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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범준 “실력보다 일찍 찾아온 인기, 하루하루 부족함 채워가고 있어”

    장범준 “실력보다 일찍 찾아온 인기, 하루하루 부족함 채워가고 있어”

    “저도 해마다 이맘 때 ‘벚꽃엔딩’이 왜 인기를 끄는지 이해못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저 감사하는 마음 뿐이죠. ‘벚꽃 좀비’라는 별명도 욕이 아니라 칭찬처럼 들려서 정말 좋아요.”해마다 봄이 되면 되살아나 음원 차트를 다시 등반하는 노래 ‘벚꽃 엔딩’. 봄 캐럴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싱어송라이터 장범준(28)이 밴드 버스커버스커로 2012년 발표한 노래다. 그가 올해는 음악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6일 개봉하는 ‘다시, 벚꽃’(감독 유해진)을 통해서다. 지난해 솔로 2집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거쳤던 수 개월이 촉촉하게 담겨 있다. 그의 주옥 같은 노래들이 움텄던 천안 안서동 골목길 곳곳을 찾아가 볼 수도 있고, 대치동 주택가에 낸 반지하 카페에서 앨범 작업을 하고, 어떤 때는 몇몇 팬 앞에서 조촐하게 라이브를 하고, 심심할 때면 한강변에 나가 버스킹을 하고, 아마추어 세션들과 함께 여수 바닷가에서 공연하는 장범준을 만날 수 있다. 그리 풍족하지 않았던 성장기 등 가족에 얽힌 이야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의 시간 등이 눈물과 웃음을 번갈아 짓게 한다. 사실 장범준은 미디어 노출을 유달리 꺼리는 뮤지션이다. 그래서 다큐 작업이 의외로 다가온다.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장범준은 “20대의 마지막 앨범이 될 솔로 2집의 작업 과정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렇게 일상 생활까지 많이 들어갈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저는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하지 뭐, 이런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장범준은 유해진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래는 성실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면도 있는 데 다큐를 찍고 있으니까, 옆에서 남이 보고 있으니까 앨범 작업을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3의 멤버로서 솔로 2집 작업을 도와준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애니메이션이 전공인 장범준은 좋아하는 노래를 딱 1년 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밴드를 만들어 버스킹을 했다. 그가 만든 버스커버스커는 2011년 말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준우승 이후 우승자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며 고공 비행을 했으나 1년여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돌았지만 딱히 이렇다할 해명도 나오지 않았다. 당시 이야기도 다큐에 스친다. 예상치 못한 엄청난 인기가 실력보다 먼저 찾아왔다. 다큐에서 장범준은 실력이 안 되는데 이미 유명한 밴드가 되어 있었다고 토로한다. 유명 밴드인데, 멋은 없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가 다시 모이자고 했다.”저희에겐 너무 큰 기회라 함부로 대할 수가 없었어요. 음악적으로 무엇인가를 풀어가기에는 더 많은 성장이 필요했죠. 솔로 활동을 그렇게 시작하게 됐죠.” 운이 좋게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며 돈도 벌게 됐지만 마냥 부끄러웠다고 했다. “지극히 평범하던 제가 동경하던 그 입장이 된 건데 음악에 있어서 어느 정도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는지, 항상 부족한 마음이 있었죠. 사실 저는 노래 만드는 일이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만화학과 출신인데 주변에 취미로 노래를 만드는 친구들이 많았고, 노래들도 정말 좋았죠. 누군가는 저를 따라서 음악을 할 수도 있는 그럴만한 위치가 됐는데 제가 음악적으로 너무 부족하면 그렇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이렇게 보니 제 자존감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네요. 하루 하루 그걸 채우기 위한 과정 같아요.” 음악에 대한 고민도 “저는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을 느끼죠. 남들이 힘든 일을 하며 돈을 벌듯이 나도 날마다 출근해서 연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어요. 음악적 부족함 때문에, 열등감 때문에 열심히 했어요. 실력이 는다고 사람들이 더 좋아해 주는가 알 수 없지만 음악적 고민이 많아요.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지루할 때도 답답할 때도 있지요. 내 노래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놀라고 감정적으로 흔들릴 것인지, 노래를 들려줬을 때 어떤 반응일지, 단어를 어떻게 써야할지, ‘그대여’ 이런 단어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아닌지, 너무 식상하지 않을 지 고민은 끝이 없죠.” 간담회 내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를 낯설어 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미디어 노출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천성이라고 했다. “원래 소심한 스타일이에요. A형이라 긴장도 많이 합니다. 데뷔 전부터 셀카도 안 찍었어요. 이렇게 플래시가 터지는 것도 불편해요.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굳이 미디어 노출을 해야하는 것인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런 게 소신이라면 소신이에요. 팬들에게 충분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미디어 노출이) 일상의 행복을 뺏어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저 자신을 그쪽으로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불멸의 히트곡 ‘벚꽃 엔딩’이 발표된 지도 어느 덧 6년째다. 올해도 다시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지만 예전만큼의 기세는 아니다. “해마다 이 즈음 순위를 보고 너무 놀라요. 언젠가 디지털 싱글을 낸 적이 있는데 순위가 옛날 노래인 ‘벚꽃엔딩’보다 더 안나오더라고요. 이제 슬슬 떨어진다고 해서 아쉽지는 않아요. 사람이 늙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범준의 요즘이 궁금했다. 지난해 연말 콘서트를 끝내고서는 석 달, 넉 달 째 마냥 놀고 있다며 웃었다. “요즘은 굉장히 아무 것도 안하고 놀고 있어요.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하는 분이 있었어요. 자기 직업이 그냥 행복 그 자체였으면 좋겠다고요. 저는 원래 열등감에 사로 잡혀 일을 밀어붙이듯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일을 안하는 만큼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0대의 첫 앨범은 어떻게 될까. “아직 20대라서 당장 계획은 없어요. 제가 큰 매니지먼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핸드메이드, 가내수공업 식으로 만들기는 할텐데 30대 첫 앨범이 버스커버스커가 될지 또 솔로 앨범이 될지, 어떤 음악 스타일일지 아직 모르겠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말4초’ 전국은 하얀 꽃대궐… “우리 벚꽃축제 보러 오세요”

