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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예술 꽃피는 도봉 방학천

    청년 예술 꽃피는 도봉 방학천

    서울 도봉구는 지난 13일 도봉로에서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개장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20년 넘게 유흥업소 밀집 지역이던 방학천 일대는 지역 주민과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했다.개장식에서는 축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종이배 만들기, 칠보 목걸이 만들기, 물레 체험, 레모네이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거리 활성화를 위해 구청과 건물주들, 입주작가 간 상생 협약식도 열렸다. 앞서 구는 유흥업소가 있던 자리를 임대한 바 있다.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목공예, 칠보공예, 가죽공예 등 입주작가들의 공방 15곳과 주민커뮤니티 공간 ‘방학생활’을 조성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인 도시재생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비긴어게인2’ 김윤아X로이킴, 포르투 마지막 버스킹 현장

    ‘비긴어게인2’ 김윤아X로이킴, 포르투 마지막 버스킹 현장

    ‘비긴어게인2’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13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포르투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하는 멤버들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버스킹을 하러 가는 길, 김윤아는 본인의 마이크를 숙소에 두고 오는 좀처럼 하지 않던 실수를 하며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윤아는 “불길한 징조다”라고 말하며, 버스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걱정을 안고 도착한 버스킹 현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넓은 광장. 김윤아는 “창피해 어떡하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버스킹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관객을 집중시키기 다소 어려운 환경에서 멤버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심기일전하며 버스킹을 시작했다.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안해’가 광장에 울려 퍼지자, 길을 가던 행인들은 버스킹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로이킴은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와 샘 스미스의 ‘Stay with me’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로이킴의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추며 버스킹을 즐기기 시작했다. 또 눈빛만으로 호흡이 맞아가기 시작한 김윤아와 로이킴의 ‘할렐루야’는 히베이라 광장의 모든 이들을 숨죽여 집중하게 만들었다. 우려와는 달리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버스킹 현장은 이날(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남 케이팝광장, 별이 뜬다

    강남 케이팝광장, 별이 뜬다

    서울 강남구는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일대 케이팝광장에서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광장은 국내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삼성동 무역센터의 중심으로 인근에는 지난달부터 코엑스 크라운 미디어, SM타운 외벽 미디어, 케이팝광장 미디어 등 대형 전광판들이 설치된 바 있다.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첫날에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 마이클 리, 윤공주, 김우형과 앙상블 그룹 더뮤즈가 콘서트를 개최한다. ‘맘마미아’ 등 친숙한 노래들로 1시간가량 무대를 꾸민다. 이튿날에는 무술 발차기, 공중돌기와 비틀기, 다양한 무용 동작 등이 결합된 마셜아츠 트리킹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최정상급 아이돌 가수를 초청해 팬 사인회와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 행사가 열리는 3일간 각종 버스킹 공연과 함께 장터와 푸드트럭 행사도 진행한다. 강남구는 케이팝광장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페스티벌, 6월 러시아월드컵 응원전, 여름과 겨울 시즌의 서머파티 및 윈터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개최한다. 상시적인 버스킹 공연 등도 열어 문화 명소로 가꿔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무역협회, ㈜더블유티씨서울, 코엑스 등 기관들과 협조해 강남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관광특구를 국내외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산업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화려한 봄날의 유혹… 강화에 수놓은 ‘30만㎡ 연분홍 바다’

