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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과 언어: 암소가 된 이오와 한강 ‘희랍어 시간’[폐허에서 무한으로]

    변신과 언어: 암소가 된 이오와 한강 ‘희랍어 시간’[폐허에서 무한으로]

    편집자 주 망각忘却은 모든 문장의 운명입니다. 오래된 책은 잊힌 문장으로 가득한 폐허廢墟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폐허에서 무한無限을 찾는 것 아닐까요. 먼 옛날에 쓰인 문장을 가지고 와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심폐소생으로 책이 부활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 역시 결국 무로 돌아갈 것이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기사도 소설도 아니고 시는 더더욱 아닙니다. 옛날과 오늘날을, 필자의 짧은 상상력으로 접붙이는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독자에게 문운文運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4. 변신과 언어: ‘변신 이야기’ 이오와 한강의 ‘희랍어 시간’ 이오의 먹이는 나뭇잎과 쓴맛이 도는 풀이었다. 이오는 침상 대신에, 건초도 깔리지 않은 땅바닥에서 잠을 잤다. 가엾은 이오가 마실 것은 강의 흙탕물뿐이었다. … 불만을 말하고자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오의 입에서 나온 것은 말이 아니라 나지막한 소 울음소리였다. 이오는 제 목소리에 몹시 놀라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어떤 ‘변신’은 지극한 슬픔의 기록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존재라서 그렇습니다. 변신하기 전의 모습을 간직하며, 추억하는. 무한한 변신 속에서 우리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회복(回復)은 가능할까요. 온갖 변신이 난무하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이야기 한편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암소로 변해야 했던 가엾은 존재, 이오의 사연입니다. 이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입니다. 빼어난 이오의 미모가 최고신 유피테르(제우스)의 눈에 들고 맙니다. 그가 신들 가운데서도 유명한 ‘바람둥이’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유피테르가 이오를 탐하고자 합니다. 이오는 원치 않았지만, 절대적인 권능을 지닌 유피테르에게서 영원히 도망칠 순 없었습니다. 결국 유피테르와 이오는 정사를 나누는데요. 그 모습을 아내인 유노(헤라)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하늘을 구름으로 뒤덮었죠. 이걸 이상하게 여긴 유노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그곳엔 유피테르와 함께 새하얗고 아름다운 암소 한 마리가 덩그러니 있었지요. 유노는 남편에게 이 암소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추궁합니다.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암소는 이오입니다. 유피테르가 만약에 대비해 변신시켜놓은 거죠. 끝까지 잡아뗐지만, 유노의 촉은 날카로웠습니다. 그 암소를 자기에게 달라고 하죠. 유피테르는 비겁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암소를 줘버립니다. 유노의 수중에 들어간 이오는 백 개의 눈을 가진 괴물 아르고스의 감시를 받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소로 살아갈 운명에 처하고 말았죠. 가엾은 이오의 입에서는 언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의 울음만이 튀어나왔을 뿐입니다. 이오는 여기에 깜짝 놀라는데요. 이게 핵심입니다. 이오가 ‘여전히’ 놀란다는 것이죠. 소의 모습을 하게 됐지만, 이오는 여전히 이오였습니다. 이오의 변신이 슬픈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오 자신은 물론, 이오의 이야기를 읽는 우리도 이오가 원래 누구였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신하기 전의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때 이오는 행복하면 ‘행복하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이오에게는 언어가 있었지요. 언어를 상실한 자의 슬픔. 언어를 가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기서 한강의 소설 ‘희랍어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오 이야기 옆에 한강의 책을 잠시 펼쳐놓아 보겠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자신이 입을 열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이 소름끼칠 만큼 분명하게 들린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하찮은 하나의 문장도 완전함과 불완전함, 진실과 거짓, 아름다움과 추함을 얼음처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혀와 손에서 하얗게 뽑아져나오는 거미줄 같은 문장들이 수치스러웠다. 토하고 싶었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한강, ‘희랍어 시간’ ‘희랍어 시간’은 실어증에 걸린 여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 사이의 교감을 그린 소설입니다. 언어를 잃어버린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지금 당장 내게서 언어가 사라진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니, ‘생각’이 과연 가능한가요. 생각조차 언어인데 말이죠. 어쩌면 언어의 상실은 존재의 근본적인 부정입니다. 어느 철학자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도 했는데, 집이 사라진 존재는 어떻겠습니까. 불안하겠죠. 여자는 심리치료사에게 상담 치료를 받습니다. 심리치료사는 그녀에게 “당신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심리치료사에게 여자는 펜을 집어 이렇게 씁니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그렇습니다. 이해는 언어로 이뤄지는 행위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언어를 잃어버린 존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오의 슬픔도 그렇습니다. 이오가 왜 슬픈지, 소가 돼 보지 못한 우리가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저 곁에서 슬퍼하는 것이 전부일지도요. 언어를 잃어본 적 없는 이에게 ‘말할 수 없는 것’의 슬픔은 그리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꽤 자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바로 외국어를 마주할 때입니다. 요즘은 영어를 포함해 외국어 한두 개쯤은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그래도 문제는 바뀌지 않습니다. 외국어는 외국어입니다. 모국어처럼 편해질 순 있어도 모국어 그 자체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작가로서 기쁨과 슬픔을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가로 저는 다와다 요코가 떠오릅니다. 다와다의 강연을 묶은 책 ‘변신’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말하면 목소리가 이상하게 고립되고 벌거벗은 채로 공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마치 단어가 아니라 새를 내뱉는 듯한 느낌이 들지요.” 입에서 새가 튀어나오는 느낌. 나지막이 소의 울음을 토해내고 그 모습에 너무나도 놀랐던 이오의 슬픔이 포개어집니다. 낯선 언어로 말해야 한다는 것. 무언가를 끊임없이 내 안에서 ‘번역’해야 한다는 것은 이토록 슬픈 일입니다. 