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뱀파이어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어선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특화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결의대회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집단행동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9
  • 뿔 달린 고래, 뱀파이어 사슴…상상같은 진짜 동물들

    뿔 달린 고래, 뱀파이어 사슴…상상같은 진짜 동물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들에 대한 지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아직도 우리에게 생소한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신비로운 외모의 생물은 많지 않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신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놀라운 동물 몇 종류를 엄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옮겨 보았다. 1. 사이가산양(Saiga antelope) 사이가 산양은 튜브처럼 생긴 커다란 코를 가진 동물이다. 다른 사슴과 달리 크게 부풀어 오른 듯한 이 코는 흡사 개미핥기나 코끼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사이가산양의 코는 겨울철에 찬 공기를 품어 따뜻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시베리아 서부, 투르키스탄, 몽골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빙하기 시절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다행히 최근 멸종 방지 노력이 이루어져 개체수가 다소 회복됐다. 2. 일각돌고래(Narwhal) 머리에 커다란 뿔이 돋았다고 전해지는 ‘유니콘’은 대표적인 환상 속 동물 중 하나이다. 그런데 바다 속에는 이 유니콘을 닮은 ‘일각돌고래’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일각돌고래의 ‘뿔’은 사실 윗입술 밖으로 돋아나와 있는 엄니다. 수컷의 경우 이 엄니가 최대 2m를 넘도록 길게 자라기도 한다. 뿔의 용도는 구애 혹은 경쟁자간 다툼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개체수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 세계에 4만5000~5만 마리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죽과 엄니의 가치가 높아 사냥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기후변화에 취약하며 개체수를 유지가 버거울 만큼 사냥당하는 것으로 추정돼 관심이 필요한 종이다. 3. 줄무늬 텐렉(Streaked tenrec) 척삭동물의 일종인 줄무늬 텐렉은 고슴도치를 닮은 독특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외모보다 더욱 특별한 것은 이들의 의사소통 방식이다. 마다가스카르 섬에 살고 있는 하이랜드 줄무니 텐렉은 위협을 느끼면 등 쪽에 나 있는 가시털을 부딪쳐 마찰음을 낼 수 있으며 이는 포유동물 중에서는 유일무이한 특성이다. 이 소리는 적에 대한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 보내는 경고 신호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어깨걸이 극락조(Superb bird-of-paradise) 일반적으로 극락조들은 길게 뻗은 꼬리 깃털로 유명하다. 그러나 어깨걸이 극락조는 사촌들과 달리 꼬리가 아닌 가슴에 밝은 파란색 깃털 장식이 붙어 있는 독특한 새다.수컷 어깨걸이 극락조는 짝짓기철이 되면 구애의 춤을 추는 습성이 있는데, 이때는 목 뒤에 나 있는 깃털을 완전히 펼쳐 전면에서 봤을 경우 커다란 타원형 원반처럼 보인다. 이 원반은 초승달 모양의 가슴 깃털과 어우러져 독특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5. 사향노루(Musk deer) 해외에서는 ‘뱀파이어 사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사향노루는 국내에도 서식하는 사슴의 일종이다. 암수 모두 뿔이 없는 대신 수컷의 경우 위턱의 송곳니가 길게 자라 입 밖으로 나와 있는 까닭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이 송곳니는 수컷끼리의 싸움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생후 3년이 지난 수컷의 배에는 사향샘이 발달하며, 한 마리당 28~30g 정도의 사향이 채취된다. 국내에서는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맨 위)/위키미디아 커먼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블란쳇 연기 보며 난 멀었구나 해요”

    “블란쳇 연기 보며 난 멀었구나 해요”

    “영화 ‘렛미인’에서 보면 오스칼과 엘리가 정당한 방식으로 서로를 아껴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뱀파이어인 엘리는 사람을 물어뜯고 죽이고, 오스칼은 그런 엘리를 사랑하죠. 그런데 관객들은 이상하게 보지 않고 마음 아파하잖아요. 저는 희주를 그렇게 그리고 싶었어요.” 차세대 충무로 여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심은경(22)이 스릴러에 도전했다.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이 더 많이 기억되는 그이기에 오는 10일 개봉하는 ‘널 기다리며’에서의 서늘함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스릴러, 호러 영화 마니아라 평소 도전하고픈 장르였다고 한다. 앙증맞은 목소리 연기를 펼친 ‘로봇, 소리’가 지난 1월 개봉하기는 했지만 ‘널 기다리며’가 사실상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연쇄살인범에게 아버지를 잃고 마음속에 괴물을 키우게 된 소녀 희주를 연기한다. 아버지가 강력계 반장으로 근무했던 경찰서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간다. 희주는 단 한 건의 범행만 유죄로 인정돼 겨우 15년만 감옥에서 지내게 된 연쇄살인범을 기다리며 복수를 준비한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소녀처럼 순수함도 있지만 잔혹한 소시오패스의 얼굴도 있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이 엿보인다. 원래 시나리오에선 남자 캐릭터였는데 심은경이 캐스팅되며 여자로 바뀌었다고. 스릴러치고는 이야기가 다소 허술한 구석이 있지만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주는 연쇄살인범을 연기하기 위해 4주 만에 16㎏을 감량한 김성오와 심은경이 펼치는 연기 대결이 맛깔스럽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시그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재홍, 정해균, 김원해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덤. “김성오 선배님의 열의에 스태프와 연기자들 모두 놀랐어요. 저였다면 그렇게까지 못했을 거예요. 감독님에게 연기로 어떻게 해 보겠다고 둘러대며 중간에 감량을 포기했을 걸요. ” ‘써니’(2011)와 ‘수상한 그녀’(2014)에서의 흔적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그만하면 성공적이라고 여겨도 될 법한데 심은경은 한참 자신을 낮춘다. “혼자 메인 포스터를 찍을 정도면 당당하게 제 자신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 데 괜히 부끄러운 거 있죠. 연기 톤을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했지만, 정말 그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요. 연기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한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죠.”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파고드는 기질이 있다는 심은경은 요즘엔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영화 ‘캐롤’에 푹 빠져 있다고 했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연기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벌써 세 번이나 봤는데 한 번 더 볼 거란다. “케이트 블란쳇의 눈빛 연기를 보며 진짜 난 멀었구나, 난 언제쯤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죠.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를 처음으로 동경하게 됐어요. 루니 마라에요. 다른 작품도 찾아봤는데 ‘밀레니엄’에서 피어싱과 용문신을 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생각하는 배우의 이상적인 모습이라 팬이 됐죠.” 심은경의 팬이라면 올해는 ‘계 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 액션물 ‘조작된 도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사극 ‘궁합’이 개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널 기다리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촬영을 끝낸 작품들이다. 곧 최민식과 함께 ‘특별시민’이라는 작품의 촬영에 들어간다. 독립영화 ‘걷기왕’에도 출연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역사 속 인물도 연기하고 싶고, 달달한 멜로 연기도 해 보고 싶어요. 관객들이 심은경에게도 이런 얼굴이 있구나 하고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얼굴을 지닌 배우가 되는 게 꿈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흡혈 박쥐’에 물려 어린이 12명 사망…페루 비상

