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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 알리는 산림박람회 개최

    경북도,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 알리는 산림박람회 개최

    경북도가 산림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대한민국 산림을 알리고 산림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산림정책 홍보를 통해 산림의 다양한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숲의 행복과 즐거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산림청과 광역시도, 경북 22개 시군 및 산림 관련 기업 및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해 산림 관광지, 산림휴양·치유시설, 산림 레포츠, 목재 문화 체험 등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의 우수 임산물 판매․홍보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숲테라리움 가드닝 원데이클래스, 이동형반려식물 클리닉,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역 투어, 스포츠클라이밍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산림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동궁원 입장료 할인과 천마총 등 경주사적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박람회장과 경주 주요 관광지, 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업대전환 성공사례를 산림에 접목해 백두대간 산림휴양 벨트 추진 등 산림을 경북의 주요 대표 산업으로 육성해서 돈 되는 임업, 살맛 나는 산촌을 만들겠다”고 했다.
  • 울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 후 이용자 22.5% 증가

    울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 후 이용자 22.5% 증가

    울산시의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이후 어린이 이용자가 22.5%나 늘었다. 울산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한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행 첫 달인 9월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이용자가 하루평균 3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한 달 평균인 하루 2900명보다 2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9월 4주차에는 하루 4000명가량이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내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요금 무료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용카드 발급과 관련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섰다. 시는 어린이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으로 시민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시내버스 이용률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 시내버스 무료화는 울산지역 내 일반 시내버스와 KTX울산역 연계 리무진 버스를 포함해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183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구입한 후 본인의 생년월일을 등록해서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때는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도 가능하다.
  • 청주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하루 240대 충전 가능

    청주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하루 240대 충전 가능

    청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 수소차 충전소가 흥덕구 송절동에 건립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준공식을 가진 이 충전소는 4t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 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로 구성됐다. 설비 용량은 240kg/h로 시간당 12대, 하루 약 24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올해 초 설비를 구축했으며, 시설 안정화를 위한 시험 운전을 마치고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12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버스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며 “해당 충전소는 청주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통근버스를 경유 버스에서 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데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청주지역 수소 충전소는 총 6개가 됐다. 현재까지 청주시가 보급한 수소 버스는 총 18대(시내버스 6대, 통근버스 12대)다.
  • 동작, 마을버스 운전사 양성 ‘일석삼조’… 삶의 질 끌어올린다

