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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사건 靑기획사정 의혹에… 박범계 “피의사실 공표 묵과 못 해”

    김학의 사건 靑기획사정 의혹에… 박범계 “피의사실 공표 묵과 못 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일 검찰의 과거사 사건 기획사정 의혹 수사 내용이 연일 보도되는 데 대해 “피의사실 공표라 볼 만한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을 묵과하기 어렵다”며 감찰 가능성을 시사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여권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청와대도 기획사정 의혹을 반박하면서 선거 이후 법·검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를 직접 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내밀한 내용들이 보도된다는 것이 검찰을 위해 바람직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보도 경위를 알고 있었는지, 필요한 조치가 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감찰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피의사실공표가 재보궐선거와 연관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겠냐. 저를 포함해 법무부 간부들 모두 내일 치러지는 선거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일선에서 그렇게 한다면 의심받기 충분하다”고 답했다. 박 장관의 지적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의 수사 상황이 보도된 데 따른 것이다. 수사팀이 ‘윤중천 보고서’를 부풀려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고, 법무부·행정안전부·경찰청에 2019년 3월 당시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청와대 보고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앞서 곽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윤규근 총경이 연루된 버닝썬 의혹을 덮기 위해 김 전 차관 사건을 의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등을 고발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 비서관이 기획사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 보고 과정에 이 비서관은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윤중천 보고서’ 내용은 청와대 보고에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며 “당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의 보고 내용은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위의 활동 사항을 기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범계 “檢 피의사실공표 보도 묵과 어려워…후속조치 할것”

    박범계 “檢 피의사실공표 보도 묵과 어려워…후속조치 할것”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윤중천 보고서’에 대한 피의사실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정 언론에 특정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공표라 볼 만한 보도가 되고 있다”며 “매우 엄중히 보고 있고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청와대발 기획 사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의혹,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관련 청와대 보고용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는 청와대를 향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간밤에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대검찰청이 보도 경위를 알고 있었는지, 서울중앙지검이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장관은 물어보려 한다”며 “장관으로서 지휘감독권에 기초해 소정의 절차에 따라 보도경위를 알고 있었는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후속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감찰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떠한 조치의 예외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수사 목적을 위해 의도적 유출이나 피의사실 공표가 있다면 그 수사결과는 정당성을 훼손받을 것이고 국민 납득이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연일 검찰발 청와대 겨냥 수사 보도가 나오는 점을 짚으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일이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SNS에 ‘피의사실공표 - 내용, 형식, 시점 등등’이라는 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김학의 허위보고서 의혹’ 대검·중앙지검 압수수색

    검찰 ‘김학의 허위보고서 의혹’ 대검·중앙지검 압수수색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사건 관련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의 보고서 허위작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 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지난 24~25일 이틀간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9년 김 전 차관 사건을 조사한 조사단의 보고서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발표한 김 전 차관 사건 조사 결과에 허위 내용이 일부 포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규원 당시 조사단 파견 검사는 윤중천씨 발언 등을 거짓으로 조사단 보고서에 포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는 과거사위 발표의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3~24일 당시 과거사위에서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을 통해 ‘버닝썬 사건’ 관련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9년 초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윤규근 총경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김 전 차관의 사건을 부각하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따라 이 사건 중 이규원 검사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현재 이 검사 사건 직접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대형 반부패 수사 처음인데 자신있다는 경찰… “하위직만 걸릴 것”

