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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챔피언십] 우즈, 제위탈환 파란불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필 미켈슨(35·미국)이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리조트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루키’ 브라이언 데이비스(31·잉글랜드),‘무명’ 마르코 도슨(42·미국) 등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평균 비거리 311야드에 이르는 장타에다 그린 적중률 78%의 아이언샷, 홀 당 1.357개의 퍼팅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미켈슨은 지난해 평균 스코어가 4.48타일 만큼 어려운 홀이었던 ‘블루 몬스터’ 18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는 등 막판 4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개월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을 수 있는 타이거 우즈(30·미국)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뿜어내며 선두에 1타차 공동 5위에 오르는 만만치 않은 샷 감각을 뽐냈다. 우즈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세계 1위 비제이 싱(42·피지)은 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4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공동 52위)를 쳐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PGA 나상욱 첫날 공동 18위

    나상욱(21·엘로드)이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18위에 올랐다. 나상욱은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에 그쳤으나 83.3%에 이른 높은 그린 적중률과 홀당 퍼트수 1.667개의 수준급 기량을 펼쳤다.
  • [SBS오픈] “내가 10대 골프짱”

    미여자프로골프(LPGA) 2005년 투어가 하와이에서 기지개를 켠다. 2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그 무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이들을 대신해 10대 소녀 골퍼들이 펼칠 뜨거운 승부가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천재소녀’ 미셸 위(사진 오른쪽·16)와 ‘얼짱 루키’ 최나연(왼쪽·18·SKT). 나란히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1라운드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올 LPGA 투어 4대 메이저를 포함,8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미셸 위는 지난달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컷오프되기도 했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던 퍼팅을 다듬으며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 단독 4위를 뛰어넘는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출전한 LPGA 투어 7개 대회 성적을 상금으로 추산할 경우 랭킹 43위(25만 7931달러)에 해당할 만큼 10대 아마추어답지 않은 경험을 갖췄다. 168㎝,58㎏의 체격을 지닌 최나연은 장타력에서는 미셸 위에 뒤지지만 정확한 아이언샷과 신인답지 않은 배짱이 돋보인다는 평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CAPS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로 출전, 박세리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ADT·CAPS인비테이셔널 직후 프로로 전향한 그는 지난해 12월 초 최봉암 국가대표 코치 등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로 직행, 벌써 2개월이 넘게 동계 훈련에 매진하며 프로 데뷔 무대를 준비해 왔다. 이들과 함께, 미여자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미셸 위의 라이벌로 꼽히며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파울라 크리머(19·미국)도 ‘10대 돌풍’을 이끌 기대주로 관심을 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무려 20%가 넘는,‘버디 퀸’ 박지은(나이키골프) ‘땅콩’ 김미현(KTF) 등 28명의 한국 선수(교포 포함)들이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소대급 규모가 투입되는 개막전을 포함, 태극 여전사들이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PGA 투어 닛산오픈] 수염기른 우즈 ‘터프 샷’

    타이거 우즈(미국)의 ‘황제’ 등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우즈는 18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72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5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승의 기대를 부풀린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에 2타 뒤진 우즈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 비제이 싱(피지·11.97점)에 랭킹 평균포인트에서 0.12점 뒤져 있는 우즈는 이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6개월 전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는다. 턱수염과 콧수염을 터프하게 기른 채 필드에 나선 우즈는 지난달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 당시 보여준 완벽한 스윙을 또다시 뽐냈다. 평균 316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을 때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이 71%에 이르렀고, 무려 15개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 만큼 아이언샷도 정확했다. 그러나 퍼팅이 문제였다.2m 내의 짧은 퍼팅을 수차례 놓치는 등 홀당 퍼팅수가 1.8개나 됐다. 특히 전반 9개홀에서는 보기 1개에 버디는 5개나 뽑았지만 후반에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게 아쉬웠다. 최경주(35. 나이키골프)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모두 난조를 보여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77위에 그쳤다. 샷이 줄곧 불안했던 나상욱(21·엘로드)은 보기 7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를 쳐 공동123위로 처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월드컵골프대회] 장정·송보배 아쉬운 준우승

