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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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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이 맛있대]방이동 샤부샤부점 ‘홈수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순도순 가족 외식을 즐길 만한 곳은 없을까.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남2문 맞은편에 있는 해산물 샤부샤부 전문점인 ‘홈수끼’가 바로 그런 레스토랑이다.칼칼한 입맛을 돋워주는 파릇파릇하고 상큼한 채소의 맛과,그윽히 우러나오는 맑고 개운한 뒷맛이 여운으로 남는 해산물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익혀 먹는 음식들 가운데 자연상태에 가까운 샤부샤부는 특별한 양념이 없이 전적으로 재료의 신선도에 의지하는 까닭에 우리 시대가 추구하는 웰빙식품.특히 해산물은 싱싱하지 않으면 맛을 제대로 낼 수 없다.플라자호텔에서 주방장으로 20여년을 근무한 장두식(52) 사장이 매일 새벽 가락시장을 헤집고 다니고,보름에 한번 꼴로 인천 연안부두를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홈수끼’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정갈한 테이블과 식기들이 영롱한 빛을 내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입맛을 돋운다.느타리버섯·양송이버섯·단호박 등으로 만든 수프로 깔끔한 맛을 낸 뒤 모듬야채 샤브·쇠고기 등심 샤브,해산물 샤브가 잇따라 나와 맛을 업그레이드해 준다. 모듬야채 샤브는 청경채·알배기 배추·겨자잎 등 10가지로 이뤄져 있어 살짝 데친 해산물과 함께 각기 맛이 다른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맛의 ‘호사’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전복·대합·해삼·갑오징어·새우·바닷가재·참소라·가리비 등이 듬뿍 든 해산물 샤부가 파·마늘·다랑어 등이 들어간 걸죽한 육수의 맛이 배어 미각을 한층 돋우는 다양한 소스와 만나 감칠 맛을 더하기 때문이다. 소스는 일본 간장으로 만든 오리엔털 소스와 칠리소스,참깨소스,간장겨자소스 등 4가지.여기에 걸쭉한 듯하면서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김치 칼국수나 해물죽을 곁들이고 디저트로 마감하면 정찬은 마무리된다. 특히 와인을 30% 할인 판매하고,술을 주문하면 요리 한 접시를 무료로 제공한다.모든 예약 손님에게는 와인 1잔을 서비스하는 덤도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2일 TV 하이라이트 ]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영심은 현우가 미연과 함께 뮤지컬을 보러가자고 제안하자 기뻐한다.의기소침해진 수철은 다시 소현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부모님의 문제로 속상한 재하는 결국 미란과 다투고 외박까지 한다.한편 제수는 최간호사와의 데이트에 수철과 소현을 동참시킨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구에서 하는 역할을 알아본다.아마존 삼림이 줄면 다양한 생물이 멸종되고 지구온난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매년 수백만명의 이주민들이 숲을 개간하려 몰려든다.장기적으로는 숲을 보호하는게 경제적으로 이익이지만 그들은 당장의 생계를 위해 숲을 개간하려고 한다. ●사이언스대전(오전 11시20분) 치열한 접전 끝에 4라운드를 통과한 10팀이 5라운드 ‘RC축구’에 참가하게 된다.6라운드는 움직이는 원판 위의 풍선을 터뜨리는 경기로,반드시 아크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7라운드는 종합 장애물 경기로 6라운드를 통과한 세 팀이 1,2차전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서울 마포구에 초·중·고 교육 과정을 합친 도시형 대안 학교가 처음으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성미산 지키기 운동에 나섰던 주민들.입시위주 교육이 아닌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을 지향하는 성미산 주민들을 만나본다. ●결정!맛 대 맛(오전 10시50분) 상하이 벌꿀 탕수육 대 나폴리 해물피자.입안에서 살살 녹는 벌꿀과 표고버섯,담백한 돼지고기의 만남 탕수육.여기에 맞선 음식은 여러 종류의 해물과 쭈욱 늘어나는 생치즈를 가미한 정통 이탈리아 피자.서수남·김도향·양희은·미즈노·문천식·앤디·이지현·이윤지·제이알 등이 출연. ●비타민(오후 10시) 돌아온 힙합 전사 은지원과 함께 하는 건강한 척추 만들기.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로 인해 흔들리기 쉬운 척추를 자가 진단 테스트로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본다.또 튼튼하고 바른 척추를 지키기 위한 최고의 비법도 공개한다.아울러 ‘위대한 밥상’에서는 혈액 순환을 위한 최고의 음식을 알아본다. ●체험 삶의 현장(오전 9시) 탤런트 박정수,임지은이 개성 만점의 갖가지 빵 모양을 성형한 뒤 오븐에 노릇노릇이 구워내면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빵을 완성한다.개그맨 황승환은 충북 단양에서 흙집 만드는 일꾼으로 변신한다.한편 코미디언 김정렬은 조류 독감 파동후 어려움을 겪는 오리농가에 출동해 땀을 흘린다. ˝
  • [이집이 맛있대] 예산 ‘할머니딸 곱창마을’

    곱창이 고무조각 같으면 어떨까.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에 즐겨 먹는 곱창이 이러면 씹고 싶은 의욕이 달아난다. 충남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할머니딸 숯불 곱창마을’의 곱창구이는 이같은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42년간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일부 곱창집이 냉동 내장을 쓰는 것과 달리 이 집은 매일 경기 일죽 도살장에서 내장을 사온다.돼지 한 마리에 1.5m쯤 나오는 막창과 새끼포를 사와 흐르는 물에 깨끗해질 때까지 씻는다.하루 250여개를 사온다.주인 신금순(35)씨는 “일부 곱창집은 세제로 닦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우리 집은 손으로 비비면서 물로만 닦는다.”며 “배설물 등도 도살장에서 잡는 즉시 빼내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예산 삽교읍 자연부락 방아다리는 곱창집으로 유명했다.신씨의 어머니 한진호(80)씨는 이곳에서 35년간 곱창집을 운영했다.역탑리로 옮겨온 것은 나이 든 어머니 대신 신씨가 곱창집을 운영하게 된 7년 전이다. 이 과정에서 곱창을 굽던 연탄이 숯으로 바뀌었지만 요리법은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통통하고 하얀 엄지손가락만한 곱창 토막을 불판에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먹는데,이 집에선 별미인 무쌈이 나온다.무쌈은 얇은 무조각에 식초,고추냉이,당원(예전에 설탕 대신 쓰던 것) 등을 넣어 만들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함께 나온 부추무침,고추장,기름소금 등을 한꺼번에 상추에 싸 먹는다.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노인들도 큰 부담이 없을 정도다. 곱창구이에는 쫄깃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돼지 갈매기살도 조금 섞여 나온다. 냉이,팽이버섯,신 김치,흰 떡가래,칼국수 등을 넣은 곱창전골은 다 먹고 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신씨는 “전골 맛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것은 막걸리를 넣기 때문” 이라고 요리비법을 귀띔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건강칼럼] 꽃이 아닌 꽃…검버섯

    꽃의 날들이다.수많은 사람들이 꽃길을 걸으며 그 안에서 정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이라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새삼 감사하게 된다.그러나 이런 봄꽃과는 달리 사람의 표정을 어둡고 그늘지게 만드는 꽃도 있다.‘저승꽃’이라는 검버섯이 그것.주로 사람의 얼굴을 찾아 싹을 틔우는 검버섯은 노화를 알리는,정말 마주치고 싶지 않은 꽃이다.검버섯을 ‘죽음의 꽃’이라거나 ‘저승꽃’이라고 부르는 것도 피부 노화현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주로 얼굴과 등,손등,팔,다리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많이 나타나는데,주의할 점은 검버섯이 많은 사람의 경우 상당 수가 피부암 발생 확률이 높은 유형이거나,평소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말한다는 점이다. 성인이 된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버섯이 갑자기 많아졌다면 위암 등 장기에 나타난 암의 증상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걱정을 덜어도 된다.감쪽 같은 치료법이 있기 때문이다.요즘 유행하는 레이저치료법의 경우 피부 깊은 곳의 손상을 줄이면서도 효과는 좋다.검버섯의 색깔,두께,조직의 차이에 따라 레이저의 강도를 달리해 치료하는데,얇고 색소만 있는 검버섯은 색소성 질환에 적용되는 큐스위치 레이저를,두껍고 깊은 경우에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다.검버섯에 피부 탄력저하,모세혈관 확장이 함께 진행된 경우라면 IPL퀀텀 치료가 좋다. 냉동치료나 화학적 박피술도 있다.대체로 다른 색소성 질환에 비해 치료도 용이해 대개 1∼3회 치료로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예방법도 염두에 두자.평소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과정을 차단하면 검버섯 걱정을 덜 수 있다. 어릴 때는 미소가 꽃이기도 하지만 생각없이 나이를 먹다 보면 ‘죽음의 꽃’에 가려 미소를 잃기 십상이다.무슨 병이든 초기에 다스려야 쉽고 편하다.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 이유가 없다.˝
  • [이집이 맛있대]서울 대치동 ‘부뚜막 손두부’

