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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맏형 진, 새달 13일 연천에서 현역 입대

    BTS 맏형 진, 새달 13일 연천에서 현역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진은 다음달 13일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5주 훈련을 받고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진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한 팬이 ‘다음달 생일인데 신나느냐’고 묻자 “아뇨… 최전방 떴어요”라고 대답한 바 있다. 진은 지난달 부산 단독 콘서트 이후 입대 방침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 싱글 ‘디 애스트로넛’ 무대를 꾸민 후 귀국해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던 BTS의 병역 면제 문제를 일단락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국방부는 BTS 입대 후 공익 목적이나 국익 차원의 행사가 있을 때 멤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이 군 복무 중이더라도 BTS의 행사에 함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진은 24일 오후 팬들에게 “여러분들 훈련소 오면 안 된다. 저 외에도 많은 사람이 오니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 정쟁으로 ‘북한인권재단’ 6년여 표류… 尹정부 출범 속도 낼지 주목

    정쟁으로 ‘북한인권재단’ 6년여 표류… 尹정부 출범 속도 낼지 주목

    ●북한인권법 2016년 국회 통과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열악한 북한 인권 현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 등 외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이 첫 결실이다. 그러나 핵심인 북한인권재단은 여야의 힘겨루기 속에서 6년 가까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임명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단 역시 출범 절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대사 임명 24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내 인권 실태 조사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다. 유엔에서 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미국이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진 만큼 북한을 향한 건설적 관여가 가능한 토양을 만들자는 취지다. 북한인권법은 2016년 당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국면에서도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그러나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구성이 지연됐다. 재단은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이사를 두는데 이 중 2명은 통일부 장관이, 나머지 10명은 국회에서 여야가 5명씩 추천한다. 법 통과 직후에는 당시 새누리당이 5명, 국민의당이 1명의 이사를 추천했는데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근이사직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듬해 대선으로 여야가 바뀌자 민주당은 이사 후보 5명의 명단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지만 총합 11명이 되면서 구성 절차를 밟지 못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북미 대화가 시작되면서 점차 관심에서 멀어졌다. 일각에서는 인권 문제가 부각되면 협상 당사자인 북한 정권이 반발할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與 ‘적극적’… “후보 추천 서둘러야”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지난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정부 몫 이사 후보 2명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이사진을 추천한 데 이어 올해 8월 5명의 이사 후보를 국회 사무처에 다시 제출하면서 적극적인 모양새다. 국회에서도 물밑 교섭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북한인권재단 이사진 추천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출범을 반대하고 막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라고 말했다. 북한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며 도발을 이어 가는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한 상황에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여전하다. 지난 17일 유엔에서는 대북인권결의안이 7년 연속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취임 이후 지난 3개월간 국내외 많은 인사를 만났지만 아직 우리 국회의원들만 만나지 못했다”며 “야당이 더이상 이사직 후보 추천을 미루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재단 출범은 한참 전에 갚았어야 하는 채무와 같다”고 강조했다.
  •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일일 시청’… 안전 총집합 명령![현장 행정]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일일 시청’… 안전 총집합 명령![현장 행정]

