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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피겨선수 안도 미키 은퇴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

    日 피겨선수 안도 미키 은퇴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

    김연아와 함께 한때 피겨스케이팅의 왕좌를 놓고 겨룬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안도 미키(26)가 은퇴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전날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을 마친 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 미키는 전체 7위에 머물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는 말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안도 미키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의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23·일본)의 경쟁에 밀렸으나 상위권 선수로서 늘 존재감을 유지했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를 제치고 정상을 밟기도 했다. 안도 미키는 니콜라이 모로조프(38·러시아) 코치와의 연이은 염문설과 지난 4월 출산한 뒤 아기의 아버지를 끝내 밝히지 않아 뉴스의 초점이 됐다. 지난 6~7일에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대회 골드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김연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올림픽 금물결 꿈틀

    소치올림픽 금물결 꿈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매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팀추월에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 전망을 환히 밝혔다. 김철민(21)과 주형준(22·이상 한국체대), 고병욱(23·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0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팀추월에서 3분48초81의 기록으로 러시아(3분57초9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보름(20)과 박도영(20·이상 한국체대), 양신영(23·전북도청)의 여자대표팀도 3분06초53으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3분11초3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철민과 주형준은 내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25·대한항공)과, 김보름과 양신영은 노선영(24·한국체대)과 각각 호흡을 맞춰 팀추월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올림픽을 50일 앞둔 이날 기분 좋은 금메달로 예열을 마쳤다. 팀추월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한국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네덜란드와 러시아 등에 밀려 국제대회에서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남자가 5위에 오른 것을 계기로 육성에 나섰고,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 3월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가 은메달, 여자가 동메달을 따는 선전을 펼쳤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남자는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했고, 여자도 이달 초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일궈 냈다. 팀추월은 팀당 3명씩 두 팀이 경기에 나서 400m 링크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남자 8바퀴(3200m), 여자 6바퀴(2400m)를 돌며 서로 상대방의 뒤를 쫓는 경기다. 상대 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한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따라잡지 못하면 각 팀 세 번째 순위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해 승패를 가린다. 사이클의 4000m 단체추발과 비슷하다. 우리 대표팀의 경우 코너링에 능숙한 쇼트트랙 출신 선수가 많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 단거리 기대주 이효빈(19·경희대)도 이날 500m 파이널A에 출전해 캐나다와 중국,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결승에서 러시아에 4-8로 아깝게 패했으나 U대회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러시아(금12)와 폴란드(금9)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멈추지 않는 한국 빙속

    ‘빙속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뒤를 이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과 박승주(24·단국대), 안지민(22·서울대)은 16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각각 1∼3위에 올랐다. 김현영이 1·2차 레이스 합계 79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승주(79초17)와 안지민(79초45)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셋은 1차 레이스에서 이본 달도시(이탈리아)에 이어 2~4위에 자리했으나 2차 레이스에서 모두 기록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포스트 이상화’를 꿈꾸는 김현영은 지난 2월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거리 최고 기대주다. 2010년 전국남녀스프린트빙상선수권대회 1000m에서는 0.12초 차로 이상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빙상계를 발칵 뒤집기도 했다. 박승주는 이상화 등과 함께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안지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김현영과 박승주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안지민은 1000m 예비 2순위에 올라 있다. 박승주의 동생은 쇼트트랙 대표팀 박승희(21·화성시청)와 박세영(20·단국대)으로, 이들 삼남매는 모두 소치 올림픽에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주형준(23·한국체대)이 1분4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슈퍼보드 김호준 “날자, 소치로”

    슈퍼보드 김호준 “날자, 소치로”

