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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전골 한끼식사로 술안주로도

    추운 날씨엔 따끈한 국물만 한 게 없다.국물이 있는 음식 가운데 특히 겨울철엔 만두 전골이 입맛을 돋운다.전골의 불판(화격자)으로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것은 덤이다.만두 속엔 숙주나물·부추·돼지고기·두부 등이 들어있어 영양의 균형도 맞췄다.아이들의 한 끼 식사나 어른들의 안주로 좋은 음식이다. 손님들의 방문이 잦은 요즘엔 만두 전골이 주부들로부터 인기다.반찬이 적당하지 않거나,모자랄 때 전골 냄비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준비도 물론 비교적 간단하다. 모두 둘러 앉아 전골을 끓여 먹으면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면 세밑 정도 더욱 훈훈해질 것이다. 이런 전골은 전쟁터에서 급하게 먹던 음식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옛날 전투를 하던 군사들이 머리에 썼던 벙거지 모양의 전립을 벗어 고기와 생선을 넣고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됐다는 것이다. 인동 장씨 동정공파의 종가 맏며느리인 이홍님(46)씨는 가문에 전해오는 만두 전골 조리법을 알려줬다.경북 영주시에 사는 그는 “꿩으로 빚은 만두가 좋지만 꿩고기가 귀하니 만큼 전골엔김치 만두가 어울린다.”고 말했다.흰살 생선도 있으면 같이 넣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재료 김치 만두(냉동 만두),쇠고기(양지머리) 300g,팽이버섯 2봉,미나리·대파·가래떡 약간씩,당근 ½개,국간장 3큰술,다진 마늘 1큰술,고춧가루 2큰술,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끓는 물에 쇠고기를 넣고 푹 고아서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 고기는 건져 편육으로 썬다.국물은 기름을 걷어낸 뒤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2) 썰어 놓은 고기에 고춧가루·간장·마늘·참기름·후춧가루로 간을 해 무쳐 놓는다.(3)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4㎝ 길이로 썰고,굵은 파도 같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4) 당근·팽이버섯도 씻어 손질한다.당근과 가래떡은 엷게 썰어둔다.(5) 전골 냄비에 만두·미나리·파·팽이버섯·썬 가래떡·당근을 예쁘게 담고 육수와 양념한 고기는 끓이면서 넣어 먹는다. ■ 장소 협조 맛샘요리학원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이홍님씨는 인동 장씨 동정공파 34세손 종가의 맏며느리.끊임없이 찾아오는 가문의 대소사를 거푸 치르면서 우리의 전통 음식을 두루 섭렵했다.14년 전 ‘즐거우면서도 수입이 있는 일’을 찾다가 요리에 본격 뛰어들었던 그는 요즘 경북 영주에서 잘 나가는 요리 강사로 꼽히고 있다.생활요리·제과·제빵 등을 강습하는 한편 향토음식연구회 고문도 맡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개발에 힘쏟고 있다.
  • 11명 사망·1명 실종/청도 버섯농원 화재사고

    17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흥농산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실종자 12명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8일 대흥농산 제2농장 화재현장에서 시체 11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체는 3층 팽이버섯 발아실 12개 방 가운데 12번째 방 앞의 계단에서 시체 11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시체는 훼손정도가 워낙 심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서로 뒤엉켜 있었다.이들은 화재 발생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유일한 출입 통로인 계단으로 급히 내려가다가 유독가스에 질식,숨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국과수는 이날 오후 2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시체수습과 신원확인 및 정밀감식에 나섰으나 잔불이 남아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청도 한찬규기자 cghan@
  • 버섯가공공장 불 이모저모/밀폐건물… 12명 질식燒死 가능성

    17일 경북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 팽이버섯 가공공장 대흥농산에서 발생한 화재 실종자 가족들은 불이 난 버섯 농장에 몰려와 가족들을 애타게 찾아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피해자·사고현장 주변 “몸이 불편한 매형을 대신해 고단한 공장 일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잿더미에 묻혔을 지도 모른다니….” 실종된 이경자(55)씨의 동생 성철(45·공무원)씨는 한밤 뜻하지 않은 누이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이씨는 남편이 3년 전부터 고혈압·신경통이 덧나 생활이 어려워지자 공장에 나갔다.성철씨는 “누나는 평소 1,2층이나 바깥에서 일했는데 하필이면 이날 작업장이 변경돼 3층에서 일하다 참변을 당한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성철씨는 “매형과 외조카에게 연락해야 하는데 병세가 심한 매형과 어린 조카들을 생각하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실종된 박말자(47)씨의 아들 김선호(25)씨도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와 불길 속으로 뛰어들다 주위의 만류로 저지당하자 ‘어머니’를 외치며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복순(63),말자(47)씨 자매는 불이 난 건물 3층에서 함께 일하다 언니 복순씨만 대피했다.복순씨는 “작업중 연기가 솟아 올라 동생에게 ‘불이 났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왔으나 동생은 보이지 않았다.”며 울먹였다.복순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장에서 일하겠다는 동생을 힘들다며 말렸으나 듣지 않았다.”며 “끝까지 만류하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실종자 김칠태(31)씨의 아내 장선미(32)씨는 “오늘 오후 2시쯤 남편이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이들 소식을 물었다.”면서 “저녁 7시쯤 텔레비전 뉴스에서 화재 소식을 접하고 휴대전화를 걸었으나 받지않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미로형태 내부·경보 안 들려 큰 인명피해 불이 난 버섯 재배사의 건물 내부가 미로형태로 된 데다 거의 밀폐된 상태여서 소방관들의 진입이 어려웠다. 진화작업을 벌인 한 소방관은 “내부가 미로형태인 데다 버섯재배 상자들이 통로 쪽으로 넘어져 있고 유독가스가 심해 소방관들의 진입이 어려워 진화작업에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또 12명의 실종자들은 대부분 3층 버섯가공 작업실에 있던 중 소음이 심해 불이 난 사실을 미처 몰랐고 밀폐상태인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질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소방관들은 추정했다. 불이 난 버섯 재배사는 지상 3층,연면적 4600여평 규모로 창문이 거의 없고 환풍기만 곳곳에 설치돼 있다.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서 일하던 165명의 종업원 대부분이 1층 출입문을 통해 탈출했다.종업원 허모씨는 “공장 내부에는 버섯 가공과정에서 소음이 커 화재경보기 가울려도 들리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흥농산은 1999년 설립돼 연면적 4603평에 건축면적 3118평으로 경량 철골구조로 만들어졌다.종균을 배양,우량 품질의 팽이버섯을 길러 국내외에 공급,연간 매출액이 150억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팽이버섯 생산농장이다.전국 생산량의 4분의 1이 넘는 28%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는 양항석(41)씨로 농협공제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
  • 버섯공장 불 12명 실종/경북 청도… 6명 부상

