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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피플] ‘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 사장 “젊은 인재 유입돼야 中企 살아나”

    [비즈&피플] ‘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 사장 “젊은 인재 유입돼야 中企 살아나”

    “기술과 대량생산의 결합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졌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하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휴맥스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가올 10년은 이전과 전혀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변 사장은 서울대 공대생이던 1989년 선후배들과 휴맥스를 만들었다. 초기 가요반주기 사업을 거쳐 1997년부터는 케이블TV, 인터넷TV(IPTV)를 볼 수 있게 하는 셋톱박스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 76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변 사장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로 상당수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고속성장을 달리며 ‘벤처 신화’를 지켜낸 1세대 벤처인이다. 그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변 사장은 “한 취업전문회사에서 설문결과 휴맥스가 네이버의 NHN에 이어 입사하고픈 회사 2위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최근 3년간 공채에서 서울대 출신을 한명도 뽑지 못했다.”면서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너무 빨리 사라졌다. ”면서 “요새 똑똑하고 젊은 사람들의 진로선택은 너무 안정 지향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열정과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의 유입만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우리나라에 맞는 경영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1960년대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라는 서구에서 따라올 수 없는 자기들만의 시스템으로 고도성장을 했듯이 우리나라도 우리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사장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의 성장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사업하는 게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인도와 동남아에서 사업하는 방식이 국내 방식보다 더 합리적”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얘기하지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년간 이어진 휴맥스의 성공은 “후발 창업벤처나 중소기업에는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큰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반칙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중견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다보스포럼/ 함혜리 논설위원

    인구 1만명에 불과한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 매년 1월 주요 국가 지도자를 포함해 세계 정계·재계·학계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리더들이 이곳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이 포럼의 공식명칭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다. 매년 다보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게 됐다. 다보스포럼은 제네바대학의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1971년 유럽 기업인들을 다보스로 초청해 ‘유럽 경영심포지엄’을 열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유럽의 경제문제를 논의했지만 1987년 포럼 명칭을 세계경제포럼으로 바꾸면서 세계 최대 지식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국가 정상들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인과 학자,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꺼번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만큼 여기서 논의된 지구촌 화두는 즉각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다.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포럼에서 주요 의제들에 대해 논의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실제로 ‘힘의 이동’을 주제로 다뤘던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는 경제·환경·지정학·사회·기술 등 5개 분야에 걸쳐 23대 핵심 글로벌 리스크를 제시했다. 이 중에는 오일쇼크와 미국 달러화 약세, 중국 경제의 경착륙, 부동산 버블 붕괴 등 우리가 최근 겪은 문제들이 포함돼 있다. 파생금융 상품에 의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심각한 논의도 이뤄졌다. 하지만 이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강령은 제시하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 위기로 전 세계가 초비상인 가운데 28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2009년 다보스포럼이 개막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경제 위기 후의 세계질서 재편’이다. 경기침체 극복과 세계 질서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목표로 96개 국가에서 글로벌 거물 2500여명이 다보스를 찾았다. 참가자 수로는 역대 최고라고 한다. 다보스포럼은 이번에도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거나 실행 수단을 발휘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세계 질서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식의 나침반 역할은 훌륭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앉아 해법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쇼핑플러스]

    ●오는 29일까지 GS25에서 용기김밥과 도시락을 개 당 1500원에 살 수 있다. 제육김치덮밥(2500원), 추억의 도시락(2200원), 참치김치김밥(2000원) 등 7종류가 나왔다. 가격을 내리고, 복고상품인 콩나물 비빔밥과 옛날 소시지 볶음밥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령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홍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새해 들어 정관장이 3~5세 유아용 홍삼제품 홍이장군 양아록(15㎖·30포, 8만원)을 선보였다. 천지양은 수험생을 겨냥, 홍삼친구 수험생(2g·120포, 4만 3000원)을 개발했다. 보령약품은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토마스와 홍삼친구(20㎖·30포, 12만원)를 내놓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이 2월 출시 예정인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의 아기 광고 모델 선발 콘테스트를 연다. 만 1~3세 자녀를 둔 주부는 다음달 3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www.ihaan.com) 이벤트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응모할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해 데메테르가 내놓은 오바마 프레그런스를 국내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KT커머스가 밝혔다. 은은하고 산뜻한 아이비향으로 남녀 공용이다. 30㎖, 1만 9800원. ●신당동 떡볶이, 홈런볼, 오예스, 산도, 초코하임 등 크라운-해태제과의 과자를 먹은 뒤 제품 속에 카드로 들어 있거나 포장상자 안쪽에 인쇄된 아트블럭 포인트 코드를 인터넷 홈페이지(www.art-block.co.kr)에 등록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누적 점수에 따라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음악회와 공모전,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스킨푸드가 브라질산 흑설탕이 함유된 블랙슈가 클렌징 라인 5종을 선보였다. 젤리폼과 버블폼, 클렌징 워터와 크림과 오일 등으로 구성됐다. 각질 제거와 보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별로 8700~9700원. ●주문 피자 파파존스가 OK캐쉬백 사용 고객에게 20% 피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포인트 사용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매일 20명에게 수퍼파파스 피자 라지 사이즈, 189명에게 무료 치즈스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을 첨가한 생수 트레비를 리뉴얼 출시했다. 병 아랫 부분을 잘록하게 만들어 잡기 편하게 했다. 280㎖, 1200원. ●유아·어린이 속옷 브랜드 까리제는 움직일 때마다 라벤더 향이 퍼지는 어린이용 잠옷 핑크페어리(여아용, 4만8000원)와 런던스토리(남아용, 4만 5000원)을 내놓았다. ●제니스웰이 오는 27일까지 화장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마케팅 미션을 수행할 대학생 모니터 요원 프레시 제니 10명을 모집한다. 이메일(yoosy@covis.co.kr) 접수 뒤 전화 인터뷰 등을 통과해야 하는데, 상반기 남성 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참가할 수 있다.
  • [부시 8년이 남긴 것] ‘부시노믹스’ 성적표 F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8년간 경제성적표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게 됐다. 닷컴거품 붕괴 이후 주춤했던 미국 경기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되살아나면서 2002~2006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주택경기 호황을 구가했다. 미국인들은 주택가격 상승과 저금리 여파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소비를 늘렸다. 우려했던 주택경기 버블은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로 현실화했고, 결국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복잡한 파생상품을 개발해 호시절을 누렸던 월가는 된서리를 맞았고, 느슨한 규제정책은 도마에 올랐다.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금융위기는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됐고, 미국의 대표적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실질경제성장률만 놓고 볼 때 부시 대통령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2.2%를 유지했다. 하지만 1년 전 경기침체에 돌입한 뒤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문제는 눈덩이처럼 늘어난 재정적자와 심각한 지경에 이른 고용지표다. 취임 당시인 2001년 2360억달러 재정흑자에서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 2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인당 국가부채는 2000년 2만 4500달러에서 2008년 3만 4750달러로 늘었다. 엄청난 이라크 전쟁비용과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구제금융이 일조했다. 고용지표도 심각하다. 2000년 12월 3.9%였던 실업률은 2008년 12월 7.2%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제조업 일자리 수는 2000년 1710만개에서 2008년 1300만개로 줄었다. 재임기간 창출한 신규 일자리는 연평균 37만 5000개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7분의1,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5분의1에 불과했다. 부시 대통령의 경제적 성과가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2일 고별 기자회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노력과 감세정책 등을 치적으로 꼽았다. 또한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현재의 미 경제 위기는 부시 대통령 취임 전부터 문제의 씨앗이 뿌려졌다. 월가에 대한 규제완화는 클린턴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 문제는 취임 전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8년간 재임하면서 적기에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지 못한 데 따른 책임까지 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kmkim@seoul.co.kr
  • 온라인게임, ‘스타의 힘’으로 날아오를까?

