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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따움, 3일간 ‘빅세일 이벤트’ 품목 보니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아리따움, 3일간 ‘빅세일 이벤트’ 품목 보니 “어머 이건 꼭 사야해”

    화장품 브랜드 아리따움이 3일간 특별 할인에 들어간다. 아모레퍼시픽의 멀티플렉스 아리따움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간 최대 50%까지 빅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몽드, 미쟝센, 해피바스, 라네즈, 아이오페, 오가든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품목별로 20%~50%를 할인해 준다. 마몽드 해피&스마트 클렌징티슈, 미쟝센 퍼펙트세럼, 아리따움 AH!HA!필링젤, 일리 아로마릴렉싱 라인 등은 50% 할인율이 적용되며 마몽드 비비드터치 립스틱, 선케어, 에이지컨트롤 세럼, 라네즈 화이트 스킨, 에멀전, 나이트크림, 아이오페 화이트젠 소프너, 에멀전, 크림은 40%, 전 브랜드 기초 케어, 클렌징은 30% 할인에 들어간다. 또 캐네스콜 블랙, 로즈드 꾸레쥬, 안나수이, 랑방, 불가리, 페라가모, 버버리, 지미추, 쥬시꾸뛰르, 폴로, 존바바토스, 오롤라, 몽블랑, 미바이랑방, 레페토 등 향수 제품도 10~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아리따움 할인 행사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VIP나 VVIP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없다. 비회원은 회원가입 후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사진 = 아리따움 홈페이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가 패션 상품부터 명품·혼수까지… 손 큰 젊은 유커

    저가 패션 상품부터 명품·혼수까지… 손 큰 젊은 유커

    한국을 찾는 젊은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여유법 시행으로 저가형 단체관광이 자취를 감추고 개별여행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쇼핑 정보를 챙기고, 강북과 강남을 넘나들며 고가의 명품은 물론 저렴한 패션 상품까지 두루 사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 예물을 한국에서 장만하려는 예비부부의 발길도 잦아졌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기간 국내 3대 백화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일간 중국인 매출이 125%(인롄카드 사용액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의 80%가 중국인이었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은 전체 매출의 4분의1이 중국인에서 발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인 매출이 165% 늘었다. 특히 20~30대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무려 25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1~6일 중국인 매출이 174% 늘었다. 서울 중구 충무로 본점은 춘제 첫 주말인 지난 1~2일 2300여명의 중국인이 찾아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숫자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7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젊은 유커는 명품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개성이 강한 패션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춘제 기간 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 브랜드를 비교한 결과 MCM, 까르띠에, 샤넬 등 명품 선호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저가 의류 브랜드인 ‘스타일난다’가 6위에 올랐다. 원더플레이스, 라빠레뜨 등의 브랜드도 구매 건수 10위에 들었다.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강남을 찾는 젊은 중국인도 증가했다. 강남시티투어 버스 운행 등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춘제 기간 매출이 각각 174%와 151% 증가했다. 이들은 해외 명품과 함께 ‘상속자들’ 등 한류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이잗바바, 오즈세컨 등 여성 의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루이비통, 샤넬,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는 춘제 동안 지난해보다 2배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시계와 보석 등 예물 매출은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한 사람이 보통 3000만~1억원의 고액 상품을 사 갔다. 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가짜 명품 보석이 많아 여행과 혼수 준비를 같이하려는 예비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이 아저씨들 뜨면 남대문 시장 발칵 뒤집힌다는데…