    3월 말 제주 왕벚꽃축제부터 4월 초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진해 군항제가 가장 유명한 벚꽃축제이지만, 지자체들은 저마다 “우리 벚꽃축제가 최고”라고 말한다. 가장 먼저 봄이 오는 남쪽 땅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을 수놓을 벚꽃축제를 꼼꼼히 따져 보고 봄나들이를 떠나 보자. 벚꽃과 함께 푸른 바다를 감상하거나 호수를 낀 지방도를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등 축제마다 지역적 특성이 더해져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제주 왕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는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제주 왕벚꽃 명소에서 펼쳐진다. 제주가 자랑하는 왕벚꽃 명소는 애월읍 장전리,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 3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소장은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잎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꽃자루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화려하고 나무 자체가 크다”며 “다른 지역도 왕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제주시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왕벚꽃축제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을 10일로 길게 잡은 것은 왕벚꽃 개화 시기의 차이 등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31일은 애월읍 장전리에서 개막 행사가 열리고 이어 노래자랑, 전통놀이,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등이 3일간 펼쳐진다. 4월 1일과 2일에는 전농로에서, 8일과 9일에는 제주대 입구에서 왕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중에 왕벚나무 자생지의 가치 제고를 위한 ‘왕벚꽃 심포지엄’도 열린다. ●진해 군항제 우리나라 벚꽃축제를 대표하는 경남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도시 전체가 벚꽃 36만 그루로 뒤덮인 장관은 진해군항제의 자랑이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진해군항제의 매력이다. 군부대 내 벚나무는 관리가 잘된 데다 사람들 손을 덜 타 시내 벚나무보다 더 크고 꽃도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령 수십 년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심어진 여좌천 일대 850m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꾸며진다.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서는 안 된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잡은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육·해·공·해병대 군악의장대 60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차 공간을 많이 확보해 주말에도 승용차의 시내 진입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영내 공간을 주차장으로 제공한다.●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충북 제천은 내륙 분지라 벚꽃이 늦게 개화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청풍호 벚꽃축제는 해마다 마지막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찾는다. 이번 청풍호 벚꽃축제는 4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청풍호 벚꽃길은 길고 아름답다. 길이가 14㎞이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와 절경을 품은 금수산이 벚꽃과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장규 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청풍호 주변은 경관이 워낙 뛰어난데, 벚꽃까지 피니 얼마나 아름답겠느냐”며 “지방도를 따라 천천히 운전하며 벚꽃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되고 야간 벚꽃레이져쇼,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도 볼 수 있다.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 물태리 인근에는 비봉산 모노레일, 옥순봉, 번지점프, 문화재단지, 정방사, 솟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강릉 경포벚꽃잔치 강원 강릉시 ‘경포벚꽃잔치’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함께할 수 있다. 관동팔경 중 하나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108호’인 경포대와 경포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3.6㎞의 아름다운 벚꽃길은 황홀하다. 천나영 시 축제담당은 “벚꽃과 함께 호수와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벚꽃축제는 경포벚꽃잔치가 유일할 것”이라며 “축제 기간에 인근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국제 아이스하키대회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주행사장인 경포대에서는 천연염색, 전통매듭, 자연물공예 등의 예술체험과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체험, 커피체험, 화전놀이 등이 펼쳐진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해 경포대 행사장으로 도착하는 바우길 걷기 행사와 행글라이더를 활용한 벚꽃축하 하늘쇼도 진행된다. 또한 경포대 일원에서는 봄나들이 온 ‘장자마리’와 함께하는 경포벚꽃 SNS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장자마리는 강릉단오제 때 행하는 강릉관노가면극의 등장인물이다.●정읍벚꽃축제 전북 정읍벚꽃축제는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정읍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정읍벚꽃축제의 경쟁력은 축제 기간에 걷기 좋은 거리를 운영한다는 것. 정읍시는 4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벚꽃로의 정주교~정동교 1.2㎞ 구간을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이 구간에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피에로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각종 체험부스, 쌍화차·떡메치기 등 간식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축제 시작 전인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벚꽃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벚꽃투어도 즐길 수 있다. 전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56회 전라예술제와 자생차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벚꽃축제 4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 7859그루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행사명은 ‘봄꽃축제’다. 축제 기간 전문예술인들의 기획공연과 시민재능기부 공연, 예술체험 등이 펼쳐진다. 최소정 영등포구 축제 지원담당은 “다른 꽃축제들은 오히려 먹거리나 특산물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여의도 봄꽃축제는 꽃과 문화행사로만 구성된다”며 “깨끗한 행사장에서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이 열린다. 벚꽃을 테마로 한 그리기와 사진전도 진행된다. ●과천벚꽃엔딩축제 경기 과천에서는 벚꽃엔딩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5일간 열린다. 과천시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렛츠런파크, 국립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이 올해 처음 공동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1~4길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 기관이 준비했다. 과천시가 주관하는 벚꽃3길(대공원역~중앙공원 구간) 축제는 8~9일에 열린다. 첫날 개막식을 장식할 중앙공원 축하 공연에 이어 줄타기보존회, 경기소리보존회 등의 대동가극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하공연 후에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어쿠스틱 밴드,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의 화려한 조명과 벚꽃이 만들어 내는 로맨틱한 야간 산책길,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서울대공원 벚꽃동산, 서울랜드의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경주세계꼬치축제, 4월 16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서 열려

