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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혜택과 장기 계획 사이… 갈림길 선 U23 축구대표팀

    한국 남자 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현재와 같이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각각 노리는 단기책과 일본처럼 다른 모든 대회를 올림픽 발판으로 삼는 장기 계획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병역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남을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나 기술본부에서 대회 결과 보고서를 보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정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은 황선홍 전 감독이 카타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고 지난 27일 귀국길에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좌우되면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렵고 준비 기간도 짧다. 4년 주기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불거졌다.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2022 AFC U23 아시안컵부터 2년 뒤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4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22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는 한 장도 쓰지 않았다. 다만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렀다. 금메달을 땄으나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대회 참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U23 아시안컵)에 모두 나선 선수는 김정훈(전북),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3명뿐이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아시아 국가가 추격해 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특정 연령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급급하게 매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이니 성적이 나지 않아도 지켜봐 달라’는 식의 대국민 설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이 마지막?…병역 혜택 or 올림픽 집중, 갈림길 선 축구협회

    이강인이 마지막?…병역 혜택 or 올림픽 집중, 갈림길 선 축구협회

    아시아 축구의 전력 상향 평준화로 인해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지금과 같이 아시안게임의 병역 혜택, 올림픽 본선 티켓을 동시에 노리는 방안과 일본처럼 다른 모든 대회를 올림픽 발판으로 삼는 전략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병역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남을 수도 있다. 40년 만에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충격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23세 이하 대표팀의 장기 계획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나 기술본부에서 대회 결과 보고서를 보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정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은 황선홍 전 감독이 지난 27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고 귀국길에 ”지금 구조로 아시아권 상대를 제압하기 어려운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불거졌다.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받는 조건으로 2021년 9월 취임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좌우되면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렵고 준비 기간도 짧다.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2년 전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부터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4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와일드카드(24세 초과)를 한 장도 쓰지 않고 22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매 대회 최정예를 소집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2022년 아시안컵 8강에서는 0-3 패배,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2-1로 승리했다. 다만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였다. 금메달을 땄으나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9개월 뒤 올림픽이 진행되는 특수한 상황에서 대회 참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최종예선(U23 아시안컵)에 모두 나선 선수는 김정훈(전북),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3명뿐이었다. 2년 넘게 같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추격해 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특정 연령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협회가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니 성적이 나지 않아도 지켜봐달라’는 식의 대국민 설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급급하게 매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올림픽 예선 못 간 배준호, 스토크시티 강등 위기 탈출 ‘어시스트’

    올림픽 예선 못 간 배준호, 스토크시티 강등 위기 탈출 ‘어시스트’

    황선홍호 합류가 불발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을 잔류 안정권으로 이끌었다. 배준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끝난 플리머스와의 2023~24 챔피언십 4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밀리온 만후프의 추가 골을 거들었다. 스토크시티는 전반 43분 키-야나 후버르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바우터르 뷔르허르의 쐐기 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3무1패로 지지부진해 강등권 언저리에 머물던 스토크시티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20위에서 17위로 뛰어올라 안정권에 진입했다. 24개 팀이 뛰는 챔피언십은 22~24위가 강등된다. 스토크시티는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13승11무20패로 승점 50점을 쌓아 22위 허더즈필드(44점) 등 강등권과는 6점 이상의 간격을 만들었다. 물론 23위 셰필드 웬즈데이가 1경기 덜치른 상황에서 승점 44점을 기록하고 있어 강등 위험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건 아니다. 지난달 말 헐시티와의 39라운드 1도움 이후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배준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시티가 왜 배준호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는지 알 수 있는 한판이었다. 측면 미드필더를 맡아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던 배준호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아크 쪽으로 감각적으로 패스를 내줬고, 만후프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 평점에서 양 팀 최고점인 8.7점을 받고 ‘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배준호에게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8점대 평점(8.2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데뷔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스토크시티가 강등 위기에 놓이며 합류가 무산됐다.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시티는 여전히 강등권 언저리에 머물렀다. 이날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46점(12승10무22패)으로 21위에 머물렀다.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 공격의 시작과 마무리… 새감독 걱정은 덜었네

