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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요금 내년 무더기 인상 전망/유류·특소세인상 여파

    ◎“평균 10%… 물가 큰 압박” □인상요인 상하수도 13.5% 지하철 15% 철도 9.8% 우편 9% 고속도로 6.4% 등록금 7% 담배 100원 새해 예산안에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목적세 전환과 담배소비세 인상 등이 포함됨에 따라 연초부터 버스와 지하철등 대중교통 요금과 우편료등 공공요금·담배값 등의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상·하수도의 원수대금은 13.5%,지하철 요금은 15%,철도요금은 9.8%,우편요금은 9%,국립대학 납입금은 7%,고속도로 통행료는 6.4%씩의 인상요인이 각각 생긴다. 26일 경제기획원이 작성한 「94년 예산안에 반영된 공공요금 인상요인」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휘발유는 소비자 가격이 현행 ℓ당 6백10원에서 7백18원으로 1백8원(17.7%),경유는 ℓ당 2백14원에서 2백33원으로 19원(8.9%)이 각각 오른다. 따라서 경유를 연료로 하는 버스요금에도 인상요인이 생겼으며 택시요금 역시 올해 동결되는 바람에 인상요인이 내년으로 넘겨졌다. 또 담배소비세의 인상으로 담배한갑에 1백원씩이 일률적으로 올라 지방양여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따라서 8백원짜리 「하나로」의 경우 10%인 소매인 마진과 환경부담금,내년부터 신설되는 공익사업비 출연금 등을 합해 최소한 9백50원 이상이 돼 화폐 단위상 가격이 1천원으로 정해질 공산이 크다. 기획원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등 6개 공공요금을 포함한 전체 공공요금의 인상률이 10%에 이를 것』이라며 『이로 인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만도 1.57%나 돼 내년의 물가관리도 올해 못지 않게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버스·택시료 시·도 자율결정/각의 의결

    ◎토초세과세기준 완화 시행령도 정부는 19일 황인성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을 개정,토초세 과세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개정안은 시·읍·면지역에 있는 주택의 부속토지에 대한 과세대상면적을 현행 80평이상에서 2백평이상으로 높여 과세범위를 축소했다. 지금까지 세금을 물어야 했던 무허가 건축물의 부속토지에 대해서도 토초세법 시행전인 지난 89년 이전에 건물이 지어진 땅은 일반건축물의 부속토지와 마찬가지로 일정면적을 초과할 경우에만 과세하기로 했다. 한편 각의는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을 개정,현재 교통부장관이 정하도록 돼있는 시내버스요금과 택시요금을 내년 7월부터 시도지사가 지역실정을 감안해 정하도록 했다. 또 전세버스와 특수여객버스의 운수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신규업체의 참여를 확대했다. 각의는 이와함께 공중위생법개정안을 의결,신고제인 세탁업을 자유업으로 변경하고 전문대 이·미용학과 졸업자에 대해 이·미용업 면허를 내주기로 했다.각의는 이밖에 일제하 군대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생활안정지원금 9억2천4백여만원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하도록 의결했다.
  • 상품권발행 내년 전면 허용/재무부 법개정안

    ◎서비스료 지불 선불카드 첫선/유효기간 최저 1년으로/사용잔액 20%이하 환불 의무화 현재 불법 또는 편법으로 유통되는 상품권의 발행이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허용된다.커피값과 버스요금 등 소액 다품종상품과 서비스의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 선불카드도 새로 나온다. 재무부는 15일 상품권법과 신용카드업법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이같이 고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76년부터 발행이 전면금지됐다가 18년 만에 허용되는 상품권은 그 명칭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발행인이 증표에 적힌 금액을 미리 받고 불특정다수에게 판매한 뒤 이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해당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재무부가 마련한 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앞으로 공공단체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종류도 현재의 금액표시 외에 물품 및 용역표시 상품권까지 허용된다. 유효기간이 보름이나 한달단위의 단기상품권은 불허,최저 1년이상이 되도록 했다.발행기준은 오는 27일 공청회를 열어 제기되는 의견을 수렴해서 적정수준으로 정하기로했다.현재의 기준은 금액으로 2만원,물품으로 5만원이다. 상품권 금액의 80%이상을 쓴 뒤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반드시 남은 금액을 돌려주어야 하며,발행이후 5년이내에는 일정비율의 남은 돈을 내주도록 소비자보호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상품권을 발행한 회사는 자신들이 부도를 낼 경우 소비자가 매입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발행잔액의 50%를 공탁해야 한다.공탁금으로도 대금을 못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금융기관이 대신 갚아줄 수 있도록 발행사는 금융기관이나 보증보험사와 지급보증계약도 해야 한다. 현행 도서상품권처럼 상품권의 발행자(출판사)와 공급자(서점)가 다른 제3자 발행의 경우에는 발행인의 자본금규모나 법인 여부등 자격을 더욱 엄격히 정해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상품권의 범람으로 인플레와 과소비가 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절반정도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선불카드는 현행 지하철카드나 공중전화카드처럼 버스요금·극장표·커피값등 소액의 범용상품을 소비자가 1만∼2만원짜리의 카드로 손쉽게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신용카드사가 발행한다.
  • 다시 물가를 경계한다(사설)