    화려한 봄날의 유혹… 강화에 수놓은 ‘30만㎡ 연분홍 바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진달래축제인 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대 및 고인돌광장에서 개최된다. 진달래는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제대로 만끽하려면 군락지를 찾아야 한다. 연분홍색 진달래꽃은 집합될수록 강력한 멋을 자아낸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펴 향연을 이루는 군락지는 봄날을 제대로 맞이하기에 충분해 매년 이맘때면 무르익어 가는 봄 정취를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1일 강화군에 따르면 올해로 11회를 맞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해 찾는 사람들이 연간 40만~50만명에 달한다. 해발 436m의 산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1년의 기다림 끝에 피어나는 진달래의 화사함은 마치 산에 연분홍 물감으로 수놓은 듯한데 이 광경을 보려는 사람들은 강화도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진달래 군락지를 보려면 고려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은 모두 5개의 맞춤형 코스가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산행하면 된다. 산보하기 좋은 1코스 도보길(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과 적당히 운동할 수 있는 2코스 등산길(국화2리 마을회관~청련사~정상), 가파르지만 짧은 코스를 원할 때에는 3코스(고비고개~정상), 그리고 긴 산행을 즐기려면 4코스(고천4리 마을회관~적석사~정상)와 5코스(미꾸지고개~낙조봉~정상)를 선택하면 된다.●7부능선 1㎞ 진달래 군락 17일쯤 절정 다른 지역의 진달래가 대개 평지나 얕은 산에서 피는 것과는 달리 고려산 진달래는 산 정상 및 7부 능선 이상에서 군락을 이룬다. 고려산 정상과 앞 비탈에는 잡목이 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진달래가 군락을 형성한다.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355봉까지 약 1㎞를 연분홍으로 물들인다. 고도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더욱 진한 색의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꽃의 색도나 크기가 절정을 이룬다. 강화군 관계자는 “진달래가 만개되는 시점은 축제 기간인 17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각형·역삼각형… 일부러 구도 맞춘 듯 진달래 군락이 배치된 형상을 보면 장소에 따라 삼각형 또는 역삼각형을 이뤄 마치 일부러 구도를 짜놓은 듯하다. 면적도 30만㎡에 달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에 있는 진달래 군락과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압도한다. 정상 능선에는 인테리어한 듯이 나무로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탐방로가 있어 이 길을 걸으며 편하게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을 좀더 가까이서 보려면 탐방로에서 비탈 방향으로 조성된 샛길을 이용하면 된다. 샛길 옆에 마련된 전망대와 포토존은 추억을 담고 인증 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축제 기간에는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고려산 주변에는 유독 사찰들이 많다.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는데 정상에 피어 있는 5가지 색의 연꽃을 발견하고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지는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고 한다. 현재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등 3개 사찰만 남아 있는데 진달래축제 때는 이를 경유하는 등산로를 통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 가운데 거의 알려지지 않은 코스도 있다. 고촌4리 입구에서 100여m 지점에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네 길을 걷다가 ‘고인돌군(群)’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면 좌회전해 인가가 드문 지점부터 시작되는 산길을 통해 정상으로 오르면 된다. 공개된 코스들과는 달리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어 혼잡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을 감상한 뒤 서쪽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3㎞가량의 능선을 타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오솔길로 된 이 등산로는 주변 경관이 아기자기한 데다, 정상 군락지만은 못하지만 길 좌우에 진달래가 풍성하게 피어 있다. 능선을 오르내리는 경사 또한 적어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능선 중간에는 21기의 고인돌군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 고인돌은 우리나라 고인돌의 평균 고도보다 100∼200m 높은 곳에 있어 이채롭다.●능선 중간 ‘고인돌 21기’에 발길 머물러 낙조봉에서 적석사 쪽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대인 낙조대가 나온다. 동해안 정동진의 반대쪽에 있다고 해서 ‘정서진’으로도 불린다. 강화도 중앙에 있는 이곳에 서면 발아래 펼쳐진 너른 벌판과 저 멀리 보이는 강(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주변 섬들까지 강화가 지니고 있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한의 송악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진달래축제와 관련된 부대행사는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고인돌광장에서 열린다. 진달래를 테마로 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마켓, 진달래 엽서전, 진달래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아마추어 밴드를 중심으로 한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다. 진달래 온에어(ON-AIR) 방송국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된다. 고인돌광장과 국화2리 다목적광장에 주차할 때에는 주차요금을 받는다. 1대당 5000원을 내면 대신 5000원권 강화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강화사랑상품권은 진달래축제장 먹거리장터와 풍물시장, 식당, 주유소 등 강화군 내 거의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이상복 강화군수는 “올해는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진달래축제는 강화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달래축제와 같은 기간 강화읍 고려궁지 정문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700여m 구간에서 ‘벚꽃 야행’이 진행된다. 낮에 보는 벚꽃 못지않게 밤에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올해는 심한 일교차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진한 색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북문 벚꽃길은 1990년대 초 인근 주민들이 심은 나무들이 자라 매년 4월에 울창한 벚꽃터널을 형성하는 것으로 최근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평화전망대는 해안 건너 北까지 2.3㎞ 진달래축제를 만끽한 뒤 강화도에 산재한 볼거리를 찾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이 있어 가족 단위로 나서기에 안성맞춤이다. 평화전망대는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3㎞로 해안 건너 북한의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강화 출신 작사가 한상억 선생과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만든 ‘그리운 금강산’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노래비가 설치돼 있다.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의 강화나들길은 총 310㎞로 테마가 있는 2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고즈넉한 숲길부터 확 트인 바다, 갯벌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전등사와 보문사도 찾아볼 만하다.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돼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사찰로 알려져 있다. 보문사는 강화도와 인접한 섬인 석모도에 있는데 우리나라 3대 기도 성지로 꼽힌다. 예전에는 배편을 이용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석모대교가 개통돼 쉽게 찾을 수 있다. 강화해안도로는 강화도에 산재한 역사문화재를 끼고 형성돼 있어 드라이브 자체가 문화재 관람이다. 조선 말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지은 덕진진, 초지진, 갑곶돈대, 용진진, 광성보, 연미정 등을 선을 잇듯이 연결한다. 해안도로 서쪽 중간지점 가까이에는 강화의 대표적 해변인 동막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가 되면 손에 작은 바구니와 호미를 들고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강화갯벌에서 게, 새우, 쏙 등 갯벌 생물들을 잡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국악의 고장 남원서 연중 풍성한 공연

