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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김동문­나경민組 32강 올라

    세계 최강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29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회전에서 체코의 스콕도폴리-프로차코바조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또 이재진(원광대)-황유미(한체대)조도 영국의 허렐-라이트조를 2-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남자 단식의 박태상(삼성전기)은 사토 쇼지(일본)를 2-0으로 꺾었고,여자 단식의 전재연(한체대)은 안드리 에브스카야(스웨덴)에 2-1로 역전승했다.
  • 한국 첫 여성 IBF 이사 탄생

    한국 배드민턴이 첫 여성 국제연맹 이사를 배출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 오연한(사진·51) 이사는 28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이사로 선임됐다.
  • 막오른 세계배드민턴선수권 / 두번의 실패는 없다

    아테네올림픽 금라켓 ‘시동’. 제13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8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막이 올라 50개국 350여명의 ‘셔틀콕 전사’들이 다음달 3일까지 치열한 메달 사냥을 벌인다. 2년마다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각국의 내로라하는 간판 스타들이 모두 참가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끈다.이번 대회 챔피언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국 배드민턴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하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불명예를 회복하고 정상의 위치를 재확인한 뒤 내년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쓸어담겠다는 각오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 3개에 도전한다. ●‘환상의 복식조' 만리장성을 넘어라 한국이 노리는 금 3개 가운데 정상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28·삼성전기)-나경민(27·대교눈높이)이 나서는 혼합 복식.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김동문과 ‘셔틀퀸’ 나경민은 98년부터 짝을 이뤄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며 세계 코트를 평정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앙숙이자 천적인 중국의 장쥔-가오링이 고비마다 걸림돌이 되고 있다.김-나조의 우승을 그 누구도 의심치 않은 시드니올림픽에서 무명의 장쥔-가오링조에 일격을 당하며 8강에서 탈락,국내 배드민턴계를 초상집으로 만들었다.이어 이듬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막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충격을 더했다. 장쥔-가오링은 투어대회에서 김-나조에 완패하면서도 큰 경기에서는 유독 김-나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국내 관계자들도 김동문-나경민조에 징크스가 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장쥔-가오링조는 김-나조(세계 7위)와 이번 대회 정상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여기고 있는 김동문과 나경민이 이 대회에서 징크스를 깨고 아테네 정상 등극의 발판을 구축할 지 주목된다. ●불모지 단식에서 금메달 야심 지난 1977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창설된 이후 남자 단식은 중국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3개국만이 돌아가며 정상을 밟았다.한국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단식 스타가 탄생했다.김천시청의 이현일(23)이다.서울체고 2년때 작은 체구에도 불구,명석한 판단력과 타고난 순발력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현일은 지난해 미국 일본 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올 스위스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더니 단체전인 세계혼합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첸훙(중국)을 2-0으로 완파,세계 배드민턴계에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이현일의 등장으로 복식 강국 한국은 올림픽에서 금 3개까지 노리게 된 것.높이와 체력의 열세를 순발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이현일(세계 14위)은 이번 대회에서 첸훙은 물론 맞수인 히다얏 타우픽(인도네시아·8위)과 맞서 첫 우승을 일궈낸다는 다짐이다. 김민수기자 kimms@ 월드랭킹 시드배정에 결정적 역할 올림픽 메달을 염원하는 각국의 배드민턴 선수들은 월드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월드 랭킹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척도인데다 초반 강호들을 피해 메달권으로 순항할 수 있는 시드 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내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내년 4월 코리아오픈까지 16개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월드랭킹을 산정,출전 티켓과 시드를 배정하게 된다.이 때문에 선수들은 각종 국제대회를 순회하며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한국은 10개 국제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첫 대회가 이번 세계선수권.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7스타급’ 대회로 1위는 600점,2위는 510점이 주어진다.또 코리아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등 6스타급 대회는 우승 포인트가 540점으로 높지만 1스타급 대회는 240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각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단시간에 높은 포인트를 챙길 수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나선다. 높은 시드를 배정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강호들을 분석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 하프타임 / 조윤정 8강진출 좌절

    조윤정(삼성증권)이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DFS클래식(총상금 17만달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세계 53위,14번 시드의 조윤정은 13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3번 시드의 막달레나 말리에바(불가리아·13위)에게 1-2로 패했다.
  • 하프타임 / 조윤정 DFS클래식 2회전 진출