    온라인게임, ‘스타의 힘’으로 날아오를까?

    온라인게임 대중화에 연예계 톱스타들이 한몫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2003년 말경부터 불기 시작해 지난해 최고조에 이르렀다. 올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표적인 활동을 펼친 연예인으로 여성 인기 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있다. 가요계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이들의 활약은 게임으로 이어져 각각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케로로파이터’와 ‘버블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5집 앨범 타이틀곡 ‘레이니즘’으로 컴백한 월드스타 비의 온라인게임 나들이도 관심을 끌었다. 비는 온라인 총싸움게임 ‘서든어택’의 홍보모델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가요계의 섹시 아이콘으로 새롭게 떠오른 손담비 역시 온라인 모험성장게임 ‘프리스톤테일2’의 여전사로 분하고 게임 알리기에 나서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 톱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까닭 이렇듯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스타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톱스타의 친근한 이미지를 게임 속에 반영해 효과를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든어택’의 경우 첫날 매출이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고 ‘프리스타일’도 이용자들의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과거의 스타마케팅이 초기 인지도 알리기에만 그쳤던 것과 달리 최근 연예계 톱스타들은 게임에 직간접적으로 등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어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의 역할을 꿰차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한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활약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온라인 댄스게임 ‘무브업’의 개발사인 SM루더스를 직접 방문해 모션 캡처(사람의 움직임을 게임에 옮기는 작업)와 캐릭터 개발에 참여했다. 게임 속에는 슈퍼주니어 6명의 모습을 본딴 캐릭터들이 추가됐다. ◆ ‘게임성 확보가 최우선’ 목소리도 반면 이러한 스타마케팅이 자칫 게임의 겉모습만을 강조해 정작 중요한 게임성은 간과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족한 게임성을 톱스타들의 이미지로 포장하는 데만 신경을 쓴 나머지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다듬는 데는 소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한정된 노력을 게임의 질 높이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스타마케팅의 활성화가 자금력이 충분한 소수 대기업들의 시장집중도를 높여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은 온라인게임사들의 광고 홍수 속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용된다”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급 연예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환경·소형화로 ‘불황 탈출’

    친환경·소형화로 ‘불황 탈출’

    생산 -6.5%, 내수판매 -8.7%, 수출 -5.6%, 수입 -6.7%…. 자동차공업협회(KAMA)가 지난해 말 예상한 올해 자동차 산업 전망 수치다. 대수로 따져 보면 생산이 360만대로 25만대 줄고, 내수 판매가 105만대로 10만대, 수출이 255만대로 15만대 줄어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 생산량이 382만 6682대로 2007년보다 6.4% 감소했지만, 올해엔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셈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나 90년대 IT 버블 등의 경제침체기를 돌이켜보면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3년 동안은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현대 경쟁력 있는 소형화 개발 결국 국내 자동차 업계를 이끌 핵심 화두로 ‘소형화’와 ‘고효율’이 떠올랐다. 완성차 업체들마다 경차 및 중소형 물량을 늘리거나 신차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 개발에 전력 투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올 한해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최우선 전략을 중소형차 판매 강화에 두기로 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 등에서 “고연비·고품질 및 고급화된 디자인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형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07년 7월 출시된 이후 매달 2000대 이상씩 팔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준중형 모델인 i30를 전략 모델로 꼽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ℓ 당 15㎞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정부공인 표준연비 1등급의 i30와 왜건형 파생모델 i30cw,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호응이 뜨거운 경차 모닝과 쏘울의 여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포르테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일부터 자동변속기 모델에서 1ℓ 당 15.2㎞로 1등급 연비를 실현한 포르테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아반떼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이후 쏘나타와 로체 차종으로 하이브리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량도 오는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GM대우도 올 하반기에 깜찍한 디자인의 글로벌 경차 M3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美업체들도 연비경쟁 관심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이같은 노력과 함께 불황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소형차에 무관심하던 미국 업체나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2000㏄ 이하급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소형차 시장판도 자체가 바뀌고 안전성과 연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여기에 더해 친환경차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양산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꺼번에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클린 디젤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 자동차 산업 정책도 올해 국내 산업계까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팀장은 “미국 오바마 차기 정부가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드러내며 자국 자동차 회사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야 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현대·기아차라는 기업과 자동차 산업이라는 국익이 부딪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걸레론/조명환 논설위원

    1980년 미국 대선전에 나섰던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는 “이웃 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 경기침체이고,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불황”이라고 했다. 영화배우 출신답게 복잡한 상황을 간명하게 규정했고 경제위기에 처한 유권자들의 표심도 쉽게 파고들었다.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하락할 경우 경기침체(recession)로 보는 반면 경기침체가 심화된 형태를 불황(depression)으로 설명한다.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표현처럼 경기침체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 기업들에는 살아 남기가 현안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그러나 생존을 넘어 위기 이후를 대비할 때다. 2001년 IT버블 붕괴와 2년 뒤인 2003년의 카드사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불황이 최소 2년 이상 계속될 전망이어서 각오도 단단히 다져야 할 때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들의 판도 변화도 더 심해질 전망이다. 절실해진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무엇을 버릴 것인가. ”가 화두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 10여년 전의 ‘걸레론’이 재조명받고 있다. 외환 위기 직전 주력사업체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위기감을 느낀 두산그룹의 박용성 회장은 매킨지에 종합검진을 의뢰했다.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오래 못 산다. ”는 진단이 나왔다. 술장사를 접기로 했다. 내부에서 “왜 잘 나가는 주류부문을 팔려고 하느냐. ”고 반발하자 박 회장은 “내게 걸레는 남에게도 걸레”라는 걸레론으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두산은 당시 우량기업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중공업그룹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성공했다. 컨설팅그룹 베인&컴퍼니의 전략담당인 크리스 주크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조언한다. 비핵심 사업을 처분해 마련한 돈으로 핵심사업에 집중하라는 주문이다. LG전자의 남용 부회장이 딱 들어맞는 경우다. 그는 외환위기 직전 불필요한 자산을 적극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뒤 외환위기를 무사히 넘겨 해외에서 ‘최고현금관리자’란 뜻으로 ‘캐시 차르´(Cash Czar)로 불렸다. 기업마다 ‘최고 위기관리자’(Crisis Czar)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고 위기관리자는 결국 오너가 맡아야 한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오랜 美호황·그린스펀·애매한 규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범(또는 주요 요인) 12명을 선정,발표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금융위기의 최대 주범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지속된 미국 경제의 호황이다.미국 경제는 70년대와 2000년대초 주식시장의 침체와 80년대와 90년대 초반 부동산 시장 붕괴,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을 겪기는 했지만 큰 경제위기는 없었다.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금융위기와 같은 엄청난 위기가 닥칠 것으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두번째 주범은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다. 그린스펀은 FRB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87년 주식시장 붕괴와 98년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파산,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등의 상황에는 성공적으로 대처했지만 위험을 무시하는 태도를 낳아 정작 최대 위기인 금융위기는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번째 주범은 애매한 규제정책이다.은행들에 대한 규제는 계속되면서 투자은행들과 헤지펀드,사모펀드 등에 대한 규제는 허술했다.그 다음은 전통적인 은행업무 대신 위험이 높은 증권거래와 각종 파생상품 등을 만들어 무리한 투자를 권장하고,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연봉을 챙긴 월가다. 이밖에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내집 마련 장려 정책과 중국으로부터의 과도한 유동성 유입도 요인들로 꼽혔다.‘시장은 항상 합리적’이라는 과신과 재정 건전성을 무시한 채 세금감면과 과도한 이라크전쟁 비용 지출 등을 통해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초래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주범에 선정됐다. 또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내 집을 산 소비자 자신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금지한 ‘상품선물현대화법’ ▲신용평가회사들의 잘못된 평가 ▲리먼브러더스를 파산토록 내버려 둔 것 등이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요 요인들로 꼽혔다. km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강남 투기지역 해제 신중해야/서울 중랑구 중화동 정병기

