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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뉴욕 지하철 손잡이서 큰 뱀이 ‘스르륵’

    美뉴욕 지하철 손잡이서 큰 뱀이 ‘스르륵’

    미국 뉴욕의 지하철을 타면 쥐 뿐 아니라 뱀, 라쿤 구경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하철 전동차 내 안전봉과 손잡이를 기어다니는 거대한 뱀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지난 16일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라온 이 영상은 뉴욕의 브루클린과 맨해튼 사이를 연결하는 지하철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재까지 1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에는 전동차 내 손잡이 부근을 기어다니는 커다란 뱀의 모습이 담겨 있어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커다란 소동이 일어났을 법한 상황이다. 영상을 촬영한 후안 게레로는 "승객 중 누군가 ‘지하철에 뱀이 있다’고 외쳤다"면서 "옆 쪽을 보니 거대한 뱀이 손잡이 위를 기어다녀 깜짝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다면 이 뱀은 어떻게 지하철을 타게된 것일까? 게레로는 "뱀 옆으로 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주인으로 보였다"면서 "뱀에게 뽀뽀하기도 했으며 다행히 승객들이 많지 않아 큰 소동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얼마 전 뉴욕 지하철에 한 승객이 라쿤을 데리고 탑승해 화제가 된 바 있다"면서 "뉴욕 시민은 뱀과 라쿤이 옆에 있어도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촌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죽은 척 연기하는 뱀 영상 ‘화제’