    동작, 마을버스 운전사 양성 ‘일석삼조’… 삶의 질 끌어올린다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운전사자 양성 교육’을 통해 취업 성공, 구인난 해소, 구민 삶의 질 향상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 동작구는 최근까지 이 교육을 수료한 12명이 마을버스 운전자로 취업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작구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과 기사 구인난에 시달리는 지역 마을버스 회사를 돕고자 지난 3월 자치구 최초로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전사 양성을 시작했다. 4월 첫 수료생 2명이 취업했고, 이후 지금까지 총 12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번 달 마지막 기수 수료 예정인 3명도 곧 취업 문을 두드린다. 취업 성공자들은 연령별로 60대 3명, 50대 3명, 40대 3명, 30대 2명, 20대 1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역의 5개 업체에 취업한 이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마을버스 회사 역시 기사 구인난을 일부 해소해 한숨을 돌렸다. 특히 A노선의 경우 버스기사 충원 덕분에 운행 횟수가 67회에서 127회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배차시간도 평균 15.6분에서 8분으로 줄어들었다.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작구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고 기존 버스기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처우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버스기사들의 처우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쉿! 560년 비밀 속으로[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쉿! 560년 비밀 속으로[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야생에는 세계를 보존하는 힘이 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 때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자연 속에서 삶의 근본적인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경기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광릉숲)은 위대한 야생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6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은 긴 세월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무덤인 ‘광릉’을 보호하기 위해 광릉숲 전체를 1468년 ‘능림’으로 지정하면서 오랜 기간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올가을 반가운 소식은 일반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숲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인근에는 최근 ‘비밀의 정원’이 조성돼 18일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동안 ‘비개방 지역’이었던 이곳은 560년간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던 지역이다. 자연이 빚어낸 색채들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진 수목원을 지난 11일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함께 돌아봤다. ●‘비밀의 정원’ 18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 가을빛으로 완연한 국립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18일 개방하는 비밀의 정원으로 향했다. 비밀의 정원은 육림호와 전나무 숲길 인근에 최근 조성한 1000㎡ 규모의 숲이다. 비밀의 정원은 비개방 지역이었던 이곳에서 수백년 넘은 밤나무가 발견되면서 밤나무를 볼 수 있도록 길이 200m 정도의 산책로를 만들었다. 국립수목원은 전체 면적이 1200만㎡에 달하지만 보전과 산림생물종 연구를 위해 대부분이 비개방 지역이고 102만㎡만 수목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목원 규모만 축구장 140개 크기다. 굳게 닫혀 있던 비밀의 정원 입구로 들어서자 천혜 자연을 품은 숲이 펼쳐졌다. 육림호까지 내려가는 작은 하천을 건너 언덕길을 오르자 산초나무, 서어나무, 다래나무, 까치박달, 졸참나무, 생강나무, 음나무, 박쥐나무 등 야생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 온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변에 방치된 고사목들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멧돼지 목욕 터를 지나 5분 남짓 산길을 오르자 산책로 끝에 웅장한 모습의 밤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둘레가 어른 2~3명이 감싼 크기다. 아직 정확한 수령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 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비밀의 정원은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개방하는 곳이다 보니 아직 수목원 안내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곳이다. 개방 후에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적으로는 방문할 수 없고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숲해설가의 안내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18일 광릉숲친구들과 산림생산기술연구소, 남양주시와 경기도 관계자 등을 초청해 비밀의 정원 개방 행사를 한 뒤 19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관람이 시작된다. 숲해설가와 동행하는 관람은 하루 한 번 선착순으로 10명 내외를 모집하며,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립수목원은 1987년 개원 당시에는 광릉수목원이었으나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승격했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연간 40만명이 찾는다. 임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다른 수목원과 달리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온대 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 활엽수 성숙림으로 방문객들이 오래 와서 머물며 우리 숲의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을빛으로 물든 전나무 숲길과 육림호 비밀의 정원을 나와 수목원의 인기 명소인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 길이가 200m에 이르는 숲길은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다. 1923~1927년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에서 종자를 가져와 증식한 것으로 수령이 100년이 넘은 오래된 나무들이다. 숲길에서는 전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전나무 숲길을 내려오자 멀리 수리봉(535m) 아래 육림호가 반긴다. 육림호는 연잎으로 덮인 연못과 가을빛이 물든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육림호 뒤편 습지식물원 너머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은 은행나무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광릉시험림으로 불리던 1970년 식목일에 이곳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나무를 사랑하고 산림을 애호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며 은행나무와 함께 전나무와 잣나무 9000그루를 심었다. 식수 당시 14년생 나무였던 은행나무는 역사를 간직한 채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립수목원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식목일을 전후해 모두 기념식수를 위해 다녀갔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기념비 주변 등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를 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유엔이 정한 ‘세계산의 해’를 맞아 산림 헌장을 제정한 뒤 강원도 평창에서 가져온 17년생 금강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고산식물인 주목,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신품종인 ‘금빛노을’로 불리는 황금색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를 각각 심었다. 인근에는 국내 임업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기리는 ‘숲의 명예 전당’이 있다. 기업 임업의 효시인 최종현 SK그룹 창업주와 충남 태안에 천리포 수목원을 만든 미국계 귀화 한국인 민병갈 박사 등의 동판을 볼 수 있다. ●석가모니가 득도한 ‘인도보리수’ 후계목 국제적멸종위기종(CITES)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열대식물자원 연구센터에는 2014년 인도 정부로부터 받은 ‘인도보리수’가 있다. 한국과 인도의 역사·문화 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받은 나무로 석가모니가 득도한 불교 4대 성지인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 있는 인도보리수의 후계목이다. 인도보리수는 전 세계 불교 신자들에게 신성시되는 인도에서 반출이 엄격하게 제한된 나무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며 국내에는 유일하게 수목원에서 볼 수 있다. 인도보리수는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보리수 씨앗을 7개월 동안 정성 들여 키운 것으로 국내에 들여올 때는 화분에 담긴 30㎝ 크기의 작은 묘목이었다. 이곳에서 자라면서 3m 이상의 큰 나무가 됐다. 인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번식이 제한돼 있어 지금도 화분에서 자라고 있다. 인도보리수는 뽕나무과의 활엽수로 가지가 많아 하나의 작은 숲을 형성할 정도로 무성하다. 나무의 수명은 900~1500년이다. 인근에 있는 산림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의 산림박물관이다. 한국의 전통 양식으로 설계됐으며, 내부와 외부를 모두 국산 목재와 석재로 마감했다. 5개의 전시실에는 숲과 자연식물, 세계임업, 한국임업 등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가을을 알리는 ‘계수나무’의 달콤한 향기 산림박물관에서 수목원 정문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가을빛으로 가득하다. 단풍뿐 아니라 숲에서 나오는 자연의 달콤한 향기가 코끝으로 전해진다. 가을을 알리는 계수나무의 향기다. 가을이면 계수나무의 작고 동그란 초록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달콤한 향을 뿜어낸다.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계수나무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원래 계수나무는 한반도에 자생하지 않아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도입됐다. 수목원에는 1920년 일본에서 들여온 계수나무의 ‘모수’(母樹)가 있다.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계수나무들이 관상수원에 있는 이 나무의 자손이다. 수목원에는 어린 나무부터 고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 945종이 분포하고 있는 산림 자원의 보고다. 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3977종의 곤충과 까막딱따구리, 올빼미 솔부엉이 등 조류 180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도 다양하다. 이곳에 있는 두메부추는 국내 북부지역에서만 생육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20~30㎝의 식물로 8~9월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광릉과 봉선사로 이어진 2.3㎞ 산책로 수목원 주변으로도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수목원에서 광릉과 봉선사로 이어지는 길도 수목원 못지않게 아름답다. 수목원에서는 광릉과 봉선사까지 나무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가 이어진다. 수목원 입구에서 광릉까지는 650m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광릉에서 1.7㎞(도보 25분) 정도 걸어가면 고려 시대 사찰인 봉선사가 나온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조선왕릉 최초로 왕과 왕비의 능을 서로 다른 언덕 위에 따로 만들었다. 세조의 유언에 따라 무덤 둘레에 병풍석을 세우지 않았고,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하마비가 남아 있다. 입구에서 왕릉까지는 숲길을 따라 50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봉선사는 고려 광종 때인 969년 운악산 기슭에 운악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찰이다. 정희왕후가 세조의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중창하면서 봉선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내부에는 조선 범종의 귀중한 연구자료인 봉선사대종(보물 397호)이 있다. ■ 여행수첩 사전 예약 : 국립수목원은 생태 보존을 위해 사전 예약(홈페이지 오전·오후 구분 예약)을 받으며 입장 인원(3500명 이하)이 제한돼 있다. 주차장은 사전 예약 차량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이며 주차료는 승용차 3000원이다.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 : 4~10월은 오전 9시~오후 6시, 11월~3월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 휴무다. 가는길 : 국립수목원은 포천시와 남양주시 경계에 있다. 국립수목원은 포천시 소홀읍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광릉과 봉선사는 남양주시 진접읍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21번 버스가 운행한다. 의정부역에서 45분, 진접역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 지구, 이대로 괜찮을까요… 광장과 외침의 기록