    ‘흡혈 박쥐’에 물려 어린이 12명 사망…페루 비상

    전 세계가 모기로 인한 지카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페루에서는 일명 ‘뱀파이어 박쥐’로 어린이 사망자가 늘고 있다. 뱀파이어 박쥐, 일명 흡혈박쥐라고도 불리는 이 동물은 가축과 다른 야생동물의 피를 빠는 야생성 포유류로, 일반적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서 발견됐지만 최근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다. 평균 100마리 내외로 떼를 이루는데, 식도가 가늘어서 혈액 이외의 먹이는 취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날카로운 이빨로 동물 또는 사람의 피부를 뚫고 혀로 피를 핥는데, 공격을 당한 동물은 상처를 통해 전염병이나 병원균, 기생충에 감염되기 쉽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1000㎞ 떨어진 아마존 정글에서 8~15세 어린이가 흡혈박쥐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 약 6개월동안 어린이 12명이 흡혈박쥐에 물린 뒤 광견병 등의 전염병으로 결국 사망했다. 9살 소년과 22살 여성은 흡혈박쥐의 공격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중이다. 흡혈박쥐 피해자 대다수가 어린아이인 것은 박쥐의 공격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데다, 면역력이 약하고 의료지식이 부족한 원주민이라는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초 어린이 희생자가 발생했을 당시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아이들의 죽음이 주술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위생보건과 소속 직원인 헤르만 실바는 “현지 토착 원주민들이 아이들의 죽음을 주술 때문이라고 생각해 당국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페루 당국은 사고 발생 지역에 백신을 배포하고 원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흡혈박쥐의 추가 공격으로 인한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백신 구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6년 초대형 뮤지컬이 몰려온다… 어떤 작품을 봐야 할까

    2016년 초대형 뮤지컬이 몰려온다… 어떤 작품을 봐야 할까

    2016년 대형 뮤지컬이 몰려온다. ‘마타하리’, ‘벤허’ 등 국내 초연 창작뮤지컬부터 ‘보디가드’,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같은 해외 라이선스 초연 작품까지 대작들이 줄줄이 쏟아진다. ‘위키드’, ‘아이다’ 등 흥행 보증 작품들의 재공연도 줄을 잇는다. 내년엔 한국 창작뮤지컬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 선봉에 뮤지컬 ‘마타하리’가 있다.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간첩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의해 총살당한 물랑루즈의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로, 3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기선제압에 나선다.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25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첫 창작뮤지컬이다. 20세기 초 파리를 무대로 ‘지킬 앤 하이드’ 등 국내에서 흥행한 여러 뮤지컬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주현, 김소향이 마타하리 역에 더블 캐스팅됐고, 엄기준, 송창의,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CJ E&M은 6월 첫 대형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를 선보인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기획·개발에만 4년 걸렸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이야기에 서태지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 뮤지컬 ‘페스트’는 7월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작품으로, 박칼린이 연출하고 김성수가 음악감독을 맡는다. 충무아트홀이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벤허’는 8월 첫선을 보인다. 1880년 출간된 루 월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유대인 귀족에서 노예로 전락한 벤허의 복수 과정을 그린 대작이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 40여 억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전차경주, 해상전투 등을 무대에 어떻게 구현할지 주목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초연작 ‘서울의 달’이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1994년 MBC TV 드라마 ‘서울의 달’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라이선스 신작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가 4월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 초연된다. ‘뉴시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미국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신문팔이 소년들의 리더 ‘잭 켈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1992년 개봉한 디즈니 뮤지컬 영화가 원작이다. 영국의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극단의 하나로 꼽히는 니하이씨어터의 뮤지컬 ‘데드 독’도 4월 LG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존 게이의 ‘베가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로, 웨스트엔드 뮤지컬과는 또 다른 차원의 음악적 즐거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6월 LG아트센터에서 첫선을 보인다. 2012년 영국 초연 작품으로, 저주에 걸려 100년 만에 깨어난 공주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뱀파이어의 사랑을 다뤘다. 12월엔 ‘보디가드’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들로 이뤄진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재연작들도 다양하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맘마미아’가 2월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5월에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6월에는 미국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스위니토드’, 11월에는 2005년 이후 10년간 단 3번만 무대에 오른 ‘아이다’와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몬테크리스토’ 등 명작들이 줄을 잇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빠는 향수에 젖고 아이는 동심 자라고

