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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새 150만배 뛴 비트코인…“곧 꺼질 사기” “뉴 골드” 팽팽

    7년새 150만배 뛴 비트코인…“곧 꺼질 사기” “뉴 골드” 팽팽

    JP모건체이스 CEO 강력 경고 “튤립 버블 버금… 투자 않겠다”“비트코인(가상화폐)을 보면 400년 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을 현실에서 보는 것 같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튤립 버블’보다 더 악성 사기”라며 “비트코인 버블은 곧 꺼질 것이고, 여기에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튤립 버블은 1630년대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세계 경제 사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이다. ‘명품 튤립’ 사재기가 만연하며 대저택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구근(알뿌리)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다가 갑작스레 거품이 터지면서 네덜란드 경제가 공황에 빠지는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비트코인 역시 실물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결국 튤립 버블 때처럼 거품은 터질 수밖에 없다는 게 다이먼 CEO의 지적이다. ●英 투자펀드 고객 돈 95% 날려 올 들어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 열풍이 불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안전성과 거래의 편리성이 가격을 끌어올려 연초보다 4배 이상 폭등한 코인당 4000달러(약 452만원) 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난 2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5013.91달러까지 치솟았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금 1온스 가격의 6분의1에 불과했던 가격이 현재 금값의 3배까지 올랐다. 첫 거래 당시 1코인의 가치가 0.003달러로 추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7년여 만에 150만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9월 기준 1770억 달러를 넘어 스타벅스 시총(800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 가격의 거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 1개 가격이 2만 달러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폭발하고 말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볼 수 없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각국 정부가 규제를 받지 않는 화폐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언가 잘못되면 정부가 규제에 나설 것이고, 중국 정부가 화폐 공급을 통제하는 걸 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화 공급이 부족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곳에서는 (비트코인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펀드 ‘I2 인베스트먼츠’가 이달 초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규제 발표 직후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손실을 봤고 결국 한순간에 고객들이 투자한 돈의 95%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자사의 비트코인 트레이딩 전략이 외환 현물거래에 맞춰 설계된 탓에 손실을 회복할 수 없는 가격 폭락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수량 유한해 희소성… 호재” 반론도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비트코인 수량이 유한해 희소성이 있다는 게 가장 큰 호재다. 2140년까지 2100만개를 생산한 뒤에는 더이상 비트코인을 생산할 수 없다. 최근까지 생산된 비트코인은 1650만개 안팎이다. 달러 등 지폐처럼 정부 마음대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매장량이 정해진 금을 캐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채굴이라고 부른다. ‘차세대 통화’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일부 투기성 자본도 가담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된다는 점도 호재다. 미 투자분석업체 스탠드포인트 로니 모아스 연구원은 코인당 가격이 연내 75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의도 카페] 자율차 시대 대비 술 관련주 사라니

    [여의도 카페] 자율차 시대 대비 술 관련주 사라니

    요즘 증권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수혜주 찾기에 한창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연관된 기업들이 급부상하죠.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운전자들이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다며 주류업계가 크게 성장한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과도한 투자 기대감에 수혜주 찾기가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동시에 주류업계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0년간 주류업계가 매년 0.8%씩 더 성장한다는 겁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운전할 필요가 없다면 얼마나 더 술을 마시게 될지 질문을 던집니다. 보고서가 인용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보면 2015년 미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9%가 음주와 관련돼 있습니다. 그는 “자율주행차로 인해 운전자들이 차에 오르기 전은 물론 심지어 차 안에서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자율주행차 영향으로 주류업계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아직은 기술 개발, 규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죠.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버블 당시 몇 년이 지나면 재택근무가 일반화돼 도로에 출퇴근 차량이 없어질 것이란 보고서도 나왔었다”면서 “앞으로 20년 내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4차 산업혁명 수혜주 종목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테마주 형태로 보고 있다”면서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반짝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하겠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필터버블(Filter Bubble)

    포털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지나치게 여과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필터버블에 갇히면 자기가 좋아하는 뉴스나 보고 싶은 정보만 보게 된다. 결과적으로 자신과 다른 의견이나 생각은 점점 인정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 “포털, 소비자 입맛 맞는 뉴스만 노출… 여론 양극화 부추겨”

    “포털, 소비자 입맛 맞는 뉴스만 노출… 여론 양극화 부추겨”