    [주말 인사이드] 이 아저씨들 뜨면 남대문 시장 발칵 뒤집힌다는데…

    “특별사법경찰 고광선입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노점 거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의로 발급된 신분증을 내밀자마자 ‘짝퉁’ 지갑과 의류를 팔던 상인들이 후다닥 도망을 친다. 그런데 대기하던 서울시 특사경들이 ‘튄’ 상인은 쫓아가지 않고 노점 주변을 여유롭게 빙 에워싼다. 그러곤 현장 사진을 찍는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상표권 침해, 일명 ‘짝퉁’ 단속 현장이다. 설 명절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눈속임으로 시민들 지갑을 열려는 게 아닌가 점검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특사경 8년차인 고 수사관은 “남대문시장 특성상 도망친 사람들은 한 시간 안에 나타난다.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게 뻔하다.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보면 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오후 10시 전에 노점을 치우지 않으면 상인연합회의 제지로 다시는 장사를 하지 못하는 특성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 특사경 5명이 버버리와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이른바 명품을 베낀 옷과 지갑, 양말 등 수천 점을 고스란히 남겨둔 4개 노점을 한 시간이 넘도록 떠나지 않고 조사를 벌이자 주변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더러는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맞받아쳤다. 어떤 상인은 “민원을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 수사관이 “빨리 전화하세요. 올 때까지 안 갑니다”라고 하자 한쪽 구석에서 주인을 자처하는 김모(60)씨가 나타났다. 수사관들은 혐의와 불법제품 압수 절차를 알리고 빠른 손길로 마대자루에 짝퉁들을 쓸어담았다. 오후 10시를 넘겨서야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압수한 짝퉁은 커다란 마대로 6개, 3000여점이나 됐다. 이제 조서와 함께 서울지검으로 송치하는 절차를 밟을 시간이다. 특사경 발령 한 달째인 새내기 이모(34) 수사관은 “그래도 오늘은 수월했다. 앞서 동대문시장 단속 때 조직폭력배들이 둘러싸며 위협해 솔직히 무서웠다. 선배들이 없었으면 아마 나부터 도망쳤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시장을 관리(?)하는 조폭들이 단속을 몸으로 막고 욕설도 퍼붓는단다. 그 사이에 상인들이 불법제품을 빼돌리는 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특사경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거리에서 ‘짝퉁’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 성매매 전단 유포 조직과 식품유통 사건으로 최대 규모인 730여억원을 챙긴 불법 산수유 제품 제조·유통 조직을 검거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중국산 소금의 원산지 허위표기, 불법 정력제 유통, 비위생 야식배달업체 등 시민 삶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 역할을 한다. 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는 서울시 특사경에선 직원 110명이 뛰고 있다. 지난해 1214건의 수사로 1297명을 입건했다. 2012년 1170건보다 127건이나 많았다. 지난해 사건을 분석하면 식품위생 위반 609건(50.2%), 환경 분야 186건(15.3%), 공중위생 115건(9.5%) 순으로 많다. 그만큼 특사경의 수사는 경찰의 강력범죄 단속과 달리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수년간 책상 앞에서 서류 업무를 주로 맡았던 전형적인 공무원인 이들이 잠복근무와 변장 등 위장 수사는 물론 과학수사 장비를 도입하는 등 첨단 수사기법까지 익히면서 탄력을 받아 거둔 결실이다. 검찰 파견 근무를 10년 넘도록 했던 백용규 보건의학수사팀장은 “검찰과 경찰, 환경부 등에서 파견했던 직원들이 특사경에 합류하면서 수사기법과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면서 “이젠 웬만한 수사경찰 못잖다”고 말했다. 백 팀장도 1990년부터 서울중앙지검 등에 10년에 걸쳐 파견돼 생활한 베테랑이다. 특히 ‘촉’ 좋은 수사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불법 한방정력제를 만들어 5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도 그의 손에 붙잡혔다. 백 팀장은 “어느 날 휴대전화로 ‘한 번 먹으면 끝내준다’는 자극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직감적으로 ‘이상하다.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사에 뛰어들었다”고 귀띔했다. 일당은 중국 서버를 경유한 인터넷, 수십 개의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이용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했다. 도저히 꼬리를 잡을 수 없었던 그는 가짜 한방정력제를 직접 구입, 제품 포장지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한 패거리의 지문이 분명히 포장지에 찍혔으리란 판단에서다. 예상은 딱 들어맞았다. 포장지 지문의 주인공을 한 달 넘도록 미행한 끝에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들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을 섞어 만든 117원짜리 환을 1만 2000원에 판매하며 100배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 시민 수십 명이 부작용 등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성과를 일군 가장 큰 비결은 직원들의 땀이다. 수사는 짧게는 2개월, 때론 4~5개월 잠복과 사진 채증, 주변 탐문 등으로 보내기 일쑤다. 출퇴근과 휴일이란 개념조차 없다. 새벽에 출근해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2011년 소금 포대갈이(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 수사를 할 때다. 국산으로 바꾸는 장면을 채증하려고 매일 오전 6시부터 용의자 트럭을 미행했다. 이순태 수사반장은 “직원 두 명과 반바지에 슬리퍼로 위장하고 경기도 이천으로 트럭을 미행했다”면서 “그날따라 용의자 트럭이 전북 익산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가는 바람에 우리도 예정에도 없이 목포 유달산 밑까지 추적했다”며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다시 트럭이 움직일 때까지 사흘씩이나 꼼짝없이 차량에서 노숙했다. 또 지난해 8월엔 용의자 미행 중 탑승 차량이 논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두 달여를 나무 위에서 지내며 불법 고춧가루 제조 현장을 채증한 적도 있다. 김태섭 수사관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잠복’이 멋지게 그려지지만 가장 힘들다. 여름철 창문을 닫고 에어컨도 틀지 않은 채 몇 시간을 보내려면 그야말로 고역”이라면서도 웃었다. 이 반장은 “솔직히 사명감 없으면 덤빌 수 없는 일이다. 불평 없이 열심히 해주는 동료가 대견스럽다”며 덩달아 웃었다. 특사경들은 서울시에 대한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최승대 총괄수사팀장은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충분히 고생을 참을 수 있다”면서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줬으면 한다. 예컨대 일은 사뭇 다르지만 공무원으로 분류돼 하루 4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밤샘 근무를 해도 4시간만 인정된다. 하지만 특사경은 업무 특성상 24시간 근무하는 날도 많다. 수사비도 문제다. 공식적인 사건 수사 전 단계인 첩보 입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자비로 부담한다. 예를 들어 서울 인근 공장에서 가짜 참기름을 만든다는 첩보를 확인하러 움직일 때 드는 차량과 식비 등 비용은 직원 개인이 떠맡는다.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 경찰만 수사비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특사경이 서울시 전체의 정책이나 사업을 만들진 않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고 자부한다”며 수첩을 꺼내 내일 할 일을 챙겼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40세 맞아?” 톱모델 케이트 모스 ‘급노화’ 충격

    영국 출신 세계적 모델 겸 패션디자이너인 케이트 모스(39)의 노화된 근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0세 생일을 하루 앞 둔 케이트 모스의 최신 사진을 1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이 매체는 모스가 모델로 첫 데뷔하며 찍은 14세 때 모습도 함께 공개해 30년이 넘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시켰다. 불혹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모스와 동갑인 트리시아 헬퍼, 레슬리 빕, 빅토리아 실브스테드 등의 타 모델들과 비교하면 노화정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심지어 모스는 그녀보다 5살 많은 모델 나오미 캠벨(45)보다도 나이 들어 보인다. 혹자는 모스의 노화를 그녀의 과거 약물 복용 전력 때문으로 본다. 모스는 지난 2005년 헤로인·코카인 흡입 장면이 영국 데일리미러지에 포착돼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샤넬, 버버리 등의 고급 브랜드들과 계약을 파기당하는 등 큰 비난을 받았다. 참고로 코카인과 헤로인은 현기증·구토·식욕부진·설사 등의 부작용이 심해 몸이 급격히 마르고 노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케이트 모스는 2007년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과 함께 ‘케이트 모스 포 톱숍’(Kate Moss for TopShop)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했고 최근 플레이보이 특별판 모델로도 등장하는 등 여전히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그녀의 약물 복용 전력과 거식증을 의심하게 하는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 여론도 상당한 실정이다. 한편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든 애디스콤 출신인 케이트 모스는 15세 때 영국 잡지 ‘더 페이스’(The Face)의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모델로는 다소 작은 키인 167cm이지만 소녀 같은 순수함과 중성적인 신비로움이 결합된 특유의 분위기로 모델계 판도를 뒤집었다. 모스는 1993년 캘빈 클라인 향수 ‘옵세션’(Obsession)의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이른바 깡마른 모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300여 차례 등장하며 1990년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어그 부츠’와 ‘스키니 진’을 최초로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40세 맞아?” 톱모델 케이트 모스 ‘급노화’ 충격