    ‘국악의 고장’ 전북 남원시가 오는 5월부터 연중 풍성한 국악공연을 연다. 남원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창극, 국악, 농악, 민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우리 가락을 연중 무대에 올릴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남원시립국악단이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을 들려주는 ‘남원창극 춘향만리’가 내달 5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춘향테마파크에서 2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춘향가의 탄생 배경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전북도의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에 6년 연속 선정된 남원시립국악단의 대표 공연이다. 그동안 ‘광한루연� ?遮� 이름으로 무대에 올려졌으나 올해부터 이름과 형식을 새롭게 바꿨다. 판소리 따라 배우기, 퓨전국악 버스킹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판소리, 민요, 병창, 전통무용을 즐길 수 있는 ‘광한루의 오후·전통소리 청’도 내달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한루원에서 펼쳐진다.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관객을 찾아간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을 마련한다. 국악, 농악, 대중가요, 클래식, 성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정유재란과 남원 도공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창극을 12월 25일부터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국악의 성지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기악합주, 무용,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등을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우리가락’이 진행되며 ‘청소년을 위한 국악교실’,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국악공연’도 마련된다. 강복대 남원부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악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마왕’ 홈피서 다시 만난다…성남 ‘신해철 거리’ 인기에 개설

    ‘마왕’ 홈피서 다시 만난다…성남 ‘신해철 거리’ 인기에 개설

    “지난 겨울 영하의 날씨에 춥다고 마왕(신해철의 별명) 동상에 모자와 목도리를 씌워주고 간 팬도 있고, 남편과 함께 기념관에 와서 노래를 듣고 엉엉 울다가 간 여성팬도 있어요.” 경기 성남시가 2014년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2월 8일 분당구 발이봉로 160m 구간에 만든 ‘신해철 거리’엔 늘 마왕을 기리는 팬들이 찾는다. 이거리는 신해철이 별세하기 직전까지 작업실이 있던 곳이다. 이 거리에서 기념관 역할을 하는 ‘신해철 스튜디오’의 안내를 맡고 있는 한미혜씨는 9일 “평일엔 50~60명, 주말엔 100여명의 팬들이 찾아온다”고 밝혔다. 이렇게 신해철 거리가 인기를 끌자 성남시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정식으로 만들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프롤로그, 신해철 이야기, 신해철거리, 앨범, 갤러리, 커뮤니티, 이용안내 등 7가지의 메인 메뉴로 구성된 화면이 뜬다. 각각의 메뉴 클릭을 통해 신해철이 걸어온 길, 뮤지션·인간·시민으로서의 신해철을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사진보기, 발간 앨범, 마왕에게 편지쓰기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해철 거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500만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며 “오는 6월 23일 버스킹(거리 공연)을 비롯해 올해 4~5차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왕시, 도심 마지막 벚꽃축제 오는 14일 개최

    의왕시, 도심 마지막 벚꽃축제 오는 14일 개최

    경기 의왕시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시청 벚꽃길 일원에서 의왕시청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벚꽃길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오래된 수령의 벚나무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시청 벚꽃길 주변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벚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며 완연함 봄을 느낄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시청 일대는 산과 인접해 있어 다른 지역보다 개화시기가 다소 늦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벚꽃축제다.축제 첫날 시청 대형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시민노래자랑이 열린다. 예선을 거친 10여명이 노래실력을 다툴 예정이다. 양일 간에 걸쳐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무대도 펼쳐진다. 문화단체, 음악동아리, 주민센터 및 평생학습기관, 일반 시민이 참여해 각자의 재주와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아울러 워터워크볼, 에어바운스 등 신나는 놀이와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 재미있고 봄의 홍을 돋우는 행사가 열린다. 이곳에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숨어 있다. 축제 행사장인 시청 일원을 병풍처럼 감싸 안은 오봉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은 오봉산(205m)을 오르다 보면 산벚꽃과 진달래 등 갖가지 산꽃이 만들어낸 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다. 산 중턱에는 의왕시의 자연 8경 중 하나인 높이 18m, 폭 30m의 병풍바위가 거대한 위용을 과시한다. 산정상까지 30여분 남짓. 봄의 정취를 느끼며 오르다 보면 정상이다. 왕송호수, 의왕내륙컨테이너 기지 등 부곡동 일대와 군포의 수리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이번 봄 축제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시아 도시 경관상’ 수상 양재천, 화려한 불빛 속 벚꽃 보러 오세요

