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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에

    강원도 평창군이 2010 동계올림픽 공식후보도시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갖고 평창과 함께 밴쿠버(캐나다),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베른(스위스) 등 4곳을 개최지 공식후보도시로 발표했다.최종 개최지는 내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이들 후보도시는 내년 1월10일까지 IOC에 ‘개최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개최신청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유치추진위원회를 범국가적차원으로 확대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클로즈 업/ 캐나다 한인 유학생 연쇄습격 사건

    지난달 8일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회로 협박편지가 배달됐다.발신자를 캐나다 백인우월단체로 밝힌 이 편지에는 “일주일에 한명씩 한국인을 죽이겠다.남성은 노예로,여성은 성의 도구로 삼겠다.”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뒤로 어학연수 중인 한국인 여학생 둘이 일주일 간격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한여학생은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협박편지가 배달되기 얼마 전에는 역시 어학연수 중인 여학생이 집앞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 습격을 당해 심하게 뇌를 다치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에 있는 어학연수생과 유학생은 2만명 정도.갈수록 그 수가 급증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져간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10시50분)는 표적 범죄에 노출된 캐나다 한국인들의위험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밴쿠버 한국 유학생 연쇄습격 사건-왜한국인인가?’편을 긴급 편성했다. 제작진은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왜 한국인들이 범죄의 대상이 됐는지를 심층 취재했다.지난해 영국에서 어학연수생 피살 사건이후 해외에서 늘고 있는 유학생·어학연수생 대상 범죄와,현지 안전대책의 소홀함을 지적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방곤 교수 번역가 최고 공로메달

    불문학자인 방곤(71)경희대 명예교수가 지난 3∼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번역가연맹(FIT)정기총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피에르 프랑수아 카이유 기념메달’수상자로 선정됐다.이 메달은 창립자 카이유의 이름을 딴 것으로 원로 번역가에게 수여하는 FIT 최고의 공로메달이다.
  • ‘로드 무비’ 밴쿠버영화제 진출

    동성애를 다룬 영화 ‘로드 무비’(제작 싸이더스)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11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1회 밴쿠버국제영화제의 용호상(Dragons and Tigers)부문에 초청됐다. 탤런트 출신의 정찬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드러머로 열연한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는 두 명의 남성 동성애자와 한 여성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멜로물로,김인식 감독의 데뷔작이다.밴쿠버영화제의 용호상은 아시아 영화를 위한 특별부문상으로 지난 96년과 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한국미술 맥 잇는 不惑의 작가들/새달 2일 마로니에 미술관 ‘컨테이너전’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이 새달 2∼25일 40대 작가를 위한 기획전 ‘컨테이너전’을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주영 윤진미 안규철 박이소 박소영 정재철 조덕현 조진숙 최정화 등 모두 9명.이 가운데 김주영(55)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대로 설치 위주로 작업하는 작가들이다. 몇몇은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몇몇은 ‘무명’을 떨어내고자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마로니에미술관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형성해야 할 40∼50대 작가들을 지원하는 자리”라며 “20∼30대의 감각적인 작품들과 달리,설치를 오랫동안 다뤄온 풍부한 경험과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전’이라는 명칭처럼 이번 전시는 70년대 수출 한국의 상징이던‘컨테이너’가 형식상·내용상 미술품이 돼 돌아온 데 의미가 있다.컨테이너에 ‘담고’,컨테이너를 ‘옮기고’,컨테이너에서 ‘부리는’ 과정을 통해 세계화와 지역성을 동시에 드러낼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설치·비디오영상 등 매체작업에 참여해 온 선도자들이다. ‘이서국 이야기’의 조덕현은 경북 청도군에 실존한 작은 나라 ‘이서국(伊西國)’에 관한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복원했다.이 작업에는 시인 서림,고고학자 나선화,구비문학자 최원오 등이 참여해 학제간(inter-disciplinary)네트워크을 형성했다는 의미도 크다.관객들은 가상의 발굴과 실제의 발굴을 혼동하면서 2000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게 된다.일종의 시간 이동이다. ‘지켜진 아름다움’의 최정화는 돌조각 앞면에 ‘하면 된다’ ‘빨리빨리’ ‘정직’ 등의 글자를 새기고,뒷면에는 샤넬·프라다·아르마니 등의 영문자를 새겨 전시장 곳곳에 배치한다.플라스틱 소쿠리에 쌓아올린 탑과 조야한 트로피의 진열들이 현대인의 허황한 욕망과 채워지지 않는 허기 등을 질타한다. 재외교포인 김주영, 윤진미, 조숙진은 각각 프랑스 파리,캐나다 밴쿠버,미국 뉴욕에서 살며 작업한 이민 1.5세대.이주와 이산이라는 개인적 체험을 작품에 투영한다.김주영의 ‘바라나시에서 온 물고기’는 1988년 인도 바라나시 강에서 벌인 제의적 퍼포먼스를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서울로 가져온데 의미가 있다.공간 이동이다.바라나시 강은 소떼의 목욕장소이자,화장터,거대한 빨래터,인도여인의 종교의식 장(場)이다.작가는 검은 물고기의 형태를 빌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소망을 드러낸다. 안규철의 ‘움직이는 산’은 컨테이너에 담겨 이동하길 거부하는 자연을 미술관 안으로 가져온다.전시실의 인공산을 두고 작가는 관객들에게 “산 정상처럼 찍히는 사진촬영용 입체배경”이라고 익살스럽게 설명한다.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무분별한 해외 미술사조의 도입으로 누더기가 돼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정체성을 확보해야 하는 40대 중견 작가들의 절실함을 오감(五感)으로 느껴달라.”고 부탁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마늘 세이프가드 연장불가 논의 없었다”” 김성훈 前농림 발언 파문

