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버스노조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능만점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두리안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규범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
  • 서울 버스노조 중재 ‘파업 기로’

    서울 버스노조 중재 ‘파업 기로’

    서울 시내버스가 10년 만에 총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버스노동조합은 임금인상 등을 내세워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반면 사용자인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연간 적자액이 2200억원에 이르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적자분을 운송조합이 아닌 서울시 예산에서 지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 주변에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예고된 갈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금 인상 vs 만성 적자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운송사업조합과 운전기사 노조는 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조는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 중재에서도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28일 새벽 4시부터 395개 전 노선의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1997년에도 이틀동안 버스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을 12.1% 인상하고 주 50시간 근무를 45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준공영제후 임금이 오르기는 했지만 이는 운전기사 1000여명을 내보면서 남은 기사들의 연장 근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운송조합은 ‘운전기사의 평균 연봉이 준공영제 이전의 2760만원에서 3320만원으로 크게 오른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주 5시간 근무시간을 줄이면 연간 1200억원의 추가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부풀려진 기대감도 한몫 준공영제 이후 근로조건의 개선에 대한 노사 양측의 시각이 다른 것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 버스기사의 임금 수준은 크게 나아졌다. 보통 수당을 합치면 월 25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어 버스운전기사 모집에 구직자가 몰리고 있다. 정년도 만 58세이다. 노조가 불만을 품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04년 준공영제를 도입할 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년 안에 버스기사의 연봉을 지하철 기관사에 맞춰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올해가 약속한 3년째지만 수준은 75%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근로 조건은 ‘임금을 올리는 만큼 더 철저하게 근무하라.’는 원칙에 따라 강도가 세졌다. 승객 이용률이 적은 노선이 꾸준히 폐쇄되면서 상대적으로 버스기사들은 하루 8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부에선 교통사고 처리 부담도 버스기사에게 떠넘기고, 사표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사업조합이 협상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도 없다. 서울시가 실질적인 모든 권한을 지녔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로부터는 요금을 인상한다는 비판을, 운전사들로부터는 파업 위협을 받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버스노조 “28일 총파업” vs 운송조합 “임금인상 등 불가”

    서울 버스노조 “28일 총파업” vs 운송조합 “임금인상 등 불가”