    경주세계꼬치축제, 4월 16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서 열려

    오는 3월31일부터 4월16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2017경주세계꼬치페스티벌은 MBN과 에스앰홀딩스가 공동 주최하고 삼웅코리아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각 나라별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세계의 다양한 꼬치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다양한 꼬치들을 시식할 수 있다. 여기에 꼬치와 어울리는 세계 여러 나라 맥주도 마련되어 ‘치맥이 아닌 꼬맥’이라는 컨셉으로 축제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또한 축제에는 소찬휘, 타이티, 솔티, 에이데일리, 헤이미스 등 인기 가수와 DJ milo ,DJ mati, DJ zero, DJ unknown 등 국내 최정상급 DJ들이 출연하는 공연들이 진행되어 한층 특별한 축제를 선사한다. 특히 Host MC로는 degalo가 진행을 맡아 최고의 봄맞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총 60여 개팀이 출연할 예정이며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마술밴드, 버스킹, 전통 국악, 성악 등 매일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특히 경주지진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주최측은 안전교육존을 별도로 마련해 3D안전체험버스를 운영하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교육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패달보트 등이 설치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대형윷놀이, 주사위 놀이를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해 연인, 친구, 가족나들이로 손색이 없는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안전체험버스는 안전체험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가 지원한다. 에스앰홀딩스 권오민 대표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 경주에서 세계 각국의 꼬치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연인들과 친구, 가족들이 경주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범준의 솔직담백한 청춘버스킹…‘다시, 벚꽃’ 예고편 공개

    장범준의 솔직담백한 청춘버스킹…‘다시, 벚꽃’ 예고편 공개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벚꽃’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다시, 벚꽃’은 버스커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이 그룹 활동 중단 선언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밝힌 뮤직 다큐멘터리다. 정상의 자리를 뒤로한 채, 무대 밖으로 걸어 나온 그는 좀처럼 대중매체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예고편 속 장범준은 거리의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버스킹을 하고,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장범준의 자연스러운 일상은 물론, 악보를 볼 줄 모르고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했던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거리 공연 중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겠습니다’라고 갈무리하는 모습은 단호하고 고집스러워 보이지만, 아티스트로서 뚜렷한 주관이 엿보여 그의 깊은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20대 청년 뮤지션으로서 가진 고민과 갈등, 시행착오를 따뜻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영화 ‘다시, 벚꽃’은 국제 3대 방송상 중 2개(국제 에미상, 반프 월드상)를 석권한 유해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장범준이 처음으로 들려주는 솔직담백한 청춘 고백 ‘다시, 벚꽃’은 4월 6일 개봉 예정이다. 99분. 12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말하는대로 박진주 “상처받기 싫어서...긍정적인 소녀는 연기”

    말하는대로 박진주 “상처받기 싫어서...긍정적인 소녀는 연기”

    배우 박진주가 ‘말하는대로’ 버스킹에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JTBC ‘말하는대로’ 시즌1의 마지막 버스커로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 이국종, 역사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나섰다. 강남역 광장에서 펼쳐진 버스킹 현장에 마지막 버스커로 나선 박진주는 서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여러분들이 그냥 서 계시면 절 떠나버리실 것만 같다”며 간절함과 귀여움이 섞인 멘트로 시민들을 자리 앉히기에 성공했다. 박진주는 영화 ‘써니’, 드라마 ‘질투의 화신’, 복면가왕 ‘우비 소녀’ 등 숱한 화제를 나았던 출연작들을 나열하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 광고도 찍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사실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꿈같다”고 전하며 본격적인 버스킹을 시작했다. 박진주는 “‘써니’ 이후로 그렇다 할 대표적인 작품도 없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밝은 이미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제가 천성이 긍정적인 게 아니라, 내가 아프기 싫고 상처받기 싫어서 자기방어를 하고 있었다”는 반전 고백으로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다. 이어 박진주는 “긍정적인 소녀 연기를 하면서 여태까지 살아왔다”며 밝은 모습 뒤에 숨겨둔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박진주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 항상 꿀 먹은 벙어리처럼 웃고만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에 대해 잘 몰랐던 때를 언급한 박진주는 “스스로를 연구해서 자신을 예뻐해 주면 좋겠다.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나’를 찾는 방법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얘기 나눈 박진주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8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하는대로 유희열 하하, 마지막 녹화서 특별 선물 ‘뜨거운 안녕’

