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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 케언즈 해변/휴식과 레포츠의 천국

    ◎산호군락 좆빛바다서 다이빙·스노클링/대자연속 번지점프·래프팅은 “스릴만점”/섭씨 23도 환상의 날씨… 7,8월이 적기 어느 곳을 둘러봐도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호주.이곳 호주 사람이 휴가철에 꼭 한번 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다.바로 호주 열대지역의 관문,케언스다. 케언스는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에 있는 작은 도시.연중 최저기온 섭씨 17도,최고기온 31도로 쾌적한 기후가 이어지는 이곳은 그림 같은 섬에서 하염없이 휴식에 몸을 맡길 수도,신나는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아름다운 산호로 가득한 바다의 스노클링과 다이빙·열대림 속의 급류타기와 번지 점프,스카이 다이빙,열기구 타기 등 짜릿한 스릴이 전세계 젊은이들을 손짓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9시간 정도.우리와 경도 차이가 거의 없어 시차는 1시간 밖에 나지 않는다.밤비행기를 이용하면 휴가기간 5∼7일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11월 취항한 아시아나항공과 호주 콴타스 항공사가 직항한다.매주 수·토·일 3회. 아시아나항공 케언스 지점 박기우 과장은 『케언스가 알려지면서 한국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하고 『케언스에만 머물면서 휴식과 레포츠에 흠뻑 빠지는 직장인이 많다』고 설명한다. 7·8월은 우리 이민자가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환상적인 기후의 달.섭씨 21∼23도의 기온과 상큼한 훈풍,비가 거의 오지 않으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날씨가 두달간 이어진다.이때 케언스를 찾을 때는 여행사등을 통해 예약을 해놔야 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나가면 엘리스 해변이 나온다.물이 맑고 수온이 따뜻해 수영하기에 그만이다.에스플러네이드에서 걸어 5분거리에 있는 트리니티 선착장과 버스터미널은 케언스 레포츠 여행의 출발지.그린섬·피츠로이섬 등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관광과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대보호초)투어가 시작된다. 또 전통시장과 열대림 산악열차,번지점프로 유명한 쿠란다를 비롯,쿡타운·레인 포리스트 등으로 갈 수 있다.배·버스·기차를 이용한 시간은 대개 30분∼5시간내외.옮겨가는 여행자체로 관광이 되기 때문에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케언스 레포츠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유람선을 타고 나가 섬을 둘러본 뒤 거대한 산호군락 바다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크루즈여행. 그레이트어드벤처사와 컴퍼스사 크루즈 투어 등 다양한 가격의 투어상품이 있다.뷔페점심과 가이드가 딸린 피츠로이나 그린섬 관광,대보호초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하루일정 상품이 7만원대. 선착장을 떠난지 2시간.옥색으로 물든 바다빛을 감상하는 사이 물고기떼가 노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피츠로이 섬이 나타난다.산호파편으로 펼쳐진 해변과 이구아나가 평화롭게 거니는 열대의 숲,텐트야영을 하며 한주일을 이곳에서 머무는 연인들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피츠로이섬 등대에 올라 남태평양을 가슴에 안은 다음 무어리프로 옮긴다.정박된 배위에서 점심과 음료를 즐긴 뒤 바닷속 세계로 들어간다. 무어리프의 스노클링은 해변에서 걸어들어가는 스노클링이 아니라 정박된 배위에서 깊은 바다속에 그대로 들어가는 것.햇빛이 투과되는 바닷속에서 열대어가 여행자의 손끝을 비켜가고 춤추는 산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언스에서는 호텔과 중심가 관광안내소에 넘쳐날 정도의 많은 레포츠 정보가 쌓여있다.취미와 일정에 맞는 것을 선택,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 청소년 흡연(외언내언)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가 쓴 아주짧은 희곡중에 「담배의 해독에 대하여」라는 일인극이 있다.이 극은 조그마한 무대위에 책상을 하나놓고 삐쩍마른 사내가 관객에게 정중히 인사를 한뒤 담배예찬을 늘어놓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러다가 무대위에는 등장하지 않는 아내의 기침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그는 담배는 해로운 것이라고 입에 거품을 문다.기회를 보다가 다시 슬슬 예찬쪽으로 기우는가 싶으면 아내의 기침소리는 더욱 높아지고….이런 상황이 되풀이되지만 이 작품은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전제로한 금연계몽 드라마다. 금연운동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수 없지만 이 운동은 요즈음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 주변에서도 담배를 끊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 푸대접이다.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공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도 죄인취급받기 일쑤다. 어쨌든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한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어른들은 금연추세인데 반해 청소년의 흡연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고교생의 31.4%가 거의 상습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고 남자중학생의 25%도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소년의 흡연에 경종을 울리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최신호는 청소년의 폐는 흡연에 매우 예민해 하루에 5개비씩 1년만 피워도 폐기능이 큰 손상을 입는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부모와 자녀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경종이다.발랄하게 자라나야 할 청소년이 담배에 찌들어간다는 것은 사회문제일 뿐 아니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걱정스러운 일이다.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차단하고 그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사회와 가정이 함께 책임져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황석현 논설위원〉
  • 추석 검소하고 훈훈하게(사설)

