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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진짜상품’ 이렇게 다르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위조상품 비교전시회’가 열렸다. 위조상품의 폐해와 심각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나이키 등 국내외 50여개 유명브랜드의 위조상품과 진품 1천여점이 비교 전시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최측인 관세청은 지적재산권 보호절차 및 단속활동을 소개하고 진품찾기 행사, 전시회 소감문 및 UCC공모, 즉석퀴즈풀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국민들의 위조상품 사용에 대한 폐해를 널리 알렸다. 관세청은 지난 4월 지재권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상반기동안 480건, 1,978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버리코리아 ‘1년 기부금’ 고작 12만원

    명품 선호가 확산되면서 해외 명품업체들이 국내에서 매출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기부금을 내는 데는 ‘짠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각 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루이뷔통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235만원으로 매출액 1213억원의 0.00194%에 그쳤다. 국내 상장사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21%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구치그룹의 지난해 기부금은 50만원으로 매출액 1402억원의 0.00036%에 불과했다. 펜디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38만원으로 매출액 162억원의 0.00235%였다. 버버리코리아는 지난해 3월까지 1년간 기부금이 고작 12만원으로 매출액 1066억원의 0.0001%였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새달 1일 오픈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새달 1일 오픈

    신세계첼시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다음달 1일 문을 열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명품(名品) 아웃렛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0개 명품브랜드 독자운영 영동고속도로 여주IC 부근 여주유통물류단지 내 8만평 대지에 2개 건물 8200평 규모로 건설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규모나 입점브랜드 등에서 기존 명품아웃렛들을 압도한다. 소비자들로서는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철 지난 제품을 제 값보다 25∼65% 싸게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90%가 외국 브랜드(80% 수입품,10% 국내 라이선스 상품)이고 10%가 국내 브랜드다. 판매품목은 디자이너패션, 스포츠웨어, 아동복, 신발, 가방 및 잡화, 액세서리·귀금속, 생활주방용품 등이다. 이 중 구찌·버버리·페라가모·아르마니·제냐 등은 국내 아웃렛 최초로 입점했다. 신세계첼시는 건물 등 전반적인 아웃렛의 운영, 관리, 홍보 등만 담당하고 상품구성과 판매 등 실제 운영은 각 브랜드들이 본사 책임 아래 독자적으로 하게 된다. 신세계첼시는 11일 “유명업체들이 자사 브랜드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게 판매 관리를 한다는 점이 수입업자 등을 통해 재고물품을 받아와 파는 경우가 많은 기존 아웃렛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설날·추석 당일 빼고는 연중 무휴 설날·추석 당일을 빼고는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3000대분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신세계첼시는 각 브랜드와 최저 할인율을 25∼65%로 정해 입점계약을 했다.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원래 가격보다 못해도 25%는 싸게 팔도록 했다는 얘기다. 신세계첼시 채은 과장은 “평균 할인율은 30∼40%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개별품목의 할인율은 물건이 제 철에서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테면 여름철에 파는 직전 봄 상품이나 겨울 상품은 할인율이 대개 40% 미만이지만 1년 이상 지나면 50% 이상으로 올라가는 식이다. 경미한 하자가 있는 물건에는 더욱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자사 이미지를 감안해 하자품을 내놓을지 여부는 입점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개장기념 행사로 신세계첼시는 6월 한달간 미국행 항공권, 고급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는다. 이와 별도로 입점업체들도 다양한 경품이나 기념품 제공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가 미국 아웃렛 시장 1위인 첼시프로퍼티그룹과 50%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기존 업체들 우려 속 기대감도 아웃렛은 이월상품, 시즌아웃상품, 시제품, 전시품, 경미한 하자품 등 일반 매장에서 팔 수 없는 제품을 소진시키려는 게 주된 목적이다. 소비자는 원래 가격보다 싸게 값비싼 제품을 살 수 있으며, 제조업체는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아웃렛으로는 양재하이브랜드, 마리오아울렛, 뉴코아아울렛,2001아울렛 등이 있다. 서울 양재동 양재하이브랜드에는 200여가지의 해외 명품 및 국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2001년 문을 연 마리오아울렛은 창고형으로 국내 300여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식인 뉴코아아울렛은 수입명품 편집매장, 인테리어전문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바라보는 기존 업계의 시각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양재하이브랜드 최영호 팀장은 “기존 소비자들을 빼앗길 수도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아웃렛시장의 파이를 키워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1) 입점업체 울리는 ‘유통 공룡’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1) 입점업체 울리는 ‘유통 공룡’

    세상은 평등하다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결코 그렇지 못하다. 강자가 약자 위에 군림하는 약육강식의 정글과 다를 바 없는 분야들이 있다. 강자의 횡포 앞에서 무력하기만 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경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은 10회에 걸쳐서 경제적 ‘골리앗’에 억눌린 ‘다윗’들의 실태를 살펴보고 개선책을 모색해 보는 시리즈를 싣는다. 서울 청담동에서 고급 여성복점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최순녀(가명·48)씨는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매장 2개를 철수했다. 처음 백화점에 매장을 낸 뒤 축하인사를 많이 받았다. 백화점 입점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디자인이나 품질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당시 최씨는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최씨는 백화점에 입점했던 2년간 경제적·인격적으로 모욕에 가까운 일들을 겪었다. 최씨는 예상치 못했던 인테리어 비용을 3500만원이나 지출했다. 백화점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매출의 37%나 됐다. 백화점 행사 협력 등의 명목으로 이런저런 경비가 계속 늘어났다.100만원짜리 옷 한 벌을 팔면 40만원쯤이 백화점에 들어갔다. 자신에게 남는 것은 5만원쯤에 불과했다. 백화점이 8배의 이익을 챙긴 것이다. 최씨는 “할당된 매출이 차지 않자 봄·가을에 두 차례씩 저가의 기획상품전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해외 브랜드와의 차별도 견디기 어려웠다. 한 고객이 구입해간 옷을 한달 만에 교체해 달라고 왔다. 옷 상태를 보니 도저히 바꿔줄 수가 없었는데, 백화점 측에서는 교체를 강요했다. 억울했지만 받아들였다. 나중에 백화점은 해외 브랜드인 버버리에서 비슷한 문제가 생기자 버버리의 손을 들어주어 최씨의 자존심을 몹시 상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백화점을 나왔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도한 수수료와 각종 부대비용을 요구하며 입점업체들을 억누른다. 최소 33%에서 최대 40%에 이르는 입점 수수료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디자이너 김경희(가명·57)씨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부분의 백화점에 있던 매장을 최근 몇년 사이에 거의 정리했다. 김씨는 “백화점이 좋은 위치에 매출이 많은 브랜드를 배치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석으로 내몰기 때문에 월말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는 데 혈안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가령, 지인들의 카드로 매상을 올린 뒤 나중에 취소하는 일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김씨의 브랜드는 크게 비싸지 않고 50,60대의 단골 고객도 있어 매출이 적지 않았는데도 백화점의 강압은 지속됐다. 김씨는 “중견 디자이너이고 제법 팔리는데도 백화점의 영업과장에게 쩔쩔맸다.”면서 “젊은 디자이너들은 입점도 어렵지만 입점해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의 한 후배 디자이너는 어렵게 입점했지만 매출이 오르지 않자 1년에 매장을 3차례나 옮겼다고 한다. 백화점에서 매장을 옮기는 것은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니다. 대리석으로 바닥공사를 하고 조명과 가구 등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적게는 2000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든다. 결국 후배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쫓겨나다시피 백화점을 떠났다. 김씨는 “백화점은 디자이너나 제조업체를 발굴해 육성해야 할 책임과 자본,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데 고율의 수수료를 받는 임대업자가 되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보석 디자이너 이진주(가명·52)씨는 지금은 모두 철수했지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삼성플라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에 입점했었다. 남보다 적은 25∼27%를 수수료로 주었지만 원가(33%)와 직원 인건비(35%)를 빼고 이씨는 단 5% 수준의 이익만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도 계절별로 디스플레이와 매장 인테리어를 바꿔야 했다. 또한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에 맞춰서 해야 하는 고객 사은행사, 끊임없는 백화점의 이벤트에 녹초가 됐다.”고 토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쟁 브랜드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씨 매장을 떠밀어냈다. 이씨는 “우리는 디자인전문회사이지 유통전문회사도 아닌데 계속 백화점의 요구를 견디고, 경쟁사의 견제를 받아가면서 유지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12) 금천구 가산동 패션타운