    지구, 이대로 괜찮을까요… 광장과 외침의 기록

    지구를 향한 인간의 야만과 폭력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일상에는 물이 엄습한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서로 손을 잡고 연대하면 희망은 있을까. 혹여 신에게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 시인의 고민은 축축하고 처연한 언어로 다가온다. ●광장에선 활동가… 詩 쓰는 일도 병행 시인 윤은성(37)의 새 시집 ‘유리 광장에서’는 꽤 긴 시간 기후 활동가로 광장에 서서 외침을 이어 온 시인 내면의 기록이다. 뜨겁게 대의와 정의를 부르짖는 활동가도 결국은 인간이다. 데모와 행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몰아치는 온갖 상념의 소용돌이. 그의 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계속해서 물어요/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요/비가 오면 노아의 방주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요//우리는 이곳에 마스크를 쓰고 모였어요/완전한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 채로/눈을 보고 있다고 위로도 해 보지만……우리의 이웃이 움직이지 못할 동안/가닿지 못한 채로/값싼 식사를 하고/아프고 힘든 소식으로만 서로의 안부를/확인하는 시절//어둑해 도로를 확인하기조차 어렵기도 합니다” (‘구름이 있는 광장에 모여서 우리는’·119쪽) 시인의 말마따나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2015년 파리기후협정은 전 지구적인 기후 재앙을 피하고자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의 마지노선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정했다. 하지만 이것이 몇 년 내에 깨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만 난무한다. 모두가 전력을 다해도 위기를 극복할지 미지수다. 하지만 저마다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아프고 힘든 소식으로만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시절”이기에. ●기후 위기의 실체 물의 감각으로 확인 “멀리/얼음이 얼고/모조리 깨지기를 반복하는 겨울//내리는 눈을 맞아 보지 못한 채//한강이 얼고 또 녹는 그 모든 일에/참여하지 못한 채//버스를 타며 졸고/걸려 오는 연락을 받고/고양이 밥에 새로운 밥을 겨우 부어 두고/밤에는 비어 있는 화분을 또 치우지 못한 채//천사를 만나기 어려웠다/겨우내//이름을 부르면/어린 공무원이 무서운 얼굴로 운다”(‘명의변경’·91쪽) 윤은성 작가는 광장에선 데모하고 종이에다가는 시를 쓴다. 하지만 그 역시 ‘생활인’이다. 일상을 지배하는 행정의 세계를 시인이라고, 활동가라고 해서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걸 챙기는 건 무척이나 피곤한 일이다. 그래서 시인은 버스를 타면서 졸기도 하고 고양이의 밥도 겨우 부어 둔다. 하지만 지치기에는 우리 세상의 사정이 그리 녹록지 않다. “육지에선 수중에서 쓸 수 있는 폐를 조립하는 엔지니어가 유행해. 바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란 서로의 지느러미를 더듬는 것뿐일 텐데. 우리는 다시 기이한 전화를 하려나. 어둠에 익숙해진 채 움푹한 눈의 흔적만 가지려나. 사람 크기의 묵직한 형체가 다시 해변에 쓸려 오고. 이번 아이들은 입이 닳아 있네.”(‘상괭’·105쪽) 시집에는 물의 이미지가 즐비하다. 시인은 예전 한 인터뷰에서 과거 안산에서 반지하에 살고 있을 때 폭우가 덮쳤던 경험을 했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난데없는 폭우를 비롯해 요즘 우리를 엄습하는 기후 위기의 실체는 물의 감각으로 확인되곤 한다. 생명이자 파괴인 물. 그런데도 우리는 물의 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같이 투쟁해요”… 시인의 절박한 호소 “자신의 목소리로 안전한 해안과 숲을 마련하는/슬프고 강한 사람들을 보는 요즘이야/그럼 내 숲의 초록빛도 한 번씩 밖으로 내비쳐지고……용기를 낼 거야 겹쳐진 꿈은/선명해지기도 하니까”(‘모르는 일들로부터’·70~71쪽) 그렇지만 시인은 용기를 낸다. “미래를 등지고 선 사람들”(‘유리 광장에서’)의 몸을 되돌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살갗이 감추고 있는 게 휘두를 수도 있는 뼈” 혹은 “칼이 되는 말”일 수도 있다는 걸 시인도 알지만 그래도 그는 “피곤한 잠에서” 기꺼이 나와 “당신에게로 기울어”진다. 시집 끝에 실린 산문 ‘느린 판단’의 마지막에서 시인은 독자들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 같이 투쟁해요.”(154쪽)
  • 현대카드, 금융권 최초 AI 소프트웨어 수출 일냈다

