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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vs 낭만…새달 발레 명품 대표작 진검승부

    고전 vs 낭만…새달 발레 명품 대표작 진검승부

    우아한 발레를 두고 ‘격돌’이라는 말은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쓸 수밖에 없다. 7월 공연 달력을 보면 퍼뜩 떠오르는 가장 적절한 말이다. 국내 정상급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UBC)이 7~14일 고전발레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올리는 데 이어 18~22일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낭만발레의 걸작 ‘지젤’을 공연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작품인 데다, 장소도 두 공연이 같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라 그야말로 ‘진검승부’다. ■30년 만에 온 맥밀런 버전…UBC의 ‘로미오와 줄리엣’ 또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라고 할 수 있겠다. 셰익스피어 3대 비극 중 하나이자, 영원한 사랑의 성서인지라 많은 장르에서 공연한다. 발레도 마찬가지여서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바탕으로, 레오니트 라브롭스키(1940년·마린스키 발레단), 존 크랑코(1958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케네스 맥밀런(1965년·로열발레단), 장-크리스토프 마이요(2006년·몬테카를로 발레단) 등 안무가별 버전도 많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공연하는 것이 크랑코와 맥밀런 버전이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등장인물과 내면 묘사가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 받으며, 안무가를 ‘드라마 발레의 거장’에 올려놓았다. 맥밀런 버전은 1983년에 영국 로열발레단이 한·영수교를 기념해 국내에서 공연한 뒤 한번도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이번 공연은 거의 30년 만에, 최초로 한국발레단이 올리는 맥밀런 버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UBC는 이 공연에 폴 앤드루스가 새롭게 만든 영국 버밍엄로열발레의 무대장치와 의상을 옮겨왔다. 맥밀런 재단의 데보라 맥밀런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로열발레단 스태프 10여명이 내한해 원전에 가까운 발레를 선사한다. 수석무용수 안지은과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 객원무용수로 활약한 로버트 튜슬리, 김나은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주역으로 나선다. 황혜민은 이승현과 연기한 뒤 ‘단짝’ 엄재용과 대미를 장식한다. (02)580-1300. ■줄리켄트 등 초호화 무용수…ABT의‘지젤’ 발레단의 위상으로 본다면 영국의 로열발레,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와 함께 ‘세계 톱3’이다. 작품은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역시 대표작으로 손꼽히니, 둘의 만남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ABT는 드라마틱한 내용에 윌리(처녀 혼령)들의 군무가 환상적인 낭만발레의 전형, ‘지젤’을 들고 왔다.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ABT의 지젤은 모두 5명이다. 줄리 켄트와 팔로마 헤레라, 시오마라 레예즈 등 세계적인 무용수가 총출동한다. 지난해 미국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지젤’로 데뷔한 한국인 무용수 서희와 솔로이스트 가지야 유리코도 무대에 선다. 알브레히트와 힐라리온이 각각 4명,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가 5명이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한편, 어떤 공연을 볼까 갈등깨나 하겠다. 공연을 기획한 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ABT 무용수와 스태프 130여명에 국내 스태프 80명,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이자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물론 관전포인트는 정확한 동작과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세계적인 무용수들의 기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02)598-311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자 50만명 신원조회

