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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 버스요금/20일부터 인상

    서울시는 10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현재 2백90원과 6백원인 도시형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요금을 3백20원과 7백원으로 10.3%와 16.7%씩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인상된 요금은 토큰 제작기간을 감안해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이와함께 중·고등학생의 시내버스 요금은 2백원에서 20% 오른 2백40원,국민학생은 1백40원에서 7·1% 오른 1백50원으로 결정했다.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시내 버스요금이 오는 20일부터 10∼1백원 오른다. 부산시는 10일 하오 물가대책위를 열어 시내버스요금을 일반버스의 경우 어른은 현행 2백90원에서 3백20원으로 10·3% 인상하되 현금승차는 3백50원을 받도록 했다. 또 중·고교생은 2백원에서 2백40원,국교생은 1백40원에서 1백5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 “버스파업 강력대응”/정부/「불법」규정… 주동자 의법조치키로

    ◎노조 13일 돌입결의 정부는 10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산하 6대도시 버스노조가 제시한 임금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3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교섭의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한편 파업발생시 강력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재경원·건설교통·내무부·서울시 등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이들 노조가 불업파업에 돌입하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주동자에 대해 강력히 의법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서울시에 이어 5개시에서도 버스요금을 조기확정토록 하고 서울시의 경우 노사 당사에 12일 이전까지 협상을 통해 완전타결토록 해 5개시도 서울시에 준해 교섭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키로 했다.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도 이날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실정법위반이므로 파업주동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한효제)은 오는 12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3일 상오4시를 기해 전국 6대도시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9일 결정했었다. 한편 「서울시내버스 중앙노사교섭위원회(공동대표 임동철 동아운수대표·권세준 노조사무국장)」는 10일 하오3시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제7차 노사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다시 결렬됐다.
  • 시내버스 요금 3백20원/이달 중순부터/좌석버스는 7백원으로

    서울 시내버스와 좌석버스요금이 이날 중순부터 3백20원과 7백원으로 오른다. 8일 재정경제원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최병렬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요금조정에 대해 논란을 벌인 끝에 서울시의 3백40원안과 재경원의 3백20원안중 시내버스 3백20원,좌석버스 7백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인상안은 오는 10일 서울시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확정된뒤 버스토큰의 제작 사정에 따라 15일 전후부터 시행된다. 이같은 버스요금은 현재 2백90원인 시내버스는 10.3%,6백원인 좌석버스는 16.7% 각각 오르는 것이다. 이에따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나머지 5대도시의 버스요금도 비슷한 선에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 대중교통요금 인상/찬반(우리의 의견)