    말하는대로 유희열 하하, 마지막 녹화서 특별 선물 ‘뜨거운 안녕’

    ‘말하는대로’의 MC 유희열과 하하가 마지막 녹화에서 ‘뜨거운 안녕’을 열창하며 숨겨져 있던 반전 가창력을 뽐냈다. 그동안 60명의 버스커와 2,123명의 시민과 함께했던 JTBC ‘말하는대로’의 대미를 장식할 시즌 1 ‘마지막 버스킹’이 강남역 광장에서 펼쳐졌다. ‘말’공연의 끝은 ‘아덴만 영웅’ 아주대학교 외과 의사 이국종과 역사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함께했다. 이날 모든 버스킹이 끝나자 시민들의 앞에 선 MC 유희열과 하하는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시즌 1’의 마지막 말공연임을 알렸다. 이에 시민들이 안타까워하자 MC 하하는 “시즌 12까지 계약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 ‘시즌 2’를 기약해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시즌 1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한 하하와 유희열 ‘하희열 콤비’는 버스커들과 함께 준비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열창해 시즌 1의 마지막 버스킹을 뜨겁게 마무리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JTBC ‘말하는대로’ 시즌 1의 마지막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8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하는대로’ 허지웅, 청소 강박증 이유?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것”

    ‘말하는대로’ 허지웅, 청소 강박증 이유?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것”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청소 강박증에 대한 안타까운 과거를 공개했다. JTBC ‘말하는대로’ 23번째 버스킹에는 베테랑 이야기꾼 김제동, 섹시한 글쟁이 허지웅, 천재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이 참여했다. 이날 MC 하하는 평소 결벽남으로 소문난 허지웅을 향해 “방송에서 천장까지 청소하는 거 봤다”며 남다른 청소 습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지웅은 “제가 ‘왜 청소를 열심히 할까?’ 생각해봤는데 뭔가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처음 상태로 돌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게 청소한 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지웅은 자신의 ‘청소 강박’에 대해 “엄마, 아빠, 동생이랑 같이 살 때는 그런 게 없었는데, 열아홉 살 이후로 계속 혼자 살며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고시원에 살 때는 청소는 너무 자연스러웠고, 청소를 하지 않으면 어차피 몸으로 먼지를 닦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를 열심히 했다”며 “청소는 한 번도 누구한테 시켜본 적 없다. 내가 제일 잘한다”고 말하며 청소 장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버스킹에서 허지웅은 “나는 운이 없어서 좋은 어른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며 ‘롤모델’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과거 아버지에게 품었던 미움’부터 ‘단칸방 고시원에서 보낸 인생의 암흑기’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털어놓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다음 세대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작가 허지웅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행정] ‘길 잃은’ 청소년들의 학교 밖 ‘길잡이’되다

    [현장행정] ‘길 잃은’ 청소년들의 학교 밖 ‘길잡이’되다

    매주 화~토요일 자정까지 잠실 등 10여곳 찾아다니며 ‘경계 청소년들’ 심리 상담 갈 곳 없는 아이들의 쉼터로겨울 끝자락 바람이 쌀쌀했던 지난 24일 늦은 오후, 서울 문정 근린공원. 교외 캠핑장에서나 볼 법한 이동 캠핑카가 문을 활짝 열고 오가는 청소년들을 맞고 있었다. 상담요원들과 아이들은 익숙한 솜씨로 와플을 구워 즉석에서 간식으로 먹고, 핫팩도 나눠 가졌다. 박태훈(18) 학생은 “자주 들르다 보니 형(상담요원)들과 어느새 친근해졌다”고 했다. 송파구가 2015년 시작한 캠핑카 상담소 ‘유레카’는 학교 밖을 떠도는 ‘경계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청소년 사업에 각별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앉아서만 기다리지 말고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자”며 낸 아이디어다. 캠핑카 안은 소파·탁자, 간단한 음식조리가 가능한 취사시설까지 있어 경계 청소년들에게 긴요한 쉼터도 된다. 밤늦게 갈 곳 없는 아이들끼리 컵라면을 끓어 먹거나 하룻밤 몸을 누이기도 한다. 유레카는 매주 화요일부터 주말까지 거여·용마·오금공원, 잠실·송파역 일대 등 10여 곳을 번갈아가며 오후부터 자정 무렵까지 문을 연다. 각종 진로탐색 검사(행동유형검사·생애설계 검사·스트레스 검사 등)를 하고 상담원들과 일상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서히 마음을 튼다. 송파구 관계자는 “처음엔 아이들이 쭈뼛거리며 오지만, 상담원·자원봉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자연히 라포르(rapport·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 학교·가정사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그다음”이라고 전했다. 유레카는 가출 학생이나 소외·위기 청소년 1200여명을 상담하고, 구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으로 연결해 줬다. 이날 1일 상담사로 나선 박 구청장은 중·고등학교 청소년 네 명과 캠핑카 안에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대학은 꼭 가야 하나요.”(함지원·여·16) “솔직히 나도 의문이에요(웃음). 박사학위를 받아도 취업이 힘들다고 하고, 대학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에요. 하지만, 대학에서 인격이 성숙하고 세상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도 되지 않을까요?”(박 구청장) 박 구청장은 “여기서 만난 청소년들 대부분이 PC방이나 공원 아니면 갈 곳이 없다고 토로한다”면서 “지역 사회의 소외된 청소년을 찾아내고 이 아이들의 꿈도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이 경계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도 관건이다. 이에 유레카는 공원 토크 콘서트 ‘우리 지금 만나’,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이들의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 박 구청장은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한 것을 발판 삼아 위기 청소년을 돕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박춘희 송파구청장,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청소년 보듬는다

