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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군 群島/희귀 동식물 寶庫

    자연보호중앙협의회(회장 李仁圭 서울대 교수)가 지난 14∼18일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牛耳島) 인근 37개 섬에서 4종의 희귀 동·식물을 발견했다. 희귀 동·식물은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구멍장이버섯과(科)의 버섯,환경부가 희귀 곤충으로 지정한 큰조롱박먼지벌레,홍단딱정벌레,순배기나물 군락(群落) 등이다. 이번 탐사에서는 국내 미기록종 버섯 3종이 처음 발견됐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흑비둘기(215호) 팔색조(206호)도 목격됐다.
  • 파시즘 怪談/서해성 소설가(굄돌)

    거의 날마다이다시피 신문기사나 광고 글귀에서 제국의 나팔소리가 들려온다.그들은 제국의 위대한 지도자들을 연호한다.시황제에서 카이사르,칭기스칸,나폴레옹,저 에굽의 람세스,하물며 히틀러,박정희,영어공용화론까지,때로 터미네이터라는 괴물은 미래의 영도자 혹은 동양적인 관점에서 좀 억지를 부리자면 미륵불의 형상까지 띠고 출몰하고 있다.인터넷은 이들 사이를 매개하는 제국의 거미줄 역할을 수행해내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이들은 대개 역사적인 인물이자 동시에 책이나 영화제목들이다. 옆 뒤 안보고 성장으로만 치닫다 닥친 좌절을 숙주로 하여 언제부터인가 이들은 우리의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시쳇말로 파시즘 괴담이라고 해도 좋을 퇴행적 문화 분위기가 바야흐로 마지못해 근신하던 몸을 일으키고 있는 형국이다.다만 그 방식이 시장에 맡겨진 것일 뿐,이것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민주주의에 대한 모종의 딴지걸기가 시작되었다는 암시인지도 모른다.비록 곳간이 비었다고는 하나 민주주의 원칙을 구구하게 지켜내는 인내를 귀찮아하는 만큼 파시즘은 그 틈바구니를 비집고 독버섯처럼 피어난다는 것을,사회문화적으로 진단해볼 필요가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전제의 유혹은 결코 멀리 않다는 뜻이다.언론 등속에서 이들에 대해 여과없이 책읽기를 권하는 일은 장마진 뒤 걸러내지 않은 물을 마시게 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해 보이기만 한다. 큰물이 쓸고 지나간 구제금융의 여름 끝물, 저녁상을 물리고 식구들끼리 둘러앉아 끝내 다 읽지는 못할지라도 서로에게 권할만한 책목록을 한번 만들어보는 일은 어떨까.우리가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민주화의 노정을 이야기 삼는 것 또한 그에 버금가는 일이리라.참과 정의를 구할진대,도란도란 반짝이는 게 어디 밤하늘의 별빛뿐이랴.
  • 잠사문화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8)

    ◎‘나방의 꿈’ 접고 비단이 되기까지/한올의 명주실로… 먹거리로… 인류에 헌신/물레·왕채 등 양잠관련 600점 한자리에/봄·가을엔 누에에 뽕잎 먹이는 실습 가능 기원전 2650년경 중국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 황헌원(黃軒轅) 황제의 아름다운 비 서릉(西陵)씨가 정원을 거닐고 있었다. 꽃 사이에서 작고 하얀 뭉치를 발견한 그녀는 실수로 찻잔에 그것을 떨어뜨렸다. 향기롭고 따뜻한 찻물 속에 퍼지는 실가닥. 바로 명주실이었다. 수천년 동안 옷감의 여왕 자리를 지켜온 비단(silk)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비단의 5천년 역사가 잔잔하게 소개되어 있는 박물관이 있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잠사문화박물관이다. 다소 외진 곳에 있어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다. 그러나 나방이 되는 꿈을 접고 인간에 이로움을 주는 누에의 삶을 음미할 마음가짐만 있으면 즐거운 관람이 기다린다. 전시유물은 누에알에서 실크 원단까지 600여점. 국내에 잠사 관련 박물관은 이곳 하나밖에 없다. 파란 지붕의 전시관은 청와대 부속건물을 연상시킨다. 안으로 들어서면 누에의 일생이 우선 눈에 띈다. 알­애누에­큰누에­번데기­나방의 완전변태 과정. 번데기를 싸고 있는게 누에고치다. 한마리의 누에가 고치를 만들기 위해 토해내는 실의 길이는 1,500∼2,000m. 고치는 실로 풀리고 번데기는 기호식품으로 팔린다. 누에 한마리는 일생동안 30g정도의 뽕잎을 먹는다. 누에에게 뽕잎을 먹여 기를 때 쓰이는 도구들이 잠망,잠박,섶 등이다. 이들을 살피고 나면 다가서는게 명주실을 뽑는 도구. 물레로는 실을 뽑았고 실을 감는 데는 왕채,자새,얼레를 썼다. 이어 명주실을 베틀에 걸어 비단을 짜냈다. 홍두깨,방망이,인두는 비단을 말끔하게 단장하는 도구들이다. 양잠 관련 민속화 및 옛 서적,사진들은 잠사업의 발달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비디오물로도 제작되어 있다. 봄·가을 두차례,적당한 때 방문하면 누에에게 직접 뽕잎을 먹이는 실습도 가능하다. 명주실을 뽑는 방법은 4,60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기계화가 되어도 원리는 똑같다. 누에가 만든 고치를 따뜻한 물에 풀거나 삶는 것이다. 기원 훨씬전부터 서양인들은비단을 얻기 위해 수천㎞의 험하고 먼 길을 왕래했다. ‘실크 로드(비단길)’는 중세까지 동서양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 목숨을 건 여행을 마다하지 않았을 만큼 비단은 귀한 물품이었다. 양잠업은 우리에게도 ‘효자’산업이었다. 단군조선때 이미 누에치기가 시작되었다고 역사서들은 적고 있다. 삼국시대 초기 백제 초고왕 시절에는 일본에 누에치기와 직조법을 전파하기도 했다. 고려,조선조에서는 왕실에서 직접 누에를 기르는 시범을 보였다. 1960년대부터는 잠사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됐다. 80년대 이후 인건비가 싼 중국의 헐 값 공세에 밀려 우리의 양잠업은 사양길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충직한 누에’는 농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90년대 들어서면서 ‘누에가루’,그리고 최근에는 ‘동충하초(冬蟲夏草)’가 양잠농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누에가루는 실을 뽑기전의 누에를 건조시킨 뒤 갈아 만든 식품이다. 혈당강하에 탁월한 약효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이미 건강식품으로 널리 사용된다. 희귀버섯 동충하초는 중국의 덩 샤오핑(登小平)이 ‘장수식품’으로 복용해 유명해졌다. 항암과 피로회복에 그만이라는 것이다. 기르기 힘든 동충하초를 누에에 인공배양하는 기술이 근래들어 개발됐다. 동충하초는 명주실 뽑기 보다 6배 이상의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이처럼 누에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옷감으로,식품으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누에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 주요 양잠지역에는 ‘잠영탑(蠶靈塔)’이 세워져 있다. 잠사문화박물관 앞에도 잠영탑이 있다. 잠사문화박물관은 95년 10월 문을 열었다. 양잠이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이던 시절인 지난 74년 지어진 ‘새마을 권잠실’ 건물을 개조했다. 잠사박물관이 만들어지는 데 산파역을 한 이는 한국양잠연합회 朴在明 상무였다. 그는 “일본과 중국의 실크 및 잠사박물관을 방문해 보고 큰 자극을 받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물을 모으는 등 10여년의 준비끝에 우리도 잠사박물관 건립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새마을권잠실을 활용함으로써 많은 비용이 들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 “일본은 각 현 마다 잠사박물관이 있다”면서 “우리도 시기를 놓치지 말고 더욱 많은 잠사박물관을 만들어 관련 유물의 보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물관 추가건립 대상지역으로는 상주·전주·광주·진주 등을 꼽았다. ◎李明洙 잠업기술교육원장/“4천년 잠사국가 명예 지켜나가야”/양자 유물 훼손되기전 종합적 대책마련 시급/국내 1곳뿐 안타까워 잠사문화박물관은 대한잠사회 산하 잠업기술교육원 안에 있다. 李明洙교육원장(42)이 박물관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유물수집 비용 및 박물관 운영경비는 대한잠사회에서 지원한다. “잠사박물관은 만들어진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앞으로 양잠도구,기자재,관련 서적을 꾸준히 모아 훌륭한 박물관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李원장은 우리가 ‘4천년 잠사국가’임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일본,심지어 베트남까지 비단과 관련된 사업이나 문화 유적을 존중합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잠사박물관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라면서 “지금 당장 신경을 안 쓴다면 곧 관련 유물들이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유물·유적들이 더 훼손되기 전에 수집·보존함으로써 그것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후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수원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산하 잠사곤충연구소에서 과학쪽의 잠사업 유물을 수집·보관하고 잠사문화박물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잠사 용구들을 전시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주로 학생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습니다. 누에가 인간에게 주는 이로움을 알아보면서 공부도 되고,인생도 배우게 되지요”라고 잠사박물관의 의미를 설명했다. “누에치기를 비단짜기에 국한해 본다면 원료사 생산은 중국의 독점체제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원료를 사들여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누에를 이용한 고소득 제품이 개발되어 누에치기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양잠업이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는데 맞춰 잠사박물관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였다. ◎잠사박물관 가는 길/청주역서 택시 20분/64번 노선버스 편리/인근에 고인쇄박물관 청주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20∼30분안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청주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바로 학천리쪽으로 가면 된다. 청주 시내에서는 64번 버스를 이용,학천리에서 내려 500m쯤 걸어들어가야 한다. 진입로 포장이 덜 되어 있으나 연말까지는 말끔하게 단장할 예정이다. 조치원에서 버스로 강내면까지 와서 택시를 갈아타고 갈 수도 있다. 주변에 청주 고인쇄박물관,초청약수터,속리산 법주사 등이 있어 같이 둘러보는 일정을 짤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뽕밭,누에치기 등을 직접 살피도록 하는 것도 교육상 좋다. 개관시간은 상오 10시에서 하오 5시까지. 일요일·공휴일·국경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175. (0431)233­2106.
  • 불량식품 천국/李啓弘 논설위원(外言內言)