    대형 반부패 수사 처음인데 자신있다는 경찰… “하위직만 걸릴 것”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를 주도함에 따라 수사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 LH 임직원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넘어 정부부처 고위공무원까지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경찰이 어느 선까지 비리를 밝혀낼지가 관건이다. 경찰은 ‘반부패 수사는 검찰이 전문가’라는 선입견을 확실히 깨겠다고 벼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대형 반부패 수사를 직접 지휘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압수 수색 영장 등 검찰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13명의 LH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및 공공주택 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패방지법 7조 2항에 따르면 공직자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이 비리 집단의 윗선까지 캘 수 있는지도 관심이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다가 고위 공무원이 나오더라도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며 자신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은 4급 이상 공무원의 3000만원 이상 부패 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 있지만 경찰은 수사 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다. 고위공무원 사건을 검찰에 반드시 송치할 의무도 없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3급 이상 공무원이 피의자로 확인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야 하지만 공수처가 이첩을 요구하지 않는 한 경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 경찰의 강력한 수사 의지가 무색하게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번 사건이 유흥업소와 경찰의 연루 의혹인 ‘강남클럽 버닝썬 사건’처럼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냉소도 나온다. 경찰 대신 반부패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에 수사의 키를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을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이는 지난 8일 “검찰이 수사했다면 국토교통부, LH, 부동산 업계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을 것”이라며 “논란이 나온 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합동수사단을 만드나. 이번 수사는 망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경찰이 토지거래를 전수조사해 봤자 차명으로 거래한 윗선은 쏙 빠져나가고 하위직 직원만 걸릴 게 뻔하다”며 “국수본이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날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LH 사건에 공직부패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은 이 부분을 열어놓고 준비해야 한다”며 “검찰이 수사 기법이나 법리 검토 등에 대해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빅뱅 승리 ‘조폭 동원’ 혐의 추가 기소

    빅뱅 승리 ‘조폭 동원’ 혐의 추가 기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술자리 시비 끝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 14일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 따르면 군검찰은 이날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 7차 공판에서 승리를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 사실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알렸고, 유 전 대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폭을 불러 피해자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은 승리가 유 전 대표와 공모해 조폭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 상대 성매매를 알선,클럽 ‘버닝썬’ 자금 5억원 상당 횡령,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등 8개 혐의로 재판받아 온 승리의 혐의는 총 9개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상교 ‘효연’ 폭로 예고에 SM “억측·오해 삼가해 달라”

    김상교 ‘효연’ 폭로 예고에 SM “억측·오해 삼가해 달라”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씨가 소녀시대 효연을 직접 언급하며 폭로를 예고한 데 대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14일 SM엔터는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효연의 DJ 활동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라고 적었다.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8년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공개적으로 폭행사건을 폭로,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경찰개혁 ‘임계점’, 정인이의 비극/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경찰개혁 ‘임계점’, 정인이의 비극/박홍환 논설위원

    꼭 1년 전이다. 형사소송법 196조 1항 ‘검사의 경찰 수사지휘’ 조항을 삭제한 개정안이 지난해 1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의 형사사법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검경 수사권 조정, 아니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다. 유예기간을 거쳐 올 1월 1일부터 경찰은 독자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수사종결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30년 숙원이 풀렸으니 경찰은 잔칫집처럼 들썩였고, 경찰들은 “이젠 ‘영감’들에게 자존심 구길 일 없을 것”이라며 독립의 꿈에 부풀었다. 조직을 국가경찰, 수사경찰(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로 나누는 등 ‘공룡경찰’의 우려를 불식하려고 내놓은 권한 분산의 모양새도 얼핏 그럴싸해 보였다. 그 내용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이런 희망과 기대를 가득 담아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에서 “형사사법체계 개혁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하지 않겠다”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수사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후 김 청장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처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깊숙이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찰의 ‘정인이 사건’ 부실 수사가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잔칫상’ 음식이 급히 식어 버려 ‘제삿상’으로 바뀐 격이다. 일 년. 생각하기에 따라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 개혁의 진통은 싫었고, 독립의 부푼 꿈만 꿨던 것은 아닐까.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법무부 실세 실장을 지내는 등 정권과 밀착된 ‘이용구 변호사’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얼버무리다 결국 ‘없었던 일’로 처리했다. ‘이 변호사’는 검증을 거쳐 한 달 뒤 법무부 차관이 됐다. ‘이 변호사’와 사건 담당 경찰 간의 대화 내용은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양천경찰서는 정인이를 진찰한 소아과 의사의 학대 의심 신고를 앞선 두 차례의 신고와 마찬가지로 ‘없었던 일’로 처리했다. 정작 신고한 의사에게는 처리 결과를 알리지도 않았다. 한달 후 만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정인이는 양부모의 학대와 폭행으로 온몸의 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된 채 생후 16개월 만에 숨을 거뒀다. 수사권을 쥐게 된 경찰의 부작용을 여실히 드러낸 두 사건이다. 특히 정인이 사건에서 드러났듯 미완의 경찰개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꼭 1년 전 이런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형사사법체계는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다. 그런 만큼 이제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조기 정착이 가능하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게 된 경찰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많은 국민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했지만 상당수 국민이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화성 8차 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등 경찰의 강압수사 흑역사가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버닝썬 유착 의혹’ 등 부패 경찰의 존재도 경찰 수사의 불신을 초래하곤 했다. 과거의 악습을 답습한다면 국민들은 언제고 또다시 경찰의 수사권을 뺏으라고 요구할지도 모른다.’ 경찰개혁은 검찰개혁과 불가분의 관계다. 검찰을 개혁하면 필연적으로 검찰의 권한 중 일부가 검찰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 경찰은 과연 믿을 만한가. 이것이 경찰개혁의 출발점이어야 했다. 허송세월한 탓에 경찰은 결국 정인이 사건을 자초했다. 경찰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여전히 경찰청장 1인을 중심으로 강력히 중앙집권화했고, 계급제를 기반으로 한 권위주의적 조직 문화가 팽배하다. 여기에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낮다. 게다가 시민을 상대로 한 엄청난 물리력을 가졌지만, 경찰 지휘부의 인권감수성은 여전히 낮다. 미완인 경찰개혁으로는 언제고 제2, 제3의 정인이와 ‘백남기 농민’ 같은 피해자가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국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검찰개혁의 임계점이자 출발점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탈법적·월권적 수사였다면 경찰개혁의 임계점은 정인이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찰의 무능하고도 무책임한 수사다. 지금 온 국민은 올바르고도 확실한 경찰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포토] ‘승리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 1심서 집행유예