    부동산 투기와 가격 버블의 진원지인 강남의 투기지역 해제조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바람직하다.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바람을 잡기 위한 조치가 아직도 필요하다.투기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마당에 성급하게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규제완화조치를 단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나 문제에 대하여 속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였던 것이 그리 멀지 않은 엊그제 일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그동안 우리 국내 부동산 시장이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치솟기만 했으며,그 부동산 버블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그 누가 공장을 차리거나 제조업을 하며,생산 활동을 하겠는가.성급한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나 해제 조치는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내 줄 수도 있다고 본다.아직 부동산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지 불과 10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적절한 제어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며,서민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주어야 한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정병기
  • [2008 산업계 결산] ·(끝)부동산

    [2008 산업계 결산] ·(끝)부동산

    ‘미분양 주택 15만 5720가구,부도 건설업체 401개,버블세븐 집값 대폭락….’ 2008년 건설·부동산 시장의 성적표.10여년 전 금융위기 직후의 부동산 시장을 방불하게 한다.올해 초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나빠질 것으로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오히려 수요억제정책을 펴온 참여정부가 퇴진하고 실용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들은 부동산 시장 활황을 기대했다. 실용정부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규제완화를 약속했었고,실제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제를 한꺼번에 풀 경우 어렵게 잡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규제완화의 시기를 놓쳤다.실제 올해 초 서울 노원구와 강북구,중랑구 등 그동안 집값 오름세에서 소외됐던 강북 3구의 집값이 몇 달 새 1억원 이상 오르는 등 집값 불안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상승세는 국지적인 현상에 그치고,하반기 들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파동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집값은 곤두박질쳤다. 전국 100여개 현장에서 순위 내에서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은 ‘제로(0)청약’사태가 속출했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의 집값은 1.46% 하락했다.이 가운데 서울은 2.22%,수도권 신도시는 무려 10.33%나 떨어졌다.서울의 강남·서초·송파구 등은 무려 10.77%나 빠졌다.이른바 강남3구와 목동,경기 분당,용인,과천 등 버블세븐 지역은 11.75%가 추락했다.그동안 강남권의 집값 상승을 이끌던 재건축은 14.71% 떨어졌다.· 집값이 떨어지면서 신규 분양도 맥을 못췄다.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5만 5720가구에 이른다.전달(15만 7241가구)에 비해 1521가구(9.7%)가 감소한 것이지만 이는 미분양을 우려해 주택업체들이 공급을 미뤘기 때문이다.게다가 수도권은 지방과 달리 344가구가 늘어났다.주택업계에서는 정부 통계와 달리 실제 미분양은 25만~3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30일 현재 부도를 낸 건설업체는 모두 401개로 지난해(290개)보다 38.8% 늘어났다. 금융권에서는 건설업체의 부도를 우려해 대주단(채권단)을 가동하고 있다.현재 34개 기업이 가입했으나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정부와 금융기관은 이번 기회에 한계기업은 정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는 건설업계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네르바 29일 두번째 글 전문