    접착제당면,구두제조용 가죽곰탕,아황산염 무우말랭이,중국산 경기미,농약라면,톱밥고춧가루,흑설탕꿀… 우리나라는 불량식품에 관한 한 감히 황제국이라 칭찬할 만하다. 불량식품을 제조 유통시키는 수법이나 아이디어가 다른 나라가 족보를 내보일수 없을 정도로 기발한 것이다. 대장균 냉면육수와 팥빙수,세균이 기준치의 수백배가 되는 아이스크림,사체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포르말린을 집어넣은 번데기통조림. 발암물질이 듬뿍 든 된장,색깔과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금지된 색소인 타르를 다량 투입한 고추장,국산양주를 고급 외제양주병에 넣어 15∼20배의 장사를 하고 사료용 생 크림에 유명상표를 붙여 식용으로 시판하는 것은 벌써 낡은 수법이다. 젖소고기를 한우로,일반 쌀을 경기미로 속여 파는 수법 역시 고전이 된 지 오래다. 지금은 중국쌀을 경기미로 둔갑시켜 몇배의 이득을 챙기는 단계에까지 왔다. 최근 동물연구소 광견병 백신투여용으로 사용되거나 질병으로 폐사한 개 5,000여마리를 황구 보신탕으로 유통시킨 동물연구소 대표와도매업자가 구속돼 장안의 화제가 됐다. 여기에 대학병원에서 사용된 실험용 쥐가 시중에 참새구이로 팔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감히 불량식품 황제국이라고 ‘우대’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왜 이런 일이 자행되는가. 두말할 나위없이 먹는 것으로 일확천금을 해보겠다는 업자의 부도덕성 때문이다. 밀가루 한포대로 자장면 80여그릇을 만들어 낸다는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 탐욕적인 태도가 이런 일을 불러온다. 그러나 이런 것을 묵인,방치한 당국자나 소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단속 공무원은 업자의 로비에 적당히 눈감아주고,일부 계층에선 보신용 식품이라면 구더기도 고맙다고 매달리는 태도. 이런 것들이 그들을 독버섯처럼 자라게 한 요인이 됐다. 이젠 말로만 단속하고 감시해선 안된다. 단속공무원이나 식품업자가 적발되면 도저히 이땅에서는 발을 붙이고 살 수 없도록 제도와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 그동안 불량식품을 단속하기는 했으나 오히려 단속공무원에게 향응의 기회만 주어졌다. 이번 광견병백신을 투여한 실험용 개를 식용으로 유통한 사람도 공무원이나 다름없는 연구소 사람이다. 허술한 법규의 맹점,단속원의 공범의식. 그래서 업자들은 일시적으로 피하면 된다는 태도를 갖고 계속 식품 한탕주의에 매달린다. 미국 등 선진국은 적어도 음식으로 장난해서 일확천금을 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고,엄격한 통제장치가 있다. 단속원 연루는 상상할 수도 없다. 중국에서는 불량식품업자를 처형까지 하고있다. 동물도 독을 먹지 않는데 하물며 인간이 먹는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수치다. 불량식품 추방도 개혁차원에서 다뤄야 한다. 안전식품이야말로 최상의 복지가 아닌가.
  • ‘엉터리 茶’고가판매 16곳 적발/안전성 입증안된 야생식물 사용

