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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고속버스 ‘짐칸’에 갇힌 10대, 긴급 SOS…“문 ‘쾅’ 닫히더니 그대로 출발”

    日 고속버스 ‘짐칸’에 갇힌 10대, 긴급 SOS…“문 ‘쾅’ 닫히더니 그대로 출발”

    일본에서 10대 승객이 고속버스 짐칸에 갇힌 채 약 10분간 운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직원이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벌어진 일로, 갇힌 승객은 휴대폰으로 부모에게 상황을 알려 구조됐다. 27일 일본 TBS 계열 RKK 구마모토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밤 10시 38분쯤 규슈산코버스가 운행하는 후쿠오카공항발 구마모토행 고속버스 ‘히노쿠니호’에서 이러한 사고가 일어났다. 피해를 당한 10대 남성은 북해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구마모토시 기타구에 위치한 무사시가오카 정류장에서 내릴 때, 짐칸 안쪽 깊숙이 있던 짐을 꺼내려다 사고를 당했다. 남성은 “직원에게 짐을 꺼내달라고 부탁했지만 좀처럼 오지 않아 조급한 마음에 직접 몸을 집어넣고 꺼내려 했다”며 “그런데 직원이 문을 닫아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이 닫힌 직후 남성은 재빨리 문을 여러 차례 세게 두드렸다. 밖에서 알아챌 것으로 기대했지만,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다. “어둡고 무서운 상황에서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심하게 흔들렸다”고 남성은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휴대폰 불빛을 켜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렸다. 버스는 남성을 태운 채 다음 정류장인 구마모토시 히가시구 야스다쿠보 기타 교차점까지 약 10분간 달렸다. “한두 번 사과하고 ‘괜찮으셨냐’는 확인을 받은 뒤 버스가 곧바로 출발했다”고 남성은 밝혔다. 그는 이후 부모가 데리러 와서 무사히 귀가했으며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규슈산코버스는 이와사키 시아키 사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중요한 공지’를 게시하고 “승객의 생명과 신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사과했다. 회사 측은 직원이 짐칸 문을 닫을 때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라고 시인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서비스 매뉴얼에 ‘짐칸 문을 닫을 때 내부를 눈으로 확인한다’는 조항을 명시하고,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예술인의 무대’ 2025 도봉… 행복한 149명의 ‘송년 파티’ [현장 행정]

