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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김 세지는 소액주주·행동주의 펀드

    입김 세지는 소액주주·행동주의 펀드

    여당 지도부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면서 앞으로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의 입김이 강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개입이 경영진 견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경영권 위협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섞여 있다. 소액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는 소액주주들을 규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기업 엘티씨의 알짜 자회사 엘에스이 분리 상장 추진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11일 기준 전체 주식의 9.61%까지 확보했다.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를 생산하는 엘에스이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모회사인 엘티씨도 코스닥 상장사인 터라 중복상장이란 지적이다. 액트는 이외에도 다음달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세종메디칼의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유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대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탈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스틱인베 주식 7만 8000주(0.18%)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2.39%로 끌어올렸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도 스틱인베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 둘의 지분을 합치면 도용환 스틱인베 회장 지분율(13.46%)을 훌쩍 뛰어넘는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관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목표물이 된 한국 기업의 수는 2017년 3곳 수준이었으나, 2022년 49곳, 2023년 77곳으로 늘었다. 주주행동이 실제 주주환원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 향후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단기간 무리하게 주가를 끌어올리려다 기업의 기초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은 의사결정 지연, 소송 남발 등도 우려하고 있다.
  • 쪼개기 상장·상폐에 반기 들고 주주환원 요구…소액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쪼개기 상장·상폐에 반기 들고 주주환원 요구…소액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여당 지도부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면서 앞으로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의 입김이 강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개입이 경영진 견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경영권 위협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섞여있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기업 엘티씨의 알짜 자회사 엘에스이 분리 상장 추진에 반대하는 주주연대와 함께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 액트 전자서명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지분 6.4%의 주주 서명을 바탕으로 한 탄원서다. 11일 기준 전체 주식의 9.61%가 연대에 참여한 상태다.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를 생산하는 엘에스이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모회사인 엘티씨도 코스닥 상장사인 터라 중복상장이란 지적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엘에스이의 연결 매출액이 모회사의 71%에 달하는 등 자회사 실적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쪼개기 상장까지 하면 모회사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액트는 이외에도 다음달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세종메디칼의 주주연대와 한국거래소에 상장유지를 호소하고,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상법 개정 촉구 성명서를 대통령실과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과 ‘전자주주총회 전면 의무화’를 골자로 한 성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이달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공약한 자사주 소각 제도화도 향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동주의 펀드들은 기업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집하고 있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대주주인 미국 소형 운용사 미리캐피탈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스틱인베 주식 7만 8000주(0.18%)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2.39%로 끌어올렸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도 스틱인베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 둘의 지분을 합치면 도용환 스틱인베 회장 지분율(13.46%)을 훌쩍 뛰어넘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치과용 의료기기 기업 덴티움의 3대주주이기도 한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등 행동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관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목표물이 된 한국 기업의 수는 2017년 3곳 수준이었으나, 2022년 49곳, 2023년 77곳 등으로 늘었다. 이런 주주행동이 주주환원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 향후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단기간 무리하게 주가를 끌어올리려다 기업의 기초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은 의사결정 지연, 소송 남발 등도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보고서에서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한 기업의 기업 가치는 1~3년 후 1.4% 포인트 개선됐지만, 4년 이후에는 2.4% 포인트 악화돼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저평가가 심화된단 것이다. 반면,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은 단기적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법 개정으로 주주 권리가 강화되면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지 않으려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고, 배당을 받으려는 장기 투자자도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콕 집은 李대통령… 오늘 5대 그룹 총수 회동

    ‘배당소득 분리과세’ 콕 집은 李대통령… 오늘 5대 그룹 총수 회동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을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활성화를 강조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배당소득세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국회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부자 감세 아니냐’는 반대 기류가 있어 이를 넘어서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배당 활성화 관련 법안으로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이 있다. 이 의원 법안은 전날 이 대통령이 언급한 법안으로, 배당 성향(순이익 대비 배당 비율)이 35% 이상인 상장 법인이 배당한 소득은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 세율로 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상장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낮다 보니 세제 개편 등을 통해 배당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재벌 구조와 지주회사 체제, 중복 상장 등으로 인해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배당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당 성향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법안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 법안은 주주 환원을 늘린 기업에는 법인세 세액을 공제해 주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배당소득 세율을 인하하는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정책 발표를 위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평균 국내 상장사 배당 성향은 26%다. 미국(42%), 일본(36%)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55%)과 중국(31%), 인도(39%)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세 재정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배당소득세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배당소득세 개편 효과가 사실상 대주주 등 일부에 제한되고 세수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실제 다수의 개미투자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조세 부담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의원의 안이 전부 관철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일부만 수용한다든지, 취지만 살리는 등 절충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과 경제계가 처음 만나는 이번 회동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및 당면 현안에 대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한 상법 개정안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 李 “난 깡통 찬 휴면개미…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 돼야”