    [2012 런던올림픽 D-50] 英, 참가자 50만명 신원조회

    런던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시는 각국의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부는 대회에 참가하는 50만명의 신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 가디언은 6일 영국 내무부가 런던올림픽 참가 신청자 50만명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후 최대 규모의 작업을 통해 올림픽 참가 신청자 100명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반려 건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조사 작업은 3분의 2 정도 진척돼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 대상은 올림픽 관련 근로자와 진행 요원, 200개국 선수단 등으로 올림픽 보안 업무를 맡은 민간경비업체 G4S의 신규채용 인력 1만명과 자원봉사자 7만명도 포함된다. 신문은 또 “최근 4~5년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조직이 붕괴되면서 테러 위험 역시 더욱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멘과 소말리아 등에 흩어져 있던 테러리스트 잔당들이 ‘외로운 늑대’처럼 움직이고 있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는 요지다. 이들은 현지에서 태어나 온라인으로 알카에다의 강령을 학습하며 자발적으로 테러리즘에 몸담고 있다. 최근 알카에다는 이들에게 지침을 기다리지 말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국내정보국(MI5)과 런던경찰국은 영국과 해외의 테러리즘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지만 단독범의 경우 그룹 테러리스트보다 분간하기 훨씬 힘든 것이 문제다. 더욱이 10개월 사이 버밍엄과 루턴 등에서 테러를 시도하는 세력들이 체포된 것도 대회 기간 테러 위험 걱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우려와는 별개로 올림픽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런던조직위는 이날 영국 전역을 돌고 있는 성화 봉송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98명의 성화 봉송자가 146.45마일을 달려 21개 마을을 통과한 성화는 현재 북아일랜드의 뉴어리를 지나고 있다. 성화가 머물 때마다 코카콜라와 로이즈TSB그룹, 삼성 등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마을에서 환영 축제가 벌어진다. 이날은 북아일랜드의 인디 록그룹 제너럴 피아스코, 런던 출신의 스트리트 댄스 듀오인 트위스트 앤드 펄스가 마을을 찾아 깜짝 공연을 벌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는 지난 1일 가로 10m, 세로 5m, 무게 3t의 오륜 구조물이 등장했는데 영국에서 가장 큰 철제 구조물로 손꼽힌다. 또 런던조직위는 올림픽 기간 805개의 시상식에 사용될 연단과 도우미들의 복장을 공개했다. 독특한 왕실 분위기를 본뜬 보라색 연단은 런던 로열칼리지 학생들이 디자인했다. 이에 맞춘 보라색 복장은 꽃과 메달 전달자, 시상자 에스코트 등이 함께 맞춰 입는다. 복장 역시 ‘영국적 전통’과 그리스 신화를 조합해 디자인했다. 부케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플로리스트인 제인 패커가 맡았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 “물고기 안먹어!”…채식 고집하는 희귀 상어 포착

    바다의 사나운 포식자로 알려진 상어가 채식을 한다? 최근 영국에서 ‘채식하는 상어’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반 상어들이 문어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달리 버밍엄의 한 아쿠아리움에 사는 ‘플로렌스’란 이름의 상어는 양상추나 오이 등 ‘채식’을 즐긴다. 몸길이 1.8m의 너스 샤크(nurse shark) 종인 플로렌스가 언제부터 채식을 고집해 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크고 작은 물고기를 수조에 넣어주면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야채 위주의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상어 중 일부는 공격적인 성향이 덜하며 날카로운 이빨이 없어 물고기를 물어뜯는 등의 행위를 어려워하지만, 이들은 물속에서 입을 벌리고 있다가 뾰족하지 않은 촘촘한 이빨에 걸리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플로렌스처럼 완전한 채식주의라 볼 수 없다. 영국 국립해양센터 관계자들은 셀러리 등 야채에 작은 물고기를 숨겨두는 방식으로 ‘육식’을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류 사육사인 알랜 콴은 “플로렌스 때문에 한 수조에서 생활하는 귀상어(Hammerhead)까지 물고기를 먹는데 어려움을 겪진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플로렌스의 ‘증상’이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반 게보다 100배 큰 ‘괴물 게’ 잡혀 충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일반 게보다 100배 이상 큰 거대 괴물 게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수족관업체 ‘씨라이프’ 그룹이 지난달 호주 테즈메이니아 연안에서 잡힌 거대 게 3마리를 어부들로부터 구매했다. 요리 신세가 될 뻔한 이들 거대 게는 호주에서 영국까지 약 29시간에 걸쳐 장시간의 비행 뒤 검역 절차를 마쳐 일반인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영국 도싯 웨이머스 씨라이프 수족관에 전시될 ‘클로드’라는 이름의 태즈메이니아 거대 게는 지금까지 영국에 전시된 게 중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3000파운드(약 550만원)에 구매한 클로드는 등껍질 너비만 약 38cm에 달하며 무게는 7kg에 육박한다. 이는 크랩 케이크 160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크기라고. 또한 클로드는 일반적으로 영국 해안에서 잡히는 게들보다 100배 이상 크다. 그런데 그는 아직도 성장기이며 앞으로 두 배 이상은 성장할 것으로 여겨진다. 클로드는 오는 4일부터 웨이머스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다른 두 게는 각각 영국 버밍엄과 독일 베를린에 있는 수족관에서 전시된다. 현재 클로드는 높이 3m, 폭 1.8m로 특수 제작된 실린더 형태의 수조에서 보호되고 있다. 안정이 취해지면 일부 냉수성어류와 함께 지내도록 할 계획이다. 야생에서 게들은 해저에 내려앉은 죽거나 죽어가는 어류를 먹지만 현재 클로드에게는 양질의 고등어와 오징어 조각이 제공되고 있다. 이에 수족관 측은 클로드가 먹이에 매우 행복해한다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英서 한국인 여대생 피살