    한국이 여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열린 여자월드컵골프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 등 ‘맏언니’들이 모두 출전을 고사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한국 대표가 된 송보배(19·슈페리어)와 장정(25)은 20개의 골프 강국이 참여한 대회에서 1라운드 꼴찌에서 마지막날 준우승까지 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투어 3관왕 송보배와 지난 시즌 LPGA 상금랭킹 12위 장정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6424야드)에서 열린 여자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149타를 합작,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91타로 필리핀과 함께 공동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한국에 2타 앞서 힘겹게 우승을 일궜다. 각자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나라가 없을 정도로 코스가 힘들었고, 퍼팅 난조도 극심했다.4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장정은 15번홀(파4)에서 러프 탈출에 실패, 더블보기를 범했다. 송보배 역시 퍼팅이 조금씩 짧았다. 둘은 모두 17번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홀컵을 빗겨가 대역전극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일본 투어에서 신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5승과 상금 1억엔을 돌파한 ‘아이짱’ 미아야자토 아이와 기타다 류이는 초반 ‘버디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에 트리플보기 등을 범하며 한국에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17번홀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굳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싱, 한발 먼저 씽~

    “호락호락 황제의 자리를 내놓지는 않겠다.” 지난해 남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5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싱은 7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6타를 쳐 크레이그 페리(호주)에 1타 앞선 1위에 올랐다.‘제위 탈환’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로 공동3위를 기록하며 싱을 바짝 뒤쫓았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31명만 출전한 시즌 첫 대회 첫 날 무려 15명이 녹록지 않는 샷을 뽐내며 언더파 스코를 기록해 올해 PGA 무대가 유례없는 접전을 이룰 것을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싱과 우즈의 대결. 우즈는 그린을 1차례 밖에 놓치지 않은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홀마다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싱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23.5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장타로 맞섰다. 승부는 퍼팅에서 갈렸다. 퍼팅이 최대 약점이었던 싱은 이날 홀당 1.647개에 그치는 감각적인 퍼트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홀당 1.824개의 퍼트수에서 드러났듯 홀컵을 살짝 스치는 퍼팅이 많았다. 특히 9번홀(파5)과 13번홀(파4) 이글퍼트 실패가 아쉬웠다.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싱은 10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공동선두에 올라섰고,15번(파5)·16번홀(파4) 버디로 페리와 우즈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3강의 한축인 ‘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는 4언더파 69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태극낭자 앞에 일본은 없다

    |오쓰(일본 시가현) 이창구 특파원| 한국 여자골프가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일전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5일 일본 시가현 오쓰골프장(파72·6520야드)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마지막날 스트로크 매치플레이에서 8승2무2패(승점 18)를 기록, 종합전적 12승4무8패(승점 28)로 일본(승점 20)을 누르고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통산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섰다. 우승상금은 2600만엔.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전날 일본프로골프(JLPG) 5년 연속 상금왕에 빛나는 후도 유리(28)를 누른 데 이어 ‘백전 노장’ 핫토리 미치코(36)까지 꺾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박세리(27·CJ)는 이날 일본 최고의 인기 골퍼 미야자토 아이(19)와 마지막 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1타차 승리를 거두며 ‘골프여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 골프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였다. 전날 홀 매치플레이에서 ‘텃세’에 밀려 4승2무6패로 뒤진 한국 선수들은 이날 호쾌한 샷을 뽐내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장정(24)은 후도 유리와 1언더파로 비겼지만, 이지희(25·LG화재) 김초롱(20) ‘주장’ 고우순(40·혼마) 한희원 문현희(21·하이마트)가 잇따라 5승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대표 자격 시비에 시달렸던 김초롱은 7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안시현(20·엘로드)이 비기고, 송아리(18·빈폴골프)가 2타차로 아깝게 패하자 ‘메이저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지은은 4일 밤늦게 도착해 코스를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출전했지만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기무라 도시미(36)를 3타차로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이 왜 이렇게 강하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박지은은 “김치 파워”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신인왕’ 송보배(18·슈페리어)의 패배는 김미현(27·KTF)이 2언더파 70타로 모기 히로미(27)를 7타차로 대파하면서 깨끗하게 갚았고, 박세리는 수많은 일본 갤러리 앞에서 미야자토를 꺾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window2@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양용은 ‘바람 바람’

    제주도 바람이 심술을 부렸다. 순간 풍속 최고 14m의 강풍. 단 한 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누가 버디를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보기를 적게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32·카스코)이 26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범했지만 이글과 버디를 1개씩 건져내며 3오버파 75타로 선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6위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은 버디 1개와 보기 6개를 묶어 5오버파를 치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3오버파를 때린 브라이언 베이트만(31·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반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테드 퍼디(31·미국)는 이날 12오버파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공동 17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추락했다. 첫날 공동 7위였던 ‘루키’ 나상욱(21·엘로드)은 1번홀(파4)에서 50m짜리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낚은 뒤 보기 2개로 주춤거렸으나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며 한 때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이후 아쉽게 보기 3개를 범하며 합계 이븐파로 카를로스 프랑코(스페인) 등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4∼7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쏟아내는 등 보기 7개 버디 2개로 5오버파를 기록, 합계 9오버파 공동 30위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경주는 “남은 이틀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양용은, 이글… 이글