    ‘예술인의 무대’ 2025 도봉… 행복한 149명의 ‘송년 파티’ [현장 행정]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가 선발행사 참여할 기회 주고 창작 지원“구민에게 웃음 건넨 분들께 감사” “도봉구의 문화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무대에 올라 구민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건네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18일 구청에서 열린 ‘2025 도봉구 지역문화예술인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며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더욱 갈고닦아 ‘문화의 장’이 될 도봉에서 계속 멋진 무대를 펼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참석한 예술인 한명 한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포토존에서 팀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 온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영상 상영과 감사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송년파티 형식으로 열린 성과공유회에 예술인 40개 팀이 무대용 단체복을 차려입고 참석했고, 참석하지 못한 예술인들에게는 별도로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28일 구에 따르면 올해 선발된 예술인은 총 52개 팀 149명이다. 대상자는 관내 거주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예술인 활동증명서를 보유했거나, 도봉구에서 활동 경력을 가진 예술인이다. 이들은 한 해 동안 별빛축제, 교향악단 공연 등 구 주최 문화예술행사와 어르신 복지관 공연, 버스킹 무대 등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소통했다. 구는 지역예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참여자에게 사례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우리소리(우리들을 잇는 소리)’ 사업을 운영해 구가 주최하는 각종 문화행사와 기획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했으며, 공연에 필요한 음향 장비와 출연료도 함께 지원했다. 이와 함께 동 단위 축제에 섭외를 연계해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가수예술인협회 소속 현도현(58)씨는 “매년 도봉구 지역에 각 분야 예술인이 설 수 있는 무대가 꾸준히 마련되면서, 어느덧 지역예술인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오늘도 서로를 알아가고 협력할 수 있는 뜻깊은 송년파티였다”고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의 문화 경쟁력은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예술인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꾸로 놓인 풍경화가 열어준 추상의 문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거꾸로 놓인 풍경화가 열어준 추상의 문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미술사에서는 20세기 미술을 구축한 세 명의 거장을 묶어 ‘현대미술의 삼각편대’라고 부른다. 형태를 해체해 세계의 구조를 새롭게 읽어낸 피카소, 색채를 해방해 감각의 기쁨을 확장한 마티스, 대상을 지워버리고 순수 추상의 문을 연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다. 흥미로운 사실은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딘스키가 30세가 될 때까지 화가가 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스크바대에서 법과 경제를 공부했던 그는 학문적 능력을 인정받아 대학 정교수직까지 제안받은 지식인이었다. 매우 유능한 법학자였던 그가 어떻게 추상화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을까. 칸딘스키가 남긴 저서와 명언을 길잡이 삼아 인생의 방향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을 따라가 보자. 첫 번째 명언 “대상은 그림을 해친다” 이 문장은 추상미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칸딘스키는 구체적 형상이 관람자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영혼의 깊은 울림을 방해한다고 보았다. 우리는 그림 앞에 서면 무의식적으로 대상을 먼저 찾아내곤 한다. “이건 사과네”, “저건 사람이구나” 하고 말이다. 이렇게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맞히는 데 집중하는 동안 정작 중요한 색채의 울림이나 선의 리듬 같은 순수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놓치게 된다. 칸딘스키가 “대상은 그림을 해친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상을 점·선·면 등 조형 요소로 표현 그렇다면 추상이란 무엇일까. 추상은 사물이나 개념에서 공통된 본질이나 핵심 특성을 뽑아내어 파악하는 것을 뜻한다. 미술에서 추상은 현실의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지 않고 점·선·면·색과 같은 순수한 조형 요소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칸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서양 미술사에서 최초로 추상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물론 동시대에도 힐마 아프 클린트처럼 추상적 시도를 한 작가들이 있었다. 칸딘스키가 특별한 이유는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와 같은 저술을 통해 추상미술을 체계적 이론으로 정립했다는 점이다. 오직 선과 색의 유희만으로 구성된 이 그림 ‘무제’(첫 번째 추상 수채화, 도판 1)은 최초의 순수 추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제 시계를 되돌려 성공 가도를 달리던 서른 살의 법학자가 왜 갑자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붓을 들게 되었는지 세 가지 결정적인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 번째 계기는 1889년 칸딘스키가 모스크바대 의뢰로 떠난 러시아 볼로그다 지방의 민족지학 탐사 여행 중에 일어났다. 그가 한 농가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것은 생활 공간을 가득 메운 화려한 장식과 성화(聖畵)들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향연이었다. 그는 훗날 이때의 경험을 이렇게 회상했다. “마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1896년 그의 인생을 뒤흔드는 두 번째 계기가 찾아온다. 칸딘스키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 미술 전시회를 방문했다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연작 중 하나인 ‘건초더미’ 앞에 서게 된다. 러시아 사실주의 회화에 익숙했던 그에게 빛에 따라 변하는 색채를 포착하기 위해 형태를 흐릿하게 처리한 모네의 화면은 큰 충격이었다. 윤곽선, 명암, 입체감, 고유색은 사라진 듯했지만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색채는 엄청난 힘과 광채로 그를 압도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그날의 경험을 이렇게 생생하게 적는다. “도록을 보고서야 그것이 건초더미라는 것을 알았다. 그림 속에 대상이 없다는 느낌을 막연하게 받았다. 놀라움과 당혹감 속에서도 그림은 나를 사로잡아 기억 속에 지울 수 없는 인장을 찍었고 언제나 눈앞에 세부까지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림의 필수 요소인 대상에 대한 믿음이 불신당하기 시작했다.” 