    ‘아시아 도시 경관상’ 수상 양재천, 화려한 불빛 속 벚꽃 보러 오세요

    서울 서초구는 오는 12~13일 문화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빛 속 벚꽃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양재천 벚꽃 길 등(燈)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서초구 탄생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 2.5km 구간에서 ‘벚꽃과 함께 춤 출까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LED 조명에 곱게 물든 벚꽃 길과 양재천변, 물 위에 화사한 빛을 자아내며 떠다니는 벚꽃·물고기·동물 등 여러 모양의 유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당일인 12일엔 양재천 수변무대 주변에서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9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정상급 성악가들이 선보이는 뮤지컬·오페라 ‘갈라 콘서트’, 풀잎사랑·동행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최성수의 열창,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의 피아노 연주, 불꽃쇼, 국내 유일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 공연 등이 봄밤 벚꽃 길의 정취를 더한다. 축제 기간 내내 벚꽃 길 곳곳에선 퍼포먼스·음악·댄스 등 버스킹 공연도 열리고, 종이 벚꽃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세계 각국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서리풀 푸드트럭’도 16대 운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016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한 도심 속 자연하천인 양재천에서 친구, 연인,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동네서 벚꽃 엔딩] 중랑천서 프러포즈

    [우리 동네서 벚꽃 엔딩] 중랑천서 프러포즈

    서울 동대문구는 7~8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안벚꽃길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7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경관조명을 총 164개로 확대 설치했다. 이어 이틀간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 봄꽃 버스킹, 어린이 테마파크, 벚꽃 프러포즈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주4·3 희생자 달래는 몸짓

    제주4·3 희생자 달래는 몸짓

    30일 서울 여의도의 제주도 서울본부 건물 앞에서 열린 ‘제주 4·3 70주년 버스킹 공연’에서 시민들이 동백꽃을 주제로 제주 4·3 사건 희생자 영혼을 기리는 진혼무를 구경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비긴 어게인2’ 김윤아 VS 박정현, 팀으로 나눈 이유는?

    ‘비긴 어게인2’ 김윤아 VS 박정현, 팀으로 나눈 이유는?

    ‘비긴 어게인2’가 역대급 뮤지션들과 돌아왔다.3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 홀에서 신규예능 ‘비긴 어게인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광종PD, 자우림 김윤아·이선규, 브라운아이즈 윤건,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수현이 참석했다. ‘비긴 어게인2’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아일랜드에서 버스킹을 펼쳤고,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선물하며 힐링 예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즌2는 더 크고 화려해졌다. 8명의 뮤지션이 출연하고, 김윤아와 박정현으로 그룹을 나눠 팀체제로 버스킹을 선보인다.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이 포르투갈 선발대로 나서고 박정현 하림 헨리 이수현이 헝가리 후발대로 음악 여행을 떠났다. 이날 송광종 PD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두 팀이 경쟁구도냐고 물어보는 데 그건 아니다. 규모가 커진 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자는 데 목표가 있었다. 시즌1에서 시청자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이해해주셨다면, 시즌2에는 관계가 남다른 선후배들의 조합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윤아 팀은 친구, 박정현 팀은 가족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저희는 포르투갈을 다녀왔다. 제가 첫날 첫 곡을 했는데 그날 굉장히 추웠다 코트를 덧입어도 추웠다. 또 원래 저는 선택한 연주자와 오랜 연습을 거쳐 무대를 만드는데 이렇게 미완성 노래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럼 점에서도 굉장히 큰 떨림이 있었다. 무엇보다 현지인들의 생생한 환호, 생명력 있는 음악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저희는 부다페스트라 굉장히 추웠고, 눈이 많이 왔는데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다리에서 버스킹한 기억이 있다. 바이올린이랑 아코디언으로 음악을 했고 수현이랑 정현이는 집시처럼 터번을 쓰고 뛰어다녔다. 서울에서 없을 법한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윤아는 “시즌1처럼 음악 자체에서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 음악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수현은 “스무살의 첫 시작을 ‘비긴 어게인2’로 했다. 제가 받은 힐링을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 금요일 저녁 9시 본방사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막강한 뮤지션 라인업으로 돌아온 ‘비긴 어게인2’는 오늘 오후 9시에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긴 어게인2’ 김윤아-이선규-윤건-로이킴 “첫 버스킹, 걱정 폭발”