    콩으로 만든 제품 중 가장 대중적인 게 두부.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 만점에 항암 효과까지 있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콩을 갈아 가마솥에 푹푹 끓여 만드는 모습에는 아련한 향수도 느껴져 두부는 심신(心身)에 유익하다는 말을 듣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부뚜막 손두부’는 이처럼 건강에 좋은 두부를 직접 만들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매일 점심시간 즈음이면 주방에 있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강원도 횡성과 홍천에서 공수해온 국산 최상품 콩과 천연 간수,생수를 사용해 옛날 방식으로 두부를 만든다. 대표 음식은 부드럽고 하얀 순두부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순두부’.보통은 순두부에 양념간장을 얹어 내지만 이집에선 조개와 굴로 만든 육수에 순두부를 담아 낸다.경기도 이천에서 20년 가까이 손두부를 만들어온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방법. “많은 분들이 맵고 짜게 간을 한 순두부 맛에 길들여져 처음에는 양념장을 찾곤 해요.두 세번 드시고 나서야 순두부의 참맛을 알겠다고 하시죠.” 손님이 원할 땐 양념을 한 순두부를 내놓기도 한다는 이영옥(44) 사장은 그래도 역시 맑은 순두부를 추천하고 싶다고 한다. 비타민B군이 풍부한 삶은 돼지고기와 두부·김치를 조화시킨 ‘두부보쌈’,적당히 발효시킨 비지로 만든 ‘비지찌개’,버섯 미나리 등 각종 야채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올리는 ‘두부전골’,새우·낙지·조개 등을 넣어 바글바글 끓이는 ‘두부해물전골’도 이집의 추천 요리. 최여경기자 kid@˝
  • [나의 창업노트] (4) 버섯요리점 ‘남북통일’ 황을용 사장

    직장을 그만둔 사람,집에만 있던 사람이 창업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음식점이다.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 같고,낯익은 업종이라 만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음식점을 차려보면 준비 부족과 판단 잘못으로 후회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서일대학교 사회교육원 1층에 있는 버섯전문 요리점 ‘남북통일’(사장 황을용·50)은 음식점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벤치마킹 사례가 될 만하다. ●“광우병 끄떡없어요” 이색적인 간판을 내건 이곳을 찾은 때는 지난 8일 오후 5시30분쯤.음식점 앞에는 시외버스가 다니는 왕복 2차로가 있고,주변에는 허름한 농가 주택들이 눈에 띈다.3∼4㎞ 떨어진 곳에 아파트촌이 들어서 있다. 주인의 안내를 받아 구석진 테이블에 앉은 지 30여분쯤 지나자 저녁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가족단위나 단체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100평 남짓에 4명씩 앉는 테이블 42개 중 절반가량이 순식간에 꽉찼다. 하루 손님은 600여명,매출은 350만원쯤 된다고 황 사장은 말한다.하루 테이블당 회전수는 세번(점심 한번,저녁 두번)가량 된다는 얘기다.황 사장은 “하루도 쉬는 날이 없어 한달 매출액은 1억원,순이익은 매출의 30%(3000만원)쯤 된다.”고 했다.주방장,종업원 등 15명의 인건비(1인당 140만∼200만원)와 재료비,임대료(보증금 7000만원,월세 400만원) 등을 뺀 나머지다.한때 광우병 파동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최근 종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메뉴는 버섯을 주재료로 한 모듬버섯전골을 비롯해 모듬버섯차돌박이,모듬버섯생불고기,모듬버섯삼겹편채 등이 있다.가격은 4인가족 기준 2만원으로 모두 같다.주 메뉴를 다 먹으면 야채볶음밥과 얼큰한 칼국수가 나온다.밥과 칼국수는 돈을 받지 않고 먹고 싶은 만큼 준다.모듬버섯은 느타리·팽이·표고·송이·총각·노루궁뎅이 등으로 다른 음식점보다 종류가 훨씬 많고,생산지에서 배달된 뒤 3일간 숙성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다. 이런 촌동네에서 유별나지도 않은 메뉴로 매월 수천만원대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황 사장은 “싸면서 맛있고,정성스레 대하면 그만”이라며 비결 아닌 비결을 털어놨다. ●예비 정치인에서 식당주인으로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황 사장은 원래 꿈이 정치인이었다.1980년대 초 고려대를 졸업한 뒤 정치판을 기웃거리다 87년부터는 당시 민정당 출신의 김중위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장애인신문 부사장도 지냈고,무역회사도 경영해 목에 힘깨나 주고 다녔다.하지만 90년대 들어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사업이 잇따라 실패했다.그러다 98년 우연히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됐다.건강식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기호를 살려 버섯요리점을 차리면 잘 될 것 같다는 남동생의 권유에서였다.외환위기 당시여서 ‘값싸고 맛있으면’ 대박이 터질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이 때부터 음식점을 차리는 데 매달렸고,창업 관련 책만 수십권을 읽었다.음식과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녔다. ●‘라면수프’ 맛을 배운다 버섯과 고기를 끓인 국물에 넣어 살짝 데쳐 먹는 전골 메뉴는 국물맛이 제대로 나야 한다.이곳저곳 다녀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그러던 중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와닿는 국물맛은 구수하면서도 익숙한 라면국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스쳤다.무릎을 쳤다.육수를 만들기로 했다.라면수프의 재료를 완전 분해해 벤치마킹했다.소뼈에다 닭발(구수함),무·파(개운함),후추(매콤함),다시다(은은함) 등을 적절히 배합한 ‘황을용식 육수’를 개발해냈다.손님들의 반응은 의외로 폭발적이었고,매출도 급성장했다.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퇴계원,의정부,광릉 등에서도 온다.남양주 본점을 비롯해 친·인척들에게 서울,강원도,경기도 지역 등 20여곳에 분점 형태로 내주었다.성업 중이다. ●간판·장소도 경쟁력이다. 간판 이름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 가사에서 착안해냈다.남북통일이 대중성이나 상징성에서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다. 음식점 장소는 그만의 독특한 판단으로 이뤄졌다.남양주 인근을 뒤지다 현재의 음식점 공간이 임대로 나와 있다는 말을 들었다.대학교의 외딴 부설 건물인 데다 인근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주위에서 극구 말렸다.지역 여건이 상권과 분리돼 있다는 것이었다.건물을 지은 지 6년이 지나도록 입주자가 없었다. 하지만 강행했다.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이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건물 2층에는 학원,3층에는 헬스클럽,4층에는 수영장이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유동인구가 적지만 한번 손님이 몰리면 장사가 제대로 될 것으로 봤다. 차량으로 10분쯤 거리에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서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다.맛만 있으면 차량으로 20분거리에 있는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예상대로 구전(口傳) 마케팅 등에 힘입어 월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식당 내의 주방 등 시설 설비도 시공업자들과의 직거래로 비용을 적게(6000만원) 들였다.관련업체에 맡길 때보다 2000만원이 덜 들었다. ●베푼다는 생각 가지면 손님은 저절로 ‘(아줌마)예쁘십니다.(애들이)참 착합니다.어머님(노인들) 또 오셨어요(손을 꼭 잡으며).’ 그는 손님들로부터 ‘서비스가 예술’이라는 말을 곧잘 듣는다.어린이,주부,노인 등을 망라해 이곳을 찾는 사람치고 그의 칭찬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한번 온 손님이 또 올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스킨십(대화)이 더없는 무기”라며 “돈만 버는 장사꾼이 되기보다는 남들한테 베푼다는 생각을 가지면 절로 손님이 오게 돼 있다.”며 영업방침을 소개했다.이어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창업준비,상권분석,음식비법과 경영노하우 등을 지원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 [신용회복 현장을 가다] 벼랑끝 信不者사연