칸딘스키가 모네 그림에서 받은 충격은 대상을 알아보려 애쓰는 습관이 순수한 감동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세 번째 계기는 같은 해 볼쇼이 극장에서 일어난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을 관람하다가 그는 소리가 색으로 보이는 공감각적 경험을 한다. 음악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인간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다면 회화도 색과 선만으로 영혼을 울릴 수 있다는 확신, 이 연쇄적인 체험이 훗날 칸딘스키가 개척할 추상미술의 출발점이 된다. 1896년 서른 살의 칸딘스키는 마침내 결심을 생각에만 두지 않고 실행으로 옮긴다. 보장된 미래였던 대학교수직을 내려놓고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한다. 칸딘스키는 붓을 잡자마자 곧장 추상화를 그렸을까? 아니다. 처음에는 그 역시 풍경과 인물을 그리는 구상 회화로 출발했다. 그가 뮌헨을 떠나 파리 인근 세브르에 머물 때 제작한 ‘말을 타고 가는 연인’(도판 2)은 추상화로 진입하기 직전 단계를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보석 스타일이라 불리는 시기의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화면 속 말을 탄 연인들은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다. 어두운 배경 위에 흩뿌려진 원색의 점들은 훗날 그가 구축하게 될 추상화의 전주곡처럼 느껴진다. 강 건너편 도시는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전과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떠올리게 하는 양파 모양의 돔들이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칸딘스키가 마음속에 품고 있던 영적 고향인 모스크바의 색채와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든 화면이다. ●세상 모방이 아닌 색채와 형태의 탐구 여기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구상화를 그리던 칸딘스키는 어떻게 추상화로 건너가게 되었을까. 그의 극적인 전환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가 뮌헨에 머물던 시절 자신의 화실에서 겪었다는 거꾸로 놓인 그림 사건이다. 그의 회고록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해 질 녘 야외 스케치를 마치고 화실로 돌아온 칸딘스키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는 낯선 그림 한 점을 발견한다. 어둠이 조금씩 내려앉는 화실에서 그림은 찬란한 색채들로 이루어진 듯 보였고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는 한동안 넋을 잃고 화면을 바라보았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밝은 빛 아래서 신비로운 그림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그것은 자신이 그렸던 풍경화였다. 단지 거꾸로 비스듬히 놓여 있었던 것뿐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칸딘스키는 회화가 외부 세계를 모방해야 한다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색채와 형태 그 자체의 생명력을 탐구하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명언 “색채는 건반이요, 눈은 망치다. 영혼은 많은 현을 가진 피아노다” 칸딘스키는 소리를 들으면 색을 보고 색을 보면 소리를 듣는 공감각 능력자였다. 그는 피아노 건반이 각각 다른 음을 내듯 색채도 각기 고유한 음색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는 이런 생각을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1911년)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펼친다. 이 책은 그가 추상미술의 이론적 토대를 세운 핵심 저서로 색과 형태가 인간의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음악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는 노란색이 “참을 수 없는 힘으로 마음을 교란시키며 맹목적인 광기나 격분과 같은 성질”을 지닌다고 말한다. 빨간색은 바이올린의 맑고 힘찬 울림처럼 “내면에서 끓어오르지만 억제된 강한 에너지”를 지닌 소리다. 칸딘스키에게 화가가 캔버스 위에 색을 조합하는 일은 작곡가가 악보 위에 화음을 적어 넣는 것과 똑같은 창조적 행위였다. 그의 이론을 가장 인상적으로 구현한 예가 ‘인상 III (콘서트)’(도판 3)다. 이 작품은 칸딘스키가 1911년 뮌헨에서 작곡가 아널드 쇤베르크의 연주회를 관람한 직후의 감동을 화면에 옮긴 것이다. 음악이 강렬한 색채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목격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바이올린, 딥 베이스, 관악기들이 내 눈앞에서 색들을 보게 했다. 거의 미친 듯한 야생적인 선들이 내 앞에 그려졌다.” ‘인상 III’은 그가 음악을 색으로 보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직접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화면 중앙의 검은 형태는 무대 위의 그랜드 피아노를 단순화한 것이다. 거대한 노란색 덩어리는 콘서트홀을 가득 채운 음향의 압력을 뜻한다. 칸딘스키에게 그 음악은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트럼펫 같은 노란색으로 보였다. 그는 귀로 들은 음악을 눈으로 보이는 색채의 파도로 변환하며 “색채는 건반”이라는 자신의 말을 작품으로 증명한 것이다. 세 번째 명언 “작품 창조는 세계의 창조이다” 그가 말하는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라 캔버스 안에서 스스로의 법칙으로 움직이는 자율적 우주에 가깝다. 세계 창조의 관점은 1926년 그가 독일의 현대 조형 학교 바우하우스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집필한 이론서 ‘점·선·면’에서 더욱 논리적으로 다듬어진다. 이 책에서 칸딘스키는 예술 작품이 어떻게 하나의 독립적인 우주가 되는지를 점, 선, 면이라는 최소 단위에서부터 분석했다. 칸딘스키에게 작품은 점, 선, 면이 만들어 내는 긴장과 힘이 자기만의 법칙으로 조직되어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체계였다. 그가 추상화를 통해 보여 주려 했던 것은 자연의 내부에서 작동하는 우주적 법칙이었다. 그의 우주적 관점이 아름답게 시각화한 사례가 ‘몇 개의 원’(도판 4)이다. ●추상화가는 시인이어야 한다! 무한한 우주 공간처럼 느껴지는 어두운 심연 속에 크기와 색이 다른 원들이 별과 행성처럼 떠 있다. 크고 작은 원들의 배치는 우주의 행성들이 중력에 의해 균형을 이루며 공전하는 듯한 우주적 조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기하학적 도형만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놀랍도록 서정적이고 평온한 느낌을 준다. 칸딘스키는 기본형태 가운데 원을 가장 완벽하고 영적인 형태로 여겼다. 원은 안으로 모으는 힘(구심력)과 밖으로 퍼져나가는 힘(원심력)이 한 형태 안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는 엄격한 기하학을 통해 깊은 내면의 평화와 우주의 질서를 끌어올린 영적인 우주 풍경화를 창조한 것이다. 칸딘스키는 추상 화가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모든 예술 중에서 추상화가 가장 어렵다. 추상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하고 구성과 색채에 대해 고도로 예민한 감각을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진정한 시인이어야 한다. 마지막 조건이 가장 필수적이다.” 그는 추상은 현실의 대상을 그리지 않기 때문에 더 완벽한 조형 기술과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깊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칸딘스키에게 추상은 최소의 언어로 최대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예술이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단독] ‘전도 특공대’ 꾸려 가평을 통일교 수도로… “인구 10% 축복”

