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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폭행 피해 주장’ 20대 경찰 출석…성추행 혐의 부인

    ‘버닝썬 폭행 피해 주장’ 20대 경찰 출석…성추행 혐의 부인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경영에 참여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클럽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20대 남성 피의자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모(28)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강제추행과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관공서 주취소란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김씨는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성추행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씨는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이 포토라인을 설치한 강남경찰서 본관 후문을 외면하고 별관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추행했다가 시비에 휘말리자 클럽 직원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고, 이후 다른 클럽 관계자부터 폭행을 당하자 분개해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폭행사건 직후 자신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욕설하고 소란을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옮겨졌지만 이곳에서도 진술조서에 침을 뱉어 경찰관에게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검거 당일 클럽 안에서 소란을 벌인 혐의로만 입건했지만, 지난해 12월 21일 여성 2명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김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제압하고 입건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다른 클럽 직원을 폭행하고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려 부득이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경찰관이 김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YG 공식 블로그인 ‘YG라이프’를 통해 이 사건이 발생했을 승리는 클럽에 없었으며, 최근 승리가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사건 책임 회피가 아니라 오는 3~4월로 예정된 군 입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폭행 논란 클럽 ‘버닝썬’… 성추행 직원 입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클럽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이사를 맡았던 곳으로 최근 경찰이 이곳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이 클럽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6시∼6시 30분쯤 손님 B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졌고, 피해자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재차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내용은 B씨가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인 김모(28)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버닝썬에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버닝썬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제공을 요구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다음에 다시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이에 다른 날 재방문했으나 버닝썬 측이 “저장 기간이 지나 영상이 삭제됐다”며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 해당 클럽의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버닝썬은 김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제압하고 입건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내놨다. 그는 클럽 직원이 손님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승리는 클럽에 없었으며 최근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오는 3~4월 승리의 입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버닝썬 성범죄 신고 잇따라…태국인 성폭행 혐의로 입건

    버닝썬 성범죄 신고 잇따라…태국인 성폭행 혐의로 입건

    경찰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20대 고객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 클럽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6시 30분쯤 손님 B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지고 B씨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재차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B씨가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인 김모(28)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버닝썬에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제보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버닝썬에 연락해 ‘2주 안에 방문하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실제 약속된 날짜에 방문했더니 “영상이 삭제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 해당 클럽의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20대 여성이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태국인 C씨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 하고 있다. C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이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C씨가 건넨 술을 서너 잔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이후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피해자는 평소 주량보다 적은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며 C씨가 약물을 썼다고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폭행 논란 클럽 ‘버닝썬’ … 성추행 직원 입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클럽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이사를 맡았던 곳으로 최근 경찰이 이곳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이 클럽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6시∼6시 30분쯤 손님 B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졌고, 피해자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재차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내용은 B씨가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인 김모(28)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버닝썬에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버닝썬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제공을 요구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다음에 다시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이에 다른 날 재방문했으나 버닝썬 측이 “저장 기간이 지나 영상이 삭제됐다”며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 해당 클럽의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버닝썬은 김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제압하고 입건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다른 클럽 직원을 폭행하고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려 부득이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경찰관이 김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내놨다. 그는 클럽 직원이 손님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승리는 클럽에 없었으며 최근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오는 3~4월 승리의 입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찰 “버닝썬 직원, 손님 성추행으로 입건”…CCTV 영상 확보 못해

    경찰 “버닝썬 직원, 손님 성추행으로 입건”…CCTV 영상 확보 못해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손님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버닝썬은 최근 한 남성 손님이 직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신고했는데 도리어 경찰들이 자신을 제압하고 입건했으며 연행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받은 서울 강남의 클럽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20대 여성 손님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 클럽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에서 6시 30분 사이 손님 B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지고, B씨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재차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B씨가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인 김모(28)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버닝썬에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버닝썬을 방문해 CCTV 제공을 요구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다음에 다시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돌아갔다가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버닝썬 측이 “저장 기간이 지나 영상이 삭제됐다”면서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 버닝썬의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한 여성이 클럽 직원에 의해 끌려나가는 것을 보고 도와주려다 직원에게 폭행당했다”는 김씨의 주장은 아직 그 정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입건된 클럽 관계자 장모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김씨가 손님들을 추행해서 시비 끝에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폭행 사건 직전 클럽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그밖에 한 전직 버닝썬 직원이 몇몇 언론과 인터부에서 “버닝썬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말을 여성 손님으로부터 들었으며, 12월말쯤 경찰이 마약 문제로 버닝썬에 출동했었다”면서 이 곳에서 마약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3개월 동안 경찰이 마약 관련 문제로 버닝썬에 출동한 기록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현석, 승리 마약 의혹에 “소변·모발검사 이상무”

