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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수익금 횡령/업체대표 등 2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0일 서울의 버스운송업체인 한성여객 대표 이덕기씨(50)와 신성교통 경리상무 정순호씨(50) 등 2명을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버스업체로부터 1천4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시 교통국 운수1과 전 노선주임 홍봉기씨(59·상진운수 대표) 등 2명은 입건하고,이씨가 횡령한 회사돈 가운데 9천4백만원을 압수했다.
  • 버스노선관련 업체서 수뢰/김동훈 전 서울시간부 집유

    서울지법 조병훈 판사는 20일 서울시내 버스업체로부터 1천7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구형받은 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 김동훈 피고인(57)에 대해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1천7백66만원을 선고했다.
  • 공직자 비리실태 및 검찰 수사방향

    ◎한건주의 지양… 부정·부패 뿌리 캔다/일과성 수사론 한계… 비리 지속적 추적/경제사범·사회 부조리 단속 칼도 들어 김기수 검찰총장은 18일 전국 부정부패 사범 특별 수사부장 회의에서 크게 세갈래의 수사 방향을 제시했다.부정·부패 척결,경제사범 단속,사회기강 확립이 그것이다. 우선 김총장은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중단없이 추진하되 내실있고 탄력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이는 지금까지의 한건주의식 수사를 지양하고 지속적으로 부패의 관행적·구조적 문제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수사의 질을 높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중인 소나기식,일과성 수사로는 부패 사슬의 면역성만 키워 줄 뿐,관행적이고 구조적인 비리를 원천적으로 뿌리 뽑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한건주의식 수사로는 오히려 공직사회의 사기저하와 복지부동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김총장이 불공정 거래 및 과소비·호화·사치풍조 등 경제사범을 단속하라고 지시한 것은 현재의 경제난국 해결에 검찰권도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김총장도 밝혔듯이 기업들의 각종 불공정행위와 과소비·사치 풍조가 만연해 있는 한,건전한 기업육성 및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고취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가경쟁력 10% 높이기 운동」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비 언론 등 각종 부조리의 척결을 들었다.이는 대선 정국 등과 같이 사회 변혁기에 일어나기 쉬운 사회혼란 및 법과 제도를 무시한 각종 집단 이기주의 등과 같은 사회 분위기의 이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공직사회의 비리에 대한 수사는 외부에 요란하게 알리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내실있게 진행하되,경제사범과 사회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사범들에 대해 검찰권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이후 지금까지 부정·부패사범 2천102명을 적발,96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비리 유형별(괄호안은 구속자)로는 건축·공사(151명),보건·환경(111명),국세·지방세(95명),금융(77명),법조주변(93명),사이비 언론(57명),납품(25명)등이었다.이번 수사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은 그동안 검찰력이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했던 세무 관련과 버스업체 비리 등 민생 분야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구속된 공직자 265명은 일반 행정직이 121명,국세 및 지방세·관세 분야가 53명,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건축·공사분야가 33명,환경·위생분야가 20명이었으며 선거직도 23명이나 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 공무원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금품거래가 은밀화·지능화되고 액수가 커진 것이 특징』이라며 『적발되더라도 「재수가 없었다」는 사고가 팽배해 있어 근원적 해결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재경원/“서울버스료 인하요구”

    ◎시민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촉구 방침 정부는 일부 서울시내버스업체의 적자조작사건과 관련,서울시에 버스요금을 인하토록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 김종창 재정경제원 국민생활 국장은 13일 『일부 버스업체에서 요금을 빼돌리는 등 원가계산 등을 검증할 경우 인하요인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그럴 경우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버스요금을 인하토록 서울시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경영난을 이유로 시내버스요금을 17.6% 올렸다.
  • 중기서 수뢰 추가 확인/마포구청 세무비리

    ◎지방세 감면 등 대가 돈받아/횡령 버스업체 대표 구속 서울 마포구청 세무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2일 이미 구속된 세무관리과 징수1계장 최욱만씨(47·6급) 등 일부 공무원들이 한국 경영자총협회와 세일중공업 외에 관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지방세 감면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은 마포구 관내 서울가든호텔과 O공업 등 뇌물을 제공한 10여개 업체대표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구청공무원들이 관행적으로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세 납부 관련자료를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업체들의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서울시내버스 비리와 관련,운송수익금 19억여원을 빼돌리고 서울시청 공무원에게 3백만원의 뇌물을 준 아진교통 대표 김병련씨(61)를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 2개사 횡령 추가 확인/검찰 버스비리 수사