다시 한강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희랍어 시간’에서 언어를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는 굉장히 다채롭게 해석됩니다. 문학평론가 전기화는 실어를 “세계와 불화하는 과정이자 불화의 결과 그 자체”(‘겹쳐지고 얽혀드는 사랑의 이야기’)로 분석합니다. 우리는 언어로 세계 안에 위치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세계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주장하는 수단이 바로 언어죠. 우리의 세계에, 언어를 잃어버린 자를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있어도 주장할 방도가 없죠. “이따금 그녀는 자신이 사람이기보다 어떤 물질이라고, 움직이는 고체이거나 액체라고 느낀다. 따뜻한 밥을 먹을 때 그녀는 자신이 밥이라고 느낀다.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할 때 그녀는 자신이 물이라고 느낀다. 동시에 자신이 결코 밥도 물도 아니라고, 그 어떤 존재와도 끝끝내 섞이지 않는 가혹하고 단단한 물질이라고 느낀다.” 그녀가 느끼는 이물감, 고립감은 아마도 여기서 비롯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불쌍한 이오에게로. 이오의 아버지 이나코스는 딸을 눈앞에 두고도 애타게 그녀를 찾습니다. 이오는 아버지의 손을 핥기도, 아버지의 뺨에 입을 갖다 대기도 하지만 아버지는 그 암소가 이오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결국 마지막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발굽으로 땅바닥에다가 이름을 쓰지요. 물론 그리스어로 썼겠지만, 알파벳으로 상상한다면 이오의 이름은 쓰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IO’. 만약 이오의 이름이 ‘아낙시만드로스’, ‘파르메니데스’ 이랬다면 어땠을까요. 이오와 이나코스는 영영 해후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언어와 망각에 관한 에세이 ‘에코랄리아스’(조효원 역, 문학과지성사)의 저자 대니얼 헬러 로즌은 이오의 이야기에서 기발한 통찰을 건져 올립니다. 변신 이후에도 ‘남는 것’으로서의 글쓰기. 그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요컨대 글쓰기는 소의 창조물이다. 즉 글쓰기는 목소리가 완전히 소멸됨으로써 만들어진 잔여인 것이다.” 그렇습니다. 소가 되면서 이오의 목소리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그녀의 안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발굽으로 땅에 이름을 새기는 행위, 즉 글쓰기는 그것을 성공적으로 증명했습니다. 헬러 로즌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화자가 있든 없든 언어는 남는다. 그러나 그 자신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언어는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오직 다르게만. … 그것은 변신이 궁극적으로 모든 언어, 모든 말 하나하나의 매체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더 이상 님프가 아니게 된 님프가 발굽으로 모래 위에 남긴 글자들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희랍어 시간’의 한 에피소드. 여자는 수업 시간에 그리스어로 무언가를 적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던 대학원생은 장난스럽게 “이분이 희랍어로 시를 썼어요”라며 강사에게 말했지요. 이 강사가 바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그 남성입니다. 강사는 그녀에게 그 시를 잠깐 봐도 되냐고 물었지만, 여자는 짐을 챙겨 강의실을 나가버립니다. 그녀는 공책에 무엇을 적은 것일까요. 이제 소설의 마지막입니다. 시력을 잃기 직전인 남자는 그나마 의지하고 있던 안경을 떨어뜨리고, 극한의 어둠에 휩싸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그를 구출한 건 말을 잃어버린 그녀였습니다. 여자는 그를 부축하고 남자의 집까지 동행합니다. 어두운 남자의 집에서 둘은 대화합니다. 아니, 대화라고 할 수 없겠네요. 남자 혼자 일방적으로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남자는 계속해서 묻습니다. “내 말이 들리나요?” “거기서, 듣고 있나요?” 말할 수 없었지만, 여자는 똑똑히 듣고 있었습니다. 이제 안정을 찾은 남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부르겠느냐고 묻습니다. 말할 수 없는, 말하지 않는 여자는 그의 손바닥에 이렇게 적습니다. “아니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죠. “첫 버스를 / 타고 갈게요.” 말이 멈춘 곳, 말이 멈출 수밖에 없는 곳에서 우리는 글을 씁니다. 헬러 로즌의 말마따나 화자가 있든 없든 언어는 남으니까요. 글은 글쓴이보다 오래 남아서 생명을 이어갑니다. 이오가 발굽으로 흙 위에 이름을 쓴 것. 여자가 남자의 손바닥에 ‘집에 가지 않겠다’고 적은 것. 이것은 글쓰기의 예술, 문학의 강력한 은유입니다. 한강이 ‘희랍어 시간’(2011) 이후 ‘소년이 온다’(2014)를 펴냈다는 사실은 퍽 의미심장합니다. ‘오월의 광주’라는 절대적인 고통으로 나아가기 전, 언어에 관해 깊은 묵상을 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변신은 또한 상실이기도 합니다. 변신은 문학에서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것이지요. 바로 ‘늙음’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늙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죠. 변신은 매분, 매초 이뤄집니다. 단 1분도, 단 1초도 우리는 젊어질 수 없습니다. 회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늙어갈 수만 있습니다. 일상의 변신, 늙음. 이 ‘늙어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독일의 철학자 오도 마르크바르트가 프란츠 요제프 베츠와 나눈 대화의 일부를 옮깁니다. 이 내용은 국내에 번역된 유일한 마르크바르트의 책 ‘늙어감에 대하여’(조창오 옮김, 그린비)에 실려있습니다. “저의 생은 하나의 단편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는 차안에서도 피안에서도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완성도 아니고 목표점도 아니고 단순히 곧 끝에 있을 것입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경동시장 사거리 우회전 전용차로 개통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경동시장 사거리 우회전 전용차로 개통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이 지난 21일 동대문구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 동의보감 타워 앞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개통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1호선 제기동역과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들이 입점되어 있어 평소 차량 정체가 심한 지점으로 현재 동북선 도시철도(1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그간 경동시장 사거리 주변 교통정체에 따른 개선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그 결과 2025년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해당 공사는 왕산로 경동시장 사거리 일대 노점상에 대한 가로환경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전액 시비로 진행되었으며, 가로수, VMS 광고판 제거 및 교통표지판 등을 이설 후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제기동역→용두역 방향)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경동시장 사거리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함께 노력해 준 서울시 및 동대문구청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확대와 활성화 위한 토론회 성공적으로 마쳐