     ’절필 선언’을 하며 한달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가 29일 글을 잇따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그는 이날 오후 1시 22분 포털 다음의 토론광장 아고라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한다.”고 해석되는 글을 올렸다.이어 오후 3시 11분에는 ‘한국 경제 성장률에 따른 스펙트럼 개요’라는 제목의 글을 쓰며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이 글에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0%~ -1%대 내외로 접어들 경우 2010년 이후 대중국 무역 수지는 45% 감소”,“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단순히 집값 하락 그 하나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이제 더 이상 한국의 경제 시스템 메커니즘이라는 것은 대학 기초 경제학만 보고 정책 하나 만들고 밀어 부치면 만사 장땡인 70년대 경제가 아니다.”,“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일반 가계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자영업 붕괴로 이어진다.”,“지금 한국 경제 수준으로 2008년 2/4 분기 정도의 내수 구매 여력을 보존 하려면 최소 7조 이상만 단독 예산으로 집행해서 뿌려야 한다.”,“과거 모델,SOC 투자에 집중 하게 되는 것이다.여기서부터 모든 비극은 시작 된다.”는 등의 말을 늘어놓았다.    다음은 ‘한국 경제 성장률에 따른 스펙트럼 개요’ 글 전문  2008년 2/4 분기 내 외국계 보고서 인용- 한국 경제 성장률에 따른 스펙트럼 개요 분포도.  나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 경제 펜더멘탈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경제 펜더멘탈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나 규모가 될려면 말 그대로 G7 내의 국가 정도 혹은 자원+ 내수 시장 잠재 여력이 있는 단 두 가지경우로써 한정해서 사용하는게 통상적인 관례였다.  왜 이 말이 이렇게 난립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한국 경제의 현재 규모상 5%의 성장률이 깨졌다는 건 이미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 지금 이 시점에서 대략적인 한국 경제 성장률에 따른 파급 여력 스펙트럼 개요도라는걸 볼 필요성이 재기 된다.  이런 한국 경제 파급 여력에 대한 2008년 2/4 분기....5월 말경으로 보는데...에 자세하게 조사한 외국계 보고서가 있었다.  경제 성장률 5% = 일반적인 정상 순환 경제 시스템  경제 성장률 3%= 기업내 구조 조정 압력  경제 성장률1%= 산업 경쟁력 조정 압력  경제 성장률 -1%= 산업 구조조정 압력으로 인한 기술/산업 경쟁력= -3년  경제 성장률 -2%=산업 구조 조정 압력으로인한 기술/산업 경쟁력= -5년  경제 성장률 -3%= 산업 구조 조정 압력으로 인한 기술/산업경쟁력=-7년.  이 상황에서 만약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0%~ -1% 대 내외로 접어 들 경우 2010년 이후 대중국 무역 수지=-45% 감소.  그 이유는 현재 한국은 초간단하게 말해서 중국에 팔아서 일본에 돈을 갔다 주고==>> 차익= 무역 수지 흑자 구조 였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즉. 현재 중국의 빠른 산업 경쟁력의 확충에 말 그대로 중국 애들은 지금 조 단위로 돈을 퍼 붓고 있다는 접이다. 그로 인한 2008년 2/4 분기 내의 상-중- 하 로 산업 /기술 경쟁력 분석과 한국 10대 주력 수출 품목을 매칭 시켜서 볼 경우에 나올 수 있는 결론은.  2010년 이후에 현재 대중국 무역 수지 흑자가 1/2 이상 줄어 든다는 사실이다. 현재 중국의 하이테크 제조업 산업 매출액은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자국 기업: 외국계= 4:6 으로 상당 부분 극복을 해 왔다는걸 알수 있다.  이 상황에서 현재의 주요 대기업+ 중소 기업의 재투자 여력 축소에 따른 산업 /기슬 경쟁력 격차가 2년 내외인걸 감안하면 2011년 경 부터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경우를 상정하고 지금 일본 내에서는 정부 주도하의 대규모 기술 개발 R&D 예산 확충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2015년~2017년 이후의 새로운 경제 호황 싸이클에 대비한 국자 전략 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핵심은 결국 에너지 분야로 요약 된다. 1998년에 한국에서 IMF 를 극복한 결정적인 원동력은 다들 아시다 시피 달러 유동성+ IT 였다. 즉 한 마디로 IT 버블 확대를 기반에 둔 자본 유동성의 시중 공급으로 인한 중산층 이하의 소비 여력의 회복에 기인한 수출==>> 내수 순환 시스템의 정상 복구로 비록 그 후유증으로 2004년에 카드 대란으로 신용 불량자 500만을 맞았으나 진흙더미 만신 창이 98년 IMF 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이였다.  더구나 2004년도에 고조된 경제 위기설로 사회가 난리가 나고 심지어는 토론에 까지 한나라당에서 나와서 노무현 타령을 할 그 당시.  총 자영업 도산률= -5% 내외 였다는 걸 볼때 현재 자영업 도산률이 얼마인지는 자료를 못 봐서 정확히 이건 모르지만 2004년도에 -5% 도산으로 그 난리가 났는데.  그럼 지금은?.........과연 뭐지?  무조건 비난을 하고 까자는게 아니라. 개인별 대응 전략이라는게 나오기 떄문이다.  여기서 개인별로 회사별로 대응 조치라는건 대중국 사업 전략, 그리고 지금 이미 기업 구조 조정이 이미 가시화 된 마당에 자영업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그 시기는 언제로 잡을 것인가. 그런것들을 빨리 캐치해 내는 자만이 2015년 이후의 경기 순환 싸이클상의 다시 찾아 오는 경제 호황기의 금맥을 잡을수 있기 떄문이다.  일반 가계 가정에서 제일 많은 지출 항목은 학원비+ 금융 비용 이다. 그런데 현재 학원비를 줄일 정도라면 그야 말로 일반 가정내의 소비 여력이 거의 바닥이라는걸 의미 한다.  여기에 환율로 인한 기업 구조 조정 여파와 부동산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라는건 대략 주식: 부동산 자산 가치 변동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1:6.5배 로 보는게 보통이다.  한 마디로 한국적 상황에서 일반 가계들은 주가 하락에 다른 자산 손실 보다는 부동산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 변동에 따른 역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심리적/외생적 소비 감소 비율이 그에 대략 6배 정도의 파급 효과가 미친 다는 사실이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단순히 집값 하락 그 하나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 한국의 경제 시스템 메커니즘이라는 것은 대학 기초 경제학만 보고 정책 하나 만들고 밀어 부치면 만사 장땡인 70년대 경제가 아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일반 가계 소비 여력 감소===>>자영업 붕괴 로 이어진다.  이게 다시 역 싸이클로 자영업 붕괴==>> 금융 시장 부실 간접 파급 여력+ 연체율 상승= 금융 리스크 비용 증가라는 걸로 이어져 정부 재정 압박 요인으로 추가 작용 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폭락에 난리 부르스를 치는 이유가 이것이다.  은행이 리스크 비용 증가로 삐끄덕 거리면 추가 공적 자금을 퍼 부어야 한다.. 근데 문제는 초간단하게 말해서 지금 돈이 없다.  그럼 남는 돈 안드는 방법은? 정책 수단을 동원하는 수 밖에 없는데 지금 문제가 되는건 이것도 안 먹혀 들면 마지막 최후의 저지선은 결국 “돈 싸움” 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금 내수 경기부양이라고 사방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튀어 나온다. 근데 이 때 한가지 핵심적인 문제가 있다.  다 좋다.. 이거야............ 근데.... 돈은 어디서 가져 오느냐 + 어느 계층을 희생량으로 삼아서 위기 극복을 하느냐...  그래서 지금 오만 가지 머리를 쓰면서 종합 재산세까지 들먹 거리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심지어는 개 한테까지 세금 매긴다고. 지금 한국 경제 수준으로 2008년 2/4 분기 정도의 내수 구매 여력을 보존 하려면 최소 7조 이상만 단독 예산으로 집행해서 뿌려야 한다.  SOC 사업이 아니라. 근데 그렇게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확신이 없기 떄문이다.  한 마디로 돈을 뿌려서 중산층 이하의 서민 소비 구매 여력 확보==>> 내수 시장 보존으로 이런 불경기를 뛰어 넘는 상황에서는 정부 조정이라는건 경제학에서 거의 기본 베이직 룰인데.  확신이 없으니까 결국 예산 투입 여력에 따른 시물레이션 모델 결과 산출을 일본.......아니면 과거 70년대 나 80년대에서 찾으려고 한다. 근데 이 떄도 또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이미 지난 과거의 모델 데이터라는 것이다. 흔히 이런 데이터를 보면 과거값을 보여 주고 향후 결과가 이럴 것이다...라는게 통상적이다. 근데 그건 경제가 이미 발전 될 대로 발전 된 선진국에서는 가능한 애기지만.  한국이나 대만 같은 5% 대 성제 성장률을 했던.... 나르는 예외다..........이미 폐기될 과거의 자료다. 그래서 결과 또한 전혀 다르게 나온다. 이 점이 굉장히 까다로운 점이다.  왜 돈 이기 이전에 인간 관찰이 우선이냐 하면 인간의 행동 패턴을 예상 한다는건 굉장히 어렵다. 더구나 이젠 지금과 같은 경제 불황을 뛰어 넘는 시기에는 통상적인 일반 경제학이라는게 안 먹혀 든다.  금리를 내리면 대출로 돈이 풀려서 소비로 내수가 살아 나고 구매 여력이 활성화 되야 정상이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다는 애기지. 전문 용어 집어 치고.  근데..............돈을 안 써... 돈도 안 풀려....정책 효과는 이제 의심스런 수준........이러니 경기 부양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이미 검증이 된......  과거 모델.......SOC 투자에 집중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모든 비극은 시작 된다....  ================  내 고종 사촌 조카 중 막내 하나가 말 그대로 노가다다. 건설 회사 다니면서 지방 다니는 애가하나 있는데 .   그래... 다 양보해서 SOC 로 내수 경제 부양을 해 준다고 하자고. .  차라리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다는데 뭐라 하겠냐.. 근데 문제는 지방 토목 공사만 보자면 이젠 지방에는 조선족들 조차 안 갈려고 하는게 지방 현장이란다.  즉 한 마디로 지방에 컨테이너 박스 사무실에 딱 가 보면 소장, 중장비 기사. 일부 핵심 기능공. 사무실 직원..... 빼면 전부 다 .....  90%가 외국인인데 도데체 무슨 내수 경제 활성화라는 건지 현실성도 덜어질 뿐더러. 대형 토목 공사를 한다고 쳐도 1930년대 미국처럼 사람이 하는개 아니라 중장비로 공사를 한다.  그럼.......과연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이걸 위해서 이제 중장비 전문 학원을 다녀야 한단 말인가?  100번 양보해서 이것까지도 오 케이라고 일단 치자.  그럼 이 외국인 근로자가 그 지방에서 돈을 쓰고 다니면 막말로 내수 경기라는 목적에 부합을 하게 된다.  문제는......................... 모조리 다 돈을 자국에 송금을 한다는거지. 심지어는 컨테이너에 스펀지 깔고 숙식은 현장에 있는 식당 함바 집에 가서 다 먹고 해결하고 식권?...이라고 하나?..  식권 주고 담배 사 피는데 뭔 놈의 내수?.....이러는데.......이건 좀 웃기는거 아닌가?.  그럼 이제 도면 쫙 펼쳐 놓고 중장비를 쓰지 말고 사람이 인력으로 공사를 하도록 전체 공정을 변경 하라고 할 수는 없잖아?.  외국에서는 IT==>>BT==>>RET 라고 해서 일본 애들은 지금 독일에 떼거지로 다 몰려 가서 특허 쇼핑에 기술 제휴까지 쌩 쑈를 하면서 같이 먹어 볼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이건............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그나 저나 요즘 중장비 포크레인 3개월 자격증 따는데 원비가 얼마인지 모르겠군. 여기 병원에 있는 누구 아들래미가 고등학교 졸업반인데 이거 배울려고 한다는 아줌마가 하나 있어서.  대충 굴러가는 바닥이라는게 이 정도 수준이고. 자영업은 지금 현재 상황으로써는 집에서 놀고 있다고 조급증 느낀다고 가계 차리면 안 된다. 2011년까지는 일단 참고 있는거 지켜야지.  그리고 고등학생 애들도 지금 1~2학년이라면 과도한 쓸모없는 경쟁 체제에 뛰어 들어서 시간 낭비+돈 낭비를 할께 아니라 전략을 대폭 수정해서 외국어에 올인 해야 한다.  학교에서 40등 하던 애가 중국어나 일본어 배우겠다고 학교 공부 안 될꺼 같으니까 포기 하고 외국어에 올인 하겠다는데 안 된다고 말릴 선생은 없을꺼라고 본다. 나 같으면 현재 입시 경쟁에서 상위 15% 밖으로 밀려 났다면 지금 고등학교 학교 공부는 포기 한다. 그리고 2015년 이후를 대비해서 제 2 외국어에 올인할 것이다. 이젠 얼치기로 있다가는 당하는 수준이 아니라 굶는다.  왜냐면 이제 한국 국내에서 산업 별로 잉여 인력을 더 이상 흡수 시켜 줄 수 있는 경제 규모가 한국은 안 된다..  남는 방법은 인구가 줄어 드는 방법 뿐인데 ..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고 그럼 결국은 고등학교 때부터의 완벽한 차별화 전략이 이젠 내 아들 딸 자식들에게 밥 숫가락이라도 쥐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 버렸기 떄문에.  한국 나가면 매국노라는데. 한국 땅에서 손가락 빨고 있을수는 없잖아?  그럼 방법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돈 벌어서 그 나마 극도로 이젠 사회적 기회 비용이라는게 없어진 나라에서 먹고 사는건 결국 수출입 무역 종사자 되는 길 뿐이지.  한국에서 이제 진짜로 돈 버는건 수출 관련 무역업 아니면 전문직이나 대기업 종사자... 그런 부류 밖에는 없어. 내부 메트릭스 안에서 집어 먹는 건 더 이상 없다는거지.  한 마디로 총 자본 총량이라는 걸 100이라고 할때 자본 배분 여력<<< 인구 대비 로 이미 과도하게 역전된 사회라는거지.  그럼...... 나 같은 부모 세대는 그냥 일단 산다고 치자....그럼 내 애들은 어쩔래?..  물려줄 유산이 많은가? 아니면 먹고 살게 해줄 방법이라는건 한번 생각해 봤는가?  이제는 내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차원이 아니라. 집에 중고등학생 정도 되는 애들이 있다면 내가 먹고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과연 내 애들은 뭘 먹고 살게 해 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지.  이걸 배부른 소리라고 하면 그건 이젠 무책임한 소리고....  옛말에 공부만 잘하면 다 잘 먹고 살수 있다.......그래 맞는 말이지......... 내 부모 세대가 바라 보던 ( 나 같은 노인네 말고 젊은 애 아빠들) 세상에서는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 지던 때거든.. 고급 일자리도 마찬가지고........  근데.....지금은?................그 때가 아니니까 지금 세대의 부모라면 내 애들한테 그렇게 똑같이 전 세대 부모에게 학습된 그대로 말하면 안 되지.  바로 그런 차이라는 거야...지금 애들한테는 막연하게 무조건 공부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하면 안 되고 구체적으로 먹고 살 방향 제시나 구체적인 걸 애기 해 주면서 부모의 경험적 지식이나 그런걸 전수해 줘야지.  시대가 변하면 생각이 변하고 관점도 변한다..  하지만 관점이 정체되면 나 뿐만이 아니라 3대가 고생하는 세상이다.  -오늘은 병원에서 해 주는 비디오 시청 시간이라 끄적 거렸음. -  난 정부 정책이고 나발이고 그 딴건 다 관심 없다.  하지만 젊은 애 아빠들 애 엄마들은 애들을 계속 키우고 자기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그러자면 흐름을 알고 대책 세우고 대비 하는 수 밖엔 더 이상 방법이 없기 떄문이다.  난 강만수가 외계인이라고 해도... 안드로 메다에서 산다고 해도 이젠 내 알 바 아니다.  강만수나 나경원 유인촌 같은 사람들은 귀족들이다.  나 같은 천민들이 먹고 살려면 이 정도 그 이상으로 더 약아 빠져야 살아 남을 수 있는 나라기 떄문이다.  귀족하고......나 같은 천민 하고 어떻게 동급이냐!!!당연한 거 아니냐?  미국에서도 월 스트리트= 금융 귀족 하고 메인 스트리트= 일반 서민 경제로 계급이 나눠진다.  그런 마당에 앞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평등 국가 라고 떠드는 놈이 있다면 난 가서 싸대기를 날려 버릴 것이다.  그와 더불어 이젠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은 국어 사전에서 지워 버려야 할 용어다.  그건 나 같은 노인네들 세대에서나 먹혔던 애기지 지금은 아냐!….정신 차려라.  지금 자기 사회 계급적 지위가 뭔지 부터 똑바로 알아야 한다. 여기서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떄문이다.  이건 결코 아니꼬운 애기가 아니다. 내가 지금 천민인데 귀족 행세 해 봐야 파산이다. 그 땐 노예로 추락 하는 것이다.  사실 까 놓고 애기 하는 거지만 근대 서구 민주주의 150년.... 한국은 일제 병합기 -60년 전만 해도 철저한 계급 사회였고 아직도 그 사회적 뿌리라는건 이제 드러나지만 않을 뿐이지 그대로다.  반드시 명심해라.  꽝!!!!!!!!!!!!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고금리에 무너진 부동산 귀재