    죽은 척 연기하는 뱀 영상 ‘화제’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죽은 척 연기하는 뱀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지난 8일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사람 손이 닫으면 ‘나 죽었소’하는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 뱀은 사람의 손가락이 몸에 닫자마자 몸을 비틀어 감는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혀를 축 늘어뜨리며 죽은 ‘척’ 한다. 생존을 위해 위장술을 보여준 이 녀석의 정체는 돼지코 뱀이다. 녀석들은 적을 위협할 때는 머리와 목을 납작하게 하고 ‘쉬잇’소리를 크게 낸다. 이것이 통하지 않을 때는 죽은 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알프스는 유럽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맥입니다. 길이만 얼추 1200㎞에 달합니다. 알프스에 기댄 나라만 해도 독일, 스위스 등 8개국에 이르지요. 그 가운데 가장 너른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입니다. 음악의 나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가 실은 ‘알프스의 중심’이었던 셈입니다. 그 옹골찬 산군들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허리춤에 줄곧 경이로운 풍경을 매달고 가는 산악도로입니다. 한 발짝만 삐끗해도 수천 길 아래로 곤두박질칠 만큼 스릴도 넘치지요. 하이라이트는 저물녘이었습니다. 여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빛깔의 하늘이 산악도로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시간 동안만큼은 오스트리아 최고봉도, 수천만 년의 시간이 담긴 빙하도 풍경의 가장 높은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그 거친 풍경들이 잘츠부르크 남서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이 일대에서만큼은 잘츠부르크가 고풍스러운 음악 도시는 아닌 거지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백두산이 2744m 정도인 것에 견주면 산맥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3000m급 봉우리들이 266개에 이른다는 알프스의 핵심 지역이 바로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이다.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넓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3798m)도 이 공원에 속해 있다. 알프스의 산자락들이 펼쳐내는 풍경도 근사하지만 더 멋진 건 거친 풍경 속으로 난 길이다. 구름 사이로 달리는 미로(美路), ‘호흐알펜슈트라세’다. 국립공원 안에 조성된 관광도로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라 불리기도 한다. 알프스산맥의 고봉과 고봉 사이를 뱀처럼 휘감으며 달린다. 유(U)자형 유턴 구간만 36개. 작은 커브까지 포함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36개 유턴 구간마다 표지판을 세워뒀다. 번호와 고도 등의 간단한 정보가 담겼다.산악도로의 실제 거리는 42㎞다. 여기에 곁가지처럼 뻗은 길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모두 48㎞로 늘어난다. 도로는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만 개방된다. 일년 중 절반은 눈 덮인 겨울이다.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산악도로는 예전엔 소금과 금, 섬유 등이 오가던 교역로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도로 주변의 금광에서 세계 10%에 이르는 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도로가 포장된 건 1935년이다. 1차 세계대전 뒤 극심한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대규모 토목공사 덕이었다. 당시 동원된 인부는 얼추 3000명. 안내판은 “이들이 설맹(snow blind)과 심각한 화상(sun burn)에 시달렸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이 도로를 따라 수많은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자전거 등이 달린다. 유료 관광객만 한 해 100만명.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전거 마니아들까지 포함하면 얼추 곱절 가까이 더 늘지 싶다.산악도로 주변엔 모두 6개의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마다 전시관도 갖췄다. 테마는 모두 다르다. 도로 건설 과정이나 알프스의 생태, 빙하의 형성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작지만 제법 알차게 꾸며져 있다.첫 번째는 고도 2260m의 하우스 알파인 나투어샤우다. 주변 풍경도 빼어나지만, 무엇보다 작은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기반암과 생태 환경 등을 알려주고 있다. 휴게소를 나서면 굽은 고갯길이 시작된다. 경남 함양의 지안재를 빼닮았다. 구절양장처럼 굽은 호흐알펜슈트라세 중에서도 폭이 유난히 좁고 거칠다. 현지에선 자이트빙클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관광 안내 책자마다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명소다. 자이트빙클을 지나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곁가지처럼 뻗은 길이다. 이 길 끝에 두 번째 휴게소인 에델바이스 스피체(2571m)가 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휴게소다. 오른쪽 길은 본선이다. 고갯마루에 망루처럼 서 있는 푸셔라케 주변에 세 번째 휴게소가 조성돼 있다. 네 번째는 호흐 토어라 불리는 터널 끝에 있다. 터널 가운데에서 잘츠부르크주와 케른텐주가 경계를 이룬다. 다섯 번째 쇠네크-레르헨발트를 지나면 마침내 산악 관광도로의 종착지인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다. 마지막 휴게소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오래전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방문했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고도 2369m의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옹골차다.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수많은 고봉이 파도처럼 일어섰다. 그로스글로크너의 거대한 체구가 주는 고도감과 중압감은 사람이 만든 렌즈로는 담아내기 벅차다.산 아래로는 파스테르체 빙하가 흐른다. 오스트리아 최대 빙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길이가 짧아져 현재 8.4㎞ 정도 남았다고 한다. 휴게소 뒤의 산자락을 5분 정도 오르면 빌헬름 스와로브스키 전망대에 닿는다. 산악 염소인 아이벡스, 마못 등의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호흐알펜슈트라세에선 매우 독특한 자연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저물녘의 해넘이가 인상적이다. 여태껏 보지 못한 색감의 하늘이 펼쳐진다. 덧대고 뺄 것 없이 딱 자연이 붓질한 풍경화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다. 계곡물이 만든 폭포 역시 규모가 남다를 터. 호에타우에른 중심부의 크리믈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긴 폭포로 꼽힌다. 폭포는 세 번 굽이치며 떨어진다. 38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기세가 대단하다. 귀를 찢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하다. 암반 위로 떨어진 폭포수는 물안개로 비산한다. 폭포 가까이 가면 물 알갱이가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채 10초가 되기도 전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된다. 현지인들은 물안개가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호에타우에른 헬스’라는 번듯한 이름까지 붙였다. 기를 받고 스트레스도 몰아낸다고 한다. 글쎄, 산의 정기가 몸 안으로 전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스트레스만큼은 단박에 사라진다.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 끝엔 늘 무지개가 걸린다. 두 번째 폭포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폭포 정상까지는 산자락을 휘휘 돌아가야 한다.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들이 수직 세계를 펼쳐놓은 길이다. 거리가 4㎞에 이르는데, 산책로처럼 평탄해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키츠슈타인호른산을 덧붙이자.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과 달리 곤돌라를 타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산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정상을 알리는 ‘3029m 톱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 팻말 너머로 알프스의 산군들이 물결처럼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가장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여름 알프스의 자태가 웅장하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네 번 갈아타야 한다. 소요 시간은 45분 정도. 발아래로, 머리 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3000m 높이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전망대다. ‘기펠벨트 3000’이라고도 불린다. 3029m 전망대에서 360m 길이의 인공터널을 지나야 나온다. 터널의 벽면을 이루는 암벽은 차다. 한여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때문에 터널 안엔 줄곧 냉기가 머문다. 터널을 나서면 이 산이 안배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창처럼 솟았고 산기슭을 따라 산과 같은 이름의 빙하가 흐르고 있다. 빙하 1㎝가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저 빙하에 갇힌 시간만 수천만년이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10m씩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바람을 타고 빙하를 건너온 억겁의 시간이 시리고 차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angler@seoul.co.kr
  • 물고기 vs 뱀, 승자는 없었다

