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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신정동에 공영차고 짓기로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양천구 신정동 827번지 일대 4만 8231㎡(1만 4590여평) 부지에 시내버스 31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공영차고지 건설은 2000년 6월 수색동 은평차고지,2002년 4월 강일동 강동차고지,같은 해 12월 장지동 송파차고지에 이어 4번째다.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인 양천공영차고지에는 노선배차 및 차량 운행관리를 위한 사무실,CNG(압축천연가스) 충전시설 및 주유시설,정비고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는 신내동 육군사관학교 인근 5만 1583㎡ 부지에 중랑차고지를 착공할 계획이다.4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이부영 시설사업팀장은 “양천권역 공영차고지가 준공되면 이 지역내 시내버스업체의 만성적인 차고지 부족과 주택가 노상주차에 따른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市·버스조합 ‘운송개편’ 협약

    서울시는 오는 7월1일 시행 예정인 버스노선 및 운영체계 개편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5개 사항에 대해 동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10개 주간노선축 노선입찰시 서울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적정이윤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며,잉여차량이 발생하면 적정액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버스업체의 부채 해소를 위해 저리 융자지원책을 강구하고 57개 업체의 기존 운송사업면허를 보장해 주되 사업내용만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체결에 따라 20일까지 노선 개편안을 버스업계가 자율 조정토록 하고,간선버스 노선입찰을 추진해 다음달 30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보장이 전제되지 않은 버스체계 개편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총파업을 포함한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 “뇌물 피하기 정말 힘들어요”/지자체 단체장들의 하소연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빚받으러 왔다며 협박하고,검찰에 허위고발하는 사람까지 있어요.이런 풍토에서 어떻게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이권을 노린 뇌물음해공세 및 억지민원에 시달리고 있다.‘헌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이같은 병리현상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신변의 위협을 느낀 자치단체장들은 접견실·비서실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지방의 한 구청장은 “무엇보다 ‘백’이나 ‘돈’을 동원하면 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실무자나 과장·국장을 거쳐서 안되면 일부는 돈을 싸들고 자치단체장에게 온다는 것이다.이들은 하나같이 “구청장이 해주려고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라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개탄했다. 경실련 김용철 정치입법팀장은 “시·군·구로 인허가 및 단속권한이 대폭 넘어오면서 자치단체장을 상대로 한 뇌물공세는 관선 때보다 훨씬 많아졌다.”며 “주민의 감시,지방의회 활성화 등을 통해 부조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물공세,억지민원 백태 서울의 한 구청장은 유희시설 운영업자의 고발로 지난해 검찰수사를 받았다.이 업자는 구청장에게 사업편의를 봐달라며 2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줬다고 검찰에 털어놨다. 그러나 뇌물을 준 정황에 신빙성이 없어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업자는 고발에 앞서 ‘빚을 받으러 왔다.’며 거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이 구청장은 어이없어 했다. 경남의 한 부군수도 노선버스업체에 편의를 봐주고 5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최근 무죄를 선고받았다.또 다른 서울의 한 구청장은 생떼민원으로 지난해 곤욕을 치렀다.한 노점상이 분신,숨을 거두자 유족 및 관련 단체들이 구청장실에서 분신이 이루어졌다며 구청장 책임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청장실 옆 화장실에서 분신한 것으로 밝혀져 화를 면했다. ●자구책 마련 부심 자신이 모시고 있는 구청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고생하는 것을 지켜본 C부구청장은 민원인이 찾아올 경우 담당과장을,과장이 없으면 계장·실무자라도 반드시 동석시키고 있다.어떤 경우도 민원인을 단독으로 만나지 않는다. 전남의 모 시장은 전임시장이 뇌물수수로 물러나자 취임식 때 시장실 벽면을 투명 통유리로 바꿨다.비서실 직원이나 민원인들이 시장실 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청탁이나 뇌물을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인접 구청이 노점상 민원으로 시끄럽자 K구청장은 지난해 200만원을 들여 접견실에 CCTV를 설치했다.담당과장은 “노점상이 많은 우리 구도 언제 이같은 일이 터질지 모른다.”