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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맛·볼거리 - 이것도 꼭

    부산의 맛·볼거리 - 이것도 꼭

    ■ 안보고 가면 절대 후회! 부산 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하면 해운대,광안리,남포동,서면 등에 쉽게 갈 수 있다.지하철 부산역에서 30∼40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지하철(800원)을 이용해 태종대,을숙도,범어사도 한번은 들러 볼 만하다. ●태종대 울창한 해송들과 기암괴석의 절벽이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깎아지른 바위절벽과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해안 절경에 심취했다고 해서 ‘태종대’로 불린다고 한다.이곳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일까.한때 사람들이 자살을 하러 태종대를 많이 찾았다는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현재 모자상이 있는 전망대가 한때 자살바위로 불리던 곳이다.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전망대를 세웠는데,다시 한번 어머니를 생각하라는 의미다. 태종대 중턱에는 폭 6m의 순환관광도로가 4.3㎞에 걸쳐 있으며 망부석,신선바위,전망대 휴게실(자살바위),병풍바위 등 절경이 이어진다.태종대를 걸어서 구경하는 데 보통 1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입장료 1인당 600원,승용차는 탑승객 수에 상관없이 차 1대당 3000원.셔틀버스가 없어져 걸어서 다니거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하지만 버스정류장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4명까지 3000원에 전망대까지 데려다 준다. 또 태종대 주변을 도는 유람선은 어른 6000원,아이 4000원,약 40분이 걸린다. 근처에 바이킹 등 12종의 놀이기구와 조류원 등이 있는 자유랜드(405-0043)나 태종대 온천(404-9001) 등 한나절 나들이로 좋다. 가는 방법은 1호선 남포동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8,13,30,88번을 타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을숙도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로 낙동강 하구에 있다.사계절 먹이가 풍부하고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는 넓은 갯벌과 갈대가 우거져 있어 철새들의 쉼터와 잠자리가 되고 있다.겨울이면 철새로 장관이지만 지금도 쇠제비갈매기,딱새과의 개개비,뜸부기류인 쇠물닭 등도 눈에 띈다.요즘은 하얗게 핀 갈대꽃이 장관이다. 을숙도 위쪽에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축구장,잔디광장,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을숙도 안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7군데다.2인용 자전거는 시간당 5000원,1인용은 3000원.갈대 숲에서 연인과 자전거를 타면 영화 주인공이 된 착각에 빠질 정도다.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5분 거리. ●범어사 합천 해인사,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이다.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1300년 전 신라 고승 의상이 창건했다.삼국시대의 유물인 삼층석탑과 대웅전이 보물이다. 임진왜란 때의 승병장 서산대사,경허,용성,동산 스님 등 고승을 배출한 호국불교의 전당이기도 하다.다른 절과 다른 독특한 형태의 일주문,독성각 입구의 아치문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일주문 왼쪽의 등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176호로 안 보면 후회하게 된다.등나무 400여 그루가 참나무,소나무 등과 어울려 사는 모습은 멋지다.참나무,소나무의 줄기를 휘어감고 사는 등나무,등나무의 등쌀에 못 이겨 말라죽은 소나무,2∼3줄기가 서로 뒤엉켜 흡사 뱀처럼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등나무가 음산한 듯 장엄하다.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을 이용할 것.부산역에서 지하철로 40분 정도.범어사역에서 범어사 매표소까지 시내버스 90번이 다닌다.운행간격 15분. ■ 꼭!!! 맛 보고 가이소 국내 해산물 최대 집산지인 부산.온갖 종류의 회가 다 있지만 요즘 미식가들을 색다르게 유혹하는 음식이 아귀회다.부산 연제구 목화예식장 맞은편 국민은행 뒤쪽 4거리의 팔팔횟집(865-1518)은 자연산만 취급해 아귀도 회로 떠준다. 메뉴판에는 아귀회가 없고,아귀 코스가 있다.아귀 코스를 주문하면 아귀회와 아귀수육,아귀탕이 차례로 나온다.깔끔하게 차려진 밑반찬과 함께 전채처럼 나오는 아귀회는 아귀의 꼬리 부분의 살점을 회로 뜬 것.광어회처럼 밝은 색이 돌면서 껍질 부분은 붉은 빛이 난다.한 동행인은 “살이 물컹거릴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졸깃하다.”고 말했다.약간 미끌거리면서 씹히는 질감이 어찌보면 복어회와 비슷했다.회는 이 집에서 별도로 마련한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간장소스는 간장에 고추냉이와 풋고추 등을 넣어 만들었다. 이어 나오는 것이 아귀수육.수육은 흔히 먹는 콩나물이 가득한 아귀찜과는 차원이 다른 음식이다.회를 하고 남은 부분을 그대로 쪄 낸 것으로 아귀가 수북하다.테이블에서 아귀 뼈를 발라 앞접시에 들어준다.아귀 내장도 고스란히 나온다.아귀 내장은 거위간인 푸와그라와 맛과 질감이 비슷해 미식가들이 무척 즐기는 부위다.복 수육보다 더 담백하면서 맛이 깔끔하다.마지막으로 나오는 것이 아귀탕.맑은 국물이 시원하다.밥을 말아 먹어도 좋다. 아귀 코스의 가격은 시가.4년 전부터 아귀회를 시작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는 주인 류순이씨는 “살아있는 아귀를 구하기 위해 통영·고성·삼천포·여수 등 남해안을 샅샅이 헤매고 다닌다.”며 “어떨 땐 하루 700㎞ 이상 다닌다.”고 말했다.이렇다보니 가격이 만만찮다.요즘은 비교적 많이 나는 편이어서 2인분은 5만∼6만원,4인분은 8만원.산 아귀를 다듬는 데 시간이 걸려 예약하는 것이 좋다. 동래구청 뒤쪽의 동래할매파전(552-0791)도 한번은 찾을 만하다.부산민속음식점 1호답게 고가구가 예스럽게 꾸며져 있다.부산의 뿌리인 동래는 광복 전까지 장꾼들이 들끓었다.“파전 먹는 재미로 동래장에 간다.”는 말이 전할 정도로 파전은 인기 메뉴였다. 4대,70년째 가업인 파전을 잇는 김정희씨는 “파는 향이 진하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기장산을 쓴다.”며 “여기에 바지락·새우·굴·홍합 등을 찹쌀가루와 멸치 육수에 섞어 걸쭉한 반죽으로 개어 유채꽃기름에 부쳐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자랑했다.부드러우면서 파의 향이 진하다.신선한 해물과 향기 좋은 파를 구하기가 힘들어 분점 개업을 꺼린단다.파전 1만 8000원.논고둥찜(2만원)도 좋다.직접 빚는 동동주(6000원)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서부 경남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포쪽으로 가는 길목의 유명갈비(313-3392)는 와인삼겹살(5500원)로 내공이 깊다.삼겹살에 한약재인 정향·월계수잎과 함께 포도주에 하루 동안 대나무통에 절여 둔 것이다.약간 두툼하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워 입에 착착 감긴다.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즐겨 경남지역에서 더 많이 알려진 집이다.갈매기살(6000원)은 쇠고기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다.식사로 나오는 영양돌솥밥(3000원)에는 잣·콩·밤·대추 등이 많이 들어 있다.밑반찬도 깔끔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광안리해수욕장 옆의 민락씨랜드 7층의 경포횟집(752-9393)은 자연산만 고집하는 몇 안 되는 집이다.주인 이영철씨는 2대째 30년 동안 민락동에서 횟집을 운영해온 토박이인 까닭에 다른 업주들은 구하기 힘든 자연산 고기를 쉽게 구한다.그래서 자연산은 끊이질 않는다.요즘엔 게르치 회가 싱싱하다.서비스로 나오는 오징어순대도 그만이다.산 오징어를 통째로 40분가량 삶아 나오는 것으로 먹물과 내장이 그대로 들어 있어 쌉싸래한 맛이 나지만 식욕을 돋운다. 부산에서 시간이 난다면 금정산에 한번 올라보는 것도 괜찮다.어느 쪽에서 오르든 2시간가량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부산항과 바다,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도 좋다. 금정산 안쪽의 산성마을에는 흑염소불고기 전문점들이 있다.대표적으로 산성창녕집(517-6288)을 들 수 있다.달콤·매콤하게 양념한 염소불고기(2만 5000원)는 염소 특유의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럽다.민속주 1호인 산성막걸리(5000원)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전화를 하면 차량을 보내준다.
  • 중화뉴타운 ‘물의 도시’로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가 ‘수해(水害)도시’에서 ‘수혜(水惠)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중화동 일대 15만 4431평을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나 물의 혜택을 누리는 곳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화뉴타운 기본계획안’을 15일 발표했다.이르면 12월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중랑천변에 자리한 이곳은 하수관거 수위보다 낮은 지하주택이 많아 침수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2001년에는 3900여가구가 물난리를 겪었다.따라서 침수문제를 해결하고 물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지내 남북으로 길이 1.5㎞,폭 1m의 길다란 인공수로가 이어진 ‘물 가로공원’이 조성된다.여기에는 건기(乾期) 때 지하철 7호선 중화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린 물이 하루 1700㎥ 흐른다.우기(雨期)에 쓸 1만 1250㎥ 용량의 저류시설도 들어선다.단지 곳곳에 너비 10m 안팎의 저류녹지 1.1㎞와 지상 저류지 9곳(총 8590㎥),지하 저류조 1곳(1만 1250㎥) 및 침투배수로 4㎞가 조성돼 집중호우 때 빗물을 분산 처리할 예정이다. 저장된 빗물은 평소 야간조명 분수대와 인공폭포·수로·수경시설·수목의 급수,청소 및 비상용수로 활용된다. ●물길 따라 자전거도로 단지 외곽을 한바퀴 도는 코스와 물 가로공원 옆을 따라 단지내를 도는 코스에 지전거도로 총연장 6㎞가 두 개의 링 형태로 만들어진다.신설되는 중화역과 인근 마을·시내버스정류장을 유기적으로 잇는 순환형 ‘환승 자전거 길’이 열리는 것이다. 보행 중심의 녹도가 2곳에 7.5㎞ 생긴다.공원 8곳,광장 4곳이 들어서면 녹지면적은 현재 5047㎡에서 5만 648㎡로 늘어난다.녹지율은 0.7%에서 10%가 된다. 이곳은 9794가구 가운데 80%(7853가구) 이상이 세입가구,73%는 단독주택이다.뉴타운 개발이 매듭지어지면 중랑천과 봉화산의 바람길과 단지내 바람길이 이어진다.저층 가로형,중층·고층 타워형 아파트 등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이 중 6610가구는 원주민과 고급 주택 수요자를 위해 중·대형 주택으로,나머지 339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제공된다. ●중화2동도 확대지정 추진 시와 중랑구는 뉴타운과 맞붙은 중화2동 7만 8000여평도 뉴타운에 추후 편입하기로 하고 이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안도 함께 발표했다.북쪽 묵2동 10만 7000평도 여론을 수렴해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화2동 지역은 중앙선과 이문선 철도가 주거지를 관통해 소음·진동 등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시는 철도 상부에 데크를 설치해 인공정원이나 노천카페 등 다목적 생활공간으로 이용하고 이문선과 중앙선 사이를 복합용지로 개발해 대형할인점,쇼핑센터,멀티플렉스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내놨다.그러나 뉴타운내 주민 가운데 신흥 주택가와 상가를 중심으로 30% 가량이 개발에 반대하고 있어 협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뉴타운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동참한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최근 신축된 건물은 그대로 두도록 상세설계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새광고]