    17일 오후 4시53분쯤 경북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 팽이버섯 가공공장인 대흥농산(대표 양항석·41)에서 불이 나 12명이 실종되고 6명이 부상했다.불이 난 건물은 대흥농산 내 건물 3채 가운데 1채로 지상 3층 면적 4600여평 규모로 사고 당시 종업원 165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나자 대부분 대피했으나 3층에서 버섯 선별작업을 하던 12명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9면 불을 처음 본 임태근(29·자판기 관리자)씨는 “공장 사무실에서 고장난 자판기를 고치던 중 입구에 있는 건물에서 연기가 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흥농산이 냉각장을 배양장으로 교체작업중 산소용접기 불똥이 우레탄 피복재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길은 오후 8시30분쯤 잡혔으나 독성이 강한 인화물질로 인한 연기 때문에 실종자 확인작업이 늦어졌다. ◇실종자 ▲김이환(47·청도군 고수리)▲이승자(46·여·〃 풍각면)▲김칠태(29·〃 화양리)▲이순덕(57·여·〃 화양리)▲조춘자(52·여·〃풍각면▲박말자(52·여·〃 덕암리)▲이경자(55·여·〃 고수리)▲김혜숙(44.여·〃 풍각면)▲김옥진(41·여·〃 풍각면)▲배기탁(38·〃)▲차경자(49·여·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신현일(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청도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
  • 이집이 맛있대요/일산 ‘오장동 함흥냉면’ 생불고기

    부드러운 생불고기에 팽이버섯·새송이버섯·느타리버섯·표고버섯·양송이버섯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맛.두꺼운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힌 고기를 상추에 싸서 한입 먹으면 버섯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불고기를 먹고 적당히 숨이 죽은 홍어가 들어간 매콤한 회냉면을 시켜 회냉면의 매운 맛이 입안에서 사라지기 전에 후후 불며 마시는 진한 육수. 맛난 음식들이 모여서 ‘맛의 시너지효과’를 보여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에 있는 ‘오장동 함흥냉면’.맛있다는 소문이 나서 영업이 끝나는 오후 10시까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20년 넘게 고기집을 하고 있는 주인 오홍철(57)씨는 “비결은 무슨,그냥 원칙대로 하는 거지.불고기는 배,사과 등의 과일을 갈아서 양념과 함께 숙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린다.특별한 비법보다 원칙대로 하는 것.돈 좀 벌면 예전의 맛은 사라지고 돈맛만 나는 음식점과의 차이점이다. 한 가지 더,이집의 고기 1인분은 600g으로 버섯생불고기의 경우 3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겨울 ‘夜食族’ 잡아라

    “긴∼긴 겨울밤 야식족(夜食族)을 잡아라.” 찹쌀떡,메밀묵 등으로 한정됐던 겨울밤 야식시장이 죽·수프·우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만두와 죽류,우동류 등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CJ·풀무원·해태제과 등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다이어트 또는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죽’과 ‘우동’으로 야식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최근 내놓은 ‘햇반 별미죽’은 삼계죽,전복죽,오차즈케죽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삼계죽은 닭고기와 인삼이 어우러진 삼계탕 맛을 재현했고,전복죽은 쫄깃하고 담백한 전복의 맛을 살렸다.오차즈케죽은 녹차를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하다. CJ는 또 새우가 11.5% 함유된 ‘홈조리 가쓰오 우동’도 선보였다.이 제품에는 분말스프 대신 액상소스가 들어있어 국물 맛이 개운하고 반죽 후 숙성시킨 면이 쫄깃함을 더한다. 풀무원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녹차를 먹인 생돈육과 부추와 같은 생야채를 넣은 찜만두와 철판 군만두,물만두,피자 군만두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찜만두에는 백김치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했으며 철판 군만두는 만두피를 찹쌀가루와 계란 흰자로 만든 반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또 직접 우려낸 가쓰오부시 국물의 ‘생가득 우동 3종’도 선보였다.우동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풍부하고 깔끔한 정통 가쓰오 국물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냉장육과 백김치를 만두소(속재료)로 사용한 ‘고향 물만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급화,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엄격한 사전 조사를 통해 출시돼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쫄깃한 맛이 난다.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도 간편 죽시장과 냉동만두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하림에서 이번에 내놓은 만두는 어린이들이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든 것으로,닭고기맛(꼬꼬)과 돼지고기맛(포동이),오징어맛(오동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삼닭죽,누룽지닭죽,버섯야채닭죽 등 간편죽 3종은 닭고기 가슴살과 찹쌀,인삼,버섯,야채 등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일본식 전통 우동의 맛을 내는 ‘사누끼’로 면시장에 돌입한 면사랑은 김치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우려낸 김치찌개 맛을 재현한 ‘돌냄비 김치우동’을 내놨다.동원F&B는 100% ‘찹쌀’로 만든 12가지 죽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온몸으로 느낀다/평창으로 떠나는 건강여행

