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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년 된 SKT 유영상 대표 “고객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 도약”

    취임 1년 된 SKT 유영상 대표 “고객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로 도약”

    SK텔레콤(SKT) 유영상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인공지능(AI) 컴퍼니’라는 ‘SKT 2.0’의 비전을 밝혔다. SKT는 2026년 기업가치 40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전략을 세우고 자사 브랜드 ‘T’(SKT)와 ‘B’(SK브로드밴드)를 색깔부터 바꿔 개편했다. 유 대표는 7일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난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주도 일 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유 대표의 AI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개편한 유무선 통신, 미디어(콘텐츠), 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클라우드·인공지능·사물인터넷), AI버스(구독·메타버스·AI에이전트),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도심항공모빌리티·로봇·자율주행) 등 5대 사업부를 3대 추진 전략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3대 추진전략은 핵심 사업을 AI로 재정의하고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혁신하며 AIX로 SKT가 보유한 AI와 디지털전환 역량을 확산하는 것이다. SKT는 이런 3대 전략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SKT 기업 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SKT는 이날 개편한 자사 브랜드도 공개했다. 빨강, 주황색 띠가 연결된 형태로 오랜 기간 사용한 ‘T’와 ‘B’ 글자를 푸른 빛을 띤 각진 형태로 바꿨다. 글자 디자인에 사용한 도형은 열린 문을 형상화한다.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사업·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SKT는 설명했다. 회사가 ‘T-블루’라고 이름 지은 푸른 색은 미래지향성과 기술을 의미하며, SK브로드밴드와 시너지를 강조하기 위해 두 브랜드 개편에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기업문화를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비전 달성이 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SKT는 지난 1년간 자기주도적 일 문화 조성을 위해 거점오피스 ‘스피어’를, 소통 활성화를 위해 ‘더 라운지’를 운영하고 금요일 휴무를 확대하는 등 기업문화 변화에 힘써 왔다. 이날 유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해 타운홀과 지역본부 방문 등을 통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구성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SKT는 지난 1년 간 주요 사업 성과도 확인했는데, 2022년 연결 매출이 사상 최대인 17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무선 통신 사업부는 5G 가입자 1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유선방송 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 영역에선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영역 클라우드 사업 전개, 전용회선 수주량 증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AI버스는 에이닷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프랜드도 월간 실사용자가 360만명을 넘어섰다. 커넥티드인텔리전스 사업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며,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유 대표는 “SKT가 지난 1년간 꾸준히 성장했지만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대격변의 시대에 직면했다”며 “AI 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며 위기를 대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영역별 순위’ 두각

    순천향대,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영역별 순위’ 두각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최근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영역별 순위’에서 의학·컴퓨터과학·공학·생명과학 등 4개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THE 영역별 세계대학 순위는 ‘논문 피인용도(30%)’,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국제화 (7.5%)’, ‘산학협력 수익(2.5%)’ 등 5개 지표 11개 부문을 평가했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의학 국내 9위, 세계 601+, △컴퓨터과학 국내 14위, 세계 501+ △생명과학 국내 17위, 세계 801+ △공학 국내 25위, 세계 801+에 이름을 올렸다. 순천향대는 서울·부천·천안·구미의 4개 부속병원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등 국내 최고의 독보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상의 연구, 교육, 산학연 협력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컴퓨터과학 분야에 있어 대학은 AI, AR, VR, MR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전 학습 메타버스 플랫폼’과 ‘인공지능 활용 적응형 학습’ 등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승우 총장은  “앞으로 각 분야에서 선제적 교육·연구 활동 지원을 통해 좋은 대학에서 위대한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광주 학동4구역 철거 공사 1년 5개월만 재개…HDC현산 “안전 최우선 하겠다”

    광주 학동4구역 철거 공사 1년 5개월만 재개…HDC현산 “안전 최우선 하겠다”

    지난해 17명 사상자를 낸 붕괴 사고로 전면 중단됐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가 1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철거 공사를 7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철거를 마무리하고 본공사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현산 측은 이날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철거방식부터 바꿨다. 높이 10m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길이가 긴 ‘롱붐암’을 통해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방식에서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현산 관계자는 “이러한 철거방식은 한 개 층씩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으며, 작업 중 파편이 떨어지거나 주변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층부는 기존과 같이 일반 굴착기로 해체한다. 또 도로나 외부와 인접해 있거나 층고가 높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시스템 비계와 방음 패널을 적용할 계획이다. 도로 인접 건축물을 해체할 때는 신호수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관리감독자와 장비 기사가 교차로 검수하는 일일 장비 점검 등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광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학동 633-3번지 일대에서 지하 3층, 지상 29층, 19개 동, 2314세대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본공사는 착공 후 37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현산은 앞서 지난 6월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았다. 지난해 6월 학동 4구역 철거 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매몰돼 승객 9명이 숨지고 다른 승객과 운전기사 등 8명이 다쳤다.
  • ‘이태원 참사’ 애도 끝나니…與 “과도한 정쟁” 野 “특검 논의해야” 공방

