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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 범위와 한계(“이렇게 하면 탈법”:하)

    ◎당기관지 합동연설회장 배포 금지/확성기 옥외설치,집회실황 고지 불허/참관인기장 없으면 개표소출입 못해/귀향보고서등 책자배부행위도 위법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장 입구 또는 장내에서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가 선거홍보물을 배부하거나 홍보물을 가두배포 혹은 공중살포하는 행위,특정후보를 목마태우거나 농악대를 앞세우고 연설회장을 돌면서 연설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된다. 또 특정후보 선거사무원을 협박·폭행하거나 특정후보의 연설도중 폭행·욕설·야유를 보내는 행위,노래·연호·함성 등의 집단행위로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돌멩이·빈병·각목·계란 등 물건을 투척하여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이와함께 연설회장의 단상을 점거하거나 마이크선을 절단하여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연설회가 끝난뒤 지지후보를 연호하면서 가두행진을 하는 것도 금지되며 정당의 대표 등 당직자가 자동차를 이용,여러지역을 이동하며 유권자를 대상으로 연설회를 열 수도 없다. ▷공명선거추진◁ 공명선거운동이란 이름으로 특정정당이나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거나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표방하는 사회단체나 그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하여 지지하는 활동을 할 수 없다. 또 위법행위자를 거명하여 공표하거나 배격운동을 전개하는 행위.사회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위해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고 직접 선거자금을 모금하거나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당의 당세확장운동◁ 선거기간중에 입당을 권유하거나 입당원서를 받기위해 호별방문하는 행위,입당원서와 교환하여 금품을 주는 행위,입당원서를 받아다주는 자에게 대가를 지불하거나 기타 이익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 및 특정정당의 탈당을 종용하는 행위도 위법이다. ▷당원단합대회◁ 당원명부에 기재된 당원이외의 일반선거구민을 참석시키거나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참석시키는 행위,시민이나 공중이 다수 왕래하거나 모이는 공공장소,도로 등의 공개된 장소에서 집회를 갖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또 벽보·현수막·전단·가두방송 등으로 정당집회를 일반선거구민에게 고지하여 일반선거구민의참여를 유도하거나 대회고지안내장·인사문 등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우송하는 행위,확성장치를 옥외에 가설하여 집회실황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행위도 안된다. 이와함께 정당집회에 관한 선전물을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거나 당홍보물 이외에 일체의 금품 및 식사,교통비 등을 지급할 수 없다. ▷현지교육◁ 당원단합대회와 마찬가지로 당원이외의 일반선거구민을 참석시키거나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참가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교육고지 안내장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우송하거나 벽보·현수막·전단·가두방송 등으로 일반선거구민에게 고지,참여를 유도하는 행위,확성장치를 옥외에 가설하여 교육실황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다수가 왕래하는 공공장소에서 연설회 형식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집회에 관한 선전물을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임시로 설치된 훈련소에서 당원의 훈련을 빙자하여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교통비를 제공하는 행위도 법에 저촉된다. ▷선전·홍보◁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소속당원이 다수 입후보한 정당의 국회의원이 귀향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행위,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정보고서,귀향보고서 소책자를 무료로 배부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위법으로 간주된다. ▷정당기관지◁ 특정지구당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을 발행하여 배부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을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기관지를 지역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지하도입구,버스정류장,백화점 등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당보를 가두 배포하거나 특정정당기관지를 호별방문하여 전달 배포하는 행위,특정정당기관지를 아파트 우편함,단독주택의 대문안에 투입하는 행위,당보를 가두판매하거나 옥외에 게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당보를 신문에 삽입하여 호별배포하거나 자동차 등을 이용하여 가두살포 또는 공중살포하는 행위,후보자 또는 정당을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기관지를 합동연설회장에서 배포하는 행위도 법의 제재를 받는다. ▷기부행위제한◁ 정당의 집회에 참석한 당원에게 후보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있는 방법으로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거나 선거구민에게 명칭여하를 불문하고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금품·음식물·기타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 특히 당원 및 선거구민에 대해 명칭여하를 불구하고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된다. ▷투·개표◁ 당해 선거구안에 거주하는 선거권자외에는 투표참관인이 될수 없다. 특히 당해 선거구의 선거권자가 아닌 대학생이나 각종 사회단체의 공명선거추진기구의 관계자가 공명선거 추진명분으로 참관인이 될 수 없다. 선관위에서 발급한 개표참관인 기장을 부착하지 않은 자는 개표소에 출입할 수 없다. 또 폭력에 의해 특정후보측의 참관인이 퇴장했을 경우 그 후보측의 참관관이 없는 상황에서 개표를 진행해선 안된다.
  • “페만 파병 반대” 유인물 뿌려/미 대사관 들어가려던 9명 연행

    ◎「서총련」 소속 대학생 「서총련」 소속 대학생 9명은 14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미대사관 앞길에서 페르시아만 사태에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려다 5분여만에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학생들은 교보문고앞 버스정류장 부근에 모여있다가 「한국인 자주권을 유린하는 페만파병 결사반대」 등 피켓을 들고 유인물 1백여장을 거리에 뿌리며 대사관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했다.
  • 길거리·정류장마다 휴지·담배꽁초…/시민 질서의식 다시 “실종”