    현대카드, 금융권 최초 AI 소프트웨어 수출 일냈다

    현대카드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일본 3대 신용카드사인 SMCC사와 자사 AI 소프트웨어인 ‘유니버스’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 원에 달하며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AI 소프트웨어 수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Customer Super-Personalization AI) 플랫폼이다.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의 행동·성향 등에 따라 고객군을 세밀하게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성별과 나이 등 기존의 일원화된 고객 분류 체계를 넘어 특정 행동 패턴을 가진 고객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유니버스는 업종 상관없이 전 사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SMCC도 회원 개개인의 취향과 결제 패턴을 분석, 유니버스를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여신 업무와 고객 상담, 부정 사용 감지 등 전사적인 업무에도 유니버스가 활용된다. 현대카드는 이번 AI 소프트웨어 수출로 금융업을 뛰어넘어 ‘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MCC가 속한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해외 금융사들도 유니버스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사들이 진행해 온 전통 금융사업 및 금융 시스템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테크 기반의 해외 진출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데이터 시장에서 협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스포츠 관광’ 메카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스포츠 관광’ 메카된다

    광주시가 경기장 노후시설 개선, 특별 교통대책 마련 등을 통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성공 개최를 전폭 지원하고, KIA 타이거즈의 열두번째 우승을 응원한다. 광주시는 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스포테인먼트 사업과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도시 실현 등 분야에서 KIA 타이거즈와 손을 맞잡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를 통한 ‘스포츠도시 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정팬 등 방문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종합계획에 따라 광주시는 교통(수송) 및 주차 대책, 공공배달앱 할인이벤트, 원정경기 홈 응원전, 관람석 시설개선 등을 각각 추진한다. 광주시는 1·2차전 홈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광주시는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동안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장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자치구, 경찰청과 협력해 한국시리즈 홈경기 당일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의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요원 배치, 불법주정차 교통지도, 주정차 금지구역 홍보 강화 등을 시행한다. 원정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피언스필드~송정역, 챔피언스필드~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편성, 운행한다. 특별버스는 고속철도(KTX) 및 고속버스 티켓을 소지하고 있거나, 타 시도 주소지가 확인되는 사람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광주관광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운영한다. 광주시는 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농성역 순환노선, 교통거점(송정역, 공항 등)~관광지(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챔피언스필드 노선을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성을 확보한다. 광주시는 숙박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치구·유관단체와 연계해 위생·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한국시리즈 기간동안 KIA 타이거즈 우승을 염원하는 ‘광주공공배달앱 특별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위메프오’와 ‘땡겨요’ 2개사에서 운영 중인 광주공공배달앱은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총 2000명에게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시 이틀간 2000명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특별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 관람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챔피언스필드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관람석 및 컵홀더, 테이블 등을 정비한다. 광주시는 야구경기가 열리지 않는 2025년 1~3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는 이날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사업 협력을 통한 문화발전 기여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관리, 콘텐츠 개발, 친환경정책 추진 노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노력,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도시 정책 기반한 교통정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관광공사는 지역 연고 팀인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응원을 기원하며 광장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관광공사는 기아 구단과 함께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야외 응원 행사를 마련해 한국시리즈 예매에 실패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광장 응원전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열리며 대형 LED TV로 경기를 보며 지역 맛집과 푸드 트럭 음식, 주류 등을 즐길 수 있다.
  • 서울시, 전국체전 사상 첫 여자 하키 우승…‘실업 팀 연파’ 한국체대 슛아웃 끝에 평택시청까지 물리쳐

    서울시, 전국체전 사상 첫 여자 하키 우승…‘실업 팀 연파’ 한국체대 슛아웃 끝에 평택시청까지 물리쳐

    한국체대 여자 하키팀이 서울시에 사상 첫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서울시 대표 한국체대는 17일 경남 김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평택시청과 4쿼터까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치기(슛아웃)에서 4-2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시가 전국체전 하키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005년 울산에서 열린 제86회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19년 만에 결승에 올라 숙원을 풀었다. 특히 한국체대는 지난해 대회 4강에서 평택시청에 당한 1-2 패배를 1년 만에 설욕했다.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대통령배 우승팀인 KT(부산)를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4강에선 인천시체육회(인천)를 2-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서로 공세를 주고받았으나 번번이 골키퍼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정규 경기 시간 60분에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은 슛아웃에 돌입했다. 각 팀 5명이 번갈아 실시했다. 한국체대 오유민이 리버스로 볼을 들어 올려 평택시청 골키퍼 김은지를 제치고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평택시청 천은비 역시 한국체대 골키퍼 이서연을 상대로 똑같은 기술로 1-1을 만들었다. 이어 정세나(한국체대)와 최민영(평택시청)이 골에 실패하고, 안수진(한국체대)과 김선아(평택시청)는 나란히 성공하는 등 슛아웃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네 번째 슈터에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한국체대 유은서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평택시청 전도연은 이서연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한 것.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한국체대 이유진이 김은지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스트로크를 따냈고, 최지윤이 슈터로 나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시는 남자 고등부(용산고) 4강, 여자 고등부(송곡여고)와 남자 일반부(한국체대) 8강을 묶어 하키 부문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진규 서울시하키협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돌풍은 이변이 아니고 그간 흘린 땀과 눈물의 결과”라며 “한국체대 여자 하키부 선수들은 한국 하키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다. 이금주 감독 및 이대열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전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성남시청(경기)이 인천시체육회(인천)를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취임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취임