    남창진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확대와 활성화 위한 토론회 성공적으로 마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1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관광 전문가, 서울시, 송파구,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한국호텔관광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강준수 교수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제를 하고 전정 송파구의원, 황명화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회장, 로컬임팩트 김경희 선임연구위원(한양대 겸임교수), 송파구 관광진흥과장,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1부 사회는 김광철 송파구의원이 맡았다. 발제를 맡은 강 교수는 잠실 관광특구는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단일형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생활·자연·한류를 통합한 도시 체류형 관광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송파 골든 루프(Songpa Golden Loop)’ 개념을 제시하고 ‘롯데타워–석촌호수–송리단길–방이시장–올림픽공원–풍납토성–잠실한강공원’을 순환하는 루프형 관광축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확대하여 지역 상권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잠실 관광특구의 확대’는 단순한 면적 확장이 아니라, 역사·문화·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혁신의 계기가 되어야 하며, 이는 서울의 관광 중심축을 ‘명동–이태원’에서 ‘잠실–한강–백제 벨트’로 이동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제에 이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전정 의원은 잠실은 연간 1억 명 이상이 찾는 핵심 관광지이지만, 주민과 상인들은 관광특구의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파구의회에서 ‘송파관광특구활성화연구회’를 구성,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토론 두 번째로 황 회장은 상인과 주민의 체감도가 낮아 추가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특구 확대는 송리단길·방이시장 등으로 관광객을 분산시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일 수 있으며 상인들이 겪는 경영 제약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관광특구 운영을 지원할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상인·주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협의회 중심의 실질적 지원체계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토론자인 김경희 교수는 외국인 관광소비의 84%가 쇼핑업에 집중되고, 체류시간이 짧은 단기 방문 위주 구조를 보이는 문제점이 있어서 송리단길, 방이시장, 풍납토성 등 인접 지역을 포함해 관광특구를 확장하고, 동선 다변화 및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송파구청 관광분야를 대표해서 참여한 관광진흥과장은 잠실관광특구가 서울 동남권의 핵심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일상·문화 중심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며 확대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를 표현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특구 지정절차에 대해 설명하면서 필수 요건인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50만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 ▲관광활동과 무관한 토지비율 10% 미만 ▲지역연계성 등 4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잠실의 경우 많은 부분 만족하고 있으므로 잘 검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시 용역과 문체부 협의를 통해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을 마치고 질의 답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상인 A 씨는 외국 관광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하고 특정 구역의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제한했다. 이어 관광분야 고문 B 씨는 송파구청·구의회·상인·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고 상점가에서 외국인 언어소통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낙원동 뒷골목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인 C 씨는 레저관광의 접목이 필요하고 숙박 시설 확충과 숙박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악전문가 D 씨는 관광에서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상설공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랜 기간 방송업에 종사한 주민 E씨는 방송국 장소섭외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을 알릴 수 있고 방송과 연계하면 지역을 관광객에게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팁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질의한 주민 F 씨는 대학교 교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학생 또는 청년들이 해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관광에 주는 영향이 크므로 분석하고 유인할 수 있는 적절한 제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박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토론회를 공동 주관하고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 남 의원은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는 박 의원을 비롯한 모든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특구 지정 13년 만에 확대와 활성화를 주제로 관광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주무관청·상인·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토론과 질의에 참여해 잠실관광특구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구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상인 및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AI 교육 협력 2년, 크레버스-MS ‘HUMMINGo’로 글로벌 가능성 모색

    AI 교육 협력 2년, 크레버스-MS ‘HUMMINGo’로 글로벌 가능성 모색

    - AI 학습 플랫폼 HUMMINGo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 논의- 자동 평가·피드백·맞춤 학습으로 영어 교육 혁신 가속화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대표 이동훈)가 23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미팅에는 Microsoft ASEAN & Korea SME&C 영업 총괄 Vincent Wong, Microsoft ASEAN & Korea SME&C Azure 비즈니스 총괄 송주현 부문장, 크레버스 AX사업본부 김관 상무, 전략기획본부 강상우 상무가 참석해 지난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AI 기반 학습 평가 플랫폼 ‘HUMMINGo’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HUMMINGo는 학습자의 라이팅·스피킹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평가해 개인 맞춤 피드백을 실시간 제공하는 AI 영어 자동 평가엔진이다. 크레버스가 설계한 AI 기반 플랫폼으로, 교실과 온라인 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로써 평균 3.5일이 걸리던 과제 채점 시간이 단 7초로 단축되면서, 학습자는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I는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하며, 학습자의 취약 영역을 정밀하게 진단해 개인 튜터 수준의 맞춤형 피드백을 지원한다. 또한 운영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되어 운영 비용이 약 85% 절감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UMMINGo의 B2C 시장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트렌드가 확산되는 시장에서 HUMMINGo가 글로벌 교육 수요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한국 → 싱가포르 → 글로벌’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Vincent Wong은 “싱가포르는 영어권 기반의 디지털 친화성과 교육 혁신 환경을 갖춘 APAC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입니다. 특히 싱가포르 교육부(MOE)의 인증은 시장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이를 기반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확장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UMMINGo의 기술이 Microsoft Teams와 Copilot 등 교육 솔루션과의 연동이 용이하다고 평가하며, 기술 연동 가이드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HUMMINGo의 초기 AI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케이스 스터디 공동 제작 및 글로벌 홍보 협력 가능성도 제안했다. 이번 미팅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교실·가정·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 구축 방향을 재확인했으며, 크레버스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AI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韓, 中에 한화 제재 해제 촉구…“G2 경쟁서 미국의 유일한 우위는 ‘금융 핵폭탄’”