    클릭 수 늘어야 광고수익 극대화… ‘가짜 뉴스’ 양산 가능성도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뉴스를 주로 노출시키는 인터넷 포털의 전략이 여론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가짜 뉴스’를 더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이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부작용’ 우려여서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최동욱 연구위원은 12일 ‘포털 뉴스의 정치 성향과 가짜 뉴스 현상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소비자와 포털의 성향 차이가 증가할수록 뉴스 섹션에서 소비자의 클릭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털 뉴스의 편향도와 사용자의 정치 성향 간 차이가 클릭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포털과 사용자 사이의 정치 성향 차이가 0.1포인트(표준편차 1단위) 늘어나면 클릭 수는 약 0.47회 줄어들었다. 최 연구위원은 “뉴스의 CPM(Cost per Mille·광고를 1000회 노출시키는 비용)이 1000원이고, 하루 100만명이 방문하며, 100개의 광고가 뉴스 섹션에 올라간다고 가정할 때 포털 입장에서 하루에 4700만원의 수익이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자의 정치 성향과 다른 뉴스는 노출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 포털에서는 소비자 성향에 맞는 뉴스를 우선 제공한다는 것이다. 포털은 스스로 뉴스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선정·배치 기능을 담당하며, 소비자의 클릭 수가 늘어나야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한 해 동안 국회 회의록에 기록된 국회의원의 공식 발언 중 정파적 표현을 뽑아 기사에 얼마나 사용됐는지 측정했다. 예를 들어 역사교과서 이슈에서 보수 성향 의원은 ‘올바른’, 진보 성향 의원은 ‘국정화’라는 표현을 각각 많이 사용했는데 포털 뉴스에서 각각 사용 빈도를 분석해 본 것이다. 그 결과 3월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과 8월의 북한 목함지뢰 사건 때 포털 뉴스는 보수 성향에, 6월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10월의 역사교과서 이슈에서는 진보 성향에 각각 가까웠다. 최 연구위원은 “포털이 특정 정파에 편향됐다기보다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뉴스를 선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포털이 여론의 흐름에 맞춰 뉴스 배치를 바꾼다는 뜻이다. 최 연구위원은 “포털 뉴스의 편향성 논란, 수익 극대화 등을 이유로 앞으로 포털 뉴스의 선정·배치가 소비자 성향에 맞춰 더욱 개인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포털 뉴스가 극단적인 정치 성향으로 편중될 수 있고 결국 클릭만을 노린 가짜 뉴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고리즘을 통한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포털의 정책은 우려할 만하다”면서 “뉴스 배치에선 다양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AiRS(인공지능 추천시스템) 추천 등 고객이 많이 찾는 뉴스 위주로 맞춤형 서비스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페이스북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뉴스 위주로 배열·편집을 한다. 이 때문에 ‘필터 버블’(filter bubbles)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논쟁적 이슈의 경우 찬반양론을 양적으로 동일하게 보여 주는 편집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편향성보다는 기계적 중립에 대한 비판이 더 높은 실정”이라며 “AiRS 추천 외에 언론사 직접 편집과 사용자 구독뉴스 등도 강화할 생각인데 이렇게 되면 편향적 편집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해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나태주 풀꽃 편지] 문화 거품

    [나태주 풀꽃 편지] 문화 거품

    우리는 생활 속에서 가끔 ‘거품’이란 말을 듣고 같은 뜻으로 버블이란 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 같이 부정적인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가장 많은 용처는 아파트값을 이야기할 때다.하지만 이 거품이란 말이 쓰이는 데는 아파트값 같은 데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우리네 생활 전반, 사회 현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게 아닌가 싶다. 차라리 우리 의식구조 자체에 거품이 끼어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든다. 그러다 보니 삶 자체가 가식적이고 사회 전체가 불행감, 상실감 쪽으로 기울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이든 과다하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먹고, 입고, 쓰고, 사는 것 모두가 과다하다. 심지어는 학교 교육까지 문화까지도 과다한 실정이다. 무엇이든 과다하면 변질하게 돼 있다. 자연도 부영양화가 되면 썩고 인간도 지나치게 부유하면 자생력을 잃는다. 치명적인 질병인 암(癌)이라는 것도 그 글자를 들여다보면 입구(口) 자가 세 개나 들어 있음을 본다. 많이 먹으면 질병이 생긴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글자다. 지난 8년 동안 나는 공주에서 문화원장으로 일했다. 문화원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 행사나 사업을 치렀다. 그런 가운데 인문학이나 예술 분야에 대한 행사도 했다. 마땅한 강사를 초빙해야 하는데 그 일이 만만치 않았다. 지명도가 있는 강사, 유명 강사는 일정도 문제지만 강사료가 더 문제였다. 한마디로 말해 강사료가 지나치게 고액으로 책정되고 있는 것이었다.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렇다 치자. 심지어 인문학계 인물, 학교나 기관에서 근무하는 인물들까지도 강사료를 지나치게 요구하는데 아연 놀라운 바가 있었다. 적어도 인문학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우리네 인간 삶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다. 주로 정신 분야에 속하면서 인간의 삶을 더욱더 아름답게 건강하게 조장해 주는 학문이다. 그렇다고 무보수로 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좀더 겸허하게 접근하고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입장을 십분 고려하자는 데서 하는 말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인문학 강좌에도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는 것이다. 조금쯤 이름이 알려졌다는 분네들의 의식구조 자체가 문제다. 그분들은 강사료의 액수가 자신들의 권위나 유명세의 척도쯤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강사는 얼마큼의 액수가 아니면 초빙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정말로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 나는 문화원장 임기를 마치고 생애 여섯 번째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문인들의 초청으로 문학 강연 여행을 다녀왔다. 번번이 느끼는 일지지만 그분들이 갖는 모국어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의 정서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바가 없지 않다.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문학상과 그 액수에 대해서도 들었다.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문학상의 상금이 3000달러, 우리 돈으로 쳐서 300만원이라고 한다. 이것은 참 놀라운 비교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상 상금의 하한선은 1000만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학상에도 거품이 끼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외국의 어떤 권위 있는 문학상처럼 상금을 아예 없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하는 얘기는 아니다. 이만큼도 족하고 훌륭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할 뿐이다. 그러하다. 우리는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이만큼이면 훌륭한 사람들이다. 더이상 노력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이만큼으로 만족을 하고 자신이나 이웃을 깔보지 말고 좋다고 괜찮다고 긍정하자는 뜻으로 하는 얘기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거품을 먼저 뽑아내자. 우리는 지금 단군 임금 이래로 가장 잘사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 젊은 세대들은 모른다고 하겠지만 나이 든 분들만이라도 자신들이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시기 바란다. 지금 우리는 분명히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는 놀라운 사람들이 아닌가.
  • 아는형님 현아 “이수근이 이상형…아빠와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아는형님 현아 “이수근이 이상형…아빠와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가수 현아가 이상형으로 개그맨 이수근을 꼽았다.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현아를 비롯해 개그맨 박성광, 뉴이스트 JR(김종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아는 형님’ 출연진 중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현아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되물으면서도 “원래 나오기 전에 생각을 해봤었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바뀌었다. 나오기 전에는 서장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훈이가 묵직하고 무게감이 있는 그런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다“며 ”원래는 정말 남자답고 일단 말이 없어서 좋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아는 “바뀐 이상형은 이수근”이라며 “우리 아빠와 진짜 닮았다. 어릴 때부터 아빠와 결혼하고 싶었다.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면 성공한 거라고 엄마를 진짜 부러워했는데 우리 아빠와 분위기가 닮았다. 듬직하고 가정에 충실한 느낌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현아는 킬힐을 신고 자신의 대표곡 ‘버블팝’ 안무를 완벽 소화하는가하면, LA에서 상의탈의했던 자신의 일탈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현아, 킬힐 신고 ‘버블팝’ 완벽 안무..형님들 홀린 “패왕색”

