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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파업 노·사 입장을 보면

    ◎노조­기본급 15.7%·상여금 50% 인상 요구/사용자­“버스요금 인상없는 임금인상 불가능”/시­“물가 등 고려 조정안 마련” 원칙론 반복 26일 상오 4시로 예정된 서울 등 6대도시 시내버스의 파업돌입 여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요금인상 여부에 달려있다.요금조정 권한은 조순 서울시장 등 6대도시 시장이 갖고 있다. 사용자측인 6대도시 시내버스조합측은 「선요금인상,후임금인상」을 고집하고 있다.서울시 사업조합은 『89개 업체의 누적적자가 7천억원에 이르러 버스요금 인상없는 임금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버티고 있다.파업예고 시점을 목전에 둔 25일 하오까지도 임금인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임금협상을 서울시 등 행정당국에 떠넘기는 구태를 여전히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자동차노련 산하 6대도시 버스노조는 기본급 15.7% 인상과 상여금 50% 인상(현재 연간 550%)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조측은 『1백56만원인 버스기사 월급은 도시근로자 표준생계비 1백69만9천원의 92%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지하철기관사 1백76만원,고속버스운전사 1백90만8천원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뒤진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사용자측이 요구하는 임금인상의 전제조건인 버스요금 인상은 과연 가능한가.서울시는 버스요금을 올리기로 내부방침을 세워놓고도 눈치만 살피고 있다. 이호조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은 『임금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업계의 원가보전,물가에 미치는 영향,시민부담과 정부의 버스개선 대책 등을 종합검토해 구체적인 요금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이미 최하 5%에서 최고 22%까지 올리는 4가지 요금조정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어떤 수순으로 요금인상안을 공표해야 할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지난해 10월 버스비리 사건이 터지기 전인 7월에 이미 버스요금을 340원에서 400원으로 올렸기 때문이다.업자들의 요금착복이 드러난 게 엊그제인데 또다시 요금을 올리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서울시장 직속으로 「버스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한 뒤 대중교통 행정 전반에 대해정밀감사를 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없이는 버스파업의 악순환은 해마다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버스 노사 철야협상 난항

    ◎6대 도시/오늘 파업 예정… 새벽까지 줄다리기 계속/“파업땐 전세버스 투입·택시부제 해제” 서울 등 6대 도시의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산하 6대 도시 버스노조는 25일 자정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26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이날 하오부터 서울 잠실 교통회관 등에서 지부별로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가 커 난항을 거듭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15.7% 인상과 상여금 50% 포인트 인상,월 24일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요금 인상없이 임금을 올릴수 없다고 맞서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도시형 버스요금을 현재 400원에서 430원(7.5%)으로 인상하는 등 8.7%의 임금인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중재안을 사용자인 버스조합측에 전달하고 파업철회를 설득하고 있어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부산 등 나머지 5개 도시의 협상은 서울의 협상 결과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서울 등 6대 도시는 버스노조의 파업에 대비,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혼잡시간대 운행을 상오 7시부터 11시30분까지로 2시간30분 늘려 노선별로 2분30초∼3분간격으로 배차해 운행키로 했다.하오에도 5시부터 9시30분까지로 조정,지하철로 하루에 4백59만여명을 추가 수송하기로 했다.또 전세버스 등 23개 노선에 347대의 버스를 투입해 5만5천명을 수송할 계획이다.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1천154대의 마을버스도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 서울 등 6대도시 버스노조/“내일부터 파업” 결의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산하 6대도시 버스노조는 24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25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26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버스지부는 이날 87개 사업장에서 조합원 1만8천362명 중 1만6천61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에서 94.2%인 1만5천133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부산(94.7%)·대전(94.7%)·인천(94.4%)지부에서도 파업찬성으로 결정이 났다.이날부터 25일 상오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하는 대구·광주지부도 파업 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대구 등 일부 지부는 파업에 대비,이미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연맹측은 기본급 15.7% 인상과 상여금 5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사용자측은 요금인상 없는 임금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상오 7시부터 9시까지인 지하철의 혼잡시간대 운행을 상오 11시30분까지로 2시간30분 늘리기로 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21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키로 했다.
  • 서울버스노조 26일 파업/분회장 결의… 24일 찬반투표