    “40세 맞아?” 톱모델 케이트 모스 ‘급노화’ 충격

    영국 출신 세계적 모델 겸 패션디자이너인 케이트 모스(본명: 캐서린 앤 모스, 39)의 노화된 근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0세 생일을 하루 앞 둔 케이트 모스의 최신 사진을 1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데일리메일은 모스가 모델로 첫 데뷔하며 찍은 14세 때 모습도 함께 공개해 30년이 넘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시켰다. 불혹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모스와 동갑인 트리시아 헬퍼, 레슬리 빕, 빅토리아 실브스테드 등의 타 모델들과 비교하면 노화정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심지어 모스는 그녀보다 5살 많은 모델 나오미 캠벨(45)보다도 나이 들어 보인다. 혹자는 모스의 노화를 그녀의 과거 약물 복용 전력 때문으로 본다. 모스는 지난 2005년 헤로인·코카인 흡입 장면이 영국 데일리 미러 지에 포착돼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샤넬, 버버리 등의 고급 브랜드들과 계약을 파기당하는 등 큰 비난을 받았다. 참고로 코카인과 헤로인은 현기증·구토·식욕부진·설사 등의 부작용이 심해 몸이 급격히 마르고 노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스는 2007년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과 함께 “Kate Moss for TopShop”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했고 최근 플레이보이 특별 판 모델로도 등장하는 등 여전히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그녀의 약물 복용 전력과 거식증을 의심하게 하는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 여론도 상당한 실정이다. 한편 영국 런던 남부 도시 크로이든 애디스콤 출신인 케이트 모스는 15세 때 영국 잡지 ‘The Face’의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모델로는 다소 작은 키인 167cm이지만 소녀 같은 순수함과 중성적인 신비로움이 결합된 특유의 분위기로 모델계 판도를 뒤집었다. 모스는 1993년 캘빈 클라인 향수 Obsession의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이른바 깡마른 모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300여 차례 등장하며 1990년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어그 부츠’와 ‘스키니 진’을 최초로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희애 완판녀, 200만원대 명품 코트 품절 ‘어디 브랜드야?’

    김희애 완판녀, 200만원대 명품 코트 품절 ‘어디 브랜드야?’

    김희애 완판녀 등극. 배우 김희애는 tvN ‘꽃보다 누나’에서 명품부터 대중적인 브랜드의 제품까지 여러 가지의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아이템들은 모두 완판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김희애가 방송 첫 회 공항패션으로 선보였던 버버리 브릿의 검정 패딩 롱코트는 20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매진됐다. 또한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입은 라쿤 털 야상은 가격까지 저렴해 금방 품절이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김희애는 완판녀로 등극했다. 김희애가 착용한 캐스키드슨 가방은 영국에서도 판매가 끝났으며, 한국에서 품절되자 소비자들은 구매대행이나 직접구매를 통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tvN (김희애 완판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 런던, 캐주얼한 수트+클래식한 패션 ‘매력 폭발’

    유아인 런던, 캐주얼한 수트+클래식한 패션 ‘매력 폭발’

    ’유아인 런던 포착’ 배우 유아인이 런던 버버리 패션쇼에 참석했다. 8일(현지시간) 런던의 캔싱턴 가든에서 버버리의 2014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 참석한 유아인은 캐주얼한 슈트 차림으로 클래식한 패션을 연출해 영국 패션피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이번 버버리 패션쇼는 ‘그림 같은 여행’이라는 주제로, 화가들의 감성을 회화적인 프린트와 다양한 소재, 기법으로 표현했다. 쇼에는 국내 배우 유아인을 포함해 제이미 캠벨 바우어, 티니 템퍼 등 해외 유명 스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유아인은 오는 3월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와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 격정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사진 = 버버리 (유아인 런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겨울 찬바람이 좋다…난 윈터 스타일!