    ●천식 심각성 알리는 공익광고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천식의 심각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국내 민간의료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작했다.버스정류장,영화관,거실 등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천식 발작을 보여주는 이 광고는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사용된다.광고 내용은 천식환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길거리 찬 공기로 고통을 겪는 상황 등을 담아 일반인의 천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얼짱 농구선수 신혜인가족 등장 신세계의 추석 상품권 광고에 5월 가정의 달에 이어 얼짱 농구스타 신혜인 선수 가족이 등장했다.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 선수와 아버지 신치용 남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어머니 전미애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는 가족간의 단란한 모습을 표현했다.이번 광고를 통해 가족처럼 언제나 편안한 이웃같은신세계의 이미지와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범용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어떤 표정도 놓치지 않는다 LG전자 싸이언의 300만 화소 디카폰은 모델 김태희를 통해 선명한 화질이란 제품의 강점을 자랑한다.200만 화소 디카폰의 모델 원빈이 보여주던 디카 속의 세상을 한차원 높여,김태희는 다양한 포즈로 디카폰을 갖고 논다.온통 하얀 세상 속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깨고 300만 화소 디카폰이 나와 세상을 현란한 빛으로 물들인다는 광고 내용과 모델의 빼어난 표정연기가 조화를 이뤘다. ●신선한 제품 고르는 법 소개 할인점 까르푸의 추석을 겨냥한 광고는 쇠고기,배,조기,오이의 신선한 제품을 고르는 법을 알려준다.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배꼽이 길고 넓으며 황금색을 띤 배가 더 신선하다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광고제작진은 신선한 제품은 까르푸에서 구했지만 상한 야채와 생선을 구하기 위해 서울 시내 전 재래시장을 돌아다녔다고 한다.실제 까르푸는 양파 생산자 실명제,냉동팩 등으로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 [6일 TV 하이라이트]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죽은 딸과 너무도 닮은 초원의 모습을 보고 노방림은 서둘러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아들 희강의 핏줄이 분명하다고 확신한 노방림은 희강에게 알아보라고 말한다.순간 희강은 부용화를 떠올린다.다음날부터 노방림은 초원을 목격했던 버스정류장 근처로 출근하기 시작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서해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 대청도.아이들과 함께 게를 잡으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대청도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미술가,음악가,작가,건축가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문화와 예술 마을 헤이리 아트 밸리도 찾아간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한국적 노블레스 오블리주,즉 귀족으로서 또한 사회지도층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했던 조선 명문가 가정에서 행했던 자녀교육법 대해 알아본다.자연과 교감하는 공부,남을 배려하는 훈련 등 자녀의 인성과 지성 교육을 위해 부모들이 어떤 방법을 어떻게 사용했었는지 살펴본다. ●최양락,이봉원의 금요천하(iTV 오후 10시50분) 막강 MC군단과 함께하는 최고의 명승부.500cc잔 눈금 맞추기에 도전해본다.최양락,이봉원의 즉석 콩트대결.일상에서의 황당하고 기발한 상황을 재연해본다.이번 주에는 트로트계의 샛별 장윤정과 명랑한 터프걸 YTC의 한현남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진다.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진짜 놀라운 얼굴로 태어난 사람을 찾아라! 얼굴에 도장 모양을 찍은 사람,만화에 등장하는 짱구도 울고 갈 숯검댕 일자 눈썹,고양이 이마처럼 좁은 이마,볼에 연지를 칠한 듯 얼굴이 새빨간 소녀까지 등장한다.3명은 특수분장으로 탄생한 가짜,한 명은 진짜 얼굴이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0분) 심야에 혼자 귀가하던 여성과 술취한 남성들만 골라 흉기로 폭행,금품을 빼앗은 ‘퍽치기’일당이 구속됐다.심야 ‘퍽치기’범죄와 그들을 쫓는 경찰의 단속현장을 취재한다.한국 교민 최다 도시인 ‘칭다오’의 부동산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칭다오의 부동산 한류 열풍을 소개한다. ●신화 창조의 비밀(KBS1 오후 7시30분) 국립해양유물 전시관 수중발굴팀에 의해 군산 십이동파도 해역에서 침몰했던 청자수송선이 모습을 드러냈다.발굴팀에 의해 인양된 선체는 길이 7m,폭 2.5m정도로,유실된 부분을 감안하면 전체 길이는 10m에 달한다.십이동파도 발굴과 우리나라의 수중발굴 역사를 살펴본다.
  • [메트로 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 임시회