    ◎“금연” 지하철역서도 흡연 예사/경찰단속 느슨해진 틈타 악습 “부활”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한때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던 공중질서가 해가 바뀌면서 슬그머니 실종되고 있다. 거리마다 담배꽁초와 껌,휴지조각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고 버스나 지하철,택시를 타는 질서도 엉망이다. 요란하던 경찰의 단속이 다소 뜸해진 탓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그렇게 훌륭한 올림픽을 치렀다는 나라가 겨우 이 수준이냐』고 혀를 차기 일쑤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공중질서 위반 및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 범칙금을 대폭 올리고 단속을 강화해 공중질서를 상당수준 향상시켰다. 지난해 8월 담배꽁초·휴지 등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던 전국에서는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으로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한 5천2백63명이 적발돼 5천원씩의 범칙금을 물렸으나 6개월째 접어든 요즘에는 어느틈에 단속이 흐지부지되고 질서도 다시 흐트러지고 말았다. 서울 중부경찰서 명동파출소 김영수경장(55)은 『단속이 시작된 작년 8월에는 하루평균 10여명씩 질서위반자를 적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2∼3건씩으로 줄었다가 최근에는 한사람도 적발하는 날이 없다』고 밝히고 『담배꽁초 등을 아무데나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형편이 여의치 않고 단속만 없으면 다시 문란해지는 시민의 질서의식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성동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김영우씨(49)는 『단속이 강화될 때는 좀 나았으나 요즘은 또 종전과 다름없다』면서 『특히 버스정류장 근처나 시장같은데는 청소를 하고 난 뒤 5분만 지나도 담배꽁초와 휴지 등이 수북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이처럼 질서의식이 해이해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단속이 느슨해지면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거나 심지어 방뇨까지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에서 담배꽁초로 불이 나 30여명이 숨지는 사건을 계기로 일본·미국 등에 이어 우리나라도 88년 9월부터 지하철역 구내에서의 흡연을 경범죄처벌법으로 금지시키고 있으나 지도단속과 계몽활동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시청역 역무주임 이병룡씨(37)는 『하루 30차례씩 구내에서 금연방송을 하고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별 효과가 없다』면서 『당국의 제재조치가 너무 이완됐고 직원들이 적발을 하려해도 경범죄에 따른 고발절차가 복잡해 모른체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하철공사에서는 오는 5월 금연운동협의회와 한국소비자연맹 공동주최로 지하철역에서의 금연캠페인을 벌일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 오늘 출근길도 대혼란 예상/시내 모든길 “꽁꽁”

    ◎인왕·북악·남산순환로 통행금지/어제 서울서만 접촉사고 1백30여건 3일 낮 갑작스레 눈이 내린데 이어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4일 아침 출근길의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당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의 경우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시내 대부분의 차도가 빙판을 이루고 있다면서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1∼2시간 빨리 출근길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3일 하오3시부터 남산순환도로 및 인왕·북악스카이웨이 등 3개 노선에 대해 차량통행을 금지시킨 가운데 시직원 6천3백74명과 제설차 등 장비 1천8백89대를 동원 4일 새벽까지 눈치우기 작업을 벌였으며 시내 고갯길 등 취약지역과 간선도로변에 염화칼슘 10만1천9백67부대를 뿌렸다. 서울시 당국은 또 승용차나 버스귀가를 포기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으로 모이자 지하철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눈으로 차도가 크게 미끄러워지면서 서울에서만 1백30여건의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일어나는 등 전국에서 1백50여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일 하오 도심의 퇴근길은 모든 차량이 시속 10㎞도 채 못되는 서행운행을 했으며 스노타이어나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자가운전자들은 차량을 그대로 세워놓고 귀가하느라 많은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에 몰려들어 심한 혼잡을 빚었다. 그러나 하오9시가 지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한 탓에 도심거리는 오히려 한산했다. 이날 하오7시쯤 강서구청에서 양화대교 및 마포대교에 이르는 거리는 차량을 포기한채 걸어서 귀가하는 시민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같은 시각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등 대부분의 지하철역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 1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각 매표창구에 1백m 이상 줄지어 대기하느라 길가던 시민들과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또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서울시내의 주요 지하철역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전동차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10∼20분씩 연발·착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하철관리 사무소측에서는 직원을 비상동원해 귀가길 시민들의 편의를 도왔으나 감당해내지 못하자 『질서를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안내방송을 이례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또 빙판길로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접촉사고를 일으키면서 교통혼잡을 더했으며 제때 사고차량을 처리하지 못해 꼬리를 물고 정체현상을 일으켰다. 3일 하오8시40분쯤 영등포구 문래3가 54 문래고가 입구에서 김장근씨(27)가 몰고가던 서울1 아7921호 포니2승용차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2 로2405호 르망승용차(운전자 문경환·27)를 들이받아 차량 2대가 크게 부서지고 문씨가 이마 목 등에 상처를 입었다.
  • 외면당하는 「청소년 선도」/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노인회서 나눠준 전단 쓰레기통 속으로 「사랑받는 소년되고 선도하는 어른되자」 「청소년은 유흥업소 출입을 하지 맙시다」 40·50대부터 60·70대에 이르는 어른들이 인도를 따라 두줄로 늘어서서 걸으며 지나가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줬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저녁6시쯤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선 성북지구 청소년지도육성회(회장 유웅수·54) 회원 2백50여명은 돈암동우체국∼성신여대입구∼국민은행∼삼선교에 이르는 3㎞ 거리를 따라 청소년 선도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때마침 밀어닥친 강추위로 이들은 다소 움츠러드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을 보다 밝은 길로 인도하려는 정성이 넘쳐 있었다. 특히 대한노인협회 성북지회 회장인 박창신씨(81) 등 노인회원들은 젊은이들에게 뒤지지 않으려 가쁜 숨을 내쉬며 행렬을 따라 열심히 전단을 나눠주었다. 그러나 이들로부터 전단을 건네받은 청소년과 시민들의 모습은 아무래도 그 정성을 전혀 몰라주는 것 같았다. 은행앞 버스정류장에서 전달을 받은 몇몇 학생들은 그내용을 대충 읽어보다 버스가 오자 이내 휴지통에 전단을 버리고 버스에 오르기에 바빴다. 그나마 대충 읽어보기라도 했으니 다행인 편이었다. 어떤 이는 전단을 받자말자 제목만 보더니 금방 손으로 구겨 길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말았다. 또 다른 한 학생은 『내가 뭐 불량학생인가요?』라며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눈을 치뜨기도 했다. 또 어떤 이는 전단을 받는 것조차 귀찮다고 행렬 뒤쪽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캠페인 행렬은 저녁7시 무렵까지 1시간쯤 전단 돌리기를 계속하다 날이 꽤나 어두워 돌아갔다. 그들이 돌아간 길거리에는 다 구겨진 전단들이 여기저기 딩굴고 있었고 일단의 청소년들이 그것을 무심히 밟으며 지나가고 있었다. 겨울방학 동안 연말연시를 맞아 들뜨기 쉬운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한 가정교육을 받게 하려는 뜻있는 이들의 선도활동이 구겨진 전단처럼 외면당하고 있는 듯 했다.
  • 교통소통 원활… 지각사태 사라져/91 대입 고사장 주변 이모저모