    물가걱정이 되살아나고 있다.3월중 소비자물가가 5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는 것 자체도 심상치 않으려니와 새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신경제1백일계획과 관련해서 향후물가추이가 걱정스럽고 경계되는 것이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가 3월중에 1.3%나 오르고 1·4분기중에 2.7% 상승한 것은 일부 공공요금의 조기현실화와 농산물가격의 상대적상승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러한 물가동향에 물가당국은 연내에는 추가적인 공공요금의 조정이 없고 신경제계획에서도 밝혔듯이 제품가격에 대한 사실상의 동결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4월부터는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렇더라도 불과 3개월동안의 물가상승률치고는 지나치다.벌써 올 물가억제목표의 절반선 이상이 무너졌고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정상적인 물가관리를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그동안의 안정화시책이 새정부출범과 신경제1백일계획의 추진으로 경제활성화라는 당면과제에 우선순위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신경제계획은 그동안의 2차에 걸친 파격적 금리인하와 함께 총수요면에서 돈을 많이 풀도록 짜여 있다.3월까지의 물가에는 이러한 신경제영향이 아직 반영되지도 않은터다. 그렇지 않아도 신경제추진과 관련해서 국민들이 가장 걱정스럽게 보고있는 분야가 물가다.활성화에 경제시책의 무게가 실리다 보니 안정화 의지는 퇴색되어 있는게 아니냐는 심정의 발로다.물론 새경제팀은 인상요인이 있는 전기요금·고속버스요금·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의 조정을 금년말까지 동결키로 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토록 해놓고는 있다. 공산물 가격도 1년간 정부가 동결을 호소,이미 상당수기업과 경제단체들이 적극 호응을 선언해 놓고는 있다. 또한 공무원 월급의 동결이 기업체의 임금자제에 이어지도록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있다.이렇게 보면 정부의 이러한 물가안정노력은 지금부터 가시화 될것이라는 전망에 큰 이견을 달지 않는다.그러나 균형적인 고통분담을 기저에 깔고 있는 물가안정노력이 한계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합리적 경영으로 원가상승요인을 흡수하는 것도 한정적이다. 동결만으로 물가가 모두 잡히지 않으려니와 인플레잠복을 주시해야 한다.고통의 균형적 분담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각 경제주체가 노력함은 물론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4)