    ‘이태원 참사’ 애도 끝나니…與 “과도한 정쟁” 野 “특검 논의해야” 공방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 양당이 7일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참사를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흔들기 위한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규정했고, 민주당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국정조사에 더해 특별검사 도입 카드를 꺼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조직을 동원해 제대로 출범도 못 한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 동원에 나선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하라.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르고 그걸 방패막이 삼아 정권 퇴진 운동을 하는 치졸한 정치를 당장 그만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번 참사를) 기화로 사고 수습과 무관하게 과도한 정쟁을 벌이고 국민 분열을 야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에서는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가짜뉴스 공유하는 등 갈등과 분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집회에 이재명 대표 지지 인사가 대표로 있는 단체 ‘이심민심’에서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해 참가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 퇴진 시위와 민주당과의 연결 고리를 부각한 것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까지가 애도와 추모의 온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데 민주당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정쟁으로 더럽히고 있다”며 “민주당은 차라리 검찰 수사에나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꼬집어 쏘아붙였다.여권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국정조사”라면서도 “국정조사 역시 강제조사 권한이 없으므로 결국은 특검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에 밀고 나가겠다고 한 배경에는 당장 진상규명의 대상이 돼야 할 경찰이 진상규명의 주체로 나선 데 대한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당은 대규모 인파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경고하는 보고서가 작성됐는데도,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가 이를 묵살한 데 이어 참사 후 보고서가 삭제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보고서를 뭉개버린 것도 모자라 그 존재를 은폐하려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지휘부 면피를 위해 천인공노할 범죄가 벌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즉각적인 파면도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 윤 청장 파면은 물론이고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추진에 응하지 않으면 정의당 등과 공조해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단독] 탈선 사고 났는데 알리지도 않았다…코레일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분통