    ‘아는 형님’ 현아, 킬힐 신고 ‘버블팝’ 완벽 안무..형님들 홀린 “패왕색”

    ‘아는 형님’에 출연한 가수 현아가 하이힐을 신고도 완벽한 균형 감각을 뽐냈다.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현아, 개그맨 박성광, 뉴이스트 김종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자기소개서에서 별명을 묻는 질문에 ‘패왕’이라고 썼다. 이에 이수근이 의문을 가지자 현아는 “패왕밖에 없더라. 대신 지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현무돌. 현아는 무대에서 돌아이”라고 말했고 박성광은 “현피. 현아 보면 코피 터져”라며 작명 센스를 발휘했다. 현아는 이날 자신의 장기로 하이힐 신고 훌라우프 돌리기를 선보였다. 아찔한 킬힐을 신은 현아는 ‘버블팝’ 안무를 선보이며 ‘아는 형님’ 멤버들을 홀렸다. 서장훈은 “사람들이 왜 패왕이라고 하는지 알겠다”며 감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PL] 잘나가던 웨인 루니,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나

    [EPL] 잘나가던 웨인 루니,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나

    친정 팀으로 복귀한 뒤 두 경기 모두 득점하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던 웨인 루니(31·에버턴)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영국 BBC는 1일 새벽 2시(이하 현지시간)쯤 북서부 체셔주 프레스베리의 자택 근처에서 전날 밤 외출했다가 검정색 폭스바겐 비틀 승용차를 몰고 윌름슬로의 알트린참 로드로 귀가하던 중 속도 위반으로 경찰의 제지를 받은 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체셔주 경찰도 이날 낮에 루니를 음주운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달 말 스탁포트 행정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게 된다. 에버턴 유스 출신인 그가 체포된 이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정확히 1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전날 밤 10시쯤 인스타그램에 올덜레이 에지의 버블룸이란 바에서 한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시는 사진을 올려놓았다. 이 사진은 그의 체포 사실이 알려진 뒤 삭제됐다. 이 집에서 12년을 살아온 루니는 최근 아내 콜린이 세 아들 클레이, 카이, 킷에 이어 네 번째 자녀를 가졌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루니 가족은 조만간 체셔주의 1000만 파운드(약 145억원) 짜리 시골 집으로 이사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통산 119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 2위, 통산 53골로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한 루니는 지난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대중의 눈귀를 사로잡았는데 일주일도 안돼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그가 술로 곤욕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3-0 대승을 거둔 뒤 결혼 피로연에서 고주망태가 돼 대표팀의 다른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여 큰 비난을 산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oT·AI·로봇 미래를 여는 3대 키워드… ‘손정의 비전 펀드’ 4차 산업혁명 승부수