면서 “만일의 경우,법적자료로 활용키 위해 서둘러 설치했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안상영시장에 3억 줬다”부산 버스업체, 한나라의원 2~3명에도 제공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7일 부산 최대의 운수업체인 D여객 대표 이광태(47·수감중)씨가 2002년 안상영(수감중) 부산시장에게 3억여원을 제공하는 등 부산지역 정·관계 인사 7∼8명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뿌린 단서를 포착,정확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이씨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인사는 안 시장 외에 부산지역 한나라당 의원 2∼3명과 부산시 고위간부 3∼4명 등이다. 검찰은 금명간 이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해 사업 관련 청탁 명목의 대가성 있는 금품이거나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으로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측은 “안 시장이 2002년 6월 부산시장 선거 당시 이씨가 건넨 1억원짜리 수표 2장을 받은 후 부인에게 돌려주라고 했는데 부인이 이를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해 말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씨 돈을 받은 한나라당 모 의원측도 이날 “이씨 소유의 H상호신용금고에서 발행한 수표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명의의 후원금으로 받아 6000만원은 중앙당,4000만원은 지구당계좌로 입금했으며 모두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선임에 대한 사례금 등의 명목으로 이씨에게서 1억 3000만원을 받은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수재,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세계태권도연맹(WTF) 공금 26억여원과 국기원 공금 6억여원,세계경기단체총연맹(GAISF) 공금 3억여원 등 단체 공금 38억 4000여만원을 빼돌려 유용하고,아들의 변호사 수임비용 등의 명목으로 7만유로를 해외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횡령액 중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전자 등이 기부한 수억원이 포함돼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어디 통근버스 없나요”/세종로·과천청사 96대 운행 9개노선 미계약… 발만 동동

    공무원 통근버스 계약이 늦어져 행정자치부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올해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에 운행되어야 할 통근버스는 모두 96대.노선도 96개다.이 가운데 14일 현재 운행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버스는 20대에 이른다. 이 중 11개 노선은 지난해 계약한 사업자에게 임시 운행토록 해 그럭저럭 메웠지만,9개 노선은 아직 비어 있어 이 지역 공무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업체들이 통근버스 계약을 꺼리는 이유는 단가가 낮기 때문이다.일반 민간회사 등에서는 1회 운행 비용을 7만∼8만원선으로 계산하고 있는 데 반해 정부는 5만∼6만원선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은 경기가 불황인 데다 정부와의 계약이라는 점에서 계약이 이뤄졌으나,올해는 상황이 바뀐 것이다.버스회사 관계자는 “관광버스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회사 숫자도 줄고 있고,경기가 조금 풀리면서 (버스회사들이)쉽게 계약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런 상황을 곤혹스러워하면서도 각 버스업체나 전세버스조합 등을 상대로 계약체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요즘처럼 추운 겨울,직원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을 생각을 하면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인천 브레이크 걸린 버스무료환승

    인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환승운임 무료화가 업체들의 반발로 초기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8일 시 및 버스업체에 따르면 버스이용 활성화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에 한해 시내버스 승차후 1시간내 버스를 갈아탈 경우 횟수와 상관없이 환승요금을 전액면제하는 ‘시내버스 환승무료화’를 지난해 12월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은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며 환승운임 무료 시행을 위한 버스내 단말기 조작을 거부하는가 하면 시의 개선명령에 대한 법적소송을 검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가 지난 6∼7일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점검한 결과 37건중 10건만 무료환승이 가능했으며,인천시민 10명중 9명,운전기사는 3명중 1명이 무료환승제 시행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Y운수 관계자는 “실례로 계산동에서 소래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지선∼간선∼지선버스를 타게 되는데 종전의 경우 3번 요금을 내던 것을 1번만 내면 돼 중간 간선버스의 경우 무료로 승객을 수송하게 된다.”며 “하루 업체당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적자가 불가피한데도 시가 사전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환승운임 무료를 추진한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업체의 경우 운송원가는 매일 같으며 카드 사용과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 결국 업체에 이익이 된다.”며 “환승 무료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해 업체와 시의 마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버스’ 공청회/서울교통난 해결방안 논의 오늘 내년 체계개편 윤곽