    [단독] ‘전도 특공대’ 꾸려 가평을 통일교 수도로… “인구 10% 축복”

    가평 ‘성지화’ 목표 활동 내역 담겨 특별교구 전도 특공대 120명 활동 버스 80대로 3200명 행사 동원해지역 유지·정치인 포섭 정황 발견 통일교 측 “문건 신빙성 담보 못 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경기 가평군을 자신들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통일교는 가평군 일대를 특별교구로 지정하고 자신들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특공대’로 불리는 별도 전도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는 한편 지역 정치인에게도 접근했다.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에는 통일교가 가평군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지역민들을 포섭한 내용이 담겼다. ‘TM 특별보고’는 2017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이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한 내용으로, 총 3000여 쪽에 달한다. TM 특별보고에 따르면 통일교는 ‘전도특공대’를 통해 지역민을 포섭해 가평군을 통일교의 ‘수도’로 만들려고 했다. 2018년 10월 당시 통일교 제2지구장이었던 황모씨는 “청심특별교구에서는 120명으로 구성된 전도특공대가 가평군 전역을 돌면서 축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현재 가평 인구의 10%가 축복을 받았고, 가평 인구 5%인 3200명이 80여 대의 버스로 이번 대회(희망전진대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평은 명실공히 천일국 수도로서의 환경창조가 완성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통일교 설악면에는 천원궁·천승전·천정궁 등 통일교 성전뿐만 아니라 청심국제중고교, 청심유치원, 청심평화월드센터,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청심빌리지 파크골프장,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부흥백화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 정치인에게 접근한 정황도 담겨있다. 평화통일가정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윤모씨는 2018년 6월 보고서에서 “지역 유지들을 항상 교육해 놓으면 그중에서 모든 국가지도자가 배출됩니다”며 “가평군수도 평화대사로 3선 군수가 되니 내 형제처럼 반가웠습니다”고 말했다. 당시 3선을 한 가평군수는 김성기 전 군수로 추정된다. 통일교는 지역 행사를 주최할 때는 ‘청심’ 혹은 ‘효정’(HJ)이란 명칭을 통해 종교적 색채를 지웠고, 지역민들에게 조직적으로 접근했다. 청심은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전 총재가 내세운 ‘푸른 마음’을 의미하며, 효정은 한학자 총재의 이니셜이자 통일교가 강조하는 효(孝)와 정(情)을 합쳐놓은 명칭이다. 통일교 청심특별교구장이었던 김모씨는 2018년 5월 가평군 청평면 일대에서 ‘가평군민 효정 한마음 노래자랑’을 개최한 후 “종교 냄새를 내지 않고 군민들이 주인이 되어 힐링하는 장을 청심에서 제공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많이 받았다”며 “청심교회의 식구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설악과 가평에서 그동안 활동해온 기반을 중심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승리를 참어머님께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통일교 측은 해당 문건이 허구와 과장을 포함했다는 입장이다. 통일교 관계자는 “(윤영호)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신빙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사설] 강대강 무한대결 여야, 민생입법은 아예 잊었다

    [사설] 강대강 무한대결 여야, 민생입법은 아예 잊었다

    여야가 ‘통일교 특검’과 내란 등 3대 특검에 대한 2차 종합특검을 둘러싸고 격한 충돌을 이어 가고 있다. 통일교 특검은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 등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여당은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공언했다. 연말연시 정국이 이 특검법들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반도체특별법 등 오늘 당장 처리해도 만시지탄인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정쟁에만 골몰하는 여야를 보자면 대체 이들은 왜 정치를 하며 무슨 염치로 따박따박 세비를 받는지 기가 꽉 막힌다. 여야 대표는 경쟁하듯 기자회견을 열어 통일교·2차 종합특검에 이견으로 맞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해 첫 법안으로 3대 특검 수사를 다시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2차 종합특검법은 법안 심사 등 절차를 고려하면 새달 12일 시작될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어제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은 야당 발의 특검법을 막기 위한 물타기 법안”이라며 민주당이 신천지 개입 의혹을 수사에 넣고 ‘친여 성향 단체’에 특검 추천권을 주려 한다고 성토했다.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개혁신당 합의로 특검 2명을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여야는 무엇 하나라도 쉽게 합의될까 봐 일부러 어깃장을 놓는 듯하다. 집권당으로서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부터 소임을 완전히 망각한 처신이다. 국민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인 3대 특검의 재탕 특검을 굳이 새해 1호 법안으로 선언한 것이 합당한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특검 정국을 이어 가려는 선거 전략이라는 의심을 받을 만하다. 통일교 특검법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특검 추천권을 여야 정당이 아닌 제3기관에 부여하자고 하나 중립적인 추천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느닷없이 신천지 의혹을 특검에 넣자는 조건으로 통일교 특검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는 의심을 스스로 사고 있다. 2018년쯤 통일교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끝난다. 여야가 두 특검법으로 드잡이를 하는 사이 반도체특별법, 보이스피싱특별법, 재난관리기본법 등 190여 민생법안은 표류하고 있다. 주 52시간 예외 조항이 빠진 반도체특별법조차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묶여 있으니 유구무언일 뿐이다. 여당의 거대 의석 힘자랑, 야당의 필리버스터 모두 국민 눈에는 한심한 직무유기로만 보인다.
  • LG엔솔, 13조원대 계약 해지에… 배터리 업계 ‘초긴장’

