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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두달째 안정세/농산물값 보합등 영향

    ◎2월 소비자 0.5%만 올라/통계청·한은 발표 올들어 2개월째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과 한은이 28일 발표한 「2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는 0.5%가 상승,지난해말에 비해 1.3%가 오르고 도매물가는 보합을 유지,올들어 0.3%상승에 그쳤다. 2월중 소비자물가가 설날과 버스요금 인상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것은 산지의 출하가 순조로와 농축수산물값이 안정세를 보인데다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을 막기위한 당국의 물가안정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의 경우 배(20.9%)밀감(4.7%)사과(1.7%)등의 값이 올랐으나 상추(마이너스 30.2%)파(〃 8.5%)시금치(〃 11.9%)등은 값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0.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그러나 선거가 끼고 대학등록금과 중·고교수업료가 인상조정되는 3월에는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거철 특별물가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초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주요 생필품과 선거특수품목의 수급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이들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가격관리를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노­사 한발씩 양보… 파업 유보/시내버스 철야 협상

    ◎임금 인상폭 놓고 계속 절충/광주는 완전 타결… 서울등도 뒤따를듯 시내버스가 전면운행중단의 위기를 일단 넘겼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등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28일 상오 4시로 예정된 전면파업시한을 앞두고 27일 지역별로 사용자측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철야협상을 벌여 광주를 시작으로 파업방침을 철회하고 임금인상폭을 계속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내버스 노사양측은 파업시한을 불과 5시간 남짓 앞둔 27일 밤11시10분쯤 광주시내버스 공동조합사무실에서 가진 제10차 임금협상에서 임금을 20%인상하는데 가장먼저 합의,임금협상을 타결했다. 6대도시 시내버스 노사양측은 이날 임금인상률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으나 노조측이 버스요금이 23·5% 인상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면파업에 들어 갈 경우 여론이 좋지 않을 것을 십분 인식,지역별로 상의해 파업방침을 스스로 철회하고 시간을 갖고 임금인상폭을 재론키로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날 막바지 협상에서 사용자측이 두자리 수의 임금인상률을 내놓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결정이 내려진 상태에서의 파업은 불법인 점을 감안,파업시한이 임박하면서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강성천)와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민경희)은 이날 하오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교통회관에서 제12차협상을 재개했다. 부산·대구·인천지역에서도 서울지역이 파업을 유보하자 일단 파업은 철회하고 임금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날 6대도시 시장들이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 중재요청을 함에 따라 직권중재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동안 파업등 어떠한 쟁의행위도 합법적으로는 할 수 없게 됐었다.
  • “27일까지 협상타결 안되면 파업”/6대 도시 버스노조 결의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조합원 3만5천여명은 20일 지부별로 파업찬반투표를 한 결과 서울 93.1%,부산 94.1%,대전 96%,광주 91%,인천 96%등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21일 새벽 투표결과가 집계되는 대구 지부도 90%이상의 파업찬성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노련」에서 정한 사용자측과의 임금협상시한인 오는 27일 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6대도시의 시내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동차노련」은 『6대도시 시내버스 사업자측이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인상방침을 내세워 임금현실화를 위한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6일 버스요금이 23.5%인상된 만큼 인상분을 임금에 반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버스요금 오늘부터 인상

    16일부터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등 버스요금이 일제히 오른다. 시내버스는 1백70원에서 2백10원으로,좌석버스는 4백70원에서 5백원으로 인상된다. 시내버스의 학생할인요금은 중학생이 80원에서 1백원으로,고교생은 1백20원에서 1백50원이 된다. 시내버스요금을 토큰이 아닌 현금으로 낼 때는 종전처럼 10원의 할증료가 붙어 2백20원을 내야한다.
  • 부산 시내버스료/2백30원 받기로/조합,정부안 거부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성한경)이 정부의 시내버스요금 「2백10원 인상」안을 거부하고 2백30원씩 받기로 결의했다.
  • 중·고생 할인 폐지/전국버스연 건의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4일 버스요금 조정과 관련해 중·고생 할인제 폐지 등 6개항의 요구사항을 교통부에 건의했다.
  • 선거과열 잠재워야 한다/권기진 편집부국장(서울칼럼)