    추석연휴를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기차역과 버스터미널마다 귀성인파가 들끓고 고속도로의 차량행렬은 꼬리를 잇고 있다.건설교통부는 올 추석연휴의 귀성객은 2천8백여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명절하면 역시 추석이다.삽상한 날씨와 각종 풍성한 산물은 저절로 명절분위기에 젖게 해준다.그러나 추석이 모든 사람에게 다같이 즐겁고 풍성한 것만은 아니다.지난 여름 극심한 폭우로 수해를 입은 수재민에겐 올 추석은 오히려 시름만 더해줄 것이다. 또 고아원이나 양로원등에 수용되어 있는 불우한 이웃은 추석이 더욱 쓸쓸한 날이 될 것이다.이들에게 조그마한 정성과 훈훈한 인정을 보내는 것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때문에 올 추석은 과시와 소비를 뽐내는 흥청거림의 명절이 아니라 근검하고 인정이 피어나는 소박한 명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추석을 맞아 흩어진 혈육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올리고 정을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그런 명절이라면 명절을 치르기 위해 고향을 찾는 마음가짐도 달라야 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보는 현상이지만 올해도 교통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느긋한 마음으로 교통질서를 지키는 것이 오히려 빠른 귀성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귀성차량이 지나가고 난 길이 쓰레기장이 되어버리는 부끄러운 현상도 올해에는 없었으면 한다.지난해 한햇동안 고속도로주변에서 수거된 쓰레기량은 1만7천t으로 이를 처리하는데 연인원 2만3천여명과 13억여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 이 많은 쓰레기중 추석과 설연휴때 귀성객이 버린 것이 50%를 넘었다고 한다.올 추석연휴에는 쓰레기문제 하나만이라도 스스로 해결하는 일에 모두가 앞장섰으며 한다.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고향가는 길에 읽으세요”/공보처,수필집·만화 발간

    ◎귀성객들에 25만부 무료배부 공보처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을 위한 두권의 책자를 18일 펴냈다.시·에세이집 「고향가는 길」과 만화 「찹쌀 한말의 사연」이 그것이다. 「고향가는 길」은 김소월·서정주·조병화·박재삼씨 등의 시 20편과 홍일식 고려대총장과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소설가 신봉승·김원일·양귀자·신경숙씨 등의 수필 12편을 문학평론가 박덕규씨가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 「찹쌀 한말의 사연」은 교육학자인 김인회 연세대 교수의 저서 「가정과 효를 생각하자」를 기초로 인기만화가 이상무씨가 대본과 작화를 맡았다. 「고향 가는 길」은 지루한 귀성길에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부모형제에 대한 정과 애향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펴냈다는 것이 공보처의 설명. 공보처는 이번 추석에 「고향가는 길」 10만부와 「찹쌀 한말의 사연」 15만부를 전국 16개 공단근로자와 초·중·고교,그리고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다.
  • 추석연휴/고속도 IC 진입통제/경찰청 교통대책

    ◎하행선 15­상행선 10곳/경부선 버스전용차선 실시 경찰청은 6일 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선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관리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인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청원IC에 이르는 1백26㎞ 구간 상·하행선에 대해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다. 9인 이상 승합차는 6명 이상이 탑승했으면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25일 낮 12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하행선 가운데 경부고속도로의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 등 10개소,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서청주 등 3개소,호남고속도로의 엑스포·서대전 등 모두 15개 IC에 대한 차량진입이 금지된다.잠원·반포·서초·광주·곤지암 등 5개 IC는 나가는 것도 금지된다. 27일 낮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는 상행선 경부고속도로의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소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 등 2개소 등 모두 10개 IC에서 차량 진입이 차단된다. 서울의 강남고속터미널∼반포IC 1.2㎞ 구간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0.5㎞ 구간,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IC 3.8㎞ 구간 등 3곳과 부산의 고속·시외버스터미널∼경부고속도로 입구 4.1㎞ 구간 등 전국 9개지역 대도시 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에서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경찰은 25일 상오 9시부터 30일 상오 9시까지 6일동안 모두 4천9백여명의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원 및 사이드카와 헬기 등 기동장비 1천6백18대를 동원,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지·공 입체작전을 펴기로 했다.
  • 공익재단 등에 업고 사욕채우기/김기영씨 「신문가판 비리」 실태

    ◎서울 4곳 가판권… 연매출 20억씩 올려/장학사업은 뒷전… 이익금 대부분 챙겨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전격 구속으로 신고액만 77억원이 넘는 막대한 재산축적 의혹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신문 가판업계의 비리가 「빙사의 일각」이나마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85년부터 경우회를 등에 업고 서울의 지하철 4호선,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 4곳의 일간지 및 잡지 총판업을 해 왔다. 이른바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로 지난 10년간 톡톡히 재미를 봤다. 「가판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 후보자들에게 아·태재단에 성금을 내도록 권유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었다. 검찰은 수사동기와 관련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가판업계를 주름잡는 7개 공익재단의 비리가 지적돼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은 경우 장학회와 보훈복지공단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김씨는 신문판매업으로 벌어들인 이익금의 대부분을 본래 목적인 장학사업에 쓰지 않고 자신의 잇속을 차렸다. 김씨가 서울시내 4곳에서 운영중인 가판대의 매출액은 연간 20억원. 지하철공사에 내는 연간 임대료가 매출액의 3.89%고 신문 등을 절반 값에 사들여 파는 점을 감안한 수치다. 실제로 지하철 4호선 11개 역의 24개 가판대에서 빼돌린 돈이 월 3천만원,강남의 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 가판대 한 곳에서 횡령한 돈만도 월 4천만원이다. 검찰은 4곳의 운영권을 합쳐 월 순익만 1억원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자녀 40명에게 연간 10만∼30만원씩 2천7백만원의 장학금만을 지급하고 판매수익 모두를 챙겼다.
  •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구속