    ◎혁명적 규제완화/“간섭 없애야 기업 산다”… 「해금」 단행/통제서 자율로… 의무고용제 등 폐지/투기우려,토지관련 규제는 현행대로 정부가 23일 확정,발표한 경제규제 완화계획은 일부 행정기관의 축소 또는 폐지가 불가피할 만큼 규모나 내용 면에서 획기적이다.예를 들어 수출검사,각종 인허가,노무관리 등의 경우 해당 업무의 담당자의 수를 줄여야 할 정도로 일거리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작업에서는 총 1천79개 과제가 검토대상에 올라 그중 6백71개가 폐지 또는 완화대상으로 확정됐다.법률과 관련된 것이 1백85개,시행령 1백24개,규칙·고시 관련이 3백개이고 관행에 의한 규제도 62개가 포함됐다.가히 혁명적 상황에서나 가능한 「행정개혁」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정부는 행정규제 완화작업을 민관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업계와 시민의 입장을 가능한 한 충실히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였다.총 6백71개 과제중 민간단체등에서 제기해 수용된 것이 2백49개에 이른다.부처 스스로 발굴한 것이 3백19개,다른 부처의 요청 가운데 수용된 것이 1백3개다.종횡으로 짠 그물로 거의 모든 규제를 심의대상으로 삼았고,그만큼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완화가 이루어졌다.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가 사용한 심의기준은 대략 3가지이다.경쟁제한적 요소의 완화와 민간의 자율성제고가 첫 잣대로 사용됐다.대내외 여건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폭 개선됐고 행정편의적이거나 행태 및 관행관련 규제의 폐지가 세번째 기준으로 작용했다. 이 세개의 잣대를 이용해 정부는 규제로 인한 경제적 낭비요인의 제거,효율성의 증대를 도모하고자 했다.때문에 완화대상으로 확정된 행정규제의 대부분은 인허가등 경제효율을 떨어뜨린 것들과 기업활동을 필요 이상 규제해온 것들이다. 인허가 부분에서는 무역업·항만운송업·자동차정비업·해외건설업·양곡매매업·도정업등이 인허가 대상에서 등록제 또는 신고제로 전환됐다.또 용달업·해운선사 영업·탁약주공급업·연탄공급등은 기존의 공급구역제,사업영역제를 폐지해 경쟁제를 도입했고 사료판매업과 해운업체 국외지점 설치·세탁업등은 완전히 자유화됐다.기업관련 절차간소화에서 대표적인 것은 기존공장 증설시 1천평까지는 신고만으로 농지를 공장부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들 수 있다. 또 기업운영에도 가능한 한 정부간섭의 손길을 줄이려 애썼다.의무고용 제도는 법정 의무고용 비율을 축소하거나 유사직종간 겸임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의무고용 제도를 완전히 지킬 경우 종업원이 1백인인 중소업체의 경우 생산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인원을 21명이나 고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무고용등 폐지대상인 대부분의 과제들에서,없앨 경우의 부작용에 관한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약간의 부작용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큰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됐다. 다만 경제활성화 못지않게 중요한 경제정의나 환경등과 관련된 문제는 좀더 시간을 갖고 검토키로 했다.이에 따라 수도권 공장입지 완화·무등록공장 처리·개발제한구역내 행위·농지취득제한 문제등 부동산투기 유발우려가 있는 토지관련 규제들이 유보됐다.또 물가불안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주요 공산품의가격동향보고 폐지·유가연동제 실시·전세버스요금 자율화등도 유보됐으며 국민생활과 관련이 큰 음식점 야간영업시간 제한해제·의료보험기간 연장등도 더 검토 보완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업경영이 훨씬 자유화로워졌다.경제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는 셈이다.그러나 아무리 많은 규제를 완화해도 일선 행정기관이 동참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겪는 불편은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성패는 사후관리에 달려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예를 들어 10평이하 음식점의 경우 신고제로 완화되었지만 일선 공무원이 신고서접수를 거부하는등 처리를 미룰 경우 일반 서민들에겐 허가제의 존속이나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없이 진행됐다.또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각부처가 경쟁적으로 완화건수를 늘리려 했다는 점에서 일부 부문에서는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때문에 법규 개정작업에서 문제가 있는 조항들에 대한 재점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 버스표·화물운임 자율화/교통부/개인택시 사업자 주게제한 없애

    교통부는 행정규제 완화조치의 일환으로 컨테이너운송업과 덤프트럭운송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키로 했다. 13일 교통부가 마련한 경제행정규제완화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사업구역이 구분돼 있는 일반구역화물운송사업의 사업구역을 전면 철폐하고 개인택시및 개별화물운송사업자의 거주이전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 또 노선화물운임을 현재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고 전세버스요금 등 현재 신고제로 돼 있으면서도 경제기획원 등 관계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사실상 행정지도를 받고 있는 각종 여객·화물운임 및 요금을 완전 자율화하기로 했다. 사업용자동차 등 일정수준의 교통수단을 보유한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돼 있는 교통안전관리자의 고용기준을 대폭 완화,지금까지 10대이상 50대이하보유때 1명을 고용토록 돼 있는 것을 10대이상 1백대이하때 1명을 고용토록 했으며 1백대 초과시 1명씩을 늘리도록 했다. 이와함께 교통영향평가제도를 완화하고 제조업 관리시설 및 농·축용 시설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면제토록 했으며 자동차저당법을 폐지해 자동차의 폐차,말소등록때 저당권자의 동의제를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도 매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관광호텔의 경신등록과 등급결정을 등급결정으로 일원화하고 여행업의 사무실 확보면적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알선수수료율을 자율화 하기로 했다.
  • 2월 물가 0.7% 올라/공공요금 주도… 올들어 1.5%

    올들어 물가가 작년보다 계속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중 물가는 소비자 0.7%,생산자(도매) 0.1%가 각각 올라 작년말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월말 현재 1.5%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에 비해 0.2% 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스·지하철요금 등이 인상된데 이어 이달중에도 중·고 및 대학등록금 등각급학교 수업료와 의료보험 수가 등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으로 당분간 물가는 지난해보다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2일 통계청 및 한은이 발표한 「2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25일자로 단행된 버스요금 인상효과가 일부 이월된데다 지하철·철도·우편요금 등의 인상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장바구니물가와 밀접한 채소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은 2월중 0.7%가 내린 반면 30대 기본생필품은 0.8%,월1회이상 구입품목은 0.6%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문별로보면 농축수산물은 0.2%가 내렸으며 공산품(0.5%),개인서비스(0.6%),집세(0.2%),석유류(0.1%) 등도 비교적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으나 공공요금은 한달만에 2.5%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 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설특수 영향… 작년비 0.1% 높아