    공격의 시작과 마무리… 새감독 걱정은 덜었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3월 A매치를 무사히 끝냈으나 여전히 정식 사령탑 선임, 약점 보완 등 산더미 같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운동장 위에서 보여 준 환상 호흡을 등불 삼아 대표팀의 앞길을 비출 전망이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복귀했다. 태국과의 2연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주민규(울산 HD) 등 국내파 11명과 김문환(알두하일)은 귀국했고 손흥민 등 해외파 11명은 소속 리그로 향했다. 황 감독은 다음달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올림픽 팀으로 돌아간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사령탑을 발표했을 때 겸업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지만 황 감독은 철저한 선수단 관리로 위기를 극복했다. 올림픽 팀도 이날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대표팀 공격의 출발점은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패스를 내주고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득점하는 장면은 태국 원정의 백미였다. 선제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슛했는데 빗맞았고 이재성(마인츠)이 끝까지 따라가 공을 밀어 넣었다. 숙제도 명확했다. 2연전 모두 황인범(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는데 상대 역습을 견제하지 못했다. 이에 황 감독은 원정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를 빼고 수비력이 뛰어난 박진섭(전북 현대)을 투입했다. 그는 강력한 몸싸움으로 골문을 지켰고 후반 37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9분 황인범 대신 들어간 정호연(광주FC)도 대체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측면 수비수도 아쉬웠다. 보다 활발한 공격을 위해서는 풀백의 지원이 중요하다. 오른쪽은 김문환과 설영우(울산), 왼쪽은 김진수(전북)와 이명재(울산)가 번갈아 맡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황 감독은 이날 귀국길에 “팬들의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해 주장을 필두로 한 팀이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계속 희망을 주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이강인의 합작 골에 대해선 “저도 원하고 팬들도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뿌듯했고,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을 놓고는 “거기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당장 내일 귀국하는 올림픽 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제 협회의 시간이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6월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3차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새 감독이 적응 및 약점 보완에 활용할 수 있는 2경기의 여유를 확보한 셈이다.
  • 정식 감독 부임해도 ‘출발’ 이강인-‘마무리’ 손흥민…과제는 중원·풀백 조합

    정식 감독 부임해도 ‘출발’ 이강인-‘마무리’ 손흥민…과제는 중원·풀백 조합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 1승1무로 3월 A매치를 무사히 끝냈으나 여전히 정식 사령탑 선임, 약점 보완 등 산더미 과제를 떠안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운동장 위에서 보여준 환상 호흡을 등불 삼아 대표팀의 앞길을 비출 전망이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 태국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으로 거두고 기분 좋게 복귀했다. 이번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 HD), 정호연(광주FC) 등 K리그1 선수 11명과 김문환(알두하일)은 귀국했고 손흥민 등 해외파 11명은 곧바로 각자 소속된 리그로 향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사령탑을 발표했을 때 겸업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졌지만 황 감독은 철저한 선수단 관리로 위기를 극복했다. 23세 이하 대표팀도 이날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하면서 목표했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공격의 출발점은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패스를 내주고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득점한 장면은 태국 원정의 백미였다. 선제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슛했는데 빗맞았다. 이어 이재성(마인츠)이 끝까지 공을 따라가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각자 요구하는 부분이 달라서 다툴 수 있다”며 “(이)강인이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다. 이번 계기로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숙제도 명확했다. 태국과의 2경기 모두 황인범(즈베즈다)-백승호(버밍엄 시티)가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는데 상대 역습을 견제하지 못했다. 이에 황 감독은 원정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를 빼고 수비력이 뛰어난 박진섭(전북 현대)을 투입했다.박진섭은 강력한 몸싸움으로 골문을 지켰고 정확한 긴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7분 쐐기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9분 황인범 대신 들어간 정호연도 대체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측면 수비수도 아쉬웠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중앙 지향적이기 때문에 활발한 공격을 위해서는 양 풀백의 지원이 중요하다. 오른쪽은 김문환과 설영우(울산), 왼쪽은 김진수(전북)와 이명재(울산)가 번갈아 맡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대한축구협회의 시간이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6월 6일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새 감독은 적응 및 약점 보완에 활용할 수 있는 2경기의 여유를 확보했다.
  • 오늘 황선홍 마지막 한 방

    오늘 황선홍 마지막 한 방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필승 전략으로 ‘균형’을 강조했다. 공격은 공간이 넓은 측면에서 해법을 찾고, 수비는 역습을 선제 차단할 수 있는 중원부터 압박하는 전략이다. 이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진섭(전북 현대) 등이 핵심 카드로 거론된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승리하면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태국과의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지고 득실도 8골 이상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 경기를 이기면 경기 직후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황 감독의 후임의 초반 성적 부담도 줄어든다.지난 2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101위 태국을 상대로 비긴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과 중원 수비가 강조된다. 홈에서 1골에 그쳤던 만큼 공격진의 변화가 유력하다. 후반에 호흡을 맞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이 동시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관측된다. 황 감독은 2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큰 틀에서 밸런스가 깨지지 않도록 경기를 준비하겠다. 굉장히 터프한 결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두 줄 수비벽에 고전하다가 좌우 공격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전반 42분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으로 빠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으로부터 스루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꺾어 줬다. 이어 중앙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8분에도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패스했고 정우영이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다만 상대 골키퍼 손에 막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수비는 미드필더 조합이 핵심이다. 후반 16분 실점 장면을 보면 오른쪽으로 수비수 6명이 몰리면서 태국의 룩 미켈손에게 슛을 내줬다. 중원 견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당시 3선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모두 공격에 특화된 자원이었다. 황인범은 지난달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에서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는 2023시즌 K리그1 전북에서 박진섭에게 수비 도움을 받았다. 활동량과 수비력을 갖춘 박진섭, 정호연(광주FC)의 기용이 예상되는 이유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중앙에 집중된 태국 수비를 흔들기 위해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리기 때문에 이재성의 활동 반경뿐 아니라 양쪽 풀백의 공격력도 중요하다”면서 “상대 조직력, 역습이 수준급이라 박진섭 등 수비를 잘하는 미드필더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 위원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정우영은 주로 왼쪽에서 뛰는 선수라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 월드컵·항저우 AG 아쉬움 털기 위해…여자축구 대표팀, 필리핀과 4월 평가전