    ◎‘성인병·각종 암에 특효’ 속여 폭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야생식물을 원료로 다류(茶類)제품을 만들거나 단순한 다류제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비싼 값에 판매한 16개 식품제조 및 가공업소를 적발,각 시·도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적발된 업소는 지정식품(경남 사천시),대외유통(서울 강남구),(주)한국바이오텍,(주)자무코리아(서초구),누가물산(주)(강남구),현대진흥(강남구),(주)셀바이오텍(경기도 김포시),그린죤농원(강원도 횡성군),대양영농조합(충북 영동군),건양식품(경기도 양주군),동서약품(경기도 안산시),남양식품(경남 진주시),청정해진도다시마(경남 사천시),명진농장(강원도 인제군),수석농산(주)(충남 당진군),능서농협천마작목반(경기도 여주군) 등이다. 지정식품의 경우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야생식물인 ‘백굴채’를 원료로 다류제품을 생산,100g들이 60포를 36만원에 판매해왔다.‘백굴채’는 중의학대사전에는 진통·이뇨작용,위장동통 등에 효과가 있고 국내생약규격집에도 한약재로분류돼 있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대외유통은 박스당 15만원, 25만원에 수입한 다류제품 ‘선생로 골드’,‘선생로 로얄’ 등을 성인병 및 암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수입가의 4배인 60만∼65만원,100만원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주)한국바이오텍은 다류식품인 아가리쿠스버섯 추출액을 수입,전이성 골수암,복수암,간암,위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뒤 판매했다.
  • 충남 알프스 칠갑산 황폐화 된다/국사봉 12만평

    ◎토호 불법행위·행정당국 묵인 합작/郡의원이 벌채 허가량의 20배 4만그루 남벌/중장비 동원 도로 30여곳 뚫어 산사태 우려 충남 청양군 운곡면 일대의 칠갑산 국사봉이 도벌과 남벌로 황폐화되고 있다.이같은 명산 훼손이 지역 토호세력의 불법 행위와 이를 묵인한 행정 당국의 합작품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한 10일 국사봉 일대는 ‘충남의 알프스’란 별명에 걸맞게 짙은 구름속에서 웅자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해발 488m인 국사봉 초입에 들어서면 폭 7m 정도의 대로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움푹 패인 골짜기마다 흙과 돌덩이가 나뒹굴고 있다. 불법 도로를 따라 국사봉 중턱인 해발 250m 지점에 이르면 울창한 숲속에 숨어 있던 불법 산림훼손의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깎아 만든 폭 4∼5m 정도의 도로가 여기저기 개설돼 있다. 포클레인 등 중장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불법 도로는 줄잡아 30여 갈래이상 사통팔달로 뚫려 있다. 장마비에 도로 곳곳이 입을 떡 벌리고 있다. 산사태 등 대형사고마저 예고하고있다. 녹음이 무성한 여름철인 데도 마치 폭격을 당한 전쟁터처럼 흉물스런 모습이다. 남벌과 도벌,불법 도로개설 때문에 수령 15∼20년 이상된 낙엽송과 잡목이 수도 없이 잘려 나갔다. 30∼50년 이상된 소나무가 뽑히고 잘린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참나무 운반에 방해가 되는 나무는 수종과 수령을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베어낸 것이다. 청양군은 지난 1월 청양군 의원인 尹모(64)씨에게 국사봉 벌채 허가를 내줬다. 표고버섯 재배용으로 국사봉 일대 7만5,000평의 참나무 2,060그루를 베도록 한 것. 그러나 확인 결과 나무를 벤 지역은 허가받은 면적을 훨씬 초과했다. 나무베기 작업에 참여한 金모씨(53)는 “베어 낸 참나무는 허가량의 20배인 4만그루 가량에 이른다”고 밝혔다. 훼손 지역은 국사봉 전체 12만평과 인근 함평 李씨 종중 산 9,000여평 등에 집중돼 있다. 주민 姜모씨(63·청양군 운곡면)는 “종산을 파괴한 尹의원측이 함평 李씨 문중에 돈을 주고 불법 벌채사실을 무마했다”고 말했다.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불법행위에도 행정당국의 감시나 벌채업자의 복구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청양군은 뻔히 알면서 원상복구 명령 등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이다. ◎벌채 허가과정과 문제점/얼빠진 청양郡… 허가만 있고 관리는 없었다 입목(立木)의 벌채는 산림법 90조와 산림법 시행규칙 85조에 따라 관할 지역 시장·군수·지방산림관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신청서를 접수한 관할 기관은 현장 조사·확인작업을 거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허가증을 내준다. 이 때 관할 기관은 △벌채구역 경계표지의 적정여부 △잔존시킬 입목의 선정 및 표지의 적정여부 △사업기준에의 적정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벌채 허가를 받은 사람이 벌채기간 안에 벌채를 완료하지 못할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에는 산림법이 정한 신고서에 의해 시장·군수·지방산림관리청장에게 연기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양군은 법규정에 따라 청양군의회의원인 尹모씨(64)에게 지난 1월9일부터 3월30일까지 2,060그루의 참나무 벌채를 하도록 허가했다. 벌채구역은 운곡면 신대리 135 일대 국사봉. 벌채 허가면적은 25㏊다. 그러나 청양군은 허가권자에 의해 허가된 벌채량보다 20배 가까운 4만그루 정도가 베어졌는 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확인작업을 하지 않았다. 또한 참나무 이외 수령 20∼50년생인 소나무와 낙엽송·잡목이 수도없이 베어져 나갔는 데도 사법기관에 고발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벌채 허가권자가 국사봉 30여 곳을 깎아 내려 불법 도로를 만들었으나 이 또한 모른 채 했다. 허가권자가 함평 李씨 종중 산 3㏊에서 참나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를 베어내 물의를 빚자 뒤늦게 尹의원의 인척인 尹모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늑장행정의 모습도 보였다. 허가권자인 尹의원측은 지난 3월2일 李씨 종중에 500만원을 주고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갑산 어떤 산인가/해발 560m… 도립공원 지정/산세 험하고 비탈져 ‘원시림’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과 정산면에 걸쳐 있다. 칠갑산은 해발 560m의 낮은 산이기는 하나 산세가 거칠고 비탈져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위에 오르면 서해가 바라다 보이고 골짜기마다 흐르는 물이 모여 지천을 이룬다. 특히 칠갑산에는 우거진 숲 속에 장곡사 정혜사 도림사지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0년 11월부터는 산림보호를 위해 취사행위가 전면 금지되었다.
  • 닭고기 부분육 요리대회 입상작 소개