    어느새 겨울의 문턱.하지만 아직 눈도 없고 날씨도 어정쩡하게 추운 이맘때는 오히려 나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이럴 때 몸에 좋다는 약수도 마시고 삼림욕과 찜질 등을 연계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100만여그루 빽빽 전나무 터널 강원도 평창 계방산과 오대산 사이의 8번 지방도로 주변은 울창한 전나무숲과 방아다리 약수,신약수,황토 찜질방,한방사우나 등이 모여 있어 건강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가까운 곳에 있는 천년 고찰 월정사와 상원사 관람은 덤이다.인근엔 용평리조트,휘닉스파크,성우리조트 등 스키장도 많아 스키를 즐긴 후 피로를 풀겸 들러도 좋다. 방아다리 약수는 찾아갈 때부터 기분이 좋다.방아다리 약수 안내판이 있는 8번 도로변의 자그마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서면 바로 약수터 가는 길.길 양편으로 전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터널을 걷는 느낌이다. 100만여 그루에 달하는 이 전나무숲은 30∼40년생의 인공숲.약수터 주변엔 또 잣나무와 소나무,가문비나무,주목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진한 전나무 향을 온몸으로 느끼며 5분쯤 걸어 올라가니 약수터가 모습을 드러낸다.약수터와,약수터를 지켜준다는 용신각(龍神閣)이 낙옆 쌓인 산자락 아래 자리잡은 모습이 고즈넉하다.약수터 벽에 걸린 작은 바가지로 물을 떠 마셔보니 약간 신 듯하면서 톡 쏘는 맛이 난다.조선시대 숙종 때 발견됐다는 이 약수는 철분,나트륨,칼슘,마그네슘,불소 등이 함유된 탄산천.피부병과 위장병,신경통에 효험이 크다고 한다. ●피부병·위장병에 효과 ‘방아다리 약수' 이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이 파르스름한 빛과 함께 윤기가 돌고 맛이 좋다.그래서 약수터 인근 식당들은 대부분 약수로 밥을 지은 ‘약수 돌솥밥 ’을 낸다.방아다리 약수터 입구에서 속사 방향으로 8번 도로를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신약수가 있다.30여년 전 심마니가 발견했다고 한다.방아다리 약수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그 성분과 약효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도로 바로 옆에 있는 신약수는 국립공원에서 벗어나 있어 입장료도 아낄 수 있다.방아다리 약수터는 공원 내에 있어 입장료 1300원을 내야 한다. 약수를 마신 뒤엔 황토토굴이나 한방사우나에서 찌뿌드드한 몸을 풀어보자.신약수 아래 자리잡은 ‘방아다리 산방’(033-333-0606)에 있는 황토토굴은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쪼이는 건강사우나.벽과 천장에 매주 황토물을 발라 원적외선의 양을 조절한다. 섭씨 60∼70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처음엔 별로 더운 기운을 느끼지 못하지만 5분쯤 뒤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다.사우나는 15분,5분,3분씩 3회 정도 하면 좋다고.스키나 골프 후 근육통이나 신경통,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다는 게 주인의 자랑이다.7000원. ●뜨끈뜨끈 황토토굴서 몸도 풀고 방아다리 산방에서 속사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포시즌콘도가 나온다.콘도내의 한방사우나(033-334-1140)를 이용해도 좋다.약알칼리성 성분의 암반수를 이용하며,옥사우나,옥기포탕,황토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동쪽 계곡의 수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됐다.방아다리 약수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월정사에선 1㎞에 달하는 500년 수령의 전나무숲이 유명하다.하늘 높이 솟은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인간의 왜소함이 새삼 느껴진다.경내엔 국보 48호인 월정사 팔각9층석탑이 우뚝 솟아 있다.고려 초기 세워진 이 석탑은 북쪽 지방에 유행했던 다각다층석탑의 하나로,고려의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 ●인근 월정사·상원사서 역사 공부도 월정사를 나와 비포장도로로 7㎞ 정도 올라가니 상원사가 나온다.역시 자장율사가 선덕여왕때 세운 사찰.1946년 불타 이듬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이곳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있다.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선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상,세조의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 등이 있다.문수동자상이 만들어진 연유가 재미있다.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날,사찰 앞 오대천에서 목욕을 하다가 지나가던 동승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했다.목욕을마친 세조가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오.’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주위를 돌아보니 동승은 간 데 없고 어느새 불치병이었던 종기가 씻은 듯 나은 것을 알았다.세조는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동승의 모습을 그려 그대로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바로 문수동자상이다. 글·사진 평창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속사IC에서 빠져 31번 국도를 타고 홍천 방면으로 5분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방아다리 약수란 이정표와 함께 8번 도로와 만난다.8번 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신약수,10분쯤 더 가면 방아다리 약수가 잇달아 나온다. 방아다리 약수에서 10㎞쯤 직진하면 6번 국도와 만나는데,여기서 좌회전해 진고개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월정사,상원사 가는 길로 빠지면 된다. ●숙박 숲속에 자리잡은 산방에서 묵어보자.황토굴사우나를 운영하는 방아다리산방(033-333-6987)에서 묵을 수 있다.가족실은 3만원,5∼6인이 잠잘 수 있는 단체실은 5만원. 이승복기념관 앞의 700리조빌(033-333-5341)도 묵을 만하다.통나무와 황토로 지어 깔끔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3만원. ●5일장 평창엔 5일장이 많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봉평장,대화장 등 평창의 5일장에 가면 시골장의 소박한 운치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또 제철의 농특산물도 사고,메밀부침 등 향토음식도 맛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평창장(5,10 평창읍 하리),미탄장(1,6 마탄면 창리),계촌장(2,7 방림면 계촌리),대화장(4,9 대화면 대화리),봉평장(2,7 봉평면 창동리),진부장(3,8 진부면 하진부리) 등 5개가 운영되고 있어 아무때나 평창을 찾아도 5일장 구경을 할 수 있다. 문의 평창군 문화관광과(033-330-2399). 식후경 예전에 흉년이 들면 산골 사람들이 뜯어다가 죽을 쑤고 밥을 해먹었다는 곤드레 나물.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황기가 없고 주식으로 대용해도 배탈이 안나는 게 곤드레밥이라고 한다.곤드레나물을 뜯으며 부른 노래가 바로 곤드레타령이다. 요즘엔 건강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방아다리 약수에서 8번도로를 타고 진부쪽으로 7㎞쯤 내려오다가 왼쪽에 보이는 성주식당에 가면 곤드레밥을 맛볼 수 있다.쌀과 몇가지 잡곡,곤드레 나물을 넣고 지은 밥에 양념간장,된장찌개,게조림,버섯조림,백김치 등이 상에 오른다. 손님이 일단 주문해야 밥을 짓기 때문에 2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밥이 다 되면 나물이 익으면서 파르스름하게 물든 밥을 퍼 대접에 담아준다.여기에 양념간장을 적당히 넣고 비벼먹는데,곤드레 특유의 그윽한 향과 함께 고소한 맛이 난다.곤드레는 4,5월에 뜯은 것을 생채로 삶아 냉동실에서 보관한 것을 쓴다.(033)335-2063.
  • 내년 건강식품점·편의점 유망/ 전문가 30명 업종별 전망