    물고기 vs 뱀, 승자는 없었다

    ‘물고기가 뱀을 잡은 것인가, 뱀이 물고기를 잡은 것인가 뱀을 입에 문 물고기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인도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물고기가 뱀 머리를 문 기이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상황은 뱀이 물고기를 사냥하던 중 물고기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벌어진 희귀한 광경이다.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몸부림치는 물고기가 안쓰러운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물고기를 위해 생명수(?)를 부어 주기도 한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설명에는 “물고기와 뱀이 연못 안에서 싸우기 시작했고, 이후 밖으로 나와 생존을 건 투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모습을 촬영한 뒤에 물고기와 뱀 모두 죽었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노무사·법무사 학원 찾는 ‘사시 낭인’… 용 대신 뱀 꿈꾸며 다시 신림동으로

    노무사·법무사 학원 찾는 ‘사시 낭인’… 용 대신 뱀 꿈꾸며 다시 신림동으로

    “사법시험(사시) 폐지가 결정된 뒤 10년간 많은 고시낭인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공무원시험, 공기업으로 발길을 돌렸죠. 하지만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못한 고시생들도 꽤 있습니다. 이제는 그나마 비슷한 법무사나 공인노무사에 도전하려고 합니다.”27일 서울 관악구의 한 법학원 앞에서 만난 하모(34)씨는 지난 21~24일 마지막 2차 시험을 치른, 사시를 준비하던 수험생이었다. “로스쿨을 가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나이예요. 민간기업도 나이 제한이 있으니까 저 역시 노무사 시험을 보려고 합니다.” 이날 만난 마지막 고시생들은 나름의 살길을 찾느라 분주했다. 합격률 3%의 벽에 막혀 낭인이라는 수근거림까지 참아냈지만, 사시 폐지 후 그들이 갈 길은 많지 않았다. 법원행정처 공무원의 선발 조건이 가장 비슷하지만 채용인원이 너무 적고, 노무사·법무사도 경쟁률이 만만치 않다. 사시 존치를 주장하며 거리에 나선 몇몇 동료들을 마음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00년대 초에 2만명을 넘던 사시 응시인원은 2007년 로스쿨 도입이 결정되자 2008년 1만 7829명에서 2013년 6862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마지막 1차 시험에는 3794명이 응시했다. 2010년을 기점으로 그 전에 사시를 그만둔 경우는 로스쿨에 입학했고, 이후에는 법무사나 노무사, 5·7·9급 공무원시험 등 새로운 시험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고시생들이 전한 고시촌 분위기였다. 한 법학원 관계자는 “2010년까지 신림동 고시생들은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학원이 밀집한 강남으로 향했다. 최근 5년에는 법무사,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신림역이나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밀집한 학원으로 가고 있다”며 ‘고시생 이동로’를 그렸다. 2012년 2869명이었던 노무사 시험 응시인원은 올해 4055명으로 41.3% 정도 늘었고 법무사도 같은 기간 3511명에서 3625명으로 3.2% 증가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시험을 전환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했다. 한 고시생은 “7·9급 공무원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시험 과목 자체가 아예 달라 처음부터 새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며 “노무사 경쟁률도 10대1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가장 시험 과목이 비슷한 것은 법원행정고등고시인데 한 해에 10명도 뽑지 않아 가능성이 너무 적다”고 했다. 민간 기업은 나이 탓에 서류전형조차 통과하기 힘들다. 일부는 진로 전환 대신에 남아서 사시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회원 30여명은 “로스쿨은 1년에 2000만원 정도로 학비가 비싸고, 능력보다 학벌, 집안 등이 입학에 영향을 미친다”며 “신분과 빈부에 상관없이 노력과 실력으로 누구나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공정사회의 상징적 제도가 폐지될 위기”라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반도 해상에 치명적 바다뱀 유입 확인...해수욕객 주의 요망

    한반도 해상에 치명적 바다뱀 유입 확인...해수욕객 주의 요망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맹독 바다뱀이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여름철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면서 바닷물에소 더위를 피하려는 해수욕객드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박대식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교수팀은 남해와 제주 바다에서 잡은 바다뱀 1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바다뱀은 코브라과에 속하는 맹독성 생물이다. 이름 그대로 바다에 사는 뱀인데, 육지에 사는 뱀과 유사하지만 꼬리 모양이 ‘노’처럼 넓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물리면 죽을 수도 있어, 일본 오키나와 근처 등에서는 바다뱀의 출몰을 경고하는 게시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박 교수는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며 주로 열대·아열대에 사는 바다뱀이 러시아 근해에서도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며 “한반도 해역으로 유입되는 바다뱀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모두 갈색 줄무늬가 있는 넓은띠큰바다뱀이었다. 주로 필리핀, 일본 남부의 오키나와, 대만 인근에서 발견되며 한반도에서는 발견됐다는 기록이 없었다. 기록에 의하면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바다뱀은 이보다 더 크기가 작은 ‘진정바다뱀류’다. 바다뱀의 유입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뱀의 특정 유전자(미토콘드리아 Cytb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했다. 제주 우도·덕돌·강정·서귀포·마라도와 전남 여수에서 발견된 바다뱀 6마리는 류큐열도 전역에 걸쳐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기장(고리)과 제주 애월·모슬포·강정에서 발견된 바다뱀 4마리는 류큐열도 남부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부산 기장(일광)·제주 위미에서 발견된 2마리는 대만 해역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바다뱀이 주로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타이완난류나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한반도 해역으로 들어왔음을 시사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 해수의 유입이 많아질수록, 바다뱀의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다뱀 연구는 생물 다양성과 해양생태계의 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맹독성 생물이므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23일자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독성 바다뱀 한반도로 들어왔다” …지구온난화 영향