    한·중 마늘협상과 관련한 문책인사가 지난 19일 단행되었음에도 불구,협상 주무부서인 외교통상부와 농림부 전·현직 공직자 사이에 ‘책임 떠넘기기’가 계속됨으로써 우리 통상외교의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협상 당시 농림부장관이 ‘중국산 마늘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연장 불가’방침을 전혀 보고받지 못하고,양국간 협상타결 전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사전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00년 마늘협상 당시 농림부장관이었으며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초빙교수로 밴쿠버에 체류중인 김성훈(金成勳) 전 장관은 21일 동아닷컴에 게재된 e메일에서 “2000년 6∼7월 3차례 열린 경제장관회의 중 어느 회의에서도 ‘세이프가드 연장 불가 방침’은 논의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중국측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농림부차관 명의로 중국현지 협상단에 전달했으며 합의서에 이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관계부처와 ‘세이프가드 연장 불가’방침을 협의했다는 한덕수(韓悳洙) 전 청와대경제수석 및 외교부의 해명을 전면적으로 뒤집는 것이다. 그는 또 “2000년 7월15일쯤 외교부로부터 부속서를 팩시밀리로 전달받았으나,외교부의 누구도 이 부분이 ‘세이프가드 연장 불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 준 적이 없었다.”며 “(때문에) 지금까지도 ‘2003년부터 민간기업이 자유로이 마늘을 수입할 수 있다.’는 표현을 세이프가드가 풀린 뒤의 정상적 교역상황을 서술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김광동(金光東) 조정관은 “중요한 협상에서 관계부처간 조정된 입장,즉 훈령없이 독단적으로 교섭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김 전 장관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주말 물러난 서규용(徐圭龍) 전 농림부차관은 “중국의 (세이프가드 연장 불가)주장이 농림부의 반대로 합의서에서 빠졌다는 보고만 받았을 뿐”이라며 외교부측과 상반된 주장을 폈다.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제3의 부처 관계자도 “협상 현장에 있었으나 세이프가드 연장불가라는 명확한 표현이 없었고,부속 문안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몰랐다.”고 증언했다. 한편 한덕수 전 수석은 사표가 수리된 지난 19일 “당시 협상문에 (세이프가드 조항이) 들어 있었고,관계부처에도 다 통보되었다.”고 말했다.앞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 긴급수입제한조치 연장을 촉구했으나 중국측은 재협상을 거부,한·중 통상마찰이 재현될 조짐이다. 김수정 김태균기자 crystal@
  • “”한국인 씀씀이 헤프고 현금 많다””소문, 연수생 범죄표적 비상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단기연수생과 배낭여행족들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영국 유학생 진효정·송인혜씨가 살해당한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지난 13일 어학연수생 신모(26·여)씨가 영국 본머스에서 살해돼 해외에 나가 있는 연수생들과 가족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특히 올 여름에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15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81만 2000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59만명보다14% 증가한 수치다.어학연수와 배낭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도 지난해 30만명규모에서 40만명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인들은 돈 씀씀이가 헤프고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는 것으로 인식돼 현지 범죄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또 이방인들에 대한 경계 의식 없이 지나치게 자유롭게 행동하는 바람에 범죄에 희생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단기 여행자들은 대부분 관광비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재외 공관에서 일일이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데 문제가 있다.사실상 스스로 조심하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신씨가 살해당한 영국 본머스에서 지난해 4월초부터 8주간 어학연수를 받았던 대학생 임보영(24·여)씨는 “본머스는 치안이 잘 되는 해안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밤에는 인적이 일찍 끊겨 길거리를 걸을 때는 무서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최근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김모(27·여)씨는 “외국의 자유분방한 겉모습에 취해 도박과 술에 빠져 생활하는 연수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현지 범죄 조직으로부터 협박이나 피해를 당하는 사례를 많이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박모(28)씨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현지인과 함께 여행을 다니다가 돈을 모두 소매치기 당한 적이 있다.”면서 “친절하게 대해 마음을 놓은 것이 화근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어학연수중인 박모(22·여·H대 터키어학과)씨는 지난 5월27일 스탠리 공원내 호수에서 운동을 하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져 현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유학생 신분인 박씨는 무상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매월 400만∼700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다. 어학연수·배낭여행 전문업체인 ‘세계로여행사’ 김윤수(29) 팀장은 “해외 연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20대들이 자유분방하고 무절제한 행동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가급적이면 늦은 밤에 혼자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많은 유학생들이 처음에는 홈스테이를 이용하다가 조금 적응이 되면 혼자 숙소를 구하는 일이 많다.”면서 “낯선 사람과 방이나 집을 같이 쓸때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행 때 자주 행선지와 연락처를 남긴다.▲과다한 현금 보유 및 소비를 자제한다.▲지나치게 싼 숙박시설은 이용하지 않는다.▲현지에 익숙한 것처럼 행동한다.▲개인보다는 단체여행이 안전하다.▲낯선 이의 과도한 친절은 의심한다. 조현석 박지연기자 hyun68@
  • “北·美회담 이달말 재개”파월 美국무 장소는 안밝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밴쿠버 교도 연합) 북한과 미국은 이달 말 회담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말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회담에 참가하기 앞서 파월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할 뿐 회담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과 미국간의 직접 대화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작년 1월 취임한 이후 중단됐다.양측 대표는 지난 2000년 11월 빌 클린턴 행정부 말기 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 한편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도 12일 “미국은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준비 중이며 조만간 북한과의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커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미 대북특사가 당초 예정대로 이달 중순에 파견되는것이 시기상조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리커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포괄적인 입장을 제의한 바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고 “현 단계에서 이에 추가할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mip@
  • 교수아버지·할머니 살해후 방화, 대학생 아들 패륜 범행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는 11일 부모의 홀대에 반감을 품고 아버지 이모(47·K대교수·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씨와 할머니 전모(72)씨를 차례로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존속살인 및 현주건조물 방화)로 이모(23·S대 3년 휴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30분쯤 집에 들어와 방안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를 스키 폴대에 식칼을 묶어 만든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뒤 비명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온 할머니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범행 후 서울 송파구 일대의 주유소를 돌며 휘발유를 구입,이날 오후 1시집으로 돌아와 사체에 뿌려 불을 지른 뒤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스키 가방에 담아 집 근처 야산에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명문대 출신인 아버지가 ‘희망이 없다.’는 등의 말로 자신을 홀대해 오래 전부터 증오해 왔다.”며 “올해 초부터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어젯밤 집에 들어와 자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국내에서검정고시를 마친 뒤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현지에서 전문대학을 다니다 지난 2000년 국내 S대에 특례입학했으며 군 입대를 앞두고 올해 초 휴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강원도 동계올림픽 단독 신청