    새해에는 건강음식 전문점과 편의점,도우미 파견업,홈스쿨 등의 창업이 유망할 전망이다. 월간 창업전문지 ‘창업&프랜차이즈’ 12월호는 창업컨설턴트와 소상공인지원센터상담사 등 창업전문가 30명과 함께 ‘내년 유망 사업아이템’을 업종별로 선정,발표했다.외식업에서는 건강식품 전문점이 1위를 차지했다. 건강을 테마로 한 외식업 아이템으로는 두부,버섯,콩요리 전문점 등이 꼽혔다.이어 굴요리 전문점,반찬 전문점,양곱창 구이전문점,돈가스 전문점 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판매업에서는 24시간 편의점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멀티스포츠숍이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확산에 힘입어 2위에 올랐다.휠체어와 전동스쿠터,보행 보조기구 등 노인을 위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실버용품 전문점과 의료기기 전문점,아동복 할인점 등이 뒤따랐다. 서비스업에서는 도우미 파견업이 1위에 올랐다.유아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파견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도우미 파견업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시터와 산후조리 도우미,가사 도우미 등으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청소대행업,차량외형 복원업,DVD대여업,세탁편의점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점포와 소호사업에서는 홈스쿨이 유망아이템 1순위로 꼽혔다.홈스쿨은 방과후 학습지도를 하는 사업으로 창업 비용이 적어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다.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장·사무실 등의 향기를 관리해 주거나 향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향기관리업이 2위를 차지했다.음식배달업과 가죽수선업,이사운송업 등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창업&프랜차이즈 나명석 사장은 “새해에는 건강이나 생활 편의와 관련된 아이템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나치게 유행을 좇아 반짝특수를 노리는 아이템보다 보편적인 아이템을 선택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 동해안 포구로 떠나는 초겨울 맛여행/도루메기요, 얭미리~