    한국 스노보드 간판 김호준(24·CJ제일제당)이 월드컵 대회 결선에 진출해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 김호준은 14일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결선에 올라 최종 점수 67.25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국내 스노보드 선수가 FIS 월드컵 대회 결선까지 진출한 것은 김호준이 유일하다. 김호준은 2011년에도 월드컵 결선에 오른 적이 있으나 당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북유럽의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당당히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았음에도 투지를 발휘해 선전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월드컵 포인트 290점을 획득한 김호준은 월드컵 랭킹을 39위에서 16위로 끌어올렸다. 40명까지 출전하는 소치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국내 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스키숍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4세 때 스키를 신은 김호준은 8세 때 스노보드에 입문했고 11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0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했고, 이듬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호준은 “어깨 부상 때문에 그간 연습한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넘어지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준은 오는 19일 미국 카퍼에서 열리는 FIS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소치행 티켓 쐐기 박기 행보를 계속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는 이제 시작”

    설상과 썰매, 컬링 선수들도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노보드 대표팀은 12~13일 핀란드 루카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김호준(23·CJ제일제당),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이광기(20·단국대) 등은 소치행이 유력하다. 프리스타일 모굴 종목의 간판 최재우(19·한국체대)와 서정화(23·GKL)도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5·경기도체육회)과 박제윤(19·상지대관령고), 김우성(21·하이원) 등은 11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개막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 참가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2·경기도체육회)은 19~2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극동아시안컵(FEC)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소치행 스키 대표팀 명단은 내년 1월 20일 발표된다. 한편 남자 컬링 대표팀은 11~15일 독일 퓨젠에서 열리는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에서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여자 대표팀은 일찌감치 소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부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남자 2인승과 4인승 경기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으며 소치를 향한 꿈을 키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판의 오뚝이’ 마지막 도전

    ‘오뚝이’ 스케이터 이규혁(35·서울시청)이 한국 최초로 6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규혁은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것이 여섯 번째 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국제빙상연맹(ISU)은 11일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의 종목별 출전권 획득 현황을 공개했으며, 한국은 남자 8명과 여자 7명 등 15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3인 이상화(24·서울시청)와 모태범(24·대한항공), 이승훈(25·대한항공)을 비롯해 이규혁 등 주요 선수들이 예상대로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남자 500m와 1000m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신기록을 세운다. 사격 이은철(1984~2000년)과 알파인 스키 허승욱(1988~2002년), 핸드볼 오성욱(1992~2008), 윤경신(1992년, 2000~2012년)이 세운 5회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올림픽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나온 이안 밀러(이탈리아·10회·승마)가 갖고 있다. 13세인 1991년부터 태극 마크를 달았던 이규혁은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500m 신기록을 세우고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3차례나 우승하는 등 빙속의 불모지 한국에서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선수로서 절정이었던 1998년 나가노에서 500m 8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500m 5위에 그쳤다. 2006년 토리노에서는 1000m에서 0.05초 차이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밴쿠버에서 500m 15위, 1000m 9위에 그쳤다. 이규혁은 “(올림픽에서) 메달이 없어서 여섯 번째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내게 올림픽은 ‘메달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그저 기분 좋게 생각하기보단 아쉬움을 털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모태범도 있다… 1000m·500m 연속 金

    모태범도 있다… 1000m·500m 연속 金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모태범은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8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레이스를 펼친 가토 조지(일본·34초878)를 정밀 측정에서 0.002초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100m를 9초66에 돌파한 모태범은 가토에 0.05초 뒤졌으나 이후 스퍼트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모태범은 앞서 열린 1000m 디비전A에서도 1분09초50의 기록으로 마이클 멀더(네덜란드·1분09초52)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1~3차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에 머물렀던 모태범은 지난 6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연거푸 금메달 2개를 사냥하며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딴 모태범은 내년 소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이 이끄는 대표팀이 3분41초92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41초4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 시즌 첫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팀추월 대표팀은 소치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이날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불참했다. 전날 1차 레이스까지 월드컵 7연속 금메달을 따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충분한 포인트(700점)를 획득한 만큼 무리하지 않았다. 절대 강자가 빠진 이 경기에서는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7초92)와 왕베이싱(중국·37초96),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00)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금·은·동을 나눠 가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왕’ 김연아 -‘만년 2인자’ 아사다 마지막 승부 스타트

