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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규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안 오는 진짜 이유 밝혀

    최민규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안 오는 진짜 이유 밝혀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기준 변경으로 인해 지원금이 감소 된 마을버스 업체의 적자 발생원인 해결과 구조적인 재정지원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재정지원금 축소로 업체가 받는 타격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정지원금 기준 상향으로 마을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거나,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99만명이 넘는 시민이 서울시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민규 의원은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처럼 준공영제로 운영되지 않아서 손실금 전액을 지원받지 못한다”면서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의 경우, 적자가 난 금액의 일부만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코로나19나 지하철·경전철 개통 등으로 마을버스 노선 수익에 타격을 받더라도 더 큰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마을버스 운영 적자 발생 원인을 진단했다. 지난 2023년 1200원으로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됐지만,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기준이 변경되면서 마을버스 업체의 시름이 깊어졌다. 서울시 재정지원은 기존의 운영 적자난 부분의 일부를 마을버스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등록 대수만큼(1대당 최대 23만원) 받던 지원금을 실 운행 대수만큼만 받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최 의원은 “지원금을 받는 업체 중 절반 이상인 60%의 업체들의 지원금이 줄었다”며 “지원금 변경으로 업체들의 피해가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동작구의 경우, 신림선이 개통되면서 3개 지하철역(1호선 대방역·2호선 신대방역·7호선 보라매역)을 거쳐서 운행하던 마을버스의 승객이 지하철 환승이 가능해지자 급격히 감소했다.최 의원은 “승객 감소로 인해 운행할수록 적자가 나게 되고 운행이 줄어들면서 서울시 지원금도 적게 받게 되자, 적자난이 심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서울시의 환경 정책 때문에 1대당 1억씩 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한 마을버스 업체들은 전기버스 구입비와 운행 적자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므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서울시의 지원은 마을버스 업체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원금만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하철이나 경전철 개통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노선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마을버스에는 적극적인 노선조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 재정지원금 축소로 업체가 받는 타격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정지원금 기준 상향을 함으로써 마을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거나,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재정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 미스유니버스 벽화 그린 죄? 니카라과 예술인들 200일 넘게 옥살이 중 [여기는 남미]

    미스유니버스 벽화 그린 죄? 니카라과 예술인들 200일 넘게 옥살이 중 [여기는 남미]

    공개된 장소에 미스 유니버스 얼굴을 그렸다는 이유로 체포된 니카라과 예술인들이 교도소에서도 탄압을 받고 있다는 고발이 나왔다. 현지 언론은 인권단체의 보고서를 인용, “미스 유니버스의 벽화를 그리다 체포된 화가 케빈 라구나와 오스카르 파리야 블란돈이 교도소에서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권단체들은 “그들을 체포한 경찰이 가위로 마구 머리카락을 자르고 조롱하는 등 체포 직후부터 인권을 유린했다”면서 교도소에서도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두 화가는 니카라과가 배출한 미스유니버스 셰이니스 팔라시오스의 벽화를 그리다가 체포됐다. 두 사람은 팔라시오스가 미스유니버스 왕관을 쓴다면 벽화로 이를 기념하겠다고 대회 전부터 약속한 바 있다. 팔라시오스가 미스유니버스로 선발되자 두 사람은 약속을 실천에 옮겼다. 니카라과의 유명 관광지 에스텔리에서 두 사람은 팔라시오스의 얼굴을 벽화로 그리기 시작했다. 캔버스로 삼은 벽의 주인에게 허락도 받아 법적으론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었다. 그러나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지 3일 만에 탄압이 시작됐다. 사복 경찰들이 찾아와 “그린 그림을 하얀색 페인트로 지워버리라”고 경고하고 돌아간 것. 두 사람은 벽화를 지우진 않았지만 작업은 거기에서 멈췄다. 두 사람은 “약속을 지키려고 했지만 지키지 못하게 됐다. 정부가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게 한다”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완성으로 남은 벽화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체포돼 200일 넘게 옥살이를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미 수많은 예술인들이 정치적 탄압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가운데 표적이 된 두 화가가 고초를 겪고 있다”면서 독재정권의 정치 탄압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라시오스는 지난해 11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했다. 팔라시오스가 미스유니버스로 선발되자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국가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는 국가적 경사”라며 크게 기뻐했다. 고위 공직자들이 꽃다발을 들고 팔라시오스의 집을 찾아가 정부의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니카라과 정부의 태도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돌변했다. 2018년 반정부 시위에 팔라시오스가 참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당시 시위대는 20년 넘게 집권하고 있는 오르테가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규탄했다. 현지 언론은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팔라시오스가 미스유니버스 왕관을 쓰자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나와 축하한 것도 오르테가 정부의 태도가 바뀐 데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분석했다. 2018년 시위를 악몽으로 기억하고 있는 오르테가 정부가 팔라시오스의 우승이 자칫 시위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탄압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 전쟁 뛰어넘은 K댄스 우정… 장밋빛 결실 이뤄 냈다