    국내 최고 장타자로 손꼽히는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32·카스코)이 시원한 드라이버 샷을 뽐내며 아시아 사상 첫 미국프로골프(PGA) 공식 대회 첫 날 선두권에 나섰다. 양용은은 25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생애 첫 한 라운드 이글 2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로 ‘깜짝’ 단독 선두에 나선 세계 랭킹 143위 테드 퍼디(31·미국)와는 불과 1타 차. 선두는 퍼디였지만 이날 제주 하늘은 양용은과 ‘아일랜드 국민 영웅’ 파드리그 해링턴(33)의 이글샷 대결로 불꽃을 튀겼다. 첫 조로 티오프한 양용은은 2번홀(파3) 그린 에지에서 3퍼트를 하는 등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6번홀(파4) 버디로 이를 단숨에 만회한 데 이어 7번홀(파5) 세컨드샷에서 5번 우드로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 이글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11번홀(파5)에서 다시 찾아온 이글 찬스를 아깝게 놓쳤으나 15번홀(파5)에서 그림 같은 7m짜리 이글 퍼팅을 홀컵에 떨구며 기염을 토했다. 양용은은 “제주 출신이라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한 수 배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라이더컵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무너뜨린 해링턴도 300야드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과 정확한 퍼트로 솜씨를 뽐냈다.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해링턴은 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5번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곧이어 6,7번홀에서 버디와 이글을 연속으로 솎아내며 3타를 줄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1개를 추가, 양용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대를 모은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 샷과 퍼팅 난조로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4오버파 76타로 출전 선수 38명 가운데 35위.4번홀(파4)에서 티샷을 OB로 날려버리는 등 트리플보기를 저질렀고, 전반에만 6타를 까먹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1보기)를 낚으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CJ나인브릿지클래식] 박지은 6언더 공동선두… 상큼한 출발

    제주의 따스한 햇살은 누구에게 가장 큰 과실을 안겨줄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1라운드가 열린 29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274야드). 이날 골프장의 푸른 필드 위로는 하루 종일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앉았다. 제주의 거센 바람도 자취를 감춘 코스엔 수많은 관중이 운집,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첫날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선수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카린 코크(스웨덴).‘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디펜딩챔피언 안시현(엘로드)과 함께 마지막 조로 출발한 박지은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코크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시즌마다 ‘1승 징크스’에 시달려온 박지은은 “퍼팅 감각이 좋아 대부분의 버디 찬스를 성공시켰다.”며 “반드시 우승컵을 안겠다.”고 말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소렌스탐은 버디 4개에 보기도 3개나 범하며 1언더파 공동 18위. 그러나 안시현은 2번홀(파3)의 더블보기 이후 버디 4개와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로 만회하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를 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국내파의 선두주자 김주미(하이마트)도 4언더파를 치며 안시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13번홀(파3) 홀인원과 18번홀 이글 등을 묶어 4언더파를 올렸다.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김미현(KTF)은 버디 5개 보기 2개, 3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지만 부진 탈출에 나선 박세리(CJ)는 이븐파 공동 3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PGA 투어] 싱 ‘1000만弗 샷’ 다음 기회로