    내년부터 시행될 서울 버스체계 개편과 관련한 공청회가 15일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버스 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청회에서는 날로 악화하는 서울시 버스교통 상황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으로,서울 교통시스템을 버스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제 1주제에서는 시정연의 김경철 선임연구원(대중교통개편지원연구단장)이 보다 편리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경영 위기에 처한 버스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노선 및 운영체계 개편 방안을 제시한다.제 2주제에서는 서울시 이제원 도심교통개선반장이 ‘버스중앙전용차로 계획 및 시행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버스체계가 간·지선,광역급행,도심순환 등으로 재편되면 버스이용자가 현재보다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승용차 수요 감소에 따라 1일 에너지 절약비용은 약 4억 2000만원,통행시간 단축으로 인한 편익은 1일 약 10억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그는 이러한 새로운 노선체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버스우선신호제 도입 등 대중교통 우선 시스템의 실시와,버스운행 감시 및 정보안내의 과학화를 위한 버스사령실(BMS)운영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스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선설정의 공적개념을 도입,시내버스 이용자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버스업체간 공동운수협정(수입금공동관리) 및 노선입찰제 도입을 제시했다. 시계 유출입 환승지점(12곳),부도심 환승지점(12곳),도심 환승지점(3곳)에 이용자 중심으로 환승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업우선순위를 검토,복정·상일·구파발·사당역 주변에 환승센터 건설을 제안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인사이드] 도봉 공영차고지 건설 막판 진통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맞춰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봉구 도봉동 341의 1 일대 공영차고지(버스정류장) 건설이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도봉구 주민들이 공영차고지 건설을 꺼리는데다 도봉구의회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봉동 노외주차장 3만 6389㎡ 가운데 3만 352㎡를 공영차고지로 변경하는 안건을 심의키로 했지만 다른 안건이 많아 다음 달 속개회의 때 다시 심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이곳에 52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사무실,정비실,세차실,주유소,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등을 갖춘 공영차고지를 만들 계획이다.이 일대가 주차장에서 차고지로 바뀌면 승용차 218대와 버스 165대를 수용하게 된다.기사 임대아파트와 할인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주상복합건물을 시범 건립키로 했던 계획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복잡한 절차에 막혀 백지화됐다. 시는 버스업체의 차고지 부족,업체 경영난 등을 해소하는 한편,버스노선을 간선·지선버스로 개편하고 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려면 공영차고지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완충녹지와 방음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매연과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도봉구의회는 이미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공영차고지 건설에 대한 반대결의문까지 채택할 정도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구의회 김용석 의장은 “공영차고지는 실효성도 없고 근거도 없는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미 도봉동 345번지 일대에 음식물중간처리장이 있어 혐오시설을 한꺼번에 이 일대에 모아 놓을 경우 주민들의 반발과 환경오염이 심화될 우려가 있고 소음·매연·안전 등의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변 ‘안골’ 주민들도 구의회와 비슷한 입장이다.주민들은 또 CNG충전소가 위험시설인데다 버스노선을 간·지선으로 개편할 때 공영차고지보다는 작은 규모의 민영차고지를 분산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미 주변에 조성돼 있는 6000㎡ 규모의 차고지 확장 노력없이 또다른 차고지를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일대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은 이해하지만 내년 말까지 완공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버스 교통대책… ‘ 토론회/“적자 버스노선 정부지원 확대를”