    이 겨울 찬바람이 좋다…난 윈터 스타일!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은 멋 내기 참 어려운 계절이다. 내복에 두툼한 옷을 껴입고 마지막에 패딩코트까지 걸치고 나면 눈사람이 따로 없다. 추위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멋쟁이라면 방한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맵시를 살린 외투와 다양한 색감과 재질의 가방, 신발과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피부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 거친 바람과 건조한 실내공기에 상하기 쉬워서 수분과 영양, 탄력을 주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명품 브랜드가 겨울을 맞아 선보인 제품들로 스타일을 한껏 살려보자. [버버리] ‘패딩’ 하나로 멋 살리고 추위 걱정 끝 버버리 패딩은 강추위에도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15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트렌치코트의 대명사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소재와 기능성을 강조한 외투를 출시해왔다.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은 1911년 12월 14일 버버리 외투를 입고 최초의 남극 탐험에 성공했으며 같은 시대에 활동한 영국과 아일랜드의 탐험가인 로버트 스콧과 어니스트 섀클턴 등도 탐사할 때 버버리 개버딘으로 만든 작업복을 착용했다고 한다. 오늘날 버버리에서 출시되는 패딩과 겨울철 외투의 시초인 셈이다. 최근에는 강추위가 잦고 강설량이 많아지면서 패딩 재킷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경향에 맞춰 버버리는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패딩을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선보였다. 남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컬렉션으로도 출시한 패딩재킷은 최상급 오리털과 거위털을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생활방수가 되고, 여성 패딩의 경우 벨트와 측면에 덧댄 패널이 날씬해 보이게 해준다. 고급 소재 사용 외에도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은 고전적인 디자인, 다채로운 컬러와 길이감으로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예년보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된 올겨울, 남과 다른 스타일의 외투를 찾고 있다면 버버리 패딩을 눈여겨볼 만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불가리] 패션의 방점은 완벽한 ‘옥토시계’로 불가리 옥토(Octo) 시계는 원형과 사각형이 균형 있게 공존한다고 해서 완벽한 기하학으로 불리는 팔각형 모양이다. 원형의 베젤(시계판 위의 유리를 감싸는 테두리)로 틀을 잡은 8면의 구조는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계 케이스는 뚜렷한 윤곽과 깔끔한 라인이 돋보인다. 섬세하게 제작된 케이스의 중간과 베젤, 나사를 조이는 백케이스는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됐다. 옥토 케이스는 모두 110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면은 꼼꼼한 연마와 새틴 브러싱 작업을 번갈아 거쳤다. 옥토의 엔진은 ‘칼리버 BVL 193’으로 시간, 분, 초와 3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 창을 작동시킨다. 메케니컬 무브먼트(시계 내부 구동장치)는 자동으로 감기며 무브먼트에는 두개의 베럴이 장착돼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11.5 리뉴(시계 부품의 두께를 재는 단위)의 칼리버 BVL 193은 시간당 2만 8800번 진동하며 50시간의 파워리저브(시계 작동 가능 시간) 기능을 제공한다. 무브먼트의 구성 요소들은 최상의 품질을 추구했다. 코트 드 제네브로 장식된 달팽이 패턴의 브리지는 약간 경사진 형태로 다듬고 끝부분을 연마 처리했다. 메인 플레이트는 페흘라주로 장식했다. 핑크 골드나 스틸 소재의 케이스에 기존의 검은색 악어 가죽 밴드 외에 스틸 밴드를 새로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에스티 로더] ‘보석크림’ 바르니 피부가 반짝반짝 에스티 로더의 ‘리 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라인은 피부 탄력과 재생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보석 성분을 함유해 고가임에도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우선 ‘리 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크림’(50㎖, 39만원대)은 일명 ‘보석크림’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비싸지만 보습, 재생, 타력 등의 효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전기를 띠는 광석인 블랙 토르말린이 함유돼 자연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미세 입자의 남양 진주는 피부에 즉각적인 광채와 윤기를 선사한다. 정제된 24K 금 원자는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무너진 피부 균형을 되찾아 준다.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세럼’(30㎖, 39만원대)은 크림에 들어 있는 보석 성분이 최대 5배 농축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위트 아몬드씨와 구기자 추출물은 피부 표면을 고르게 해주며 단단하게 조여준다.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에이지-코렉팅 아이 크림’(15㎖, 20만원대)은 생기 있는 눈가를 만들어준다. 남양 진주와 독자적인 ‘플래티늄 입자’는 눈가의 잡티를 반사해 다크 서클을 완화하고 활력을 더해준다. 아이브라이트 추출물은 눈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루이비통] ‘SC백’ ‘글램 락 앵클 부츠’로 우아하게 루이비통의 ‘SC백’은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탄생한 제품이다. 코폴라 감독은 루이비통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스피디백과 키폴백에서 받은 영감에 자신의 상상을 더해 디자인을 고안했고 자신의 이름을 따 SC백으로 명명했다. 부드럽고 은은한 질감의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으며 우아한 비율과 디테일을 자랑한다. 루이비통은 올해 긴 어깨끈이 달린 가장 작은 사이즈의 SC백 BB를 새로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색상보다 한층 다채로운 색감을 SC백 컬렉션에 입혔다. 아이보리, 밝은 체리, 진한 자두빛에 멋지게 태닝된 브라운 색감을 입은 SC백은 한정된 수량으로만 선보여 희소성을 높였다. 최근 보라색과 오렌지, 에메랄드빛의 블루, 다홍색 등의 색상이 새로 나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 선보인 ‘글램 락 앵클 부츠’는 부드러운 곡선과 150개의 스와로브스키 엘레멘츠 크리스털로 우아하게 장식된 굽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로큰롤 요소를 가미해 경쾌하면서도 뾰족한 구두 코와 얇고 높게 빠진 굽으로 여성미를 극대화시켰다. 페이턴트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메리트 펌프스’는 실버와 골드 스터드 장식이 세련미를 더한다. 루이비통만의 특별한 시그니처가 담긴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로 두껍고 칙칙한 겨울 패션에 포인트가 될 만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설] 대기업 눈감은 장애인 고용, 정부도 외면하나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시행한 지 23년째가 되고 있으나 장애인을 아예 고용하지 않는 공공·민간기업이 726곳이나 되는 등 장애인 복지정책이 겉돌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을 위반하면 제재부담금 부과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사후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체 맞춤형 장애인 직무훈련 확대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사전 기반 조성에도 나서야 한다. 그제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60% 이하로 장애인 고용실적이 낮은 기관·기업 1706곳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42.6%인 726곳은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726곳은 민간기업 723곳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기초과학연구원 등이다. 민간기업 중 3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동광주택, GS글로벌 등 17곳, 1000인 이상 기업은 유니토스 1곳이고, 1000인 미만 500명 이상은 지오다노, 버버리코리아 등 16곳, 500명 미만 300명 이상은 일진글로벌, 메가박스 등 32곳, 300명 미만은 에스에이피코리아, 잡위드 등 674곳이다. 1명 이상 채용하긴 했으나 의무고용률을 어긴 기업에는 대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5개 기업집단(한국지엠, 두산, 동국제강, 에스오일, 삼성)을 제외한 25개 기업집단의 108곳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11곳), GS(9곳), 동부(9곳)가 가장 많은 계열사를 명단공표 대상에 올린 기업집단으로 파악됐다. 특히 11개 교육청 등 모두 12곳의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 관련법을 통과시킨 국회도 포함돼 있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고용부는 1991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시행 중이다. 2008년부터는 고용실적이 저조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은 장애인을 정원의 3%를 채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경우 근로자 총수의 2.5%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민간 및 공공부문 가릴 것 없이 의무고용률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기준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따라올 수 있다. 민간부문에서도 의무고용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업주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민간기업들은 장애인 고용을 할 수 없는 사유로 근무할 만한 직무가 없고, 있다 하더라도 그 직무에 맞는 자격을 갖춘 장애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는 명단 공개 외에 부담금 부과수준 상향 등 제재 강화와 함께 현실에 맞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직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체 맞춤형 훈련 제공 프로그램도 확대하기 바란다.
  • 애플, 버버리 CEO 아렌츠 영입