    전쟁 뛰어넘은 K댄스 우정… 장밋빛 결실 이뤄 냈다

    공연장 메운 관객들 한국어 떼창‘한국 사랑합니다’ 외치고 인증 샷불가리아·우크라이나 합작팀 우승 업넥스트 “낯선 곳서 소속감 느껴” 9월 한국 결승전 출전 자격 획득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불가리아 소피아로 피란을 왔지만, 친구들과 K팝 커버댄스를 연습하며 안도감과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1등으로 불렸을 때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저절로 눈물이 났어요. K팝 커버댄스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줍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 우승팀 ‘업넥스트’)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 밀리터리 클럽 공연장은 함성과 열기로 가득찼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함께 따라 부르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환호했다. 센트럴 밀리터리 클럽은 20세기 초 불가리아 군인 연회장으로 지어져 최근엔 문화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한때 불가리아 왕가가 사용했던 유서 깊은 공간이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댄스로 경연하며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맨 처음 시작돼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다.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 젊은이를 위로하는 자리로도 평가받는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K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이들은 예선 및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선다. 서울신문과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K)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행사에 앞서 불가리아 국영방송 BNT1, 유로뉴스와 국영라디오 BNR이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전하는 등 현지의 관심도 높았다. 뉴스 진행자는 행사 실무진에게 ‘불가리아에 어떤 K팝 가수가 올 수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우승팀으로 서울을 방문한 ‘톡식’의 다니엘 세르기러브(26)는 TV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춤 잘 추는 사람들끼리 모여 결선 경쟁을 하니 좋은 자극이 됐다”며 “서울에서 만난 친절한 한국 사람들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속속 모여들었다. 대부분 청년층이 많았으며 불가리아 댄스팀 응원 문구를 들고 오기도 했다. 고풍스러운 샹들리에로 장식된 공연장은 의자에 앉거나 서 있는 관객들로 가득찼다. 가족들과 공연장을 찾은 가브리엘라 니코러바(15)는 “내가 K팝을 우리 가족 전체에 전파했다”며 “아홉살 동생은 나와 함께 블랙핑크를, 엄마는 BTS와 더로즈를 좋아한다”고 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무대에 오른 15개 팀은 갈고 닦은 수준급 춤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각 팀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실제 아이돌 공연장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큰 목소리로 팀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다. 또 대사관에서 준비한 야광봉을 흔들며 노래를 함께 부르는 ‘떼창’도 했다. 사회자는 관객과 함께 ‘한국을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인증 사진도 찍었다.1위의 영예는 여성 8인조 업넥스트에 돌아갔다. 10·20대 우크라이나인 5명과 불가리아인 3명이 모인 업넥스트는 남성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할라 할라’에 맞춰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확성기와 모자 등 소품을 활용한 안무도 돋보였다. 검은 옷을 입은 전사로 변신한 업넥스트가 중절모를 동시에 던지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업넥스트는 1위로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짓고 눈물을 흘렸다. 업넥스트는 오는 9월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과 겨루는 한국 결승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리더인 블라디슬라바 스테츠센코(26)는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매주 치열하게 연습했다. 에이티즈의 원래 버전과 최대한 똑같이 추려고 동선 하나하나를 다듬었다”며 “서울에 가면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드라마에서 자주 본 남산도 꼭 가고 싶다”고 했다. 업넥스트의 우크라이나인 팀원들은 전쟁 이후 군인으로 전선에 나선 아빠, 아빠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돌아간 엄마와 떨어져 소피아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K팝 커버댄스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부모와 떨어져 낯선 땅에서 지내는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됐다고 했다. 카테리나 사타루시코(17)는 “버스와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이 일주일 만에 불가리아에 도착했다”며 2년 전 피란길을 떠올렸다. 이어 “부모님과 떨어진 낯선 곳에서 K팝 커버댄스를 연습하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사타루시코의 고향인 베르스크는 러시아에 점령당해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스테츠센코는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K팝 커버댄스 팀으로 활동하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동생과 함께 불가리아로 피란을 왔다. 이후 불가리아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커버댄스를 시작했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댄스 강사로도 일하고 있다. 동생인 마리아나(20) 역시 같은 팀원이다. 불가리아인 멤버인 이다 카네바(16)는 “그냥 춤이 좋은 게 아니라 다 같이 하나가 돼 추는 K팝 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업넥스트의 우승은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우정의 결실이기도 한 셈이다. 2등은 에이티즈의 노래 ‘멋’에 맞춰 재치 있고 각 잡힌 춤을 보여 준 8인조 여성 커버댄스 팀 ‘사이퍼’에게 돌아갔다. 사이퍼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에 이어 2년 연속 도전장을 내민 끝에 수상했다. 3등은 여성 아이돌 그룹 에버글로우의 ‘퍼스트’에 맞춰 춤을 춘 6인조 여성 그룹 ‘23’이었다. 가녀린 체구의 푸른 망토 여전사들이 추는 군무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날 무대에는 15개 팀, 87명이 올랐다. 소피아에서 기차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실리스트라, 흑해 인근 부르가스 등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다. 우승자가 발표된 후 수상하지 못한 커버댄스 팀들은 서로를 껴안고 응원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조지이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 공관 차석은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불가리아 K팝 커버댄스 팀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불가리아의 K팝과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도 시내버스 1200대 첫 노선입찰형 운영 시작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 방식이 7월부터 시작된다. ▲수원시 64번, 32-4번 ▲고양시 67번 ▲화성시 1004번, 1004-1번 ▲안양시 31-7번 ▲이천시 111번, 114번 ▲포천시 138-1번 등 9개 노선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 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노선 단위 서비스 평가를 통해 3년 단위로 재정 지원 협약을 갱신하는 ‘공공지원형’과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일정 기간 운영하는 ‘노선입찰형’으로 나뉜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은 경기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 700대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 500대 등 1200대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 방식은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 버스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이 경우 도민 위주 노선 개편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버스업체의 자발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공공이 노선권을 갖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노선입찰 추진으로 최적화된 시내버스 노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野 김홍일 탄핵 강공, 與 필리버스터 가능성… 본회의 파행 치닫나

    野 김홍일 탄핵 강공, 與 필리버스터 가능성… 본회의 파행 치닫나

    野 방송법·탄핵 본회의 통과 압박與 가결 전 김홍일 자진 사퇴 검토 ‘채 상병’ 내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김 여사 명품백’ 집중 부각할 방침與 ‘野 입법 폭주’ 여론전에 주력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제22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 기간인 2~4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과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 채 상병 특검법 등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외에는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파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앞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30일 “방송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력을 다해 정권의 방송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며 방송 4법과 김 위원장 탄핵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다. 방통위 설치·운영법 개정안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핵심 내용이다. 민주당 주도로 야 5당이 지난 27일 발의한 ‘김홍일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2일 본회의에 보고된다. 2~4일엔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가 매일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 중 표결(본회의 보고 24시간 후 72시간 내)이 가능하다. 22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은 ‘탄핵의 시간’에 묻힐 가능성이 커졌다. 김 위원장의 탄핵 사유는 5인 상임위원 합의제로 운영돼야 하는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안건을 위법하게 의결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또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교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민주당이 방문진의 야권 우위 구도를 유지해 MBC를 계속 친야 성향 방송으로 남겨 두기 위해 탄핵을 추진한다는 여당의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송 4법과 특검법을 밀어붙이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 탄핵안의 경우 민주당 자력으로 가결이 가능한 만큼 여권으로서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례처럼 탄핵안 가결 전 김 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후임을 물색하는 것 외에 실질적 대응책은 없어 보인다. 1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도 화약고다. 야당은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출석하는 현안질의에서 채 상병 사망 관련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벼르고 있다. 민주당이 이르면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회기가 종료되는 만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와 민주당의 ‘토론 강제 종료’ 시나리오 간 수싸움도 치열하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24시간 뒤에 강제 종료 표결이 가능한 만큼 민주당은 늦어도 3일 본회의에 특검법을 올려야 한다. 2일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관련 외압 외혹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18일에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반면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야당의 ‘입법 폭주’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주력할 방침이다.
  • 러시아 내부 테러 늘었다…“우크라 전쟁으로 주의 산만해져”

    러시아 내부 테러 늘었다…“우크라 전쟁으로 주의 산만해져”