    ◎닭 가슴살 요리 다이어트에 ‘만점’ 맘놓고 드세요 O­157 파문으로 왠지 입에 대기 꺼림칙해진 쇠고기.그렇다고 스님이나 된듯 풀만 먹고 살 수도 없는 일.이 갈등을 닭고기,그중에서도 가슴살이 깨끗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닭 가슴살은 저지방,저칼로리,고단백의 소문난 다이어트 식품.지난 9일 한국계육협회가 주최한 ‘전국 닭고기 부분육 요리 경연대회’에도 출품작의 47%가 가슴살 요리여서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대회 입상작중 가슴살을 이용한 요리 두가지를 소개한다. ◇탕수인삼치킨 △재료=닭살 300g,인삼 1뿌리,대추 3톨,계란,녹말,당근,파인애플,방울토마토,양파,피망,목이버섯,소스(설탕 3큰술,식초 3큰술,간장 약간,소금 1/2작은술,육수 1컵,녹말 1큰술),소금,후추,술 약간. △만드는 법=①닭살과 인삼은 작게 깍둑썰기해 놓는다 ②대추를 돌려깎아 씨를 빼낸 뒤 깍둑썰기한다 ③이 재료를 소금,후추,술로 간해 계란,녹말가루순으로 옷을 입힌뒤 완자모양으로 빚어 170。C 기름에 튀겨낸다 ④팬을 달궈 기름 두른 뒤 손질한 야채를 살짝 볶아낸후 육수를 부어 한번 끓인다 ⑤소금,식초,설탕 넣어 녹말물로 농도조절하면서 한번 더 끓인 뒤 참기름 둘러③에 부어 낸다. ◇치킨 케익 △재료=다진 닭가슴살 400g,마른표고 60g,두부 1모,양파 100g, 지름 21㎝ 둥근 케익틀,설탕 2큰술,정종 2큰술,달걀 2개,소금 1작은술,간장 2큰술.소스 (설탕 8큰술,소금 2/3작은술,식초 8큰술,술 4큰술,케찹 2큰술,녹말 2큰술,물 300cc) △만드는 법=①표고는 불려서,두부는 꼭짜서 다진다 ②①에 정종,설탕,달걀,소금,간장을 넣어 잘 치대어 준다 ③오븐 온도 230。C에서 10분간 굽는다 ④소스를 얹어준다.
  • 인삼 ‘진산’ 성분 암치료에 탁월한 효능

    ◎한국원자력병원 윤연숙 박사팀 확인/백혈구 등 조혈세포 생성 도와 방사선 치료 따른 부작용 줄여/암세포 전이도 60%까지 억제 인삼에 숨겨진 신비의 암치료 성분이 확인됐다. 유효한 성분은 진산. 진산은 인삼으로부터 뽑아낸 육탄당,유로닉 애시드,단백질로 구성된 단백 다당체의 이름이다.진산은 암치료시 방사선 투여에 따르는 부작용인 조혈세포(혈액 속의 백혈구·임파구 등) 감소 현상을 간단히 해결해 주는 것으로 판명됐다.또한 암세포의 전이를 막아 암재발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원자력병원 尹蓮淑 박사(48·면역학연구실장)팀이 92년부터 6년동안의 연구 끝에 올린 개가다.尹박사는 인삼을 즙으로 만들었을 때 진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 정도라고 말했다. 진산의 핵심 기능은 조혈세포 생산이다.암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방사선을 쐬게 하는데,방사선은 조혈세포를 파괴한다.따라서 방사선을 마냥 쐬게 할 수 없다는게 문제였다. 그러나 진산으로 조혈세포를 많이 만들어 내게 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尹박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먼저 쥐 200마리에게 치명적일 만큼의 감마 선을 쏘았다.그리고는 두 무리로 나눠 한쪽에만 진산(체중 1㎏당 200㎎)을 투여했다. 그 결과 진산을 투여하지 않은 무리는 12일 이내에 모두 죽었지만 다른 쪽무리는 다 살아나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실험 결과는 특허출원중이다. 이로써 진산은 일본에서 개발돼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면역증강제 렌티난(버섯다당체)에 비해 수십배의 효능을 가졌음이 입증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진산의 또다른 효능은 특정 암세포(B16­F10 흑색종)의 전이를 60% 억제한다는 점이다.벤조피렌에 의한 폐선종 발생률도 70%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인삼을 그냥 먹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尹박사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얼마만큼,어떻게,어떤 스케줄을 가지고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약으로 만들어 처방대로 먹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尹박사는 진산이 상품화돼 시중에 나오려면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충북 우암공동체농장 함께 일할 새 식구 모집

    ◎“실직 아픔 털고 영농으로 새 출발을”;/2만8,000평… 동물사육·특용작물 재배/회원들 공동생활·모든 비용 수익 균등 배분/계약 5년… 재충전·생활기반 마련 계기로 “실직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세요” 우암공동체농장(이사장 李基泰)이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농장운영을 함께 할 새로운 식구를 찾고 있다.모집회원은 26명 정도. 총면적이 2만8,000평인 이 농장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719번지에 있다.사슴 사육장(1,000평),염소 사육장(5,000평) 닭 사육장(50평) 등 대규모의 동물사육장이 갖추어져 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게 된다.동물구입 등 모든 비용은 공동부담이고 수익도 세대별로 공동분배한다.李이사장은 농장만 제공할 뿐 운영은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하게 된다. 농장에서는 동물사육뿐 아니라 자두 살구 복숭아 산수유 등 과수농업과 버섯 작약 등 특용작물 재배도 가능하다.캠프장이나 학생들의 MT장소로 농장 일부를 대여할 수도 있다. 李이사장은 회원들의 중도포기를막기 위해 보증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농촌지도소에서 2,000만원을 연리 6.5%,2년거치 3년상환의 조건으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놓았다.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희망자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李이사장은 늦어도 다음달 말쯤 회원구성을 끝낼 생각이다. 초·중등학교는 농장에서 시내버스로 10분 거리에 있어 자녀들의 교육에도 큰 문제가 없다. 20여년간 중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던 李이사장은 유산으로 물려받은 이곳을 지난 88년부터 농장으로 운영해 왔다.그는 “시름에 쌓인 실직자에게 재충전의 기회와 함께 생활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락처 (02)986­7477,984­3128.
  • 신종 ‘퇴폐 전화방’ 성업/컴퓨터 단말기 설치 집·사무실서 통화

    ◎신분노출 안돼 불륜·성범죄 등 부추겨/1∼2개 전화번호로 영업… 단속 손길피해 ‘은밀한 속삭임.러브 테크닉 폰팅’,‘황홀한 로맨스,24시간 성인전용 자유 대화방’…. 법원의 불법 판결과 당국의 단속으로 철퇴를 맞았던 전화방이 업태를 바꾸어 다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가정집에 전화연결용 컴퓨터 단말기를 설치,남녀간의 전화를 연결해주기때문에 ‘주택 전화방’으로 불린다.직접 찾아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종전의 전화방보다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용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다보니 불륜과 성범죄를 더욱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미성년자들에게도 무방비다. 주택가로 숨어들어 1∼2개의 전화번호만 갖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서울지역에만도 수백 곳이 있을 것으로 추산될 뿐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업자들은 남성에게는 100분 통화에 2만원,300분에 5만원 가량을 온라인으로 받는다.여성은 080 수신자 부담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이용토록 해준다. 남성이 간단한 인사말과 연락처를 녹음해 두면 여성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 연락한다. 요즘에는 호객꾼(속칭 삐끼)들을 동원해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적은 쿠폰을 ‘편의방’이나 유흥주점에 파는 티켓 영업마저 등장했다. 신종 전화방을 이용한 미성년자들의 성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송모군(15)이 ‘주택 전화방’을 통해 강모양(13)과 통화를 하다 “옷을 사주겠다”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달 19일에는 주모양(19)이 전화방 폰팅으로 알게 된 이모씨(36)와 서울 신림동 여관에 투숙한 뒤 7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힌 일도 있었다. 지난 3월에는 주택 전화방을 통해 만난 여중생 임모양(14)을 유인,성폭행한 손모군(17)이 구속됐다.손군은 “폰팅으로 알게 된 임양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성적 충동을 일으켜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심의지원팀 정욱 과장(33)은 “전화추적을 하면 쉽게 적발할 수 있으므로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98서울환경사진공모전/금상에 김동석씨 ‘도심속의 점경’