    李 “난 깡통 찬 휴면개미…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 돼야”

    첫 외부일정으로 한국거래소 찾아“배당성향, 공산국인 중국보다 낮아‘국장 복귀는 지능순’ 말 나오도록주식 투자로 생활비 벌 수 있어야”SNS서도 “제도·행정 수단 총동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패가망신’ 등 강도 높은 표현까지 언급하며 “불법 부정거래 엄벌”을 강조한 것은 주가조작이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도를 훼손해 주가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문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거래소 저연차 직원들에게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제언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후 현충원 방문을 제외한 첫 외부 일정이다. 첫 외부 일정으로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택해 불공정 거래 엄벌 및 국내 주식시장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상습적 부정거래 행위에는 엄벌이 필요하다’는 직원의 발언에 “통정매매, 가짜정보를 통한 주가조작 등이 전통적인 시장질서 훼손 행위”라며 “이것부터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는) 불법을 저질러 돈을 벌면 몇 배 더 물어내야 된다, 엄청난 형벌을 받게 된다, 불가능하다는 걸 명확하게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제재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직원의 지적에는 “제재 수위에는 문제가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고의적 불법 공매도는 대한민국에서 그 업무를 아예 못 하는 것을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영업 정지시키고, 반복하거나 규모가 크면 아예 퇴출시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엑스(X)에도 메시지를 올려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구조를 모두 혁신해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할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불법과 부정이 주식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의 조건으로 배당 개선, 시장 불공정·불투명성 개선, 지배주주의 경영권 남용 억제, 경제·산업 정책의 불확실성 제거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배당과 관련해선 “배당 성향이 공산국가라고 하는 중국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것을 고쳐야 자유롭고 활발한 투자가 가능하다”며 “그런 것만 정상적으로 돼도 (주가지수가) 두 배 정도는 평가받을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장 탈출은 지능순’ 이런 소리를 하면서 다 해외로 나가고 이러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국장으로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하면 주식시장이 상당히 빨리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스스로를 “아주 오래된 휴면 개미”라고 소개하며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선물·옵션 등에 투자했다가 “깡통을 완벽하게 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워질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했다.
  • 李정부 ‘주주친화’ 경제 정책 기대감… 정치 불확실성도 해소

    李정부 ‘주주친화’ 경제 정책 기대감… 정치 불확실성도 해소

    코스피 5000시대 공언한 李대통령상법 개정 등 시장 가치 밸류업 예상 탄핵 여파 해소로 외국인 유입 급증 “서학개미도 안 돌아올 이유가 없어”관세 전쟁 안정화·달러 약세도 한몫 미중 협상, 상승 랠리 1차 관문 될 듯 외국인 투자자 자금의 급격한 유입과 함께 코스피 30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의 주주 친화적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수급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올해 초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었던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가 약화하면서 주요국 증시가 안정 국면에 돌입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선 직후인 4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4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이재명 정부의 주주 친화적 경제 정책에서 비롯됐다.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부터 추진해 온 상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지난 5일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태스크포스)’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상법 개정안 재발의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 역시 선거 기간 “상법 개정안을 한 달 내에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어 빠른 시일 내 상법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법 개정은 상장하지 않은 법인들까지 한데 묶어 이사의 충실의무를 기존 회사에서 일반주주로 확대한 게 골자다. 윤석열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강도가 높다. 당초 상법 개정을 추진했던 윤석열 정부는 재계의 반발에 막혀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선회했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과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금융 중심지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법이 개정되면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뤄지면서 시장 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우선구매권 부여, 배당제도 개편 등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이재명 정부가 펼쳐 나갈 주주친화 정책들로 꼽힌다. 불확실한 국내 정세를 피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려 왔던 국내 투자자들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때 1500원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대로 내려앉으면서 국내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원화 가치는 올랐고 반대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달러 가치는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13억 1085만 달러(약 1조 800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차손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거 해소됐고 국내 증시까지 상승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해외로 떠난 서학개미들이 세금 문제에서 자유로운 국내 증시로 돌아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도 급격한 상승세의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여파로 상승세가 꺾였던 코스피는 같은 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곤두박질치며 2024년을 2300대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대통령 탄핵과 대선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증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비로소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랜 기간 국내 증시 저평가가 이어졌고 특히 대선 기간이 저평가가 심했던 구간이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 나아가 새 정권 출범으로 국내 정세가 정상화하는 국면에 접어들어 외국인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고 기저효과에 따라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로 급격히 흔들렸던 글로벌 증시가 비교적 안정국면에 접어든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호관세 우려가 극에 달했던 4월 7일(현지시간) 1만 4000대로 추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9일 1만 9591.24까지 회복하며 2만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S&P500 역시 4800대를 찍은 이후 상승해 6005.88까지 상승했다. 황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해외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가 비교적 안정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관세협상 등 미국과 주요국들의 협상이 국내 증시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허니문 랠리 장기화의 1차 관문은 미중 협상 결과가 될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상호관세가 다시 원점으로 복귀한다면 지난 4월에 경험했듯 증시가 상당히 불안한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한진칼 직원에 1인당 26.5억 출연… 조원태, 상법개정 앞 ‘자사주 꼼수’