    [메트로 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 임시회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인한 혼란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5일 서울시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 교통정책 담당자들에게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서울시가 교통체계 개편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시민불편 해소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요구했다.이날 회의 속기록을 지상중계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출석위원 조성대(서초 제2선거구) 최홍우(성동 제1〃) 백의종(마포 제2〃) 신영선(송파 제5〃) 이대일(성북 제2〃) 이임주(강남 제3〃) 이종은(노원 제4〃) 이한기(강서 제2〃) 정창희(종로 제2〃) ●전문위원 임령 ●출석 공무원 최진호 교통개선추진단장 김기춘 교통계획과장 조규원 대중교통과장 박종현 교통정보반장 ●조성대 위원장 제150회 임시회 제1차 교통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서울시에서는 7월1일부터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단행했지만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은 불편과 혼잡을 느끼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을 듣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교통국장은 나오셔서 주요 현안업무에 대하여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기춘 교통계획과장 우선 최근의 사태에 대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저희가 7월1일부터 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카드인식 오류·교통혼잡 등 혼란이 발생했습니다.지금은 버스단말기 문제는 잡혀가는 데 그로 인해 파생된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계속되고 있어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 그러면 교통계획과장을 상대로 질의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홍우 위원 과거의 ‘인테크 버스카드’대신 지금 현재 ‘스마트카드’로 바뀐 이유가 뭡니까? ●김 교통계획과장 먼저 신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도입된 지 7년된 구 카드시스템이 너무 낡아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운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두번째는 인테크가 카드업체와 수수료 분쟁을 벌이는 등 횡포를 부렸기 때문입니다.이같은 이유로 과거 시장님이 계실 때 발주를 했습니다. ●이한기 위원 교통정책을 개편하면서 충분한 대응과 연구검토가 없다는 우리 상임위의 지적을 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이종은 위원 지금 버스 내 안내방송이 제대로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 버스 외부에 행선지를 안 붙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진호 교통개선추진단장 BMS프로그램에 의해서 안내방송을 하기로 했지만 아직 안정화가 덜 돼 안내방송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행선지 표시는 며칠 후에 붙일 예정으로 현재 디자인 검토 중입니다. ●백의종 위원 단말기 오작동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입니까? 단말기 오작동으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과 피해를 준 것에 대해 보상을 할 이유가 충분히 되지요? 공무원들의 책임은 없습니까? ●박종헌 교통정보반장 단말기 내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이를 구축한 LG CNS측에 책임을 부과할 것입니다.이에 대해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임주 위원 지금 현재 중앙차로는 대체적으로 잘 되고 있는 데 강남 지역에선 등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이것을 해소하려면 얼마나 걸립니까? ●최 교통개선추진단장 현재 도봉·미아로는 버스속도가 63% 올라갔습니다.수색·성산로는 첫날 문제가 많았지만 둘째날부터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강남대로는 퇴근시간에 버스가 몰리는 점이 문제인데 경기도 버스와 출입문이 1개인 버스를 전용노선에서 빼면 곧 나아질 것입니다.이것이 안되면 2·3단계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창희 위원 지금 버스를 보면 번호식별도 어렵고 조그마한 원 안에 종점·중앙·기점 세 군데를 표시하는 데 그것 가지고 충분히 식별이 됩니까?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서포터스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또 환승문제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인정합니까? ●조규원 대중교통과장 사실 버스디자인을 브랜드웍스사에서 했는데 지금 보니까 그것이 행선지 표시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향후 경유지를 좀 더 표시하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 색깔을 달리하는 등 여러가지를 보완할 예정입니다.4600개 정류장에 배치된 교통 서포터스들은 사실 교통국에서 직접 안하고 행정관리국에서 관장했습니다.업무가 너무 바빴기 때문입니다.새마을지도자와 대학생 행정서포터스 등 1∼2명을 정류장마다 배치했는 데 특별한 옷을 입히지는 않았습니다.교육은 시켜서 내보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약 2년간 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교통국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사실 카드오류나 환승문제 등은 많이 검토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최 위원 차내 영수증에 대한 문제입니다.택시의 경우 정차해서 요금을 받고 영수증 처리가 가능합니다.하지만 버스는 다릅니다.버스에서 문을 열고 승객이 탔는지,카드를 대는지,뒷문이 닫혔는지,뒤에 차가 오는지 등을 봐야하는 데 영수증 처리가 가능합니까? 영수증 끊어주다가 버스가 정체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한기 위원 앞서 여러 위원님들이 질문한 내용인데 BMS 구축사업을 하면서 단말기 GPS가 버스에 부착은 됐지요? 또 모든 버스에 경유지 등을 안내하는 전광판 설치가 빨리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조 대중교통과장 우선 경유지 표시 스티커를 먼저 붙이고 LED 등은 추후 보완될 것입니다. ●조 위원장 그러면 이상으로 제150회 임시회 제1차 교통위원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성북시장 상인들의 호소] 서울시 입장