    ◎「고르비 격문」 유행… 꽹과리 응원도/윤화 여학생,머리 23바늘 꿰맨채 응시/고사장 착각한 학생 헬기로 긴급수송/바가지 민박… 방 한칸에 10만원 전기대학 입시날인 18일 전국에서 66만여명의 수험생이 이동한 가운데 서울·부산 등 대도시 대학주변 도로에서는 상오6시쯤부터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몰려들어 교통체증 현상을 나타냈으나 예상보다는 혼잡이 덜했다. 교통당국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의 경찰과 모범운전사 등 2만9천여명의 인력을 동원,교통정리 및 수험생 수송을 도왔으며 순찰차·오토바이 등 5천여대 동원차량의 도움으로 이날 모두 1만5천7백99명의 수험생이 편의를 제공받았다.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했던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도 상오5시부터 화물차 등 대형차의 통행을 막아 순조롭게 차량이 소통됐다. 그러나 지방 캠퍼스가 몰려 있는 대전 천안 수원 경주 원주 충주 등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수험생이 많이 몰려 큰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불합격과 전쟁」도 ○…서울대 교문 앞에서는 교통혼잡을 우려한학부모·수험생 1백여명이 날이 새기도 전인 이날 상오4시30분부터 몰려 문이 열리기를 초조하게 기다리자 학교측은 시험지가 각 고사장의 고사본부에 배포된 직후인 상오5시쯤 교문을 열고 고사장 입실을 허용했다. 서울대 교문 주위에는 이른 아침부터 서울대 재학생 선배와 고교생 2천여명이 각종 격문과 플래카드를 내걸고 꽹과리·북 등을 치며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수험생 격려전」을 벌이기도. 이날 교문주위는 2백여개의 플래카드와 1천여개의 격문이 나붙어 홍수를 이루었으며 이 가운데는 「소위 12·18 선언이라고 불리는 불합격·오답과의 전쟁선포」 「노와 고르비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잠실고인 전원을 서울대에 합격시키기로 결정」 「보안사와 안기부가 장흥고인 서울대합격 조작」 등 최근의 정치·사회상황을 인용한 격문이 많아 눈길은 끌기도. ○…한양대 일어일문학과를 지원한 경기도 부천여고 3년 신선희양(18)이 고사장인 한양대로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이마를 23바늘 꿰매는 중상을 입었으나 경찰의 도움으로 상오8시30분쯤 고사장에 도착,무사히 시험을 치러 눈길. 한양대측은 신양을 학생회관에 있는 보건소에서 감독관 2명을 배치,시험을 치르게 했으나 신양의 상태가 악화되자 1교시가 끝난 뒤 한양대부속 병원으로 옮겨 입원실에서 시험을 계속 치르게 했다. ○세종대는 다소 썰렁 ○…대량 유급사태로 91학년도 신입생을 2백80명밖에 모집하지 못하는 세종대에서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재학생 선배나 학부모들이 별로 없어 다소 썰렁한 분위기. 세종대의 한 직원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입시때는 학내분규 여파로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는데 총학생회측은 게시판을 통해 『신입생 2백80명 부분모집의 본질을 아십니까』란 대자보를 붙이기도. ○…대학입시 때마다 전국에서 가장 심하게 교통,숙박난을 빚는 도시로 부각된 천안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와 경찰,대학관계자들이 이들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 단국대 천안캠퍼스로 통하는 천안∼성환읍간 국도,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고속·시외버스정류장,시내 각 학교로 연결되는 충무로와 국도 1호선에는 많은차량들로 상오7시쯤부터 정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이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시내 여관과 민박집에서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시내 고사장으로 떠났으나 대부분의 수험생 학부모들이 타고온 차량을 도로변에 세워 놓아 시내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하는 바람에 결국 많은 수험생과 가족들은 30분 이상 걸어서 입시장으로 가기도. 특히 이 지역은 많은 숙박업소들이 협정요금(2인1실 기준 1만3천원)을 무시하고 3만∼5만원씩의 숙박료를 받는가 하면 일부 전문 민박업자들은 방 한칸에 10만원 이상 받는 등 바가지 요금이 성행. ○…대구대 무역과를 지망한 김교연양(19·마산여고 졸) 등 수험생 8명은 이날 경북 경산군 하양읍 대구대 본교에 상오7시50분쯤 도착했으나 고사장이 16㎞ 떨어진 대구 능인고라는 사실을 알고,발을 동동 굴렀다. 학교측의 긴급 연락을 받고 상오7시55분쯤 날아온 경북도경 소속 헬기편으로 이들 수험생 8명은 고사장인 대구 능인고로 급히 수송돼 상오8시20분쯤 입실,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또 상오8시1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계명대 앞에서 포항 세명여고생인 박은희양(18) 등 계명대 음대를 지원한 8명의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 발을 구르고 있는 것을 남부경찰서 112 순찰차가 발견해 7㎞ 떨어진 달서구 성서캠퍼스까지 태워줘 고사장에 간신히 입실하기도.
  • 대입 수험생 특별수송/서울시경/순찰차·사이카등 3천여대 동원