    [단독] 탈선 사고 났는데 알리지도 않았다…코레일 늑장 대응에 시민들 분통

    오송역, 기다리다 지친 승객 항의 전까지사고 발생 후 1시간 가까이 사고 안내 없어출퇴근길 승객들 큰 불편…“상식 이하 서비스”코레일 올해 8월까지 탈선 사고만 10건지난 한해 건수보다 많아…피해액 17억원희룡 “코레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탈선 사고가 났는데 알리지도 않고 코레일 뭐하는 겁니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의 작업 중 사망사고에 이어 전날 밤 무궁화호 탈선까지 발생해 승객 34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코레일이 사고가 났음에도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는 등 늑장 대응으로 일관해 시민들이 분통이 터뜨렸다. 사고난 시각이 일요일 저녁이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출근에 대비하던 승객들은 밤 늦은 시각 다른 차편을 구하기 위해 뒤늦게 되돌아가거나 무한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전날 사고가 이미 발생했는데도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항의하기 전까지 사고 안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철도운송분야 독점 공기업으로서 미숙한 안전 대응과 상식 이하의 서비스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오후 8시 52분 탈선사고 났는데1시간 다 되도록 사고 고지 전혀 없어” 7일 복수의 열차 승객들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52분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승객 279명이 탄 무궁화호 열차가 진입하던 중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 이 사고로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시각 공무원 A씨는 다음날 업무에 대비해 서울행 기차를 타려고 오송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A씨의 열차는 오후 9시 44분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A씨는 이미 사고가 발생한 지 8분 뒤인 오후 9시 오송역에 도착했지만 코레일톡 앱과 역내에서는 전혀 사고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사고나고 나서 오후 9시쯤 역에 도착해 있었는데 사고에 대한 고지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후 열차를 타려고 9시 30분쯤 앱을 확인하니 8분 지연으로 안내가 떴다”고 말했다. A씨는 8분 정도 지연이면 기다렸다가 열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다고 했다. 실제 코레일 사규상 지연배상금은 20분부터 지급되기 때문에 19분까지는 지연에 따른 어떤 배상도 받을 수 없다. A씨는 사고가 난 지 1시간이 다 된 오후 9시 50분까지도 역내에서는 사고에 관한 어떤 안내도 없었다고 밝혔다.“독점 공기업, 코레일 승객들이 우습나!” 역내 전광판으로 지연 알림 시각만 고지됐을 뿐 사고가 났으니 다른 차편을 알아보라는 등 지연 이유나 차후 승객들의 대응에 대한 역내 사후 고지 시스템은 일절 작동하지 않았다. 이후 8분 지연은 18분 지연으로 변경됐고 지연 시간은 점점 늘어났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열차가 오기는 하느냐. 기다리면 탈 수는 있느냐. 왜 열차가 오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역무원은 “탈선 사고가 나서 다른 차편을 이용하는 게 빠를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가 나서 오늘 내에 수습이 안 될 것 같으니 다른 대체 수단으로 강구해라’고 해야 공지 아니냐”면서 “플랫폼 전광판에 8분 지연으로만 띄우면 승객들이 어떤 상황인 줄 알고 판단을 할 수 있었겠느냐. 코레일이 승객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승객 B씨는 “코레일에서 한참 후에 다른 차편을 알아보라고 한 이후 급하게 고속버스를 알아봤지만 다음날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라 7일 아침 버스들은 전부 매진 상태였고 밤늦은 시각 고속버스를 구해 서울에 도착한다고 해도 이미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 시각이라 이동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철도 독점 공기업인 코레일이 적자가 날 때는 국민 혈세로 지원 받으면서 정작 문제가 터졌을 때는 안이하기 그지 없고 불량 서비스로 기다리는 승객들을 바보 만들고 오도가도 못하게 발마저 묶었다”고 비판했다.●“세종 공무원들 지각 대란각”광명~영등포역 운행중지 줄지연 이날 오전에도 사고 수습을 마치지 못한 탓에 아침 출근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목포에서 용산으로 가는 상행선 열차가 50분 이상 지연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는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중지에 따른 지연으로 발을 구르는 시민들의 글들이 이어졌다. 네티즌 C씨는 “영등포 탈선 사고로 아수라장이다. 오늘 세종 공무원들 지각 대란각”이라면서 “영등포-광명역 셔틀 전철은 운행을 안하고 택시도 안 잡히고 광명역에서 오전 7시 27분에 출발해야 할 기차가 오후 8시 55분에 출발했다”고 전했다. 지연 시각이 무려 1시간 30분 가까이 걸린 셈이다. 코레일 측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전날 지연은 많이 됐지만 대부분 서울로 다 도착했고 오늘 오전에 많이 막힌 곳은 53분 정도 지연됐고 대체로 2~3분 정도 지연된 걸로 나온다”면서 “오후 4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앱을 통해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 조치 관계로 광명~영등포역간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용산역, 영등포역은 사고 복구 완료시까지 미정차하기 때문에 서울역이나 광명역 고속열차(KTX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지연운행 60분 이상 전년비 128%↑20분 미만 지연은 보상규정에도 없어 올해 들어 코레일은 탈선 사고만 10건이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열차 탈선 사고 현황’에 따르면 탈선사고는 올해 8월까지 10건이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17만 3800만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코레일 관할 노선의 탈선사고는 2018년 2건, 2019년 5건,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9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이미 8월까지 10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탈선사고 피해 규모도 2018년 1억 3700만원, 2019년 5억 5400만원, 2020년 1억 6200만원, 2021년 4억 9200만원에서 올해 들어 17억 3800만원으로 피해액도 껑충 뛰었다. 이는 지난 1월 대형 탈선사고인 경부선 KTX 사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상운행 재개까지 하루가 걸린 사고로 고속철도의 연쇄 지연이 발생했었다. 코레일 제출한 지연시간별 지연운행 횟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TX의 60분 이상 지연 운행은 총 105회로 전년 46회보다 128.3%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이래 최대치다. KTX 지연운행 배상금도 대폭 늘었다. 지난 7월까지 집계된 지연운행 배상금은 13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8억 600만원보다 두 배나 늘었다. 더욱이 지연 시간 20분 미만은 보상조차 하지 않아 집계되지 않고 열차 지연에 따라 시간적, 비용적 손해를 열차 이용 시민들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원희룡 “승객 불편화 최소화에 만전”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코레일 감독관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 중 궤도를 이탈한 사고에 대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코레일은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격노했다. 원 장관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과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함과 동시에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전날 오후 11시 20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국토부, 코레일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레일로부터 사고 현황과 대책에서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고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작업자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이달 3일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까지 열고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이후 잇따라 코레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5일 오후 8시 20분쯤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세종 강주리 기자
  •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 112 신고 10여건(종합)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 112 신고 10여건(종합)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7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밀집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한때 비명과 고성이 오갔고 “사고 날 것 같다”는 112 신고도 빗발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과 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와 구로역 승강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승객이 몰렸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쯤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서 경찰과 소방에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지하철 역무원도 “승차 인원이 너무 몰려서 사고가 날 거 같다. 역무원 2명으론 통제가 힘들 것 같으니 지원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1호선 상하행선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을 뒤늦게 알게 돼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림역에는 급행열차 승강장 입구 철문에 ‘열차 운휴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서울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9시 10분에서야 “1호 남영~구로역 간 전동열차 구간에 일반열차가 함께 운행돼 1호선 상, 하선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오전 8시 27분 재난 문자로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해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돼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4호선 등에도 혼란이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평소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씨는 “1호선은 영등포역 사고, 4호선은 전장연 집회로 제때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지각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 “제발 밀지 마세요”… 열차 탈선 사고·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대란