    애플, 버버리 CEO 아렌츠 영입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 안젤라 아렌츠(53)가 애플로 이직한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렌츠를 자사의 소매 및 온라인스토어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렌츠가 내년 봄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버버리 CEO로 취임한 아렌츠는 낡은 이미지의 버버리를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애플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 패션회사 이브생로랑의 폴 데네브 전 CEO를 자사의 특별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패션업계 거물을 잇달아 영입하는 것에 대해 패션적 요소가 중요한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인 ‘아이워치’의 개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렌츠를 대신할 버버리의 차기 CEO로는 크리스토퍼 베일리 현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낙점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명품일수록 AS는 허접” 명품 소비자 불만 이렇게 높았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명품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1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 유명 브랜드 20개사의 소비자 불만 접수건수는 총 1437건에 달했다. 브랜드별로 버버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3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찌가 248건으로 많았다. 이어 프라다 220건, 롤렉스 207건, 루이비통 10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AS 불만건수는 구찌 21건, 루이비통 13건 등 총 103건이 접수됐지만 구제된 건수는 18건으로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일수록 AS를 받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 의원은 “값비싼 해외 유명 브랜드의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상품들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주 포스’ 미모 자랑하는 크레시다 보나스는 누구?

    ‘공주 포스’ 미모 자랑하는 크레시다 보나스는 누구?

    英 해리 왕자 여자친구 크레시다 보나스 화제 영국의 해리 왕자의 마음을 사로 잡은 여자친구 크레시다 보나스(24)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리 왕자가 크레시다 보나스와 내년에 결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화제가 된 것. 7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기업인의 딸인 크레시다 보나스는 명문 스토 스쿨을 나와 리즈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시다 보나스는 올해 초 트리니티 라반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버버리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다. 크레시다 보나스는 지난해 5월 해리 왕자의 사촌인 유지니 공주의 소개로 해리 왕자를 만났으며, 그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이 ‘파티 왕자’라는 별칭을 가진 해리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크레시다 보나스는 그 동안 자신이 결혼하기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 결혼 결정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나스의 한 친구는 “보나스는 해리가 결혼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시다 보나스는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을 만큼 수려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영국의 한 클럽에서 해리 왕자와 함께 포착된 크레시다 보나스의 모습은 마치 도도한 공주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네티즌들은 “크레시다 보나스 너무 예쁘다”, “크레시다 보나스 만난 해리 왕자 복 터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송혜교 기부 화제 배우 송혜교의 통큰 기부가 화제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배우들의 문화 기부 모임인 ‘시네마엔젤’에 참여해 영화 티켓 1000장을 청소년들에게 기부했다. 송혜교는 최근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기금을 조성,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영화제 측에 전달했다고 시네마엔젤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송혜교는 중국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화보 작업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2007년에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됐으며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신민아 등이 활동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영화 관람권 기부,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디로 갈까, 9월의 4色 축제