    “아내와 세 딸만 있는 집에 채권 추심원이 들이닥칠 때가 가장 무섭습니다.여자들만 있는데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떡합니까.남편 노릇,애비 노릇 못하는 제가 한스러울 따름이지요.” 지난 8일 서울 명동 센트럴빌딩 6층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실.서모(50)씨가 상담을 받다말고 눈물을 쏟았다.서씨는 매일밤 서울 망원동 건설현장 한쪽에 마련된 컨테이너 박스에서 잠을 청한다.1억 3500만원의 빚을 하루라도 빨리 갚기 위해서다.그는 중견기업의 전직 임원이었다. ●가족들 줄줄이 신용불량자 올 2월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382만 5000여명.주변에 신용불량자가 있다는 게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2002년 11월 출범한 신용회복위원회는 상환기간 연장,이자 감면 등 채무조정을 통해 신용불량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채무자와 금융기관을 연결시켜 주는 기관이다.채무 3억원 이하의,소득이 있는 신용불량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S그룹의 잘나가는 사원이던 서씨는 1993년 사업을 하는 여동생의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빚더미에 앉게 됐다.빚쟁이들에게 시달리다 98년 퇴직금이라도 받아 빚을 갚으려 회사를 나왔지만 빚을 갚기에는 태부족이었다. 중견회사로 옮겨 매월 150만원씩 꼬박꼬박 빚을 갚아나가면서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했다.그러나 2002년 이 회사마저 문을 닫았다.서씨는 그때부터 신용카드로 빚을 내 은행이자를 막았다. “자전거를 탈 때 안 넘어지려고 페달을 계속 돌리듯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카드론과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빚을 갚는 것)을 계속 받았습니다.이자가 불어나는 것을 도리없이 지켜보는 그 심정 아십니까.” 이자는 원금의 배가 넘었다.결국 서씨는 지난해 11월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대환대출 받을 때 아내와 큰 딸까지 보증인으로 세웠던 것이다.서씨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다음달 이들도 신용불량자가 됐다.서씨의 남은 희망은 공무원인 큰 딸을 흠잡히지 않고 시집보내는 것이다. ●“워크아웃,그런게 있었어요?” 김모(37·미장공)씨와 오모(34·미싱사)씨 부부 역시 대환대출로 배보다 배꼽을 더 키운 사례다.이들 부부는 뒤늦게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은 것을 후회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7∼8%의 낮은 이자로 갚아나갔을 텐데 25%의 높은 이자로 대환대출 이자를 받은 게 억울하기만 하네요.” 김씨는 부친이 위암말기 선고를 받자 카드빚을 끌어썼다.3년동안 신용카드 7개를 돌려쓰다보니 원리금이 1억원에 달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한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한도를 0원으로 줄이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신용회복위원회 상담원 유상철 과장은 “부부가 같이 찾아온 것은 약과이고,다섯 식구 모두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줄줄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고 간 적도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보증인이 필요한 대환대출이야말로 가족 모두를 신용불량자로 만들기 좋은 구조”라고 말했다. ●옵티마 모는 청소부의 사연은 말쑥한 캐주얼 차림의 김모(32)씨가 상담석에 앉았다. 상담원은 서류를 훑어보고 “차를 먼저 파셔야겠네요.사치품들은 모두 팔아야 개인워크아웃을 받을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빚진 주제에 중형차를 사다니 제가 정신이 나갔던 모양입니다.하지만 지금은 팔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할부로 산 차라 캐피탈사에 담보로 묶여 있는데 상호저축은행에서도 담보를 잡았어요.자동차 할부가 100만원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에 팔면 손해죠.”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던 김씨의 현재 직업은 환경미화원.회사에 다니면서 다단계판매에 혹했던 게 문제였다.정신을 차린 뒤에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상황버섯을 재배해 팔기도 했고 야간에 대리운전을 하기도 했다.아내는 시간당 2500원짜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하지만 때는 너무 늦어 있었다. “2000만원도 안되는 제약회사 연봉으로는 빚을 감당하기에 턱도 없었죠.환경미화원은 그래도 연 3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기니까 이제는 편안합니다.” ●“제발 신용불량자로 만들어달라” 강모(39·상업)씨는 상담석에 앉자마자 “제발 좀 되게 해달라.”로 애원조로 말했다. “공교롭게 가게 옆에 추심회사가 있습니다.그쪽 직원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빚 독촉을 해대니 도저히 장사를 할 수 없어요.어제는 가게를 가압류하겠다고 해서 부리나케 여기로 왔습니다.워크아웃에 들어가면 가압류가 안 된다고 하던데….” 하지만 상담원이 신용정보를 조회한 결과 강씨는 신용불량자가 아니었다.상담원은 “개인워크아웃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들만 받을 수 있습니다.죄송하지만 안 되겠습니다.” 상담원의 말이 끝났지만 강씨는 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주부 강모(47)씨는 ‘맹모형 신용불량자’에 해당된다.몇년 전 남편이 실직하는 바람에 연년생 두 딸의 교육비를 모두 강씨가 마련해야 했다.미술을 전공하는 큰 딸,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는 막내딸 모두의 꿈을 꺾을 수는 없었다. 마사회 매표원으로 월 100만원을 벌어들였지만 카드에 손을 대게 됐고 결국에는 사채업자를 찾아갔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홍보팀장은 “과소비로 인한 신용불량이 많기는 하지만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심화 등으로 생계를 꾸리려다 잘못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면서 “이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회가 나서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 ‘표심잡기’ 3보1배 급증

    ‘표가 뭐기에,금배지가 뭐기에….’ 선거판에 때 아닌 ‘삼보일배(三步一拜)’바람이 불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삼보일배를 한 것을 시작으로 후보들이 고행을 마다 않고 있는 것.삼보일배는 말 그대로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 하는 것으로 불교의 수행법 가운데 하나. 열린우리당 대구지역 후보자 부인 9명은 9일 대구도심에서 삼보일배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길에서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까지 1㎞ 구간에서 2시간 남짓 삼보일배를 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우리당 대구시지부 조성근 대변인은 “노인폄하 발언을 사죄하고 시민들의 감성에 호소하기 위해 삼보일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보일배에 참가한 후보 부인들은 “몸은 고통스럽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삼보일배가 아니라 무엇인들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대구 동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모 후보도 부패와 무능정권 심판을 외치며 지난 5일부터 5일째 선거구를 돌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경남 진주을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K모 후보도 진주시 하대동 논 가운데에 천막사무실을 설치하고 삼보일배로 표심을 사로잡고 있다.K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유권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고행을 하기로 했다.”면서 “작고한 모친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K후보는 후보등록 다음날인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하대동 천막사무실에서 상봉동 보건대학 앞까지 삼보일배를 했다.이어 9일부터는 매일 권역을 정해 삼보일배에 나섰다.이날은 진주 중앙시장 내에서 고행을 했다.틈틈이 휴식도 취할 겸 거리유세도 병행하고 있다. K후보 선거사무장은 “지지자들이 전해주는 토종 꿀이나 영지버섯 등으로 체력을 관리한다.”면서 “무엇보다 지지자들의 격려가 K후보의 체력을 유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박모(55·대구시 중구 동인동)씨는 “정치권이 평소에 삼보일배하는 심정으로 정치를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유권자들의 동정심에 기대려는 얄팍한 쇼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모(33·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씨는 “정책이나 인물보다 박풍이니 노풍이니 하는 바람에 흔들리는 유권자들에게 몸을 던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오후 7시20분) 1년전 만 해도 수동이는 계속되는 가출과 전교 꼴찌에 가까운 성적의 소유자였다.그러나 지금,수동이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멋진 꿈을 가진 학생이다.하루 종일 ‘사물놀이’연습에만 매달리는 수동이의 꿈은 ‘인간문화재’다.경북예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사과나무 장학금이 돌아갈 바로 그 주인공’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경제분야에 대해 각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전문가가 출연해 토론을 벌인다.경제분야 토론 패널로는 한나라당 박재완,민주당 김종인,열린우리당 홍창선,자민련 유운영,민주노동당 이영순 비례대표가 나온다.토론회 사회자는 YTN ‘생방송 쟁점토론’을 진행하는 정치학자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맡는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출혈을 막는 한방재료 아선약은 갈색을 내는 재료.여기에 석회를 발라주면 색이 더욱 짙어진다.아선약과 석회를 이용해 두 가지 색이 은은하게 나는 스카프를 만들어본다.동남아시아산 열매로 밝은 노란색을 내는 미로밸럼은 철에 닿으면 회색으로 변한다.미로밸럼과 유산철을 이용해 전통 다기에 어울리는 찻잔받침을 만든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유신평의 ‘산뜻하고 가볍게! 봄철 채식 중식요리’ 싱그러운 봄,산뜻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중식 요리를 소개한다.철판 두부,버섯소스 가지튀김,콩고기 무침,야채 누룽지탕,양송이 과일 탕수,오색냉채,연근전병,푸른채소버섯볶음.파릇파릇한 채소들을 이용한 담백하고 부담없는 음식들을 함께 배워본다. ●청혼(오전 8시30분) 수정은 우경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들어오고,철없이 구는 수정을 보는 우경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오여사와 우경은 경희 일로 다시 한번 부딪히게 되고 우경은 절대로 경희를 포기 할 수 없다고 말한다.이에 오여사는 모자지간도 포기할 작정이면 경희를 선택하라고 한다.우경은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9시50분) 외국으로 떠나는 인철을 만나기 위해 미수는 공항으로 나간다.인철을 만난 미수는 더이상 죄책감을 갖지 말고,다시 만날 때는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며 인철의 행복을 빌어준다.신경정신과 검사 결과 엄마는 치매로 판명된다.고모부로부터 엄마의 병에 대해 들은 아버지는 엄마를 만나고,재수는 절대 그럴 리 없다며 울먹인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30분) 경기도 포천,코흘리개 아이부터 직장 다니는 큰아들까지 10남매를 키우는 박영철,이점임씨 부부가 살고 있다.형제가 적은 집에서 자란 이 부부는 자식 욕심이 많았던 터라 10명의 자식도 많다고 느끼지 않는다.워낙 식구가 많아 나들이 한 번 가기 힘들지만 서로 챙겨주며 정을 베푸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
  • [6일 TV 하이라이트]