    “맹독성 바다뱀 한반도로 들어왔다” …지구온난화 영향

    코브라과에 속하는 맹독성 바다뱀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한반도에 들어오고 있다.이 바다뱀은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맹독성 생물로 육지에 사는 뱀과 유사하지만 꼬리 모양이 ‘노’처럼 넓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 뱀에 물리면 사망에 이르기도 해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바다뱀의 출몰을 경고하는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박대식 교수팀은 24일 남해와 제주 바다 부근에서 포획한 바다뱀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며”며 “한반도 해역으로 유입되는 바다뱀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교수팀은 2014년부터 국내 서식 바다뱀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바다뱀 잡기에 나섰다. 그해 4월부터 남해안과 제주 주요 항구에 바다뱀을 찾는다는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을 돌리며 제보를 받아 지난해 10월까지 총 12마리의 바다뱀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두 갈색 줄무늬가 있는 ‘넓은띠큰바다뱀’이었다. 주로 필리핀, 일본 남부의 오키나와, 대만 인근에서 발견되며 한반도에서는 발견됐다는 기록이 없었다. 보통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바다뱀은 이보다 더 크기가 작은 ‘진정바다뱀’ 종류다. 연구진은 바다뱀의 유입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뱀의 특정 유전자(미토콘드리아 Cytb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했다. 제주 우도·덕돌·강정·서귀포·마라도와 전남 여수에서 발견된 바다뱀 6마리는 류큐열도 전역에 걸쳐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기장(고리)과 제주 애월·모슬포·강정에서 발견된 바다뱀 4마리는 류큐열도 남부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부산 기장(일광)·제주 위미에서 발견된 2마리는 대만 해역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바다뱀이 주로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타이완난류나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한반도 해역으로 들어왔음을 시사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 해수의 유입이 많아질수록, 바다뱀의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바다뱀 연구는 생물 다양성과 해양생태계의 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맹독성 생물이므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교육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23일자에 실렸다. 한편 연구진은 이 논문을 박사학위 프로젝트로 바다뱀 연구를 수행하다가 숨진 이헌주 학생에게 헌정한다. 이헌주씨는 연구팀이 첫번째 바다뱀을 확보하기 9일 전 제주에서 바다뱀을 찾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심코 집어든 개 장난감 알고보니 방울뱀

    무심코 집어든 개 장난감 알고보니 방울뱀

    한 여성이 뱀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무심코 집어들었다가 기겁하는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의 한 자택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주부 칼라 루소. 그녀는 최근 집 앞 마당에 떨어진 '물건'을 치우기위해 아무 의심없이 집어들었다. 칼라가 생각한 물건은 다름아닌 개 장난감. 그러나 집어든 순간 뱀은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에 화들짝 놀란 그녀는 기겁하며 순식간에 자리를 벗어났다. 남편 아리엘은 "만약 어둠 속에 방울뱀이 놓여있다면 개 장난감이라 생각할 것"이라면서 "다행히 부인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미있는 영상을 남긴 부인에게 감사하다"면서 "도망치는 기술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팝영상] 미니 밴 엔진룸서 발견된 3m짜리 킹코브라

    [팝영상] 미니 밴 엔진룸서 발견된 3m짜리 킹코브라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의 한 미니 밴 엔진룸에서 거대 킹코브라가 발견됐습니다. 미니 밴 앞에 서 있는 경찰관들. 조심스럽게 포획도구를 사용해 엔진룸에 숨어 있는 킹코브라를 잡습니다. 육중한 몸의 코브라가 집게에 딸려 바닥에 떨어집니다. 경찰관들이 포획한 킹코브라는 길리 3m, 무게 4.6kg의 킹코브라. 경찰관들은 최대한 조심해서 킹코브라를 자루에 담습니다. 킹코브라는 독사 중에서 몸길이가 가장 길며 치사율은 높지만 주로 깊은 숲에 서식하기 때문에 사람이 물리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리면 단시간 내에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뱀이라고 하네요. 사진·영상= People‘s Daily, Chin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뱀을 반려견 장난감으로 착각한 여성