    “제발 밀지 마세요”… 열차 탈선 사고·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대란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7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밀집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한때 비명과 고성이 오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과 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와 구로역 승강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승객이 몰렸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나머지 1호선 상하행선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을 뒤늦게 알게 돼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림역에는 급행열차 승강장 입구 철문에 ‘열차 운휴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서울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9시 10분에서야 “1호 남영~구로역 간 전동열차 구간에 일반열차가 함께 운행돼 1호선 상, 하선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오전 8시 27분 재난 문자로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해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돼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4호선 등에도 혼란이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평소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씨는 “1호선은 영등포역 사고, 4호선은 전장연 집회로 제때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지각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오늘부터 시범운영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오늘부터 시범운영

    지난 9월 준공된 강원 삼척시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이 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삼척시는 지난 한달여간 운영사업자 선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수소버스 충전소 설비 운영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소버스충전시설 충전용량은 하루 500㎏으로, 수소승용차 하루 약 100대(1대당 5㎏ 산정), 수소버스 하루 약 16대(1대당 30㎏ 산정)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복합 구축한 수소생산시설(설비용량 1.3t/일)에서는 하루 약 1000㎏의 수소를 생산해 삼척시 오분동 수소충전소, 교동 수소버스충전소와 도내 수소충전소에 보급한다. 수소버스충전소 시범운영은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시범운영 기간 수소충전요금은 무료다. 차량등록이 삼척시로 돼 있는 수소자동차를 우선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활한 시범운영을 위해 2부제(홀짝제)로 운영한다. 이와함께 현재 중압 충전을 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의 고압용기를 이달 중 교체해 고압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체작업기간이 한달 이상 소요되는 만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동 수소버스충전소는 시범운영이 끝난 후 바로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 관계자는 “기존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시설, 수소버스충전소 운영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을 기반으로 수소산업을 중점 육성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BTS, 10년간 빌보드 ‘핫 100’ 정상 최다 곡 아티스트 등극

    BTS, 10년간 빌보드 ‘핫 100’ 정상 최다 곡 아티스트 등극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10년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가 됐다. 빌보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0년 사이 ‘핫 100’ 1위에 많이 오른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6곡을 올린 BTS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드레이크가 5곡,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 4곡, 저스틴 비버와 니키 미나즈가 각 3곡으로 뒤를 이었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의 리믹스 버전,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 등 6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다. BTS는 현재 멤버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2위를 기록하며 20주 연속 차트에 머무르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저력은 여전하다.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 기준 역대 BTS 뮤직비디오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6억건을 넘겼다. ‘다이너마이트’, ‘DNA’, ‘마이크 드롭’, ‘아이돌’, ‘페이크 러브’ 등 6곡은 각각 10억 뷰 이상을 찍었다.
  • ‘일방통행’ 우면산터널 버스, 10년 만에 서초 양방향 부릉~

    ‘일방통행’ 우면산터널 버스, 10년 만에 서초 양방향 부릉~

    “10분 거리를 30~40분 걸려 귀가하니 힘들었는데 10년 묵은 체증이 확 뚫리는 것 같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우면동~교대역’ 구간의 우면산터널을 양방향으로 다니는 4435번 지선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2012년부터 우면동에서 서초동 방향으로 우면산터널을 편도 운행하는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지만, 반대 방향의 노선은 없었다. 이에 우면산터널 양방향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다. 우면산터널을 경유하면 약 10~15분이면 가는 거리를 1~2회의 환승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40여분이 걸렸다. 버스노선 결정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 구는 지난 10년간 우면산터널 양방향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019년에는 서울시 노선조정심의회에 양방향 노선조정안이 상정됐으나, 끝내 부결돼 무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구는 노선 신설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호정 서울시의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또 전 구청장은 서울시 관계자를 만나 우면동의 열악한 대중교통환경 개선 및 버스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4435번 버스는 21일부터 ‘개포동~양재역~우면동~우면산터널~서초역·교대역’ 노선으로 양방향 운행한다. 첫차와 막차 시간은 각각 오전 4시 20분, 오후 11시 30분이다. 전 구청장은 “버스 운행 개시 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 불편사항이 없도록 서울시와 지속 협의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BTS 10년 동안 빌보드 ‘핫 100‘ 1위 6곡이나, 드레이크 따돌려

    BTS 10년 동안 빌보드 ‘핫 100‘ 1위 6곡이나, 드레이크 따돌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10년 동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가 됐다. 빌보드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BTS가 ‘핫 100’ 정상 자리에 6곡을 올려 드레이크(5곡),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이상 4곡), 저스틴 비버와 니키 미나즈(이상 3곡)를 제치고 이런 영예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BTS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의 리믹스 버전,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와 함께 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6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다. 현재 BTS는 멤버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여전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BTS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2위를 기록하며 20주 연속 차트에 머물러 있다. ‘프루프’는 이외에도 ‘월드 앨범’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4위, ‘톱 앨범 세일즈’ 28위에 올랐다. 한편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6억건을 넘겼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6일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쯤 BTS의 뮤직비디오 가운데 처음으로 16억 뷰를 넘었다. 미국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2019년 4월 발매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한 뒤 8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BTS의 뮤직비디오 39편이 억 단위 조회 수를 보이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다이너마이트’, ‘DNA’, ‘마이크 드롭’(MIC Drop),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6곡은 각각 10억 뷰를 넘겼다.
  • 갤럭시워치4 ‘벽돌’현상, 삼성전자 “무상수리 지원” 공식 사과