    강원도가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 단독 신청지로 확정돼신청서를 공식 접수시켰다.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30일 평창을 비롯,춘천·원주·강릉·횡성·정선 등강원도내 6개 시·군에서 개·폐막식과 모든 경기를 치른다는 내용의 질의응답서를 스위스 로잔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 공식 접수시켰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 회의장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강원도 단독신청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현재 평창을 비롯,사라예보(보스니아),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밴쿠버(캐나다),하얼빈(중국),안도라라벨라(안도라),베른(스위스),하카(스페인) 등 8개 도시가 유치를 신청했다.개최도시는 내년 7월2일 확정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토요영화(11일)

    ◆소무 (EBS 세계의 명화 오후10시) 중국 제6세대 감독 자장커의 장편 데뷔작.자본주의에 물들어 황폐해져 가는 중국 현대 사회를 냉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 한편으로 감독은 98년 부산국제영화제,밴쿠버영화제 황금용호상,낭트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휩쓸며 일약 중국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다.시골마을의 샤오무는 미래가 없는 소매치기.담배밀매로 벼락부자가 된 죽마고우 샤오닝의 결혼식장에서조차 문전박대 당한다.치솟는 분을 삭이지 못해 피로연장을 뒤집어엎고 단골 가라오케로 피신한 그는 여기서 메이메이라는 여급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감독의 낙후된 고향에 살고있는 토박이들을 배우로 데려다 16㎜ 필름에 찍어낸 97년작. ◆키스 더 걸 (MBC 주말의 명화 오후 11시10분) 미모의 여성만 골라 납치하는 엽기적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워싱턴D.C. 경찰청의 범죄 심리학자 알렉스크로스는 조카 나오미의 실종 소식에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으로 직행한다.알고보니 나오미뿐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이 실종된 상태.그녀들이 모두 재색을 겸비한 재원들이란 걸 간파한 알렉스는 사건이 고단수의 인간 수집가 소행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수사에 들어가는데….모건 프리먼·애슐리 주드 주연,개리 플래더 감독. ◆13번째 전사 (KBS2 토요명화 오후 11시) ‘붉은 10월’‘다이하드’를 감독한 존 맥티어넌의 99년작.10세기 아랍을 무대로 펼쳐지는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의 액션 스릴러물.바그다드의 시인 아메드 이븐 파할란(안토니오 반데라스)은 유부녀와 통정하다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머나먼 북구의 땅으로 추방당한다.우연히 한 왕국에 당도하지만 새로운 왕 불바이가 우방(友邦)을 도울 13전사의 한명으로그를 선발,다시 유랑길로 내몬다.괴물의 습격으로 황폐해진 우방에 도착한 아메드는 ….오마 샤리프가 통역관으로우정출연한다. 손정숙기자
  • 하이닉스 주총 하던날/ 호루라기 불며 피켓시위

    “왜 하이닉스를 정치적 희생물로 삼아 헐값에 팔아 넘기려 하느냐.” “우리가 메모리를 보고 주식을 샀지,비메모리를 보고 샀나”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의 하이닉스 본사.이곳 아미문화센터 지하홀에서 열린 하이닉스 정기 주주총회는 ‘농성장’을 방불케했다. 하이닉스를 미국 마이크론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700여명의 소액주주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분통을 터트렸다. ‘회생하는 하이닉스 국부유출 웬말이냐’ ‘진념 퇴진하라’는 피켓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일부는 ‘매각반대’를 외치는 주장이 나올때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분위기를주도했다.단상에 오른 박종섭(朴宗燮)사장은 진땀을 흘리며 해명에 나섰지만 시종 난감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지방에서 왔다는 한 소액주주는 “박사장이 미국만 갔다오면 주가가 떨어진다.”고 말문을 연뒤 “어마어마한 반도체 회사를 미국에 그것도 헐값에 왜 팔려고 하는지 딱부러지게 설명해달라”고 추궁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온 한 주주는 “마이크론이 하이닉스보다 분기 적자가 더 큰데돈까지 꿔주면서 왜 팔려고 하느냐”고 따졌다.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 오필근 의장은 “37만 주주나 되는 국민기업을 놓고 ‘비밀협상’을 진행하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반도체 값도 상승한 만큼 채권단이 마이크론에 지원하는 조건으로 하이닉스를 지원한다면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사장은 “아직 마이크론과의 협상에서 분명히 합의된것이 없고 사인(Sign)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다.”라고 공세를 비켜갔지만 소액주주들은 좀처럼 마음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연합회측은 또 오전에 주주 제안형태로 매각반대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회사측은 긴급안건 상정은 주총 개최 6주전 전체 주식의 1.5%를 보유한 주주들이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거부했으나 오후 들어 이 안건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표결 일보 직전까지 돌입했다. 원래 안건인 2001년 재무제표와 이사보수한도(20억원)는먼저 통과시킨 뒤 매각반대 안건은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그러나 표결방법을 둘러싸고 5억7000만 주식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회사측과 이날 주총장에 참석한 사람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소액주주측이 이견을 보여 실제 표결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박사장은 “소액주주들의 매각반대 의견을 안 만큼 조만간 열릴 이사회에서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힌 뒤 주총개최 5시간만인 오후 3시쯤 서둘러 폐회했다.공은 이사회로 넘어갔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하이닉스매각협상은 타결되더라도 두고두고 난항이 불가피함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천 김성수기자 sskim@
  • 아·태안보協 회의, 남북한 동시 참석

    남북한이 오는 10∼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북태평양 작업반 회의에 함께 참석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9·11테러와 그 영향,한반도정세 등을 주 의제로 다룰 이번 회의에 북측은 외무성 산하 군축평화연구소의 박현재 대외사업부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혀왔다.”면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 이후 남북한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10동계올림픽 유치 8곳 경합