    ●포토에세이 사람(오전 10시50분) 안청수씨는 사할린 초대형 마트의 사장이자 식료품점등을 소유하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하지만 그는 현재 오래된 낡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그곳에는 고국을 그리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숨결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공산주의 붕괴 후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까지의 험난했던 인생을 공개한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태국의 여장 킥 복서 ‘푸마린’을 소개한다.얼굴에 화장을 하고 링에 오르는 그는 링 밖에서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그는 링에서는 24전 21승의 성적을 올린 유능한 선수.경기가 없을 때는 소녀로 지내지만 링 위에서는 남자못지 않은 용맹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문화,문화인(오후 11시) 외국에 나간 경험도 많고 돌아다니길 좋아했던 박하선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으나 갈 수 없는 곳을 렌즈에 담아내겠다는 생각으로 지구촌 오지 촬영에 나선다.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순간도 여러 번 넘겼지만 늘 세상 어딘가를 향해 꿈을 꾸며 그가 펼쳐 놓을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기대해 본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유신평의 ‘산뜻하고 가볍게!봄철 채식 중식요리’에서는 싱그러운 봄,산뜻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중식 요리를 소개한다.철판 두부,버섯소스 가지튀김,콩고기 무침,오색냉채,연근전병,푸른채소버섯볶음.파릇파릇한 채소들을 이용한 담백하고 부담 없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본다. ●소문난 TV,독점7시(오후 7시5분) ‘한국전쟁 양민 학살지역’팻말과 함께 유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곳은 40대 여인의 원혼이 떠돈다는 대구의 한 흉가.한 때는 번창했지만 지금은 무수한 괴담만 떠도는 충북 제천의 한 식당에 이르기까지 흉가만을 찾아간다는 별난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한다. ●백설공주(오후 9시50분) 영희는 진우와 희원의 결혼 발표를 믿지 못한다.남용과 현영을 통해 희원이 진우를 잡기 위해 계책을 꾸면 것을 눈치챈 영희와 주리는 희원에게 술을 먹여 사실을 실토 받는다.진우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달려간 영희는 진우를 만나 사실을 이야기 하지만 희원이 미리 고백한 것을 알게된다. ●이것이 인생이다(오후 7시30분) 70년대 후반 붐을 이뤘던 하이틴 영화에서 악동 ‘얄개’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이승현.8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 영화는 침체되기 시작했고,얄개로 인기를 얻었던 이승현의 인기도 떨어지기 시작했다.영화배우 성인성과 영화사를 차렸지만 사기를 당하고,자살까지 생각했다. ˝
  • 인삼·녹용보다 좋은 ‘봄 부추’

    요즘 노지에서 하나 둘 머리를 내밀고 있는 봄 부추가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봄에 입맛 돋우는 음식으로 흔히 냉이,달래 등 봄나물을 떠올리지만 부추 역시 맛과 향이 좋아 봄에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여기에 한방에서 약용 식물로 분류될 만큼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이로운 작용을 한다.‘봄 부추는 인삼·녹용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간에 좋고 정장 작용도 탁월 부추는 ‘간을 위한 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동의보감은 부추에 대해 신장과 함께 간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으로 적고 있다.여기에 간의 해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단 부추는 열이 많은 음식이므로 음주 직후에 먹는 것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술 마신 다음날 부추를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주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평소 생 부추를 갈아 마시면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향과 맛이 강해 먹기 곤란할 경우 사과와 함께 갈아 즙을 내면 된다. 또 부추는 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면에서도 탁월하다.음식을 먹고 체해 설사를 하는 경우 된장국에 부추를 넣어 끓여 먹으면 좋다.따뜻한 성질이라 대·소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소화 기능을 돕기 때문이다.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므로 부추는 변비를 완화하는 데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과 함께 중국 2대 강장식품 ‘장독대에 부추를 심어 놓고 먹는 사람과는 정력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먹고 나면 일을 하기 싫어진다고 해 ‘게으름뱅이 풀’로 불리는 부추는 양기를 북돋아주는 대표적인 음식.중국에서 마늘과 함께 2대 강장 식품으로 손꼽히는 부추는 영양면에서도 그 효과가 인정된다.부추는 비타민 A, B1, B2, C 등이 풍부한 비타민의 보고.여기에 마늘에 있는 알리신과 비슷한 성분이 상승작용을 해 강장효과를 내고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것이다.알리신은 마늘과 부추의 독특한 향을 내는 물질로 탄수화물,단백질 등과 결합하여 그 효능을 한층 높이는 작용을 하는 성분.알리신은 최근 항암 효과까지 인정받았다. 이밖에 부추에는 나트륨과 결합해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도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움말 곽노규 강남동일한의원 원장,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 원장,임경숙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사진제공 푸드나라 닷컴 ■ 부추로 만든 2가지 요리 부추는 그 자체만으로도 향이 좋아 많은 양념을 넣지 않아도 입맛을 당긴다.물론 익혀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오늘은 부추로 만든 반찬 하나쯤 올려보는 게 어떨까. ●부추 목이버섯 생채 재료 부추 100g,불린 목이버섯 1컵 양념 고춧가루 2큰술,간장 2큰술,설탕 1큰술,식초 1큰술,깨소금 1큰술,참기름,소금 만드는 법 (”) 부추는 다듬고 씻어 4∼5㎝로 자른다.(2) 목이버섯은 불려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헹군 다음 잘게 뜯고 물기를 뺀다.(3) 넓은 그릇에 준비한 양념으로 양념장을 만든다.(4) (3)에 부추,목이버섯을 넣고 살살 무친다.이때 싱거우면 소금간을 약간 한다. ●부추 해물전 재료 부추 150g,새우 8마리,오징어 (@)마리,홍고추 1개,밀가루 1컵,달걀 1개,물 (D)컵,소금,식용유 만드는 법 (”) 부추는 다듬고 씻어 3∼4㎝로 자른다.(2) 새우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가르고 오징어도 껍질을 벗긴 다음 잘게 썬다.(3) 홍고추는 어슷하고 얇게 썬 다음 씨를 뺀다.(4) 넓은 그릇에 달걀,물,밀가루,소금을 넣고 잘 푼다.(5)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다음 뜨거워지면 (4)의 반죽을 놓고 해물과 홍고추를 얹어 노릇하게 지져낸다. ■ 도움말 김경희 수도요리학원 부원장˝
  • 성인 10명중 7명 ‘구린내’ 무엇이 문제일까