    뭔가 좀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맞은 새해였지만 2월에 들어서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것 같다.신정과 설날연휴는 그런대로 조용히 보냈으나 그밖의 날에는 여기저기서 예년처럼 어둡고 우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가 그러하며 사회 또한 마찬가지다.14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여야는 지금 심한 공천후유증을 앓고 있다.신당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등 꼴사나운 모습들이다. 경제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설연휴로 제조업체는 생산 및 수출차질을 빚고 있으며 각종 서비스요금과 버스요금이 오르는 등 물가 역시 불안한 실정이다. 사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2월들어 현역 하사관이 부대에서 총을 훔쳐 팔아 먹는가하면 경관이 변심애인을 찾아다니며 카페에서 수류탄을 터뜨리는 한심한 일들이 일어났다.지난 1월에는 현대자동차 등이 심한 노사분규를 겪었고 후기대입시문제 도난사건이 터져 국민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어두운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밝은 소식이 없지 않아 우리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우선 무엇보다도 밝은 소식은 작년말부터 추진된 일 더하기와 과소비추방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다.부산의 신발업체를 비롯한 상당수 업체 근로자들은 설연휴로 밀린 일감들을 처리하기 위해 잔업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또 과소비분위기가 진정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저조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비싼 외제의류품 판매상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폐업한 가게도 눈에 띄고 있는 실정이다. 호화사치성 해외여행도 자제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지난 설연휴기간중 서울지역 5개 주요여행사의 예약동향을 보면 전년동기에 비해 37%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사회는 사치와 호화의 낭비풍조로 마치 중병에 걸린 것 같았다.일부 부유층은 외제만을 찾았고 「보신관광」이니 「싹쓸이쇼핑」「섹스관광」이니 하는 추태도 벌였다.그러나 새해들어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잡혀 가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일반으로 호화사치풍조와 낭비추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정부기관과 일부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도 적지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출퇴근시간의 주행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등 교통난이 덜어지고 있고 주차사정도 다소 좋아지고 있다고 들린다.정부는 오는 4월부터는 모든 기업체와 민간단체도 참여토록 유도하고 6월부터는 서울 등 6대도시의 모든 자가용승용차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승용차 10부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하고 대국민홍보와 계도가 지속돼야 할 것이다.결코 일과성행사로 그쳐서도 안되며 강제성을 띠어서도 안된다.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그 효과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같이 사회분위기가 잡혀 가고 있는 시점인데 14대 총선열풍이 불면서 진정된 분위기가 다시 흐트러질 우려가 있어 걱정스럽다.선거운동이 과열되는 가운데 물가가 뛰고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생산인력이 공장에서 빠져나와 유세장에 몰리는 등 사회분위기가 들뜨게 된다면 우리경제는 주저앉아 버리고 말 것이다. 여야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깨끗하고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도록 노력해야 마땅하다.유권자들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어느 후보가 혼탁·과열·타락·불법선거를 부채질하는가를 똑똑히 지켜 보고 한표를 제대로 행사해야 한다. 우리는 더이상 「후진추락」의 고비에서 비틀거려서는 안된다.모처럼 일고 있는 소비절약과 일하는 분위기를 살려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지금 세계에서는 남미국가들이 다시 일어나고 있고 동남아국가들이 달려오고 있는데 우리만이 주저앉을수는 없다. 다행히 세계 경제여건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금융완화정책을 펴고 있고 유가도 하락세에 있다.이른바 저금리·저달러·저유가의 신3저의 호기를 놓치지 말고 제2의 도약을 기필코 이룩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서둘러 국제경쟁력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일 더하기와 근검절약운동을 지속하여 우리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시내버스료 2백10원 확정/16일부터 시행