    [솔트레이크시티 AP 연합]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가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사라예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안도라(안도라) 베른(스위스) 하얼빈(중국) 하카(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밴쿠버(캐나다) 등 모두 8개 도시가 유치 신청을 했다고 6일 발표했다. 8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사라예보는 유력한 후보 도시중하나이지만 오랜 내전으로 스포츠시설이 대부분 파괴됐으며당시 올림픽경기장은 묘지로 사용되고 있다.반면 평창과 하얼빈은 아시아에서 처음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들로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0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 KOC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식 신청

    KOC(대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31일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금까지 유치신청 의사를 밝힌 캐나다(밴쿠버),스위스(베른),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스페인(하카),중국(하얼빈),보스니아(사라예보),독일(뮌헨)등 7개국 도시와 유치경쟁을 벌이게 된다. 내년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평가위원들의 현지실사를 받은 후 내년 7월 IOC총회의 최종 심판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도시 명칭을 ‘평창’으로 결정했으며,각종 홍보물에 사용할 엠블렘(상징물)을 확정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해외연수생 탈선 심각

    해외 유학·연수생이 연간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학생들의 탈선 행태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이성끼리동거하는 것은 물론 도박과 마약에 빠지는 학생도 적지 않다. 99년 일본 오사카(大阪)로 어학 연수를 간 서모씨(29)는도박에 빠졌다가 최근 강제 송환됐다.충남 K대를 졸업한서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학비도 벌고 일본어도 잘 배울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본 주점 종업원으로 취직했다.그러나 월급 35만∼40만엔(한화 400만원)을 받아들자곧 도박에 빠져들어 6개월 만에 학생자격을 잃은 뒤 2년간불법체류자로 머물다 붙잡혔다. 도쿄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모씨(25·여)는 “일부여학생들은 술집 접대부로 전락해 고급차와 유명 브랜드옷을 사는 등 비뚤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 김모씨(61·서울 서초동)는 97년 미국 뉴욕에 어학연수를 보낸 큰아들 강모씨(33) 때문에 속이 끓는다.5년이넘도록 변변한 직업없이 불법 체류하며 매월 250만원씩받아 쓰던 아들이 최근에는 대마초까지 피우기 시작했다는 말을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조모씨(26·여)는 “취업에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별로 얻은 것이 없다”면서 “일부 연수생은 외로움 때문에 외국인 이성과동거를 하거나,집에서 보내오는 생활비로 도박과 마약에손을 대는 등 방탕하게 지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유학·연수 전문업체인 ‘유학닷컴’의 원종욱(元鍾旭)관리이사는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으면 비뚤어지게 나갈 수 있다”면서 “연수를 떠나기 전에 현지 적응을 위해3∼4개월가량 국내 연수 과정을 거치는 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hyun68@
  • [오늘의 눈]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결정 유감

    “KOC의 동계올림픽 전북­강원 공동개최 결정은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정치적 타협의 산물입니다.” 지난 16일 69명의 KOC위원들이 참석한 임시위원총회에서만장일치로 2010년 동계올림픽 전북­강원 공동개최가 결정되자 두 지역 도민들은 “설마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나왔다”며 극도의 실망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지난 10년동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전북도민들은 KOC가 내년 선거를 의식해 ‘되지도 않을 정치적 술수’를 부려 도민을 우롱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두 지역 도민들이 KOC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공동개최는 곧 동계올림픽 유치 포기로 직결되기 때문이다.2개도 공동개최는 ‘1국가 1개최도시 신청’이라는 IOC기준에 맞지 않아 내년 2월4일 IOC에 유치신청서를 내는순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우려도 크다.전북과 강원도간거리가 300㎞를 넘어 경기장간 이동거리를 2시간 이내로제한하고 있는 올림픽 개최기준에도 어긋난다.더구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캐나다 밴쿠버,폴란드 자코파네,스위스 시온,스웨덴 오스터선드,독일 오버호프,스페인하카,보스니아 사라예보 등은 모두 한 도시에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 국제경쟁력은 최하위일 수밖에 없다. 이같은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KOC가 왜 ‘어리석은’결정을 내렸을까.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부담을 느껴 입김을 넣었다는 설, 강원도에 레포츠시설을 보유한 대기업의 로비설, 김운용 KOC위원장의 작용설등 확인할 수 없는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KOC의 최종 결정을 한달 남짓 앞둔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정치권 일각에서 공동개최설이 흘러나왔고,전북도 또한 적어도 강원도 단독개최로는 가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던 것도 이같은 설을 뒷받침해 준다. 올림픽은 깨끗한 스포츠맨십이 요구되는 지구촌의 가장큰 축제이다. 이같은 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전북과 강원이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일지언정 크게탓할 바는 못된다.두 지역 주민들이 공동개최 결정에 대해‘최근 우리나라 정치수준과 똑같은 코미디’라고 혹평하는 사실을정치권이나 KOC위원들은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임송학 전국팀 차장 shlim@
  • 동계오륜 후보지 공동선정 파장/ 지역이기에 밀려 ‘정치적 타협’