    서울 시내버스가 10년 만에 총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버스노동조합은 임금인상 등을 내세워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반면 사용자인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연간 적자액이 2200억원에 이르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적자분을 운송조합이 아닌 서울시 예산에서 지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 주변에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예고된 갈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금 인상 vs 만성 적자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운송사업조합과 운전기사 노조는 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조는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 중재에서도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28일 새벽 4시부터 395개 전 노선의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1997년에도 이틀동안 버스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을 12.1% 인상하고 주 50시간 근무를 45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준공영제후 임금이 오르기는 했지만 이는 운전기사 1000여명을 내보면서 남은 기사들의 연장 근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운송조합은 ‘운전기사의 평균 연봉이 준공영제 이전의 2760만원에서 3320만원으로 크게 오른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주 5시간 근무시간을 줄이면 연간 1200억원의 추가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부풀려진 기대감도 한몫 준공영제 이후 근로조건의 개선에 대한 노사 양측의 시각이 다른 것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 버스기사의 임금 수준은 크게 나아졌다. 보통 수당을 합치면 월 25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어 버스운전기사 모집에 구직자가 몰리고 있다. 정년도 만 58세이다. 노조가 불만을 품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04년 준공영제를 도입할 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년 안에 버스기사의 연봉을 지하철 기관사에 맞춰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올해가 약속한 3년째지만 수준은 75%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근로 조건은 ‘임금을 올리는 만큼 더 철저하게 근무하라.’는 원칙에 따라 강도가 세졌다. 승객 이용률이 적은 노선이 꾸준히 폐쇄되면서 상대적으로 버스기사들은 하루 8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부에선 교통사고 처리 부담도 버스기사에게 떠넘기고, 사표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사업조합이 협상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도 없다. 서울시가 실질적인 모든 권한을 지녔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로부터는 요금을 인상한다는 비판을, 운전사들로부터는 파업 위협을 받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지방공항들, 제주항공에 러브콜 ‘우리도 소형여객기 좀 띄워 주세요.’공항이 있는 지방 중소도시가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경남 진주시와 사천·통영·거제시 상공회의소가 최근 진주노선 취항을 건설교통부와 제주항공측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전북 실무진이 제주항공을 방문, 군산노선 취항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목포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남이 목포노선 취항을 요청했었다. 부산 광역권채용박람회 새달 20일 부산시는 30일 지역 노동청과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제3회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에만 국한되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계층별 채용관을 별도로 마련, 전 계층의 구인·구직자가 함께 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채용 희망기업도 확대돼 400여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행사장에서는 면접을 통한 취업기회 제공과 이력서 및 면접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출력 서비스 및 무료 사진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의 (051)888-4874. 光州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할듯 오는 9월1일 새벽 4시부터 광주 시내버스가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내버스노조는 29∼30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9%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파업에 대비,65개 노선에 비상 운행용 전세버스 500대를 확보하고 지하철 13편 52량을 증편 운행할 방침이다. 또 광주시 경계를 벗어나는 구간 등은 시·군 농어촌 버스로 대체하고 8200대의 택시부제도 해제한다. 光州, 문화중심도시 본궤도 집입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광주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2조여원 등 모두 5조 748억원이 투입돼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7대 문화지구 조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기반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문화산업과 관광시설 등이 어우러진 100만평 규모의 문화복합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울산에선 남구가 서울 강남 ‘울산 남구는 서울의 강남.’ 울산시는 30일 시민 의식구조와 생활수준을 파악해 시정에 참고하기 위해 191개 표본조사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인구·주택·소득·소비 등 8개 분야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이주계획을 갖고 있는 가구(35.7%)에서 가장 선호하는 이주지역은 남구가 4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울주군·중구·북구·동구 순이었다. 남구는 학부모들 사이에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면서 아파트 가격도 다른 구·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 서울로 치면 강남인 셈이다.
  •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 임금협상이 파업 한달여만인 26일 잠정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휴가전 협상타결 최종 시한인 이날 제18차 교섭을 갖고 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해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기본급 7만 8000원 인상(호봉제 도입분 7335원 포함) ▲성과금 150% ▲생산성 목표달성 성과금 최고 150% ▲격려금 200만원 지급 ▲호봉제 실시 등이다. 노사는 이날 오전 실무교섭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교섭을 갖고 이전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임금인상 금액을 놓고 실무 및 본교섭과 정회를 거듭한 끝에 회사측이 5000원이던 직무수당을 7000원으로 인상하는 수정안을 내 오후 11시50분쯤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조는 기본급 8만원 인상을 고집하다 대신 직무수당 2000원 인상을 받아들였다. 노조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계속해온 파업을 끝내고 27일부터 정상조업을 하며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파업으로 차량 9만 4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 2900여억원의 생산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시내버스노조가 파업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민노총 오늘 비정규직법 저지 파업

    민주노총이 국회의 비정규직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순환 파업’에 들어간다. 첫날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교수노조 등이 파업하는 데 이어 11일은 화학섬유, 건설산업, 여성,IT연맹,12일은 공공, 택시, 버스노조 등이 참여한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법안 처리 저지와 함께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철회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저지 ▲ 무상의료ㆍ무상교육쟁취 등을 내걸고 있다. 한국노총도 정부와 국회가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등은 시행령 제정 등에 필요한 기간을 감안할 때 비정규직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달 임시국회 처리 방침를 거듭 확인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11월 국회에 상정된 비정규직법안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민주노동당 등의 반발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 마을버스 새달 6일 파업