    한진칼 직원에 1인당 26.5억 출연… 조원태, 상법개정 앞 ‘자사주 꼼수’

    “전체 주주 돈으로 조원태 회장 사익 편취… 상법 개정에 역행” 한진그룹이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입법화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자사주를 조원태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이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상법 개정 대선 공약에 ‘자사주 소각 제도화’가 포함된 만큼 이를 피하고자 정국 혼란을 틈타 대선 전에 서둘러 자사주를 출연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특히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직원 25명(사업보고서 기준)뿐인 지주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진그룹의 편법 행위가 되레 상법 개정 추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지난달 15일 자사주(663억원·44만 44주·지분율 0.66%)를 오는 8월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의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지배주주인 조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만 유리할 뿐 회사와 전체 주주에겐 실익이 없어 보인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실제 주주에게만 부여되는데, 자사주는 회삿돈으로 매입한 주식이므로 주주로서의 독립된 의결권이 없다. 하지만 ‘제3자’(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면 이 3자가 독립 주주로 인정돼 의결권이 생긴다. 예컨대 한진칼이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면서 조 회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내복지기금이 의결권을 가진 우군으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이로써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한진칼 지분은 20.09%에서 20.75%로 늘어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지배주주인 조 회장만 이득을 보고 일반주주의 가치가 침해된다는 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지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회사 전체 주주의 돈을 총수 이익을 위해 유용한 사익 편취”라며 “기업 밸류업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천준범(변호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 “일반주주는 자기 이익을 위해 회삿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한진그룹의 행태는 지배주주의 자사주 오남용을 막으려는 상법 개정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정치권에서 자사주 소각 얘기가 나오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니 발 빠르게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활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진칼은 지난 2월 선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약속과 다르게 스스로 주주 권익 보호를 거스르고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박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 ‘ESG 경영’에 역행하고 있다”며 “총수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우리 기업 이사회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사내복지기금의 수혜 대상인 한진칼 직원이 25명에 불과한데 무려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출연한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진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 3200만원으로 운송업계 최고 수준이다. 억대 연봉 직원의 단순 복리후생을 위해 1인당 26억 5000만원(자사주)을 출연한 건 다른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천 부회장은 “지주회사 직원 25명의 복지를 위해 출연했다는 명분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결권을 되살리려는 의도”라고 봤다. 이에 대해 한진칼 측은 “아시아나항공 그룹 편입 등에 따른 지주사 역할 강화를 감안해 올해 초부터 사내복지기금 설립을 준비했다”며 “자사주 취득 당시 주가를 고려하면 사내복지지금에 투입한 금액은 취득 원가인 176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사주는 회사의 돈이며 결국 주주의 돈인데,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하지 않으면 특정 주주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선진국에서는 자사주를 취득하면 소각하는 게 원칙이다. 미국이라면 이사회 자체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등 일부 주에서는 자사주를 취득하면 그 주식을 ‘미발행 주식’으로 처리해 회사의 발행 주식 수에서 제외된다. 자사주를 취득한 시점에 자동 소각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대선 공약에서 ‘상장사 자사주에 대해 원칙적으로 소각 제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칼 사례처럼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되 독일처럼 예외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진칼 직원에 1인당 26.5억 출연…조원태, 상법개정 앞 ‘자사주 꼼수’

    한진칼 직원에 1인당 26.5억 출연…조원태, 상법개정 앞 ‘자사주 꼼수’