    뱀을 반려견 장난감으로 착각한 여성

    바닥에 떨어진 반려견의 장난감을 집은 한 여성이 기겁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ABC7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사는 카를라 로소는 집 앞에서 섬뜩한 경험을 했다. 목욕을 끝내고 집 밖으로 나온 로소는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녀는 자신의 반려견이 가지고 노는 밧줄 형태의 장난감으로 생각했다. 아무렇지 않게 그것을 손으로 잡은 그녀는 곧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잡은 것은 다름 아닌 새끼 방울뱀이었던 것. 당시 로소가 놀라는 모습은 마당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목욕 가운을 걸친 로소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잡은 뒤 놀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캥거루처럼 폴짝폴짝 뛰는 로소의 당황한 모습은 당시 그녀가 얼마나 놀랐을지를 짐작케 한다. 로소는 뱀을 잡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 “마치 핫도그 같았다”며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사고를 피한 데에 안도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진하의 시골살이] 나는 진짜 부자

    [고진하의 시골살이] 나는 진짜 부자

    우리 부부가 잡초 요리에 대한 책을 낸 뒤 가끔 잡초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며 불쑥불쑥 ‘불편당’(우리 집 당호)을 찾는 분들이 있다. 평소 문을 열고 가객을 접대하는 일을 소중히 여겨 온 우리는 그렇게 찾아오는 분들에게도 집 주변에 자라는 잡초를 뜯어 소박한 밥상을 차려 드리곤 했다.얼마 전에도 잡초에 깊은 관심을 가진 두 가족이 찾아오셨다. 부부들이었다. 한 가족은 부인이 젊어서 시각장애를 겪었다고 했다. 결혼 3년 만에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 무려 30년이 넘도록 눈먼 아내를 돌보는 곁님의 사랑이 극진해 보였다. 우리는 그 부부의 사랑에 감동해 더 정성껏 잡초 요리를 준비해 대접했다.식사를 마친 뒤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아내가 무심코 잡초를 키울 밭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잡초를 인류 미래 식량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우리는 집 앞의 텃밭에 잡초를 키우는데, 텃밭이 너무 협소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아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한 그분들은 잡초 농사를 지을 만한 밭이 있으면 마련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말씀만 들어도 고맙다고 처음엔 사양했다. 농지값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들은 기어이 우리로 하여금 마땅한 땅을 알아보게 한 후 곧 등기 절차까지 밟았다. 이렇게 하여 기적처럼 우리가 소원하던 땅이 마련되었다. 얼마나 각박한 세상인가. 그럼에도 자기 호주머니를 아낌없이 여는 이런 분들 때문에 세상은 여전히 살 만한 것이 아닐까. 땅은 그리 넓지 않다. 서생으로 살아온 우리 부부가 농사짓기에 딱 적당한 평수의 땅이다. 힘겨울 때도 잡초처럼 씩씩하게, 명랑하게 살기로 작정한 우리 부부의 뜻을 깊이 헤아려 준 천사들이 눈물겹게 고마웠다. 새로운 땅이 생겼지만, 땅에 집착하지 않는다. 땅에 집착하는 건 내가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꾼처럼 땅이 나에게 속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 아닌가. 물론 소유권이란 게 있지만, 소유권이 영원한 것이던가. 조금만 마음눈을 크게 열고 보면 지구 위의 땅들은 계속 소유자가 바뀐다. 아무리 땅이 많아 떵떵거리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땅에 잠시 머물다 사라질 뿐이다. 허균의 ‘한정록’에는 우리가 새겨 둘 만한 이런 구절이 있다. “산에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거기에 미련을 가지고 연연하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있는 것과 같고, 서화 감상이 고상한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거기에 탐욕을 내면 서화 장사꾼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대자연을 삶의 스승으로 여기는데, 잡초 또한 그걸 일러 준다. 지난해까지는 텃밭에 비름나물이 대세였다. 올해 들어 비름나물이 온통 뒤덮었던 땅을 명아주와 속속이풀과 엉겅퀴가 차지했다. 땅을 서로 차지하려는 풀들의 경쟁을 나는 바라볼 뿐 그 속내를 깊이 헤아리지 못한다. 내년에는 어떤 녀석들이 텃밭을 점령할지 나는 알지 못한다. 잡초 요리를 즐기는 우리 부부는 하늘이 우리에게 필요한 잡초를 주시리라 믿고 오로지 하늘에 순응할 뿐. 해 질 녘이었다. 텃밭에 엎드려 잡초를 낫으로 베고 있는데, 평소 뜸쑥한 뒷집 할머니가 입을 떼어 물으신다. “잡초 농사지을 밭을 구입하셨다면서요?” “우리 명의로 구입한 건 아니고요. 농사지으라고 우리가 아는 분들이 사주신 거예요.” 할머니는 다소 실망한 눈치다. “그런데 소문은 고선상네가 샀다고 났어요.” “아무렴 어때요. 우리가 농사짓는 동안은 우리 땅이죠.” 진심이다. 하늘을 소유할 수 없듯이 누가 땅을 소유할 수 있단 말인가. 내 말뜻을 알아들은 할머니가 한술 더 뜨신다. “고선상네는 진짜 부자네요.” 나는 할머니에게 엄지를 척 세워 보인다. “네, 부자 맞아요. 마을 논밭가의 잡초를 뜯어먹으니, 우리 마을의 논밭도 다 우리 소유죠.” 할머니는 어이가 없는 듯, 그러나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벙긋 웃으며 고개를 크게 주억거리신다. 뉘엿뉘엿 지는 해가 뱀 꼬리만큼 서산에 걸렸다. 나는 불콰한 얼굴의 해님에게 다짐하듯 중얼거린다. 남은 생은 자족하는 부자로 떵떵거리며 살겠다고.
  • 뱀 형태 로봇 등장…재난 현장 탐사·구조작업 (영상)