    서울시는 무조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지만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성북시장 입구 정류장은 지난해 의견을 수렴하면서 중앙버스정류장에서 제외됐다고 한다.당초 정류장 간격을 1㎞로 설정하자 강북구청과 구의회가 너무 멀다고 이의를 제기,재배치 과정에서 도봉세무서 앞에 새로 정류장을 배정하면서 위치가 변경됐다.이 과정에서 주민 개개인의 의견을 듣지는 못했으나 구의회의 의결을 거침으로써 의견수렴이 됐다는 것이다. 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은 “정류장 사이 거리는 500m보다 가깝게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성북시장 입구 근처에 소방파출소가 있어 정류장을 만들면 교통체증으로 소방차의 진출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버스정류장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지선버스 정류장으로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선버스 6개 노선 가운데 4개 노선이 중앙차로로 편입된 것은 “지선이 붐비고 중앙차로가 용량이 남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교통개선반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체제를 다시 변경하는 데는 반대민원도 있을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북시장 상인들의 호소] 도봉·미아로 중앙차로 폐지위원장 전장기씨

    미아8·9동 주민과 성북시장 및 이웃 상인으로 이루어진 ‘도봉·미아로 버스중앙차로 폐지위원회’ 전장기(63) 위원장은 “재래시장 살리기를 하겠다더니 오히려 남은 상권마저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미아8동에서 37년 동안 살아왔다는 그는 “구의회의 의결을 거쳤다지만 정작 주민들의 의견은 듣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폐지위는 지난 16일에는 음성직 서울시 교통정책보좌관을 만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시와 논의를 했다.하지만 전 위원장은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하며 서울시와 서울 경찰청이 서로 역할을 미루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애초 처음 민원을 제기할 때에도 앞에서는 ‘알겠다,검토 중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공사를 계속 진행,이 지경이 됐다.”고 행정당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였다. 현재 폐지위는 삼성생명 앞 정류장과 도봉세무서 앞 정류장을 각각 미아 역과 미아삼거리 역 쪽으로 조금씩 밀고 중간에 위치한 성북시장 입구 정류장을 중앙버스정류장으로 만드는 대안을 서울시에 제시해놓고 있다.폐지위는 서울시가 결정을 내리는 8월 말까지 매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또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기 위해 이달 말 열리는 참여연대 총회에 이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북시장 상인들의 호소] “상권 떠받친 버스정류장 돌려주오”

    “단순한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우리에겐 숨통이나 마찬가지입니다.없는 걸 새로 만들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있던 걸 되돌려 달라는 것 뿐입니다.” 27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성북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시장 입구의 정류장에 서던 시내버스 대부분이 멀리 떨어진 곳에 새로 생긴 중앙버스정류장으로 옮겨진 뒤 거리가 썰렁해졌다며 울상을 지었다. ‘성북시장 입구’ 버스 정류장은 지난달까지 14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서 언제나 북적였다.그러나 지난 1일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도봉·미아로에 버스중앙차로제가 도입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미아삼거리 방면으로 230m 남짓 떨어진 ‘도봉세무서 앞’에 중앙버스정류장이 새로 생기면서 11개 노선이 옮겨갔다.이후 시장 상인들은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고,주민들 역시 거리가 멀어져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서울시가 기존 정류장이 있는 성북시장 입구에 중앙버스정류장을 만들지 않은 것은 미아역 부근에 새로 생긴 삼성생명 앞 중앙정류장과 도봉세무서 앞 중앙정류장 사이의 거리가 630m로 중간에 있는 성북시장 입구에 또 하나의 정류장을 두기에는 간격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당초 이용자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도봉세무서 앞에 새로 정류장을 만든 것 자체가 ‘억지행정’이라며 정류장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또 중앙차로제 실시 이후 교통체증이 한층 심해졌다며 아예 중앙차로제 폐지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이 버스 정류장 이전에 본격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부터.주민들은 3월 말까지만 해도 버스정류장이 없어질 계획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이 곳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김철호씨는 “지난 1월 서울시 직원이 현장을 확인하며 정류장이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해서 그 말만 믿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지난 4월 지역신문을 보니 난데없이 성북시장 앞에는 중앙버스 정류장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정류장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를 만든 주민들은 3000명 남짓의 서명을 받아 지난 5월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정류장 앞에서 반대 시위도 벌였다.지난달에는 일부 흥분한 주민들이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달걀을 던져 대책위 집행부 6명에게 경찰의 소환장이 날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중앙차로제 실시와 함께 정류장을 옮겼고 150명에 이르는 주민들은 지난 12일과 13일 관광버스까지 동원,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버스정류장 복귀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비좁은 도로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중앙차로제를 시행,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위 이름을 아예 ‘도봉·미아로 버스중앙차로 폐지위원회’로 바꿔 다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중앙차로제가 시행된 첫날에는 50여명의 주민이 중앙차로 횡단보도에 주저앉아 1시간 가까이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상인들은 손님들 발길이 뜸해졌다고 근심스러워하고 있다.10년째 음식점을 하고 있는 신정옥(51·여)씨는 “정류장이 없어지자 하루 평균 매상 60만원이 4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면서 “벌써부터 이러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성북시장에서 20년이 넘게 야채를 팔아온 이은숙(64·여)씨는 “버스에서 내려 집에 가는 길에 한번씩 들르는 손님들이 대부분인데 정류장이 없어지니 발길이 뚝 끊어졌다.”면서 “버스손님까지 잃고 이제 양옆에 있는 지하철역 근처 상가에 밀려 장사가 망하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유영철 “이문동 사건도 내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주택가 골목길에서 일반 여성을 살해했다는 정황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그가 서울 서남부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놓고 경찰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당초 2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었으나 보충수사를 거친 뒤 26일 송치키로 했다. 유는 지난 2월 동대문구 이문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전모(25·여·M의류업체 직원)씨 살인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22일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쯤 이문동 피살 현장으로 유를 데려가 현장 검증 작업을 벌여 그의 진술이 상당부분 당시 정황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그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희생자는 21명으로 늘어난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이날 “유영철이 지난 2월6일 저녁 7시쯤 이문동 버스정류장에서 살인행각을 벌였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전씨가 저녁때 출근하는 것을 보고 보도방이나 전화방에 나가는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유영철은 현장 검증에서 “전씨를 흉기로 찌른 뒤 가게쪽으로 밀어 쓰러뜨리고 골목으로 뛰어나갔다.”면서 “그날도 (범행을 위해)부잣집을 하나 찾았으나 집 앞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어 그냥 돌아섰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유가 당시 날씨와 피해자의 옷차림,흉기와 범행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정황상 범인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가 서울 서남부 지역 미제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추궁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지난 2월26일 발생한 서울 신림동 여고생 피습사건의 당사자인 박모양에게 유의 사진을 보냈으나 “인상착의가 다르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편 혜화동 살인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혔던 용의자의 정면 모습이 유영철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1월18일 혜화동 살인 방화 사건 당시 이웃 건물에 설치된 카메라 8대 가운데 2대에 유의 모습이 포착됐다.1대에서는 당시 공개수배된 뒷모습과 흘깃 쳐다보는 측면 화면이 확보됐고,나머지 1개의 CCTV에 유의 얼굴 정면이 잡혔다. 그러나 이 화면의 얼굴은 손톱만한 크기로 너무 작았던 데다 필름이 낡아 판독이 어려웠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판독이 불가능하자 경찰은 지난 1월 미국에 있는 공군 특수 첩보부대에 테이프를 보냈지만 2월 말 최종적으로 ‘판독 불가’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건을 맡은 동대문경찰서 이희식 반장은 “CCTV가 찍힌 거리와 각도 등을 고려해 키 168㎝ 등 신체 특이사항을 거의 정확히 분석했으나,얼굴 판독이 안돼 검거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새광고] 버스정류장편 모델 춤동작이 볼거리