    LG엔솔, 13조원대 계약 해지에… 배터리 업계 ‘초긴장’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에만 지난해 매출액 절반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 해지를 공시하자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릴 혁신 요인이 부족하고 대안 수요처로 거론되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3조 9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7일에 미국 포드가 해지한 계약(9조 6000억원)을 합하면, 지난해 매출액(25조 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13조 5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 업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에 따른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 전략 변경으로 계약 해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 폐지와 맞물려 10만대 이하로 급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8월과 9월에 14만대를 유지하다 10월에 6만 9000대, 11월에 6만 5000대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1%, 43.0% 감소한 수치다. FBPS와 포드는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의 개발 계획을 접었다.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릴 혁신 요인도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테슬라 자체 수요 증가로만 이어지고 전기차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했다. 오히려 자율주행 기능이 아직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 주행 오류를 범하면서 외려 전기차 수요 견인에 걸림돌이 된다는 시각도 있다. 전기차 수요를 대체할 ESS 시장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미국 에너지청에 따르면 올해 미국 ESS 신규 발전 용량은 지난해 신규 용량(11.3GW)과 비교해 50.4% 증가한 17GW로 예측된다. 하지만 내년 신규 용량은 현 설비 구축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대비 20% 증가한 20.4GW에 그칠 전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SS 배터리 수요 증가율도 둔화할 수 있다”며 “전기차 부진을 만회할 거란 시장의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운전 중 실신…3명 사상 교통사고 낸 운전자 무죄

    운전 중 실신…3명 사상 교통사고 낸 운전자 무죄

    운전 중 실신해 사상 사고를 낸 4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부장 노종찬)은 이같은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낮 12시 20분쯤 대구 북구에서 승용차를 몰다 실신해 버스정류장에 있던 3명을 들이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 1명이 치료 중 숨졌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사고 당일까지 조모상 등을 치르면서 사흘 동안 6시간에서 9시간가량밖에 못 잔 데다, 수면장애 치료 등에 쓰이는 약을 먹는 등 과로상태로 운전한 과실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14초 전까지 정상적으로 차를 운행했고 사고 직후에는 경련을 일으키는 등 예상치 못한 뇌전증의 발현이나 심인성 상실로 의식을 잃은 것으보 인정된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 예산”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 예산”

    경기도 2026년도 예산이 40조 577억 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40조 577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1조 3,356억 원(3.4%) 늘어난 금액이다. 경기도는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경기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2026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 7,244억 원과 특별회계 4조 3,33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34조 7,398억 원 대비 9,846억 원 증가, 특별회계는 올해 3조 9,823억 원 대비 3,510억 원이 증가했다.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2026 경기도 브랜드 과제 추진경기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핵심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구조적 전환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혁신에 3억 원을 편성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혈액검사 및 AI를 활용한 유방암 검진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에 12억 원을 반영하고, 노동시간 혁신과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에 150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에 128억 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도는 브랜드 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 지원경기도는 현장의 회복력을 높이고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1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상권 중심의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생활 안정도 함께 도모한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에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에 1,816억 원, THE경기패스에 100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390억 원을 편성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AI·반도체·로봇·기후테크 등 미래성장 산업 육성경기도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과 기후테크,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22억 원, 팹리스 생태계 조성에 24억 원을 편성했다. AI 산업 분야에서는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25억 원, 도민 체감형 AI 실증사업에 23억 원을 투입해 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53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후테크 설치·운영 및 스타트업 육성에 42억 원,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에 10억 원, 기후보험에 34억 원을 반영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산업 인력양성과 의료기기 실증에 31억 원,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8억 원을 편성해 차세대 성장 산업 기반을 다진다. 돌봄 공백 해소와 도민 안전망 강화경기도는 내년에도 돌봄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누구나·언제나·어디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돌봄 사업과 간병SOS프로젝트에 2,406억 원을 편성했으며,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 원,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에 642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8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두었다. 재해예방사업에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에 7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2,417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선감학원 역사 공간 조성에 18억 원, 의료원 운영 지원에 258억 원을 편성해 인도적 가치 확산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예산에는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도와 의회가 협의를 거쳐 일부 사업이 추가로 편성됐다. 노인복지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보완해, 현장의 수요를 보다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경기도는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균형발전 성장을 추진한다. 북부 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에 200억 원, 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북부 도로사업에 1,390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105억 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연결성 개선을 도모한다. 생활 SOC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74억 원, 도시숲·도시공원 조성에 86억 원, 주차장 조성에 158억 원을 편성했으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4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남부 도로사업에 1,451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5억 원을 편성해 남부권 교통망 강화와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뒷받침한다. 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 김동연 지사는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저신용대출, 청년기본소득 등 민생의 버팀목은 계속 이어가고, 기후보험, RE100 소득마을, 주4.5일제 등 경기도가 앞장서 추진해온 정책들은 더 크게 확대해나가겠다”라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 최초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재정을 투입하고, 일산대교 통행료도 새해부터 경기도가 절반을 책임진다”며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첫발을 떼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민생과 미래,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맞손 잡아주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3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지난주 포드와 9조 6000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한 지 열흘도 안 돼 총 1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계약 해지 도미노 여파가 이어져 배터리 업계의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 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2031년 말까지 전체 계약액(27억 9500만 달러·약 4조 400억원)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약 1600억원)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9조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포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취소하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불과 열흘도 안 돼 포드까지 합쳐 약 13조 5000억원 규모의 예정된 매출이 사라지게 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25조 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용 설비 투자나 맞춤형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며 “불확실한 고객사를 정리하고 더 탄탄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갈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주 잔고 감소는 불가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과 새로운 고객사 수주 확보로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와 SK온 등 다른 배터리업체들도 고객사들의 전동화 전략 변동 사항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SK온은 지난 11일 포드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 테네시 공장을 SK온이 운영하고 포드가 켄터키 1·2공장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합작 체제를 종료했다. 향후 단독 공장 체제에서는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와 ESS 시장에 동시 대응하며 운영 효율화와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하는 등 캐즘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이자형 경기도의원,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2월 26일 2024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소관 부서 및 산하기관들의 행정 및 추진 사업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경기도 교육 개선 및 발전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사립학교 재정결함 보조금 지원에 따른 회계 감사 권한 확대 ▲학교 운동부 지도자 부정행위 신고·처벌 체계 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 ▲학교 예산 및 계약 실무 교육 과정 확대 통한 역량 강화 등 질의를 통해 경기도 교육 행정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안을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학생 통학 순환 버스 등 원거리 통학 지원 강화 ▲학생 구강 검진 전 학년 확대 및 전문성 강화 ▲사립 특수학교 재정 및 인력 지원 확대 ▲학생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 위한 공유 업체 면담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주문 ▲아동 학대로 인한 비밀 전학 지원 체계 강화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 의원은 “11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기 교육 행정이 구축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는 마음으로 질의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검토한 사안들이 미래 경기 교육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이라는 큰 영광을 전해주신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기도정에 오롯이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거부권 요구에 대통령실 “국회 입법 존중”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거부권 요구에 대통령실 “국회 입법 존중”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를 두고 대통령실이 “입법 과정이 국회에서 진행됐다면 그 자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대통령실은 입법 과정에서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고 거기서 진행되는 논의를 지켜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부권 요구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4일 민주당 주도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불법정보의 개념과 허위·조작정보의 판단 요건 등을 구체화하고 정보통신망 내에서 이들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는 언론 및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 등을 얻고자 의도적으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규정 등이 포함됐다. 비방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국민의힘은 23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저지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법안 통과 이후 야권과 시민단체는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된다’며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프라임패턴:에코’, 27일 전국 CGV에서 개봉 “AI 옴니버스 영화의 첫 시작”