    ◎서울신문사·서울시 공동주최/은상 김수찬씨 ‘최후의 공간’ 이재형씨 ‘밤섬의 신록’/한달수·강길순·윤교선씨 나란히 동상 영예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는 ‘98 서울환경사진공모전’에서 녹색 생명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김동석씨(충남 천안시 다가동)의 ‘도심속의 점경(點景)’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사진공모전은 서울지역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로 모두 476점이 출품됐다. 은상은 김수찬씨(강동구 길1동)의 ‘최후의 공간’과 이재형씨(영등포구 신길4동)의 ‘밤섬의 신록’이 받았으며 동상은 ‘용마산 불’(한달수·중랑구 면목3동),‘수확의 기쁨’(강길순·종로구 서린동),‘누가 이들을 죽이는가’(윤교선·금천구 독산동) 등 3작품에 돌아갔다. 금상 등 40점의 입상작은 9일부터 15일까지 지하철 시청역 지하보도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가작 및 입선작은 다음과 같다. ▲가작=왕릉지킴이(이광호) 도선(이태인) 깨끗한 물로 풍성한 수확을(최진숙) 버려진 양심(이순옥) ▲입선작=새벽(권순자) 사랑(허현) 탄생(허현) 무제(하근호) 여의도의 여름(이재형) 북한산의 비경(정경순) 도심의 봄(채종렬) 털 작은 입술 잔 버섯(박원식) 여름날Ⅱ(이우화) 만추Ⅱ(김한수) 한강의 일몰(정인식) 환상의 한강(장동민) 용마에서 남산까지(남정필) 조류보호 나라사랑(모동신) 썬텐(최태희) 공기를 살립시다(나영완) 노을 안에 비상(노현수) 동심(박문성) 아름다운 서울(정희광) 98 창경궁(정희광) 낙선제 구경(이은주) 민족의 얼(김순자) 삼각산의 솔밤(최락선) 서울 야경(심재록) 한강의 오후(이동훈) 깨끗한 한강(조명숙) 자연 속에서 점심을(최진숙) 휴식(최길원) 낙시터의 오염(신은주) 외면(정계철)
  • 알프스 방사능 오염 심각/체르노빌 사건이후 세슘 다량 누적

    ◎佛 연구소,식품 등 조사 촉구 【파리 연합】 프랑스와 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 걸친 알프스 고봉(高峰)지대가 86년 4월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사고로 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관련연구소가 밝혔다. 독립 연구단체인 프랑스 방사능정보연구소(CRII­RAD)가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알프스산맥 해발 1천500∼2천800m 지역을 표본조사한 결과 체르노빌사건 이후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이 이 지대에 다량 누적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알프스 고지대 40개 지역에서 추출한 표본조사에 따르면 수명 30년인 세슘137의 누적 축적량이 ㎏당 최저 54베크렐(Bq)에서 최고 54만5천베크렐로 나타났는데 유럽 관련지침은 1만베크렐이 넘으면 방사성 폐기물로 간주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오염이 심한 지역의 해당국들에 우유나 버섯,물 등 일부 식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 사기 도박/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사기 도박꾼들에게는 몇가지 미신적 믿음과 금기사항이 있다.우선 카드에다 입김을 부는 사람은 십중팔구 노름판에서 잔뼈가 굵은 중증 도박환자로 본다.입김은 자기의 온힘을 카드속에 불어넣는 일이다.또 다리를 꼬는 일은 ‘안된다’는 뜻의 X를 의미하기 때문에 지극히 꺼려 한다.금요일에는 하오 6시 이전에 노름을 하지 않고 이기게 하려면 상대방의 상의에다 몰래 옷핀을 꽂아준다.모든 미신적인 것과 기발한 발상은 노름판에서 나온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누구나 알듯이 도박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악마의 늪이다.그러나 도박판의 돈맛을 본 사람이라면 돈에 혈안이 되어 가산을 탕진하고 패가망신을 할 때까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도박의 수법도 다양해져서 하루 판돈 5천만원대의 ‘싸리섰다판’이 있는가 하면 남녀가 한 조를 이루는 듀엣도박,수천만원 수억원대의 판돈이 걸린 기업형 도박과 도박하우스의 식구를 구성해서 상대방을 때려 눕히는 ‘싹쓸이’도박 등이 있다.‘도박의 금단현상’은 결국 불과 몇년전만해도 노름빚으로 인한 자살과 도박장에서의 불륜관계를 미끼로 한 공갈·협박이 도박부수 범죄로 저질러졌으나 이제는 본격적이고도 전문적인 첨단장비를 동원한 신종 도박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화투의 옆면에다 형광물질을 칠해서 패를 알 수 있게 특수장치를 해놓고 이를 판독하는 적외선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한후 도박장 옆방의 컴퓨터에다 입력해서 미리 승패를 알아낸뒤 돈을 따는 방법이다.첨단 사기도박으로 농촌지역을 돌면서 수억원을 가로챈 도박꾼들이 있다니 그 치밀함과 노력은 가히 혀를 내두를 만하다.지금은 서로가 어렵고 서로가 도울 때다.그렇게 연구하고 노력할 정성과 공들일 자세가 있다면 그런 머리를 좀더 건전하고 건설적인 곳에 사용했어야 옳다.그렇다면 지금쯤은 아마도 어느 한 방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 틀림없다.도박의 한계는 역시 미신적인 것과 일회적인 ‘한탕주의’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의 끝일 뿐이다.IMF 시대의 좌절감은 사회의 독버섯인 도박이 성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서로가 경계해야 할 일이다.
  • 이란과 문화기술교류(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16일 평양에서 이란과 오는 2000년까지 양국간 문화 및 과학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98∼2000년 문화 과학 교육 기술교류계획서’를 조인했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광포 대규모 간척사업 북한은 함경남도 광포지구에 수백정보의 농지를 조성하기 위한 간척지 건설공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음이 정무원기관지인 민주조선 최근 보도로 밝혀졌다. ◎화교들 사적관 등 참관 평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들이 김정일의 56회 생일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 혁명사적관을 참관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버섯재배 전문가 파견 북한은 재배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데다 주민들의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 재배 확대를 위해 전문가들을 각지 생산현장에 파견,기술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2천원으로 가족 별미를’/알뜰식단 두부조개탕 등 소개