    10년 만의 무더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하이마트의 여름캠페인 2차 광고 ‘버스정류장’편이 나왔다.한여름 오후 퇴근길에 신하균과 박은혜는 ‘에어컨 빨리 사서 가야지,하이마트 가야지.’라며 노래한다.뒤늦게 버스정류장에 온 송승헌은 혼자만 휑하니 남겨진다는 내용이다.신하균의 춤실력과 박은혜의 애교스러운 귀여운 춤동작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 [정인학칼럼] 이명박 서울시장의 항변

    이명박 서울시장은 요즘 당혹스러울 것이다 ‘이명박 서울의 찬가’ 가 순식간에 원성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대중교통 체계를 개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민불편이 발단이 됐다.취임 두 돌에 맞춰 서두르는 바람에 사전 준비를 제대로 못해 시행착오를 겪게 했다는 것이다.지난해 이맘때 취임 첫돌에 맞춰 청계 고가도로 철거를 시작해 히트쳤던 이 시장이기에 이번 실수가 더 커 보인다. 확실히 새로운 교통체계 시행에는 문제가 있었다.강남대로 교보타워 버스정류장은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중앙의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으론 그 많은 교통량을 소화할 수 없는 게 뻔한데도 그대로 시행되었다.가뜩이나 교통비 부담이 신경 쓰이는데 요금 단말기마저 먹통이 됐다.하루도 아니고,더러는 아직도 먹통이니 따가운 눈총을 받아도 싸다.날씨마저도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새 대중교통 체계가 시행되는 첫날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주일 내내 비가 내렸다.비만 내렸다면 봄,여름,가을을 가리지 않고 차가 뒤엉켜 버리는 게 서울이 아니던가. 이명박 시장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성토가 야속했을 것이다.설거지를 도맡다 보면 그릇을 깨는 수도 있기 마련인데 설거지하는 수고는 제쳐 두고 그릇 깬 것만을 몰아붙인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정부가 환경단체에 발목을 잡혀 서울외곽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하나 제대로 뚫지 못하고 1년 반이나 질질 끌고 있을 때 말도 많은 청계 고가도로를 말끔히 걷어낸 그다.말로만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외치던 역대 시장들을 꾸짖기라도 하듯 강북 뉴타운계획을 마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교통난을 가중시켜 안 된다는 시청 광장만 해도 평가받기에 충분하질 않은가. 시민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아들이기 싫을 것이다.방송은 모르겠으나 신문을 보면 6월 내내 앞을 다투어 새로운 교통체계 관련 기사를 실었다.여러 신문이 한 두번이 아니라 시리즈까지 만들어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소개를 했다.잘못이 있다면 요즘 팽배한 ‘신문 불신’에 책임이 있을 것이다.서울 혜화동에서 경기도 성남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한 운전기사는 예전 버스 번호와 새 번호를 함께 붙이고 다니는데 번호가 바뀌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고 승객의 푸념에 반문했다. 이명박 시장은 이번 교통체계 개편의 혜택이 수도권 주민에게는 직접 돌아가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이는 대목에선 어이가 없을 것이다.수도권 주민의 편의 극대화는 서울시장의 몫이 아니라 수도권 단체장이나 정부의 숙제일 것이다.지하철 정기권 문제도 그렇다.서울시가 아니라 운임 수입이 감소한다며 전면 시행을 거부하는 철도청이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행정은 국민의 편의를 높이는 작업일 것이다.집단소송을 제기하려 한다면 수도권 혹은 전국민이 서울시민과 같은 수준의 혜택을 누리게 해달라는 소송이어야 할 것이다. 이명박 시장이 눈을 크게 떠야 할 진짜 책임은 따로 있다.엊그제였다.이것저것 궁금한 게 있어 서울시의 대중교통 관련 몇몇 부서에 전화를 했다.1주일이 넘게 구설수에 올랐으면 이번 교통체계의 시행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이며 대안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을 줄 알았다.그러나 어느 부서 한 곳도 답변을 해주는 곳이 없었다.예외없이 다른 부서 전화번호를 대주느라 정신이 없었다.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이미 희생된 시각,‘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외교부의 촌극이 떠올랐다.정부 부처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서울시가 그대로 닮고 있었다.이게 바로 이명박 시장의 진짜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담당 대기자 chung@seoul.co.kr˝
  • [서울 새 교통체계 문제점] “월요일 출근대란 막아라”