    10·16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상래 제48대 전남 곡성군수가 17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해 무거운 책임감과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라는 비전과 다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청년 지원 분야로 청년이 살기 좋은 곡성을 위해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U-턴’ 지원금,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전역을 관광 벨트로 연결하고 기차마을과 동화마을 등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곡성이 정원하다’ 프로젝트로 곡성 전체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부자농촌 1번지 곡성 건설을 위해 스마트 농촌 육성과 소규모 영세농가 직거래 판매 강화, 재해보험 지원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복지 분야는 군내버스 무료화와 군민 기본수당 지급, 마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의 계획을 밝혔다. 열린 행정 분야로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처리 시스템 구축과, 원스톱 행정 처리 확대, 적극 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 방안 등을 강조했다. 조 군수는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군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군정을 펼치겠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뜻을 밝혔다. 조 군수는 곡성 충의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곡성군 각 부서와 유관기관,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 사고뭉치 영등포 로터리 가고 푸르른 공원 온다

    사고뭉치 영등포 로터리 가고 푸르른 공원 온다

    생긴 지 50년 가까이 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 공원과 녹지가 들어선다고 17일 영등포구가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고가차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철거에 돌입한다. 철거는 내년 4월말까지 진행된다. 영등포구는 주변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밤 시간에 철거를 할 계획이다. 이후 철거가 완료되면, 복잡한 6거리 교차로를 5거리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하는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영등포구는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걷어내고 단순화해 사고를 줄이고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는 진출입로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흐름을 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 로터리는 2017년부터 3년간 전국 교통사고 1위 지역이었다. 영등포구는 공사기간 중 로터리 옆 부지에 ‘영등포 빗물 펌프장’을 신설하고 로터리 하부에는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한다. 이로써 시간당 100㎜ 이상의 비에도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 침수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영등포역과 여의도 사이에 끊어졌던 ‘버스 중앙차로’를 여의도까지 연결한다. 이로써 영등포 로터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역에서 여의도를 잇는 ‘녹지 보행로’도 조성한다. 동시에 약 7500㎡ 규모의 공원도 확보한다. 바닥 분수와 산책로, 소나무 숲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영등포구민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것이 영등포구의 구상이다. 영등포구는 고가차도 진입 차단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가까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부근을 운행할 경우 교통 통제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공사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침수피해 예방이라는 ‘1+1’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여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사기간 중에는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등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에버랜드에 이런 곳이?” 50년 넘게 못 봤는데…‘깜짝 비밀’ 공개

    “에버랜드에 이런 곳이?” 50년 넘게 못 봤는데…‘깜짝 비밀’ 공개

    50년 넘게 베일에 싸여있던 에버랜드 인근 비밀의 은행나무숲이 처음으로 개방된다. 17일 에버랜드는 가을철을 맞아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8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가 1970년대부터 놀이공원 인근인 포곡읍 신원리 일대 15만㎡에 조성한 비밀의 숲은 산림녹화를 위해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심은 곳이다. 이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전해 와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가 됐다. 에버랜드 측은 “최근 들어 트레킹 코스, 숲속 명상장 등 자연 친화적인 시설을 정비한 이후 기업과 단체에서 잇달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가을 일반 개인에게도 은행나무숲을 시범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금~일, 9일간 하루 3회씩 진행된다.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인당 3만 5000원이다.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군락지 트레킹, 숲 체험, 호암미술관 관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참가자는 에버랜드 입구 등에 마련된 정류장에서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약 15분간 신원리 은행나무숲으로 이동한 뒤 4시간가량 산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왕복 2㎞에 걸친 은행나무길 트레킹 중에는 수집한 낙엽, 은행잎, 조약돌 등 자연물을 활용해 흰 보자기에 작품화하는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울창한 숲속에 마련된 명상장에서는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은행나무숲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그룹장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된 해먹에 누워 명상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쿠키, 마들렌 등 간식과 ‘바오패밀리’ 기프트카드, 캐릭터 굿즈,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포인트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은행나무숲 체험 후에는 셔틀버스를 타고 호암미술관으로 이동해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획전을 감상하고, 한국 전통정원인 희원까지 둘러볼 수 있다.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더 뜨거운 중랑구 책 축제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더 뜨거운 중랑구 책 축제

    서울 중랑구가 오는 19일 중랑구청 잔디광장에서 ‘제9회 중랑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랑구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책 읽는 중랑’을 만들고자 2016년 이 축제를 시작했다. 이후 북페스티벌은 중랑구 10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축제에 주민들과 지역 도서관이 함께 참여하여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취학 전 천 권 읽기’ 우수 참여자 시상식으로 시작한다.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미취학 어린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중랑구 대표 독서 프로그램이다. 올해 1200명이 넘는 어린이가 참여했다. 중랑구는 이날 우수한 참여자 115명을 선정해 상을 준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가을N북캠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오후 4시까지 한다. 중랑구는 연날리기와 별자리 캠핑 체험을 비롯해 ▲독서문화 체험 부스 ▲미니 북토크 ▲책 마술쇼 등을 준비했다. 새마을문고 중랑구지회는 2113 도서교환전을 진행한다. 2113은 헌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1인당 3권까지 교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후 3시에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한 어린이 가족뮤지컬 공연도 한다. 난타와 장구 연주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더불어 어린이 안전 예방 수칙도 교육한다. 캠핑을 주제로 꾸민 ‘북 캠핑존’과 ‘책놀이존’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뿐 아니라 책을 쌓는 등 책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움직이는 책 버스 ’북소리 버스‘에서는 점자 라벨 도서와 점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가 ’책 읽는 중랑‘으로 독서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북페스티벌의 의미와 역할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북 페스티벌을 통해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를 즐기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비주얼 아티스트 임시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일본 첫 개인전 개최