    전국 자동차노조연맹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권세준) 분회장 87명은 20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 사무실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25일 자정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6일 상오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87개 분회에서 일제히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 서울 버스업체 “면허 반납”/6대도시 노조는 26일부터 파업결의

    23개 서울 시내 버스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면허반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노조는 오는 25일까지 올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은 11일 『89개 버스업체 가운데 혁성운수,우신버스,태릉여객 등 23개 업체가 적자 때문에 오는 20일까지 사업폐지허가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현재 부채 증명서와 주주총회 결의서 등 면허반납과 관련된 서류를 갖춰 조합에 낼 방침이다.조합은 이 서류를 오는 20일 한꺼번에 서울시에 낼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이 면허를 반납한 뒤 운행중단에 들어갈 경우 전체 노선의 25% 가량의 운행이 중단된다. 한편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위원장 강성천·57)산하 6대도시 버스노조 지부장들은 이날 하오 강남구 역삼동 연맹 사무실에서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긴급회의를 갖고 오는 25일까지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2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 김덕룡 의원 발걸음 빨라졌다/미서 귀국하자마자 무주로 제주로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동분서주하고 있다.미국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위한 16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24일 새벽 김포공항에 들어서더니 하오에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막된 무주로 내달렸다.25일엔 제주도로 날아간다. 2박3일간의 제주방문에서 김의원은 무려 15개 남짓의 크고 작은 행사를 잡아놓고 있다.한라산 눈꽃축제 개막식 참석,충혼묘지 방문,제주지역 원로 간담회,경제인초청특별강연회,택시·버스노조원간담회,통일기원산상제,항운·운송노조노동자간담회,제주분재예술원 및 한림공원 방문,북제주양돈시범단지 방문,제주도청 방문,신한국당 제주도지부당직자 간담회 참석등 일정이 숨가쁘다. 김의원의 측근은 『여권내 대권후보중 하나이면서도 그동안 정무장관직에 묶여 다른 인사들에 비해 운신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느냐』고 발빠른 행보를 설명했다.몸이 바쁜 만큼 마음도 가볍다는 것이 이 측근의 귀띔이다.
  • 서울시내버스 85% 파업유보

    ◎택시·은행 어제 강행… 참가율 낮아 큰혼란 없어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노조가 총파업에 가세하는 15일 서울시내 버스노조 대부분과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당초 우려하던 만큼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와 일부 버스노조,택시노조 등이 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으로 있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5일 상오 2시 현재 88개 서울시내 버스업체 노조 중 85%인 75개 업체가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으며,나머지 13개 업체 노조는 파업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파업에 가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택시부제 해제와 지하철 대체인력 투입 등 계획된 대책이 실행에 옮겨지면 심각한 교통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노총은 이에 앞서 14일 상오 4시부터 시작된 총파업에 1천620여개 단위노조 42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부 집계로는 470여개 사업장 4만2천명에 그쳤다. 한국노총의 파업에는 8개 시중은행과 택시 등 공공부문 노조를 포함한 14개 산별노조가 참여했다. 그러나 택시의 경우,서울시내 240개 택시 노조 가운데 70여개 5천여명(택시노련 집계)만이 파업에 참가,큰 교통혼란은 없었다. 은행도 대부분 점포별로 1∼3명의 노조원만이 파업에 참가,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됐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무기한 총파업에는 지하철,병원,통신,화물운송 등 공공부문 노조와 자동차연맹,현대그룹노조총연합,금속연맹,화학노협 등 제조업 부문 노조,사무전문기술직 노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는 15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65개대 1만여명의 직원들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97학년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산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화물노련도 15일 0시부터 12개 단위노조 5천여 조합원이 파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출입화물수송의 마비가 우려된다.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파업 찬반투표를 하지 못한 한국통신 노조도 파업 대신 매일 2시간씩 조합원 총회만을 열기로 했다.
  • 병원 수술 취소·환자 급식 중단/총파업 여파