    종잣돈 3억원과 담보대출로 아파트를 산 다음 전세를 주고 다시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무려 73채를 ‘돌려막기’하던 광주의 40대 임대 사업자가 ‘눈덩이’ 같은 이자를 견디지 못해 결국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검 형사2부는 25일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면서 담보로 제공했던 아파트로 임대사업을 벌여 세입자 19명에게 7억여원의 피해를 준 혐의(사기)로 고모(48)씨를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 2001년 3억원의 초기 자금으로 광주시 일원에 중소형 아파트 4가구를 구입,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여원을 대출받고 전세를 놓아 아파트 시가에 육박하는 보증금을 챙겼다.고씨는 대출금과 보증금으로 생계비와 은행 이자를 충당한 뒤 남은 돈으로 또 다시 ‘아파트 사냥’에 나섰다.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버블’이 커졌고,단기간에 중소형 아파트(평균 시가 6000만원대)를 무려 73채나 보유하게 됐다.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면서 고씨의 이같은 ‘아파트 장사’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씨는 임대료 31억원과 대출금 25억원을 고려하면 실제 빚이 14억원에 이르고 매월 대출이자 15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몰려 일부 아파트를 가압류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그러면서도 이들 아파트로 다시 임대사업을 벌여 A씨로부터 임대료 5500만원을 받는 등 19명으로부터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7억 38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검찰 관계자는 “돌려막기 형태의 무리한 임대사업으로 고씨는 6년 만에 59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이 때문에 세입자들은 아파트가 경매로 처분돼 거리로 내몰리거나 어쩔 수 없이 아파트를 구입해야 했으며,고씨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도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뉴스&분석] 주택담보대출 규제 풀리면 득실은