    ‘프라임패턴:에코’, 27일 전국 CGV에서 개봉 “AI 옴니버스 영화의 첫 시작”

    AI 네이티브 스튜디오 ‘아이젠버그(AIGENBERG)’의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프로젝트 ‘코드:G 주목의 시작’ 첫 작품인 ‘프라임패턴:에코(감독 김주신)’가 27일 전국 CGV 영화관에서 전격 개봉한다. ‘코드:G 주목의 시작’은 KT가 공동 기획·투자한 생성형 AI 영화이며, KT스튜디오지니가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프라임패턴:에코’는 ‘코드:G 주목의 시작’ 영화 프로젝트의 다섯 에피소드 중 첫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작품은 SF 미스터리 장르 영화인 가운데 서기 2272년 인류 멸망 후 폐허가 된 지구를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역사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로봇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앞서 공개된 AI 단편영화 ‘더 글리치(The Glitch)’에 이어 장편 SF 미스터리 시리즈인 ‘프라임패턴(The Prime Pattern)’ 세계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본 영화의 수록곡 ‘Whispers Through the Pines’의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규모 AI 영화제인 ‘크로마 어워즈(Chroma Awards)’ 뮤직비디오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프라임패턴:에코’ OST 앨범과 뮤직비디오는 개봉일인 27일에 함께 공개된다. 작품 연출 및 제작을 맡은 김주신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신기술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MBC 씨앤아이의 ‘AI 콘텐츠랩’ 2기 창작자다. 더불어 아이젠버그 스튜디오의 대표 감독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김주신 감독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 조선일보 주관 제1회 VR 컴피티션에서 VR 단편영화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를 선보이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자동차 브랜드 스페이스 ‘BEAT360’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에는 ‘2025 KT AI P.A.N.’에서 AI 단편영화 ‘더 글리치(The Glitch)’로 단편 영화 부문 ‘Meri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나아가 광고, 전시, XR, AI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스토리, 기술을 융합한 작품들을 제작 중이다. 김주신 감독은 “프라임패턴:에코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이자 더 큰 세계관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을 통해 이 세계의 비밀과 인물들의 서사가 점점 입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코드: G 주목의 시작’은 AI와 인간이 협업해 만든 SF·판타지·미스터리·드라마·전쟁 등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데이 원’ 외에도 ‘프라임패턴:에코’, ‘기억관리국’, ‘DMZ’, ‘오더 인 카오스’ 등이 함께 상영된다. 12월 27일 CGV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구조적 통제’ 있으면 하청 교섭권…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구조적 통제’ 있으면 하청 교섭권…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시간이나 작업방식 등을 ‘구조적으로 통제’하는 경우, 하청 노동자에게도 원청을 상대로 한 단체교섭권이 부여된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다만 단순 도급계약만으로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되지는 않으며, 근로조건의 핵심을 본질적·지속적으로 제한하는 경우로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제2조 해석지침(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동부는 그동안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실질적이고 구체적 지배·결정’의 판단 기준으로 ‘구조적 통제’ 개념을 제시했다.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사실상 좌우해, 하청 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일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면 원청의 ‘구조적 통제’가 인정된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구조적 통제의 예로는 인력운용, 근로시간, 작업방식, 노동안전, 임금·수당 등이 제시됐다. 원청이 특정 공정에 필요한 인력 규모를 정하거나, 교대제 등 근로시간, 업무 순서를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하청 노동자의 통근버스·휴게시설 등 복리후생이나 위험·야근수당, 작업장 안전 예산 등에 대한 원청의 통제 여부도 판단 요소로 포함됐다. 다만 노동부는 일반적인 도급계약상 관리·감독 행위는 구조적 통제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납기나 품질 요구, 거래 조건 협상·변경 등은 계약상 허용되는 범위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공장 구내식당 운영을 맡은 협력업체에 식사 시간에 맞춰 조리·배식을 요구하는 것은 통상적인 도급계약에 따른 지시로, 구조적 통제와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 의제는 구조적 통제가 인정된 범위로 제한된다. 근로시간에 대한 통제가 인정됐다고 해서 인력운용이나 복리후생 전반까지 교섭 대상으로 확대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노동부는 ‘원청 사업에의 편입 여부’와 ‘경제적 종속성’을 구조적 통제 판단을 보완하는 지표로 제시했다. 