    ●사람떼 떠난 자리 물고기 한가득 동해안은 계절에 따라 사람떼와 고기떼가 자리바꿈을 한다.여름철 피서객들로 까맣게 덮였던 백사장은 지금 휑뎅그렁하지만,몇발짝 너머 연안바다는 도루묵과 양미리들의 차지.9월까지만 해도 오징어 일색이던 동해안 포구마다 성어기에 이른 다양한 물고기들이 넘쳐난다. 생선 상자를 배에서 내리는 어부의 등에선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고,“도루메기”“미리”를 외치는 아줌마의 목소리에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다.턱밑까지 다가온 추위에 자칫 움츠러들기 쉬운 11월.따끈따끈한 삶의 기운이 느껴지는 동해안 포구로 나들이를 떠나보자.새벽 6시.주문진항은 아직 어둠에 싸여 있지만,선착장 한편에선 막 들어온 어선들이 환하게 불을 켜놓고 그물에서 도루묵을 따내는 작업이 한창이다.가까운 바다에 미리 쳐놓았던 그물을 걷어다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서서히 어둠이 걷히고,멀리 방파제 위로 온 세상을 붉게 불들이며 태양이 떠오른다. ●알 꽉찬 도루묵 씹는 맛 독특 11,12월은 현지 사투리로 ‘도루메기’로 불리는 도루묵산란철.그래서 잡히는 놈들은 대부분 수심 200m 안팎의 연안에 알을 낳으러 온 암컷들이다.하나같이 배가 불룩하다. 예전엔 ‘말짱 도루묵’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하잘것없는 생선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어획량이 줄어 값이 비싼 편이다.도루묵 알이 백혈병 예방과 원폭 피해자들의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한동안 일본으로 많이 수출돼 국내에선 알배기를 맛보기 어려웠다.올해는 도루묵이 많이 잡히는 편이라 선착장엔 좌판마다 수북이 쌓여 있다.스무마리에 1만 7000원 정도.2500원을 별도로 내면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채워 포장해 준다. 도루묵은 대개 찌개와 조림·구이로 먹는다.선착장 인근의 ‘어부촌’(033-662-8352)이란 식당에 들어가 도루묵 찌개와 구이를 시켰다. 이맘때 먹는 도루묵 맛의 포인트는 알에 있다.찌개든 구이든 익으면서 알집이 몸밖으로 삐져 나오는데,약간 끈적거리면서 톡톡 터지며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수컷에서 터져나오는 유백색의 곤지(도루묵의 정소) 맛을 좋아하는 이들도 많다. ●‘싱퉁이' 도치 술안주로도 그만 선착장 좌판에 약간은 흉측스럽게 생긴 물고기가 있어 물어보니 도치란다.일명 ‘싱퉁이’로 불리는 도치는 배가 불룩하게 나와 마치 거무튀튀한 공을 보는 것 같다.배 둘레를 재면 몸통보다 서너배는 길 것 같다.11∼12월에 주로 잡히는 한류성 어종. 요즘 나오는 것은 뼈가 연해 하나도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지만,3∼4월에 잡히는 것은 뼈가 굳어져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떨어진다.한 마리에 6000∼8000원 정도.잘 익은 김치를 넣고 바특하게 끓이는 도치 두루치기 요리가 맛있다.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썰어놓으면 술안주로 좋고,말려서 쪄먹기도 한다.도치도 알이 맛있어 알배기가 숫도치보다 2000원 정도 비싸다.도치알은 한 마리에서 한 사발 정도 나오는데,소금을 뿌려 살짝 굳은 알을 쪄서 식탁에 내기도 한다.동해안 사람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인기식품중 하나다. 주문진항에서 5분 정도 해안도로를 타고 강릉쪽으로 내려 오면 사천진항이 나온다.예부터 주문진항과 함께 양미리의 본산지로 알려진 곳.부두로 가니 아주머니 10여명이 앉아 그물에 촘촘히 걸린 양미리를 떼어내고 있다. 양미리는 동해안과 일본 북부 연안에 서식하는 1년생 어류.10월부터 12월까지 많이 잡힌다.굵기는 어른 엄지손가락 정도,길이는 다 큰 것이 25㎝ 정도다.70마리에 1만원.“소금을 뿌려 불판이나 석쇠에 구우면 소주 안주로 최고”라며 좌판 아주머니가 자꾸 사라고 한다.말린 양미리를 토막내 양념간장에 조리면 밥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철새들의 천국' 경포호는 덤 이맘때 강릉 인근에 가서 빠뜨릴 수 없는 곳이 경포호.일교차가 큰 요즘엔 아침마다 물안개가 핀다.호안 갈대숲 너머 뽀얗게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제법 많다. 경포호는 요즘 철새들의 천국이다.수만마리의 청둥오리들이 수면을 덮고 있다.떼지어 날아오르는 장관이 보고 싶어 작은 돌을 몇번이나 던져 보아도 서너마리만 나는 척하다가 다시 앉을 뿐 대부분의 오리들은 꿈쩍도 않는다.워낙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조깅을 즐기는 곳이라서 철새들이 그새 사람과 익숙해진 모양이다.고니들도 눈에 띈다.유유히 짝지어 헤엄치는모습이 ‘새들의 군자’답다. 글·사진 주문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주문진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빠져 6번국도를 타는 게 빠르다.진고개,소금강 입구 등을 지나 50분 정도 가면 연곡에서 7번 국도와 만난다.이곳에서 좌회전해 5분쯤 가면 주문진항에 닿는다.주문진항에서 11번 해안도로를 따라 5분 정도 남쪽으로 가면 사천진항,다시 5분쯤 달리면 경포호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30분 간격,동서울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강릉행 고속버스가 출발한다.2시간50분 소요.강릉시내에서 주문진행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다.30분 소요. ●숙박 경포해수욕장 앞 MGM호텔이 묵을 만하다.기존의 메르디앙호텔을 리모델링해 완전히 바꾸었다.규모는 작지만 특급호텔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지향하는 부티크호텔이라는 것이 호텔측 주장. 특실,준특실,일반실 등 56개의 객실과 24시간 해수사우나,숯·황토 찜질방,레스토랑을 겸한 세미나실을 갖췄다.객실마다 컴퓨터가 갖춰져 있어 인터넷도 가능하며,호텔 뒤의 소나무숲에서 삼림욕도 할 수 있다.숙박료는 일반실 주중 5만∼6만원,주말 6만∼7만원.30명이 묵을 수 있는 단체실은 12만∼15만원.성·비수기 요금이 같다.해수사우나(2인1실)는 무료.(033)644-2559. 주문진항과 사천진항,경포호 인근에는 여관과 민박이 많아 2만∼3만원이면 묵을 수 있다. ●강릉 통일공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면 강릉시 안인진리 강릉통일공원을 찾아보자.강릉에서 남쪽으로 정동진 못미쳐 위치한 이곳엔 304평 규모의 통일안보전시관과 4000평 규모의 함정전시관이 설치돼 있다.해군이 제공한 퇴역 군함 및 무장간첩을 태우고 침투했다가 침몰됐던 북한 잠수함 등이 갖가지 군사장비들과 함께 전시돼 있어 아이들이 꽤 재미있어 한다.(033)640-4469. 식후경 강릉에 가면 ‘모밥’(사진)이란 전통 음식이 있다.예전에 모심기 때 일꾼들이 먹던 음식.모심기는 옛 농촌의 가장 큰 행사였는데,강릉에선 특이하게도 집집마다 아낙들이 가장 자랑하는 음식을 하나씩 해와 함께 먹었던데서 유래했다고 한다.일종의 음식 품앗이였던 셈. 이렇게 차려내는 밥상은 일꾼들이 모를 심을 때 한 줄로 늘어서는 데서 의미를 따와 ‘질상’이라고 불렀다고.이 모밥은 지금은 강릉시 난곡동 서지마을의 한정식집인 ‘서지초가뜰’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갈비찜,호박·생선·야채전,도토리묵,잡채,오징어·두부 조림,고사리·시금치 등 나물 무침,버섯볶음 등 15가지 정도의 찬과 콩밥,쇠고기무국을 상에 올린다. 음식 하나하나가 소박하면서도 푸짐한 것이 힘을 써야 하는 일꾼들을 배불리 먹이려는 아낙들의 푸진 마음이 읽혀진다.1인분 1만원. 논에 뿌리고 남은 볍씨를 찧어 떡을 만든다는 ‘씨종자떡’,송이구이,능이버섯 볶음 등 10여가지가 추가되는 ‘명절상’은 1상(4인)에 6만원.솔잎과 댓잎,진달래 꽃잎을 곁들여 술을 빚은 가양주,‘송죽두견주’ 맛도 일품이다.(033)646-4430.
  • 쏟아지는 ‘웰빙창업’ 노하우/웰빙족 취향 파악이 ‘키포인트’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 유기농 쌀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경미씨는 애초부터 중상류층 단골 고객만 노리고 사업을 시작했다.값이 비싼 만큼 고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였다.쌀가게인데도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치장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승부를 걸었다.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월 매출액이 2000만원,순수익은 5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씨는 “10㎏에 11만 7800원짜리 버섯쌀은 시중 일반미보다 4배 가까이 비싸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은 가격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손님이 많지 않지만 가격 마진 폭이 좋아 수익을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불황의 여파로 창업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는 뜻의 ‘웰빙(Well-Being)’은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소수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라 ‘웰빙족’을 겨냥한 성공 노하우는 철저한 고객 지향주의에 입각한 서비스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그저 먹고 사는’ 차원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다수 고객보다 소수의 충성스러운 고객만 상대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당신이 특별하다는 점을 고객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에게 제품의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무료 체험 서비스도 적절하게 활용할 만하다.입지도 중산층이 밀집한 2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유리하다.어머니 모임을 활용하거나 문어발 전단지를 입구 곳곳에 부착,홍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은 “제품 품질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체인 본사의 역량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어떤 아이템이 있나 우선 건강관련 외식업을 꼽을 수 있다.굴요리와 해초요리,버섯탕,두부 전문점,참숯으로 구운 꼼장어,한약재를 첨가한 보쌈전문점,비타민주스 전문점,즉석 방아쌀 배달전문점 등이 틈새를 노린 아이템이다. 서비스업종에서는 비만과 다이어트 관련 용품이 대표적이다.또 맞벌이나 아이들 교육에 바쁜 주부들을 위한 청소대행업과 쇼핑대행업,반찬배달업,육아 도우미 등도 웰빙족을 겨냥한 아이템이다. 시설장치 업종에서는 모래찜질방과 다이어트·댄스 교실,헬스센터,골프 연습실,요가 체험실,펜션 임대업 등도 유망하다.한국창업개발연구원 공기현 연구원은 “불황이 아무리 심해도 삶의 질에 대한 인간의 욕구와 기대치는 낮아지지 않는다.”면서 “창업시장에서 웰빙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건강단신/ 상황버섯 농축환 무료 배부

    한국산림농업협동조합은 이달말까지 상황버섯을 주원료로 삼고 장뇌산삼과 영지버섯 등을 넣어 농축한 알약(환)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장뇌삼을 함유한 상황버섯 농축환은 각종 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강장·강정 및 이뇨 작용에 탁월하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택배비와 세금 등 3만원은 별도.(02) 335-1455.
  • [길섶에서] 가을 5일장