    ◎서울지검/신문가판대 운영… 공금 9억 가로채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5일 서울 지하철역 등에서 신문 가판대를 운영하면서 9억6천여만원의 공금을 가로챈 서울시 의회 김기영부의장(53)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재단법인 경우장학회 상임이사 양완식씨(67)와 김씨의 동생 기웅(48·한국신문판매 주식회사 대표)·기호씨(40·경우장학회 사업부장)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신문판매대금 3천만원을 빼돌린 한국보훈복지공단 직원 이숭인씨(56)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매출액 1억9천5백만원 가운데 1억8천만원을 가로채 부당 이득을 취하고 경우장학회에는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우장학회가 갖고 있던 지하철 신문가판권을 장학회에 매달 2백50만원씩을 주기로 하고 넘겨받았다. 공익재단의 수익사업은 일반인이 전대받을 수 없다. 김씨는 또 지난 94년부터 지난 8월까지 한국신문판매주식회사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대합실의 가판대 수익금 등 회사공금 7억8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못갖는 행운 이렇게 거머쥐었다(복권)

    ◎국내 최고액 당첨자/판매소 주인 인상좋아 산 3장 5억 당첨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인 5억원의 당첨금을 탄 주인공이 지난 7월 나왔다.당첨자는 부산시 남구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38). 해운대 근처에 있는 회사앞 편의점에서 산 또또복권(주택은행 발행) 3장이 16회차 또또복권 2차추첨에서 모두 1,2등에 당첨하면서 횡재를 한 것이다. 아내와 1남1녀를 둔 가장인 김씨가 기타 소득세와 주민세등 세금(22%)을 제외하고 받은 돈은 모두 3억9천만1천3백20원. 그는 수년째 복권을 꾸준히 사온 평범한 우리 이웃중 한명이다.길을 가다가도 복권판매소 주인의 인상이 좋게 느껴질 때면 왠지 행운이 다가올 것 같은 예감에 복권을 3∼5장씩 구입해왔다.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추첨 다음날인 지난 7월22일 습관처럼 스포츠신문을 뒤적이다 당첨사실을 확인했다.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숫자를 수십번씩 맞춰봤다.그도 모자라 회사밖 공중전화로 주택복권 자동응답기로 다시 한번 당첨사실을 확인했고 회사직원을 시켜 대신 맞춰보게도 했다.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행운을 거머쥔 그는 6개월간 고생끝에 끊었던 담배를 저도 모르는새 꺼내물고 진정시킨뒤 곧바로 비행기로 혼자 주택은행 본점 복권사업부를 찾아왔다.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바는 없지만 쉽게 번돈은 쉽게 쓴다는 속설을 뒤엎어볼 생각이다. ◎더블복권/추첨 사흘전 돌아가신 부친 꿈에 나타나 3억원의 더블복권 당첨자의 주인공 역시 부산에 살고 있는 김모씨(38).고급음식점 수석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6월24일 상오 11시쯤 집근처 부산 양정동 가판대에서 42회차 더블복권을 조별로 한장씩 5장을 샀다. 추첨 3일전부터 연달아 5년전 돌아가진 아버지 꿈을 꿔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 꿈이 복권당첨 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추첨일 다음 다음날인 7월2일 하오 요리점에서 번호를 맞춰보던 그와 종업원들은 당첨사실을 확인하고는 행운을 나눠가져볼 심산으로 당첨복권을 돌아가며 만져보았다. 진해 벚꽃놀이에 갔다가 부인을 만나 결혼한 김씨는 이번 당첨금으로 못갔던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오붓하게 다녀올 계획이다.또 예전에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졌던 빚을 청산하고 기회가 되면 직접 요리점도 경영해볼 생각이다. ◎주택복권/판매상 아저씨 각조 3장씩 구입 공들여 국가대표 탁구선수의 아버지 이모씨(56)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아들의 메달획득을 예견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대구 서부시외 버스터미널에서 8년째 복권판매를 하고 있는 이씨는 아들이 애틀랜타로 떠나기 한달전인 6월16일 1등 1억5천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20여년간 해오던 화장품대리점을 정리하고 복권수집 및 판매를 시작한 그는 매회 조별로 빠짐없이 3장씩을 수집해오고 있다.복권 판매를 업으로 하면서 추첨방송을 지켜보면서 당첨번호를 받아 적어야 하는 일요일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다.6월 16일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쩐지 1등 번호가 낯설지 않아 앨범에 꽂아둔 복권 18장을 꺼내 한장씩 확인했다.1등이었다. 믿기지 않아 대구에서 가장 꼼꼼하기로 알려진 다른 판매인 3명에서 전화를 걸어 번호를 확인했다. 당첨사실을 확인한 이씨 부부는 당장 시루떡을 돌리며 조촐한 동네잔치를 벌였고 아들과 동료 선수들에게도 한턱 냈다.당첨금은 새집을 마련하는데 보태고 나머지는 큰아들 장가밑천으로 떼어놓겠다는 이씨는 겹경사로 열린 입이 다물어질 줄 몰랐다. ◎체육복권/트럭운전 42세 총각 보름전 산것 긁다가 덤프트럭 운전을 15년째 해오고 있는 최모(42)씨는 지난 6월 25일 집근처 천호동 한 슈퍼마켓에서 교환한 체육복권이 1천만원의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동료들과 술자리를 파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보름전 긁고 교환하지 않았던 5백원 당첨권 3장이 생각나 바꿔온 51회차 체육복권 3장 중 첫번째 복권이 「복덩이」였던 것이다.평소 복권을 자주 사는 그도 몇년전 즉석복권에서 2만원에 당첨된 것이 최고액수였던 만큼 이건 횡재중에 횡재였다. 이번 당첨금중 일부를 조카들 용돈으로 줬다는 그는 아직 미혼이다. ◎관광복권/택시비 내려고 잔돈 바꿀겸 4장 샀는데… 전역하는 사병의 회식자리에 가는 길에 산 관광복권으로 김모하사(24)가 1천만원의 행운을 건졌다. 김씨는 지난 5월17일 전역을 앞둔 사병을 위해마련된 회식자리에 참석하는 길이었다.택시를 잡으려고 보니 만원짜리밖에 없어 잔돈을 준비하려고 근처 복권판매소를 찾았다.1천원어치를 달라고 했는데 주인이 2천원어치를 줘 되돌려줄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받아들고는 택시를 잡아탔다. 호주머니속의 복권 4장은 까맣게 잊고 있던 그는 회식을 마치고 돌아온 11시30분쯤부터 4장을 차례로 긁었다.3장 모두 「꽝」이 나와 기대도 걸지 않고 있는데 마지막 장에서 1천만원이 터졌다.이제까지 최고 당첨금액이 1천원밖에 안돼 흥분할 법도 했는데 그렇게 담담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그는 당첨금 중 1백만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복지복권/버스서 주운 5백원당첨 복권 바꿔 횡재 버려져 바닥에 나뒹구는 복권 한장을 주워 1천만원에 당첨된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의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는 백모씨(21).6월 19일 퇴근길 버스안이었다.팔을 다쳐 깁스를 한채 친구와 버스 맨 뒷자리쯤 젊은 아가씨들 앞에 떨어져있는 휴지가 눈에 거슬려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줍고 보니5백원에 당첨된 복권이었다.그 복권을 바꿔다가 맞춰보니 1천만원에 당첨됐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어 동그라미를 세고 또 세봤지만 1천만원이 분명했다.무슨 복권인지 신경도 안썼는데 여유가 생기고 살펴보니 17회차 복지복권이었단다. 3남3녀 중 막내인 그는 당첨금으로 효도 한번 제대로 해봤다.당첨금으로 제일 먼저 세탁기를 사서 시골 부모님께 보내고 누나와 형수들에게는 옷가지를,아버지와 세형제는 시골 고향집에 모여 소줏잔을 기울이며 억세게 좋은 운을 나눴다. 쓰고 남은 2백50만원으로는 중고차를 마련해 맘껏 드라이브를 해 볼 참이다.
  • 경기도 화성 제부도(가볼만한 곳/드라이브 코스)