    뱀 형태 로봇 등장…재난 현장 탐사·구조작업 (영상)

    일본에서 뱀을 쏙 빼닮은 독특한 형태의 로봇이 개발됐다. 도호쿠대학 연구진이 최근 공개한 이 로봇은 길이 8m의 가늘고 긴 형태를 띠고 있으며, 앞쪽에는 머리 역할을 하는 센서와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또 둥글고 긴 ‘몸통’ 외부로는 마치 동물의 피부를 연상케 하는 ‘털’이 심어져 있다. 이 로봇은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하기 어려운 곳까지 샅샅이 탐색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무너진 건물의 돌무더기 사이를 오가거나 벽을 기어오르며 부상자를 구조하는데 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몸통 외부를 감싸고 있는 털 형태의 인조모(毛)는 로봇의 외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더욱 원활하게 재난 현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 최초 뱀 형태의 로봇인 이것은 전방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고, 무게 3㎏까지의 물건을 싣고 초속 10㎝의 속도로 이동할 수도 있다. 연구를 이끈 사토시 타도코로 교수는 “2011년 발생한 일본대지진 등 최근 일본을 덮친 크고 작은 지진을 겪으면서 이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지진이나 쓰나미로 집과 건물이 붕괴됐을 때, 내부에서 그나마 안전한 장소가 어디인지, 어느 지점의 건물 잔해에 부상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해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3년 이내에 현장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해당 로봇을 이미 후쿠시마 원전 탐사에 투입해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때 발견한 문제점들을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염소 통째로 삼킨 5m 비단뱀 포착

    염소 통째로 삼킨 5m 비단뱀 포착

    인도에서 염소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킨 비단뱀이 사람들의 손에 붙잡혔다고 현지 매체 NDTV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이 비단뱀은 인도 바이하타 차아이아리의 주민들에게 포획됐다. 당시 5미터에 달하는 비단뱀은 마을에서 키우던 염소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킨 채 마을 인근 숲에서 발견됐다. 마을 주민들에게 잡힌 비단뱀의 배는 빵빵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그런 녀석의 목을 밧줄로 묶은 뒤, 긴 꼬리를 목에 걸어보기도 하고 흔들어 보기도 한다. 마을 주민 마노즈 쿠마르는 “비단뱀이 염소를 통째로 삼켜서 움직임이 매우 느린 상태였다”며 “사람들 몇몇이 녀석의 꼬리를 목에 감고 사진을 찍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사람들에게 조금도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획된 뱀은 산림 관리인에게 넘겨진 뒤 다시 숲으로 돌아갔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슴 사냥해 날아가는 검독수리 포착