    서울시내 버스업체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6일 추가로 횡령 혐의를 조사해온 7개 버스업체 가운데 신성교통 대표 우정목씨와 도원교통 대표 김종원씨가 각각 9억여원과 5억여원의 운송 수익금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횡령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그러나 우씨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횡령액이 10억원을 넘으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버스대책 투명성 돋보여(사설)

    서울시가 5일 발표한 「버스운영개선 종합대책」은 버스관련 비리의 핵심인 요금과 노선결정에 시민대표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토록 규정하고 있다.요금과 노선결정의 투명성 보장 측면이나 소비자인 시민들의 견해를 대폭 반영한다는 점에서 바람직스런 개선책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버스업체 중심으로 이뤄졌던 요금의 원가검증 과정에 다수의 시민단체와 복수회계법인의 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이번에 터진 버스요금 부당인상등의 비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다.노선의 신설·폐지·조정과 관련한 부정을 막기 위해 현 노선심의위원회를 개편,심의위원인 버스업체 대표를 참고인으로 돌리고 시민단체대표들을 대거 위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노선의 결정과정도 신중을 기해 시행전 반드시 현장을 점검하고 시보에 노선조정 내용을 실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서울시는 문제의 지난 7월 요금인상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시민단체·회계법인·교통문제전문가 등으로 공동조사단을 구성,적정성여부를 상세히 가려 버스요금을 인하하거나 일정기간 동결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아울러 전문가들로 「개선추진반」을 만들어 버스관련 장기적 과제들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일단 과거의 문제를 바로잡고 앞으로의 부정 소지도 차단하는데 적합한 효율적 종합대책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모든 결정에 시민참여를 내세워 시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특히 주민간 이해가 엇갈릴 수 밖에 없는 노선조정은 주민간 줄다리기에 맡길것이 아니라 교통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시 전체 교통에 적합한 노선이 채택되도록 주민을 설득하는 일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근본적으론 부정이 없을 뿐 아니라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질서에도 앞장서는 버스를 만드는 것이 시 당국의 임무임을 잊어선 안된다.
  • 기대못미친 「특단조치」/주병철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곪을대로 곪았던 「버스비리」가 검찰의 수사를 통해 터진지 8일째인 5일 서울시가 「버스운영 개선대책」을 내놓았다.조순 시장이 사과까지 하면서 약속한 「특단의 조치」인 셈이다. 청내방송을 통해 공무원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등을 자상하게 역설하며 자칫 외풍에 흔들릴 지도 모를 직원들을 다독거리면서도 자체감사를 지시하는 등 비리근절에 남다른 의욕을 보인 조시장인 만큼 처방전이 나오기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요지는 시민여론을 의식한 듯 요금과 노선조정 등 교통행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용을 찬찬이 들여다보면 단순히 비리를 막는데 급급한 졸속대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비리재발을 막기 위한 투명성만 강조했을 뿐 전체적인 합리성과 효율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비전문가들을 정책결정에 대거 참여시키는데 따른 부작용,버스운영 체계의 방향,황금노선과 적자노선의 불균형 해소 등은 아예 뒷전으로 밀린 듯하다. 서비스 개선 문제도 마찬가지다.단순히 버스업체의 재정상태만을 토대로 요금을 정하는 산술적인 방법에 그칠게 아니라 서비스의 질도 나름대로 제시했어야 했다.물론 버스노선과 요금 체계를 조정하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단순하고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식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외면한채 미봉책을 내놓는데 그친다면 버스를 절대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성난 민심은 달랠 수 없다. 민선 시장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는 대중교통행정의 일대 혁신을 이뤄야 할 것이다.
  • 서울버스노선 시민이 조정/서울시 종합대책