    조윤정(삼성증권·세계 49위)이 처음으로 시드를 배정받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DFS클래식 (총상금 17만달러)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조윤정은 10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스위스의 엠마누엘레 가글리아르디(63위)를 2-1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조윤정의 투어대회 시드 배정은 처음.한편 독일 할레오픈(총상금 93만 4000달러)에 출전한 이형택(62위)은 1회전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빈센테(62위)에게 0-2로 완패했다.
  • 국제 플러스 / 이식장기 거부반응 50% 줄여

    항체를 사용해 이식된 장기의 거부반응을 5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영국 버밍엄에 있는 퀸 엘리자베스 병원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거부반응을 촉발시키는 인터류킨-2라는 수용체를 항체로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표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신장이식 환자 1858명 중 절반에게만 항체를 병행투여하고 6개월 동안 지켜본 결과 항체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거부반응 위험이 평균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월드스타 ‘셔틀콕 전쟁’

    월드스타들의 ‘셔틀콕 전쟁’이 한국에서 펼쳐진다.2003눈높이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0만달러)가 8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오는 13일까지 6일 동안 각축을 벌인다.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통의 강국과 영국 일본 타이완 네덜란드 미국 등 신흥강호를 포함,모두 23개국에서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그러나 강호 중국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직후 휴식을 이유로 한국이 중국오픈에 불참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이라는 점에서도 특히 관심을 끈다. ●두번 패배는 없다 최고의 빅카드는 세계 배드민턴계를 이끌 차세대 두 주역 이현일(23·김천시청)과 히다얏 타우픽(22·인도네시아)의 한판 승부.결승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이들은 세계1위 첸홍(중국)과 함께 내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다툴 것이 확실해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이현일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타우픽과 맞붙었으나 체력과 힘에서 다소 밀려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이번 대회가 설욕전인 셈이다. 90년대 말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타우픽은 빼어난 기량에 파워까지 겸비해 이현일보다 한수 위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 스위스오픈을 제패한 이현일이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첸홍을 2-0으로 완파함으로써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10년만에 한국을 세계 정상으로 견인한 이현일은 ‘자신감’이라는 큰 덤을 얻은 것. 한단계 성숙한 이현일은 지난 96년 김학균 이후 7년만에 남자단식 금메달의 갈증을 풀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노련미가 돋보이는 세계 2위 케네스 요나센(덴마크)과 아직도 순발력이 뛰어난 옹웨혹(말레이시아)도 정상 등극을 벼른다. ●‘황금듀오’의 5연패 이뤄질까 또 하나의 관심사는 혼합복식의 ‘황금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 대교) 조의 대회 5연패 여부.99년부터 4년 연속 우승컵을 안은 김-나 조는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전영오픈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세계랭킹이 12위로 떨어져 이번 대회 4번시드를 받았다. 김-나 조의 최대 걸림돌은 세계 1위인 영국의 로버슨-앰스 조보다 오히려 세계 3위인 덴마크의 에릭센-숄다거 조.이들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김-나 조를 따돌릴 수 있는 기량이어서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하지만 김-나 조는 아시안게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다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뽐내 5연패가 기대된다. 여자단식에는 중국의 장닝,공루이나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다퉈온 카밀라 마틴(덴마크)이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김경란(대교 눈높이)과 전재연(한국체대)이 도전장을 던졌으나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하태권-김동문,유용성-이동수(이상 삼성전기) 조가 나서는 남자복식은 혼전 양상.세계 1위 에릭센-한센 조(덴마크) 조,인도네시아의 수프리얀토-위자야 조,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 조인 복병 프라모트 테라위와타나-테사나 판비스바스(태국) 조 등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조인 나경민-이경원(삼성전기) 조가 3년만의 한국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코리아오픈은 어떤 대회 12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월드 그랑프리 배드민턴 시리즈’의 하나로 세계 최고액 상금을 자랑한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해마다 중국 스위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15개국을 돌며 치르는 대회.코리아오픈은 그랑프리 시리즈 가운데서도 권위의 전영 오픈(1890년 창설)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오픈 등과 함께 ‘톱 5’로 분류된다.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지난 91년 창설된 이 대회는 박주봉 방수현을 앞세운 우리 선수들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강국으로 군림하면서 97년부터 대회가 크게 격상됐다.해마다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걸고 대회를 치르고 있는 것. 올해도 최고인 총상금 20만달러가 걸려 덴마크오픈과 함께 ‘5스타급’으로 분류된다.