    한진그룹이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입법화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자사주를 조원태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이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상법 개정 대선 공약에 ‘자사주 소각 제도화’가 포함된 만큼 이를 피하고자 정국 혼란을 틈타 대선 전에 서둘러 자사주를 출연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특히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직원 25명(사업보고서 기준)뿐인 지주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진그룹의 편법 행위가 되레 상법 개정 추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지난달 15일 자사주(663억원·44만 44주·지분율 0.66%)를 오는 8월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의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지배주주인 조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만 유리할 뿐 회사와 전체 주주에겐 실익이 없어 보인다. 주주 총회에서 의결권은 실제 주주에게만 부여되는데, 자사주는 회삿돈으로 매입한 주식이므로 주주로서의 독립된 의결권이 없다. 하지만 ‘제3자’(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면 이 3자가 독립 주주로 인정돼 의결권이 생긴다. 예컨대 한진칼이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면서 조 회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내복지기금이 의결권을 가진 우군으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이로써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한진칼 지분은 20.09%에서 20.75%로 늘어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지배주주인 조 회장만 이득을 보고 일반주주의 가치가 침해된다는 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지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회사 전체 주주의 돈을 총수 이익을 위해 유용한 사익 편취”라며 “기업 밸류업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변호사)은 “일반주주는 자기 이익을 위해 회삿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한진그룹의 행태는 지배주주의 자사주 오남용을 막으려는 상법 개정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정치권에서 자사주 소각 얘기가 나오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니 발 빠르게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활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진칼은 지난 2월 선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약속과 다르게 스스로 주주 권익 보호를 거스르고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박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 ‘ESG 경영’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총수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우리 기업 이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내복지기금의 수혜 대상인 한진칼 직원이 25명에 불과한데 무려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출연한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진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 3200만원으로 운송업계 최고 수준이다. 억대 연봉 직원의 단순 복리후생을 위해 1인당 26억 5000만원(자사주)을 출연한 건 다른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천 부회장은 “지주회사 직원 25명의 복지를 위해 출연했다는 명분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결권을 되살리려는 의도”라고 봤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사주는 회사의 돈이며 결국 주주의 돈인데,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하지 않으면 특정 주주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며 “선진국에서는 자사주를 취득하면 소각하는 게 원칙이다. 미국이라면 이사회 자체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등 일부 주는 자사주를 취득하면 그 주식을 ‘미발행 주식’으로 처리해 회사의 발행 주식 수에서 제외된다. 자사주를 취득한 시점에 자동 소각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대선 공약에서 ‘상장사 자사주에 대해 원칙적으로 소각 제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칼 사례처럼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주주환원이 잘되지 않고 자사주를 활용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기업들의 패턴들이 과도하게 반복된다”면서 “원칙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되 독일처럼 예외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공적 기금의 밸류업 혁명

    [열린세상] 공적 기금의 밸류업 혁명

    한국의 공적 기금은 안전하다. 그러나 ‘안전하기만’ 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기획재정부가 국가재정법에 따라 관리하는 약 3000조원 규모의 68개 공적 기금은 합목적적 운용이 요구된다. 이 중 일부 여유 기금은 수익성, 공공성, 안정성의 조화 속에서 적정한 재무적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 거대한 공적 자산은 ‘잠자는 거인’과도 같다. 연기금투자풀의 2024년 연평균 수익률은 5~6% 수준이었던 반면 같은 해 국민연금은 15%, 한국투자공사는 8.5%를 기록했다.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밸류업이란 상장기업들에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자본비용 이상 끌어올리라는 요구였다. 2023년 기준 상장사 전체의 평균 ROE는 5% 내외였지만, 자본비용은 8% 수준으로 3% 포인트가량 미달했다. 따라서 기업 밸류업의 핵심은 이사회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 개념을 공적 기금에도 적용할 수 있다. 3000조원 규모의 공적 기금이 국민경제의 밸류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운용돼야 한다. 크게 두 가지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여유 기금의 ‘재무적 투자’ 수익률 개선이다. 이 출발점은 해당 기금의 기회비용을 인식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운용수익률이 최소한 물가상승률과 무위험수익률 그리고 리스크 프리미엄을 웃돌아야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그러할 때 가치 파괴가 아닌 가치 창출의 투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 연기금투자풀의 운용 방식은 사실상 가치 파괴에 해당한다. 둘째는 공적 기금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국민경제의 밸류업이다. 전략적 투자란 국가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합하고, 사회 구성원의 후생 증대를 목적으로 기금이 운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유가증권 투자 중심의 단기적 재무적 투자와 구별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의 정책 목표 구현의 핵심 수단이다. 최근 미중 패권 경쟁과 팬데믹을 거치면서 자국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각국의 산업기반 강화, 저성장과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한 불쏘시개로서 공적 기금의 전략적 투자가 재조명된다. 특히 인공지능 혁명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공적 기금의 마중물 투자, 장기 투자, 인내 투자는 더욱 중요해졌다. 해외 사례들이 이미 길을 보여 주고 있다. 캐나다 퀘벡주 연금은 ESG 투자나 장기 투자의 분명한 투자철학 아래 전체 자산의 약 22%를 재생에너지, 인프라, 성장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스웨덴의 AP6는 미래 기술, 헬스케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이상 사모펀드에 출자하며 전략적 관점을 견지한다. 싱가포르 테마섹은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 미래 소비, 장수 시대라는 네 가지 미래 테마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어떻게 대한민국 공적 기금을 밸류업할 것인가. 기업 밸류업 핵심이 거버넌스였듯 공적 기금도 마찬가지다. 무사안일한 보신주의,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된 관료적 거버넌스에서 벗어나 독립성이 담보된 민간 전문가 중심의 거버넌스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 이사회가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듯, 개혁된 기금 이사회도 국민 이익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성과 지표 설정, 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전문성에 기반한 독립적 운용이 전제돼야 한다. 공적 기금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도구다.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지역균형발전 같은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서도 공적 기금의 전략적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제 잠자는 거인을 깨워야 할 시간이다. 사람이 일해야 하듯, 공적 기금의 돈도 함께 일하게 해야 한다. 3000조원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한진 자사주 출연·LS는 교환사채 발행… 경찰, 조원태 수사 착수