    서울 박춘희 송파구청장,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청소년 보듬는다

    겨울 끝자락 바람이 쌀쌀했던 지난 24일 늦은 오후, 서울 문정 근린공원. 교외 캠핑장에서나 볼 법한 이동 캠핑카가 문을 활짝 열고 오가는 청소년들을 맞고 있었다. 상담요원들과 아이들은 익숙한 솜씨로 와플을 구워 즉석에서 간식으로 먹고, 핫팩도 나눠 가졌다. 박태훈(18) 학생은 “자주 들르다 보니 형(상담요원)들과 어느새 친근해졌다”고 했다.송파구가 2015년 시작한 캠핑카 상담소 ‘유레카’는 학교 밖을 떠도는 ‘경계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청소년 사업에 각별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앉아서만 기다리지 말고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자”며 낸 아이디어다. 캠핑카 안은 소파·탁자, 간단한 음식조리가 가능한 취사시설까지 있어 경계 청소년들에게 긴요한 쉼터도 된다. 밤늦게 갈 곳 없는 아이들끼리 컵라면을 끓어 먹거나 하룻밤 몸을 누이기도 한다. 유레카는 매주 화요일부터 주말까지 거여·용마·오금공원, 잠실·송파역 일대 등 10여 곳을 번갈아가며 오후부터 자정 무렵까지 문을 연다. 각종 진로탐색 검사(행동유형검사·생애설계 검사·스트레스 검사 등)를 하고 상담원들과 일상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서히 마음을 튼다. 송파구 관계자는 “처음엔 아이들이 쭈뼛거리며 오지만, 상담원·자원봉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자연히 라포르(rapport·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 학교·가정사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그다음”이라고 전했다. 유레카는 가출 학생이나 소외·위기 청소년 1200여명을 상담하고, 구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으로 연결해 줬다. 이날 1일 상담사로 나선 박 구청장은 중·고등학교 청소년 네 명과 캠핑카 안에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대학은 꼭 가야 하나요.”(함지원·여·16) “솔직히 나도 의문이에요(웃음). 박사학위를 받아도 취업이 힘들다고 하고, 대학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에요. 하지만, 대학에서 인격이 성숙하고 세상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도 되지 않을까요?”(박 구청장) 박 구청장은 “여기서 만난 청소년들 대부분이 PC방이나 공원 아니면 갈 곳이 없다고 토로한다”면서 “지역 사회의 소외된 청소년을 찾아내고 이 아이들의 꿈도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이 경계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도 관건이다. 이에 유레카는 공원 토크 콘서트 ‘우리 지금 만나’,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이들의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 박 구청장은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한 것을 발판 삼아 위기 청소년을 돕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말하는대로’ 육중완 “9kg 감량+눈썹 문신 후 섹시 비주얼 가수”

    ‘말하는대로’ 육중완 “9kg 감량+눈썹 문신 후 섹시 비주얼 가수”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이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격투기 선수 정찬성,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장미여관 육중완이 부산 광안리에서 버스킹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육중완은 자신을 “섹시 비주얼 가수”라고 소개했다. 유희열은 “뭔가 달라졌다”고 물었고 육중완은 “9kg을 빼고, 눈썹 문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어쩐지 정말 별로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런데 본인을 섹시 비주얼이라고 하는 거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육중완에게 “작년에 결혼하고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육중완은 “똑같다. 그런데 단점이 있다. 아내가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공인인증서를 달라’더라. 아무것도 모르고 아내에게 줬다. 그 다음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했다.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 다 알고 있더라. 그 용도로 쓸 줄 몰랐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심장을 준 거다”라며 탄식했다. 이날 육중완은 버스킹 강연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모태솔로였다. 대학생이 되고 미팅을 했다.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이랑 사랑의 작대기가 통했다. 먼저 이상형을 물어봤는데 기타 치는 남자가 멋있다더라. 그때부터 기타를 잡기 시작했다”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하는대로’ 용재 오닐 “조부모, 입양 후 어머니 지적 장애 알았지만...”

    ‘말하는대로’ 용재 오닐 “조부모, 입양 후 어머니 지적 장애 알았지만...”