    아빠는 향수에 젖고 아이는 동심 자라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다. 연말연시 연휴가 이어진다. 가족 단위 관객의 영화관 나들이가 늘어난다. 이를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봇물이다. 타깃 연령대가 낮은 작품은 어른들에게는 큰 낭패다. 타깃 연령층이 높으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쉽다.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골라봤다. 23일 개봉 첫날 2만 8000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어린왕자’가 눈길을 끈다. 전체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당당한 5위다. 성인 관객이라면 어린 시절 한 번쯤은 읽어봤을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소설이 바탕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이 작품은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다는 게 매력이다.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해 소행성 B612에서 온 어린왕자를 만났던 비행기 조종사가 할아버지가 됐을 때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종사 할아버지는 새로 이웃하게 된 어린 소녀에게 어린왕자 이야기를 들려주고, 명문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짜여진 틀에 맞춰 살던 소녀는 조종사 할아버지와 함께 어린왕자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소녀와 조종사 사이의 이야기는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왕자 이야기는 투박한 질감의 종이 인형을 활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됐다. 종이 인형은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원작 삽화를 거의 그대로 따왔다. 때문에 미국 할리우드 감성과 유럽의 예술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21세기 버전의 ‘어린왕자’를 위해 제프 브리지스, 베니치오 델 토로, 제임스 프랭코, 레이철 매캐덤스, 마리옹 코티야르 등 유명 배우들이 성우진으로 출동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이들에게도 생애 처음 만나는 ‘어린왕자’로 제격인 작품이다. 24일 개봉한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도 어른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이다. 1950년부터 2000년까지 50년간 연재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찰스 M 슐츠의 만화가 원작이다. 원작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장편 시리즈인 ‘빨간 머리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수줍음 많은 소년 찰리 브라운과 애완견 스누피의 우정을 다룬다. 요새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특유의 시끌벅적함 대신 원작의 감성과 분위기를 살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넘쳐난다. 또 삐뚤배뚤하게 그려진 원작 특유의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재현돼 정감을 준다.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말소리를 모두 ‘노이즈’로 처리하는 등 철저하게 아이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이 흥미롭다. ‘스누피…’와 같은 날 개봉한 ‘몬스터 호텔 2’를 보면 스티브 마틴 주연의 가슴 뭉클한 코미디 ‘신부의 아버지’(1991)가 떠오른다. 1편이 몬스터 호텔의 주인이자 뱀파이어인 드락 백작이 애지중지 키운 딸 마비스가 인간 청년 조니와 사랑에 빠지며 일어나는 소동을 그렸다면, 2편은 이들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어른들은 아담 샌들러가 목소리 연기를 한 드락 백작에게서 스티브 마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몬스터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모자람이 없다. 올 여름 이후 북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새해 들어서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상륙한다. 7일 ‘굿 다이노’가 가장 먼저 출발한다. 디즈니와 픽사가 1995년 ‘토이 스토리’로 처음 공동작업한 이후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작품이다. 꼬마 공룡과 인간 소년의 우정을 그렸다. 6500만년 전 운석이 지구를 빗겨가 공룡이 여전히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공룡들이 사람처럼 말을 하고, 농사도 짓고 가축도 치며 살아간다. 반대로 인류는 야생 동물이다.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인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스태프로 참여해 한국적인 정서가 곳곳에 녹아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목을 ‘낫’으로 고정시킨 ‘뱀파이어 유골’ 폴란드서 발견

    과거 동부 유럽지역에서 행해지던 특별하게 매장된 유골이 또다시 발견됐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폴란드 북서쪽 드로스코 지역에서 목과 골반 등이 낫으로 고정된 유골 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17-18세기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이 유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들이 소위 '뱀파이어'라는 주장 때문이다. 당시 지금의 폴란드를 비롯 불가리아 등지의 주민들은 뱀파이어로 여겨진 인물을 특이한 방식으로 매장했다. 바로 심장 부위에 금속 재질에 말뚝을 박거나 이번 폴란드 사례처럼 낫으로 신체 부위를 고정해 파묻는 것. 이는 뱀파이어가 다시 무덤에서 부활할 수 없도록 한다는 의미로 자신들과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이다.   발굴을 진행한 연구팀은 "지난 2008년 이후 소위 뱀파이어 매장 방식의 유골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목에 낫을 고정시킨 것은 일종의 반-악령 의식으로 다시 이들이 부활해 흡혈과 저주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유럽 지역에서는 이같은 유골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불가리아 고고학 연구팀은 수도 소피아의 한 수도원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심장부위에 금속 말뚝을 박은 유골 2구를 발견한 바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런 종류의 매장이 13~17세기 사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정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뱀파이어로 여겨져 묻힌 이들은 대부분 지식인, 귀족, 성직자등 특권층으로 치열한 권력 암투에 밀린 희생양이 주장. 두 번째는 해당 시기 유럽은 흑사병 공포가 만연했는데 일부 특권층을 뱀파이어로 몰고 병균의 원인으로 지목해 살해하는 방식으로 민중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다는 분석이다. 종합해보면, 과거 실존했던 뱀파이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무시무시한 흡혈귀가 아닌 역사적 흐름에서 불가피하게 희생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크린 위 연극, 무대에 선 영화