    “비가 계속 오는데….” 가정학습 길에 나선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창밖을 보며 안달을 한다.중3인 큰아이 초등학교 때부터 몇년째 계속해온 가정학습이다보니 웬만한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들은 둘러본 지 오래.매 3일과 8일 서는 경기도 양평의 민속 5일장이 때마침 8일이던 지난 주 토요일 안성맞춤의 학습장이 되었다. “걱정마라.5일장은 눈이 오든,비가 오든 사시사철 선다.” 큰 소리쳤지만 요즘 사정을 알 수 없어 내심 불안해하면서 차를 세웠고,빗줄기는 여전했다.하지만 기찻길 옆 너른 공터에서 열리는 수십년 전통의 5일장은 나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았다.긴 천막과 비닐이 드리워진 가운데 한바탕 난전이 어김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버섯 이름이 뭐예요.” 마늘을 까는 할머니에게 물으니 “암치료에도 좋은 뽕나무버섯인데….”하며 봉지에 담는데 먼저 것의 절반쯤을 덤으로 얹어준다.앉은 자리에서 직접 다듬은 마늘과 도라지,더덕은 물론 씨알 굵은 다슬기와 아욱,청국장과 도토리묵….어느새 나의 손엔 옛날 어머니가 그러했듯 가을의결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찬바람 솔솔~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우동·아나고 치즈말이 요리법

    날씨가 쌀쌀해졌다.따뜻한 국물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때가 됐다.국물은 뭐니뭐니해도 우동국물이 최고.감칠맛나는 국물 한숟가락을 ‘후∼’ 불어 마시고,도톰하고 쫄깃한 면발을 ‘똑∼’끊어 먹는 그 맛.비가 오거나,바람이 불거나,날이 흐리면 더 생각나는 요리가 우동이다. 우동의 핵심은 국물맛.홍석도(43)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 조리 과장에게 비법을 물어보았다.“가다랭이 국물을 낼 때 너무 오래 우리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장시간 우리면 검붉은 색이 돌며 비린 맛이 강해진다.”고 말했다.또한 “가다랭이포는 기름기가 많아 맛이 쉽게 변하므로 되도록이면 작은 포장이 된 것을 구입,바로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좀 더 시원한 국물맛을 원한다면 국물을 만들 때 무,멸치를 넣어도 좋다.”고 조언했다. 우동은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 장점.보통 튀김과 많이 먹는데 아나고 치즈 말이를 만들어봤다.요즘은 양식이 많아 제철이 따로 없지만 그래도 아나고는 겨울철에 더 맛이 있다.보통 뼈째 통째로 회로 먹는 아나고는흰살 생선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아나고 치즈말이는 아나고의 고소한 맛과 치즈의 담백함,튀김 옷의 바삭바삭함이 어우러진 새로운 맛으로 우동과도 잘 어울린다. 다음은 홍석도 조리과장이 전해준 우동과 아나고 치즈말이를 만드는 법이다. ●우동 재료 우동국수 120g,가다랭이포 우린물 200g(맛술 약간,소금 약간,다시마 5g,가다랭이포 5g),대파 20g,새우 20g,목이버섯 10g,어묵 1쪽,모시조개 2개 조리법 (1)어묵은 0.5㎝ 정도로 먹기 좋게,대파는 어슷하게 썰어놓고,목이버섯은 잘 씻어 따뜻한 물에 불려 놓는다.(2)냄비에 물 5컵을 붓고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 낸다.(3)(2)에 가다랭이포를 넣고 바로 불을 끈 다음 불을 끈 상태에서 3∼5분 정도 우려낸다.(4)(3)을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받아 맛술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5)체에 우동국수를 넣어 끓는 물에 뭉쳐 있던 면이 적당히 흐트러질때까지 2분정도 담근다.(6)냄비에 삶은 우동과 새우,어묵,조개 등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우동국물을 부어 살짝 끓여 내면 된다. ●아나고치즈말이 재료 아나고 200g,붉은 피망,노랑 피망 각각 10g,크림치즈 50g,계란 ½개,밀가루 약간,크래커 50g,식용유 200g,송이 5g,김가루 2g,표고버섯 2g,갈분가루 2g,소금 약간,맛술 약간 조리법 (1)생아나고를 뼈를 제거하고 10㎝ 크기로 포를 떠서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2)크림치즈에 피망을 잘게 썰어서 넣는다.(3)(1)에 (2)를 넣고 김밥을 싸듯이 만다.(4)(3)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옷을 입힌다.(5)(4)에 부스러뜨린 크래커를 묻혀 끓는 기름에 튀겨 낸다.(6)가다랭이포 우린 물 30g에 김가루와 갈분가루,잘개 썬 표고버섯,송이버섯을 넣고 간장과 소금,맛술로 간을 해 소스를 만든다.(7)소스를 접시에 담고 (5)를 먹기 좋게 썰어놓는다. 글 김효섭기자 newworld@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홍석도 조리과장 지난 2001년 서울국제요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한림정보산업대학,MBC아카데미에서 요리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국가실기검정감독위원이기도 하다.
  • 이 주일의 어린이 책/돌멩이국

    존 무스 글·그림 이현주 옮김 / 달리 펴냄 스님 셋이 평화롭게 산길을 걷는다.어린 스님이 큰스님에게 묻는다.“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나요?”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림동화 ‘돌멩이국’(존 무스 글·그림,이현주 옮김,달리 펴냄)에 담겨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어느 중국마을.자기 것만 챙기며 이웃과는 대화도 하지 않는 마을사람들에게 큰스님은 마음을 열게 하는 지혜를 발휘한다.동네 한가운데서 큰 돌멩이 세 개로 국을 끓이자 이를 신기하게 여긴 사람들이 빼꼼히 창문을 열기 시작한다.누군가 소금과 후추를 가지고 나오니 다음 사람은 더 좋은 재료들을 선뜻 내놓는다.당근,양파,버섯,국수,완두콩,두부…. 큰 솥에서 말도 못하게 맛있는 돌멩이국이 부글부글 끓어오르자 마을은 잔치마당이 된다.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과자를 내오고,등불을 밝히고,차도 끓이고….오랫동안 꽁꽁 잠겼던 대문들도 어느결에 활짝활짝 열렸다. ‘퓨전’ 그림동화다.지은이는 미국인,글감은 유럽 민담,등장인물들과 공간적 배경은 중국이다.행복의 열쇠를 상생(相生)의 철학에서 찾으려는 책은 매우 사려 깊으면서도 밝고 유쾌하다. 담담히 선(禪)적인 느낌을 주는 수채화가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돌멩이 세 개를 쌓아놓은 것은 부처의 자태,마지막 장면의 버드나무는 이별의 상징,건강·부귀·장수를 뜻하는 스님들의 이름 복(福)·록(祿)·수(壽)….책 속에는 이렇듯 곱씹어볼 동양적 상징들이 많다.초등학생용.9000원. 황수정기자
  • 우리농수산물 日서 ‘흔들’