    리처드 용재 오닐이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 최고의 비올라 연주자가 될 수 있었던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는 22회 만에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한 길거리 버스킹에는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 한국 UFC 선수 정찬성, 그룹 장미여관 보컬 육중완이 함께 했다. 용재 오닐은 서툰 한국어로 “오늘은 비올라 연주가 아닌, 버스킹으로 얘기를 해 보려고 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를 소개한 용재 오닐은 “인생 초반에 대해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머니와 자신을 키워준 미국인 조부모를 소개했다. 그는 “입양 후 어머니에게 지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조부모는 그런 그녀를 특수시설로 보내지 않았다”며 한국인인 어머니를 위해 손수 김치 만드는 법까지 배웠던 할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존경을 표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던 할아버지 덕에 집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게 된 용재 오닐은 5살의 어린 나이에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바흐의 곡을 들으면 너무 흥분되고 기분이 좋았다”며 즉석에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해 노력하신 할머니와 여러 사람들 덕분에 명문대학 중 하나인 줄리어드 음대를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진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며 더 행복한 인생을 연주하고 싶다”며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한강공원 치맥 금지?… “술도 못먹나” vs “밤에 다니기 겁나”

    [단독] 한강공원 치맥 금지?… “술도 못먹나” vs “밤에 다니기 겁나”

    지난 17일 밤 11시 ‘홍대 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에서는 영하 4도의 날씨에도 20대 청년과 외국인 10여명이 2~3명씩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다. 공원 곳곳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나뒹굴었다. 공원을 순찰하던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고승완 경장은 “밤만 되면 이곳은 버스킹(거리공연)하는 사람과 술 마시는 사람이 뒤엉키면서 클럽으로 변한다”며 “공원에서 주취자로 인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우리끼리는 이곳을 ‘어른이공원’이라고 부른다”며 씁쓸하게 웃었다.술집이 밀집한 곳에 있는 홍익지구대는 주말 밤이면 주취 관련 신고로 몸살을 앓는다. 이날 들어온 112신고 90건 중 주취 관련이 63건(70%)이었다. 특히 24건(26.7%)은 만취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요청하는 신고였다. 출동한 경찰들은 거리에 쓰러져 있는 만취자의 신원을 확인해 택시를 태워 보내고, 의식이 아예 없으면 지구대로 데려왔다. 순찰차 안에서 구토를 하거나 차량을 발로 마구 차는 경우부터 경찰에게 시비를 걸거나 폭행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손병철 홍익지구대장은 “밤이면 폭증하는 주취 사건에 대응하느라 다른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건물의 경비를 맡고 있는 이수복(65)씨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건물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는데 만취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시비를 걸거나 심하면 유리문과 창을 부수기도 한다”고 답답해했다. 클럽이 밀집한 KT&G 상상마당 근처에서 양꼬치집을 운영하는 최진규(31)씨는 “주말 밤이면 매장 앞 거리에서 주취자 간 싸움이 항상 벌어지는데 대부분 무서워 피하기에 바쁘다”며 “당연히 영업에도 지장을 준다”고 하소연했다. 홍대 앞의 주말이 일부 극단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경찰은 적어도 지하철역, 공원 등 공공지역에서는 술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위협하고 금주지역 지정이 ‘국제적인 트렌드’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술을 먹는 개인적 행위까지 규제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도 많다. 전국 244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51곳(20.9%)이 진통 끝에 금주구역 조례를 지정하고 다른 곳들도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이유다. ‘남산근린공원’ 안에서 음주를 금지한 경북 상주시, 송산공원·천변공원·미암공원·대마산들공원·한울공원·별천지공원 6개 도시공원 내 음주를 금지시킨 충북 증평군처럼 구체적으로 대상 지역을 정해 놓은 곳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논란을 의식해 지자체가 금주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추상적인 수준에서 조례를 마련했다. 상위법은 여러 번 국회에서 발의되고 통과되지 못했으며 지난해 말 같은 법안이 또 한 번 발의됐다.간혹 금주지역을 실제 선포한 경우도 있었지만 갈등만 빚은 채 중단됐다. 2012년 강릉경찰서는 경포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음주를 전면 금지했다. 당시 장신중 강릉경찰서장(현 경찰인권센터장)은 “2005년 생활안전과장으로 있을 때부터 해수욕장 등 공공장소에서 음주 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백사장이 거대한 술상으로 변하고 범죄뿐 아니라 술병에 찔려 시민과 관광객이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해 7월 13일부터 말일까지 평년보다 쓰레기는 40%, 폭행은 30% 줄었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객과 경포번영회 등 상인들의 반발이 워낙 거셌다. 특히 맥주 한두 잔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까지 금지하는 게 온당하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듬해 음주금지 정책은 폐지됐다. 일부 국가는 금주제도를 운영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 대다수 주는 공원에서 술을 들고 다니거나 술병의 마개를 여는 것도 금지한다. 캐나다도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금지돼 있고 싱가포르는 2015년부터 공공장소에서 심야 음주(밤 10시 30분~오전 7시)를 제한한다. 호주 시드니는 2014년 2월부터 ‘로크아웃법’(lockout laws)을 시행해 야간 시간에 술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새로 손님도 받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한국형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금주구역을 섣불리 지정하면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우선 소란을 일으키거나 범죄를 저지른 주취자에 대해 관대한 관행을 고치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 주취 범죄를 줄인 뒤 금주구역 지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19대 대선주자 초청 ‘킹스스피치’ 한국청년유권자연맹 20일 개최

    사단법인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오는 20일 여야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비전을 듣는 토크 콘서트 ‘킹스스피치’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청년, 킹메이커’로, 청년들이 언론이나 정당 행사가 아니면 직접 만나기 힘든 대선주자들을 직접 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게 된다.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현장에 오면 참석할 수 있다. 또 사전에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대선후보에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한편 연맹은 전국 각지에서 청년들을 선발해 ‘19대 대선, 청년 킹메이커’ 모임을 발족하고, ‘시도순회 7대 분야 미래정책포럼’, ‘청년 정책소통 토크버스킹’, ‘대선정책 팟캐스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장 행정] 백스테이지 투어·홍대 축제 “1000만명 관광도시 마포로”