    영국 버밍엄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여대생이 살해됐다.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애스턴대학에서 유학 중인 이모(23)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숙소에서 영국인 전 애인 J(26)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됐다. 범인은 브리스톨로 도피했다가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다른 여자 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와 범인은 범행 1주일 전에 헤어진 사이로, 현지 경찰은 살해 동기를 치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경찰은 범인이 범행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런던 연합뉴스
  • ‘청용 동료’ 무암바, 경기 중 심장마비

    18일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경기 도중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파브리스 무암바(24·볼턴)가 위독한 상태라고 BBC방송이 전했다. 그는 두 팀이 1-1로 맞선 전반 41분쯤 다른 선수와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경기장에서 대기하던 의무 요원들이 심폐소생술 등 6분의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그는 정신을 수습하지 못했고 얼굴에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운동장을 빠져나와 런던체스트병원의 심장마비센터로 옮겨졌다. 하워드 웹 주심은 곧바로 해리 레드넵 토트넘 감독, 오언 코일 볼턴 감독과 협의해 경기를 취소시켰다. 코일 감독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신의 의지밖에는 바랄 게 없다.”며 “앞으로 24시간 안에 무암바의 소생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서 태어났지만 영국 국적을 갖고 있는 무암바는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21세 이하 대표팀 선수로 33경기에 출전했으며 2007년 버밍엄을 거쳐 이듬해 볼턴으로 이적, 지금까지 이청용과 함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많은 축구선수들이 트위터를 통해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는 “그가 쾌차하길 바란다. 아직도 충격”이라고 적었으며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는 “어느 팀을 응원하건, 축구팬이 아니어도, 신앙인이 아니어도 무암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셔틀콕 金콕 런던 걱정마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113년 전통의 전영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결승 격돌이 유력시되는 ‘숙적’ 차이윈-푸하이펑을 상대로 일군 것이어서 금메달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세계 2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12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2-1(21-23, 21-9, 21-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어깨 부상 이후 두 달 만에 코트로 돌아와 예전 기량을 되찾은 것이 큰 성과다. 복귀 첫 대회인 지난 5일 독일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훙웨이-선예(세계 14위)조에 져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번 대회 8강에서 설욕한 데 이어 최고 맞수인 차이윈-푸하이펑의 기세를 꺾으며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둘은 지난해 8월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0-2로 완패했지만 이후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에서 거푸 이겼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홍콩오픈과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잇따라 역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대는 “거푸 역전패한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 반전을 위한 비밀병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은 큰 전환점이 아닐 수 없다. 이-정 조는 상대전적 11승 10패로 한발 앞서 갔고 차이윈 조가 첫 게임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을 다시 드러낸 것도 수확으로 평가된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둘이 최근 두 차례나 역전패한 차이윈 조에 역전으로 우승한 것은 자신감 회복의 중대 계기”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 숙적을 상대로 우승을 일군 것은 분명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어 올림픽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다만 결승 첫 게임에서 9-3으로 앞서다 역전당한 것은 둘 특유의 조급함이 드러난 것이어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불만합창’ 스트레스 날려요