  • 부시의 전쟁 / 대통령궁 장악 안팎/ 美, 1단계작전 사실상 마무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7일 아침(바그다드 현지시간) 미군이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등을 점령함으로써 전쟁이 시가전의 양상과 함께 막바지 단계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미군이 후세인 대통령이나 군사령부를 제압하지는 못해 전쟁이 끝났거나 미군이 승리했다고 선언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공보부 장관도 이날 시내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라크군은 건전하며 미군의 공격으로부터 바그다드도 안전하다.”고 주장했다.앞서 미 국방부는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도로를 장악했다고 밝혀,사담 후세인 정권을 고립시키고 퇴로를 차단하기 위한 1단계 군사작전이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워싱턴은 이에 따라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점차 전후 이라크의 재건 쪽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남부에서도 영국군은 바스라 시내로 진격,2주간에 걸친 전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후세인 정권은 결사항전을 다짐했으나 미군의 공격에 이렇다할 저항은 못했다. ●이라크군 저항 역부족 제3보병사단의 2여단은 이날 아침 6시 70여대의 탱크와 60여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앞세워 남쪽 8번 고속도로를 타고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했다.이라크군은 소총과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저항,4∼5명의 미 해병대가 사망했으나 기갑부대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군은 티그리스강 서쪽의 대통령궁으로 곧장 나아갔으며 전투기와 무인 정찰기 등의 근접 지원을 받았다.대통령궁을 내려다보는 시계탑 등에서 일부 저항이 있었으나 이라크군은 보이지 않고 대통령궁도 6일 밤 계속된 공습으로 대부분이 허물어졌다. 제3사단의 공보장교인 마이클 버밍엄 소령은 “지금 바그다드 중심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전의 시내 진입은 기습전의 성격이 짙었으나 이번 공격은 진짜”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미·영 연합군이 결국 바그다드를 장악하고 통제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또 다른 ‘무력시위’였다고 밝혀 ‘최후의 결전’이 아님을 시사했다. 미군은 대통령궁 이외에 공보부 건물을 점령했다고 밝혔으나 사하프 공보부 장관은 시내 팔레스타인호텔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바그다드에 미군은 없다.”며 탱크공격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미군은 대통령궁을 시가전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 포위망 형성 피터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은 이날 ABC 방송 등에 출연,바그다드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장악했으며 달아나거나 대항하려는 어떠한 이라크군도 미군이 제압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중부군의 관계자는 제3보병사단 중 1여단은 사담 후세인 공항 등 바그다드 서쪽을,2여단은 남쪽을,3여단은 북서쪽을 각각 봉쇄했으며 해병대가 북동쪽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과 이라크군의 봉쇄에도 민간인의 피란 행렬이 끊이지 않으며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점 때문에 포위망이 완벽하게 이뤄졌는지 불투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7일 전했다. 앞서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에는 개전 이후 처음 C-130 수송기를 통해 군수 보급품이 공급돼 후방에서의 보급로 문제를 해결했다. ●남부전선 평정한 연합군 영국군은 40여대의 장갑차량을 앞세워 바스라시내로 깊숙이 진군했다.미군이 탱크 등의 기갑부대를 앞세워 바그다드 시내를 진격한 것과 비슷한 작전을 구사,수백명의 이라크군을 사살했다. 영국군은 그동안 치고 빠지는 전략을 되풀이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시내 중심부에 군을 잔류시켜 2주간에 걸친 전투를 끝내고 있다.현재 구시가지 일부만 이라크 비정규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7일부터 영국군은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한편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NBC 등에 출연,이라크의 새정부가 출범하는 데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미군이 상당기간 이라크에 잔류할 것임을 시사했다. mip@
  • 한물간 여자라고? “난 아직 뛸수 있어”오티 등 40세 안팎 선수 세계실내육상서 건재 과시