    러시아에서 주로 무슬림이 많이 사는 다게스탄 지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저녁, 무장 괴한들이 러시아 정교회 2곳과 유대교 회당 2곳을 공격하며 화염병을 던지고 현지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약 20명의 사망자를 낸 당시 공격은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하면서도 자국민을 보호할 여력이 남아 있는지에 대한 큰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본부를 둔 글로벌 안보 싱크탱크인 수판센터의 루커스 웨버 연구원은 BI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러시아) 보안기관을 당혹스럽게 했다”며 “(무장괴한들은) 사전에 상당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공격은 또한 러시아의 국내외 정책 행동을 통해 분노한 다양한 무장 행위자들의 존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웨버 연구원은 덧붙였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슬람국가(IS)의 북코카서스 지부인 윌라야트 카브카즈가 이 공격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하면서도 북코카서스 지역의 추가 테러 공격과 불안정에 대한 러시아 내의 두려움을 증가시켰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워싱턴 싱크탱크인 유럽정책분석센터(CEPA)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총기 소지자 6명 중 5명도 다게스탄 지역의 정치 엘리트들과 관련이 있다.이 공격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러시아 당국을 괴롭혀온 일련의 주요 국내 안보 실패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었다. 이런 사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큰 문제를 안겼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면서도 러시아 내부의 안보와 질서를 보장할 수 있는 강자라는 그의 평판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러시아 보안 기관은 IS와 연계된 구치소 수감자 6명이 교도관 2명을 인질로 잡았던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해당 구금 시설을 급습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연방교도소 발표를 인용해 이들 수감자들은 사살됐으며 인질들은 무사히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무장 괴한들이 수도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청의 콘서트장에 침투해 140명 이상이 숨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당시 공격 이후 타지키스탄 출신 남성 4명이 구금됐으며, IS는 나중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게스탄의 무슬림 시위대가 유대인을 표적으로 삼아 주요 공항을 급습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북코카서스 지역은 크렘린궁 통치에 반기를 든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체첸에서 그 역사가 깊다. 러시아는 1994~1996년과 1999~2009년 두 차례의 유혈 전쟁에서 분리주의자들과 싸웠다. 그러나 그런 폭력 사태는 러시아 안보 기관의 엄청난 탄압과 시리아 및 이라크의 사태 발전으로 인해 코카서스에서 IS의 존재가 분열되면서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고 유라시아 안보 위험을 분석하고 북코카서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레톨로지스트(Threatologist)의 설립자인 마크 영먼은 BI에 말했다. 영먼은 “2017년 이후 러시아의 존재에 도전하는 조직적인 반란은 없었다”며 “그후 대부분의 지하디스트 폭력은 지하드 이념에 영감을 받았지만 자원과 인맥이 부족한 고립된 개인과 소규모 집단에 의해 자행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여전히 “IS의 최우선적 적”으로 남아 있다고 웨버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2015년 시리아 개입, 아프리카 전역으로 민간군사기업(PMC) 활동 확대, 이란 및 탈레반과의 관계 강화”로 인해 이런 상황이 악화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영먼은 “러시아가 안보 기관의 자의적 행동과 인권 침해 뿐 아니라 빈곤과 부패, 기회 부족과 같이 이 지역의 급진적 이념에 대한 지지를 불러일으킨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영먼은 러시아가 대신 무력에 의존해 반란 세력을 제압해왔다고 말했다.지난 23일 다게스탄 사건은 불과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큰 테러 공격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보안 기관은 전략을 실제로 바꾸지 않았다고 북코카서스 전문 정치 및 안보 분석가인 해럴드 챔버스는 BI에 말했다. 쳄버스는 “다게스탄 당국은 진짜든 가짜든 우크라이나 요원, 온라인 야당 추종자들을 추격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서 “따라서 대중에게 알려진 급진적인 행위자들의 존재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보안 기관은 위협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영먼은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졌다”고 덧붙였다.
  • “공연 밤늦게 끝날 텐데” 팬들 어쩌나…‘싸이흠뻑쇼’ 뜨자 모텔방 ‘들썩’

    “공연 밤늦게 끝날 텐데” 팬들 어쩌나…‘싸이흠뻑쇼’ 뜨자 모텔방 ‘들썩’

    가수 싸이(47)가 올해 ‘싸이흠뻑쇼 2024’를 강원도 원주시에서 첫 개최하는 가운데 지역 내 일부 숙박업소가 공연 당일 숙박료를 급격히 올려 바가지 요금이 우려된다. 시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단속에 나섰다. 지난 27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29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싸이의 흠뻑쇼를 앞두고 인근 지역의 일부 숙박업소가 공연 당일 숙박료를 평소 주말 평균 요금보다 인상했다. 또 일부 업소는 숙박 앱 예약을 차단하고, 전화 예약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A모텔은 주말 평균 12만원인 숙박 요금을 공연이 열리는 29일에 17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단계동의 B모텔 역시 주말 10만원이면 숙박이 가능했지만, 이날은 15만원까지 숙박료를 올렸다. 원주 단구동과 단계동은 ‘싸이흠뻑쇼 2024’가 열리는 명륜동 원주종합운동장의 반경 5km 이내에 있는 행정 구역이다. 차로 10분 거리다. 싸이 공연을 앞두고 벌어진 바가지 논란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당시 공연이 밤 11시에 끝나면서 많은 관람객이 원주 시내의 숙박업소를 이용했다. 그런데 일부 숙박업소가 2배 이상의 숙박비를 받아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다. 원주시는 전날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도한 가격 인상 금지 및 공중위생관리법 영업자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 지도 및 처분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공연에 최대 3만여명의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 경찰서 및 소방서와 협조해 상황관리, 재난사고 신속대응을 위한 담당 인력을 배치·상주시킬 계획이다. 또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택시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이 걱정되는 요즘, 공연일 비 예보까지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한다”며 “각 분야 안전대책을 꼼꼼히 점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흠뻑쇼 2024’는 29일 원주를 시작으로 8월 24일 수원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하루 2000명 더 탄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하루 2000명 더 탄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5편(10량)이 추가 투입돼 하루 2000명이 더 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김포골드라인에 1편성을 추가 투입했고, 8월 30일까지 2편성, 9월 30일까지 2편성이 추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총 23편성인 김포골드라인은 9월 말까지 28편성으로 늘어난다. 열차 증차로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운행 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확대된다. 배차간격은 현재 3분에서 2분 30초로 줄어든다. 하루 탑승 인원은 약 2000명(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경기 김포시는 2026년 말까지 6편성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할 방침이다.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지난해 5월 224%에서 올해 3월 195%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이달 200% 수준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이번 열차 증편으로 수송력이 늘어나는 만큼 상당한 추가 혼잡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는 또 김포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서울과 이어지는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29일 김포 현대프라임빌에서 출발해 서울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이 노선에는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행하고, 승객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마포구 상암DMC행 노선도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과 차고지를 정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 회차형 환승센터가 준공돼 광역버스와 지하철 환승 편의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토부는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개화나들목(IC) 부근 1.4㎞ 구간을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의 실시 설계를 다음 달 중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 투입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혼잡 완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추가 투입되는 열차의 출고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혼잡도 완화 대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BTS측 “단월드 연관설·음원 사재기 의혹 사실 아냐…법적 대응 할 것”