    ◎“쾌적 「시민의 발」 되는 지름길”/“물가안정 희생양”… 경영·서비스 부실 초래/지원 소홀·규제 게속땐 업게도산 불보듯/유쾌하 서울시내버스요금 현실화 추진대책위원회 대표 오늘날까지 서울시내버스가 순수한 영세민간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면서도 수도 서울의 대중교통으로서 큰역할을 담당해 왔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익사업이란 측면만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정부당국에서는 일방적인 규제나 통제 또는 단속에 치우쳤고 대중교통의 보호육성이나 지원측면은 너무나 소홀함으로써 타산업의 비약적 발전속도에 비하여 시내버스는 경영의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주요원인이 시내버스요금만 억제하면 다른 물가가 억제된다는 소승적 발상이 지금과 같이 극심한 경영의 부실초래와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시내버스를 만들었고,생활교통으로서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커녕 마침내 업계를 도산위기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에따른 극심한 소통난은 버스의 생명력인 정시성이 상실되었고 계속적인 지하철 확장으로 버스이 경쟁력이 떨어져 다른 지방도시가 겪어보지못한 엄청난 경영난과 기사부족의 인력난까지 겹쳐 시내버스 50년사에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이는 획일적인 전국동일요금정책에서 빚어진 폐단이다. 이와 같은 전국동일요금제도의 폐단을 개선하기위하여 정부에서도 문민정부 출범이후 행정규제완화시책의 일환으로 94년7월1일 관계법령을 개정하여 시내버스요금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고 그 지역의 여건에 맞게 요금을 조정.결정케 된 것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너무도 당연한 조치로서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에따라 우리 업계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서울시내버스업계의 경영실태에 관한 객관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한 결과 현재 서울시내버스업계의 경영실태에 관한 객관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한 결과 현재 서울시내버스업계 전체의 누적결손금이 무려 자본금의 3배에 달하고 있으며,총부채액이 5천8백47억원에 이르고 있어 서울시내 89개업체중 63개 업체가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에서 빚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버스요금의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해야 될 마당에서 다른 도시의 요금과 차등화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이 중앙통제하의 물가관리차원에서 억누르는 미봉책만 쓴다면 멀지 않아 서울시내버스는 질식해버리고 말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내 버스요금을 교통정책적 차원에서 하루속히 현실화하는 것만이 시내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제 구실을 다할수 있으며,나아가 실타래처럼 엉클어진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여건 좋아져 인상요인 없다”/버스차선 실시… 수입늘고 운행시간 단축/적자타령 되풀이말고 경영합리화 부터/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사무총장 매년 새해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인상 요구가 있어왔고 정부는 물가안정을 논하다가 슬그머니 올려주곤 하였다. 올해도 버스업체대표들이 버스요금의 현실화(?)를 내세우고 52%의 인상을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함께 건설교통부가 4월1일부터 시내 고속버스요금의 10% 할증료부과,시내버스요금 10%인상을 제시하는등 대중교통 요금인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년에는 대중교통요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내세워 요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는 말이라도 있더니 그동안 이런 공약이 공약으로 끝나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아는지 이제 서비스 운운도 없이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면 인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농성을 할 정도로 긴박한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버스 전용차선제 실시 등으로 버스업체는 교통체증이 적어져 오히려 운행시간도 단축되고 수입도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으면서 어떻게 요금을 290원에서 440원으로 52%나 올려 달라고할 수 있는가.또 택시요금도 이미 시간,거리 병산제가 되어 교통체증에 의한 부담도 모두 소비자에 전가시키고 있어 요금인상을 운운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정부는10부제 실시,버스전용차선제실시 등 소비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또 앞으로 환경문제,에너지 문제등을 고려할때 대중교통의 이용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소비자들이 느끼고 당하고 있는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과 고통은 외면한채 요금인상만 된다면 대중교통이용은 완화될 수 없다. 전국자동차 노조가 밝혔듯이 콩나물시루같은 만원버스,기다려도 제때 오지 않는 버스,불친절과 난폭운전을 하는 등 시민을 불안케 하는 버스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 노력부터 보여야 한다. 또 택시업체도 요금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소비자에게 약속했던 서비스를 과연 지키고 있는지부터 점검하기 바란다. 특히 서울은 세계에서 몇번째 안가는 생활비가 비싼 곳이다.물가안정이 곧 국민생활,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때 업체들은 구태의연한 적자타령을 되풀이하며 요금인상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경영합리화를 하고 인상요인이나 경영수지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적 합의부터 얻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업계 경영효율 높여 운송원가 줄이길/손의영 40·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느냐 아니면 억제해야 하느냐는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시내버스 업자로는 이윤을 내야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당연한 주장이지만 매일 버스를 타야하는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그렇다고 공공성을 앞세워 버스업계에 적자를 요구할 수도 없다.따라서 어느 정도 요금 인상을 허용하되 서민들의 부담은 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예컨대 버스업계는 경영효율을 높여 운송원가를 줄이고 정부는 차고지 확보나 차량 구입비 및 버스광고 수익금 등을 지원,버스 업계의 운영부담을 낮춰야 한다. ◎요금­서비스개선 연계 발상 못마땅/김용숙 34·주부 버스요금을 또 올리는 데 반대한다.요금만 올려주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여전히 난폭 운전이나 무정차 운행 등은 사라지지 않았다.『버스는 큰 형님,택시는 작은 형님이라 생각하고 끼어들면 무조건 비켜주라』는 운전교습 강사의 말이 현재 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정확히 표현한 것이라 본다.버스업계는 요금을 올려줘야만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서비스는 요금과 별도 사항이다.그렇게 못한다면 버스는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에 선택하는 절름발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다. ◎내부시설 청결·편안한 좌석배치를/조상욱 29·회사원 시내버스는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하고도 가까운 대중교통 수단이다.요금을 올린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또」라는 반감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얼마전 캐나다에 갔을 때 시내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지하철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았다.버스 내부의 깔끔한 시설과 편리한 좌석배치,친절한 서비스 등은 우리와 너무 차이가 났다.지금까지 서비스는 개선않고 요금만 올린 버스업체가 문제라 생각된다.꼭 요금을 올려야 한다면 이번만큼은 서비스 개선에 힘써 줄 것을 바란다. ◎교통질서·범칙금 인상만으론 한계/김문종 42·버스기사 이번 정부의 범칙금 대폭인상 조치는 시민의 자율적인 의식만으로는 질서를 바로잡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생각된다.단기적으로 공중질서를 어지럽히고 교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국의 단속에 의한 것만으로는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또 한번 올린 범칙금은 다시 내릴 수도 없는 것이어서 앞오로 범칙금 액수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위험의 소지도 않고 있다.앞으로 시민질서 계몽과 같은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새해 공공료인상 최소화/종이 등 가격담합 품목 가격인하 유도