    [이색거리 탐방] (12) 금천구 가산동 패션타운

    “창고같은 아웃렛은 가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 2단지 일대 금천패션타운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유명브랜드의 의류를 반값이하에 살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에 ‘쇼핑의 편리함+고급화’ 바람까지 불고 있다. 상인들은 이 같은 고급화가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백화점이야 아웃렛이야?” 2001년 7월 문을 연 후 400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는 마리오 아웃렛은 금천패션타운의 고급화를 이끈 강자다. 하루평균 내점객도 2만 5000명. 폴로랄프로렌부터 노티카, 토미힐피거, 버버리 등 국내외 내로라는 유명 의류브랜드는 대부분 입점해 있다.2004년과 2006년 마리오 Ⅱ·Ⅲ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거침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전체고객 중 65%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20∼30대 여성고객으로 물건이 많고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독특한 건물외관, 넓은 주차공간, 패밀리 레스토랑형 푸드코트 등으로 금천패션타운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올 2월 초 문을 연 ‘더블유몰(W-mall)’은 층마다 고객층을 달리하는 백화점식 매장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과거 아웃렛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전략이다. 금천패션타운 내 유일한 상업전용시설로 지하 4층, 지상 14층에 국내 300개 브랜드가 입점해 규모도 메머드급이다. 아웃렛은 1층부터 6층까지. 지하 1층엔 대형마트와 푸드코트,7층엔 전문식당가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클리닉센터와 스포츠센터, 뷰티센터, 스카이라운지까지 아웃렛인지 백화점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문을 연 여성 캐주얼메이커 타임과 시스템, 마인 등으로 유명한 한섬의 팩토리스토어는 건물의 심플한 디자인이 흡사 청담동의 유명디자이너의 매장을 옮겨놓은 듯하다. 하지만 가격은 ‘콧대’가 높지 않다. 대부분의 제품이 60∼70%세일이지만 일부품목은 이미 세일된 가격에서 다시 30%까지 추가세일을 한다. 길건너 진도매장은 모피와 가죽제품을 정상가의 40%(비시즌에 한함)까지 싸게 살수 있는 보기드문 매장이다. 진도모피, 엘페, 진도옴므, 우바 등을 일반매장에 비해 5% 이상 추가할인한다. 나이키부터 필라, 아디다스 등 스포츠 의류 매장이 많은 만승아웃렛은 남성들과 10대들이 많이 찾는다. ●금천패션타운은 금천패션타운은 구로공단 2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97년부터 자생적으로 커져갔다. 당시 IMF로 경쟁력을 잃은 의류제조업들 사이에서 할인매장은 생존전략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공장터에 최소한의 인테리어와 판매대를 만들어 싼값에 의류를 판매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유명메이커를 반값이상으로 살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줄을 이었고 매장도 늘어갔다. 특히 2000년 마리오를 시작해 패션아일랜드, 더블유몰 등 대형 전문아웃렛 등의 등장은 이곳 패션타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1㎞정도의 ‘패션의 거리’ 안에 570여개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발전 가로막는 걸림돌 하지만 패션단지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도 적지않다. 사실 이곳 공단은 국가가 수출산업을 육성을 위해 1964년부터 73년까지 10년여에 걸쳐 조성한 수출산업공업단지다.‘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에 따라 단지 내의 건물은 건물 면적의 20% 정도만 매장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탓에 대부분 아웃렛들은 1∼2층만을 의류매장으로 쓰고 3∼4층은 비워두는 일이 많다. 또 원칙적으로 건물 내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만 건물에 매장을 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A건물 1층에서 폴로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을 팔려면 건물 내에 해당되는 4개사의 공장이 모두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수십억원의 벌금을 물어가며 불법영업을 감행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되풀이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마리오’ 박계홍 팀장 실속쇼핑법 고수들은 어떻게 쇼핑을 할까.‘대충 사도 반값’이라는 아웃렛 매장에서도 쇼핑고수들의 ‘내공’은 빛나게 마련이다. 여성의류 구매 10년 경력의 마리오 아웃렛 박계홍(49)팀장이 권하는 실속 쇼핑법을 정리해봤다. ▲1∼2개월 전에 구매하라 물건이 들어오는 시즌 1∼2개월 전에 미리 쇼핑을 하면 물량이 풍부하고 선택의 폭이 넓다. ▲같은 브랜드도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다 업체만 500개가 넘는 만큼 곳곳에 동일 브랜드가 많다. 하지만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도 매장마다 할인율 차이가 있다. 결국 발품은 필수다. ▲베이직 스타일이 안전하다 특성상 시즌이 끝난 상품이나 이월상품이 많아 잘못하면 유행이 지난 옷을 구입할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은 옷장만 차지할 위험이 높다. ▲환불·교환 여부 확인을 모든 매장에서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매장에서 반드시 물어봐라. ▲입어보고 꼼꼼히 살펴라 아무리 싸도 자신과 어울리는지는 별개문제다. 또 아웃렛 제품 중엔 일부엔 경미한 하자가 있는 제품도 있다. 제조일자, 원단, 재봉질, 때나 얼룩까지 매장보다 더 꼼꼼하게 살펴라. ▲두 번 생각하되 맘에 들면 바로 사라 좋은 제품은 남의 눈에도 좋다. 두세 번 생각해본 후 충동구매가 아니란 확신이 들면 사이즈와 해당제품이 있을 때 지체 말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 李들의 명동전쟁

    명동과 충무로,400m 지척을 사이에 두고 서울 도심 백화점을 대표해 온 롯데와 신세계 간에 ‘명품 대전’이 임박했다. 신세계백화점이 1년 7개월간의 단장을 마치고 오는 28일 본점 본관을 개장한다.3000여평 공간에 에르메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258개의 수입 브랜드가 들어서는 최고급 명품관으로 꾸몄다. 자연스럽게 2년 먼저 탄생한 롯데백화점 본점의 명품관 에비뉴엘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신세계 이영재(57·부사장) 본점장과 롯데 이원준(51·상무) 본점장에 쏠리는 업계의 관심은 그래서 무겁고 뜨겁다. 본점 점장은 백화점에서 상징성을 갖는 자리. 각 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업 에이스들이 포진한다. 롯데 이 점장은 여성·패션 등 백화점 영업의 핵심요직을 두루 섭렵한 ‘영업의 달인’. 신세계 이 점장은 본점장을 거쳐 2년간 서울 강남점장을 맡아 강남 최대의 쇼핑센터로 키웠던 인물로 이번에 본관 개장을 맞아 복귀했다. 신세계 이 점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가 유치한 수입 브랜드 258개는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다른 백화점보다 최소 100개 이상 많다.”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찾지 못해 아쉬워했던 많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번에 에비뉴엘에 없는 에르메스를 입점시키고 국내 백화점 최초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패션, 아트, 유머를 접목한 문화적 구성을 통해 고객들이 세련되고 우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점장은 올해 본관 매출목표를 월 1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에비뉴엘의 목표치 115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치열한 공격 마케팅을 예고한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 이 점장은 “상권, 접근로, 종합단지, 주차시설 등에서 다른 점포가 넘볼 수 없는 롯데만의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관, 에비뉴엘 외에 영플라자, 면세점, 시네마 등 복합 쇼핑·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서울 도심의 노른자위인 명동에 포진해 있어 남대문상권에 속한 신세계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을지로·청계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은 물론 주차사정도 훨씬 좋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정교한 고객관리, 상권 세분화,VIP고객 관리 등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우리만의 강점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거둬온 기대 이상의 실적이 증명합니다.” 2005년 2월 오픈한 롯데 에비뉴엘은 매장 면적 5200평에 루이뷔통, 샤넬, 버버리를 복층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카르티에, 불가리, 쇼메, 브레게, 로열아셔 브랜드를 단독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 점장은 “다음달 말까지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로로피아나, 멀버리, 다이아몬드 명품 드비어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대거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주한EU상의 부회장 메어포르트씨

    주한EU상의는 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코메르츠은행 한국 대표를 신임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피터 튤리스(버버리코리아 대표)의 후임으로 임명된 메어포르트 부회장은 2004년 8월부터 코메르츠은행 서울사무소 대표로 재직 중이며 EU상의 상임이사회 독일 대표를 맡아왔다. 메어포르트 부회장은 1990년 한국 한외종합금융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1998년부터 2003년 11월까지 한국외환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 [레저+α] 갤러리어클락,버버리 워치 신제품

    시계 수입·유통업체인 갤러리어클락(www.galleryoclock.co.kr)은 버버리의 새로운 컬렉션 ‘시그너처 라인’을 내놓는다. 이 라인은 새들(말 안장)의 가죽 소재 밴드로 고풍스러움을 강조하고, 세련된 스틸 소재의 체크 케이스와 독특한 디자인의 사각 프레임이 특징. 버버리의 이니셜인 ‘B’와 상징인 ‘말을 탄 기사’가 새겨져 있어 버버리의 고전적인 멋을 살렸다는 설명.52만 3000원,080-592-5432
  • [클릭 지구촌 이곳!] 런던 해로즈백화점 펫샵