    ‘불만합창’ 스트레스 날려요

    “과장님~ 퇴근은 언제 하나요. 김주임~ 나도 지금 눈치를 본단다. 청장님~ 소통은 언제 하나요. 왜 그래~ 소통은 항상 했단다. 오늘도 달리고~달리고~달리고~달리고. 살리고~살리고~살리고~살리고. 뛰어라~현장 열두 바퀴~♬~.” ●노래 만들어 구청장에 불만 호소 지난 16일 충남 서천군 서울시 공무원연수원 강당. 댄스그룹 노라조의 대표곡 ‘슈퍼맨’의 경쾌한 리듬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대문구 공무원 25명이 머리에는 수건을, 등에는 보자기를 둘러쓰고 춤과 노래를 뽐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에도 불구하고 가사 내용은 의외로 과도한 업무와 소통 부재를 꼬집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구청장이 무대 앞에서 눈을 부릅뜬 채 지켜보고 있지만 직원들은 전혀 기죽지 않고 악착같이 목청을 높였다. 잇따르는 불만 제기에 화날 법도 하건만 문 구청장은 오히려 무대로 뛰어들어 춤을 선보였다. 문 구청장은 “직원들이 생각하는 불만을 여과 없이 듣고 소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로 행사를 직접 마련했다.”고 말했다. ●50대 동장부터 20대 초임까지 활기 서대문구는 지난 15~17일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에서 기존의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새로운 워크숍을 선보였다. 직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불만을 마음껏 토로하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이른바 ‘불만해소 페스티벌’로 주입식 교육 위주의 워크숍을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구 시민감사옴부즈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창석 희망제작소 부소장이 낸 아이디어였다. 불만해소 합창단은 2005년 핀란드와 독일의 예술가들이 처음 창안해 2005년 영국 버밍엄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처음에는 불만을 구청장 앞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를 꺼려했지만 소통에 목마른 듯 각자 조를 짜고 노래 가사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 뛰어들었다. 퇴직을 앞둔 50대 동장부터 20대 초임 직원까지 직급 구분 없이 마음껏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처음에는 껄끄럽기도 했지만 직급과 직종, 직위 경계를 허물고 대화를 해 기뻤다.”고 말했다. 송 부소장은 “공무원 사회에 소통의 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찰리 채플린이 공산주의자라고? 英정보국, 출생의 비밀도 못찾아

    찰리 채플린이 공산주의자라고? 英정보국, 출생의 비밀도 못찾아

    영국 국내정보부(MI5)가 1950년대 초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으로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 찰리 채플린(1889~1977)의 출생 기록, 사생활과 관련해 뒷조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기밀 해제된 MI5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카시즘(광신적 반공주의)의 광풍이 불던 당시 FBI는 채플린을 공산주의 동조자로 확신하고, 국외로 추방하기 위한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려고 영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MI5는 조사 결과 채플린을 위험 인물로 볼 만한 어떤 근거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은 1952년 채플린의 입국을 거부했고, 채플린은 스위스에 정착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미 의회는 자본주의를 비난하는 영화 ‘모던 타임스’와 독재자를 희화화한 ‘위대한 독재자’ 등에 출연한 채플린을 좌익 이념을 지지하는 대표 인사로 낙인찍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서 흥미로운 점은 영국 정보기관조차 채플린의 출생과 관련한 어떤 기록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채플린은 생전 자신이 1889년 4월 16일 런던에서 뮤직홀의 연예인으로 활동하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채플린이란 이름의 출생 기록은 전혀 없었으며 FBI가 채플린의 본명일지 모른다고 주장한 ‘토른슈타인’에 관한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 보고서는 “채플린이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거나 본명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기록했다. 앞서 영국 정부가 2002년 기밀 해제한 문서에서는 영국이 1956년 10월 채플린에게 기사 작위를 주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감을 의식해 계획을 철회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채플린이 런던 출신이 아니라 버밍엄 근교의 집시촌에서 태어났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英서 철창에 갇혀 성노예로 산 중국소녀 구출