    BTS측 “단월드 연관설·음원 사재기 의혹 사실 아냐…법적 대응 할 것”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단월드와의 연관설을 재차 부인하고 나섰다. 음원 사재기 등 불법 마케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빅히트뮤직은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방탄소년단과 단월드 간에는 어떠한 접점이나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며 “방탄소년단 곡 가사를 포함해 아티스트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루머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원 사재기 등 불법 마케팅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단월드 연관설에 관해 “단월드의 방탄소년단 지적재산(IP) 불법 사용 정황을 인지한 후 즉각 삭제를 요청해 조치가 이뤄졌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며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경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글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탈덕수용소 등 이른바 ‘사이버 렉카’를 상대로도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 기간에도 법적 대응은 공백 없이 지속할 예정”이라며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최초와 최대,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참 많았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크게 다가선 시간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차게 달려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 ‘평생을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 광양’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0대 주요 성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개청 이래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5749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27개사 4조 942억원, 2337명) ▲2024년 정부합동평가, 광양시 최초 ‘종합 1위’ 달성(정량·정성 모두 1위) 이다. 또 ▲‘광양매화축제’, 바가지요금·1회용품·차량 통행 없는 3無, 유료화로 대변신 성공 ▲광양사랑상품권 700억원 발행,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지원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 최초 2년 연속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전남 내 유일 2년 연속 인구 증가를 꼽았다. 정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들면서 앞으로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광양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국가산단(동호안), 세풍산단, 율촌1산단 47만평에는 약 4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정 시장은 이를 통해 기존 철강산업을 견실하게 유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산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문화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3개 권역별(▲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관광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구봉산권에는 구봉산 관광단지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는 숲속 야영장,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소재전문 과학관 등을 조성 중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심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등 전 생애를 포용하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노후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구축에도 주력한다. 청년 나이를 상향해 청년정책 수혜의 폭을 넓히고,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고급형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는 광양시장으로서 후반기 시정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갈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주신다면 더욱 빠른 속도로 전진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 광양시민 63.1%가 향후 10년 이후에도 광양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며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 만들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외국인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인기…“깨끗한 거리, 정감 있는 시민, 아름다운 자연 모두 만족”

    외국인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인기…“깨끗한 거리, 정감 있는 시민, 아름다운 자연 모두 만족”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외국인·재외동포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싱가포르 등 9개국 105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이미 경남을 찾았고 나머지는 개인 일정에 따라 올해 안에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지난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6명만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거의 없었다. 도는 올해 재외동포를 포함해 외국인으로 신청 대상을 늘렸고,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상황을 바꿨다. 도는 우리나라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국외 한국문화원 34곳에 홍보 자료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외국인 참가 신청서를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접수하고 경남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항공·숙박·여행지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여기에 K-드라마와 푸드 열풍도 불면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큰 관심을 받았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짠 여행 계획으로 여행을 하고, 그 경험과 경남 관광지를 개인 사회누리소통망(SNS)으로 홍보한다. 도는 5박 이상 경남에 숙박한 확인서를 제출하는 외국인에게 1명당 하루 5만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숙박비와 별도로 7일 미만 체류하면 각종 관광시설 체험비를 1명당 7만원, 7일 이상은 10만원을 준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에 실제 참가한 이들 반응은 어떨까. 서울신문과 서면 인터뷰한 참가자들은 경남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미국 국적의 Helen Seung(65)씨는 2014년 서해안 그룹투어 끝 무렵 찾은 통영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새기고자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당시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전통중앙시장을 잠깐 들렸었는데, 앞바다에 있는 거북선이 인상적이었다”며 “바다의 푸르름과 부드럽게 떠 있는 많은 섬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유 있게 머물려 아름다운 통영의 삶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시 찾은 통영에서 그는 동피랑벽화마을, 중앙전통시장, 한산대첩광장, 박경리 기념관, 소매물도, 삼도수군 통제영 등 지역 곳곳을 자유롭게 누볐다. Helen Seung씨는 “청정한 소매물도에서 잘 보존된 둘레길 걸으며 접한 파릇한 나무들이 기억난다”며 “물 때가 맞지 않아 등대섬이 갈 수 없었던 건 아쉬웠지만, 망태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농원에서 편백 기운과 진한 냄새를 맡으며 체험한 맨발 힐링, 부처님 오신 날이라 찾아가 본 미래사 풍경, 장인들 작품을 전시한 통영 전통 공예관,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본 통영 앞바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는 한려수도해상도 인상 깊었다”며 “지역민들의 여유 있는 안내와 친절함, 깨끗한 거리, 청결한 시장, 구수하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말투 등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Helen Seung씨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로 소매물도를 뽑기도 했다. 인위적인 개발이 거의 없는 점, 윤기 나는 나무, 청정한 숲길, 조용한 분위기와 새소리 등이 ‘힐링’에 안성맞춤이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Helen Seung씨는 “소매물도로 가는 배를 탈 때 음식물을 가져가면 안 된다는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관리인에게 거칠게 제지당하는 모습을 봐 민망하고 무안함을 느꼈다”며 “박경리 생가가 보존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지금이라도 옛 골목을 조성하고 생가를 복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통영에 박경리 생가와 골목이 복원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문학인 등이 통영을 찾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여로 경남이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경남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통영에 더 머물지 못해 아쉬웠다”며 “통영은 힐링의 장소였다. 청청한 바다, 깨끗한 거리와 가게, 정감 있는 시민 덕분에 좋은 인상을 안고 간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국적 Marcellina Kurniawan(34)씨와 Anastasia Kurniawan(30)씨도 경남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예전에 경남에 가 본 적이 있었고 당시 진해와 진주를 방문했었다. 정말 즐겁게 지냈다”며 “경남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싶었고, 경남에서 한 달 여행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 즉시 신청했다. 이번에는 김해를 목적지로 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해 여행에서 유리·비누 공예 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아름다운 자연 지역 장점으로 언급했다.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로는 낙동강레일파크와 가야테마파크를 뽑았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거나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낙동강레일파크로 가려 할 때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관광지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남에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이 있다”며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과 같이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도내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추경 예산을 이용,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해 경남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천호대로 한신휴플러스 맞은편 버스정류소 설치 예산 환영”