    서울시내 마을버스 노선의 72%에 이르는 144개 노선의 운전사들이 다음달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일부 노선에만 대체 노선을 투입할 방침이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내달 카드승차 거부, 파업 돌입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서울·경기지역 마을버스노동조합(마을버스노조)은 이달 7일부터 13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1507명 가운데 찬성률 92.7%(969명)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노조는 다음달 3일 교통카드 승차(현금 승차만 허용)를 거부하고,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마을버스회사 121개(200개 노선) 가운데 마을버스 노조에 가입한 회사는 87개(144개 노선)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마을버스노조는 2005·2006년도 임금 협상 및 단체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협상을 했다. 하지만 협상결렬로 지난달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을 했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마을버스 운전사는 고달프다.” 마을버스노조 차종채 위원장은 “2004년 교통체계 개편으로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한 지선버스와 비교하더라도 마을버스 운전사들의 근로조건은 열악하다.”면서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등과 연대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사임금의 경우 마을버스는 월 140만원에 그치지만 지선버스는 월 206만원이다. 반면 근로시간에서는 마을버스는 월 306.5시간인 데에 반해 지선버스는 283시간이다. 서울시에서 받는 환승보조금 역시 마을버스는 대당 33만 535원이지만 지선버스는 대당 42만 3934원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마을버스 사업조합은 서울시에 마을버스 요금(현재 500원)을 인상하지 않거나 환승보조금을 연간 39억원에서 220억원으로 올려주지 않으면 노조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환승보조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요금 인상 역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측 협상에 별다른 중재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파업시 시민 불편 불가피할 듯 서울시 고홍석 버스정책과장은 “마을버스가 교통카드 승차 거부를 할 경우 환승 보조금 지원중단, 사업개선 명령, 사업정지, 과징금·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참여하는 144개 노선 가운데 ▲63개 노선은 봉고차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하고 ▲31개 노선은 시내버스를 투입하며 ▲지하철역 등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50개 노선은 운행을 중지할 방침이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버스대란은 넘겼지만…

    서울시 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을 하루 앞둔 8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버스대란’의 위기는 넘겼지만 추가발생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과 서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노사 양측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6차 조정회의에서 2005년 임금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 주장 대부분 반영 서울버스 노사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40시간 근무제 1년 조기 실시 ▲상여금 지급시기 개선 ▲전 사업장 정년 61세 보장 등 쟁점사항을 놓고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8일 새벽 3시15분까지 13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협상결과 노조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됐다. 주 40시간 근무는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외에도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도입돼 61개 전 사업장에서 실시된다. 이에 따라 버스기사들은 현재 주 44시간·월 26일 근무에서 주 40시간·월 22일로 처우가 개선된다. 임금도 3.8% 인상돼 3년 경력의 운전기사 기준으로 약 257만원이던 월평균 임금이 약 265만원으로 오른다. 또 분기별 150%씩 모두 600%를 지급하는 상여금도 짝수달마다 100%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 사업장이 정년을 61세로 정하자는 노조의 요구는 사업장별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별도로 협의하기로 정했다. ●변형근무 해법될까 이번 협상을 통해 타결된 임금인상·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올해 추가로 발생할 비용은 176억여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요금인상이나 재정지원 없이 변형·교대근무제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서울버스노조 방선재 홍보부장은 “변형·교대근무제 도입에 대해 협의하겠다는 것일 뿐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분란의 소지를 남겼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7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누적된 적자다. 환승 요금 등으로 1000억여원의 손실이 났다.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 부담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기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은커녕 해결책조차 내놓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자를 보전해 버스서비스의 공공성을 담보하는 것이 준공영제의 기본취지”라면서 “이번 협상으로 변형·교대근무제 도입 근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배차간격이나 운행횟수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적자폭과 추가비용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버스노조 “9일 총파업”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이 주 5일제 전면실시 등을 주장하며 9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 84.4%(반대 5.9%, 무효·기권 9.7%)로 총파업을 결정했다. 노조가 총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는 “근로자 수가 300인 이상과 300인 이하인 버스회사가 혼재돼 있어 주5일제 근무제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도 서울시와 버스회사들은 시종일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측은 “지난해 7월부터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서 휴식·식사시간이 줄고 수시로 운행 횟수를 조정하면서 근로시간이 불안정해지고 실질적으로 받는 임금도 감소했다.”면서 “사실상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동자들을 준공영제 시행 전보다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주5일제 도입 등 개별 사업장의 노사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면서 “다만 운송업체들이 협의해오면 주 5일제 일괄도입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3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 예정 하루 전날인 8일 총파업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 “노사협상 잘 봐달라”대구 버스지부장등 2명 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노사협상에서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주고 받은 대구시내버스조합 전 이사장 이모(64)씨와 버스노조 대구지부장 장모(57)씨를 배임증재 및 수재 혐의로 구속하고,박모(53)씨 등 버스노조 간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10월쯤 대구시 중구 공평동 모 식당에서 노조지부장 장씨에게 ‘노사협상에서 잘 봐달라.’며 100만원권 수표 20장을 주는 등 2001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3회에 걸쳐 모두 3700만원을 건넨 혐의다. 박씨 등 노조간부 6명도 2002년 10월쯤 이씨 등을 별도로 만나 각각 200만∼300만원씩 등 모두 1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이사장이 노조 간부에게 제공한 돈 가운데 일부는 대구지역 시내버스 광고를 독점하고 있는 S광고 대행사가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 등 노조간부들은 2002년 10월 버스조합으로부터 별도로 3300만원을 공식 지원받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버스노조 파업 유보