    ‘나는 아직 달릴 수 있다.’ 여자 육상선수 멀린 오티(43·슬로베니아),게일 디버스(37),레지나 제콥스(40·이상 미국)의 공통점은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그리고 아직까지 잘 달릴 수 있다는 점도 똑같다.이들은 40세 안팎의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허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디버스는 마지막날 60m허들에서 7초81로 정상에 올랐다.그녀는 1980년대 후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단거리를 주름잡았다.비록 입상에는 실패(8위)했지만 88년 서울올림픽에도 참가했다.그러나 디버스는 올림픽 직후 갑상선 종양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다가 발목 절단의 위기까지 맞았다.그러나 암도 그녀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그녀는 다시 일어섰고,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10초82의 기록으로 100m 정상에 올라 인간승리를 이뤄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100m와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98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99세계육상선수권 100m허들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 만 34세의 나이로 2000시드니올림픽 100m허들에 출전했지만 허들에 걸려 부상을 입고 중도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4년간 절치부심한 디버스는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예정이다. 제콥스도 17일 1500m에서 4분1초67로 정상에 섰다.제콥스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힘을 내고 있다.지난달 보스턴실내대회 15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분벽을 깨며 우승(3분59초98)했다.지난 90년 도이나 멜린테(루마니아)가 세운 세계기록(4분0초27)을 13년 만에 깬 것이다. 일찍부터 중거리 스타로 자리잡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88서울올림픽 1500m에서 11위에 그친 것을 비롯해 92·96올림픽에서 각각 12위와 10위에 머물렀다.특히 2000시드니올림픽에선 미국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메달획득이 유력시 됐으나 훈련도중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중도포기해야 했다. 오티도 버밍엄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준결승까지 조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한 끝에 지난 15일 60m 결승에서 4위를 차지,자신감을 되찾았다.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을 공언한 만큼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오티의 질주는 시작된 셈이다. 세계 육상계는 늙은 선수들의 분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눈치다.전문가들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한다. 한국체육과학원 이명천 박사도 “과학적인 관리와 영양 보조물 섭취로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적인 근육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단거리의 경우 근육의 탄력성이 좋은 흑인선수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보 매각 본계약 체결

    한보철강이 12일 AK캐피탈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한보철강 인수자인 AK캐피탈컨소시엄 권호성 대표와 한보철강 나석환 사장은 대표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연원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 회관에서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지난 97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한보철강은 6년여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AK캐피탈은 지난해 3월 양해각서(MOU) 체결시 납부했던 계약이행보증금 1000만달러 이외에 이날 본계약 체결과 함께 추가계약금 100억원을 납부했으며 앞으로 90일 안에 잔여계약금 100억원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AK캐피탈은 최고경영자에 미국 버밍엄스틸 및 뉴코어 출신 전문경영인인 거스 힐러씨를 내정하는 등 다국적 철강전문인력으로 경영진을 구성할 방침이다.이번 본계약 체결로 한보철강은 상반기 중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AK캐피탈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 3억 7700만달러의 매각대금 전액이 납부되기까지는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게 한보철강 안팎의 분석이다. 특히 한보철강이 건실한 철강기업으로 거듭나려면 가동 중단 상태인 열연공장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1000억원 가량의 투자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구촌 곳곳 ‘反戰열풍’美전역서 “이라크전 반대” 유럽·중동·日本 잇따라