    스크린 위 연극, 무대에 선 영화

    연극이 스크린에 걸리고, 영화가 무대에 오른다. 장르로 치면 이웃사촌이라 이러한 전이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양방향 교류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중문화 팬 입장에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개봉해 잔잔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2009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22만명을 자랑하는 연극이 원작이다. 몸이 먼저 만난 커플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달 개봉한 ‘늙은 자전거’는 2010년 초연한 우리나라 대표 극작가 이만희의 연극이 원작. 괴짜 장돌뱅이 할배와 손자의 우연한 동거를 그렸다. 현실에 있을 법한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은 ‘춘천 거기’(2005년 초연)와 1990년대 인기 대중가요에 스포츠 성장 이야기를 접목시킨 ‘유도소년’(2014년 초연)도 각각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우주필름과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에서 영화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으로 먼저 상연된 인기 웹툰 ‘신과 함께’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연극이 스크린으로 옮아가 작품성은 물론, 흥행 대박까지 일군 전례가 수두룩하다. ‘이’(爾)를 원작으로 한 ‘왕의 남자’는 한국 영화 역대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날 보러 와요’를 영화로 만든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을 일찌감치 거장 반열에 올려 놨다. ‘웰컴 투 동막골’과 ‘약속’도 연극에서 출발한 영화다. 이전에는 연극의 영화 진출이 수동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능동적인 흐름도 생겨나고 있다. 극단이 영화 제작에 뛰어든 경우가 나온 것. 지난해 ‘해무’에 이어 올해 ‘극적인 하룻밤’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연우무대가 주인공이다. 1977년 창립 이후 창작극의 외길을 걸어온 이 극단은 이미 ‘칠수와 만수’, ‘날 보러 와요’, ‘이’ 등을 통해 한국 영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유인수 대표는 “‘해무’는 원래 영화를 먼저 생각하다가 무대에 올린 작품”이라며 “최근 개봉한 ‘극적인 하룻밤’ 외에도 우리 극단이 선보였던 창작극 중 서 너개 정도가 영화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의 연극화는 연극의 본산인 대학로의 상업화 경향과 맞물리며 수년째 로맨틱 코미디가 주도하고 있다.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을 겨냥해 인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연극화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 2000년대 이후 인기를 모았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상당수가 연극으로 상연되고 있다. 올겨울에도 ‘작업의 정석’, ‘연애의 목적’, ‘엽기적인 그녀’ 등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물론,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멜로 ‘만추’ 등 궤를 달리하는 연극의 영화화가 진행되기도 했다. 최근엔 영화로 익숙한 해외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상연 중인 ‘엘리펀트 송’과 내년 1월 초연되는 ‘렛미인’이다. 실종사건을 둘러싼 두뇌 게임을 담은 ‘엘리펀트 송’은 프랑스 연극이 원작이지만 캐나다 천재 감독 그자비에 돌란이 출연한 영화가 유명하다. 뱀파이어 소녀와 외톨이 소년의 사랑을 다룬 ‘렛미인’은 스웨덴 소설이 원작이지만 2008년, 2010년 만들어진 스웨덴, 미국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2013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초연한 연극을 이번에 그대로 가져왔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열연한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다. 한 연극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제작자 입장에선 관객들에게 익숙해 실패할 확률이 적은 작품을 선택하기 마련”이라면서 “관객들이 지속적으로 연극을 관람하고, 창작자도 키울 수 있는 흐름이 생겨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하! 우주]허블 망원경이 ‘뱀파이어 별’의 비밀을 잡았다!

    [아하! 우주]허블 망원경이 ‘뱀파이어 별’의 비밀을 잡았다!

    짝별을 잡아먹고 크는 청색낙오성​ 허블 우주망원경이 주변 별의 물질을 빨아들이는 뱀파이어 별인 청색낙오성을 처음으로 관측했다고 우주관련 웹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뱀파이어 별인 청색낙오성은 적색거성으로 진화하는 대신 젊은 별처럼 보이는 수수께끼의 천체다. 늙은 별이 연료를 다 소진하면 몸피가 엄청나게 부풀어올라 거대한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형성된 별들의 무리인 성단 안에는 이상하게도 젊게 보이는 별들이 더러 있는데, 같은 또래의 별들이 큰 덩치와 낮은 온도인 것에 비해 이들은 마치 새로운 연료를 주입받은 듯이 뜨겁고 푸른빛을 낸다. 청색낙오성이란 이름도 이들이 별의 생애 사이클에서 낙오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천문학자들로 꾸려진 연구팀은 청색낙오성의 젊은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5,000광년 거리의 한 성단 안에서 21개의 청색낙오성에 대해 조사했다. 허블 망원경은 많은 청색낙오성에 물질을 제공해주는 백색왜성 증거를 발견해냈다. 과학자들이 청색낙오성의 존재를 안 것은 1953년부터이지만, 그들의 여분 연료가 어디서 온 것인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과학자들은 그들이 쌍성계-두 개의 별이 서로의 둘레를 공전하는 항성계-일 거라고 추정하고, 한 별이 다른 별의 물질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 메커니즘은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별들이 합병하거나 다른 별과 충돌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11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NGC 188이라는 이름의 한 성단 안에 있는 청색낙오성의 개수를 조사한 데 이어, 이번 허블 망원경의 관측으로 7개의 청색낙오성과 함께 궤도를 도는 백색왜성이 내는 자외선 신호를 포착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까지는 추론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관측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히는 논문 대표저자 나탈리에 고스넬 텍사스 대학 천문학자는 "청색낙오성이 물질 이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사례"라고 이번 관측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는 청색낙오성 중 3분의 2를 조사한 결과, 별들 간의 물질 이동과정을 최초로 규명할 수 있었다. 쌍성계에서는 보다 덩치 큰 별이 짝별을 압도하여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하지만 그때 짝별은 적색거성의 물질을 빨아들인다. 새 연료를 공급받은 짝별이 더 뜨겁고 밝게 빛나게 되면 두 별 사이의 균형은 무너지고, 처음 형성되었던 별의 과밀한 핵이 자체 중력붕괴를 일으켜 백색왜성으로 가게 된다. 지구에서 보는 관측자는 단지 비정상적으로 뜨겁고 푸르게 빛나는 청색낙오성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연구자들은 직접 백색왜성을 관측할 수는 없으며, 다만 중력의 상호작용에 의한 청색낙오성의 움직임으로 그 존재를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비록 우리가 홑별의 진화에 대해서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쌍성계의 전모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밝히는 공동저자 로버트 매튜 위스콘신 대학 교수는 "우리 태양과 같은 홑별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는 탄생에서 종말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소상히 알고 있지만, 4분의 1의 별들이 이루고 있는 쌍성계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알아가기 시작하는 단계로, 이 연구는 청색낙오성뿐만 아니라 우리은하를 포함한 은하들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밝혀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12월 1일자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톡 쏘는 경쾌한’ 2015 독립영화