    갤럭시워치4 ‘벽돌’현상, 삼성전자 “무상수리 지원” 공식 사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4’ 일부 기기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뒤 ‘벽돌’(전원이 켜지지 않음) 현상이 발생해 사용자 커뮤니티에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6일 삼성멤버스에 공식 사과하고 무상수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삼성멤버스엔 “워치4 돌연사?” “갤워치4 사망유저입니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지난달부터 제공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자, 전원이 갑자기 꺼지거나 배터리가 순식간에 방전됐다는 게 대부분 글의 내용이다. 한 사용자는 “2일 전 벽돌 된 워치4 클래식 수리비 15만원 소리 듣고 그냥 나왔다”며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피해 사용자들에게 무상수리를 제공하고 조만간 다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삼성멤버스엔 ‘갤럭시워치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전원 꺼짐 현상 공지사항’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사과문에선 “최근 갤럭시워치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일부 제품의 전원이 켜지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며 “오류가 발생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곧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미 이 문제로 유상 수리를 진행한 사용자에겐 별도로 연락해 수리비 반환 등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 위드 코로나? 천만에!…방역 고삐 더 조인 중국, 광둥성 주택가 완전 봉쇄

    위드 코로나? 천만에!…방역 고삐 더 조인 중국, 광둥성 주택가 완전 봉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추측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중국식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웨이보 등 SNS에서는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고, 중국 항공 당국 역시 국제선 여객기를 2배 이상 증편하겠다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방역이 완화될 것이라는 소문에 힘을 실린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소문을 일축하고 고강도 방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 등 다수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통제 강화 방안을 공고했다고 5일 보도했다.  해외 입국자는 기존과 동일한 10일 격리 규정을 준수, 일선 방역 책임자들은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예방 수칙 준수 등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통제를 엄격히 강화하라는 통지문이 각 지역 주민위원회에 하달됐다. 앞서 중국 국무원이 수차례에 걸쳐 획일적이고 과도한 방역을 중단하라고 주문한 것과 다르게 각 지방 정부에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강화된 고강도 방역을 강행한 것이다.  실제로 해당 통지문에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주요 관광지 방문객과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한 72시간 이내 PCR검사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지참 등을 엄격하게 검사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 한 주택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그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전면 봉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저우 하이주구 주택가 거주민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무기한 봉쇄, 응급 진료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 등 일부를 제외하고 외출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이 일대의 버스와 지하철 등의 운행도 모두 멈춘 상황이다.  한편, 각 지방 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무원 소속 국가질병통제국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중국 내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전염과 잠복기 등을 고려할 대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고 했다. 
  • 獨 총리 12시간 ‘초미니 방중’..“러 핵사용 반대 끌어냈지만 한계도 노출”

    獨 총리 12시간 ‘초미니 방중’..“러 핵사용 반대 끌어냈지만 한계도 노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서구세계의 우려에도 4일 중국을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반대한다”는 발언을 끌어내는 등 나름의 성과를 냈지만 뚜렷한 한계도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전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12시간짜리 ‘초미니 방중’을 개시했다. 짧은 시간 머물다 떠나긴 했지만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서방 지도자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시 주석의 장기집권과 그의 권위주의 통치를 문제삼는 가운데 숄츠 총리가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자 독일 내부에서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시 주석은 숄츠 총리와의 회담에서 “국제사회는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데 반대해야 한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핵 위기가 출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도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의 연쇄 회담 이후 성명에서 “두 나라는 러시아의 핵 위협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의견이 같다”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전 세계 각국의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여기에 숄츠 총리는 다른 국가에는 시장 개방을 요구하면서 스스로는 걸어 잠그는 중국의 이중적 현실을 지적하며 “경제 관계에 있어 (서구세계와) 눈높이를 맞추라”고 요구했다. 대만에 대한 현상변경 시도도 경고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한 가혹한 인권탄압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해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숄츠 총리가 해야 할 말을 했다. 그렇다고 그의 중국 방문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숄츠 총리가 폭스바겐과 지멘스 등 12개 독일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동했기 때문이다. 대만·신장 관련 발언은 이번 방중을 정당화하려는 명분일 뿐 실제 목적은 ‘세일즈 외교’에 있었다는 것이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도 “중국 정부가 본토 외국인에 (독일산)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숄츠 총리가 시 주석 등에 거론한) 대만 문제나 신장자치구, 기후변화, 무역 등은 이번 방문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FAZ는 “결정적인 것은 유럽 지도부가 전략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 어느 지점에 서 있어야 하는가에 있다”며 “러시아에 대해 독일은 (지나친 에너지 의존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런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숄츠 독일 총리의 방중 선물로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를 구매했다. 5일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민항기 구매를 주관하는 중국항공기재그룹(CASC)은 전날 웨이신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계약이 슐츠 총리의 방중 기간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이 구매 계약한 여객기는 A320 132대와 A350 8대로, 계약액은 170억 달러(약 24조550억원)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보유비 지급 받지않는 잉여예비차 활용방안 찾아야”