    미국이 유엔의 동의 없이 이라크에 대한 단독 공격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평화를 위한 반전·반미 시위가 지난 주말인 18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 미국 수도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속에서도 10만여명이 집결해 ‘전쟁 반대’를 외치며 하루종일 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는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시위로 기록됐다. 시위대는 “석유를 위한 전쟁 반대(No War For Oil)”를 외쳤으며,또 미국을 ‘깡패국가(Rouge Nation)’로 규정하는가 하면 ‘정권 교체는 국내에서부터’라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2004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주장했다. 여배우 제시카 랭은 시위대 앞에 나와 “부시 행정부가 부도덕한 전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시 잭슨 목사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충돌 대신 협상을 택하자.’고 말할 수 있다.”면서 “그것을 이라크에도 말하라.”고 주장했다. 이날시위대들은 캘리포니아,콜로라도,메인,미네소타 등 미국 전역에서 버스편으로 워싱턴에 모여들었으며 특히 중년의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상당수를 차지,눈길을 끌었다.한 참전용사는 “부시는 나와 같은 중년의 백인 남성들을 골수 지지층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며 이를 보여주기 위해 시위에 나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환경·노동운동가 5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시위가 이어졌다.일부 여성 시위대들은 부시 대통령에 이라크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naked aggression)” 야욕을 자제하라는 뜻으로 나체로 시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반전 열풍은 유럽,중동,아시아 등에서도 이어져 같은 날 평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시민 6000여명이 평화 행진을 벌이는 등 전국 4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반전 시위가 열렸다.또 영국 런던을 비롯해 옥스퍼드·버밍엄·노팅엄·벨파스트·케임브리지·코벤트리 등에서 영국군의 걸프 파병을 반대하는 철야 촛불시위와 거리행진이 벌어졌다.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는 반전단체가 평화회의를 개최했으며,아일랜드에서는 1000여명이 미군기 재급유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샤논 공항에 모여 반미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 앞에 모인 공산당원·시민 1000여명은 부시에게 이라크에서 손떼라고 외쳤으며,일본 열도 10여곳에서도 반전시위가 이어졌다.특히 도쿄에서는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 콘서트가 열렸고 최고 번화가인 긴자에서 평화를 위한 거리행진이 벌어졌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1만 5000명의 시위대가 미국의 친 이스라엘 정책을 규탄하며 의사당까지 행진을 벌였다. 파키스탄에서 수백명의 학생들도 참가한 가운데 시민 3000여명이 약 10㎞에 이르는 인간띠를 만들었다. 이밖에 터키,이집트,레바논 등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평화를 촉구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 유럽주재 美대사관 비행기테러 당할뻔

    9·11테러 1주년을 앞두고 유럽에 비행기 공중납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지난달 29일과 30일 하루 사이에 스웨덴과 영국에서 두명의 남자가 잇따라 총을 갖고 비행기를 타려다 공중납치 기도 혐의로 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스웨덴 정보당국 사포는 31일 하루 전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떨어진 베스테라스 공항에서 체포된 케림 채티(29)가 항공기를 공중납치해 9·11테러 때처럼 납치한 항공기로 유럽 주재 미 대사관을 목표로 자살공격을 시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사포는 채티가 96년9월∼97년4월 미국에서 비행기 조종훈련을 받았으며 채티와 자살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폭약전문가가포함된 4명의 다른 남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포는 이들이 최소한 1대 이상의 여객기를 공중납치,유럽에 있는 미 대사관을 공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공격 목표가 어느 나라의 미 대사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경찰은 30일 버밍엄공항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한 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이 남자는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캐나다의 토론토로 향하던 비행기에 타고 있다 탑승한 비행기가 재급유를 위해 버밍엄공항에 착륙한 사이 통상적인 검사를 받던 도중 체포됐다고 영국 경찰은 말했다.그러나 체포된 남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처럼 하루 사이에 두건의 여객기 공중납치 기도 혐의를 받는 사건이 벌어지자 유럽에서는 9·11테러 1주년을 앞두고 공중납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스웨덴 정보당국은 그러나 채티가 알 카에다 조직원은 아니며 9·11테러를 동경한 나머지 모방범죄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
  • 공무원 해외연수 직무훈련 대폭 강화