    침체일로의 버스산업을 활성화시키려면 ‘교통시설특별회계’에 대중(버스)교통계정을 신설하는 등 제도·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같은 취지에서 ‘대중교통육성법’(가칭) 제정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한국운수산업연구원 이재림 박사는 3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황의종)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버스교통대책,여건변화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버스 운송원가 상승을 요금인상만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은 수요감소를 재촉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박사는 “앞으로 버스정책은 버스교통 수익증대와 비수익 노선의 서비스 유지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면서 버스통행 우선정책 강화,대중교통 정기이용객 요금할인 등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 박사는 이어 “유종간 가격구조 개편정책에 따라 시행됐다고는 하지만,운수회사에는 과중한 유류세 부담은 면세 또는 인상분 전액 환급 조치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2001년도 우리나라 버스운송수지 적자는 8926억원에 이르렀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은 2168억원에 그쳤다. 일본 쥬오(中央)대학의 가시마 시게루(鹿島茂) 교수는 “일본 정부는 지난해 적자 노선 버스업체들을 위해 모두 7300억원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김문 기자 km@
  • [데스크 시각] 경영행정의 그늘

    지금도 시골에 가면 옛날 고을 원님의 훌륭한 다스림을 기리는 송덕비(頌德碑)를 가끔 볼 수 있다.송덕비를 요즘 식으로 해석하면,아마도 주민들의 삶을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챙겨 복리를 증진시킨 민선 자치단체장에게 다음 선거 때 표(票)를 몰아주는 것쯤 되지 않을까?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등장한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가장 먼저 ‘전가의 보도’처럼 들고 나온 슬로건은 경영마인드.중앙집권식 관료주의의 오랜 병폐인 비효율을 혁파하기 위해서는 행정에 효율성을 중시하는 민간부문의 경제논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개혁과 개방의 시대정신에 비춰볼 때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각종 공공요금을 소나기식으로 올리면서 일제히 ‘경영마인드’ 실천 차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시내버스 요금과 지하철요금을 올린 서울시는 수송 원가와 버스업체 및 지하철공사의 경영 상태를 고려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서울 4대문안 도로 공영주차장요금도 청계천 복원 공사를 앞두고 인상됐다.도심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전남 등 대부분의 지역 버스요금이 함께 올랐고,대구시는 하수도요금마저 큰 폭 인상했다.경영마인드가 논거로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이쯤 되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곧 다른 공공요금들도 널을 뛰게 될 것을 짐작하게 된다.과거에는 물가에 영향을 주는 공공요금을 올리려면 눈치라도 보면서 ‘인상’이란 말 대신 ‘현실화’란 용어를 동원하는 등 무언가 미안해하는 듯한 태도라도 보였다.비단 서울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민선 단체장을 앞세워 너무 쉽게 공공요금을 원하는 만큼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앞에 예를 든 요금들은 원가에 견줘 턱없이 낮거나 길게는 10년 가까이 묶여 있어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수익자부담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당위론에도 수긍은 간다. 그러나 행정에서는 경영마인드 못지않게 서비스 마인드,나아가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서번트 마인드(Servant Mind)’도 강조돼야 한다.시장의 논리에만 매달려서는 결코 구현될 수 없는 가치들을 일궈내야 하는 것이 바로 행정의 또 다른 측면인 것이다.지자체가 편의주의적인 형식논리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최근 서울시 의회가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보금자리인 동대문구장을 비롯해 구민체육회관,한강시민공원 등의 사용료 인상안을 보류하는 등 지자체의 소나기식 공공요금 인상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그래서 매우 희망적이다.공공부문이 안아줘야 할 부담을 시민들에게 너무 쉽게 떠넘기고 있다는 공감대가 싹트고 있는 조짐이기 때문이다. ‘낙서하지 맙시다.’라는 낙서처럼 경영마인드로 무장한 행정이 자칫 진정으로 행정의 손길이 필요한 계층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는지 생각해봐야 한다.좀 더 나은 행정을 위해 접목한 경영마인드가 행정 자체를 말소시키는 함정에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주민들로부터 ‘참 목민관’으로 인정받고,송덕비나 마찬가지인 선거에서의 몰표를 움켜쥐려면 경영마인드 못지않게 서비스마인드에도 충실해야 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민선시대의 행정은 경영마인드와 서비스마인드라는 두 바퀴를 동시에 굴릴 때 균형이 잡히는 수레이기 때문이다.