    [포토] ‘승리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 1심서 집행유예

    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후 빠져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는 24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뉴스1
  • ‘버닝썬 연루’ 가수 승리 동업자 유인석, 1심서 집행유예

    ‘버닝썬 연루’ 가수 승리 동업자 유인석, 1심서 집행유예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클럽 ‘버닝썬 사건’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는 24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자백과 증거도 충분해 공소사실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앞서 유 전 대표는 가수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도 받는다. 승리는 유 전 대표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며 올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윤 총경은 승리 등과 유착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말바꾸기’ 비판한 김근식 “참 무식…버닝썬 사건 승리 꼴”

    ‘조국 말바꾸기’ 비판한 김근식 “참 무식…버닝썬 사건 승리 꼴”

    김근식, 이틀 연속 조국 향해 일침“윤석열을 참모총장에? 버닝썬 승리 꼴”“신공항…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는 찬성했지만, 과거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는 반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냐며 일침을 가했다. 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창피 떨지 않으려면 다음부터 본인(조 전 장관) 트윗을 확인해보고 끼어들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 “신공항 10조면 고교 무상 교육 10년이 가능하며, 4대강 투입 22조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3년을 먹여 살린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반면 현재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신공항 명을 ‘가덕도·노무현 국제공항(RohMooHyun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정하자고 제안하면서 찬성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내가 한 말을 내가 기억 못 한다?”며 “이번에 한 말도 나중에 또 바꾸면 된다는 것인가. 차라리 검찰개혁이랑 기자 고소 이야기만 하라, 헛소리라도 그건 일관성이라도 있지 않으냐”라고 덧붙였다. 김근식, 조국 향해 “윤석열을 참모총장에? 버닝썬 승리만큼 무식” 앞서 김 교수는 21일 조 전 장관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육군참모총장’에 빗댄 것은 마치 버닝썬 사건 때 총경을 ‘경찰총장’이라고 불렀던 승리 꼴”이라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이제는 조국 스스로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고 내지르는 거 같고 지식의 한계도 드러난다”며 전날 조 전 장관의 글을 문제 삼았다. 전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장관에게 맞서면서 ‘나는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군대는 국민의 것이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라며 국민의 검찰을 주장한 윤 총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조 전 장관이)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에 반항한다면서 육참총장이 국방장관에 대든다고 비유하는데, 참 무식한 이야기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특수관계가 유사한 것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관계다”고 교정했다.김 교수는 “법무장관은 법무검찰 사무의 감독자이지만 수사와 소추를 담당하는 검찰의 수장은 법무장관이 아닌 검찰총장이듯이, 국방장관은 국방사무 감독자이고 군정권을 갖지만 군대의 작전지휘권과 군령권은 현역 군인인 합참의장이 갖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수사와 소추의 권한은 검찰총장 책임하에 있고 작전지휘권과 군령권은 합참의장에 있기에 검찰총장이 수사와 소추에 관한 한 법무장관 앞에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합참의장이 국방장관의 군령권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군대를 동원해서 국민을 사살하라고 명령하는 것을 합참의장이 따를 수는 없는 것으로 그래야만 광주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명색이 서울대 법대 교수라는 사람이 검찰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어 기껏 예를 든다는 게 무식하게도 국방장관과 육참총장을 들고 있다. 총경을 경찰총장이라고 불렀던 버닝썬 사건의 승리 꼴로 갈수록 한심하다”고 거듭 힐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승리 3차 공판 증인 “유인석 지시로 여성 소개…성관계 목격”