    ◎좌석버스는 5백원으로/「시외」 24.1%·「고속」 7.5% 올려 오는 16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1백70원에서 2백10원으로 23.5%,좌석버스는 4백70원에서 5백원으로 6.4% 각각 오른다. 또 시외버스는 일반 및 직행이 24.1%,고속버스는 7.5% 인상된다. 교통부는 10일 최근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감안,버스요금을 평균 15.4%인상,1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번 인상조치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소비자물가기준으로 0.62%이며 대국민부담액은 연간 4천5백억원이라고 밝혔다. 인상조정된 버스요금중 시외버스의 경우 일반및 직행은 포장도로가 현행 ㎞당 23.06원에서 28.62원,비포장도로는 ㎞당 25.90원에서 32.14원으로 인상되며 고속버스는 2백㎞기준으로 ㎞당 17.67원에서 19원으로 오른다. 이에따라 시외버스는 ▲서울∼춘천이 1천8백90원에서 2천3백40원▲대구∼안동 2천4백원에서 2천9백30원▲마산∼충무 1천5백30원에서 1천9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고속버스는 ▲서울∼부산이 7천2백30원에서 7천7백70원▲서울∼대구 5천1백원에서 5천4백80원▲서울∼광주 5천4백70원에서 5천8백90원으로 조정된다. 버스요금은 지난해 2월 시내버스가 1백30원에서 1백70원으로 21.4%,좌석버스가 4백원에서 17.5%올랐으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각각 23%,21% 인상됐다. 한편 버스운송사업자조합연합회는 이날 하오 긴급이사회를 갖고 업계가 결의한 자율요금징수방침을 철회하는 한편 요금인상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할인율축소,세제지원 등을 정부측에 건의키로 했다.
  • 버스업계 경영난 현실적 수용/버스료 인상 안팎

    ◎물가자극 우려… 막판까지 진통/업체대형화등 합리화조치도 강구돼야 버스요금이 16일부터 전체적으로 평균 15.4% 오르게 돼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다소 늘게 됐지만 버스업계는 최근 겪고 있는 경영난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이번 요금인상은 예년과 달리 물가당국과 버스업계의 심한 이견으로 막바지단계까지 진통을 거듭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경제기획원측과 교통부는 시내버스요금의 경우 당초 2백원으로 결정하고 업계를 설득했으나 업계의 반발이 예상외로 강하자 후유증을 우려한 교통부의 권유로 경제기획원측이 막판 절충과정에서 입장을 완화,2백10원으로 결정지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시내버스는 2천9백21억원,좌석버스 1백69억원,시외버스 1천3백35억원,고속버스 1백72억원 등 연간 총4천5백97억원의 인상효과를 올릴 것으로 추산돼 버스업계는 경영부담이 그만큼 가벼워지게 됐다. 버스업계는 지난해 12월초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 2백50원,좌석버스 6백6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교통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마지노선으로 「시내버스 2백30원 좌석버스 5백50원」으로 후퇴,정부에 압력을 넣어 왔다. 물가당국이 공공요금인상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버스요금인상에 융통성을 보여준데는 버스업계가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버스가 여객수송의 56%나 되는 연82억명(하루평균 2천2백만명)을 수송,국내 제1의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전국 5백64개 업체중 1백대이하 보유업체가 85%(4백80개사)나 되는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기사난 교통체증 운송비용증가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자동차 급증에 따라 버스 1대당 1일 운행거리가 지난 88년 3백64㎞에서 지금은 2백78㎞로 23.6%가 줄어 들었고 운전기사도 현재 소요인원 8만4백29명중 5만9천7백39명이 취업,26%(2만6백90명)나 부족하다.이때문에 버스 총대수의 13%에 해당하는 4천7백61대가 운휴하고 있다. 이번 버스요금인상이 연초 물가안정에 먹구름을 끼칠게 분명하지만 정부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버스공영제▲적자 국고보조▲버스요금의 물가연동제▲버스요금 시도차등제 등을 강구할 시점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 버스료 인상폭 오늘 발표/시내버스 200원·210원중 택일