    서울시경은 91학년도 전기대 입시날인 18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내 2백70곳을 「빈차 태워주는 곳」으로 정해 입간판을 설치하고 자가용 운전자들의 협조를 얻거나 경찰차량편으로 수험생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또 버스 및 택시정류장에는 안내요원을 배치,수험생들을 우선 승차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위해 경찰관 5천3백30명,사이카 1천5백대,순찰차 6백88대,견인차 59대,행정차량 1천1백64대를 동원하고 모범운전자 3천2백80명과 녹색어머니회 회원 2천5백48명의 협조를 얻기로 했다. 경찰은 또 고사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진입로에서의 불법주차를 강력히 단속하고 각 대학과 협조해 대학운동장과 주변의 빈터를 주차장으로 활용,3만2천여대가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18일 상오6시부터 8시30분까지 시내 각 터널출입구에서 통행료를 받지않고 특히 고사장 주변의 교통취약지역 54곳에는 사이카를 20대씩 배치해 시간내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들을 실어 나르기로 했다. 18일에는 공무원 정부산하 단체 금융기관 임직원 등의출근시간이 상오10시로 늦춰지고 지하철과 버스의 배차간격도 상오동안 4∼6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또 개인택시는 부제가 해제돼 1만9백87대가 운행되고 고사장 주변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는 대학 통근버스가 동원돼 연계 수송체제를 갖추게 된다.
  • 마을버스 바다에 추락… 8명 사망/고흥 금산서

    ◎운전사 자리뜬새 브레이크 풀려 후진 【광주=임정용기자】 27일 하오2시37분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신평선착장앞 버스정류장에서 고흥 금산여객 소속 전남5 카1192호 마을버스(운전사 오세일·26·금산면 어전리 404)가 2.5m 깊이의 바닷속으로 추락,버스승객 김형덕(48·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417),김덕례씨(55·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220의3) 등 8명이 숨졌다. 사고버스에는 모두 1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승객 4명은 헤엄쳐 나오거나 인근에 있던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는 운전사 오씨가 신평선착장에서 오천리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선착장 앞에 세워놓고 승객들이 버스에 타는 사이 용변을 보기위해 운전석을 비우는 바람에 버스가 후진,바닷속으로 추락해 일어났다. 이 버스는 이날 녹동항에서 이 선착장까지 온 선박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사고장소에 정차해 있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긴급 구조작업에 나서 김씨 등 사망자 8명의 사체를 인양하는 한편,정확한 사망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고장나 바닷속으로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김형덕 ▲김덕례 ▲김춘종(48·금산면 신평리 908의1) ▲김선자(43·김춘종씨의 부인) ▲박숙희(44·금산면 신평리 914)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4)