    행정자치부는 학위과정 중심으로 실시돼 오던 공무원 국외훈련을 현장 중심의 직무훈련으로 바꾸고 다음달 3일 실시될 국비 장기훈련 선발시험부터 새로운 방침에 따른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00% 어학성적에 근거해 해외훈련자를 선발하던 방식이 어학성적 80%,직무 평가 20%로 조정된다. 직무평가에는 조직기여도 및 능력(30점)을 비롯해 근무태도(20점),훈련계획의 적합성(30점),훈련 관련 경력(10점),총 근무경력(10점) 등이 감안된다. 행자부는 또 올해부터 직무훈련인원을 지난해 15명에서 25명으로 증원하는등 2004년까지 선발인원 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외국 유명 대학과 공동으로 직무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듀크대·캘리포니아주립대·콜로라도주립대,영국의 버밍엄대·에든버러대·엑시터대,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등과 ‘대학-직무기관 연계과정 개설협정(MOU)’을 체결했다. 연계과정은 1년은 대학에서 훈련분야와 과제에 적합한 학위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나머지 1년간은 미국의 증권시장이나 선물거래소,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외국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실무 인턴연수를 받게 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특히 훈련생별로 지도교수를 지명,교육과정 및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고 대학측에서 기관교섭 및 훈련지도·감독을 전담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국제전문과정도 신설해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기술관리와 국제협상분야 등 핵심인력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비장기훈련 선발시험에는 220명 모집에 818명이 응시,3.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무원 해외훈련 확 달라진다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학위과정 중심으로 실시돼 오던 공무원 국외훈련을 현장 중심의 직무훈련으로 대폭 전환하기로 하고,외국 유명대학과 공동으로 직무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듀크대,캘리포니아 주립대,콜로라도 주립대 등과 ‘대학·직무기관 연계과정 개설협정(MOU)’을 체결했고,영국의 버밍엄대,에든버러대,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등과는 협정체결을 준비중에 있다. 연계과정은 1년은 대학에서 훈련분야와 과제에 적합한 학위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나머지 1년간은 외국정부기관·공공기관 등에서 실무 인턴연수를 받게 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훈련생은 학위과정 이수와 함께 외국정부기관에서의 실무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셈이다. 특히 훈련생별로 지도교수를 지명,교육과정 및 직무훈련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고 대학측에서 기관교섭 및 훈련지도·감독을 전담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오는 8월부터 30여명의 공무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훈련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으며,학교에 따라 25∼50%까지 학비감면을 받게 되므로 정부예산의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김동문·하태권 세계정상 포옹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 조가 전영오픈배드민턴 남자복식 우승컵을 안았다. 김동문-하태권 조는 11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홈코트의 엥 히안-플랜디 림펠 조를 3-1로따돌렸다. 혼합복식 결승에서 나경민(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세계1위 옌스 에릭센-메테 스콜다게르(덴마크) 조를 3-0으로완파한 김동문은 박주봉(86·89·90년) 이후 전영오픈에서 복식 2종목을 동시에 석권한 두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전영오픈 남복에서 통산 8번째,혼복에서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이어진슬럼프에서 벗어났다.
  • 영 출신 화가 패트릭 휴스 서울 전시회

    영국 버밍엄 출신의 패트릭 휴스(62)는 요즘 현대 미술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이 주목받는 것은 무엇보다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색다름 때문이다.어떻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까. 약 1초 사이에 10개의 정적인 틀의 이미지가 연속될 때,뇌는 그 움직임의 환영을 만들어 내게 된다. 영화에서 1초에 24개의 프레임이 이어지게 한 것도 그런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휴스의 그림 또한 인간의 ‘경박한’시각을 활용한다.그는 판지로 만든 돌출된 구조물 위에 원근법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그런 만큼 그의 그림엔 깊이감이 있으며 정지돼 있지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착시현상을 최대한 이용,관람객의 시각을 재치있게 왜곡시키는 것이다. 작품 자체가 이미 ‘역설’인 휴스의 작품세계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펼쳐진다.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패트릭 휴스 작품전에는 유화와 석판화 등 18점이 출품된다. 휴스의 작품은 어느 하나의 미술조류로 정의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영국의 평론가 조지 멜리가 “휴스의 작품은마르셀 뒤샹과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르네 마그리트의 중간에 있다”고 한 말은 참고가 될 만하다.(02)549-7575. 김종면기자 jmkim@
  • 김영환 과기장관 인터뷰