    ‘톡 쏘는 경쾌한’ 2015 독립영화

    올해 우리 독립 영화를 결산하는 큰 잔치인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26일 개막한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톡 쏘는 경쾌한 느낌의 ‘독립사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모두 110편. 우선 경쟁 부문에 지원한 973편 중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8편의 최신 독립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단편 37편, 장편 11편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6편이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선택’ 부문을 통해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서정신우 감독의 ‘고란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작인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김윤식 감독의 ‘설화’ 등 21편을 선보인다. 특별초청 국내부문 34편 중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여럿 눈에 띈다.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문소리, 류덕환이 각각 연출한 ‘최고의 감독’과 ‘비공식 개강총회’가 상영된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과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도 소개된다. 앞 작품은 최강희, 뒷 작품은 지성·박소담 주연이다. 특별초청 해외부문에서는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해외 신인 감독의 화제작 7편을 맛볼 수 있다. ‘트윈스터즈’를 제외하면 ‘카일리 블루스’, ‘배니싱 포인트’, ‘600 마일즈’, ‘사랑의 노래’, ‘히어 애프터’, ‘더 위치’ 모두 국내 첫 상영이다. 개막작은 고등학생의 서툴지만 섬세한 짝사랑과 꿈을 향한 두근거리는 도약을 담은 ‘럭키볼’이다. 39회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곽민승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극영화 제작지원을 받아 연출했다. 26일 오후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이 맡았다. 인디밴드 푸르내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진다.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출발한 서울독립영화제는 1999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로 바뀌었다가 2002년 현재 명칭으로 간판을 바꿔달며 본격적인 독립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러브레터’ 日 영화 감독 이와이… 첫 설렘, 영상미로 만나보기

    ‘러브레터’ 日 영화 감독 이와이… 첫 설렘, 영상미로 만나보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영화 감독 이와이 슌지의 기획전이 열린다. 국내 미개봉작은 물론, 중·단편 영화에 TV시리즈까지 망라됐다.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에서 ‘이와이 슌지 기획전-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이 열린다. 대표작인 ‘러브 레터’(1995), ‘4월 이야기’(1998), ‘하나와 앨리스’(2004)에서부터 ‘이치카와 곤 이야기’(2006),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2012), ‘뱀파이어’(2012) 등 미개봉작,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1993) 같은 TV시리즈까지 모두 열두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기획전 기간 중 이와이 슌지 감독이 한국을 찾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90~2000년대 일본 영화를 대표하는 그는 독보적인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을 앞세워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하며 ‘이와이 월드’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영화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 각본, 음악, 소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예매는 23일부터. 9000~1만 5000원. (070)7017-332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수퍼내추럴 8(AXN 밤 10시 50분) 샘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마틴에게 베니의 추적을 부탁한다. 베니를 미행하던 마틴은 뱀파이어에게 목을 뜯긴 시체를 발견한다. 마틴의 연락을 받은 윈체스터 형제는 루이지애나로 달려가고, 베니가 직접 죽이는 걸 보지 못했다는 마틴의 말에 딘은 베니를 두둔하며 사실을 확인하고 오겠다고 한다. 그리고 찾아간 베니는 또 다른 시체를 땅에 묻고 있었는데…. ■아이엠스타2 뉴에피소드(투니버스 밤 9시) 스타라이트 학교 오디션 캐러밴에서 합격한 하늘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스타라이트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런데 입학하자마자 라임과 같이 라이브 무대에 서게 된 하늘. 라임과 같이 공연 준비를 하면서 하늘은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부족한 상태인지를 깨닫고 절망에 빠진다. 한편 라임은 친구들로부터 무엇 때문에 하늘이를 뽑은 거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검정고무신 4(니켈로디언 오후 1시) 비 오는 날 선생님이 들려주신 무서운 이야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잔뜩 겁먹은 기영이와 친구들은 오후까지 시험을 못 쳐 어두워진 학교에 남아 벌을 받게 된다. 경주와 다혜는 기영이와 집에 같이 가기로 한 탓에 안 받아도 될 벌을 같이 받게 됐다. 그런데 낮에 선생님이 들려주신 무서운 이야기처럼 교실에 난데없이 귀신이 등장하는데….
  • 피 흐르는 커피?

    피 흐르는 커피?