    어디로 갈까, 9월의 4色 축제

    가을의 문턱 9월이다. 선선한 날씨와 맑은 하늘,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시작됐다. 유례없이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맞은 짧은 가을볕을 어찌 그냥 보낼까. 신발 꿰어 신고, 소풍이라도 가야 할 터다. 나라 안 곳곳에 놀이판이 준비됐다. 평창효석문화제를 첫 주자로 다양한 주제의 가을축제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그 가운데 가볼 만한 축제 4곳을 선별했다. ■메밀천지… ‘문학과 장터’ 6일부터 봉평효석문화제 9월 6~22일 강원 평창의 봉평면 일대에서 이효석문화선양회(www.hyoseok.com) 주관으로 열린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무대다. 실제 저녁 무렵 메밀밭을 돌아보면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이효석의 표현이 얼마나 섬세하고 정확한지 알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효석문화마을 일대엔 100만㎡가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올해는 2개의 큰 마당(이효석 마당, 봉평장 마당) 속에 6개의 존(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봉평장 소설존, 충주집 소설존)이 들어찬 형태로 축제공간이 구성된다. 굳이 구분짓자면 이효석 마당은 문화와 문학 체험, 봉평장 마당은 먹거리와 장터 체험 등에 초점을 맞췄다. 메밀꽃 문화존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밤 클래식 콘서트와 주제 공연인 ‘이효석의 꿈’이 펼쳐진다. 경관 조명도 메밀꽃밭을 화려하게 밝힌다. 매주 일요일엔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메밀꽃밭 콘서트가 열린다. 소설 속 명장면을 재연하는 거리상황극, 개막공연으로 준비된 이 시대 마지막 변사 최영준의 ‘검사와 여선생’ 공연 등도 놓치면 아까운 볼거리다. (033)335-2323. 한편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축제 기간 매주 금~일요일과 추석연휴 기간에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출발해서 봉평 효석문화제와 강릉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3만 1900원. (02)733-0882. ■생명축제…청원 들판, 27일부터 친환경 놀이터로 충북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다. 9월 27일~10월 6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약 22만㎡에 이르는 산과 들, 논이 행사장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소풍 나온 듯, 관람객이 자연을 벗 삼아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야간경관조명과 풍등 날리기, 담요영화제 등 야간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고구마와 땅콩 등을 직접 캐서 가져가는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이다. 청원생명축제 홈페이지(bio.puru.net)에서 예약해야 한다. 현장접수도 받는다. 비용은 고구마 ㎏당 1000원, 땅콩 500g당 1000원이다. 숲속셀프식당도 인기다. 축제장에서 저렴하게 산 친환경 농축산물들을 숲 속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50여 농촌체험마을에서 내놓은 농특산물과 한우, 오리고기 등 축산물이 대상이다. 청원생명쌀밥집에서는 6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은 쌀로 가마솥밥을 지어 낸다. 아울러 대장간 체험, 새끼꼬기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과 대나무 물총 만들기, 에어바운스, 페달보트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입장료(어른 기준 5000원)는 전액 지역농산물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축제장 안에서 농축산물이나 음식물을 사는 등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관람객들에겐 생명축제 기간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다. 청원군축제추진위원회 (043)251-5932~4. ■백제천하…체험 더한 공주·부여 문화제 28일 개막 백제의 수도였던 충남 공주와 부여, 계백 장군이 최후의 일전을 벌인 황산벌의 도시 논산 등에서 9월 28일~10월 6일 동시에 열린다. 축제장을 찾는다면 백제 때 보물급 문화재가 가장 많고 알밤축제, 항공축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공주를 들머리 삼는 게 좋다. 접근성이 좋은 공주에서 백제문화제를 즐긴 후, 금강과 나란히 달리는 백제큰길을 따라 부여로 이동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공주와 부여에서 해마다 번갈아 가며 개최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중부권에선 ‘명성이 자자’하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가장 긴 탈 퍼레이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던 ‘웅진성퍼레이드’, 금강의 밤을 색색의 유등으로 수놓는 ‘백제등불향연’ 등이다. 웅진성퍼레이드는 축제기간의 휴일 저녁에 단 2회 진행된다. 행사 날짜와 장소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5대 64년간 백제의 왕성이었던 공산성은 축제기간 동안 백제마을이 된다. 백제등불향연은 ‘무령왕 승전식 유등’ 등 200여점의 유등을 금강에 띄우는 프로그램이다. 강변의 공산성과 어우러져 기막힌 야경을 펼쳐낸다. 공주는 밤의 고장이다. 공주알밤축제 또한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공산성 주차장에서 열린다. 인근 밤농장에서 알밤줍기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백제문화제(www.baekje.org) 참조. 공주시청 관광과 (041)840-8110~2. ■탈춤세상…안동탈춤, 27일부터 세계인과 ‘덩실’ 전통과 해학이 살아 숨쉬는 경북 안동에서 9월 27일~10월 6일 열린다. 800여년 역사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시작해 안동을 국제적인 탈과 탈문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킨 축제다. 특히 올해는 이스라엘,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일본 등 15개국 공연단이 참여해 세계적인 탈춤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흥동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대가 주무대다. 국내외 탈춤공연과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세계 창작탈 공모전, 탈춤 따라 배우기, 세계 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끄는 건 대동난장 퍼레이드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안동은 하회마을뿐 아니라 안동군자마을,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농암종택 등 곳곳에 종택과 고택들이 즐비하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장관인 월영교, 전통콘텐츠박물관, 온뜨레피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안동풍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헛제사밥과 찜닭, 조상의 지혜가 엿보이는 간고등어, 독특한 풍미를 자아내는 식해, 출출할 때 생각나는 버버리찰떡 등 독특한 먹거리도 빼놓지 말고 맛보는 게 좋겠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www.maskdance.com) 참조.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054)841-6397~8.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명품떨이로 재미 본 백화점 규모 더 크게… “닫힌 지갑 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진행했던 해외명품대전을 통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 사흘 동안 진행해 거둔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다. 매출도 흐뭇했지만 무엇보다 발 디딜 틈 없이 행사장을 메운 고객들 때문에 관계자들은 더 고무됐다. 저성장기에 접어든 백화점 업계에서 요즘 웬만해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연중 두 번 열리는 명품 할인 행사만큼 ‘손님 없는 백화점’에 구름 떼 고객을 몰아다 주는 이벤트도 없다. 최장 31일간의 여름 세일을 끝내고도 주머니를 두둑이 채우지 못한 백화점 업계가 서둘러 명품 할인전을 기획한 이유다. 올 1~7월 평균 매출 신장률 3%대의 마음 급한 롯데백화점이 예년과 달리 ‘명품떨이’ 카드를 경쟁사보다 먼저 꺼내 들었다. 8~11일부터 소공동 본점에서 ‘제10호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행사를 시작하고 하루를 더 늘려 4일간 진행한다. 행사장 규모(9층 이벤트홀) 또한 작년보다 1.2배 늘렸으며 역대 최대인 90개 브랜드의 400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붓는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첫 행사에 나오는 제품이 최상급이라고 알려져 있어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9층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이 다른 매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연관 매출 등 ‘샤워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 본점, 22일부터 25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총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린 총 300억원의 물량을 투입한다. 30∼70% 할인하며 가을·겨울 시즌 이월 상품의 비중이 60%를 차지한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도 15일부터 18일까지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을 연다. 250억원어치 물량을 풀고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 물량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는 이유는 점포 확장에 따른 것도 있지만 정상가 제품에는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위축된 소비심리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 가운데서도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이 고전하고 있다”며 “이는 이들 브랜드의 주 수요층인 중산층의 살림살이가 특히 팍팍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팬택 ‘베가아이언’ 띄우기 총력전

