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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자리 인근서 새로 태어난 ‘노란 별무리’ 포착 (NASA)

    뱀자리 인근서 새로 태어난 ‘노란 별무리’ 포착 (NASA)

    두꺼운 성간가스와 먼지구름으로 뒤덮여 있어 쉽게 볼 수 없는 ‘별의 요람’에서 새롭게 태어난 노란 별 무리의 모습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과 2마이크론 전천탐사(2MASS)를 사용해 적외선 관측한 이 이미지는 여름철 남쪽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인 뱀자리에서 약 750광년 떨어진 별형성영역인 ‘뱀자리 구름 핵’(Serpens Cloud Core)을 나타낸 것이다. 참고로 뱀자리는 그리스신화 속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신비의 약초를 알게 해준 뱀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명칭이다. 이미지 중심부에 산개한 노란색과 주황색 점들은 새로 태어난 어린 별들로 푸른색 덩어리처럼 보이는 가스와 먼지에 뒤덮여 원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적외선은 어느 정도 이런 구름을 통과할 수 있다. 구름이 너무 두꺼운 경우에는 중싱부 왼쪽의 검은 영역처럼 까맣게 돼 보이지 않는다. 이런 요람에서는 이제 막 새로운 별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 태양의 질량은 중간 정도인데 특히 이 영역에서는 질량이 무겁고 밝은 별이 태어나는 오리온 성운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별들이 태어난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영역의 내부를 들여다보기 위해 총 16.2시간 동안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82장의 데이터를 조합했다고 밝혔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대 괴물 뱀과 싸운 거대 악어 ‘발록’ 발견 (美 연구)

    고대 괴물 뱀과 싸운 거대 악어 ‘발록’ 발견 (美 연구)

    지상 최대 크기의 고대 뱀인 타이타노보아의 또 다른 숙적인 신종 고대악어가 발견됐다. 짧고 뭉툭한 주둥이가 특징인 이 악어는 엄청난 무는 힘을 무기로 거대 뱀과 서로 먹고 먹히는 싸움을 벌였을 것이라고 이를 분석한 국제 고생물학자들이 밝혔다. 독일과 미국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09년 타이타노보아가 발견된 세계 최대 노천탄광 콜롬비아 세레혼에서 지금까지 악어종과 전혀 다른 신종을 발견했다고 국제 고생물학 전문지 ‘역사생물학’(Historical Biology) 23일 자로 발표했다. 몸길이 약 5m, 몸무게 400kg에 달한 이 악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악력을 무기로 몸길이 17m인 타이타노보아와 ‘수중전’을 벌였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특히 이 악어는 오늘날보다 더웠던 신생대 팔레오세 시기 열대우림의 생물종 다양성을 재조명하고 초기 악어 진화의 열쇠가 된다는 것. 디로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이 신종 악어는 연구진이 엄청난 괴수 같다고 하여 ‘발록 악어’라고 부르며 학명을 ‘안트라코수쿠스 발로구스’(Anthracosuchus balrogus)라고 명명했다. 발로구스는 영화로 유명한 J.R.R. 톨킨의 판타지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괴수 ‘발록’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연구를 이끈 독일 마르틴루터 할레비텐베르크대학의 알렉스 헤이스팅스 박사는 “발록 악어는 오늘날 악어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열대 악어종의 초기 적응력과 다양성에 대한 ‘창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악어는 2억 5000만년전부터 거의 그 모습 그대로인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기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그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악어의 조상인 디노사우루스는 아프리카가 기원으로 약 7500만년전 대서양을 건너 남미로 들어왔으며 어떻게든 지속적인 대멸종 사건에서 살아남아 최고의 포식자가 됐다고 한다. 헤이스팅스 박사는 “발록 악어는 고대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단서를 제공한다. 오늘날 기후가 점차 상승하면서 이런 과거의 대응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악어는 기온이 높던 그 당시 거대한 크기로 성장하고 번창했다. 바다를 넘어 담수인 하천으로 영역을 확장해 어류나 거북류를 먹이로 삼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는 힘이 엄청났던 발록 악어도 엄청난 크기로 조이는 힘까지 어마어마 했던 타이타노보아와는 쉽게 맞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척추고생물학자 조나단 블로크 박사(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척추고생물학부 부큐레이터)는 “이따금씩, 발록 악어와 타이타노보아가 맞닥들였을 것”이라면서 “타이타노보아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큰 포식자였으며 입에 넣을 수만 있다면 어떤 것도 먹으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앞서 세레혼에서 두 차례 신종 악어를 발견하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플로리다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와 고양이를 더위로부터 지키는 Tip