    ◎현대자 하룻동안 450억 손실/부산지하철도 내일 파업 돌입키로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당국의 설득에도 아랑곳없이 파업에 참여하는 단위노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27일 하오 서울 여의도광장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경북 구미역광장,포항 공설운동장 등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이날 하오1시부터 28일 정오까지로 예정했던 23시간 시한부 파업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특히 서울시지하철노조는 28일 새벽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크나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부산지하철을 운행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29일 상오4시부터,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노조도 조만간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28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던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내부 문제로 일단 파업 시기를 늦춰 서울시 교통대란의 위기는 한고비 넘겼다. 특히 서울대병원 등 14개 대형병원 노조가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28일에는 서울중앙병원 등 3개 병원이,30일에는 전남대병원 등 3개 병원이 가세할 예정이다. 노조원이 700여명인 서울대병원의 경우 심전도·X레이·초음파 검사 등 방사선과 업무가 마비됐고,환자 600여명 분의 급식이 중단돼 병원측이 도시락을 급히 주문하기도 했다.병원측은 10여건의 수술을 취소했다. 노동계의 파업은 생산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어 현대자동차는 파업 첫날인 26일 하룻동안 울산과 전주 공장에서 5천4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4백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부산에서는 한진중공업·대우정밀·한국금속 등 7개 사업장이,대구·경북지역에서는 달성공단내 대동공업·대우기전 등 14개 사업장이 파업을 이미 시작했거나 28일 파업에 들어갔다. 마산·창원지역의 한국중공업·통일중공업·한국웨스트전기·한국산연 노조도 파업에 들어갔고,거제의 대우조선도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여천공단내 호남석유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 30개 업체 노조원들이 파업 중이고 전북에서는 삼양사와 기아특수강 등 한국노총 산하 20개 사업장이 28일 낮12시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 지킬수 있는 법 만들자/최호중 전 통일부총리(시론)