    ◎서울근교서 「모세의 기적」 볼수 있는 곳/물속 포장길따라 자동차 통행도 거뜬 우리나라에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가 5군데 있다.전남 진도군 고군면 앞바다,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충남 보령군 웅천면 관당리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경남 통영군 해간도,그리고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송교리와 제부도 사이의 물길이 그곳이다. 이중 제부도는 서울에서 멀지않아 서울시민이 부담없이 차를 몰고 찾아가 볼만하다.경부고속도로 혹은 국도를 이용해 수원이나 안산을 거쳐 반월까지 가 비봉면 쪽으로 가다가 양로리에서 306번 지방도를 타고 20분쯤 더가면 제부도 길목인 송교리가 나온다. 제부도와 송교리 부두사이 2.3㎞의 물길이 썰물 때면 갈라져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다.출발하기전 썰물시간을 알고 감안해 출발하는 게 좋다.신문기상면에 매일 실리는 인천의 간조시간을 참고하면 좋다.예전에는 뻘길이었으나 88년 군에서 이 물길을 시멘트로 포장해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물속의 길」이 됐다. 제부도로 건너가도 볼거리가 많다.8㎞ 남짓한 섬주위를 시계바늘 방향으로 돌면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가 나타난다.매바위는 쌍으로 되어있는데 큰바위는 신랑바위,작은 바위는 각시바위로 불린다.그앞에도 하인바위라고 하는 3쌍의 바위가 있어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자연의 풍치를 느낄 수 있다. 대중교통편도 괜찮다.사당 지하철역과 수원 시외버스터미널에 서신면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서신면에서 제부도까지는 물이 갈라지는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다.
  • 피서지 초만원 전국이 북새통/전국 도로 체증 몸살… 도심 텅텅

    ◎올 최대 3백여만명 대이동/불볕 더위속 도시 탈출 절정 8월 첫 휴일인 4일 전국의 해수욕장,산과 강 등 피서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피서지 주변 도로는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반면 도심지는 차량통행이 눈에 띄게 주는 등 대체로 한산했다. ▷피서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도시 주변 유원지는 피서인파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1백여만명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렸다.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0여만명이 몰려 초만원을 이루었다. 피서객들은 밤에도 백사장을 메우며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의 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연안부두 등은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었고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는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8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동해안에는 경포대 해수욕장 18만명 등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의 대천 해수욕장에도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특히 지난 달 31일부터 바닷길이 열리면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 무창포 해수욕장에는 2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제주에서는 5만여명의 국내외 피서·관광객이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유명 산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휴일 등산을 즐겼다. 지리산의 피아골·뱀사골 등에는 15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월출산 등 인근 산과 온천 등도 20여만명의 행락객으로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4만여명,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2만여명이 몰렸다.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한강 시민공원의 옥외 수영장이나 호텔의 수영장,서울 인근의 계곡과 공원 등을 찾아 땀을 식혔다. ▷도로◁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이날 하오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차량들로 크게 붐볐으나 밤늦게부터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평소 4시간30분 거리인 서울∼속초간 44번 국도의 상행선은 평균 12시간이 걸릴 정도로 하루종일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현천∼원주천교 마성정류장∼신갈 구간 등에서 심하게 밀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10시간 이상 걸렸으나 하오로 접어들면서 7시간이면 도착했다. ▷물놀이사고◁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모두 20건의 익사 및 실종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문산·철원 등 수해복구 이틀째 이모저모