    IoT·AI·로봇 미래를 여는 3대 키워드… ‘손정의 비전 펀드’ 4차 산업혁명 승부수

    자이니치 3세인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탁월한 안목으로 투자와 인수합병을 거듭하며 소프트뱅크를 일본의 통신회사를 넘어 세계적 ‘정보혁명 회사’로 키워 냈다. 자신도 자산 212억 달러(약 24조원)로 세계 34위(포브스 2017년 기준)이자 일본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했다.그런 손 회장이 ‘인생 최대의 승부’를 걸었다. 지난 5월 20일 출범시킨 초대형 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다. 1000억 달러(약 113조원)라는 전대미문의 규모는 손 회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터다. 소프트뱅크(250억 달러 투자)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450억 달러 투자)가 주도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애플, 폭스콘, 퀄컴, 샤프 등이 참여한 이 펀드는 전 세계 스타트업에 속속 투자하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7’ 콘퍼런스에서 “사물인터넷 (IoT)을 미래의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IoT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 인공지능(AI)의 진화다. IoT 시대에 인류와 공존하는 것은 AI를 대비한 스마트로봇”이라면서 미래의 키워드를 IoT, AI, 로봇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손 회장이 ‘비전 펀드’로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며 그의 미래 전망을 가늠해 본다.●‘버티컬 파밍’ 스타트업 플렌티 2014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업가 매튜 버나드와 식물과학자 네이트 스토어가 공동 창업한 농업 스타트업이다. 작물을 실내에서 수직으로 세워 재배하는 ‘버티컬 파밍’이 특징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남부 5만 2000㎡ 규모의 실내 농장에서 6m 높이의 기둥을 세워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을 이용해 각각의 작물에 맞게 빛, 공기, 습도, 영양분을 제공한다. ‘버티컬 파밍’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아진다. 일부 작물의 경우 전통적인 재배 방식보다 350배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농업용수도 기존의 1%밖에 들지 않고 폐쇄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살충제를 쓸 필요도 없다. 플렌티는 전 세계 대도시 근처에 농장을 만들어 도심 슈퍼마켓에 곧바로 배달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비전펀드는 플렌티에 2억 달러(약 2270억원)를 투자했다.●로봇 두뇌 ‘브레인OS’ 만드는 브레인코프 브레인코프는 2009년 미 샌디에이고에서 컴퓨터 신경과학자 유진 이지케비치가 설립한 회사로, 각종 기계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 두뇌를 개발한다. 브레인코프의 주요 제품은 ‘브레인OS’라고 하는 운영체제다. 브레인OS는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OS가 하는 역할과 같다. 시중에 판매되는 하드웨어와 센서를 사용해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것을 가능케 한다. 이 브레인OS를 장착한 첫 번째 상업 애플리케이션이 바닥청소 로봇이다. 이 로봇은 슈퍼의 통로를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안전하게 돌아다니며 바닥을 청소한다. 또 브레인OS는 자율주행 로봇이 사람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할 수도 있는데, 이런 능력은 로봇업계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유진 이지케비치는 주장한다. 그는 “미래의 로봇은 우리를 돌봐 주는 똑똑하고 자율적인 기계일 것이고, 그 로봇은 오늘날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당연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브레인코프는 비전펀드로부터 1억 14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받았다.●대규모 가상현실 실현하는 임프로버블 임프로버블은 201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허먼 나룰라와 롭 화이트헤드가 만든 회사다. 임프로버블은 가상현실(VR)을 만드는 ‘스페이셜OS’라는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2015년 처음 공개돼 지난 2월에 베타 버전이 나왔다. ‘스페이셜OS’의 장점은 기존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가상세계에 들여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기존의 다중접속(MMO)게임은 참가자들을 여러 개의 서버에 나눠 관리했기 때문에 각각의 무리들은 그들만의 세계에서 게임을 했다. 대신 스페이셜OS는 클라우드 컴퓨팅(정보처리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 블록체인 기술(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을 보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온라인 네트워크상의 컴퓨터에도 똑같이 기록을 보관하는 기술) 등을 사용해 많은 참가자들이 동시에 같은 가상현실에 있을 수 있도록 했다. 임프로버블의 기술은 앞으로 학술기관의 연구나 지방자치단체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높다. 손 회장이 적자를 면치 못한 이 작은 기업에 5억 달러(약 5700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가 차세대 먹을거리로 지목한 차량공유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데, 임프로버블의 가상현실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 한 방울로 암 발견할 수 있는 ‘가든트헬스’ 2012년 바이오테크 기업인인 헬미 엘토키와 아미르 알리 탈라사즈가 공동 창업한 가든트헬스는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Liquid biopsy)’이란 방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가든트360’이라는 이름의 이 검사 방법은 혈액에 돌아다니는 유전자 속 암세포 조각을 발견해 이를 분석한다. 신체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야만 하는 기존의 암 검사보다 훨씬 간단하고 편리하게 암을 발견할 수 있다. ‘가든트360’은 2014년 시작된 뒤 4만명이 경험했다. 액체 생검이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면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든트헬스는 향후 5년간 100만명의 사람들에게 액체 생검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로 소프트뱅크에서 3억 5000만 달러(약 4009억원)를 투자받았다. ●자율주행·모바일 반도체 등 다양한 곳에 투자 이 밖에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타트업 나우토도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5900만 달러(약 182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금 중 일부가 비전펀드에서 나온 것이다. 나우토는 차 안팎에 달린 카메라로 운전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기록, 운전자들이 특정 상황에 집중력을 잃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기면 AI가 이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 데이터가 자율주행차의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OSI소프트, 600여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값싸게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진 통신위성 회사인 원웹, 영국의 모바일 반도체회사 ARM, 대학생들에게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하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개인 파이낸스 회사 소피 등이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받았다. 앞으로 비전펀드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 그룹에 25억 달러(약 2조 9000억원), 미국 스포츠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파나틱스에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비전펀드 투자를 제외하고 손 회장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업체는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다. 소프트뱅크가 우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입을 제안했다고 WSJ는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중국 디디추잉, 싱가포르 그랩택시, 인도 올라 등 아시아 최대의 3개 차량공유 업체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손 회장은 차량공유 업계에서 아시아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세계 시장까지 통합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파란 하늘 벗 삼아 익어 가는 맛 따라 먼저 만나는 가을