    사슴 사냥해 날아가는 검독수리 포착

    검독수리 한 마리가 사슴을 사로잡은 채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일 일본 시가현 마이하라시 이부키산에서 한 60대 남성이 사슴 사냥에 성공한 검독수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퇴직 이후 8년 전부터 매년 40일 이상을 이 산을 돌아다니며 들새 등 야생동물을 촬영해 왔다는 아키타 토요카즈는 “지금까지 이런 장면을 본 적은 처음이다”라면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을 본 현지 전문가는 “검독수리는 날개를 크게 펼친 채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두 발로 새끼 사슴의 엉덩이 부분을 붙잡은 채 날아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독수리는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으며 날개를 펼치면 그 길이가 2m에 달한다. 주로 산토끼나 꿩, 산새, 뇌조, 뱀 등을 먹으며 이들보다 더 큰 사슴과 여우도 사냥한다. 또한 성격이 포악해 간혹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유럽·미국 등지에 분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 잡아먹는 뱀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 잡아먹는 뱀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를 잡아먹는 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유튜버 ‘더판다틀래블러’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촬영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벽걸이 에어컨에 숨어 있던 뱀이 생쥐를 입에 물고는 서서히 에어컨으로 기어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뜻 보고는 “에어컨 호스인 줄 알았다”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어디 브랜드 에어컨이기에 쥐까지 잡아주느냐”며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해당 영상은 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hePandaTrave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살모사 맹독, 아스피린 보완 효과 가져 (연구)

    살모사 맹독, 아스피린 보완 효과 가져 (연구)

    “모든 약(藥)은 독(毒)이며, 사용하는 양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연금술사였으며, 근대 약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파라셀수스의 말이다. 독은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그야말로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단 뜻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뱀의 맹독이 ‘부작용 없는 아스피린’으로 쓰일 수 있단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타이완국립대학팀은 지난 12일 동맥경화·혈전증·혈관저널(Journal of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뱀독의 혈전 생성 억제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남아에 서식하는 ‘사원 살모사(Temple Viper·학명 Tropidolaemus wagleri)’의 독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독에서 혈전 생성 억제 기능이 예상되는 단백질(trowaglerix)을 추출해 실험용 쥐에게 주입한 것. 결과는 놀라웠다. 단백질을 주입한 쥐의 혈전 생성 속도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줄었고 출혈도 심하지 않았다. 아스피린 등 기존 항혈소판제는 혈액 응고를 억제해 혈전 생성을 막는 대신 과출혈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사원 살모사의 독이 해당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약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한다. 연구팀 책임자 제인 챙 박사는 “해당 독의 분자구조가 신체에서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며 “몸 전체에서 기능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수습기자 oh3@seoul.co.kr
  • [씨줄날줄] 보신의 계절/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신의 계절/이동구 논설위원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작품의 공통점은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불행을 부른다는 것에 있다. 불로초를 구하려 했던 진시황의 일화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욕망이라는 인간의 실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비극 또한 반복되고 있다.최근엔 동남아 악어들이 이런 인간 욕망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옛 도심에서 악어 밀거래 현장을 적발해 살아 있는 바다 악어 24마리와 악어고기 수백 점을 압수했다고 한다. 압수품 중에서는 악어의 생식기와 쓸개도 다량 발견됐다. 이유는 “악어가 정력에 좋다”는 루머 때문이라고 한다. 이 덕분에 악어의 암시장 거래 가격은 현재 마리당 2600여만원으로 호랑이보다 비싸졌다고 한다. 희귀 동물 호랑이마저 인간들의 욕망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태국 당국에 적발된 호랑이 사원에서는 호랑이 100여 마리가 도살돼 중국, 베트남 등지에 정력제로 팔려 나갔다고 한다. 지난 6일 밤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동물원에서는 밀렵꾼들이 흰코뿔소를 죽이고 뿔을 잘라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코뿔소 뿔의 가루가 정력제나 항암치료제로 소문이 나면서 ㎏당 약 6200만원에 거래돼 ‘백색 황금’으로 불린다고 한다. 한 국제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에서 밀렵으로 희생된 코뿔소는 1054마리나 된다. 견디다 못한 남아공 정부는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해 코뿔소를 마취총으로 쓰러뜨린 뒤 미리 뿔을 잘라 버리고 다시 방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동물을 잡아 보관하거나 판매, 취득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그럼에도 야생동물을 밀렵하는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몸에 좋다 하면 무엇이든 먹으려는 게 우리의 습성이다. 뱀, 고라니, 노루, 멧돼지, 오소리, 개구리, 기러기 등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호랑이가 살았다면 밀렵에 희생당하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다. 개고기 식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를 먹어 본 사람은 27% 정도라고 한다. 한 해에 보신용으로 개 300만 마리가 도살된다는 추정도 있다. 동물 애호가들은 개 도살과 식용을 당장 불법화하는 것보다는 현행법으로도 강력하게 단속하면 식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국은 개는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아 동물 학대의 방식으로 도살하지 않으면 단속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올여름에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기면 어떨까.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거대 뱀에 잡아 먹히던 뱀 탈출 순간