    개와 고양이를 더위로부터 지키는 Tip

    더위에 약한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다. 특히 추운 나라가 원산지인 개와 고양이는 요즘 같이 이른 더위에도 쉽게 지칠 수 있다. 말을 할 수 있는 우리와 달리 이런 동물은 자신이 덥다고 표현하지 못한다. 만일 개가 더위를 먹게 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피부염이나 이(耳)염과 같은 전염성 질환에도 걸리기 쉬워지며, 고양의 경우 탈수 증상 외에도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때이른 더위에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해외 유명 인포그래픽 사이트인 ‘비주얼리’(visual.ly)가 영국의 한 애완동물전문업체의 조언을 통해 여름철 더위로부터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팁을 공개했다. 이런 동물을 키우며 이번 여름이 걱정되는 이라면 확인하고 주의하도록 하자. ▲개=배를 중심으로 애견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또한 장모견은 털을 짧게 자르면 햇볕으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산책은 되도록 그늘로 걷되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6시 이후와 같은 좀 더 시원한 시간 대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항상 물통을 가지고 다녀라. 더운 곳은 피하라. 차 안에 방치하지 마라. 에어컨을 켜두어도 햇볕이 차내 온도를 상승시킨다. 실내 온도도 시원하게 유지하라. 집을 비울 때도 마찬가지다. ▲고양이=항상 주변에 충분한 물을 준비하고 통풍을 잘 시켜라. 외출 시에는 그늘이 있는 곳으로 다녀라. 가능하면 낮에는 밖에 나가지 않게 해라. 고양이의 귀는 햇볕에 화상을 입기 쉽다. 벌레나 뱀을 조심하라. 고양이는 앞발을 내 밀어 쏘이거나 물릴 수 있다. 바비큐 등을 즐긴 후에는 먹다 남은 음식을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런 음식은 고양이가 소화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250kg ‘버마왕뱀 마사지’, 간 큰 손님은 공짜

    무려 250kg ‘버마왕뱀 마사지’, 간 큰 손님은 공짜

    간 큰 손님에게는 뱀 마사지가 무료로 제공되는 동물원이 있다. 필리핀 세부 시티 동물원에서는 무게만 무려 250kg에 달하는 버마왕뱀 마사지 이벤트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 독특한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각각의 길이만 5미터에 육박하며 몸무게를 합치면 250kg에 달하는 미쉘, 월터, EJ, 대니얼이라는 이름의 버마왕뱀이 마사지를 하기 때문이다. 마사지 과정은 준비된 대나무 침대 위에 참가자가 누우면 버마왕뱀이 온몸을 휘감으며 마사지가 시작되고 뱀의 무게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없이 혼자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마사지 참가자는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것은 약간 간지럽지만 몸 위를 기어다니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사지 효과가 좋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버마왕뱀은 인도왕뱀 중 가장 대형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6 종의 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뱀마사지는 매우 안전하다. 마사지가 시작되기 전에 각각의 버마왕뱀에게 10마리 이상의 닭을 먹여 공복이 없도록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뱀은 공격을 받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버마왕뱀은 독이 없기 때문에 인명사고의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덧붙였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멸종 확실’ 희귀 뱀, 멕시코 외딴 섬서 발견

    ‘멸종 확실’ 희귀 뱀, 멕시코 외딴 섬서 발견

    무려 수십여년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확실시돼왔던 희귀 뱀이 멕시코의 한 섬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뱀은 멕시코 본토에서 약 700km 떨어진 태평양 연안의 클라리온 섬에서 발견됐다. 클라리온 나이트스네이크(학명: Hypsiglena unaocularus)로 명명된 이 뱀은 1936년 멕시코 서부를 조사하며 여행 중이던 동물학자 윌리엄 비브(William Beebe)가 발견했다. 이 박물관은 그 뱀의 유일한 표본을 소유하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 뱀은 그 후 수십 년간 서식을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멸종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연구 기록은 삭제됐고 발견 자체의 효과도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멕시코 연구기관에서 파견한 연구진과 함께 조사를 시행한 결과, 비브 박사의 기록과 일치하는 뱀 11마리가 발견됐다. 박물관에 따르면 일련의 DNA 검사 결과 이 뱀은 멕시코 본토에 서식하는 다른 뱀과 유전자학적으로 다른 것이 확인됐으므로 현재는 독립 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대책 말뿐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대책 말뿐