    월드컵·항저우 AG 아쉬움 털기 위해…여자축구 대표팀, 필리핀과 4월 평가전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차례 평가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과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0위)보다 낮지만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다수 합류하면서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했고 지난해 월드컵 본선에도 출전해 뉴질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필리핀과 4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이다. 당시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5-1 대승을 거뒀다. 한국과 필리핀은 E조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필리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A매치 기간에 열려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벨 감독은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포함해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남승은(오산정보고)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2006년생 남승은은 한국을 아시안컵 4위로 이끌었다.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해 8월 월드컵에서 1무2패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두 대회 연속 16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다음 달엔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패배, 25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1월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으나 또 북한에 밀렸다. 지난달 25일 새해 첫 공식전인 포르투갈 3개국 친선 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간판 지소연과 케이시 유진 페어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다만 3일 뒤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1-5로 대패했다. 2019년 10월 출범한 벨호가 5골 이상 실점한 경기는 2021년 10월 미국과의 친선전(0-6) 이후 두 번째다.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이천에서 필리핀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 황선홍 감독의 필승 카드, 공격 ‘이강인-풀백’ 측면…“수비 집중 미드필더도 필요”

    황선홍 감독의 필승 카드, 공격 ‘이강인-풀백’ 측면…“수비 집중 미드필더도 필요”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의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한 필승 전략으로 ‘균형’을 강조했다. 공격은 공간이 넓은 측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고 수비는 역습을 선제 차단할 수 있는 중원부터 압박해야 한다. 이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진섭(전북 현대) 등이 핵심 카드로 거론된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승리하면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태국과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지고 득실도 8점 이상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 경기를 끝으로 임시직에서 물러나는 황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둬야 추후 부임할 정식 사령탑의 임기 초 성적 부담도 줄어든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101위 태국을 상대로 비긴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과 중원 수비가 중요하다. 홈에서 1골에 그쳤던 만큼 공격진의 변화가 유력한데 후반에 호흡을 맞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이 동시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태국에 입국한 황 감독은 “무너진 균형을 보완해야 한다. 좌우도 그렇고 역습 수비에 어려움이 많다. 상대 장점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은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두 줄 수비벽에 고전하며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가 좌우 공격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전반 19분 오른쪽 공격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드리블과 패스로 황인범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첫 슈팅을 기록했다. 득점도 측면에서 시작됐다. 전반 42분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으로 빠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으로부터 스루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꺾어줬다. 이어 중앙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8분에도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패스했고 정우영이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다만 상대 골키퍼 손에 막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한국은 후반 17분 이강인, 후반 28분 왼쪽 수비수 이명재(울산 HD)를 투입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졌으나 공격-수비 간 세밀함이 부족했다. 오른쪽에서 두 손을 번쩍 들어 패스를 요구한 이강인과 중앙에서 크로스를 받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인 조규성(미트윌란)에게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이 중앙,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공을 잡았다.수비는 미드필더 조합이 핵심이다. 후반 16분 실점 장면을 보면 오른쪽으로 수비수 6명이 몰려 태국 룩 미켈슨에게 슛을 내줬다. 중원 견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 당시 3선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모두 공격에 특화된 자원이었다. 황인범은 지난달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에서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는 2023시즌 K리그1 전북에서 박진섭에게 수비 도움을 받았다. 활동량과 수비력을 갖춘 박진섭, 정호연(광주FC)의 기용이 예상되는 이유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에 집중된 태국 수비를 흔들기 위해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리기 때문에 이재성의 활동 반경뿐 아니라 양 풀백의 공격력이 중요하다”며 “상대 조직력, 역습이 수준급이라 박진섭 등 수비에 집중할 수 있는 미드필더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 위원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정우영은 주로 왼쪽에서 뛰는 선수라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 101위 태국과 1대1… 안방서도 한국 축구 잔혹사