    우리나라 농수산물이 일본시장에서 중국산에 떠밀려 설 땅을 잃고 있다. 중국산 농수산물의 저가(低價) 공세로 최근 수출량이 크게 줄면서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농수산물 수출시장마저 중국에 내 줄 처지에 놓였다.중국은 허술한 수출 검역체계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일부 채소·과일류에 대해서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내세워 일본에 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KOTR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한 농수산물 규모는 1016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략 수출품목인 김치와 인삼,표고버섯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신선야채류와 과일류,축산물의 수출량이 대부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산 밤이 올 여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수출 단가가 오르자,그 틈새를 값싼 중국산 밤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국내산 수출은 1550t에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7%나 감소했다. 또 신선도와 품질이 중국산에 비해 나은 편인 국내산 딸기(-53.4%),가지(-46.7%),오이(-46.9%) 등도 수출량이 50% 안팎으로 줄었다. 특히 닭고기는 국내의 돼지콜레라 파동으로 돼지고기에 대해 수출 중단 조치가 내려진 뒤 상대적으로 수출이 늘었으나 중국산과 시장다툼 끝에 2.8% 증가에 그쳤다.그나마 일본 정부가 중국산 가금육에 대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수입정지 조치를 취해 수출 감소폭이 적었다. 일본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국내산 농수산물도 중국산에 밀리고 있다.올들어 9월말까지 일본은 국내산 인삼 408t을 수입했으나 같은 기간 중국산은 750t을 들여왔다.김치는 상당수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의 수출품이긴 하지만,국내산이 2만 3061여t에 그친 데 반해 중국산은 4만 2906t에 달했다. 김은 일본 정부가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한해 2억 5000만매(1매는 4.3㎡)의 수출쿼터를 배정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이에 항의,수입시장을 개방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중국산 김은 연간 14억매가 일본을 제외한 미국,타이완,홍콩 등에 수출된다.일본 해태도매상연합회는 지난 5월 모임을 갖고 가격·물량면에서 안정적인 중국산 김에 대한 수입허용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업 분야의 약소국인 우리나라는 일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미국·중국·일본 등에 소량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151억 4300만달러로 2000년 이후 수출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유명근 대리는 “일본은 일부 농산물의 기준 등급을 13등급으로 분류할 정도로 품질관리가 엄격하다.”면서 “수출시장에서 중국산을 제치고 살아남는 길은 규격화와 표준화,고급화뿐”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광릉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 개관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생물표본관(사진)이 7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 포천시 국립 광릉수목원 안에 설치된 산림생물표본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200평 규모로 표본의 영구 보존이 가능하도록 항온·항습시설이 갖춰져 있다. 1층에는 식물,2층에는 동물·곤충·버섯·화석 등의 표본실,지하층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종자의 보관을 위한 ‘종자은행’이 각각 설치됐다. 산림생물표본관에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 등 식물표본 4만점과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곤충 3만여점 등 약 10만여점이 전시돼 있다.이와 함께 사이버표본관도 설치돼 전국 40여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70만점의 표본정보를 제공한다. 광릉수목원 이해주 연구관은 “오는 2020년까지 식물 60만점과 종자 21만점 등 100만점의 표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생물표본은 생물종의 생태적 특성 등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필수적인 기초자료”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대한매일 제정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농업부문 최희성씨 3대째 산간오지에서 농사를 짓는 후계농업인.그러나 4H 활동과 영농 교육을 통해 오지에서 가능한 작목기술을 익혔다.한우 50마리를 키우는 등 복합영농으로 영농의 규모화에도 성공했다.한우 사육두수를 줄이고 과수원을 조성하는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농업부문 강호용씨 지역사회에 공동작업의 틀을 마련했다.감,모과,대추 등을 공동학습장에 심어 자체 기금을 조성한 뒤 마을에 3500평 규모의 단감 공동학습장을 조성했다.자연보호, 지역방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저농약 재배로 연간 8000만원의 과실 소득을 올린다. ●농업부문 윤재중씨 농기계 및 친환경 영농을 통해 이웃들에게 체계적인 영농법을 전했다.논 3만평 등을 경작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농기계기능사 자격을 취득,벼농사를 연 1억원 규모로 확충했다.친환경농업단지 20㏊를 마을에 유치하고 미생물 토질개선사업을 실천했다. ●농업부문 배광수씨 고교 졸업 후 3마지기(600평)뿐인 벼농사를 1만 5000평,밭 1300평으로 늘렸다.틈틈이 무연고 묘지를 벌초하며 백혈병 아동돕기에도 앞장섰고,불우시설 돌보기도 게을리하지 않아 주위의 신망을 받고 있다.모든 마을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농업부문 강경석씨 1000여평의 버섯재배를 통해 연간 1억 8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특용작물에 관심을 갖고 느타리버섯,양송이,새송이 등을 재배했다.무안 연꽃축제,강진 청자문화제 등이 열리면 미아방지명찰 달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농업부문 백승철씨 시설 방울토마토 4000평을 가꾸며 연간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과수농이다.틈틈이 마을의 소년소녀가장 9명을 도와 장학금을 전달했고,70여명의 노인들에게 효도관광을 알선했다.원예작목반 활동을 통해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품질과 생산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농업부문 윤준순씨 논·밭작물을 이용한 광고방법을 개발,농업특허를 출원한 재주꾼이다.친환경 밀 재배농가를 규합해 작목반을 구성했다.벼농사 4만 3000평,밀농사 2만평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부문 김동석씨 농협 안성교육원이 주관하는 신지식인 농업기술 배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정보화 교육을 받고 해외연수도 다녀온 후계농업인으로 휴경농지에 콩을 재배해 그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했다.저온저장고,트랙터 등을 갖추고 배를 재배하는 과수농이다. ●농업부문 윤해정씨 저농약 병해예방과 환경보존형 농업을 실천한 여성 농업인이다.풋고추 가격이 하락했을 때 염장가공 후 출하량을 조절,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사업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폐품수집을 하고 일일찻집 등을 운영했다. ●수산부문 이경수씨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은 신지식인이다.배양해수 회전율을 증대시키는 등 양식시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장비를 보완해 사료운반시간을 절약했고,작업효율성을 높여 대일수출 실적을 137t,12억 95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어류 생산량은 연간 100t,10억원에 이른다. ●수산부문 오동진씨 먹이생물 관리에 대한 기술과 배합사료 기술을 도입,전복 사육기간을 2개월 정도 단축했다.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전복종묘 68만마리를 생산,1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해마다 3㎝ 이상의 전복종묘 5000∼1만마리를 무상방류했다. ●수산부문 김계성씨 낭장망 어업을 개량안강망으로 전환해 소득을 연간 1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4회 수산업경영인대회를 충남 보령에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해변의 폐비닐 등 쓰레기 50t을 수거하고,마을의 독거노인 15명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수산부문 김주환씨 연간 400만마리의 넙치와 우럭 종묘생산을 통해 연간 3억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성공했다.자신의 사업장을 교육장으로 내놓아 30회에 걸쳐 130명이 종묘생산 교육을 받았다.지난 97년부터 해마다 넙치와 우럭 종묘 20만마리를 무상방류해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 이집이 맛있대요 / 수원 경기도청앞 ‘두부가’ 두부찌개