    [클릭 지구촌 이곳!] 런던 해로즈백화점 펫샵

    |런던 함혜리특파원|런던의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해로즈 백화점은 가장 비싼 상품만 취급하는 전통 깊은 영국 최고의 백화점이다.155년 역사를 지닌 이곳은 영국 왕실에 생활용품을 납품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의류와 화장품, 식품, 식기, 실내 장식품 등 각 코너가 모두 품격 있는 디스플레이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고수하기 때문에 런던을 찾는 관광객들은 사지 않더라도 구경 삼아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세계 최고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은 것이 없는 해로즈 백화점 2층에 있는 애완동물용품 전문점 역시 예외가 아니다. 런던의 상류층, 연예인들이 자주 들른다는 이곳은 해로즈의 명성에 전혀 누를 끼치지 않는 최고급 제품들로 가득 차 ‘개 팔자가 상팔자’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영국의 전통적인 브랜드인 버버리의 니트웨어와 아쿠아스 큐텀의 비옷,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방수 코트 등 명품 메이커의 애완견 의상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옆으로 알록달록한 색상에 화려한 보석이 박힌 개 목걸이들이 사이즈별로 진열돼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들이 사이즈별로 전시돼 있다. 올봄 시즌을 겨냥해 파스텔톤으로 의상부터 침대까지 색깔을 맞춘 컬렉션도 진열돼 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장난감, 폭신한 모피장식의 침대, 가죽 소파 등 개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고급 제품들이다. 은도금한 밥그릇에 강아지의 신상 정보를 넣을 수 있는 여권 모양의 브리프케이스도 있다. 카운터 옆에 있는 유리 진열장 속에는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털이 박힌 뼈다귀 모양, 하트 모양의 보석장식이 어우러진 진주 목걸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식된 보석의 색깔도 분홍·초록·파랑 등 다양하다. 제품 가격은 물론 만만치 않다.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방수코트는 한 벌에 199∼229파운드(약 34만∼39만원), 어른 손바닥만한 버버리의 강아지용 니트웨어가 145파운드(약 25만원), 진주 목걸이가 59.95파운드(약 10만원) 등이다. 이런 의상과 액세서리는 강아지의 취향을 고려하기보다 당연히 고급품 지향인 주인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 디자인된 것들이다. 미디어그룹 K9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애완동물 주인들은 개의 일생을 위해 약 2만파운드(약 3400만원)를 소비한다. 영국의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약 39억파운드(약 6조 6300억원)로 연간 5% 정도씩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식품류가 15억파운드(약 2조 5500억원)로 아직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액세서리도 이에 못지않다. 해로즈 백화점 애완동물 코너의 점원은 “애완동물을 자신의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화려하고 특이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많이 판매됐다.”고 자랑했다. lotus@seoul.co.kr
  •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골프 시즌이 왔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파릇한 그린에서의 ‘호쾌한 샷’ 유혹이 다가설 때이다. 골프숍들에는 고객의 발길도 꽤 잦아졌다. 최근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회자되고 아직 대다수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골프는 분명 일반인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 있다. 비즈니스 수단으로도, 건강을 챙기는 데도 골프는 몇 안 되는 웰빙형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점 골프숍의 관계자는 “마니아 골퍼들이 주로 찾지만, 골프가 웰빙스포츠로 일반인에게 인식되면서 초보자도 매장에 많이 온다.”고 매장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의 대중화로 백화점과 골프전문점에선 용품을 모은 특별전을 앞다퉈 열고 있다. 해를 넘긴 이월 상품을 50∼60% 싸게 파는 곳도 있다. 초보자용 100만원대 풀세트도 나와 있다. 골프옷도 평상시 외출복으로 애용되면서 많이 팔리고 있다. 유행을 주도하고, 바람을 막고 땀을 흡수하는 등 기능성이 뛰어난 까닭이라고 한다. 일반 의류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이참에 매장에 들러 야외복으로 한벌 장만해 보자. 매장에선 모자도 장갑도 신발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능성 제품 주류…밝은 색상 유행 예감 올해의 골프 패션 트렌드는 기능성 웨어가 될 전망이다. 프로 골퍼 출신인 김현희 신세계백화점 레슨프로는 “기존의 스타일 위주의 골프 의류 형태가 지난해 수입 브랜드의 본격적인 진출에 따라 기능성 부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자체가 새로운 웰빙 스포츠를 자리잡고 있는 것에 맞춰 의류업체들도 기능성 옷을 선보이고 있다. 방수·자외선 차단 등의 고기능성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 올 봄에는 흰색과 핑크 등 밝은 계열의 확실한 색상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희 레슨프로는 “흰색에 원색 벨트와 모자가 패션의 포인트”라며 “장갑과 골프백도 골프 소품을 넘어 패션의 일부분으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아이템별로 보면 모자는 주황·핑크·흰색 등 밝은 원색 계열이 많이 나왔다. 바람막이 조끼도 흰색과 핑크 색상이 주류를 이루며, 블랙앤화이트는 검정과 노랑 보라색도 계열의 바람막이 점퍼도 내놓았다. 바지는 5부에서부터 10부까지 다양한데 주로 검은색과 흰색 갈색이 나왔다. 골프 의류와 캐주얼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감성과 패션성이 가미돼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조희정 애시워스 디자인실장은 “단품으로 세련되게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 많이 보이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매장에는 벌써 화사한 반소매 골프 티셔츠가 많이 나왔다. 이애나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긴팔 스웨터가 약간 답답해 보이는 패션 리더라면 올 봄에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패션감각을 발휘할 것”을 추천했다. 기본 이너웨어 아이템인 긴 팔 폴로 티셔츠와 반소매 티셔츠를 매치하고 밝은 색상의 하의를 코디하면 최신 아이템을 착용하는 동시에 필드의 찬바람도 막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필드는 골퍼 부르고 매장은 고객에 손짓 3월이 되면서 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장이 화사해졌다. 오렌지·보라·분홍 등 화려한 색상의 바람막이 점퍼와 바지, 모자 등도 매장의 중심에 서 있다. 클럽을 잡고 스윙 폼을 잡아보는 손님의 얼굴엔 벌써 필드가 한치 앞에 와 있다. 장경식 애경백화점 구로점 바이어는 “골프숍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여성 고객은 챙이 넓은 모자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굳이 골프에 입문하지 않아도 골프 웨어를 마련하는 사람도 많다. 고급스러워 야외에서나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의류를 저렴하게 파는 봄 판촉행사는 여러 백화점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싼값에 한벌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 여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0∼16일 본점·잠실점·영등포점·안양점·인천점에서 ‘06년 뉴 스프링 골프 Fair’를 갖는다. 행사기간에 본점과 잠실점은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싸게 파는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을, 아다바트·아쿠아스큐텀 등의 브랜드는 정상가보다 40∼50% 싼 ‘직수입 골프의류 고객초대전’을 연다. 또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특가에 파는 ‘Do golf 특집전’을, 인기 골프클럽을 10∼20% 할인하는 ‘시즌맞이 골프클럽·용품 종합전’을 각각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블랙앤화이트 남성 스웨터 39만 6000원·여성 바지 37만 4000원, 아다바트 남성 조끼 42만 9000원·여성티셔츠 31만 9000원, 버버리골프 니트 17만원·모자 6만원, 나이키 골프화·캘러웨이 바지가 각 7만 9000원, 휠라골프 티셔츠 6만원 등이다. ●초·중급자 추천 상품전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백화점은 10∼19일 강남점 5층 골프숍에서 ‘초·중급자 아이언 추천상품전’을 연다. 또 10∼14일 9층 그랜드홀에서 ‘신춘 홀인원 골프패션 대전’을 연다. 울시·레노마·엘도드·김영주·랑방·핑·캘러웨이·까스텔 등의 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에서는 의류 외에 모자·장갑·양말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본점에서도 ‘골프웨어 특집전’을 연다. 밀라숀 골프 웨어는 10∼12일 티셔츠 50장을 6만 9000원에 특가로 판다. 쉐르보 골프웨어는 13∼19일 티셔츠 17만 8000원, 바지 20만 8000원에 판매된다. ●이월 골프상품 할인전 여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17∼19일 골프대전을 열고, 나이키·쉐르보·켈러웨이 등의 이월상품을 40%가량 할인해 내놓는다. 주요 상품으로 골프 티셔츠 6만원선, 골프바지 10만원선, 골프화 12만원선에 시판한다. ●유명 골프웨어 특집전을 준비한 애경백화점 애경백화점 역시 9일부터 ‘유명 골프웨어·용품 특집전’을 열고 있다. 울시·핑·슈페리어·휠라골프·이동수 골프·임페리얼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임페리얼 티셔츠 4만 9000원, 슈페리어 니트 7만 3000원, 휠라골프 조끼를 6만원에 판다. 또 골프클럽 원가 판매전에서는 다이와 풀세트 180만원, 휠라 풀세트 120만원, 랭스필드 풀세트 48만원, 캘러웨이 골프화 15만원, 마스터 골프화를 9만 9000원에 내놓았다. ●이탈리아 직수입 골프웨어는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은 10∼16일 패션스트리트 5번가 테마플라자에서 ‘유명 골프웨어대전’을 연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골프웨어를 비롯해 유명 브랜드의 골프의류 등을 모아 특별 판매한다. 투르사르디 니트·티셔츠를 3만 9000원에, 바지·점퍼·바람막이를 5만 9000원에 균일 판매한다. 또 이탈리아에서 바로 수입한 장프랑코페리 골프 티셔츠를 1만 9000∼2만 9000원에 팔며, 여성 바지를 2만 9000원에 판다. ●다양한 골프용품을 마련한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수원 영통점에서 골프 장비를 새로 구입하거나 골프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타이틀리스트·갤러웨이·윌슨·테일러메이드 등 유명 클럽과 용품 등을 30∼40% 싸게 팔고 있다. 일산점은 용품 중 보스턴백 5만∼12만원, 볼은 1타(12개)짜리 나이키 에큐러쉬 6만∼10만원, 국산 2만∼3만 2000원, 장갑은 인공합성제품과 천연가죽제품을 7000원∼2만원에, 고무티와 나무티는 각 2000원선에 내놓았다. 생활 방수기능이 첨가된 반팔기능 바람막이 2만 5000원에 팔고, 풋죠이·바이트 골프화 8만∼12만원, 모자 2만 4000∼3만 2000원에 판다. 수원 영통점은 초보자 및 중급자를 위한 풀세트를 65만∼130만원대에 팔며, 미쓰시바 풀세트 65만원, 테일러메이드 풀세트(여성) 175만원, 휠라 풀세트 150만원, 아스카 풀세트 125만원 등에 시판한다. 캘러웨이 캐디백 20만원, 에시워스·슈페리어 골프화 각 10만원, 스윙 매트 7만원 등과 함께 반팔 바람막이 조끼 6만 8000원, 비옷 12만원, 바람막이 점퍼 8만 50000원에 내놓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할인점내 명품관 알뜰족 발길 유혹