    ◎첫 경제장관회의/기업 신규업종·기술도입 규제완화 정부는 연말연시의 가격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담합인상 등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연내에는 공공요금을 더 이상 올리지 않고 내년에도 수도료·지하철·버스요금·대학등록금 등의 인상시기를 분산하며 그 인상 폭도 최대한 낮춰 공공 요금이 물가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과천에서 홍재형 재경부총리 주재로 개각 후 첫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95년 경제운영 중점과제」를 논의,앞으로 2∼3년 안에 연 3∼4% 대의 선진물가 실현을 목표로 이같은 연말 물가안정 시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인상요인이 이미 반영된 가공식품의 추가 인상을 막고 유화제품과 종이류의 가격담합 여부 조사 및 공정거래법 적용을 통해 지나치게 많이 오른 품목의 가격환원을 강력히 유도하기로 했다. 또 서울과 부산의 목욕료와 경주와 강릉 지역의 학원비가 이달초 각각 올랐고 외식비도 산발적으로 오른 것이 사실이나 목욕료와 외식비는 지난 5일 이후 6천9백20개 업소가 가격을 낮췄고 학원비도 20일 환원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 경제운영의 중점과제로 민간기업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신규 업종 진입과 생산 및 투자활동,유통 및 교역·기술도입 등에 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토지 이용·도시계획 절차 등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시설투자와 유지관리의 연계성을 강화,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인력양성 체제를 성장수요에 맞게 개편,노사안정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 버스요금 대폭인상 요구

    ◎업계/18∼33%주장… 당국선 “예년수준” 검토 철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의 인상계획이 발표되자 버스업계가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내년 2∼3월 중에 인상할 방침이나 그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국버스연합회는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 1월 말까지 버스요금을 18.6∼33.7% 올릴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총회에 참석한 전국 15개 시·도의 버스조합 이사장들은 현행 버스요금이 운송원가의 70%에 그쳐,업계의 총 누적적자가 1조4천억원에 달한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요금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버스업계는 6대 도시의 경우 일반버스는 2백90원에서 3백70원으로 27.3%,좌석버스는 6백원에서 7백80원으로 30.6%를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고속버스는 31.6%,시외버스는 33.7%,농어촌 버스는 33.4∼33.7% 올릴 것을 요구했다. 한편 관계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버스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업계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는 없다』며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내년 2∼3월 중요금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난 3월 고속버스 요금의 경우 14.3%,시외버스는 16%씩 요금을 올렸다.시내버스 요금의 결정권은 지난 7월부터 시·도로 넘겨졌다.
  • 「남북교역 민족 내부 거래」 관철/정부,국회답변

    ◎버스전용차선 5백46㎞로 확대/버스요금 현실화·세감면 등 추진 국회는 대정부질문 나흘째인 3일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2분야에 대한 정책질문을 벌였다. 이총리는 남북한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받는 문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서 기탁 때 남북교역이 민족내부거래임을 천명하는 문구를 삽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규정보다 우월적 효력을 지닌 유엔헌장이 분단국의 자결권을 인정하고 있고 남북간 기본합의서에도 민족내부거래임을 천명하고 있으므로 GATT에 별도의 인정절차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남북교역의 민족내부거래 인정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추곡수매와 관련,『올해는 정부의 직접매입이 준다는 점과 더불어 양곡관리기금 폐지에 따른 예산지원,내년부터 적용되는 쌀에 대한 보조금 감축등을 종합적으로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추곡수매동의안을 이달안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영 교통부차관은 『범법차량의 단속을 위해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무적택시의 근절을 위해 사업면허취소 때 번호판을 강제로 납부하도록 제도를 바꾸고 내년 2월쯤 택시 번호판을 전면 경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구차관은 또 『6대도시의 버스전용차선을 96년까지 5백46㎞로 확대하고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버스우선 신호체제 개발,요금현실화,세제감면등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승차거부­합승/택시기사 벌금 20만원/고속버스 요금 신고제로

    ◎내년 2월부터/시내버스노선 시·도지사가 결정 내년 2월부터 택시가 합승을 하거나 승차를 거부할 경우 운전사에게도 2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택시의 사납금제도는 오는 97년부터 없어지고 월급제가 실시된다. 고속버스요금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같은 노선이라도 업체에 따라 다른 요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시내버스의 노선결정권이 교통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넘어간다. 교통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 2월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택시운전사가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장기정차 및 호객행위 등의 불법영업을 할 경우 지금까지 사업주에만 부과하던 벌금을 운전사에게도 물리기로 했다.벌금을 내지 않는 운전사는 20일이상 운전자격이 정지된다.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교통부장관의 인가를 받던 고속버스요금도 내년 2월부터 신고제로 바뀐다. 시내버스노선의 신설·단축·연장·폐지 등 지금까지 교통부장관이 갖던 노선결정권은 시·도지사에게 이관돼시·도의 사정에 따라 조정한다.
  • 10원짜리/동전 구하기 “비상”/대형병원 하루 1만∼2만개 필요