    101위 태국과 1대1… 안방서도 한국 축구 잔혹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른 다음 쌓인 울분을 털어버리듯 붕대를 감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격하게 포효했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고, 태국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올렸다. 3월 A매치 2경기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첫 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아시안컵 4강 탈락, 선수단 몸싸움 등 충격을 털어내기 위해 슈팅 12개를 쏟아부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과 최전방에서 공격을 지휘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태국 진영을 뒤흔들었다. 이강인이 출격 8분 만에 공을 내주고 손흥민이 슛하는 장면도 나왔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울산 HD)는 한국 선수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웠다. 6만 4912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선수들을 응원했다. 붉은악마는 플래카드를 통해 지난달 카타르에서 벌어진 선수단 몸싸움 사태에 대해 책임지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했다. 경기 시작 직전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경기 초반엔 태국이 기세를 높였다. 전반 5분 태국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조현우(울산)가 쳐내자 피라돈 참라차미가 공을 받아 슈팅했는데 수비를 맞고 골대 옆을 지나갔다. 3분 뒤엔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실수로 공을 뺏기면서 상대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을 허용했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은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드리블한 뒤 내준 공을 황인범(즈베즈다)이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0분엔 손흥민이 태국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 2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찔렀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재성(마인츠)에게 스루패스했고 이재성은 왼발로 꺾어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완전한 한국의 흐름이었다. 후반 8분 오른쪽을 돌파한 이재성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준 공을 정우영이 받아 슛했는데 골키퍼 손에 걸려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나 방심이 화를 불렀다. 후반 16분 룩 미켈슨이 찬 공을 뛰어들던 수파나트 무에안타가 골대 안으로 차넣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를 김영권(울산)이 몸으로 밀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의 슛도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방콕으로 출국해 26일 2차 예선 4차전 태국 원정을 펼친다.
  • 붕대 감은 손흥민, 골 넣고 ‘불끈’ 포효했지만…황선홍 감독, 무승부에 “안정감 회복해야”

    붕대 감은 손흥민, 골 넣고 ‘불끈’ 포효했지만…황선홍 감독, 무승부에 “안정감 회복해야”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가른 다음 쌓인 울분을 털어버리듯 붕대를 감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격하게 포효했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선수단 몸싸움 등의 충격을 털기 위해 슈팅 12개를 쏟아부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고 태국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올렸다. 3월 A매치 2경기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첫 경기였다. 황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어도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이 이뤄졌다”면서도 “전체적인 안정감이 떨어진다. 급한 마음에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렸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아야 한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왼쪽과 최전방에서 공격을 지휘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태국 진영을 뒤흔들었다. 이강인이 출격 8분 만에 공을 내주고 손흥민이 슛하는 장면도 나왔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울산 HD)는 한국 선수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웠다. 6만 4912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선수들을 응원했다. 붉은악마는 플래카드를 통해 지난달 카타르에서 벌어진 선수단 몸싸움 사태에 대해 책임지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했다. 경기 시작 직전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경기 초반 태국이 기세를 높였다. 전반 5분 태국 테라탄 분마탄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조현우(울산)가 쳐내자 페널티 아크 근처에 있던 피라돈 참라차미가 공을 받아 슈팅했는데 수비 맞고 골대 옆을 지나갔다. 3분 뒤엔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실수로 공을 뺏기면서 수파차이 차이디드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을 허용했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한국은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드리블한 뒤 내준 공을 황인범(즈베즈다)이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0분엔 손흥민이 태국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 2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찔렀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6분 뒤 이재성(마인츠)과 좁은 공간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재성에게 스루패스했고 이재성은 왼발로 꺾어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완전한 한국의 흐름이었다. 후반 8분 이재성이 오른쪽을 돌파해 왼발로 가볍게 밀어줬다. 이어 정우영이 왼발로 했는데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그러나 방심이 화를 불렀다. 후반 16분 룩 미켈슨의 슈팅을 뛰어들던 수파나트 무에안타가 골대 안으로 차넣었다. 공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를 김영권(울산)이 몸으로 밀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1분 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의 슛도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방콕으로 출국해 26일 2차 예선 4차전 태국 원정을 펼친다.
  • ‘찰떡 듀오’ 백하나·이소희, 일본 꺾고 금빛 스매싱