     미국 스타벅스가 할로윈데이를 맞아 ‘뱀파이어 프라푸치노’를 한정 판매한다고 USA투데이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트 초콜릿, 초콜릿 시럽 등이 들어간 이 얼음 음료는 라즈베리 시럽을 둘러 피가 흐르는 듯한 효과를 냈다. 31일 할로윈데이를 기념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할로윈데이에도 프랑켄슈타인 프라푸치노를 출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로 회전하며 키스하는 희귀 ‘커플별’ 발견 (ESO)

    서로 회전하며 키스하는 희귀 ‘커플별’ 발견 (ESO)

    거대한 두개의 별이 서로 붙어있는 극히 희귀한 쌍성이 발견됐다.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칠레에 위치한 초거대망원경(VLT)으로 포착한 쌍성 'VFTS 352'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인 대마젤란운(Large Magellanic Cloud)의 타란툴라 성운(Tarantula nebula)에 위치한 이 별들은 지구로부터 약 16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VFTS 352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태양질량의 약 57배인 이 별들이 특이하게도 사실상 서로 붙어있기 때문이다. 두 별 간의 거리는 약 1200만 km로, 서로를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정도. 그러나 별의 특성상 표면에서 내뿜는 '물질'을 서로가 공유하고 있으며 두 별의 에너지가 오고가는 '다리' 까지 존재한다. 서구언론에서는 '키스하는 별'이라는 별칭을 붙였지만 사실 이들 커플 별의 '미래'는 비극이다. 결국 이 두 별은 서로 합쳐져 하나의 거대 별이 되던가 아니면 블랙홀이 될 것이기 때문. 흥미로운 것은 두 별의 크기가 거의 비슷해 큰 쪽이 작은 쪽의 에너지를 모두 흡수해 젊어지는 일명 '뱀파이어 별' 같은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ESO의 설명. 연구에 참여한 브라질 쌍파울루 대학 레오나르도 알메이다 교수는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별로 연구가치가 높다" 면서 "두 별은 서로의 성분 약 30%를 공유하며 키스하며 회전한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루벤 대학 루고 사나 교수도 "대마젤란운에서 파악된 900개 이상의 별 들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별" 이라면서 "종국에 두 별은 긴 시간동안 이어지는 감마선 폭발을 일으킬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코리언 지오그래픽 제1편 한탄강(KBS1 밤 10시) 북한의 평강고원에서 발원하여 철원의 용암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27만 년 전 화산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은 평야를 만들었고 그 위로 물길이 지나가면서 한탄강은 수직절벽과 협곡을 품었다. 유구한 세월 동안 물과 바람이 지상 위에 조각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그 안에서 펼쳐지는 한탄강의 거센 물결 속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의 삶을 만난다. ■좀비스쿨(OCN 밤 12시) 한국형 좀비 영화. 학교를 초토화시킨 좀비 무리들의 무차별 습격이 시작된다. 문제아들이 모여 있는 곳 칠성학교. 학교라는 이름에 갇힌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기괴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그곳을 휘감기 시작한다. 더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로 변해 서로를 참혹하게 물어뜯는 교사들이 학교를 순식간에 장악하는데…. ■수퍼내추럴 8(AXN 밤 10시 50분) 케빈을 쫓다 또다시 허탕을 친 윈체스터 형제. 때마침 딘은 베니의 전화를 받는다. 동족과의 싸움으로 심하게 다친 베니는 딘에게 피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고, 딘은 샘에게 하루 쉬겠다고 둘러대며 출발한다. 그리고 베니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딘은 뱀파이어 둥지 소탕을 거들게 된다. 한편 모텔에서 케빈을 추적하던 샘은 예전 아멜리아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 미군, 임무후 해뜨면 소멸 ‘뱀파이어 드론’ 개발

    미군, 임무후 해뜨면 소멸 ‘뱀파이어 드론’ 개발

    현대 전장에서 드론은 유인비행기가 수행하기에는 부적합한 각종 정찰, 보급, 지상공격 등 다양한 공중임무에 활용되며 그 전술적 가치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드론의 비행경로가 적에게 발각되거나 드론 자체가 적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지상군의 위치를 간파당하거나 중요 기술이 유출되는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무수행 뒤 물리적으로 ‘소멸’ 가능한 1회용 드론을 개발하는 ‘이카루스’(ICARUS)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의 목표는 인간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 드론으로 물자를 전달한 뒤, 그 본체나 비행경로를 은폐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것에 있다. 전체 프로젝트 기간은 26개월, 비용은 800만 달러(약 91억 원)로 예상된다. 개발을 총괄할 미군 예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은 해당 드론의 시제품 디자인 제안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은 화물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투하한 뒤 물리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 시제품의 설계 제안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다르파가 내놓은 상세한 디자인 요구조건에 따르면 이 드론은 보급품 전달 이후 야간작전 기준으로 4시간 이내에 소멸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육안관찰이 용이한 주간작전 기준으로는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인 30분 이내에 신속히 사라질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일각에선 이 드론을 '뱀파이어'에 비유하고 있다. 태양 가까이 날다가 추락사했다는 그리스신화 속 소년 '이카루스'의 이름에서 프로젝트의 명칭을 차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총 비행거리는 최소 150㎞이상, 최대 적재중량은 1.4㎏이다. 또한 반경 10m이하의 표적 안에 정확히 물품을 투하해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한다. 다르파는 또한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투하된 화물이 정 방향으로 설 수 있다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드론 자체의 길이는 3m를 넘겨선 안 된다. 무엇보다도 드론이 파괴되고 난 뒤의 ‘잔여물’은 육안으로 쉽게 관찰 불가능한 크기여야 하며, 구체적으로 한 입자의 크기가 100µm(마이크로미터, 0.001㎜), 즉 모래 한 알갱이 정도보다 작아야 한다고 다르파는 전했다. 한편 해외 군사 전문매체인 디펜스원은 다르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인 ‘베이퍼’(Vapr)가 이번 이카루스 프로젝트와 서로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퍼는 고분자 화합물을 고체에서 기체로 상태변환 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만약 다르파가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이카루스 프로젝트에 도입한다면 새 드론은 연기가 되는 방식으로 소멸할 수도 있다고 디펜스원은 내다봤다. 사진=ⓒ포토리아/다르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뱀파이어’ 드론?...미군 “임무 완수후 ‘해 뜨면 소멸’ 개발”