    이땅에서 평생을 살아온 저명한 어느 미국인에게 나라와 겨레의 장래를 위해 우리에게 해줄 충언이 있으면 해보라고 했더니 지킬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킬수 없는 법을 만들어서 선량한 시민들을 죄인으로 만들어서야 되겠느냐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것이었다. 지킬수 없는 법이 하도 많다 보니 그 법을 위반한 사람을 모두다 벌 줄수 없고,재수없는 사람만이 처벌을 받는 불공평한 결과를 가져오기 일쑤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또 법을 지키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가 없다보면 그 법은 있으나 마나한 것이 되어버려서 법을 지키려는 준법정신이 땅에 떨어지고 말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바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있다. 이른바 「준법투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특정목적 달성을 위해 아무런 거리낌없이 감행하는 투쟁방법 말이다. 버스노조가 임금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준법운행으로 맞서겠다고 하는 따위이다. 이것은 지금까지는 운전기사들이 위법이나 탈법운행을 해왔기에 교통이 원활했는데, 앞으로는 준법운행을 할테니 그때 당하게 될 어려움을 맛 좀 보라고 도전해 오는 것과 다름없다. 마치 위법운행이 온당한 일이고 준법운행이 잘못된 것인양 착각을 갖게까지 하는 것이다. 법은 질서를 유지하고 다같이 불편없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고 시행되고 있는 것인데 그 법을 지키는 것이 시민이나 사회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면 그 법은 잘못 만들어졌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되어버렸음이 분명한 만큼 마땅히 현실에 맞도록 당장 고쳐야 한다. 하물며 애당초 지킬 수 없는 것이 빤한 법을 만들어서야 될 법이나 한 일이겠는가. 지난번 국회의원선거가 끝난후 법을 어겼다고 많은 사람들이 조사를 받고 기소되곤 했다. 「십당오락」이라는 말이 무색해 질만큼 지나치게 팽창된 금권선거를 막고 근거없이 남을 모략하거나 터무니 없이 자기를 미화하는 타락선거를 뿌리 뽑기위해 만들어진 선거법이 너무나 준엄해서 위반자가 속출한 것이다. 그런데 시중에는 그 법을 어기지 않은 입후보자가 하나나 있겠느냐는 냉소적인 말이 나돌았다. 아무도 그 법을 지키지 않았거나 지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당위성에만 치우친 나머지 비현실적인 경직된 입법이 되고 말았다고 보는 것이다. 일본 사람이 즐겨 쓰는 말에 「혼네」(본음)와 「다데마에」(입전)라는 것이 있다. 우리말로 한다면 정작 품고있는 속마음과 체면상 밖으로 내보이는 행동이 다르다는 표현이다. 이와같은 이중성은 인간이 동물과는 다른 만물의 영장으로서 가질 수 있을 법한 성품이기는 하다. 그러나 거기에는 일정한 한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돈 안들고 타락하지 않은 공명선거를 하기위해 가장 좋은 것을 그대로 법에 담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지켜질 수 없는 것을 빤히 알면서 체면이나 당위성만을 내세워 법을 만드는 것은 재고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을 놓고 다투다가 결말이 나지 않으면 곧잘 법대로 하자는 말을 한다. 이때 무심코 쏜 법이라는 말이 오랜 일상생활을 통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통념화해 버린 불문율적인 사회규범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라에서 제정한실정법을 뜻하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지만, 어쨌든 누가 보아도 올바르다고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자고 하는 마음에서 튀어나온 말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법대로 하자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또 법대로 하기만 하면 진정코 사회정의를 지켜낼 수 있는 그런 법을 만들도록 힘써야 한다. 아울러 기왕에 가지고 있는 법 가운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잇다면 그것을 과감하게 폐기하거나 개정하는 일에 지체없이 착수해야 한다. 국회는 입법기관이다. 훌륭한 법을 만드는 것이 주된 임무이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성향 때문인지 국민의 눈에 비친 국회상은 그 본연의 자태와는 사뭇 다르다. 내년에 대통령선거가 있는 만큼 자연히 그렇게 되게 마련이겠지만 국회가 정쟁의 정당으로 우리앞에 떠올라 매우 시끄러워질 우려가 없지 않다. 국정감사도 차분히 실속있게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인지 모두의 관심거리다. 그런 가운데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법대로 하기만 하면 누구나 마음놓고 편히 살 수 있는 그런 법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선량한 시민들을 죄인으로 만드는 그런 법이 없는 명랑한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이다.
  • 「준법투쟁?」(외언내언)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한 서울시 지하철의 노사분규가 금년에도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조측의 「준법투쟁」 단계에 들어갔다.근년들어 마치 파업의 전 단계 쟁의방법처럼 등장하고 있는 「준법투쟁」은 그 명칭부터가 일반시민들을 헷갈리게 한다. 노동부는 업무지침에서 준법투쟁을 『노조가 법령과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을 준수하면서 업무의 능률이나 실적을 떨어뜨려 사용자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집단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준법투쟁이 적법한 것이냐의 여부,그리고 평소에는 준법을 않다가 투쟁의 방편으로 준법이 동원된다는 아이러니다. 2년전 서울 시내버스노조가 소위 준법운행투쟁을 했을 때 오히려 시민들이 박수로 환영을 했었다.시내버스들이 과속과 추월,차선위반 등 난폭운전을 않고 얌전하게 운행을 하니 교통질서에도 큰 도움이 됐고 승객들도 시간은 다소 더 걸렸지만 안전하고 편안해 영원히 준법투쟁을 해주기를 바랐다. 지난해 여름 시끄러웠던 한국통신 노사분규때 정시 출·퇴근 등 갖가지 준법투쟁 수법이 등장했었다.보통 잔업거부,집단휴가,구내식당 배식구에 한줄서기,근무시간중 일제히 화장실에 줄서기 등이 투쟁수법으로 동원된다.정식쟁의전의 이런 집단행동은 불법으로 규정된다. 어찌보면 애교스런 이런 투쟁과 달리 지하철노조의 「규정준수운행」은 직접 다수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또 승객의 안전을 볼모로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지하철운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모든 역에서 30초간 정차하기,30분동안 형식적으로 하던 차량안전검사를 2∼3시간동안 실시하기식으로 태업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일손부족으로 절반이상의 차량이 안전검사를 받지못한채 운행하는 결과가 된다.노사투쟁은 결국 여론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는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하게 해가며 지지를 얻겠다니 딱한 노릇이다.노조의 권익이 아니라 시민편의와 안전을 위한 규정준수투쟁을 먼저 벌이는 게 순서 아닐까.〈황병선 논설위원〉
  • 서민 발묶는 파업은 안돼(사설)