    “이번 응원전은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는 야간 행사이기 때문에 단 한 사람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여느 행사보다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취임 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로 처음 택한 곳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이곳에선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악마의 야외 응원전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버금갈 정도로 대규모로 펼쳐진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장시장실을 설치했으며 우르과이와의 첫 경기가 벌어진 24일에도 경기장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 챙겼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에서 시민·관계자와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누고 불편 사항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민원은 ‘즉시 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민원 처리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공개한다. 이 시장이 간부들과 함께 타는 버스에는 ‘우리 동네 이 반장이 간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시장이 ‘반장’이 돼 주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설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안전요원 배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경찰·소방과의 협조 체계 구축 등을 거듭 챙겼다. 수원시는 이날 최대 5만여명까지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계속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팔달구 지동 일원에서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지난 9월 이 시장이 지동을 방문해 ‘시민이 꿈꾸는 수원 이야기’(주민과의 대화)를 열었을 때 주민들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로드체킹’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시장은 팔달경찰서 신축 현장, 문화재보호구역 복원사업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자율주행 버스 속도는 시속 10~20㎞ “안녕하세요. 저는 신호를 잘 지키고 안전 운행을 하지만 도로에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4일 서울 청계천 일대를 오가는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에 탑승하자 이런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 탑승한 자율주행 버스는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에 도착하는 3.4㎞ 구간을 약 25분 동안 운행했다. 25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 버스 앞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현재 위치와 주변 도로 및 차량, 행인들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뒤차와의 간격 등 위험 요소를 파악하면서 속도를 낮췄다. 청계천 일대 도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자율주행 버스는 시속 10~20㎞로 도로를 누볐다. 자율주행 방식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 시 안내 방송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도로 곳곳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거나 길을 건너려는 행인이 차도 쪽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승객들의 몸이 앞으로 쏠릴 정도로 급정거했다.●오토바이 등 장애물 땐 운전자가 수동 전환 실제로 청계천은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 등으로 자율주행이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특히 세운상가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들과 오토바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이에 자율주행 버스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수동 운전 모드로 전환돼 사고를 예방한다. 도로에 주정차된 오토바이에서 사람이 차도 쪽으로 내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자 시험운전자가 즉시 수동 운전모드로 전환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과 유턴을 하는 구간에서도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시 역시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운영사인 포티투닷 관계자는 “운행을 거듭할수록 축적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버스는 8인승으로 천장에 대형 전면 유리창이 설치돼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줬다. 자율주행 버스가 청계천 일대를 달리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버스를 가리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우선 2대로 운행을 시작해 다음달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시는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청계 5가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할 예정이다.●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전용 앱으로 신청 운행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점심때인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운행을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탑승료는 무료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에서 “서울이 명실공히 자율주행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오석준 인준안 119일 만에 통과… ‘대법관 공석 사태’ 종료

    오석준 인준안 119일 만에 통과… ‘대법관 공석 사태’ 종료

    역대 최장 기간인 119일간 표류했던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으며,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5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오 후보자는 지난 7월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명 제청을 했지만 119일간 국회 인준 표결을 받지 못했다. 이는 과거 임명 제청에서 임기 개시까지 108일이 걸린 박상옥 전 대법관의 기록(2015년)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간이다. 국회는 지난 8월 29일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가 2011년 800원을 횡령한 버스 기사를 해고한 회사의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결한 것, 과거 85만원어치 향응을 접대받은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 등을 들어 ‘무전유죄, 유전무죄’ 판결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 “유달리 친분은 없다”고 밝혔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인근에서 함께 술을 마신 술집 내부 사진을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대법관 공석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며 국회 인준 절차를 요구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나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겼다고 전해졌다. 이수진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 후보자가 대법관이 되면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그동안 대법관 인준 동의를 안 해 준 경우가 없었던 것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 그분(오 후보자)의 법원 내부 평판이 부결시킬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말은 별로 들리지 않는다고 한 분도 있었다”고 했다.
  • 메타버스로 배우는 재난안전 대처 요령

    메타버스로 배우는 재난안전 대처 요령

    24일 경기 화성시 청원초등학교 학생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어린이 스스로 대처 요령을 익히게 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제공
  • 메타버스로 배우는 재난안전 대처 요령

    메타버스로 배우는 재난안전 대처 요령

    24일 경기 화성시 청원초등학교 학생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어린이 스스로 대처 요령을 익히게 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제공
  •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 12월 군입대 BTS 진의 호소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 12월 군입대 BTS 진의 호소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진(본명 김석진·29)이 입대를 앞두고 한 가지 신신당부한 것이 있다. 진은 2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원하지 않는 기사가 떠버렸지만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ㅠㅠ”라고 호소했다. 진은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라뷰”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뉴스는 진이 12월 13일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진은 혹시 사고가 날까 팬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런 당부를 한 걸로 보인다.
  • 오석준 대법관 임명동의안 119일만에 국회 통과

    오석준 대법관 임명동의안 119일만에 국회 통과

    역대 최장 기간인 119일간 표류했던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으며,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5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오 후보자는 지난 7월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명 제청을 했지만 119일간 국회 인준 표결을 받지 못했다. 이는 과거 임명 제청에서 임기 개시까지 108일이 걸린 박상옥 전 대법관의 기록(2015년)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간이다.국회는 지난 8월 29일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가 2011년 800원을 횡령한 버스 기사를 해고한 회사의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결한 것, 과거 85만원어치 향응을 접대받은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 등을 들어 ‘무전유죄, 유전무죄’ 판결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었다. 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 “유달리 친분은 없다”고 밝혔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인근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술을 마셨다는 술집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대법관 공석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며 국회 인준 절차를 요구해 왔다. 이날 투표에 앞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겼다고 전해졌다. 이수진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 후보자가 대법관이 되면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그동안 대법관 인준 동의를 안 해준 케이스가 없었던 것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 그분(오 후보자)의 법원 내부 평판이 부결시키기에는 문제가 많다는 얘기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개별적으로 의원들이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 “내가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 가이드 성희롱한 이장 결국 사직