    한진 자사주 출연·LS는 교환사채 발행… 경찰, 조원태 수사 착수

    자사주 663억 사내복지금에 출연조 회장 우호지분 늘려 경영권 방어시민단체 “주주 돈으로 부당 행위”LS, 이자율 0%로 650억 교환사채 대한항공이 권리 행사 땐 우군으로“주주들 이익 반해 지배권 강화용”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자사주를 출연하고, LS그룹과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 한진그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자사주 출연과 교환사채 발행 등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에 해당한다는 고발장이 접수돼서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달 27일 조 회장과 류 대표이사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위는 한진칼이 지난달 15일 약 663억원 상당의 자사주 44만 44주를 사내근로복지금에 출연한 것이 ‘주주에 대한 경영진의 충실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진칼은 호반그룹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다고 밝힌 직후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이유로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넘겼다.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사실상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호반건설과의 지분 격차가 1~2% 포인트 차로 좁혀지자 자사주를 우호지분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서민위는 “자사주는 지배주주 자금이 아닌 모든 주주의 돈인 회사의 현금으로 매수한 것”이라며 “(자사주 출연은) 한진그룹의 지배권 방어를 위한 부당 기부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민위는 지난달 16일 LS가 대한항공에 대해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표면이자율 0%로 발행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고발 내용에 포함했다. 대한항공이 교환사채를 행사하면 LS의 보통주식 38만 7000여주(전체 주식의 1.2%)로 바꿀 수 있는데, 한진그룹과 협업 관계인 LS그룹이 해당 주식만큼 자사주를 매각하고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면 우호 지분이 늘어나는 것이다. 서민위는 “LS는 교환사채 관련 자사주를 포함해 총발행 주식의 15%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면서도 자사주 소각과 같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배권 방어는 고주가와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유지하는 정공법을 써야 한다”며 “자사주를 우군에 매각해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은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첫 해외IR… “지배구조 선진화, 밸류업 밑거름”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첫 해외IR… “지배구조 선진화, 밸류업 밑거름”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직접 해외투자자들을 찾아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직접 해외에서 IR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윤 의장이 지난달 27~29일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이 나선 이번 일정은 신한금융 이사회의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 의장은 IR 현장에서 국내외 경제 여건과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이사회 차원의 다양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9월 개최한 기관투자자 라운드테이블, 지난 4월 자율 공시 등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여온 점을 강조했다는 게 신한금융 설명이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ACGA는 아시아 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협회로, 전 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장은 홍익대 교수로 2020년 3월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지난해 3월 신한금융 역대 2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이 됐다.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회계·경영 분야 전문가다.
  • 이재명 “코스피 5000” 김문수 “세제 혜택”…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엔 한목소리

    李, 상법개정안 통해 지배구조 개선金,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투자 확대스테이블코인, 밸류업 상충 지적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유권자의 3분의1이나 되는 1400만명의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주요 후보 2인의 증시 부양 공약을 분석한 결과 한국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나란히 내비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의 경우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 재추진을 공약했다. 지난 4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자본시장 물을 흐리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들을 빨리 청산하고, 상장회사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세제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공약의 경우 시세 차익만을 노리는 단기 투자자가 아닌 배당 등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투자자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기 주식 보유자에 대한 세제 혜택과 함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납부 및 비과세 한도도 각각 연 4000만원,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 모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가상자산(암호화폐) 공약도 내세웠다. 원화와 일대일로 가치가 고정되는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입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가하겠다는 공약도 공통적이다. 다만 현행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다, 가상자산을 추종하는 지수 펀드가 나올 경우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정책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 현대글로비스, 한국거래소 선정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현대글로비스, 한국거래소 선정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현대글로비스는 한국거래소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27일 개최한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 및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힘쓴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밸류업을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 125개 기업 중 운수업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업가치 제고 핵심 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선정하고, 회사의 주요 경영활동 정보를 주도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으며,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2조 6000억원∼3조원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달성 등을 중장기 재무 목표로 제시했다.
  • 현대車 넘은 KB… 밸류업·환율 효과에 금융주 훨훨