    자장면 한그릇값도 안되는 2천원.PC통신 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선 이 2천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족식단을 공모중이다.IMF 칼바람을 뚫고 발로 뛰며 발굴해낸 알뜰주부들의 ‘2천원 별미’를 소개한다. ◇두부 조개탕 △재료=모시조개 700원,콩나물 300원,팽이버섯 330원,두부 650원.대파,다진마늘 등 양념. △만드는법=①조개는 소금물에 넣어 모래를 토하게 한뒤 씻어둔다 ②두부는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다듬고 콩나물은 씻어둔다 ③뚝배기에 조개를 넣고 끓이다 콩나물을 넣고 다시 끓인뒤 팽이버섯,대파,다진마늘을 넣고 한번 더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오징어 두루치기 △재료=오징어 1천원.냉장고에 남은 각종 야채(양배추,당근,양파,매운고추 등),양념. △만드는법=①오징어를 깨끗이 씻어 칼집내 썬후 각종 야채와 함께 볶는다 ②볶다가 간장,소금,설탕가루,참기름,고추가루,마늘로 간을 맞춘다 ③남은 국물에 밥을 먹고 볶아먹어도 맛있다. ◇참치 장조림 △재료=참치 1캔 1천원 내외,감자 큼직한 것 1개 200∼300원,다진마늘,각종 양념. △만드는법=①감자를 잘게 깍둑썰기해 찬물에 헹궈 약간 익힌다 ②익은 감자에 참치를 부숴넣고 섞은 뒤 간장,물엿,설탕 등 양념과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볶는다 ③어느정도 졸아들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는다.
  • 터키 카파토키아 암굴 유적(세계 문화유산 순례:59)

    ◎바위굴 미로속 2만명 살던 지하도시/화산암 뚫고 깎아 거주공간·교회·방앗간·축사 완비/땅속 8층까지 안내… 초기 기독교인의 피난지 추정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4시간을 달리면 지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경관이 나타난다.카파도키아로 알려진 석굴도시인데 그 중심지가 괴뢰메 마을이다.깔때기를 엎어 놓은 것같은 수백만개의 기암기석들이 갖가지 형태로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그토록 웅장한 도시와 역사가 어떻게 계곡 암굴속에 숨어 있었을까.그 수수께끼는 돌과 자연과 인간이 빚어낸 세계 7대 자연경관중의 하나인 카파토키아의 매력이다. 약 3백만년 전 에르지예스산의 화산 폭발로 인근 수백㎞에 걸쳐 거대한 용암층이 형성되었다.그리고 비바람과 홍수에 끊임없이 깎이고 닳아 용암층은 물결의 방향에 따라,또 바람이 부는대로 갖은 모양을 하고 태어났다.도토리 모양,버섯 모양,동물 모양 등 보는 방향은 물론 상상과 기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인간세계에 내려보낸 신의 작품이 카파토키아인지도 모른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의 하나 사람들은 그 뾰족 솟은 카파토키아 응회암 바위를 깎고 뚫어 거주공간을 만들었다.공기에 노출된 응회암은 약간의 단단한 연장에도 쉽게 손질되었다.그래서 사람들은 바깥의 덥고 건조한 기후를 피해 서늘하고 습기가 어린 암굴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했다.그 속에는 사랑방과 안방이 있고,창고와 부엌도 마련되었다.아래층에는 소나 노새를 키우는 우리도 만들고,신앙생활을 위해 신성한 약속의 공간도 마련했다.위츠히사르라 명명한 거대한 언덕에는 수백 채의 암굴집이 올망졸망 구멍을 내고 벌집처럼 들어섰다.가까이 다가서면 놀라운 일을 목격할 수 있다.구멍마다에 사람이 살았다.그 속에 훌륭한 집을 꾸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의 삶은 먹고 마시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았다.비잔틴시대에 기독교화한 여기 사람들은 암굴을 파서 교회를 짓고,벽면과 천장에 프레스코를 그렸다.자신들의 신앙을 마음껏 표출했던 것이다.그래서 4세기 후반 기독교가 이 암굴도시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콘스탄티노플과 같은 대도시를 피한 수도자들은 인기척이 드문 땅을 찾아 3천개의 교회를 지었다고 한다.으흘라르와 괴레메의 석굴 계곡에는 암굴교회군이 있다.계곡바닥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면 깎아지른 계곡 사이로 수십개의 교회가 모습을 드러낸다.12세기경의 성 바라바라교회 벽면에 그린 ‘최후의 만찬’은 단연 수작이다.밧줄에 의지하지 않고는 다다를 수도 없는 가파른 절벽 가운데 바위를 파서 교회를 지었다. 괴레메의 석굴계곡을 벗어나 남쪽으로 1시간쯤 달렸다.마침내 ‘깊은 웅덩이’라는 이름의 데린쿠유 마을이 나타났다.지나가는 한 목동이 우연히 발견한 지하 대도시가 숨겨져 있는 땅이다.사람의 머리 하나가 겨우 들어갈만한 구멍 속에 2만명을 수용하는 어마어마한 지하도시가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헬멧을 쓰고 허리를 굽힌채 손전등을 비추며 화살표를 따라 가는 지하세계의 탐험이 시작되었다.표시된 방향 이외의 다른 길로 들어서지 말라는 안내원의 거듭되는 경고는 사뭇 섬뜩하게 들렸다.입구로부터 55m나 되는 지하 6층과 7층,8층에서는 일단 통행이 차단되었다. ○6만명 수용 새 유적지 발견 데린쿠유 마을의 무수한 지하통로들은 미로를 통해 복잡하게 얽혔다.빈 공간마다 거주지 흔적이 완연하다.방과 검게 그을린 부엌,방앗간과 창고로 쓴 공간이 있다.중앙에 깊게 파놓았던 공동우물에는 지금도 물이 고였다.모임의 장소로 사용된 듯한 회랑 한쪽 구석에서는 교회나 묘지의 흔적도 보인다.그들은 낮이 되면 지하에서 빠져나와 들에서 밀밭을 가꾸고 포도도 재배했다.항상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충분한 식량과 물을 지하에 저장하고,자기들만이 아는 미로를 통해 바깥세상과 연락을 취했다.미로 중간중간에는 큰 바위문을 두었다.비상시에 사용한 방어시설이었다.수만명 지하주민들이 불을 때어 빵을 구었음에도 연기는 흔적도 없이 분산되어 바깥으로 스며나갔다. 바위를 뚫어 불가사의한 지하도시를 건설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언제부터 이 도시가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해답도 없다.단지 6천∼7천년전 신석기 시대부터 부분적으로 바위속에서 혈거생활을 시작한 이래 로마초기에 박해를 피한 기독교인들이 숨어 들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그 후 기독교 시대에는 수도나 평범한 삶의 장소로 바위속을 뚫어 거주공간을 계속 넓혀갔다.13세기에 칭기즈칸의 말발굽이 닿았을 때도 입구를 봉쇄한 지하도시 속에서 완벽한 저항을 계속했다.그 지하도시가 몇층까지 내려가는지도 아직 모른다.어떤 이는 17∼18층은 족히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이 지하유적 이웃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30여개의 지하도시를 더 찾아냈다.발굴중인 외즈코나크 지하 대도시인데,규모는 6만명을 수용한다고 한다.아마도 이 카파토키아 일대의 지하 암굴도시의 실체는 20세기가 밝혀내야 할 문명의 수수께끼일 수도 있다. ◎여행 가이드/수도 앙카라서 버스로 4시간… 호텔 10여곳 이스탄불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카이세르에 가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카파토키아의 중심지인 괴레메에 도착할 수 있다.수도 앙카라에서는 버스로 4시간 거리이다.세계적인 관광유적지라 30∼50달러 사이의 깨끗한 호텔이 10여개 밀집해 있다.모든 여행사에서 다양한 카파토키아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카파토키아는 중동에서도 이름난 수직 카페트 산지이기도 하다.한국계 여행사로는 윤투리즘(212­257­1361)과 원더풀 투어(212­257­2288)가 카파토키아 전문여행을 주선한다.
  • 값싸고 실속있는 설 PC통신으로