    “내가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 가이드 성희롱한 이장 결국 사직

    제주도 정책 연수 중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며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전북 완주군 이장이 자진해서 사직서를 냈다. 완주군은 24일 “A 이장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읍면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곧바로 사직 처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군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장단 월례 회의를 통해 성희롱 예방 교육과 소양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완주군이장연합회는 다음달로 예정된 ‘지역 핵심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자진 취소하고 소양 교육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연수 첫 날부터 “술 한 잔 하자” 발언 앞서 전날 전북 완주군 A 이장이 제주도 연수 중 가이드에게 “숙소가서 술 먹자”는 등 불필요한 언행과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 파문이 일었다. 전날 완주군 등에 따르면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서 ‘지역 핵심 리더 정책연수’를 진행했다. 가이드 역할을 맡은 B씨가 이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이장들이 B씨에게 추태를 부렸다. 연수 첫날부터 이장 A씨 등이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는 등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는 게 B씨 측 주장이다. ● 피해자, 공무원에게 말했지만…“이해해달라” 답만 지난 17일엔 관광버스 안에서 완주군 공무원 만류에도 A 이장이 B씨 옆자리에 앉아 신체 일부를 밀착한 채 “유람선 타며 네 생각만 나더라. 얼굴이 예쁘다. 눈이 참 예쁘다”, “내가 너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 사실을 완주군 공무원에게 말했지만 “시골에선 예쁘면 술 한잔 마시자 한다. 이해해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을 들었다. B씨는 전날 “현재까지 어떤 조치나 연락 모두 일절 없는 상태다”라며 “성적 수치심과 불안감에 잠도 못자고 우울감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현재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 22일 A 이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전남 관광지, 50세 이상 시니어 세대 각광

    전남 관광지, 50세 이상 시니어 세대 각광

    전남 관광지가 50세 이상 시니어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힐링 관광의 명소로 각광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서 BC?신한카드 외지인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남이 2021년 50세 이상 관광 소비 비중 전국 1위를 차지해 시니어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전남은 2021년 조사에서 모든 연령층 대비 50세 이상의 관광 소비 비중이 45%로 나타나 44.6%인 경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의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탑승객도 50대 이상이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관광객들은 우리나라 백화점 3사의 최고등급 회원 중 61%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 분야에서 구매력이 있는 큰 손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위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 시니어 세대가 선호하는 아름다운 섬 관광과 전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도내 안심 관광지 확충 등 실버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남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선정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안 퍼플섬과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는 12사도 순례 산책길 기점소악도,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완도 청산도 등 다양한 테마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안심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남은 여수 오동도와 담양 죽녹원, 순천만국가정원,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곳이 안심 관광지에 선정되면서 안전한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시니어 세대를 비롯한 모든 관광객이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 모든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 등 도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경기도의회,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 등 도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24일 시작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민 후보자는 경기도 버스정책위원을 역임했으며, 도의원 시절인 지난 2월 경기도의회의 ‘출퇴근용 수륙양용 버스 도입을 위한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결의안’을 주도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경제노동위원회가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와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진행된다. 조 내정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채 내정자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8일에는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29일에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5일 열린다. 지난 21일 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 협약’에 따라 청문회 실시 시간은 ‘8시간’에서 ‘1일’로 늘어났다. 인사청문회 결과 송부는 청문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서 ‘17일 이내’로 연장했다.
  • 일본 2-1 승리 맞힌 ‘문어’ 전문가…한국vs우루과이 예측은