    비주얼 아티스트 임시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일본 첫 개인전 개최

    한국의 비주얼 아티스트 임시내가 일상 속에서 그리는 작업을 넘어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과정을 아카이브 하는 방식의 일본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도쿄에 위치한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며, ‘i’m SHINAE (welcome to) DIBUJANDO @ TOKYO’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임시내 작가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창조하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해 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는 ‘임시내 월드’이다. 임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만든다”라고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창작 과정은 그녀에게 있어 삶을 쏟아내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캔버스 위에 그린 드로잉뿐만 아니라, 인형과 크래프트 워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통해 임시내의 창작 세계를 다각도로 엿볼 기회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그녀가 2023년에 시작한 ‘DIBUJANDO’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전시는 한국의 서울, 이탈리아 피렌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도쿄에서 펼쳐진다. ‘DIBUJANDO’는 스페인어로 ‘스케치를 그리다’를 의미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캔버스 안쪽에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편안함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임 작가는 2024년 봄 도쿄를 방문하며 이곳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의 순환에서 큰 영감을 받아 도쿄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들이 임시내의 작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안온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예술가와 큐레이터, 신진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신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공간으로, 도쿄의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추구하는 장소이다. 이 공간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예술, 창의성, 기술의 역할을 촉진하며, 도쿄의 문화와 국제 예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임시내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오르듯 그림을 그린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은 삶을 쏟아내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작품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안·아산 시내버스·택시 구인난, ‘청년 취·창업 지원’으로 돌파

    천안·아산 시내버스·택시 구인난, ‘청년 취·창업 지원’으로 돌파

    천안시,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8명 취업 성공아산시, 청년 개인택시 담보없이 1억원 대출지원…3명 교육중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청년 취·창업 지원으로 시내버스·택시 운수 종사자의 고령화와 고질적인 구인난 타개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는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사업’을 통해 최근 8명이 지역 시내버스 회사에 취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인력난을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지역 시내버스 3개 사와 만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대형면허와 버스 운전자 자격증 취득 등 원스톱 취업 교육을 제공했다. 양성 과정을 수료한 청년 8명은 시내버스 회사에 채용됐다.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지원사업이 펼쳐지는 아산에서는 청년이 개인택시를 양수하면 별도 담보 없이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산시와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손잡고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만 20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개인택시 양수 시 별도 담보 없이 하나은행에서 최대 1억 원을 10년 장기 원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아산시는 10년의 대출 기간 2% 이자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현재 30대 3명이 개인택시 양수에 앞서 신규 면허와 양수자 교육을 받고 있다 시내버스 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들의 수도권 등 외지 유출과 잦은 이직 등으로 종사자 부족했다”며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이 고질적은 구인난 타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버스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만기 전역한 ‘조교’ BTS 제이홉 “헌신하는 장병들, 사랑해달라”

    만기 전역한 ‘조교’ BTS 제이홉 “헌신하는 장병들, 사랑해달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맏형 진에 이어서 방탄소년단 내 두 번째 제대다. 제이홉은 이날 강원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오전 10시쯤 부대 밖으로 나왔다. 현장에는 먼저 전역한 진이 붉은 상·하의에 멋진 선글라스 차림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나와 제이홉을 맞았다. 제이홉과 진은 포옹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진은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직접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엷은 미소를 띤 채 취재진 앞으로 걸어 나와 “충성!”하는 경례로 정식으로 전역을 알렸다. 제이홉은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년 6개월 군 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근무지)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며 “그럴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군 장병들을 향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그리고 정말 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 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응원과 성원, 사랑에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충성!”하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제이홉은 군가 ‘전선을 간다’ 첫 소절을 부르며 차량에 탑승했다.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창문 밖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 키스’를 하는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제이홉은 특히 모범적인 군 생활로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그는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이홉은 전역을 30일 앞둔 지난달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달 이날(10월 17일)에 뵙겠다”고 쓴 바 있다.
  • “중국서 ‘이 책가방’ 메면 위험”…日초등생 피살 사건 뒤 ‘란도셀’ 자제령