    신교통카드 오작동 등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둘러싼 혼란이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이번 개편으로 근로여건이 나빠졌다며 집단행동을 벼르던 버스 기사들도 파업을 유보키로 결정해 일단 한 고비를 넘긴 분위기다. 체계 개편 일주일째인 7일 오전에도 강남대로,도봉·미아로,수색·성산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 구간과 일반차로의 교통흐름이 비교적 원활한 모습이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사천교∼연세대,미아교차로∼성신여대 입구 등 상습정체 지역에서는 시속 30∼40㎞의 흐름을 보이다 5∼10㎞대의 정체가 되풀이됐다. 시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관악구 남현동 조합회관에서 대의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한때 긴장감이 흘렀다. 조합원 1만 7000여명인 노조는 총회에서 “체계 개편 전과 같은 노선이라도 기사 한명이 뛰는 거리가 늘어나는 등 근무여건이 악화됐다.”며 서울시에 대책을 요구,어느 정도 양보를 받아냈다고 판단해 파업유보를 결정했다. 대책으로는 첫차와 막차 배차간격의 자율배분,예비차량 일부 해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교통카드 단말기 오류도 약간이나마 나아졌으나 시민 불편은 뒤따랐다. 버스와 지하철 개찰구에 설치된 단말기 2만 2000여대 가운데 2% 정도인 420여개에서 오류가 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구 시내버스 직장폐쇄

    대구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가 28일 직장폐쇄를 결의하는 등 파업사태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대구 시내버스 업체 26개사 대표자들은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대구지방노동청의 근로감독관 파견에 반발,직장폐쇄를 전격 결의하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와 관할 구·군청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제출했다. 버스업체들은 “노동청이 파업중인 사업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각종 법률위반 사항을 적발,벌금을 물리기로 한 것은 협상 타결을 종용하기 위해 사용자측을 압박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중재에 나선 대구시는 버스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내년 7월 준공영제 실시 방침과 관련,준공영제 도입에는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도입 시기를 미리 못박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날도 대구지역 26개 버스회사 소속 1500여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전면 중단,시민들은 대구시가 투입한 임시버스와 지하철 등으로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시내버스 노사는 28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여 준공영제 모델을 개발,시행키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 시는 이날 “버스업계의 경영 합리화 등이 포함된 용역을 오는 6월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05년 1월부터 지역 실정에 맞는 준공영제 모델을 개발,시행하는 안을 노조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시는 용역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사·정,시의회,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시내버스 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용역수행 전과정에 참여시키기로 했다.이에 따라 적자노선 손실보전 등 준공용제 요소와 업계의 자체 구조조정 등이 포함된 모델이 개발될 전망이다. 대구·광주 황경근·최치봉기자 kkhwang@˝
  • 高유가로 경영난 버스업계 정부지원·요금조정 촉구

    전국버스연합회(회장 황의종)는 5일 “버스업계가 고유가 및 고임금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빚고 있다.”면서 정부에 올해분 버스재정지원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집행해줄 것을 촉구했다.버스연합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국버스회관에서 전국 시·도버스조합이사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버스 1대당 매년 1860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버스연합회는 또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난 2년 동안 동결됐던 버스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버스연합회는 현재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악성부채를 안고 있으며 연간 7700억원의 적자 누적으로 경영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올해 버스노조가 16.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액과 지원시기가 불투명해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정부재정지원분을 조속히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버스업계가 부담하는 유류세 7260억원 전액이 환급되거나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스연합회 황의종 회장은 “버스요금은 운송원가를 충분히 반영해 즉시 인상돼야 한다.”면서 “노조가 임금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미루면 버스를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수 채수범기자 dragon@
  • 市·버스조합 ‘운송개편’ 협약