    ◎도로 곳곳 쓰레기 산더미… 교통마비/서울 새마을지도자 40여명 방역봉사/“전재산 잃고 빚졌다” 상인들 대책 호소/침수 전화선 3천회선 오늘까지 가복구 ○…수해복구 이틀째를 맞고 있는 파주시 문산읍 시가지는 침수된 집집마다 밖으로 꺼내 놓은 가재도구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도로소통이 거의 마비. 문산 시가지에는 군인과 경찰병력,공무원들 이외에도 대기업가전수리팀,자동차 A/S팀,새마을 지도자 등 자원봉사 인력 6천여명이 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기도. 삼성사회봉사단 소속 단원 1백명도 거리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귀뚜라미보일러도 시가지에서 침수된 보일러를 정비. ○…서울 성북구 새마을지도자 40여명은 라면 1백50상자와 방역기 20대를 갖고 버스를 전세내 문산에 도착한 뒤 곧바로 2인1조로 편성,방역기를 들고 시내 곳곳을 누비며 방역 활동을 개시. 건축자재상을 하는 민기옥씨(49)는 『보도를 통해 피해상황을 보기는 했으나 막상 와보니 전쟁터에 온 느낌』이라며 『성심껏 이재민들을 돕도록 하겠다』고 한마디. 문산 시가지로 진입하려는 도로는 복구지원차량만을 제외하고 모두 통제해 문산에 이르는 길목마다 시가지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경찰이 승강이. ○…사상 최악의 침수피해를 입은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주민들은 이번 호우로 전재산을 잃게된 것은 물론 빚까지 지게 됐다며 대책마련을 호소. 자동차정비업체인 문산공업사 대표 김삼만씨(51)는 지난 27일 문산읍 문산리 2백평 규모의 공장 전체가 침수돼 기계 등을 그대로 둔채 몸만 빠져 나왔다. 이 공장은 고객들이 맡긴 15대의 승용차를 수리하고 있었으나 이번 비로 진흙속에 파묻혀 모두 폐차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사실을 고객들에게 통보하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도록 조치했으나 보험회사측으로부터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기도. 이때문에 김씨는 장비손실과 차량배상금 등 1억5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는 장대순씨(43)도 전시장은 물론 창고까지 물에 잠겨 TV,오디오 등 고가의 전자제품 8천여만원어치를 폐기처분해야할 입장. 이밖에 또다른 전자제품 대리점 주인 우흥균씨(50)도 고가의 오디오 제품이 물에 잠겨 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울먹였다.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천재지변일지라도 피해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려 정부에서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강원본부는 30일 집중호우로 전화선 6천4백여회선이 침수된 강원도 철원전화국 와수분국의 전화선 복구를 오는 8월6일까지 끝내기로 결정. 한통은 이에 앞서 침수된 전화선 가운데 3천회선을 90여명의 복구요원을 동원해 31일까지 가복구할 계획. 한국통신은 응급조치로 와수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소에 무료 공중전화 7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신철원초등학교 등 이재민 거주지역 5개소에 11대,와수파출소 등 7개 재해구호기관에 9대의 무료 일반전화를 각각 가설했다. ○관세납기 반년 연장 ○…관세청은 30일 경기,강원북부 지방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출업체 등에 대해 관세 납기를 연장해주는 등의 관세지원대책을 마련. 지원 내용은 ▲피해정도에 따라 최장 6개월 납기연장 또는 분할납부 허용 ▲수입신고 물품이 침수 등으로 손상 또는 변질된 경우 관세 감면 ▲구호 및 복구용으로 긴급히 반입되는 수입물품은 심사 및 검사 생략 ▲피해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세환급 신청 즉시 환급금 지급 등이다. ○이란대사 위로전문 ○…중국 요령성 문세진 성장과 주한이란 대리대사 마호메드 바바에씨는 30일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인제경기도지사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냈다.〈특별취재반〉
  • 잇단 「금 소식」에 “잠못이루는 밤”

    ◎올림픽 열기… 국민 생활패턴 바뀌었다/초저녁에 잠… 새벽까지 TV앞에/직장서 졸기 일쑤… 사우나장 “북적”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잇달아 금메달을 따내면서 너나 나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13시간의 시차가 나는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느라 어느새 밤낮이 바뀌었다. 많은 시민들이 23일 새벽 남녀 유도의 간판 전기영 선수(23)와 조민선 선수(24)가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을 지켜보느라 첫 금메달이 나온 22일에 이어 이틀째 TV 앞에서 밤을 새웠다. 하루종일 직장인들의 화제는 밤잠을 뺏아간 금메달 이야기였다.24일 새벽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 유도 정성숙(25) 선수의 목표 달성 여부를 놓고 내기를 걸기도 했다. 애틀랜타 현지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상오 9시는 우리 시간으로는 밤 10시다. 이 때문에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도심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썰렁해진다.유흥업소마다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는다. 일찌감치 귀가,새벽경기에 대비해 경기시간에 자명종 시계를 맞춰 놓고 초저녁 잠을 청하는 실속파가 많다.이도 미덥지 못해 VTR의 예약녹화 장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밤샘족이 급증하면서 주택가 주변의 24시간 편의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낮시간 기업체 주변의 사우나는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직장인들로 붐빈다.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밤이면 휴가철답지 않게 썰렁하다.평소에는 7월말이 여름휴가의 피크였지만 올해는 많은 직장인들이 올림픽이 끝나는 8월4일 이후로 여름휴가를 미뤘다. 회사원 김광주씨(33·서울 강동구 명일동)는 『4년마다 한 번씩 오는 올림픽 경기를 놓칠 수 없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거의 매일밤 2∼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짜릿한 긴장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권민수씨(38·자영업·서울 강북구 창동)도 『조민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지 몇 분도 안돼 전기영선수가 업어치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는 순간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며 『이보다 더 시원한 청량제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경기열기가 더해감에 따라 전력수요도 크게 늘었다.올림픽 열기가 식을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김경운 기자〉
  • 대테러활동 강화/공항 등 대대적 검문