    16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강원도와 전라북도를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공동 선정한 것은 한쪽만을 선정했을 때 발생할 후유증을 염두에 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정은 양측의 지나친 지역 이기주의와 이를 배척하지 못한 KOC의 정치적인 고려 탓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처음 밝힌 곳은 97년 무주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치른 전라북도였다. 그러나 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른 강원도가 뒤늦게 유치에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게 됐다.국제스포츠 대회 유치를놓고 국내에서 복수의 지역이 경쟁하기는 사상 처음이었다. 더구나 양측은 후보지 확정을 앞두고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을 펼쳐 많은 우려를 사왔다.내년 자치단체장 선거까지겹친 것도 물러설 수 없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지난 8일 강원도에 유리한 내용을담은 KOC의 평가보고서가 공개되자 “후보지로 선정이 안될 경우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법정으로 몰고갈 움직임 마저 보여왔다.결국 KOC 총회의 이날 결정은 어느 일방을 선택했을 경우 발생할 수도 있는 불상사를 예방하겠다는 의도가 깃들여있다. 그러나 이는 본선,즉 최종적으로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현재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는 캐나다 밴쿠버와 스위스 베른 등전세계 10여개국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깝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공동 개최는 다른 나라의 경쟁 도시에 비해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IOC는 경기 장소간 거리에 대해 승용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최종 개최지 결정에 감표 요인이 될 게 틀림없다.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별도의 조직을 편성해 후보지 선정대결을 벌였던 양도가 하나의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경기장 배분과 대회 명칭 등도 논란의소지가 남아 있다. 이날 KOC 총회장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체육인들 또한“내년 지자체 선거에 미칠 영향과 양 도간 지역 감정이격화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KOC 위원들이 양측의 지나친 지역 이기주의를 뿌리치지 못하고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며 “결과적으로 현실적이지 못한 공동 유치안은 사실상 2010년 동계올림픽의 국내 유치를 포기한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한편 유종근 전북지사는 “원래 단독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아쉽더라도 공동 유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정부, 강원도와 협의를 거쳐 국내 유치를 위해 최선의안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진선 강원지사는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유치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KOC의 결정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당초 양 도를 비교평가해 투표로 후보지를선정키로 해놓고 갑자기 공동 유치로 바뀐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KOC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집중취재/ 재외공관 업무태만 백태