    ◎시민단체서 요금 원가 검증 서울시는 버스노선조정 심의위원회에 버스업체 대표를 제외시키기로 하는 등 버스 노선비리와 관련,「버스운영개선대책」을 5일 발표했다.〈관련기사 2면〉 시는 버스의 노선 및 요금을 시민 주도로 연내에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고 버스업체와 공무원이 전담해오던 버스요금의 원가검증 및 수입금 조사에 시민단체,회계법인 등의 참여를 의무화했다.요금 조정 과정과 수립된 요금안도 일반에 공개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도시형버스의 현금승차 요금을 410에서 토큰과 같이 400원으로 10원 인하했다. 또 버스업주들의 단체인 버스조합의 「노선조정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시민단체와 시정개발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버스노선 조정이 이뤄지도록 조정절차를 개선했다.기존의 노선조정심의위원회에 버스업체 대표를 제외하는 대신 시민단체 대표를 대거 참여시킨다.버스업체 대표는 참고인자격으로 의견만 개진토록 했다. 시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통보받는대로 시민단체와 회계법인,교통전문가 등과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7월의 요금인상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정밀실사한 뒤 인하 요인이 확인될 경우 향후 1년동안 버스요금 동결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버스비리/서울시 주먹구구 행정도 한몫

    ◎업체 재정현황 실사않고 요구 수용 서울시내 버스 요금인상은 서울시의 무사안일 행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버스 수입금 착복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난 17개업체 가운데 10여곳이,수사중인 7개업체 가운데 3∼4곳이 「흑자」로 확인됐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버스요금 인상때 서울시 버스사업조합은 지난해 버스업계 적자분 1천9백여억원의 50%와 100%를 보전하는 두가지 안에 올해 인건비로 10%를 추가하는 안을 시 물가대책위원회에 제출했다.물가대책위원회는 기존 요금 340원에 52원과 79원을 더한 392원과 419원안을 심의,4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버스조합이 생산성본부에 제출한 적자액을 개별 업체별로 파악해 검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체 조사를 방기하고 버스업체의 적자폭을 그대로 요금인상에 적용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요금인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개별 업체들의 규모나 운임수지 등을 파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도 수사/버스 비리/일부 의원 수뢰혐의 포착

    서울 시내 버스업체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한부환 3차장)는 4일 이번주 안에 검찰간부를 국세청에 보내 그동안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수입금을 횡령한 버스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미 검찰로부터 횡령액 반환을 통보받고도 여러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자진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1차로 확인한 수입금 횡령 업체는 이미 횡령 사실이 드러난 24개를 포함해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울시의회 교통위 소속 이시영 의원(43)이 지역 순환버스 노선 연장 인가 청탁의 대가로 4백만원을 받은 것 말고도 다른 시의원들이 버스회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시의회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씨(71)를 상대로 시의원들에 대한 로비 여부도 추궁하고 있다.
  • 서울 버스요금 내년 1년간 동결/시,비리후속 종합대책 오늘 발표

    ◎노선조정에 시민대표 참여… 내용도 미리 공개 서울시내 버스요금이 내년 1년간 현수준에서 동결된다.버스노선 조정도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버스노선조정 시민위원회」에서 맡는다. 노선 조정은 지하철 개통시기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되,조정노선을 시보를 통해 미리 공개한다. 서울시는 버스노선 비리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후속 종합대책을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버스노선 조정은 경실련·녹색교통운동·시민교통환경센터·서울 YMCA·서울 YWCA·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들과 서울시 교통관리실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버스노선 조정 시민위원회」에서 맡도록 한다. 노선조정은 현재 버스운송사업조합이 버스업계와 자치구에서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결정한 뒤 시가 추인하고 있다. 김의재 행정1부시장은 『버스요금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일정기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버스고급화 등 서비스 개선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요금 동결기간은 2개월 남짓 남은 올해를 포함,내년 한해 동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우선정책은 이번 대책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축소등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 “버스비리 수뢰 서울시 간부 더있다”/검찰 확인