    ◎공산품값·집계는 안정세 올 1월중 소비자물가는 설날특수로 과일·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돼 지난해 연말보다 0.8%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의 물가상승률 0.7%보다 다소 높은 것이나 설날이 1월중에 끼였고 지난해는 2월중에 있었던 공공요금 인상도 올해는 1월중에 이뤄졌기 때문이며 공산품값과 집세등은 지난해 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년전 대비로는 4.5%가 올라 연간으로는 여전히 4%대의 안정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30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식료품에서 1.2%,식료품이외 부문에서 0.6%가 올라 전체적으로 다소 높은 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생산자물가(도매물가)는 지난해 1월과 같이 0.4%가 올랐다. 1월중 물가상승률에는 설날직후 인상된 버스요금이 일부 반영되었으나 지하철요금등 나머지 교통요금은 2월물가에,각급학교 수업료인상 등은 3월물가에 반영된다. 이에따라 2월물가까지는 전년동기보다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3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다.1월중 물가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공산품은 0.3%로 지난해 1월의 0.6%보다 인상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농축산물 부문에서 1.7%로 지난해 1월의 1.1%보다 높았으며 서비스료도 지난해의 0.6%보다 높은 0.8%의 상승률을 보여 농축산물과 서비스료가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조업 뿌리살리기“현장진맥”/김 차기대통령­중기대표·근로자와 대화

    ◎쏟아진 건의… “문제점 파악에 큰 도움 됐다”/“소음 등 불필요한 규제 많아 생산에 차질”/“인력수급 가장 문제… 병역특례 확대 필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7일 서울 구로구 구로2공단 소재 세진전자를 방문하고 중소기업인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우리나라 중소전자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김차기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대통령당선후 처음 이루어진것으로,경제활성화를 제1의 목표로 삼고있는 김차기대통령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애로·건의사항 청취 세진전자·나우정밀·태일정밀·인켈등 국내 유망 중소전자업체의 대표들은 이날 김차기대통령과의 간담회자리에서 ▲중소기업의 투자의욕고취 ▲행정규제의 합리적 조정 ▲임금인상에 대한 표준모델제시등 자신들의 애로및 건의사항을 서슴없이 털어 놓았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당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 최창윤비서실장 서상목제2정조실장 이원종부대변인등이 수행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상오11시 세진전자에 도착,관계자로 부터 전자관련 중소기업의 현황과 이 회사의 상황을 보고받은뒤 곧바로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컴퓨터용 키보드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차기대통령은 연간 매출규모와 실적등에 관심을 표시하는 한편 종업원들에게는 근무연수와 나이등을 물어보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 김차기대통령은 점심을 겸한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경제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이며 이를 위해 경제의 뿌리라 할수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자신의 방문목적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또 『내가 주창하고 있는 작은 정부란 간섭을 적게하는 정부』라고 밝히며 각종규제의 완화를 약속한뒤 『우리는 최소한 6%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어 안정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확보가 시급 중소전자업체 대표들과의 간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차기대통령=전자산업의 발전은 우리나라 수출의 관건이라 할수있다.세계의 수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다.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말해달라. ▲이상영세진전자대표=6·29선언이후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기업은 배척과 타도의 대상이 됐다.이 때문에 투자마인드가 위축되고 설비투자가 축소했다.기업의 투자의욕 진작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 ○의무고용 비율 부담 또 각종 행정규제의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조정도 요망된다.예를 들어 소방법의 경우 건물내부의 방화구획 규제로 인해 공정배치상 어려움이 많으며 환경법의 경우 대기·소음·진동 등에 관해 불필요한 규제가 너무 많다.실생활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장애자의 의무고용·보훈대상등 각종 법정채용의무자의 비율과 준조세비용의 부담이 크다.법정채용의무자의 비율이 지나치면 생산성에 차질을 빚는다. ▲이용운나우정밀대표=인력수급이 가장 힘들다.현재 병역특례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나 특례자들의 자격이 까다로워 인력문제가 여의치 않다.현재 현역이 병역특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능사자격이 필요한데 이를 완화해 주었으면 한다. ○연구개발비 지원을 또 연구개발과 관련,정부측이 연구개발비를 많이 출연해주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비용은 손비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 ▲정강환태일정밀대표=중소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관의 중소기업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그리고 중소기업 긴급안정기금의 방출은 최소한 1천억원이 됐으면 한다. 경제력 집중현상에 대한 대책도 강구돼야 할것이다. ▲최석한인켈대표=전자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인데 임금과 이자문제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이자문제는 금리인하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임금인상률은 생산성향상과 매출증대가 수반되지 못하는 상황이다.영국에 현지 법인이 있는데 그곳의 임금이 이쪽보다 약간 저렴하다.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정도가 바람직하다. ▲문광주세진전자노조위원장=김차기대통령은 물가를 절대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연초에 버스요금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올라 걱정스럽다.특히 공공요금은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결되는 것이다.물가에 신경을 많이 써달라. ▲김차기대통령=경제 전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정부 입장에서 여러가지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우리 경제가 살기위해서는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이외에는 길이 없다. 세계는 경제전쟁시대이다.그간의 타성대로 가면 낙오하고 만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기분으로 다시 출발하자. 땀과 눈물로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최선을 다해야 한다.내가 선두에 서겠지만 국민들도 모두 동참해야 한다.모두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새시대의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중소기업의 발전없이는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의 자생의지이며 지금의 어려움에 대해 용기를 갖고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그 결실을 거둘것이다. 새정부는 중소기업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중소기업은 전체근로자의 60%를,우리나라수출의 45%를 차지하는 경제의 뿌리다.그간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조직원이면 모두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공동체가 무너지면 모두가 잘못된다.나는 살아야 하고 너는 죽어도 좋다는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정부와 기업인 노동자가 모두 합심단결,신한국창조의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
  • 고달픈 귀성길/2천만 대이동/차량 58만대 고속도서 “엉금엉금”