    ◎골목까지 메운 차량… 주ㆍ정차난 심각/주차시설 태부족ㆍ시민의식 결여/주말 호텔ㆍ예식장주변은 대혼란/교통수요 분산ㆍ법령정비 등 종합대책 시급 15일 하오 서울 홍익동 성동공고 앞의 폭 10m 도로 양편에는 각종 트럭과 미니버스 등 60여대의 차량이 어지럽게 주차해 교통소통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길가 상가에서 내놓은 가구등 상품들까지 도로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 혼잡을 더하게 했다. 인근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불법 주ㆍ정차단속을 피해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린 것이다. 범죄ㆍ무질서와의 전쟁 선포로 당국의 집중단속이 시작되기전 서울 청계천 4가와 종로 4가의 세운상가 주변도로 좌우측 1개 차선은 아예 불법주차 차량들의 전용주차장처럼 됐고 특히 세운상가입구 주변에는 상가에서 나오는 TVㆍ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실은 화물차ㆍ승용차는 물론 손수레 등이 좌우측 2개 차선까지 2열 3열로 늘어서 정상적인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수십대의 시내버스들은 도로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졌으므로 버스정류장에서는 차를 세울 수 조차 없어 길 한복판에서 승객들을 내리게 해 교통체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컸다. 청계천ㆍ세운상가ㆍ경동시장ㆍ남대문시장 등지의 주변도로에서 불법주차행위나 손수레 등을 세워 놓는 행위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실어나르거나 상품을 차에 실어놓고 파는 경우 등 불가피한 생활행위 즉 「생존주차」이기 때문에 단속에도 막무가내였다. 그러나 집중단속이 실시된지 한달이 지난 지금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을지로 청계천 종로 등 간선도로는 훨씬 넓어져 차량소통이 훨씬 빨라졌고 단속이 계속되는 곳에는 불법주정차 차량이 거의 사라졌으나 단속의 손이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종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을지로를 단속하면 종로쪽이 밀리고 종로와 을지로를 동시에 단속하면 골목길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28조와 29조에는 『모든 자동차는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교차로의 가장자리,도로의 모퉁이,도로의 안전지대,버스여객 자동차의 정류장,시도지사가지정한 장소 등과 소방용 소화기구가 설치된 장소,터널안 및 교량위,도로공사 구역에서는 정차나 주차를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불법주정차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주차시설의 절대적인 부족에 따른 것으로 유료주차장이 근처에 있더라도 주차료가 비싸고 그나마 여유가 없는데다 불법주차를 다반사로 해버리는 운전자들의 시민의식결여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단속보다는 어쩌다 벌이는 「일제단속」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당국의 단속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89년말 현재 2백66만2백12대로 88년보다 62만4천7백64대가 늘어났으며 10년전인 79년에 비해서는 약 5.4배가 증가했다. 주차시설이 부족한 여건 아래서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주차문제를 수반하게 되며 주차난은 자동차의 증가속도가 빠른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서 더욱 심각하며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다른 도시까지 파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난은 특히 교통수요가 편중하는 호텔ㆍ백화점ㆍ예식장 등 상업지역에서 심각한 상태이며 주거지나 위락지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수요의 적절한 분산과 적정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차에 관련된 제도나 법령의 정비보완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서울등 6대 도시의 89년도 주차시설 확보율은 서울이 89.3% 부산 70.1% 대구 91.1% 인천 13.6% 광주 82.4% 대전 73.5%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도심주차장 확보율이 89.3%로 5만2천6백99대분의 주차장이 있다고는 하나 이 가운데 79.8%인 4만2천34대분은 일반시민이 이용하기 곤란한 건축물부설 주차장이고 나머지 20.2%인 10만6백65대분만 공ㆍ민영 주차장인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시민들이 마음놓고 편히 차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은 거의 없어 아무데나 적당히 불법주차를 하거나 주차공간을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주차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3백17만7천4백41대로 총 법규위반차량 6백6만6천6백17건의 52.4%에 해당하며 이는 88년보다 무려 3백85%로 급증한 것이다. 한편 유료주차장 주차료의 경우 한시간에 1천원씩인 주차료가 한시간마다 1천원씩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넘길때는 누증되는 주차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이용기피현상을 불러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시경 교통안전계 주임 김중수 경위(53)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주차장시설을 보다 과감하게 확충해나가는 한편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폭을 더욱 편리하게 보완하고 시민들 스스로 아량과 준법정신을 발휘하는 등 의식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핵반대” 격렬시위… 한때 치안부재/지서등 관공서 습격ㆍ방화

    ◎군직원ㆍ경관등 묶어놓고 뭇매/일부는 밤늦도록 화염병 시위/안면사태/정부해명에 진정기미… 경찰,50여명 연행 【안면도=박국평ㆍ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계획에 반대하며 지난 6일부터 3일째 집단시위를 벌이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 1만여명은 8일 하오10시쯤 정부가 핵폐기물 계획이 없었다고 해명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주민 5백여명은 『정부의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의 완전백지화가 확인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이날 자정까지 안면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위를 계속했다. 이에앞서 주민들과 학생들은 8일 하오5시쯤 안면지서와 안면 의용소방대에 난입,안면지서를 모두 불태우고 소방차 등을 탈취하는 등 하오 늦게까지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ㆍ학생들은 또 이날 상오11시40분쯤부터 안면읍 승언리1구 한국전력 안면지소앞 도로를 점거,시위를 벌이다 현장에 나와있던 태안군청 공보실장 이영세씨(47)와 서무계장 박홍식씨(37) 등 군청직원 5명을 납치,몽둥이 등으로 때린후 팬티만입히고 옷을 모두 벗겨 양손을 나일론끈으로 묶은채,도로에 쌓아놓은 드럼통과 폐타이어위에 50여분동안 서있게한 뒤 읍사무소로 끌고가 감금,하오5시쯤 풀어주었다. 이들 시위대의 이같은 과격시위로 인구 2만여명의 안면읍은 행정업무가 마비되고 한동안 무법천지를 이뤘다. ▷시위동기◁ 이날 상오10시 안면읍 버스정류장 광장에서 주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반대」 대회에서 주민대표 박노태씨(45) 등 8명이 지난7일 서울에서 정근모 과기처장관을 만나 「에너지연구소 건설 강행방침」 답변만 듣고 왔다고 발표하자 흥분한 주민들이 일제히 처분장설치 반대를 외치며 과격시위에 들어갔다. ▷방화 및 경찰관 납치◁ 시위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공보실장 등 5명의 군청직원을 납치했던 시위대는 이어 현장에서 신임 안건수 안면지서장(47ㆍ경위)이 타고온 충남1 마3975호 로얄프린스승용차를 탈취,석유를 뿌려 전소시키고 안경위를 끌어내 집단폭행,2주이상의 상해를 입혔다. 이때 현장에 있던 안면지서소속오재규경장(35)과 김호성순경(29) 등 2명도 이들 시위대에게 몽둥이 등으로 맞아 오경장은 실신,안면도 서울병원에 입원하고 김순경은 무전기를 빼안긴 채 붙들려있다가 풀려났다. 시위대들은 경찰에 돌 등을 던지며 읍내에서 공방전을 벌이다 하오7시25분쯤 안면지서 건물에 휘발유 등을 뿌린뒤 불을 질러 목조건물 내부 1백65여㎡와 부속 예비군 중대본부 무기고 등 모두 3백30㎡를 불태웠다. 그러나 무기고에 보관중이던 총기류와 화약류는 직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사전에 인근 군부대로 모두 옮겨놓았고 주요문서는 시위대들이 미리 지서 밖으로 꺼낸 다음 불을 질러 큰 피해는 없었다. 이에앞서 시위대 1만여명은 상오9시30분쯤 안면읍 승언리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3㎞ 떨어진 서해안연구단지 조성부지로 몰려가 건설현장 사무소의 가건물 1백여㎡와 포클레인 1대에 휘발류를 뿌려 전소시켰다. 한편 시위대는 낮12시쯤 사고현장을 취재하던 대전 매일신문 사회부 이광희기자(30)에게도 집단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카메라를 빼앗았다. ▷차량탈취◁ 하오5시쯤 의용소방대와 안면지서에 난입한 시위대는 의용소방대의 차고대형 철제셔터 2개를 부수고 충남9 가2086호 소방차와 안면지서옆 읍사무소에 세워져 있던 충남7 가2083호 쓰레기차를 탈취,한전 안면지소 앞까지 몰고가 이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보강했다. ▷시위진압◁ 충남도경은 하오 늦게까지 시위가 계속되자 전투경찰 9개중대 1천1백여명을 안면읍내에 투입,시위대들이 점거하고 있던 읍사무소와 안면지서 등을 되찾았다. 경찰이 투입되자 시위대는 도로에 설치됐던 드럼통과 폐타이어 등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러 안면읍 전체가 30여분동안 폭발음과 연기 등에 휩싸였다. 안면읍에 투입됐던 경찰관 10개중대중 8개중대는 하오9시30분 현재 서산군으로 철수하고 나머지 2개중대는 연륙교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에 밀려 연륙교와 승언리 한전앞쪽으로 밀려난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밤늦게까지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주민대책위 최석칠위원장등 간부 5명과 주민 50여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 「안면도 핵폐기장」 주민반발 확산/자녀등교 거부 결의