    “미래는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이고,과학기술이 생활혁명을 주도하는 시대입니다.과학기술이 사회의 중심이 되고 국정의 중심이 되는 과학기술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해야 합니다.” ‘과학의 날’(21일)을 하루 앞둔 20일 과천 청사에서 만난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 장관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사회가 번영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 입국만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취임 한달을 맞는 김 장관은 “과학기술이 이토록 중요한데 우리사회로부터 받고 있는 대접은 ‘무관심’ 그 자체라는 데 놀랐다”면서 “과학자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모든 국민이 과학에 관심을 갖도록 ‘사이언스북 스타트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북 스타트 운동이란=영국의 버밍엄에서 ‘북 트러스트’라는 단체가 펼친 ‘북스타트’운동에서 착안한것입니다.조기에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북트러스트 회원들이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사하는 운동으로,지금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요.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과학기술자들이 오지에 있는 어린이 한명 이상에게 과학입문서를 보내주는 겁니다.차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일찍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 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자연히 높아질 겁니다. ◆이 운동이 과학자들의 사기진작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요=연구비를 얼마 더 준다고 과학자들의 사기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과학자들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과학을 전파시키려는 운동을 전개,운동의 효과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날 때 자연히 사기도 올라갈 것입니다.사회운동은 모두가좋아하는 것을 할 때 효과가 높습니다. ◆다른 기대효과는 무엇이 있을까요=과학자들이 존경받는사회구조가 되고 과학기술이 사회 관심의 우선순위가 되면 많은 우수 인력들이 과학기술계에 유입될 것입니다.그러면 인적자원 문제는 자연히 해소됩니다. ◆과기부장관 취임 후 한달 가까이 일해오면서 느끼신 점은 무엇입니까=과기부장관은 과학기술 정책과 투자결정에관여하고 종합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각종 회의에참석해 과기부의 입장을전달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많은일을 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라는것을 새삼 느꼈습니다.과학기술계의 현안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솔직히 부담을 느낍니다.과학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장관이 돼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마련돼야 할까요= 생명공학·나노기술·우주기술등 미래 성장잠재력이 있는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집중육성해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가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체제를 확립해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또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을 강화시켜 부처간중복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부처간 역할과 정책을 조정해야 합니다. ◆재임 중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과학정책은 무엇입니까=과학기술이 사회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사회관심의 우선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과학기술의전도사’가 되겠습니다. ◆자작시 중 한편을 고른다면=80년대 초 부천에서 노동자생활을 할 때 쓴 ‘목련’을 들려주고싶습니다.‘지난 일이 온통 아픔이 되는 때가 있다/지난 날이 온통 슬픔이 되는 때가 있다/바람 부는 대로,/꽃잎 지는 대로,/흘러간 날들이 온몸으로 어둠을 밀어가는 때가 있다/밤이 진다/꽃잎 진다/’●김영환장관은 1955년 충북괴산에서 태어나 청주고를 졸업했다.연세대 치대에 다니다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2년간감옥생활을 했다.일당 3,000원짜리 노동자 생활을 하며 노동운동도 했다.전기기사 1급,소방설비 1급 등 각종 자격증 덕분에 현장소장을 했고 벤처사장도 하다가 15년 만에 어렵사리 대학을 졸업,92년부터 6년간 치과의사 생활을 했다.사회운동의 연장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재선(민주당·경기 안산)에 성공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라경민·이경원조 전영오픈 8강

    새롭게 구성된 여자복식 라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조가 2001 전영 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라경민-이경원조는 9일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2회전에서 덴마크의 키르케가드-올센조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이효정(삼성전기)-황유미(한체대)조도 역시 덴마크의 요르겐센-쉬욜다거를 2-1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자 단식의 손승모(원광대)는 16강전에서 첸유(중국)에게 0-2로 졌고 이현일(한체대)도 32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라싱 나덴에게 0-2로 패하는 등 한국은여자복식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탈락했다.
  • [공직인맥 열전](27)건설교통부.하