    韓, 中에 한화 제재 해제 촉구…“G2 경쟁서 미국의 유일한 우위는 ‘금융 핵폭탄’”

    韓, 중국에 한화 제재 우려 표명…해제 촉구 (홍콩 명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리청강과 한국 무역대표 여한구 본부장이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 및 통상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중국이 한국 조선업계 거물인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자회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조속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제3국인 한국의 핵심 산업에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나아가 한국 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하여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으며, 양국 간 기존 소통 채널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대중국 경제 의존도와 대미 동맹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이중적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日, 다카이치 신내각 출범과 매파적 안보 드라이브 (중국 관찰자망·미국 National Interests) 일본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를 필두로 한 ‘결단과 전진 내각’이 출범하며 동북아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 구성부터 외교·안보 정책에서 경험과 안정성, 세대교체를 동시에 고려했으며, 내각 전체에 매파적·보수적 성향이 뚜렷하게 반영되었습니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도, 안보 분야에서는 기시다 내각 시절 발표된 ‘안보 3문서’ 개정을 통한 ‘반격 능력’ 강화를 명확히 제시하고 5년간 약 43조엔약(약 404조원) 규모의 방위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만 사태 발생 시 이는 “일본의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자위대를 헌법에 군사 조직으로 명시하겠다는 야망을 확고히 밝혀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는 미국의 아시아 억지력 구축 비전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발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의제 (미국 블룸버그·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역에 대한 ‘좋은 합의’를 예측하면서도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언제든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중국의 전략적 자원인 희토류, 미국의 관세 정책,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 그리고 대만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유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를 둘러싼 지정학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기술 자율’ 최우선과 대외 개방의 이중 전략 (프랑스 rfi·중국 CAIXIN) 중국공산당은 제20기 중앙위원회 4중전회를 열고 과학, 기술 및 혁신을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최우선 의제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경쟁 심화, 특히 첨단 칩 및 기술 봉쇄에 맞서 기술 자율성과 핵심 돌파구 확보를 국가 생존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허리펑 부총리는 애플 CEO 팀 쿡 등 다국적 기업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고수준 개방”과 통합된 국가 시장 발전을 약속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는 기술 자립을 추구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을 유지하려는 이중 전략입니다. 실제로 에어버스사는 중국 톈진에 A320 시리즈 항공기 최종 조립 라인을 추가 가동하여 중국 생산 능력을 전 세계의 5분의 1로 확대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美 유일한 우위는 ‘금융 핵폭탄’ 카드 (영국 FT) 미·중 경쟁 구도에 대한 분석에서 한 전문가는 미국이 표면적으로 경제, 과학기술, 군사 등 6개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허상화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기술 제재는 중국의 첨단 칩 개발에 병목 현상을 일으켰을 뿐, 중국의 자체 연구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이 분석가는 미국이 중국과의 직접 대결에서 가진 유일한 실질적 우위는 금융 분야뿐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제조업이 전 세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이 중국을 SWIFT 체계에서 배제하는 등 ‘금융 핵타격’을 가하면 전 세계 공급망이 붕괴되고 각국이 ‘탈달러화’ 과정을 가속화하며 대체 결제 체계를 모색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중·러, 에너지 및 식량 협력 강화하며 연대 심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경제적 연대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북극 LNG-2 프로젝트에서 10번째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을 인수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동시에 러시아는 중국 식품 시장에서 미국을 대체하며 육류, 생선, 곡물 등 식량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첫 호밀가루가 운송되는 등 양국 간의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네덜란드 칩 갈등, 유럽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 (영국 로이터) 네덜란드 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칩 제조사 넥스페리아 BV의 지배권 장악에 나서자, 중국은 이에 대응해 중국 공장 완제품 수출을 차단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따라 넥스페리아 칩에 크게 의존하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이 중국 측과 통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기술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글로벌 공급망과 최종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부각되었습니다. 中 BYD,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일본 니케이)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비야디(BYD)는 일본 시장에서 세단 ‘SEAL’의 가격을 33만 엔 (약 310만원) 인하하고 기본 사양을 확대하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하 후 시작 가격이 495만 엔 (약 4658만 원)부터 형성되어, 일본 기업들의 전기차 가격 경쟁에 맞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개선된 ‘SEAL’ 모델은 10월 30일 출시되며, 일본 모빌리티 엑스포 2025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 韓, 中에 한화 제재 해제 촉구…“G2 경쟁서 미국의 유일한 우위는 ‘금융 핵폭탄’” [한눈에 보는 중국]

    韓, 中에 한화 제재 해제 촉구…“G2 경쟁서 미국의 유일한 우위는 ‘금융 핵폭탄’” [한눈에 보는 중국]