    국내 주요 금융주가 가파르게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는 연초 대비 2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간거래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7만 100원)는 지난 1월 2일 대비 23.4% 상승했다. 이어 KB금융(10만 1900원·22.1%), 우리금융지주(1만 8290원·19.6%), 신한지주(5만 6500원·18.3%) 순으로 올랐다. 최근 금융지주 주가는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7만 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5년 12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날 우리금융도 1만 8300원까지 오르며 2019년 1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KB금융의 경우 이날은 6위로 살짝 밀렸지만 앞서 지난 26일 약 15년 만에 현대차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를 탈환했다. 신한금융도 5만 6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주들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주를 모아 놓은 한국거래소(KRX) 증권지수는 이날 기준 1001.27로 마감하며 연초보다 36.7%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66.8% 치솟으며 KRX 증권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한국금융지주는 41.7%, 신영증권은 39.8% 상승했다. 이러한 동반 강세는 개별 기업의 호재를 넘어선 업종 전반의 강세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시작된 정부 주도 밸류업(기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이 금융주 랠리에 불을 붙인 데다가 최근 환율이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 자금 일부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금융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밸류업’ 업고 시총 5위 노리는 KB금융… 환율·주주환원 기대감에 금융·증권주 동반 강세

    ‘밸류업’ 업고 시총 5위 노리는 KB금융… 환율·주주환원 기대감에 금융·증권주 동반 강세

    국내 주요 금융주가 가파르게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하락, 실적 상승세 등 호재가 겹쳤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는 연초 대비 2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간거래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7만 100원)는 지난 1월 2일 대비 23.4% 상승했다. 이어 KB금융(10만 1900원·22.1%), 우리금융지주(1만 8290원·19.6%), 신한지주(5만 6500원·18.3%) 순으로 올랐다. 최근 금융지주 주가는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7만 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5년 12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날 우리금융도 1만 8300원까지 오르며 2019년 1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KB금융의 경우 이날은 6윌로 살짝 밀렸지만 앞서 지난 26일 약 15년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5위를 탈환했다. 신한금융도 5만 6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주들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주를 모아놓은 한국거래소(KRX) 증권지수는 이날 기준 1001.27로 마감하며 연초보다 36.7%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66.8% 치솟으며 KRX 증권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한국금융지주는 41.7%, 신영증권은 39.8% 올랐다. 이러한 동반 강세는 개별 기업의 호재를 넘어선, 업종 전반의 강세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시작된 정부 주도 밸류업(기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이 금융주 랠리에 불을 붙인 데다가, 최근 환율이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 자금 일부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금융주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를 공약한 점도 금융주의 매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 밸류업 효과… 상장사 1분기 배당액 5조 돌파

    밸류업 효과… 상장사 1분기 배당액 5조 돌파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의 배당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2003년 분기 배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26곳이 올해 1분기에만 5조 1692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21개사·4조 7021억원 배당)와 비교했을 때 기업 수는 24%, 배당금 총액은 1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들이 배당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포스코홀딩스(주당 2500원), KB금융(912원), SK텔레콤(830원), 신한지주(570원), 두산밥캣(400원), SK하이닉스(375원), 삼성전자(365원) 등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700원), BNK금융지주(120원), 젝시믹스(100원), 폰드그룹(50원) 등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도입했다. 두산밥캣의 경우 지난해에는 1분기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부터는 매 분기 배당을 공식화했다. 배당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에만 총 2조 4472억원을 배당했다. 현대자동차(6507억원)와 KB금융(3348억원), 신한지주(2784억원), SK하이닉스(2589억원), 하나금융지주(2501억원), 포스코홀딩스(1890억원), SK텔레콤(1766억원), 우리금융지주(1474억원), 케이티(1469억원) 순으로 10위권 내 업체 모두 1000억원 이상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커지는 만큼 분기 배당 기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현재까지 모두 152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첫 정기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선다.
  • 밸류업 효과에 올 1분기 배당 5조원 ‘사상 최대’… 배당금 최대는 ‘삼전’