    파란 하늘 벗 삼아 익어 가는 맛 따라 먼저 만나는 가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하다. 벌써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몇몇 지방자치단체들이 풍요로운 계절의 서막을 열 초가을 축제를 마련했다.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리에또 제공■ 영동 포도 축제알알이 영그는 가을이 주렁주렁 충북 영동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도 산지다. 포도 재배면적이 2209㏊로 전국 최대 규모다. 소규모 와이너리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도 구석구석 즐비하다. 영동군에선 해마다 노지 포도 출하 시기에 맞춰 포도축제를 연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영동체육관과 와인코리아, 농촌체험마을 등에서 열린다. 포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포도 농장에서 직접 포도를 따서 갖고 갈 수 있는 포도 따기 체험과 대형 세트장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포도 밟기 체험이 인기 프로그램이다. 포도 낚시, 포도 축구, 포도 다트 등 포도와 스포츠를 결합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와인 족욕, 포도 초콜릿 만들기, 와인 만들기, 포도비누 만들기 등 오감만족 포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포도와 와인 등 영동 우수 농특산물의 시식 판매행사, 과일종합 전시 등의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26일과 27일은 댄스 배틀 퍼포먼스, 시원한 물총 배틀 등이 펼쳐져 늦더위를 날린다. 축제장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7개의 도장을 받으면 경품도 준다. 볼거리는 역시 개막식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다. 이 밖에 난계국악단 공연, 마술쇼, 레크리에이션게임, 어린이예술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공연이 이어진다. 연계행사로 전국 영동포도 마라톤대회와 제14회 추풍령가요제도 열린다. 홈페이지(www.ydpodo.co.kr) 참조. 영동축제관광재단 (043)745-8918.■ 평창 효석 문화제소금 뿌린 듯 흐드러진 메밀꽃밭 평창효석문화제는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평창군 봉평면의 메밀꽃밭이 주무대다.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린다. 봉평은 가산 이효석의 고향이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이다. 해마다 9월이면 들녘을 덮는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메밀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이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속 주인공인 허생원과 성처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축제는 4개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문학마당에서는 문학 산책, 문학특강, 거리백일장,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문학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효석 문학의 향기가 오롯한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연마당은 소설 속 주요 소재인 메밀꽃과 배경인 물가를 활용해 조성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메밀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가장 인기다. 추억의 DJ 박스, 사랑의 엽서 쓰기, 소원 풍등 날리기 등의 프로그램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소설 속 시골장터 분위기가 가득한 전통마당과 봉평장마당은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고, 메밀음식 먹거리촌에서 봉평 메밀 맛의 진수도 느껴볼 수 있다. 효석문화제의 압권은 역시 메밀꽃밭이다. 나귀를 타고 메밀꽃밭을 걷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메밀꽃 깡통열차를 타고 메밀꽃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소설 체험북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작가, 마을, 축제에 대한 소개와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기념 스탬프를 찾아 체험북에 도장을 찍어 가면 선물을 준다. 체험북을 사면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 입장료가 무료다. 홈페이지(www.hyoseok.com) 참조. 이효석문학선양회 (033)335-2323.■ 무안 갯벌 축제체험·축제로 가득한 황토 갯벌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갯벌습지보호지역인 무안 황토갯벌의 원시 자연 생태와 갯벌 해안문화의 풍요로운 삶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무안 해제면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 및 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다. 낙지잡기, 농게잡기, 운저리 낚시체험, 맨손 갯벌생물잡기, 즉석 요리체험, 황토갯벌 도장 찍기, 소금놀이터, 버블버블 비눗방울, 짚풀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무안 황토갯벌의 진수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려진다. 풍어 깃발 퍼레이드와 풍요제를 시작으로 각설이품바 갈라쇼, 평양예술단 공연 등 공연행사와 갯벌 씨름대회, 갯벌 올림피아드, 갯길 생태탐방 걷기, 낙지 인형극, 낙지 생태문화 체험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무안갯벌은 자연생태의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모래, 펄, 자갈갯벌 등으로 서식지가 다양하다. 이 갯벌에서 318종의 육상식물과 환경부 보호대상 종인 알락꼬리도요, 흰목물떼새 등이 깃들여 살아간다. 아울러 낙지와 숭어, 바지락, 감태 등의 갯것들이 일년 내내 생산된다. 특히 갯벌의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유년기 갯벌로, 해양수산부가 2001년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현경면과 해제면 일대 연안습지 약 42㎢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etbol.muan.go.kr) 참조.
  • [서울포토] ‘8월의 크리스마스’

    [서울포토] ‘8월의 크리스마스’

    웅진플레이도시가 1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웅진플레이도시 써니파크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이벤트를 진행했다. 수영장에 버블 눈을 뿌려 한여름에 눈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자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리 신기해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코스닥 기업은 부실하다고?… 2011년 이후 상장 종목 폐지는 1.3%뿐