    ■재외국민을 '卒'로 안다.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在外)공관의 일상적인 교민행정은 물론,문서관리 체계와 직원의 기강이 크게 흐트러져있다.특히 국가를 대표한 공관장과 공관원들은 교민의 안전을 돌봐야 함에도 불구,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황제적 지위’만 영위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감사원이 지난해와 올해 감사에서 지적한 재외공관의잘못된 행정행태를 짚어본다. 미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밴쿠버공관의 경우 영사민원으로 재외공관을 방문한 교민의 재외국민 등록이 14.3%에 불과했다.또 지난 5월 두 공관을 표본점검한 결과,여권발급신청 등 5종 민원의 미등록률이 71.5%인 것으로 밝혀져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를 보여주고 있다. 주 이탈리아대사관은 대사관이 있는 로마 이외 지역의 영사 업무를 소홀히 해 교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대사관은 99년∼지난 5월 말까지 처리한 영사업무 중 29.2%만 순회영사가 처리했다. 외교부 총무과의 한 서기관은 주 호치민총영사가 97∼99년 12차례에 걸쳐 열지도 않은 초청만찬경비로 미화 4,108달러(한화 500여만원)를 청구했으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지급했다. 외교통상본부의 한 이사관은 97∼99년 주 독일대사관 공사로 재임할 당시 일상경비와 도급경비는 외교활동비 등으로 써야 하는데도 관계직원 2명과 짜고 11건의 허위지급증명서류를 만들어 총 1만6,977마르크(1,624만원)를 인출한뒤 일부를 개인접대비나 선물대금으로 사용해 적발됐다. 이 이사관은 특히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공사의 주택은 공관예산으로 비품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97년 12월 6차례에 걸쳐 서가,침대,냉동고,소형카펫 등 1만3,113마르크(1,285만원) 상당의 비품을 관저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일본대사관은지급근거가 없는 보수성격의 ‘정착지원금’을 외교통상본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주일대사관 고용원 보수에 관한내규’를 2차례나 고친 뒤 95년∼지난해 7월 고용원 37명에게 미화 2만5,700달러(한화 2,866만여원) 상당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해 적발됐다. 올해 초 당시 주 리비아 대사는 대사관저 임차료를 임의로 지불한 뒤 서류를 허위로 꾸며 차액을 유용하고,골프 및 휴양명목으로 제3국을 무단여행한사실이 탄로나 옷을 벗었다. 또 지난해에는 당시 독일대사관 공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해 공금을 변칙처리한 사실이 적발됐고,이스라엘 대사는 도박사건으로,과테말라대사는 교민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문제가 됐다. 주 필리핀대사관등 8개 재외공관은 공증처리 대상문서가 아닌 서류는 수수료를 징수할 수 없는데도 9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호적관련 출생증명서,국외거주사실증명서 등 8,928건의 문서를발급한 뒤,공증수수료 2만5,992달러와 국제교류기여금 4,860달러 등 모두 3만여달러(한화 3,439만원)를 부당 징수했다. 정기홍기자 hong@. ■'영사 업무개선' 전문가 제언. 재외공관 영사들의 잦은 인사이동과 이에 따른 전문가 양성 실패가 이번 중국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사건을 불렀다.외교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재외공관 제일의업무가 돼야 할 자국민 권익보호가 하순위로 밀린 것은 외교부의 관료주의적 무책임성과 무감각,불성실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핀 대사를 역임한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이장춘(李長春) 객원교수는 “담당 영사도 자격있는 사람이 한 재외공관에서 최소 2∼3년 정도씩은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언어와 업무의 전문성 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사람이 담당할 경우 이번 사건처럼 자국민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함은 물론,허둥지둥하다가 국제적 망신만을 자초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사업무를 소홀히 취급하는 재외공관의 구조적 운영실태도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 고려대 서진영(徐鎭英)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국제적 망신에는 우리 정부의 관료주의적 무책임성과 무감각,불성실이 배경에 있다”고 전제,“재외공관의 업무 자세를 보면 우리 국민의 권익 보호보다는 국내 정치적 업무와정치인 방문,냉전시기의 남북문제 등의 동향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외교통상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엘리트의식과 폐쇄성이 너무 크다”며 “탈냉전시대의 외교는 국가나 특정집단의 이익에 앞서서 국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지(金太智) 전 일본대사도 “영사직 발령에 앞서 예비교육을 충분히 거쳐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박록삼기자 oilman@. ■'中 사형사건' 문책 고민. 