하청 노동자의 업무가 원청 사업체계에 직접 편입돼 있거나, 전속계약 해지 시 하청의 존속이 불투명한 경우라면 실질적 지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대로 하청이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춰 원청이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는 경제적 종속성이 약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포함되며,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도 노동쟁의 사유로 명시됐다. 다만 노동부는 해외 투자, 공장 증설, 합병·분할, 양도·매각 등 경영상 결정 그 자체만으로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이 근로조건에 미치는 영향이 추상적·잠재적 수준에 그칠 경우 노동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상 결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리해고나 구조조정 등 근로조건의 실질적·구체적 변동이 발생하면 단체교섭 대상이 된다.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 역시 노동위원회 조정이나 고용노동관서의 교섭 지도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 노동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방침이다.
  •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대전 ‘모두의 카드’ 도입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대전 ‘모두의 카드’ 도입

    대전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전시는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공동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 모두의 카드는 한 달간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하면 초과분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출퇴근과 통학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별 대중교통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차등 적용되는데 대전은 ‘일반 지방권’ 환급 기준금액을 적용한다.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 유형으로,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요금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환급을 적용받는다.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신규 카드 발급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이용자의 생활 방식이 매달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환급 방식을 선택할 필요 없이 K-패스 시스템이 매월 이용 금액을 합산해 가장 유리한 환급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낮으면 K-패스 방식이,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으면 모두의 카드가 적용돼 이용량이 많을수록 환급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형 환급 방식에 65세 이상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70세 이상은 무임교통카드로 시내버스·마을버스·간선급행버스(B1)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내년 김광석 30주기…다음 달 기일에 헌정 앨범 발매

    내년 김광석 30주기…다음 달 기일에 헌정 앨범 발매

    고 김광석 3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곡들이 수록된 헌정 LP가 발매된다. 제작사 아트버스터는 30주기 기일인 다음 달 6일 헌정 앨범 ‘안녕, 광석이형 30주기’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트버스터는 “그의 음악과 노래에 빚진 많은 이들과 함께 광석이형의 음악적 유산을 나누고 싶다”면서 “음악인을 넘어 팬 101명의 레코딩 참여로 이뤄낸 기념비적인 헌정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거리에서’(조동희), ‘끝나지 않은 노래’(김목인), ‘광석이에게’(버거보이즈),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한대수) 등 탄생 50주년(2014년), 19주기(2015년), 25주기(2021년) 당시 발매된 헌정 음반 수록곡 10곡을 담았다. 특히 일반인 팬 101명이 부른 헌정곡 ‘서른 즈음에’도 앨범에 담겨 의미를 더했다. 아트버스터는 “김광석의 ‘끝나지 않은 노래’에 대한 진정한 헌정을 담아내고자 했다”면서 “그가 없는 겨울에 헌정 앨범이 자그마한 모닥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과 관련해 이수교차로 출구부 설치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수교차로는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합터널을 통해 유입되는 교통량을 교차로 이전 지점에서 지상으로 유도하는 현행 계획은 추가 교통 수요를 교차로에 집중시키는 구조로 혼잡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근 신도시 개발로 서울 유입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로 조정이나 신호 체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이 위원장은 복합터널 출구부를 이수교차로 이후로 배치해 교통량을 도로 구간별로 분산시키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한강버스 선착장 설치를 검토하고, 이를 도시철도와 연계한 수상 대중교통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했다. 이는 교통수단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이수교차로 일대에 집중되는 교통 부담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이수교차로의 교통 문제는 사후적인 보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설계와 정책 판단이 향후 수십 년간 시민 이동과 도시 효율성을 좌우하는 만큼, 서울시가 보다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한동훈·이준석과 연대 가능성 시기상조…박근혜·이명박 회동은 연말에”