    일본 2-1 승리 맞힌 ‘문어’ 전문가…한국vs우루과이 예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독일을 2-1로 꺾을 것이라고 예언했던 영국의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 대해서는 ‘무승부’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서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앨런 시어러와 콤비를 이뤄 블랙번 로버스 FC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는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FIFA 랭킹 11위이자 월드컵 우승 4회, 준우승 4회 성적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강팀 독일과 FIFA 랭킹 24위 일본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섣부르게 일본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국 BBC의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만큼은 일본의 승리를 2-1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예측했다. 서튼은 일본에 대해 “많은 사람이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선수들이 모인 일본을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 E조에서는 스페인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 서튼은 A조 카타르-에콰도르, 세네갈-네덜란드, B조의 잉글랜드-이란, C조의 멕시코-폴란드, D조의 프랑스-호주, E조의 독일-일본, 스페인-코스타리카, F조의 모로코-크로아티아, 벨기에-캐나다의 결과를 맞췄다. 미국-웨일스,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덴마크-튀니지 단 세 경기만 예상이 빗나갔다.한국, 포르투갈과 16강 진출 예상 이 때문에 축구 팬들은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명성을 얻었던 ‘예언하는 문어’만큼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며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속한 H조의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H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 혼자 몇 번이나 결과를 바꿨다. 1위는 포르투갈, 2위는 한국 그리고 우루과이와 가나가 각각 3위와 4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우루과이전은 1-1 무승부를 점쳤다. 그는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디손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볼을 점유하는 능력치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으면서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부상 전부터 이미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폼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서튼은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한국과 우루과이가 치열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1대1 무승부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H조는 모든 팀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그룹”이라며 우루과이와 가나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BTS 진, 12월 13일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

    BTS 진, 12월 13일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서 가장 먼저 입대하는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진은 내달 13일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하고 5주 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진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오빠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느냐’라는 한 팬의 질문에 “아뇨…최전방 떴어요”라고 대답한 바 있다. 진의 생일은 12월 4일이다. 앞서 진은 지난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며 입영 연기를 철회했다. 진은 군입대와 관련해 “추울 때 군대에 가면서 팬들에게 예의를 지킬지, 아니면 공연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갈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진은 지난 9일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첫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 5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61위로 진입하며 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군입대 계획을 밝힌 진은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입대 전 솔로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 “기분 거지 같음” 서유리, 남편과 퇴진 후 첫 심경글

    “기분 거지 같음” 서유리, 남편과 퇴진 후 첫 심경글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 PD와 론칭한 ‘로나 유니버스’에서의 퇴진 후 첫 심경 글을 남겼다. 서유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분 거지 같음”이라고 썼다. 이는 이들 부부가 지난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퇴진 소식을 알린 지 9일 만의 첫 심경글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결혼했고 이후 지난 3월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로나를 시작으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유리도 ‘부캐’ 로나로나땅으로 활동해왔으나 돌연 부캐 활동 은퇴를 알렸다. 그러다 지난 1일 트위치 방송을 통해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20~30대에 모든 걸 바쳐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털어넣었다”며 “내가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주주가 아니라고 한다” “나 사기당한 건가”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로나유니버스는 지난 2일 공식 카페 공지글을 통해 “서유리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릴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서유리 부부는 지난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로나와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230억 유치, ‘아기 유니콘’...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오늘 졸업

    230억 유치, ‘아기 유니콘’...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오늘 졸업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졸업식인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갖고, 스타트업의 성과를 알려 사업 협력·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24일 열린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자문위원단과 질의·응답 및 관계 형성 등으로 구성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스타트업 대상으로 확장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제도다. 이날 데모데이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 20곳이 참가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이 중 뉴빌리티는 올해 2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렛서의 경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알고케어는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포티파이는 월 매출을 5배 성장시키는 등 사업자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 확산시켰다.C랩에 참여하는 기간 중 20개 스타트업의 직원은 모두 108명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C랩 기간 동안 연구개발·홍보·인사 등 다양한 경험과 동기들과 네트워킹으로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훌륭한 구성원들이 합류해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공모전을 진행해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 C랩 아웃사이드 5기를 구성했다.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고품질 3D 모델을 생성해주는 ‘리빌더에이아이’, 이종 블록체인 간 연결을 지원하는 ‘턴파이크’, 수면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에이슬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셜미디어 분석과 광고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등이다. 특히 이번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강화 차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는 생분해성 친환경 흡수체를 개발하는 ‘이너시아’,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수질 정화제 개발 ‘블루랩스’ 등 환경 분야 스타트업도 다수 발굴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 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 ㈜한양, 남양주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분양… “서울·한강 옆 유망단지”

    ㈜한양, 남양주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분양… “서울·한강 옆 유망단지”