    할인점내 명품관 알뜰족 발길 유혹

    명품이 좋은 이유? 10년을 써도 신상품 같잖아 회사원 박소영(32)씨는 명품 아웃렛을 ‘매력적인 쇼핑공간’이라 소개했다. 누구나 한번쯤 갖고 싶은 명품을 실속있는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월상품이 대부분이라도 상관없단다.“명품이 좋은 이유는 10년을 써도 신상품 같고, 신상품을 사도 10년을 쓴 것처럼 몸과 잘 어울려서”라고 설명했다.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면세점이나 백화점과 느낌이 다르단다. 면세점에 가려고 해외에 나갈수도 없고, 친구에게 부탁하기도 번거롭다. 백화점 명품관은 왠지 벽이 느껴진다. 가격만 물어보고 나올라치면 뒤통수가 뜨겁다. 박씨는 “할인점에 다른 상품을 사러 갔다 명품관을 쉽게 찾는다.”고 말했다. 매장 직원들을 10명이 방문하면 1명만 상품을 구입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매력은 믿을 수 있다는 점. 뉴코아 아울렛 코스트코 홀세일 웨어펀 패션하우스 등 중대형 유통업체가 ‘진품’임을 보장한다. 박씨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하소연할 곳이 많아 안심”이라고 했다. 눈 감아도, 떠도 아른거리는 명품이 있다면 서울신문이 소개한 아웃렛을 찾아가 보자. 최고 70%까지 할인되는 횡재를 경험할 수 있다. ●이월 상품 40~70%·신상픔 10~30% 저렴 백화점의 명품관처럼 할인점에도 명품 아웃렛이 등장했다. 명품을 실속있는 가격에 구입하는 20∼30대 ‘알뜰 명품족’이 생긴 까닭이다. 이월상품은 40∼70%, 신상품은 10∼30% 저렴하다. 무상 AS기간이 없는 게 유일한 흠이다. ●다양한 제품 깔끔한 인테리어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은 넓은 매장에 많은 상품을 갖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신관 1층을 둘러싼 매장은 15곳이 넘는다. 매장마다 다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백화점에 버금가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매장은 이랜드가 직수입하는 곳과 병행수입업체가 운영하는 곳, 직영점과 아웃렛으로 나뒨다. 수입병행 멀티숍에선 프라다 아르마니 베르사체 페레 버버리 발리 에트로 등 다양한 명품을 판매한다. 해외 명품을 직영수입하는 업체보다 이윤을 적게 남기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 이월상품은 40∼50%, 신상품은 10% 싸다. 버버리 가방 69만 8000원, 아르마니 남성정장 129만 8000원. 다만 소비자 반응을 보고 수입하다 보니,20일 정도 늦게 신상품이 나온다. 전영미씨는 “명품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1∼2개월은 기꺼이 기다린다.”고 말했다. 수입 수량이 많지 않아 인기상품은 금세 동난다고. 자주 매장을 들러 직원과 친해지면, 신상품이 나올 때 알려주기도 한다. 직영점 아웃렛은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가끔 기획상품이나 본매장에서 반응이 좋지 않은 신상품이 흘러들러오기도 하지만. 막스앤 스펜서 막스마라 벨레 아이그너 겐조 등이 대표적. 막스앤 스펜서 여성 정장은 30만원대. 다양한 디자인의 큰 사이즈를 갖춰 인기다. 막스마라 바지·스커트는 19만∼30만원. 아이그너 겐조가 자리한 웨어펀 패션하우스 매장에선 지난해 상품은 40%, 재작년 상품을 60% 할인해 판해한다. 매장마다 특가로 내놓은 매대 물건이 있어 부담없이 쇼핑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뀔 때면 매장이 단독 세일을 열기도 한다. 문의:(02)530-5000 영업시간: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위치:지하철 3·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근처. 지하철 분당선 미금역 5·6번 출구에서 1분거리인 2001 아웃렛 분당점 3층에도 명품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환절기엔 추가 세일 패션 전문할인점 세이브존은 화정점 노원점 부천상동점 대전점 해운대점에 명품관을 마련했다.30평 규모의 매장에 여러 개의 명품 브랜드를 구비해서 판매하는 형식이다. 샤넬 구치 페라가모 베르사체 아르마니 말로 펜디 등의 브랜드가 의류, 가방, 신발별로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세이브존이 직수입한 상품이다. 신상품은 20∼35%, 이월상품은 40∼60% 저렴하다. 면세점보다도 5만∼10만원 싸다. 계절이 바뀌는 1∼2월이나 7∼8월에는 30∼50% 추가 세일을 진행한다. 가방·지갑 등 소품보다 스니커스, 의류가 더 잘 팔린다. 이현경씨는 “수량이 적고, 재수입하는 경우가 드물어 맘에 들면 바로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부천 상동점은 8일까지 아르마니 베르사체 프라다 D&G 등의 스커트와 바지를 3만 9000∼5만 9000원에, 재킷을 5만 9000∼9만 9000원에 내놓는다. 문의:(032)324-6973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경기도 부천시 상동, 전철1호선 송내역 근처.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 이마트 중에서 유일하게 명품 매장이 입점한 곳은 양재점. 편집매장 형태로 지하 1층 패션관에 자리한다. 여러 브랜드 제품을 30∼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가 특징. 예쁘고 특이하다. 가방·신발·선글라스는 구색을 맞췄다.DKNY 캘빈클라인 아이스버그 페라가모 돌체앤가바나 등이 입점해 있다. 문의:(02)2155-1234 영업시간:오전 10시∼밤 12시 위치: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IC 부근, 코스트코 홀세일 옆 ●가방·시계등 소품이 주류 코스트코 홀세일 양재점의 명품코너는 중앙에 자리한다. 따로 매장을 두지 않고 대형 유리 진열대에 명품을 넣어놓고 판매하는 것. 할인 폭이 커서 여성소비자의 발길이 자주 머문다. 의류는 없고, 가방·시계·선글라스 등 소품이 주류. 고급 화장품과 주방명품도 눈에 띈다. 롤렉스 까르띠에 오메가 미쏘니 노티카 등이 면세점보다 싸다. 문의:(02)572-5959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서초구 양재동 양재IC 부근 ●연도별 할인율 일정 청담동 빌라촌에 위치한 웨어펀 패션하우스는 아는 사람만 가는 숨은 명품 아웃렛이다. 명품수입업체인 웨어펀 인터내셔널에서 직영하는 곳으로 아이그너 아이스버그 폴카 겐조 소니아리키엘 등 명품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판다. 지난 시즌 제품은 40%, 재작년 상품은 60∼70% 할인한다는 규정을 세워놓았다. 상품 구성이 다양한 것이 특징. 가방 구두 벨트 지갑 등 패션소품과 더불어 의류가 많다. 예복을 찾는 여성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문의:(02)541-0431 영업시간:오전 10시30분∼오후 7시 30분(평일) 위치:갤러리아 명품관 뒤쪽과 엘루이 호텔 사이. 세이브존 마케팅 담당 유현아 과장은 “아웃렛을 찾는 소비자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픈 알뜰족”이라면서 “비싸다고 하지만, 명품도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英 버버리 새CEO 아렌트 의류 선도 美 40대 여성