    英서 철창에 갇혀 성노예로 산 중국소녀 구출

    영국 버밍엄의 한 불법 윤락업소에서 동물 우리를 연상케 하는 철창에 갇혀 성매매의 노예로 살아 온 10대 중국 소녀와 베트남 소년이 구출돼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출신의 18세 소녀와 베트남 출신의 13세 소년이 끔찍한 환경에서 성매매에 이용되다 어린이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베트남 소년은 그의 할아버지가 더 나은 삶을 살라며 영국으로 보내줬지만, 영국에 도착한 뒤 인신매매업자들에게 붙들려 강제로 성매매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은 세인트메리대성당 수녀원 소속의 헬렌 리안에 의해 알려졌다. 영국 내 불법체류 외국인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리안은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언제나 언급해왔지만 자꾸 감춰지기만 했다.”면서 “특히 철창에 갇혀 성매매에 이용돼 온 중국 소녀를 발견했을 당시엔 매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13살 된 베트남 소년은 웨스트미들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강제로 트럭에 실려 성매매업소로 이동됐다.”면서 “이러한 불법 성매매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안의 주장에 따르면, 버밍엄시티에서는 인신매매업자와 성매매업소가 손을 잡고 소녀들에게 약을 먹인 뒤 강제로 성매매에 종사하게 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 대부분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어린이 보호 단체인 바르나르도(Barnardo) 역시 지난 해 버밍엄이 영국에서 어린이들의 인신매매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고 지적한 바 있으며, 현재 이 단체는 성매매에 강제로 동원된 소녀 100명과 소년 5명을 보호하고 있다. 바르나르도의 한 관계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폭력과 성매매, 약물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과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웨스트미들랜드 경찰과 손 잡고 이들을 보호하려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려 31년간 ‘피자’만 먹어온 여성 화제

    무려 31년간 피자만 먹고 살아온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중지 ‘더 선’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영국 노팅힐에 사는 클레어 시몬스(33)는 거의 평생을 피자만 먹고 살아왔다. 그녀가 먹는 피자는 치즈와 토마토가 올려진 피자. 최근 그녀는 담당의사로부터 식단을 조정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도 받았다. 그녀가 식사로 피자만 고집하게 된 계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평생을 주식으로 먹어온 피자때문에 영양상의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 담당의사는 “피자만 먹는 식습관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 면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시몬스는 당장 자신의 특이한 식습관을 변경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시몬스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 면서 “전문가들은 매일 다양한 음식과 과일, 채소를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과일과 야채를 정말 싫어한다. 사람들이 나를 별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화가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더 선’은 2살 때부터 치킨 너겟으로만 끼니를 때운 17세 소녀의 사연을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버밍엄에 사는 스테이시 어빈은 치킨 너겟을 고집하는 식습관으로 얼마전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 결국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살 때부터 치킨 너겟만 먹은 ‘위험한 달인 소녀’

    2살 때부터 치킨 너겟으로만 끼니를 때운 ‘위험한 달인’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17세 소녀 스테이시 어빈은 2살 때부터 맥도날드를 제집 드나들 듯 하며 자라면서 치킨 너겟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 종종 토스트와 감자튀김을 먹긴 하지만, 주식은 언제나 치킨 너겟이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스테이시는 얼마 전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 결국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스테이시를 진찰한 의사는 “치킨 너겟 등 인스턴트 음식 만성 중독에 해당한다.”면서 “혀의 염증과 빈혈 등이 매우 심각한 상태며, 비타민과 영양소 결핍 역시 위험한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끔찍한 진단을 내렸다. 스테이시가 어렸을 때 직장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맥도날드에 아이를 맡겼다는 엄마 에본(39)은 “치킨 너겟으로 딸의 건강이 매우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지금 부터라도 스테이시가 건강해 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시는 “치킨 너겟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인식하기는 했지만, 다른 음식을 먹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양학자인 캐리나 노리스는 스테이시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 야채와 과일 등을 섭취해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정과제1비서관 최원목씨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국정과제1비서관에 최원목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중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총괄과장, 기획재정부 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 中·日 “세계 고속철 시장 선점하라”