    코스닥 기업은 부실하다고?… 2011년 이후 상장 종목 폐지는 1.3%뿐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 안랩.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벤처 붐이 일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이른바 ‘닷컴 버블’이 꺼지던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살아남은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점이다. ‘한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출범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코스닥 시장은 1996년 개설된 뒤 최고 2800대에서 최저 200대까지 지수가 널뛰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치며 21년 동안 성장통을 겪었다.11일 서울신문과 한국거래소가 올 6월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을 분석해 보니 코스닥 출범 첫해인 1996년에 신규 상장된 208개사 중 94.2%인 196개사가 퇴출당했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12곳으로 파악됐다. ●2009년부터 3년간 부실기업 약 200곳 걸러내 1996년 7월 코스닥 시장 개설 후 상장된 기업은 모두 1940개사이며 이 중 709개사가 상장 폐지됐는데 79.7%에 해당하는 565곳은 1996년~2003년, 즉 ‘IT 버블’ 시기에 상장된 기업들이다. 당시 김대중 정부의 지원 등을 고려해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높았지만, 벤처가 붐을 이루던 시절 ‘옥석 가리기’는 실패한 것이다. 김대중 정부(1998~2002년)는 집권 초기 외환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 벤처기업 지원책을 쏟아냈다. 연도별로 1997년에 상장된 83개사 중에서는 42곳(50.6%)이 상장 폐지됐다. IT 버블이 절정이었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매년 100개가 넘는 기업이 코스닥에 진출했다. 하지만 1999년 입성한 기업 100곳 중 58곳이 상장 폐지됐고 이후 3년간도 매년 신규상장사 10곳 중 최소 4곳 이상이 퇴출당했다. 코스닥 출범 초창기에는 벤처 열기와 함께 많은 기업이 상장돼 코스닥 주가가 2800대까지 치솟았지만 버블로 터져버린 기업도 많았던 셈이다. 그러나 벤처거품 시기 이후 상장된 기업들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2004년 이후 2010년까지 코스닥에 상장된 414곳 중 80곳(19.3%)만 퇴출됐다. 2011년 이후 상장 기업 396곳 중에는 5곳(1.3%)만 상장 폐지됐다.이는 IT 버블이 꺼진 이후 코스닥 시장 상장 기준이 대폭 강화됐고 상장 실질심사 기능이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거래소는 2002년 이후 이익요건 신설, 규모요건 상향, 보호예수 강화, 매각제한 기간 연장 등 진입요건을 정비했다. 특히 2009년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제라는 칼을 빼들어 매출 부풀리기나 횡령, 배임 등 질적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의 상장유지 적격 여부를 결정했다. 그 결과 2009년부터 3년 사이 200개에 가까운 기업을 코스닥에서 퇴출시켰다. 코스닥 소속 기업들이 아주 건전해졌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굴뚝기업들이 모여 있는 코스피는 2400선을 뚫고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며 박스권을 탈출했다. 하지만 벤처기업의 산실이던 코스닥 시장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이 상승장에서 소외된 이유로 주도주 부재, 대형주 위주의 패시브 투자 등 여러 원인이 꼽힌다. 일반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스스로 ‘한계기업 속출→신뢰 추락→투자자 외면’이라는 악순환을 우선 끊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실제로 코스닥 시장이 많이 변했다는 증거가 적지 않다. 개인 투자자들의 부정적 인식과는 다르게 2011년 이후 상장된 기업 중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당한 기업은 5곳뿐이다. 상장 폐지율은 1.3%다. 출범 21년이 지난 현재 코스닥 출범 초기 우후죽순 상장했던 기업들은 어느 정도 솎아내져 시장의 체질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6년간 상장폐지 5곳뿐… 시장 체질 개선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 소속 기업에는 부실 기업이 많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지만 상장 시스템이 안정화된 2011년 이후 들어온 기업들 중 상장 폐지율은 1%대에 그친다”면서 “상장 시스템도 정교해져 2013년부터는 성장성 있는 기업들이 적극 유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벤처버블기의 부실기업들이 걸러졌기 때문에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건전해졌다”면서 “이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나면 코스닥 시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폐버스의 변신

    폐버스의 변신

    서울 도봉구는 버려진 버스를 개조한 이색 버스도서관인 ‘샘말 붕붕도서관’을 방학동 샘말어린이공원에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샘말 붕붕도서관은 협소한 버스 공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관부를 외부에 별도 설치하는 식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버스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터널계단, 놀이그물망, 실내 미끄럼틀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시설을 보강했다. 버스도서관이라는 콘셉트와 어우러지도록 공원 내 놀이기구를 도색하고 정류장 테마의 벤치와 조형물도 새롭게 마련했다. 구가 버스도서관을 마련한 것은 2013년 개관한 ‘창골마을 붕붕도서관’, 지난해 개관한 ‘둘리마을 붕붕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다. 10일 개관에 맞춰 다양한 축하행사가 마련된다. 도서관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최강보 버블아티스트의 매직 버블쇼, 구슬팔찌 만들기, 카나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스마트폰, 컴퓨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샘말 붕붕도서관이 마음껏 뛰놀고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학습장이자 문화 체험 공간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불후의 명곡 리차드 막스, ‘Now And Forever’ 오프닝 무대…“너무나 영광스럽다”

    불후의 명곡 리차드 막스, ‘Now And Forever’ 오프닝 무대…“너무나 영광스럽다”

    세계적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가수들이 꾸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여름특집 3편으로 세계적인 가수 리차드 막스가 전설로 출연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날 ‘Now And Forever’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불후의 명곡’의 무대에 서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라며 “가수들이 제 노래를 어떻게 편곡해서 부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를 대표하는 최강의 보컬리스트 김조한, 알리, 버블 시스터즈, 벤&임세준, 잔나비, 낙준 등 여섯 팀이 우승자 자리를 놓고 경연을 펼쳤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In&Out] 대한민국 경제의 길,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In&Out] 대한민국 경제의 길,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정부의 국정과제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사업체의 99.9%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종업원의 88%가 이들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산실인 코스닥 시장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코스닥 시장은 1996년 개설 이래 지난 21년간 중소·벤처기업과 성장을 함께하며 우리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벤처 창업 붐 속에서 탄생한 코스닥 시장은 중소기업 구조의 고도화를 촉진해 우리 경제가 지식기반 경제 및 혁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라는 성장통을 겪으면서 주력 업종을 생명공학(BT), 문화기술(CT), IT, 소프트웨어(SW) 등으로 재편해 중소·벤처기업들에 창업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최근 5년간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된 339개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6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의 총매출액은 13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8.5%에 해당하며 이들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26만개에 이르러 코스닥 시장의 국민 경제적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먼저, 현재의 경영 성과는 미약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기업공개(IPO)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은 기존 상장심사 중심의 상장 정책을 유망기업 발굴과 유치를 위한 마케팅 중심으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인정되는 경우 상장을 허용하는 소위 ‘테슬라 요건’을 도입해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다음으로 시장의 수요 기반이 확충되어야 한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 위주의 시장으로 큰 변동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투자 수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기관투자가는 패시브, 액티브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해 투자 대상이 특정 기업이나 시장에 편향되지 않도록 시장 안전판으로서 책임 수행도 다해야 한다. 패시브 전략은 코스피200 등 주가 지수의 상승률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소극적 투자를 말한다. 반면 액티브 전략은 종목 발굴 등을 통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신뢰성 제고가 중요하다. 신뢰성 제고는 시장 관리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장참가자는 모두가 동업자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선, 대주주와 경영진은 창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창의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 수준의 경영을 해야 한다. 투자자는 투기가 아닌 합리적인 수준의 투자 목표를 세워 시장에 참여해야 하고 상장 법인은 적극적인 기업설명(IR) 활동과 기업 공시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금융투자업자는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자본 시장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중한 국가적 재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한다면 마땅히 시장을 선용(善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규제 비용은 결국 시장 참가자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 온가족이 레크레에이션과 함께하는 부천FC 축구교실 캠핑 인기