    ◎역·터미널 밤늦도록 북새통/암표상 극성… 열차표 1장 7∼8만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교통인구 2천만명(왕복계산)의 「민족대이동」이 밤새 이어졌다. 설날연휴를 하루앞둔 21일 하오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에 귀성차량이 몰려들기 시작,22일 새벽이 되면서부터는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져 평균시속 40㎞ 이하의 지체를 보였다. 또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밤늦게까지 많은 인파로 붐볐다. 이번 설날연휴에도 귀성객수가 서울의 2백81만여명을 비롯,전국에 걸쳐 1천9백5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가 줄어든 사흘밖에 되지 않는데다 차량도 75만대 가량 늘어나 예년에 비해 더욱 「고달픈」귀성길을 실감나게 했다.경찰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극심한 것에 대비,이날 낮12시부터 23일 낮12시까지 잠원·반포·서초·기흥등 경부고속도로 10군데와 경기도 광주·곤지암 등 중부고속도로 2곳,유성·서대전 등 호남고속도로 2곳의하행선 진입로에 대해 노선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진입을 통제했다.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하오11시쯤까지는 진입로인 한남대교∼양재동 톨게이트까지의 평균시속이 60∼70㎞정도로 원활한 편이었으나 자정이 지나면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새벽에 출발한 차량이 크게 늘어 천안·회덕지점의 차량속도가 20∼30㎞에 못미치는 등 심한 정체를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도 밤이 깊어지면서 차량속도가 떨어지기 시작,동서울 톨게이트∼호법인터체인지,신갈∼안산구간의 평균시속은 40㎞를 넘지 못했다. 이같은 정체로 대전까지 가는데 평균 4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대구까지는 8∼9시간이 소요됐다. 도로공사측은 연휴기간 사흘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경부선 34만6천여대,중부선 23만8천여대등 모두 58만4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주요역◁ 서울역의 경우 이날 상오6시10분 첫차인 부산행 301호 통일호열차로 1천3백여명이 귀성길에 오르는등 이날 하룻동안 13만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입석표나 반환표라도 구하기 위해 임시매표소 앞에 길게 줄을 서는등 서울역광장은 밤늦게까지 1만여명의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역측은 이에앞서 폭발적인 철도이용객 증가에 대비,1백2개의 정기열차편외에 임시열차편 39개를 편성해 귀성객들을 수송했다. 한편 역주변에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려 일부 노선의 경우 열차표 1장에 7만∼8만원씩 팔기도해 암표상 90여명이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남산순환도로와 역주변에는 전세관광버스 50여대가 귀성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밖에 청량리역·용산역 등에서도 이날 하룻동안 5만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의 경우 부산·대전·대구등 노선별로 버스를 10여대씩 추가투입했으며 고속버스편으로 이날 하루 3만8천여명이 빠져나갔으며 1백20대를 증차한 호남선도 상오10시쯤 대부분의 고속버스표가 매진된 가운데 4만5천여명이 귀성했다. 특히 호남선은 첫차 운행시각을 평소보다 3시간30분앞당긴 상오2시부터 운행을 시작해 대합실이 새벽부터 크게 붐볐다. 터미널 주변에는 표가 매진된뒤 귀성객에게 4∼5배씩 비싼 값에 표를 파는 암표상들도 들끓었으며 전세관광버스가 고속버스요금의 2배 가격으로 호객행위를 하기도 했다. ▷귀성근로자◁ 20일 하오8시 모형기관차 제조업체인 삼흥소속 근로자 2백여명이 회사가 제공한 전세버스 6대를 이용,첫 귀향길에 오른데 이어 8백10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구로공단내 근로자 5만7천여명이 21,22일 이틀에 걸쳐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다.
  • “중고생 「버스료할인」 폐지/버스연 총회