    양현석, 승리 마약 의혹에 “소변·모발검사 이상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경영에 참여했던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양 대표는 31일 YG 공식 블로그인 ‘YG라이프’를 통해 승리는 군입대를 앞두고 클럽 경영에서 손을 뗐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양 대표는 “소속 가수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 애매했고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승리를 통해 직접 확인했다며 폭행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 24일 승리는 클럽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사건은 새벽 6시가 넘어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승리가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클럽 사내 이사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다가와 군복무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서 사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군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는 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양 대표는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 이름으로 등재된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승리가 해당 클럽에서 약물을 복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양 대표는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로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다고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사건 당일 버닝썬 폭행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모(29)씨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로 몰려 경찰에 과잉 진압당했으며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일각에서는 클럽 직원들이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신경억제제를 이용해 여성을 강제로 끌고 나가려다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논란이 계속되자 광역수사대를 이번 사건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각종 의혹의 진위를 확인하겠다고 30일 밝힌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강남 클럽 사건, 경찰 폭행 의혹 철저히 가려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흐르면서 경찰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클럽 내에서 발생한 고객과 직원 사이의 단순 폭행사건이 사회적 관심사가 된 것은 당시 클럽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김모(29)씨가 지난 29일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만 연행하고, 순찰차 이송과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폭행을 했다”며 가해 경찰을 처벌해 달라고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을 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청원은 30일 현재 동의자 수가 21만명을 넘어섰으니 청와대가 입장을 내놓아야 할 판이다. 강남경찰서는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흥분한 상태여서 피해 방지 차원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공개 영상에 국민의 입장에서 정당하지 못한 공무 집행이라고 비칠 소지가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사를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가리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대응에 석연찮은 대목이 적지 않다. 당시 여러 대의 경찰차가 출동했으면서도 김씨가 가해자라고 지목한 클럽 직원은 연행하지 않은 점이 그렇고,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폐쇄회로(CC)TV 편집본을 공개한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김씨에 대해 강제 추행, 쌍방폭행,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무려 7개의 혐의를 적용한 것을 두고도 일각에서는 ‘괘씸죄’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경찰이 권위주의 시대의 공권력 남용을 사과하고 인권 사각지대라는 이미지를 씻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 온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검찰로부터 수사권 독립을 눈앞에 둘 만큼 질적으로 성장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피해자가 청와대 청원을 올린 지 단 이틀 만에 20만명이 동의한 의미를 경찰은 곱씹어 봐야 한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유흥업주들과 유착한 이미지가 아직도 국민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버닝썬’의 사건에서 경찰의 합리적인 공권력 행사 여부가 중요하다. 수사도 논란의 당사자인 경찰에 맡길 게 아니라 검찰이 나서는 게 맞다. 아울러 CCTV도 원본을 공개하길 바란다. 머뭇거리면 ‘생활 적폐’라는 의혹만 확산될 뿐이다.
  • 경찰 “‘버닝썬 사건’ 당시 김씨 성추행 영상 확보…본인도 확인”

    경찰 “‘버닝썬 사건’ 당시 김씨 성추행 영상 확보…본인도 확인”

    피해 여성 2명, 지난달 김씨 고소경찰 “CCTV 조작설은 사실 무근”“김씨 체포 때 미란다 원칙도 알려”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를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 내부에서 있었던 김모(29)씨의 강제추행 폐쇄회로(CC)TV 영상을 피해자와 김모씨가 각각 열람하고 1차 조사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참고인 등에 진술 확보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여성 2명은 지난해 12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며, 경찰서에도 따로 찾아와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CCTV 영상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씨가 연행된 역삼지구대 내부에는 현재 총 4대의 CCTV가 있는데, 그 중 실제로 운용되고 있는 것은 단 2대다. 나머지 2대는 사용하지 않고 단선된 것인데, 떼려하니 천장에 구멍이 생겨 그대로 두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순찰차 내 CCTV가 편집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시동을 끄면 움직임을 감지할 때만 녹화가 되는 ‘모션녹화’ 상태가 되고, 시동을 켜면 상시 녹화 되는 블랙박스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김씨를 순찰차에 태워 움직임이 감지되자 모션 녹화가 시작됐고, 이후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과정에서 블랙박스가 재부팅되면서 50초 동안이 녹화가 안됐다”고 해명했다. 또, 빨리 감기를 한 듯 와이퍼가 빨리 움직이는 화면에 대해서도 av2 파일을 avi 파일로 변환해 제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체포 당시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지 못했다”는 김씨 주장에 대해 “클럽 앞에서 김씨를 눕혀 제압했을 당시 분명히 고지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1월 29일 클럽 버닝썬에서 성추행 여성 피해자를 막아주려다 되려 클럽 보안요원에게 폭행 당했으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찰에 폭행당했다면서 해당 CCTV 화면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찰 광역수사대 “버닝썬 성폭행·물뽕 투약 의혹 등 집중 내사”