    ◎좌석버스는 5백원 확실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는 10일 버스요금인상과 관련,차관회의를 갖고 그동안 진통을 거듭한 버스요금인상폭을 최종확정,발표한다. 시내버스요금은 현행 1백70원에서 경제기획원측의 2백원(17.6%인상)안과 교통부측의 2백10원(23.5%인상)안 중에서 택일되며 좌석버스는 4백70원에서 당초 예정대로 6.4% 오른 5백원으로 결정된다. 이와함께 시외버스는 19%,고속버스는 7%선으로 인상돼 노선별로 요금이 조정된다.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는 그동안 시내버스 2백원,좌석버스 5백원으로 인상하기로 잠정합의하고 업계를 설득해 왔으나 업계의 반발이 강해 교통부가 난색을 표명,이날 최종협의를 다시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요금의 경우 현재 물가당국인 경제기획원측이 2백원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나 최근 정부일각에서 『버스업계의 경영난을 감안하면 2백10원으로 올려줘도 무방할 것 같다』는 의견이 대두돼 최종협의과정이 주목된다. 버스요금 인상시기는 요금요율조정에 5∼7일이 걸리는 만큼 15일이나 17일이 유력하다.
  • 버스요금 인상만이 능사인가/이건영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버스요금 인상폭을 놓고 말들이 많다.당국은 당국대로,버스업체는 버스업체대로 자신들의 논리를 내세우며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형국이다. 현재로선 타협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당국과 버스업체의 요금인상싸움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만 골탕을 먹을 것 같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싸움을 보고 있으면 정작 가벼운 주머니에서 요금을 내는 국민들의 입장은 전혀 배려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국은 버스업체 눈치보기에 바쁘고 버스업체는 노조눈치보기에 급급해 국민들의 입장이 비집고 들어설 틈이 없어서일까. 당국이나 버스업체의 형편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는 국민들이 버스요금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가 살피는 것이 순서일 듯하다. 물가고에 시달려 온 국민들은 인상얘기만 나오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버스요금이 30원쯤 오르는 것이 소비자물가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가를 수치로 따지기에 앞서 「인상 도미노」현상이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없는 일이다. 인상만이 능사는 아니라는게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라면 당국과 버스업체는 이제부터라도 인상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다. 버스업체는 경영부실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지 않도록 경영합리화를 꾀해야하며 당국은 업체의 경영합리화를 제도적으로 도와야 한다. 적지않은 버스업체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그런대로 경영이 건실한 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물론 황금노선을 뛰는 업체일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업체가 없는 것도 아니다. 경영합리화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아무리 요금을 인상해 준다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꼴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경영합리화만 잘 돼있으면 소폭의 요금인상만으로도 응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영방법을 개선해 스스로 돕는 업체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풍토조성이 절실하다 하겠다. 그럴 경우 당국도 버스업체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과학적인 경영분석에 의한 인상액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지금처럼 인상폭을 결정해 놓고서도 업체의 반발을 염려해 발표일자를 차일피일 미루는 꼴불견은 두번 다시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 버스료 인상 진통 거듭/당국­업계 의견 엇갈려 공식발표 지연

    ◎운행중단등 후유증 우려 버스요금의 인상폭을 놓고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과 버스업계의 의견이 엇갈려 최종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은 7일 시내버스요금은 현행 1백70원에서 2백원으로 17.6%,좌석버스요금은 4백70원에서 5백원으로 6.4% 인상해주기로 결정했으나 업계의 거센 반발을 우려,공식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임인택교통부장관은 이와관련,이날 하오 버스업계 대표들과 만나 정부의 인상안을 통보하고 설득작업을 폈으나 업계대표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경제기획원측과의 막바지 협상에서 시내버스요금만이라도 2백1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경제기획원측이 물가불안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며 거절했다. 정부가 결정한 버스요금인상내용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버스업계가 요구한 인상액(시내버스 2백30원,좌석버스 5백50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버스업계와 노조측의 반발에 부딪쳐 버스운행중단사태 등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사업자측인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버스요금의 소폭인상에 반발,12일부터 자율요금형식으로 시내버스는 2백30원,좌석버스는 5백50원으로 올려받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노조측도 임금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8일 상오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공해공장 주변 「토지규제」 완화 검토

    ◎비업무용·유휴토지대상서 제외/올린지 1년안된 인허가요금 동결/시도경제협의회 정부는 공해지역주민의 요구로 기업이 불가피하게 취득한 공장주변 토지에 대해서는 비업무용 토지나 유휴토지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농지개량공사와 같이 택지조성공사와 공단조성공사에 지방중소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토록 해 분할발주가 가능하도록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하오 과천정부청사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부및 11개 경제부처차관과 15개 시도 부시장및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시도 경제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시도가 건의한 내용 가운데 울산·온산공단 등 공해지역 주민들의 취득요구로 공단 기업들이 사들인 생산녹지 등에 대해서는 공해유발업종에 따라 공해피해가 다양한 만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비업무용토지와 유휴토지판정기준을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김해국제공항의 확충사업을 94년까지완공하고 동남아 직항로와 미주노선의 개설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업법을 개정,현재 25년으로 돼 있는 광업권의 존속기간을 15년으로 단축,광업권 설정후 장기간 방치하는 사례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요금조정과 관련,올린지 1년미만인 경우 동결하고 ▲1∼2년인 경우는 7%이내에서 ▲2∼3년은 10%이내 ▲3년이상은 15%이내에서 조정토록 하는 내용의 「92년 개인서비스요금 관리지침」을 마련,이날 각 시도에 시달했다. 특히 1·4분기중에는 이미 확정된 전기요금과 중고교납입금,조정이 불가피한 시내·시외버스요금 등 교통요금 외에는 추가조정을 않기로 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요금도 1·4분기 중에는 원칙적으로 현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 도시인구 남 74%·북 59%/「남북한 사회·문화지표」/통일원발표