    정부의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책이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피해 보상 규정만 마련하고 예산 확보 등 실질적인 피해 보상은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겼기 때문이다. 9일 전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달부터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에 대해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토록 했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및 피해 보상 기준·방법 등에 관한 세부 규정’을 개정 고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야생동물에 의해 신체 상해가 발생하면 최대 500만원, 사망했을 때는 위로금과 장례비 등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한다. 입산 금지구역이나 통제구역에서 발생한 경우는 제외된다. 현재는 농작물과 가축 피해만 보상해 주고 있다. 최근 5년간(2008~2012년) 전국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은 모두 83명(뱀 59명, 멧돼지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7명, 경남 5명, 강원 3명 순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예산을 지원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들이 예산 전액을 확보토록 했다. 자치단체들이 수렵장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피해 보상 재원으로 사용토록 한 규정 때문이다. 환경부가 이 규정을 통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비용을 국가 30%, 자치단체 30%, 자부담(농업인) 30%로 분담토록 하고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의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 자치단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 23개 시·군의 경우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 관련 예산을 확보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야생동물 피해 보상 규정이 말뿐인 대책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환경부는 수렵장 운영 수익의 일부를 피해 보상 재원으로 확보토록 했으나 수렵장 운영을 하지 않는 자치단체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수렵장을 운영할 수 없는 도시지역 자치단체들은 피해보상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다”면서 “환경부는 생색내기용 정책 개발에 급급할 게 아니라 국비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 보상을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시행하는 만큼 이번에도 그 기준을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애벌레가 뱀껍질 입은 이유는… 곤충의 형형색색 방어전략

    애벌레가 뱀껍질 입은 이유는… 곤충의 형형색색 방어전략

    곤충의 빨간 옷/정부희 지음/상상의 숲/352쪽/3만 8000원 곤충의 날개와 껍데기, 다시 말해 곤충에게 ‘옷’에 해당하는 것은 실상 멋내기용이 아니라 생존용이다. 형형색색인 곤충의 기관들은 생존을 위해 절박하게 선택된 결과물인 것이다. 알고 보면 곤충으로 산다는 것은 매순간 목숨을 건 위험한 게임이다. 경쟁자, 포식자에게 진다는 것은 곧 죽음이자 멸망이다. 패자 부활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거친 세상이다. 곤충 전문가 정부희씨가 곤충의 방어 전략을 주제로 다섯 번째 곤충기인 ‘곤충의 빨간 옷’을 펴냈다. 화려한 색과 무늬를 뽐내는 주홍박각시 나방의 애벌레는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모습이 뱀과 같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굵기가 어른 손가락만 하고, 길이가 8㎝나 되는 데다 피부가 뱀껍질과 완전히 똑 닮았고 커다랗게 부릅뜬 눈알 무늬까지 선명해 끔찍한 독뱀 살모사를 떠올리게 하니 어디 감히 새나 거미 같은 포식자들이 덤벼 들겠는가. 주홍박각시 애벌레는 아마 주변에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독 없는 내가 독뱀을 닮은 게 얼마나 좋은지 알아? 새들이 감히 날 잡아먹지 못하거든.” 가리왕산에는 찰피나무가 많다. 그런데 어른 손바닥보다 큰 잎을 보면 구멍이 제멋대로 숭숭 뚫린 것, 잎맥만 남아 너덜너덜한 게 흔하다. 대체 누가 이랬을까. 바로 그때 뭔가가 움직인다. 아! 대벌레가 납작하게 앉아 있다. 찰피나무 잎에는 굵은 잎맥들이 죽죽 뻗어 있어 다리며 몸통이며 더듬이가 가느다란 아기 대벌레를 잎맥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몸 색깔도 잎과 같아 자신을 보호하는 데 그만이다. 독나방인 매미나방 애벌레는 셀 수 없이 많은 길고 짧은 털을 이용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게다가 털이 독물질을 분비하는 독샘과 연결돼 포식자가 건드리면 즉시 독이 털 속 통로를 통해 털끝으로 나온다. 그래서 털을 만지기만 해도 독이 손에 묻어 가렵고 따끔거린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어디가 꼬리고, 어디가 머리지? 작은 수조 안에서 입 한가득 자신의 꼬리를 물어먹는 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애완동물판매가계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암컷 알비노 웨스턴 호그노우즈뱀(한국명 돼지코뱀) 한 마리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신의 꼬리를 힘껏 물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뱀은 꼬리를 매우 깊숙하게 삼킨 듯 보이며, 이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뱀은 ‘자해’를 멈추지 않았다. 뱀이 동족을 잡아먹는 사례는 흔치 않다. 더욱이 자신의 몸을 ‘먹는’ 뱀이 목격된 사례 역시 전무해 전문가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뱀의 기이한 행동이 정신적 이상에서 오는 비정상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뭘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일부에서는 포식자들에게 겁을 주거나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피까지 흘리며 꼬리를 먹는 뱀을 왜 보고만 있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체온을 낮추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화제가 된 영상 속 뱀이 결국 꼬리를 뱉어내거나 물어뜯는 것을 멈추고 목숨을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은?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은?