    ◎일반인과 같이 2백50원으로”/국교생은 현행대로 전국버스연합회(회장 노진환)는 20일 상오 전국시도조합이사장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버스요금의 소폭조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오는 25일부터 학생할인 요금을 국민학교학생들은 현행대로하고 중·고생은 폐지하여 일반인과 같이 2백50원을 받을 것을 결의했다. 조합이사장들은 이날회의에서 업계가 당초요구한것은 현행2백10원에서 3백20원이었는데 정부의 인가요금은 2백50원으로 40원밖에 인상되지 않아 경영적자를 개선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주장하고 중·고생 할인폐지는 부득이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 물가심상찮다,「6연래최저」유지해야(사설)

    새해들어 연 3주째 물가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91년 3월이후 총력을 기울여 안정시켜 놓은 물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지난해 물가안정은 성장을 일부 희생시켜가면서 달성한 것이다.그럴수록 6년만의 최저수준 4.5%선을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정부는 올해 안정기조를 완전히 정착시킨뒤 안정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에로의 재시동을 걸 방침이었다.물가가 안정되면 경제정책의 운신폭이 넓어져 경기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없어진다.안정은 단순히 안정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성장동인을 제공한다. 그러나 각종 공공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물가 불안심리가 한층더 가중되고 있다.이미 일부 서비스요금이 올들어 기습인상된데 이어 설이 지나면 버스요금과 지하철요금이 인상된다.한 연구소는 올들어 3주동안 체감물가가 0.4%정도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여기다 교통요금이 인상되면 1월중 체감물가가 1%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중에도 우편요금과 전화요금인상이 기다리고 있다.최근의 물가패턴은 물가파동을 일으켰던 지난 91년 연초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그해 2월말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3%가 올랐다.연초부터 물가가 심상치 않더니 그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무려 9.4%를 기록했다.올해도 연초에 물가를 잡지 못하면 물가억제목표 4∼5%를 지키기가 어렵다. 연초 물가가 심하게 흔들리면 새정부가 성장유인정책을 추진할 수가 없다.그렇게되면 올해 성장·물가·국제수지등 「3마리의 토끼」를 모두 잃을 우려가 있다.따라서 물가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는 공공요금의 경우 종별로 완급을 가려 연간 고르게 분산 조정해야 할 것이다.공공료금의 인상요인이 발생해도 동결했다가 일시에 대폭 조정하는 악순환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소폭조정을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는 게 소망스럽다. 정부는 또 정권이양기를 틈탄 서비스요금의 담합인상을 철저히 막아야 할 것이다.그러한 비용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외에 재정지출확대에 따른 수요부문의 물가압력에 대한 대응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앞으로 계속해서 물가사태가 심상치 않을 경우 정부공사의 조기집행을 연기하는 한편 민간의 건설공사도 착공을 다소 늦추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물가당국은 정권이양기를 맞아 일선공무원들의 물가관리행정이 이완되지 않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정부는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담합인상 등 공정거래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어 시정토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연초물가가 1년 물가를 좌우하고 6공화국 1기의 물가가 2기 물가를 좌우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 시내버스료 250원으로 인상/빠르면 25일부터/좌석버스는 550원