국제적 망신을 산 신모씨(42) 사건과 관련,정부는 최병효(崔秉孝)외교부 감사관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사건 경위를 정밀하게 따지는 한편 관련자 문책의 폭 및수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4일 감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외교부 신정승(辛正承)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주 중 재외국민보호 강화 대책과 함께 문책범위를 밝히겠다”고만 밝혔다.정부 소식통은 “정부가 대외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감사결과공개 및 인책의 범위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 감사에서 주중 한국대사관과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직원들의 문서관리 소홀 및 누락,그리고 상부에 대한 보고태만 등과 관련,신씨 사건을 담당하거나 담당했어야 할 보고선상에 있는 실무직원,영사,총영사들의직·간접 과실 여부를 집중 점검했으며 상당부분 책임 정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를 토대로 빠르면2∼3일내 문책 폭 및 수위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이 있는 문서관리책임자 및 담당영사 등 실무인사들이 주 대상이다.그러나 97년 11월 ‘극형’이 예상되는 한국인이 체포됐는데도 늑장대응하고 사건추적을 게을리한 점,게다가 사건이 표면화한 지난 10월22일 이후에도 거짓 주장으로 국제적인 망신을초래한 만큼 사건발생 이후 현재까지의 전·현 주중대사및 장·차관급 등 고위직에 대한 문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중국이 1심재판 일정을 주중 대사관으로 보낸 99년 1월11일 당시 주중 대사는 권병현(權丙鉉) 현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이었고,사건 관련 영사업무는 경찰에서 파견된 K모 외사협력관,영사담당 수석참사관은 S모씨(현 S총영사관 부총영사)였다. 중국측이 사형판결문을 선양 영사사무소에 보냈다는 올 9월25일 J모 소장이 책임자였으며,외사 협력관은 경찰에서파견된 L모 영사였다.당시 주중대사관은 홍순영(洪淳瑛)전 대사가 통일부장관에 기용돼 귀국했고,김하중(金夏中)현 대사는 부임하지 않은 상태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3류외교' 문제점. ‘자국인의 생명이 달린 중요 문서가 입전된 사실조차 몰랐다.’ 한국인 신모씨(42)의 중국내 사형집행 사건은 ‘재외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책임진 영사업무가 얼마나 엉터리로 처리되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재외국민들로부터 각종 사건·사고 신고를 받으면 즉시주재국 치안 및 사법 당국과 협력해 자국민의 신변보호에만전을 기해야 할 영사업무가 이처럼 ‘3류’ 수준으로 전락한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1차적으로는 외교부내의 낮은 위상 및 경시 풍조,이에 따른 외무관들의 사명감 부족,열악한 업무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영사업무를 맡게 되면 물먹었다고 생각한다.한마디로운이없어 ‘3D업종’으로 밀려났다고 여긴다.” 신참시절 해외공관에서 영사업무를 했었다는 한 외교관은 “영사업무가 외교부내 기피 1순위”라며 “그러나 (나는) 민원이적은 선진국에서 영사업무를 맡아 그나마 다행이었다”고털어놓았다. 영사업무 경시풍조는 인력 현황에서도 잘 알 수 있다.본부의 영사국 외무관은 불과 3명이다.담당과장 1명과 외교직 직원 2명이 190개국이 넘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재외국민 관련 각종 사건·사고를 현지공관으로부터 보고받고처리방침을 지시한다. 문제가 된 선양(瀋陽) 영사사무소는 최대 기피지역으로꼽힌다.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지린(吉林)성 등 3성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2만명은 물론 조선족 등의 입국비자업무까지 한해 10만여건의 민원을 처리해야 하지만소장을 포함,전체 인력은 8명에 불과하다.철저한 재외국민 보호활동을 기대하기란 애초부터 무리란 지적이다. 김수정기자.
  • 한반도는 지금 ‘對테러 첩보전’