     상어나 사자는 잊어라?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맹수가 아니라 모기, 달팽이 등 작은 동물들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을 담은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미 있는 사실은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모기가 꼽혔다는 것. 이는 모기가 매년 72만 5000명 이상을 죽게 하고, 200만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히는 말라리아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소개된 자료에 따르면 모기로 인해 숨지는 사람들의 수치는 나머지 14종류의 동물로 인해 죽는 사람을 모두 합친 수치보다도 더 많다.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상어는 연간 10명, 사자는 100명, 악어는 1000명을 죽게 할 뿐이다. ‘치명성’으로만 본다면 모기에 비해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모기는 세계적으로 2500 종류 이상 서식하며, 남극을 제외한 100 나라 이상의 곳에 퍼져 있다. 번식기엔 개미를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한다.  모기 다음으로 치명적인 ‘동물’은 사람이다. 전쟁이나 범죄 등으로 매년 47만 5000명 이상을 죽게 한다. 5만여명은 뱀에 물려, 2만 5000여명은 개로 인해 사망한다. 이어 수면병을 일으키는 체체파리(1만여명), 샤가스병원 원인인 빈대, 기생충 감염원인 민물달팽이(1만여명)도 치명적인 동물들이다. 사진,영상,인포그래픽=빌게이츠 블로그, 유튜브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250㎏ 비단뱀에게 받는 ‘마사지’…의학효과 있을까?

    250㎏ 비단뱀에게 받는 ‘마사지’…의학효과 있을까?

    거대 비단뱀이 1마리도 아니고 4마리나 몸에 올라와있다고 상상해보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숨통이 막힐 것 같지만 이것이 오히려 몸의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뱀 마사지를 통해 건강증진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스코틀랜드 출신 한 중년남성의 사연을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서부 아가일 앤드 뷰트 헬렌즈버그 출신인 이안 매클린은 팔 부상으로 인한 오랜 통증이 각종 치료에도 효과가 없자 최근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바로 이 지역에서 유행하는 비단뱀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3~4m는 족히 될법한 거대 비단뱀 4마리가 매클린의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다. 4마리의 총 무게는 250㎏에 달해 매클린은 마사지를 받는 동안 거의 움직일 수 조차 없다. 그런데 정말 이 마사지는 효과가 있을까? 매클린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뱀의 미끌미끌한 몸체가 온 몸을 돌아다니는 느낌이 상당히 즐겁고 이것이 팔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4명의 안마사가 구서구석 마사지를 해주는 것과 비슷하다”며 “하지만 가끔 뱀 혀가 깜빡깜빡 닿을 때면 섬뜩할 때가 종종 있긴 하다”고 전했다. 뱀을 이용한 마사지 법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으며 이스라엘에서도 일부 시행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와 브루클린까지 진출한 상태다. 해당 마사지 전문가들은 뱀이 피부 위에서 움직일 때 체내 신진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아드레날린을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통증이 완화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동물보호단체는 해당 행위가 비단뱀을 억압하는 학대행위라며 금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로 ‘먹고 먹힌’ 독사와 지네 포착