    韓, 중국에 한화 제재 우려 표명…해제 촉구 (홍콩 명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리청강과 한국 무역대표 여한구 본부장이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 및 통상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중국이 한국 조선업계 거물인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자회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조속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제3국인 한국의 핵심 산업에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나아가 한국 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하여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으며, 양국 간 기존 소통 채널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대중국 경제 의존도와 대미 동맹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이중적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日, 다카이치 신내각 출범과 매파적 안보 드라이브 (중국 관찰자망·미국 National Interests) 일본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를 필두로 한 ‘결단과 전진 내각’이 출범하며 동북아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 구성부터 외교·안보 정책에서 경험과 안정성, 세대교체를 동시에 고려했으며, 내각 전체에 매파적·보수적 성향이 뚜렷하게 반영되었습니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도, 안보 분야에서는 기시다 내각 시절 발표된 ‘안보 3문서’ 개정을 통한 ‘반격 능력’ 강화를 명확히 제시하고 5년간 약 43조엔약(약 404조원) 규모의 방위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만 사태 발생 시 이는 “일본의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자위대를 헌법에 군사 조직으로 명시하겠다는 야망을 확고히 밝혀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는 미국의 아시아 억지력 구축 비전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발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의제 (미국 블룸버그·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역에 대한 ‘좋은 합의’를 예측하면서도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언제든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중국의 전략적 자원인 희토류, 미국의 관세 정책,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 그리고 대만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유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를 둘러싼 지정학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기술 자율’ 최우선과 대외 개방의 이중 전략 (프랑스 rfi·중국 CAIXIN) 중국공산당은 제20기 중앙위원회 4중전회를 열고 과학, 기술 및 혁신을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최우선 의제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경쟁 심화, 특히 첨단 칩 및 기술 봉쇄에 맞서 기술 자율성과 핵심 돌파구 확보를 국가 생존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허리펑 부총리는 애플 CEO 팀 쿡 등 다국적 기업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고수준 개방”과 통합된 국가 시장 발전을 약속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는 기술 자립을 추구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을 유지하려는 이중 전략입니다. 실제로 에어버스사는 중국 톈진에 A320 시리즈 항공기 최종 조립 라인을 추가 가동하여 중국 생산 능력을 전 세계의 5분의 1로 확대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美 유일한 우위는 ‘금융 핵폭탄’ 카드 (영국 FT) 미·중 경쟁 구도에 대한 분석에서 한 전문가는 미국이 표면적으로 경제, 과학기술, 군사 등 6개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허상화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기술 제재는 중국의 첨단 칩 개발에 병목 현상을 일으켰을 뿐, 중국의 자체 연구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이 분석가는 미국이 중국과의 직접 대결에서 가진 유일한 실질적 우위는 금융 분야뿐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제조업이 전 세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이 중국을 SWIFT 체계에서 배제하는 등 ‘금융 핵타격’을 가하면 전 세계 공급망이 붕괴되고 각국이 ‘탈달러화’ 과정을 가속화하며 대체 결제 체계를 모색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중·러, 에너지 및 식량 협력 강화하며 연대 심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경제적 연대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북극 LNG-2 프로젝트에서 10번째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을 인수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동시에 러시아는 중국 식품 시장에서 미국을 대체하며 육류, 생선, 곡물 등 식량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첫 호밀가루가 운송되는 등 양국 간의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네덜란드 칩 갈등, 유럽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 (영국 로이터) 네덜란드 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칩 제조사 넥스페리아 BV의 지배권 장악에 나서자, 중국은 이에 대응해 중국 공장 완제품 수출을 차단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따라 넥스페리아 칩에 크게 의존하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이 중국 측과 통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기술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글로벌 공급망과 최종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부각되었습니다. 中 BYD,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일본 니케이)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비야디(BYD)는 일본 시장에서 세단 ‘SEAL’의 가격을 33만 엔 (약 310만원) 인하하고 기본 사양을 확대하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하 후 시작 가격이 495만 엔 (약 4658만 원)부터 형성되어, 일본 기업들의 전기차 가격 경쟁에 맞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개선된 ‘SEAL’ 모델은 10월 30일 출시되며, 일본 모빌리티 엑스포 2025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 서대문 “뷰티쇼·버스킹까지”…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대문 “뷰티쇼·버스킹까지”…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대 앞 대현문화공원과 이대 상권에서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포스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체험 행사와 공연, 상권 연계 이벤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축제 주 무대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비아가 ‘스윗 뷰티 라이브 쇼’를 진행한다. 이어 이화여대 댄스 동아리와 클래식 기타 동아리, 경복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달콤산책 버스킹이 열린다. 무대 공연 외에도 행사 기간 미니플리마켓존, 스윗뷰티존, 달달포토존, 인형뽑기존, 달콤디저트존,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스윗뷰티존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K뷰티 체험이 가능하다. 이벤트존에서는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참여 인증자를 대상으로 룰렛 추첨이 진행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이대상권 상생쿠폰, 팝콘, 텀블러 등이 증정된다. 이대상권 상생쿠폰은 5000원 할인권으로, 이대 상권 내 음식점과 카페, 의류매장 등 23곳의 참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 문화와 지역 상권, K콘텐츠가 결합한 이번 페스티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시내버스 요금 최대 400원 오른다