    서울경찰청은 20일 국가중요시설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시설 및 주한 외국시설에 대한 대테러방호활동을 강화하도록 일선경찰에 지시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시아·유럽정상회의,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불순세력의 테러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종합청사·공항 등에서 출입자와 차량검문검색이 강화된다.또 지하철역·버스터미널·백화점·경기장 등에서도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 여름휴가/“27일∼8월9일 사이 동해안 피하라”

    ◎수송대책·출발일자 설문조사­건교부·도로공사/3천3백만 이동 예상… 64%가 “승용차 이용”/하루 열차 3백여량·국내선 항공편 14회 늘려 ○수송대책 올 여름에는 3천3백만명이 피서길에 나설 전망이다.지난해 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구의 74.5%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지역간 교통연인원은 평상시 보다 9.5% 증가한 9천7백65만명이며 이 가운데 4천7백만여명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평일대비 14%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통대혼란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8월11일까지를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와 고속버스,여객선,항공편 등의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철도는 하루평균 34개 열차,309량을 증결운행,평시대비 8.8%가 늘어난 9백52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67대를 투입,1천4백83회를 늘려 운행한다.특히 피서객의 폭주가 예상되는 주말과 27일∼8월4일 사이에는 전세버스 5백대를 추가투입,평시대비 21%가 늘어난 4백42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은 전국 1백5개 항로 중 폭주가 예상되는 24개 항로에 예비선박 6척을 집중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의 증회 등으로 모두 1백65회를 늘려 평시대비 30%가 증가한 1백74만명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국내선 항공은 14회를 증회,1백71만명을 수송한다. 이밖에 시외버스는 해당 도지사가 피서지간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량 8백34대를 증회하고 전세버스는 보유차량 1만1천여대를 모두 활용,총 4천7백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특히 이기간동안 사고없는 안전수송에 최대한의 역점을 두고 모든 수송수단에 대한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무리한 운행이나 운전자 과실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했을 때에는 면허가 취소되고 사업정지 및 증차·신규노선배분이 금지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피서객이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터미널,공·항만의 화장실과 대합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임시주차장과임시매표소설치,렌트카 안내창구 등을 운영키로 했다. ○설문조사 「27일부터 8월9일 사이 동해안은 가급적 피하라」「목·금·일요일 상오와 토요일 하오에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라」.아직 휴가계획을 잡지 않은 사람들은 출발하기 전 이 말을 참고하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0∼21일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6곳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대형유통상가 등지에서 성인남녀 2천5백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5·5%인 1천8백94명이 휴가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62.2%가 27일∼8월9일 사이에 피서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52.4%가 희망 휴가지역으로 강원도 동해안을 꼽았다. 휴가기간별로는 ▲27∼8월2일이 30.5% ▲8월3∼9일이 31.7% ▲8월10∼16일 13.6% ▲7월20일∼26일 12% ▲7월13일∼19일이 5.1%였다. 특히 남대문시장 등 대형재래시장의 집단휴가 시기가 8월7일∼11일,수도권공단이 8월3일∼7일사이여서 이기간이 여름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시간대별로는 평일 상오가 34·8%로 가장 높았으며▲평일 새벽 27.7% ▲평일 야간 9.2% ▲토요일 상오 6.4% ▲평일 하오 6.3% 등의 순이었다.응답자의 78%가 출발일자를 평일 낮시간대로 잡고 있어 교통량이 폭주하는 주말에 출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휴가기간중 이용 교통편은 64.6%가 승용차,18.6%가 버스,비행기와 열차가 각각 9.2%와 7.3%로 나타나 승용차에 대한 이용율이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별 이용비율은 영동고속도로가 49.2%로 지난해 45.1%보다 늘어나 휴가차량의 영동선 집중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경부선은 20.3%,호남선과 중부선은 각각 12.3%와 7.9%이다.〈이순녀 기자〉
  • “헤어진 가족을 같이 찾읍니다”/「가족찾기 모임」 11일 결성