    ‘찰떡 듀오’ 백하나·이소희, 일본 꺾고 금빛 스매싱

    2-1로 日 제압하며 정상 우뚝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어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 여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백하나-이소희(복식 세계랭킹 2위)가 지난해 김소영-공희용(4위)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백하나-이소희는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5위)와 여자복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1(21-19 11-21 21-17)로 이겼다. 백하나-이소희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한국배드민턴의 전영오픈 통산 14번째 여자복식 금메달이다. 또 이소희 개인적으로도 2017년 선배 장예나와 함께 우승한 뒤 7년 만에 다시 전영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는 4강에서 김소영-공희용을 만나 혈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방전된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이 대회 전까지 마쓰야마-시다 상대 전적 7승 2패로 우세했지만 매 세트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 1게임 중반 12-12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내며 손쉽게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19-15에서 4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백하나 특유의 민첩한 플레이가 살아나 2연속 득점하며 1세트를 따냈다. 2게임에는 아예 힘을 쓰지 못했다. 5-6으로 뒤진 2세트 초반 4연속 실점으로 패색이 짙었고, 11-17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다시 4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3게임 초반 집중력을 되찾았다.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가 재빨리 서비스에 반응하며 실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내내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16-14까지 쫓긴 상황에서 이소희가 발목 불편을 호소해 게임이 잠시 멈췄다. 발목 치료를 받으며 호흡을 가다듬은 뒤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백하나-이소희는 끝내 2019년 대회 챔피언인 마쓰야마-시다를 무너뜨리고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 안세영 이긴 야마구치도 우승 못 했다…마린 전영오픈 여단 정상

    안세영 이긴 야마구치도 우승 못 했다…마린 전영오픈 여단 정상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삼성생명)을 꺾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끝내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24년 전영오픈 여자단식 우승의 주인공은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었다. 세계 4위 야마구치는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 5위 마린과의 경기에서 기권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1게임을 24-26으로 내준 야마구치는 2게임 들어 1-11로 밀린 상황에서 기권했다. 야마구치는 전날 준결승에서 82분간 대접전을 펼친 끝에 세계 1위 안세영을 2-1(21-10 19-21 21-14)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부상으로 주저 앉았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경기 초반 오른쪽 다리에서 통증을 느꼈다”며 “끝까지 뛸지 깨끗하게 그만둘지 어느 쪽이 더 나은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었지만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어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마린이 여자단식 빅4의 틈을 비집고 2015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14·2015·2018년 세계선수권자이자 옛 세계 1위인 마린은 배드민턴 여자단식에 빅4 시대가 열린 뒤 최정상권에서 조금씩 멀어졌으나 이번 대회 8강에서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 4강에서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줄줄이 꺾으며 파란을 연출했다. 마린은 지난해 유러피언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는 했으나 월드투어 우승은 4월 오를레앙 마스터스가 유일하다. 이 대회는 슈퍼300 대회로 등급이 낮아 최강자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물론 마린은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포함 5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왔다.
  • “안세영 부상 아냐, 체력 문제…여자복식 반등 성과”

    “안세영 부상 아냐, 체력 문제…여자복식 반등 성과”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전영오픈 2연패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또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동메달 1개씩 보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마쓰야마 미나-시다 치하루(일본)를 2-1(21-19 11-21 21-17)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4위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만난 김소영-공희용을 넘어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끝에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9개월 만의 정상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던 백하나-이소희는 이후 월드투어 4강, 결승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마쓰야마-시다에게 9일 만에 설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전영오픈 포함 금메달 4개를 수확한 김소영-공희용 또한 8월 호주오픈이 마지막 우승이었기 때문에 한국 여자복식이 국제대회를 제패한 건 7개월 만으로, 올여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김소영이 종아리 부상을 겪었던 김소영-공희용 또한 8월 말 세계선수권 동메달,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오랜 만에 입상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지난주 프랑스오픈에선 혼합복식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채유정이 손가락 수술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세계 2위를 달리는 남자복식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물론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져 전영오픈 2연패를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항저우아시안게임 부상 이후 몸 상태가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전영오픈 동메달을 따낸 것 자체가 성과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를 치렀지만 다행히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 많이 침체했던 여자복식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2개 대회 치르면서 기량 점검에 큰 소득이 있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왔는데 많이 편해졌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정리됐다. 앞으로 준비 과정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에 대해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수비를 많이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 2개 대회 성적으로만 보면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아직은 과정으로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100%가 아니다. 귀국하면 꾸준히 몸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이전에는 4월 초 아시아개인선수권과 4월 말 세계남녀단체선수권(토마스컵·우버컵), 5월 말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6월 초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등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앞으로는 대회에 출전하더라도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부상 예방에 특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했다.
  • 허벅지 통증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불발…82분 격전 끝에 야마구치에 분패