    ◎“경영분석 잘못” 시정연 지적 묵살도 조사 서울시내 버스업체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일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씨(71·구속) 등 업체대표 20여명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을 통해 업자들이 김동훈 전 서울시 교통관리실장(57·구속) 외에 다른 서울시 고위간부에게도 요금인상을 전후해 돈을 건넨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업체들의 용역을 받아 한국생산성본부가 작성한 경영실태분석보고서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시정개발연구원의 지적을 서울시가 묵살한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요금책정의 결재선상에 있던 서울시 공무원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지난 7월 요금인상전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건의한 생산성본부의 보고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정밀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그러나 서울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업자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요금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 “버스업체 착복금 반환하라”/검찰 65사에 통보

    ◎불응땐 수사·세무사찰 의뢰 서울 시내 버스업체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한부환 3차장)는 2일 서울시내 89개 버스업체 가운데 입건된 17개 업체와 횡령 및 뇌물공여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7개 업체 등 24개 업체를 뺀 나머지 65개 업체 대표들에게 지난 1월부터 횡령한 수익금 전액을 회사에 환원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업체 대표들이 수익금을 환원하지 않으면 세무사찰과 수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와 관련,『65개 업체에 대해 횡령한 수익금을 내놓도록 통보했으며 응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함께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버스업체들이 서울시 이외에도 일선 세무서와 구청의 교통·환경 담당부서 및 경찰서 등에도 뇌물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무공무원들의 묵인 없이는 이미 입건된 17개 버스업체가 수익금 2백38억원을 횡령할 수 없다고 보고 업체 대표와 간부들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업체 대표 등의 명의로 개설된 예금계좌 추적결과,일선 구청과 경찰서 등 20여곳의 공무원들에게 배차장 주변에서의 노상 주차 및 폐수 배출 등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월 평균 1천만원 가량의 뇌물을 전달한 사실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울승합 등 입건된 버스업체들이 평균 7천만∼8천만원씩 올 9월까지 모두 41억6천여만원 상당의 과징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도 서울시와 일선 구청 공무원들에게 뇌물이 제공됐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지방에서는 버스 노선 조정에 공무원들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판단,지방의 버스업체는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서울시내버스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씨(71) 등이 과거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슬롯머신업소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이 돈이 폭력조직의 자금으로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시내버스 폐차부품 대량사용/검찰 비리수사

    ◎업자·공무원 등 50여명 출금조치/경찰·구청직원 「정기 수뢰」도 조사 서울시내 버스업체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일 버스업체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폐차의 부품과 폐타이어를 공급받아 사용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다음주초 버스업체정비관계자와 부품공급업자 등을 불러 조사한뒤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업체들이 규정을 어기고 폐차부품을 마구잡이로 써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폐차기한이 지난 버스를 운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리는 과정에서 관련공무원들이 업체의 로비를 받은 혐의를 포착,요금책정비리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요금인상을 전후해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김동훈 전 교통관리실장(57)등 구속된 공무원들을 상대로 지난 7월 8% 인상을 제시한 재경원 등 관련부처의 인상안을 묵살,업체들이 제시한 자료만을 토대로 두배가 넘는 17.6%로 올린 경위 등을 집중추궁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도 업체들의 용역을 받고 운송원가및 수입 등을 분석한뒤 서울시에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건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생산성본부관계자를 불러 회계분석 경위와 그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버스업체들의 운송수입금 횡령비리와 관련,이미 적발한 17개 업체말고도 수억∼수십억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것으로 추가 적발한 신성교통 등 4개 업체대표들을 다음주초 사법처리키로 했다.S·K·H운수 등 3개 버스업체에 대해서는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횡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달아난 업체대표,공무원 등 5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업체대표들을 상대로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추궁한 결과 『관할 구청 및 경찰 직원 등에게 차고지 주변 등에서의 폐수배출과 노상주차,신호위반 등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돈을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울산 버스업체 적자조작 의혹

    서울 시내버스 노선조정과 요금인상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울산에서도 시민단체들이 버스회사의 「적자조작」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1일 민주주의민족통일 울산연합 등 노동·사회단체는 『울산지역 10개 시내버스업체들이 올해초 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스 1대당 하루 8만3천500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돼있다』며 『그러나 이 경우 연간 적자액이 1백70억원대에 달해 모두 도산했을 것』이라며 버스회사에 대한 특별감사제도를 도입,운영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버스요금 즉각 인하하라(사설)