    ◎어려서 미아·입양 등 생이별 16멸 모여/“혼자힘으론 한계” 신상명세 상호 교환 「어려서 헤어진 가족찾기 모임」.이름 그대로 어려서 입양됐거나 미아가 돼 가족과 헤어진 사람들의 모임이다.생활이 어려워 자식을 양부모나 보육원에 맡겼던 사람들도 회원이다. 지난 11일 상오 서울 동대문구 장안 3동 월간 「보고 싶은 얼굴」사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지난달 8일 같은 처지의 16명이 처음 모여 결성했고 한달 남짓만에 회원이 1백명을 넘었다. 동창·고향·친구·학창시절 은사 등을 찾아주기 위해 지난해 5월 창간된 「보고싶은 얼굴」의 발행인 정건화씨(46)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어려서 헤어진 혈육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들이 혼자서 발벗고 가족을 찾아 다녀봤자 별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회원들이 기억하는 이름과 나이,헤어질 때의 상황,찾는 사람의 신상명세를 적은 자료를 서로 대조해 가족을 찾아줄 생각이다. 회원 가운데는 너무 어린 나이에 입양돼 당시 이름·나이 등을 잘 기억하지 못해 경찰의 컴퓨터 신원조회로는 혈육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이날 모임에는 7살때 경남 울산시 버스터미널에서 헤어진 부모를 찾는 김상진씨(26·공원·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109의 21)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제 이름이 「강순덕」이라고 기억하는 강혜숙씨(29·여·주부)는 23년전 어머니가 별세한 뒤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헤어진 언니를 찾는다.부산의 섬마을에서 언니와 함께 살았다는 기억만으로 지금까지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헛수고였다.모임 참가를 계기로 꼭 언니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모임이 결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상봉의 기쁨」을 맛본 사람은 없지만 하루 5∼6통씩 회원 가입을 원하는 전화가 쇄도해 곧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씨는 6개월 뒤에는 회원수가 1천여명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입양된 사람도 회원으로 받으면 상봉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02­246­2274〈고영훈 기자〉
  •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본상 단속부문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홍재호 기동대장/작년 5월부터 마약사범 94명 체포 지난 해 5월부터 혼연일체가 돼 히로뽕 밀매 14명,투약 51명,대마 흡연 10명 등 마약 사범 75명을 붙잡아 72명을 구속해 대구 지역 마약 퇴치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시 중구 종로1가 종로호텔 주차장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투약자 8명을 검거,구속했다. 10월16일에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서울오락실 등에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5명을 붙잡았다. 11월7일에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샛길 시장 입구 등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매매 알선책 등 6명을 체포했다. ◎본상 치료­예방부문 김성이씨 이화여대 교수/약물남용 상담자 전문양성기관 개설 88년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를 최초로 조사해 그 심각성을 알린 이래 한국 청소년학회,대한적십자사,한국인구학회 등에서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와 논문 등을 발표했다. 지난 해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교육 교재를 개발,일선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물남용 상담자를 양성하는 전문 기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외국의 교육기관을 답사한 뒤 지난 3월에 이화여대 평생 교육원에 약물남용 상담 전문과정을 개설,40여명을 1년 과정으로 심층 지도하고 있다. ◎본상 계몽부문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 장영수 마약관리과장/교사­보건의료단체에 마약폐해 교육 마약류의 사용을 줄이고 마약류 사범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교육 및 단속 활동을 펴왔다. 중·고교 생활지도 교사 및 양호교사,보건 의료 단체,위생업소 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국민대회와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마약류 퇴치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전국 유선방송 비디오 테이프에 마약류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을 수록하도록 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전국 22개 병원을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하고 올 상반기 안에 국립부곡정신병원의 부설기관으로 마약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본상 학술·연구부문 정희선씨 국과수연 연구관/소변·모발서 필로폰 검출방법 개발 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85년에는 약물 남용자의 오줌에서 히로뽕을 검출하는 법을 개발,지난 해에 1천2백건의 히로뽕을 검출해냈다. 생체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약물이 잔류하는 모발에서도 히로뽕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청소년층이나 약물중독자가 대치 약물로 사용하는 지페프롤 등을 생체 시료에서 분석해 내는 방법을 확립,국내외 학회와 학술 잡지에 발표함으로써 지페프롤 등의 판매를 규제하도록 했다. 약물 남용으로 숨진 인기 가수 김성재,서지원씨가 사용했던 약물 종류도 밝혀냈다. ◎본상 보도부문 이재승씨 세계일보 통일 기자/마약류 폐해·문제점등을 심층보도 94년 5월부터 일간지와 월간지 등을 통해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생아편 등의 마약류 확산 추세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심층 보도,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북한의 마약 생산 현황과 국제 밀거래의 저의가 대남 무기화 전략일 수도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석,보도했다. 최근에도 세계일보 1∼2면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 시리즈 기사 「「마약,이대로 둘 수 없다」에서마약류 범죄가 유발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했다.외국산 마약류의 생산·유입 경로,차단 방법의 문제점 등도 심층 보도해 국제협력과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상 부산경찰청 장철호씨 형사기동대 순경/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위반 25명 검거 지난 해 5월부터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사범 25명을 검거해 24명을 구속시켰다. 지난 해 5월20일에는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히로뽕을 갖고 있던 1명을 붙잡고 히로뽕도 압수했다. 11월13일에는 경남 삼천포시 선구동 산호장 여관에서 히로뽕을 맞은 2명을 검거했다. 지난 1월19일에는 마산시 회원구 합성1동에서 윤락녀에게 히로뽕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구입해 투약한 1명을 잡아 구속했다.2월23일에도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앞길에서 히로뽕을 투약하고 밀매한 1명을 붙잡았다.
  • “다중이용 사도 과세못해”/터미널 종토세부과 취소 판결/서울고법

    개인소유의 땅이 일반인의 통행을 위한 도로로 쓰였다면 종합토지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11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종합토지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피고는 7억4천여만원의 세금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속버스터미널부지 가운데 지하철승객이 이용하는 4천여평은 공용도로로 쓰이고 있으므로 과세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고속버스터미널측은 지난 92년 서울시가 서울 서초구의 터미널부지 2만9천여평에 대해 43억5천여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박은호 기자〉
  • 중랑구/상봉 시외버스터미널 활성화 앞장(구의회를 찾아)