    허벅지 통증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불발…82분 격전 끝에 야마구치에 분패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가로막혀 전영오픈 2연패가 불발됐다. 안세영은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자주 허벅지를 부여잡는 모습을 보였고 의무 시간까지 요청해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안세영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무려 82분의 격전 끝에 야마구치에게 1-2(10-21 21-19 14-2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상대 4연승 행진을 중단하며 상대 전적 10승13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지난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했던 터라 이날 패배는 더욱 아쉬웠다. 여자단식 빅4 가운데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가 8강에서, 3위 타이쯔잉(대만)이 4강에서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 패해 탈락하는 등 이번 대회 우승은 야마구치와 마린이 다투게 됐다. 이날 안세영은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1게임부터 몸이 둔해 보였다. 클리어가 뒷선을 넘거나 대각 스매시나 드롭이 옆선을 자주 벗어났다. 야마구치가 안세영의 범실 사이사이 스매시를 꽂거나 헤어핀 대결에서 승리하며 거듭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8-13에서 7점을 연속해서 잃는 등 다소 무기력하게 약 17분 만에 1게임을 내줬다. 2게임부터는 격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랠리를 길게 가져갔다. 야마구치를 전후좌우로 뛰게 하며 체력을 떨어뜨리려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야마구치의 범실이 잇따르며 안세영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롱랠리에서 오히려 점수를 자주 내줬다. 야마구치의 수비가 빛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야마구치의 반대편 공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도 했다. 플레이 도중 왼쪽 허벅지를 살짝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오른쪽 무릎이 기존 부상 부위라 왼발 쪽에 더 무리가 간 것으로 보였다. 자주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 안세영은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3-13 이후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던 안세영은 19-19에서 야마구치를 향한 강한 스매시를 성공시키 게임 포인트를 잡은 뒤 야마구치의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게임은 단식 한 경기를 뛸 시간인 약 35분이 걸렸다. 3게임은 정신력 싸움이었다. 안세영은 클리어가 뒷선을 넘어가는 실수가 거푸 나왔다. 야마구치는 서비스를 길게 넘어가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9-8까지 앞서던 안세영은 스매시가 엔드라인과 사이드라인을 거푸 벗어나며 흐름을 내주기 시작했다. 10-12에서 야마구치가 드롭을 떨구고 대각 스매시를 꽂고 빈 공간을 공략하는 등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연속 4득점, 간격을 벌렸다. 안세영은 자주 허벅지를 잡았다. 야마구치의 스트로크를 따라가기 버거운 모습이었다. 결국 의무 시간을 요청하며 소염진통제를 허벅지에 뿌리기도 했다. 안세영의 장기인 대각 드롭이나 스매시가 평소보다 날카로움이 떨어졌는지 야마구치가 자주 건져 올렸다. 안세영은 안간힘을 다했으나 14-18에서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었다. 경기 뒤 코트 밖에서 안세영은 잠시 주저앉아 있기도 했다. 3게임은 29분이 넘게 걸렸다.앞서 열린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1(21-17 18-21 21-16)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힘에서 앞선 백하나-이소희와 노련미와 호흡이 돋보인 김소영-공희용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을 벌였으나 3게임에서 백하나-이소희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이며 결국 승리를 챙겨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백하나-이소희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재도전하게 됐다. 백하나-이소희는 결승에서 세계 5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와 한일전을 펼친다. 백하나-이소희는 마츠야마-시다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있다.
  • 킴콩vs백이, 전영오픈 4강 한국 맞대결…결승은 한일전

    킴콩vs백이, 전영오픈 4강 한국 맞대결…결승은 한일전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전영오픈 4강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나 김소영-공희용이 승리하며 금메달,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백하나-이소희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7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2-0(21-16 21-15)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상반기 독일오픈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인도네시아오픈을 제패한 백하나-이소희는 이후 꾸준히 4강과 결승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1시간 21분의 격전 끝에 세계 6위 장수셴-정위(중국)에 2-1로 역전승하며 4강에 올라 백하나-이소희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은 1게임을 15-21로 내줬으나 2게임과 3게임을 모두 21-18로 잡아내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장수셴-정위를 만나 2게임에서 듀스를 거듭하다 25-23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김소영-공희용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김소영이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다소 부침을 겪어 왔다. 지난해 전영오픈에 견줘 조금 이르게 한국 맞대결이 펼쳐진 점은 아쉽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 최소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여자복식 최강으로 한국의 발목을 번번이 잡았던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이 자이판의 발목 부상으로 16강에서 조기 탈락해 백하나-이소희, 김소영-공희용 중 어느 조가 올라가든지 한국의 전영오픈 여자복식 2연패 가능성이 높다. 여자복식 다른 4강 경기는 세계 5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와 11위 미야우라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 간의 일본 팀 대결로 꾸려져 이번 대회 결승은 한일전을 예약한 상태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츠야마-시다에 4승2패, 이소희-백하나는 8승2패로 앞서있다. 미야우라-사쿠라모토와는 상대 전적이 많지는 않다. 이소희-백하나가 2승1패이고, 김소영-공희용은 한 번 만나 졌다.
  • ‘이젠 역전의 명수’ 안세영, 전영오픈 4강 야마구치와 엿새 만에 재격돌