    ◎평균수명/남 남 67·여 75세… 북은 61세·66세/6·25후세대/남 68%·북 74%로 이질화 심각/결혼·이혼/남 결혼 2배 많고 이혼율 5배/1만명당 대학생수는 남 262명·북 144명… 임금·샐필품값등 문화수준 큰 격차 통일원이 23일 발표한 「남북한 사회·문화지표」는 남북한의 사회·문화의 변화추세를 통계수치에 근거해 비교·분석한 정부차원의 첫 공식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그리고 이 자료는 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아 남과 북에 대한 보다 냉철한 현실인식과 실상이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은 이 자료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각 관련부처및 국내외 주요기관,그리고 북한에서 작성한 통계수치와 귀순자및 방북인사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남북한간의 대비가 가능한 것만을 발췌,종합편집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63년 이후 공식적이고 종합적인 통계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통일원의 각종 추정수치에 상당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남과 북의 경제체제가 기본적인 성격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간 사회·문화적 지표에 대한 산술적 비교·평가가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은 통일원의 발표자료를 분야별로 요약·정리한 것이다. ○85년이후 감소 추세 ▷인구◁ ▲인구증가율=65∼90년 기간중 남북한의 인구증가율은 남한이 2.57%에서 0.93%로,북한이 3.30%에서 1.63%로 각각 낮아졌는데 남한의 경우 85년 이후 0.93%의 수준(편차 0.04%)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85년 이후에도 1.86%에서 1.61%로 떨어지는 등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인구비율=남한이 90년 현재 74.4%에 달하는데 반해 북한은 87년기준 59.6%에 머물렀다.북한에서의 도시인구는 비농업 인구로서 시지역에서 농사짓는 사람은 제외했다. ▲성별인구비율=남한의 경우 65년이후 줄곧 남자의 비율이 여자보다 높아왔는데 비해 북한은 여자의 비율이 항상 높아 90년 현재 남자는 1천85만1천명,여자는 1천86만9천명인 것으로 추계됐다. ▲전후세대 및 분단이후 세대인구=90년 현재 전후세대인구는 남한이 전체인구의 68.7%인 2천9백40만7천명,북한이 74.2%인 1천6백12만명이며 분단이후 세대인구는 남한이 78.9%인 3천3백75만4천명,북한이 82.5%인 1천7백92만명인 것으로 추계됐다. ○주민 시외이동 통제 ▷노동및 가계◁ ▲경제활동참가율=생산가능연령인구중 경제활동에 실제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90년 현재 남한 60%,북한 66.5%로 북한이 남한에 비해 6.5% 높았다. ▲직종별 임금=90년기준 남북한 월 평균임금을 산술적으로 단순비교해보면 남한의 사무직은 51만9천원,북한의 사무원은 2만∼2만3천원(남한화폐로 환산)으로 그 차가 크지만,임금수준 순위에 있어서는 남북한 모두 행정관리직→생산직→서비스직 등의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북한의 임금은 원화로 환산,북한화 1원을 남한화 3백35원으로 계산했다. 북한의 직종별 임금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당·정무원부장(장관급)이 가장 많은 10만1천원에서 11만7천원이었으며 도인민위부위원장이 5만7천∼6만7천원,광부나 제철·제련공장이 3만원∼3만4천원,여관·식당등 편의시설관련 종사자가 가장 낮은 1만7천∼2만7천원수준이었다. ▲주요생활용품가격=일반적으로 유상배급되고 있는 식료품이나 일용품의 경우 북한의 국정소매가격은 남한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기호품이나 공산품은 남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식료품 등도 암시장에서의 가격은 국정소매가격에 비해 2배에서 2백50배까지 치솟고 있다. 쌀의 경우 ㎏당 남한화 27원(남한 1천3백13원)에 공급되고 있으나 암시장에서는 이의 2백50배에 가까운 6천7백원에 거래된다.달걀은 1개에 57원,돼지고기는 ㎏당 2천3백45원,쇠고기는 2천5백13원,두부는 1모에 40원에 각각 유상공급된다. 그러나 생필품을 제외한 각종 생활용품의 가격은 국정소매가격조차 남한에 비해 비싸 소주 3백60㎖ 1병당 8백4원(남한 4백50원),담배 6백3원(6백원),16인치 컬러TV 50만2천5백원(23만6천원),라디오 3만3천5백원(1만4천8백원),냉장고 1백70ℓ들이 21만7천7백50원(19만원)등이었다. ▲일반사무원 1인당 구매력=쌀의 경우 북한이 국정수매가격으로 구입시 8백75㎏으로 남한의 3백95.3㎏에 비해 2배이상 높았으나 쌀을 제외한 전품목에 있어 남한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공공요금=공공요금의 경우 북한은 시내버스 지하철 무궤도전차 등 시내이동수단의 이용요금이 남한에 비해 낮았으나,시외이동수단인 철도의 경우 남한보다 높았다. 시내버스요금은 북한이 일반 34원,학생 10원이었으나 남한은 각각 1백40원,1백원이었으며 지하철요금은 북한이 1회당 34원,남한이 구간당 2백원이었다.