    승리 3차 공판 증인 “유인석 지시로 여성 소개…성관계 목격”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30·이승현)가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3차 공판이 열렸다. 증인으로 출석한 클럽 아레나 전 MD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매매 혐의를 폭로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19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승리는 지난 9월 16일과 10월 14일에 이어 이번 3번째 공판기일에도 군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변호인 2명을 대동하고 재판에 참석했다. 앞서 승리는 두 차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다. 승리와 오랜 친구라는 전 아레나 MD 김모씨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혐의 등에 대한 검찰의 질문에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에 따라 여성들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5년 승리의 일본인 친구와 만났던 시점에 연락을 받고 피고인의 집으로 향한 과정에서 승리와 유인석이 여성 두 명과 함께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걸 봤다”고 밝혔다.김씨는 검찰 증인 신문에 이어 승리 측 반대 신문에서도 이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소리를 내며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왜 내가 이런 장면을 봐야 했는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김씨는 승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한 장면은 본 적이 없으며 역시 불법촬영 등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와 승리, 정준영, 유인석 등이 포함됐던 단체 대화방에서 승리가 여성들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잘 주는 애들로’ 라고 문자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씨는 “장난으로 (문자를 한 것으로) 이해를 했다”라고 말했다. 승리 측 변호인은 반대 신문에서 이 문자에 대해 “성매매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성격의 여성들’을 다소 격한 표현으로 한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고 김씨도 “맞다”라고 답했다. 한편 버닝썬 클럽 사태 이후 현재 군인 신분인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 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총 8가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종마약 물뽕 꼼짝마” 1분 내 초간단 진단키트 개발

    “신종마약 물뽕 꼼짝마” 1분 내 초간단 진단키트 개발

    “ 신종마약 물뽕 꼼짝마.” 2018년 ‘버닝썬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진 무색·무취 신종마약인 GHB(속칭 물뽕)를 1분이면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약물성 범죄예방 검사키트가 개발됐다. 가천대학교는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가 일반인이 술과 음료에 희석된 GHB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스티커형 검사키트 ‘물뽕체크’ (G-Check)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제품화해 새달 2일부터 출시된다고 27일 밝혔다. 물뽕체크는 의심이 가는 술이나 음료를 손가락 끝에 살짝 묻힌 후, 검사용 스티커 표면에 묻히면, 1분 이내에 색변화 여부를 통해서 GHB 성분의 희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키트로 색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잉크제형 최적화와 표면에너지 매칭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명함 크기로 소지하기가 쉬우며 카드 한 장에 6개의 검출 스티커가 붙어있는 스티커 형태로, 필요할 때마다 스티커 한두 개를 떼어서 스마트폰 뒷면이나 가방, 옷 등에 붙인 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지난 3월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고, 현재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와 같은 형태는 실제 클럽 등에서의 이용 환경을 고려, 휴대하기 쉽고 상대방이 눈치 채지 않게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미국, 유럽에서 판매되는 손목 밴드형이나 카드형에 비해 휴대·편의성이 뛰어나다. 스티커 6장 1세트에 9900원에 네이버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와 아마존 등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김교수는 “‘GHB 체크’의 개발로 강남 클럽 등에서 성범죄 피해 등을 손쉬운 방법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약물 검출도 가능한 키트를 개발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범죄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매매 알선’ 빅뱅 승리 군사재판에 정준영·유인석 증인채택