    ◎은행서도 품귀… 직원서랍 훑기도/32억개 유통… 주조비가 액면가 2.8배 「10원짜리 동전을 확보하라」 지난 2월 시내버스요금이 현재의 2백90원으로 오르면서부터 나타난 10원짜리 동전 품귀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은행·대형슈퍼마켓을 비롯한 각 업소가 동전 구하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평균 2∼3개의 동전을 거스름돈으로 내줘야 하는 토큰판매업소들은 물론 동네구멍가게나 슈퍼마켓앞에는 「10원짜리 동전 대환영」이란 글구까지 나붙어 「귀해진」10원짜리 동전을 실감할수있다. 최근에는 대형병원에도 「10원짜리 확보 비상」이 몰아치고있다. 지난 1일로 조정된 의료보험 수가가 종전보다 10원단위로 산정되는 진료비항목이 많아져 10원짜리 동전 수요가 더욱 많아진 것. 경희대의료원의 경우 하루 평균 8천∼1만개정도의 10원짜리 동전이 소요되나 하루 7천∼8천개씩 공급해주던 거래은행이 최근 동전수급이 어려워 하루공급을 5천개로 줄여 잔여분을 자체조달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이때문에 경리과 직원들은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털거나 책상서랍을 훑기도 하고 인근 사무실·구멍가게까지 돌아다니며 구걸행각까지 벌이고 있으나 필요량에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서울대병원도 하루 1만5천개에서 2만개의 10원짜리 동전을 거래은행으로부터 교환해 쓰고 있으나 최근 은행측이 자체조달분을 늘릴 것을 요청해왔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한국은행은 우선 올해 10원짜리 동전제조물량을 지난해의 3배에 가까운 3억개로 잡아 원활한 유통대책에 나섰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은행내에 「주화애로신고센터」를 설치,교환을 요구하는 업자들에게 1회에 2천5백개를 상한으로 교환해줘 하루평균 10여만개정도 되던 교환량이 20여만개로 대폭 늘었다. 또 금융기관점포등 동전을 많이 취급하는 업소 3백91개를 별도 선정한뒤 출납과 직원4명이 한달에 2번씩 수급상황을 파악,물량이 남는곳과 모자라는 곳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수급모니터링」업무도 개시했으나 전화국,시내버스종점등 물량이 비교적 풍부한 곳은 이미 거래은행이 선수를 쳐 우선공급받기로 했기 때문에 크게 효과를 보고있지는 못한 형편이다. 한국은행 발권과의 이내황과장은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양은 모두 32억여개로 국민1인당 73개꼴로 10원짜리 동전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문제는 책상속등에 보관돼 쓰여지지않고 있는 퇴장주화를 얼마만큼 밖으로 끌어내 유통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구리 65%,아연 35%로 된 10원짜리 동전의 개당 발행비용은 28원40전으로 액면가의 2.8배가 넘는다.올해 조폐공사에 30억원어치의 10원짜리 동전을 제조의뢰한 한국은행의 손실액은 54억원으로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돌아간다.
  • 병원영안실 바가지 극심(생활개혁 이것부터)