(90년말 기준) 그러나 철도요금은 서울∼평택간(75·4㎞)이 6백40원인데 비해 평양∼안주간(75㎞)이 1천2백40원이듯 북한이 비쌌는데 이는 북한 주민들의 지역적 이동통제를 위한 정책적 조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체신요금의 경우 우편일반 34원(남한 1백원),등기 1백34원(6백원),전보 1자당 10원(25원)등으로 북한이 낮으나 전화요금은 시내·국제전화모두 2∼3배정도 북한이 비싸다. 기타 공공요금을 비교하면 목욕료는 북한 34원 남한 1천원,이발(고급)은 각각 3백35원 1만2천원,숙박료는 6백3원 8천8백원,영화관람료는 1백34원 3천5백원,유원지 입장료는 34원 2천6백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 영아사망률 31% ▷건강◁ ▲평균수명=90년을 기준으로 남한은 남자 67.4세,여자 75.4세인데 비해 북한은 남자 61.8세,여자 66.8세로 남한이 남자 6세,여자 9세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 사망률=90년 현재 남한이 12.8명,북한이 31.3명인 것으로 추계됐다. ▲병원현황=남한은 90년 현재 종합병원 2백28개,병원 3백28개,의원 1만9백35개등 모두 1만1천4백91개 병·의원을 두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86년기준 일반입원치료예방기관 1천5백28개,외래치료기관 5천6백44개 등 7천1백72개의 의료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사수=남한은 90년 현재 모두 9만5천83명,북한은 86년기준 5만4천9백18명으로 집계됐다. ○기술·생산현장 중시 ▷교육◁ ▲대학생수및 학교분포현황=대학생수는 90년기준 남한이 1백12만7천명,북한이 31만4천명으로 인구 1만명당 대학생수는 남한 2백62.9명 북한 1백44.6명으로 나타났다.대학수는 남한이 4백5개,북한이 2백73개였다. 한편 남한은 대학교가 서울(전체의 37%)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북한은 지역별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계열별 대학및 학과현황=남한은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학과 구성비가 37%,자연계열 학과가 40.5%로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 북한은 그 비율이 각각 9.5%,69.2%로 기술및 생산현장을 중시하는 사회주의체제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기타 의약계는 남북이 각각 3.9%,5.5%,사범계는 각각 10.9%,13.9%였다. ▲교과목 구성비=국민학교의 경우 남한(3∼6년)은 국어(20.5%)산수(14.7%)자연(12.3%)사회(11.4%)등 고른 비중을 두고 있으나 북한은 국어(32%)산수(23.1%)에 집중적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남한은 국어(13.2%)수학(11.2∼11.4%)과학(11.2∼11.4%)외국어(10.2∼12.3%)순이었으나 북한은 과학(20.8%)수학(18.5%)국어(11.6%)국사(10%)순으로 과학및 수학에 대해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로동당의원 87.5% ▷사회◁ ▲혼인및 이혼건수=87년 기준 혼인건수는 남한이 38만2백20건,북한이 18만8천7건으로 총인구와 대비,별 차이가 없으나 이혼은 남한이 4만4천5백85건으로 북한의 4천2백31건에 비해 훨씬 높았다. ▲국회회기의 수=91년 현재 남한 1백56차,북한 61차였으며 의안처리수는 남한 3천3백77건,북한 1백26건이었다. ▲정당별 국회의원당선자 구성비=남한(13대)은 집권여당인 구민정당이 41.8%인데 비해 북한의 로동당(9기)은 87.5%로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다. ▲여성들의 국회진출=남한(13대)은 2%(6명)에 불과한데 비해 북한은 20.1%(1백38명)로 여성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보여주고 있다. ▲연령별 국회의원 당선자=남한은 36∼55세가 72.6%,56세이상이 26.1%인데 비해 북한은 각각 56.8%,40.3%로 정치인의 고령화가 남한에 비해 훨씬 높아 개혁과 개방에 대한 경직성및 보수화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대의원의 고령화현상은 56세이상이 제7기 24.9%,제8기 28.6%,제9기 40.3%로 급속히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 신자 3만5천명 ▷문화◁ ▲종교=종교인구는 남한이 1천7백20만3천명인데 비해 북한은 3만5천8백명에 불과하다.구성비는 남한이 불교(46.9%)기독교(37.7%)천주교(10.8%)천도교(0.2%)순인데 비해 북한은 천도교가 압도적으로 많은 41.9%이며불교·기독교는 각각 28%,천주교는 2.2%정도이다. ▲언론=중앙지는 남북이 각각 10개 3개,지방지는 34개 12개이며 방송국은 11개 4개이다. ○경기장 평양에 집중 ▷체육◁ ▲체육관시설=남한의 체육관시설은 전국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으나 북한은 집단체조및 정치선전집회 등을 위해 이를 대형화하고 평양에 집중 설치해놓고 있다.수용능력 2천명이상의 실내체육관수는 남한이 31개소,북한이 7개소이다.대표적인 옥외경기장의 수용능력은 남한이 올림픽주경기장 7만명,잠실야구장 5만명인데 반해 북한은 김일성경기장 10만명,5·1경기장 15만명 등이다.
  • 버스요금 새달초 인상/「일반」 2백원·「좌석」은 5백원선

