖고 시의 구조조정안 및 노조의 지하철 개혁안을 놓고 막판협상을 벌였다.이에 앞서 공사는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사분규에 대한 조정을신청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에콰도르 ‘경제혼란’ 확산

    ┑키토(에콰도르) AP 연합┑경제위기를 맞은 에콰도르는 비상사태를 선포한정부의 수습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총파업및 대규모 시위로 맞서면서 극심한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좌파 주도 총파업 첫날인 10일 수도 키토에서는 경찰이 의회로 향하던 시위대를 향해 취루탄을 난사,19명이 부상했다. 11일까지 은행폐쇄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상점과 공장,은행들은 대부분 문을닫았고 거리는 버스운전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인적이 끊겼다. 주요 기간시설에는 중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됐고 지방에서는 원주민 수천명이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돌,나무,모닥불등으로 장애물을 설치했다. 노동조합들은 마와드 대통령이 경제개혁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으로 전국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 지하철 勞使협상 밤샘진통/양측 이견 맞서

    ◎임금인상안 막판 타결 가능성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의 전면 파업을 하루 앞두고 공사와 노조측은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협상을 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노조측은 협상에서 해고자 전원복직,징계자 원상회복,차장·역무원의 순환보직,사내 복지금 출연 등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측은 해고자 복직 및 징계자 원상회복 등 사내 문제는 노조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임금인상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할 때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이 당초 주장했던 7.8% 임금인상안을 사실상 철회하고,사측도 임금인상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노조측 주장을 대폭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조가 11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간부와 비노조원 등 4,821명을 투입해 전동차를 정상운행하는 한편 파업이 사흘 이상 장기화되면 23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지하철역을 경유하도록 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업주동자와 파업 적극 가담자를 고소·고발하고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검찰 “파업땐 공권력 투입” 서울지검 공안2부(申泰暎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지하철노조(위원장 金善求)의 파업 강행 방침과 관련,“중앙노동위의 중재기간 15일을 지키지 않고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파업에 들어가면 즉각 공권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하철 파업땐 강경 대처”/공사측

    ◎비노조원 동원 비상근무체제 마련/서울시도 수송대책 수립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9일 노조의 11일 파업결의와 관련,중앙노동위원회가 임·단협 협상안을 조정중에 있어 이 기간동안의 파업은 불법이며 파업에 돌입하면 법과 사규에 따라 고소 및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孫長鎬 지하철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조측이 요구하는 총액임금 평균 7.81% 임금인상 요구는 국가적 경제위기로 인한 승객감소,환율 및 금리인상,도시철도공채 매출부진 등으로 인한 재원부족으로 수용이 불가하다”면서 “국민 고통분담 동참 차원에서도 노조의 파업결의는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파업에 대비,간부사원과 비노조원 등 4,800여명을 비상동원하고 역사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도 파업에 대비해 시내버스 23개 노선 525대를 임시운행토록 하고,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 독 공공노조 이틀째 파업/13만명 참가… 대중교통 마비

    【파리=김병헌 특파원】 3백20만명의 조합원을 가진 독일 공공노조는 3일 독일 전역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파업을 벌여 독일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대중교통망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파업에는 버스,철도,항공,경찰,청소미화 등 공공서비스 부문 노조원 13만여명이 참가해 6만2천여명이 참여했던 2일의 파업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수도 베를린을 포함한 대다수 도시에서 일시적으로 대중교통망이 완전히 마비됐으며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의 일부 노선 여객기들은 이륙이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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