    버스들이 파업카드를 휘두르고 있다.임금 인상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으로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는 것이다. 이런 「결의」를 전국 6대도시의 버스노조가 함께 하고 있다.말하자면 전국이 버스파업속에 놓인다는 뜻이다.아주 고약한 시민 볼모행위다.서울에서만 하루 6백만명이 버스를 이용한다.36.7%에 해당하는 인구다.대구나 인천은 50%가 넘는 인구가 버스에 의지하고 부산도 38.3%가 버스를 발로 이용하고 있다. 버스 의존이 피치못할 사람이 이렇게 많으므로 파업의 미끼로 활용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노조의 통념인지도 모른다.그래서 주기적으로 전가의 보도처럼 「파업」위협에 들어갔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이렇게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것이 「시민의 발」이므로 더욱 그것을 볼모로 하는 일은 부도덕한 일이다.더구나 그 많은 숫자의 교통인구야말로 그것에 생업이 달린 서민들이다.놀이삼아 나들이를 나가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고 살기 위해 이동하는 일상의 주요 수단인 것이다. 그것을 자신들의 이익관철 무기로 이용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또 버스의 임금협상은 시민을 이중적 볼모로 삼는다.협상의 다른쪽 주역인 사용자들은 이 기회를 버스요금의 인상으로 활용한다.이치로 보면 그것이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버스가 임금갈등을 벌일때마다 그것을 핑계로 사용자들의 속셈 챙기기도 증폭된다.이런 의도 때문에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개선의 약속같은 것이 늘 지켜지지 않아 시민의 불신을 조장해왔다. 이렇게 먹이사슬처럼 얽혀져 해마다 주기적으로 파업에 부수되는 시련을 감당해야 하는 시민들은 우울하고 힘들다.버스파업의 예고만 듣고도 예감되는 우려에 당황하는 시민이 있다는 것을 조합은 물론 사용자와 당국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제발 돌림병같은 파업의 협박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일에 힘써주기 바란다.어떤 일이 있어도 결정적인 파국은 피하는 지혜를 당부한다.
  • 6대 도시 버스요금 곧 오른다

    ◎정부/노사에 인상폭 제시… 임협타결 유도/파업않는 회사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 빠르면 이달안에 서울 등 6대 도시의 버스요금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서울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등 6대 도시 시내버스의 파업예방 대책을 논의,오는 18일까지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사에 버스요금 인상방침과 인상폭을 제시해 노사교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서울시는 지난해 버스요금을 올리면서 올 6월말까지 요금을 동결키로 했었다. 대구·대전·광주시도 이번주초 버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일반 시내버스의 요금을 3백20원에서 3백60원으로 올렸으나 서울의 인상률에 맞춰 더 올릴 방침이다.인천시는 다른 곳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당초의 방침을 바꿔 버스요금을 조기에 올리기로 한 것은,버스업주들이 요금이 오르지 않는 한 임금을 올릴 수 없다며 임금교섭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서울시가 3개년계획으로 추진하는 버스기사의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또 이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면 버스업자들에게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최차관은 『국민의 교통수단이 노사쟁의의 볼모가 되선 안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지난 해와 달리 연초에 물가가 크게 올라,버스요금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6대 도시의 버스노조는 기본급 14.8%,상여금 1백% 인상(현행 연 5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사용자측과 교섭해 왔으나 사용자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오는 20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었다.
  • 6대시 버스노조 20일 파업 재결의

    【대구=황경근 기자】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사용자측과의 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 전면파업을 강행키로 재결의 했다. 노조위원장들은 13일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대구시내버스 노조사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15일 각 분회별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했다.
  • 「통신대란」/장정행 편집부국장(서울광장)