    윤기섭 서울시의원 “보유비 지급 받지않는 잉여예비차 활용방안 찾아야”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3일 2022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도시교통실을 대상으로 서울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전반에 대해 지적을 했다. 이날 윤 의원은 “예비차는 386대이며 이중 보유비를 받지 않는 잔여 잉여 예비차량은 31대이며 이런 잉여예비차량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서울시의 결단이 중요하다. 또한 향후 연말 심야승차난을 위한 심야버스 확대에 잉여예비차가 아닌 상용차량이 대부분이다”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제시했다. 첫째, 심야버스 확대계획에 따르면 36대 확대(상용 28대+예비8대)예정이며 이중 상용은 대부분 단축버스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단축버스로 활용될 경우 평소 출·퇴근 및 상시 이용하는 시민들의 버스 대기시간은 더욱 증가할 것. 둘째, 서울 시내버스의 버스 간격은 평균13-15분인데, 심야버스 확대로 인해 단축버스를 증차시키면 이 간격은 더 벌어질 것이며 향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것. 또한 윤 의원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중복구간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 4개소 이내 설치의 서울시 조례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 인천 등 다른 지자체에는 지역 특성, 예외 규정을 담아 4개소 이내 정류소의 범위를 해제한 점에 대해 서울시의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고 공습을 16차례 시도했으며 포격 40회 이상을 가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3일 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최전선 인근 마을 35곳 이상이 러시아군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민간인 지역을 향해 미사일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남부 지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의 주도 드니프로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더티밤 생산시설로 지목한 3곳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항공우주기업 피브덴마시 조립공장이 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핵 물질을 조합한 폭탄으로, 핵폭탄에 비해 위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비인도적 무기다. 동부 도네츠크와 하르키우주는 러시아군 포격에 각각 민간인 4명과 1명이 사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인 돈바스 지역에 있는 바흐무트에서 민간인 3명, 아브디브카에서 민간인 1명을 사살했다”면서 "몇몇 지역에서 민가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따.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지움과 함께 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핵심 요충지로 평가되는 쿠피얀스크를 포격해 82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몇몇 마을의 주거용 건물과 공공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주도인 하르키우시에는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3발에 일부 건물과 트롤리버스가 파손됐다. 시네후보프 주지사는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도 공습…러시아군 주둔지 병력·장비 피해 입어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러시아 점령 지역 8곳에 12차례 공습을 가해 러시아 대공부대 주둔지 4곳에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러시아군 주둔지 3곳에 피해를 주고 탄약고 2곳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으로 러시아 군인 8명이 사망하고 러시아군 장비, 무기도 대량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주도 헤르손시를 포함해 드니프로강 서안을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은 친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부대와 병사들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이곳에서 러시아 점령지 약 500㎢를 수복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공세를 예고했다. 러시아는 최근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대피령을 확대하는 한편 영토 방어 본부를 구성하며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
  • 인트윈, 프리랜서와 기업 이어준 ‘2022 프리랜서 박람회’ 성료

    인트윈, 프리랜서와 기업 이어준 ‘2022 프리랜서 박람회’ 성료

    국내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이어준 ‘2022 프리랜서 박람회’가 여러 참가자들과 기업들이 모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트윈(대표 최세헌)이 주최 및 주관을 맡고 벤처기업협회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청년창업네트워크프리즘, 이벤트플러스가 후원한 ‘2022 프리랜서 박람회’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프리랜서들과 기업 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네트워킹 장이 마련됐으며 ‘일감 매칭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등 프리랜서와 기업이 소통할 기회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IT, 마케팅, 디자인 및 영상, 행사 및 교육 분야의 4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누적 600여명의 프리랜서와 일반 참가자가 박람회를 찾아 높은 매칭률을 보였다는 게 인트윈 측의 설명이다. 프리랜서와 기업 매칭 프로그램 외에도 박람회 기간 중 법률 및 세무 무료 상담, 프리랜서를 위한 강연과 토크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인트윈은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예정하고 있는 등 궁극적으로 기업과 프리랜서가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박람회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세헌 인트윈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이번 2022 프리랜서 박람회에는 프리랜서 시장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접속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으며 일반 대중들 또한 준비한 강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랜서 시장을 이해할 수 있던 자리였다”며 “특히 참여 기업은 검증된 기업들로 구성하여 건강한 일감 매칭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 모작인줄 알았던 유화 스케치 반세기 만에 “렘브란트 진품”

    모작인줄 알았던 유화 스케치 반세기 만에 “렘브란트 진품”