    서울시는 오는 7월1일 시행 예정인 버스노선 및 운영체계 개편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5개 사항에 대해 동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10개 주간노선축 노선입찰시 서울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적정이윤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며,잉여차량이 발생하면 적정액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버스업체의 부채 해소를 위해 저리 융자지원책을 강구하고 57개 업체의 기존 운송사업면허를 보장해 주되 사업내용만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체결에 따라 20일까지 노선 개편안을 버스업계가 자율 조정토록 하고,간선버스 노선입찰을 추진해 다음달 30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보장이 전제되지 않은 버스체계 개편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총파업을 포함한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 노대통령 청해대 구상 / 대선前 지지층·집권後 지지층 통합 국정 새 시스템 ‘설계’

    노무현 대통령의 ‘청해대 구상’은 무엇일까. 노 대통령이 23일부터 2박3일간 경남 거제 저도에 위치한 군 휴양시설인 청해대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지난 21일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발언한 직후의 휴식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집권 3개월을 반추한 뒤 대선때의 지지층과 집권후의 지지층을 어떻게 연결하고,새롭게 짜나갈 지를 고민할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전교조 연가투쟁예고 등에서 지적되는 국가기강 해이 논란을 잠재워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일각에서는 위기관리 역량 및 정국 대처능력 부재 등을 거론하며 리더십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까지 하고 있다.여당내의 신·구주류 대립도 언제까지 방치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충분한 휴식과 일본 방문 준비를 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갈등현안에 대해 생각을 가다듬고,전자정부 구상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자정부와 관련해 ‘디지털 청와대’와 관련한 자료도 가져가고,방일에 대해서는 ‘일본외교의 어제와 오늘’(다락원)’과 ‘20:21비전’(빌 에모트 지음·더난 출판) 등 2권의 책도 여행가방에 넣었다고 한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주로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운영 3개월을 평가할 것”이라면서 “이익집단,보수와 진보,지역 갈등 등 각종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들을 통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시내버스노조파업,새만금사업과 반미 관련 시위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위기대처시스템 구축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구체적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데 각기 책임져야 한다.”며 “자기 행동에 결과로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휴식기간중 ‘아마추어리즘’이란 비판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노 대통령이 23∼25일 휴가를 떠나고,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도 대통령특사로 23∼31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함으로써 청와대는 25일까지 주요 인사가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23일 오찬과 25일 반부패국제회의의 만찬일정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를 비우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떼쓰면 얻는다’는 풍토 깨야

    이기집단의 ‘내몫 찾기’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공무원노조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행하는가 하면,전교조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 유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8일 연가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한다.레미콘 지입차주들로 구성된 건설운송노조는 23일부터 ‘준법투쟁’으로 건설대란을 기획하고 있고,조흥은행노조는 매각에 반대해 ‘금융 마비’로 맞설 예정이다.이밖에 노선 변경에 반대하는 서울 시내버스노조,정부와의 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부문노조 등 온통 이기집단의 목소리 높이기 경연장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기집단의 내몫 찾기 경쟁이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는’식의 잘못된 풍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법과 원칙보다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적 접근방식이 초래한 결과다.참여정부 출범 후 두산중공업과 철도노조 파업,법외단체인 화물연대 집단 불법시위 때도 여전히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식으로 대응했다.이런 대응방식은 당장 발등의 불은 진화됐는지 몰라도집단이기주의 도미노 현상이라는 더 큰 후유증을 낳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정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법과 원칙에 어긋난다면 아무리 떼를 써도 얻는 게 없다는 교훈을 일깨우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지계층이냐,아니냐보다는 요구내용의 합리성 여부가 대화와 타협의 잣대가 돼야 한다. 우리 경제는 지금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전체 ‘파이’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목소리가 높다고 내 것만 요구한다면 목소리가 약한 이들의 파이는 훨씬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내 것을 요구하기에 앞서 전체 파이를 키우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 시내버스도 30분 연장 추진