    ‘여왕’ 김연아 -‘만년 2인자’ 아사다 마지막 승부 스타트

    23년 전 한국과 일본에서 나란히 태어난 두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끝까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나란히 슬럼프에 빠졌던 둘은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되찾으며 화려하게 귀환, 사실상 은퇴 무대가 될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아사다는 지난 7일 자국 후쿠오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점 204.02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상위 입상자 6명이 겨루는 파이널은 ISU가 주관하는 최고 이벤트 중 하나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못지않은 수준과 권위를 갖고 있다. 아사다는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과 역대 타이인 통산 4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아사다에게 쏟아졌던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는 약 5시간 뒤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김연아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부상을 털고 204.49점으로 여왕의 귀환을 알렸기 때문이다. 아사다보다 0.47점 앞섰고 원정 부담과 열악한 빙질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했다. 아사다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시즌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하루 뒤 독일 도르트문트 NRW트로피 대회에서 20개월 만에 복귀한 김연아에게 관심을 빼앗겼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처음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4년 핀란드 헬싱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당시 아사다가 우승을 차지해 김연아를 앞섰지만,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부터 둘의 관계는 역전됐다.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압도적이라 할 만큼 격차가 벌어졌다. 10년간 계속됐던 김연아와 아사다의 승부는 내년 소치에서 끝난다. 김연아는 여왕의 위치에서 화려했던 피겨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사다는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각각 최고의 연기를 준비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수는 예술에 묻혔다… 그녀가 여전히 ‘여왕’인 이유

    실수는 예술에 묻혔다… 그녀가 여전히 ‘여왕’인 이유

    8개월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올 시즌 첫 실전 무대에 올랐음에도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연기는 여전히 고혹적이었다. 실수가 나왔지만 특유의 침착함과 기지로 극복했고, 새로 공개한 프로그램은 한층 뛰어난 예술성을 과시했다. 김연아는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높은 131.1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73.37점)과 합쳐 204.49점을 기록하며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 시즌 첫 무대이자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제대회에서 6번째 200점을 돌파해 지난 9월 당한 오른 발등 부상 후유증을 완벽히 떨쳤다. 이날 김연아는 초반 큰 위기를 맞았다.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러츠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고 만 것. 토루프를 뛰지 않은 것으로 처리된 김연아는 기본점수와 수행점수(GOE)에서 6.20점을 손해본 데다 감점도 1점을 당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다음 점프 트리플 플립을 완벽히 뛰는 등 나머지 과제를 물 흐르듯 소화했고,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가산점 10%가 붙는 구간에 이르러서는 원래 예정된 트리플 러츠에 앞서 더블 토루프를 이어 붙였다. 첫 과제에서 뛰지 못한 트리플 토루프를 만회하기 위해 즉석에서 기지를 발휘한 것. 여기서 김연아는 당초 목표보다 2.55점을 더 챙기며 앞선 실수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 등에서도 실수 이후 다음 과제에서 예정에 없던 점프를 이어 붙였는데, 이날도 다시 한번 순발력을 발휘했다. 관심을 모았던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은 예술성이 돋보였다. 김연아는 점프 실수 탓에 기술점수(TES)가 평소보다 낮은 60.60점에 머물렀지만, 예술점수(PCS)를 71.52점 획득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73.61점)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1.76점)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높은 예술점수를 받았다. 프리 배경음악 ‘아디오스 노니뇨’는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뒤 만든 추모곡으로, 열정적이면서도 애틋한 선율이 흐르는 탱고. 김연아는 섬세한 연기로 음악과 혼연일체가 됐다. 김연아는 “가장 중요한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당황했고, 마지막까지 긴장한 것 같다. 점프나 스핀, 스텝 등 많은 부분이 깔끔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과제를 제시한 뒤 “소치까지 더 준비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연아, 심판의 마음을 훔치다