  • ‘버스사령시스템’ 새달 시범운영 / 청계천·천호대로 운행 426대

    청계천 복원 공사 때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청계천로와 천호대로에서 ‘버스종합사령시스템’(BMS;Bus Management System)이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청계천로와 천호대로를 운행하는 19개 업체 27개 노선 863대 버스 가운데 11개 업체,12개 노선,426대의 버스에 BMS를 우선 설치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BMS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버스의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버스위치 ▲배차간격 ▲주행시간 ▲운행상태 ▲도착-대기-출발시간 등의 정보를 버스업체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BMS가 적용되는 버스운행 노선은 노원역∼망원동(7번),상계동∼이대입구(34번),정릉∼개포동(710) 등 청계천로 구간과 자양동∼이촌동(57번),오금동∼효창운동장(56번) 등 천호대로 구간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동북부지역 버스업체 노선 개편 강력 반발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7월1일부터 서울 동북부 지역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지선·간선버스 운행 등 버스개편사업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이 지역 버스회사들이 공개적으로 반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울 동북부지역 버스운송업체는 21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버스개선대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작성,서울시에 제출했다.서울시의 버스개편에 직접 관련된 업체는 9곳이며,노선이 중복되는 곳도 23개 업체나 된다. 버스운송업체들은 “서울시 교통개편계획은 서울시민을 위한 교통정책이 아니라,청계고가 철거로 도심 교통이 마비될 것이 예상되자 아예 도심에 노선버스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도심 정체를 막아보려는 궁여지책”이라고 주장했다.또 서울시의 버스노선 개편은 시민들의 권익에 큰 영향을 주는데도 교통영향평가나 공청회,기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를 전혀 거친 바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간·지선으로의 개편을 반대하며,서울시가 무리하게 개편계획을 시행하려면 손실을 보상해 줄구체적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가 아무런 손실보상 대책없이 개편계획을 강행할 경우 서울시의 교통정책에 협조할 수 없음은 물론,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입찰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 파행운행 이용객만 골탕/ 오산~서울 시외버스 업체간 싸움

    “버스업체들의 싸움으로 애꿎은 시민들만 골탕먹고 있습니다.”요즘 경기도 오산시 홈페이지에는 오산∼서울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업체들의 다툼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업체들이 노선 중복을 이유로 신규버스의 오산터미널 진입을 저지하고 있는 데다 신규버스 역시 운행 버스를 적게 투입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에서 서울 양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태원∼을지로5가를 경유하는 M운수 시외버스가 지난달 24일부터 운행하고 있다.그러나 이 버스는 당연히 거쳐야 할 오산터미널은 물론 시청 앞을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오산∼경부고속도로∼서초동 남부터미널을 운행하고 있는 S고속 등 기존업체들이 오산시내에서 노선이 중복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여객은 기존 노선이 남부터미널까지인 반면 신규 노선은 을지로5가이기 때문에 중복노선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최근에는 승객 부족으로 8대의 운행 버스를 5대로 줄였다. 이에 따라 을지로쪽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수백여m를 더 걸어가야 할 뿐 아니라 제때 도착하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다 포기할 때가 허다하다.심광우라는 네티즌은 “기존업체 때문에 터미널과 시청방향으로 갈 수 없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다.터미널이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오산 김병철기자 kbchul@
  • 서울 도심 일방통행제,전문가도 찬반논란...서울시 새달 공청회

    종로 등 서울 도심간선로에 대한 일방통행제는 어떻게 될까.시민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서울시의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청계천 복원에 따라 불가피하다지만 명분만 내세울 뿐 최악인 도심 교통난을 더욱 악화시킬지 모른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조차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서울시는 ▲도심 일방통행제 백지화 ▲부분시행 방안 ▲5개간선로 전면실시 등 5개안을 마련해 3월쯤 공청회를 거친뒤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방통행 찬성론 도시교통 문제 전문가인 원제무 교수(한양대)는 일방통행 범위에도 다양한 방안이 있음에도 서울시가 이같은 점을 몰라 ‘교통 흐름’ 하나만 보고 추진하다가 반대론에 부딪히자 발을 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원 교수는 대학로·창경궁로 등 남·북간 간선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반면 정작 동·서 일방통행 구간으로 예정됐던 종로·을지로 등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일방통행제를 시행하기에는 여건이 어렵지만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고주장했다.절충형을 내놓는다.미국 맨해튼의 경우에도 일방통행을 시행중이지만 서울시가 계획한 완전 일방통행이 아니라 ‘준 일방통행(Semi-oneway)’식이라는 것이다.예컨대 6차선 도로의 경우 효율을 감안해 4개 차선과 나머지 2개 차선을 나눠 방향별로 4-2 비중을 설정한다는 것. 