    ◎장의사와 결탁,장례용품·버스료 웃돈 챙겨/고급 쓰면 4백만원… 2배 폭리/제수가격 자율화불구 한도액 둬야/검찰,장례부조리 일제단속 착수 영안실및 장의사의 횡포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올초 이같은 병원영안실의 비리를 「생활개혁 10대과제」에 포함시켜 무기한단속을 편다고 장담했으나 일부병원에서는 아직도 장의용품을 일반장의사에 비해 2배정도 비싸게 받는등 영안실부조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회사원 남모씨(30·경기 부평시 갈산동)는 『24일 상오9시 부평시 A병원 영안실에 아버지(67)를 안치한 뒤 아버지의 유언으로 아버지가 직접 길쌈한 삼베로 수의를 만들려고 했으나 병원측이 짜증을 내며 자신들이 알선한 장의사측에 모든 장례용품을 맡길 것을 요구했다』면서 『병원측에 통사정,간신히 수의를 제외한 여타 장의용품비조로 1백25만원을 지급했는데 그후 다른 장의사측에 물어보니 50만원정도 비싸게 요금을 치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장례식을 기일내에 치르기 위해 병원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했지만 바가지를 쓴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게 대다수 병원영안실 이용자들의 불만이다. 강서구 화곡동 H장의사 사무장 안모씨(50)도 『일반가정에서 제수용품이나 수의등을 「중급」으로 장례를 치를 때 1백만원이면 되지만 병원에 딸린 영안실을 이용하면 2백만원,「상급」으로 할 경우에는 일반장의사에서 2백만원인 것이 병원에서는 4백만원이나 든다』고 귀띔했다. 장의비용을 두배정도 더 받아 영안실과 장의사들이 나눠먹은 셈이다. 최근 상을 치른 이모씨(28·회사원·성동구 금호동) 역시 『장례음식을 집에서 마련,가져오려 했으나 B병원영안실측이 안된다고 해 크게 다툰 적이 있다』면서 『장의버스요금도 법정요금보다 훨씬 많은 웃돈을 요구했으나 상중이라 할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분개했다. 실제로 서울신길동의 H장의사 관계자는 병원영안실에서 장의버스를 의뢰해오면 보통요금보다 30%를 더 받아 병원측에 떼어준다고 말했다. 무의탁불우노인들의 장례식을 무료로 치러주는 한국상례문제연구소 부설 「임종의 전화」 사무국장 김승기씨(47)는 『경황없는 상태에서 바가지요금을 내며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물품판매 부당강요행위나 요금과다징수등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장의업허가자만 판매할 수 있는 장의용품 판매가 올 7월부터 신고제로 자유화되지만 가격자율화에 대해선 정부의 현실성있는 고시가한도액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지검 「물가안정저해사범 합동수사반」도 25일 뒤늦게 이같은 정보를 입수,일제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서울시내 종합병원 영안실과 연계된 장의사들이 상복과 제수등 장의용품을 고가로 강매하고 폭리를 취하는 행위,병원측에서 상주측의 의사를 무시한 채 특정장의사를 소개해주는 행위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 “전동차 부품표준화·품질보증제 검토”(국무회의:4일)

    ◎3월 물가상승 최근 3∼4년간 가장 낮은 수준 4일 국무회의는 잇따라 발생한 서울지하철 과천선 전동차사고와 우편물수송열차사고등 재해 방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 수정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날 회의가 진행되는 시각에 청와대에 의해 해임이 발표된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무거운 표정으로 한마디도 발언을 하지 않았다. ○…오명교통부장관은 『철도차량검정공단에서 과천선을 운행하는 전동차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으로 전체 지하철 차량 부품의 표준화와 품질보증문제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보고. ○…정재석경제부총리는 물가동향 보고를 통해 『3월중 소비자물가는 파등 일부 농산물가격의 상승과 버스요금·납입금등 공공요금의 조정등으로 0.9% 올랐다』면서 『이같은 물가상승은 최근 3∼4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 정부총리는 이어 『1·4분기 전체의 소비자물가는 아직까지 예년보다 다소 높은 3.3%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3월중의 물가가 안정됨으로써 1년전과 비교한 물가상승률도 연간 억제선인 6%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 ○“산업재해 점검필요”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최형우내무부장관이 보고한 「방재의 날」 행사와 관련,산업재해에 대한 언급에서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국제적으로 높은 편』이라면서 『산업재해로 인한 연간 손실은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보다 2∼4배가 많은 국민총생산(GNP)의 약 2%에 달한다』고 설명. 남장관은 이어 『최근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내각에서 감사차원에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이에대해 오교통부장관은 『사회 각 분야별로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남장관의 의견에 동감을 표시. ○“국민 방재의식 고취” ○…이에앞서 최내무부장관은 『매년 5월25일을 「방재의 날」로 정해 공무원과 재해위험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하여금 위험시설물등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캠페인과 사진전시회,포스터 공모및 전시,글짓기 공모등을 통해 국민들의 방재의식을 고취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 ○…이회창총리는 회의 끝무렵에 방재와 관련,『매주 금요일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열리는 사고예방대책회의에서 정부차원의 재해방지책을 연구해 보겠다』고 약속. ▲경찰공무원의 승진및 임용에 관한 규정(개) ▲해운산업육성법 시행령(개) ▲항로표지법 시행령(개) ▲남북및 북방교류협력조정위원회규정(폐) ▲대한민국 정부와 파푸아뉴기니정부간의 대회경제협력기금 차관 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 ▲93년도 대외협력기금 결산보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영예수여
  • 물가상승세 한풀 꺾였다