    팬택 ‘베가아이언’ 띄우기 총력전

    삼성전자의 530억원 투자로 일단 한숨을 돌린 팬택이 신제품인 ‘베가아이언’ 띄우기에 한창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무장한 경쟁사와는 달리 팬택은 사실상 베가아이언이 유일한 신제품이다. 현금 유동성에 압박을 풀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베가아이언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팬택은 갤럭시 S4에 맞설 제품으로 ‘베가아이언’을 내놓았다.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아이언맨3의 개봉 시기와 베가아이언의 출시 시기를 겹치게 할 정도로 마케팅에도 신경을 썼다. 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호평에도 아직 판매 성적은 2%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팬택은 베가아이언 제품 구매자에게 자신만의 문구를 새겨주는 ‘시그니처(Signature)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금속 테두리에 자신만의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휴대전화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다. 마크 제이컵스, 버버리 등 세계적인 명품의 핸드백을 만드는 장인이 직접 맞춤형 가죽 케이스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 달간 거리홍보전도 벌인다. 지난 5일부터 팬택 임직원들은 서울 강남역, 부산 서면역 등 전국 15개 지하철역 인근 거리에 나가 가장 가까운 팬택 서비스센터를 일러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단체로 거리에 나선 이유는 팬택은 애프터서비스가 불편하다는 통념 때문이다. 팬택 관계자는 “전국에 87개 전용 서비스 센터를 갖췄지만, 여전히 팬택은 서비스센터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서비스센터가 있다는 점을 알려 판매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벤처 성공신화’로 불렸던 팬택은 국내외 금융환경 악화로 2007년 4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011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지난해 5년 만에 726억원의 적자를 내며 다시 자금난에 부딪혔다. 내부에선 베가아이언마저 밀리면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다. 팬택 관계자는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전 중”이라면서 “워크아웃을 겪으며 더 물러날 수 없다는 직원들의 절박함이 팬택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케이트 모스, 구릿빛 피부 과시하려 과감 노출

    케이트 모스, 구릿빛 피부 과시하려 과감 노출

    톱모델 케이트 모스(39)가 구릿빛 피부를 과시하기 위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9일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트 모스는 영국 태닝업체 생트로페가 출시한 페이크태닝 제품 홍보를 위해 수영장에서 알몸을 드러냈다. 페이크태닝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없이 피부를 자연스럽게 태운 것처럼 연출하는 일종의 로션이다. 따라서 사진 속 케이트 모스는 자연 태닝 시 발생할 수 있는 비키니 등의 수영복 끈 자국 없이 완벽하면서도 건강한 피부톤을 연출하고 있다. 케이트 모스는 1988년 15세 때 모델로 데뷔, 캘빈클라인, 샤넬, 버버리, 크리스챤 디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과 한때 사귀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녀는 지난 20011년 록밴드 ‘더 킬스’(The Kills)의 멤버 제이미 한스와 결혼했다. 사진=생트로페 인터넷뉴스팀
  • [주말 인사이드] 시진핑 反부패 전쟁에 ‘된서리’… 베이징 명품백화점 가보니

    [주말 인사이드] 시진핑 反부패 전쟁에 ‘된서리’… 베이징 명품백화점 가보니

    “핸드백 시장의 ‘큰손’들이 발길을 뚝 끊었어요.” 18일 중국 베이징 다왕루(大望路)에 위치한 최대 명품 백화점 신광톈디(新光天地). 1층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입점한 구찌 매장은 같은 브랜드 점포 중 중국 내 최대 매출을 자랑한다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한가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곳에 입점한 다른 명품 매장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한 명품 브랜드의 판매사원 리샤톈(李夏天·가명)은 “올 들어 핸드백 ‘큰손’들이 사라지면서 일류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 매출이 반토막 났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귀띔했다. 그가 말하는 ‘큰 손’이란 한쪽 벽에 진열된 핸드백 제품 수십 개를 통째로 ‘싹쓸이’하는 통 큰 손님들을 말한다. 십중팔구 ‘뇌물성 선물’ 용도로 제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피지도 않고 선뜻 대량 구매에 나서는 만큼 업체 입장에선 그야말로 최고의 ‘봉’이었는데 자취를 감춘 것이다.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매장의 매니저는 최근 가장 뚜렷한 변화 중 하나로 나이 많은 남자들의 팔짱을 끼고 쇼핑 오는 얼나이(二?·첩)들이 급격히 줄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이 국산 브랜드 제품을 입고 사용한다고 전해지면서 유럽 명품 배척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다”면서 “얼나이 고객이 줄어든 것은 관료들의 몸조심과 같은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명품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던 명품 브랜드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의 중국 명품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던 중국 명품 시장 매출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이다. 중국 내 명품 매출의 25% 정도가 ‘뇌물성 선물’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는데 권력교체가 한창이던 지난해부터 반부패 사정 행보가 시작되면서 매출이 타격을 입은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 명품 브랜드들은 공직자들의 부패, 부유층의 도덕불감증 등을 기반으로 그동안 비정상적인 팽창을 구가해 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중국 상무부 연구원 소비경제연구부 자오핑(趙萍) 부주임은 “시 주석이 과소비 풍조를 엄격히 단속하고 정부의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한 데다 네티즌들의 감시·고발이 더해지면서 공금으로 명품을 구매하던 관례나 명품을 걸치고 다니는 공직자들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계 오빠’(표거·表哥)라는 비아냥을 받았던 산시(陝西)성 양다차이(楊達才) 안전생산감독관리국장이 롤렉스 등 자신의 급여로는 도저히 구입할 수 없는 명품 시계 여러 개를 바꿔 찬 모습이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돼 결국 구속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홍콩 핑궈(?果)일보는 최근 베이징 얼나이들이 지방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어 명품 시계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고 시계 딜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오른 직후인 지난해 11월 말 충칭(重慶)시 베이베이(北?)구 당서기가 지역 개발업자로부터 성 상납을 받아 10대 소녀들과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유포돼 면직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16명의 공직자가 얼나이 문제로 옷을 벗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바짝 긴장한 공직자들이 얼나이들을 지방으로 보내 베이징 고가 명품 시계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명품 업체들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우후죽순식으로 매장을 확장해 오던 기존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버버리 등은 올해부터 중국 내 2, 3선 도시에서 신규 점포를 개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명품뿐만 아니라 고급 식당들도 고전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명품을 멀리하는 것은 물론 고급 식당 출입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여 고급 식당에 드나드는 사진이라도 유포되면 부패 수사 1순위로 지목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표적인 고급 식당인 샹어칭(湘?情)은 1분기에 7000만 위안(약 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23만 위안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당업계 매출 증가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특히 같은 기간 연 매출 200만 위안 이상 고급 식당의 매출은 3.3%나 줄었다. 중국 내 명품, 고가품 시장이 이처럼 된서리를 맞고 있지만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취임 초기에도 반부패 사정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 명품 시장의 위축이 계속될 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구찌, 루이비통 등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감소세지만 아는 사람들만 아는 초고가 브랜드는 오히려 약진하고 있다. 대중에 잘 알려진 고급 식당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회원들만 비밀리에 이용하는 초호화 프라이빗클럽은 성업 중이다. 이와 관련, PPR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구찌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인지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는 25% 증가했다. 베이징 등 1선 도시에 배치되는 명품들이 브랜드 로고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베인앤컴퍼니의 브루노 렌느 파트너는 “전 세계 명품시장에서 중국내 매출 비중은 7% 수준이지만 해외에서 중국인들이 사들이는 명품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명품의 25%를 중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셈”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맹목적으로 ‘부의 과시’를 위해 명품을 구입하는 중국인들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다른 경쟁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명품 업체들은 당분간을 중국 시장 재조정기로 규정하고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매장수를 늘리기보다 기존 매장 인테리어 재정비, 고객 서비스 강화 등 브랜드 고급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의 반부패 의지와 네티즌들의 감시로 뇌물용 명품 소비가 대폭 줄고, 명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명품 시장이 그동안의 ‘비정상적 팽창’에서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중산층도 확대되고 있어 중국 내 명품 시장의 미래를 쉽게 예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시 ‘짝퉁’ 판매업자 21명 첫 형사입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3일 ‘짝퉁’ 명품을 판 업자 21명을 형사입건하고 정품 시가 35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부정경쟁행위와 상표법 침해 관련 행위’에 대한 수사권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넘겨받아 단속을 벌였다. ‘짝퉁’ 판매업자를 형사입건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지난 2~3월 시내 주요 관광지인 중구 명동, 남대문·동대문시장, 용산구 이태원 등지에서 야간 집중단속을 펼쳤다. 시가 압수한 물품은 위조 가방과 안경, 벨트 등 24개 품목 144종 4266점이다. 위조상품을 방치하고 잠적한 4건에 대해서는 압수하고 가판대를 철거했다. 압수한 상품은 특허청에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브랜드별로 권리를 위임받은 국내 상표보호 대리인으로부터 감정받아 위조 여부를 판단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위조 상품 제조·운반·판매책으로 짝퉁 판매망이 점조직화되고 있어 실질적인 운영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방은 루이비통·구찌·샤넬·프라다·버버리 순으로 도용률이 높았다. 시계는 까르띠에·샤넬·프랭크뮬러·구찌 순이었다. 머플러 역시 루이비통이 가장 많이 도용됐고 버버리·샤넬·에르메스 순이었다. 안경은 톰포드·마크제이콥스·프라다·크리스찬디오르·샤넬 순으로 많이 도용됐다. 압수한 물품은 전량 폐기된다. 국내 위조 상품 제작·판매는 단속 강화에 따라 2009년부터 감소하다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암시장 전문조사 사이트 ‘하보스코프닷컴’에 따르면 우리나라 위조 상품시장 규모는 세계 11위다. 적발된 위조상품 판매업자는 상표법이나 부정경쟁행위 및 영업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 3∼7년, 또는 3000만∼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내 디자인에 점 하나 찍었다고 자기 거래요