    ‘비긴 어게인2’ 김윤아-이선규-윤건-로이킴 “첫 버스킹, 걱정 폭발”

    포르투갈에서 펼쳐진 ‘비긴어게인2’의 첫 번째 버스킹이 베일을 벗는다.30일 첫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아름다운 항구 도시 포르투갈로 버스킹을 떠난 자우림 김윤아-이선규, 윤건, 로이킴의 첫 여정이 공개된다. 포르투갈에 도착한 첫날, 네 사람은 푸른 하늘과 빨간 지붕이 빛나는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취했다. 이내 근사한 숙소에서의 합숙과 버스킹에 대한 설렘으로 야심 차게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은 첫 공연을 위한 선곡 회의와 단체 연습에 집중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불타는 의욕도 잠시, 네 사람은 공연이 예정된 거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맏형 이선규는 “날이 추워서 거리에 관객들이 없을 것 같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언제나 에너지 넘쳤던 김윤아 역시 장시간의 비행과 예상치 못한 추위 때문에 급격한 피곤함을 느꼈다. 포르투갈에 도착하기 전부터 감기에 걸려있던 막내 로이킴 역시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했다. 과연 낯선 나라에 도착한 네 사람의 첫 번째 버스킹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까? 긴장감 가득한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의 첫 번째 버스킹 도전기는 30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3은 진행형”… 치유 버스킹 열다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역사박물관 4·3 역사전 개최 제주 4·3사건 70주년이 임박하면서 제주도는 물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전시회, 버스킹(길거리 공연) 등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 서울본부는 30~31일 양일간 ‘제70주년 제주 4·3 사건 알리기 버스킹’을 여의도와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각각 하루씩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4·3사건은 제주도민이 화해와 상생으로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와 인권의 미래 가치를 키워나가는 현재진행중인 역사”라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스킹에서는 민요·국악·연기자 등 10~15명이 가야금, 대금, 피리 연주와 타악연기를 함께 선보인다. 주제는 ‘다시 피는 동백꽃’으로 잡았다. 동백꽃은 4·3사건 당시 희생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4·3사건의 상징이다. 이날 공연과 함께 서울본부는 동백꽃 배지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본부는 ‘동백꽃 배지 달기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4·3사건을 기억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30일부터 아름다운 섬 제주에 서린 아픔과 상처를 느낄 수 있는 특별전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를 개최한다. 정부에서 채택한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2003)의 내용과 기초자료에 근거해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4·3사건 관련 사료, 희생자 유품, 회화, 판화, 설치작품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도지구 계엄선포에 관한 건’, ‘마산형무소 수용자 신분장’, ‘군법회의 명령’, ‘제주 4·3 특별법 대통령 서명문’ 등 국가기록물 원본 9건을 볼 수 있다.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새달 10일까지만 원본을 전시하고 11일부터는 복제본으로 대체된다. 6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마틴스미스 “‘스케치북’ 출연하고파..차트 역주행 노린다” (인터뷰①)

    마틴스미스 “‘스케치북’ 출연하고파..차트 역주행 노린다” (인터뷰①)