    김연아, 심판의 마음을 훔치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자신의 은퇴 무대의 연기로 준비한 ‘그리움의 탱고’가 탁월한 예술성으로 심판들의 마음을 훔쳤다. 김연아가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7번째 기록인 131.12점을 받은 원동력은 단연 뛰어난 예술성에 있었다. 이날 첫 점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연아는 기술점수(TES)에서 60.6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연아는 예술점수(PCS)에서 71.52점을 기록해 이를 만회했다. 71.52점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73.61점)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1.76점)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만큼 표현력에 심판들이 다시 한 번 소리 없는 갈채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다. 일반적으로 탱고는 살짝 엇박자를 만드는 특유의 리듬 때문에 피겨스케이팅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뒤 만든 추모곡이다 보니 탱고라는 장르에서 쉽게 떠올리는 분위기와 달리 묵직한 감성을 숨긴 곡이다. 2006-2007시즌에 시니어에 데뷔하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록산느의 탱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던 이유이기도 했다. 실제로 검은색을 주조로 흰색 보석만으로 단순하게 장식한 드레스를 입고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매혹적인 연기로 기대치를 채웠다. 격렬한 감정과 아련한 향수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하게 연주되는 곡을 타고 이어지는 기술 사이사이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김연아만의 연기가 가득했다. 빨라지는 박자에 맞춰 현란하게 이어진 스텝, 트리플 살코 점프 직후 멈추는 음악과 함께 손을 내뻗는 동작, 마지막의 강렬한 박자에 따라 양 팔을 살짝 교차하며 끝내는 엔딩 등은 문외한이 봐도 흡입력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었다. 결과는 고득점이었다. 김연아는 이날 PCS를 구성하는 5개 세부 항목 가운데 두 곳에서 9점대를 찍었다. 해석 항목에서 9.10점을 받았고 스케이팅 기술 항목이 9.05점으로 뒤를 이었다. 연기·수행 항목이 8.95점, 안무·구성 항목이 8.90점으로 큰 차이 없는 8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전환·풋워크 연결 항목도 8.70점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여왕 밝아진 소치

    돌아온 여왕 밝아진 소치

    부상도 ‘피겨 여왕’의 앞을 가로막지 못했다.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김연아(23)가 2013~14시즌 첫 무대이자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7점과 예술점수(PCS) 35.00점을 합쳐 73.37점을 받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점(78.50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69.97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지난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올 시즌 쇼트 최고점(73.18점)도 갈아치웠다.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한 김연아는 떨어진 실전 감각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 아사다가 지난 7월 일찌감치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두 달 전부터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 감각을 키웠던 것과 달리 김연아는 이번 대회가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갖는 처음이자 마지막 리허설이다. 그러나 김연아는 물 흐르는 듯한 연기와 탁월한 점프로 차례차례 과제를 소화하며 피겨 여왕의 위용을 또 한번 과시했다. 전날 순서 추첨에서 24명의 선수 중 15번을 뽑은 김연아는 3그룹 세 번째 선수로 무대에 등장했다.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의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이자 가장 난도가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연아는 다음 과제 트리플 플립도 가볍게 뛰었고, 플라잉 카멜스핀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더블악셀 착지는 약간 불안했지만, 레이벡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거쳐 절정에 들어갔고,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피겨 여왕의 올 시즌 첫 출전을 환영했고, 김연아는 정중한 인사로 답했다. 이날 김연아는 조명을 받으면 겨자색으로 보이는 오묘한 올리브 그린색으로 긴소매 드레스의 색상을 통일했다. 실연의 아픔과 청춘을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녹인 프로그램인 만큼 독특한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차분한 느낌의 의상을 선택한 것. 미국의 유명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는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중년이 된 여배우가 과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에게 인생을 맡기기로 결심하고 고백했으나 거절당한 뒤 부른 곡. 김연아는 프로그램 내내 그리움과 애절함이 담긴 연기를 선보이며 우수 어린 이 곡과 하나가 됐다. 7일 오후 10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 ‘아디오스 노니뇨’(Adios Nonino)를 배경 음악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애절’ 연아… 새 쇼트·프리프로그램 첫 공개