    ◎이장 28명 집단사표 【태안】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대한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안면도 핵폐기장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가 5일 정식 발족한 가운데 안면읍과 고남면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투쟁에 나섰다. 이날 상오11시 안면읍 안면농협 회의실에서 안면읍과 고남면내 이장ㆍ새마을지도자ㆍ사회단체 대표자 등 1백여명이 모여 「안면도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반대 추진위원회」(회장 전충ㆍ49ㆍ안면라이온스 회장)를 구성,회비징수 등을 위한 총칙을 마련하고 회의가 끝난뒤 국제관광휴양지내 산림전시관 건설공사장까지 4㎞ 구간에서 가두시위를 했다. 이들은 오는 6일 상오10시부터 안면읍과 고남면의 가구당 1명씩이 안면읍 승언리버스정류장에 모여 태안군청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11개 초ㆍ중ㆍ고교생 3천1백여명의 학생을 등교 거부토록 종용키로 했다. 한편 안면읍내 이장 28명 전원은 5일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한다면서 안면읍장에게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 “절도범을 선처해 주오”/박홍기 사회부기자(현장)

    ◎고아청년 선도에 애태우는 갱생위원 『죄는 밉지만 스스로 죄값을 치르고 새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일 서울 동부경찰서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김승진씨(26ㆍ무죄)의 담당경찰관에게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고광옥씨(54ㆍ사업)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었다. 고씨와 김씨와의 인연은 지난해 9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고씨의 둘째아들(26)을 면회갔을때 부터였다고 했다. 아들의 소개로 만난 김씨는 은평구 응암동 「소년의 집」에서 고아로 자라 검정고시를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봉제공장에 다니다 자취를 하던 옆방 대학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아들은 자기와 동갑내기인 김씨가 모대학 법과에 다니는 딱한 고학생이라고 도와줄 것을 부탁하더군요』 마침 법무부 갱생보호원을 맡고있던 고씨는 아들의 부탁에 따라 김씨를 뒷바라지 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뒤 고씨는 부인과 함께 김씨를 한달에 한두번씩 면회를 가 2만여원씩의 용돈을 주기도 했으며 부산으로 이감된 뒤에도 내려가 면회하는 등 한 젊은이를 참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지난 9월11일 출감한 김씨는 고씨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며 매주 한두번씩 찾아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곤 했다. 김씨는 어린이대공원의 매점 등에서 잔일을 돕는 등 성실하게 생활했다. 그러던 지난14일 고씨 집에 놀러왔던 김씨는 담배심부름을 보내려고 돈을 꺼내던 고씨의 양복 안주머니에 고씨가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2백만원이 든 것을 보게됐다. 담배심부름을 갔다온 김씨는 고씨가 방을 비운사이 이 돈을 훔친뒤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술값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 『대학생이 아닌줄도 알았으나 새사람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노력해왔는데… 서운함과 배신감으로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김씨의 배신에 실망이 컸던 고씨는 지난달 31일 상오5시쯤 건국대앞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김씨와 마주쳤다. 마음같아서는 멱살이라도 잡고 화풀이를 하고 싶었지만 고씨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고 조용히 말했다. 고씨를 만난지1시간이 지난뒤 김씨는 112다이얼을 돌려 자수했고 고씨는 이날 다시 뉘우친 김씨를 경찰서로 찾아온 것이었다. 절도죄로 구속된 김씨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맹인 아들 면학 뒷바라지 24년/장한 장애자 어머니 김이기씨