    서로 ‘먹고 먹힌’ 독사와 지네 포착

    지네를 꿀꺽삼킨 뱀이 반대로 지네에게 죽임을 당한 흔치않은 광경이 한 파충류 학자를 통해 학계에 보고됐다. 최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 파충류 박사 리이야나 토모빅은 이 상황을 담은 연구결과를 한 학술지(Ecologica Montenegrina)에 발표했다. 먹고 먹히는 광경의 이 사진은 지난해 5월 마케도니아 고렘 글래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약 20cm의 작은 독사와 15cm 크기 지네의 모습을 담고있다. 박사에 따르면 어린 독사의 비극은 역시 ‘파이터’로 유명한 지네를 만만히 보면서 시작됐다. 지네를 만난 독사는 먹잇감으로 보고 꿀꺽 삼키는데 성공했지만, 지네는 배 속에서 반격에 들어가 뱀의 위를 먹어 치우면서 밖으로 뚫고 나오기 시작한 것. 결과적으로 이 과정에서 뱀과 지네는 모두 죽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이색적인 상황이 됐다. 토모빅 박사는 “어린 뱀이 지네를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것이 문제였다” 면서 “이 지네 종(Scolopendra cingulata)은 몸집이 큰 편으로 맹렬한 싸움꾼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측정결과 의외로 지네가 4.8g의 몸무게로 뱀보다 0.6g 더 무거웠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창용 마구’, 임창용 ‘뱀직구;와는 또 다른 궤적…어떻게 던졌나 했더니

    ‘임창용 마구’, 임창용 ‘뱀직구;와는 또 다른 궤적…어떻게 던졌나 했더니

    ‘임창용 마구’ ‘임창용 마구’의 비밀은 임창용(삼성)의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창용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국내 복귀전에서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2삼진을 기록하면서 구원승을 기록했다. 피안타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날 임창용이 던진 ‘마구’였다. 임창용은 9회초 조동화를 상대로 ‘마구’를 던졌다. 몸쪽으로 흘러오던 공이 다시 스트라이크존으로 방향을 바꾸며 꽂힌 것. 하지만 이 ‘임창용 마구’는 실투로 전해졌다. 임창용이 슬라이더를 던지는 과정에서 살짝 미끄러지면서 던진 공으로 임창용이 공을 완전히 놓치지 않고 살짝 놓은 게 스트라이크가 됐다는 것이다. 임창용 마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창용 마구, 몸에 맞는 줄 알았는데 스트라이크라니”, “임창용 마구, 조동화가 불쌍하다”, “임창용 마구, 노리고 던진 공은 아니구나”, “임창용 마구, 임창용 실력은 여전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품으로 연인 애정의 깊이 알 수 있다”

    “하품으로 연인 애정의 깊이 알 수 있다”

    졸음이나 지루함을 느낄 때 나오는 하품. 이는 공기를 깊게 흡입해 둔해진 뇌에 산소를 보내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런 하품은 친한 사람일수록 전염되기 쉽다고 하는 데, 미국의 한 전문가는 이를 통해서 애정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과학 전문작가 샘 킨이 자신의 저서(The Tale of the Dueling Neurosurgeons)를 통해 하품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샘 킨의 이런 주장은 지난 2011년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이 하품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조사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이 연구는 국적이 다른 남녀 100여명이 직장에 갈 때, 식당에서 식사할 때, 대기실에 있을 때 등 4가지 상황에서 하품을 했을 때 3m 이내에 있던 사람이 3분 이내에 얼마나 하품에 반응하는지 조사한 것이다. 결과는 하품의 전염성은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하품을 하고 이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친한 지에 따라 그 전염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호 간에 하품이 전염되는 시간은 가족일 경우 가장 빨랐으며 그다음이 친구, 지인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샘 킨은 우리 인간은 사회적인 기술과 공감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어떤 부분은 4, 5세 이후부터 발달해 그 이전에는 하품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연인이 바로 하품에 전염되지 않는 것은 애정이 부족한 것이므로 상대방의 하품 타이밍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짐착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당신이 하품했을 때 옆에 있던 연인이 이어 하품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두 사람 사이 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다. 하품은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원숭이, 개, 새, 거북, 뱀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그는 전염되는 하품은 인간 이외에 개코원숭이, 침팬지가 하며 간혹 개들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스웨덴의 한 연구팀이 입증한 것으로 이들은 “5세 이하의 침팬지는 5~8세의 침팬지처럼 하품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하품에 전염되기 쉬운 사람은 타인의 얼굴을 보고 그의 생각을 추론하는 데 능숙하다는 등을 보여주는 연구들도 소개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인이 하품 안 따라하면 사랑이 식은 것” 美 전문가 주장