    [뉴스&분석] 주택담보대출 규제 풀리면 득실은

    “부동산 문제는 금융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금융 당국도 신중한 태도다. 발단은 대통령의 입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투기지역 해제를 유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금융정책에는 두가지가 있다.”면서 “하나는 대출액을 규제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금리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까지 붙였다.이를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전자(前者)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풀어 대출 가능액을 늘려 주는 것이고,후자(後者)는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이다.후자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가 있어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적다.이 때문에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즉 담보인정(LTV)비율과 총부채상환(DTI)비율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현재 LTV비율은 60%(투기지역은 40%)이다.집값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주택에만 적용되는 DTI 비율은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소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따라서 LTV와 DTI비율을 올려 주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이 줄게 된다.신규 대출수요자는 물론 기존 대출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상이 걸린 것은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다.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정보망을 총가동했다.금융위 고위관계자는 23일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세금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전(前)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한 원론적 주문”이라면서 “당장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손대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현재로서는 LTV와 DTI를 손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투기지역인 강남3구를 계속 묶어둘 경우 DTI 규제를 풀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융위 고위관계자는 “투기지역 해제 대신 DTI 규제를 풀 것인지,비투기지역의 LTV비율을 60%에서 70%로 올릴 것인지 등의 문제는 금융권의 건전성 관리와 직결돼 향후 부동산 경기 추이 등을 보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여전히 신중한 태도이지만 몇 주 전 LTV 완화론이 처음 불거졌을 때의 강경한 반대 톤보다는 한결 누그러졌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반대 목소리가 더 많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부동산 버블(거품)을 다시 조장할 위험이 있어 안 되지만,LTV 비율을 10%포인트 정도 올려 주는 것은 기존 대출자들 입장에서 보면 집값 하락에 따른 대출금 상환 압력을 줄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그나마 우리 경제가 이 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통해 가계대출 건전성을 유지해온 덕분”이라면서 “LTV비율을 올린다고 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은행권이 대출을 더 늘려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실효성이 적은 만큼 건전성 방어수단으로라도 남겨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다만 강남3구의 기존 주택담보 대출자들이 만기 연장 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강남3구에만 적용되는)DTI 규제를 풀 필요는 있다.”고 제안했다. 나찬휘 KB국민은행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올해 집을 장만한 사람들의 대출 실태를 조사해 보면 평균 대출금이 집값의 36%”라며 “상한선인 60%에 훨씬 못 미치는 만큼 상향조정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오히려 월 소득 대비 대출상환액 비율이 평균 21.1%로 지난해(15.5%)보다 올라 가계빚 건전성 관리에 더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당장은 부동산 경기를 떠받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가계 부실을 더 키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논란 끝에 불발된 ‘부동산 규제완화’

    정부가 어제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쳐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온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구 해제,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한시면제 등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가 끝내 불발에 그쳤다.국토해양부는 주택 재당첨금지 기간을 완화하고,전매제한 기간을 일부 완화해 판교 신도시 등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선에서 부동산 규제완화의 폭과 속도를 조절했다.정부가 마지막 남은 규제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다 막판에 포기한 것은 비판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정부가 정책 혼란을 더 키우게 됐다는 부담도 피할 수 없게 됐다.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에 반대해온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주 말 “지금은 부동산 투기보다 디플레이션(자산가치하락)을 걱정해야 할 때”라며 입장을 급선회하면서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특히 강 장관이 차관의 발언을 뒤엎고 규제의 전면 해제를 시사하자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남지역의 급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지만 정책은 일관성을 잃고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우리는 정부가 규제완화를 계속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도 살리고 투기도 막을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고자 한다.업계도 건설 경기의 침체가 워낙 깊은 데다 아파트 거래가 끊긴 상태여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조치가 내년 초에 다시 거론될 것으로 기대한다.부동산 시장도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그동안 부동산 버블을 막는 데 가장 효과를 본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투기지구의 해제 여부와 관계없이 탄력적으로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
  • [이춘규선임기자 글로벌 뷰] 투기자금 새 정착지는