    체크무늬로 유명한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에 40대 중반의 미국인 여성이 임명됐다. 주인공은 패션업체 리즈 클라이본의 부회장 앙겔라 아렌트(45). 아렌트는 내년 1월 버버리 총괄 이사를 거쳐 7월부터 CEO로 활동하게 된다. 아렌트는 패션업체 도나 카렌의 판매 및 디자인부문 부회장, 리즈 클라이본 부회장 등 의류업계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바쁜 활동 중에서도 세 아이를 키우는 억척 여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리즈 클라이본에서는 1998년부터 7년 동안 일하면서 매출액을 25억달러에서 46억달러로 끌어올렸다. 참신한 중소업체의 상표나 아이디어를 사들여 브랜드도 10개에서 41개로 늘렸다. 존 피스 버버리 회장은 “아렌트의 다양한 경험과 전략적 비전, 강력한 지도력과 브랜드 경영 수완을 높이 사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감각과 남성을 뛰어넘는 과감성과 저돌성을 높이 샀다는 평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아렌트가 전환기를 맞는 버버리의 새 CEO로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도 버버리의 발표 직후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과 액세서리, 향수 등 품목 다양화를 희망한다.”며 강한 의욕을 밝혔다. 톡톡 튀는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 버버리의 이미지도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버버리 매출의 61%는 의류에 치우쳐 있다.WSJ는 버버리 주식의 66%를 보유한 영국의 소매·금융서비스재벌 GUS PLC가 올 연말 버버리를 계열분리할 계획이어서 새 CEO의 영입과 함께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알뜰살뜰정보]

    ●G마켓(www.gmarket.co.kr)은 ‘연료절감제품 특가전’을 마련, 불스 원샷, 카업,3M엔진 컨디셔너 등 국내 유명 제품 25종을 5% 할인, 판매한다.●KT몰(www.ktmall.com)은 매일 업데이트하는 노마진 코너를 개설했다. 가격비교 오미(Omi)사이트가 인증하는 최저 가격 제품만 선보인다. 디지털가전, 화장품, 스포츠가구, 패션의류 등 상품도 다양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이 다음달 16일까지 ‘슈퍼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유아동 제품, 식품 등은 최고 80%까지 저렴하고 가구, 침구, 스포츠용품은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16일까지 스웨덴 명차 사브(SAAB)를 비롯해 구치, 셀린 등 명품 사은품을 내걸고 가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인터넷으로 모두 구입할 수 있다.●H몰(www.hmall.com)은 다음달 5일까지 ‘100일기념 행운잔치’를 열고, 매일 특정 상품을 1000원에 판매한다.‘오늘의 상품’에 응모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는다. 스팀청소기(10개), 카시오 전자사전(5개), 페라가모·구치지갑(각 1개), 버버리 토트백(1개), 동양매직 식기세척기(3개), 소니 PSP(3개), 아이리버(4개) 등이다.●롯데닷컴(www.lotte.com)은 다음달 6일까지 ‘명품화장품 가을 대축제’를 연다. 크리니크 토털 턴어라운드 세트(4만 5000원), 랑콤 UV 포레버 세트(5만 8000원), 에스티로더 사이버 화이트 UV 디벤스 8종 세트(5만 3000원) 등을 매일 오전 10시에 100개씩 선보인다.●동원육영재단(www.dwel.or.kr)은 오는 11월20일까지 ‘제7회 동원 가족사랑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는 4년 대학 장학금과 상장·부상을, 단체상 3개교는 500만원짜리 빔프로젝터, 컴퓨터 등을 받는다. 작품은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2일까지 ‘레저상품 땡땡 페스티벌’을 열고 등산, 낚시, 캠핑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에델바이스, 멜레 추동 상품은 50%까지 할인한다.K2 등산화나 등산의류를 구압하면 스포츠 타월도 준다.●삼립식품은 정통 사누키우동전문점인 사누끼보레 창립 2주년을 맞아 ‘네버엔딩 펑펑 페스티벌’을 다음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응모권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49명에게 트롬세탁기, 다이어트식품,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등을 제공한다.●한국시바비젼(www.cibavision.co.kr)은 11월30일까지 BMW 미니 쿠퍼 등 경품을 주는 ‘미니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권의 인증번호를 시바비젼 홈페이지에 입력한 후 간단한 퀴즈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애플 아이팟 미니, 포커스데일리스 미니팩 등을 받는다.●랑콤이 다음달 16일까지 백화점에서 ‘메가 체험관’을 선보인다. 선착순 700명에게 장미꽃을 증정하고, 대형 랑콤 장미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펼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펼치는 메이크업쇼와 패션쇼, 매직쇼, 피부진단도 이어진다.
  • “이것이 짝퉁”

    “진짜상품과 가짜상품을 감별해 드립니다.” 캘러웨이 아이언세트를 갖고 있는 골퍼들은 헤드 연결부분을 한번 살펴 봐야할 것 같다. 올 초 판매에 들어간 신 모델인 X-18 아이언의 경우 정품은 헤드 연결부분에 ‘*’자 표시가 있지만, 짝퉁은 그런 게 없다. 남성들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비아그라도 가짜는 많다.2정으로 된 알루미늄 포장으로 된 게 정품인데, 이 중에서도 진짜와 가짜는 있다. 진짜제품을 기울여서 보면, 제조회사 이름의 로고가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어야 한다. 현대모비스에서 만든 자동차용품인 연료필터 진품은 제품 윗부분에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돼 있고, 홀로그램을 떼어내면 MOBIS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가짜다. 퓨마 운동화의 정품은 로고 옆박음질 간격이 같지만, 가짜는 간격이 불규칙하다. 양가죽을 사용한 진짜 샤넬가방을 일반인들이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관세청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진품이냐, 짝퉁이냐, 그것이 알고 싶다.’는 주제로 ‘가짜 진짜 상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골프채·시계·가방 등 1000여종의 상품이 진짜와 가짜로 나뉘어 전시된다. 구치·루이비통·버버리·샤넬·나이키 등 50여개 유명상표의 진품과 가짜 상품도 비교 전시된다. 품목별 가짜상품 식별요령도 알려 준다. 특히 보석·골프채·비아그라의 ‘전문 상표권자’들이 전시회 현장에 나와 진품과 짝퉁을 무료로 감별해 준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없다.(02)3438-1615∼7. 관세청 양병두 공보관은 “개청 35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의 가짜상품에 대한 식별능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가짜 물품에 대해서는 검색을 강화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상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국번없이 125번이나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를 통해 가짜 상품을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신세계·롯데 ‘명동 혈투’

    신세계·롯데 ‘명동 혈투’