    런던에서 버밍엄을 잇는 영국의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중국과 일본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정부의 전문가팀이 최근 160㎞ 길이의 런던~버밍엄 고속철도 건설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170억 파운드(약 30조원)가 투입되는 이번 고속철도 건설계획에 중국과 일본이 공을 들이고 있다고 중국의 신경보가 9일 보도했다. 런던~버밍엄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1시간 23분인 운행시간이 49분으로 단축된다. 앞서 영국은 지난해 초 런던~버밍엄~맨체스터~리즈를 잇는 320억 파운드 규모의 HS2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6개월여 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재계와 노동단체 등은 고속철도 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류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고 있는 반면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은 자연경관 훼손 등을 내세워 반대해 왔다. 런던~버밍엄 고속철도는 HS2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나 대부분의 재계 지도자와 노동단체가 적극 지지하고 있어 곧 정부 비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2015년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일본은 오래전부터 영국 고속철도 건설에 참여할 의향을 밝혀 왔다.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해 6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기업이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 역시 영국의 사회간접자본 지분 참여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고속철의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자국 고속철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현재 시속 500㎞의 시험열차를 제작한 상태다. 일본 히타치의 유럽지역 책임자도 지난 12월 언론기고문을 통해 자사가 영국의 고속철도 건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히타치는 자사가 제작해 신칸센에서 운용 중인 고속철도의 안전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히타치는 영국 동북부 지역에 새 공장을 건설 중이다. 중국과 일본은 이번 영국 고속철도 사업을 따낼 경우 앞으로 예상되는 고속철도 건설붐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과자 닮은 ‘삼각 UFO’ 4년새 5번째 출몰

    과자 닮은 ‘삼각 UFO’ 4년새 5번째 출몰

    과자를 닮은 유명 삼각 UFO(미확인비행물체)가 최근 영국에서 또다시 목격돼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앤스타 보도를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의 한 명소에서 검은색 삼각 UFO가 지역 주민에게 목격됐다. 목격자 게리 녹(52)은 당시 아내와 딸, 그리고 딸의 남자 친구와 함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해글리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다가 버밍엄쪽 하늘에서 낮게 날고 있는 UFO를 목격했다. 목격자의 말을 따르면 해당 UFO는 검은색의 삼각형 형태이며, 각 모서리에서는 흰 불빛을 내고 있었고 곧 클렌트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 지역 부동산업자이기도 한 그는 가족과 식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목격한 UFO를 검색했다. 녹은 그 UFO가 4년 전 영국 블랙컨트리(중공업지대) 더들리에서 최초 목격된 ‘더들리 도리토’ UFO와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녹은 “비행기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이런 건 본 적이 없다.”면서 “B2 스텔스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UFO에서는) 어떠한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그 점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삼각 UFO는 영국에서 보도된 것만 다섯 번째다. 지난 2007년 11월 28일 영국 더들리에서 최초 목격된 뒤 삼각형 과자를 닮았다는 이유로 ‘더들리 도리토’로 널리 알려졌으며, 팁톤, 브라이얼리 힐, 올드베리, 쿼리뱅크 등 영국 각지에서 목격됐다. 또 미국 텍사스 주, 프랑스 파리에서도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 과자 닮은 삼각 UFO 영상 보러가기사진=익스프레스앤스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구자철 ‘선발’ 박지성 ‘벤치’ 박주영 ‘제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2)이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와의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전반 23분 헤딩슈팅과 25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몇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2-0으로 앞서 가던 후반 7분 패트릭 옥스와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0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마드룽과 경합하던 마인츠의 얀 키르초프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25분 안드레아스 이반슈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6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문전에서 엘킨 소토가 밀어준 공을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스턴 빌라를 꺾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1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26일 뉴캐슬과의 13라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전반 20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필 존스가 절묘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10승3무1패가 된 맨유는 승점 33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12승2무)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아스널은 위건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 박주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개가 쏜 총에 엉덩이 맞아 죽을 뻔한 남자