    ㈜한양은 경기 남양주 와부읍 도곡리 931-5번지 일원(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에 들어서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의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08세대(일반분양 485세대) 규모다. 경의중앙선 도심역 초역세권 대단지로 조성된다.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의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특별공급 포함)는 ▲39㎡ 42가구 ▲45㎡A 164가구 ▲45㎡B 32가구 ▲59㎡A 110가구 ▲59㎡B 1가구 ▲75㎡A 26가구 ▲75㎡B 52가구 ▲84㎡ 58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도곡IC, 덕소삼패IC, 미사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까지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앞에는 잠실역과 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정차한다. 또한 경의중앙선 도심역 역세권에 자리해 서울 주요 지역까지 접근할 수 있다. 정주 여건도 갖췄다.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금대산과 맞닿은 숲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도심초와 덕소중은 물론 대학입시제도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덕소고까지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덕소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강점과 함께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본격화하며 각광받는 지역 중 하나로 떠올랐다”면서 “특히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입지와 한강 생활권, 교육환경 등을 갖췄고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수혜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구리시 교문동 263번지에 마련된다.
  • 中 폭스콘 공장 직원들 집단 탈출…공안과 충돌로 아수라장

    中 폭스콘 공장 직원들 집단 탈출…공안과 충돌로 아수라장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 직원들의 집단 탈주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2일 저녁, 허난성 정저우시 폭스콘 직원들이 임금 계약 문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대규모 항의와 탈출 등이 이어졌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단 움직임은 이미 21일 자정부터 22일까지 이틀째 연이어 이어진 것으로 집단 탈출과 충돌은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측 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폭스콘 직원들의 상당수가 탈출을 감행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과 대치하는 등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다수 공유됐는데, 이 영상 속에는 공장을 탈출하려는 근로자들과 이를 막아선 공안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공안들 일부는 들고 있던 방패와 곤봉 등으로 무자비한 진압을 하는 등 아수라장이 된 분위기였다.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노동자 권리 수호, 권리 옹호” 등을 외쳤고, 그 앞으로 공안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버스 한 대가 직원들을 에워싸기도 했다. 또 일부 공안들은 집단 행동을 하는 직원들을 향해 최루탄을 퍼부었으며, 이에 항의하는 한 근로자는 공장 내부에 있었던 소화기를 공안을 향해 던지는 등의 반격을 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집단 탈출과 직원들의 항의의 움직임은 23일 오전까지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해 이 매체는 직원들의 입주 조건이었던 기숙사의 열악한 환경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로 빚어진 근로자 장기 격리 문제 등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새로 선발돼 공장에 배치된 신입 직원들 중 상당수가 사측이 원래 합의된 근로계약서 상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부당한 장기 근로를 요구했다고 불만을 폭로했다. 근로계약서 상의 내용과 비교해 사측이 3000위안(약 57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약속보다 60일 더 근무해야 한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 또, 장기 근로 인센티브 임금은 내년 5월에야 지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약속과 다른 강제 장기 근로에 불만을 품은 근로자들이 대거 공장 밖으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인권단체 ‘중국근로자관찰’의 리창 시민운동가는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의 가장 큰 문제는 파견 근로자의 비중이 너무 많다는 점과 이들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마치 군인들을 관리하는 듯한 인상의 비인간적인 대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중간에 일을 그만두고 떠날 경우 단 한 푼도 못 받는 근로 계약은 시정돼야 한다”면서 “기존 계획과 다르게 근로자들은 사측 요구에 따라 60일 이상 더 공장에 묶여야 하는 상황인데, 이와 비슷한 문제는 이전에도 있었다. 고질적인 문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정저우시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견되면서 폭스콘 공장은 무려 20만 명 이상의 공장 직원들을 일시에 격리하고 폐쇄 조치한 바 있다. 당시 직원들은 공장 관리자 측의 일방적인 강제 격리와 봉쇄 탓에 공장 담을 넘어 수백킬로 미터 이상 도보로 이동하는 대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당시 근로자 공급에 난항을 겪은 공장 측은 11월 1일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내고 정상 출근을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급 400위안(약 7만 5000원)의 보조금과 11개월 이상 근속 근무자에게 인센티브로 1만 5000위안(약 282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인싸]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서울인싸]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서울시가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2’에서 최고상인 도시전략 분야 ‘최우수도시상’을 수상했다. 