    거대 뱀에 잡아 먹히던 뱀 탈출 순간

    살아있는 뱀이 다른 뱀에게 먹히다가 빠져나오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사진가로 활동하는 크리스토퍼 레이놀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살아있는 뱀 게워내는 뱀’(Snake Regurgitates Live Snak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고향 방문차 아내와 텍사스주를 찾았다가 레이놀즈가 포착한 영상에는 검은 뱀 한 마리가 또 다른 뱀을 집어삼키다가 멈칫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잠시 후 검은 뱀에게 먹히던 뱀은 미끄러지듯 밖으로 빠져나온다. 해당 영상은 31일 현재 133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Christopher Reynold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코브라와 사투 끝 주인 구한 개…30분 뒤 숨져

    코브라와 사투 끝 주인 구한 개…30분 뒤 숨져

    충성스러운 개 한 마리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독사로부터 주인을 구했다. 그러나 그는 곧 숨을 거두고 말았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에 거주했던 요크셔테리어 스파이크(10)의 영웅담을 소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스파이크는 정원 뒤편에서 치명적인 독을 지닌 코브라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주인 그로블러(42)도 함께 있었는데 스파이크가 이를 먼저 알아차렸다. 뱀이 주인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파이크는 잽싸게 뛰어올라 뱀의 목을 붙들었다. 몇 분간의 사투 후, 주인이 있는 곳과 겨우 몇 발자국 떨어진 거리에서 스파이크는 뱀을 물어뜯어 죽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과정에서 뱀에게 물리고 말았다. 루이스는 “스파이크가 입으로 무언가를 잡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야 그 실체가 뱀인 사실을 깨달았다.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갔지만 이미 코브라가 죽은 뒤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마다 이 시기에 겨울잠을 자야하는 뱀이 내 정원에 있었다니 이상하지만, 이웃들이 암석 이동 작업중이어서 겁 먹은 뱀들이 우리 뒤뜰까지 들어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스파이크가 뱀에게 물린 것을 목격하지 못한 루이스는 상태가 좋지 않아보여 그를 집 안으로 데려왔고, 아무렇지 않게 먹고 마시기에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30분 후, 스파이크는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스파이크가 죽은지 한 시간 이내에 함께 있던 강아지 프린세스도 뱀에게 다리를 물려 사망했다. 갑작스레 두 강아지를 모두 잃은 루이스는 “딸 마리스카(18)가 스파이크를 9년 전에 길가에서 데려왔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스파이크와 함께 자랐다. 그래서인지 딸은 비탄에 빠져 며칠 동안 눈물로 지새웠다. 스파이크가 죽는 순간까지 옆을 지키다 함께 떠난 프린세스도 주인에게 버려진 후 입양한 개였다”고 숨겨진 사연을 밝혔다. 두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여전히 큰 빈 자리를 느낀다는 루이스. 그녀는 “부단히도 나를 지켜주려 했던 스파이크가 내 인생을 정말 구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스파이크는 영웅이다. 그가 뱀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아마 내가 물릴 수 있었다. 하지만 장난기 많고 공놀이를 좋아했던 그가 너무 그립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쓰레기로 버린 빈 페트병이 위험한 이유?

    쓰레기로 버린 빈 페트병이 위험한 이유?

    인간이 쓰레기로 버린 빈 페트병 때문에 시름하는 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인도 고아(Goa) 지역 카브 마을에서 플라스틱 병을 삼킨 코브라가 힘겹게 병을 게워내는 영상을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고통스러워하는 코브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야생동물 구조대원 고타마 바갓(Goutham Bhagat)과 이를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페트병을 삼킨 코브라. 딱딱한 페트병을 소화시키기 어려운 듯 코브라는 몸속의 병을 역류시키며 괴로워한다. 결국 코브라는 큰 입을 벌린 채 목을 들어 올려 스스로 페트병을 게워낸다. 고타마 바갓(Goutham Bhagat)은 “뱃속이 부풀어 오른 뱀을 보았을 때, 난 코브라가 소화시킬 수 없는 큰 무언가를 삼켰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것이 빈 음료수 페트병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페트병을 삼킨 코브라를 직접 본 카브 마을 사람들은 “뱀이 왜 페트병을 먹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코브라가 페트병을 작은 동물로 착각해 삼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인간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페트병이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00년이며 전 세계에서 한 해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2억 8천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rudent Media Go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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