    개가 쏜 총에 엉덩이를 맞아 죽을 뻔한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자(46)가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의 한 호수에 친구 및 그의 애견과 함께 오리사냥에 나섰다. 이 애견의 이름은 래브라도 레트리버종인 피퍼. 종종 함께 사냥에 나섰던 남자와 친구는 보트에 올라 사냥감을 찾아 호수로 나섰다. 두 사냥꾼이 습지대에 보트를 세우고 한참이나 오리를 찾던 그때 한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총알은 그대로 남자의 엉덩이에 박혔으며 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남자를 치료한 버밍엄 시티 병원측은 “남자 몸에서 27개의 총알을 제거했다.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남자는 사냥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산탄총에 맞았으며 개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스 엘더 카운티 경찰 케빈 포터는 “개가 보트 위에서 뛰어 놀다 놓아둔 산탄총을 밟았다.” 며 “총에 안전장치가 돼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또 “남자가 3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작업용 방수복을 입고 있어서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잘나가는 ‘특성화 학과’ 눈여겨보세요

    잘나가는 ‘특성화 학과’ 눈여겨보세요

    “잘나가는 특성화 학과를 눈여겨 보세요.”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취업은 물론 장학금까지 주는 학과들도 적잖이 있다. 각 대학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전략적으로 키우는’ 특성화 학과들이다. 미래 유망분야 전공인 데다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같은 혜택에 외국 복수학위 취득지원은 물론 졸업 뒤 취업까지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인기도 높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다. 대학으로서는 특성화 학과로 상위권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학생은 장학금과 취업이 보장되기에 서로 ‘윈·윈’인 셈이다. 한 입시전문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특성화 학과가 최근 유행이라 할 정도로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합격점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요 특성화 학과와 정시 전형을 살펴봤다. ●인문계는 경영·금융·무역분야 인문계 특성화 학과는 주로 경영·금융·무역 분야에 많다. 합격선이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연세대·고려대 상위 학과 수준인 390점대 초반 정도로 예상되는 성균관대의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글로벌리더 학과가 대표적이다. 성대의 글로벌경영·경제학과는 국제적인 관점의 전략경영, 금융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특화했다.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씩 연구비가 지원된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경영대학원, 오하이오대, 영국 버밍엄대와 협약을 맺어 복수학위를 딸 수 있다. 국가 핵심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올해 새로 만들어진 글로벌리더학과는 1대1 교수 멘토링 등 희망트랙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각종 해외 대학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학생 모두는 기숙사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학과는 이번 정시 가, 나군에서 각각 30명, 40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스크랜튼 학부는 인문·사회·자연과학에서 미래 주요 연구·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융합학부다. 특정 전공 영역 없이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나중에 자신의 주전공을 정하게 된다.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1년 우선배정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각각 60%, 40% 반영해 20명을 선발한다. 인하대 아태물류학부도 이번 정시 가·나군에서 58명을 선발한다.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물류 경영인 양성을 위해 2004년에 만들어진 아태물류학부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물류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면 석·박사 과정 수업료도 지원한다. 또 교환학생 및 장·단기 해외 연수학생을 선발할 때도 우대한다. 한양대 정책학과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이번 정시에서 각각 36명, 12명을 선발한다. 정책학과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PPE’(철학·정치학·경제학) 과정에 법학을 접목한 PPEL 과정을 통해 인문학, 사회과학, 어학 분야의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년 전액 또는 반액 장학금을 제공하고, 전문대학원 및 국가고시 대비반을 위한 방과 후 특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융공학자, 투자분석·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파이낸스경영학과 입학생에게도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연계는 반도체·소프트웨어 전공 많아 한양대 소프트웨어전공과 융합전자공학부·에너지공학과·미래자동차공학과 등 4개 특성화학과는 정시 가·나군을 통해 신입생 46명을 뽑는다. 소프트웨어전공 12명, 융합전자공학부 21명, 에너지공학과 5명, 미래자동차공학과 8명이다. 이들 학과 입학생에게는 4년간 학비 면제와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 등 기업체로의 취업이 보장 또는 지원된다. 성균관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소프트웨어전공은 정시에서 10명씩 뽑는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한양대와 마찬가지로 4년 전액 장학금과 졸업 후 삼성전자 연구 개발직 입사가 보장된다. 삼성의 박사연구원이 강의의 절반을 담당하고, 연간 600만원 수준의 인턴십 지원비도 지급된다. 석사연계 진학자는 대학원 전액 장학금 및 별도의 학업장려금이 지급된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물리·화학·전자공학·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응용 학문을 동시에 가르치는 곳이다. 실험과 실습, 인턴십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한다. 정시 가군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18명을, 나군에서 학생부(30%)와 수능(70%)을 통해 10명을 추가 선발한다. 성신여대 글로벌의과학과는 졸업 후 전원 무시험연계로 미국의 안티구아대 의과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이른바 유학 연계형 특성화 학과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경기침체의 그늘… 급변하는 행정 환경] ‘빚더미’ 지자체 파산보호 신청