    밸류업 효과에 올 1분기 배당 5조원 ‘사상 최대’… 배당금 최대는 ‘삼전’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의 배당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2003년 분기 배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26곳이 올해 1분기에만 5조 1692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21개사·4조 7021억원 배당)와 비교했을 때 기업 수는 24%, 배당금 총액은 1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들이 배당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포스코홀딩스(주당 2500원), KB금융(912원), SK텔레콤(830원), 신한지주(570원), 두산밥캣(400원), SK하이닉스(375원), 삼성전자(365원) 등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700원), BNK금융지주(120원), 젝시믹스(100원), 폰드그룹(50원) 등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도입했다. 두산밥캣의 경우 지난해에는 1분기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부터는 매 분기 배당을 공식화했다. 배당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에만 총 2조 4472억원을 배당했다. 현대자동차(6507억원)와 KB금융(3348억원), 신한지주(2784억원), SK하이닉스(2589억원), 하나금융지주(2501억원), 포스코홀딩스(1890억원), SK텔레콤(1766억원), 우리금융지주(1474억원), 케이티(1469억원) 순으로 10위권 내 업체 모두 1000억원 이상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커지는 만큼 분기 배당 기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현재까지 모두 152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첫 정기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선다.
  • 골드만삭스 만난 진옥동, 신한 자산관리·기업금융 힘 주나

    골드만삭스 만난 진옥동, 신한 자산관리·기업금융 힘 주나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골드만삭스 경영진을 만나 자산관리(WM) 및 기업금융(IB) 부문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IB·WM 부문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해 신한금융의 수익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8~23일 유럽 출장 중 골드만삭스 경영진과 연이어 미팅을 진행했다. 먼저 앤터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 이사를 만나 IB 부문 강화와 WM 부문과의 시너지 확대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와도 만나 글로벌 WM 전략, 조직 운영 방식, 글로벌 WM 비즈니스 확장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진 회장은 영국 런던·독일 프랑크푸르트·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IR)도 진행했다. 신한금융이 제시한 올해 목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0.5% 포인트 개선,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1% 이상 달성, 그리고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이다. 올해 1분기 기준 ROE는 11.4%, CET1 비율은 13.27%로, 각각 호실적과 위험가중자산(RWA) 경감 노력의 영향으로 올해 목표치를 만족하고 있다. 다만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9.6%로, 아직 40%에 못 미친다. 1분기 2857억원 자사주 매입에 이어 상반기 내에 6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 [데스크 시각] 코스피 5000이 온다

    [데스크 시각] 코스피 5000이 온다

    “여러분도 앞으로 투자 방향을 주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2022년 3월 치러진 대선 때도 같은 구호를 내걸고 증시 부양을 약속했다. 우리 주식시장의 정상화 없이는 부동산에 쏠려 있는 자산 구조의 왜곡을 개선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자산 증식을 위해 자본시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스피 5000’은 부동산 편중으로 인한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 자산의 80%는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체 재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77.9%로 미국(25.0%)의 3배가 넘는다. 반면 주식 등 금융 자산은 한국이 22.1%로 미국(65%)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 이 같은 부동산 쏠림 현상은 부동산 불패 신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서울 지역 집값은 글로벌 금융위기(2009~2010년) 직후와 코로나19 사태(2022~2023년) 직후 정도를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 왔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이런 시장만 봐 온 3040세대는 아파트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할 수밖에 없고, 집을 팔아 생활비에 보태야 할 60대 이상과 ‘미래 수요자’인 20대 자녀 세대까지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사이 400조원 안팎이던 가계부채는 2000조원에 육박했고, 과도한 가계부채는 소비를 제약하면서 우리 경제를 억누르고 있다. 반면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란 말처럼 코스피는 지지부진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말 대선 후보 시절 당시 1900선인 코스피지수를 임기 내 5000포인트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눈을 낮춰 3000포인트 달성 공약을 제시했지만 보수정권 10년간 지수는 2000선을 하회했다. 윤석열 정부가 주주 이익을 확대해 주가를 부양하겠다며 내놓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은 이달 초 가동 1년을 맞았지만 지난해 K증시는 ‘나 홀로’ 추락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저평가 기업 비중은 66.29%에서 69.58%로 늘어났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선 오너 리스크에 취약한 우리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하지만 그 해법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재계와 같이 과도한 상속·증여세율 인하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기업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가족 승계 문화가 보편화돼 있고, 대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의 주가가 너무 뛸 경우 상속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주가 부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세금을 내려야 주가 부양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반면 이 후보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면 대주주 전횡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밀어붙였으나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좌초된 상법개정안을 통해서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면 이사들이 오너가 아닌 주주 눈치를 보게 되고 그러면 오너는 좋고 개미는 털리는 쪼개기 상장(물적 분할)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동산으로 얻는 불로소득은 옳지 못한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환수하고 재분배해야 한다며 공급 대신 보유세 폭탄에 방점을 찍었다가 ‘부동산 죄인’이 됐다. 코스피 5000 시대가 오려면 삼성전자가 주당 15만원을 가거나 그런 기업이 하나 더 생겨야 하는데 개미 이익을 명분으로 하는 포퓰리즘 규제는 기업의 성장·투자 능력을 악화시켜 우리 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다. 이 후보는 먹고사는 것 앞에서 이념은 중요치 않다고 했다. 이념에 치우친 정책으로 국민에게 고통 주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기업거버넌스포럼 “LS·한진칼, 자사주 활용한 동맹은 반칙”