    비제이 싱(피지)이 사상 첫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싱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6967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후나이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렸으나 공동 2위 상금 36만 9600달러를 보태는 데 그쳐 982만 5166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싱은 올 시즌 남은 2개의 정규투어 대회인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과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무난하게 사상 처음으로 ‘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될 전망이다. 싱은 지난 9월 84럼버클래식에서 우승해 시즌 상금이 945만 5566달러로 올라서면서 타이거 우즈가 2000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 상금 기록(918만 8321달러)을 깼다. 싱의 대기록 달성을 유보시킨 선수는 ‘루키’ 라이언 파머. 파머는 이날 보기없이 10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10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해 싱이 노린 우승상금 75만 6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올해 PGA 무대에 처음으로 입문한 파머는 이달 초 열린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올 시즌 우승자 가운데 마지막날 최고 성적을 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세리 15오버파 꼴찌 수모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새벽잠을 설치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지켜본 팬들은 박지은의 아쉬운 준우승보다 한국의 ‘자존심’ 박세리(27·CJ)의 끝없는 추락이 더 안타까웠다. 박세리는 한 달 동안 대회 출전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 끝에 ‘별들의 잔치’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4일 동안 버디는 고작 7개뿐이었고, 무려 20개의 보기와 1개의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15오버파 303타로 20명 가운데 꼴찌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만 8개를 기록해 80타를 치는 망신도 당했다.80대 타수는 지난 7월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벌써 두번째. 우승자 안니카 소렌스탐에 무려 33타나 뒤졌고,19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도 15타 차가 났다. 지난해 LPGA 투어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해 베어트로피를 움켜쥔 그 ‘박세리’가 아니었다. 쉬는 동안 집중적으로 교정한 드라이버샷은 더욱 악화됐다.56차례의 샷 가운데 페어웨이에 떨어진 것은 고작 26차례. 그린 적중률도 55.5%에 그쳐 도무지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드라이버샷 난조-성적 하락-초조감 증폭’의 악순환을 끊을 사람은 결국 자신뿐. 그러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먹이는 얼굴에는 당분간 추락이 계속될 것 같은 불길함이 감돌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 김초롱 데뷔 2년만에 정상

    김초롱(20)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선 10번째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초롱은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캐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데뷔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초롱은 이로써 한국선수로는 10번째로 L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됐다.또 김초롱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은 42승으로 늘어났다.올해는 박지은(나이키골프) 박세리(CJ) 한희원(휠라코리아)에 이어 네번째. 키 168㎝에 다소 육중한 체격을 지닌 김초롱은 지난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태어나 아버지 만규(53)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11세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17세 때인 2001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고,2002년 2부투어 12경기에 출전해 10경기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2위를 차지했다.2003년 LPGA투어에 입성.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59.5야드로 24위이고,정확도는 72.2%로 52위에 올랐다. 버디 수 300개로 LPGA 2위이고,이글은 11개로 공동 13위.홀당 퍼트 수는 1.79개로 공동 16위에 랭크돼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미여자프로골프]김초롱·나상욱 일 내볼까

    한국 골퍼들이 미국에서 한가위 우승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김초롱(20)은 24일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4타로 레이철 테스키(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초롱은 15번(파5),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버디 4개를 보탰다. 평균 268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은 여지없이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며,홀당 평균 퍼트수도 1.56개에 그쳤다.지난 6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초롱은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한희원(26·휠라코리아)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포진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남자 무대에서는 나상욱(20·엘로드)이 거침없는 샷을 휘둘렀다. 나상욱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우드랜드리조트 미스티록코스(파72·7471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일몰로 14번홀까지만 마친 나상욱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드라이버샷 정확도 90.9%,홀당 퍼트수 1.5개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세계 1위 비제이 싱(피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박도규 한국프로골프 2R 7언더 선두

    박도규(테일러메이드)가 1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968야드)에서 열린 제47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부영(40)을 2타차 2위로 밀어내 2002년 유성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넘보게 됐다.
  • [와코비아클래식] 박지은 “오초아 두고 보자”

    [와코비아클래식] 박지은 “오초아 두고 보자”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로 나선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힘이 남은 듯했다.전반 7번·9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맹렬히 추격해 온 2위 그룹에 여전히 2타차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10번(파4)·13번(파5)·15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하며 제동이 걸린 것.특히 13번홀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지만 50㎝짜리 파 퍼트가 컵 가장자리에 부딪히고 튀어나와 두번째 보기를 범했고 15번홀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훌쩍 넘긴 데다 세컨드샷마저 너무 짧아 고개를 떨궜다. 박지은이 뒷걸음치는 사이 리더보드 최상단은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채 경기를 마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장악하고 있었다.합계 19언더파 296타.16번홀을 벗어났을 때까지 3타나 뒤진 박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2타차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지은이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오초아에 2타차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과 5월 칙필A채리티,그리고 같은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준우승.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3위 이후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던 박지은으로서는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한번 스퍼트를 할 계기를 잡았다.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코리아군단’도 무려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위세를 과시했다. 지난주 웬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차지했고,안시현(엘로드) 김초롱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나란히 공동6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박지은, 3R 7언더파 65타 1위