    [美 경기침체의 그늘… 급변하는 행정 환경] ‘빚더미’ 지자체 파산보호 신청

    미국 동남부 앨라배마주의 제퍼슨 카운티가 9일(현지시간) 미 지방자치단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제퍼슨 카운티 위원회는 이날 파산보호 신청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끝에 4대1로 통과돼 버밍엄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9)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AP통신이 보도했다. 제퍼슨 카운티의 현재 부채 규모는 41억 달러(약 4조 6500억원) 수준으로, 1994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17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제퍼슨 카운티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지난 9월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주요 채권단과 3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하수처리 관련 채권의 재조정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JP모건체이스은행이 11억 달러에 이르는 채권 가운데 7억 5000만 달러를 탕감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제퍼슨 카운티는 급등하는 부채 상환을 위한 하수처리 요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파산을 선택했다고 통신들은 전했다. 특히 25명의 제퍼슨 카운티 의원이 세수 확보 방안 등에 반대하면서 채권단의 채무 탕감 제안에도 불구하고 완전 합의에 실패했다. 제퍼슨 카운티는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면서 변동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고 JP모건체이스은행 등이 이를 금리스와프 파생상품으로 헤지(위험 회피)를 하면서 이자율을 낮췄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 채권 보증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사실상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가 3억 달러의 부채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올 들어 파산을 신청한 미국 자치단체는 모두 9곳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0세 선물로 ‘스트립쇼’ 선물받은 할머니

    100세 생일선물로 ‘아찔한’ 춤을 선물받은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5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버밍엄에 사는 클레어 오미스턴(100) 할머니는 최근 100세 생일을 맞아 기발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체격이 건장한 남성 댄서의 화끈한 쇼를 관람한 것. 평소 클레어는 건장한 남성 댄서의 스트립쇼를 보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가족들은 수소문 끝에 최고의 댄서를 ‘대령’했다. 존 그린이라는 이름의 이 댄서는 할머니 앞에서 열정적인 춤솜씨를 선보였고, 할머니는 기쁨의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린은 “할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매우 즐거웠다. 이런 특별한 생일파티는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어 역시 “댄서가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을 보고는 믿을 수 없었다.”면서 “매우 신나서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다.”고 즐거워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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