    주위 사람들 기분을 망칠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게 입냄새다.대화 때마다 신경쓰여 손으로 입을 가려야 하는가 하면,이런 부담감 때문에 남들과의 대화를 꺼려 말수까지 줄게 된다.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겪고 있는 구린 입냄새,무엇이 문제일까? ●치주질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질환이다.40세 이후에 충치보다 빈번하게 치아를 망가뜨리는 치주질환(치주염)은 ‘풍치’로도 불리는 잇몸병.진행 중에도 별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치아 손상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이다.치아표면에 형성되는 세균성 피막인 플라크의 독성물질이 잇몸에 스며들어 염증을 일으킨다.특히 부드럽고 진득한 탄수화물 음식,설탕이 든 음식과 음료수 등은 플라크 형성을 촉진한다. 일반적으로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거나 잇몸의 통증과 출혈,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길게 보이고,더러는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 사이에 없던 틈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치과를 찾아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플라크를 제거하는 스케일링 정도로 치료가 되기도 한다.치석을 방치해 이가 심하게 흔들린 경우에는 별 치료방법이 없어 아예 이를 빼야 하므로 1년에 한차례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잇몸 출혈,혀로 치아 주변을 빨때 구리고 찝찝한 맛이 느껴지거나 피곤하면 잇몸이 부풀고 치아가 흔들리는 중증이라면 잇몸병이 치아를 지탱하는 뼈에까지 진행됐을 가능성이 커 고도의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화기질환 각종 소화기 질환에 의해 입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다.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소화기질환은 위식도 역류질환,소화성 궤양,위암이나 당뇨병의 부작용에 의한 음식물 배출 지연,췌장이나 소장 질환에 의한 흡수 장애,위염과 궤양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증식 등이다. 소화기질환에 의한 구취는 내시경검사,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검사,복부 초음파검사 등으로 간단하게 진단되며,대부분의 경우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입냄새는 저절로 없어진다.더러 간질환이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이런 경우에는 금연,금주와 함께 주기적인 초음파·혈액검사를 통해 치료한다. ●입냄새의 다른 원인 치주·소화기질환 말고도 기도나 편도선 및 담낭의 염증,코뼈가 비뚤어졌거나 빈혈,혈우병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서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냄새는 침의 분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잠자리에서 일어난 뒤나 공복 상태에서는 침의 분비량이 줄어 입냄새가 더 심하거나 평소 안나던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과음도 입냄새를 유발한다.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아세톤’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몸이 아세톤을 잘 처리하지 못해 과다 축적되면 그만큼 혈중 농도가 높아져 숨을 내쉴 때 아세톤 냄새가 나는 것이다. 흡연자의 경우 타르와 니코틴이 구강 점막과 치아 표면,혀의 점막에 달라붙는데,이때 니코틴이 침의 분비를 억제하고 여기에 타르 특유의 냄새가 겹쳐 지독한 입냄새를 풍긴다. 또 여성의 경우 난소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이 체내의 황화합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월경 중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병적인 원인의 입냄새도 있다.간부전증의 경우 코에서 버섯이나 썩은 달걀 냄새가,포도당 대신 지방대사로 에너지를 얻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아세톤 혹은 연한 과일향이 나며,신장 질환자는 입에서 역한 오줌 냄새가 나기도 한다.음식 중에서는 치즈와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육류 커피 오렌지주스 등이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병원에서는 구강검진과 병력 확인 등으로 입냄새의 원인을 찾아내지만 스스로 자신의 입냄새를 확인할 수도 있다.우선 양손으로 코로 감싸고 자신의 입김을 코로 들이마시거나,혀로 손등을 핥은 다음 냄새를 맡아보면 알 수 있다.친구나 배우자,가족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다. ■ 도움말 건양대병원 치과 김수용 교수·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입냄새 예방수칙 1.식사 후 반드시 이를 닦는다.식후 20분이 지나면 음식 찌꺼기가 부패해 냄새가 난다. 2.음식을 잘 씹어 먹는다.침의 분비량이 늘어 입안이 깨끗해지고,소화를 도와 위장의 가스 생성을 막는다. 3.혀의 설태를 제거한다.1일 1회 이상 타월이나 가제 등으로 닦아주면 된다. 4.대화를 많이 한다.침 분비량이 늘어 입 속 자정작용이 활발해진다. 5.스트레스를 줄인다.긴장과 피로는 침의 분비량을 줄여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6.과음,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다. 7.음식을 가려 입냄새를 줄일 수도 있다.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냉이 김치와 고단백 고지방 음식은 피한다.고섬유식 비타민C 녹차 물 등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며,무설탕껌과 당근 오이 등도 침의 분비를 촉진해 입냄새를 줄여준다.˝
  • 뾰족산의 모험/이와무라 가즈오 글

    길이 5㎝에 불과한 작은 쥐 ‘뾰족이’는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선 뾰족산에 올라야 한다.’는 말에 용기를 내 뾰족산 탐험을 시작한다.여기에 초원에서 만난 무당벌레 무당이는 산 꼭대기에서 날아보고 싶다며 길동무로 나선다. 일본 최고의 아동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뾰족산의 모험’은 뾰족이와 무당이가 하늘높이 치솟은 뾰족산에 오르는 기나긴 여정에서 겪는 숲속 모험담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산케이 아동출판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와무라 가즈오가 1년에 한편 꼴로 10년에 걸쳐 집필한 8권의 장편 그림 동화책이다. 가문비나무,흰털발제비,솜다리꽃 등 다양한 자연 생태의 풍경이 신비롭게 그려지고 구름,버섯 등이 의인화돼 주인공과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각각의 사연을 지닌 동식물의 입을 통해 인간사를 비유한 대목도 인상적이다.각권 7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춘천 한식당 ‘들꽃향’

    나른한 봄날,게장과 봄나물이 어울어진 깔끔한 영양쌀밥 한그릇.이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강원도 춘천 도심 인근에 자리한 ‘들꽃향’은 이천쌀만을 고집한다.꼼꼼하게 골라 사오는 진짜 이천쌀에 흑미와 잣을 넣어 돌솥에 밥을 지어 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춘천지역에서 재배되는 상황버섯 가루를 밥에 섞어 지으며 건강식으로도 인기다. 밥상에 오르는 산나물류 반찬도 강원도에서 나는 무공해나물로 선별해 올리고 있다. 철이 바뀔때마다 주인 이재석(40)씨가 고향 강릉을 오가며 가져오는 갖가지 반찬류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경포호수에서 나는 민물새우인 부새우와 강릉 해안에서 나는 해초 지누아리,미역 등이 그것이다. 들꽃향 주방에는 인공 조미료 용기를 찾을 수 없다.건강식만을 고집하다보니 조미료까지 멸치와 다시마,버섯 등을 우려낸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밥을 짓고 음식을 만들어내는 물도 수돗물이 아닌 인근 대룡산줄기의 지하 암반수를 파 사용하고 있다. 밥상에 오르는 게장은 11월과 2월 산란철 알이 가득든 암꽃게만을 고집하며 소래포구에서 직접 구입해 쓰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춘천 근교 호수의 참붕어와 빠가사리,쏘가리찜을 손님 상에 올릴 예정이다.겨우내 상에 올린 동해안 도루묵찜 대신 민물고기찜을 별미 메뉴로 맛볼 수 있게되는 것이다. 이밖에 엄나무,녹용,황기,칡뿌리,밤,마늘,대추 등이 들어간 누룽지닭백숙도 봄철 입맛을 잃은 사람들의 보양음식으로 그만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제이미 요리 도전해보자