    ◎1월 1.3%,2월 1.1%이어/3월 0.9%로 둔화/공산품·개인서비스료 안정/농산물은 급등… 불안 요소 남아 농산물과 공공요금이 올랐으나 공산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에 힘입어 물가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그러나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는데다 앞으로 상수도·의료보험등 추가적인 공공요금 인상이 남아 있어 물가불안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있다. 29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중 1.3%,2월중 1.1%에 이어 0.9%로 둔화돼 작년말 대비 3.3%가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달에 이어 파가 크게 올라 소비자 물가를 주도했으나 시금치·상추등 다른 품목이 내려 0.4% 증가에 그쳤다.특히 파 한 품목이 3월중 0.33%,올들어 0.79%가 올라 전체 물가상승폭의 4분의1을 차지했다. 공산품은 일부 가공식품등이 올랐으나 영양제등이 내려 0.2% 상승에 그쳤다.공공 서비스료는 학생들의 납입금,시내버스요금등의 영향으로 3.6%가 오른 데 비해 유가는 연동제의 시행으로 0.1%,집세는 부동산가격 안정으로 0.2% 오르는데 그쳤다.개인서비스요금은 행정지도와 업계의 가격인상 자제에 힘입어 0.9% 상승에 머물렀다. 쌀·연탄등 30개 기초 생필품은 월중 0.3%가 떨어져 전년말 대비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채소·과실 등의 신선 식품은 월중 1.2%,전년말 대비 11.6%가 올랐다.한편 생산자 물가는 갈치·시금치·사과등 농수산물 가격이 내려 월중 0.1%가 떨어졌고 전년말에 비해 1.2%가 올랐다.
  • 중국대륙 고속버스시대 열렸다/북경∼천진 1백32㎞ 내일부터 운행

    ◎한국 경한고속사 68%출자/45인승 국산차량 10대 투입 중국 대륙에도 정기고속버스시대가 열린다. 북경과 천진간 1백32㎞ 구간에 정기고속버스가 7일 첫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고속버스운송시대가 시작된다.이는 지난 90년9월 중국 최초로 심양∼대연간 고속도로 개통을 시발로 지금까지 3년반동안 7개노선 1천3백㎞의 고속도로가 건설된 끝에 드디어 정기고속버스가 등장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 고속버스시대가 한중합작을 통해 한국인의 손으로 열린다는 사실이다.고속버스회사 사장도 한국인 신광현씨이고 차량도 아세아자동차에서 생산한 45인승 고속버스인데다 기사나 안내양의 날렵한 복장마저 한국식 유니폼으로 마련됐다.정시 출발에 차내 안내방송이나 비디오방영,멀미약제공,음료수서비스등 중국에서는 생소한 운행방식 모두가 한국식이다.이를 위한 2주간의 특별교육도 실시됐다. 이 고속버스는 한국의 (주)경한고속과 중국측에서 북경일보,북경시 교통국등이 합작으로 북경경한자동차운수회사를 세워 운행하지만 전체 초기 투자액 1백57만달러중 경한고속이 68%를 출자함에 따라 경영권등 전반적인 권한을 한국측이 갖게 됐다. 이 회사측은 최근 한국에서 도입한 고속버스 10대를 이용,북경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북경일보사 앞에서 천진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상오6시30분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버스요금은 일반버스의 두배인 40원(약 3천7백원)으로 책정했다.현재 북경∼천진간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는 버스에 손님이 다 찰때까지 1∼2시간정도는 아랑곳없이 기다렸다가 출발하는게 보통이다. 이 회사의 박리규상무는 『인구 1천2백만명의 북경과 1천만명의 천진을 잇는 고속버스 운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간후 북경∼석가장등 앞으로 북경을 기점으로 생겨날 모든 고속도로노선에 우리 회사 버스를 투입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시민의 발」 시내버스 “거북이 운행”/서울 등 5대도시

    ◎협상 결렬… 과속않기 등 “준법투쟁” 서울등 6대도시 시내버스노사 임금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일부 버스자동차노조측이 28일 상오4시부터 정원초과안하기등 준법운행을 선언,출근길 시민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자동차노조는 27일 막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날 임금협상에서 임금 16.9%인상,상여금 1백%추가지급을 요구하는 노조측의 요구에 맞서 사용자측은 임금4%인상,상여금50%추가지급안을 고수,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하오 협상이 결렬되자 버스노조는 지역별로 당초계획대로 28일 상오4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노조측은 27일 밤12시까지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28일 상오 4시부터 식사시간지키기,버스정류장지키기등 합법적인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었다. 한편 시내버스요금이 오른 27일 요금시비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나 과속,무정차통과등 불법운행은 여전했다. 이날 새 토큰을 구하지 못해 3백원을내고 버스를 탄 김정순씨(45·여·서울 성동구 자양1동)는 『요금이 많이 올라 이젠 시내버스 타기도 겁난다』면서 『그러나 요금은 인상돼도 개문발차등은 전혀 개선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번에는 서비스개선도 함께(사설)