    오후 2시쯤 송고했던 기사 중 ‘창고에 보관했던’ 대목을 수정하고 진품 판정을 내린 이들의 소속과 신원,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 이를 교차 확인했다는 점 등을 보강해 오후 6시에 수정합니다. 네덜란드 미술전문가들이 헤이그에 있는 브레디우스 미술관의 구석에 있던 그림을 렘브란트 판 레인의 유화 ‘십자가에 달리는 예수’(Raising Jesus on the Cross) 스케치 작품으로 판정했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작품은 1640년대 렘브란트가 그렸는데 이제까지 그를 추종하는 이가 그린 모작이란 판정 때문에 잊혀진 신세였다.  문제의 그림은 이 미술관을 세운 미술사학자 아브라함 브레디우스(1855∼1946)가 1921년에 사들인 것이었다. 당시 그는 이 그림이 1633년에 그려진 렘브란트의 초기 작품이라고 믿었는데 1969년에 독일 뮌헨 알테 피나코텍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십자가에 달리는 예수’의 모작이란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브레디우스 미술관의 큐레이터 요한네케 베르하베가 이 그림을 복원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렘브란트가 직접 그린 그림이란 점을 밝혀냈다. 브레디우스가 작품을 구입한 지 101년, 모작 판정을 받은 지 53년 만의 일이다. 베르하베는 “작품을 보는 순간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진짜 렘브란트라는 강력한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을 깨끗하게 복원했으며 “우리는 곧장 동의했다. 이것은 렘브란트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베르하베는 일년 전쯤 렘브란트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 연구하던 중 맨처음 이런 사실을 발견한 로테르담 보이지망스 판 베운닝겐 미술관의 유화 수석 큐레이터였던 제로엔 길타이지와 함께 이 작품을 연구했다. 길타지는 렘브란트의 작품 684점을 모두 망라한 ‘렘브란트 그림을 담은 큰 책’을 쓰면서 이 스케치 그림을 꼼꼼히 조사했다. “그림을 살펴보면서 난 브레디우스가 옳았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에 이 작품은 진짜 렘브란트 그림이다.”    나이테연대측정법 등으로 그림을 분석한 결과 이 작품은 1642∼1645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렘브란트의 독특한 붓놀림이 담긴 것으로 평가됐다. 브레디우스 미술관 측은 “화가마다 고유의 흔적이 있다”면서 “렘브란트는 독특한 붓놀림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세기 전에 모작이라고 판단했던 전문가들은 캔버스에 남긴 붓질이 상세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길타지는 이에 대해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일은 이 작품이 유화 스케치란 점이다. 렘브란트는 대체로 아주 정확하고 세심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주 거친 면모가 있었다. 유화 스케치는 다른 그림을 위한 예비 스케치다. 그는 구성비를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 그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거칠게 드러내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베르하베는 스캔 작업을 통해 “이 스케치가 화가 스스로에 의해 여러 차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구성비를 바꿔 창작된 것이었다”면서 “화가가 작업하며 마음을 바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다른 그림을 모작한 것이 분명 아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구한 내용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보냈는데 “재료를 쓰는 방법을 고려할 때 국립미술관 연구자들도 렘브란트 진품이란 점과 상충되는 어떤 요소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브레디우스 미술관은 전했다.
  • 사랑하는 보스먼 잃은 사람들 ‘와칸다 포에버’로 슬픔 떨치기