    [서울 새 교통체계 문제점] “월요일 출근대란 막아라”

    서울시는 일요일인 4일에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후폭풍이 이어지자,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또한 서울시는 분노한 시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에 곤혹스러워하며 나름대로 처방을 내놓는 등 시민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통카드 단말기(T-money)가 여전히 오작동됐고,10억원이나 들여 시내 각 버스정류장에 새로 설치한 표지판의 접착식 임시노선도가 내린 비로 우그러들거나 떨어져 나가 새 노선에 익숙지 않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단말기 오작동,명쾌한 해법제시 못해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관리하는 LG CNS의 이상복 서울시교통카드팀 수석은 “새 카드시스템에 맞춘 프로그램을 무선으로 내려받는 과정에서 시스템 충돌이 일어났다.”면서 “버스 7900여대 가운데 2800여대의 단말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수동으로 프로그램을 깔아 해결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아직 일부 단말기는 문제가 있어 작업 중이며,앞으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물음에는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처음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나오게 마련”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형편이다.한 마디로 검증이 안된 시스템을 억지로 적용한 데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다.현재 사용 중인 여러가지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와의 시스템 마찰로 작동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내다보지 못하고 무리하게 밀어부치다 빚어진 현상이다. 강남대로에 ‘교통 지옥’이 연출된 것도 수요를 잘못 예측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노선설계 때 시간당 250대로 봤으나 현재 120대도 소화하지 못하는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다던 ‘하이서울 마이 버스’(My bus)개념은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다. ●집단소송 추진하는 성난 시민과 네티즌 이명박 시장 취임 2돌을 맞아 시행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극심한 교통혼란을 야기하자,네티즌들이 서울시와 이 시장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모임은 개설 3일만인 4일 오후 3시 현재 3231명의 회원이 몰리고 있는 다음 카페 ‘서울버스 집단소송’(cafe.daum.net/antiseoulbus)이란 사이트다.이 카페를 개설한 ID ‘재즈피아노’라는 네티즌은 “소송비용을 자신이 모두 대겠다.”며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그는 “시간과 돈이 남아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또 위정자들이 국민을 가볍게 볼 것 같아 집단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한 네티즌들의 폭주로 이 카페는 현재 시간당 수십명씩 회원이 증가하고 있고 동시접속자가 몰려 4일 오후 한때 접속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5700여명이 이 카페를 방문했고 신규회원은 1000여명 늘어 개설자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ID ‘hyun-suk’이라는 네티즌은 “지하철 3호선 논현역 근처에서 버스를 탔는데 버스기사가 카드단말기가 고장났으니 현금이 없으면 내리라고 하는 바람에 면접약속에 늦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송한수·이재훈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새 교통체계 문제점] “월요일 출근대란 막아라”

    서울시는 일요일인 4일에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후폭풍이 이어지자,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또한 서울시는 분노한 시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에 곤혹스러워하며 나름대로 처방을 내놓는 등 시민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통카드 단말기(T-money)가 여전히 오작동됐고,10억원이나 들여 시내 각 버스정류장에 새로 설치한 표지판의 접착식 임시노선도가 내린 비로 우그러들거나 떨어져 나가 새 노선에 익숙지 않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단말기 오작동,명쾌한 해법제시 못해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관리하는 LG CNS의 이상복 서울시교통카드팀 수석은 “새 카드시스템에 맞춘 프로그램을 무선으로 내려받는 과정에서 시스템 충돌이 일어났다.”면서 “버스 7900여대 가운데 2800여대의 단말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수동으로 프로그램을 깔아 해결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아직 일부 단말기는 문제가 있어 작업 중이며,앞으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물음에는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처음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나오게 마련”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형편이다.한 마디로 검증이 안된 시스템을 억지로 적용한 데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다.현재 사용 중인 여러가지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와의 시스템 마찰로 작동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내다보지 못하고 무리하게 밀어부치다 빚어진 현상이다. 강남대로에 ‘교통 지옥’이 연출된 것도 수요를 잘못 예측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노선설계 때 시간당 250대로 봤으나 현재 120대도 소화하지 못하는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꾼다던 ‘하이서울 마이 버스’(My bus)개념은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다. ●집단소송 추진하는 성난 시민과 네티즌 이명박 시장 취임 2돌을 맞아 시행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극심한 교통혼란을 야기하자,네티즌들이 서울시와 이 시장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모임은 개설 3일만인 4일 오후 3시 현재 3231명의 회원이 몰리고 있는 다음 카페 ‘서울버스 집단소송’(cafe.daum.net/antiseoulbus)이란 사이트다.이 카페를 개설한 ID ‘재즈피아노’라는 네티즌은 “소송비용을 자신이 모두 대겠다.”며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그는 “시간과 돈이 남아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또 위정자들이 국민을 가볍게 볼 것 같아 집단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한 네티즌들의 폭주로 이 카페는 현재 시간당 수십명씩 회원이 증가하고 있고 동시접속자가 몰려 4일 오후 한때 접속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5700여명이 이 카페를 방문했고 신규회원은 1000여명 늘어 개설자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ID ‘hyun-suk’이라는 네티즌은 “지하철 3호선 논현역 근처에서 버스를 탔는데 버스기사가 카드단말기가 고장났으니 현금이 없으면 내리라고 하는 바람에 면접약속에 늦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송한수·이재훈기자 onekor@seoul.co.kr˝
  • [바뀌는 서울 교통체계] (상)요금 어떻게…교통카드만 할인 혜택

    7월1일부터 지하철,버스 등 서울의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개편된다.새 시스템 도입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주요 내용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새 교통체계는 교통카드 이용자에게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현금을 내면 할인이 안 돼 일반 버스와 지하철은 100원,마을버스와 순환버스는 50원을 더 내야 한다.따라서 교통카드가 없는 사람은 반드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현금일 땐 지하철 100원·버스 50원 더 내야 새 교통카드는 전자화폐 겸용으로 ‘티머니(T-money)’라고 불린다.7월1일부터 시내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입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그러나 철도청과 인천지하철,기존 버스정류장 충전소에서의 판매는 업자들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당분간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는 28일 “당초에는 지난 25일부터 새 교통카드를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현행 카드 시스템과 충돌로 인한 혼란이 예상돼 카드발매를 다음 달 1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새 교통카드는 두 종류다.티머니에서 T는 최고(Top),터치(Touch),여행(Travel),기술(Technology)을 뜻한다.교통요금 전용인 보급형은 1500원이며 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지는 고급형은 2500원짜리다.수도권 전철과 서울시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서울시내 등록 버스 전체에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경기도,인천시 안에서 오가는 버스에서는 연말쯤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카드사,이동통신사와 제휴한 후불식 교통카드,휴대전화 장착 교통카드도 선보인다. 만 6∼18세의 청소년·어린이용 교통카드도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청소년카드를 구입한 뒤엔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나 고객센터(1644-0088)에 일주일 안으로 등록해야 한다.아울러 일반인이 청소년카드를 쓰다 적발되면 해당 운임의 30배를 벌금으로 물게 된다. ●통합거리비례제… 버스도 환승료 면제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을 내는 통합거리비례제도 적용이 된다.버스도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승·하차할 때 단말기에 체크해야 환승료가 면제된다는 얘기다.그러나 환승하지 않을 경우에는 현재처럼 탑승할 때만 체크하면 된다. 물론 기존의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다만 현재의 카드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새 교통카드 이용자에게 적용되는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산 오르記]대구 비슬산