    오늘부터 전국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요금이 일제히 올랐다.시내버스요금은 2백50원에서 2백90원으로 16%,좌석버스는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9.1%가 각각 인상되었다.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과 철도등의 요금인상은 이미 지난 1월 단행되었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내달 26일 각각 16%와 14.3% 인상될 예정이다. 이같은 대중교통요금의 일제인상은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줄뿐 아니라 물가인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임은 분명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을 허용한 것은 택시나 버스사업자들의 누적된 경영난을 감안,이를 해소시켜주려는 정책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은 대중교통업자들의 수입감소를 초래했고 인건비등 원가상승요인이 겹쳐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우리는 업계의 이런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더욱이 택시와 함께 지난 15일 요금인상이 허용되었음에도 버스업계가 자율적으로 인상시기를 늦춘 것은 크게 평가할만한 일이었다. 이번 버스요금의 인상을 계기로 우리는 서비스의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동안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서비스개선이 거론되어왔지만 그것이 실천된 적은 없었다.「요금은 오르고 서비스는 제자리」인 상태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것이다. 인상된만큼의 요금을 더 낸 시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질높은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그럼에도 업자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서비스개선에는 관심을 기울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교통수단에서 서비스란 말에 합당한 실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지난번 택시와 지하철요금이 인상된 이후 서비스가 개선되었다는 얘기는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당국도 이번 버스요금인상과 함께 서비스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시민편의위주로 노선대폭조정등의 시행을 밝히고 있다.승객을 짐짝다루듯이 함부로 하는 행위,출발이나 정차때의 난폭운행,정류소에 대한 안내방송의 생략,아슬아슬한 곡예운전등 승객을 불안하고 불쾌하게 하는 행위만이라도 시정되어야 하겠다.덧붙여 차체의 청결도 중요한 고객 서비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싶다. 차내의 청결은 승객들에게 쾌적감을 주며 아름다운 버스의 외양은 도시미관과 직결되고 있다.뒷유리창이 흙탕물과 먼지를 뒤집어쓴 채 뿌옇게 된 버스가 도심 한복판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란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대중교통도 선진화되어야 할 때다.서비스개선이 그 첩경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시내버스료 내일부터 오른다/일반 2백90원·좌석은 6백원으로

    ◎공항버스 7백원… 시계외요금은 16%까지 27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시내버스요금이 일반버스는 2백50원에서 2백90원으로,좌석버스는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오른다. 또 중·고교생은 1백80원에서 2백원, 국교생은 1백20원에서 1백4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와함께 일반시내버스의 시계외 요금도 시외직행버스 기본운임률이 적용돼 현행 요금보다 최고 16%까지 상향 조정되며 서울시에서 운행중인 공항버스요금은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오른다. 이에따라 현재 통용되고 있는 토큰·회수권은 다음달 말까지 함께 사용되며 판매소에서 현금교환도 가능하다.새 승차권은 27일부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고 새로 사용될 토큰은 기존의 동색에서 은색으로 바뀐다. 일반인의 경우 승차권 없이 현금 승차할 때는 10원의 할증료를 더내야 하나 밤10시부터 오전7시까지는 할증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 신문의 신뢰성과 독자/송인국 독자부장(데스크시각)