    박지은(나이키골프)이 미프로골프(L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54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6개월 만에 시즌 2승 기회를 맞았다. 박지은은 29일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박지은은 합계 17언더파 199타의 대회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전날 선두 질 맥길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서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에 바짝 다가섰다.박지은의 기록은 2002년 미셸 엘리스(호주)가 세운 종전 대회 54홀 최소타를 2타 줄인 것. 초반 버디만 3개를 몰아쳤던 박지은은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14번홀(파4)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16번홀(파5)에서는 멋진 이글샷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다.박지은은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지만 3번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이 210야드나 떨어진 컵의 3m 앞까지 굴러가 가볍게 이글을 낚았고,마지막 2개홀에서 잇따라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이번 대회 들어 연일 맹타를 휘두른 강수연(아스트라)은 이날도 7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를 달려 데뷔 이후 첫 승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았다. 안시현(엘로드)은 1언더파 71타를 쳐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7위에 자리잡아 ‘톱10’ 입상 가능성을 살렸다.한희원(휠라코리아)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공동9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PGA챔피언십] 탱크 ‘주춤’ 싱은 ‘씽씽’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주춤한 가운데 비제이 싱(피지)은 6년만의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최경주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8위로 뒷걸음질쳤다.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싱과는 8타 차로 벌어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마스터스에 이어 올시즌 메이저대회 두번째 ‘톱10’ 입상은 아직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싱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저스틴 레너드를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나섰다.1998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승을 거둔 싱은 6년만의 정상 복귀를 눈앞에 뒀으며,2000년 마스터스 이후 19개 메이저대회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발판을 마련했다. 싱은 2002년 휴스턴오픈 이후 최근까지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역전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내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탐내고 있는 싱은 그러나 타이거 우즈가 컷을 통과한 뒤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하더라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할 전망.대신 PGA 투어 통산 20승,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 가입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싱에 4타 뒤진 공동3위를 달려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특히 엘스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면 세계랭킹 1위 탈환이 확실시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A 투어] 소렌스탐 ‘성공예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브리티시오픈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고,국가대표 출신 ‘루키’ 전설안(23)은 ‘코리아 군단’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소렌스탐은 29일 영국 버크셔주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소렌스탐은 밤 11시30분 현재 ‘섹시 스타’ 나탈리 걸비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걸비스는 최근 자신의 수영복 사진을 담은 2005년도 달력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소렌스탐은 이미 US오픈(95∼96년),나비스코챔피언십(2001∼2002년),LPGA챔피언십(2003∼2004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소렌스탐이 올해 타이틀을 방어한다면 미키 라이트(미국·LPGA 통산 82승)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4대 메이저 2년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18홀을 모두 마친 전설안은 버디 5개,보기 2개의 안정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전설안은 롱홀인 1번(파5)·2번홀(파5)에서 안정된 티샷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후반 몇차례의 보기 위기도 파로 막아냈다. 장정(24)도 14번홀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3언더파를 쳐내며 상위권을 위협했다.4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연(25·한국타이어)은 1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2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초반 기세를 올렸다.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5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1번·2번홀 연속 버디로 잡은 초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시현(20·엘로드)도 3오버파 75타를 기록 2라운드를 기약해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5살 김시환, US주니어 골프 선수권 우승

    재미교포 김시환(15)이 2004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천재 소녀’ 미셸 위(15)에 버금가는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는 김시환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골프장(파70·6790야드)에서 18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데이비드 청(14·미국)과의 결승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15세7개월20일인 김시환은 이로써 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가장 어린 나이 우승자는 지난 91년 김시환보다 22일 빠른 15세6개월2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83㎝,100㎏으로 캘리포니아주 라마다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환은 “우승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파 퍼팅을 할 때는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고 말했다. 첫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비드 청에게 패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서 2번홀을 따내며 타이를 이룬 김시환은 6번홀을 이기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해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시환은 9번홀도 이겨 2홀차로 리드를 지키다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이비드 청에게 1홀차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청은 17번홀에서 3.4m 거리의 파퍼팅을 어렵사리 성공시키면서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연장전을 노렸으나 2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팅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같은 날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미라비스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재미교포 제인 박(17)이 연장 2번째홀에서 파라과이의 훌리에타 그라나다(17)에 아쉽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인 박은 중반까지 1홀차 리드를 당했으나 12번홀에서 타이를 이룬 뒤 1홀씩을 주고받다가 연장에 돌입했다. 제인 박은 연장 2번째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 세 번째 샷을 홀과 4.5m 떨어진 그린에 올린 뒤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두 번째 샷을 그린 3.6m 옆에 올려놓은 그라나다에 컨시드를 주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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