    준수한 마스크에 주뼛주뼛 선 머리,청바지 차림에 장난기 섞인 듯한 손놀림,“릴리,러블리,섹시….”등을 연발하는 끊임없는 입담….제이미 올리버(28)다. 영국 런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하찮은(?) 요리사이지만 그의 요리에 전세계가 반했다. ■ 동호회원들 제이미 요리 도전하다 요리를 잘해 스타덤과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고,맛이 ‘별로’인 영국 요리를 선양한 공로로 국가훈장까지 받았다면 그를 천재 요리사로 불러도 지나친 것이 아닐 것이다. TV에 방영된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법 한가지.친구들과 놀러간 해변,조리 도구가 별로 없다.연어의 내장을 제거한 그는 연어 속에 온갖 허브와 레몬을 넣고 간을 했다.그리곤 신문지를 둘둘 싼 다음 작은 줄로 꽁꽁 묶어 물에 푹 담그더니 바비큐 그릴에 던져버렸다.“신문지가 타면서 익은 연어가 훈제한 듯한 맛이 나고 허브 향이 죽인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의 표정이 오히려 익살스럽다. 이런 제이미 올리버의 조리법이 지난해 8월 푸드채널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자 곧바로 한국인의 마음도 빼앗았다.푸드채널은 ‘제이미 키친’(화·수 낮 12시30분)과 ‘제이미 키친 스페셜’(월 오후2시)에 조리법을 내보내고 있다.제이미는 네티즌들의 아이콘이 되면서 금방 대여섯개의 인터넷 팬 클럽이 생겨났다. 그의 조리법을 따라 만들어 보는 대표적인 인터넷 팬 카페 ‘제이미 올리버’(cafe.daum.net/jamieoliver)의 회원이 2만명에 육박한다.“무척 어렵게만 보이는 음식을 너무 쉽게 만들잖아요.그의 요리법대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서 카페를 개설했지요.”운영자 ‘바질’(황혜정·25)의 설명이다. 지난 2000년 10월 개설하자마자 금방 회원들이 폭주했고,‘만들어 먹는 데 목숨을 건’ 회원들이 게시판에 각종 조리법과 요리 경험담을 우후죽순격처럼 올렸다.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제이미의 요리 도전에 나섰다.요리에 몸이 근질근질한 팬 20여명이 최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F&C코리아에서 만나 삶고 볶고 조렸다. 이들이 도전한 요리는 포일에 익한 닭과 버섯,로즈마리 닭꼬치 등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9가지다.그동안 방송과 비디오를 보며 익힌 실력을 발휘했다. “크루즈 선박 조리사가 되고 싶은데,특히 제이미의 디저트에 관심이 높아요.”연어를 팬에 깔아 놓은 ‘밥알하나’(남정석·26)의 이야기다.경북 경주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올라온 그는 요즘 내친김에 조리 기능대회 출전을 준비중이란다. 모임의 최연소인 ‘신비의 향료 페퍼’(김나연·16)는 중3이다.“오빠와 누나들과 함께 어울리고,요리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스파게티 국수에 올리브 기름을 부어 버무렸다.“영국 사람으론 제이미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밖에 모른다.”는 중3의 ‘기수’(김기수)도 “허브가 좋아서 가입했다.”며 닭가슴살에 로즈마리를 꽂았다. 다음달 군에 입대한다는 ‘INNO’(서우석·23).“다른데서 요리 이야기하면 이상한 아이 취급받아서요.여기선 요리 이야기가 신나요.요샌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부엌에 들어가요.”타임을 한 줌 뜯어 버섯위에 뿌렸다. 집에서 뭘 해먹을까가 고민돼서 가입했다는 ‘おいしい’(오이시이·한미연·28).두살배기 아들을 둔 그녀는 “회원들이 좋은 아이디를 선점하는 바람에 ‘맛있다.’는 뜻의 일본어로 정했다.”고 한다. 회원들 모두가 아마추어인 것은 아니다.‘흰둥’(최정윤·27)은 인천공항 이탈리안 식당의 조리사다.“아마추어들이 어떻게 요리하고,어디에 관심이 높은지 보려고 왔는데요. 다들 너무 음식을 잘해요.”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2시간쯤 지나자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허브향 냄새가 진동했다.“다된 음식은 모두 이쪽 테이블로 가져오세요.”바질이 말하자 모두들 접시를 들고 왔다. 테이블에 가득 차려냈지만 메뚜기떼가 지나간 듯 깨끗하게 먹어치웠다.게임회사에 다닌다는 topaz(신정은·29),서양화와 인테리어를 전공한다는 Jimphdog(조은선·23),“요즘 자신이 먹을 것을 갖고다니는 포트럭 파티가 유행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동호인들끼리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이 얼마나 재밌고 맛있는데요.” 도움말 푸드채널,F&C코리아(02-362-6702) ■ 제이미 올리버는요 최근 세계 요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천재 요리사.1975년 영국 에식스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그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 덕에 네살 때부터 요리에 친밀감을 쌓았다.16세때 ‘웨스트민스터 케이터링 칼리지’에 입학한 이후 여러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익혔다.무직자 15명을 1년만에 요리사로 키워내는 과정을 담은 ‘제이미 키친 스페셜’과 ‘네이키드 셰프’,‘제이미 키친’ 등의 요리 프로그램으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지난해 10월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런던 올드 스트리트 근처에서 ‘Fifteen’이란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본업외에도 광고 모델,잡지 칼럼니스트,밴드 드러머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제이미 따라 요리 조리 ●야채를 곁들인 연어요리 재료 연어(신선한 것) 240g,그린빈 30g,체리 토마토 10g,블랙 올리버 10g,바질 30g,올리브 오일 30㎖,레몬 (@)개,앤초비 3마리,소금·후추 약간씩 바질 아이올리 소스(마요네즈 30g,바질 20g,마늘 1쪽,레몬즙 5㎖,소금 약간·마늘을 소금과 함께 찧어 마요네즈에 넣고 바질도 찧어 레몬즙·후추를 넣고 잘 섞어 마요네즈에 넣는다.) 야채 손질하기 (1) 그린빈을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2) 체리 토마토는 큰 것은 반으로,작은 것은 그대로 두고,블랙 올리브는 두들겨서 씨를 빼 둔다.(3) 그린빈이 뜨거울 때 모두 섞은 다음 바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섞는다.만드는 법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소금을 뿌린 다음 연어를 껍질이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 팬에 겹치지 않게 깐다.(2) 준비된 야채를 한쪽 옆에 쏟아붓는다.토마토는 위쪽으로 올라오게 하고,앤초비를 잘게 찢어서 올린다.(3) 레몬즙·소금·후추를 뿌리고 예열된 오븐 200℃에서 7∼8분간 굽는다.(4) (3)에 바질 아이올리 소스를 얹는다. ●포일에 익힌 닭과 버섯 재료 닭가슴살 4∼5조각,버섯(여러 종류)150g,생 타임 한줌,버터 50g,감자 3∼4개,마늘 1쪽,화이트 와인 1컵,달걀 1개,올리브 오일 2큰술.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갈라 소금물에서 5분간 삶은 뒤에 건져낸다.(2) 버섯을 깨끗하게 손질한다.작은 것은 그냥 쓰고,큰 것은 손으로 뜯어 볼에 담는다.(3) 생 타임은 줄기를 잡고 손으로 잎을 훑어 버섯위에 뿌린다.(4) 와인·저민 마늘·버터를 (2)의 볼에 넣는다. (5) (1)의 감자도 같이 볼에 담아 올리브 오일·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모두 잘 섞는다.(6) 닭가슴살은 2㎝ 간격으로 ×자형의 칼집을 내고 역시 볼에 담는다.(7) 1m 길이의 포일을 반으로 접고 가장자리를 달걀 1개로 바른다.한쪽만 남기고 2번씩 접는다.(8) 남은 면으로 양념된 버섯과 감자를 담고 그 위에 닭가슴살을 올리고 볼에 남은 국물을 모두 부은 뒤 밀봉한다.(9) 200℃ 오븐에서 25분간 조리한다. ●로즈마리 닭꼬치 재료 닭가슴살(1㎝ 두께로 길게 자른 것) 8조각,베이컨 8장,로즈마리 8가지,레몬 1개,마늘 2쪽,소금 1작은술,올리브 오일 8∼9큰술,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로즈마리 줄기는 끝에만 잎을 남겨두고 물에 담근다.(2) 닭가슴살은 로즈마리잎·올리브 오일·레몬껍질·저민 마늘·소금·후추를 넣어 재운다. (3) (2)의 닭가슴살을 (1)의 로즈마리 꼬치에 S자 모양으로 꽂는다. (4) 베이컨은 길게 반을 가른다. 끝부분까지 자르지 말고 길이를 두배로 만든다. (5) (4)의 베이컨으로 (3)의 닭가슴살을 돌돌 만다. (5) 팬이나 오븐에 구우면 완성이다. ●푸탄네스카 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면 200g,블랙 올리브 한줌(20알 정도),앤초비 6마리(작은 것 1캔),케이퍼 20∼30g,토마토 소스 1캔,마늘 4∼5쪽,올리브 오일 4큰술,소금·후추 약간씩 소스 (팬을 달궈 올리브 오일을 붓고 마늘을 볶는다.그 다음 토마토 소스를 넣고 앤초비·케이퍼·블랙 올리브를 넣고 끓인다.소금·후추로 간을 맞춘다.) 만드는 법 (1) 면은 소금물에서 8∼12분 정도 삶아 올리브 오일에 버무려둔다.(2) 블랙 올리브는 씨를 뺀 후 자른다.(3) (1)의 삶은 면에 소스를 한 국자 정도 넣고 버무린 후 접시에 담은 다음 그 위에 소스를 한 국자 정도 더 얹은 후 먹으면 된다. ●진저비어 재료 생강 한덩이,설탕 4큰술,레몬 2개,탄산수(또는 토닉워터) 1ℓ,민트 반줌,얼음 피처통 가득 만드는 법 (1) 생강은 껍질을 벗긴 다음 볼에 담는다.우리나라 생강은 맛이 강하므로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 크기면 적당하다.(2) 설탕과 레몬 껍질(1개·필러로 깎은 것)과 레몬즙(2개)을 넣고 절구 공이로 꼭꼭 눌러 으깬다.(3) 볼에 모두 섞어 넣고 탄산수를 부어 얼음이 든 피처통에 체로 걸러 부어준다.민트로 향을 내고 장식한다. ■제이미 폐인들 “여기서 맛좀 봐” ‘먹는 것 밝히는’ 제이미 올리버 동호회원들은 맛집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들이 비교적 자주 찾는 곳은 서울 장충동 동국대 중문 앞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안(6325-6321)이다.테이블이 10개 남짓해 분위기가 오붓하다.현란한 맛뿐만 아니라 화려한 스타일링도 만끽할 수 있다.여러가지 파스타가 유명하며,농어·오리·양갈비·치킨 등의 메인 메뉴와 케이크,커피,계절 과일을 접목한 디저트가 있다.데이트 분위기를 촉촉히 적셔주는 와인도 맛을 더한다.파스타는 1만 3000∼5만원,정식은 4만∼5만원이다. 인사동의 뽀모도로(732-6040)또한 놓치지 말 것을 주문한다.앙증맞은 건물과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것처럼 안온한 분위기다.가격대가 5800∼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호텔 출신 요리사들의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다.음식 양도 넉넉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출구의 제니스바(499-4279)도 회원들의 아지트.서울에서 몇 안되는 칵테일 전문바다.19년 경력의 바텐더 현병수씨의 농익은 솜씨를 맛볼 수 있다.메뉴판에 적힌 칵테일이 360여가지.하지만 실제로 제조할 수 있는 것은 1600 가지가 넘는다고.가격은 5000∼1만 2000원.안주는 무료.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정통 한정식도 이들의 표적이다.청진동 고풍스러운 외모의 한일관(732-3735)은 정통 한정식에서부터 궁중 신선로와 냉면까지 한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큰 상차림에는 전채에서 후식까지 15∼18가지의 찬이 나오며 2만 8000∼4만 8000원이다.가족모임·상견례·축하 모임 등으로 적당하다.점심 식사로는 몇가지 반찬을 줄여서 1만 4000∼1만 6000원을 받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 파이낸스센터는 맛있多