    최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물가문제인 것 같다.지난해 연말이후 다락같이 치솟은 각종 물가 때문에 앉아서 도둑을 맞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관심은 신문사 편집국에 걸려오는 전화나 독자들의 투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15일 아침에도 서울신문 애독자라며 한 주부가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왔다.맞벌이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지난해만 해도 3만원정도면 4식구의 1주일치 먹걸이를 살 수 있었으나 지금은 3만5천원이나 4만원은 있어야 된다고 장바구니 물가의 심각성을 호소했다.그러면서 이 주부는 『왜 언론에서 정부당국의 엉터리 물가정책을 보고만 있느냐』고 불평했다. 또 한 독자는 택시요금인상에 이어 곧 버스요금도 잇따라 오르면 물가인상러시가 일지않겠느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올들어서 이미 오를만큼 올랐는데 여기에 대중교통요금마저 오르면 또 다른 물가도 들먹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일정한 수입안에서 빠듯하게 생활해야 하는 대부분의 서민들로선 물가가 뛰면 당장 가계에 주름이 오게 마련이다. 지난한해 소비자물가는 5·8%,올해들어서도 벌써 1·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대로 가다가는 올 물가인상억제선도 지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독자들의 관심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대해서도 모아지고 있다.미국정부가 핵사찰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협의,대북 전면금수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북한의 고립」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의 외교노력으로 이같은 상황만은 막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내온 독자들도 많았다. 이렇듯 신문사 편집국엔 그때 그때의정세와 사회상황에 따라 독자들의 문의전화나 투고가 잇따른다. 모두가 언론에 깊은 신뢰성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면 아전인수일까. 설 연휴가 끝나면서는 「2중과세」에 대한 독자들의 찬·반 의견도 쇄도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정과 구정을 모두 쇠는 2중과세의 문제점을 개선토록 하라는 지시에 독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많은 독자들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휴무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일부 독자는 『해묵은 숙제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력낭비』라는 입장을 밝혔다.한 회사원은 휴무일 조정은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며 해당 기업에서 노사협의에 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기관이나 일선관서의 정책이나 시책을 문의해 오거나 잘못을 지적 해오는 곳도 신문사 편집국이다. 그날 그날의 신문을 보고 지면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등 감시자 역할을 하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는 우리사회가 정보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신문이 보다 빠른 정보,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바라는 때문이리라. 신문의 책임과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하는 요즘이다.
  • 시내버스료인상 27일로 연기/운송조합/시외·고속은 새달 26일부터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농어촌버스 등의 요금 인상시기가 당초 오는 15일에서 2월말과 3월말로 각각 연기됐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노진환)는 8일 『정부의 물가안정화 시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버스요금 인상 시행시기를 시내버스는 오는 27일로,시외버스·고속버스·농어촌버스는 3월26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버스업계가 이미 인상결정된 버스요금의 시기를 자율적으로 늦추기로 결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앞서 연합회는 7일 하오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를 갖고 버스업계가 경영난에 처해 있으나 각종 물가의 인상으로 고통받는 시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다른 물가의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버스요금 인상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해 12월27일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승차권구입시 2백50원 현금승차시 2백60원인 요금을 각각 2백90원과 3백원으로,좌석버스는 현행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시외버스는 16%,고속버스는 14.3%씩 15일부터 인상키로 했었다.
  • 버스료 연내 대폭 인상/당정 오늘 확정

    ◎시내 3백20원·시외­고속 37∼38% 연내에 시내일반버스요금은 28%,좌석및 시외·고속버스 요금은 평균 37∼38%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 민자당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노진환) 대표들의 방문을 받고 『버스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연내에 버스요금이 현실화될 수있도록 정부측과 협의하라』고 김종호정책위의장에게 지시했다. 김의장은 이에대해 『교통부와 버스업계간에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협의가 이미 끝났다』면서 『11일 당정회의에서 경제기획원측과 버스요금 인상문제를 협의,연내에 요금 현실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김대표에게 보고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의 정책관계자는 『정부는 현행 2백50원인 시내일반버스요금을 3백20원으로 28% 인상하고 좌석버스와 시외버스및 고속버스요금도 현실화,전체 버스요금을 평균 37∼38%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 “냉해농가 벼수매땐 실질 보상”/허 농림수산 상위답변

    ◎여야,값·물량 등 특단조치 촉구/공공요금 인상 집중 추궁 국회는 22일 예결위를 속개,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민주당의원들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추곡수매계획의 재조정을 촉구하고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해 시작부터 논란을 벌였다. 또 민주당이 제출한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이동복대변인의 대통령훈령조작의혹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개최 결의안과 관련,김중위위원장이 『예산결산문제를 다루는 예결위에서 다루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이를 관련상임위로 송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민주당측이 반발해 진통을 겪었다. 허농림수산부장관은 답변에서 『냉해보상과 관련,『현재 정부의 농업재해보상법에 따른 7백6억원과 특수지역피해 1천90억원 증액보상 이외에 피해농가의 수매등급산정시 잠정등외조치로 실질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또 『가축사육농가를 냉해등 농업재해보상에서 제외토록한 현행제도의 문제점을보완하겠다』면서 『현행법상 농업재해에 대한 정부지원에 머무르고 있는 농업행정을 선진국처럼 농업보험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답변에서 『농어촌구조 조정사업을 98년까지 조기완료하려면 11조원의 국고부담이 추가돼야한다』면서 『추가재원마련을 위해 최대한 예산지원을 하겠으며 특히 양곡관리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박주천의원(민자)은 『예비비는 예측할수 없는 예산외의 지출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인데도 내년 예산안에 목적예비비중 봉급및 공공요금예비비를 금년대비 16배나 되는 4백80억원을 책정하는등 눈가림식 편성을 하고 있다』면서 주장했다. 홍영기의원(민주)은 『정부는 내년 예산에 지하철요금·고속도로통행료·상하수도요금·버스요금등 공공요금 인상치를 반영해놓고 있는데 공공요금을 대거 인상하면서도 과연 물가안정선을 지킬수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행정 국방 문공 교육 보사 건설등 6개 상임위도 이날 전체회의·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계류법안및 청원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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