    온가족이 레크레에이션과 함께하는 부천FC 축구교실 캠핑 인기

    경기 부천FC1995가 다음달 12~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부천FC1995 가족사랑 한 여름 밤의 축핑 페스티벌 2017’ 행사를 연다. 올해 2회째인 이 축핑 페스티벌 2017’은 부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라운드 캠핑 행사다. 온가족이 캠핑하며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다. 또 부천FC 선수들과 함께 축구교실을 비롯해 대형에어바운스 수영장, 버블쇼 공연, 각종 체험·놀이 부스를 운영한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 첫날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부천FC1995와 서울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를 전광판으로 함께 보며 응원전도 펼친다. 부천FC1995 김종구 단장은 “작년 축핑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는 참가팀을 두 배 늘리고, 신청 대상도 확대했다”며, “이벤트 공지를 올린 지 4시간 만에 접수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부천FC1995 홈페이지(http://www.bfc1995.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령화로 빈집 늘지만 집값 폭락 없을 것”

    “고령화로 빈집 늘지만 집값 폭락 없을 것”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폭락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방에서는 주택 수요 감소로 빈집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랐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인구 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수요 증가율은 2016~2020년 1.7%에서 2020~2025년 1.5%, 2025~2030년 1.2%, 2030~2035년 0.8%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시장의 ‘큰손’ 격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2020년 이후 65세 이상 고령층에 진입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일본은 1991~1992년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 이후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으로 집값이 폭락했다. 1992~2016년 누적 하락률이 53%나 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주택 공급 방식과 아파트 거래 비중 등에서 일본과 차이가 크다”고 진단했다. 버블 붕괴 직전인 1988년 일본은 단독·다세대주택 비중이 69%에 이른 반면 우리나라는 아파트 비중이 2015년 기준 59.9%에 이른다. 또 지난해 기준 10.4%인 주택매매회전율도 0.3% 수준인 일본을 크게 웃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아파트 거주 편의성으로 청년 가구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처분, 임대 등이 쉬워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면서 “집값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빈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빈집 규모는 2015년 기준 전체 주택의 6.5%인 106만 9000가구이며, 준공 후 30년이 넘는 노후 주택은 2016~2025년 450만 가구로 추정됐다. 지방의 경우 사업성이 낮은 탓에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워 빈집이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또 고령화 진전으로 중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와 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쓴 오강현 금융안정국 과장은 “고령층을 위한 주택연금을 활성화하고 공공 임대주택 확충으로 청년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며 빈집 활용 등 재고주택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마이클 잭슨의 침팬지가 그린 그림, 전시회 나온다

    마이클 잭슨의 침팬지가 그린 그림, 전시회 나온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키우던 애완 침팬지가 예술가로 데뷔했다. 마이클 잭슨은 1980년대에 침팬지 ‘버블스’를 입양해 함께 생활했다. 당시 버블스는 텍사스의 한 암 연구센터가 실험용으로 키우던 침팬지였는데, 마이클 잭슨에게 입양된 뒤 호화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공연 무대에 버블스를 안고 등장했을 정도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을 당시에는 200만 달러의 유산까지 받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침팬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버블스는 2009년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뒤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이후에도 꾸준히 취미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오는 31일, 드디어 공식 전시회를 통해 ‘예술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버블스 외에도 다른 ‘침팬지 작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으며, 원한다면 그림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시회 관계자는 과거 침팬지가 그렸던 작품이 1500달러 정도에 팔렸던 것을 감안하면 버블스의 작품은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버블스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다가 ‘은퇴’한, 혹은 특수한 환경에서 구조된 침팬지들에게 집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상통화를 어찌할꼬?“‘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 VS “4차 산업혁명시대 먹거리”

    가상통화를 어찌할꼬?“‘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 VS “4차 산업혁명시대 먹거리”