    ‘애절’ 연아… 새 쇼트·프리프로그램 첫 공개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명품’ 점프는 부상 여파에도 여전히 교과서답게 깔끔했다. 올 시즌 첫 무대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둔 5일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두 차례의 공식 연습을 치렀다. 지난 9월 오른 발등에 부상을 당한 이후 김연아가 빙판에 선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일 점프 대부분을 깨끗하게 성공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 등의 단독 점프는 물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등의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부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아직 남아 있는 듯했다. 김연아는 종종 오른발을 살짝 들어 올리거나 종아리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통증을 느낀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다 보니 무의식적인 동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차례 훈련에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 있던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쇼트 음악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의 애절한 선율에 맞춰 연습을 한 김연아는 첫 과제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했고, 뒤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를 각각 뛰었다. 중간중간 호흡을 가다듬으며 모든 연기를 보여 주진 않았지만 점프를 비롯한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리 연습에서는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점검했다. 깊이 있는 그리움의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을 보인 김연아는 두 번의 스핀과 짧은 연결 동작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기를 소화했다. 역시 점프를 비롯한 전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대부분 그대로였다. 과거 김연아의 연기는 쇼트와 프리가 확연히 다른 정서를 드러내곤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통적으로 ‘그리움’이라는 정서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연습 후 수십 명의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김연아는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은가”라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4년 전 밴쿠버 겨울올림픽 당시에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 최고의 연기를 보였으니 결과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 한다.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편안하게 하고 싶다”며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열린 조 추첨에서 15번을 뽑아 6일 쇼트에서 3조 세 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친구 태운채 휠체어 끄는 ‘뒷다리 없는 견공’ 감동

    친구 태운채 휠체어 끄는 ‘뒷다리 없는 견공’ 감동

    뒷다리가 없는 한 견공이 전용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가장 친한 견공을 끌고 가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특수 휠체어와 친구 더키의 도움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16주 된 복서 견종 ‘덩컨 루’를 소개했다. 덩컨 루는 선천적 장애로 지난달 뒷다리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견공은 장애로 척추가 휘는 질환까지 앓고 있어 그대로 내버려두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캐나다 밴쿠버의 ‘판다 포 레스큐’라는 반려견 구조단체가 덩컨 루를 입양했고, 그들은 이 견공을 위한 맞춤 휠체어를 제작했다. 남편 및 두 자녀와 함께 단체를 운영 중인 아마다 기스는 처음에 덩컨 루가 휠체어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이유는 덩컨 루의 가장 친한 견공인 더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 기스의 말로는 처음 휠체어에 몸을 실은 덩컨 루가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절친한 견공 더키가 휠체어에 몸을 실으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고 한다. 이에 덩컨 루는 빠르게 휠체어에 적응했고 매일 물리치료와 함께 휠체어에 몸을 싣고 운동하는 등 열심히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100만 회에 육박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휠체어를 타고 끄는 이 견공들을 두고 “영감(靈感)의 전차”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판다 포 레스큐/유튜브(http://youtu.be/6N0HpAU4i1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올림픽 단장과 IOC 위원/이기철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림픽 단장과 IOC 위원/이기철 체육부장