    [현장 행정] 백스테이지 투어·홍대 축제 “1000만명 관광도시 마포로”

    서울에서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많은 곳, 인디·클럽문화의 메카, 한강을 가장 넓게 끼고 있는 자치구….과거 ‘마포종점’, ‘돼지갈비’ 정도의 이미지가 떠오르던 마포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을 계기로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당시 상암동에 신설된 축구전용 경기장이 큰 역할을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해 외국인 관광객 651만명(2015년 기준)이 찾고 있지만 관광지로서 잠재력은 더 있다”면서 “한 단계 도약할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마포구는 올해를 ‘관광 원년’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포의 극단과 맛집, 게스트하우스, 엔터테인먼트사 등 민간업체가 모여 재밌는 관광정책을 직접 짜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민간 주도의 ‘마포문화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다음달 창립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YG엔터테인먼트와 문화방송(MBC) 등 대형업체는 물론 한국도시민박업협회,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홍대클럽투어협회 등 17개 단체가 모여 만든 모임이다. 협회장을 맡은 김정현(45)씨는 “구청 등 ‘관’이 주도해 관광프로그램을 짜면 재미없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민간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지역 관광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도 “현장의 전문가들이 정책을 짤 때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난해 관광 전문가 자문모임인 ‘마포관광포럼’을 만들었다. 또 구는 협의회가 다음달 설립허가를 받으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협의회는 올해 이색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대형버스에서 내려 시간에 쫓기듯 관광지를 둘러보는 붕어빵식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김씨는 “예컨대 한류 공연을 본 관광객이 무대 뒤편을 둘러보며 가수·배우와 사진을 찍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한다”면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이어 싼커(개별 관광객)가 느는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대 인근의 소규모 공방, 미술관끼리 연계해 목걸이와 지갑, 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마포의 300여개 게스트하우스(허가업체 기준) 간 협업해 외국인에게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체 간 힘을 합쳐야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다. 또 인디밴드, 무용인, 연극인, 디스크자키(DJ) 등이 출연하는 ‘홍대문화관광축제’도 준비 중이다. 박 구청장은 “구에서는 홍대 인근에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버스킹 존’을 만들고 야외무대, 거리갤러리 등을 조성하는 등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사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말하는대로’ NS윤지 “동기-후배들에게 밀리고 이석증까지..” 눈물

    ‘말하는대로’ NS윤지 “동기-후배들에게 밀리고 이석증까지..” 눈물

    가수 NS윤지가 JTBC ‘말하는대로’를 찾아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 녹화에는 개그맨 양세형, NS 윤지,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작가 채사장이 버스커로 참여했다. NS윤지는 자신을 8년째 라이징 스타라고 소개하며 “어느 날 제 이름을 초록 창에 검색하는데 연관 검색어에 ‘NS 윤지 안 뜨는 이유’가 올라와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엄마에게 말해더니 ‘그걸 알았으면 진작 떴겠지’라는 쿨한 대답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S 윤지는 ‘데뷔 동기인 2NE1, 씨스타와 갓 데뷔한 후배들이 1위를 할 당시 무대 뒤에서 그들을 축하하는 게 일상’이었던 암흑기를 떠올렸다. 또한 소위 ‘연예인 성적표’로 평가받던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이석증’까지 앓고 미국으로 도망가듯 떠났던 사연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어두웠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첫 발걸음을 내디딘 NS 윤지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하는대로’ 양세형 “예능감 타고난 것 아냐..유재석의 특급비법 있다”

    ‘말하는대로’ 양세형 “예능감 타고난 것 아냐..유재석의 특급비법 있다”

    개그맨 양세형이 국민 MC 유재석으로부터 전수받은 ‘예능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시민들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조금 더 가까이’ 특집으로 꾸며진 JTBC ‘말하는대로’의 스물한 번째 버스킹에는 개그맨 양세형, ‘8년째 라이징스타’ NS윤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국민작가’ 채사장이 함께했다. 이날 양세형은 “뛰어난 애드리브와 넘치는 예능감이 타고난 것인지”를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타고난 것보다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 선배님이 TV에서 했던 말”이라며 ‘버라이어티’를 잘하기 위해 했던 ‘예능 공부법’에 대해 공개했다. 당시 유재석이 알려준 방법은 “비디오테이프에 버라이어티를 녹화한 다음, MC가 질문할 때마다 멈춤 버튼을 눌러 ‘나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를 생각하며 대답을 연습하는 것”이었다고 말한 양세형은 “나도 따라서 매일 같이 연습했다.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하하는 양세형을 향해 “노력하는 천재”라며 감탄했다. 양세형이 전하는 인생 스토리는 오는 2월 15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야 오늘 촛불·태극기 집회 참석…탄핵정국 주도권 싸움