    남궁역 서울시의원 “천호대로 한신휴플러스 맞은편 버스정류소 설치 예산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서울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동대문구 답십리동 한신휴플러스아파트 맞은편 버스정류소(성동구 용답동) 신설을 위한 예산이 확정됐 밝혔다. 남궁 의원은 지난 제321회 정례회 시정질문(2023.11.20)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전하며, 천호대로의 성동구 용답동 쪽 버스정류소 신설을 요청했고, 제324회 정례회의 5분 자유발언(2024.6.12)을 통해 한 번 더 강력한 요청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서울시는 동대문구, 성동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버스정류소 신설 추진을 결정했으며, 남궁 의원은 이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였다. 서울시 제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버스정류소 신설을 위한 1억 3000만원이 확정됐으며, 성동구와 동대문구는 11월 버스정류소 이용을 목표로 7월부터 실시설계용역, 사전절차 이행, 지장물 정비공사 및 버스정류소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궁 의원은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는데, 해소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버스정류소 신설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앞으로 4개월간 차질없이 버스정류소가 설치되도록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오세훈,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타고 새벽 노동자들과 ‘동행’

    오세훈,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타고 새벽 노동자들과 ‘동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정식 운행을 앞두고 있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새벽 노동자들의 애환을 들었다. 오 시장은 28일 오전 4시 종로4가 광장시장 중앙정류소부터 충정로역까지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해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 4명과 함께 타 그들의 애환과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이들에게 “‘서울의 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삶을 밝히는 첨단교통혁신’을 통한 동행으로 이른 새벽과 밤늦은 출퇴근길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해소해 나겠다”고 전했다. 10월부터 도봉산역~영등포역(25.7km) 정식 운행을 앞두고 있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시범적으로 운행 중이다. 시내버스 첫차보다 최대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경 출발해 새벽 노동자들의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 민선 8기 만 2주년을 앞둔 오 시장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의 정식 운행, 노선 확대 등에 앞서 준비 상황과 교통혁신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버스에 직접 탑승했다. 시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1호로 동북권~서남권을 아우르는 노선인 도봉산역~영등포역 구간을 선정했다. 10월부터 정식 운행한다. 이후 상계~강남 등 새벽 첫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세훈표 민생맞춤 첨단교통혁신’의 일환으로 지하철역과 거리가 먼 교통소외지역, 서울 출․퇴근이 불편한 수도권 지역 등으로도 ‘지역맞춤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한다. 2025년 3개 지역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10개 이상 지역으로 넓힌다. 오 시장은 “그동안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하면서 데이터 축적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버스 운전기사분들도 꺼려하는 이른 새벽 시간에 출근해야하는 근로자분들이 (버스가 없어) 택시를 타고 출근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최첨단 과학기술의 총아인 자율주행버스가 이른 시간 새벽을 여시는 분들이 일터로 출근하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도림천 단면확장 사업’ 추경예산 12억원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도림천 단면확장 사업’ 추경예산 12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이 예산 부족으로 답보상태에 빠질뻔한 관악구의 시급 사업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공사 중 민원을 시급히 해소하지 않으면 공사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도림천 단면확장 사업’에 대해 민원해소를 위한 추가 공사비 12억원을 송 위원장이 2024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증액을 통해 확보해 지난 25일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송 위원장은 “관악구는 도림천의 통수능을 확보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도림천 단면확장 사업’이 민원으로 공사가 중지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자 12억원의 추가 예산을 이번 2024년도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요청했으나, 일부인 3억원만 반영되어 애초 목표한 내년도 공사 준공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추경에서 9억원을 증액,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도림천의 경우 홍수피해가 빈번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사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하지만, 교량 재가설 부분에 대한 임시교량 설치와 버스정류장 임시 이전에 대한 공사 후 정위치 요구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조속히 해결하고 공사를 재개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해 금회 추가 예산투입이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현재 도림천은 동 사업과 같은 치수 사업들 외에도 상임위에서 심의했던 ‘도림천 상권활성화를 위한 수변인프라 조성’과 ‘도림천 복개 철거 및 친수공간 조성’ 사업 등 시민 여가 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도 일부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도림천의 긍정적인 변화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도림천 단면확장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72억원이고 현재 신화교 재가설, 낙차보 개량, 홍수방어벽 설치를 완료했으며, 잔여 공정인 신본교 설치 등을 완료하면 2025년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 여름 휴가는 ‘남도한바퀴’로 떠나요

    여름 휴가는 ‘남도한바퀴’로 떠나요

    전라남도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가 피서지 중심의 여름 코스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여름 코스는 쭉 뻗은 해안가와 숲, 섬과 바다 등 남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8개 코스로 구성됐다.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주요 테마인 고택, 민간정원, 산림·해양치유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 등 ‘목포·해남 동화 속 코스’와 여수 백리섬섬길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가 드라이브 코스, 여름밤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흥·화순 꽃강길 여행’ 코스가 눈에 띈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와 KTX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각 관광지마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관광객에게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1만 29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남 핵심 여행코스를 만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와 관광재단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남도한바퀴’ 봄 코스를 346회 운행해 3개월간 1만 86명이 전남 관광지를 누볐다. ‘남도한바퀴’ 여름 코스의 예약은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에서 가능하며, 콜센터(062-360-8502)를 통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보다 품격있는 남도 여행을 즐기도록 특색있는 상품개발과 내실 있는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글로벌 남도한바퀴’ 상품도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하면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과 광주 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로, 전남관광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 1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숙박비 할인 혜택이 있다.
  • 내년 하반기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달린다

    내년 하반기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달린다

    내년 하반기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시는 내년 하반기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94억원을 들여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총길이 4.75㎞에 달하는 6개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탑승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운행구간에는 차량과 도로 관제를 위한 정밀지도 기반 관제 플랫폼과 신호 상태, 돌발, 보행자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스마트 도로를 구축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시는 시뮬레이션, 테스트베드, 시운전, 시범운행 등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 여객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한다. 시는 경쟁입찰을 거쳐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오는 7월에 용역을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 시범운행, 서비스 운영 등을 수행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고, 시는 같은 해 12월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 할미가 들려주는 인생 그림책 펼쳐봐유… 책방이 되살려낸 핫플 책마을 즐겨봐유 [박상준의 書行(서행)]