    “대표적인 가상통화 비트코인(사진) 가격은 5월 말 개당 490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16일에는 220만원대로 폭락했습니다. 가상통화는 건전한 투자 대상이 아닌 투기 자산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이 미래의 먹을거리라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이종근 수원지검 부장검사)“시장은 ‘악마의 맷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금과 같은 귀금속은 물론 인류 생존에 필요한 식량도 투자 대상이 됩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이 투자 대상이 됐다고 해서 꼭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가상통화가 사회와 융합해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가상통화 거래소 ‘코빗’ 김진화 전 이사) 18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가상통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입법 공청회’에선 가상통화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이 팽팽히 엇갈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화폐로 주목받는 가상통화의 ‘싹’을 무작정 잘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투기와 해킹 등 각종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는 가상통화는 불법도박과 같은 ‘사회악’ 인만큼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순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발제에서 “가상통화는 독점적인 발권력과 강제성 있는 통용력이 없는 만큼 법정화폐로 보기는 어렵고 지급결제 수단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지급 수단이 되려면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통화가 부정한 목적으로 악용되는 건 엄격히 규제하되 새로운 지급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감안해 유통이나 사용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박사는 토론에서 “가상통화가 초기에는 지급 수단의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투자 대상인) 자산이나 상품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각종 사고가 거래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가상통화 자체에 대한 규제보다는 거래소 등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가상통화 투자를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다단계 조직을 기소한 이 부장검사는 토론에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통화로 인해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버블’과 같은 사태가 재연되면 막대한 서민경제 파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상무역으로 강국이 된 네덜란드에선 터키를 통해 들어온 튤립이 귀족사회뿐 아니라 신흥부자,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는 바람에 한 달 50배나 가격이 폭등했지만, 그 거품이 순식간에 꺼져 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 이 부장검사는 중국이 최근 가상통화를 강력히 규제하면서 한국 이용자가 대거 돈을 주고 사들이는 등 국부유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수 변호사는 “현재 가상통화를 악용한 사람은 방문판매법이나 유사수신행위규제법으로 처벌하는데, 가상통화를 재화로 보기 어려운 만큼 법정에서 분쟁 소지가 있다”며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빗 공동창업자인 김 전 이사는 이용자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나친 규제는 신기술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우버와 알리페이 등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한국에선 규제로 인해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한 연구기관의 지적을 인용하며, 높은 규제장벽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지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가 이용자들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당국은 아직 명확한 정책 방향이 없다. 김연준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은 “가상통화가 제도권 금융 밖에서 태어나 규제를 만들기가 쉽지 않고 다른 법령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미국 뉴욕주와 일본 정도만이 가상통화에 금융규제를 가하고 있는데 서로 방식이 다르는 등 연구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일 경제, 닮은꼴의 고민/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일 경제, 닮은꼴의 고민/이석우 도쿄 특파원

    요사이 일본 도쿄에서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지도 안내에 따라 주차장을 찾아가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내비게이션에는 분명히 나와 있었는데, 안내에 따라 주차장 입구까지 와 보면 주차장은 없었다. 주차장이 건물 신축 공사장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탓이었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주차장’은 도쿄의 건설 붐을 상징한다. 도심 여기저기서 이뤄지는 재개발 속에 자투리땅, 빈 땅에 속속 가림막이 쳐지고, 건물은 쑥쑥 올라가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물류 시설 등 인프라 공사와 도심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다. 신국립경기장, JR 시나가와 신역사, 올림픽선수촌, 도요스 시장, 환상 2호 도로 연장선 건설과 시부야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 등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64년 첫 도쿄올림픽 전후로, 고도성장기에 지어졌던 주요 시설물들이 노후화돼 이를 보수하고 새로 지어야 할 시점이 올림픽 특수와 맞물려 재개발 붐, 건설 붐을 더 부추겼다. 이 틈에 ‘도심의 올림픽 버블’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땅 값도 뛰었다. 주요 도시의 도심 재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주요 도로변의 토지 평가액인 노선가(路線價·주요 도로변의 1㎡당 토지평가액)도 올랐다. 지난 3일 일본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도쿄의 노선가는 26%가 올랐다. 지난해 2000만명을 훌쩍 넘긴 외국인 관광객의 쇄도와 올림픽 특수 등으로 교토(20.6%), 오사카(15.7%), 삿포로(17.9%) 등도 덩달아 뛰었다. 건설 경기 열기에 힘입어 경기 기조도 상승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 관계 장관 회의에서 경기 기조 판단을 6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기업 실적이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며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설비 투자, 공공 투자 수요 안정도 확인했다. ‘쇼핑의 메카’ 도쿄 긴자 거리는 평일에도 외국 관광객 등으로 인파가 밀린다. 그러나 국내인 소비 회복세는 ‘완만’하다 못해 미진하다. 소비종합지수는 올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104대(2011년을 100으로 기준)로 오름세가 강하지 못했다. 2015년 1월 대비 실질 고용자 총소득은 3.5% 는 데 비해 소비종합지수는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계와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열지 않은 셈이다. 아베 신조 정부 주도의 경기 회복도 소비증가율은 1965~70년 ‘이자나기 경기’와 1986~91년의 거품 경기 때의 10분의1 이하라는 지적이다.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정상도 “소비가 다시 가라앉을 위험이 없지 않다”고 실토했고 내각부도 “일자리와 소득 호조에 비해 소비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사회보험료 증가 등으로 개인 가처분소득이 줄고 미래 불안이 커진 탓이다. 일자리는 늘었지만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 증가는 적고 단순 일자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젊은이들은 얇은 지갑 탓에, 중년들은 노후 걱정에 초절약 모드다. 양적완화, 정부 투자만으로는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이 일본 경제 당국의 고민이다.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왔다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어떻게 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 나갈까. 박근혜 정부의 건설 경기에 힘을 받아 온 한국 경제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래서 과감한 한계 기업의 정리와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는 결단이 시급하다.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의 창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대로 못한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다.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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