    지난 달 말 서울의 증권가 등지에는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급속히확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기무사에대해 ‘빈 라덴의 일당으로 확인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예정지 답사차 한국을 다녀갔으며,주한미대사관과 미군기지 등을 탐문하고 사진촬영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국정원과 기무사는 이같은 통첩를 받고 부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있었다. 소문이 나돌자 서울에 공식·비공식으로 주재하는 CIA를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서방국가의 첩보요원들은 즉시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갔다.이들은곧바로 ‘서울발 리포트’를 작성,본국으로 타전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은 또 테러발생 직후 미국에서 파악한 1급 테러 용의자 50여명과 각국이 보유한 용의자 명단을 교환하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코드명 T(Terror)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한반도에서는 새로운 첩보전이 전개되고 있다.지금까지 각국의 첩보요원들이 ‘각개전투식’으로 펼쳤던 첩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특히 미 중앙정보국(CIA) 서울지부는 최근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등 국내 첩보기관과 처음으로 대테러 전용 ‘핫라인’을개설,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핫라인’ 설치는 미 CIA본부의 지시에 따라 CIA서울지부가 한국측에 제의,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이 러시아·영국·프랑스·일본 등 극히 한정된 국가들에 대해서만구축한 핫라인을 한·미간에도 개설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서울지부도 최근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국제 인터폴본부 상황실과 경찰청 인터폴 상황실을잇는 새로운 비상라인에 24시간 접속,전방위 대테러 첩보전을 수행하고 있다.한국 경찰청의 인터폴 역시 이들과의공조를 통해 생화학 테러 등 각종 테러첩보의 흐름과 각국의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기관간의 공조에 힘입어 지난 12일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파키스탄인 아크바로 샤켈(20)이 캐나다 밴쿠버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가 미 정보기관,국정원 등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돼 13일 강제출국 조치됐다.첩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동북아 주변 상공에 떠 있는 첩보위성을 통해 음성,전자메일,휴대전화 등을 감청하는 첨단 시스템도 모두 가동되고 있다.96년4월 미 공군이 쏘아올린 볼텍스위성이 이를 전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주재하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회교권 국가의 첩보요원들도 서방요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전에 돌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첩보전은 내년 6월 월드컵대회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김문기자 km@. ■국내 활약 해외첩보요원 100여명. 현재 한국에서 공식·비공식으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첩보요원 숫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국내 방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에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 공식 첩보요원만 100여명으로 추산될 뿐이다.주로 미국 일본 러시아영국의 요원들이다. 미국은 주한 대사관에 CIA와 FBI서울지부를 두고 있다.서울에 파견된 공식요원은 CIA 20여명,FBI 1명 등이다. 그러나 첩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CIA의 비공식 요원은 50여명,FBI는 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마약감시국(DEA)과 국가안전국(NSA)요원들도 상주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감청장비인 ‘에셀론 시스템’을 보유한 NSA는 서울 용산 미8군기지내에 지부를 두고 있다. 미국 요원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남산의 서울구락부,미8군식당, 서울 시내호텔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의 첩보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회교권 국가들도 1,2명씩의 공식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활동반경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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