    ◎시외·고속버스는 19∼20% 올려/새달부터 지하철기본료 3백원 정부는 시내버스요금을 현행 2백10원에서 2백50원으로 평균 19%인상,빠르면 설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지하철 요금은 서울의 경우 기본구간 요금을 현행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20%올려 내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좌석버스는 현행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10%인상하고 시외·고속버스 요금도 평균 19∼20% 인상해주기로 했다. 18일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은 적자운영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버스와 철도요금등 대중교통요금을 이같은 방향으로 현실화,당·정협의를 거쳐 곧 시행키로 했다. 시내버스요금중 중·고생및 국민학생등에 대한 할인율은 현행 30∼50%에서 20%수준으로 낮춰 중·고생의 요금을 현재 1백50원의 할인요금을 2백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인상되지 않은 지하철요금은 20%,철도요금은 10%인상하되 조정시기는 2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당국자는 『버스업계는 그동안 적자운영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3백∼3백50원으로 40%인상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서민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인상폭을 낮추게됐다』며 『곧 관계부처 장관들이 정부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현재 교통부장관 인가사항으로 돼있는 시내버스 요금의 조정권을 시·도에 이양,지역실정에 맞추어 자율경쟁케 한다는 방침으로 관계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시외버스·고속버스등은 현행대로 교통부가 계속 요금을 조정키로 했다.
  • 버스료 일방인상 강력단속/교통부/사업정지·취소 등 행정처분

    교통부는 15일 버스업계가 경영난의 심화,요금인상시기지연등을 이유로 20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6대도시에서 시내버스요금을 올려받기로 한데대해 인가요금초과 수수업체에 대해서는 사회혼란방지차원에서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날 서울등 해당도시에서 자율요금수수등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하고 20일부터 임의로 요금을 받는 업체는 사업의 정지및 취소·과징금·과태로·벌금등을 부과,엄중한 처벌을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교통부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도 정부방침을 알리고 요금 임의수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것을 촉구했다.
  •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기획원/서비스료 변칙인상 강력 단속

    ◎학원수강료 6% 이내로/아파트분양가 “동결”원칙/시내버스료 인상폭 축소 정부는 최근 개인서비스료와 교통요금·수업료 등의 인상 움직임으로 물가안정기반이 위협받을 소지가 크다고 판단,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하는 한편 부당한 서비스료의 편승인상에는 전행정력을 동원해 강력 대처키로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8일 교육부등 관련부처와 학원수강료 인상 대책회의를 갖고 학원수강료를 중고교 납입금 인상률인 6%의 범위내에서 인상토록 하고 특히 지난 2년간의 총인상률이 9%를 넘지 않게 행정지도하도록 일선 교육구청에 시달했다. 경제기획원은 또 오는 1월말 인상할 예정인 대중교통요금은 인상률을 최소화하되 경영상태가 어려운 시내버스업계에대해서는 요금인상외에 국고지원 또는 세제상의 혜택을 통해 요금인상요인의 일정부분을 보전해주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는 시내버스요금 조정권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이관,지역특성에 맞는 요금체계와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건설부와 업계가 4.5%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아파트분양가의 경우 주요 건자재가격이 지난해 동기대비 7%내외로 하락한 것을 비롯,인건비 상승을 제외하고는 인상요인이 없다고 보고 분양가동결을 원칙으로 하되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에도 인상률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음식물 가격과 여타개인서비스료의 경우는 지난 7일 국무총리 특별지시를 통해 각지방자치단체장의 책임하에 세무관서와 합동으로 부당한 가격인상을 막도록 지시했다.
  • 시내버스 연내 합리화업종 지정/운영자금 장기저리융자

    정부는 8일 시내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연내에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키로 했다. 교통부가 마련한 시내버스종합개선대책에 따르면 시내버스업체의 대형화를 위해 산업합리화 대상으로 지정,업체간 합병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를 면제해주고 운영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준다는 것이다. 또 올해안에 대중교통지원 육성법을 제청해 비수익노선 운행에 따른 적자를 장기저리의 정책금융과 세제혜택으로 지원하고 결손노선에 대해서는 국고및 지방비에서 보조하는 형식의 공영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시내버스요금 체계를 구역별 요금체계로 전환하고 경유특별소비세등 세제감면혜택과 부족한 운전자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교포인력을 유치키로 했다. 교통부는 또 대도시 시내버스의 운행효율을 높이기 위해 버스전용차선제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오는 96년까지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등 6대 도시의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전면 실시하고 버스정류장과 토큰판매소,버스노선 자동안내판 등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 대중교통료 이달 하순 인상/지하철 1구역 3백원