    서울시는 시내버스요금 인상이 버스업자의 횡령으로 인한 허위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횡령액에 해당하는 요금을 즉각 인하하기 바란다. 검찰수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시내버스요금은 다른 물가보다 지나치게 높게 인상돼 업자에게 전례 없는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서울 시내버스요금이 올해 10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4.6%)보다 무려 3.7배가 오른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구나 요금인상의 전제가 되는 원가분석에서 「업자이익 우선」에 치우쳐진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지난해 버스회사의 인건비는 11%,사무실운영비는 4.5%가 각각 올랐고 원가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경유가격은 변동이 없었다.재정경제원은 당시 인건비와 경비 등 상승요인을 감안한 요금인상률은 8%(370원)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요금의 경우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하면 상승요인중 일부는 자체 경영합리화로 흡수하고 일부를 인상시켜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서울시당국은 원가상승요인보다 더 요금을 올려준 기상천외한 조정을 한 것이다. 국세청은 검찰의 의뢰에 따라 시내버스회사 30여개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세금탈루 사실뿐 아니라 버스회사의 원가를 정확히 조사,지방자치단체가 버스요금조정때 표준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벽한 조사를 펼 것을 기대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버스요금조정때 전버스업체의 원가상승요인을 일괄적으로 다루지 말고 개별업체별로 원가를 분석,원가상승요인이 적은 우수업체에 대해 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시당국은 세정당국의 세무조사 결과 요금인하요인이 발견되면 그 즉시 추가로 요금을 인하할 것을 촉구한다.
  • 조순 서울시장 시민에 사과성명/“재발없게 특단조치”

    조순 서울시장은 31일 시내버스 업체 및 공무원들의 비리와 관련,『노선 조정과정에서 버스업체로부터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것에 대해 민선시장으로서 무거운 죄책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대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조시장은 성명에서 『민선자치 출범 이후 서울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속에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버스비리 수사 모든 업체로 확대/서울지검

    ◎4개사 대표 횡령혐의 포착… 곧 사법처리/수뢰 서울시간부 2명 구속 서울시내 버스업체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1일 이미 적발된 17개 업체외에 나머지 72개 업체의 운송 수익금 횡령 및 탈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30여개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수사하고 있으며,이미 신성교통·삼화상운·우신운수·도원교통 등 4개 업체 대표들에 대해서는 각각 수억∼수십억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89개 업체 대부분이 회계 장부를 조작,적자를 내는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국세청에 이들 업체 모두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 김동훈씨(57·1급)와 전교통기획관 조광권씨(49·2급)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조순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2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 등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씨(71·구속) 등 업자들로부터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등의 대가로 지난 1월부터 1천8백여만원과 2천3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씨로부터 지난 2월 『96년도 버스요금 인상일자를 앞당겨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서울시가 실제로 인상 시기를 앞당겼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서울시 전 대중교통1과장 박동혜씨(45) 등 서울시 전간부 및 직원 3명과 선진운수 대표 민경희씨(64)를 비롯한 버스업체 대표 3명 등 6명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시내버스료 인하 검토/조 서울시장/446개 버스노선 전면 재조정

    ◎30개 버스회사 세무조사/국세청 서울시의 시내버스 정책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1·23면〉 조순 서울시장은 31일 『검찰의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버스요금인하 등의 정책 수정 등을 포함,비리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승용차 이용 억제 및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기본 시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강구중인 특단의 조치에는 ▲446개 버스노선에 대한 전면 재정비 ▲각종 금융 지원의 폐지및 축소 ▲공무원의 비리예방을 위한 노선조정과정 공개 및 시민참여 ▲황금 노선이라는 독점적 지위를 배제하는 공동배차제 도입 ▲시의 감독기능 강화 ▲버스업체에 대한 외부기관감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요금 인하문제는 검찰 수사결과 및 시 자체의 실사를 통해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탈세액 전액 추징키로 국세청은 선진운수·신흥교통 등 서울시내 30여개 시내버스 업체들이 매일 수입금을 정산할때 일정금액을 누락시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남에 따라 이들 업체의 명단과 수사 내용을 검찰로부터 통보받는 대로 특별세무조사에 나서 탈세액을 추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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