    ■5개식당 고재길조리장의 “이래서 최고” 서울 파이낸스센터 지하 1·2층의 식당가는 이국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만큼이나 다양한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양식당부터 에스닉푸드와 실내 포장마차에 이르기까지 20여개의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이들이 강남의 청담동에 맞서 강북의 외식 트렌드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강북의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가격도 만만찮다.보통의 샐러리맨들이 자주 가기엔 벅차다.지하 1층은 비교적 캐주얼한 반면 지하 2층엔 품격있는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따라서 주로 외국인들이나 기업의 임원,고위 공무원들이 찾는 편이다.이런 트렌드 중심에는 아일랜드식 선술집이자 뷔페인 벅 멀리건스의 고재길(53) 조리장이 있다.그는 파이낸스 빌딩 식당가 이탈리안 식당 메짜루나,중식당 싱카이,일식당 이키이키,오리엔탈 바 뭄바 등을 총괄하는 수석 조리장을 맡고 있다. 1971년 육사 장교식당에 근무하던 것이 계기가 돼 조리사의 길로 접어든 그는 세계를 돌며 음식 주유(周遊)를 통해 ‘안가본 나라’가 없을 정도다.33년간 조리사 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지난 81년 부산 해운대의 조선비치,96년 그랜드호텔,2000년 파이낸스센터의 SFC몰 오픈 멤버로 참여했다.조선호텔의 아일랜드식 선술집 오킴스도 그의 작품이다. “요리도 자기를 표현하는 도구이자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정통의 아일랜드 음식 ‘제임슨 치킨’과 ‘코트치즈 샐러드’,‘엉클 아서 파이’를 제안했다.아일랜드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딱 맞는다는 것이 그가 추천한 이유다.아일랜드인들은 한민족처럼 정이 많으며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음식을 만드는데는 우리처럼 무척이나 손질이 많이 간다.또 모양보다는 듬뿍 담아내고,식재료도 다양하다. 그가 매일 식단을 짜는 벅 멀리건스는 강북의 실속파들이 찾는 식당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85가지의 메뉴가 뷔페식으로 나오는 점심이 특급호텔보다 20∼30% 싼 1만 8000원(세금포함).야간에는 흑맥주로 떠들썩한 아일랜드풍의 레스토랑 겸 바 분위기다.저녁 메뉴로는 제임슨 치킨,엉클 아서파이 등이 인기다.맥주통에 냉각시스템이 달려 있어 흑맥주는 아일랜드에서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걸쭉하면서 감칠맛이 난다.라이브 연주 무대와 당구대도 준비돼 있다.(02)3783-0244 ■고재길씨 요리 따라하기 ●코트치즈 샐러드 재료 야채(양상추·겨잣잎·치커리 등 4∼5종) 200g,망고 ½개,고트치즈 50g,붉은 양파 ¼개,방울토마토 4개,치아바타(또는 식빵) 1장,잣 10g,크레송·비트·당근채 약간씩,발사믹 드레싱(발사믹 식초 100㎖,올리브 오일 50㎖,바질·다진 양파·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드레싱을 뿌리며 골고루 섞는다.(2) 그릇에 야채를 담고 망고를 굵게 잘라 얹는다.(3) 슬라이스한 치아바타를 노릇하게 익힌 다음 코트치즈를 올려 굽는다.(4) 야채 위에 (3)을 올리고 그 위에 크레송을 얹는다.(5) 잣을 팬에 튀겨 올리고 방울 토마토·비트·당근채로 장식한다. ●제임슨 치킨(3인분) 재료 닭 가슴살 3쪽,베이컨 6줄,알감자 40g,양파 ½개,버터·허브(세이지·타임·로즈마리) 약간,위스키 소스(생크림 50㎖,닭육수 30㎖,화이트 와인 10㎖,표고버섯 30g,(제임슨)위스키 20㎖,황설탕 약간). 위스키 소스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을 잘게 썰어서 볶는다.(2) (1)의 절반을 화이트 와인을 넣어 졸인 다음 생크림을 넣고 표고버섯·육수를 넣고 걸죽해질 때까지 끓인다.(3) (2)를 믹서기에 갈아서 (1)을 첨가해서 한 번 더 끓인다.(4) 위스키를 넣는다. 만드는 법 (1) 다진 양파를 빵가루와 버터에 볶아 허브를 넣고 적당한 크기로 뭉쳐 스터핑을 준비한다.(2) 닭가슴살을 칼로 저며 편다.(3) (1)의 스터핑을 (2)로 말아 베이컨을 감는다.(4) (3)의 닭을 오븐에서 180℃의 온도로 20분 익힌다.또는 전자레인지에서 5∼6분 조리한다.(5) 알감자는 4등분해서 버터·소금 간을 해 오븐에 익힌다.(6) 접시에 감자를 깔고 (4)의 치킨을 3등분해서 얹는다.(7) 위스키 소스를 뿌리고 허브·토마토로 장식한다. ●엉클 아서 파이(3인분) 아일랜드의 요리사들이 가장 신경쓰는 음식이란다.선남선녀가 처음 데이트를 할 때 주문하는 음식.포크로 페이스트리 가운데를 찔렀을 때 김이 나면 결혼까지 골인한다고 믿는다.하지만 김이 나지 않으면 남녀는 그자리에서 돌아선다고. 재료 쇠고기 200g,(기네스)맥주 300㏄,버섯 100g,양파 1개,당근 100g,셀러리 50g,월계수 잎 2장,허브(타임·로즈마리)·후추·데미글라스 소스(시중 판매)·레드와인·흑설탕·식초 약간씩,페이스트리(밀가루(중력분)·소금·녹인 버터 약간씩·계란 1개를 섞어 반죽한다.) 만드는 법 (1) 쇠고기를 가로·세로 각 1㎝ 크기로 잘게 잘라서 맥주에 하루 정도 재워둔다.(2) 쇠고기를 건져내 소금·후추 간을 하고 밀가루에 묻혀 센불에서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3) 양파를 다져서 팬에 볶고 버섯·당근·셀러리는 쇠고기와 같은 크기로 잘라 볶는다.(4) 쇠고기와 야채를 한데 넣고 고기를 절인 맥주를 넣고 끓인다.(5) (4)에 허브와 월계수 잎·데미글라스 소스를 넣고 농도를 맞춰가며 끓인다.(6)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마지막으로 식초와 설탕을 반으로 졸인 식초를 넣으면 스튜가 완성된다.(7) (6)의 스튜를 그릇에 담고 페이스트리를 덮어 180℃ 오븐에 구워낸다.(8) 페이스트리에 버터를 바르고 허브로 장식하면 완성. ●여기도 가보세요 파이낸스센터에서 샐러리맨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지하 2층의 노는 아이(540-6930).이 건물에서 소주를 파는 유일한 음식점이다.소주 한병에 900원이다.대표 구성완씨는 “소주는 1병에 20원씩 손해보고 판다.”고 말했다.안주는 홍합탕 1000원.파격적인 가격이다.나머지 30여가지 안주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점심 때는 볶음밥 등의 식사도 된다.이탈리아 말로 ‘반달’이란 뜻의 메짜루나(3783-0003)는 이탈리아식 음식이 주류다.점심때 클럽 샌드위치와 토노 샌드위치가 인기가 많다.모든 샌드위치에는 야채피클과 감자칩,샐러드가 제공된다.정통 인도요리를 즐길 수도 있다.강가(3783-0610)는 바비큐와 카레요리가 가장 대표적이다.인도식 숯불가마에 굽는 왕새우와 치킨 바비큐가 유명하다.또 카레 음식의 원조답게 다양한 카레 요리를 맛볼 수 있다.한국인들을 위해서 비프카레까지 나와 있다. 이탈리아식에 프랑스 요리를 가미한 퓨전식당 My x-Wife’s Secret Recipe(777-0927)도 유명하다.집에서 먹는 듯한 분위기다.점심엔 주로 면요리인데 8000∼2만원,저녁엔 스테이크 위주로 3만원 이상이다. 이기철기자 chulie@˝
  • [패션+α]