    ◎남편 여읜뒤 셋방 떠돌며 대학원까지 보내/새벽 5시면 일어나 식당일,「아들의 눈」 노릇 『아들이 백일을 갓 넘겼을 때 빛과 어둠을 구별 못하는 시각장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이 세상에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어머니입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장애자부모 대회에서 시각장애자부문 장한어머니 상을 받은 김이지씨(50ㆍ서울 양천구 목3동 601)는 『이 기븜을 앞 못보는 아들에게 돌린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8년전 직업군인이던 남편과 사별한뒤 선천성 시각장애자인 넷째 아들 김영일씨(24ㆍ한빛맹아학교 교사) 등 여섯남매를 혼자 힘으로 키워냈다. 김씨는 강서구 염창동 한 음식점의 주방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받는 40여만원의 월급으로 사글셋방을 전전하면서 벅찬 살림을 꾸려오며 영일씨를 뒷바라지 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했다. 이같은 어머니의 정성에 힘입어 영일씨는 시각장애자라는 엄청난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고향 목포의 맹인학교를 거쳐지난 86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합격자 발표날은 어머니 김씨의 마흔다섯째 맞는 생일이었고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기쁜날이었다. 『왜 남들처럼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느냐』고 울부짖는 아들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지새워야 했던 숱한 나날들,아들의 손을 잡고 비탈길을 올라가 맹아학교에 보내던 일 등 지난 세월이 대학합격의 기쁨으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대학에 합격한 아들을 위해 김씨는 고향 목포의 살림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 3백만원짜리 단칸 셋방을 얻어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며 뒷바라지에 더욱 정성을 다했다. 이윽고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공부를 계속하겠다며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친구나 가족들이 읽어주는 전공서적의 내용을 카셋테이프에 녹음하거나 따라 적으면서 기억해야 하는 남들보다 훨씬 힘든 공부였지만 아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장학금을 따낼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김씨는 『아들이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해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경제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지 못하는 어미의 못난 능력때문에 지금은 대학원을 휴학하고 학비와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맹인학교 임시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하루일과는 새벽5시에 일어나 식당에서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는 11시쯤에야 끝난다. 그렇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잃지않아 동료종업원들 조차도 김씨가 남편도 없이 장애자 아들 등 6남매를 키워낸 「억척 아주머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씨에게는 아들의 손을 잡고 버스정류장까지 함께 걸어가면서 전날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하는 아침 출근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김씨는 아들의 등교길 편의를 위해 모자라는 전세금을 갖고도 길가에 있는 집을 구하느라 애를 먹곤했다. 어머니의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영일씨는 『자식의 장애에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를 불어 넣어준 어머니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내년 2학기에는 대학원에 복학해 석사과정을 마친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반드시 우리나라 최초의 맹인교수가돼 어머니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20대처녀 납치 고교생이 폭행

    서울시경 특수수사대는 23일 김모군(17ㆍ서울C고2년)을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군의 친구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군 등은 지난12일 하오9시10분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앞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박모양(23)을 이웃건물 2층 화장실로 끌고가 박앙의 입을 틀어막고 양손을 묶은 뒤 차례로 폭행,5천원이 든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전 서울대여학생 회장/보안법위반혐의 조사

    치안본부는 21일 전 서울대총여학생회장 이진순씨(27) 등 10여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씨와 한승근씨(28ㆍ서울대경제학과81학번) 등 2명은 20일 하오8시쯤 구로구 가리봉동 5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경찰관 4명에 의해 연행돼 한때 가족들이 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오인,경찰에 신고했었다.
  • 신호위반/끼어들기/차선무시/2중정차/“달리는 무법자” 시내버스

    ◎체증ㆍ사고의 「주범」으로/법규위반,다른차의 10배/단속경관에 항의 일쑤… 경찰서 출두조차 무시 시내버스들의 교통법규위반이 너무 많다. 출퇴근 러시아워에 빽빽히 늘어선 소형차들 사이로 불쑥 끼어드는가 하면 차선을 마구 바꾸며 지그재그운행을 하는 횡포를 부리기가 예사이다. 그런가하면 정류장에서는 아예 2중으로 정차해 다른 차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신호를 무시하는 일도 잦다. 어쩌다 경찰이 단속을 하려들면 승객을 많이 태우고 있음을 내세워 달려들기 일쑤여서 교통경찰관들도 단속을 꺼려하는 실정이다. 16일 하오5시. 4차선인 서울 종로에는 도로교통법상 버스가 다닐수 없는 1차선까지 마구달리고 있는가하면 1차선에서 정류장이 있는 4차선으로 순식간에 차선을 바꾸는 버스들도 많았으나 교통경찰들은 아예 못본척 하고 있었다. 지난14일 하오10시쯤에는 관악구 남현동 버스정류장에 안양행 시내버스가 2중정차해 교통경찰이 단속하려 했으나 운전사가 승객들과 합세해 심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그대로 보냈다. 서울시경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적발된 차선위반ㆍ신호위반 및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 1백4만9천4백31대 가운데 버스가 12만2천8백40건으로 전체의 10%를 웃돌고 있다. 버스가 서울시내 전체등록차량대수의 1%에 해당하는 1만여대에 불과한 것에 비추어 볼때 이같은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다른 차량의 10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서울시경이 최근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 6백명을 대상으로 면허증을 제시하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면허증을 즉시 제시한 운전사는 자가용승용차가 조사대상자 2백37명 가운데 82명인 34.5%로 가장 양호했으며 화물트럭 27%,택시 20.3%인 반면 버스는 15.4%에 지나지 않아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버스의 경우 다른 차량과는 달리 승객들이 많이 타고 있는데다 교통법규위반으로 단속경찰에 적발됐을때 배차시간에 쫓겨 경찰에 항의하는 사례가 적지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찰도 버스가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과 버스를 단속할 경우 심한 교통체증을 빚을수 있다는 점을 감안,심하게 단속하지는 않고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버스운전사들과의 시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진촬영으로 단속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선교통경찰들은 촬영한 사진과 함께 위반내용ㆍ일시ㆍ장소 등이 기록된 「교통법규위반통지서」를 해당 버스회사로 우송해도 운전사가 경찰서로 출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경찰이 직접 회사로 찾아가 당사자를 가려내야하는 등 시간ㆍ절차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 주거지역 호화목욕탕 못짓는다/욕실등 36평이상은 불허