    ‘성매매 알선’ 빅뱅 승리 군사재판에 정준영·유인석 증인채택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의 1심 재판에서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가수 정준영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4일 진행된 승리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20여명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들은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승리가 받는 여러 혐의 전반에 관계돼 있다. 다음 공판기일인 오는 11월 12일에는 우선 성매매 알선 등 혐의와 관련된 유인석 전 대표와 가수 정준영 등 9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로 불린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승리 측은 1차 공판 당시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정준영은 유 전 대표가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할 당시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한 정황이 있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그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라 정해진 공판 기일에 출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사건이 워낙 방대하고 증인들이 다른 사건과 연루된 경우가 많아 장기간의 증인 신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승리 측은 이날 공판에서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가 전혀 없을뿐더러 성매매의 경우는 혐의사실 자체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며 “원정 도박도 있었던 건 맞지만, 상습이라곤 볼 수 없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한편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천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특급전사’ 박힌 전투복 입고 첫 재판 참여한 승리…혐의 부인

    ‘특급전사’ 박힌 전투복 입고 첫 재판 참여한 승리…혐의 부인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16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1차 공판에서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2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상습도박에 쓰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신고를 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 측은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책임을 넘겼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승리 측은 또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려면 도박 액수뿐만 아니라 횟수, 시간, 동기, 전과 등 제반 상황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며 “피고인의 미국 방문은 도박이 목적이 아니었으며, 체류 기간 예정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고 주장했다.다만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5군단 예하 5포병여단에서 일병으로 군 복무 중인 승리는 재판 시작 5분 전 전투복을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 왼쪽 팔에 붙은 부대 마크 위에는 ‘특급전사’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다. 승리는 재판 내내 꼿꼿한 자세로 앉아 재판부의 질문에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승리는 앞서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 법원으로 이송됐다. 군은 당초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에 사건을 배당했다가 더욱 면밀한 심리를 위해 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사건을 다시 배당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용 불법승계 사건도 정경심 재판부가 맡는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정경심(58) 동양대 교수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에 배당됐다. 3일 법원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행위,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원 등 11명에 대한 사건을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권성수·김선희)에 배당했다. 형사합의25부는 부장판사 3명이 재판장을 교대로 맡는 대등재판부다. 정 교수 사건과 동일하게 재판장과 주심판사도 임정엽·권성수 부장판사가 각각 맡게 됐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건과 ‘경찰총장 윤 총경·버닝썬’ 연결고리 의혹을 받는 큐브스 전 대표 사건도 맡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골프장 목격담” 박한별, 가끔 골프 치며 육아에 전념 중

    “골프장 목격담” 박한별, 가끔 골프 치며 육아에 전념 중

    제주살이를 시작한 배우 박한별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 전 유리 홀딩스 대표가 이른바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후 최근 서울에 있는 자택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제주로 이주했다. 1일 온라인상에는 박한별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박한별은 남편과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골프장 예약자명도 다른 이름을 사용했으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모자도 푹 눌러쓰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박한별은 제주에서 가끔 골프를 하며 육아에 전념 중이다. 앞서 박한별은 남편 일로 속앓이를 했지만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은 지난 2015년~2016년 승리와 클럽 ‘버닝썬’에 연루된 인물로,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6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유인석은 지난 24일 결심 공판에서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인 박한별까지 비난” 유인석 측, 재판부에 선처 호소

    “부인 박한별까지 비난” 유인석 측, 재판부에 선처 호소

    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유 전 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유 전 대표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로 피고인과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전 대표는 2017년 배우 박한별과 결혼식을 올렸다. 변호인은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원 지출했다고 검찰이 이를 정식 정식기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다른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사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날 유 전 대표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검찰이 일부 과도하게 유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검찰은 기소된 사실 중 일부 사정이 변경됐다며 구형 의견은 향후 법원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30)는 유 전 대표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나 올해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 한편 박한별은 최근 서울에 있는 집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제주에서 살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한별은 남편의 일로 속앓이를 많이 했으나 제주에 터를 잡은 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당분간 배우 복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와대 대변인 “박원순 피해자에 위로…靑 공식입장은 아니다”(종합)