    장동혁 “한동훈·이준석과 연대 가능성 시기상조…박근혜·이명박 회동은 연말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른바 ‘장한석’(장 대표·한동훈 전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대 가능성에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당심 70% 지방선거 경선룰에 대해서는 “여러 방면으로 의견을 구하겠다”고 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선 “연말 가기 전에 하겠다”며 ‘노선 전환’과 외연 확장에 대한 고심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 자원순환센터 인근에서 환경공무관과 함께 거리 청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한석’ 연대론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변화를 말했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할지 그림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가 24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노고 많으셨다”며 장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장대표는 전날 “(필리버스터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만 반응했다. 장 대표는 당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지방선거 경선 투표 반영 비율을 ‘당원투표 70%, 국민여론 30%’로 개정하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 “어제 서면으로 보고받았다”며 “적정한 시점에 최고위 논의를 하고, 논의 전에는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가져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박·이 전 대통령과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당을 이끈 원로나 당의 어른을 만나는 일정은 연말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직 대통령을 뵙는다는 계획 외에 다른 분을 어떻게 뵐지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유 전 의원과의 회동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당게(당원 게시판) 저격수’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100만 당원의 80% 이상이 한동훈이라는 보수의 뻐꾸기와 같은 둥지에서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라며 “가장 커다란 과거의 잔재인 한동훈을 정리하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적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대표가 정말 변화할까에 대한 궁금함이 있다”며 “단순히 지방선거 공천룰을 기계적으로 절충할 게 아니라 국민들께 유권자 지향정당으로 간다라는 선명한 메시지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린 누군가의 산타’ 담양 7번째 크리스마스 산타축제 성료

    ‘우린 누군가의 산타’ 담양 7번째 크리스마스 산타축제 성료

    전남 담양의 겨울 대표 축제인 ‘제7회 담양 산타축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우린 누군가의 산타’라는 훈훈한 주제로, 한 해의 노고를 위로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우리 모두가 산타가 되어 희망을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 첫날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거리 행진과 점등 퍼포먼스,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이어 가수 임창정, 왁스, EDM DJ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강추위 속에서도 축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노이즈, 박성현, 지역 예술인들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는 LED 조명등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프로방스에서는 ‘산타그릴하우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화로대 주변에서 마시멜로, 옥수수 등을 즐기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20명의 산타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미니게임과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이와 함께 원도심 중앙공원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담빛예술창고와 해동문화예술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획전시가 열려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한층 더했다. 특히 축제 기간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의 입장권을 전액 상품권으로 환급해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곳곳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과 포토존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여운을 남겼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군민과 관광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담양산타축제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내년 예산안 1조 4804억원 편성

    서울 강남구는 2026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출예산을 전년 대비 7.8%(1067억원) 증가한 1조 480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관행적으로 이어진 사업과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을 통해 경상경비를 최대 20% 감축, 예산 편성 재원을 확보하고 건전재정 운용 및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에 400억원이 편성됐고, 강남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상품권을 각각 950억원, 125억원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등 지역특화사업 공모·지원 ▲버스·지하철 교통비 및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대상 65세로 확대 등 실질적인 혜택도 늘렸다. 조성명 구청장은 “경제,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강남구를 포용적 도시, 삶의 질이 높은 사람 중심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대표 도시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해 철도 개통 이어 KTX까지 운행… 동해선 지자체들 “관광 특수 잡아라”

    올해 초 동해선 개통에 이어 고속철(KT X)까지 도입되면서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30일 동해선 KTX-이음 투입에 맞춰 최근 동대구역과 부전역(부산)에 철도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해 울진 알리기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주요 관광지, 해양·산림 힐링 코스, 축제와 체험 행사,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동해선은 지난 1월 삼척~포항 구간의 개통으로 강릉에서 부전까지 완전히 연결됐다. 그동안 비교적 느린 ITX-마음만 운행되며 강릉에서 부전까지 평균 5시간 4분이 걸렸지만, KTX-이음을 이용하면 3시간 54분으로 70분 단축되는 등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강원 삼척시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KTX-이음 개통 기념 특별 환영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1호 예매 고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열차 이용객에게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해상 케이블카, 해신당 공원 등 주요 관광지 10곳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KTX-이음의 기존 중앙선 정차 횟수 증가와 함께 동해선까지 추가된 울산시는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차여행 상품 운용 여행사에 상품 개발 및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들의 울진 방문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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