    “중국서 ‘이 책가방’ 메면 위험”…日초등생 피살 사건 뒤 ‘란도셀’ 자제령

    지난달 중국에서 10세 일본인 초등학생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가운데 일본 교민 사회에 ‘란도셀’(ランドセル, 등에 메는 초등학생용 책가방) 자제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등교 중이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이튿날 결국 숨졌다. 사건 직후 학생들의 등교를 정지했던 초등학교는 한달여만인 지난 14일부터 등교를 재개했다. 등교 재개에 맞춰 학교 근처 곳곳에 보안 요원을 배치했는데, 학교 측은 ‘란도셀’을 메지 말라는 자제령까지 내렸다고 지난 16일 JTBC가 전했다. JTBC에 따르면 란도셀 자제령이 내려진 배경은 당시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 남성이 숨진 아이가 ‘란도셀’을 멘 것을 보고 일본 아이라고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하면서다. 학교 측은 반일 감정으로 인한 재범을 우려하며 학부모들에게 란도셀을 아이가 메고 등교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의 군용 배낭인 란셀(ransel)에서 유래한 란도셀은 가방 상단의 덮개가 가방 아래까지 닿는 모양의 책가방으로, 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의 국민 책가방으로 불린다. 란도셀을 꼭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일본에서는 신학기가 되기 몇 개월 전부터 란도셀이 품절일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란도셀이 일본의 문화를 상징하는 만큼, 중국에서 이 가방을 메고 있으면 쉽게 범행 타깃이 되는 것을 우려해 학교 측이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내 일본 사회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초등생 피습 사건 이전인 지난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에서 중국인 남성이 스쿨버스에서 하차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국인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일부 가정에서는 “바깥에서는 일본어를 쓰지 말라”는 당부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 사는 40대 일본인 여성은 숨진 아이와 같은 나이의 자녀를 두고 있다며 “웬만하면 아이를 집 바깥에 다니게 하고 싶지 않다. 밖에서는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고 교육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일본인학교도 학부모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일본어를 크게 말하지 않는다’, ‘아이를 혼자 외출시키지 않는다’ 등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 “줄 서기 싫으면 65만원 더 내”…디즈니, 입장권 가격 4배 ‘번개패스’ 출시

    “줄 서기 싫으면 65만원 더 내”…디즈니, 입장권 가격 4배 ‘번개패스’ 출시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디즈니가 놀이기구 앞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곧바로 탈 수 있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이하 번개 패스)를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미국 내 테마파크에서 번개 패스를 한정된 수량으로 시범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티켓은 소수의 방문객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날짜와 당일 수요에 따라 하루 요금도 다르게 책정된다. 또한 이 티켓은 기본 입장권에 더해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최저 137.39달러(약 18만 8000원)부터 최고 478.19달러(약 65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400달러(세금 별도·약 54만 6000원)에 판매한 뒤 내년부터는 날짜와 수요에 따라 300~400달러에서 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앞서 일반 입장권 소지자보다 더 빨리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30달러대의 가격에 판매했지만, 이용객이 해당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시간을 앱으로 미리 지정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와는 달리 ‘번개 패스’는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미 언론은 시간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리조트의 기본 1일 입장권(이용권) 가격이 최저 104~109달러(약 14만~15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번개 패스는 최대 4배가 넘는 가격이다. 대부분의 이용객이 이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지적도 있다. 테마파크 가격을 추적하는 사이트 마우스세이버스의 운영자 돈 먼실은 번개 패스에 대해 “디즈니가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것이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람들의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루마당서 즐기고, 오곡마당서 맛보고, 잔치마당서 비비고… 가을이 깃든 여주의 어울림 마당