    서울 지하철과 철도청 소속 전철이 1시간 연장운행하는 다음 달 9일부터 시내버스도 30분정도 연장운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연장된 지하철로 시 외곽지역에 도착해도 시내버스나 마을버스가 이미 끊겨 귀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예상돼 지하철 막차시간까지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연장운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서울버스운송 사업조합측에 다음 달 5일까지 연장운행을 할 희망업체를 파악,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가 연장운행을 추진하는 버스는 지하철역과 주택가를 오가는 지역순환버스와 마을버스다.시는 그러나 버스노조측이 근로여건 악화를 우려,연장운행에 반발할 것으로 보고 일률적 연장이 아닌 업계 자율적인 연장운행을 유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30분 정도 더 버스가 운행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버스 노선별로 1∼2대 정도 더 운행될 전망”이라고예측했다. 그러나 버스운송 사업조합측은 “버스기사들이 연장운행에 거부감이 많은만큼 운행시간을 늦추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혀 시행여부가 주목된다. 조덕현기자
  • 서울버스 노조 파업계획 철회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8일 “사용자측이 공식 문서를 통해 ‘종사원 임금인상 소급분을 지급하겠다.’고 확약함에 따라 11일로 예정됐던 파업 계획을 철회한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사용자들이 파업계획의 원인이 됐던 ‘임금인상 협정 파기’ 취소와 이 부분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함에 따라 파업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임금인상 협약을 파기하기로 한 지난 16일의 결정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문봉철 이사장 명의로 버스노조측에 보냈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임금인상협약 파기를 취소한 결정은 문이사장이 단독으로 결정한 사항이며,9일 전체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이 내용과 교통카드 사용 여부 결정 등에 대해 최종적인 입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버스 11일 파업 가결

    서울시버스노조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7일 시내 58개 회사 60개 노조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전체 조합원 1만 5698명 가운데 91%가 투표에 참여해 82.3%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잠실 교통회관 앞에서 조합원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갖고 11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원방안을 결정하고 향후 노사와 협의해 임금인상분 지원 시기 등을 논의키로 한 만큼 파업의 관건은 사용자측에 있다.”며 “사측이 임금인상분 지급불가 결정 철회와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한다면 파업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가 요금인상요인이 있으면 3·4분기중 요금을 인상해 주겠다고 한 당초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시의 약속을 토대로 노조측과 합의한 임금인상안도 지킬 수 없다.”며 종전 입장을 고수해 파업의 가능성이짙어지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내버스노조 “파업 강행”

    서울버스 노조가 서울시의 임금보전대책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키로 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버스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분 가운데 4.7%인 연간 250억원(월 21억원)을 업체에 직접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올 임금인상분을 보조해 주겠다는 방침[대한매일 3일자 26면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같이 공개했다. 이에 대해 버스 노조는 “서울시의 이 같은 입장은 버스 노사와 사전조율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것이고 사용자측이 지난달 임금인상철회 방침을 폐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는 11일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류가격은 인상요인이 없는 반면 올해 버스 노사가 총액대비 6.5%의 임금인상에 합의했기 때문에 인건비는 인상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어 보조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직 교통관리실장은 “노동자의 임금은 생계비라는 입장에서 시 재정에서 보존하기로 했다.”면서 “내년도에 요금체계를 개편하면서 노동자의 임금체계도 다른 형태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시 “버스 임금 인상분 보조”

    서울시는 3일 서울버스노조가 오는 11일부터 승무를 거부하기로 한 것과 관련,지난 3월 노사가 합의한 총액대비 6.5%의 임금인상 비용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음성직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은 이날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지급을 거부한 버스 기사들의 임금 인상분을 인상요인 조사와 별도로 일정부분 시가 직접 보조해 줄 방침”이라며 “총액대비 6.5%는 버스요금에 대비할 때 21원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16일 총회를 열고 서울시가 당초 약속한 요금인상을 백지화했다며 요금 인상이 안되는 만큼 지난 3월 노사가 합의한 총액대비 6.5%의 요금인상안을 철회한다고 노조에 통보,노조측의 승무 거부를 초래했다. 서울시는 또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오는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거부하고 현금만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승객들이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교통카드를 안 받는 업체에 대해서는 부당 요금 징수로 10일간의 사업정지 또는 건당 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협상파트너인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전혀 조율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고,승객들이 무임승차할 경우 승객과 버스기사간 갈등이 예상되는 등 마찰이 클 전망이다. 시는 또 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지하철 배차간격을 2∼3호선은 3분,4∼7호선은 3∼4분,8호선은 5분 등으로 단축해 하루 154회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또 도심기준 막차 운행시간을 현재 오후 11시40분에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세버스 48개 업체 1595대를 대체투입하고 교회,학원차량,시,구청 버스도 투입하며,마을버스도 연장운행하고,관공서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차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7개 업체 85개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던 버스요금 실사가 업계의 거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수입금 실사가 가능할 때까지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