    “연인이 하품 안 따라하면 사랑이 식은 것” 美 전문가 주장

    졸음이나 지루함을 느낄 때 나오는 하품. 이는 공기를 깊게 흡입해 둔해진 뇌에 산소를 보내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런 하품은 친한 사람일수록 전염되기 쉽다고 하는 데, 미국의 한 전문가는 이를 통해서 애정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해 주목바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과학 전문작가 샘 킨이 자신의 저서(The Tale of the Dueling Neurosurgeons)를 통해 하품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샘 킨의 이런 주장은 지난 2011년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이 하품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조사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이 연구는 국적이 다른 남녀 100여명이 직장에 갈 때, 식당에서 식사할 때, 대기실에 있을 때 등 4가지 상황에서 하품을 했을 때 3m 이내에 있던 사람이 3분 이내에 얼마나 하품에 반응하는지 조사한 것이다. 결과는 하품의 전염성은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하품을 하고 이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친한 지에 따라 그 전염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호 간에 하품이 전염되는 시간은 가족일 경우 가장 빨랐으며 그다음이 친구, 지인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샘 킨은 우리 인간은 사회적인 기술과 공감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어떤 부분은 4, 5세 이후부터 발달해 그 이전에는 하품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연인이 바로 하품에 전염되지 않는 것은 애정이 부족한 것이므로 상대방의 하품 타이밍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짐착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당신이 하품했을 때 옆에 있던 연인이 이어 하품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두 사람 사이 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다. 하품은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원숭이, 개, 새, 거북, 뱀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그는 전염되는 하품은 인간 이외에 개코원숭이, 침팬지가 하며 간혹 개들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스웨덴의 한 연구팀이 입증한 것으로 이들은 “5세 이하의 침팬지는 5~8세의 침팬지처럼 하품이 전염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하품에 전염되기 쉬운 사람은 타인의 얼굴을 보고 그의 생각을 추론하는 데 능숙하다는 등을 보여주는 연구들도 소개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꺼야!” 물고기 물고 ‘공중전’ 펼치는 왜가리

    “내꺼야!” 물고기 물고 ‘공중전’ 펼치는 왜가리

    물고기 한 마리를 동시에 물고 ‘공중전’을 펼치는 왜가리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헝가리의 한 국립공원에서 포착한 이 사진은 왜가리 2마리가 물고기 한 마리를 양 쪽에서 잡아당기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호수는 얼어붙은 곳이 많아 물고기를 사냥하기가 어려웠고, 굶주린 왜가리들은 간신히 잡은 물고기에 혈안이 돼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더욱 눈길을 사로잡은 건 이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상태가 아니라, 번갈아가며 공중에 뜬 채 먹이를 서로 차지하려 공중전을 펼친 것. 벨기에 출신의 심리학자인 마크 코스테르만(49)은 헝가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국립공원에서 보기 드문 새들의 먹이 다툼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는 “한겨울이었기 때문에 호수 대부분이 언 상태였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호수의 공간이 얼마 없었다”면서 “왜가리 두 마리는 날개를 펼치고 조금의 양보도 없이 먹이를 차지하려 애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단 10초 정도의 짧은 싸움이었지만 자연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면서 “이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모두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왜가리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골고루 분포하며 숲이나 초지, 습지, 갯벌, 논 등에서 서식한다. 개구리, 쥐, 뱀 등을 잡아먹으며, 특히 물고기를 먹기 위해 시냇가를 건너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꺼야!” 물고기 물고 ‘공중전’ 펼치는 왜가리

    “내꺼야!” 물고기 물고 ‘공중전’ 펼치는 왜가리

    물고기 한 마리를 동시에 물고 ‘공중전’을 펼치는 왜가리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헝가리의 한 국립공원에서 포착한 이 사진은 왜가리 2마리가 물고기 한 마리를 양 쪽에서 잡아당기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호수는 얼어붙은 곳이 많아 물고기를 사냥하기가 어려웠고, 굶주린 왜가리들은 간신히 잡은 물고기에 혈안이 돼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더욱 눈길을 사로잡은 건 이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상태가 아니라, 번갈아가며 공중에 뜬 채 먹이를 서로 차지하려 공중전을 펼친 것. 벨기에 출신의 심리학자인 마크 코스테르만(49)은 헝가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국립공원에서 보기 드문 새들의 먹이 다툼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는 “한겨울이었기 때문에 호수 대부분이 언 상태였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호수의 공간이 얼마 없었다”면서 “왜가리 두 마리는 날개를 펼치고 조금의 양보도 없이 먹이를 차지하려 애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단 10초 정도의 짧은 싸움이었지만 자연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면서 “이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모두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왜가리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골고루 분포하며 숲이나 초지, 습지, 갯벌, 논 등에서 서식한다. 개구리, 쥐, 뱀 등을 잡아먹으며, 특히 물고기를 먹기 위해 시냇가를 건너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양이 수프’ 사진 SNS에 올린 중국 여성, 네티즌 분노