    거대한 규모의 ‘국제투기자금’이 새로운 먹잇감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현재 최대 60조~70조달러로 추정되는 국제투기자금은 2000년대 들어 증권시장,채권시장,외환시장 등 금융시장과 원유,곡물,광물 등 상품시장서 맹위를 떨쳤다. 일반투자자금과 투기자금은 구분이 애매하다.일반자금도 고수익이 보이면 핫머니(투기성단기자금)로 돌변하기 때문이다.광의의 투기자금원은 다양하다.2006년 기준으로 연기금이 23조달러,투자신탁 22조달러,보험회사 18조달러,공적연금 4조달러,정부계펀드 3조달러,헤지펀드 2조달러,비상장주식 1조달러 등으로 추산됐다. 투자무대인 세계주식시장은 올해 슈퍼버블 붕괴로 규모가 반감됐지만 시가총액이 30조달러로 여전히 크다.상품시장은 규모가 작아 투기자금에 민감하다.상품현물시장은 원유시장이 2007년 기준 3조달러,밀은 1500억달러(이하 2006년 기준),옥수수 1300억달러,금 900억달러로 집계됐다.선물시장은 원유가 1400억달러,밀 100억달러,옥수수 300억달러,금 500억달러로 투기자금이 조금만 움직여도 폭등,폭락하는 구조다. 올해 투기자금 이동은 극적이었다.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주식시장이 동시에 폭락하자 투기성자금이 이탈했다.현금화가 쉬운 미국 등의 국채로 몰리며 국채금리가 떨어졌다.그러나 금융위기가 심화되고,미국의 막대한 경상적자,재정적자가 부각되자 투기자금이 다시 요동쳤다.이어 실물경제 침체로 상품시장서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악화되자 2조달러로 추산되는 헤지펀드에서는 11월 한달 715억달러나 자금유출(유레카헤지 집계)을 겪는 등 자금이탈현상이 나타났다.반면 부실채권 투자형 헤지펀드는 3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인수·합병(M&A)이나 폭락한 부동산을 노리는 투기자금은 대기상태다. 개발도상국 농지도 새로운 표적이다.스페인 비정부기구 그레인(곡물)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사,정부계펀드들이 중심이 돼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지의 농지를 사들인 사례가 올해 폭발적으로 늘었다.변형된 제국주의 논란도 유발했다. 결국 올해 슈퍼버블이 붕괴돼 국제투기자금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투기자금은 이제 변신을 강요당하고 있다.투자은행의 비즈니스모델은 붕괴됐고 미국 상품시장의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각국의 투자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당분간은 초단기-고수익을 포기,중·장기-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어쩔 수 없이 투기자금 대부분은 현금이나 현금화가 쉬운 자산에 일시 피난해 있다. taein@seoul.co.kr
  • [글로벌 시대] 미래학자들과 금융위기/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문화공부실장

    [글로벌 시대] 미래학자들과 금융위기/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문화공부실장

    유엔미래포럼에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미래예측은 ‘경고+대안’이라고 본다.지금 이대로 간다면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안을 가지고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동물의 청력을 복원한 연구 결과가 2008년 11월18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 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되었다.줄기세포가 나와 최고급 육질의 고기와 최고급 섬유소가 들어있는 채소를 공장에서 대량생산해내는 시기를 2020년이라고 보면,사실상 인간은 먹고살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어진다.나노의복이 찬바람 더운바람에 셀프클리닝이 되고,인구는 줄어 신노마드 집시들이 남아도는 주택을 이용하여 의식주가 자동으로 해결된다.2025년에는 컴퓨터가 인간지능을 능가하고 2050년에는 지구촌인구 두뇌 90억개를 합친 것보다 한 대의 컴퓨터가 더 똑똑해진다.이제 더 이상 똑똑한 아이는 없고 부지런한 아이만 있다고 본다. 월드뱅크의 예측에 따르면 2017년 인터넷접속이 평등화하여 결국 디지털 디바이드가 소멸하고,2020년 교육포털 등 무료교육으로 교육 디바이드가 사라지고,2030년 소득 디바이드가 소멸하여 컴퓨터가 인간 대신 일을 해주고 인간은 즐기는 방법만 배우면 된다고 낙관한다. 유럽미래관측소장이며 영국인인 스티븐 아귈라 밀란은 제2의 냉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중국·러시아가 에너지강국이 되면서 서구와 제2의 냉전을 벌인다는 것이다.고대 마야문명의 달력에 2012년 12월21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예측이 있었다.왜 그런 예측이 나올 수 있는지를 쓴 미래학자들의 이야기를 분석하였다.어빈 라즐로는 부다페스트 미래예측클럽의 회장이며 존경받는 천체물리학자다.전해오는 2012년 예언을 그는 저서 ‘카오스 정점’에서 2012년에 우주의 주기가 변하는 대변혁이 온다고 주장하였다.지리학자 천체물리학자 그레그 바래든은 지구의 약간 비뚤어진 축이 움직일 수 있다는 가정을 하며,바버라 막스 허바드 세계미래회의 창립멤버는 인간의 종이 변하여 거대한 진화가 이뤄지는 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국 발 금융위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월터 데즈코 스마트테크놀로지연구소장은 말한다.미국의 부동산 버블은 사실상 2차대전 이후 지속되어온 성장위주의 건설,특히 1980년 이후의 신용카드 버블까지 아직 한참 더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특히 12개 정도의 미국의 주정부가 곧 파산을 신청하여 주정부 공무원,교수,교사,경찰,소방관,환경미화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헤지펀드 버블 또한 심각하며 카드신용불량자,대학교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자동차 신용불량자,해상교역 붕괴 등 아직도 붕괴될 곳이 수도 없이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금융위기에도 살아남는 것들이 있는데,미 국방부의 국방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방산업체들은 호황을 누린다.유로나 캐나다 달러가 강세로 가며,창의적인 서비스분야·월마트나 맥도널드의 싼 물건은 살아남고,땡 처리 업체·아시아 자동차산업·나노-바이오-스마트 테크놀로지 산업과 석유·가스·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가 뜬다.1달러 가게,구두수선소,DIY 가게,와인생산,이베이,물건교환가게,중고가게 등이 살아남을 것 같다.‘유엔미래보고서´에 실린 한국국가미래지수 연구가 2006년에 발표되었는데,여기서 한국은 2008년부터 10년간 경제침체를 맞는다고 예측하였다.미국정보위원회가 며칠전 발표한 글로벌트렌드 2025년에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는 나라가 한국,러시아 등이라고 전망하였다.결국 장단기 국가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미래예측이 기본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호주대사관 문화공부실장
  • [열린세상]부동산 규제완화 또다른 버블 부르나?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부동산 규제완화 또다른 버블 부르나?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정부는 강남 3구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남아있는 부동산 규제를 모두 해제할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 폐지나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완화와 같은 부동산 규제해제는 실제로 지금의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앞으로 그 부작용을 더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먼저 지금의 부동산 가격하락의 원인이 금리상승과 경기침체와 같은 거시적 환경에 있지 규제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정부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한국은행은 금리를 대폭인하하고 있으며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재정지출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정부는 종합부동산세의 상한을 높이고 세율 또한 인하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종합부동산세를 보유세인 재산세로 단일화하려 하고 있다.OECD 또한 우리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러한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제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거시경제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이 부동산 버블을 막고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전매제한을 완화한다고 해서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또 다른 이유는 규제완화는 또 다른 부동산 버블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실제로 강남 3구의 부동산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수도권의 아파트의 가격은 연초에 비해 최대 20% 이상 하락했으나 강남의 경우는 10%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우리 부동산 가격의 버블정도가 30%이상이라고 보면 아직도 부동산 버블은 제거되지도 않은 상황인 것이다. 지금 우리가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시중에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시중 유동성은 많이 풀려 있으나 신용경색으로 돈이 돌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어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정책이 성공할 경우 신용경색이 풀리면서 우리는 또다시 과잉유동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지금은 세계가 유동성을 풀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소되면 세계적 부동산과 주식가격 버블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정부는 부동산 규제의 전면적인 해제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특히 가격이 크게 내리지 않은,부동산 가격버블의 진원지인 강남지역의 투기지역 해제는 신중해야 한다.분양가 상한제 폐지나 부동산 담보대출규제 그리고 전매제한을 완화할 경우 아직도 버블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버블이 다시 생성되고 금융기관이 다시 부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도심재건축은 주택공급을 늘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킨다고 하나 실제로는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주된 요인이다.수도권에서 도심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대체재인 수도권 아파트의 수요를 줄이고 도심 주택의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주택가격을 진정시키자면 제한된 도심에서보다는 미국과 같이 수도권의 주택공급을 늘리고 동시에 수도권에서 도심으로의 진입이 원활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지금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자동차 중심에서 지상 전철이나 철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을 전환해야 한다.이렇게 해야 도심주택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수 있으며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고 문제가 되는 양극화도 해소시킬 수 있다. 정부는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버블붕괴도 염려해야 하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또 다른 부동산 버블발생과 이로 인한 추가적인 금융기관 부실도 우려해야 한다.지금은 부동산 규제의 완전해제에 있어 정부의 신중한 정책선택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사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시기상조다