서울시의회 조성대 교통위원장은 “도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방통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조 위원장은 상인들의 영업에 차질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지만 서울의 교통여건상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려면 주요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을지로 종로는 현재도 체증이 극심한데 청계천 복원작업이 시작되면 일방통행제를 시행하지 않고는 대책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방통행 혼란만 부른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인 이한기 의원은 일방통행은 해야 할 곳이 있고 해서는 안될 곳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종로와 을지로는 도로가 너무 넓고 중요한 도로인 만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지역구인 강서구를 예로 들었다.그는 “강서구에는 일방통행을 하면 효과가 볼 곳이 꽤 많다.”면서 “일방통행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만 종로와 을지로 등 도심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교통 개선에 깊이 관여해온 서울시정연구원의 A연구원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청계천로와 청계고가가 폐쇄되거나 축소되면 도심의 교통 처리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주장이다.일방통행제를 도입해 소통을 빨리 하려는 의도가 임시방편은 될지 몰라도 결국 도심의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주장이다. ‘교통문화운동’의 박용훈 대표도 일방통행은 쌍방통행보다는 효율성이 있지만 현재 서울시내의 교통상황에 비춰 반대한다고 말했다.일방통행은 격자형 도로망이 발달된 교통여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본다.박 대표는 “일방통행을 시행하기에 알맞은 구조가 되려면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까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kdaily.com ◆시민들 반응 서울 도심 일방통행제 도입에 대해 민간의 반응은 싸늘한편이다.일반시민들은 짧은 거리라도 역방향이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고,버스업체와 주변 상인들은 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심 일방통행제가 도입되면 주변의 상권판도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은 매우 예민한 반응이다. 혜화로터리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하도록 계획된 대학로의 경우 승객이 타고 내리는 동편의 상권은 활성화될 전망이지만 반대편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버스노선 개편과 도심순환버스 운행으로 가뜩이나 입지가 좁아진 영세 운수업체들도 걱정이 태산이다.도로구조 개선에 따른 정류장 신설,안내판 등 편의시설 교체 등 업체들이 물게 될 돈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영상태가 좋은 업체라도 선뜻 환영하지는 않는다.동종업체간 또는 시내·마을버스 업체간에 난마처럼 얽힌 이해관계 때문에 앞으로 노선 조정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단순히 해당 구간만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운수업계에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의 한 간부는 “지난달 서울시의 일방통행제 설명회에서 50여개 운수회사 대표가 ‘5개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한꺼번에 시행해야 혼란이 없다.’고 건의하자 긍정적으로 답변하고서도 일부는 백지화할 움직임이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kdaily.com ◆서울시의 오락가락 행보 일방통행제 도입에 대한 서울시의 본심은 무엇일까.관계자들이 애매한 화법으로 일관하면서 언론 보도내용마저 제각각이어서 시정의 투명성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문제가 될 교통대책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 도심 주요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제를 실시하면 소통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종로 을지로 청계로 율곡로 퇴계로 등 5곳의 대상까지 거론했다. 서울시는 시장의 입장을 토대로 시정개발연구원에 교통대책 용역을 맡기면서 5곳에 대해 일방통행 시행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했다.연구원도 ‘청계천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중간보고서에서 일방통행제 시행 계획을 담아 화답했다. 기정사실화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던 도심일방통행제 도입은 정작 지난 11일의 종합대책에서 슬그머니 빠졌다. 지난 12일에 일부 신문에 “내년초 일방통행제가 시행될 것”이란 기사가 나오자 교통국장은 “주요 도로의 일방통행제 시행은 서울을 왕래하는 139만대의 교통처리측면에서 판단해야 하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올 상반기에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슬며시 방향을 틀었다. 시의 입장 변화는 처음에는 이 시장의 지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일이 추진되다 현장을 아는 실무선으로 넘어오며 문제점이 부각돼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서울시정이 시장의 공약과 현실사이에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는듯 하다. 조덕현기자
  • 지하철 연장운행 파행 불가피/서울시 강행방침에 노조반발.버스동참 불투명