    ‘고양이 수프’ 사진 SNS에 올린 중국 여성, 네티즌 분노

    고양이 수프 레시피를 소개하는 사진과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여성이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중국 광둥지방의 20대 여성이 고양이 한마리를 이용한 수프를 만드는 방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에 소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진방(Li Jinbang)이라는 이름의 20대 여성은 친구의 애완 고양이로 수프를 만들어 먹는 것도 모자라 털을 뽑고 고양이 시체를 토막내는 사진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웨이보에 올린 사진 중에서는 고양이가 도축되기 직전 자신의 죽음을 인식이라도 했는지 긴장한 채 몸을 웅크리고 있는 사진도 있었으며 이 여성은 고양이를 도축하면서 하얀색 털코트를 입고 행복한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네티즌을 더욱 분노케 했다. 웨이보에 소개된 고양이 수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으며 위협도 서슴치 않았다. 이 문제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이 여성은 “이 고양이가 사진에서는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 교통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고양이를 도축해 먹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며 해명했지만 네티즌의 비난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중국의 광둥지방의 독특한 식습관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책상 다리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에서도 특히 관둥지방은 원숭이의 뇌, 뱀, 심지어 쥐까지도 먹는 괴이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고양이 음식은 대중적인 메뉴는 아니지만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면 매년 약 4백만 마리의 고양이가 도축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진=현지 언론 캡쳐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프로야구] 임창용, 친정팀 삼성 컴백

    [프로야구] 임창용, 친정팀 삼성 컴백

    임창용(38)이 한국 프로야구 삼성에 복귀했다. 최근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26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과 협상을 갖고 연봉 5억원에 입단 계약했다. 플러스 옵션이 있지만 밝히지 않기로 했다. 임창용은 2007년 12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하며 삼성을 떠났다.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뒤 삼성으로 돌아왔다.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승환(한신)의 마무리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임창용은 이날 송삼봉 삼성 단장과 4시간 30여 분간 오랜 줄다리기 끝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삼성 관계자는 “플러스 옵션의 세부 내용 탓에 협상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임창용과 삼성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이미 계약 내용이 어느 정도 확정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면서 “서로 ‘삼성에 입단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었지만 조건은 오늘에야 처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2304일 만에 복귀한 임창용은 “마침내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2007년 12월 4일 야쿠르트와 계약하면서 삼성의 임의탈퇴 선수가 됐다. 해태(KIA)와 삼성에서 13시즌(534경기) 동안 104승 66패, 168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그는 일본에서도 최고 160㎞의 ‘뱀직구’를 뿌리며 2012년까지 5년간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 자책점 2.09로 활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영화 多樂房] ‘천주정’ 자본에 농락당한 중국 향한 폭력

    [영화 多樂房] ‘천주정’ 자본에 농락당한 중국 향한 폭력

    *영화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아장커의 영화에는 변해 가는 것들에 대한 애수와 등이 굽은 서민들의 삶이 들어 있다. 과장도, 비약도 없이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듯 중국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아내는 그의 시선에 그간 평단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천주정’(2013)은 지아장커의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영화다. 세 건의 살인과 한 건의 자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에는 파격과 파행이 있고, 필연적으로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과연 이 영화에서도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부유하는 개인의, 쓸쓸하고도 아린 초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천주정’은 급격히 자본주의체제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광부인 ‘따하이’(장우)는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총을 겨누고, 살인청부업자인 ‘조우산’(왕바오창)은 돈에 목매는 현실이 싫어 사람을 죽인다. 또한 사우나 직원인 ‘샤오위’(자오타오)는 자본에 능욕당할 위기에서 칼을 뽑는다. 그리고 가난한 청년 ‘샤오후이’(뤄란산)는 돈의 노예가 된 자신에게 환멸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본의 강풍이 몰고 간 벼랑 끝에서 결국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중 ‘따하이’와 ‘샤오위’는 돈 때문에 당한 모욕을 되갚아주는 인물들로, 초자아(superego)적 저항감 속에서도 이들의 살인은 묘한 쾌감을 준다. 특히 ‘샤오위’는 무협영화에 등장하는 무림의 고수처럼 절도 있게 자본주의를 난도질하는데, 이 부분에는 후진취안의 ‘협녀’(1971)에 대한 지아장커의 현대적 해석이 잘 드러나 있다. 21세기에는 무분별한 개발과 물질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무형의 자본이 타락한 위정자들을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이 영화에서 정말 흥미로운 부분은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물의 상황과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사법(修辭法)이다. 각 에피소드에는 채찍질 당하는 말, 공연을 위한 뱀, 팔려가는 소, 비닐봉지 안의 물고기 등이 등장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구속하고 있던 이 동물들은 누군가의 죽음과 함께 자유를 얻는다. 주인이 죽자 유유히 마을을 벗어나는 말과 따하이를 잡기 위해 출동한 경찰차가 교차하는 장면은 아주 강렬하다. 한편 ‘작은 새’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닉네임을 가진 샤오후이는 새처럼 팔을 벌리고 건물에서 뛰어내린다. 안타깝게도 그는 날지 못해 쉽게 도살당하는 새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물고기를 방생한다. 그래서 방생된 동물들은 모두, 비극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영혼에 대한 감독의 작은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배려와 온기에서 전작들과의 고리가 느껴진다면 과장일까. ‘천주정’은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벗어나 있는 작품이지만, 사실 변한 것은 감독 이전에 중국 사회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경극 ‘옥당춘’의 판사는 살인 누명을 쓴 여인에게 거듭 묻는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다음 장면에서 카메라는 경극 관객들을 비춘다. 그러나 서민들의 눈동자는 순진무구하기만 하다. 과연 경극의 결말처럼, 무고한 사람들이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인가.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영화 多樂房] 천주정