    건설교통부는 본부 과장급만 70명이 넘는다.일이 그만큼 많다. 실제 건교부만큼 민원에 시달리는 부처도 드물다.업무도 많고 민원도 산더미다.그래서 민원해결의 선봉장인 과장급들은늘 분주하다. 건교부 과장급에는 본부 7명을 포함,부이사관(3급)이 21명이나 포진하고 있다.전체 과장급의 30% 선이다.다른 부처에비해 인사적체가 심한 까닭이기도 하다.서기관(4급)의 부이사관 승진도 힘든 편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개개인의 역량도 만만찮다.과장급 대부분이 석사 출신이다.그 중에서도 주요 직책은 해외유학파들이 자리잡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90년대 이후 두드러진다.해외유학을 다녀오지 않고는 주요 보직은 물론,국장승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물론 과장급에서도 건교부의 주류인 건설행정직 출신들의약진이 돋보인다.수적으로도 이들이 절반 이상이다.나머지는건설기술직과 옛 교통부 출신들이다. 과장급 가운데 최선임은 송용찬(宋龍贊) 총무과장.행시 22회로 워싱턴주립대를 나왔다.토지정책·국제항공·도시관리과장을 거쳤다.조만간 국장승진이 유력시된다.직원들 사이에서는 ‘완성된 인격체’로 불릴 만큼 인간관계가 돈독하다. 토지정책과장 시절 부동산투자회사법의 골격을 만들었다. 최정기(崔正基) 국토정책과장도 국장 후보 중 한사람.업무에 있어서는 ‘독일 병정’이다.궂은 일은 도맡아 하지만 생색내는 일이 없다.다혈질이어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유학파 중에는 박사학위 소지자도 있다.한만희(韓晩喜) 토지정책과장은 영국 버밍엄대에서 학위를 받았다.한현규(韓鉉珪)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과 연세대 경영학과 동기지만 석·박사 과정을 거치느라 승진이 늦었다.건교부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모범공무원이다. 서종대(徐鍾大) 주택정책과장,김경식(金景植) 주거환경과장,홍순만(洪淳晩) 항공정책과장,유한준(柳漢準) 국제항공과장,여형구(呂泂九) 신공항계획과장,이재영(李宰榮) 기획담당관,이재홍(李載弘) 도시관리과장,김광재(金光在) 운수정책과장도 잘 나가는 유학파로 분류된다.이 중 서종대 과장이 우선눈에 들어온다.본부 과장 보직을 맡은 지 1년도 안돼 주택정책과장에 갔다.기획·추진력이 뛰어나다.지나친 자신감은 흠으로 지적된다. 유한준 과장은 ‘신사’로 분류된다.행시 26회로 과장급 중에는 막내그룹에 속하지만 기획력이 뛰어나고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 이재영·김경식·이재홍·정내삼(鄭乃三) 도로건설과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대통령비서실을 거쳐 기획담당관으로 수년째 일하고 있는 이재영과장은 건교부가 자랑하는 기획통. 종종 윗사람을 곤혹스럽게 할 만큼 자유분방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김경식·이재홍·정내삼 과장은 가수 뺨칠 정도의 노래실력을 자랑한다. 정 과장은 몇 안되는 도로정책 전문가로 꼽히고,이과장은 그린벨트 해제문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김 과장은 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 계획을 추진중이다. 기술직 중에는 이영근(李靈根) 건축과장,여형구 과장,유영창(柳塋昌) 예산담당관이 눈여겨 볼 만한 인물이다.이과장은기술고시 13회로 기술직 과장으로는 고참이다. 최근 리모델링 관련 규정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여 과장은 MIT대학원 출신답게 공항·토목·건축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무후무한 전문가로 꼽힌다.석사학위만 3개다.유 담당관도 토목공학 박사이자 토목기술사다.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꼽힌다. 전광삼기자 hisam@
  • 배드민턴 나경민-정재희組 “이번엔 만리장성 넘는다”

    ‘만리장성을 넘어라’-.7일 영국 버밍엄에서 막을 올린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총상금 12만5,000달러)에서 나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세계최강 중국의 게페이-구준조와 ‘복식 여왕’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101회째를 맞는 최고 권위의 올 전영오픈은 9월 시드니올림픽의 전초전 성격까지 지녀 의미를 더하고 있다.한국 여자복식은 전시종목으로 치러진 88서울올림픽에서 김연자-정소영조가 우승했고 정식종목이 된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황혜영-정소영조가 금메달을 따내 세계최강으로 군림했다.그러나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정소영-길영아조가 결승에서 게페이-구준조에 진이후 정상을 중국에 넘겨 줬다. 최근 나-정조는 짝을 이룬 지 2년만에 게페이-구준조를 밀어내고 여복 첫세계1위에 랭크됐지만 지난해 3차례 맞붙어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하지만 ‘셔틀 퀸’ 나경민이 성숙된 플레이와 정신적 안정으로 물오른 기량을과시하고 있는데다 정재희도 전위 플레이가 몰라보게 달라져 ‘해볼만 하다’는게 주위의 평가다.게다가 90년대 중반부터 여복 정상을 한차례도 내주지 않고 있는 게페이-구준조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권승택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나경민과 정재희의 진정한 시험무대가될 것이다. 이들이 승리해 자신감을 갖는다면 시드니에서 한국에 또 하나의금메달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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