    ‘뱀파이어’ 드론?...미군 “임무 완수후 ‘해 뜨면 소멸’ 개발”

    현대 전장에서 드론은 유인비행기가 수행하기에는 부적합한 각종 정찰, 보급, 지상공격 등 다양한 공중임무에 활용되며 그 전술적 가치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드론의 비행경로가 적에게 발각되거나 드론 자체가 적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지상군의 위치를 간파당하거나 중요 기술이 유출되는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무수행 뒤 물리적으로 ‘소멸’ 가능한 1회용 드론을 개발하는 ‘이카루스’(ICARUS)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의 목표는 인간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 드론으로 물자를 전달한 뒤, 그 본체나 비행경로를 은폐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것에 있다. 전체 프로젝트 기간은 26개월, 비용은 800만 달러(약 91억 원)로 예상된다. 개발을 총괄할 미군 예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은 해당 드론의 시제품 디자인 제안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은 화물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투하한 뒤 물리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 시제품의 설계 제안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다르파가 내놓은 상세한 디자인 요구조건에 따르면 이 드론은 보급품 전달 이후 야간작전 기준으로 4시간 이내에 소멸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육안관찰이 용이한 주간작전 기준으로는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인 30분 이내에 신속히 사라질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일각에선 이 드론을 '뱀파이어'에 비유하고 있다. 태양 가까이 날다가 추락사했다는 그리스신화 속 소년 '이카루스'의 이름에서 프로젝트의 명칭을 차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총 비행거리는 최소 150㎞이상, 최대 적재중량은 1.4㎏이다. 또한 반경 10m이하의 표적 안에 정확히 물품을 투하해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한다. 다르파는 또한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투하된 화물이 정 방향으로 설 수 있다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드론 자체의 길이는 3m를 넘겨선 안 된다. 무엇보다도 드론이 파괴되고 난 뒤의 ‘잔여물’은 육안으로 쉽게 관찰 불가능한 크기여야 하며, 구체적으로 한 입자의 크기가 100µm(마이크로미터, 0.001㎜), 즉 모래 한 알갱이 정도보다 작아야 한다고 다르파는 전했다. 한편 해외 군사 전문매체인 디펜스원은 다르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인 ‘베이퍼’(Vapr)가 이번 이카루스 프로젝트와 서로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퍼는 고분자 화합물을 고체에서 기체로 상태변환 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만약 다르파가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이카루스 프로젝트에 도입한다면 새 드론은 연기가 되는 방식으로 소멸할 수도 있다고 디펜스원은 내다봤다. 사진=ⓒ포토리아/다르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쇼박스·블룸하우스 합작 계약

    해외 영화사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통한 국내 투자·배급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스’ 등과 우리 영화를 공동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제작·투자사인 ‘아이반호 픽처스’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쇼박스와 블룸하우스는 향후 5년간 적어도 6편의 한국 스릴러·공포 영화를 공동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아이반호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다. 쇼박스는 국내 개봉을 위한 제작·마케팅·배급도 맡는다. 추후 협의를 통해 영어 리메이크도 진행한다. 퀄리티가 높은 소자본 장르 영화를 지향하는 블룸하우스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인시디어스’ 시리즈 등의 스릴러·공포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 시장에서 14억 달러(약 1조 6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제작사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 영화 ‘위플래쉬’를 제작해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제작·투자사인 아이반호는 최근 폭스인터내셔널픽처스와 함께 아시아 영화 공동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쇼박스는 중국 1위 민영 영화사인 ‘화이브라더스미디어주식유한공사’와 3년간 6편 이상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 유정훈 쇼박스 대표는 “침체된 한국 스릴러·공포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능력 있는 국내 제작자·작가·감독들이 할리우드로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신인 작가와 감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블룸 블룸하우스 대표는 “장르영화에 대한 우리의 무한한 애정을 하루빨리 한국 관객에게 전하길 고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존 피노티 아이반호 부회장도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프로덕션으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기원을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 3년가량 ‘해리 포터 1·2’ 등을 만든 할리우드 스튜디오 1492픽처스와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CJ엔터테인먼트도 내년부터 그 결과물을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예수의 어린 시절을 픽션으로 그린 ‘디 영 메시아’(가제)가 첫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높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앤 라이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38세에 대학교 새내기? ‘뱀파이어 미모라 가능해’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38세에 대학교 새내기? ‘뱀파이어 미모라 가능해’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38세에 대학교 새내기? ‘뱀파이어 미모라 가능해’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배우 최지우가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상윤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두번째 스무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지우 이상윤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 김형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지우는 “앞서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인기가 좋아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부담보다는 이득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지우는 이상윤과의 호흡에 대해 “무엇보다 키가 커서 우러러 보면서 연기 할 수 있어 좋다. 내가 연약한 느낌을 받는다. 훈남이고 잘생겨서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상윤은 “호흡이 아주 좋다. 앞으로 다양한 상황들이 빨리 나와서 같이 연기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극중 최지우에게 이혼을 강요하는 남편 역을 맡은 최원영도 “지금까지 촬영한 부분에 워낙 베테랑이고 잘하셔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엄마가 되어 살아온 하노라(최지우)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15학번 새내기로 대학에 들어가며 인생을 리셋하게 된 38세 여주인공 하노라가 캠퍼스에서 사랑도 리셋하며 이색적인 로맨스를 선보이고 갓 스물이 된 친구들과의 멘붕과 소통을 그릴 예정이다. tvN ‘두번째 스무살’은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스포츠서울(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믿고 쓰는 이 남자, 믿고 보는 그 배우