카타르월드컵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데, 월드컵 우승에 비유할 만한 큰 상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가 4번 도전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라서 의미도 크다. SCEWC 2022에는 전 세계 140개국, 700개 도시, 800개 기업 그리고 2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정보통신 분야의 최대 국제행사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비견될 만한 큰 행사로,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4개 분야 10개 부문에서 60여개국 337건이 선보였고, 서울시가 337대1의 경쟁을 이기고 최정상에 올라섰다. 필자는 이곳 전시장에 서울관을 운영하고, 오세훈 시장을 대신해서 ‘최우수도시상’을 수상했다. 발표 직전까지 어느 도시가 최종 우승을 할지 알 수 없었다. 먼저 6개 후보 도시 중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전쟁 중에도 디지털 서비스를 통한 도시의 복원력 유지라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어서 최종 우승 도시로 ‘서울’이 발표됐다. 이번 수상으로 민선 8기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핵심 가치를 구현할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교육과 신체적·사회적 차별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전략이 차별화됐다.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최초로 도시정부 차원에서 구축된 공적 영역의 플랫폼으로 미국 주간지 타임지의 ‘2022 최고의 발명품 200’에도 선정됐다. 다음달 초 오픈할 예정으로 아바타 기반의 3D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시민 참여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과거 전자정부 평가(2003~2019)에서 8회 연속 세계 1위를 했다. 케임브리지대와 연세대가 공동 발표한 ‘스마트 시티 인덱스 리포트 2022’에서도 8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인프라 구축 및 도시지능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포용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약자를 위해 ‘어디나지원단’은 올 한 해 1만 6000여명의 디지털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1대1 노노(老老) 케어 방식은 독특한 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선도도시 서울은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발휘할 시점이다. 이번 수상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이 서울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실리콘밸리 또 하나의 폭망 FTX… 그 뒤엔 설마했던 ‘설마 귀신들’이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실리콘밸리 또 하나의 폭망 FTX… 그 뒤엔 설마했던 ‘설마 귀신들’이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엘리자베스 홈스 사기 겪고도유명인 마케팅에 지갑 쉽게 열어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데이터 아닌 ‘촉’에 의존해 투자 신기술 이해 부족한 언론마저감시 기능 못 한 채 홍보에만 동원“내 40년 경력에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처음 본다.” 유동성 위기로 파산을 신청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 이 회사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30)가 물러난 후 회사를 수습하고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존 레이 3세의 한탄이다. 레이는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몰락한 엔론의 파산 후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끈 구조조정 전문가다. 그는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관련 서류에서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이렇게까지 없는 곳은 처음 본다”며 “위태로운 시스템, 해외 당국의 잘못된 규제, 감독부터 경험이 없고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회사 통제권이 집중됐다”고 질타했다. 창업 3년 만에 기업가치 320억 달러(약 43조원)에 달하며 ‘코인판 신데렐라’로 등극했던 회사가 아무런 감시를 받지 않았으며 세쿼이아캐피털, 소프트뱅크 등 내로라하는 투자자들이 수조원의 자금을 실질적 조사 없이 투자했다는 뜻이다. 사태 발생부터 파산까지 불과 일주일 사이에 벌어진 FTX의 파산은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며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FTX 파산은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며 채권자는 10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금융 사건이다. 엔론(2007년), 리먼브러더스(2008년) 파산에 비견되는 미국 기업 역사에 남을 만한 실패다. 사건 발단에서부터 파산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파산의 규모는 물론 속도 면에서도 세계 신기록감이다. 사막의 모래 위에 으리으리한 성을 짓고 이 성이 마치 윈저성 같은 대접을 받은 상황이 2022년에 벌어진 것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닷컴 버블 붕괴 이후 20년간 쌓아 온 기술 혁신을 뒤흔든 ‘실리콘밸리식 혁신’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힌다. 테라노스 사기 사건(2015년), 위워크 기업가치 붕괴(2020년)를 겪고도 반성하지 않았던 것이다. ●권위에 쉽게 속는 실리콘밸리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밸리의 신화적 존재이자 아킬레스건이다. 그의 천재적인 감각과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 스타일을 본받고 싶어 하고 제2, 3의 잡스를 찾고자 애쓴다. 미국에서 SBF로 불리던 샘 뱅크먼프리드도 천재형 기업가로 칭송받았다. 