    스키는 동호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겨울 스포츠다.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이른 새벽, 설원으로 향하는 차량 때문에 생기는 교통지옥을 스키어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받아들인다. 오죽하면 이들은 “1년 계절을 스키를 타는 계절과 스키를 못 타는 계절 두 개밖에 없다”고까지 말할까. 슬로프로 향하는 이들은 스키와 관련된 최근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월 의욕적으로 취임한 윤석민 대한스키협회장이 소치동계올림픽을 100일가량 앞둔 이달 초 갑자기 그만뒀다. 스키어뿐 아니라 겨울 올림픽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의 사퇴에 의문 부호를 단다. 스키는 겨울 올림픽 금메달 98개의 딱 절반인 49개가 걸린 중요한 종목이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변변찮아 국내에선 개밥에 도토리 신세인 게 현실이다. 실례로 지난달 30일 소치동계올림픽 D-100일을 맞아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 설상 종목 선수와 관계자들은 아무도 초대받지 못했다. 반면 김연아, 모태범, 이상화 등 빙상 선수들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스키 관계자들은 “국제 대회 성적이 신통찮은 설상 종목의 홀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분노로 바뀐 건 소치대회 단장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스키 측은 “겨울 올림픽 단장은 빙상과 스키가 번갈아 맡아 왔다”며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빙상 측이 단장을 맡은 만큼 이번엔 당연히 스키협회장이 단장이 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키에 대한 차별과 소외, 대한체육회 행정에 대한 불만이 비등해 스키협회장이 사퇴했다는 게 설상 측 주장의 골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동계올림픽 단장의 선임은 대한체육회장의 권한이며, 단장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선임됐다”고 잘라 말했다. 또 두 경기 단체장이 번갈아 단장을 맡았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이어 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는 빙상 회장이 단장을 맡았고, 그 이전에는 대한체육회 임원이 맡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이같이 두 경기 단체장의 교대 선임이 관례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94년부터 2010년까지 5차례의 대회에서 빙상과 스키 협회 회장이 교대로 맡은 점을 보면 스키 측의 주장이 생떼로만 들리지 않는다. 문제의 올림픽 단장은 막중한 자리다. 선수단을 인솔하고 책임지며 국가를 대표한다. 중책의 단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모두 수긍할 정도로 투명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대한체육회는 피하기 어렵다. 즉 국내 체육계에는 아직도 개혁할 게 많다는 방증이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저간의 사정을 좀 색다르게 해석한다. 윤 회장의 사퇴는 스키 측의 불만과 함께 두 재벌 2세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본다. 잘 알려진 대로 윤석민 회장은 윤세영 태영 회장의 아들이고, 김재열 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다. 차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염두에 둔 이들의 엇박자 행보에서 빚어진 사달이라는 것이다. 올림픽 단장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경기단체 대표를 스포츠 발전이나 선수들을 위한 열정이나 진정성보다는 대우를 받거나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개인적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이런 단체장이 교통지옥을 뚫고 가는 스키어보다 못하다는 소릴 들을 수밖에 없다. chuli@seoul.co.kr
  • 한국 봅슬레이 또 金… 소치 보인다

    한국 봅슬레이 또 金… 소치 보인다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한국판 쿨러닝’ 재현을 노리는 썰매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금빛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파일럿 원윤종(왼쪽·28)과 브레이크맨 서영우(오른쪽·23)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24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37초41의 기록으로 프랑스(1분37초5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지난 3월 2012~13시즌 아메리카컵에서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원윤종이 조종간을 잡은 2인승 대표팀은 지난 16~1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 각각 6위와 4위에 올랐고, 22~23일 파크시티에서 치러진 3차와 4차 대회에서도 각각 5위와 3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는 아메리카컵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소치에서는 남자 2인승과 4인승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도 새 별이 등장했다. 대표팀 막내 윤성빈(19·한국체대)이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38초73의 기록으로 다야마 신스케(일본·1분38초5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앞서 열린 3차와 4차 대회에서도 각각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세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스켈레톤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윤성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고교 시절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재능을 눈여겨본 체육교사의 권고로 지난해 7월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입상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축구 수비 불안의 중심, 미안했어요”

    “한국축구 수비 불안의 중심, 미안했어요”