    ‘마틴스미스’는 ‘마틴’(Martin)과 ‘스미스’(Smith)의 합성어다. ‘마틴’이라는 브랜드의 기타를 사고 싶었던 전태원(23)과, 싱어송라이터를 대장장이라는 뜻의 단어 ‘스미스’에 비유한 정혁(21)이 만나 팀을 결성하게 됐다. 3년 전 팀을 결성한 두 사람은 3년의 시간보다 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소울메이트처럼 보였다. Mnet ‘슈퍼스타K7’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이들은 지난달 첫 정규앨범 ‘SLATE’를 발매했다. 지난 27일 서울신문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을 홍대 브이홀에서 만났다. Q. 팀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싱어송라이터 두 명으로 이뤄진 어쿠스틱 듀오 마틴스미스입니다. 반갑습니다. Q. 팀을 어떻게 결성하게 됐나요? 정혁_ 버스킹을 하고 싶던 찰나에, 태원이 형이 하는 버스킹 공연을 보게 됐어요. 그 때 태원이 형이 ‘같이 한 곡 불러볼래?’라고 제안했어요. 그 때 같이 공연했는데 정말 잘 맞았어요. 버스킹 공연을 하면 사람들이 몰리는 걸로 인기를 확인하거든요. 그 때 제가 Maroon5의 곡 ‘Sunday Morning’을 불렀더니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 그래서 태원이 형이 저랑 팀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태원_ 아 제가요? (웃음) 사실 제가 SNS로 혁이한테 계속 어필했어요, 같이 하자고. 노래 잘 하고,곡 잘 만드는 친구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버스킹할 때 어떤 노래를 할지 서로 얘기도 많이 했고,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됐어요. Q. 서로의 장점을 하나씩 얘기한다면? 정혁_ 형은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이 있어요. 형은 저랑 같이 부를 수 있는 곡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태원_ 혁이의 목소리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거든요. 제가 팝(Pop)스러운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혁이의 목소리와 영어 발음이 제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고 있어요. 혁이는 제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Q. 앨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태원_ 이번 앨범은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했어요. 트랙 순서대로 들었을 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작부터 이별까지, 스무살 첫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Q. 첫 정규앨범이에요. 앨범이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정혁_ ‘드디어 나올 게 나왔구나’ 이런 느낌이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불러왔던 노래들이었거든요. 태원_ 1년 정도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드디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컸어요. 저희의 명함이 드디어 생긴 거니까 뿌듯했죠. Q. 전태원 씨가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했어요.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태원_ 저희 노래는 대부분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저와 혁이의 생각, 경험을 넣어서 곡을 만들었어요. 정혁_ 특히 이번 앨범은 주제가 ‘첫사랑’이다 보니까 경험하지 않으면 이런 노래가 나오지 못했을 거에요. Q. 수록곡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은? 정혁, 태원_ ‘Need A Love’요. 태원_ 이 곡은 팬송으로 쓴 곡이기 때문에 애착이 더 많이 가요. 1년 정도 준비를 했던 곡이고, 수정도 많이 했거든요. 이들은 자작곡 외에도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드벨벳의 ‘빨간맛’, Bruno Mars의 곡 ‘That’s What I Like’를 커버한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Q. 커버곡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태원_ 둘 중 한 명이 ‘해보자’고 얘기하면 바로 하는 편이에요. 주로 걸그룹 노래를 하는데 최근에는 모모랜드 ‘뿜뿜’을 커버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태원_ 저희가 내는 곡들을 영어로 개사해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보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기 위한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마틴스미스 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Q. 요즘 차트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얻는 가수들이 많은데요. 차트 역주행에 대한 기대가 있나요? 태원_ 당연하죠. 일단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절로 역주행이 되겠죠. Q.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태원_ 당연히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죠. ‘스. 케. 치. 북.’(웃음)(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 팬들에게 유명한 ‘마틴스미스’ 전태원-정혁의 특별한 취미)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돌아온 ‘비긴어게인’ 시즌2, 오늘(23일) 스페셜 방송...출연자는 누구?

    돌아온 ‘비긴어게인’ 시즌2, 오늘(23일) 스페셜 방송...출연자는 누구?

    ‘비긴어게인2’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셜 편이 공개된다.23일 오후 9시 JTBC ‘비긴어게인2’ 컴백 스페셜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시즌1의 아름다운 음악과 풍광, 시즌 2를 예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비긴어게인’은 지난해 시즌 1을 통해 이미 시청자를 만난 바 있다.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아일랜드로 떠나 그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올해 시즌2로 돌아온 ‘비긴어게인2’에는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출동한다.가수 자우림 김윤아-이선규, 윤건, 로이킴이 한 팀을 이루고 가수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이 또 다른 팀을 이뤄 각각 버스킹에 나선다. 이날 스페셜 방송에 이어 오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한편 JTBC ‘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국 소비자가 꼽은 올해 최고 해양관광도시는 ‘여수’

    전국 소비자가 꼽은 올해 최고 해양관광도시는 ‘여수’

    전국의 소비자들은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전남 여수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해양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도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이 부문 대상에 올랐다.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우수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한다. 지난 2월 12일부터 8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시는 부산, 통영과 후보에 올랐다. 최종 평가결과 섬 여행,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낭만버스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한 점을 인정받아 1위에 선정됐다. 김병완 관광문화교육사업단장은 “지난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하늘에서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투어가 취항을 시작해 여수는 ‘육해공 투어’가 가능한 도시가 됐다”며 “시민중심의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년 예술가들의 마당… 창동 ‘한국판 내슈빌’ 꿈꾼다