    경찰 광역수사대 “버닝썬 성폭행·물뽕 투약 의혹 등 집중 내사”

    10명 투입해 합동조사단도 꾸릴 예정경찰,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할 것”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를 두고 경찰 비난 여론이 들끓자 경찰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국민청원 등을 통해 제기된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광역수사대(광수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광수대는 ‘버닝썬 클럽 내에서 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진 GHB(속칭 ‘물뽕’)가 투약되고 성폭행이 있었다’는 의혹과 ‘클럽과 경찰관 간 유착이 있다’는 의혹 등 여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을 집중내사하기로 했다. 또,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 주관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경찰 10여명을 투입하고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 ▲경찰관의 신고자 폭행 ▲119 미후송 ▲폐쇄회로(CC)TV 비공개 등 초동대응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철저한 내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면서 “합동조사 뒤 필요한 조치를 하고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보완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모(29)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이 클럽에서 놀던 중 클럽 관계자에게 끌려나가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했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체포한 뒤 집단폭행까지 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장했다. 김씨는 한 여성이 다른 남성에게 끌려가려다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어깨를 붙잡았고, 이에 본능적으로 상대 남성의 팔을 붙잡았다가 구타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씨는 또 다친 얼굴 사진과 지구대 CCTV 화면도 공개했다. CCTV에는 한 여성이 김씨에게 다가갔다가 경찰에 의해 분리되는 장면이 담겼는데, 김씨는 이를 두고 ‘경찰들이 나를 구타하는 모습을 어머니가 촬영하려 하자 경찰들이 어머니를 경찰서(지구대)에서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할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 당시 (클럽 직원 장모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김씨의 신고를 받고 클럽에 출동해 진술을 들으려 했지만 김씨가 클럽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는 경찰관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계속 욕설하며 소란을 피워 부득이 체포했다는 설명이다.또, 경찰은 “김씨가 지구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119를 불러 달라’고 해서 구급대가 2차례 출동했지만, 처음에는 김씨가 거친 언행과 함께 (구급대에게) 돌아가라며 거부했고 두 번째는 구급대원이 긴급한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출동 당시 클럽 직원 장씨도 조사하려 했지만, 그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으며 이후 지구대로 자진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경찰에서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시인해 상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에게 업무방해 외에도 폭행, 쌍방폭행, 강제추행, 관공서 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총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의 주장이 퍼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는 ‘경찰과 버닝썬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달라’거나 ‘클럽 직원들이 신경억제제를 이용해 여성을 강제로 끌고 나가려다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 묵묵부답 “지난주 이사 사임했다”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 묵묵부답 “지난주 이사 사임했다”

    그룹 빅뱅의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의 폭행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승리가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 24일 한 클럽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클럽은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버닝썬으로, 손님 김 씨는 취한 여성을 돕다가 클럽의 이사와 가드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클럽의 CCTV도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고 가해자로 취급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직후 파장은 컸다. 경찰의 인권침해, 클럽과의 유착 관계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버닝썬 측은 폭행 사건에 대해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승리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9일 KBS는 “이 클럽은 유명 그룹의 멤버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가 지난 주에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승리가 사임한 것. 버닝썬 측이 폭행 사건을 해명한 입장문에서도 대표이사였던 승리의 이름은 발견할 수 없었다. 덩달아 지난해 11월 24일 효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승리와 찍은 사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가 버닝썬, 업로드 시점이 24일이라는 점에서 “효연과 승리가 사건 발생 당시 버닝썬에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 상태다. 그러나 효연은 사건 발생 하루 전인 23일 DJ로 버닝썬을 찾았으며 공연을 마친 후 곧바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 사과…‘끌려나가는 여성’ 사실무근”

    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 사과…‘끌려나가는 여성’ 사실무근”