    청와대 대변인 “박원순 피해자에 위로…靑 공식입장은 아니다”(종합)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대변인이 ‘피해자’라는 용어로 위로를 전하면서도 청와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전 한 언론을 통해 “피해자 입장에 공감한다”면서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이 전날 “본질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적법하고 합리적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한 것이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는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날은 ‘피해자’라는 용어를 썼다. 그러나 이 보도에 대해 ‘청와대 공식입장’이 아니며 ‘대변인의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브리핑에서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고위 공직자의 성 비위에 단호한 입장이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청와대의 원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자신의 말이 청와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이 이뤄지고 난 뒤 그 결과로 사실관계가 특정되면 청와대가 보다 뚜렷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따로 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발언을 다 소개할 수는 없다”면서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을지는 진상 규명이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난무하는 가운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박원순 전 시장 사망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빈소를 방문하면서 전한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이다.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부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해 온 문 대통령은 버닝썬 사건과 n번방 성 착취 범죄와 관련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전 시장까지 여당 소속 고위공직자가 연루된 권력형 성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이중적’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닝썬 유착’ 전직 경찰 무죄 확정…‘구글 위치’로 알리바이 인정

    ‘버닝썬 유착’ 전직 경찰 무죄 확정…‘구글 위치’로 알리바이 인정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 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에 대한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사용자의 위치가 수시로 저장되는 ‘구글 타임라인’에 기록된 위치정보가 그의 알리바이에 상당한 근거가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는 명목으로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총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버닝썬 관련 사건을 무마하는 알선 명목으로 돈을 줬다”는 이성현 대표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000만원을 명령했다. 그러나 2심의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일부 의심 가는 사정이 있지만 객관적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A씨가 청탁을 받고 돈을 건네받았다는 장소에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A씨가 어느 정도 부탁했을 수 있다고 의심한 1심 판단을 수긍하지만, A씨가 당시 돈을 얼마 받은 것인지, 실제 300만원이 맞는지 전혀 확인이 안 된다“며 ”직접 1700만원을 받았다는 부분도 반증이 많다”고 지적했다. A씨가 문제의 장소에 없었다는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근거 중 하나로 A씨 휴대전화에 연결된 구글 타임라인 기록이다. 2심 재판부는 “A씨 휴대전화에 연결된 구글 타임라인 기록 등에 의하면 (청탁) 시점에 A씨는 청탁을 받았다고 지목된 호텔 근처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소사실에 기재된 장소에 강씨가 갔는지, 실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가 상당히 의심스러운 반증이 많다”고 밝혔다. 금품을 받았다고 지목된 시간에 A씨가 사업 행사장에 있었다는 증인 진술과 당시 사업과 관련된 A씨의 통화 내역이 확인된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이러한 2심 판결은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져 무죄가 확정됐다. A씨는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직 경찰관으로, 퇴직 후 모 화장품 회사 임원으로 일하던 중 ‘버닝썬 사건’이 터졌고,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첫번째로 기소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버닝썬 제보자 구호 안 한 경찰, 징계 적법”

    법원 “버닝썬 제보자 구호 안 한 경찰, 징계 적법”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29)씨 폭행 사건 당시 김씨에게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경찰관을 징계한 것은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갈비뼈 골절을 당한 김씨를 석방하는 대신 2시간 30분간 인치한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경찰관 A씨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불문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불문경고란 징계 혐의가 중하지 않은 경우 내리는 처분으로 정식 징계는 아니지만 포상점수가 감점되는 등 불이익이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이던 A씨는 2018년 11월 24일 새벽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김씨 폭행 사건 때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김씨는 클럽 안에서 구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만취한 김씨가 피해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난동을 부리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뒷수갑이 채워진 채 지구대에 호송된 김씨는 경찰관이 자신을 놓치는 바람에 바닥에 얼굴 등을 부딪치기도 했다. 김씨는 갈비뼈 3대가 골절된 상태였지만 지구대에서 2시간 30분간 치료나 조사 없이 인치돼 있다가 귀가했다. 90분간은 뒷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지구대 팀장 직무대리였던 A씨에 대해 불문경고 처분했다. 이에 A씨가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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