    청년 예술가들의 마당… 창동 ‘한국판 내슈빌’ 꿈꾼다

    신대철·한국진 멘토 운영진 구성 청년밴드 키워 세계적 음악도시로 공부·취업 상담 ‘무중력지대 도봉’ 청년들 사회참여 보장·자립 지원서울 도봉구 창동이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도봉구는 오는 6월 창동에 ‘무중력지대 도봉’과 ‘오픈(OPEN)창동’이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조선 시대 곡식 창고가 있어 창동(倉洞)으로 명명된 곳이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구는 앞서 2016년 12월 청년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무중력지대 도봉은 청년들이 모여 함께 공부도 하고 일자리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서울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해 지원하는 청년활력공간의 도봉 버전이다. 현재 금천구 G밸리, 동작구 대방동,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동선동, 양천구 목동에서도 운영 중이다.창동역 동측 문화마당에 들어서는 무중력지대 도봉은 기존에 컨테이너로 꾸며졌던 대방동의 무중력지대를 해체해 이전 설치했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400㎡ 규모로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공간 조성뿐 아니라 운영에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1층에는 라운지, 세미나실, 상담실,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공용부엌 등이 들어선다. 2층은 입주공간, 회의실, 휴게실, 운영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도봉문화재단이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사업비 3억 2000만원을 받아 앞으로 2년간 담당한다. 도봉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청년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청년의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놀이 공간도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픈창동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복합문화시설인 ‘플랫폼 창동 61’의 1층 하부 주차장에 조성된다. 전체 면적 300㎡ 규모로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11개로 조성되며 다음달 착공한다. 시설은 공연장, 연습실, 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 부스, 커뮤니티실 등으로 이뤄진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창업, 독립 레이블 설립, 민간 기획사 및 제작사 취업 등을 지원한다. 구는 오픈창동을 통해 창동을 영국 리버풀, 호주 멜버른, 미국 내슈빌과 같은 음악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사업 예산 14억 3700만원 확보해 둔 상태다. 지난해 11월에는 청년 예술가 25명을 선발해 운영진을 구성했다. 현재 운영진을 중심으로 청년 밴드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버스킹 밴드가 창동 지역에 있는 사무실, 병원, 관공서 등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프로젝트 등이 기획 중이다. 시나위의 리더였던 신대철씨, 한국 인디 1세대 프로듀서인 한국진씨 등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창동 일대 300개 문화기업과 1만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창동 신경제 중심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창동은 사업에 필요한 청년 문화·예술가들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끼 넘치는 김포 버스킹 아티스트를 찾습니다”

    “끼 넘치는 김포 버스킹 아티스트를 찾습니다”

    경기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2018 김포 버스킹’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포 버스킹은 김포문화재단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일상 생활속에서 누리는 기회로 마련됐다. 국악을 비롯해 마술과 무용·힙합·디제잉·보컬 등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접수한다. 오디션은 한 팀당 5분 이내 공연으로 열린다. 이번 오디션에서 선발되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주말 한 차례씩 김포일대 곳곳에서 활력 넘치는 공연과 버스킹 문화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김포일대 곳곳에서 버스킹을 펼쳐 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즐거운 생활이 되도록 이번 공연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버스킹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or.kr)나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팀(031-996-734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통·안보관광 ‘투플러스’ 혜택… 파주 장터의 변신