부모는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이고 본인은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를 나왔다. 투자 유치를 하러 갈 때 게임을 하는 행동과 파마 머리에 티셔츠 하나만 입고 다니는 평상시 모습이 ‘괴짜 천재’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그는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이라는 금융회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트레이딩 업무를 하다가 마켓 메이킹(MM), 퀀트 트레이딩을 하는 알라메다 리서치를 창업했다. 알라메다 리서치로 큰돈을 번 뒤 2019년 FTX를 창업하고 빠르게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키웠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에 “암호화폐를 규제해 달라”고 로비를 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SBF가 한 일은 엄밀히 따지자면 폰지 사기와 다를 것이 없었다. 미국의 대표적 금융 사기꾼으로 꼽히는 찰스 폰지처럼 투자자를 속이겠다고 작심하고 행동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자체 암호화폐인 FTT를 발행하고 이를 대출해 주고 상환하면서 자산을 부풀려 온 행태나 결과는 닮은꼴이기 때문이다. 고객 돈 10조원을 유용해 FTX 발행 코인(FTT)을 자사의 관계사가 사들이고 이 가격을 올려 자산을 부풀리고, 다시 이를 담보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코인을 사들여 회사를 키웠다. 자신과 회사를 부풀리는 과정에서 유명인을 동원한 것은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스와 비슷했다. 홈스는 스스로를 대놓고 ‘여성 잡스’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홈스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조지 슐츠 및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등을 영입하거나 활용했다. SBF와 FTX는 유명 미식축구 스타 톰 브레이디와 그의 전 부인 지젤 번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같은 농구팀과 스테픈 커리 등의 스포츠 스타를 내세우거나 활용했다. 이 중 브레이디와 번천은 홍보의 대가로 FTX의 지분을 획득하기도 했다. SBF는 어려운 암호화폐 상품을 대중에 이해시키기보다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권위에 약한 면을 이용해 유명인을 내세워 신기루를 만들어 온 것이다. ●질문하지 않았던 대형 벤처캐피털 FTX에는 유명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국부펀드가 대거 투자했다. 블랙록, 세쿼이아캐피털, 소프트뱅크, 타이거글로벌, 테마섹, 패러다임 등은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큰손들이다. 이들이 만들어 낸 상장 스토리는 끝도 없다. 이들은 그동안 암호화폐 분야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는데 공통적으로 FTX에 투자했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뿐 아니라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FTX 붕괴로 인해 벤처캐피털이 설립자의 비전과 시장 규모 등 ‘숫자’를 기반으로 이성적으로 투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심층 실사(Due Diligence)를 하지 않는 등 비이성적 행위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공지능(AI)이 지배하는 ‘데이터의 시대’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는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느낌과 기분’에 의존하고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를 피하고자 하는 비이성적 투자 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벤처캐피털은 실사할 만한 숫자가 없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다. 또 찾아오는 스타트업의 분야나 종류는 수백, 수천 가지가 넘는데 벤처캐피털 내 심사역이 모두 감당하기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한계도 있다. 테라노스의 교훈은 테라노스에 투자한 투자자 중 누구도 ‘과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홈스의 장황한 설명에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진짜인가”라는 질문만 했어도 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 FTX도 암호화폐 시스템이 복잡하고 용어도 어렵기 때문에 한발 떨어져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FTX를 실사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긴 힘들었다는 한계도 있었다. 하지만 FTX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나 말고) 누가 투자했나”를 묻기 전에 “왜 FTX 자산 대부분은 거래소 코인인 FTT로 이뤄져 있나”, “왜 이 회사(FTX)엔 이사회나 감사는 없는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했다면 이번 대붕괴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벤처캐피털이 소수의 투자자들끼리 모여 투자하는 ‘클럽 딜’에 익숙하고 유명한 투자자가 주도하면 따라 들어간다는 심리 및 관행, 미래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던 암호화폐 분야의 ‘승자’를 선택해서 대규모 자본으로 육성하고 그 결과를 독식하겠다는 문화가 오늘날 FTX 붕괴라는 재앙을 유발했다. ●견제와 감시를 하지 못한 언론 지난 8월 포천은 SBF를 표지 모델로 소개하며 ‘넥스트 워런 버핏’이라고 칭송했다. 회사 붕괴 불과 3개월 전이다. 또 다른 잡지 포브스는 테라노스의 홈스를 띄우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SBF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유명인과의 사진 찍기, 워싱턴DC에서의 로비에 열중하는 동안에도 언론은 FTX의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암호화폐 외에도 AI,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을 다룰 때 미디어는 본질보다 외형적인 것을 홍보하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FTX가 신기루를 만드는 데 일부 언론이 일조했다는 면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밀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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