    ◎「시외」는 평균 20% 올려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설날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0일쯤 시내버스 및 좌석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 등 교통요금인상을 단행키로 했다. 당정이 검토중인 인상안은 ▲시내버스는 현행 1백70원에서 2백원(18%인상)▲좌석버스는 4백70원에서 5백원(6%)▲시외버스는 평균 20%인상▲고속버스는 5∼10%인상 등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시내버스 2백50원(47%)▲좌석버스 6백60원(40%)▲시외버스 50%▲고속버스 21%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물가압박 및 선거를 앞둔 민심이완 등을 막기 위해서는 대폭 인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당정의 입장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곧 당정협의를 갖고 교통요금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서상목 민자당정책조정실장은 이날 당무회의보고를 통해 『현재 교통난과 구인난으로 버스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업계의 요금인상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업계가 요청하는 인상폭 40∼50% 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비스료·건물임대료 동결/물가대책 장관회의

    ◎쌀등 주요생필품 특별관리/자치단체에 물가단속권 부여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쌀등 20개 주요생필품과 서비스요금을 연간평균물가(9%이내)보다 안정되도록 특별관리해 나가고 올린지 1년이 안된 상업용 건물임대료와 개인서비스요금은 동결토록 할 방침이다. 또 건자재안정을 위해 3월말과 6월말로 돼있는 건축규제조치를 1·4분기중 동향을 봐 선별적으로 연장하고 지역물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물가지도단속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하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내무 재무등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1·4분기물가의 안정여부가 연간물가를 좌우하는 만큼 설날과 총선이 끼어있는 3월말까지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1·4분기중에는 이미 확정된 전기요금과 각종 납입금및 조정이 불가피한 시내버스요금등 교통요금외에는 추가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총통화증가율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추경예산편성을 지양하는등 총수요관리를 강화하고 특별가격관리대상품목 가운데 쇠고기는 연간 5%이내에서,돼지고기는 9%선에서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농산물가격안정을 위해 쇠고기 참깨 땅콩등 3가지 상시비축품목에 콩 분유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떡쌀 등의 설날수요에 대비,오는 20일부터 87년산 통일미를 80㎏당 4만원에서 2만원으로 값을 내려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 쇠고기등 20품목 가격관리/성장 7%·임금 5%서 안정