    “회사의 현금은 주주의 돈 쓴 것지배권 방어수단으로 쓰면 안 돼호반과 분쟁 대응 위한 편법 전략 한진칼 자사주 출연은 부당 기부”한진그룹과 LS그룹이 자사주를 활용해 동맹을 추진하는 것은 “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반칙”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9일 ‘LS의 자사주 처분, 한진칼(한진그룹의 지주회사 격)의 자사주 출연은 주주이익 침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양사가 자사주를 활용한 동맹으로 주주가치를 침해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각각 자사주 처분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대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주 이익을 침범하는 의사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5일 한진칼은 자기주식 0.66% (약 663억원)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주식 0.56% 포인트 추가 매입해 18.46%로 지분을 확대한다고 밝힌 직후다. 이어 16일에는 LS가 채무상환을 위해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진칼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65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LS의 기명식 보통주식 약 38만 7365주(전체 주식의 1.2%)를 대한항공이 인수하게 되고 앞으로 5년 내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포럼은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 매각 시 의결권이 부활한다는 점을 두 회사가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자사주는 지배주주의 자금이 아닌 회사의 현금, 즉 주주의 돈으로 매입한 것이므로 지배권 방어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지난달 협력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LS와 한진그룹이 호반그룹과의 분쟁에 대한 대응으로 자사주를 활용해 편법적 지배권 방어 전략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 기업인 애플과 구글, 애플과 TSMC 등은 수십년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했지만 상호주를 보유하지 않았다”면서 “지배권 방어는 고주가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을 유지하는 정공법을 써야 하며 자사주를 우군에 매각해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은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포럼은 한진칼 자사주 출연에 대해서는 “지배권 방어 외에 다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당 기부행위”라며 “주주에 대한 경영진의 충실의무 위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행 상법은 기업 이사가 주주 이익에 충실할 의무를 담지 않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 주주 권익 침해 논란이 자주 불거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상법을 개정해 이런 원칙을 명문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S에 대해서는 또 “이번 교환사채 관련 자사주를 포함해 총발행주식의 15%에 달하는 자사주(485만주)를 보유하면서도 자사주 소각과 같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LS가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경우 주주가치가 약 18%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 “LS·한진칼 자사주 동맹, 주주이익 침해 반칙”

    “LS·한진칼 자사주 동맹, 주주이익 침해 반칙”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9일 LS와 한진칼이 최근 교환사채 발행과 인수를 통해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에 대해 “협업이라는 명목 하에 자사주를 우군에게 매각해 지배권을 굳히는 것은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양사는 지난 4월 ‘동반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내세우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포럼은 최근 양사의 의사결정이 이러한 명분과는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진칼은 지난 15일, 자기주식 0.66%(약 663억원 상당)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공시했고, 다음 날 LS는 한진칼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대한항공이 이를 인수하면 LS 주식 38만7365주(전체 발행주식의 1.2%)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포럼은 이 같은 자사주 활용이 실질적으로 ‘우호 지분 구축’이자 지배권 방어 수단에 해당한다고 봤다.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에게 매각될 경우 의결권이 부활하기 때문이다. 포럼은 “LS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대한항공이라는 우군을 확보한 셈”이라며 “향후 LS가 한진칼 주식을 매입할 경우 ‘백기사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는 지배권 방어 수단이 될 수 없다”며 “이는 지배주주의 자금이 아닌, 모든 주주의 돈으로 매입한 회사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럼은 “애플, TSMC,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은 전략적 협업을 하더라도 상호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다”며 “지배권 방어는 자사주 거래가 아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진칼 이사회에 대해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663억원이라는 거액이 갑자기 필요해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주주 간 건전한 경쟁을 위해, 중립성에 의심을 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시급하지 않은 결정을 유보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석동 의장을 포함한 8명의 사외이사들에게 이사회의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를 강하게 촉구했다. 포럼은 LS가 현재 총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자사주 약 48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짚으며,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과 함께 이 자사주의 전량 소각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기존 주주가치가 약 18%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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