    국토해양부가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등 주택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규제 완화를 통해 고사 위기에 놓인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규제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오늘날 건설업계의 숨통을 죄고 있는 미분양사태는 따지고 보면 지나칠 정도로 높은 분양가와 무관하지 않다.따라서 고분양가 문제는 그대로 둔 채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강남3구에 대한 마지막 규제까지 없애겠다는 것은 경제위기를 핑계로 부동산 버블을 다시 조장하겠다는 발상과 다를 바 없다.분양시장이 사상 최악이라지만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의 분양가는 평균 4.7% 올랐다.2003년부터 5년 동안 2배 이상 올랐다.지난해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 것은 높은 분양가가 주변의 집값을 끌어올리는 등 집값 폭등의 주범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물론 건설경기 위축으로 미래의 공급부족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는 모르는 바 아니다.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우리의 경제 수준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더구나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건설업체의 수익 보전을 위해 택지비를 감정가 대신 매입가로 바꿔 분양가를 올려주지 않았던가.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돈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통화당국은 금융권에 돈을 쏟아붓다시피 하고 있다.이 돈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린다면 자원 배분이 왜곡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기획재정부가 국토해양부의 규제 완화에 난색을 표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국토해양부는 더 이상 잘못된 신호로 시장을 교란하지 말기 바란다.
  • IMF총재 “中 내년 성장률 반토막”

    |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황수정기자| ‘꺼지지 않는 성장엔진’ 중국도 글로벌 경제위기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지난해 11.9%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5%대로 반토막날 수 있다는 세계 금융기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일본도 실질 국내총생산(GD P) 성장률을 0%로 전망하는 등 2009년 경제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일본이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제로’로 잡은 것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의 영향으로 경기침체에 빠졌던 2002년 이래 7년 만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3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온 중국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내년에는 5~6%대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IMF가 올해 초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11%로 전망했으나 이후 8%,7%로 낮춰야 했다.”면서 “이제는 5~6%로 더 떨어뜨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치도 엇비슷하다.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7.5%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 9.5%로 잡았던 2009년 성장률을 10월 8.7%,11월에는 7.5%로 계속 낮추고 있다.메릴린치,JP모건,스탠더드앤드차타드,모건 스탠리 등 주요 투자기관들도 9월 이후 매월 0.5% 포인트씩 꾸준히 내려잡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물가변동을 뺀 내년도 실질 GDP 성장률을 0%,명목 GDP성장률을 0.1%로 각각 조정했다.일본 정부는 19일 각료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제전망치를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지난 7월 내년도의 실질 성장률을 1.6%,명목 성장률을 1.7%로 잡았다가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자 ‘0’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sjh@seoul.co.kr
  • 韓銀 총재 “경제 비상사태 경계선에”

    韓銀 총재 “경제 비상사태 경계선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지금 우리 경제는 비상사태의 경계선에 있다.”고 진단했다.“앞으로 경기가 상당한 정도로 나빠질 것이 확실하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4%에서 3%로 1%포인트 파격 인하했다.사상 최대 인하폭이자 최저 금리 수준이다.‘카드 버블’ 붕괴 직후인 2004년에도 3.25%까지 끌어내린 것이 최저였다.정부와 시장,전문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 처방”이라고 일제히 반기면서도 시중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가 최근 두세달새 급속히 나빠지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한 정도로 나빠질 게 확실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 판단을 위해)더 기다리거나 몇번에 걸쳐 (금리를)내릴 필요가 없다.”고 사상 초유의 대폭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재가 이렇게 확실한 어조로 경기 하강을 경고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한은은 내년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전망치는 12일 공식 발표한다. 이 총재는 “심각한 통화신용의 수축기에는 통상적 조치를 넘어서 비상 수단을 쓸 수 있게 (한은법에) 돼 있다.”면서 “아직 비상 사태가 오지는 않았지만 그 경계선에 와 있다고는 본다.”고 밝혔다.경계선을 넘어서거나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직접 매입 등 비상카드를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총재는 그러나 “미국은 그 경계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등의 비상 수단을 쓰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경계선 상태이기 때문에 비상 수단을 동원할 것이냐의 여부는 금통위원들의 심각한 검토를 거쳐야 하고 (쓰게 되면)반드시 먼 미래에 대가가 따르게 된다.”고 선을 그었다. 금통위원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는 우리 경제가 그만큼 나쁘다는 방증”이라면서 “한은이 종전의 소극적 행태에서 벗어나 모처럼 과감하게 선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우리 경제가 비상 국면으로 접어드느냐 아니면 여기서 멈추느냐의 여부는 시중금리를 끌어내려 돈을 돌게 하는 데 달려 있다.”면서 “모든 정책 당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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