    “2000년대 들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인 수비 불안의 중심에 제가 있었습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미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 이영표(36)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기 전 팬들에게 사과의 말부터 건넸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평가전 도중 은퇴식을 하는 그는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 좌절과 성공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감사함과 미안함이 교차한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스스로에게 정직했기에 아쉬움이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단정한 정장 차림의 이영표는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미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스스로 느끼지만 주변에서는 모를 때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태극마크를 달고 뛴 모든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연 뒤 “눈에 잘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저 때문에 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받아들여야 할 패배 앞에서 비겁한 변명과 핑계를 댄 적도 많았다”며 떠나는 순간까지 자세를 낮췄다.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는 2010년 일본을 2-0으로 제쳤는데 5-0으로 이기지 못한 것과 개인적으로 일본과의 상대 전적이 3승4무였는데 7승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치열하게 달리느라 여유가 없었는데 27년이란 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고하는지 깨달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후배들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주문하자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축구 선수가 되는 건 훨씬 쉽다”는 답이 돌아왔다.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축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일이라면 하고 싶다.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이 남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4년 만에 고쳐쓰며 소치 겨울 올림픽 제패를 향한 역주를 시작했다. 이승훈은 1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 리그) 레이스에서 6분07초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09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6분14초67)을 4년 만에 무려 7초63 단축시켰다. 이승훈이 월드컵 50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년 11월 베를린 2차 월드컵 금메달 이후 3년 만이다. 이승훈은 스벤 크라머(6분04초46)와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06초93·이상 네덜란드)에 밀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기록을 가파르게 향상시키며 소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 이후 이어졌던 부진도 털어냈다. 모태범(24·대한항공)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터커 프레드릭스(34초46·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도 2위(34초52)에 오른 모태범은 불과 0.11초차 뒤져 금메달을 놓쳤지만 첫날보다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전날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위에 그쳤다. 여자 팀추월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노선영(강원도청)-양신영(전북도청)이 나란히 달린 대표팀이 3분00초32의 기록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상화에 이어 국내 ‘2인자’로 꼽히는 김현영(한국체대)은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1분15초18의 기록으로 우승, 디비전A 진출 자격을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빙속월드컵에서 두 번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상화는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에 결승선을 끊어 예니 볼프(독일·37초1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1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6초80)을 10개월 만에 100분의 6초인 0.06초 단축한 것이다. 당시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36초90대의 벽을 넘은 이상화는 이번에는 36초70대 기록에 진입했다. 한 해 두 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쓴 원동력은 멈출 줄 모르는 ‘진화’다. 이상화는 지난달 ‘소치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실력이 는 것 같다”면서 “특히 몸무게도 그때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첫 세계신기록 당시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직전보다 2㎏가량 체중을 줄이고도 허벅지 굵기는 3㎝ 이상 키웠다. 올 시즌 직전에는 5㎏이나 줄였다. 몸은 호리호리해졌지만 근력은 예전보다 더 세지면서 단거리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몸을 완성한 것이다. 이 같은 체력 강화는 1000m 훈련 덕이다. 1000m는 이상화가 성적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종목이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는 2009년 12월 자신이 작성했던 10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 나선 현지 대회에서 이를 1.6초나 단축했다. 한편 남자부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 주형준(22), 김철민(21·이상 한국체대)이 3분40초5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단기 조기유학 효과 경험…유학닷컴‘뉴질랜드영어캠프’ 모집