    할미가 들려주는 인생 그림책 펼쳐봐유… 책방이 되살려낸 핫플 책마을 즐겨봐유 [박상준의 書行(서행)]

    평균 나이 82세. 스물세 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그림책을 그리고 썼다. ‘가마니 팔러 가는 날’, ‘할머니의 꽃밭’, ‘친구 이야기’ 등의 제목이다. 글과 그림 실력은? 그걸 어찌 가늠할까. 인생을 실력으로 살아내는 건 아니지 않은가. 스물세 권의 그림책에는 각기 다른 삶의 이력이 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낸 세월들, 때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낸 생의 흔적들, 이들 내면에 굳은살이야말로 인생 그림책이 갖는 매력이기도 하다. 뜨거운 여름, 충남 부여 송정그림책마을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 같은 생이다.●그림책 읽어 주는 할머니 송정그림책마을이 자랑하는 ‘들려주는 그림책’ 프로그램. 오늘 낭독의 주인공은 1943년 강경에서 태어나 스물한 살에 결혼으로 이주한 박송자 작가 할머니다. 옆자리 작가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있게끔 박송자 할머니의 그림책을 높게 펼쳐 넘기고 있다. 환상의 짝꿍? 물론 낭독 내용과 그림책은 가끔 엇박자가 나기도 한다. “거, 잘 좀 혀 봐요!” 사회를 보던 박상신 마을 대표가 타박하며 장난을 건다. 책장이 다시 이야기를 찾아 빠르게 넘어간다. 박송자 작가 할머니의 그림책은 ‘맘씨도 착허고 인정도 많은 남편’ 자랑으로 시작한다. 할머니는 남편과 자신을 닭에 빗대어 그렸다. 두 마리 닭이 전통 혼례를 올리는 장면은 무척이나 다정하다. 그런데 다음 장으로 넘어가며 슬그머니 방향을 튼다. ‘근디 술을 너무 좋아해.’ 듣던 이들은 이미 까르르다. 짐작 간다는 눈치다. 그러나 몇 장을 더 넘기니 그림 속 수탉은 술병 대신 짐 보따리를 들었다. 박송자 할머니 작가는 ‘근디 오십 년이 흐르고 나니께 좀 달라졌어. 정말로 신기햐’라고 썼다. 할머니 무릎 아프다며 무거운 건 절대 못 들게 하고, 꽃도 예쁘게 잘 키우고 할머니께 이런 말도 할 줄 안다. ‘나 겉은 사람헌티 어찌 왔는가. 항시 고마우이.’ 10분 남짓한 낭독의 시간, 두 사람의 인생이 그림처럼 지나간다. 그 제목이 ‘꽃 심는 닭’이라니. 쓱쓱 색연필로 그려낸 책 속의 닭 부부는 깃털마저 얼마나 아름다운지. 뭉클한 감동은 ‘아직 술은 못 끊었다’는 박상신 대표의 한마디에 다시 속절없이 무너지기는 한다만. 박송자 작가 할머니의 남편은 이만복 작가 할아버지다. 그는 ‘나는 농부여’를 그리고 썼다. ‘꽃 심는 닭’의 스핀오프랄까. 스물세 권의 그림책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지만 마을 사람 서로가 아는 이야기다. 그러니 스물세 권을 합치면 송정그림책마을의 역사다.●3년간 ‘그림책 읽는 마을 찻집’ 조성 이리 적으니 송정그림책마을의 그림책이 근래에 완성된 것만 같다. 낭독이야 현재진행형이지만 그림책은 2017년에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그림책 읽는 마을 찻집 조성 사업’으로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과 함께 3년 동안 이뤄진 프로젝트다. 처음 2년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울려 노래하고 춤도 추며 가슴 밑바닥의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각 잡고 마주 앉아 질문하고 답하는 인터뷰가 아니라 그들의 생으로 스미는 과정이었다. 구술한 사연을 채록하니 이미 480쪽 분량의 책 한 권(‘하냥 살응게 이냥 좋아’(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한울림))이었다. 다음 7개월은 그림을 배웠다. 학교도 다녀 본 적 없는 어른들 가운데는 그림을 처음 그려 보는 이가 적잖았다. 옆 사람 얼굴에 종이를 대고는 이목구비의 윤곽을 따 보기도 하며 그림과 친해지는 시간, 농사짓고 자식 키우고 인생 다 똑같이 살았다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조금씩 자신의 인생을 빗댄 고유한 이야기를 각자의 필체와 색감으로 그려 냈다. 그로부터 7년, 이들이 그린 스물세 권의 그림책은 여전히 송정그림책마을찻집 테이블 위에 놓여 마을을 찾는 이들을 변함없이 반갑게 맞이한다. 또한 작가가 된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신이 쓴 그림책을 직접 읽어 주고 마을을 같이 산책하며 그 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로는 마을을 찾는 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싼다. 농사짓는 중간에 짬을 내 하는 일이다 보니 들려주는 ‘그림책’(10인 이상), ‘할머니 도시락’(20인 이상) 등은 일정 인원 이상이 돼야 하지만 직접 그림엽서를 만들어 부치고 1년 뒤 받아 보는 ‘느린 그림엽서’ 등은 개인 단위 체험이 어렵지 않다.●산뜻한 찻집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송정그림책마을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송정그림책마을찻집에서 그림책과 함께하는 독서다. 송정그림책마을찻집은 전통을 내세운 ‘찻집’과는 거리가 있다. 산뜻한 2층 벽돌집이다. 남쪽으로 길고 넓은 창을 냈는데 반대편에 걸린 그림 액자가 단연 눈길을 끈다. 할머니, 할아버지 작가들의 원화로 서울에서 전시도 가졌다. 찻집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바람을 담아 설계했다. 그들은 찻집이 그림책 전시 공간이길 원했다. 그들이 세상을 떠나도 그림책은 남을 것이고 그림책이 고향 마을에서 그들의 자녀를, 그리고 마을을 찾는 이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랐다. 마을의 이야기가, 마을의 역사가 그림책을 빌려 오래도록 지켜지고 전해지기를 소망했다. 그래서 송정그림책마을찻집은 손님을 맞는 장소이자 마을 사랑방이고 그림책 전시관이자 마을 이야기의 아카이브다. 찻집 운영 또한 할머니 작가들이 맡는다. 매실차, 생강차, 미숫가루 등은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재료로 만든다. 차나 커피 한잔을 건네받으며 그날의 할머니가 그린 그림책은 무엇인지 여쭤 보고 그 책을 넘겨 보는 것만으로 이미 특별한 환대다. 그러니 그림책을 읽다 고개를 들어 할머니와 눈을 맞추고픈 건 어찌할 수 없는 ‘팬심’이다. 좀더 용기를 내서 그림책 속 이야기를 물어도 좋고, 구매한 그림책에 사인을 받아도 좋겠다. 쑥스럽다면 방명록에 가벼운 안부를 남길 수 있다. 이 역시 이 작은 마을에 각자의 마음을 포개어 보는 화답이기도 하다.●삶이란 인생 캔버스를 채우는 것 무더위가 서둘러 기승을 부리는 6월의 끝자락, 할머니 작가가 타준 미숫가루를 마시며 여름 더위를 씻는다. 창밖은 여름인데 찻집 안은 안온하다. 안과 밖이 다른 뜨거움이다. 탁자 위에는 비 온 다음날의 하늘처럼 무지개 같은 스물세 권의 그림책이 반짝인다. 어쩜 저리도 다른 그림책들이 태어날 수 있었을까? 자식과 손주의 이름으로 불리던 이들은 이제 작가라 불리며 뒤늦게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당연한 그 사실이 새삼 반갑고 놀라우며 신기하다. 