    나루마당서 즐기고, 오곡마당서 맛보고, 잔치마당서 비비고… 가을이 깃든 여주의 어울림 마당

    깊어가는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 경기 여주시는 18일 천년고찰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맑은 물과 비옥한 땅을 자랑하는 여주에서 쌀과 고구마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옛 나루터를 통해 임금님께 진상하던 역사를 재현하는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특히 올해는 ‘여주 전통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주제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도약을 시도한다. 오곡나루축제는 쌍용거 줄다리기, 황포돛배 진상식을 시작으로 ‘나루마당’, ‘오곡마당’, ‘잔치마당’ 등 3개의 축제장에서 각 마당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여주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색다른 신규 프로그램이 더해져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강의 뱃길을 통하면 서울에서 여주까지는 하룻길이다. 게다가 여주는 장삿배와 세곡선의 중간 기착지였다. 조선시대 번창했던 4대 나루 중 서울의 광나루와 마포나루 두 곳을 뺀 나머지 두 곳이 여주의 조포나루와 이포나루라는 점은 그 무렵 여주 상권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이 한강 뱃길 역사가 나루마당의 탄생 배경이다. ●LED 공연·달빛보트 등 볼거리 풍성 먼저 옛 나루장터에서 펼쳐지는 나루마당에서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가족이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강변 주막이 설치되고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여주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직접 만드는 바비큐 꼬치 체험, 전통 타악을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으로 재해석한 전통 퓨전공연 ‘천고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 위에는 옛 나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람선인 황포돛배가 떠다니고 선상 음악회와 강 위에서 옛날식 불꽃축제인 화려한 ‘낙화놀이’도 볼 수 있다. 은하수낙화놀이는 한지에 불을 붙여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하는 여주 가남읍 본두리 마을의 전통 불꽃놀이다. 또 남한강에서는 아름다운 달빛을 배경으로 한 ‘달빛 보트’, 여주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레이저 불꽃놀이로 표현한 멀티미디어쇼 ‘세종, 여주 품에 잠들다’ 등의 야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달빛 보트는 남한강의 고요한 밤 물길을 아름다운 달빛 보트와 함께 힐링하며 오곡나루축제를 추억하게 만드는 수변 프로그램이다. 또한 소원지길 행사는 아름다운 남한강을 바라보며 한지에 소원을 적어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최근 ‘부처핸섬’, ‘극락왕생’ 등의 대표곡으로 ‘힙한 불교’란 새로운 장을 열며 MZ세대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뉴진스님이 일렉트로댄스뮤직(EDM) 디제잉 공연을 펼친다. 천년고찰 신륵사를 배경으로 펼쳐져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공연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 홍보대사인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도 디제잉 공연을 선보인다. ●즉석 군고구마 무료로 제공 풍성한 오곡마당에는 여주에서 키운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난전이 서고 여주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 부스가 들어선다. 오곡을 운반하는 과정을 재현한 풍물 길놀이에 이어 풍물패의 놀이마당도 펼쳐진다. 초대형 장작불 군고구마 통 5개를 일렬로 배치해 달콤한 여주 고구마를 즉석에서 구워 무료로 나눠 준다. 수십m 길이의 터널식 고구마 통에서 구운 여주 고구마의 달콤한 맛은 올해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것이다. ●오곡비빔밥·가양주 품평회도 관심 오곡마당에서는 올해 특별한 먹거리 팝업 부스가 운영돼 ‘랍스터 급식’ 김민지 영양사가 여주 농특산물로 만든 3종 메뉴, ‘버터 장조림 가지튀김 덮밥 & 참외 샐러드’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잔치마당에서는 매년 큰 인기를 끌어 온 ‘가마솥 여주 쌀·오곡 비빔밥 먹기’가 진행된다. 밥맛 좋은 여주쌀로 대형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갓 지은 밥에 신선한 나물과 채소를 곁들인 오곡 비빔밥은 맛이 일품이다. 이와 함께 여주 진상미로 만든 가양주를 대상으로 한 ‘가양주 품평회’를 통해 출품된 탁주와 증류주를 시음할 기회도 제공돼 애주가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여주오곡나루축제의 정신적 토대를 한글을 창조한 ‘세종’의 창의성과 애민 정신에서 찾는다. 그래서 이번 축제의 주제 공연도 ‘세종, 여주 품에 잠들다’이다. 여주는 세종의 외가인 동시에 세종이 잠들어 있는 영릉이 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20여개국, 3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들과 함께 할 다양한 한류 문화교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여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 30만명을 목표로 삼는다. 이 중 75%는 외지인이다. 여주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오학동 남한강 둔치 시민공원을 연내 완공, 이번 축제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단지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고 여주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오곡나루축제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여주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니 여주로 오셔서 맘껏 드시고 즐기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여주시는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기대만큼 지역경제에 별 보탬이 되지 못했다”며 “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오학동 남한강 둔치 시민공원을 연내 완공해 이번 축제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단지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이 계획의 길라잡이인 셈”이라고 밝혔다. 여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천년고찰 신륵사는 뒤에는 숲이 우거지고 왼쪽으로는 암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당 앞으로는 여강이라 하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른다. 가을빛 고운 날 가족 나들이 와서 오곡나루축제를 즐기고 천년고찰 신륵사도 둘러보면 ‘여주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경강선 철도 여주역과 신륵사관광지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차와 음주운전 고민을 덜 수 있다.
  • ‘성심당’ 못지않게… 대전 ‘도시의 격’ 크게 뛰었다

    ‘성심당’ 못지않게… 대전 ‘도시의 격’ 크게 뛰었다

    혼인 1년새 19.5% 늘어 전국 최고70세 이상 버스요금 무료화 ‘호평’이장우 시장 “전방위 긍정 시너지” ‘도시 브랜드 평판 4개월 연속 전국 1위’ 대전시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광역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연속 1위에 올랐다. 유명 빵집 ‘성심당’으로 대표되는 ‘빵의 도시’나 ‘노잼도시’를 벗어나 도시의 격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주민생활만족도도 리얼미터 조사 결과 지난 2~5월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전국 도시 중 최정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주춤하던 만족도는 지난달 다시 2위로 뛰어올랐다. 혼인 증가세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의 인구 동향을 보면 대전의 혼인 건수는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3848건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9.5% 늘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11.2%보다 훨씬 높다. 시는 혼인신고 시 결혼지원금 500만원 지급 등 복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젊은이들 사이에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이 퍼지며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이 주는 상당수 지방 도시와 대비된다. 노인복지 정책도 눈에 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인 70세 이상 버스요금 무료화는 지난해 9월 도입 초기 10만 768명이었던 등록자 수가 올해 12만 1458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5만 5055건에서 7만 3667건으로 2만건 가까이 급증했다. 시대 흐름에 맞는 정책과 도시의 활력이 커지자 자살률 높은 도시라는 불명예도 벗어났다. 2021년까지 특·광역시 1위, 전국 4위이던 자살률이 2022년과 지난해 모두 특·광역시 6위, 전국 13위로 하락했다. 이 시장은 “도시 브랜드 평판과 삶의 만족도 모두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분이어서 자기가 사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커지고, 지역에 전방위적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민선 8기 들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기본계획 수립 28년 만에 착공시켰고 유성복합터미널, 대전의료원 등 지지부진한 인프라 사업도 잇따라 본궤도에 올렸다. 유성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탑립·전민지구 국가전략 바이오 특화단지 등 미래 먹거리도 유치해 도시 경쟁력을 대폭 높였다. 이 시장이 부활시킨 ‘0시 축제’는 지역 문화를 크게 살찌웠고, 원도심 경제도 북돋웠다. 만년 꼴찌였던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컨슈머사이트)가 올해 10위권에 오른 건 성심당과 함께 이 축제 덕이란 평가다. 이 시장은 “2030년까지 수도권의 판교라인, 기흥라인에 대적하는 도시 경쟁력을 키워 ‘대전라인’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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