    단기 조기유학 효과 경험…유학닷컴‘뉴질랜드영어캠프’ 모집

    4년 연속 소비자 신뢰기업 대상 수상,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은 미국 뉴저지 및 보스턴, 캐나다 밴쿠버, 영국 런던,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리핀 클락 총 5개국에서 7개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유학닷컴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 중 최근 우수한 오클랜드 공립학교에서 단기 조기유학과 같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스쿨링 캠프 ‘뉴질랜드 영어캠프’가 소개 돼 눈길을 끈다. 캠프가 진행되는 오클랜드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도시다. 시내 어디에서나 푸른 바다와 요트의 하얀 돛을 바라 볼 수 있고 도심 곳곳에 싱그러운 초록의 녹지가 조성돼 있다.또 기후는 연중 한국의 봄•가을 정도의 기온이어서 겨울방학 최적의 캠프장소라는 평가다. 총 7주간 진행되는 뉴질랜드 프로그램은 4주간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영어 집중 수업 후, 3주간은 오클랜드 공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에 참가하는 스쿨링 영어캠프다. 정규수업기간 동안 ‘1:1 현지 친구 만들기’(일명: 버디 시스템)’를 통해 같은 반 뉴질랜드 학우로부터 학교 생활을 적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지 학생들과 팀을 구성해 한국의 문화, 역사는 물론 제기차기, 공기 놀이 등 한국 놀이방법을 영어로 설명하고, 각종 대회도 열어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며 또래들의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즉 어려운 교과서 영어가 아닌,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영어를 또래와 친구의 자연스런 어울림 속에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캠프 기간도 길어서홈스테이 가족뿐 아니라 현지 친구들과도 충분히 어울릴 여유가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마오리 박물관 탐방, 미션베이 탐방, 2박 3일 오클랜드 명소 수학여행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자연체험과 해양활동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한국 음식 만들기 미션을 매주 1회씩 수행한다. 음식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한국 음식을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요리하는 방법을 영어로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 실제 과거 캠프 참가자들 가운데는 서투른 영어실력으로 요리 방법을 설명하다보니 오묘한 맛의 한국 음식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요리를 하면서 훨씬 친해질 수 있고 맛있는 한국 음식을 자랑하며 자긍심도 키울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유학닷컴 해외영어캠프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뉴질랜드센터에서 직접 학교와 숙소를 엄선하고 현지의 직원들이 학업과 생활의 모든 일정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내내 인솔자의 안전한 학생관리를 비롯해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캠프 생활을 매일 볼 수 있도록 ‘학부모 전용 사이트’를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운영하고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귀국 후에도 화상영어 1개월 및 3개월간 영어작문 첨삭 수업을 제공하고 있어 지속적인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오는 9일까지 해외영어캠프를 등록하는 이들에 한해 폴라로이드, 포켓포토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결제시 무이자 혜택은 물론 5만원 특별 할인도 추가된다. 유학닷컴 캠프 사이트를 통해 더욱 자세한 설명 확인 및 캠프 비용 문의가 가능하며, 기존 참가 학부모 및 학생들의 캠프 후기 내용도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연아 “점프 가능할 정도로 호전… 12월 대회 출전”

    김연아 “점프 가능할 정도로 호전… 12월 대회 출전”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동계올림픽 피겨 2연패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통증이 많이 사라져 이제는 점프 연습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트리플 점프까지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나가려면 점프뿐 아니라 체력도 받쳐 줘야 한다”면서 “그렇게 보면 지금 몸의 상태는 정상에서 70% 정도”라고 덧붙였다. 소치올림픽은 내년 2월 8일 오전 1시 14분 개막한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기록인 228.56점으로 한국에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안긴 김연아는 목표 상실로 잠시 은반에서 멀어졌다가 지난 시즌 복귀전에서 가볍게 201.61점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점수인 218.31점을 얻어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피로가 쌓여 오른쪽 발등뼈를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는 통째로 건너뛰어야 했다. 소치대회에 맞춰 상향곡선의 몸 상태를 그리고 있는 김연아는 “나서지 못한 그랑프리 시리즈 대신 12월 중 B급 대회 하나를 골라 출전할 것 같다”고 밝혔다. ISU 일정표에 따르면 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우크라이나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세 차례의 B급 대회가 12월 중에 치러진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은 내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며 10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역시 밴쿠버에서 여자 빙속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24·서울시청)는 “올림픽 메달이라는 게 약간의 실수로도 색깔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몸무게는 줄어든 대신 레벨은 밴쿠버 때보다 한 단계 올랐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내 경기 전날 남자 경기가 있는데, 그 결과에 따른 부담을 떨치는 게 올림픽 2연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도 “개인 종목보다는 팀추월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자신하면서 “팀추월은 3명의 출전 선수가 고르게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중·후반 속도 조절만 잘하면 메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재열 한국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이날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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