    여야 오늘 촛불·태극기 집회 참석…탄핵정국 주도권 싸움

    여야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둘러싸고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의원들과 대선주자들은 탄핵 결정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하고, 여권에서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탄핵기각 집회에 참여해 세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서로의 지지층을 규합하고, 향후 탄핵 정국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먼저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촛불집회에 참여하도록 ‘총 동원령’을 내린 상태이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최근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지지자들과 ‘번개 모임’을 한 다음 금남로에서 열리는 시국 촛불대회에 참여한다. 또 다른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함께 탄핵 버스킹(거리공연) 행사를 하고 곧이어 집회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을 들 예정이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이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다만 야권 유력 대선주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인터뷰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일부 대선 주자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역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탄핵기각 집회’(또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군 일부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참석한다.대표적인 친박계 의원들인 김진태·윤상현·조원진·이우현·전희경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이제 탄핵정국은 끝을 내야 한다”면서 여야 정치권에 집회 참석 자제를 촉구했다. 전날엔 나경원·강석호 의원 등 소속 의원 24명이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들이 광장정치를 부추기는 것은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며,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① 호텔 콘래드 서울의 칵테일 바 ‘37바’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바텐더가 가르쳐 주는 제조법으로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보는 ‘로맨틱 커플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②·③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인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중저가형 상품인 ‘의리초콜릿 시즌3’를 내놨다. 귀여운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소비자가 직접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초성스티커로 포장했다. ④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와인 뷔페 ‘코엑스 루’에서는 연인을 위한 디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타로카드 상담 서비스와 버스킹 공연 등이 제공된다. 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Gran-A)에서는 전속 밴드 ‘세븐데이즈’가 불러 주는 사랑 노래와 스파클링 와인을 함께 즐기는 ‘러브 메신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미리 예약하면 무대에서 직접 사랑을 고백할 기회도 제공된다.콘래드 서울·세븐일레븐·아워홈·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제공
  • 순천시, 청년이 주인공인 청춘 도시 만든다

    순천시, 청년이 주인공인 청춘 도시 만든다

    전남 순천시가 올해를 청년정책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청춘들을 위한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순천시는 농협 양곡창고를 9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자 청년 문화가 교류하는 점포 22개를 갖춘 ‘청춘창고’로 탈바꿈시켰다.8일 문을 연 청춘 창고는 연간 12만명의 내일러가 찾아오는 순천의 잇점을 이용해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인 역전 부근에 개점해 청춘들이 즐기는 장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창고는 청년점포 22개와 공연 공간인 이벤트 스테이지, 미팅큐브, 오픈 스튜디오 등 먹거리와 살거리, 문화가 있는 청년층의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스테이크, 수제버거, 크레페, 갈대철판아이스크림, 파스타 등 먹거리 부스와 인테리어 소품, 페이퍼, 토이, 도자기, 3D 프린팅 등 공예 부스에서 청년 상인들만의 특색도 갖춰져 있다. 이벤트 스테이지는 예약을 통해 누구나 버스킹, 댄스 등 공연과 다양한 영상 상영을 관람할 수 있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공예체험뿐 아니라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정보제공, 비정기적인 취업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여행자 모임과 스터디그룹 등 무료 대여공간인 미팅큐브와 라이브러리, 카페도 마련돼 있다. 청춘창고는 평일과 주말 오전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휴일 없이 365일 운영한다. 시는 이날 700억원이 들어가는 청년 희망정책 5개년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청년 정책 선포식도 가졌다. 시의 청년 희망정책 5개년 기본계획은 함께하자(참여소통)·일하자(일자리 전략)·같이놀자(생태문화)·잘살자(교육복지) 4대 전략과제에 43개 세부사업이다. 함께하자(참여소통)는 청년센터 조성과 청춘 팟캐스트 운영, 청년 활동기록사업 등 8개 사업으로 16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일하자(일자리지원)분야는 청년 도전사업, 챌린지 숍 운영, 청년 정원 활동가 인력풀 운영 등 17개 사업에 241억원이 소요된다. 같이놀자(생태문화)는 5개 사업으로 83억 5000만원을 투입 청년문화누리단운영, 청년 이색 올림픽, 순천대학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잘살자(교육복지) 분야는 13개 사업으로 청년 필독 도서 지원, 아이 꿈 통장 개설 및 산모 건강관리 확대지원 등 355억 6000만원이 들어간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청년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 가겠다”며 “청년정책은 청년들에게서 나오는 게 답인 만큼 이들의 희망이 되는 특색있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영철 “치킨 사러 간 형 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아픈 과거 고백

    김영철 “치킨 사러 간 형 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아픈 과거 고백

    개그맨 김영철이 가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의 버스킹 녹화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버스커로 출연했다. 이날 홍대 앞 거리에서 버스킹을 시작한 김영철은 “나를 키운 8할은 ‘입방정’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늘 즐겁고 긍정적이신데, 그 모습을 그대로 배웠던 것 같다”며 어머니의 유쾌한 일화들을 공개해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철은 조심스럽게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늘 밝아 보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사실을 말했다. 또 다른 아픔도 있었다. 김영철은 “사실 이 얘기는 잘 안 꺼내봐서 익숙하지 않은 얘기”라며 “큰 형이 있었다.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큰 형이 밖에 나간 김에 사 오기로 했는데 그날 저녁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고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쾌한 캐릭터 뒤에 가려진 가슴 아픈 사연에 시민들은 물론, MC들까지 모두 울컥하며 김영철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김영철은 다양한 성대모사를 가미한 버스킹을 선보이며 다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할 꿈이 있다는 김영철은 작년에 미국 쪽 에이전시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은 다 식당에 가는데, 종업원 중 한·중·일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 나는 재미있게 주문받는 종업원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말하는대로’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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