    ◎충북·경북 등 지방노선 신설 건의/“잔디 보호차원 망우묘지 차량 금지를” 중랑구의 재정자립도는 47%로 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18위.지난해 22위 보다는 나아졌지만 매년 20위권 안팎을 맴도는 형편은 변함이 없다. 지난 85년 문을 연 상봉 시외버스 터미널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의 사정은 전혀 딴 판이다.이에 중랑구 의회(의장 박성완)가 상봉 시외버스 터미널의 부흥을 외치고 나섰다. 11개 운수회사,6백4대의 버스가 하루 약 2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던 개장 초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지난 연말 7개 운수회사,4백26대로 줄었다.수송인원도 61%나 준 8천명 수준.터미널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는 중이다. 중랑구 의회 장창수의원은 지난 달 관계당국에 상봉 시외버스 터미널의 버스노선 조정을 건의했다. 승객이 크게 준 의정부 방면 운행버스 일부의 터미널을 수유리로 옮기는 대신 충북·경북 등 먼 지방의 노선을 신설하자는 것으로 중랑구를 동북부 서울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장의원은 『노선조정으로 터미널이 제 몫을 해야 상권도 활기를 띠고 주민들도 편리하게 중·남부 지방을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장의 교통문제에 관심도 남다르다.그는 지난 해 중앙선 청량리∼덕소간 17㎞인 복선전철의 기본설계 때 관내 중화동과 망우동에 정류장 2곳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금은 세부설계 중인 이 전철의 노선구조를 지역인구 분산과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분주하다. 조병설의원은 지난 4월 망우묘지 공원의 평일 차량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건의했다.망우리고개를 거쳐 구리시를 오가는 차량과 평일 하루 30∼40대의 행락객의 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소음으로 공원의 나무와 잔디가 죽어가기 때문이다.행락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도 엄청나다. 조의원은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차량출입을 막아 망우묘지 공원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영훈 기자〉
  • 민주당/“당와해”위기감/당직자 농성불구 2명 떠나고 2명 탈당설

    ◎여권 영입 규탄대회 등 고강도 대여투쟁 검토 『더이상 잃을 게 없다』­소속 당선자 3명이 잇따라 탈당한 민주당의 6일 표정이다. 지난달 29일 이규택 의원(경기 여주)이 탈당하자 민주당은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전당대회를 조기 개최,당 체제를 서둘러 정비키로 하는 한편 4일부터는 당사 5층 당무회의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이기택 고문등 대표 이하 당직자 전원이 집단 농성에 들어갔다.여권의 「민주당죽이기」를 규탄하는 뜻이라지만 집안단속에 주목적이 있었다.추가 탈당설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안간힘을 비웃기라도 하듯 농성을 시작하자 마자 최욱철의원(강원 강릉을)과 황규선(경기 이천)당선자가 4일 팩스를 통해 탈당성명을 내고는 당을 떠났다.소속당선자는 12명으로 줄었다.그것도 절반은 전국구다.한명의 지역구 당선자라도 탈당한다면 헌정사상 유례없는 「지역구보다 전국구의원이 많은 정당」이 된다.그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권기술당선자(경남 울산울주)와 이규정당선자(경남 울산남을)의 탈당설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7일 지도부와 당직자 전원이 거리로 나선다.서울 명동과 여의도,서울역,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으로 나가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비난하는 당보를 배포한다.서울역이나 명동에서 규탄대회를 열거나 단식투쟁으로 농성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소속 당선자들의 탈당이 검찰의 편파수사등 여권의 외압에 따른 것이므로 최소한 여권의 사과와 영입작업을 중단한다는 선언이라도 얻어 내겠다』는 생각이다.〈진경호 기자〉
  • 환호… 탄식… 손에 땀쥔 밤샘/15대의원 뽑던날

    ◎곳곳 시소게임… 온국민 눈길 개표 집중 민의를 가르는 밤샘 개표작업은 일희일비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국민들의 시선은 11일 자정이 지나도록 전국 3백8개 개표소로 쏠렸다.일찌감치 저녁식사를 마치고 TV로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선거결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국을 전망했다. 하오 6시 투표가 끝나자마자 KBS MBC SBS 등 방송사들이 전화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한국당이 압승한다는 전망을 내놓자 대부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여당이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서울에서까지 압승하고 TK지역(대구·경북)에서도 약진한다는 보도에 반신반의했다. 하오 8시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방송보도와는 큰 차이가 났지만,여당이 예상을 웃돌며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다각도로 의미를 부여하며 TV 앞을 떠나지 않았다.「지역바람」이 여전한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수시로 역전,재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 지역의 주민들은 자신이 찍은 후보가 앞서면 환호하다,뒤떨어지면 안타까워하며 밤을 새웠다.새벽까지 불이 켜진 집들이 많았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 마련된 TV 앞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개표작업을 지켜보았다. 한편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는 상오 6시부터 4년동안 국정을 이끌어갈 「선량」 2백99명을 뽑기 위한 민의의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로 투표소에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투표참관을 숙제로 내,학부모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했다.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체 방송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강남·송파·마포·양천구 일대 아파트 단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시외로 나가는 길목에서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갑호비상 체제에 들어간 경찰은 투표소에 5만1천9백여명,개표소 주변에 4만3천4백여명의 경비병력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김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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