    폭행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이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약물에 취해 끌려가는 여성’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버닝썬 클럽에서 끌려 나가는 여자’라면서 이 여성이 약물에 취해 있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버닝썬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일단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다. 버닝썬 측은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폭행에 연루된 클럽 관련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안전, 보안 지침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끌려나가는 여성’ 영상에 대해서는 소문과 다르다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버닝썬 측은 “2018년 12월 1일 오전 1시 35분쯤 일어난 사건”이라면서 폭행 사건과는 다른 날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VIP 테이블에서 취객 여성(태국인)이 다른 테이블의 술을 강제로 개봉하여 훔쳐먹고 난동을 부렸다. ‘내가 왜 나가야 하느냐’며 메인 바 앞에서 가드 머리를 때리고 난동을 부려서 강제로 퇴장 조치를 하고 있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팀이 경찰 신고 후 경찰을 기다리던 중 버닝썬 여자 가드가 (취객을) 잡고 있었으며, 취객이 외국인이라 영어가 가능한 직원(청재킷 입은 남성)이 영어로 상황을 설명해줬다. 하지만 오히려 화를 내며 여자 가드와 영업진을 폭행했다”면서 추가로 영상을 공개했다.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클럽 입구에서 누군가와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술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누군가 옆에서 부축을 했다. 이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 남성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도 나온다. 버닝썬 측은 추가 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끌려나가는 여성’과 동일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측은 “경찰 출동 후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 확인 후 현행범으로 체포해갔다. 이후 노트북 수리비와 폭행 합의금을 받으며 사건을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클럽 버닝썬의 폭행 논란에 대한 입장문. 현재 2019년 1월 28일 저녁 8시 MBC뉴스에 보도된 강남 클럽 폭행사건 관련하여 여러 의혹과 논란이 유발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합니다. 저희 클럽은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해 폭행사건과 관련된 클럽의 관련자에 대하여는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조치를 진행하였고, 클럽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안전, 보안 관련 메뉴얼 개선 등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회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현, 이문호 배상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나? 효연 사진서 포착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나? 효연 사진서 포착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승리가 사건 당일 해당 클럽에 있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김 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클럽에서 그는 클럽 이사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가해자로 둔갑됐다. 그가 함께 공개한 CCTV영상에는 김씨가 클럽 보안 요원들로부터 일방적으로 맞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클럽 대표인 승리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평소 클럽을 직접 운영한다고 밝힌 만큼 승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효연이 올린 SNS 사진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1월 24일 효연이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던 것. 효연은 해당 사진을 찍은 장소가 ‘클럽 버닝썬’임을 표기했다. 사건 당일 승리의 클럽 방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29일 사건을 맡은 강남 경찰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고자 김 씨와 클럽직원 장 씨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진행 중에 있으며, 피해자로 주장했던 장 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어느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서만 처리할 수 없고 다수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김씨, 버닝썬에서 여성 2명 추행·업무방해…체포 정당” 해명