    ‘이젠 역전의 명수’ 안세영, 전영오픈 4강 야마구치와 엿새 만에 재격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역전당한 뒤 재역전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전영오픈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지난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꺾었던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격돌한다. 안세영은 15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8위 한위에(중국)를 2-0(21-16 21-19)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프랑스오픈에서도 뒤집기 쇼를 펼치며 정상까지 밟았던 안세영은 이날도 크게 뒤처졌다가 역전하는 모습을 거듭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한위에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 7승1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1(21-10 20-22 21-18)로 따돌린 야마구치와 1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결승 승리 포함 야마구치를 상대로 4연승 하며 상대 전적 10승12패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3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자주 펼쳤던 한위에를 상대로 안세영의 출발이 좋았다. 1게임 초반 클리어가 길고 헤어핀이 네트를 넘지 못하는 등 한위에의 실수가 잇따르며 경기 템포가 빠르게 진행됐다. 안세영은 연속 4득점, 연속 3득점 등을 묶어 성큼성큼 앞서갔다. 11-5로 앞서 인터벌에 도달했는데 이후 오히려 안세영이 서두르며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다. 클리어가 길어지고 대각 공격이 옆줄을 벗어났다. 안세영은 연속 6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12-11로 흐름을 끊어 보려 했으나 다시 4점을 빼앗기며 12-15로 뒤졌다. 안세영은 다시 집중했다. 공격이 살아났다. 스매시를 때리는 것처럼 하다가 떨어뜨리는 대각 드롭이 일품이었다. 한위에의 대각 공격이 아슬아슬했는데 ‘인’이 선언되자 챌린지를 신청해 뒤집기도 했다. 한위에가 다시 범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안세영은 무려 8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1게임은 18분이 걸렸다. 안세영은 그러나, 1게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게임을 먼저 석 점을 내주며 시작했다. 따라잡았다가 뒤처지는 양상이 반복됐다. 코트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안세영이 플레이를 하다가 미끄러져 삐끗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12-13에서 한위에의 스매시를 허용했다. 클리어를 흘려보냈는데 라인에 떨어졌다. 다시 미끄러져 한위에의 뒷공간 스트로크를 따라가지 못했다. 헤어핀에 공략당했다. 그렇게 4점을 거푸 잃으며 12-17로 뒤처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무너지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위에의 범실을 여러 차례 끌어내고 장기인 대각 공격, 푸시를 가장한 헤어핀으로 점수를 따내며 연속 7득점, 19-17로 경기를 뒤집었다. 20-18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한 점을 내줬으나 네트 앞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2게임은 27분이 걸렸다.
  •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쾌속 진격…2연패까지 세 걸음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쾌속 진격…2연패까지 세 걸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까지 3승을 남겨놨다. 다음 상대는 다소 까다로운 세계 8위 한위에(중국)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4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1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0(21-19 21-1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신두와의 상대 전적에서 7전 7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날도 ‘슬로스타터’였다. 1게임에서 초반 1-4로 뒤지다 연속 5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은 안세영은 이후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가 연속 실점으로 턱밑까지 쫓기는 흐름을 반복했다. 20-16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연속 3실점 하며 다시 한 점 차로 쫓겼으나 듀스를 허용하지 않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완전하게 몸이 풀린 안세영은 2-3에서 2차례 연속 4득점을 징검다리 삼아 달아났고, 이후 꾸준히 간격을 벌려 42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안세영은 14일 8강에서 한위에와 격돌한다. 여자단식 톱4 대결이 이뤄지기 전에 만나는 상대 중 가장 세계 순위가 높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있으나 5차례나 3게임까지 가는 등 자주 접전을 펼쳤다. 가장 최근 만남은 지난해 9월 중국오픈 8강 때 있었다. 15-21로 먼저 한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1-15, 21-17로 두 게임을 따내며 역전승했다. 이후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과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거푸 격파하고 대회 정상에 섰다. 한편,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은 이날 타이쯔잉에 0-2(17-21 15-2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 ‘42분 몸 푼’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상쾌한 출발