    삼성과 애플이 특허전쟁을 벌였다. 여러 나라에서 주거니 받거니, 승패가 엇갈렸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미국의 한 지방법원에선 삼성이 애플에 1조 20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내려졌다. 어지간한 기업이라면 회복불능에 빠질 액수다. 판결의 여러 배경 가운데 핵심은 디자인이다. 둥근 직사각형의 휴대전화 모서리 등 삼성이 아이폰의 외형에 걸려 있는 여러 디자인 특허들을 침해했다는 거다. 이뿐 아니다. 영국의 버버리, 이탈리아 페라가모 등도 각각 한국의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얼핏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세밀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제품의 기능보다 디자인이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 간 디자인 전쟁은 국경을 넘나든다. 관련 법규를 모르면 누구라도 쉬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우리의 경우, 비교적 최근까지도 디자인 특허 등 지적재산권에 대해 무지했거나, 간과했던 게 사실이다. ‘디자인 전쟁’(김종균 지음, 홍시 펴냄)은 이처럼 디자인과 관련된 각종 지적재산권을 경영에 접목하는 방법과 디자인 관련 법률 지식, 그리고 디자인 특허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현직 특허청 심사관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수년간의 연구 결과들이 책에 녹아있다.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신지식재산권 등 지적재산권이 포괄하고 있는 종류는 다양하다. 자칫 까다로울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 아울러 기업체뿐 아니라, 옷과 신발에서부터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지적재산권에 둘러싸인 일반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도 촘촘하게 담았다. 반짝이는 제품이 수백, 수천개가 넘어도 발표하거나, 디자인 특허를 담당하는 공적 기관에 등록하기 전까지는 가치가 생기지 않는다. 가치가 생겨야 디자인 전쟁에 사용할 무기가 된다. 저자가 꼽은 무기는 다섯 가지다. 저작권과 디자인 특허(디자인권), 브랜드(상표), 발명특허, 부정경쟁방지법 등이다. 디자인 전쟁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애플은 우리나라 깻잎 통조림을 닮은 둥근 직사각형 모서리와 만만해 보이는 디자인 몇 개로 ‘특허 왕국’ 삼성에 강력한 잽을 날렸다. 애플에 지식재산권이란 무기가 없었다면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 갤럭시폰을 이만큼 견제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흔히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경영’을 배우자고 하지만, 거기엔 중요한 알맹이가 하나 빠져 있다”며 “그게 바로 ‘지식재산권’”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스티브 잡스에게서 배워야 할 핵심 또한 ‘디자인 지식재산권 경영’이라고 단언한다. 1만 5000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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