    ◎제수용품등 200여종 최고 30%까지 저렴/고속버스 등 귀향차편 예약·카플서비스도/설의 유래와 성묘절차 등 전통문화 안내 천리안,하이텔 등 PC통신들은 설날을 앞두고 귀향교통정보, 알뜰쇼핑정보등 귀향객과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국PC통신은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설 제수용품및 설 선물을 집에서 간편히 살수 있다고 밝혔다. 설날 특선 홈쇼핑(go ezshop)을 이용하면 (1)가정·주방·생활잡화,(2)사무용품·가방·OA제품…,(13)주류·한과·어류세트, (14)엔파워·아가리쿠스버섯, (15)하이텔 추천상품 등 구정용품으로 적합한 15개 분야의 2백여종 상품을 시중가보다 10에서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온라인 주문하는 것인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해상도의 사진을 함께 실은 자세히 제품을 소개공한다. 소비자 정보(go sobl) 서비스는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주부들이 싼 가격으로 양질의 물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전국 농수축산물의 가격,각종 물품의 가격및 백화점·재래시장·할인 매장의 설 상품 소식을 전한다. 하이텔은 또한 연휴기간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위해 ‘고향길 함께가기(카풀)’서비스를 실시한다. ‘고향길 고향사람과 함께’라는 표어아래 진행되는 카풀서비스는 하이텔의 자동차 함께 타기(gocarpool) 게시판을 통해 제공된다. 교통정보(go route)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철도,항공권 예약및 안내를 받을수있다. 하이텔에는 이밖에도 성균관에서 제공하는 가정의례(go hrule)정보를 통해 설의 의미와 유래에서부터 차례와 성묘 지내는 절차,제수 놓는 법등꼭 알아두어야 할 설 관련 정보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우리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인 우리문화사랑(go mun)에서도 여러가지 관련 정보를 알아 볼 수 있고 문화재안내(go mun)에서는 쉽게가 볼 만한 인근의 문화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이콤의 천리안은 철도좌석예약(go rail),항공편예약(go asiana,go kal)서비스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설 명절 귀성객들을 위한 고속버스승차권 예약(go exbus)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서비스는 전국 고속버스의 노선별요금, 운행시간 및 잔여좌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천리안에 접속한 뒤 전국 29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의 승차권을 조회한 뒤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을 선택,신용카드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수수료는 승차권 금액의 2%다. 천리안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속버스 한해동안의 전체 이용객 1%에 해당하는 50만건이 PC통신을 이용해 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올해는 예약가능 좌석이 20%에서 30%로 늘어나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나우누리,유니텔등도 설날 귀향 및 귀경 교통편 , 예약을 받고 있다.
  • ‘고물가 시대’ 설 장보기/농·수·축·임협 매장 ‘제격’