    산중에도 벌써 무더위가 찾아와 있었다.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와 계곡에는 때 이른 한 무리의 피서객들이 자리를 잡았다. 봄인가 싶더니만 어느새 여름이다. 비슬산(琵瑟山·해발 1083.56m)은 대구의 분지를 형성하는 대구 남쪽의 산이다.비슬산이란 이름은 산 정상에 있는 바위가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 범어의 발음 그대로를 표기한 것이라고도 한다. 비슬산 산행 기점은 달성군 유가면의 유가사와 소재사가 있는 자연휴양림이다.유가사-정상-대견사터-휴양림 코스나 이의 역 코스가 일반적이다.유가사쪽에서 오르면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휴양림쪽에서 오르면 덜 가파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역코스를 택했다.휴양림이 있는 소재사 계곡은 아직 지난해 태풍 매미의 복구 공사로 포클레인 소리가 등산객을 먼저 맞았다. 비슬산에 들어서면 우선 등산화부터 챙기고 볼 일이다.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불쑥불쑥 튀어나온 등산로 암석에 발을 상하기가 십상이다. 소재사 계곡의 6월은 흡사 태풍전야의 모습과 같다.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이곳은 더위를 피해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다.한번쯤은 자보고 싶은 통나무집의 올 여름 예약은 이미 끝난 지 오래다.평소에 미리미리 계획하고 부지런을 떨어야 피서도 좋은 곳으로 가는 법이다. 소재사 계곡은 여름이면 피서지로 인기가 높지만 겨울에도 얼음동산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로 비슬산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자 계곡에 물을 뿌려 갖가지 모양의 얼음빙벽을 조성,사계절 명소로 만들었다는 게 공무원들의 자화자찬이다. 아마도 겨울에도 편히 쉬지 못하는 게 비슬산의 팔자인가 보다. 쏟아지는 뙤약볕을 머리에 이고 계곡과 통나무집 사이로 난 포장길을 따라 30여분간 올라가면 낯선 모습의 암괴류(岩塊流)를 만난다. 암괴류란 큰 자갈 혹은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가 산 경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 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구성,장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발달규모가 대단히 커서 길이 2㎞,최대폭 80m,두께 5m에 달한다.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만 같은 암괴류를 뒤로하고 산길로 접어들면 제법 가파른 바위 등산길이 나온다. 40여분 울퉁불퉁한 암석들이 뒤엉킨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삼층석탑 하나가 하늘끝에 매달려 있는 대견사(大見寺)터에 다다른다. 산사의 절집치고 빼어난 조망이 자랑거리가 아닌 곳이 없다지만 대견사터의 조망도 수준급이다. 멀리 서쪽으로 낙동강이 햇살에 반사돼 반짝반짝거리고 거칠것 없는 넓은 현풍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견사터 주변에는 스님바위,형제바위,코끼리 바위 등이 갖가지 형상을 한 바위들이 널려 있다. 벼랑끝에 세워둔 삼층석탑은 보는 것만으로 아찔하고 혹시나 넘어질까봐 괜히 근심스럽다.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대견사의 존재는 지난해 시굴조사를 벌인 결과 ‘대견사’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돼 실체가 확인됐다. 스님바위 앞에서 등산객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킥킥거린다.삿갓을 한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스님바위라고 이름 붙여 놓았지만 도발적인 남근(南根)을 쏙 빼 닮았다.정숙한 사람에겐 스님 모습으로 음탕한 사람에겐 남근으로 보인다 했던가.대견사터에서 숨고르기를 한 후 대견사터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큰 바위덩어리 사이로 만들어 놓은 계단을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인다.눈앞에 비슬산의 정상인 대견봉이 우뚝 솟아있고 참꽃 군락지가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봄에는 비슬산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인 30여만평의 참꽃군락지는 지금은 온통 초록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초록바다를 연상케 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온 등산객들은 너도나도 그자리에 주저 앉아 눈앞에 펼쳐지는 초록바다에 넋을 놓는다.해마다 참꽃이 피는 4월말이면 이곳은 밀려드는 인파로 전쟁터나 다름이 없다.능선과 능선을 넘나들며 파도치는 참꽃구경은 못하지만 산행의 호젓함을 즐기기엔 오히려 지금이 적기인 듯 싶다. 시원한 산바람이 한줄기 지나가고 등산객들은 발길을 떼지 못하고 다시 깊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여기서부터 정상인 대견봉까지는 4㎞,1시간 정도 걸린다.정상으로 가지 않고 조화봉(1034m)을 거쳐 유가사 쪽으로 바로 하산하면 3㎞,1시간40분이 소요된다. 하산하는 길.휴양림 입구에서는 임도를 따라 승용차를 산 중턱까지 몰고가려는 등산객과 이를 막는 관리사무소 직원이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도로위에 있어야 할 자동차들이 산속 깊숙이 진출하게 된 것은 마구잡이로 이곳저곳에 산길을 낸 인간들의 업보가 아닌가. ●볼거리·먹거리 비슬산에는 유가사,용연사,소재사 등 고찰들이 수두룩하다.용연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석조계단(보물 539호)이 있고 유가사는 절 뒤로 각양각색의 봉우리들이 돌병풍을 이뤄 운치를 더한다.소재사 계곡에 들어선 자연휴양림(053-614-5481∼2)의 통나무집에서 묵거나 야영도 할수 있다.현풍읍 상리에는 1730년에 만들어진 현풍석빙고(보물 673호)는 아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현풍읍내에서 국도 5호선을 타고 대구방향으로 약 5분거리에 있는 약산온천(053-616-1100)은 칼슘과 중탄산 성분을 함유,수질이 부드럽고 혈액순환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높아 등산후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자연휴양림 입구의 보리밥 잘하는 집 목산촌가든(053-614-1435)은 단체로 찾는 이가 많다.현풍읍내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현풍 박소선 할매집곰탕(053-615-1122)의 국물맛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가는길 구마고속도로 현풍 나들목을 빠져나와 좌회전하면 잘 정비된 비슬산휴양림 가는 길이 나온다.휴양림까지는 6㎞ 정도.휴양림 입구에는 대형 무료주차장이 있다.토·일요일에 한해 대구서부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601번 시내버스(1일 10회)가 휴양림까지 운행한다.유가사쪽에서 등산을 하려면 현풍 버스정류장에서 유가사행 시내버스(1일 8회)를 이용하면 된다.용연사쪽으로 가려면 대구서부시외버스정류장에서 836번(1일 8회)을 타면 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단속