우리에게는 우리 각자의 생이 있다. 그 생의 지문이 어느 하나 같지 않아 부러움과 시기, 질투가 이는 것일 텐데 이곳에서는 그저 각기 다름이고 다른 귀함일 뿐이다. 나날이 무미한 반복인 듯하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각자의 캔버스를 채워 가며 사는 것이다. 그래서 한 권 한 권의 그림책에서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광휘의속삭임, 문학과지성사)이 떠오르는 건 어찌할 수 없다.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유월의 푸른 들녘과 키 큰 느티나무와 길가의 대숲을 바라보며, 스물세 사람의 일생과 더불어 마을의 일생 그리고 언젠가 그려낼 우리 자신의 일생 그림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의 읽다 말 책과 문장 찾기를 포기하기로 한다. 대신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 방문객, 찻집 앞 기록비에 적힌 스물세 작가의 이름을 하나하나 읊조려 본다.“김영자, 김옥이, 김외숙, 노재열, 박남순, 박동근, 박동년, 박상신, 박상진, 박송자, 박신태, 박일규, 박지순, 박춘자, 안정순, 양예연, 이만복, 이정의, 임숙철, 전열귀, 조명자, 최순희, 허경.” 그사이 박지순, 허경, 박동년 세 어른이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그들의 그림과 이야기는 남아 마을의 동무들과 같이 산다. 사람이 쓴 책 가운데 가장 위대한 책은 사람 그 자신이 써 나간 생일지 모르겠다. 폭염보다 뜨거운 오늘의 깨침이었다.●그림책의 뿌리, 100년 야학당 송정그림책마을은 밀양 박씨 집성촌이다. 역사는 1623년 인조반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예씨가 노모를 모시고 피신하다 정착한 땅이 지금의 터다. 마을은 이야기 지도가 있고 안내판이 있어 산책하기에 수월하다. 스물세 권의 그림책을 힌트 삼는 것도 재미다. 특히 문패에 주목해야 한다. 그림책을 쓴 작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 앞에는 그림 문패가 걸려 있다. 낯선 집 대문 앞을 서성이는데 왠지 친근한 건, 그 너머 삶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까닭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정겹게 인사를 건넬 수 있어서, 그들의 표정에 그림책 속 이야기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굳이 한 권을 꼽자면 야학당 앞집에 사는 박신태 작가 할아버지의 ‘야학당이 만들어진 이야기’다. 박신태 작가 할아버지는 그림책을 낭독하는 끝 무렵에 꼭 야학당 교가를 구성지게 부른다. 그가 공부하고 ‘나의 살던 고향은~’ 노래를 배우고 처음 유성기를 보고 들은 곳이 야학당이다. 송정그림책마을 야학당은 1925년에 문을 열어 30년 가까이 마을 교육을 책임졌다. 보통 농사일이 끝난 11~1월 사이 겨울에 석 달 동안 밤마다 열렸다. 야학당이 지어진 과정도 의미 있다. 기록된 바에는 ‘땅 있는 사람은 땅을 내고, 나무 있는 사람은 나무를 대고, 어떤 사람은 목수가 되어’ 참여했다 전한다. 초등학교가 생기며 역할이 다한 후에도 건물만은 그 자리에 상징처럼 남았다. 그러니 송정그림책마을 정신의 근간이자 뿌리다. 하반기에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마을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그림책 정거장·벽화 골목도 명소 야학당 주변 골목은 벽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들이 8개월에 걸쳐 그린 벽화로 또 하나의 마을 그림 이야기다. 요란하지 않고 정겨운 그림들이다. 그 가운데 옛 야학당 풍경과 교가를 적은 벽화는 막 야학당을 지나와 한번 더 눈여겨보게 된다. 송정그림책마을 공공시설 프로젝트로 조성한 ‘그림책 정거장’ 역시 빠질 수 없다. 버스정류장과 방문자안내소를 겸한 시설이다. 부여 읍내에서 송정그림책마을까지는 하루 세 차례 버스가 다닌다. 한 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정류장에 내려서는 순간 찌뿌둥하던 몸과 맘이 주름을 편다. 그림책 정거장 옆 마을광장은 냇둑을 따라 소나무가 줄지어 선 모습이 용 꼬리 같다고 해 ‘청룡’이라고 부른다. 가지런한 벽돌 바닥과 너른 그늘을 드리운 느티나무와 팽나무 고목이 압도한다. 그 곁에는 층층이 쌓은 책 위에 소녀처럼 웃고 있는 할머니상이 마중한다.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박지순 작가 할머니가 모델이다. 할머니 옆에 앉아 산과 들로 부는 바람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송정그림책마을 대표 포토존이다. 작가 할아버지가 안내하는 이야기 산책의 출발점 역시 마을광장이다. 찻집으로 향하는 길가는 대숲이 시원하다. 대숲 뒤편에는 대나무 말고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500년 수령의 ‘도토리나무’도 있다. 찻집 지나서는 우물터에서 원두막 쪽으로 크게 돌아 걸을 수 있고, 야학당 쪽으로 마을을 가로질러 걸을 수도 있다. 마을 곳곳이 마을의 나이처럼 푸근하다.●담배 가게 개조한 동네 책방 책방세간 부여에는 책에서 출발한 또 하나의 마을이 있다. 읍내에서 백마강 건너편은 규암마을, 자온길로 불린다. 수북정이 지지대 삼은 바위 이름이 자온대, 규암바위다. 과거에는 규암나루가 있어 오일장이 설 만큼 붐볐다. 규암마을이 다시 알려진 건 7년 전 책방세간이 들어선 후다. 책방세간은 80년 된 담배가게를 개조한 동네 책방이다. 세간은 살림살이를 뜻하는 단어다. 그래서 책방 안에는 작은 소품 숍이 있다. 책은 물론 우리 생활의 오래고 소중한 물건들을 빌려 세상과 사람 사이를 잇겠다는 의지일 거다. 내부는 옛 건물의 대들보와 서까래, 출입문을 그대로 살렸다. 하지만 샹들리에, 담배 은박지를 차용한 벽 등 요즘 감각이 두드러진다. ●규암마을 자온길 만들어 상권 부활 규암마을은 책방세간에 그치지 않는다. 자온길 프로젝트를 주목할 만하다. 규암리는 상권이 쇠퇴한 마을이었다. 책방세간 박경아 대표가 중심이 돼 마을 빈집 10여채와 땅을 매입, 임대하고 지역 이야기를 공간으로 되살려 내며 변화했다. 옛 양조장을 활용한 ‘자온양조장’, 옛 요정의 허름한 양옥과 한옥을 감쪽같이 개조한 카페 ‘수월옥’, 넓은 마당을 가진 한옥 스테이 ‘작은한옥’ 등은 그 연장선이다. 장소성을 지켜 규암마을의 고유한 분위기와 어우러지게 했다. 덕분에 마을 전체가 점과 점을 잇는 길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름난 한두 장소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닌 마을을 걷고 누리는 즐거움이 더한다. 마지막 토요일에는 백마강 변 123사비 아트큐브 일대에서 공예마을 규암장터가 열린다. 29일이 상반기 마지막 장이다. 마을 가게 대부분은 오후 6시면 문을 닫으니 해가 지기 전에 찾아야 한다.● 부여 송정그림책마을 -오전 10시~오후 5시, 연중무휴 누리집 www.sjpicturebookcafe.co.kr (041)837-8030
  • 1회 충전에 315㎞‘전력 질주’… 부산서 베일 벗은 ‘캐스퍼EV’