    오는 9일로 예정된 수도권 지하철의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이 파행을 빚게 됐다.서울시는 예정대로 연장운행을 강행할 방침이지만 철도청은 아직도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철도법상 ‘열차 운행시간을 변경할 때 1주일전 이 사실을 고시해야 한다.’는 조항을 이행하지 않아 사실상 연장운행에 동참할 수 없게 됐다. 고동용 철도청 수도권 전철운행단장은 5일 연장운행과 관련,“6일 노사가최종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노사간 이견이 너무 커 타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철도청의 입장에서는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장운행을 강행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지난 3일 서울지하철공사로부터 9일 시행여부를 재확인하는 공문을 받았으나 5일 현재 답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1주일 전에 공시해야 하는 법상 절차도 이행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을 당초 예정대로 연장 운행할 계획이지만 수도권까지 운행하는 철도청소속 전동차의 연장운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파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따라서 지하철막차 1시간 연장을 기대했던 수원,성남,인천,의정부,일산,안산 등 수도권 장거리 승객들은 연장 운행된 열차를 타더라도 서울역,청량리역,사당역,구파발역 등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게 됐다.서울시는 지하철 연장운행에 맞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연장운행도 업계자율로 추진키로 했으나 연장운행하겠다는 버스업체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철도청의 연장운행이 사실상 물건너갔고 서울 지하철 노조의 반발,버스의연장운행 불투명 등으로 이번 지하철 연장운행은 시행 시기를 늦추지 않는한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시민들의 불만만 가중되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송파구 장지동에 준공

    송파구 장지동에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5일 장지동 573의1일대 5만 7000여㎡ 부지에 버스 44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송파권역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를 오는 24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2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 차고지 조성에 착수했었다.이 차고지에는 주차시설과 정비,세차 및 주유시설,천연가스 충전시설 등이 고루 갖춰졌다. 또 소음이나 매연 등 생활 환경을 침해하지 않도록 환경친화적으로 꾸며졌다. 시는 버스업체들의 입주가 끝나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예정이다. 공영 차고지가 준공되면 이 지역 시내버스 업체의 만성적인 차고지 부족난과 노상주차에 따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은평구와 강동구 등 단 두 곳에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가 들어서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 중국계 버스업체 가격파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보다 싼 요금은 없다.” 미 동부지역에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고속버스 업체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 전역을 누비는 고속버스업체 ‘그레이하운드’의 서비스에는비교가 안되지만 워낙 싼 요금을 제시,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뉴욕과 워싱턴간 편도요금이 불과 10달러.그레이하운드 편도요금 45달러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워싱턴~뉴욕 고속관광’과 ‘드래곤 고속여행’은 1년 전 워싱턴 시내의차이나타운에 사무실을 열었다.모기업은 각각 필라델피아와 뉴욕에 본사를둔 여행업체다.중국 이민자들을 상대로 동부지역의 차이나 타운을 연결하자는 게 당초의 영업전략.특정 인종만을 타깃으로 삼은 이른바 운송업계의 ‘틈새시장’이다. 주로 뉴욕과 워싱턴에 가족들이 흩어진 중국계 근로자들을 상대로 워싱턴에서 새벽 2시와 3시30분에 버스를 출발시켰다.때문에 일반 미국인들은 이같은 교통편이 있는지조차 몰랐다.그러나 두 업체간 경쟁이 가격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워싱턴 일대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려면차이나타운으로 가라.”고.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두 업체간 전쟁은 처음 40달러로 책정한 뉴욕~워싱턴왕복요금을 15달러까지 끌어내렸다. 두 업체는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출혈경쟁을 마다하지 않았다.실제 편도 요금 10달러로는 적자를 면할 수가 없다.중국인 승객만으로는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뜻하지 않게 새로운 고객들이 등장했다. 두 지역의 대학생들과 쇼핑객,젊은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을 찾기 시작했다.차를 몰고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가려면 도로 사용료(톨비)만 15달러에 이른다. 비행기 왕복요금은 150∼400달러로 천차만별이고 기차요금은 편도 140달러안팎이다.차량도 뒤 쪽에 화장실이 달린 고급형 대형버스로 손색이 없다.차에 타고나서 한 숨 자면 아침에 뉴욕에 떨어진다.한 푼이라도 아쉬운 젊은층 사이에는 굳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드래곤 고속여행은 신규수요에 맞춰 재빨리 낮 운행편을 짰다.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4차례 출발한다.뉴욕~워싱턴 고속관광도 주말 운송편을 신설하는 동시에 운전사를 상대로 영어 교육에 들어갔다.이들은 버지니아 리치몬드·미시간 디트로이트·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등지로 노선을 확대,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워싱턴에서 뉴욕까지 매일 26차례의 고속버스편을 제공하는 그레이하운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그레이하운드가 안전과 운송횟수 등에서 훨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쟁은 환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mip@