    믿고 쓰는 이 남자, 믿고 보는 그 배우

    ‘한국 영화는 이경영이 나오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로 나뉜다’는 속설이 올여름에도 입증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네 편이 현재 상영 중이거나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이경영 쿼터제’라도 둬야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에서 조국을 배신한 친일파 강인국으로 악역 연기를 펼친 그는 무협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는 유백과 소월을 키워 낸 대스승 역으로 출연했다.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선 자고 나면 얼굴이 변하는 남자 주인공 우진의 아버지 역으로 등장한다. 말미에 잠깐 나오지만 영화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이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치외법권’에서는 임창정, 최다니엘 등 주인공 못지않게 비중이 높다. 무소불위의 악당을 잡기 위해 골칫덩어리 형사를 조련하는 소신 있는 광역수사대 강력계 왕팀장 역으로 출연한다. ‘허삼관’, ‘은밀한 유혹’, ‘소수의견’ 등 상반기에 선보인 영화와 개봉 예정작인 ‘조선 마술사’까지 합하면 올 한 해 출연작은 총 8편에 달한다. 그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신세계’ 등 상업 영화는 물론 ‘또 하나의 약속’, ‘26년’, ‘남영동 1985’, ‘부러진 화살’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저예산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한국 영화 대작 빅4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지난해에도 그는 ‘군도’에서는 땡추 역할을, ‘해적’에서는 해적 두목 역할을 맡는 등 100억원대 대작에 겹치기 출연한 유일한 배우였다. 그가 이렇게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이유는 동료 영화인들과의 신뢰 관계가 두텁기 때문이다. ‘베테랑’, ‘베를린’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영화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카메오든 특별출연이든 어려운 부탁을 드릴 때마다 잘 응해 주시는 든든한 선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경영은 다작의 이유를 물을 때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줄여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 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무엇보다 중년 배우로서 스크린을 장악하는 무게감과 연기력이 영화감독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영화 ‘치외법권’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은 “코믹 액션과 사회 고발을 한 영화 안에서 표현하기 위해 무게를 잡아 줄 만한 배우가 필요했고 그 정도의 무게감과 연기력, 인지도를 가진 배우는 이경영밖에 없었다”며 “처음엔 본인도 거절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와 관련한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그는 활발한 영화 출연과는 대조적으로 지상파 방송 3사에는 출연이 금지된 상태다. 2012년 OCN ‘뱀파이어 검사’를 시작으로 인기 드라마 tvN ‘미생’에 최전무 역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지상파 출연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기 웹툰 원작으로 TV 시트콤 제작이 확정된 ‘마음의 소리’의 주인공 조석의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돼 지상파 입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KBS의 고위 관계자는 “이경영씨가 출연하는 영화가 워낙 많아 2013년 10월부터 TV에 방송되는 영화에 한해 방송 출연 규제가 해제됐다”면서 “하지만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편성 문제는 심의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햇빛 쬐면 피부 타들어가...안타까운 브라질 ‘뱀파이어 마을’

    햇빛 쬐면 피부 타들어가...안타까운 브라질 ‘뱀파이어 마을’

    전체 주민 800명 중 무려 600명이 같은 질병을 안고 사는 브라질 상파울루 아라라스 시의 한 마을이 언론에 소개돼 현지 사람들과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주민 대부분이 색소피부건조증(Xeroderma Pigmentosum, 이하 XP)이라는 희소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한 브라질 마을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질환은 흡사 영화속 뱀파이어처럼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타들어가고 심한 손상을 입는 난치성 질환이다. XP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수단이 결여돼 햇빛을 받을 경우 각종 피부질환을 앓게 되는 유전병이다. 이 마을에서 XP를 앓고 있는 사람 중 20명은 병세가 특히 완연해 이로 인한 피부암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한 명인 다우마 하르딘의 경우 이 병으로 인해 눈 하나를 잃었으며 다른 눈 하나는 눈꺼풀 손상으로 감을 수가 없어 붕대를 눈에 감은 채 자야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면 태양빛에 몸이 타는 것이 직접 느껴질 정도”라며 이 질환이 가져다주는 고통의 심각성을 전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러한 인터뷰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한 병세 악화로 사망하고 말았다. 다우마의 형제자매들 또한 같은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다우마 이전에 세상을 떠났던 것으로 전한다. 마을의 농부인 디지 또한 이 질병으로 인해 얼굴의 상당부분을 잃었다. 그는 수술을 통해 입천장과 턱뼈 오른쪽을 제거해야했다. 이 때문에 그는 보철이 없으면 말조차 할 수 없다. 이러한 마을의 실상이 브라질 전역에 알려진 것은 한 서점 주인의 노력 덕분이었다. 아라라스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글리시 마샤두는 똑같은 질병을 앓는 손님을 수없이 목격한 이래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그러나 이내 한계에 봉착했다. “내 힘으로는 이 질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들의 신체를 망가뜨리는지 알 방도가 없었다”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성병의 일종이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신의 저주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결국 혼자서는 역부족이라 느낀 그녀는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려 노력했다. 그런 그녀의 헌신은 빛을 발해 결국 브라질 전국 단위 방송을 통해 마을의 사정이 알려지게 됐다. 현지 생물학자 까를로스 멘시 또한 이 마을에서 XP가 왜 유독 창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이 질병은 최근에 들어서야 전염병이 아닌 유전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질환이다. 그는 “우리(의료진)는 해당 지역을 방문, 주민들에게 일어난 유전적 변이를 역추적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주민 800명 중 600명에게서 열성 XP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현지 피부과 전문의 술라미타 샤이부브는 “아라라스 일부 지역에서 과거에 해당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살며 서로 혼인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질병이 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로써 XP의 치료 방법은 없으며 의사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햇빛을 완전히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을 뿐이다. 멘시는 “당장은 치료 방법이 없다”며, “하지만 20~30년 이내에 치료법이 등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