    1회 충전에 315㎞‘전력 질주’… 부산서 베일 벗은 ‘캐스퍼EV’

    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2000만원대로 새달 사전 계약깜짝 방문 정의선 “국내시장 중요”국내외 7개 브랜드도 신차 공개 “제 좌우명은 ‘안팎으로 ‘전력’을 다하자’예요. 315㎞ 정도는 전력 질주해도 끄떡없답니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간담회장에서 대형 스크린에 캐스퍼 일렉트릭의 로봇 뱃지 얼굴이 나타나 자기소개를 하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귀엽다”는 감탄과 함께 웃음이 터져 나왔다.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앞두고 이날 열린 프레스데이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7곳이 참여해 5종의 신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참가 브랜드 중 가장 큰 면적인 2580㎡의 전시 공간을 꾸민 현대차는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선보였다. 판매 가격은 2000만원 후반대로 전기차 대중화를 향한 현대차의 의지를 담았다. 49◇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차량 내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항속형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르노코리아도 이날 2년에 걸쳐 준비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실인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객 인도에 나선다. 이 밖에도 기아는 자사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번째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위장막(카무플라주)모델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BMW코리아는 고성능 쿠페 ‘뉴 M4’와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 모델과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 등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날 오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깜짝’ 방문했다.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를 방문한 지 1년 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을 점검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에 제주도 수소전기버스 기증 현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부산을 찾은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과 40여분에 걸쳐 전시장을 둘러봤다. 특히 배터리업체 금양 전시관에서는 5분여간 머무르며 질문을 던지는 등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기존 부산모터쇼가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며 정체성 변화를 시도한 첫 해다. 현대차는 이날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함께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를 발표했다. 금양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4695 배터리(지름 46㎜, 높이 95㎜인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사륜구동 완성차 모형 시연에 나섰다.
  • 현대차, 제주에 소방관 회복 돕는 수소버스 기증

    현대차, 제주에 소방관 회복 돕는 수소버스 기증

    현대차그룹이 제주 지역에 특수 제작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회복지원차는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 회복을 돕는 버스다. 특히 이번에 제주에 전달된 8호 회복지원차는 수소전기버스로 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 경북, 인천 등에 소방관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를 기부해 왔다. 대구, 충북에도 2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달식에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영웅들이 지치지 않고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리셀하면 100% 망신?”…세상에 단 350켤레 뿐인 ‘스캇 운동화’ [스니커 톡]

    “리셀하면 100% 망신?”…세상에 단 350켤레 뿐인 ‘스캇 운동화’ [스니커 톡]

    세상에 단 350켤레 뿐인 스캇 운동화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운동화는 래퍼 트래비스 스캇과 나이키의 에어 조던이 협업해 만든 것으로, 리버스 스우시가 시그니처 디자인입니다. 패션 잡지 컴플렉스 등에 따르면 이번 스캇 운동화는 미국 사업가 마이클 루빈이 오는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에 맞춰 햄프턴스에서 개최하는 연례 행사 ‘화이트 파티’의 셀러브리티 참석자들에게 초대장과 함께 보낸 선물입니다. 이 선물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사업가 윌 마크리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처음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게시물에서 “내가 본 것 중 가장 멋진 운동화를 보내준 트래비스 스캇과 마이클 루빈에게 감사합니다!”고 썼습니다.그는 자신이 10번째 운동화를 받을 줄 알았지만 16번째 운동화를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실제 운동화의 왼짝 텅(혀) 부분 로고 라벨에는 이를 보여주는 #016/350이라는 숫자가 표시돼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운동화가 누구에게 주어진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같은 짝의 듀브레(슈레이스 가운데 끼우는 금속 장식)에는 신발을 선물 받은 사업가 이름의 이니셜인 W.M.이 새겨져 있고, 깔창에는 이름이 풀네임으로 적혀 있습니다.또한 동봉된 초대장에는 이 신발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니 ‘리셀’(되팔기)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문구도 써 있습니다.이 운동화의 품명은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레트로 로우 화이트 파티(프렌즈 앤 패밀리)입니다. 프렌즈 앤 페밀리, 줄여서 F&F는 친구나 주변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임을 뜻합니다. 이는 정식 발매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운동화 수집가들에게는 다소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간혹 F&F 신발이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신발의 경우 누구의 것이 매물로 나왔는지 단 번에 알 수 있기에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컬러웨이는 깔끔한 올화이트로 이번 화이트 파티의 엄격한 드레스 코드에도 완벽하게 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신발은 패키징도 상당한 신경을 썼습니다. 더스트백과 슈박스 뿐 아니라 이른바 007 가방으로 불리는 서류 가방에 넣어져 파티 참석자에게 보내질 때까지 조금의 손상도 용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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