    관공서 주변에는 값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점이 한 두 곳씩은 있기 마련.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1가 경기도청앞 ‘두부가(家)’는 싸면서 맛있다는 점에서 손색 없다.대표 음식은 고춧가루를 전혀 넣지 않는 두부찌개. 처음 본 사람은 “두부찌개가 뭐 이래”라고 여길 지 모르나 보글보글 끓는 국물을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무·파뿌리·조갯살 등 갖은 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손두부와 무·팽이버섯·바지락을 넣고 새우젓 만으로 간을 하기 때문에 국물맛이 시원하다.전날 과음한 사람들의 속풀이를 위한 술국으로도 그만이다.특히 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는 시골에서 손으로 만든 것이어서 다른 두부보다 더 고소하고 담백하다.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도 당일 아침에 신선한 재료로 만들기 때문이 입에 착달라 붙는다. 불에 달군 돌판위에 두부부침과 함께 나오는 제육도 별미다.통삼겹살을 된장과 한약재 등을 넣은 물에 삶아 잡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다. 전남 목포 출신인 주인 아주머니 김순심(45)씨의 고향에서 공급받는 홍어삼합과 홍어찜도 인기 품목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맛은 기본 건강은 덤 새우 낙지의 변신/ 임인숙 조리장의 새우전·낙지전골

    느닷없이 손님이 찾아왔을 때 우리 주부들은 당황하곤 한다.“늘 먹던 밥에 숟가락 하나 더 올리면 된다.”고는 하지만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자칫 하다간 손님 대접에 소홀했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이럴 때 냉장고에서 웅크리고 있을 새우로 부침개를 만들어 내놓는다면 ‘센스있는 주부’란 소리를 듣지 않을까? “뭘 이런 걸 다….”하면서도 손님은 웃음을 잃지 않을 것이다.단맛이 도는 듯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나는 새우는 사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특유의 감칠 맛과 씹는 질감도 부드러워 누구나 좋아한다.이런 새우에는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타우린·키토산 등의 성분도 무척 많다.맛은 기본이고 건강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원한다면 가을의 진미 낙지가 들어간 ‘낙지전골’을 권할 만하다.낙지는 살짝 익혀야 야들야들하다.새우전과 낙지전골을 만들어 보인 요리연구가 임인숙(48) 조리기능장은 “전골에 새우를 넣으면 맛이 더 난다.”며 “낙지나 새우를 너무 익히면 질겨져맛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해물 요리를 즐기는 것도 늦가을을 정감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다음은 임씨가 만든 ‘새우전’과 ‘낙지전골’ 조리법이다. ● 새우전 재료 새우(중간크기) 10마리,달걀 2개,붉은고추 1개,정종·참기름 ½큰술씩,밀가루·식용유 2큰술씩,소금·생강·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새우는 꼬리를 남기고 껍데기를 벗긴다.(2) 깐 새우의 등쪽에 칼집을 넣어 갈라 펴진 상태로 꼬치를 끼워 나비 모양으로 고정한다.(3) (2)의 새우에 정종·참기름·소금·후춧가루·생강즙을 넣고 양념을 한다.(4) 붉은 고추를 얇게 썰어 씨를 제거한다.(5) 달걀은 노른자를 분리해 둔다.(6) (3)의 새우에 밀가루와 계란 노른자 순서로 튀김옷을 입혀 팬에 지지면서 붉은 고추를 예쁘게 얹는다. ● 낙지전골 재료 낙지 2마리,새우 10마리(소),미나리·느타리 150g씩,팽이버섯 1봉지,붉은 고추 3개,파 3뿌리,양념장(다진 파·다진 마늘 2큰술씩,고춧가루 2.5큰술,정종 1큰술), 다시마 10㎝ 크기,소금·후춧가루·밀가루 약간씩 조리법 (1) 낙지는 소금·밀가루를 넣고 훑어 내리듯 씻은 다음 6㎝크기로 썬다.(2) (1)에 다진 마늘·파와 고춧가루 2.5큰술,정종 1큰술을 넣고 버무려 양념을 해둔다.(3) 느타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놓는다.붉은 고추는 5㎝ 길이로 어슷썰어 씨를 빼고,팽이버섯은 다듬어 썰어 두고,미나리는 5㎝ 길이로 썰어 놓는다.파는 반으로 쪼개 5㎝ 길이로 썬다.(4) 새우는 소금물에 씻어 내장과 수염을 제거한다.(5) 물 5컵에 다시마를 넣고 3분간 끓여 다시마 육수를 만든다.(6) 전골 냄비에 느타리를 편 다음 붉은 고추를 넣고 다시마 육수를 부어 끓인다.한소끔 끓으면 팽이버섯·미나리를 돌려 담고 중앙에 양념 낙지와 새우를 담아 끓인다.이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장소 협조 서울 서대문구 여성복지센터 글 김효섭기자 newworld@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임인숙 조리기능장 지난해 조리분야의 최고봉이랄 수 있는 기능장에 올랐다.조리기능장은 조리사 자격증을 딴 뒤 8년 이상 현직에 있어야 한다.지난 92년부터 타이완과 홍콩·일본에 유학,요리를 익혔다.한·양·일·중식 등의 기능사까지 갖춘 그는 서울 서대문구 여성복지센터·중부여성발전센터·종로여성문화회관 등에서 가르치고 있다.
  • 메트로 플러스 / 구청에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30∼31일 구청 광장에서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전남 해남,충남 태안,충북 청양 등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한 고추,버섯,한방삼계 등을 시중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570-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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