    최근 한국통신의 노조사태와 관련하여 「통신대란」이란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지하철노조나 시내버스노조의 파업으로 교통이 마비됐을 때도 「교통대란」이란 표현이 사용됐었다.그러나 통신이 마비됐을 경우의 혼란과 피해는 교통마비의 경우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심각하고 중대하다. 지난해 3월 서울 종로5가에서 일어났던 지하통신구 화재사고때를 생각해보면 통신대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불과 수백미터의 통신케이블이 불에 탔을 뿐인데도 30여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된 것을 비롯,내무부의 행정전산망과 경찰 경비전화가 거의 불통되고 일부 방송도 차질을 빚었다.금융기관의 온라인망이 작동되지않아 은행업무가 중단됐고 서울 시내 일부 교통신호체계마저 마비돼 큰 혼잡을 빚었다. 종로 통신구 사고정도는 아니더라도 어쩌다 전화가 몇시간만 불통돼도 불편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거래은행의 온라인망이 잠시 죽어도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험을 우리는 이미일상 생활에서 갖고 있다.하물며 전국의 통신망이 마비되거나 장애가 생긴다면 그 피해와 혼란이 어떠하겠는가. 국가행정전산망이 마비되어 주요 행정업무와 민원업무가 중단될 수 밖에 없다.은행및 증권등 금융전산망이 끊겨 정상적인 금융업무를 수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상상하기 힘든 경제혼란을 초래할 것이다.국민의 눈과 귀인 신문과 방송의 차질도 불가피하다.국내외의 전화 불통으로 겪을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물론 엄청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신의 마비가 국가의 안보와 치안에도 결정적인 위협을 준다는 사실이다.원활한 통신과 정보의 운용없이 국방과 치안은 잠시도 불가능한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우리 생활은 알게 모르게 통신에 점점 매달리고 있다.그리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통신에의 의존도는 더욱 더 커져가고 있다.이미 원활한 통신의 뒷받침 없이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돼버렸다. 흔히들 교통을 인체의 동맥에 비유하고 통신을 중추신경이라고 일컬을 만큼 교통과 통신은 현대 국가와 국민생활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이미 몇차례 겪었던 교통대란때 시민들의 불편이야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라도 있었다.지하철이 운행되지 않으면 버스를 타고 버스가 파업을 하면 승용차 같이 타기운동을 벌인다든가 아예 걸어갈 수도 있었다.그러나 통신은 교통보다 더욱 중요하면서도 마비되면 별다른 대체 방법이 없다는데 심각성이 더하다.국민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도 통신대란만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통신 파업을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통신이 이처럼 국가와 국민 생활에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통신의 파업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대신 파업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사태로 쟁의가 발생했을 때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중재를 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나라뿐아니라 노조활동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 있는 미국에서도 지금까지 파업으로 인한 통신마비는 없었고 지하철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파업을 하는 프랑스에서도 통신만은 파업을 하지않는다.통신은 그 중요성때문에 천재지변이나 전쟁중이라하더라도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고 복구되어야한다.하물며 고의적으로 마비시키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지금 법규정을 어기면서까지 통신이라는 중요시설을 볼모로 쟁의행위를 하고 있다.쟁의의 이유도 국가와 국민생활을 위협해야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고 정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지금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안으로는 지방자치제도를 마무리할 4대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와 있다.밖으로는 치열한 경제전쟁속에서 초엔고로 모처럼 수출호기를 맞고있다. 대란 대란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도대체 대란이 누구에게 무슨 이득이 되겠는가.
  • 파리 교통노조 재파업/오늘부터 사흘간/임금협상 등 요구

    【파리 연합】 파리시 교통공사(RATP)소속 지하철 및 시내버스노조들이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19일부터 사흘간 또다시 파업을 벌임에 따라 파리시내 교통이 대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파업은 운전기사들이 출·퇴근시간에 맞춰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어서 파리시내의 대중교통체제가 마비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ATP노조는 지난달 30일 국영철도회사(SNCF)노조 및 국내항공사 에어 앵테르노조와 동시에 파업을 벌여 파리시 및 그 근교는 물론 프랑스 전국의 대중교통체제를 사실상 마비시키면서 대혼란을 야기했었다.
  • 대전·광주버스도 타결/임금인상 합의/대구·인천은 철야협상