    경기도가 경영난을 겪는 도내 버스업계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 첫차부터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을 200~400원 인상한다. 일반형·좌석형은 200원씩,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400원 오른다. 일반형은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좌석형은 2450원에서 2650원으로 인상된다. 직행좌석형은 2800원에서 3200원, 경기순환형은 3050원에서 3450원으로 오른다.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를 통해 도민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하며, 내년 7월부터는 월 61회 이상 이용 시 전액 환급 혜택도 추가한다.
  •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대전환 시대… 미래를 그리다[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SFC)’가 다음달 5일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다.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외 리더, 석학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은 어떻게 바뀔지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토론한다. SFC는 올해 개최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강연 주제도 다양해졌다. 강연자와 토론 패널만 40명이 넘는다. AI와 로봇을 핵심으로 다루는 ‘메인 컨퍼런스’를 포함해 ‘AX시티와 6G’, ‘미래 에너지’, ‘우주기술과 방위산업’, ‘AI로 부활하는 전통문화’ 등 5개 포럼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 본관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천선란 SF 작가의 토크쇼, 휴머노이드 시연, 10년 축하 연주, 개막식 세리머니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AI 전환(AX)이 보여 줄 새로운 미래가 주제인 메인 컨퍼런스는 애플의 음원 인식 앱으로 유명한 ‘샤잠’의 공동창업자이자 기술 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가 ‘AI 시대의 리더십’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Al의 두 얼굴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로봇 의수에서부터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까지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다루는 ‘로봇 세션’, 각국의 AI 정책과 전략을 알아보는 특별 세션, 인간 중심의 AI 전환을 모색하는 ‘서울인사이트 세션’, AI의 미래를 내다보는 ‘SFC 토크’로 이어진다. 로봇 세션의 주제는 ‘인류와 손잡은 휴머노이드: 기술과 감성의 접점’이다. 일본 AI로봇협회장이자 와세다대 AI로봇연구소장인 오가타 데쓰야 교수, 로봇 의수 기술을 이끄는 이상호 만드로 대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는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가 강연한다. 특히 강연 중 두 대표가 협업해 만든 로봇 시연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중 하나다. 정부의 AI 정책을 다루는 특별 세션의 주제는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이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축사자로 나선다. ‘인간중심 AX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서울인사이트 세션에서는 AI 시대 인간의 가치에 대해 통찰한다.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AX인재, 교육 패러다임 혁신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교육 혁신을 제시하고, 교황청의 ‘인공지능과 만남: 윤리적 인간학적 탐구’ 한국어판의 번역·출간을 총괄한 이성효(천주교 마산교구장) 주교가 ‘AI 시대, 사회적 약자의 존엄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인공지능 혁명과 노동, 인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SFC 토크는 SF소설 ‘천 개의 파랑’을 쓴 천선란 작가와 과학 유튜버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의 대담으로 메인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에서는 AX시티 비전을 중심으로 6G·AI·모빌리티·물류 등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나아가 한국형 미래도시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AX시티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정부는 그동안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시통합센터(CCTV),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도시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AX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결하고,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미래 에너지·우주·방산 분야도 탐구 영빈관 루비홀에서는 ‘해상풍력과 에너지주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이 열린다. 미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으로 해상풍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 속 한국의 현주소와 과제’를 강연하고, 강금석 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가 ‘해상풍력의 전략적 의미와 종합계획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옌스 오르펠트 RWE 아·태 대표가 한국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K우주·방산 도약의 시대’를 주제로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가 열린다. 우주기술 분야에서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각각 기조연설에 나선다. ●‘도제식 전수’ 판소리를 AI로 배우다 영빈관 내정에선 국악과 AI가 만나 어우러지는 <판’ 소리콘서트>가 열린다. 국립전통예술고 ‘아리랑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왕기철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도제식 전수가 이뤄지는 판소리를 일반인들이 어떻게 AI를 통해 배울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스타트업 율랩은 전통 국악을 AI가 학습하고 디지털화해 일반인 누구나 앱을 통해 판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현했다.
  • “출근에 한숨, ‘띡’ 소리에 또 한숨”…경기도 버스요금 400원↑

    “출근에 한숨, ‘띡’ 소리에 또 한숨”…경기도 버스요금 400원↑

    경기도 시내버스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요금을 인상한다. 경기도는 “도내 버스업계 경영 상황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성인)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좌석형 버스는 200원씩,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 버스는 400원씩 요금이 오른다. 이에 따라 25일 첫차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형 1650원 ▲좌석형 2650원 ▲직행좌석형 3200원 ▲경기순환형 3450원이다. 청소년 요금 인상 폭은 일반형 버스 150원, 좌석형 버스 40원, 직행좌석형 버스 340원, 경기순환형 버스 280원이다. 어린이의 경우 일반형·좌석형 버스는 100원씩,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 버스는 200원씩 요금이 오른다. 경기도는 이번 요금 조정이 유가 및 인건비 상승, 차량·안전 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과 같은 요인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버스 이용객 수 감소로 운송업계의 적자가 쌓여 안정적인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3~2024년 도내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원에 이르렀다. 이 추세대로라면 누적 적자는 내년까지 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하는 ‘더(The) 경기패스’를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6~18세 도민에게 연 24만원 한도로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일부 개편한다. 현재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환급액을 교통비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교통비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서민들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핵심인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공유학교, 사교육비 부담 줄이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교육격차 해소’

    경기공유학교, 사교육비 부담 줄이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교육격차 해소’