    ◎공항ㆍ병원ㆍ대합실도 흡연실 의무화/보사부,입법예고 보사부는 25일 호화 대중목욕탕의 난립을 막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행위 등을 규제하기 위해 공중위생법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 했다. 이 개정안은 상업지역 및 아파트지역을 제외한 일반주거지역에서의 호화 목욕탕 신설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욕실 70㎡,탈의실 50㎡크기 이상의 목욕탕은 허가해주지 않기로 했다. 또 현재 흡연구역 설치가 의무화된 대형 건물ㆍ공연장ㆍ학교ㆍ지하상가ㆍ예식장 외에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ㆍ사회복지시설ㆍ공항ㆍ부두ㆍ버스정류장의 대합실에도 사업주가 흡연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그 이외지역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세척제ㆍ1회용 물컵ㆍ숟가락ㆍ젓가락 등 위생용품을 수입할 때는 보사부에 신고,국립보건원과 국립검역소의 품질검사를 받도록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종합유원지 시설에 설치된 각종 놀이기구의 안정성을 유지하기위해 매년 1회이상 안정성 검사를 받지 않았을 경우 최고 30일까지 영업정지를 내리고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 국회난입 기도/대학생 넷 연행

    12일 상오9시5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안에서 「전대협」산하 「민자당장기집권분쇄를 위한 구국결사대」소속 장수영군(22ㆍ건국대 축가공학과3년휴학) 등 대학생 4명이 국회의사당건물안에 들어가려다 경비중인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상오9시10분쯤 국회의사당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기회를 엿보다 정문을 경비하고 있던 경찰이 의사당안으로 들어가려는 국회버스를 검문하고 틈을 타 정문을 통과한 뒤 준비해간 쇠파이프 4개를 꺼내든채 의사당앞 계단까지 접근,유인물 30여장을 뿌리고 「민자당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 달아나던 소매치기 총맞고 절명/어제 영등포서

    ◎출동경관 “정지경고”무시에 발포/가슴ㆍ엉덩이 관통… 행인도 유탄에 부상 6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 76 「김안당」안경점앞 버스정류장에서 김성우씨(23ㆍ전과3범ㆍ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367) 등 4명이 소매치기를 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양평파출소 이진훈경장(36)이 쏜 총2발에 김씨가 맞아 숨졌다. 이 과정에서 아기를 업고 버스를 기다리던 김선씨(27ㆍ주부ㆍ강서구 마곡동 334)가 오른쪽 무릎에 유탄을 맞아 5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으며 이웃주민과 노점상 1백여명 등이 총소리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공범 김용환씨(23ㆍ전과5범ㆍ양천구 신정5동 929)만 붙잡고 다른 2명은 놓쳤다. 이경장은 이날 하오1시20분쯤 『「김안당」안경점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상대로 남자 4명이 소매치기를 하고 있다』는 이창수군(가명ㆍ19)의 신고를 받고 오토바이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경장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정류장에서 10여m쯤 떨어진 공중전화부스에들어가 이군이 지목한 범인들이 버스를 타려는 여자를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려는 것을 감시하고 있다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숨진 김씨가 다가오자 김씨를 붙잡으려 했다. 이경장이 김씨에게 다가가 수갑을 채우려 하자 김씨는 이경장의 왼쪽 뺨을 주먹으로 치고 영등포로터리 쪽으로 달아났으며 이경장은 38구경 리벌버권총을 뽑아들고 김씨를 뒤쫓았다. 이경장은 김씨의 5m쯤 뒤에서 땅을 향해 공포1발을 쏘며 『달아나면 쏜다』고 4차례나 경고했으나 범인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달아나자 10m쯤 뒤에서 다시 한발을 발사,김씨의 왼쪽 엉덩이를 관통시켰다. 그러나 범인은 총을 맞고도 다시 15m쯤 달아나 골목길로 접어들었고 이경장은 범인을 놓칠세라 또 권총 1발을 쏘았다. 이 총알은 범인의 왼쪽어깨와 가슴을 관통시켜 절명의 원인이 됐다. 김씨는 곧바로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중에서 이미 숨져있었다. 경찰조사결과 붙잡힌 김씨 등은 영등포 일대에서 개별적으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여오다 5일 숨진 김씨의 소개로 함께 만나 이날 조직범행을 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현장검증 나서 검찰은 이날 즉시 사고현장에 나가 현장검증을 벌이는 한편 파편을 맞아 부상을 입은 가정주부 김선씨 등 이 사건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7일 이경장을 소환,조사한 뒤 입건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 만취대학생 버스기사 때려 사고 유발한뒤 술깨자 딴전(조약돌)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홍익대생 이현호군(25ㆍ도시계획과4년ㆍ은평구 녹번동 35)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이군은 지난21일 하오9시쯤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채 친구와 함께 안양여객소속 103번 시내버스(운전사 이재일ㆍ26)에 승차,요금을 한사람분인 1백50원만 내 운전사 이씨가 요금을 더 내라고 하자 갑자기 운전을 하고있던 이씨의 머리를 때려 버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고 다시 신촌지하철역 입구 표지물을 받아 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게한 혐의. 이군은 경찰에서 『워낙 술이 취해 요금을 제대로 냈는지,운전사를 때렸는지를 전혀 기억할 수 없지만 나때문에 택시와 버스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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