    전통·안보관광 ‘투플러스’ 혜택… 파주 장터의 변신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래전부터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등에 밀려 그 규모가 점차 축소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파주시가 경매시장·한우시장·DMZ안보관광시장 등 특색 있는 주제로 전통시장의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특히 접경지역에 있는 파주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등 남북 관계가 훈풍을 타고 있어 전통시장의 옛 명성 되찾기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 전통시장은 과거 전국 1000여개 시장 중 10위 규모 안에 2개가 들어갈 정도로 유명했었다.13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한국전쟁으로 분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5일장(場市)이 크게 번성했던 지역이다. 사신들이 오가는 개성과 한양의 중간 길목에 위치했고 임진강과 한강을 통한 수운 교통의 발달 덕분이다. 파주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전통시장 간 중복되지 않는 주제로 경매시장, 한우시장, DMZ 안보관광시장 등을 육성하고 특화주제와 전략상품을 내세워 다양한 먹거리, 야시장, 무료관광 서비스 등 최근 관광 경향에 맞게 전통시장을 탈바꿈시키고 있다.파주에 있는 전통시장은 문산자유시장(145개 상가), 금촌통일시장(291개 상가), 광탄경매시장(169개 상가), 적성한우시장(82개 상가), 봉일천시장(130개 상가) 등 5곳이다. 선유시장과 파주시장은 전통시장으로 아직 인정받지 못했다. 과거 ‘장시’로 불렸던 5일장은 금촌장(1·6일), 문산장(4·9일), 법원장(3·8일), 봉일천장(2·7일), 신산장(5·10일), 적성장(5·10일) 등 6곳에서 열리고 있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년차에 들어선 문산자유시장은 내년까지 임진각과 제3땅굴 등을 연계한 ‘DMZ 안보관광 특화시장’으로 계속 육성된다. 올해는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쓴 관광객에게 주는 DMZ 땅굴무료관광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장 내 중앙통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30~40대 젊은 주민들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케이팝, 힙합, 버스킹 공연, 맥주가 곁들여진 ‘제1회 자유 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년 동안 공영주차장도 123면 늘렸다.재래시장인 금촌시장과 문화로시장, 명동로시장 등 3개 시장이 통합된 ‘금촌통일시장’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고객편의시설 확충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41개 사업을 완료했다. 특화상품으로 개발한 모랑떡과 모랑주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혔던 주차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161면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 공동 홍보마케팅을 위해 상인 주도형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희망사업 프로젝트 공모에도 참여했다.2016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경매장터’로 재탄생한 ‘광탄경매시장’은 올해부터 경매장터와 5일장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광탄경매시장은 지난해까지 매주 토요일 총 31차례 경매를 진행해 공산품 및 지역 농산물 1194개 품목 2114종을 팔았다. 올해는 오는 23일부터 5일장이 열리는 날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 진행한다. 6월까지 주차장도 36면 추가 건설하며, 홍보 차원에서 주민 참여 노래자랑과 공연, 야시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또한 ‘적성전통시장’은 감악산 출렁다리 방문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한우시장 특화기반 사업을 완료했다. 특화거리와 고객쉼터를 만들고 시장브랜드와 공동물품 디자인, 여행코스, 한우요리 레시피, 한우꾸러미 상품 등을 개발하면서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국내 최장 현수교(150m)인 감악산 출렁다리에는 2016년 11월부터 지난 4일까지 108만명이 다녀갔다. ‘공릉장’으로도 불리며 조선후기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매출 면에서 전국 4~5대 장시로 꼽혔던 ‘봉일천시장’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의 후발주자로 합류했다. 봉일천시장은 지난해 11월 전통시장으로 인정 등록돼 체계적이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중기부 전통시장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전액 국비로 상인대학, 시장매니저 지원, 공동 마케팅, 시장활성화 컨설팅 등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공중화장실 개선 등 시장현대화 사업이 이뤄진다. 황태연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별 전통시장마다 제각기 다른 색깔과 매력을 발굴하고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찾아가는 장터투어’를 통해 많은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파주의 전통시장을 떠올렸을 때 각각의 특색이 잘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주민들의 삶이 깃든 소통의 공간이었다”면서 “옛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의 현대화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도 필요하겠지만 다양하고 특색 있는 스토리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평창 동계패럴림픽 문화행사 풍성…9일 개막

    평창 동계패럴림픽 문화행사 풍성…9일 개막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펼쳐져 열기를 이어간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강원도는 패럴림픽 대회 기간(9~18일) 개최 도시 강릉과 평창에서 ‘문화 패럴림픽’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문화 행사는 패럴림픽 이후에도 해마다 열려 올림픽의 유산으로 남게 된다. 패럴림픽 기간 열리는 각종 문화 행사는 하루 최대 70여회씩 모두 600여회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강릉 문화행사는 올림픽파크와 거리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매일 오후 3시 ‘반다비의 위대한 여정’ 퍼레이드가 열린다. 올림픽 기간 인기를 끌었던 취타대· 전문아티스트와 반다비(탈인형) 등 60여명이 연출하는 행렬이 패럴림픽 기간에도 이어진다. 종합운동장 앞에서는 ‘강릉부사 납시오’, 버스킹, 댄스 등 다양한 거리예술공연이 열린다. 인근 라이브사이트에서는 경기 생중계와 무대 공연을 보고면서 가상현실(VR)을 체험 할 수 있다. 오는 10일과 17일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비와이, B1A4 등 유명 케이팝 공연이 열려 패럴림픽의 열기를 돋운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국립·시도립 예술단체, 유명 아티스트 기획 공연이 매일 열려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 등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펼친다. 일부 공연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화면 해설과 한글 자막도 제공 한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는 전통문화, 현대미술과 기술이 집약된 문화 공연이 열린다. 문화 정보통신기술(ICT)관의 ‘빛을 따라가는 전시’전에서는 백남준의 거북· M-200, 이중섭의 부부, 장욱진의 까치 등 한국 예술계의 보석 같은 작품을 무료로 접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에서는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가야금산조, 해금산조 등 공연과 누비장, 자수장 등 기능 시연이 하루 두 차례씩 열린다. 메달플라자에서는 주간에는 주요 경기 중계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사이트로 운영되고 야간에는 프리쇼, 시상식, 헤드라이너 공연과 불꽃 쇼가 열려 새로운 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감동의 순간을 함께 즐기고 축하할 수 있다. 인근 라이브파빌리온에서는 홀로그램 케이팝 콘서트, VR체험 등 한류 콘텐츠와 첨단기술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윤승기 강원도 문화행사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과 편견 없이 모두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문화 패럴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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