    [영화 多樂房] 천주정

    *영화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아장커의 영화에는 변해 가는 것들에 대한 애수와 등이 굽은 서민들의 삶이 들어 있다. 과장도, 비약도 없이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듯 중국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아내는 그의 시선에 그간 평단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천주정’(2013)은 지아장커의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영화다. 세 건의 살인과 한 건의 자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에는 파격과 파행이 있고, 필연적으로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과연 이 영화에서도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부유하는 개인의, 쓸쓸하고도 아린 초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천주정’은 급격히 자본주의체제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광부인 ‘따하이’(장우)는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총을 겨누고, 살인청부업자인 ‘조우산’(왕바오창)은 돈에 목매는 현실이 싫어 사람을 죽인다. 또한 사우나 직원인 ‘샤오위’(자오타오)는 자본에 능욕당할 위기에서 칼을 뽑는다. 그리고 가난한 청년 ‘샤오후이’(뤄란산)는 돈의 노예가 된 자신에게 환멸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본의 강풍이 몰고 간 벼랑 끝에서 결국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중 ‘따하이’와 ‘샤오위’는 돈 때문에 당한 모욕을 되갚아주는 인물들로, 초자아(superego)적 저항감 속에서도 이들의 살인은 묘한 쾌감을 준다. 특히 ‘샤오위’는 무협영화에 등장하는 무림의 고수처럼 절도 있게 자본주의를 난도질하는데, 이 부분에는 후진취안의 ‘협녀’(1971)에 대한 지아장커의 현대적 해석이 잘 드러나 있다. 21세기에는 무분별한 개발과 물질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무형의 자본이 타락한 위정자들을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이 영화에서 정말 흥미로운 부분은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물의 상황과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사법(修辭法)이다. 각 에피소드에는 채찍질 당하는 말, 공연을 위한 뱀, 팔려가는 소, 비닐봉지 안의 물고기 등이 등장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구속하고 있던 이 동물들은 누군가의 죽음과 함께 자유를 얻는다. 주인이 죽자 유유히 마을을 벗어나는 말과 따하이를 잡기 위해 출동한 경찰차가 교차하는 장면은 아주 강렬하다. 한편 ‘작은 새’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닉네임을 가진 샤오후이는 새처럼 팔을 벌리고 건물에서 뛰어내린다. 안타깝게도 그는 날지 못해 쉽게 도살당하는 새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물고기를 방생한다. 그래서 방생된 동물들은 모두, 비극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영혼에 대한 감독의 작은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배려와 온기에서 전작들과의 고리가 느껴진다면 과장일까. ‘천주정’은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벗어나 있는 작품이지만, 사실 변한 것은 감독 이전에 중국 사회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경극 ‘옥당춘’의 판사는 살인 누명을 쓴 여인에게 거듭 묻는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다음 장면에서 카메라는 경극 관객들을 비춘다. 그러나 서민들의 눈동자는 순진무구하기만 하다. 과연 경극의 결말처럼, 무고한 사람들이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인가.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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