    경찰 “‘김씨, 버닝썬에서 여성 2명 추행·업무방해…체포 정당” 해명

    경찰 비난 여론 폭주하자 입장 밝혀“김씨에 출두 요청했으나 거부해 체포”“클럽 이사도 폭행 혐의 적용해 기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를 두고 경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보안요원에 폭행당한 손님 김모(29)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김씨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서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는 클럽 내에서 성추행과 업무방해한 혐의가 있다”며 체포가 정당했다는 입장이다. 28일 MBC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버닝썬 폭행사건 영상에는 클럽 보안요원들은 손님 김씨를 클럽 밖으로 끌고 나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클럽 이사 장모씨가 김씨의 머리와 복부 등을 여러차례 폭행했다. 장씨와 보안요원들이 클럽으로 들어가자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도착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김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씨는 “아무 이유없이 먼저 채우려고 했다”며 억울해했다. 뉴스를 접한 여론은 들끓었다. 특히 폭행 가해자로 보이는 클럽 관계자는 놔둔 채 김씨에 수갑을 채운 점에 주목하며 “경찰과 클럽과의 부당거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건 관련 글이 10여개 올라왔다. “경찰이 뇌물받았는지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에는 7만여명이 동의했다. 하지만, 경찰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 경찰서는 김씨가 클럽 안에서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했고, 보안요원을 폭행했으며 클럽 업무방해에 경찰 모욕 및 공무집행 방해까지 했다는 입장이다. 또, 클럽과 경찰관 2명은 “김씨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씨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김씨가 여성 손님 1명과 여성 종업원 1명을 성추행하는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고 이 때문에 고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경찰이 피해자인 나만 체포했다”는 김씨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김씨는 폭행이 아닌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출두 요청을 했는데 거부하기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 혐의에 대해선 김씨와 장씨 간 서로 때린 것으로 보고 두 사람 모두 입건했다. 경찰은 “클럽 이사 장씨는 폭행을 인정했고, 임의동행해 역삼지구대 조사를 마쳤다”면서 “폭행 혐의로 기소한 상태”라고 말했다.경찰은 “구급대가 왔는데도 조사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병원에 보내주지 않았다”고 한 김씨 주장도 반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급대는 총 2번 출동했는데 처음 구급대원이 왔을 때 김씨가 소방공무원에게 욕을 하며 “돌아가라”고 했다. 구급대는 두 번째 출동 때 김씨의 상태를 보고 긴급히 후송할 환자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돌아갔다. 뒷수갑을 채운 것에는 체포·호송할 때는 뒷수갑이 원칙이고 조사할 땐 앞수갑을 채워야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계속 욕설을 해 예외적으로 조사 중에도 뒷수갑을 채웠다”고 전했다. 김씨는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5주 진단이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 경찰은 “당시에는 크게 다친 줄 몰랐다”면서 “최초 진단서에서는 상해 정도가 크지 않으며 전치 5주 진단서는 아직 경찰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신고자 “경찰에게도 맞았다”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신고자 “경찰에게도 맞았다”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유명한 ‘버닝썬’ 폭행사건 신고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를 클럽 내에서 성추행과 업무방해한 혐의로 정당한 절차로 체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MBC ‘뉴스데스크’는 28일 방송을 통해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버닝썬 폭행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클럽 보안요원들이 손님 김상교(29)씨를 밖으로 끌고 나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클럽 관계자는 김씨의 머리를 잡아 얼굴을 때리고 차도까지 끌고 나와 다시 넘어뜨린 뒤 주먹으로 폭행했다. 김씨는 클럽 이사 장모 씨로부터 머리와 복부 등을 수차례 폭행 당했고, 이후 112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김씨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아무 이유 없이 취객 취급을 하면서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보안요원들은 ‘자기네들은 때린 적 없다’고(한다)”고 억울해 했다. 클럽 측은 경찰에 “김 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를 밖으로 데려고 나와 때렸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경찰은 “김씨가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뭘 발로 차고 (클럽) 업무 방해를 하고 있었다.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해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응하지 않으니까 현행범 체포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 씨의 성추행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은 성추행을 한 적도 없고 오히려 경찰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적었다. 김씨는 “12월 버닝썬 성폭행 영상도 입수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다. 억울했던 피해자들 제보 부탁드린다. 저는 얘네 한 XX도 봐 줄 생각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럽과 경찰관 2명은 “김씨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씨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김씨가 여성 손님 1명과 여성 종업원 1명을 성추행하는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고 이 때문에 고소된 상태”라며 “김씨는 폭행이 아닌 업무방해 혐의로 출두 요청을 했는데 거부하기에 체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구급대는 총 2번 출동했는데 처음 구급대원이 왔을 때는 김씨가 소방공무원에게 욕을 하며 “돌아가라”고 했고, 두 번째 구급대 출동 때 구급대는 김씨의 상태를 보고 긴급히 후송할 환자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뒷수갑을 채운 것에는 체포·호송할 때는 뒷수갑이 원칙이고 조사할 땐 앞수갑을 채워야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계속 욕설을 해 예외적으로 조사 중에도 뒷수갑을 채웠다”면서 “김씨의 최초 진단서에서는 상해 정도가 크지 않으며 (김씨가 주장하는) 전치 5주 진단서는 아직 경찰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버닝썬 클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뉴스데스크’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보도..CCTV 화면 보니

    ‘뉴스데스크’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보도..CCTV 화면 보니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MBC는 폭행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클럽의 보안요원들이 한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와 넘어뜨린 뒤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때린 사람은 클럽 이사 A씨로, 맞은 사람은 20대 손님 B씨로 알려졌다. 상해진단서 결과, B씨의 갈비뼈는 3개가 부러졌고 전치 5주였다. 이후 B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클럽 관계자와 얘기를 하더니 B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B씨는 “저를 취객 취급을 하면서 아무 이유 없이 수갑을 (내게) 먼저 채우려고 했다. 보안요원들은 ‘자기들은 때린 적 없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클럽 안에도 들어가지 않고 CCTV를 찾는 등의 행동 없이 B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B씨에게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B씨가 피혐의자로, A씨는 피해자로 돼 있었다. 이에 대해 클럽 측은 “B씨가 성추행을 했는니 안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가해자로 지목된 B씨를 데리고 나와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발로 차고 업무 방해를 하고 있고,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해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응하지 않으니까 현행범 체포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쌍방 폭행 및 B씨 성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클럽은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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