    ‘42분 몸 푼’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상쾌한 출발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13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 27위 쉬원치(대만)를 2-0(21-17 21-16)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전영오픈 2연패까지 5승 중 첫 승을 올렸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을 제패한 바 있다. 지난 7일 프랑스오픈 16강전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쉬원치를 상대한 안세영은 42분 만에 승부를 끝내며 경기 시간을 다소 줄였다. 프랑스오픈 때는 45분 만에 2-0(21-19 21-11)으로 물리친 바 있다. 안세영은 쉬원치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무실게임 기록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14일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와 8강행을 다툰다.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6전 전승으로 앞선다. 안세영은 이날 대각 드롭과 대각 스매시가 날카로웠으나 클리어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는 일이 잦았다. 드롭도 네트에 걸리거나 간간이 사이드라인을 넘었다. 때문에 가볍게 경기를 풀어가면서도 좀처럼 쉬원치와의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1게임 초반 끌려가다 따라잡아 11점을 먼저 찍으며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15-14에서 상대 대각 스매시와 하이 클리어 범실이 잇따른 뒤 대각 드롭을 성공시켰고, 이어 상대 헤어핀 범실이 나오는 등 연속 4득점, 승기를 굳혔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헤어핀과 드롭이 네트에 걸리고 라인을 벗어나는 한편, 거리 판단 실수까지 겹치며 5-9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집중력을 되찾으며 공격이 살아난 안세영은 흐름을 주고받다가 17-16에서 상대 잇단 범실 사이에 드롭 공격을 꽂아 넣는 등 연속 4득점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도 이날 14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21-16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16강에서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을 만난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하며 혼합복식 세계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2강에서 예홍웨이-리치아신(대만)에 0-2(11-21 16-21)으로 무릎을 꿇어 조기 탈락했다. 여자복식 세계 12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6위 장슈시안-정위(중국)에 0-2(12-21 20-22)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 “미워할 수 없다”…경기장 남아 홀로 청소하는 손흥민 모습 (영상)

    “미워할 수 없다”…경기장 남아 홀로 청소하는 손흥민 모습 (영상)

    손흥민(토트넘)이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은 훌륭한 행동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며 손흥민이 보인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10일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 손흥민의 경기력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휘슬이 불린 이후 원정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려고 할 때 손흥민은 경기장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를 발견했다. 허리를 숙여 이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운 손흥민은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쓰레기까지 주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이에 대해 더선은 “손흥민은 청소부나 경기장 관리인에게 맡기지 않고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며 “그의 겸손한 행동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팬들은 “그 자체로 미워할 수 없는 선수”, “축구계에서 손흥민을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무 바른 남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겸손한 태도로 외신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인터뷰가 끝나자 마이크를 살포시 내려놓아 관심을 모았다. 당시 손흥민의 이러한 모습에 감동한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라며 영상까지 공유하기도 했다.
  • 강인 품고 손과 함께 태국 매치… 황의 결단

    강인 품고 손과 함께 태국 매치… 황의 결단

    “모두 속죄하는 마음 갖고 준비”‘항저우 멤버’ 백승호·정호연 승선K리그1 득점왕 주민규 첫 발탁 3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키워드는 ‘속죄’와 ‘균형’이었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차출하며 “구성원 모두 속죄하는 마음을 갖고 하나가 된 모습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너진 공수 균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카드로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빛 영광을 함께한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호연(광주FC)을 선택했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과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시간이 촉박해서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관전했고 영상으로 해외 선수들의 컨디션, 포지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벌어진 대표팀 몸싸움에 빌미를 제공한 이강인도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승선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팀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어 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하자고 했다”며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지금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빨리 풀고 뜻을 모으면 팀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항저우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드필더들도 다수 포함됐다.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빈자리는 엄원상(울산 HD)이 채웠고 백승호, 정호연, 박진섭(전북 현대) 등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다. 그 외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황 감독은 “대표팀 공수 균형이 무너져 있다. 균형을 맞춰야 다른 문제도 풀 수 있다”고 지적했다.공격에선 K리그1 2023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조규성(미트윌란)과 경쟁한다. 33세 333일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2008년 송정현(당시 32세 131일)의 최고령 선발 기록을 경신했다. 황 감독은 “득점력은 다른 능력과 별개의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56골) 넣은 선수는 주민규밖에 없다”고 밝혔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기둥으로 세운 수비진에는 K리그1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중앙 김영권, 좌우 이명재·설영우까지 울산 수호신들이 그대로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이명재는 처음 발탁됐다. 김진수(전북)와 권경원(수원FC)도 이름을 올려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중동에서 활약하는 김문환(알두하일), 조유민(샤르자)도 ‘수비 안정’ 특명을 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이 낀다. 황 감독은 “K리그에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했다. 최고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아시안컵 성적이 좋지 않아 부족한 포지션에 대한 보완이 필요했다. 황 감독이 K리그 현장을 다니며 주민규, 정호연, 이명재 등을 새롭게 발탁한 이유”라고 평했다. 그는 이강인 합류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서 감독이 정면 돌파를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황 감독은 오는 18일 대표팀을 소집해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태국과 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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