    임태희 교육감, “경기공유학교로 공정한 교육의 새 길 열겠다”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이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사교육 의존이 높고 학생 및 학부모 요구가 높은 미술, 체육, 외국어 분야 공유학교를 지역별로 특화해 운영 중인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3개 프로그램에서 올해 ▲미술 3개 ▲체육 2개 ▲외국어 5개 등 모두 10개로 확대했다. 미술 체육 공유학교는 균형 있는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운정(남부), 문산(북부) 지역에서 현직 교사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하고 미술 수업은 중3~고2 대상 30차시, 체육 수업은 고1~고3 대상 81차시의 전문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은 대학입시 실기까지 준비할 수 있다. 외국어 공유학교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파주청소년수련관에서 온・오프라인 수업 32~42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업의 일부분을 영국 랭카셔 대학 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은 영어 소통, 글로벌 감수성, 국제 이해와 문화 교류 역량을 기르고 있다.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 참여 학생 11명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전쟁 당시 파주 설마리 전투로 인연이 깊은 영국 글로스터셔 학교에 직접 방문해 수업을 함께하며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파주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접근성을 높여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와 읍·면 지역에 권역별 공유학교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학습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집 앞에서 타고 내리는 공유학교 전용 ‘파주 꿈나루 버스’를 연간 450여 대 운영해 학생 안전 확보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파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간의 제약을 넘는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 이달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대문구, 이달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대 앞 대현문화공원과 이대 상권에서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체험 행사와 공연, 상권 연계 이벤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축제 주 무대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비아가 ‘스윗 뷰티 라이브 쇼’를 진행한다. 이어 이화여대 댄스 동아리와 클래식 기타 동아리, 경복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달콤산책 버스킹이 열린다. 무대 공연 외에도 행사 기간 미니플리마켓존, 스윗뷰티존, 달달포토존, 인형뽑기존, 달콤디저트존,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스윗뷰티존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K뷰티 체험이 가능하다. 이벤트존에서는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참여 인증자를 대상으로 룰렛 추첨이 진행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이대상권 상생쿠폰, 팝콘, 텀블러 등이 증정된다. 이대상권 상생쿠폰은 5000원 할인권으로, 이대 상권 내 음식점과 카페, 의류매장 등 23곳의 참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 문화와 지역 상권, K콘텐츠가 결합한 이번 페스티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물 한가지 비빔밥 맛보러 오세요…24일 전주비빔밥축제 개막

    스물 한가지 비빔밥 맛보러 오세요…24일 전주비빔밥축제 개막

    “전주비빔밥과 함께 전통문화도 즐기세요”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24∼26일 사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열린다. ‘비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1개의 비빔메뉴를 선보인다. 명실상부한 복합문화예술 오감만족 축제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형 비빔퍼포먼스 행사에서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1개 자생단체와 음식업소가 참여하는 레트로 비빔밥 거리, 비빔밥 퍼레이드, 도전 미니올림픽도 행사장을 채운다. 전주비빔밥 재료들을 캐릭터화한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비빔 문화공간,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 세계비빔존 등 특별관도 운영된다. 버스킹, 마당극, 보물찾기, 스탬프투어 등 공연 등 연계 콘텐츠도 풍성하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비빔밥뿐만 아니라 맛의 고장 전주의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대표 음식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가능성 탐색

    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가능성 탐색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까지 제작해 발표하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AVP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통 있는 행사로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우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가 전 세계 무대에서 쌓은 입지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글로벌 챌린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은 약 7개월 동안 자기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날 본선에서는 6팀이 각각 발표와 시연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로 선보였다. 차량 내 수납공간을 잠글 수 있는 ‘디지 로그 락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에 기반해 차주에게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 ‘스냅플레이트’ 등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예컨대 디지 로그 락 시스템은 차 안 수납공간을 여닫을 때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의 숫자패드를 손가락으로 누를 필요 없이 운전석 오른쪽 옆에 손이 닿는 위치의 조작계만 다뤄주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트레일러 견인 성능을 향상해주는 시스템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 안전벨트를 활용한 차량 제어 시스템 ‘디벨트’, 조향 없이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 발달 장애인의 불안 증세 해소를 위한 탈부착 패드 ’S.B.S’ 등 아이디어도 경쟁에 올랐다. 대상은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개발한 앤트랩(ANT Lab) 팀이 차지했다. 시연을 마친 뒤 발명품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참여자들에게 과자를 배달하기도 했다. 역대 수상자와 연구진으로 구성된 임직원 평가단은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팀은 상금 1000만원과 2026 CES 견학 기회가, 최우수상팀에는 500만원과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실제 양산 차에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21년 최우수상 수상작 ‘다기능 콘솔’은 현재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상용화됐으며, 2023년 대상 수상작 ‘데이지(Day-Easy)’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기술로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시험이 진행 중이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안전한 등굣길과 보행로 조성… 걷기좋은 보행로 조성으로 상권활성화 도모

    최기찬 서울시의원, 안전한 등굣길과 보행로 조성… 걷기좋은 보행로 조성으로 상권활성화 도모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금천구 시흥동 범일운수 차고지 인근 교차로 단절된 보행로를 개선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로가 단절되어 있고, 교차로 모서리(우각부)의 식재와 경계펜스가 보행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곳이었다. 특히 보행자들은 좁은 차도를 아슬아슬하게 다녀야 했으며, 우각부 부지의 소유가 사유지인지 금천구 땅인지 서울시 땅인지 범일운수 소관인지 모호했고, 서울시 각 부서간 금천구간 업무 소관이 불분명해 사업 추진 주체를 가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 오랫동안 개선이 어려웠던 행정 사각지대였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와 함께 현장 합동점검에 나서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보행자전거과, 금천구 도로과, 교통행정과, 시설공단 등 각 업무 소관 기관을 찾아내 제 역할을 하도록 강력히 협의를 추진한 결과, 7월에는 울타리 식재 전지작업을 통해 보행자 시야를 확보했다. 그러나 단절된 보행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에 최 의원은 시의회 현장민원과와의 합동 조사결과를 토대로 금천구청에 부지 경계측량을 요청했고, 9월 경계측량을 통해 해당 부지가 금천구 소유임을 확인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지난 21일 서울시 부지인 범일운수 버스차고지 펜스 철거 및 우각부 정비로 통행공간 확보공사가 완료됐으며, 금주 내로 보도블럭 조성으로 안전한 보행로가 최종 완성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일반 지역주민이 민원을 제기해도 복잡한 행정소관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던 문제였다”며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와 함께 각 업무소관을 명확히 하고 관계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끝까지 밀어부친 결과, 사유지, 시유지, 구유지인지 불분명했던 경계 속에서 땅 주인과 업무소관을 찾아내고 안전한 등굣길과 보행로를 주민께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학생들이 좁은 차도로 아슬아슬하게 다니던 위험한 상황이 이제 해소됐다”며 “복잡한 행정 절차 속에 묻혀있던 주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 의원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복잡한 행정 역할들을 조율하고,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진주 10월 축제 172만명 다녀가…‘무사고 축제’로 성공적 마무리