    ‘우리나라 쇼핑1번가인 서울 명동상권에 빅뱅(대폭발)이 일어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해외 유명브랜드관인 에비뉴엘, 젊은이의 쇼핑명소인 영플라자로 형성한 ‘롯데타운’에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신관건물을 재개발해 오는 8월10일 새로 문을 열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에는 그동안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던 명동상권에 치밀한 영업전략으로 무장한 신세계가 철저한 준비를 거쳐 도전하는 상황이어서 쇼핑1번지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물론 신세계가 업계 선두주자인 롯데에 ‘위풍당당하게’ 도전장을 냈으나 여전히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본점 신관건물을 오픈하더라도 외형적인 면에서 아직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까닭이다. 신세계 본점 신관은 본관 뒤편의 3500여평에 매장면적 1만 4000평 규모로 오픈한다. 롯데타운은 본점(1만 6800평)과 에비뉴엘(5200평), 영플라자(3000평)로 구성돼 있다. 롯데 본점만으로도 신세계 본점 신관과 오는 8월 신관 오픈과 동시에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새로 문을 열 본점의 ‘클래식관’을 포함한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신세계로서는 외형 규모만으로 경쟁을 벌이기에는 아직도 한계가 있는 셈이다. ●신세계 신관건물 재개발 8월10일 오픈 신세계는 이에 따라 영업 면적이라는 ‘하드웨어’보다 매장내 상품기획(MD) 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차별화에 더욱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루이뷔통·프라다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비롯해 ▲랑콤·시슬리·샤넬 등의 화장품 브랜드,▲애티튜드·보티첼리·타임 등 여성브랜드,▲갤럭시·빨질레리 등 남성정장은 물론 의류·스포츠·생활·가전·가구·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 최고 브랜드를 입점시켜 매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 신관건물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으로 지어졌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백화점 매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많은 상품구색을 갖춘 와인셀러, 치즈 전문매장 등 폭넓고 깊이 있는 고품격 식품을 선보이는 한편, 도심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설치해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 서비스함으로써 백화점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는 “오는 8월 꿈의 백화점인 신세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여 더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강북 상권의 새로운 쇼핑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의 수성 의지도 확고하다. 할인점 부문에서 열세를 보이는 까닭에 ‘밀리면 끝장’이라는 비장감마저 묻어나온다. 우선 강점을 보이는 ‘하드웨어’부문에 더많은 투자를 해 격차를 벌린다는 구상이다. 본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식품매장과 지상 11∼12층 식당가를 대폭 확장하는 등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소프트웨어’부문도 보강했다. 의류부터 패션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 상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히는 메가숍을 강화했다. 여성캐주얼·남성·잡화까지 다양한 상품군 매장까지 확대돼 모두 31개의 브랜드가 메가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은 “이번 본점 리뉴얼 과정을 통해 젊은층이 좋아하는 개성 있는 전문숍과 멀티숍(편집매장)이 많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강화로 승부 무엇보다 두 백화점은 신세계 오픈 1주가 승부를 크게 좌우한다고 보고 이 기간 동안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화려하고 깜짝 놀랄 만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동원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톱 시크리트(1급 비밀)’로 분류,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롯데측은 에비뉴엘내 샤넬 매장의 외벽공사가 마감되고 카르티에 매장이 오픈하면 진정한 ‘롯데타운’이 완성된다고 보고, 이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 이벤트를 벌여 소비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롯데 단독 입점 브랜드 및 가을 신상품을 파격가에 제공하는 갖가지 이벤트를 벌이는 것 등이 대표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략 대상도 VIP·전계층 차별화 롯데는 본점이 신세계의 주요 공략대상인 만큼 본점 VIP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웰빙 열풍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아웃도어 매장을 대폭 확장하는 등 차별화했다. 황범석 롯데 상품총괄팀장은 “신세계의 오픈으로 본점이 주요 타깃이 되는 만큼 본점의 기존 VIP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롯데 단독 입점 브랜드에 대해 대규모 할인·기획 행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측의 도전도 만만찮다. 어떤 일정한 계층을 겨냥한 선택과 집중으로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부터 경제력이 있는 중장년층까지 서울의 모든 계층을 망라하는 와이드한 영업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젊은층을 위해서는 캐주얼·액세서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의류와 웰빙 상품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는 점을 감안, 보다 과감한 MD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김예철 신세계 마케팅팀 부장은 “강북 지역의 전 계층을 백화점의 유치 목표로 삼되, 그중 경제력이 안정적인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신경을 쓰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라면서 “예컨대 식품관의 경우 델리(즉석조리식품)존을 대폭 보강하고, 웰빙 관련 MD도 풍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제2의 ‘불꽃 승부처’ 해외 유명브랜드관 롯데와 신세계의 또 다른 불꽃튀는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곳은 해외 유명브랜드(명품)관이다. 백화점은 무엇보다 ‘이미지’를 먹고사는 업종인 만큼 ‘세계 일류의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롯데가 옛 미도파 건물을 1200억원에 사들인 뒤 리모델링을 하면서 외관 및 내부 공사비로 600억원을 더 투자하는 등 모두 1800억원을 쏟아부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세계가 본점 신관건물을 새로 지어 8월10일 문을 열고, 신관건물의 오픈과 함께 곧바로 본점 리모델링에 들어가 해외 유명브랜드관인 ‘클래식관’을 내년 상반기중 오픈한다는 사실을 롯데측은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얘기다. 모두 5200평 규모인 롯데의 해외 유명브랜드관인 에비뉴엘은 순수 영업면적이 3000평 규모로 루이뷔통·샤넬·구치·페라가모·버버리 등 모두 96개 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이 덕분에 롯데는 명품관인 에비뉴엘을 비롯해, 본점 17개 브랜드 등 모두 113개의 해외 유명브랜드를 선보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해외 유명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장성윤 롯데 해외 명품 담당 이사는 “에비뉴엘은 호텔 같은 문화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양한 소비자 선호도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세계 ‘클래식관’은 아직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다. 지금까지로는 신관건물의 오픈과 동시에 본점의 리모델링에 착수, 내년 상반기에 오픈한다는 큰 구상만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토털패션류인 루이뷔통·샤넬, 보석류에는 카르티에·불가리, 패션잡화류인 구치·페라가모 등을 포함해 모두 70∼80개의 해외 유명브랜드가 들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장혜진 신세계백화점 과장은 ”아직까지 본점 리뉴얼에 착수하지도 않은 만큼, 클래식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별로 없다.”며 “내년 초에 가서야 대충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쇼핑in] 세계 유명브랜드 한자리에

    [쇼핑in] 세계 유명브랜드 한자리에

    ‘보다 우아하고 보다 품격 높게.’ ●‘투비용’시계 등 국내 첫선 제품 수두룩 롯데백화점의 유명 브랜드관 에비뉴엘(AVENUEL)이 ‘쇼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곳에서만 운영되는 시계 멀티숍(편집매장) ‘투비용숍’과 구두 브랜드인 ‘마놀로 블라닉’ 등과 같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보이는 세계적 유명 브랜드들이 많은 까닭이다. 펠레그린 버틀랜드 에비뉴엘 마케팅부장은 “에비뉴엘은 일반 백화점과 쇼핑몰에서는 제공받을 수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쇼핑 문화를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열게 됐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쇼핑 명소로 부상하며 연간 목표치 1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버버리’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 96개 ‘집합’ 지난 3월 문을 연 롯데 에비뉴엘은 매장면적 5200여평 규모로 ‘루이비통’·‘샤넬’·‘버버리’·‘아르마니’를 비롯해 ‘마놀로 블라닉’·핸드백 브랜드 ‘안나힌드마치’·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 등 모두 96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매장은 ‘엘리든’과 ‘크로노다임’,‘마놀로 블라닉’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신예 디자이너브랜드 멀티숍인 ‘엘리든’은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패션 선진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직소싱(구매)해 출시하고 있는 매장. 여성의류·액세서리·란제리 등 패션 상품 24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고급 차를 판매하는 ‘티뮤지엄’도 곁들여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만난 방준희(28·서울 송파구 오금동)씨는 “매장의 인테리어가 현대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심플해 집안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제품들의 대부분이 생소한 브랜드인 데도 자주 대하는 제품과 같은 느낌을 받아 보다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는 여성의류를 내놓은 ‘프로엔자 슐러’와 ‘미나 퍼호넌’,‘잭 포즌’,‘앤드류 GN’ 등.‘프로엔자 슐러’는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장식 패션을 선보여 완벽한 착용감과 수공예적인 장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본인 디자이너 아키라 미나가와가 출시한 ‘미나 퍼호넌’은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소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잭 포즌’은 옷 자체의 이음선에서 보이는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 내털리 포트먼·줄리안 무어·리브 타일러 등 유명 배우들이 즐겨 찾고 있다. 화려한 장식과 세련미를 추구하고 있는 ‘앤드류 GN’은 물방울 무늬와 풍부한 꽃들이 프린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통 시계 멀티숍인 ‘크로노다임’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롤렉스’·‘바쉐론 콘스탄틴’·‘예거 르쿨드르’·‘보메 메르시에’·‘태그 호이어’·‘브라틀링’·‘에르메스’·‘크리스찬 디오르’ 등과 같은 전통과 품질을 보증하는 9개 유명 브랜드 시계가 선보이고 있다. ●“매장마다 칸막이 설치돼 답답한 느낌” 특히 시계 전문 부티크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온 판매 매니저들이 유명 브랜드 시계의 역사·문화 등을 알려주는 코치 역할도 하고 있다. 딸과 함께 쇼핑을 즐기던 김성숙(58·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씨는 “결혼을 앞둔 딸의 혼수품을 살펴보려고 찾았다.”며 “명품관인 만큼 매장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앤티크풍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매장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독립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조금은 폐쇄적인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기가수 마돈나가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구두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도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마돈나가 즐겨신는 ‘마놀로 블라닉’구두 눈길 뛰어난 혁신과 창의력으로 패션을 주도해온 이 브랜드는 단화 스타일의 플랫폼 신발이 유행할 때 굽이 가늘면서도 높아 날씬한 스틸레토 힐 스타일을 살아나게 하는 등 독창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진승현 에비뉴엘 바이어는 “에비뉴엘은 명품관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품격을 느끼게끔 문화적인 냄새가 배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픈 때에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 지난달에는 ‘꽃피는 봄’,6월에는 ‘휴양지’라는 테마로 매장 곳곳에 미술작품을 전시해 쇼핑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리처드 차이’등 국내 브랜드 2종도 어깨 나란히 해외 유명 브랜드 일색인 에비뉴엘에도 국산 토종 브랜드가 늠름히 버티고 있다.‘Y & Kei’와 ‘리처드 차이(Richard chai)’가 바로 그것이다. ‘Y & Kei’는 여성의류 ‘오브제’로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 강진영씨가 지난 2001년 뉴욕 컬렉션에 진출하며 만든 브랜드.2003년 뉴욕의 패션그룹 인터내셔널로부터 신인 디자이너상을 수상하고, 미국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가수 머라이어 캐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뉴욕의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에 입점했다. 배선영 에비뉴엘 바이어는 “올해 봄·여름 상품은 ‘파 이스트(Far East), 파 웨스트(Far West)’라는 테마로 동양적인 이미지가 서양적인 디자인 감각과 결합돼 달콤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며 “색상은 순수하고 행복한 느낌을 표현한 아이보리와 베이지를 기본으로 해 블루, 라일락, 옐로, 제라늄, 녹색으로 생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리처드 차이’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로 지난해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깔끔한 라인과 고전적이고 공예적인 요소가 담긴 디자인을 선호해 자수 등 전통적인 기술을 사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커플룩 브랜드 인기 쑥쑥