    ◎7개 경제부처장관 합동보고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쌀 쇠고기 명태등 11개 주요생필품과 집세 전기료 시내버스요금등 총20개품목을 특별가격관리대상으로 선정,집중관리해 나가고 다음달 1일부터 전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가용10부제를 실시,민간부문까지 확산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재무 상공 동자 노동 체신 과기처등 7개부처장관들은 14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안정및 산업경쟁력 제고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합동으로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성장률을 7%로 낮추어 경제안정기반을 구축하고 국제수지를 개선하는데 정책의 기본목표를 두겠다』며 『특히 소비자물가의 안정과 수출증대,임금안정,자금흐름개선과 금리안정을 반드시 실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생산기술과제(92년중 7백62개)의 개발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1천7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생산된 신제품에 대해 성능보증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올해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 고임금분야의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 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오는 2월중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노·사·정회의와 대도시별 임금교섭토론회등을 개최하고 노사분규가 발생한 경우 해당지역에 특별지도반을 파견,신속한 조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 버스료 중순께 인상

    1월 중순쯤 각종 버스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고속버스업계가 겪고 있는 경영난을 해소해 주기 위해 이달 20일을 전후해 요금을 올려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 버스요금 1∼2월중 인상/일반 200·좌석 550원선 될듯

    버스요금이 내년1월말이나 2월초쯤 20%안팎 오를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28일 『버스업계의 경영난을 감안,업계 및 교통부가 요청하는 인상률을 내년 1월쯤 가능한 범위에서 현실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시내버스의 경우 1백70원에서 2백50원(47%)으로,좌석버스의 경우 4백70원에서 6백60원(40.4%)으로 올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업계도 20∼50%의 요금인상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물가관리여건상 20% 이상 올려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아직 교통부와 공식협의를 시작하지는 않았으나 ▲시내버스의 경우 1백70원에서 2백원선으로 ▲좌석버스는 4백70원에서 5백50원선으로 17∼18%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공공요금 내년초 인상 억제/정부

    ◎조정시기 늦춰 물가 압박 분산/철도료등 상승폭 대폭 축소/인상폭 축소/철도 10%→7∼8% 수업료 9%→5%로 전기료 9.5%→5% 연초 인상예정인 전기료·철도요금·수업료등 각종 공공요금인상이 대폭 억제된다. 정부는 내년에 잇따라 실시될 4차례선거로 물가관리여건이 어느해 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고 물가안정시책을 강력히 추진,연초부터 공공요금인상을 억제해나가고 내년예산에 잡혀있는 철도요금과 국립대수업료·우편료등의 인상폭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의 한 당국자는 8일 『내년엔 연이어 치러질 선거등으로 물가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공공요금인상이 러시를 이룰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오름세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며 『이 때문에 내년에는 연초 공공요금의 인상러시로 물가오름세가 증폭되지 않도록 인상시기를 연중으로 분산시키고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폭도 한자리수 이내에서 최대한 낮춰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내년예산에 1월1일부터 10.4%인상키로 돼있는 철도요금의 인상폭을 7∼8%로 낮추고 인상시기도 늦추기로 했다.또 내년도 국립대학교의 수업료인상폭을 예산안국회통과과정에서 이미 9%에서 5%로 낮춘데 이어 중·고수업료도 국립대인상률과 같은 5%선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한전이 전원개발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초 9.5% 인상요청중인 전기료도 인상률을 5%내외로 낮추고 인상시기도 연기하는 한편 한전의 투자재원조달을 돕도록 상업차관의 도입을 허용해줄 계획이다.전기료를 인상하더라도 산업의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산업용전기는 인상률을 낮추고 가정용전기의 인상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밖에 30%의 인상을 요청하고 있는 지하철요금이나 시내·좌석버스요금등 지방자치단체가 관장하는 각종 공공요금도 인상시기를 늦추고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한자리수를 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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