    진주 10월 축제 172만명 다녀가…‘무사고 축제’로 성공적 마무리

    경남 진주시 10월 축제가 안전사고 없는 ‘무사고 축제’로 마무리됐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 방문객은 167만명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에서 열린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등 각종 공연·행사장에 모인 시민까지 합치면 모두 172만명이 축제 기간 진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진주 축제를 찾은 인원은 지난해 118만명에서 올해 50만명 이상 늘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이 겹친 점, 축제마다 특색 있는 변화를 준 점 등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172만명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축제에 앞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사 전 합동 안전 점검을 벌여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차단한 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또 축제 기간 안전관리 인력 1만 6000여명을 투입해 현장 통제를 강화한 점, 축제장 내 설치한 폐쇄회로(CC)TV와 통합 상황실 실시간 연계·모니터링을 한 점,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정보공유·대응에 힘쓴 점 등이 안전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응급 의료 부스 설치, 자동심장충격기 비치, 구급 차량·소방 인력 현장 상시 대기, 순간 최대 인원을 고려한 축제장 범위 설정, 구역별 인원 분산·일방통행 동선 운영 등도 시행했다”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 대비해 남강 부교, 진주교, 천수교, 촉석문 등 주요 지점에 440명의 추가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전 구간 우측통행, 일시적 부교 편도 운영, 임시 횡단보도 설치, LED 안내판 활용, 차량·보행 동선 분리, 임시주차장 38곳(1만 3266면) 확보, 순환 셔틀버스·하모 콜버스 운행 등도 안전한 축제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시민과 관람객의 협조, 그리고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업 덕분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이 최우선인 축제’를 위해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함평군, 국향대전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함평군, 국향대전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전남 함평군이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최를 앞두고 특별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 유료 관람객 20명 이상을 유치한 국내 여행사와 전세 버스 운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장료의 25%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통해 축제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 황소의 문 주차장(제1주차장) 내 지급 창구에 관광객 유치보상금 지급 신청서와 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여행사와 운송업체의 협조로 더 많은 관광객이 함평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했다”며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함평 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마법의 성 등 환상적인 국화 조형물과 국화꽃이 어우러진 테마파크형 전시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 구로구,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직업적 사명감 높여”

    구로구,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직업적 사명감 높여”

    서울 구로구는 21일 구청 창의홀에서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범 운수종사자를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운수종사자의 직업적 사명감을 높이고 이용객에 대한 교통서비스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수여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표창 대상은 1년 이상 버스, 택시, 화물 등 운수업에 종사하면서 대중교통 질서 확립과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거나 타의 모범이 된 자이다. 구는 지난달 버스 회사, 서울용달협회 등 운수업 관련 기관으로부터 모범 운수종사자를 추천받아 결격사유 확인 후, 공적심사를 의뢰해 최종 표창 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3명,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19명, 구로모범운전자회 7명, 화물 운수종사자 6명 등 총 35명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여러분이 구민의 발이 되어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수업계와 소통하며 더 나은 교통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술 취해 홧김에”…달리는 버스서 기사 폭행한 50대 검거

    “술 취해 홧김에”…달리는 버스서 기사 폭행한 50대 검거

    술에 취해 달리는 버스의 운전기사를 폭행한 50대가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B(20대)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버스에 탄 뒤 정류장이 아닌 장소에 하차를 요구했다가 B씨가 거부하자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폭행으로 B씨가 몰던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청년 고용 위해 ‘맞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청년 고용 위해 ‘맞손’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참여500여개 협력사 인재 채용 지원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국내 주요 그룹과 중소·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가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다.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경제계 공동 상생 채용박람회는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경제인협회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견·중소기업 500여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13개 그룹이 협력사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경협은 청년 고용 빙하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 파트너사가 손을 잡고 ‘고용 창출 드림팀’을 결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는 기업 채용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 홍보관, 인공지능(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취업역량관, 중기부 선정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채용관에서는 첨단 제조업, 스마트 모빌리티, 우주항공산업, 첨단 방위산업 등 청년들의 관심이 큰 분야의 기업들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커리어·취업역량관에서는 AI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 컬러 컨설팅, 증강현실(AR) 기반 모의 면접, 메타버스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온라인 채용 박람회가 이어진다. 한경협이 청년 및 대기업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의 취업난과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응답자(1020명)의 39%는 6개월 이상 취업 공백을 경험했으며, 기업(103개 사) 역시 58%가 인재 채용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청년층은 오랜 구직 공백과 채용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는 고용 불일치가 구조화되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모두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 채용 박람회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계가 청년·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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