    서울시가 7일부터 버스정류장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승용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시는 3인 1조로 구성된 단속조 301개조를 편성해 시내 전역에 배치하고,도봉·미아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 구간에는 차량을 이용해 기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간선도로와 단속이 취약한 지역에는 6개조 18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 서울 버스정류장 표지판 교체

    서울시는 오는 7월1일 시내버스 체계 개편에 따라 버스정류소 안내 표지판 4131개를 6월25일까지 새로운 모형으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새 표지판은 가로변 버스정류소(4000곳)의 경우 버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B’ 표시 아래 노선을 표기했고,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131곳)에는 ‘B’ 3개를 연이어 표시했다.알파벳 ‘B’가 아래위에 있는 경우는 지선버스와 간선버스 정류소가 같은 곳을 의미하며 녹색과 파란색으로 구분된다. 김기용기자 kiyong@˝
  • 버스 정류장에 ‘쉼터’

    이제 노선 버스의 정류장에서도 지친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게 된다.버스정류장이 신문이나 잡지를 보며 음료수로 목을 적실 수도 있도록 쾌적하게 꾸며지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구청정 권문용)는 6일 “시민의 쉼터와 같은 신개념의 버스정류장을 설치키로 하고 서울시와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9월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앞 버스정류장에 동시에 6대가 정차할 수 있는 40m 정도의 대형 버스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6월중 디자인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평가심의회를 통해 승강장 모델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될 버스 승강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모형과 단순한 대기장소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또한 가로 상징물로서 도시 이미지를 세련되게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평가 등에 따라 지역내 전체 버스정류장을 쉼터개념으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횡단보도 이전 반대 수요시장 상인들] “건널목 멀어지면 손님도 멀어질것”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되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단순한 횡단보도가 아닙니다.시장 상인들에게는 ‘생명줄’이라고요.” 4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재래시장 ‘수유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얼굴은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들은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으로 소비자가 몰리는 데다 불경기가 겹쳐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횡단보도 이전’ 문제까지 터지자 이들은 “살길이 막막하다.”며 허탈해하고 있다. ●“25년 된 횡단보도를 왜 옮깁니까” 수유시장 앞 횡단보도는 하루 5만∼6만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서울시가 이 횡단보도의 이전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오는 7월 버스중앙차로제 실시에 따른 U턴 금지와 P턴 도입,버스정류장의 간격,지하철역과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횡단보도를 시장 앞보다 유동인구가 적은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쪽으로 60m쯤 옮겨야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상인들은 25년 이상 수유시장 앞에 놓여 있던 횡단보도를 충분한 실사 작업과 의견수렴 절차 없이 옮기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수유시장 상인연합회’소속 상인 100여명은 지난 3월22일을 시작으로 시장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횡단보도를 이전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또 횡단보도 이전에 반대하는 상인과 주민 18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상인연합회 총무 최성대(35)씨는 “유동인구가 많아 무단횡단 사고가 끊이지 않자 25년 전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이후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다.”면서 “횡단보도를 옮기지 않아도 교통흐름이나 시민 생활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서울시가 충분한 조사없이 탁상행정으로 횡단보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차로 중간에 새로 만드는 버스정류장도 수유시장 앞의 횡단보호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래시장을 떠나는 상인들 수유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년의 주부나 나이가 지긋한 노인층.젊은 층이 인근 할인마트와 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렸지만,재래시장에 친숙한 연령층은 여전히 이곳을 선호한다.하지만 횡단보도가 시장에서 멀어지면 걷기가 불편한 중년이나 노년층마저 수유시장을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상인들은 우려한다.때문에 상인들은 횡단보도 이전을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수입품 판매상인 이춘영(60)씨는 “요즘엔 IMF 때보다 장사가 더 안된다.”면서 “매출액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2002년의 30∼40%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일부 상인들은 횡단보도가 이전되면 가게를 정리하고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청바지를 팔고 있는 최성옥(45)씨는 “세 집에 한 집 꼴로 가게를 내놓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버스정류장을 옮기고 횡단보도까지 없어지면 수유시장은 골목길이나 다름없게 돼 가게세조차 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13년째 만두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순(47)씨는 “횡단보도 앞 상권이라는 이점 때문에 가게를 꾸려왔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면서 “높은 양반들이 말로는 재래시장을 살리겠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전혀 딴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31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연합회장 김봉한(65)씨는 “횡단보도가 없어지면 매출액의 60∼70%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수십년 동안 같이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대책은 없나 상인들의 민원과 집회가 거세지자 서울시와 강북구청,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교통흐름을 최대한 고려하되 상인들의 입장도 반영할 수 있는 묘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현재의 횡단보도를 없애지 않고 미아역 방향 쪽에 추가로 횡단보도를 설치하되 육교는 철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박지윤기자 taecks@seoul.co.kr˝
  • [난제 노점상 해법] 자율규제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와 이 지역에서 노점을 운영 중인 800여명의 노점상들이 난립하는 노점상 문제를 시민단체 대표,자치단체 담당자 등과 협조를 통해 자율정비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구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간선도로변,지하철역 주변에 우후죽순 늘어나는 노점상들로 골머리를 앓아오다 ‘자율정비’라는 묘안을 찾아냈다.행정기관의 일방적인 단속보다 노점상 스스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영업활동을 스스로 규제토록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 2일 노점상대표들과 구청 담당자,지역 시민단체대표 등이 합동 현장조사에 나서게 된 것.이날 밤 2시간여동안의 합동조사에서 이들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대형 노점상 등 37곳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17일까지 자율정비토록 결정,통보했다. 이번에 자율 정비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주로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육교,횡단보도 3∼5m 이내에 위치해 시민들의 보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노점상이다.구청은 앞으로도 이들과 정기적으로 합동 점검을 통해 자율정비를 유도,주민과 노점상이 모두 만족하는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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