    커플룩 브랜드 인기 쑥쑥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하나뿐인 내 아이에게 패션감각을 심어주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바비인형과 나이키, 리바이스를 선호했던 1970년대 출생한 세대들은 자녀를 자신과 동일시해 나와 비슷한 스타일, 또는 더 나은 여건을 만들어 주면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인 인형 ‘바비’를 모델로 한 브랜드 ‘바비스타일’은 주니어 패션 브랜드지만, 키덜트(kidult)적인 성향을 가진 어른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많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커플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 지방시의 디자이너 줄리앙 맥도날드가 디자인에 참여한 데다 티셔츠 3만∼6만원선, 스커트 5만∼7만원선으로 가격도 저렴해 엄마들의 호응도 크다. 이랜드월드의 아동내의 ‘쁘띠랭’은 젊은 감각의 부모를 겨냥해 ‘미앤맘(Me&Mom)’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아동용 제품에 성인 사이즈를 추가해 ‘가족’의 개념을 속옷에 접목했다. 잠옷은 2만 9900∼3만 4900원, 속옷은 1만 900∼1만 9900원으로 주니어옷과 성인옷이 모두 같은 가격이다. 이밖에 정통 캐주얼을 표방하는 폴로보이즈와 빈폴키즈, 고급 체크룩으로 손꼽히는 버버리칠드런 등은 무난한 디자인에, 내 아이에게 고급스러운 패션을 선사하고 싶은 욕망까지 채워주고 있어 모녀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비스타일의 최낙삼 본부장은 “성인복이 제시하는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자녀에게도 적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 아이의 옷을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성향과 매년 20%씩 상승하는 키즈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아이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션 브랜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톱 셀러]임신… 출산… 육아 원스톱 쇼핑몰 인기

    둘째아이를 임신한 직장인 이옥녕(31)씨는 출산용품을 사러 나섰다. 유아용품 전문매장 덕에 큰 아이(3) 때보다 쇼핑이 한결 수월했다. 젖병, 배냇저고리는 물론 장난감, 교육용 서적까지 가격을 비교하며 살 수 있었다. 그는 “산부인과 가까운 시내에 유아용품 쇼핑몰이 있어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것을 한곳에서 구입하는 원스톱 유·아동 쇼핑몰이 인기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베이비 하우스’, 잠실 롯데월드내 ‘맘스맘’, 청담동 ‘아이암 하우스’, 서초구 서초동 ‘오키즈’, 분당 ‘베이캐슬’ 일산 ‘아워스키즈몰’ 등이 대표적이다. 아가방은 유아용품점이 많은 역삼동 차병원 주변에 2층짜리 쇼핑몰 베이비 하우스를 세웠다.40평 남짓한 1층에는 출산준비물이,2층에는 유아의류 매장과 놀이터가 들어섰다. 전문상담원이 새내기 엄마의 쇼핑을 돕는다.(02)527-1430∼2. 송파구 롯데월드 맘스맘은 이월상품을 30∼80% 싸게 판매하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모두 200평 규모로 국내제품부터 수입품까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유모차의 경우 17만∼50만원, 카시티는 20만∼50만원.(02)419-7222. 보령메디앙스는 지난달 청담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아이맘 하우스를 오픈했다. 유아용품, 임부복 전문매장은 물론 어린이용 미용실·수입가구점 등도 있다. 특히 2층에선 제대혈 상담도 받는다.(080)079-0202. 서초동 남부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한 오키즈는 ‘어린이 명품 백화점’이다.1층에선 버버리·아르마니 등 유아복 직수입 브랜드를,2층에선 캘빈클라인 진 키즈·갭·오션스카이 등 패션의류를 만날 수 있다. 장난감은 3층에 진열돼 있다. 정품을 팔아 가격은 비싼 편이다.(02)3473-7707. 볼거리·놀거리로 유혹하는 곳도 있다. 분당선 오리역 부근에 위치한 베어캐슬은 놀이공원과 쇼핑이 결합한 곳이다.1·2층엔 매장이 들어섰지만,3·4층은 인형박물관으로 꾸몄다. 미니 자동차 경주대회, 세상에서 가장 큰 테디베어 등을 동원, 가족을 유혹한다.(031)728-5200. 지하철 3호선 마두역에서 가까운 아워스키즈몰은 8000∼1만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1층은 매장,2층은 영어·음악·미술 등 어린이 교육공간,3층은 어린이치과의원·산후조리원 등으로 채워졌다. 옥상공원 키즈랜드에선 다양한 전시행사가 이어진다.(031)920-7680.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어린이 전문 쇼핑몰 속속 오픈