  • 서울시 교통시스템 개편 안팎/ 승용차수요 대중교통에 흡수

    서울시가 20일 밝힌 교통분야 내년도 업무계획은 청계천복원과 맞물려 도심 차량진입 억제와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역점이 두어졌다. ◆버스노선이 내년 3월부터 확 바뀐다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셔틀버스 등으로 바뀌는 버스체계는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간선버스의 노선은 서울시가 갖고 운영은 버스업체에서 맡는다.적자가 생기면 시에서 보조해주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 서울 도심에서만 순회하는 도심순환버스는 내년 3월 선보인다. 간선버스는 도봉로∼미아로∼도심축과 천호대로축에 내년 4월 우선 투입된다.시는 이를 위해 300대 규모의 동북부지역 간선버스 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간선버스의 차종도 굴절버스,저상버스 등 다양화된다.버스의 정시도착 등을 알려주는 ‘버스종합사령실’은 내년 5월까지 동북부지역에 먼저 설치된다. ◆광역급행버스는 도심까지,완행버스는 부도심까지만 ‘통근용 광역급행버스’는 일종의 간선버스다.수도권에서 진입하는 승용차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기 위해 ‘논스톱 버스’를 도입하는 것.이런유형의 버스는 이미 일산·분당·하남 등에서 운행되고 있지만 이번에 전면 확대됐다. 광역급행버스는 경부고속도로와 강변북로 등에 설치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통해 도심(시청·광화문 중심)까지 직행하게 된다. 이에 견줘 완행버스는 지선버스 개념이다.대부분의 정류장에 정차하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울의 부도심에서 회차한다.도심지역에는 도심순환버스와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도심 진입이 차단된다. 출퇴근시간에는 급행은 5분,완행은 15분 간격으로,낮과 심야에는 급행 15분,완행 5분간격으로 배차된다.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은 다음달 9일부터 지하철 1∼8호선에서 다음달 9일부터 도착지 기준으로 새벽 1시까지 지하철이 운행된다.그러나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2004년 1월부터 차등요금도 적용되며 운행간격은 20∼25분이다. 하지만 용산민자역사 공사로 내년 말까지 용산역∼서울역간은 1시간 연장운행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의정부방면의 열차는 서울역에서,수원·인천방면은 노량진역에서 각각 출발하게된다.또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국철구간인 용산역∼서빙고역간도 1시간 연장서 제외된다. ◆도심 주차요금은 비싸게,외곽은 싸게 현재 상업지역에만 적용되는 ‘주차상한제’가 2004년 6월부터 일반지역까지 확대된다.조례의 인상 상한선인 30%까지 도심의 주차요금이 오른다.뿐만아니라 도심 주차시간이 길면 길수록 보다 많은 요금을 물리는 ‘시간할증제’가 시행된다.반면 외곽지역의 환승주차장 요금은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또 일정 금액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울시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주차회원제도’도 내년말까지 도입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내버스 새달 파업 우려

    올해 서울시내버스 요금 동결과 관련,버스업체들이 다음달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거부키로 한 가운데 버스노조도 승무 거부를 결의,자칫 파업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위원장 신동철)은 24일 관악구 남현동 노조사무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의 올해 임금인상분 지급 불가 결의에 대해 조합원 승무 거부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용자들이 요금 동결을 이유로 노사간 합의사항인 7.5% 임금인상분 지급을 폐기키로 한 것은 중대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버스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쟁취해 나가고,모든 투쟁의 책임은 약속을 파기한 사용자와 무책임한 서울시에 있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등을 거쳐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승무거부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 경기 버스요금 안올린다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도 올해안에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 도는 당초 오는 11월쯤 버스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의 동결 방침에 따라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서울과 경기지역 버스업체가 교차운행하는 노선이 많아 경기지역 버스 요금만 인상할 경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서울시와 보조를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당분간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당초 “2년전 버스요금을 인상한 이후 요금인상 요인이 추가 발생한 상태”라며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이달초 제출한 요금인상안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오는 11월쯤 인상폭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버스조합은 이달초 평균 33% 요금인상안을 만들어 도에 제출했다. 도 관계자는 “조합측도 서울이 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내 요금만 독자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역내 버스요금 인상은 서울지역 요금인상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조합 관계자는 “아직 도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지못해 뭐라고 입장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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