    ●K2코리아는 초경량 등산용 재킷 ‘액티브재킷’을 출시했다.기존 재킷이 500∼700g인데 비해 액티브재킷은 두루마리 휴지 1개 무게와 같은 180g.회사측은 무게는 최고 70% 줄였고,발한 발수 기능은 기존 제품보다 3배가 높다고 설명했다.14만 5000원. ●풀무원생활건강은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씰린 노블 선블럭크림(SPF27,PA++)’을 선보였다.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치마버섯,신선초,감잎 추출물 등 식물성 원료가 함유돼 있어 피부 손상도 완화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70㎖ 3만 5000원.080-022-0085. ●LG생활건강은 미백효과가 뛰어난 백차(白茶) 성분을 이용한 ‘라끄베르 피토가든 화이트 시리즈’를 내놓았다.백차로 비타민 무기질 등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부여하는 영양소를 보충하고,알부틴으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스킨 소프트너 180㎖ 1만 8000원선,플루이드 로션 130㎖ 2만원선,에센스 130㎖ 3만 2000원선,크림 55㎖ 2만 2000원선,자외선 차단제(SPF23) 12g 2만 2000원선. ●한국화장품은 전문집중케어를 표방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A3F(on)(에이스리에프온)’을 전면 리뉴얼했다.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외에 표피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 EGF,보톡스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아지레라인 등을 추가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리뉴얼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20명에게 추첨을 통해 AD필링젤,AD인텐시브크림을 증정하고,5월 말까지는 구매고객 중 1300명을 선정해 제품을 준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3fon.co.kr) 참조. ●푸마코리아는 서울 압구정동에 ‘푸마 컨셉트 스토어’를 열었다.지하 1층∼지상 3층의 총면적 2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컨셉트 스토어에선 대표적인 제품 라인과 마니아들을 위한 한정 제품을 판매한다.˝
  • [17일 TV 하이라이트]

    ●사랑한다 말해줘(오후 9시55분) 하숙집을 나온 병수는 짐을 든채 회사로 출근한다.이나는 반가운 마음에 병수를 반기지만,병수는 반응이 없다.회사를 찾은 영채는 포옹한 이나와 병수의 모습에 돌아선다.희수는 괴로워하는 영채에게 병수 대신 기댈 언덕이 되어주겠다고 말하지만,이나 생각에 씁쓸해진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베를린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애완용 개미를 파는 곳이다.값은 10유로에서 1400유로로 다양하다.호주산 개미가 가장 값이 비싸다.동물원이나 연구소에서만 필요로 하던 개미를 지금은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다.공간을 차지하지도 않고 깨끗하여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예술의 광장(오후 11시) 요시카즈 메라는 ‘원령공주’의 주제가를 불러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그는 클래식에서 뮤지컬에 이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특히,일본 대중문화 제4차 개방으로 일본어 노래가 가능해지자,첫 내한공연에서 그동안 부를 수 없었던 원령공주 주제가를 들려주어 갈채를 받았다. ●인생극장 오 마이 갓(오후 10시50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글을 배울 수 없었던 어머니.글을 깨우치고자 쉰이 넘은 나이에 한글학교에 다닌다.그러나 이런 어머니가 부끄러운 딸.그 과정에서 겪는 어머니와 딸의 갈등과 화해.어머니와 딸 사이에 일어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햇빛 쏟아지다(오후 9시55분) 출근하던 정승범 회장은 남 반장의 칼에 찔려 응급실로 실려간다.수아를 찾아간 연우는 쁘띠슈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하고 정 회장을 만나러간다.정 회장은 연우가 지동만의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경악한다.연우는 사과하는 정 회장에게 은섭에게 더 이상 상처를 주지 말라고 화를 낸다. ●인간극장(오후 8시50분) 아빠는 항암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퇴원한 며칠 뒤,연수를 마친 효진이를 데리러 가겠다는 아빠의 고집에 수진은 공주까지 따라가서 효진이를 만난다.버섯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자매는 버섯농장에 찾아간다.아빠가 좋아 하실 것 같은 생각에 효진은 한 달 월급을 통째로 붓는다. ●환경스페셜(오후 10시)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밭 위에 형성된 숲’이란 뜻이다.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암 위에 숲이 만들어진 곳이다.최근에는 학술적 연구대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바위 위의 숲 제주 곶자왈에 숨겨진 가치를 살피고,곶자왈의 신비를 밝힌다.˝
  • [사이판&로타]매콤달콤 꼬치구이 아삭아삭 열대과일

    사이판엔 관광객들이 즐길 만한 토속음식이 별로 없다.오래전부터 스페인,독일,일본,미국 등에 속해 있으면서 음식문화도 상당히 복합적인 편. 저렴하게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려면 가라판 한복판에 있는 야시장이 좋다.중국음식,타이 음식이 많다.서너가지 메뉴와 밥을 한 세트로 해서 4∼6달러에 먹을 수 있다.몇가지 고기와 해물 등을 끼워 굽는 꼬치구이,바나나 잎에 코코넛으로 싸 구운 ‘피기기’ 등 차모로족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꼬치구이는 1개 1달러 50센트. 야시장에선 아이들이나 아줌마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춤을 추기도 한다.미크로네시아 주변 섬들의 전통춤부터 불쇼까지 다양하다.전문 무용수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투박하면서도 낙천적인 이곳 사람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리조트호텔에서는 다양한 고급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그중 사이판월드리조트의 바비큐요리는 한번 맛볼 만하다.매일 저녁 호텔과 비치 사이의 잔디밭에서 차모로족의 민속무용을 보며 즐길 수 있다. 야외에 큰 화덕을 설치해 놓고 쇠고기 스테이크부터 대하,옥수수,닭고기,돼지고기,양념갈비 등 9가지 재료를 차례로 구워 낸다.처음부터 나오는 것을 모두 먹으면 나중엔 배가 불러 음식을 먹기 어려우므로,천천히 조금씩 먹어야 9가지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음식값은 29달러. 로타섬에선 로타 리조트 내 레스토랑의 음식 맛이 유명하다.이중 점심때 스페셜로 내는 해물 볶음밥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남방식 쌀에 새우,오징어 등 몇가지 해물에 버섯 등 야채를 넣어 볶는다.요리 후반부에 카레와 버터를 약간 넣어 볶아 접시에 담아낸다.연한 연둣빛에 쫄깃한 해물과 고소한 버터맛이 어우러져 제법 맛이 있다.1인분 15달러. 열대과일농장에 들러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보자.로타섬 동쪽 조류보호구역 인근에 ‘가가니 열대과일농장’에 가면 10여가지의 열대과일을 실컷 먹을 수 있다.바나나,코코넛,사탕수수 등 익숙한 것에서부터 사워삽,스타애플 등 처음 보는 과일도 있다.이중 겉은 울퉁불퉁한 덜 익은 호박같이 생겼지만 속은 고운 흰죽처럼 생긴 사워삽(Soursap)의 맛이 독특하다.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 꼭 입자 고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다. 스타애플은 단면이 꼭 별모양으로 생겼는데,당도는 높지 않지만 물이 많아 시원하고 맛이 상큼하다.현장에서 과일을 구입할 수는 없다.1인당 12달러.˝
  • 농산물값 폭등세

    폭설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특히 폭설이 강타한 충청권과 경북 북부지역에서 출하되는 채소·과일 값이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폭설로 반입량이 줄면서 버섯 가격(경락가격 기준)이 하루 사이 최고 35%까지 뛰었다. 2㎏ 상품 기준으로 느타리버섯은 5일 1만 3500원에서 6일 1만 8250원으로 35%,양송이는 8500원에서 1만 1250원으로 32% 올랐다.오이 백다다기(100개 들이·상품)는 4만 500원에서 4만 7500원으로 17%,취정 오이(20㎏ 상자·상품)는 4만 1500원에서 4만 5500원으로 9.6% 각각 인상됐다. 딸기의 경우 2㎏(상품) 1상자에 875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37%나 뛰었고,귤은 5㎏(상품) 1상자에 1만 4000원에서 1만 6500원으로 17% 올랐다. 한편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는 상추(4㎏)의 경우 지난 2일 3만 5000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5만원까지 올라 42.8%의 상승률을 보였다.또 풋고추(10㎏)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라 40.0% 가량이 인상됐으며,오이(100개)는 3만 3000원에서 4만 5000원에 거래돼 36.4%가 인상됐다.폭설이 내리기 전에 1980원에 거래되던 풋마늘(1단)도 2580원으로30.3% 가량 올랐다. 물류센터 관계자는 “폭설의 영향으로 비닐하우스 재배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앞으로 농가의 농산물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청주연합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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