    어린이 전문 쇼핑몰 속속 오픈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일대에 아이들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어린이 전용 쇼핑몰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당 오리역 부근에 놀이공원과 쇼핑을 합친 테마쇼핑몰을 컨셉트로 한 ‘베어캐슬’이 오픈했고,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건너편에 어린이 명품 백화점을 표방하는 ‘오키즈’가 문을 열었다. 산부인과로 유명한 역삼동 차병원 사거리에서 역삼역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유아동용품 복합 매장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아 이 일대가 임신부터 육아용품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아이들 수가 줄고 있는데도 어린이 전용 쇼핑몰이 오히려 늘고 있는 까닭은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아이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테디베어 이창규 사장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기는 특화된 쇼핑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며 “올 가을쯤 ‘테디베어’ 경기도 산본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전문 테마 쇼핑몰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체들 특화·서비스 확장 경쟁 어린이 전용 쇼핑몰이 늘어나자 각 업체들의 특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분당 ‘베어캐슬’은 쇼핑과 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쇼핑센터로 체험 위주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1층과 2층은 유아동 용품을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로,3층과 4층은 인형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고, 지난 5일부터는 한 달간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 착안한 미니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고 있다. 참가비 5000원을 내면 옥상의 ‘하늘 공원’에 마련된 트랙을 5회 돌 수 있다. 한 달 동안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트랙을 통과한 사람을 뽑아 트로피 및 상금도 줄 예정이다.5일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온 김유철(14·송파구 문정동)군은 “생각보다는 트랙이 짧고 단순하지만, 컴퓨터로 하던 게임을 실제로 해 볼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인형박물관·명품백화점도 선봬 3000여개의 곰인형을 전시해 놓은 ‘테디베어 박물관’, 각종 모형 자동차, 세계 전통 의상을 입은 인형 등을 가득 채워놓은 ‘월드토이 뮤지엄’은 볼거리가 충분해 인형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형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는 ‘뮤지엄 패키지’는 성인 8000원,4세 이상∼고등학생은 6000원. 쇼핑 코너에는 의류부터 서적·장난감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갖춰 놓았지만 가격대는 저렴하지 않은 편이고 입점 브랜드가 많다. 서초동에 문을 연 ‘오키즈’는 국내외 다양한 어린이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쇼핑 시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 ‘명품 백화점’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버버리·아르마니·D&G 등 유아동 직수입 브랜드와 캘빈클라인 진 키즈·갭·오션스카이 등 패션 의류 및 잡화 매장들이 1층과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도 정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3층에는 영아트·토마스와 친구·반다이 코리아 등의 완구 및 교구 매장들이 있으며,4층에는 코즈니·플렉사·안데르센 등의 어린이 전용 가구와 침구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출산 관련 물품 전문상담원 배치 역삼동 차병원 주변에는 산부인과를 찾은 여성들이 쉽게 들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 다양한 컨셉트의 유아용품 업체의 멀티숍들이 들어서 있다. 차병원 바로 옆에 있는 ‘타티네 쇼콜라 역삼점’은 지난해부터 보령 메디앙스가 프랑스 브랜드 ‘쇼콜라’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다. 쇼콜라 아동복과 함께 보령 메디앙스의 ‘누크’ 젖병, 다양한 피부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역삼역 인근에서 200평 규모의 유아용품 할인매장 ‘맘스맘’을 운영해온 아가방은 지난해 11월 차병원쪽 아이 전용매장 ‘아가의 집’을 리뉴얼해 ‘베이비 하우스’를 새로 오픈했다. 출산물 관련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고 있는 ‘베이비 하우스’에는 주로 고급형 브랜드의 상품들을 구비해 놓았다. 아가방 마케팅본부 조강현 이사는 “유아용품도 고급화·전문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아전용 매장으로 유아용품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백화점·할인점도 이색매장 붐 아이 전용 매장들이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할인점도 브랜드별로 구성되어 있던 기존 유아용품 매장과는 다른 이색 매장들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본점과 잠실점에 보령메디앙스의 유아전용 피부관리숍 ‘더베이비케어샵’을 선보였다.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피부관리 제품들을 판매하며, 아토피 피부 관련 제품, 자연주의 유기농 제품 등 350여가지 아기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초유성분이 들어간 아기용 로션, 임산부용 뱃살트임 방지크림이 인기가 좋은 편. 지난 3월1일부터는 본점에 유아동 토털숍 ‘룸세븐’을 열었다. 아동 의류를 비롯하여 침구류와 가구까지 다루는 토털 브랜드로, 의류의 경우 원피스류가 10만∼20만원대, 재킷 10만∼20만원대, 셔츠류 7만∼10만원대, 쿠션 커버 10만원대, 싱글 침대 200만원대, 베이비 침대 겸 소파 300만원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전점에 아동에 관한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한편, 아동놀이시설까지 한곳에 배치하는 아동 통합존을 마련해 놓고 있다.30여개의 아동브랜드 상품들을 비롯해 중저가대의 PB(자사브랜드) 의류를 갖춰놓고 있다. 홈플러스측은 아동존의 매출이 높아 앞으로 아기를 위한 의류와 각종 잡화를 한곳에 모아서 판매하는 ‘베이비존’도 만들 계획이다. 아동복의 경우 티셔츠 1만 5000∼2만 5000원선, 바지 2만 5000∼3만 5000원선, 점퍼는 3만원대 후반부터이며,PB 제품의 경우 이보다 30∼40% 정도 저렴한 편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싸고 질좋은 중고 명품 싸게 팝니다

    싸고 질좋은 중고 명품 싸게 팝니다

    “‘중고 명품’을 아주 싸게 팔아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며 중고 명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 대부분이 국내외 유명 브랜드여서 품질이 좋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격마저 상당히 저렴한 덕분이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지하 1층에 있는 중고 명품 전문 매장인 ‘나눔역’이 바로 그곳이다.‘나눔역’은 중고 명품들을 사들여 판매하거나, 소비자들의 상품을 위탁 판매해 주는 매장이다. 가전·가구·의류 등의 중고 명품부터 시계·지갑 등 생활잡화에 이르기까지 백화점·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총망라된 종합 쇼핑몰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가전제품·가구·의류등 500여품목 20~50% 저렴 강홍석 그랜드백화점 전무는 “경기 불황기에 상품 구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장을 열게 됐다.”면서 “집안에서 쓰지 않는 상품도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준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한달 매출이 6000만원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눔역’에서 판매되는 주요 상품은 의류·신발·가방·모자·가전제품·앤티크소품·가구류·컴퓨터·주방용품·레저용품·헬스용품·스포츠용품·카메라류·유아용품·장난감·서적·음반·액세서리 등 모두 500여개 품목에 이른다. 이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가구 및 가전제품, 수입가방·의류를 비롯해 시계 등의 생활잡화 제품이다. 판매 가격은 중고 명품의 상태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나눠 책정된다. 대부분 시중가에 비해 20∼50% 싼 수준이다. 이때 판매가는 사용연도·해당 상품의 브랜드 인지도, 인기도 등을 감안해 전문가들이 책정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예컨대 가방류의 경우 버버리·구치·아르마니·펜디 등 외국 유명 브랜드가 20만∼40만원, 시계류는 구치·아르마니 브랜드가 20만∼30만원, 의류는 버버리·베르사체 등의 브랜드가 2만∼30만원이다. 이곳에서 쇼핑을 즐기던 주부 임정미(31·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중고 물품이라기에 ‘싸구려제품’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주 깔끔하게 정리돼 가격표까지 붙어 있어 꼭 신제품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왕 쇼핑 나온 김에 발에 좋은 건강 구두 한 켤레를 사가야 겠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친구 권신혜(31·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씨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들르는 마니아가 됐다.”며 “핸드백과 의류의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이 종종 들어와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더러 있어 즐겨 찾는다.”고 덧붙였다. 나눔역 매장은 단순히 중고 명품만을 파는 곳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되사들이거나 소비자들의 상품을 위탁받아 판매하기도 한다. 구입 가격은 물품의 상태에 따라 20∼60% 선인데, 이 매장이 하루평균 중고 명품을 사들이는 비용은 100여만원이나 될 정도다. 품목은 냉장고·TV·김치 냉장고·명품·가방·도서류 등의 순으로 많다. ●소비자가 쓰지 않는 물건 의뢰받아 위탁판매도 이 때문에 불황으로 가계 부담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고가 품목인 모피류 등을 중심으로 대신 팔아달라는 위탁 판매가 부쩍 늘었다. 최근 한 주부는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 있는 990만원짜리 롱코트 모피를 내놓아 80%나 할인된 190만원에 위탁 판매하기도 했다. 최한성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의류팀 바이어는 “이전까지는 소비자들이 중고품은 ‘불결하다.’,‘하자가 있다.’는 등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황이 지속되는 요즘은 중고품이든 신상품이든 관계없이 꼭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나눔역’매장은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에 지난해 7월 20평 규모로 문을 연 이후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 35평으로 규모를 확대됐다. 특히 최근 문을 연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도 30평 규모로 오픈해 호평을 받고 있고,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등도 곧 오픈할 예정이어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수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세관 공매상품 코너’ 꼼꼼히 살피면 ‘횡재’할수도 ‘나눔역’매장에서 알뜰 쇼핑객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곳은 ‘세관공매상품 코너’이다. 세관공매상품은 세관에서 여행객들이 부적절하게 들여오다가 적발돼 압류당한 상품들 가운데 국고로 귀속돼 공개 경매에 부쳐지는 상품. 1인당 해외여행 면세점(400달러)을 넘어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된 물품 가운데,1개월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은 물품들이다. 공개 경매는 전국 세관마다 1주일에 한번씩 정해진 요일에 실시된다. 서울세관의 경우 매주 수요일, 김포세관은 목요일, 인천세관은 화요일에 경매를 진행한다. 공개 경매 처분되는 과정에서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되는 경우가 많은 까닭에,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도 자연히 저렴할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취급 품목들도 다양하다. 주류를 비롯해 가방·모자 등 잡화, 청바지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김주경(26·여·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씨는 “세관공매 상품코너는 품질도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알뜰 쇼핑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며 “다만 자기가 사고 싶은 상품을 언제든지 살 수 없기 때문에, 자주 들러 사고 싶은 상품이 있나 없나 살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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