    가정주부 김모씨(37·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H아파트)는 며칠전 시어머니 제삿날에 쓸 제수용품을 사러 마포의 한 슈퍼마켓 백화점 식품매장에 들렀다가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 깜짝 놀랐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매스컴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얘기는 보고 들었지만 이건 올라도 너무 올라 말문이 닫혔다. ○명절 음식 마련 ‘빡빡’ 가계 운영 지혜롭게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계산을 해보니 10만7천원어치였다.불과 한달 전만해도 7만원이면 족할 수준이었는 데 따지고 보니 약 30%는 오른 것 같았다.김씨는 설날은 다가오고 남편의 봉급은 동결되거나 줄어들 것이란 말도 들어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다. 요즈음 가정주부들의 심정은 모두 김씨와 비슷할 것이다.그렇다고 ‘맨입’으로 명절을 보낼 수는 없다.인사할 곳은 인사를 해야 하고,제수용품도 준비하고,가족·친지끼리 오랜만에 모여 먹을 음식도 마련해야 한다. 아끼고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만 이럴 때 농협이나 축협,임협,수협 등이 운영하는 특판장이나 할인매장을 이용,값싸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우리 농·수·축·임산물로 선물을 하거나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IMF 한파를 넘는 지혜이다. ○11일간 농산물 특판 제수용품 할인 판매 ◇농협=설날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수용품의 구입편의를 제공하고 있다.19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우리 농산물 특판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하나로 클럽,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한과 산나물 떡국떡 굴비 정육 등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제수용품 모음전’을 연다.‘설날선물세트 모음전’에서는 한우선물세트 정육혼합세트 굴비세트 과일류 특산품 구기자차 홍삼세트 유자차세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 유통매장에서는 ‘개장기념 특별할인전’도 실시한다.여기서는 종류별로 기획상품을 선정,이벤트별 행사를 벌인다. 설날 선물세트의 가격은 매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배 한 상자가 3만5천500∼5만2천500원,사과(후지 15㎏기준) 1만7천∼2만9천원,단감(15㎏)은 2만6천∼4만4천원,갈비세트(3㎏)는 6만원에 살 수 있다. 전국의 소매사업장과 집배센터 등의 매장에서는 특별 할인기획전을 통해 제수용품을 5∼10% 깎아 준다. 선물세트 특별판매코너에서는 효도용품 등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다.매일 특정품목을 선정,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는 ‘알뜰장보기 긴급정보행사’도 연다. ○수산물 10% 싸게 21일까지 직매장서 ◇수협=13일부터 27일까지를 ‘설날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158t,오징어 3천384t 등 성수품을 전국 31개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을 통해 판매중이다.값은 시중가보다 10% 이상 더 싸다. 직영 수산물 백화점에서는 영광굴비로 가공한 수협 참굴비,제주옥돔 등 특산품과 김·마른멸치 선물세트,마른 수산물 종합세트 등 100여종의 수산물 선물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돌김 2속세트와 평김 3속세트가 1만5천원,마른멸치 1㎏짜리(죽방)가 5만∼7만원,울릉도 마른오징어(특대)가 2만3천∼2만8천원,영광굴비(소)가 10만∼15만원,제주옥돔(2㎏)이 6만6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임산물 취급 전문 평균 20∼30% 저렴 ◇임협=서울 송파구 삼전동 임산물 직매장을 비롯,전국 82개 직매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임산물 특판행사를 벌이고 있다.오는 27일까지 계속될 행사에서는 밤 잣 대추 호도 등 임산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5∼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임협 임산물직매장은 임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값싸게 공급하고 있다.대부분 임산물의 가격은 백화점이나 시장물건에 비해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30% 정도 더 싼 편이다.임업협동조합에서 직접 수집·가공한 것이어서 품질을 보증한다.중국산 수입임산물이 국산으로 속여 판매되는 요즘 우리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이다. 밤은 1되에 2천원,마른대추는 300g에 2천200원,가평잣(실백)은 100g에 4천원,깐호도는 100g에 3천300원,취나물은 200g에 1천800원,도라지는 100g에 2천500원 등이다.표고화고는 400g에 3만6천원,동고는 400g에 1만8천원,향고는 600g에 1만6천500원에 팔리고 있다. 선물세트는 표고(400g)·대추(900g)·호도(800g)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7만5천100원,영지버섯은 1만6천500∼2만원,장수오미자는 500g에 1만7천원,고려인삼 4년근 20편에 3만8천원,아카시아꿀 2.4㎏에 2만5천원,곶감 1.5㎏에 2만원 등이다. 제기세트도 판다.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노각나무로 만든 것(23만원)부터 물푸레나무를 옻칠한 것(53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수매 한우 저가 공급 상품권 5종도 판매 ◇축협=제수용 수매한우를 지난달 22일부터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율은 10∼22%이며 이달 말까지 할인판매행사가 계속된다. 농축산물 및 공산품 등 87개 생활물품에 대해서는 전국 450여곳의 축협슈퍼에서 5∼30% 싼값으로 판매중이다.슈퍼의 할인행사는 26일까지이다. 등심세트(3㎏)는 9만1천원,혼합세트 1호(등심·국거리·장조림 각 1㎏)는6만2천원이다.두레햄은 6만5천원,장조림캔(소,9캔 들이)은 1만원이다.1만원대 상품으로 소주친구캔(대),캔종합5호,햄3호,뚝심캔5호 등이 있어 알뜰하게 선물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수도권은 50만원어치 이상,지방은 70만원어치 이상 사면 배달해 준다. 축협에서는 상품권도 판매한다.5천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5종이 있으며 축협과 전국 260여곳의 은행점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상품권은 축협 전매장과 (주)한국축산유통 시범판매장,회원조합 한우고기 전문판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 가계부 쓰기 11년 39살 주부의 ‘온고지신’

    ◎‘생활주름’ 절약으로 편다/고정수입에 물가 올라 실임금 30% 줄어/외식은 사양… 찬거리 사러 재개시장에/적금 계속 적립하려 남편용돈 절반 삭감/승용차 세워두고 대중교통이용 생활화 결혼한 지 11년이 지난 주부 박정민씨(39·서울 중랑구 묵1동신내두산아파트 518동)의 마음은 연말연시를 맞아 천금만금 무겁기만 하다. ‘IMF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각오는 했지만 치솟는 물가로 가계부의 주름이 나날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물가상승과 임금동결 등으로 가계당 실질소득이 30% 가량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고 보면 두렵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박씨 가족은 대기업 간부인 남편과(41),아들(10) 딸(1) 등 모두 4식구. 결혼 이후 11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계부를 쓰면서 알뜰살림을 꾸려왔다.주변에서 지나치다고 여길 만큼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애를 썼다. 식단은 철저히 계절식품으로만 짰다.백화점이나 슈퍼마켓보다는 재래시장을 이용했고 옷은 백화점 세일기간에 장만했다.구두가 오래 가도록 두 켤레를 마련해 번갈아 신었다.박씨는 “시장에 가기 전에 무슨 음식을 만들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현장에서 유난히 싼 반찬거리를 사 음식을 만드는 방법으로 식비를 줄여왔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요즘의 물가 오름세를 보노라면 이 정도로도 부족하다는 것이 박씨의 생각이다. 결국 남편과 상의한 끝에 용돈,부식비,군것질 비용 등 씀씀이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승용차도 가능하면 세워두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박씨의 88년 12월 가계부에 나타난 생필품 물가는 요즘과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당시 양배추는 1통에 350원(현재 1천300원),버섯 500원(2천원),갈치 1천원(7천원),짜장면 두 그릇 2천원(5천원),쇠고기 1근 3천원(1만2천원),콩나물 200원(1천원),파와 시금치는 430원(대파 1단 1천원)이었다. 한달 신문값은 2천800원에서 8천원으로,병원의 감기 치료비는 1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올랐다. 88년 12월 부식비는 4만9천430원이었지만 지금은 8배 이상 많은 41만원선에 이른다.남편의 월급은 당시 51만원에서 1백79만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용이 녹녹치 않다.결혼 이후 지금까지 매달 8만여원을 보험료로 납부해 온데다 별도로 45만원을 적금으로 붓고 있다.남편의 1800㏄ 자동차 기름값으로 12만원 가량이 들어간다. 내년 12월에는 오랜 전세생활을 끝내고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지만 5번 남은 중도금 불입이 힘에 겹기만 하다고 털어놓았다. 박씨는 “10여년 동안 몸에 밴 절약 습관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면 위기를 넘길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새해 가계부를 쓰다듬었다. 한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서울시내 가정주부 473명을 대상으로 얼마전 실시한 ‘IMF시대의 소비실태 조사’에 따르면 84.1%인 398명이 이전에 비해 소비생활이 바뀌었다고 답변했다. 이들이 긴축하는 소비생활 품목은 외식비가 69.8%로 가장 많고 식료품비 41.5%,의복·신발비 36.7%,사교육비 26.6%,용돈 24.6%의 순이다.
  • 1만여개 버섯재배장 조성(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영양 결핍 해소를 위해 지난 1년여간 1만3천여개의 버섯재배장을 조성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농촌 벼모판 제작 돌입 북한의 각지 농촌에서는 추수를 끝낸 직후부터 내년 모내기에 쓸 벼모판제작에 들어갔음이 7일 중앙방송의 보도로 확인됐다. ○결빙전 가을갈이 완료 독려 북한은 최근 방송을 통해 전체 농민들을 대상으로 땅이 얼기 전에 가을갈이를 끝낼 것을 강도높게 독려하고 있다. ○수송난 해결방안으로 폐차재생 주력 북한은 당면한 수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지 자동차사업소별로 폐차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이 정무원기관지인 민주조선의 최근 보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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