    ◎시내버스는 2백60원/철도 12%·고속버스 30% 각종 대중교통요금이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교통부는 7일 대중교통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위해 이달말쯤 교통수단별로 평균 4.8%에서 최고 36.4%까지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난해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로 미루어오던 교통요금현실화를 이달안에 매듭지어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않을 방침』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설날연휴기간의 철도·고속버스승차권이 이미 예매된 상태여서 인상시기는 설날연휴가 끝나는 이달 하순께로 잡고있다』고 밝혔다. 교통부가 마련한 요금인상안에 따르면 서울지하철및 수도권전철의 1구역요금을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20%,부산지하철은 2백20원에서 3백원으로 36.4%를 올리기로 했으며 시내버스요금은 일반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23.8% 인상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일반직행 24%,고속직행및 고속일반 각 30%씩 인상키로 했으며 철도요금은 여객·화물 평균 12.1%를 인상키로 했다. 또 연안여객선은 일반 26.4%,고속 20.7%,쾌속선 9.4%를 각각 올리기로 했으며 화물선은 평균 4.8%를 인상할 계획이다.
  • 서비스요금인상,물가불안 선도한다(사설)

    올해도 예외없이 물가와 관련한 연례행사가 치러지고 있다.대선이 끝나고 연말연시를 전후해서 식음료값,목욕료,학원수강비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적게는 10%에서 최고 60%까지 오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또 여기에 우편,전화,철도,각종버스요금,상하수도요금,의료수가 등이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큰 선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우리의 물가잡기전략이 아직 저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부인할수가 없게 되어 있다. 연말연시가 곧 물가인상의 기간이라는 등식이 단절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물가안정을 기할수 없다.공공요금이든 개인서비스요금이든 연말연시를 틈타 무더기로 인상돼왔고 매년 1·4분기중의 물가수준이 연간물가의 절반이상을 차지,그 결과로 연간내내 물가압력에 시달려온 것이 우리의 물가구조였다.지난해의 경우도 예외없이 1·4분기중 2.4%가 올라 연간상승률 4.5%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결과적으로는 안정을 찾았지만연중 물가와의 전쟁을 치러왔다. 올해도 벽두부터 예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볼때 매우 걱정스런 마음 금할수 없다.왜 그같은 일이 연례행사화 되어 있는가. 그것은 첫째 지수물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지수에 잡히지 않은 기간동안의 물가인상이 정부나 업자간에 묵시적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두번째로는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와 행정력이 느슨해짐을 업자들이 악용하고 있는 관례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특히 올해는 정부이양과 관련,이같은 물가악용이 더욱 많아질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물가와 관련해서 우리가 누차 강조해온 것의 하나는 물가는 어느 한순간의 안정이 아니라 계속 안정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1년단위가 아닌 수년간을 목표로 물가안정이 이뤄져야 진정한 안정이 이뤄지는 것이다.그런점에서 1년을 한단위로 놓고 볼때도 1·4분기와 2·4분기물가기복이 지나쳐서는 안된다.우편이나 철도요금의 경우도 예산과 관련되어 연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정부는 밝히기만 할게 아니라 인상시기를 연간평준화할수있는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자율화·개방화가 되어 있는 지금은 물가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 한계는 꾸준한 정책의 개발로써만이 극복돼야 한다.시대가 달라졌고 상황이 변했는데도 행정지도같은 무딘 칼만 휘두르려는 안이한 정책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 버스요금 연초 인상 결의/운송조합연/“불허땐 적자노선 운영중단”

    전국의 버스업계가 올해안에 요금인상이 실현되지 않을경우 요금을 자율적으로 받거나 적자노선의 버스운행을 중단하는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1일 상오 긴급총회를 열어 지난달 25일자로 교통부에 신청한 요금인상안이 올해안에 관철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초부터 자율적으로 버스요금을 받기로 결의했다. 또 도서·벽오지등의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요금인상이 되지않을 경우 버스운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버스업계가 신청한 요금조정내용은 시내버스의 경우 ▲도시형은 일반3백20원(현행2백10원),중·고생2백30원(1백50원),국교생 1백60원(1백원) ▲좌석버스 7백10원(5백원),공항버스 9백50원(5백80원)이다. 또 시외버스는 ▲일반및 직행버스의 경우 포장도로 1㎞당 44원45전(28원62전),비포장도로 1㎞당 49원92전(32원14전), ▲직행고속은 1백∼2백㎞는 1㎞당 27원96전(19원),2백1∼4백㎞는 1㎞당 25원50전(17원33전),4백1㎞이상은 1㎞당 23원19전(15원76전)이다.
  • 우등고속버스 내일부터 운행

    23일부터 서울에서 부산,대구,광주,속초구간에 현행 고속버스요금의 1·5배 수준인 우등고속버스가 운행된다. 교통부는 고속버스 이용국민의 고급교통수단 선호욕구에 부응하고 고속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그동안 연구해 온 우등고속버스를 오는 23일부터 서울∼부산 등 4개 시범노선에 운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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