    사랑하는 보스먼 잃은 사람들 ‘와칸다 포에버’로 슬픔 떨치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은 결코 슬픔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은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간다. 9일 개봉(미국은 11일)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출연진과 제작진이 갖고 있는 수많은 딜레마 중의 하나였다. 찬란한 스타 채드윅 보스먼이 2020년 8월 28일 결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속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트찰라(보스먼) 국왕에 다른 배우를 기용해 계속 그의 활약을 그려야 할까? 영화를 계속 만들기는 해야 할까? 등등이다. 201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블랙 팬서’의 속편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30번째 영화가 된다. 본편은 아프리카의 최빈국으로 알려진 와칸다는 실은 희귀금속을 잘 다뤄 잘 사는 나라였지만 다른 나라의 침략을 우려해 폐쇄 정책을 편다. 트찰라(보스먼) 국왕은 그러나 이런 정책을 버리고 나라를 개방해 자국의 기술을 다른 나라도 공유하게 함으로써 공영의 길을 모색한다. 이번에 개봉하는 속편은 트찰라 왕이 세상을 떠난 뒤 와칸다의 지도자들이 희소 자원과 기술을 시샘해 침략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뭉쳐 싸우는 것을 다룬다. 본편보다 아주 확장된 동맹과 적들을 묘사한다. 조 로버트 콜과 함께 각본을 쓴 라이언 쿠글러가 연출했고, 러티샤 라이트,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윈스턴 듀크, 플로렌스 카숨바, 도미니크 손, 미카엘라 코엘, 테노치 우에르타, 마틴 프리먼, 안젤라 바셋 등이 출연한다. 제작자 네이트 무어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트찰라 역에 다른 배우를 기용했더라면 영화 전체를 취소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글러 감독은 보스먼이 우리 곁을 떠난 것을 추모하는 것과 재미있는 액션영화를 만드는 것의 균형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보스먼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이미 속편 대본 초고가 완성된 상태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코엘, 구리라, 뇽오 등 이 영화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이체스터 광장에서 유럽 시사회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시사회에 얼굴을 내민 유명인으로는 스톰지, 리안느 핀녹, 마야 자마가 있다. 방송은 본편 ‘블랙 팬서’가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의 하나라고 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 영화로 박스오피스 매출을 10억 달러 이상 기록했다. 슈퍼히어로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일곱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려 각본상, 의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3개 부문 수상했다. 특히 흑인 캐릭터를 강하게 묘사해 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재미있는 것은 ‘와칸다 포에버’의 줄거리와 주요 배역 등 많은 것이 유출됐지만 오히려 팬들의 궁금증과 조바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예고편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1억 7000만명이 시청할 정도였다. 지난주 영국 팝스타 리아나가 6년 만에 싱글 ‘리프트 미 업’을 발표했는데 속편의 사운드트랙에서 뽑아낸 것이었다. 쿠글러 감독은 리아나가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이 보스먼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직히 말해 그것이 채드였다. 일어날 법하지 않은 많은 일들이 필요하면 일어나게 했다. 리아나가 그를 위해 했다는 점은 매우 명백하다.” 여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블랙 팬서’와 ‘와칸다 포에버’ 검색어가 뜰 정도로 속편 개봉에 앞서 본편을 다시 보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본편을 다시 상영관에서 보고 싶은 이들은 8일까지 CGV 용산 아이파크몰 11관과 대구스타디움 6관을 찾으면 된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생태는 다른 언어로 꿈꾼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생태는 다른 언어로 꿈꾼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기후정의’ 푯말을 숲, 들, 강, 바다에 보여 줘도 반응하지 않는다. 태풍이 화난 모습으로 말을 걸어와도 우리는 답하지 않고 피할 뿐이다. 훌쩍 커 버린 아이는 서툰 말도 들어 주시던 할머니에게 더이상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용돈으로 소통하는 길만 남는다. 할머니와 손주의 관계는 생태와 인간의 관계와 닮았다. 처음 숲과 바다를 찾으면 모든 감각을 열고 지친 마음을 숲과 바다에 보여 준다. 그러다 익숙해지면 감각을 하나씩 닫고 자신의 언어로만 소통하려 한다. 사진 찍고 좋아하는 물건을 그곳에 가져다 놓으며 집을 짓는다. 소통은 어느새 일방향이 돼 버린다. 우리는 특정 의미를 담아 부르기로 약속한 심벌 언어를 쓴다. 나무를 ‘나무’라고 말하는 식이다. 생태는 상황이 생기면 그 순간 드러나는 모습으로 소통한다.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소리, 향, 맛, 촉감을 포함한다. 그래서 생태의 언어는 아이콘이다. 꽃은 향기와 색깔로, 나비는 무늬와 움직임으로, 야생 동물은 행동으로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 서로 소통한다. 모습의 언어 아이콘은 생태 생물이 생존하고 진화하게 한다. 생태는 특징 있는 모습을 선택해 계속 생존하게 허락하지만 지나친 특이성은 균형을 위해 도태시키기도 한다. 화가 나면 화날 때 쓰기로 약속한 언어로 고함치고 욕도 하지만 생태는 그 순간 자신을 잘 드러내는 모습으로 소통한다. 태풍과 천둥, 벼락의 모습이 화나게 보이고 들리며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화를 내는 것은 아니다. 생태에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니 소통하려면 생태가 사용하는 언어를 우리가 배우는 길밖에 없다. 온도계 숫자는 기온일 뿐 기후지표는 아니다. 즉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한 생태의 모습을 온도계 기온만으로는 우리가 알 수는 없다. 지금 우리의 기후위기 대처가 이런 식인데, 우리만 이해하는 언어로 말하고는 그 결과를 생태의 변화된 모습과 짜맞추는 일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 생태의 지금 모습을 우리가 느끼도록 표현되는 아이콘 언어가 생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느껴야 반응하고 반응해서 변하면 변한 모습에 생태도 반응한다. 바람직하고도 가장 효율적인 위기관리 소통이다. 이를 시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과학기술이 우리에겐 분명 있다. 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온도계 기온이 아니라 생태 모습이 드러나는 아이콘 온도가 오르내린다면 자신의 느낌과 철학에 맞는 에너지원을 선택할 것이다. 아침 샤워는 바이오폐기물 발전, 출근 버스는 태양광 발전, 오후 회의는 원자력 발전 전기로 다르게 선택하는 소통을 한다. 생태 언어가 통하면 합리적인 경제논리가 탄생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피부에 와닿지도 않는 각종 기후위기 지표를 앞세워 해결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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