    6대도시 버스노조의 임금교섭이 속속 타결되고 있다. 대전지역 버스노조는 12일 하오 사측과 6차 협상을 갖고 기본급과 상여금을 각각 6.9% 50% 올리기로 합의했으며 광주지부도 기본급 7%인상과 상여금 19.78%인상안에 합의했다. 대구지역 버스노조도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노사가 기본급 6∼7%인상,상여금 50% 인상안에 의견접근을 보여 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노사는 상여금 인상분 적용범위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부도 기본급 인상률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서울등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부산지역는 기본급 6.2%인상,상여금 50% 추가지급안에 합의했다.
  • 서울 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노사

    ◎기본급 6.7%·상여금 50% 인상 합의/5대도시 협상도 청신호 서울시내버스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련 서울지부와 서울버스운송사업 협상대표는 1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12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기본급 6.71%인상과 상여금 50% 인상에 합의,파업위기를 넘겼다. 이날 협상에서 사측은 노조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시내버스의 광고수입 전액을 조합원 자녀장학금으로 지원,현재 2억8천만원인 장학금을 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간 노사양측은 9차협상에서 상여금 50%인상에는 합의했으나 기본급 인상을 놓고 노조측의 7%인상안과 사용자측의 6%인상안이 팽팽히 맞서 한때 결렬 위기를 넘겼다. 이에따라 강성천(54) 전국자동차연맹 서울지부장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도 했다. 협상이 결렬위기에 처하자 사용자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기본급 6%,상여금 50%인상안이 지난해 임금인상률 8.51%에 비해 높다며 노조측 협상대표 개개인에게 설명하며 막후협상을 진행,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에따라 노사양측은 하오 9시40분부터 차수를 변경,10차협상에 들어가 13일 0시15분쯤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 양측은 막지막 협상에서 「상여금은 입사한지 3개월이 지나야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의 채택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었으나 사측이 노조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조항을 철회했다. 이날 임금협상이 진행되는동안 교통회관에는 서울시 간부·노동부·경찰관계자 20여명이 나와 협상과정을 지켜봤다. 한편 전국자동차연맹 산하 6대도시 버스노조는 지난 9일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제시한 기본급 16.7%,상여금 1백50% 임금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3일 상오 4시부터 승무거부 등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었다. 이에따라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대도시의 노사협상도 서울의 타결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버스파업 강력대응”/정부/「불법」규정… 주동자 의법조치키로

    ◎노조 13일 돌입결의 정부는 10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산하 6대도시 버스노조가 제시한 임금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3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교섭의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한편 파업발생시 강력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재경원·건설교통·내무부·서울시 등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이들 노조가 불업파업에 돌입하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주동자에 대해 강력히 의법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서울시에 이어 5개시에서도 버스요금을 조기확정토록 하고 서울시의 경우 노사 당사에 12일 이전까지 협상을 통해 완전타결토록 해 5개시도 서울시에 준해 교섭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키로 했다.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도 이날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실정법위반이므로 파업주동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한효제)은 오는 12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3일 상오4시를 기해 전국 6대도시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9일 결정했었다. 한편 「서울시내버스 중앙노사교섭위원회(공동대표 임동철 동아운수대표·권세준 노조사무국장)」는 10일 하오3시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제7차 노사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다시 결렬됐다.
  • 인천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인천 시내버스 임금교섭이 24일 타결됐다. 인천시 버스사업조합 신정규이사장과 시내버스노조 김태곤인천지부장직무대행등 노사측 10명은 이날 중구 인현동 조합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임금교섭 제12차 회의에서 ▲기본시급 7.5%인상 ▲근속수당 2천원인상 ▲무사고수당 1만원인상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월16일부터 노조가 시내버스 준법운행투쟁과 함께 벌여온 올해의 임금협상은 완전 매듭지어졌다.
  • 시내버스 노조 파업방침 철회/서울 등 5대도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한효제·54)산하 서울등 5대도시 버스노조는 임금인상과 관련,사용자측이 당초 5%이내의 임금인상입장을 바꿔 다소 양보할 것으로 알려지자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한 방침을 일단 철회하고 19일까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진항)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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